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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가뭄 55년만에 최악/기상청,“전국 강우량 평년의 35%”

    기상청은 5일 이상고온과 가뭄이 기승을 부린 올 7월의 기후특징을 분석,올해의 가뭄은 지난 1939년 이래 55년만에 가장 극심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7월의 전국 강우량 분포는 20∼2백㎜로 이는 평년보다 1백∼3백%가 모자라 평년의 35%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뭄을 동반한 이상고온은 지난 42년·73년·78년 등이 올해와 비슷했었으나 올해의 경우는 이보다도 더 심하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등에 이상고온과 가뭄이 지속된 직접적 원인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을 꼽았다.
  • 배추도매값 폭락/산매가격은 불변

    가뭄으로 폭등했던 배추의 도매값이 폭락하고 있다.무와 양배추의 값도 떨어진다.그러나 산매값은 거의 변화가 없다.상추·쑥갓·미나리·시금치 등은 오름세이다. 5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배추값은 접당(중품기준)4만5천5백원이다.폭등했던 지난 21일(21만3천원)의 21%수준으로 가뭄전의 가격에 접근했다.
  • 기상청 컴퓨터 고장나/업무처리 수작업 진땀(조약돌)

    ○…기상청의 온갖 기상정보를 종합처리하는 중앙컴퓨터가 5일 하오 한때 고장나 관계자들이 『올 여름은 이래저래 곤욕만 치른다』고 푸념이 대단. 폭염과 가뭄으로 얼룩진 7월 한달동안 예년보다 두세배쯤은 강도가 높은 업무에 시달렸다는 기상청 직원들은 이달들어 한숨을 돌리는듯 했으나 이날 컴퓨터고장으로 일일이 전화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느라 예기치 않게 진땀을 흘렸다고. 한 직원은 『지난번 봄가뭄이 극심했을 때는 하필 한달여만에 비오는 날에 직원야유회를 가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기상청의 업무가 어느때보다 각광을 받을때에 컴퓨터까지 애를 먹인다』고 한마디.
  • 콜자금 25%/CD16.5%/회사채13.3%/금리 초강세 언제까지

    ◎통화정책과 무관 “일시 현상”/한은/“통화고삐 죈탓… 상승세계속”/시은/“하반기 자금사정 더욱 악화” 분석 주류 장·단기금리가 연일 초강세를 띠며 동반상승하고 있다.단기자금의 지표인 콜금리는 5일에도 법정최고한도인 연25%를 기록했다.5조원이상 지준이 부족한 은행들이 4일째 금리 불문하고 자금을 끌어가기 때문이다. 중·장기금리도 덩달아 올라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16.5%로 하루만에 1%포인트나 뛰어 지난해 8월이후 최고치를 보였다.장기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투신사의 투매로 13.3%까지 올라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금리의 고공비행은 언제까지 계속될까.한은은 은행들의 지준마감일인 6일을 고비로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본다.그러나 은행,투자금융,경제연구소 등은 지금보다는 안정되겠지만 상반기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자금경색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은은 콜금리가 치솟는 것은 통화정책과 무관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지준마감일인 6일이후에는 상반기수준인 11∼13%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시열한은이사는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조원의 돈을 풀 계획』이라며 『경기가 과열되거나 부동산경기가 꿈틀거려 가수요만 일지 않으면 금리가 상반기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대자금부장도 『콜금리가 오른 것은 은행이 자금을 방만하게 운영함으로써 지준을 채우지 못해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며 『지준만 넘기면 은행이 여신규제를 강화,금리가 11∼13%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회사채와 CD금리도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12∼13%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시각은 전혀 다르다.통화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콜금리가 통화량과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채와 CD는 통화정책과 연동돼 있다』며 『지난 4월만 빼고 통화를 넉넉히 운영하다 갑자기 이달부터 통화를 죄니 금리가 안 오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하반기의 자금사정을 더욱 나쁘게 보고 있어 신탁자금을 풀지 않고 대출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따라서 금리는 더 오르고 기업도 자금확보에 나서게 돼 회사채와 CD 등도 동반상승,상반기보다 2%포인트이상 오른다고 덧붙였다. 유한수포스코경영연구소장은 『금리가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은행뿐아니라 기업들도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돈빌리기가 힘들 것』이라며 『3·4분기는 기업의 투자가 느는 시기인데다 최대 자금성수기인 추석이 끼어있어 통화운영이 느슨해지지 않으면 금리는 상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융협회의 은광옥이사는 『통화당국이 올 통화량을 14∼17%로 운영하겠다고 말해 놓고 7월들어 14%로 갑자기 숨통을 죄기로해 금융기관의 자금운영이 차질을 빚었다』며 『돈가뭄의 후유증이 장·단기금리의 동반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번 오른 금리는 내리기 어렵다.특히 장기금리는 여간해선 1%포인트이상 움직이지 않는 성질이 있다.『통화량을 지표로 삼되 곁눈질로 금리를 살펴야 한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격언을 되새겨볼만 하다.
  • 금리·물가/한은 “두마리 토끼잡기” 부심/

    ◎RP 6천억 사들여 고금리 제동/돈 풀면 물가불안… 죄면 금리 들먹 한국은행이 고민에 빠졌다.금리를 붙잡자니 물가가 뛸 것같고 물가를 안정시키자니 금리가 치솟는다.금리와 물가 모두 통화증가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한은으로서는 골치가 안 아플 수 없다. 돈값인 금리는 돈이 많이 풀리면 떨어지게 마련이다.반면 돈이 시중에 많이 나오면 수요가 늘어 인플레를 유발한다.금리와 물가가 마치 시소같은 셈이다.연일 콜금리가 법정 상한선인 연25%까지 치솟는데도 돈줄을 쥔 한은이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금리와 물가,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번 돈가뭄이 통화량과는 무관한 금융기관의 구조적 문제라고 말한다.은행들이 민간여신과 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열중,자금을 방만하게 운영했기 때문에 5조∼6조원의 지준 부족사태를 맞았고 또 콜시장에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금을 끌어쓰다보니 금리가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것이다. 때문에 예전과 같은 자금지원은 할 수 없고 지준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은행들의 방만한 자금운영을바로잡으면 금리는 안정된다고 시중은행들에 엄포를 놓았다.그러나 이런 엄포는 1주일만에 끝났다. 한은은 지난 1일 재규제했던 환매조건부채권(RP) 2조4천억원중 4일 만기가 돌아온 3일짜리(2조원)가운데 6천억원은 이날 풀고 나머지 1조4천억원은 6일까지 모두 풀기로 했다.일체의 자금지원은 없다던 엄포를 취소한 셈이다.앞으로 통화고삐를 더욱 죄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금리는 낮추고 보자는 생각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을 풀면서도 이번 돈가뭄이 통화공급을 잘못했기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금융기관끼리 돈을 주고 받는 콜시장에서만 금리가 올랐고 기업의 대출금리 등 실물쪽의 금리는 별 변동이 없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는 것이다.시중에 돈이 부족했다면 기업들이 먼저 자금확보에 나섰고 콜시장보다 사채금리 등이 빠른 반응을 보였을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 그러나 은행들도 할 말은 있다.실명제이후 통화량이 크게 늘어 단기금리가 12%대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민간여신을 늘이고 금리가 높은 증권이나 신탁과 국공채 등 장기상품으로 자금을 굴릴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수신금리가 11%를 넘는 상황에서 역마진을 볼 수는 없다는 얘기이다. 은행들의 민간여신이 크게 는 것은 사실이다.7월중 민간여신은 4조원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달중 시중에 풀린 돈도 2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율화가 진전되는 마당에 요건에 맞는 고객들의 대출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최근 은행들이 가계대출금리를 1%포인트 올리려 했던 것도 민간여신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대출금리를 높여 고객의 수요를 줄이면 한은이 말하는 방만한 자금운영은 다소 줄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그러나 제동을 건 것은 불이익을 받을 고객이 아니라 한은이었다.대출금리는 한번 오르면 내릴 줄 모르고 다른 장단기금리에도 큰 영향을 미쳐 11%이하로 금리를 낮추려는 통화정책에 배치되기 때문이다. 결국 한은은 자금을 일부 풀어주는 대신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선에서 서로 타협한 셈이다.그러나 한은은 하반기 통화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혀 금리는 당분간 상승세를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물가와 금리가 반듯하게 균형을 잡을 수 있는,적정통화량을 찾을 때이다.
  • 올 벼농사 평년작 웃돌듯/포기당 줄기수 0.2개 많아

    ◎농업진흥청 조사 올 벼농사는 가뭄이 들었던 지역을 빼고는 평년보다 작황이 좋을 것 같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1일 전국의 17개 시험포장에서 벼의 생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키는 86.7㎝로 평년의 79.3㎝보다 7.4㎝,지난 해의 77.2㎝보다는 9.5㎝가 각각 컸다.포기당 줄기 수도 18.6개로 평년의 18.4개보다 0.2개가 많았으나 지난 해의 18.8㎝보다는 0.2개가 적었다. 벼 이삭이 나온 면적도 재배 면적의 9.4%인 10만5천㏊로 평년과 비슷했다.시험포장은 농촌진흥청과 각 도에 있는 농촌진흥원이 기상변화가 작황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해마다 똑같은 양의 비료를 주는 등 특별히 관리하는 논이다.
  • 농축산물값 안정 “비상”/농·축협 쌀·고깃값 인하 권고/정부

    ◎마늘·양파 부족분 전량 수입 『농축산물 물가를 잡아라』 가뭄이 어느정도 지나가자 농림수산부에 물가 비상이 걸렸다.가뭄피해로 농축산물 값이 폭등,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떠오른 데다 추석 성수기가 눈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지난 2일 월례 조회에서 직원들에게 농축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그러나 아이디어를 짠다고 뾰족한 수도 없으니 죽을 맛이다.씨를 뿌린 뒤 기후에 따라 작황에 영향을 받으며,일정한 기간이 지나야 거두는 농산물의 특성 때문에,모자라는 물량을 공산품처럼 곧바로 만들어 낼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택한 것이 수입과 가격인하이다.쌀의 경우 4일부터 농협 쌀을 80㎏ 한가마에 3천원을 깎아 팔도록 농협에 부탁했다.지난 3일부터는 경제기획원 및 농협과 함께 현지지도에 나섰다. 농협 판매점이 실제로 값을 내렸는 지,양곡상에까지 가격인하의 여파가 미치는지 여부를 챙기고 있다.쌀의 소비자 가격은 80㎏에 12만6천30원으로 연말보다 5.5%가 올랐다.축협에서 파는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값도 지난 1일부터 각 10%와 5%씩 내리도록 한 데 이어 5일부터는 축협과 한국냉장이 대리점으로 넘기는 수입 쇠고기의 포장육 소비자 가격도 10% 낮추도록 했다.돼지고기는 필요할 경우 수시로 수입할 계획이다. 마늘과 양파의 경우 일찌감치 모자라는 양을 모두 수입해 해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잘 팔리도록 하기 위해 수입품의 품질이 괜찮다고 홍보까지 하고 있다. 지난 연말 마늘 2천t과 양파 3천t을 중국에서 수입했다가 잘 팔리지 않아 골탕을 먹었기 때문이다.이번에는 아예 수입창구인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일간지에 「품질 좋은 수입산­마늘 양파 염가판매」라는 광고까지 냈다.「신토불이」가 무색할만큼 물가안정이 급해진 셈이다.
  • 금리 급등/자금시장 크게 경색

    ◎은행 대출 거의중단… 투금·투신도 “돈가뭄”/한은 “통화관리 강화”에 금융권 볼멘소리 자금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였다.단기자금 지표인 콜금리가 법정 최고한도인 연 25%까지 치솟고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장기 금리조차 상승세를 타 「고공 비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은행들은 대출을 전면 중단,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으며 투자금융·투신 등 제 2금융권 또한 「돈가뭄」에서 헤어날 줄 모르고 있다.금융기관끼리 단기자금을 주고 받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달 25일 연 12∼13%에서 3일 25%로 급등했다.지난 2월 20%까지 육박했으나 25%는 최근 3년간 처음이다. 장기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도 12.73%선에서 3일 12.85%로 올랐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 수익률도 15%를 넘어 시중 금리 전체가 동반 상승했다. 자금시장이 심상치 않자 은행들은 1일부터 대출을 전면 중단한데 이어 투신사에 예치했던 4조원 남짓의 자금 환수에 나섰다.일부 대기업은 은행에서 당좌대출을 받아 콜 시장에서 6∼7%의 금리차익을 내고 운영하는 등자금시장이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은행들이 자금을 방만하게 운영하다 지준이 부족하자 2금융권에서 자금을 긴급 조달,금리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은행의 당좌대출 한도는 지난 달 말 17조원을 넘어 지난 해보다 14% 이상 늘었으며 7월중 민간 여신도 5조∼6조원으로 추정된다.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열중한 것도 사실이다.이에 따라 통화량 증가율은 올해 목표치인 16%를 넘었고 은행들은 지준 부족액이 7조원에 이른다. 따라서 한은은 지준관리를 강화,하반기 통화운영에 대비하겠다는 생각이다.특히 하반기에는 해외 및 재정부문에서의 통화 증대가 예상되고 가뭄으로 물가 불안도 우려,미리 통화고삐를 죌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들은 통화관리에 일관성이 없다고 볼멘 목소리이다.당초 올해 총통화(M₂)증가율을 14∼16%로 유지하기로 한 뒤 갑자기 14%로 낮추면 자금 수급계획을 세우는 데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대출을 늘린 것은 실명제 실시 이후 통화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며 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을 때 대출을 늘리는 것은 금융기관의 생리라는 주장이다. 또 한은이 통화를 죄는 것은 자체 자금 시장보다 물가 등 실물 경제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금융계는 지준 마감일인 6일까지 자금시장의 경색이 계속되고 가계대출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본다.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시속 1백㎞를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뒤틀리는 법』이라며 무리한 통화 억제보다 예측할 수 있는 통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 과열 조짐” 대책마련 착수/정부

    ◎통화긴축운영 물가억제 전력 정부는 지난 5월에 이어 6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10%를 웃도는 등 경기가 과열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물가불안과 금리상승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장·단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2일 과천청사에서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김용진 재무·박운서 상공자원부차관,황인정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김시담 한은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제운영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가뭄과 폭염으로 오른 물가를 우선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KDI는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이나 내년 초 과열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보고 통화량을 당초 목표보다 다소 낮춰 13∼14%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상공자원부는 지난 달의 물가불안은 농산물의 수급불안에 그 뿌리를 둔만큼 수입을 통해 조절해야 하며,시중에 돈이 모자라면 기업들의 투자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며 통화긴축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한은은 지난 달 가뭄으로 돈이 많이 풀린 데다 다음 달 추석 자금수요까지 끼어 있어 다소의 무리가 따르더라도 일단 통화를 죈다는 방침이다.
  • “가뭄도 끝나고”/“밀린과제 많아”/각료의 휴가명암

    ◎이 총리 10∼13일·정 부총리는 3∼6일/“토초세” 홍재무·“현대중” 남노동 엄두못내 김영삼대통령이 5박6일 일정으로 2일 휴가를 떠났다.그렇게 속을 태웠던 가뭄도 끝나고 이제는 웬만큼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김일성의 사망과 오랫동안 계속됐던 가뭄등으로 휴가를 연기했던 국무위원들도 새로 휴가일정을 짜거나 계획대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실·국장 이하 일반 직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홍수가 지거나 하는 일만 없다면 관가의 8월도 일반 직장과 다름없이 휴가시즌이 될 것 같다. ○…장·차관들의 휴가는 대부분 3박4일.규정상 6일동안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지만 장관들은 매주 월요일의 국무회의,그리고 차관들은 목요일마다 열리는 차관회의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1주일 내내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서다. ○…휴가일자를 8월초로 잡았던 장관들은 운이 좋은 편.김대통령이 2일 휴가를 떠나 계획대로 휴가를 즐길 수 있게됐다.정재석경제부총리와 김두희법무부장관이 바로 그런 케이스다.정부총리는 3일부터 6일까지,김장관은 9일부터 12일까지 휴가를 간다.9일부터 12일로 잡았던 최형우내무부장관과 17일부터 20일로 느지막이 휴가를 계획했던 황영하총무처,박윤흔환경처장관은 스케줄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휴가를 아예 포기하거나 일 때문에 엄두를 못내는 장관들도 있다.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실명제 1주년 평가와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일치 판정이 내려진 토초세 보완문제 때문에 휴가를 가지 못하고 있다.남재희노동부장관도 현대중공업사태가 해결돼야 휴가고 뭐고 비로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이병대국방부장관은 휴가를 갈 뜻이 전혀 없는 듯 7월에도 총무처에 휴가신고서를 내지 않았다.3일부터 6일까지 휴가를 갈 계획이었던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일단 휴가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도 아직 휴가계획을 짜지않고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5일로 예정된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회담 때문에 서울을 떠나기 어렵다.또 김우석건설부장관은 홍수예방대책을 마련하는 일 때문에 예정대로 9일부터 12일까지 휴가를 갈 형편이 못된다.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혹시 해외출장을 가야 할지도 몰라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오린환공보처장관은 지역민방이 선정된 뒤에나 비로소 짬이 날 것 같다. ○…이영덕국무총리는 10일부터 13일까지 삼청동 공관에 머물면서 서울 근교에 잠깐 다녀올 계획.이홍구통일부총리는 8월 중순 이후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이부총리는 송영대차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3일부터 10일까지는 자리를 뜰 수 없다.김대통령이 휴가를 떠난다는 소식을 2일에야 비로소 접한 이시윤감사원장과 7월로 날짜를 정했던 김숙희교육·서상목보건사회부장관은 8월중으로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 대구 25일간 35도 넘어/“살인더위” 7월의 기상 진기록

    ◎최고 33.4도… 52차례 기록 경신 8월에 들어서면서 찾아온 태풍 브렌던이 전국적으로 비를 뿌렸지만 지난 7월은 기상관측이래 사상최고의 무더위와 가뭄을 기록한 지리한 한달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평균기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상발달로 1904년 기상관측이후 사상최고치인 28.5도를 나타냈다. 예년의 평균기온보다 무려 4.4도가 높고 역대 최고인 42년 26.9도보다는 1.9도나 더운 날씨였다.한달간에 걸친 전국적인 찜통더위는 7월13일 강릉의 최고기온 39.4도를 시작으로 전국 71개 기상관측소의 역대 최고기온을 무려 52차례나 경신하는등 지금까지의 기록을 대부분 바꿔놓았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8일부터 30도이상의 고온현상을 계속하다가 급기야 24일에는 38.4도로 사상최고기온을 깨뜨렸다. 전형적인 분지지형인 대구는 지난달 4일 35도를 넘어선이후 태풍 월트의 영향을 받아 다소 기온이 떨어진 26∼28일을 제외한 25일동안 35도를 웃돌았으며 광주는 2일을 제외한 30일동안 연일 30도이상을 기록했다.이 때문에 밤의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현상이 광주 23일,서울 20일,대구 18일,강릉이 8일이나 계속돼 42년에 비해 최고 18일이나 차이가 났다. 불볕더위와 함께 7월 장마철 가뭄도 사상최악의 사태를 몰고왔다. 올 7월의 무강수일수는 서울 16일,대구 23일,광주 20일,부산 25일로 42년의 서울 16일,대구 20일,광주 20일,부산 6일에 비해 3∼19일 차이가 났다.대구·광주·전주등 남부지방의 강우량은 42년과 엇비슷한 50㎜안팎에 그쳤다.
  • “이번 비는 1조4천억원짜리”/“한달가뭄 풀렸다” 전국서 환호

    ◎새벽부터 논물대기 바쁜솔길/남해안 선박3만척 긴급대피 제11호 태풍 브렌던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경남 서부지역과 전남·북등 가뭄극심지역의 타들어가던 대지를 흠뻑 적셨다.이번 비로 한달여동안 전국적으로 계속되던 가뭄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완전해갈국면으로 접어들었다.특히 비가 오지않아 애를 태우던 영호남 내륙지방과 중부지역의 농민들은 이번 비가 「꿀비」라며 환호했다.이날 이른 새벽부터 들녘에 나가 하루종일 물가두기 작업에 여념이 없는 농부들의 표정도 모처럼 환해졌다.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광주·전남지역은 1일 상오 1시쯤부터 태풍영항권에 들면서 무안 89㎜를 최고로 평균 42㎜의 단비가 내려 밭작물은 완전해갈됐고 논농사의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됐다. 이날 새벽 2시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들녘에는 아침 일찍부터 농민들이 나와 도랑에 흘러 넘치는 물을 가두고 제방을 손보는등 천금같은 물을 확보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고 전남도 산하 공무원 5천여명도 태풍피해및 호우에 대비,곳곳에 설치된 양수기와 착정기등 각종 장비를 철거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1일 상오 1시를 기해 남해와 서해남부 전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목포 여수 완도등 각 항포구에는 목포∼제주간 카페리호를 비롯,각종 선박 3만여척이 운항을 중지하거나 긴급 대피했으며 도서지역으로 들어가려던 피서객 1만여명의 발이 묶이기도. ○…전북도는 가장 가뭄이 심했던 고창지역에 68㎜가 내린 것을 비롯,평균 33㎜의 단비가 내려 밭작물은 완전해갈됐고 벼농사도 해갈단계에 이르렀다. ○…경남도는 마산시 1백10㎜,산청군 84㎜등 평균 44.8㎜의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이 완전해갈됐다. 특히 이번 비는 가뭄피해가 극심한 서부경남에 집중돼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줬다. ○…평균 30㎜의 비가 내린 경북지역도 그동안 계속돼온 가뭄이 완전해갈됐다.특히 이번 비는 지난달 26·27일 태풍 월트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중남부지역에 편중됐던데 비해 중북부지역에 골고루 내려 큰 도움이 됐다. ○…충청남도등 중부지역도 이번 비가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충남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번에 내린 단비로 밭작물이 해갈되고 고사위기를 맞았던 벼논도 고비를 넘겼다』면서 『「앞으로 30∼1백㎜의 비가 더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가뭄 발생 한 달만에 많은 비가 내리자 「중앙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속을 태우던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희색이 만면.이들은 『이 달 중순까지는 큰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예보에 걱정이 태산 같았었는데 예상 외의 태풍 덕분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며 싱글 벙글. ○…한 관계자는 『이번 비가 얼마 짜리인 지를 굳이 따진다면 최소한 1조4천3백80억원 이상은 된다』고 추정.그는 『비가 오기 전인 지난 달 25일까지 가뭄이 든 논 13만6천8백39◎가 말라죽는다고 가정하고,지난 해 80㎏ 한가마니의 수매가 13만2천6백80원과 예년 평균 3백평당 수확량인 4백56㎏을 대입해 계산한 수치』라고 설명.
  • “수해만전 대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일 한달동안 계속된 가뭄에 이어 제11호 태풍 「브렌던」이 닥친데 대해,가뭄극복대책은 물론 수해와 태풍피해에도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이영덕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내각이 가뭄극복에 전념해 왔으므로 급작스런 태풍에 따른 수해대책에 소홀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행정관서는 수해와 태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신축 공공기관·대형건물/절수형기기 의무화/건축법 개정검토

    정부는 1일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가뭄극복대책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신축 공공기관과 일정한 규모 이상의 대형 건물의 절수용 물사용기기의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하기 위해 건축법의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절수유도형 수도요금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하루 1천t 이상의 물을 쓰는 공장과 1백t 이상의 물을 쓰는 상업용 빌딩에 중수도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중수도 설치비의 10% 금액을 법인세 영업세에서 감면해주는등 수돗물을 다시 이용하는 중수도제도의 시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전국 해갈… 폭염 “퇴장”/태풍 브렌던 중부통과

    ◎단비 60∼1백50㎜ 뿌려 제11호 태풍 브렌던이 1일 하룻동안 전국에 걸쳐 최고 1백30㎜까지의 많은 비를 내려 한달이상 계속된 가뭄과 폭염을 거의 해소시키고 2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이번 태풍이 지난달 31일부터 반경 1백50㎞정도로 광범위하게 비구름대를 몰고 다니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침에 따라 1일 하오까지 60∼1백50㎜의 고른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충남과 경기내륙지방에는 시간당 10∼4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곳에따라 1백50㎜이상의 큰비가 오기도 했다. 이에따라 전국의 논과 밭이 대부분 해갈되기는 했으나 바닥난 저수지를 채우기에는 강우량이 많이 부족했다. 한편 이번 태풍은 비교적 세력이 약해 가옥이나 논밭의 침수·산사태·하천범람등 내륙에서의 피해는 거의 내지 않았다.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성저기압으로 형성돼 북상,이례적으로 오키나와 남방해상에서 태풍으로 발전한 브렌던은 31일 하오 대만 북쪽해상에서부터 북진을 거듭,1일 상오 10시 목포 북서쪽 40㎞해상을 거쳐 하오 4시 충남북부해안지방에 상륙했다. 브렌던은 이때부터 진로를 북동진으로 바꿔 경기도와 강원북부지방을 관통,2일 상오 동해북부해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C급태풍으로 북상한 브렌던은 1일 하오6시 현재 중심기압 9백94헥토파스칼로 비교적 세력이 약한 상태에서 시속 33㎞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내륙을 통과했다. 기상청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브렌던은 2일 아침에는 울릉도 북쪽해상까지 진출한뒤 저녁에는 동해북부 먼바다로 빠져나가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한달이나 지속된 폭염도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한풀꺾여 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전날보다 상당히 내려갔다. 이날 하오8시 현재 강우량은 대관령의 1백30.4㎜를 비롯 온양 1백12.5,홍천 1백5.5㎜,마산 98.1㎜,산청 89㎜,청주 85.9㎜,거창 79㎜,서울 9.6㎜등이다. ◎가뭄 99% 해소/평년작 웃돌듯/농림수산부 전망 그동안 발생했던 가뭄면적의 99% 이상이 해갈됐다.따라서 올 쌀 생산량은 평년작을 유지하거나,또는 웃돌아 계획량인 3천5백30만섬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비가 적당히 내린 다음 갠다면 오히려 작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상청도 놀란 「깜짝 태풍」/「브렌던」 발생배경과 행로

    ◎해수면 온도 올라 열대저기압서 돌변/한반도근해서 발전… 엿새만에 관통 전혀 뜻하지 않게 우리나라를 찾은 제11호 태풍 브렌던이 별 피해를 주지 않고 단비만 뿌려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손님」으로 갈채를 받고 있다. 반세기만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지친 땅에 흠뻑 생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태풍이라면 으례 강풍과 폭우를 퍼부어 경계의 대상이었건만 이번만은 여느 태풍처럼 큰 피해를 남기지도 않았다. 지난주초 우리나라 근해까지 올라온 제7호 태풍 월트가 예측불허의 진로를 따라 움직이던 이른바 「떠돌이」태풍으로서 일부지방에만 감질나는 비를 뿌리고 소멸,『제발 태풍이라도 왔으면』하고 학수고대하던 중 브렌던이 예기치 않게 방문,한달이상 목타던 대지를 실컷 적셔주어 「흥부태풍」·「효자태풍」으로 칭송된다. 올때마다 곳곳에 생채기를 내어 「놀부」처럼 밉상스런 태풍이 아니라 「흥부」처럼 착한 태풍이라는 것. 따라서 브렌던의 탄생배경과 실체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느닷없이 나타나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관통한 브렌던의 탄생은 7월 폭염과 가뭄의 「주범」이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결정적으로 기여해 매우 아이러니컬한 일면을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병주고 약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달 26일쯤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발생,31일 상오 오키나와 남방에 올라올 때까지만 해도 중심기압 1천헥토파스칼정도의 보잘것 없는 열대성 저기압이 갑자기 에너지가 붙으면서 태풍 브렌던으로 변모했다. 갑자기 중심기압 9백92헥토파스칼로 세력이 팽창,기상청이 사전예보할 틈도 주지않고 이날 낮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한달이상 기승을 부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키나와부근 해수면의 온도가 이상적으로 올라가면서 뜨거운 수증기가 대기 상층부로 한껏 공급돼 열대성저기압의 자체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구름이 한꺼번에 커지면서 태풍으로 갑작스레 발전했던 것. 통상적으로 태풍은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성저기압으로 시작,북상하는 과정에서 점차 세력을 키워가다가 해수면 온도가 26도 이상인 북위 15∼20도 해역에서 태풍으로 발전하나 이번의 경우는 처음에는 태풍 형성조건을 제대로 갗추지 못하고 평소보다 훨씬 북쪽 해역에서 해수온도 이상상승의 변수를 만나 때아닌 태풍으로 발생했다. 따라서 기상전문가들은 브렌던을 「돌연변이」태풍으로 분석하고 있다. 열대성저기압이 태풍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수면온도 26도 이상 ▲대기의 소용돌이 ▲대기중 다량의 수증기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하나 브렌던은 당초 이를 충족시키는 요인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상청도 『브렌던의 열대성저기압 형성과정에서부터 추적은 하고 있었으나 태풍발전 기미가 거의 없다가 우리나라 코앞에서 갑자기 태풍으로 발전,예보할 겨를조차 없었다』고 실토하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기까지에는 발생에서부터 열흘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은 불과 엿새만에 한반도를 관통했다.
  • 단기금리 연중 최고치/통화환수 우려… 「콜」 18%까지 올라

    가뭄으로 인한 물가불안이 통화환수 우려로 이어지면서 단기 금리가 연중 최고치인 18%까지 치솟았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금융기관끼리 단기 자금을 주고받는 콜시장에서 형성된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8%로 전날에 비해 3%포인트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단기 금리가 연18%까지 오른 것은 작년 8월3일(연18.95%)이후 1년만이다. 월말 자금수요로 금융기관의 여유자금이 줄어든 데다,가뭄에 따른 물가불안이 통화환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은행들이 지준에 대비,자금운용을 꺼려 자금시장이 경색됐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지난 28일 각 은행의 자금담당 임원을 불러 통화량 증발을 막기 위해 은행의 주식투자와 민간여신을 줄일 것을 요구하면서 은행 신탁계정에서 콜시장에 내 놓는 자금을 줄인것도 단기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 전남·북 가뭄피해 격감/중부는 늘어/전체논 9만6천㏊ 말라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면서 경남 및 전남지역은 가뭄피해가 줄었으나,중부지역은 늘고 있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오 6시까지 가뭄이 든 논은 12만7천7백㏊로 전날의 13만2백㏊보다 2천5백㏊(7백50만평)가 줄었다.전남과 경남은 각각 2천4백㏊와 3천4백㏊가 줄었으나 충북과 경북은 각 2백㏊,충남 3백㏊ 등이 늘었다. 밭작물은 2만1천2백㏊로 하루 전보다 6천5백㏊가 줄었다.저수율은 30%로 전날보다 1% 포인트가 떨어졌고,전체 저수지의 37.9%인 6천7백85곳은 바닥을 완전히 드러냈다. 한편 가뭄으로 올해 수확한 보리의 품질도 지난 해보다 떨어졌다.농림수산부가 지난 달 23일부터 이 날까지 농가가 희망한 전량인 56만6천섬의 보리를 수매한 결과 1등급의 비율은 84.1%로 지난 해의 89.5%보다 5.4%포인트가 떨어졌다.
  • 다잡아야 할 물가 고삐(사설)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가뭄으로 농축산물가격이 급등하고 그 영향이 다른 품목에 확산됨에 따라 물가문제가 우리경제의 심각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경제기획원 발표를 보면 소비자물가가 지난 6월 0.7% 오른데 이어 예년에는 안정세를 나타냈던 7월중에도 0.9%나 올랐다.이에따라 올들어 7월까지의 상승률은 5.2%에 달해 올해 6%로 잡은 소비자물가 억제목표를 지키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비관적인 예측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가당국은 최근의 채소류·축산물값 폭등은 가뭄과 폭염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므로 해갈이 되면 평년작황을 회복,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렇지만 우리는 물가를 낙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불안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는 현실을 강조하지 않을수 없다. 우선 농축산물가격 급등으로 대중음식료나 개인서비스요금도 인상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조업단축으로 일부 공산품의 공급부족도 예상된다.가뭄의 영향과는 별도로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값이 오름세에 있고 엔고에 의한 수입품가격상승도 물가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들이다.통화정책도 물가를 우려해서 긴축기조를 견지하려해도 금리상승을 유발시켜 기업생산원가를 높일 가능성이 커서 아직 뚜렷한 방향설정을 못하는 실정이다. 우리는 또 최근의 물가동향과 관련,당국의 물가정책에 일관성이 없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연초에 불필요하게 가격현실화를 강조해서 한때 인상러시를 불러 일으킨 사실이나 유가연동제로 휘발류등의 가격이 내릴수 있음에도 이를 세금으로 흡수,물가안정에 별보탬을 주지못한 사례등을 보면 정책의 갈피를 제대로 못잡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얼마전에는 업계에 공산품값의 인위적인 하향조정을 당부했다가 거절당하는 해프닝까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물가당국의 정책추진방식에 합리성이 결여된 것같은 느낌을 받지 않을수 없다. 당국은 물가에 관한한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실물과 통화정책의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해외요인 등의 파급효과를 감안하는 총체적 시각의 안정대책을 수립,차질없이 집행해야 할것이다.또 미시적이고 단기적인 대책으로 농축산물의 저장시설을 최첨단으로 과학화해서 장기간에 걸쳐 방출물량을 조절할수 있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가뭄으로 흉작이 예상되는 품목은 수입선과 물량을 사전에 확보,가격파동을 방지해야 할것이며 매점매석 등의 부당행위도 뿌리뽑아야 한다.공산품등의 가격인상은 물가당국이 철저한 원가분석등의 행정감독으로 제동을 걸어야 할것이다.당국의 노력과함께 기업들은 경영합리화로 원가절감을 꾀하고 가계도 근검절약하는 자세로 물가안정기반의 구축에 도움을 주도록 당부하고 싶다.
  • 청주일부 전화불통 소동/어젯밤/천둥·번개동반 소나기내려

    ◎영동일원선 정전사태 【청주=김동진기자】 30일 하오 7시30분쯤부터 1시간30분동안 청주와 영동등 충북지역에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 쏟아져 가뭄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을 줬다. 강우량은 영천 61㎖를 비롯,증평 40㎖,은성 11㎖,진천 19㎖를 기록했다. 이날 소나기를 동반한 번개로 청주와 영동 일부지역의 전화통화가 끊겼으며 교통신호등과 가로등이 꺼져 큰 혼잡을 빚었다. 특히 청주시내 중심도로인 상당로와 청주대교∼육거리시장의 5㎞구간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이밖에도 청주 율양·수동등 일부 지역에 전화가 불통되거나 혼선됐고 영동 일부 지역도 정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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