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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내기 이달초에 모두 마친듯

    ◎김정일 농민·군인 등에 감사의 뜻 전달 지난해 냉해·가뭄·모의 생육부진 등으로 모내기에 애를 먹었던 북한은 올핸 모내기를 5일 전후해서 마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중앙방송은 김정일이 지난 6일 모내기를 끝낸 전국의 농업근로자,군인,지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노력배가를 촉구한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의의 전신명령을 하달했다고 보도했다.이로 미뤄 북한의 모내기는 5일께 끝났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는 해마다 북한 당국이 발표한 모내기 완료싯점(95,96년은 밝히지 않음)과 비교해볼때 2∼5일 늦은 것이다.
  • 날씨 팝니다(외언내언)

    지난 92년 일본 규슈(구주)화산이 폭발했을때 일본 반도체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었다.하루전 화산폭발 예보가 나오자 공기흡입구에 필터를 보강하는 등 미세한 화산재로 인한 재해방지에 들어가 그나마 상당부분 피해를 줄일수 있었다.세계 최첨단을 자랑하는 반도체조차 자연의 힘앞에서는 얼마나 무력한가를 보여주는 한 예일 것이다. 세계적인 곡물 메이저인 카길사는 「정확한 날씨예측은 곧 돈」이라고 단정한다.이 회사는 인공위성의 전용회선을 이용해 전세계의 기상정보를 모으고 곡물을 매입하거나 파는 시점을 잡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88년 가뭄때 곡물시장에서 부셸당 5달러 20센트(시카고 선물시장가격기준)였던 대두가격이 한달사이에 10달러 80센트로 폭등하기도 했고 93년 7월에는 홍수때문에 5달러 60센트에서 7달러 60센트로 뛰어오를 만큼 날씨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에서는 민간업체들이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세밀한 부분까지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가령 골프장을 찾는 사람에게는 내일 바람은 어느 정도 불고 어느 골프장이 가장 골프치기 좋은지까지 알려준다.항공회사들에게는 기름소비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풍향과 풍속에 대해 자세히 제공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만약 돈을 주고 기상상품을 사들였으나 예보가 맞지않을 경우 기상업체들은 왜 자기들의 예보가 맞지않았는가를 정확하게 설명해준다.일본은 현재 30여개 업체가 날씨를 팔고 있고 날씨만을 24시간 방송하는 유선방송도 있다. 우리에게도 과연 그런 날이 올까 했으나 이제는 결혼날짜나 해외여행을 안심하고 할 수 있게 됐다.기상청이 오는 7월부터 특수 수요자에게 필요한 기상정보를 만들어 판다는 것이다.기상예보업체는 기상청으로부터 위성자료,레이더자료 등 각종 관측자료를 받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가공해서 공급하게 된다.그러나 「예년과 비슷하게 흐리거나 조금 낮은 수준…」등의 소극적인 장기예보는 기업경영에 도움을 주지못할 것이다.1년전에 미리 에어컨 생산량을 결정해놓고 부품발주를 해야하는 가전제품업체들에게는 정확한 도움을 줄 정도는 돼야할 것 같다.
  • 이종훈 한전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전력예비율 7%… 여름철 안정수급 무난/축적기술 활용… 동남아 플랜트수출 역점/인건·경상비 동결 등 경쟁력 높이기 박차/발전소 건설 등 투자늘어 요금조정 안되면 적자 우려 이종훈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전력요금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 한전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요금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사장은 『2002년부터 연간 3백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한전이 직접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급안정과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협상력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이 다가옵니다.올해는 전력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까. ▲올 여름철에는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덜할 것입니다.수요증가 예측량보다 공급설비 증가량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공급능력은 3천8백52만2천로 지난해보다 4백22만7천가 늘어납니다.반면 전력 최대 수요는 지난 해보다 3백72만6천 증가한 3천6백만에 그칠 전망입니다.따라서 예비전력이 2백51만4천나 돼 문제가 없다고 자신합니다.이 정도의 예비전력은 원자력 발전소 2기반에 해당하는 양으로 예비율이 7%에 달합니다.적정 예비율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공사 중인 발전소 17개소를 적기에 준공하고 민자 발전소로부터 전력구입을 늘릴 계획입니다.자율절전 요금제도와 빙축열 냉방설비,고효율기기 보급,가스냉방기기 보급 등 수요관리도 강화할 작정입니다. ­여름철 전력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가 아슬아슬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상고온 등 변수 존재 ▲절대 안심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상대적으로 사정이 좋아졌다는 뜻이지요.예측불허의 이상고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할 경우 사정은 좀 달라집니다. ­발전소 건설에는 문제가 없습니까.한보사태로 국제신용도가 떨어졌는데요. ▲전력수요는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여기에 맞추기 위해 해마다 400만 이상의 발전 설비와 이를 수송하기 위한 송·변전 설비를 건설해야 합니다.막대한 재원이 필요하지요.올 해엔 발전소 건설 등에 8조3천억원을 투자하며 내년에 9조4천억원,99년 8조3천억원,2000년 8조4천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됩니다.이중 한전의 자기자본은 올해 3조7천억원,내년 3조1천억원,99년 3조원,2000년 2조8천억원 등에 그쳐 올해 4조6천억원을 비롯,해마다 5조∼6조원의 자금부족이 생깁니다.자체조달과 외부차입금으로 이를 조달할 계획입니다만,외부차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국내 자본시장의 한계로 올 해 2조2천억원 이상을 국내에서는 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해외자본 차입도 용도가 엄격해 투자재원 조달에 애로가 적지 않습니다. ­전기요금을 올려야 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만. ▲요금조정의 필요성이 있습니다.환율인상으로 발전용 연료인 석탄,LNG의 수입가격이 올라 발전단가가 높아졌습니다.환차손도 있습니다.이같은 비용증가와 함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력설비 건설에도 막대한 투자비가 필요합니다.그러나 현행 전력요금은 적정 투자보수율(투자에 대한 수익비율·9%)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지난해의 경우 5.4%에 그쳤고 올해엔 4.5%,내년엔 3.2%로 떨어집니다.요금은 조정되지 않고 환율과 유가가 올라 한전의 순익규모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95년 9천1백억원을 기록한 한전의 순익은 올해 4천6백53억원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2백11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됩니다.요금조정과 관련해서는 정부측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2차 민자발전사업(대구 민자발전)은 잘 진척되고 있습니까. ▲대구 민자발전은 대구지역의 만성적인 저전압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대구지역은 최대 전력수요가 전국의 10%나 되지만 발전소가 없어 항상 전압이 낮습니다.한전은 이곳에다 45만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지어 저전압을 해소할 계획입니다.2003년과 2004년에 잇따라 준공할 계획입니다.오는 11월 말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12월말까지는 사업예정자를 선정,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구 민자발전소 추진 ­한전에 대해 「공룡같은 조직」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내부 경영은 어떻게 챙기고 계십니까. ▲공룡이라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한전은 정부가 「국가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운동」 차원에서 올해 인건비와 경상비 총액을 지난 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한데 맞춰 올해 업무추진경비 20% 이상 줄이기 등 씀씀이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해외 출장이나 단기성 해외 교육훈련,행사비 최소화도 들어가 있습니다.조직과 인력관리 분야에서도 감량경영을 단행,유사 또는 중복기능을 통폐합하고 결재단계 축소(5단계에서 3단계로),권한이양 등 조직간소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감량경영과 소수정예 인력구성으로 「작지만 강한 본사」를 지향하는 본사 슬림화를 추진 중입니다.비주력업무는 위탁업무로 넘기고 변전소를 무인화하는 등 자동화와 전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인력을 자율적으로 감축하는 사업소에 대해서는 내부평가에서 가점을 주는 제도도 시행,자율적인 감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으로는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까. ○건설·시공·운전후 인도 ▲요즘 범국가적인 과제는 무엇보다 무역역조의 개선입니다.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하에서는 국산품 애용과 국산시설 구매 일변도 정책이 자칫 무역마찰을 불러올 소지가 큽니다.때문에 한전은 타개책으로 기술 및 자본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인전력플랜트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건설·시공·운전후 넘겨주는 사업입니다.축적된 전력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원개발과 연료구매의 연계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자금과 기술이 부족한 동남아 및 중국지역이 주공략 대상입니다.95년 5월 필리핀전력공사(NPC)로부터 65만급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수주한 이후 지난해말 세계 최대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인 일리얀 발전소를 수주했습니다.시설용량이 1백20만에 이릅니다.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중국 연길의 열병합발전소,산동 원자력발전소,베트남 푸미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인도 라마군담 등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터키 아쿠유 원전 시운전 등 용역사업이 있습니다. ­한전이 LNG를 직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2년 LNG 직도입 ▲한전은 2002년부터 연간 3백만t을 직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87년부터 한국가스공사에서 LNG를 독점 공급받고 있는 탓에 연간 2천억원 이상(97년 기준)의 연료비가 추가로 나가는 손실과 함께 물량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입니다.현행 LNG수급과 가격구조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증가추세인 발전소용 LNG사업 수행을 위해 LNG 물량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높습니다.물론 이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가스공사의 안정적 LNG 사업수행을 돕기 위해 현행처럼 한전이 민수용 수급조정 역할을 계속해야 된다면 현재 가동중인 LNG발전소의 소요량은 가스공사로부터 계속 구입하면 됩니다.다만 앞으로 준공될 LNG발전소에 필요한 LNG 물량은 한전이 도입하자는 것이지요.LNG 도입창구 다원화로 국제시장에서 가격협상력이 높아지고 국내 가스공급의 안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한전은 동일 부지 안에 발전소와 LNG 인수기지를 동시에 건설,중복투자의 우려를 없앨 계획입니다. ­북한 경수로 원전사업은 잘 돼 갑니까. ▲북한 원전사업은 94년 10월 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간 기본합의문 서명 이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95년 말 경수로공급협정을 체결했고 이 협정에 따라 현재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KEDO가 지난해 3월 한전을 북한 경수로 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그러나 북한 원전사업이 수행되려면 건설인력을 위한 숙소,통신,동력 등 초기 기반시설 건설 등 넘어야 할 고제가 많습니다. ○통일후 전력수급 자신 ­통일에 대비한 발전설비 확충계획은 진전이 있습니까. ▲남북간 전력협력은 남북관계 진전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만 한전은 95년 장기 전력수급계약때 남북전력협력과 통일 이후 단일 계통망 구성을 대비한 설비계획을 포함시켰습니다.다만 북한과의 발전협력이 성사된다하더라도 남한에서 북한으로 송전할 수 있는 전력량은 20만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이는 내년 남한의 설비용량 4천만(추정)의 1% 미만에 그치는 만큼 국내 공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전력 예비율이란/전력 수급사정 나타내는 지표… 설비·공급 2종류/감소량 고려한 공급예비율이 안정성 판단기준 여름철 전력사정을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예비율이 사용된다.이는 전력수요 예측의 불확실성이나 발전설비의 보수,혹은 뜻하지 않은 고장으로 전력공급의 차질을 막기 위해 최대수요를 넘는 여유설비(예비력)를 최대수요의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예비율은 설비예비율과 공급예비율로 나눠지는데 전자는 투자규모 및 경영효율을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후자는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판단하는데 이용된다.설비예비율은 설비용량에서 최대수요를 빼 최대수요로 나눈 것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예컨대 설비용량이 100이고 최대수요가 80이면 예비율은 20.5%가 된다. 반면 공급예비율은 최대수요 발생시기에 발전소 정기보수,설비노후로 인한 성능저하,가뭄에 의한 댐수위 저하 등 예측가능한 발전감소량을 고려한 공급능력에서 최대수요를 뺀 값에 최대수요를 나눠 구한 수치로 설비예비율보다 낮다.올해 한전의 목표는 7%.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11.3%가 증가한 3천8백15만9천㎾,최대수요는 작년보다 11.9% 증가한 3천6백12만1천㎾에 달해 공급예비율은 5.64%로 추정되지만 자율절전 요금제도,수요관리강화를 통해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5.64%나,목표치인 7%의 공급예비율은 흔히 말하는 적정 예비율보다는 낮은 게 사실이다.한전은 수요변동 대비(4%),주파수 조정용(3%),고장대비(5%) 등 12%를 적정한 예비율로 보고 있지만 5.64%든,7%든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예비공급능력이 2백만㎾(원전 2기에 해당)이상이나 되는 만큼 원전 2기가 동시에 완전히 가동중지되지 않는 이상 여름철의 최대 전력수요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한전은 확신하고 있다.
  • 연극「홀스 또메르」를 보고/김문환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특별기고)

    ◎땀흘린 흔적 뚜렷… 좋은연극 특색 두루 갖춰 연극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요즘 상황에서 재미와 재치에 치우치거나 심지어 저질과 퇴폐연극의 공연마저 서슴지 않는다는 비난마저 들린다.그럴수록 감동적인 연극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는데,극단 유의 「홀스또메르」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가 아닐수 없다. 인간세계의 문제들,특히 「소유」의 문제를 말의 눈을 통해 비춰준 톨스토이 원작 산문을 악극으로 꾸민 이 공연의 미덕은 인도주의 사상에만 근거한 것이 아니다.자칫 설교로 되기쉬운 내용을 연극으로 잘 변화시킨 각색도 각색이려니와 일단 좋은 공연이 지닌 특색들을 고루 지니고 있다. 어설픈 말 흉내가 될 수도 있을 동작들을 세밀하게 분석·조립하여 개성있는 표현으로 전환시킨 연출자와 연기자들의 노력이 그중 빛나 보인다.코러스 멤버들이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동안 구경이나 하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범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유인촌의 몫은 결코 적지 않다.단독적으로나 집합적으로나 그는 주연배우다운 풍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또한 작품이 요구하는 코믹터치를 잘 소화해낸 권성덕과 송영창의 연기는 조연의 수준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좀더 무게있는 배역으로 인상짓게 하는데 성공을 거두었다.그 점에서는 정규수와 이창직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태성과 동태성을 균형있게 배합하는데 뛰어난 감각을 지닌 이병훈의 연출솜씨가 배역조정에서 세부설정에 이르기까지 유감없이 드러난 셈인데,이는 악단구성에도 해당된다.다만,시각적 처리에서 관객을 위한 배려가 다소간 뒤쳐진다고 느껴지지만,보완의 여지는 충분하다. 연극공연에서 좀체 볼 수 없는 기립박수의 여운을 뒤로 하면서,얼핏 이른바 대선주자들이 이 연극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주인공인 홀스또메르라는 말은 얼룩배기라는 이유로 흘대당하다가 그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알아주는 공작에 의해 생애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들을 보낸다.비록 그마저 소유의 관점에서 쓸모없어진 말을 처분하고 그 이름조차 잊어버리지만,말쪽에서 본다면 그로 인해 자신의 존재의의를 인정받은 보람을 느끼고 죽임을 당할 때까지 그를 사랑한다.대권을 단지 소유로만 생각하는 대선후보가 있다면,이 연극은 자신을 비쳐보는 좋은 거울이 될 것이다. 상황적인 의미마저 잃어낼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이 공연은 오랜만에 보는 훌륭한 성과이다.
  • 돈가뭄속 기업들 악성루머 “홍역”

    ◎새달 부도예상 15∼16개 중견·대그룹 금융권 나돌아/신용추락·자금경색 악순환… 주가도 대폭 끌어내려 기업(그룹)들이 악성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금융권도 루머에 춤추고 있다.최근 증권가와 금융권에는 다음에 부도를 낼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의 명단이 나돌아 자금시장이 난기류 속에 빠져들고 있다.이 명단에 거론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해당기업들의 피해가 엄청나다. 금융계에는 대출에 주의를 해야할 15∼16개의 대그룹과 중견그룹의 이름이 돌고 있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주의해야 할 그룹 명단이 적힌 「블랙리스트」도 나돌고 있다.재무구조나 전망이 좋지 않아 부도를 내거나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의 적용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 그룹들의 명단이다.리스트에 오르내리는 그룹들은 대부분 은행대출금이 2천5백억원을 넘어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의 적용을 받을수 있는 51대 그룹에 속해 있다.51대 그룹에는 속하지 않지만 신흥재벌로 떠오른 그룹도 3∼4개 포함돼 있다. 5대 그룹을 제외하면 웬만한 그룹들은 한번쯤은 주의대상에 오를 정도로 사실과 다른 루머가 활개를 치고 있다.이 때문에 금융기관들도 종전보다 신용도 평가에 보수적(소극적)이 됐다.자금사정은 더 나빠지고 악성루머는 돌고,신용은 경색되고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은행이 기업에 대출해 준 금액(신탁계정 포함)은 14조3천9백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 늘었다.그러나 웬만한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더 나빠져 기업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마저 심화되고 있다.일부 전주들과 사설투자 자문사들이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이 악성루머에 시달리면 치명타』라며 『악성루머가 나오면 당연히 자금을 회수하게 마련』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전장부터 일부 기업들의 자금악화설이 다시 나돌면서 우려감이 확산,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던 종합주가지수가 닷새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33포인트 떨어져 724.38로 물러섰다.사자와 팔자간의 팽팽한 공방 속에 거래량은 6천4만주를 기록,연일 6천만주 이상이 거래되며기를 띠고 있다.
  • 대기 돕느라 중기 죽여서야(사설)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매우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보사태 이후 금융기관들이 신규대출을 기피하는데다 기존 대출금 회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의 부도방지를 위한 금융기관협약이 발효된 지난 21일 이후 금융기관들은 대기업에 물린 자금을 중소기업쪽에서 되찾기 위해 이들에 대한 자금줄을 부쩍 조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물론 협약마련 이전에도 조금이라도 어렵다는 소문이 돌면 더이상 돈을 떼이지 않기 위해 대출중단과 함께 가차없는 자금회수에 나섬으로써 세계 최대의 천막생산업체인 교하산업과 같은 건실한 중견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견디지못해 부도처리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기업 부도방지협약이 시행된 뒤부터는 중소기업의 돈가뭄이 더욱 극심해져서 유망업체들의 도산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등 부도 도미노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때문에 우리는 이 협약에 의한 지원대상을 현행 여신규모 2천5백억원 이상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장래성이 좋은 유망업체들이 한때의 자금부족으로 문을 닫는 불행한 일이 없게끔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이와함께 중앙은행의 통화공급을 한시적으로 크게 늘려 건실한 중소기업의 무더기 연쇄도산을 막음으로써 경제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현상이 일지 않도록 해야 할것이다.특히 재벌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무분별한 과잉투자를 일삼으며 금융기관을 마치 자신의 사금고처럼 이용해 오던 그릇된 관행을 떨쳐 버려야 한다. 재벌의 과욕으로 중소기업이 고통을 당하는 악순환은 더이상 있어선 안된다.국가 산업의 자생기반이며 실물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전반적인 불황의 상처도 빨리 아물수 있는 것이다. 재벌을 돕느라 이들 기업을 죽이는 것은 교각살우의 어리석음과 같다.
  • 직원 4명의 「단비시스템」/만화게임에 승부수

    ◎작년에 출시한 「마이러브」/초중고생에 폭발적 인기/지금끼지 2만5천개 팔려/올핸 해외시장 진출 야무진 꿈 단비시스템(02­3290­4615,7)은 국산 만화를 게임으로 만들어 성공한 개발사.지난 해 4월 출시한 「마이 러브」(My Love)가 대표작이다.만화가 이충호씨의 원작으로 만든 액션아케이드 게임 「마이 러브」는 일본 만화 「드래곤 볼」의 열풍을 잠재우며 초·중고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지금까지 팔린 것만 무려 2만5천개나 된다. 깔끔한 그래픽의 캐릭터와 최대 6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았기 때문이다. 단비시스템은 지난 93년 8월 자본금 4천만원으로 시작한 회사다.「단비」라는 이름은 「가뭄에 단비」라는 말처럼 숨통이 막혀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에 「단비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직원은 불과 4명이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개발사 못지 않다.초창기 어려웠을때 낮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돈을 벌고 밤에 회사에 나와 게임 개발에 매달렸던 직원이 있을 정도였다.이처럼 적은 인원이지만 게임에 대한 애정을 갖고 가족같은 분위기로 똘똘 뭉쳐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제일 큰 자산이다. 실제로 이 회사에는 「가족」이 함께 일하고 있다.바로 김성식 사장(30)부부.김사장은 프로그램 개발등 총괄역할을 맡고 있고 부인 윤정선씨(30)는 기획실장이다. 김사장은 포항공대 기계과 87학번.학생티가 역력한 동안이지만 게임 개발경력은 벌써 10년이나 된다.「왕가의 계곡」,「마성전설」,「폭스레인저」,「박스레인저」 등 게임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학생때부터 다니던 오락실을 지금도 틈만 나면 들를 정도로 게임을 좋아한다. 부인 윤실장은 건국대 전산학과 대학원 출신.컴퓨터를 전공했지만 김사장을 만나기 전까지는 게임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고 한다.김사장과 전자오락실에서 주로 데이트를 하면서 게임의 재미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게임평론가 못지 않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새 게임을 기획하고 남편에게 따끔한 조언을 해주는 것이 부인의 몫이다. 『사실 「마이 러브」가 성공한 것은 아내 덕입니다.저는 처음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게임으로 꼭 만들어야 한다고 우긴 게 아내였거든요』 부인의 기획 아이디어와 남편의 프로그래밍 실력이 합친 작품이 히트했으니 더욱 신이 날 수밖에 없었다. 슈팅액션게임 「일지매전」이나 육성대전 액션게임 「까꿍」시리즈도 게이머들에게 「단비시스템」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올 여름방학에는 아케이드 코믹게임 「뱀프 × 1/2」이 나온다.벌써부터 만화를 미리 본 초·중학생들의 게임 출시 시기를 묻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관심작이다.아케이드 게임답게 손맛을 강조할 생각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코믹 시리즈를 계속 개발하면서 올해에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특별히 장르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다만 외국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을수 있는 게임을 제값 받고 판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게임을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보면 개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사장은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던 부모님이나 주위분들도 이제는 든든한 후원자로 돌아섰다』고 자랑했다.
  • 작년 산불피해 여의도 면적 7배/이인화(공직자의 소리)

    우리의 산림환경을 잘 가꾸어 나가기 위해 정부에서는 매년 식목일·육림의 날 행사를 하고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산불피해는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작년 한해만 해도 52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5천300여㏊이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7배에 해당된다. 더구나 산불피해는 생태계를 파괴시켜 3년이 지나야 토양이 회복되고 10년이 지나야 나무가 자랄수 있다.지난해 4월에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국이래 최대 규모로 향후 50년이 지나야 생태계가 회복된다고 하니 그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이 될 것이다. 올해도 가뭄과 이상 건조기가 계속되면서 3월5일 현재 전국적으로 13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300여㏊보다 훨씬 많은 400여㏊이 피해를 입었다. 산불은 봄철,특히 3∼5월에 가장 많이 발생(64%)하고 등산·행락객이 버린 담배불이나 성묘객의 실화 및 어린이 불장난 등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내무부는 산림청과 함께 등산로를 폐쇄하거나 입산을 통제하고 산불감시 인력의 집중배치,행락인파가 붐비는 주말에 대대적인 산불 캠페인을 펼치는 등 전행정력을 투입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전국토의 65%(6만4천520㎢)나 되는 광활한 산림을 일선 행정력만으로 계도·단속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모든 국민이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행전에 불씨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는 습성을 가져야 한다.취사도구는 물론 라이터·성냥 등 불씨는 절대 지녀서는 안된다.산행중 담배를 피우지 말고 야간산행 또한 삼가하여 산불을 예방하겠다는 시민의식을 높여가야 하겠다. 아름다운 이 강산을 선조로부터 물려 받았듯이 우리의 후손에게도 푸르른 우리 금수강산을 그대로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는가.〈내무부 재난관리과 서기관〉
  • 이 총리 “가뭄극복 대책 철저추진을”(국무회의:25일)

    ◎농·공용수 개발·범국민 절수운동 당부 이수성 국무총리가 주재한 25일 정례국무회의는 평소보다 1시간 앞당겨진 상오 8시에 열렸다. 국회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이 상오 10시로 잡혀있던데다,상오 9시30분부터는 취임 4주년을 맞은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문발표가 있었던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 국무회의는 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등 10건의 의안을 처리하고 45분만에 끝났다. ○…강현욱 환경부장관은 최근 남부지방에서 특히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겨울가뭄 상황과 극복대책을 설명했다. 강장관은 『지난 1월1일부터 2월22일까지 전국 평균 강우량은 16.7%로 최근 3년의 같은 기간 20.9∼31.8㎜에 비하면 40∼60%에 불과하다』면서 『2월22일 현재 영·호남의 연안 및 도서지역 17개 시·군,18만2천여명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으며 4월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제한급수는 75개 시·군 42만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대해 『농림부·환경부·내무부·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비상식수공급,수질관리강화,농업용수개발및 공업용수확보 대책 등을 보다 철저히 추진함과 아울러 범국민적인 절수운동을 전개함으로서 이번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결안건◁ △한국해양수산개발원법(제정안) △수출용원자재에 대한 관세 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개정안) △한국교육방송원법 시행령(제) △한국장학회법 시행령(개) △교육법 시행령(개) △대외무역법 시행령(개)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대한민국 정부와 미얀마연방 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안 등.
  • 겨울가뭄 속 산불사태(사설)

    이 며칠새 일어나고 있는 전국 곳곳의 산불사태는 예년 산불보다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20일부터 3일간만해도 부산·영덕·포항·거제의 불은 아까운 산림 120㏊를 태운 큰 불이었고 울산·가평·전주·논산등 10여곳이 넘는 작은 불들도 수십㏊를 소진시켰다. 그런가하면 기상예보는 4월까지도 가뭄이 계속된다고 한다.이미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 가뭄주의보를 내리긴 했다.그러나 이 주의보가 특별한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불안도 있다.현재의 산불현상이 바로 그 방증이다.결국 좀더 확실하고 체계적인 산불방재 시스템을 구축할때가 된 것이다. 지난해 4월 임야 3천㏊를 태운 강원 고성의 대화를 계기로 우리는 산불재해에 있어 얼마나 각종 장비와 전문인력이 부족한가를 절감했다.이때 군용기까지 동원해서도 불과 20대의 헬기를 투여할 수 있었고 의용소방대 2천명과 공무원·경찰을 포함,1만여명이 불끄기에 나섰으나 상황판단과 진화방법을 찾는데 어떤 도움도 얻을수 없었다. 이후 전국적으로 23대에 불과한 소방헬기를 3년내 35대로 늘리고,중앙과 현장 진화대간 신속한 교신을 위해 중계국을 확대하며,산림기관간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는 등의 대책을 세운바 있다.물론 이 대안들은 진행중일터이지만 전문인력확보방안은 아직도 출발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을 해야겠다. 우리 수림은 그간 성공적 조림을 통해 자연발생적 화재를 일으킬만한 지역도 생겨났다.따라서 소방장비 현대화와 소방지령 전산화같은 첨단 구급구조들은 당연히 확립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에 의한 실화는 더욱 엄격하게 억제돼야 한다.산불주의보에는 입산통제와 취사금지,산불경계경보에는 논·밭두렁 소각금지·산림내 화기소지금지,산불위험경보에는 전면적 입산금지와 군 사격훈련마저 중지시켜야 할뿐아니라 이 원칙이 실제로 집행돼야 한다.이 역시 실행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걱정이다.
  • 멕시코 유카탄주 치첸이차(세계 문화유산 순례:24)

    ◎천문학에 눈뜬 마야인의 신도시 유카탄 반도의 주도 메리다의 아침은 그리 상쾌하지는 않았다.멕시코만과 카리브해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 탓에 다소 끈적한 느낌마저 들었다.과거 문명의 흔적을 더듬어가는 즐거움이 아니었다면 쉬 짜증이 날만한 기후였다. ○성채닮은 캐슬피라미드 꼭대기까지 365계단 태양력 1년 날수와 같아 마야인들은 욱스말이 점차 도시기능을 잃어가자 그 중심지를 동쪽으로 옮겼다.양과 질에서 점차 커져가는 자신들의 문명을 담아낼 새 그릇이 필요했던 것이다.오늘날로 말하면 신도시를 건설했다고나 할까.그곳이 바로 메리다에서 동쪽으로 120㎞쯤 떨어져 위치한 치첸이차(Chichen Itza)다.그래서 이 도시는 후기 마야문명(AD 900년경∼AD 1521년)의 중심지가 됐다.선대의 정신적·물질적 가치들이 보다 정제된 형태로 남아 있는 것도 이 때문인 것이다. 관광객들 틈에 섞여 입구를 지나 숲이 드리운 서늘한 그늘 길을 100m쯤 걸어 갔을까.너른 잔디밭위에 떡하니 버티고 앉은 건축물 하나가 길을 가로막았다.이름 그대로 웅장한 성채를 닮은 「캐슬 피라미드」였다.길이 55.3m의 정사각형으로,전체 높이가 23m나 되는 「캐슬 피라미드」는 모두 9개 층을 이루었다.그리고 사방 벽면에 4개의 계단 구조를 갖추었다. 피라미드 구조를 찬찬히 뜯어보면 더욱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각각 91칸인 계단수를 합치면 모두 364단이다.여기다 꼭대기의 제단을 더하면 꼭 태양력의 1년 날수와 같은 365단이 됐다.또 9개 층 계단을 의도적으로 양분해 놓아 당시의 달수(월수)인 18이라는 숫자를 나타냈다.그러고 보면 「캐슬 피라미드」는 마야인들의 예술적 건축기술과 천문학 지식수준이 한데 맞물린 문명의 집적체 그것이었다. 피라미드 북쪽 계단은 또다른 신비를 간직했다.피라미드 밑에서 꼭대기에 이르는 돌 난간이 해마다 춘분과 추분날 하오 4시만 되면 환영을 연출한다는 것이다.태양의 빛과 그림자가 오묘한 조화를 이뤄 마치 커다란 뱀이 꿈틀대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정확히 3시간22분동안 계속된다는 그 환영을 목격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뱀을 숭배했던 마야인들은 해마다 춘분이 돌아오면 엄청난 영적환희에 휩싸였을 것이다. ○인신제물의 마야인의 풍습/「착몰」신께 바친 제물은 공놀이서 이긴 자의 심장 「캐슬 피라미드」를 뒤로 한채 동쪽으로 걸어갔다.멀리서부터 촘촘히 서있는 흰색 돌기둥 무리가 눈에 들어왔다.그 수가 족히 1천개가 넘는다고 한다.언뜻 보기에 지붕을 떠받치던 기둥이 아닐까 했지만 그러기에는 간격이 너무 좁았다.그렇다면 이 돌기둥들은 과연 무엇에 쓰였을까? 궁금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가파른 계단이 나타났다.「전사의 피라미드」에 오르는 통로였다. 계단은 36단을 이루었다.서둘러 오르자 먼저 「착몰」(Chac Mool)신의 형상이 시야에 들어왔다.앉아있는 것도,누워있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의 신은 엉덩이를 땅에 댄채 상체를 45° 각도로 들었다.그리고 발목을 엉덩이에 붙인채 두 무릎을 바로 세웠다.얼굴은 왼쪽으로 향한채 끝이 안보이는 어딘가를 직시하면서 두 손은 가지런히 모아 배위의 접시를 받치고 있다. 「착몰」신상의 쓰임새를 짐작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다.스페인 정복 이전 마야인들이 산사람의 심장을 신에게 바치는 풍습이 곧바로 연상됐다.방금 꺼낸 사람의 심장을 신상이 두손으로 받친 접시 위에 올려 놓았을 것이다. 마야인들은 신에게 심장을 바칠 인신제물을 「후에고 데 펠로타」,즉 공놀이장에서 구했다.신성한 공놀이에서 승리한 사람은 곧 자신의 심장을 신에게 바쳤다.승자가 죽음을 영광처럼 받아들였던 마야인의 심성은 참으로 불가사의했다.「캐슬 피라미드」서쪽에 위치한 「후에고 데 펠로타」는 길이 146m,폭 36m로 중앙 아메리카 최대 규모로 밝혀졌다.그 형태가 비교적 깨끗하게 남아있는 양쪽 벽면에는 전형적인 마야의 깃털장식과 동물가면을 쓴 군인들의 모습이 선명했다.용맹스런 군인을 상징하는 「재규어의 신전」이 벽 위에 우뚝한채 공놀이장을 내려다 보고있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치첸이차 유적지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북쪽에 있는 「세노테」(Cenote)다.지름이 50∼60m는 족히 넘고 깊이가 40여m에 이르는 대규모 연못이다.1924년 미국인 고고학자 에릭 톰슨이 발굴작업을 실시한 결과,각종 도자기·흑요석 등과 함께 인간의 뼈가 나왔다는 사실은 주목할만 했다.가뭄이나 흉년이 들었을때 사람을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세노테」는 농사지을 물을 대는 저수지 기능을 했을 뿐아니라 제소로도 활용했던 성지였음이 틀림없다. ○천체 관측한 「돔」탑/창문에 비친 태양각으로 춘하추분 정확히 알아 치첸이차는 마야인들이 천문학에 본격적으로 눈을 떴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또다른 증거를 간직하고 있다.「캐슬 피라미드」남쪽 300m 지점에 천문대로 사용했을 「소라의 피라미드」가 바로 그것이다.오늘날의 우주관측소에서 볼수 있는 돔(Dome)형 지붕이 뚜렷하고,내부에는 천체관측에 사용된 이중 구조물이 남아있다.마야인들은 돔탑을 둘러가며 나있는 창문에 비친 태양의 각도를 재어 춘하추분을 정확히 알아맞추었다.현대과학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그들의 문명수준이 놀라웠다. 198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치첸이차에는 이들 유적 말고도 전쟁포로의 목을 길게 꿰어 벽면에 걸어놓았던 「솜팡틀리」와 「금성의피라미드」 등 여러 건축물이 남아있다.제사를 앞둔 제사장이나 사냥에 나설 사냥꾼들이 몸을 씻거나 출산전후의 임산부가 목욕을 하던 증기목욕탕 시설까지 갖춘 완벽한 도시 치첸이차.떠나면서 다시 돌아본 고대도시에는 마야인들은 오간데가 없고,석양을 뒤로한 문명의 그림자만이 깔려있을 뿐이었다. ▷여행가이드◁ 메리다 시내에 숙소를 정하고 관광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치첸이차가 메리다와 세계적인 휴양지인 칸쿤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 유적지를 둘러본뒤 칸쿤으로 숙소를 옮기는 것이 낫다.입장료는 18페소(일요일은 10페소). 또 매일 하오 7시와 9시에는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피라미드의 야경을 버여주는 「빛과 소리의 쇼」가 열린다.7시는 스페인어로,9시는 영어로 설명을 해준다. 치첸이차로 가는 도중 우리나라의 초기 중남미 이민사를 대표하는 「에네껭 농장」
  • 전국 곳곳서 산불/겨울가뭄속/이틀새 10건… 120㏊ 소실

    【전국 종합】 35일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0·21일 이틀간 전국에서 1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120여㏊의 임야를 태우고 일부는 계속 번지고 있다. 21일 하오 1시쯤 경남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계룡산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20여㏊를 태우고 산능선을 따라 인근 신현읍 용산리까지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시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450여명과 헬기 5대,소방차 9대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하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우곡리 고불봉과 포항시 남구 대송면 산제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각각 20㏊와 10㏊의 임야를 태우고 21일 하오 5시 전후로 불길이 잡혀가고 있다. 21일 낮 12시 10분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군 사격장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져 임야 2㏊를 태우고 4시간만인 하오 4시쯤 진화됐다. 또 이날 상오 5시 30분쯤에는 부산시 수영구 광안4동 금련산 청소년수련소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20여㏊를 태우고 이날 하오 4시 40분쯤 진화되는 등 20·21일 부산에서만 3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 80㏊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 150㎝ 단구로 버틴 「개혁세월」 73년/등소평이 걸어온 길

    ◎20세 파리유학때 중 공산당 유럽지부 창설 “혁명 1세대”/33년 첫 좌절후 3전4기… 78년 개방기치로 전권장악/사회주의 몰락 국제풍파속 말년엔 체제독려 지방순회 신장 150㎝정도의 땅딸막한 등소평은 외무부터가 오뚝이 같았다.부도옹이라는 그이 별명은 세력다툼의 와중에서 쓰러졌다가도 매번 다시 오뚝 일어섰울 뿐 아니라 마침내는 모택동 사후의 중국을 한손에 틀어쥔 탁월한 정치력에 대한 경탄을 담고 있다. 실용주의노선으로 12억 중국인민을 배고픔에서 해방시키고 최고 지도자이면서도 최고직책을 가져보지 않은채 중국을 15년 넘게 통치해온 등소평.하지만 그 역시 같은 세대의 거의모든 중국지도층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서사시적 삶을 살아왔다. ○맏아들로 본명 등희현 1904년8월22일 사천성 광안현에서 비교적 부유한 불교도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났다.본명은 등희현.광안중학시절 그의 성적은 우수한 편이었고 성격은 온순 참착했다.겉으로는 매우 산박했으나 「마음은 겨자처럼 맵다」는 평을 들을 만큼 결단력에 냉혹성까지 갖추며 자라났다.16세 되던 20년 10월 은등 고학생으로 프랑스에 유학간후 24년에는 주은래·이입삼·조세염 등과 파리에서 주국공산단 유럽지부를 창설함으로써 일찍부터 혁명에 가담했다.이 시절 르노자동차회사의 조립공으로부터 기차화부,식당보이 등 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스런 시절을 보냈다.뒷날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이때 길러졌다고 한다.그는 당면에 따라 26년초 파리를 떠나 모스크바로 향했다.여기서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공산주의학습을 시키던 중산대학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공산주의이론을 학습하고 군사훈련까지 받은뒤 그해 연말 귀국했다. 귀국후 그는 곧바로 서안의 중산군사학교에 배치돼 이 곳에서 정치처장을 맡으면서부터 본격적인 중국혁명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듬해인 27년 국공합작이 실패로 돌아간뒤 그는 중국공상당본부에서 일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이름을 등소평으로 개명했다.그해 겨울 중공중앙이 상해로 옮겨가자 함게 따라가 당비서장과 비슷한 역할을 맡으면서 최초의 부인 장서원과 결혼한다.하지만이장씨부인은 멀지않아 난산으로 사망하게 된다.등은 28년 당대회에서 당중앙부비서장에 임명되었으며 이듬해부턴 광서지역에 들어가 본격적인 게릴라활동을 벌였다. 31년에 들어서자 주덕이 이끄는 홍군제1군단에서 정치부주임을 맡게 되고 동시에 홍군총정치부부주임을 맡아 활동하던중 두번째 부인 김유영과 결혼한다. 그의 인생에서 최초의 큰 좌절은 33년에 찾아온다.강서성 위원회 서기로 취임하지만 그가 모택동파라는 이유만으로 곧 해임되고 「엄중경고」처분을 받는다.당시까지만해도 모가 전권을 잡지 못하던 시절이다.이것이 그이 첫번째 실각으로 기록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그의 처 김유영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그녀는 당시 중공중앙조직부장이던 이유한과 재혼해서 현재의 경제체제개혁위주임인 이철영을 낳았다. 34년10월 중국공산당은 장개석이 이끄는 국민당의 끈질긴 소탕전에 견디다 못해 대장정에 나섰다.물론 등은 참여했다.이 장정도중 모는 준의회의에서 중공당 최고지도자로 부상하게 되고 당시 홍군기관지 「홍성보」 편집장 자격으로이 회의에 참석했던 은등 당중앙비서장(당사무총장격)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모파의 유력한 간부지위에 올랐다. 약 1년간의 대장정이후 계속된 붉은 공산혁명과 항일운동을 거치면서 등은 계속 모의 신임을 쌓아 가다가 38년8월에는 팔로군의 제129사단 정치위원으로 임명돼 사단장인 류백승과 함께 유등대군(제2야전군)의 기반을 닦아간다.그후 45년에는 군부내에서 주덕·팽덕회 다음으로 3번째의 지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군부내 기반과 인맥을 형성해나갔다. 그는 이에 앞서 39년9월 세번째이자 마지막 부인인 탁림과 결혼,지금까지 2남3녀를 둔채 반백년도 넘게 해로해왔다. 50년대말 모택동의 대약진운동이 실패로 끝나고 극심한 가뭄등으로 수백만명이 굻어죽는 사태가 발생하자 그는 그 유명한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론」(흑묘백묘론)을 내놓았다.『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사상이야 어떻든)쥐만 잘 잡으면(생산만 많이 하면)좋은 고양이(인민)다』는 의미의 이 주장으로 그는 자본주의 추종자라는 이른바 주자파로 주목받게 된다. 60년대 중반부터문화대혁명 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또다시 그의 주변에도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홍위병들로부터 주자파라는 비판을 받아온 그는 류소기 국가주석과 함께 67년8월 모든 공직에서 해임,강서성 신건현에 유배돼 강제노동에 동원되어야 했다.2차 실각이었다. 그로부터 7년뒤인 73년3월 그는 국무원 부총리로 임명됨으로써 화려하게 복권,오뚝이의 면모를 과시했다.그러나 그는 이번에는 『남쪽 언덕이든 북쪽 언덕이든 꼭대기에만 오르면 된다』는 의미의 「남파북파논」을 내놓아 골수 공산주의자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76년4월 주은래 추모집회로 시작된 천안문난동사건(일명 4·5사건)때 사인방(모택동을 등에 업은 강청 장춘교 왕홍문 요문원등 강경파)으로부터 「난동의 배후조종자」로 몰려 또다시 실각했다.3차 실각이었다.주추모집회에서 은등 추도사를 읽었었다. 이윽고 모사망과 사인방 실각 이듬해인 77년 그는 다시 부활,실각 당시의 모든 직책을 회복했다.이때 그의 재기용여부를 놓고 중앙공작회의는 격렬한 찬반논쟁을 벌였다.그런데등이 스스로의 과오를 시인,이미 당주석과 중앙군사위주석이었던 화국봉의 지위를 인정하는 편지를 씀으로써 부활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때 화는 의등 부활에 반대했었다. ○강경책 내며 위기극복 이렇게 되살아난 등은 78년12월 당11기3차중앙위전체회의에서 향후 20년간에 걸친 「4개(농업 공업 국방 과학기술)현대화계획」선포를 주도함으로써 당의 최고 실권자임을 과시했다.이때부터 중국이 야심찬 개혁개방시대로 들어선 것이다.이는 곧 실사구시를 중심으로한 실용주의 「등시대」가 시작된 시점이기도 했다. 그는 이때부터 자신이 최고실권자였음에도 당주석이나 국가주석과 같은 최고 자리에 오르지 않는채 호요방(당)과 조자양(정부)을 앞세워 화에 대한 문책과 강등에 착수,마침내 82년9월 화를 당중앙 위원이외의 일체의 요직에서 제외시킴으로써 권력투쟁에서의 기나긴 「장정」을 매듭지었다. 89년4월 전총서기 호요방 추모집회로 시작된 천안문 민주화시위는 그에게 닥친 마지막 시험이었다.그러나 그는 이 시험문제를 시위대군중에 대한무자비한 발포와 함께 시위대의 추앙을 받던 총서기 조자양을 「폭란의 배후책임자」로 몰아 제거하는 방법으로 풀었다.13년전의 천안문폭동때 자신이 당했던 방법을 이번에는 자신의 심복이었던 조에게 그대로 되풀이한 셈이다.어쨌든 이로써 사회주의체제를 전복시켰을지도 모를 자유화물결을 일단 잠재울 수 있었다. 등은 그동안 자신의 후계자로 호요방과 조자양을 잇따라 내세워 봤지만 「홀로세우기」에 실패했다.그 뒤 가장 적절한 후계자라고 꼽은 인물이 강택민.강은 천안문사태 이후 상해시에서 혼란을 신속히 수습했고 그동안 의등 개혁개방노선을 가장 능숙하게 실천해온 것으로 평가되었다. ○강택민 지목한 뒤 은퇴 강을 후계자로 내세운 그는 89년 11월9일 당중앙위의 허락을 받아 당중앙군사위주석직에서 퇴임함에 따라 공직에서 은퇴,평민으로 돌아왔다.그러나 그가 은퇴한 뒤에도 배후에서 한동안 강체제를 지원하고 후견인역할을 해와서 최근까지도 「최고지도자」또는 「개혁개방의 총설계사」라는 칭호를 들어왔다. 특히 그는 동구공산체제가붕괴된데 이어 소련마저 무너져 중국이 망당망국의 위기의식에 휩싸이자 심천 주해 등 남부 개혁개방지역을 돌며 이른바 남순강화를 통해 개혁개방을 보다 적극화할 것으로 주창함으로써 사회주이체제붕괴의 도미노현상이 중국대륙에 밀어닥치지 못하게 했을뿐 아니라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을 모방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당노선으로 채택케함으로써 중국이 21세기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갈수 있도록 새로운 용기와 힘을 불어넣기까지 했다. 중국경제가 이같은 시장경제체제 도입에 힘입어 연10%가 넘는 경이적인 고도성장을 지속하며 전진을 계속하자 그는 『기회를 잃지 말고 성장을 계속하라』는 말을 남기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등소평 연보 ▲1904.8.22=사천성 광안현에서 3남매중 맏아들로 출생 ▲1918=중경에서 프랑스유학을 위한 예비학교 입교 ▲1920=프랑스 유학 떠남 ▲1924=파리에서 주은래와 중국공산당 유럽지부 창설 ▲1926=모스크바의 중산대학으로 옮겨 수학한뒤 연말에 귀국 ▲1927=광서성에서 공산당 게릴라 조직.첫부인 장서원과 결혼 ▲1931=홍군제1군단 정치부주임.두번째부인 김유영과 결혼 ▲1933=강서성위서기로 취임직후 모택동파라는 이유로 해임.1차실각 ▲1934∼35=대장정 참가,준의회의에서 당중앙 비서장으로 선임 ▲1938=국공합작으로 홍군이 팔노군으로 개편될때 129사정치위원이 됨 ▲1939=세번째부인 탁림과 결혼 ▲1945=제7차 당대회에서 당중앙위원으로 선출 ▲1952.8=국무원 부총리에 임명 ▲1954=당중앙위원회 비서장,국무원 부총리,국방위원회 부주석에 선출 ▲1956=정치국상무위원겸 당총서기 선임 ▲1966=문화대혁염 시기 홍위병으로 부르주아 반동파로 비판받음 ▲1967.7=모든 당·정 직무에서 해임.2차 실각.남창으로 하양 막노동 ▲1973.3=주은래 천거로 국무원 부총리에 복직 ▲1974=당정치국원 승진.유엔총회 특별회의에 중국대표 단장으로 참석 ▲1975.1=당중앙 부주석,정치국 상무위원,국무원 제1부총리,중공군 총참모장 등에 선임 ▲1976.4=천안문사건이 발생하자 4인방에 의해 배후조종자로 지목,모택동의 제의로 모든 직무에서 물러남.3차실각 ▲1977.7=중공당 10기3중전회에서 당중앙정치국상무위원,당중앙부주석,군총참모자 등으로 복직 ▲1978.12=당11기3중전회에서 당최고영도자 지위 획득,향후 20년간 4개 현대화 추진계획 선포 ▲1979=핑퐁외교로 미국과 국교수립후 공식 방미,개혁·개방정책을 당지도노선으로 정식 출범시킴 ▲1980=경제특구제 시행 결정,호요방·조자양체제 출범토록 지원 ▲1981.6=당중앙군사위우너회 주석으로 권권장악 ▲1987.10=당정치국원,정치국상무위원직 사임 ▲1989.6=천안문사태 유혈진압 지시 ▲1989.11=당중앙군사위 주석자리를 내놓고 정치일선에서 은퇴 ▲1992.1=남부개방지역 순시중 담화(남순강화)로 개혁·개방 가속화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도입 역설 ▲1992.10=제14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당원로들을 은퇴시키고 강택민체제 구축토록 지원 ▲1993.8=막내딸 용등,「나의 아버지 등소평」전기 출간 ▲1993.11=「등소평문선 제3집」 발간 ▲1993.12=북경시 순시중 「기회를 잃지말고 계속 성장추진」역설 ▲1997=92세를 일기로 영면
  • 산불 조심(외언내언)

    우리는 해마다 엄청난 산불피해를 보고 있다.지난해의 산불피해면적은 5천368㏊.서울 남산만한 크기의 숲이 18개나 불에타 잿더미가 됐다.올들어서도 지난 14일 현재 61건의 산불이 발생,151㏊의 숲이 사라졌다.많은 묘목을 심는 것도 필요하지만 귀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15일부터 5월31일까지를 「산불예방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동안 전국 18개 국립공원 213개 등산로 가운데 121곳의 출입을 통제키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이 조치에 불만을 터뜨리는 등산객도 많겠지만 우리의 산림자원을 우리 스스로 보호한다는 뜻에서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산은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바싹 메말라 있다.기상청은 봄철에도 가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강원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지난해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 융단처럼 깔려 있고 나뭇가지가 어깨를 비비고 있는 요즘 산자락에 작은 불씨만 떨어져도 불길은 순식간에 산전체로 번지게 마련이다.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한다.산림청 분석에 따르면 등산·행락·성묘객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일어난 산불이 48%나 된다.90년부터 5년동안 경찰청이 살펴본 산불발생원인도 등산객실화 47%,논·밭두렁실화 23%,어린이불장난 5% 등으로 나타났다.한마디로 기초질서 위반이 산불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국민의 산행질서를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효율적인 진화대책 마련도 시급하다.산불이 일어났을때 조기진화할 수 있는 전문요원을 대폭 늘려야 하고 헬리콥터와 동력펌프 등 장비현대화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선진외국과 같이 산불전문소방대의 창설도 검토 해야 한다. 산림은 우리 모두의 귀중한 자산이다.이자산을 잿더미로 날려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산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겨울가뭄 수질악화 대비를(사설)

    겨울가뭄이 심각하다.극심한 물부족으로 중남부 제한급수지역이 지난주 12개 시·군에서 곧 24개 시·군으로 늘게 되었다.부산시는 현재 낙동강상류 4개 댐 저수율 33%가 30%이하로 떨어지면 수돗물생산을 10% 줄일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그래서 범시민수돗물아끼기운동을 시작했다. 이 시점 가뭄의 어려움은 식수부족의 문제만이 아니다.식수나 생활용수는 사실상 아끼기운동을 별도로 하지 않더라도 제한급수가 되면 스스로 줄여쓸 수밖에 없다.보다 난감한 것은 수질악화현상이다.가뭄은 그간 4년이나 계속됐다.때문에 강바닥 오염퇴적층이 증가해왔다.지난해 홍수가 났을때 그렇게 많은 물로 강을 훑어내렸는데도 단 며칠새 수질오염상태는 원상으로 되돌아갔다.회복불가능한 한계선에 있다는 증거다. 따라서 식수난보다 더 중요한 과제는 수질악화의 방어책이다.공장폐수의 정화기능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총량규제입장에서 폐수방출량은 어떻게 조정해야 할 것인지 같은 문제를 빠르게 정리,선택하고 실천에 나서야 한다.하지만 현대책은 예년과 같이 생활용수절수와 암정개발사업이다.이는 또 한번 한 고비만 넘기자는 방법인 것이다. 강물오염은 지금 가상현실이 아니다.누구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제상황이다.이점에서 대응책은 포괄적으로 다변화돼야 한다.기상전망으로는 앞으로도 몇달간 가뭄이 더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우선 가용수량을 추정하고 이에 따른 농업·공업용수대책도 각각 세워야 한다. 가장 힘든 문제는 현재보다 수량이 더 감소되면 수질이 급격히 악화될 것이란 사실이다.이를 막기 위해 공장폐수 응급감량계획을 세워야 하고 폐수방출 점검체제도 24시간 가동시켜야 할 것이다.물소비는 해마다 늘고 있고 연중 강우량은 몇년 새 계속 줄고 있다.이에 따른 장기적 물관리대책도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 이번 설날만이라도 음식쓰레기 남기지 말자/황규호(서울논단)

    우리와 이웃한 일본열도에서 얼마전에 청빈의 바람이 불었다.그 바람은 「청빈의 사상」이라는 책에서 비롯되었다.출판과 더불어 단숨에 수십만권이 팔려나갔다.무역대국이자 경제대국인 일본에서 청빈바람이라니….웬 청빈인가,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청빈의 바람과 일본인의 체질이 이 시대에 와서 다시 맞아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일본은 국가가 부를 챙겼을 뿐,국민 대다수는 그리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일본을 들여다보는 일반적 시각이다.그런 가운데서도 아직 청빈을 우러러보는 일본인 사고가 왠지 가슴에 와닿았다.맑고 가난한 마음으로 사는 것을 일러 하는 말,청빈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작가 나카노 고지(중야대효)가 쓴 이 책에는 근세와 근대를 산 실존인물이 등장하고 있다.유복한 생활을 애써 비켜나서 가난한 사람처럼 산 부자집 마나님이야기가 나온다.탁발로 모은 쌀 서되를 거머쥐고 온갖 명예와 이익,곧 명리를 다 얻은 양 기뻐하는 고승의 행적도 적었다.그 청빈의 뒤안에서 일본을 키운 무형의 자산같은 그림자가 보였다.욕구를절제한 청빈을 보았던 것이다. ○근검·절약이 사라진 식탁 그런데 우리는 국민 1인당 총생산량(GNP) 1만달러시대가 멀리 보이자 위치감각을 그만 잃어버렸다.많은 사람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났다고 지레 짐작한 것이다.그리고 축배를 들었다.청빈 따위는 윤리교과서에나 나옴직한 내용이지,고소득시대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착각했다.급기야는 헤픈 씀씀이를 줄여서 합성한 과소비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우리는 너무 방만하게 살았다.그러는 동안 생활관습까지 잊고 말았다.밥풀 하나를 흘리지 않고,또 버려서도 안되던 시대의 검약이 우선 식탁에서 사라졌다.이는 결국 골치아픈 음식물쓰레기더미를 안겨주었다.먹는데 드는 돈쯤을 우습게 여기고 있을때 연간 8조원어치에 이르는 음식물이 쓰레기로 나갔다.농경사회가 그토록 꺼린 음식물폐기가 예사로워진 현실은 참으로 부도덕한 것이다. ○생활속 절제의 덕목 실천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먹거리를 얻어내기는 여간 어렵지 않았거니와,또 불확실한 일이었다.고대사회는 더욱 그러했다.구약성서를 보면가뭄을 예견한 이스라엘 민족지도자가 곡물수확량의 5분의 1을 7년동안 갈무리하도록 권고한 대목이 나온다.식량의 비축은 오늘날도 예외가 아니다.식량생산대국은 세계의 가뭄과 홍수를 기웃거리면서,식량을 무기화하고 있지 않는가.우리는 지금 쌀은 그런대로 자급하지만,다른 곡물과 채소·과일류를 포함한 농산물 먹거리를 연간 25억달러어치를 넘게 사들이고 있다. 그래서 서울신문은 올해 실천할 캐치프레이즈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자」로 정했다.음식물쓰레기발생을 더 놓아둘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마련한 이 캠페인은 지금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정부의 호응은 물론 지방자치단체·교육기관과 각급학교·관련단체가 발벗고 나섰다.서울신문이 목표한대로 50%만 줄여준다면,서울특별시 연간예산 절반에 가까운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음식물쓰레기 피해는 재화의 손실로만 그치지 않는다.먼 장래의 인간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다.언젠가는 쓰레기로 해서 땅이 병들고 마는 재앙의 시대가 도래할 수밖에 없다.작물 한포기 자라지 못하고,마실 물 한모금이 없는 대지를 상상하면 벌써 목이 탄다.그 재앙은 자연의 질서를 거역하는 한 실제상황으로 다가올수도 있다. 우리는 곧 고유의 설날을 맞는다.2천3백만명이 고향을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있다.아무쪼록 검소한 귀성으로 설날의 참뜻을 새겨주기 바란다.새해 설계는 절제쪽으로 가닥을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나라경제를 말로 크게 걱정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절제의 미덕을 실천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우리는 이번 설날에 찾아갈 고향에서 엊그제까지 그런 마음으로 살았다.그 소박하던 청빈의 삶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공생의 길을 찾자/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전쟁으로 공멸할 것 같으면 사람들은 공생하는 길을 찾는다.휴전은 늘 같이 죽기보다는 같이 살려는 지혜의 합일로 나타난다.냉전시대 미국과 소련 양국이 대량살상 무기인 핵경쟁에 몰두하다 어느날 핵무기 공동감축에 들어갔던 것도 같이 망하는 것보다는 공생의 길을 택한 결과다. 마피아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영화 대부에도 그런 지혜가 소개된다.패밀리간의 살육전으로 큰아들이 희생당해 대량살육전이 예고되는 속에 정작 대부는 공개적인 보복포기선언으로 같이 사는 길을 택한다.아들의 죽음을 보복하기는 쉽다.그러나 보복의 악순환이 결국은 나머지 아들까지 불러가게 된다는 것을 내다본 대부의 결단이다. 한보 사태의 불길이 정치·경제의 공동붕괴를 향하고 있다.야당총재가 『대통령도 조사받아야』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여야 쌍방은 자신들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누가 먼저 망하나」게임에 열중하고 있다.상대에게 더 큰 타격을 입힐수 있다면 나라따위는 결딴나도 상관없다는 태도고,오기들이다. 정치권이 이러다보니 사회분위기는 정태수회장에 대한 공분,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검찰권 행사를 통해 인위적 사회 지도층 교체로 연결시키려는 위험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극심한 불경기와 조기퇴직 바람으로 인한 불만족상태가 이 사건을 통해 사회변혁의 기대로까지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그런 국민의 카타르시스 기대와 대리만족에 모든 것의 초점이 맞춰지고,정작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한보공장 살리기나 은행살리기 같은 국민경제 차원의 후유증 최소화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카타르시스 부응은 위험 배후가 있어 은행의 부당한 대출이 있었는지를 밝혀내는 검찰의 업무는 당연하다.그러나 정치권의 치고받기와 사회분위기에 편승,검찰의 수사가 필요이상 확대,장기화되고 국민의 관심이 「누굴 먼저 죽이나」에 모아지면 한보살리기의 시간을 놓치게 된다.90년대 들어 가장 어려운 게임을 하고 있는 나라경제 전체를 망칠 수도 있다. 6조원의 돈이 들어간 한보철강을 어떻게 정상화시킬 것인가 하는 것외에도 지금 당장 크게 세가지의 현안이 정부와 정치권의 경제논리에 의한 적절한대책수립을 고대하고 있다. 만신창이가 된 관련은행들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일본은 한국은행에 국내은행 일본지점에 대한 「대책」을 요청하고 단기자금의 공급을 끊고 있다.상황이 복잡해질수록 한국의 은행들에 대한 외국의 신인도는 추락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금융공황이 올 수도 있다.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시급하기는 마찬가지다.정부가 1조원의 돈을 푼다고 하지만 납품대금을 갚아주는게 아니다.진성어음만큼 대출을 해주겠다는 것인데 이것마저 은행창구에서는 담보를 요구하고 있다.책임문제로 금융권 전체가 뒤숭숭한 마당에 부도어음을 갖고 있는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해줄 은행은 아무데도 없다.한보의 경영정상화가 없으면 협력업체에대한 모든 지원약속은 모두 도로아미타불인 셈이다. 세밑 일반 서민경제의 타격은 계산도 나오지 않는 상태다.이로인해 경제계전체가 자금난에 시달린다.남대문시장 상인은 『살다 살다 이런 돈 가뭄은 처음』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시중에서는 정부가 조금이라도 서민을 생각했더라면 부도가 불가피했어도 설날은 넘겼어야하지 않느냐고 비판한다. ○관련은행·협력업체 지원절실 정부가 연일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 않느냐고 물을지 모른다.그러나 이런 상태에서는 언제나 정부의 대책은 최소한의 시늉에 그치게 마련이다.책임이 따를 수 있는 「적극적 처방」은 나오지 않는 법이다.연일 신문에 정치인 수십명,고위관료 수십명 연루설이 나오는 터에 적극적 처방을 제시할 강심장은 기대할 수 없게 돼 있다. 정치권이 설만으로 대통령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까지 스스로 망가뜨리고 있는 것도 손실이다.권력형비리로 부당한 대출이 이뤄졌다면 누구든 책임을 져야한다.그러나 본질과 연관없는 티를 확대해 인재들을 여론재판에 돌리면 가장 크게 나라를 죽이게 된다.정치도 경제도 모두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 물 전쟁(외언내언)

    『물꼬에서 살인난다』는 말이 있다.관개시설이 없었던 시절 가뭄끝에 모처럼 비가 조금내리면 농부들은 자기논에 물을 대기에 혈안이 된다.논에 물을 대느냐 못 대느냐가 바로 일년농사를 가름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제 논두렁에서 물꼬싸움을 하는 사람은 없다.그런데 물 때문에 더 어마어마한 국가간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보다.유엔이 최근 내놓은 「세계 천연수자원의 포괄적 평가」란 보고서는 앞으로 2025년이 되면 83억명으로 예상되는 세계인구의 3분의 2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물부족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고 하고 있다. 물부족 현상은 특별히 설명이 필요치않다.도시화와 문명화로 1인당 물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특히 식수문제는 심각하다.이 보고서는 전 세계인구의 최소 5분의 1이 그때가면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물을 얻지 못하게 될 것이며 인구 절반 이상은 제대로 위생처리 되지못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라고 경고 한다. 식수부족은 물론 환경 오염 때문이다.보고서는 더나아가 물이 곧 수요와 공급에 따라가격이 결정되는 상품화 할 것이며 물이 주 원료가 되는 제품가격이 폭등하는 사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다.무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잔을 들이킬 날도 많이 남지 않았다. 21세기에 가면 캐나다가 가장 부자나라가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북극에 접해있는 캐나다에는 빙산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많은 나라가 캐나다에서 오염되지 않은 얼음덩어리를 수입하러 들 것이기 때문이다.캐나다의 식수용 얼음은 지금 중동의 오일값보다 비싸게 먹힐게 확실하다. 『지구는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킬수 있지만 인간의 탐욕까지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남긴 말이다.간디가 물을 염두에 두고 이말을 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진리는 언제나 옳다.인간의 허영과 과욕이 물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다.
  • 영농 불리지역 보조금지불제 추진/농림부 산악지 등 대상

    농사짓기 어려운 지역의 농가에 적정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건불리지역에 대한 직접지불제」도입방안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농림부는 13일 이를 위해 영농조건불리지역에 대한 선정기준과 소득격차산정작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부가 직접지불제 시행대상으로 검토중인 조건불리지역은 고도가 300m이상인 산악지역과 경사도가 15분의 7이상인 지역등이며 여기에 상습가뭄지역과 해안도서지방 등 특수불리지역뿐 아니라 인구가 지나치게 적은 지역등도 포함된다. 농림부는 또 직접지불제 시행대상농가를 조건불리지역의 경작농가 전체로 하되 일정한 소득기준을 정해 이 기준을 넘는 농가는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보조금은 조건불리지역과 평야지역간의 평균 농업소득격차중 일부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가뭄상습지역 용수원 개발/2002년까지

    ◎지리산인근 등 35곳에 5,661억 투입 전북의 지리산 인접지역 4개 시·군 등 상습적인 가뭄에 시달려온 35개지구 1만9천여㏊에 대해 항구적인 가뭄특별대책이 추진된다. 농림부는 11일 전북 지리산 인접지역 4개 시·군과 전남의 서남해안지역 5개 시·군,경북 동남부지역 6개 시·군,경남 남중부지역 4개 시·군의 35개 지구 1만9천559㏊에 대해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뭄특별대책지구에 대해서는 오는 2002년까지 총 5천6백6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수지와 양수장 등 농업용수원을 조기개발키로 하고 올해 우선 6백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영산강2·금강2·미호천2지구 등 6개 지구에 대해서는 올해 1천2백42억원을 들여 양수장과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우선 준공토록 해 가뭄 등 재해에 대비토록 했다. 또 새만금방조제 축조공사에는 작년보다 87%가 늘어난 1천1백51억원을 지원하고 7백80억원을 어업권보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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