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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수질오염 “위험수위”/가뭄여파

    ◎BOD 급증… 공업용수로도 부적 【대구=남윤호 기자】 낙동강의 수질이 암모니아성 질소오염도가 크게 높아지는 등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8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낙동강 본류 고령교 부근의 암모니아성 질소오염도가 평균 5∼6ppm으로 지난해 1월 1.5∼3ppm의 2∼4배로 높아졌다. 또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도 각각 7ppm과 11.8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ppm과 8.3ppm보다 크게 악화돼 농·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 이는 환경기준 3등급(6ppm)을 넘어서는 것으로 지난 89년 13ppm을 기록한 이래 5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성서공단 배수로등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중금속인 시안(CN)이 최고 0.04ppm까지 검출되고 있어 환경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낙동강의 수질이 크게 악화된 것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고령교 지점의 수량이 최근 초당 30∼40t으로 지난해 60∼1백t보다 크게 줄어들어 하천 자정능력이 약화된데다 배출업소의 불법배출행위가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 전주 내일부터 격일급수

    【전주=조승용 기자】 전주시는 8일 가뭄으로 인한 급수난이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19개 동지역에 대해 격일제급수를 실시키로 했다. 전주시는 또 가뭄이 계속될 경우 다음달부터 41개 동 전지역으로 격일제급수를 확대,시행키로 했다.
  • 육군,가뭄극복 총력체제로/병력·장비 즉각지원/대책본부 24시간가동

    육군은 8일 중부 이남지역의 가뭄극복과 관련,육군차원의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육군본부(본부장 양인목 군수참모부장)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육군은 이에따라 현재 지원하고 있는 지역외에도 주민급수·지하수 개발·고갈저수지 준설 등이 필요한 지역에서 행정관서의 요청이 있을경우 즉각 지원이 가능하도록 병력과 장비를 대기토록 했으며 오는 10일부터는 23개 지역에 시추기를 지원,관정을 개발할 방침이다. 군은 이에앞서 지금까지 주민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급수차 및 급수트레일러 2백71대를 지원했으며 17개소의 고갈저수지를 준설하는데 굴삭기 73대,불도저 17대,페이로다 4대,덤프트럭 1백92대 등 2백86대의 군장비를 지원했다.
  • 덕담 좀 하고 삽시다/이근배 시인(새봄맞이 제언)

    ◎서로 힘 모으고 「신명」을 주는 사회로 우리 겨레는 예부터 음력으로 설을 지내왔고 정초가 되면 웃 어른이나 친지에게 세배를 하러 다니거나 길에서라도 가까운 이들을 만나면 서로 덕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풍속을 가져왔다.또 대문에 입춘대길을 써붙이는가 하면 복조리를 걸어두고 집안가득 복이 굴러들어 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도 이맘 때쯤의 일이다. ○축복받아 마땅한 겨레 그래서 덕담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정말로 우리 겨레는 축복을 받은 겨레이고 축복을 받아 마땅한 겨레라는 생각을 명절 때면 해보곤 한다.생각해보자.이번 설에도 그랬지만 명절 때면 으레 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부모형제,조상의 묘소가 있는 고향을 찾아 민족이동의 큰 행사를 치른다. 정신없이 살아가는 일에 쫓기다가 모처럼 얻은 명절의 황금연휴,누군들 집에서 편히 쉬고 놀고 싶지 않을까마는 금싸라기 같은 시간을 길에다 뿌리면서 고향길이 고생길인줄 알면서 죽자 사자 고향엘 다녀와야 직성이 풀리고 그것을 오히려 즐거움으로 아는 이나라의 사람들,어찌 축복받지 않을수 있다는 말인가. 지난 역사의 고비마다 고난과 역경이 없지 않았지만 그 시련을 이겨내어 오늘 약소민족이라는 허울을 벗고 세계의 열강들과 어깨를 겨루게 된 것도 모두 조상과 부모를 극진히 섬기는 겨레의 아름다운 전통이 가져온 힘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거기서 슬기가 솟아나고 근면과 성실을 얻은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 겨울 가뭄으로 남쪽에서는 물고생을 하는 안타까움이 없지 않지만 일본의 대지진이나 유럽의 대홍수에 비하면 역시 하늘도 우리에겐 큰 고통을 주시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대지진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 이제 국민도 일본을 보는 눈이 크게 달라졌고 의연한 마음씨를 보여 주게 되었다. 관동대지진 때 저들은 유언비어를 날조,애꿎은 우리 동포들을 무차별 학살했었지만 우리는 먼 옛일로 덮어두고 이웃사촌답게 구호품을 보내주었고 재일동포들을 위한 성금까지 모금하고 있다.TV화면을 통해 재난당한 일본인들이 침착하고 질서있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칭찬하기도 했다. ○역시하늘도 우리편 일본의 방송이나 언론들이 시신발굴이나 부상자들의 참혹한 모습과 빈소등에서 울부짖는 광경들은 일체 방영치 않고 보여줄 것만 가려서 보여주는 애국심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우리도 저런 것은 배워야지 하고 겸손도 할 줄 알게 되었다. 큰 재난을 당할 일은 앞으로 있을 턱이 없지만 작은 일이라도 당하면 우리라고 자랑스럽게 못할 일이 무엇인가.지난번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만해도 추락한 젊은 의경들이 인명구조를 해낸 것 같은 그런 장엄한 드라마를 저들은 감히 엄두도 못낼 일이 아닌가. 정말 이제는 덕담좀 하고 살아야겠다.우리 것은 다 나쁘고 남의 것은 다 좋고 우리는 다 잘못하고 남들은 다 잘한다는 비뚤어진 사고는 버릴 때가 되었다.작은 땅덩어리 그나마도 두쪽으로 갈라져서 반세기 동안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데 돈과 시간과 힘을 다 빼앗기고도 이만큼 살게 되었으면 우리 국민들 참으로 열심히 일했고 열심히 살아온 것이다. ○「통일한국」 출발점으로 올해는 광복50년,분단50년의 아프게 살아온 한 시대를 마감하고 통일한국의 이정표를 향해 새출발을 하는 해이기도 하다.나라가 잘 되자면 무엇보다도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서로 헐뜯고 헤쳐 모여를 일삼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 덕담하고 힘을 모아 나라를 튼튼히 만드는 정치,국민에게 덕담하는 정치,국민에게 신명을 주어서 국민들로부터 덕담을 듣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우리 이제 덕담좀 하고 삽시다.
  • 공업용수 필요량의 30%만 나와/포철 “물 5차례 재활용”

    ◎「가뭄 특별취재반」 포항서 제1신/제한급수 5개월… 샤워실 백개 줄어/약수터엔 새벽부터 수백명 장사진 7일 새벽 6시 경북 포항시 북구 신광면 호리에 위치한 용연약수터.날씨는 대단히 쌀쌀했고 칠흑같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각이지만 2백여개의 물통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다. 40평 남짓한 약수터 빈터를 메운 시민들은 어른,어린이들까지 합쳐 3백여명으로 어림됐다.졸졸 흐르는 약수가 커다란 빈통을 채워주길 기다리는 시민들은 차분하다기 보다는 차라리 숙연한 편이었다. 지난해 폭염뒤끝인 9월15일부터 제한급수가 실시된 포항지역에서는 어느새 하루생활을 약수터에서 시작하는 「포항형 도시생활패턴」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가뭄이 길어지며 상수원에 바닷물이 흘러들어 짠맛이 점점 심해지자 약수터를 찾는 시민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루는 약수터는 밤낮 없이 하루종일 붐빈다. 식당을 경영하는 강윤태씨(36·포항시 북구 환호동)는 『흘러나오는 물도 적고 다른 사람과 함께 받다보니하루종일 몇번이고 오가면서 약수를 받아가도 식수조차 넉넉히 댈 수 없다』며 『포항에서 식당은 음식맛보다는 담백한 식수를 얼만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끓여 마시거나 허드렛물로 쓸 수있는 상수도 물을 부족한대로 집안에서 받아 쓸 수 있는 저지대 주민들은 나은 편이다.제한급수로 공급되는 수돗물이 적다보니 수압이 낮은 고지대 주민들은 하루하루 물과의 전쟁을 치른다. 고지대인 북구 흥해동 옥성2리 경인빌라.세수한 물로 빨래까지 하며 물 아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래층 주민들은 위층 이웃들에 행여 피해가 갈까봐 그 물마저 눈치를 봐가며 받고 있다고 했다. 포항시의 물부족은 시민의 하루생활은 물론 생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포항시 목욕탕업소가 격일제 영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0월로 벌써 5개월째다. 북구 죽도 2동 세왕목욕탕 대표 김수원씨(56)는 『격일제 영업을 하는데도 환경개선부담금 등에 대한 감면혜택은 전혀 없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게를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울상을 지었다. 국내최대규모의 포항제철도 목이찬다.하루 18만1천t의 공업용수를 필요로하는 포항제철은 지난해 10월부터 아예 「용수비상대책반」이라는 부서를 새로 만들었다.지난해 9월 하루 9만t 공급되던 물이 12월에는 7만t으로 줄었고 올 들어서는 6만t으로 필요 용수량의 3분의1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용수대책반은 철강생산에 직접 소용되지 않은 모든 물은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인덕동에 자리잡은 포철 사택과 사내 화장실 변기에는 모두 물바가지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가 설치돼 있다.공장 화장실의 소변기 용수는 아예 전면 차단됐다.대신 냄새는 방향제 소독제등으로 제거된다. 1백18곳에 설치된 근로자 샤워시설은 부단위로 통합 운영,16곳만 가동되고 있다.냉각수 등 무려 다섯번까지 재활용된다.포항제철은 하루 적정 필요량 18만1천t보다 4만8천t이 적은 13만3천t으로 무려 5개월 정상조업을 강행해오고 있지만 정상조업이 무작정 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환경에너지부 수질관리과 유연대 주임(50)은 『하루 3만t의 지하수가 고갈되지 않는한 정상조업은 강행되겠지만 이같은 추세라면 지하수 고갈이 예상되고 결국 조업단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뭄현장 특별취재반 △전국부=임태순(반장),이동구, 이기철, 강원식,박성수,남기창, 조승률 기자 △사회부=김성수 기자 △사진 =탁기형,김수환,황경근 기자
  • 도수로 뚫어 저수지에 강물 저장/최 농수산(국무회의:7일)

    ◎댐 2천5년까지 9개 더 건설/오 건교 7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역시 극심한 가뭄.강물을 저수지로 끌어 저장하고 지하수를 개발함으로써 당장의 물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는 단기 대책이 제시됐다.이와 함께 기상 이변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제로 한 항구적인 가뭄극복대책에도 초점이 맞춰졌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이 보고한 재난관리대책에 관해서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지금의 가뭄은 지난 여름에 비가 예년 평균의 70%,그리고 남부는 지역별로 50∼60% 덜 온 결과』라고 분석하고 『가뭄이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5월까지 3백∼4백㎜의 비가 와야 할 것』이라고 전망. 정장관은 『겨울철 가뭄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방에 따라 20∼30㎜가 부족하다』면서 절수대책의 필요성을 강조. ○…가뭄에 관한한 주무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지표수와 지하수를 동시에 개발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제,『앞으로는 도수로를 통해 강물을 저수지로 옮겨 저장하고 암반을 굴착해 지하수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 최장관은 『현재 금강의 물을 약 56㎞ 떨어진 전북 옥구저수지로 끌어 저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지난해 5천공을 굴착한데 이어 계속 관정을 시추할 예정』이라고 보고. 최장관은 비현실적인 인공강우가 농민들 사이에 허황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지적,『정부가 인공강우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데 대해 기상청장은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흥분. ○…김중위 환경처장관은 남부지방의 물 부족에 따른 낙동강과 영산강등의 수질 오염을 걱정,『강심의 물을 끌어들이면 아직 물의 절대량은 부족하지 않다』고 밝히고 『수량 부족으로 수질이 변해 정수처리기간이 오래 걸리고 약품도 많이 투입해야 하는등 오염이 문제』라고 지적. ○…오명 건설교통부장관은 『다목적댐의 물을 오는 6월까지 유지하기 위해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댐 관리실태를 보고하고 『오는 2005년까지 9개의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댐간의 도수로를 연결해 가뭄을 항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큰 공장은 공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지만 해변가의 소규모 공장이 문제』라면서 『오는 6월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큰 공장도 공업용수 부족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걱정. ▲공익법무관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법률구조법 시행령(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농약관리법 시행령(개) ▲농어촌진흥공사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개) ▲주차장법 시행령(개) ▲영예수여안(방한 외국대통령및 우호증진 외국군인 등)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고리한기전국무총리서리 장의지원금) ▲정부인사발령안
  • 속초·동해·장항도 제한급수/환경부/관계부처에 장비·인력 요청

    ◎최 농림수산,“용수개발 등 전력” 환경부는 7일 유례없는 장기가뭄으로 영·호남의 식수난이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국방부와 내무부·건설교통부 등에 장비·인력 및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환경부관계자는 이날 식수난이 심한 영·호남지역의 지하암반관정 및 대체식수원개발,식수운반 등을 위해 굴착기·급수차량 등 군 장비와 인력의 동원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섬지방 주민들을 위해 군이 보유한 급수선을 우선 지원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원도 속초와 동해시,충남 서천군 장항읍 등 3곳이 제한급수지역으로 추가돼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지역은 영·호남지역 12개 시·군에서 모두 15개 시·군으로 늘었났다.
  • 급락하는 양곡자급률(사설)

    지난해 우리나라의 양곡자급률이 29%에 그쳐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는 농림수산부 통계자료는 피폐한 농촌현실과 농업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양곡자급률은 보릿고개와 같은 일시적 계절요인이 있기는 했지만 60년대와 7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80∼90%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그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80년대 들어서는 절반이하로 낮아졌고 오늘의 초라한 수준에 이른 것이다. 농업이 뒷걸음질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설명될 수 있으나 가장 큰 요인은 공업화 위주의 불균형 성장전략이라 할 수 있다.국내 자본축적이 미약한 상태에서 한정된 재원을 공업부문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농업생산기반은 상대적으로 희생당할 수밖에 없었다.이에 더해 국제가격이 훨씬 낮은 외국산 곡물을 수입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단순경제논리도 농업부문 침체를 한몫 거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어떠한 이유에서든 쌀을 비롯한 콩·밀·옥수수등 전체양곡의 평균자급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농업생산의 현실을더이상 외면해서는 안될 시점에 이르렀다.식량문제에 관한한 비교우위의 경제논리에 앞서 민족생존및 안보의 절대성을 고려하는 정치사회적 시각의 접근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양곡자급률을 적정수준까지 끌어올린 뒤 그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게끔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특단의 정책을 마련토록 촉구한다.특히 농업생물공학연구에 대한 지원 강화와 첨단영농기술도입에 힘써서 다수확의 녹색혁명을 이루어야 한다.농촌생활여건도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올들어서도 심한 가뭄으로 모내기 물의 확보가 어려워서 벼농사에 비상이 걸렸고 유럽의 밀 집단생산지역이 홍수피해를 입는 기상이변으로 국제곡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물론 국제수지가 큰폭의 흑자를 보이고 외화가 넉넉해서 양곡수입의 어려움이 없으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지만 우리는 만성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식량자급도가 급락하는 상태에서 세계적인 곡물파동과 같은 돌발변수가 작용할 경우 입게 될 타격과 혼란은 예상외로 커질 수 있다. 잦은 기상재앙으로 세계적인 양곡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식량을 무기화하는 경향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은 어렵잖게 나온다.때문에 이러한 자원민족주의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충격으로 실의에 잠긴 농촌에 활력을 넣어주기 위해서도 영농입국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농업발전정책이 강도높게 추진되어야 한다.범국민적인 식생활개선운동 등을 통해 식량소비를 줄이는 노력도 아울러 필요하다.
  • 40여년만의 겨울 가뭄/여름철 비부족이 원인/기상청 분석을 보면

    ◎작년 6∼8월 강수량 평년의 48%뿐/5월이후에나 1백㎜이상 비 기대 남부지방을 목타게 하고 있는 가뭄현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40여년만에 최악의 겨울가뭄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업용수는 물론 식수난까지 가중시키고 있는 이례적인 가뭄의 근본원인은 무었이고 언제쯤 해갈될 수 있을까. 기상청은 이번 남부지방의 가뭄원인에 대해 겨울철의 절대강수량이 적어 생긴 가뭄이 아니라 지난해 여름철 강수부족으로 인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을 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즉 겨울가뭄이라기보다는 여름부터 이어져온 물부족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장마철이 끼어 있는 지난해 여름(6∼9월) 우리나라는 전국 평균 3백90㎜의 강수량을 기록,평년의 48%수준에 머무는 극심한 가뭄현상을 보였다.이를 지역별로 보면 중부지방은 8백∼1천2백㎜로 평년보다 평균 1백∼5백㎜정도가 부족했고 남부지방의 경우는 5백∼1천㎜로 평년보다 4백∼7백㎜가 부족했다. 그러나 이후 10월 들어서는 비오는 날이 비교적 많아 오히려 평년보다 80㎜정도가 더 많았고 11∼12월에도 평년과 비슷한 강수량을 보였다.물론 봄철의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결국 여름철 가뭄이 겨울철 물부족현상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현재 물부족현상이 심각한 전북내륙,경남내륙 및 경북내륙지방은 여름철 강수량부족이 심각했던 지역과 거의 일치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한편 이같은 물부족현상이 가져온 남부지방의 가뭄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상 일반적인 가뭄피해의 대명사인 농업용수부족이 아닌 공업용수와 식수부족이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물론 현재와 같은 상태가 지속되어 모내기철로 들어설 경우 농작에도 피해를 줄 우려는 있지만 기상청관계자들은 지난 가을철이후 강수량이 평년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평년수준의 강수량이 예상되므로 물부족현상이 농작물피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그러나 공업용수와 식수부족현상만은 본격적인 장마철(6월하순)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기상청은 『4월까지의 강수량은 평년과 별차이없이 밭작물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댐이나 저수지를 체워줄 만큼 충분치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1백㎜이상의 평년강수량이 예상되는 5월이후에나 완전히 해갈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농용수 공급 양수기/전기요금 감면검토

    정부는 8일 강봉균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차관보및 실·국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갖고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식수난의 해결을 위한 식수수송대책을 집중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포항지역의 공업용수난과 농사철을 앞두고 예상되는 농업용수난의 해소를 위해 양수기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전력요금을 감면하는 문제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홍구 국무총리는 8일 전남 고흥 신안 무안과 전북 전주에 이어 12일에는 경북 포항 의성과 경남 창녕 남해등 가뭄 현장을 직접 돌아볼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경북 포항 의성,경남 창녕 남해,전남 신안 무안 고흥 진도 영광 해남 곡성,전북 전주등 12개 시·군의 41만9천여명에 대한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뭄이 계속되면 3월말에는 20개 시·군 69만8천여명,그리고 5월말에는 28개 시·군 75만6천명으로 제한급수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낙동강 4개댐 발전중단 위기/저수율 24%로 떨어져

    ◎비 안오면 3월말이 고비 【창원=강원식 기자】 낙동강 수계로 방류되는 4대 다목적댐의 발전용수가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한계치에 도달,오는 3월말부터 사실상 발전 중단사태를 빚을 전망이다. 5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현재 낙동강으로 방류하는 안동·합천·임하·남강댐등 4대댐의 평균 저수율이 24%에 불과,지난달 평균 저수율인 28%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다. 4대댐 가운데 비교적 수량이 많은 남강댐도 현재 댐수위가 34m로 댐 최저 취수수위인 31m를 불과 3m가량 남겨두고 있고 합천댐의 저수율도 24%로 지난 85년이후 최저 수준이며 안동·임하댐의 평균 저수율도 2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측은 오는 3월중순까지 현재의 수량으로 발전용수를 공급하고 발전가능 한계수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3월말부터는 평소에는 보낼 수 없는 물인 댐수문 아래의 물을 비상용수관로로 공급할 계획이다.
  • “가뭄 이기자” 온국민 절수 대열에

    ◎주1회 제한절수 전국확대/중순부터 시·도별 자율실시/환경부선 절수장비·장치 무려제공/내일 관계부처 식용수난 대책회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식수·용수난이 영호남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북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 하루 제한 급수」가 이달 중순부터 서울·인천등 중부지방을 포함,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6일 식수난 확대를 막고 절수운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제한 급수가 이뤄지고 있는 영호남 일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도 1주일에 한번씩 급수를 제한하는 「전국민 절수추진 지침」을 마련,일선 시·도에 시달했다. 이 안에 따르면 일선 시·도는 오는 11일까지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이달 중순부터 지역별로 편리한 요일을 지정해 일주일에 하루씩 제한급수등의 절수방안을 자체적으로 추진토록했다. 환경부는 제한급수 시간과 방법등은 현재 지난 1월부터 전남도에서 시행중인 매주 수요일 하오 1시에서 4시까지 3시간씩의 식수공급 중단사례를 모범으로 삼아 지역 실정에맞게 자율적으로 조정토록했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일선 시·도는 주민들이 물을 아껴 쓸 수 있도록하기 위해 수세식 변기물통에 벽돌·비닐병·페트병등을 넣어 사용토록하고 이를 위해 시민들에게 벽돌등을 무료로 제공토록했다. 또 상수도 검침때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 절수장치등을 무료로 설치해 주도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의 기상전망으로 볼때 5월까지 해갈에 도움을 줄만한 강수는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전국민의 물 아끼기운동만이 식수·용수난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국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제한급수를 하게 되면 당장의 식수부족의 완화는 물론 앞으로의 식수난 확산을 막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제한급수가 이뤄질 경우 일반가정의 물사용량은 현재의 80%수준으로 줄어들어 절약되는 수도물의 양은 하루에 1백78만t으로 부산 시민의 하루 수돗물 사용량 1백62만t을 크게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6일 현재 식수난으로 제한 급수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은 12개 시·군이며 5월말까지는 28개 시·군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다목적댐 지하수로 연결 추진/건교부/3개권역 나눠 대형파이프 매설

    전국의 다목적댐을 지하수로로 연결하는 광역대수로망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정부는 지금처럼 지역별로 편중된 수자원관리체계로는 이상가뭄에 대처할 방안이 없다고 보고 수자원의 장기기본계획을 전면수정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기존의 댐건설계획 이외에 전국의 댐을 지하로 연결,광역수로망을 건설한 뒤 2단계로 지역별 수로망을 건설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건설교통부는 6일 가뭄이 영·호남에 이어 중부지방으로 확대되자 지역별로 편중된 용수공급체계를 전국으로 묶는 지하대수로건설용역을 국토개발연구원에 맡겼다고 밝혔다. 총2조∼3조원을 들여 소양강댐∼충주댐∼대청댐∼섬진강댐∼주암댐을 잇는 중·서부권수로망과 충주댐∼안동댐∼임하댐∼합천댐∼남강댐을 연계하는 동부수로망을 남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이어 대청∼합천댐,섬진강∼남강댐 등 동서수로망을 건설,전국 9개 다목적댐을 일괄관리하는 수자원종합관리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1단계로 지름 2.5m의 상자형 파이프를 지하로 매설한 뒤 2단계로 거점 다목적댐과 용수전문댐을 잇는 지역수로망을 건설한다. 건교부의 관계자는 『영·호남에 새로 다목적댐을 건설하는 것은 유수량이나 지리적 여건상 불가능하지만,기존의 다목적댐과 수로로 연결하면 댐건설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수로건설은 2∼3년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항의 용수중 일부는 임하댐에서 지하수로로 끌어다 쓰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로키산맥에서 샌프란시스코 등까지 9백60㎞의 수로를 건설,용수 및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2011년까지 전남 강진·무안·신안군과 경북 영천군 등 10여곳에 용수전문댐을 추가로 건설할 방침이다.
  • 가뭄극복 자금 지원/국민은,피해·재해대책 참여사 대상

    국민은행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지방자치단체의 재해대책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7일부터 특별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용수확보 자금은 재해대책 관련 관정개발업체·양수기 제조업체·지하수개발업체·생활 또는 공업용수 시설물 설치업체 등에 지원하며,시설자금은 소요자금의 1백% 이내,운전자금은 3억원까지이다.금리는 우대금리에 1%포인트를 가산한 연 10%이다. 가뭄피해 기업자금은 재해대책본부나 중소기업 협동조합 등으로부터 피해확인을 받은 업체로,상업어음 할인형식으로 1억원까지 운전자금으로 지원된다. 국민은행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우 기존의 운전자금 대출금의 만기가 돌아와도 일부 상환없이 전액 기한을 연장해 주거나 재대출해주는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 가뭄현장/영광군/급수차 오면 물통 장사진

    ◎옥상·마당에 빗물수집 물탱크/빨래는 모아서 한달에 두번만/물받는데 한나절… 출어도 포기 6일 상오7시30분.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1구일대에 급수차가 도착했다는 면사무소의 안내방송이 있자 온 동네는 일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어른은 물론 어린이까지 빈통을 챙겨 마을앞 공터에 모여들었다.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마을주민은 오랫동안 훈련이라도 받은 병사처럼 급수차 앞에 큰 통으로 열을 지었다.이어 어른은 급수차에서 쏟아놓은 물을 익숙한 솜씨로 받아가는 사람을 확인해가며 작은 통에 물배급을 해주는 풍경이 연출됐다. 법성면일대에서는 오랜 가뭄으로 지난해말부터 시간제급수가 시작되면서 물은 어느새 물이 아니라 돈주고 쉽게 구할 수 없는 노다지가 돼버렸다.마을주민 서옥림씨(39·여·진내리)는 『매일 아침7시부터 3∼4시간씩 물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출어마저 포기하고 있다』며 『최근 10여만원을 주고 구입한 1t짜리 플라스틱탱크에 물을 가득 채워도 다섯식구 밥짓고 세수하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나마 집안에앉아 물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저지대에 사는 주민의 특혜다.진내리 1구지역 고지대 2백여가구 주민 8백여명은 시간제 비상급수가 시작되면서 수압이 떨어져 그날부터 군청에서 동원한 소방차 급수에 식수를 전적으로 의존해왔다. 이 마을 이장 황학천씨(59)는 『처음에는 급수차가 오면 서로 먼저 많은 물을 받으려고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지만 어느새 「급수문화」에 익숙해져 일사불란하게 물배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내리와 인접한 법성포일대도 물한방울을 얻기 위해 북새통을 치르기는 마찬가지다.3㎞쯤 떨어진 백수읍의 구수제에서 물을 끌어다 써왔으나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량이 5%(5만t)까지 떨어지면서 40여일전부터 제한급수에 시달리고 있다. 영광굴비의 주산지인 이곳 법성포일대는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곳이어서 지하수개발마저 불가능해 식수원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진굴비 주인 이주옥씨(52·여·법성리)는 『그동안 수백만원을 들여 앞마당등지에 지하수굴착을 시도해보았으나 짠물만 솟아나 이를 포기한 지 오래됐다』며『이곳 2백여곳의 굴비판매점이 물부족으로 잡은 조기를 손질하지 못해 이번 설대목도 놓쳤다』고 하소연했다. 평생을 법성포에서 살아왔다는 김향권씨(61)는 『제한급수되는 물로는 턱없이 부족해 언제 올지 모르는 비를 한방울이라도 흘려보낼세라 집집마다 옥상에는 물탱크를,앞마당에는 빈 플라스틱물통들을 놔두었다』며 『이런 가뭄은 처음 겪는다』고 말했다. 법성포에서 서북쪽으로 8㎞ 떨어진 홍농읍 계마리일대도 3일제 제한급수지역이다.1백50여가구 9백여 주민은 『빨래는 한꺼번에 모아뒀다가 한달에 두번하고 세숫물은 집안과 화장실청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몸에 배었다』고 입을 모았다. 가마미해수욕장으로 더 잘 알려진 이곳 주민 최병택씨(60)는 『식수원인 계마제는 6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웬만한 가뭄에는 끄떡 없었는데 지난해와 올들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며 『전천후수원지가 확보되지 않은 지금으로서는 물을 아껴쓰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물 아껴쓰기 이렇게…/환경부 「생활속 절수요령」 시·도 배포 ◆①세면·양치할땐 물받아서 ②세탁물 모아서 한꺼번에 ③수도 꼭 잠가서 누수방지 ④샤워할땐 5∼10분이내로 ⑤화장실 물탱크속에 벽돌 ⑥세차 호수대신 물통 사용 「지금처럼 물을 낭비하면 멀지않아 우리의 수자원은 고갈됩니다.물을 아껴 쓰면 강물도 맑아집니다」 환경부는 6일 「수돗물 아껴쓰기를 위한 7대 국민실천요령」을 마련,대대적인 국민홍보에 나섰다. 생활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7대 절수요령은 다음과 같다. 우선 세수할 때는 세면대에 70% 정도의 물을 받아 쓰고 양치질과 면도할 때는 반드시 컵에 물을 미리 받아두었다 사용하면 수도꼭지를 열어둔 채 이용할 경우 보다 5ℓ정도의 물이 줄어든다. 둘째,식기류에 묻은 기름기는 휴지로 먼저 닦아낸 다음 씻으면 세제의 사용량은 물론 물사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한사람당 하루에 쓰는 주방수사용량은 45.3ℓ다. 셋째,세탁물은 함께 모아두었다 세탁한다.세탁기는 내용물의 양에 관계없이 한번 돌리는데 1백50ℓ정도의 물이 소요된다. 넷째,수도꼭지를 자주점검,누수를 막는다.수도꼭지에서 몇 방울씩 떨어지는 하루 물의 양은 55∼75ℓ정도로 한 사람이 3∼5번 정도 샤워할 수 있는 양이다. 다섯째,샤워·목욕방법을 바꾸도록 한다.10∼20분동안 샤워때 물의 소비량은 19∼30ℓ에 이르지만 5∼10분으로 단축하면 10∼19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비누칠하는 동안 수도꼭지를 잠근다. 여섯째,생활용수의 50% 정도가 화장실·목욕탕에서 사용되므로 화장실물탱크에 벽돌을 넣어두면 가구당 하루에 35ℓ의 물을 줄일 수 있다. 일곱째,세차시 호수를 사용하는 대신 물통을 쓰도록 하고 화단이나 정원에는 한번 사용한 허드렛물을 이용한다.
  • 부산 낙동강 취수량 감축/수돗물 수질 악화로

    ◎오염 심화땐 생산량 50% 줄여/회동수원지 취수율 높이기로 극심한 겨울가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부족한 물의 오염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수돗물의 질도 크게 악화되고 있다. 5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낙동강의 수질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2ppm으로 3급수를 넘었으며 갈수록 수질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날부터 낙동강물을 원수로 쓰는 덕산정수장과 화명정수장의 하루 생산량을 지금까지의 1백30만t에서 8만t 정도 줄이는 대신 수질이 나은 회동수원지의 물을 취수하는 명장정수장의 생산량을 그만큼 늘렸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가뭄에 대비,회동수원지(저수능력 1천8백만t)의 저수량을 늘림에 따라 현재 저수율이 71%에 달한다고 밝히고 낙동강 수질의 변화추세를 보아 회동수원지 물의 비율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낙동강 수질이 고도정수처리과정을 거치더라도 수돗물 생산을 현재(하루 1백54t)의 50% 정도로 줄여야 할 만큼 수질이 악화될 경우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 “관악산 신령님께 고합니다” 오승호 경제부기자(현장)

    ◎농림수산부 직원,비내리기 축원 『을해년 2월5일 길일을 택해 농림수산부 차관 박상우가 관악산 신령님께 삼가 고개숙여 고합니다…』 「한남정맥 관악산」이라고 쓴 신위에 돼지머리,시루떡 등 넉넉한 제물 앞에서 원예특작과 권기석 계장이 축문을 읽어 내려갔다. 『지금 남부지방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식수난과 농작물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하루 속히 비를 내리셔서 가뭄을 해갈시키고 애태우는 농민의 주름살을 펴 주시길 기원합니다』 일요일인 5일 상오 11시20분 해발 6백32m 서울 관악산 정상의 헬기장.농림수산부 박차관과 직원 1백여명이 정성을 모아 가뭄극복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리고 있었다. 축문낭독에 이어 김한수 농산정책심의관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번갈아 절을 올렸다.마침 산을 찾은 등산객들도 기우제를 관심있게 지켜보았다.호기심보다 가뭄의 심각함을 공감하려는 듯했다. 농림수산부 한 직원은 『산에도 족보가 있다』면서 『속리산에서 뻗어 나온 한강 이남의 산들은 경기도 과천의 청계산을 거쳐 관악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툼한 등산복 차림의 이용규(대한산악회 서울시 부회장)씨는 『농림수산부에 재직했다가 93년 퇴직했다』며 『농정을 담당하는 직원들 못지않게 올 농사가 걱정돼 선약도 깨고 기우제에 참석했다』고 말했다.유종섭 외환은행 상무이사는 『언론보도를 보고 산을 좋아하는 직원 20명과 함께 왔다』면서 『관악산 신령님이 비를 내리게 해주셔서 농민들을 신명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우제는 『절수·저수·용수개발 등 가뭄극복 3대 운동으로 올해에도 기필코 풍년농사를 이룩하겠다』는 박차관의 다짐섞인 격려사와 만세삼창을 끝으로 30분 만에 끝났다. 기우제를 지낸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애타는 마음이 다소 누그러진 듯했다.그러나 용수개발 업무를 직접 맡고 있는 이상무 농어촌개발국장은 아쉬운 듯 한마디 던졌다.『지난 3일엔 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는 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나.「관악산 신령님」이 애타는 농심들을 얼마나달래 줄지 궁금하다.
  • 영­호남 가뭄·유럽 폭우… 지구촌 기상이변 왜 잦나

    ◎생태계 파괴가 자연재해 유발/삼림 훼손·토지 개발이 대기흐름 방해/온난화·엘니뇨현상 기후변화 부추켜 유럽의 폭우와 일본의 지진,우리나라의 극심한 겨울가뭄등 잇따른 재해에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전지구적인 기상이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구온난화,엘니뇨,자연파괴등 원인분석도 분분하다.과연 지구는 집중적인 기상이변의 위협을 받고 있는가. 기상학자·예보전문가·수문학자들은 최근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기상현상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기상이변」이 아니라 정상적인 기후변화의 한 부분일 뿐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다.기상청의 김진배 기상사무관은 『국내서도 겨울가뭄 비상이 걸려있지만 예년의 가을­겨울 강우량을 비교해 볼때 올 겨울 비가 유난히 적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다만 지난해 여름강우량이 예년보다 4백∼5백㎜ 적었던 것이 수리시설의 담수량을 크게 줄였고 반면 각종 용수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 가뭄 체감지수가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승 박사(수석연구원)는 『과거 2백20년동안의 강수량기록을 보면 1884년부터 1910년의 기간동안 지금보다 훨씬 심한 가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올해 가뭄이 극심하게 느껴지는 것은 최근 들어 겪어보지 못한 경험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근래 기후변화가 옛날에 비해 잦고 변화의 진폭도 또한 커지고 있다는데 전문가들은 동의한다.서울대 이동규 교수(대기과학)는 금세기에 기후변화가 심한데 대해 『정확한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확실한 이론은 없다』고 전제하고 『다만 현재로서는 지구상층의 대기의 변화,지구자체의 변화,태양의 변화등 자연적인 요인과 인류가 만들어낸 온난화 현상등 자연외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기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자주 지적되는 엘니뇨현상은 이번 유럽지역 폭우에서도 주요 원인자로 지목된다.엘니뇨현상은 겨울철 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대기를 덥게 하고 수분증발을 촉진해 기상이변을 일으키는데 이 기류가 올해 북아메리카 및 유럽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다습한 저기압골을 형성,유럽지역의 폭우를 발생시켰으리라는 분석이다.미국 기후분석센터의 수치모델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평년도보다 1∼2도 높게 관측된 해수면 온도는 앞으로도 5∼6개월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기상 영향이 예상된다. 숲의 훼손,무분별한 토지이용등 자연파괴도 정상적인 대기흐름을 흐트리는 변수로 생각된다.이미 금세기에 0.5도의 기온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을 유럽홍수의 직접 원인으로 꼽는 학자들도 있다.숲의 파괴에 따른 태양복사열의 집중유입,오존층 파괴등으로 인한 온난화 현상은 북위도 지역에 이상고온을 일으켜 눈을 녹게 하고 강우를 일으켜 폭우피해를 불렀다는 것이다. 이밖에 태양에너지 자체의 변화도 기후를 변화시킨다.학자들에 따라 이견이 있으나 태양흑점설은 대표적인 이론으로 태양전자파가 대기중의 산소·질소와 반응을 일으켜 대기 변화를 초래한다고 설명되며 미국의 경우 11년과 19년의 홍수주기설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중 어떤 이론도 완벽한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못하며 자연현상의 불예측성을 극복하기에 기상학의 한계는 너무 크다.이동규교수는 『대륙관측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상학의 관측연구를 해양·태양등에까지 확장시켜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탄산가스 규제등 전지구적 차원의 자연생태계 보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엘니뇨 영향◁ ◎멕시코·남미에 폭우 몰고와 열대 동태평양의 광범한 해역에서 해수면온도가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엘 니뇨란 신의 아들,또는 아기예수를 뜻하는 말로 이 현상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붙여졌다. 보통 12월부터 이듬해 여름에 걸쳐 나타나는 엘니뇨현상은 3∼5년의 주기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또한 올해는 현상 자체는 예년에 비해 약한데도 영향은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엘니뇨현상의 영향 자체는 뚜렷한 것으로 인정된다.엘니뇨현상이 일어날 때는 일반적으로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북부,남미의 베네수엘라등지에서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반면 적도 태평양중부,멕시코 북부와 미국남부,남미대륙 중부에서는 비가 많아 홍수가 나는 경향이 있다.또한 알래스카와 캐나다 서부에는 이상 고온이,미국의 남동부에는 이상 저온이 나타나기 쉽다.즉 엘니뇨가 발생하면 대기의 흐름을 변화시켜 페루등 남미지역과 인도네시아,필리핀,호주등 열대 아열대 지역에 이상기상을 일으키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북위 37도의 중위도 지역에 위치,북위 4도∼남위4도에 나타나는 엘니뇨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다.다만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는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고 비가 다소 많이 오는 경향이 있으나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지구 온난화◁ ◎가뭄·이상난동 현상의 주인 기상이변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더워지는 지구」의 문제는 세계기후회의(90년 스위스 제네바)·리우환경회의(92년 브라질)등에서 잇따라 주요의제로 채택되고 탄소세 신설등 전지구적 대책이 수립될만큼 발등의 불로 인식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탄산가스 메탄가스 염화불화탄소등 인간이 배출한 가스가 지구둘레를 차단,지구의 복사파가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함으로써 지구 전체의 대기를 덥게 만든,인류가 초래한 기상현상이다.이미 금세기에 섭씨0·5도의 기온상승이 있었으며 현수준의 가스 방출이 계속될 경우 21세기에는 지구의 평균온도가 섭씨2∼5도 가량 상승함으로써 기상변혁이 일어나고 21세기말에는 해면수위가 36∼65㎝까지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와 있다. 기온상승은 남극과 북극의 빙하를 녹이고 겨울철 강수를 눈보다는 비로 내리게 함으로써 우선 북위도 지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겨울철 물의 유출이 증가되고 기류변화를 일으키며 홍수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연 평균기온이 전체 평균보다 0.9도이상 올라갈 경우 1백년에 한번 발생하는 큰 홍수가 올 수 있다는 외국 연구결과도 있다. 겨울철 한강의 결빙을 볼 수 없게 될만큼 지구온난화 현상은 국내에서도 체감되고 있다.서울대 전종갑 교수(대기과학)는 서울 제주 광주 대구등 도시의 경우 지난1백년간 섭씨2도의 기온상승이 있었음을 통계연구로 실증한 바 있다.남해안의 미역·김 양식 해역이 중부지역까지 북상하고 겨울철 어폐류의 폐사율이 증가하는등 기온변화의 영향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 실정.
  • 가뭄과 물 자원/김승 건설기술연 수석연구원(기고)

    가뭄이 심하다.정부는 겨울 가뭄대책 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문과 방송은 연일 가뭄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이 가뭄 문제는 일본 고베시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서유럽에서 발생한 금세기 최악의 홍수와 함께 자연재해의 문제로서 더욱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가뭄은 극히 일반적인 자연현상이며 특별한 일은 아니다.비는 많이 올 수도 적게 올 수도 있으며,이러한 것은 우리가 국민학교 시절부터 배워 잘 알고 있다.다만 올해 가뭄 얘기가 심각하게 나오는 것은 그 정도가 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가뭄은 과연 그 정도가 심각한 것인가? 심각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94년도 우리나라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평년의 약 70% 수준이다.특히 영호남지역 일부지방은 평년의 50% 미만인 반면 중부지방은 약 80% 수준으로서 지역적인 불균형이 매우 심하다.우리는 가뭄을 얘기할 때 비가 얼마나 내렸는가를 주로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우리는 빗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빗물중에서 대기중으로 날아가고 난 나머지 물,즉 강물이나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다.그런데 대기중으로 날아가는 증발산량은 강수량과 관련은 있으나 연도에 따라 큰차이가 없다.그러므로 만일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대기중으로 날아가 버린 증발산량이 예년처럼 평년강수량의 45%정도였다면,전국적으로 우리가 쓸 수 있는 물의 양은 70%에서 45%를 제외한 25%가 되며 이것은 평년에 쓸 수 있는 양의 45%에 불과하다. 작년 강수량이 평년의 반에도 못미친 영호남 일부지역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양의 물이 대기중으로 날아갔다면 우리가 쓸 물이 없을 수밖에 없고,사실 이 지역 대부분의 하천에 약간의 물이 흘렀을 뿐이다.이와 같이 비가 평년보다 약간만 적게 와도 우리가 쓸 수 있는 물의 양은 대폭 줄기 때문에 가뭄을 심각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이번 가뭄은 역사적으로도 심한 것인가? 우리나라에는 측우기를 만든 세종대왕의 덕분으로 서울에서 관측된 강수자료가 1770년도부터 있어 과거 2백20년 동안의 강수기록을 비교해 볼 수 있다.한마디로 우리나라 강수량은 연도별로 그 차이가 매우 심하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천2백㎜로 오차가 플러스 마이너스 4백㎜이다.그러나 2백20년이란 장기간의 기록을 분석해 보면 연평균 의미가 무색해질 정도다.연평균 기록의 3분의2는 8백50∼1천5백90㎜ 사이에 있으나 나머지는 이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가뭄과 홍수의 기복이 심하다. 이 기록을 보면 1884년부터 1910년까지 1900년을 전후하여 30년간 극심한 가뭄이 있었다.이기간의 평균강수량은 평년의 70%에 불과했다.이 기간동안 발생한 민란과 정치적 문제는 사실상 가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 모른다.최근 이번 가뭄과 같이 장마때 비가 적어 가뭄이 들었던 해는 1968년과 1988년을 들 수 있다.1968년은 부분적으로 이와 비슷했었으며,1988년은 12월까지는 비슷했었으나 때아닌 비가 1∼3월중 내려 어느정도 해갈이 되었었다.이번 가뭄이 최근의 기록들과 비교할 때 심한 것은 사실이나,과거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가뭄과 비교한다면 결코 심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이번 가뭄기간은 아직 1년이 채 안되었으며 과거 30년 가까이 지속된 가뭄기록이 엄연히 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가뭄은 자연현상일 뿐이다.우리는 이렇게 가뭄이 심할 수 있는 땅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최근 10여년간 가뭄이 없었다고 가뭄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을 뿐이다.이번 가뭄을 겪으면서 우리 모두가 우리나라의 수자원에 대한 부족함과 변동성을 깨달아 물을 아껴 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고금리대책 시급하다(사설)

    국내외금리가 가파른 오름세의 동반상승현상을 보임에 따라 산업생산을 비롯,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시중금리는 돈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은행간 단기차입에 적용되는 콜금리가 일주일이상 법정최고수준인 25%선을 맴돌았고 당좌대출등 각종 여신금리도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시중금리 상승의 주인은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통화당국의 긴축시책과 경기상승 국면을 맞아 시설투자를 확대하려는 업계의 자금 가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이에 더해 증권시장 침체로 인해 금융기관의 주식투자자금이 묶여있는 점도 돈 흐름을 정체시켜 금리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금리는 얼마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를 우려,주요 공금리를 인상한데다 멕시코 경제위기·일본지진·유럽대홍수 등에 따른 복구자금 수요의 급증으로 국제금융시장의 공급부족현상이 발생함으로써 1년전에 비해 두배나 오른것으로 전해진다. 이와같은 국내외금리의 두드러진 동시적 고공행진은 우리 기업들에게 이자부담을 가중시켜 생산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림은 물론 투자심리마저 크게 위축시키고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매우 높은 금리체계때문에 대부분 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노력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때문에 우리는 자칫 고금리가 몰고올지도 모를 국가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만반의 대책을 정책당국이 실기함 없이 순발력있게 마련토록 촉구한다.우선 단기적인 조치로 통화량 증가목표에 구애받음 없이 시중자금을 늘려야 할 것이다.또 금융기관은 수익성 제고에 치우쳐 대출재원을 주식투자 등에 편중지출해서는 안될 것이다.소비업종에 대한 대출도 억제,금융자금이 생산적인 산업활동을 지원토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대기업들의 각성도 촉구한다.신규업종 진입에 대한 당국의 규제완화조치에 편승,불요불급한 문어발식 외형확장을 노려 거액의 시설투자자금을 사전에 확보하는 식의 가수요 충족욕구는 전체국민경제의 흐름을 어렵게 한다는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업계의 무분별한 투자행태에 대해선 정부가 조절기능을 발휘,과잉중복성투자는 억제토록 강력히 유도해야 한다. 이밖에도 우리는 연쇄도산의 우려가 짙은 중소기업을 위한 구제조치를 별도로 마련,국내산업의 자생기반을 확립토록 강조하고 싶다.국내경기 위축 및 국제금리상승과 관련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등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에 따른 국내자금시장의 난조현상을 바로잡는 보완책도 아울러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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