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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골 가뭄 ’

    한방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컨페더레이션스컵을 닷새 앞두고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기존의 빈약한 골기근 현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달 이집트 4개국대회 우승 이후 한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히딩크호는 모처럼 4백 시스템으로 복귀,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그러나 전·후반에 걸쳐 설기현 안효연 황선홍최용수 등 한다 하는 골잡이를 모두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끝내 골을 올리는데 실패해 화끈한 경기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A매치 전적 4승2무2패를 기록했고 카메룬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2무의 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에 설기현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미드필드의 윤정환 하석주 등을 한발짝씩 전진배치시킨 가운데 카메룬 골문을 두드렸고 파트리크 음보마 사무엘 에투 등 스타플레이어가 빠진 카메룬은 특유의 유연성으로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맞섰다. 안효연을 이용,상대의 오른쪽 골문을 파고드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이던 한국은 전반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왼쪽날개 하석주의 날카로운 침투로 공격에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설기현은 전반 43분 하석주가 띄워준 볼을 그냥 흘려보내는 척하며 왼발 뒷축으로 툭 치는 절묘한 슛을 날렸고 30초뒤 비슷한 상황에서 또다시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려 벨기에에서 닦은 기량이 범상치 않음을 과시했다. 안효연도 빠른 발놀림과 공간을 파고드는 돌파력을 보여 공격력에서 무난한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5분 윤정환,39분 이영표의 오른발 슛을 포함,유상철의 프리킥 등 두차례 슛이 골문을 어이 없이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카메룬 역시 후반 30분 추탕 베르나르가 오른쪽 벌칙지역을파고들며 날린 강슛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힌 것을 제외하고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에 걸맞는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에는 설기현이 뽑혔다.또 홍명보는 A매치 120경기 출장 기록을 작성,차범근 해설위원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인받은 국내선수 최다 A매치 출장기록(121회)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한편 수원구장에는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붉은 악마 응원단이 들어와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지만 4만3,000여 관중석은절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여서 썰렁한 느낌을 줬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
  • 김대통령 가뭄현장 방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4일 오전 극심한 물 부족으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가뭄 극복 및 모내기 현장을 차례로 방문,농민과 지원나온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예정에 없었으나 김 대통령이 지난 22일지시해 갑자기 이뤄졌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대통령은 이중익(李重翼) 연천군수로부터 이 지역 가뭄피해 현황 등을 보고받고 애로사항을 들었다.농민 대표에게서 “임진강 취수보 설치가 절박하고,해동양수장을 임시복구가 아니라 항구 복원시켜달라”는 요청을 받고 즉석에서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에게 조치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가뭄은 천재(天災)로서 인간의 능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미 용수개발비 104억원을 지원했으나 가뭄이 더 심각해질 경우 모든 가용재원을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수의 담수화(淡水化) ▲인공강우 연구 등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장방문에는한 농림장관,청와대 이기호(李起浩) 경제·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문동신(文東信) 농업기반공사 사장 등이 수행했다. 연천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부, 가뭄지역 79억 추가투입

    농림부는 24일 가뭄이 지속돼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강원·충북 지역에 농업용수개발비 79억원(국고 63억원·지방비 16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번조치로 가뭄이 심한 지역에는 이미 지원된 104억원을 포함해 183억원이 하천바닥 굴착,지하수 개발 등에 투입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중부지방 봄가뭄 현장/ 물 1車 20만원… 힘겨운 延命

    경기북부에선 강우량을 재기도 힘든 감질나는 비가 지난 22일 내렸으나 해갈에 도움이 못돼 들녘엔 농민들의 애타는물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가뭄이 극심한 연천과 포천의 22일 강우량은 0,식수난을 겪는 동두천은 0.3㎜에 불과했다. 물이 부족해 모판에 방치해둔 모가 못쓰게 되는가 하면 모를 낸 논도 가뭄으로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 연천군 전곡읍 은대 1리 농민들은 지난 21일 상류 연천읍신답리 농민들이 고문양수장으로부터 내려오는 농수로 물줄기를 막아 농업용수 공급이 사흘간 끊겼던 데다 비마저 내리지 않아 분뇨차에 1대당 20만원의 비용을 주고 인근 차탄천에서 물을 담아와 논물대기를 했다. 은대리에 물을 전혀 대지 못한 논은 290㏊중 230여㏊에 이른다. 경기북부에선 통현리를 포함한 연천읍 일원과 파주시 군내면,포천군 관인면 등이 물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은 이들 지역 340여곳에 관정을 새로 파고 오는 31일까지 모내기를 모두 마치겠다고 밝혔으나 영농현장에선 ‘탁상행정’으로 치부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달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모내기 차질은물론 식수·공업용수의 공급에 지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날 현재 경기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의 70%보다 낮은 64%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11곳은 저수율이 30%를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천수답으로 농사를 짓는 강원도 철원군 농민들도 모내기를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철원지역에는 철원평야를 중심으로 한 전체 논면적 1만㏊가운데 수리시설이 갖춰진 9,000㏊ 논에서만 모내기가 끝났을뿐 1,000㏊는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제한급수가 계속되고 있는 동두천시의 급수 사정도 여전히부족하고 불안한 상황.팔당댐에서 양주군을 거쳐 넘어오는물 1만t과 함께 취수가능 수위를 간신히 넘기고 있는 취수장에서 채수하는 물 2만t을 공급 중이나 소요량 5만1,000t에 크게 모자라고 언제 취수장 채수가 다시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연천 한만교 수원 김병철 철원 조한종기자mghann@. *건교부 수자원장기계획안/ 5년후 물기근 심각해진다. 봄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5년 후엔 낙동강과 한강 권역의 물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같다.더욱이 댐 건설이추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06년부터는 세계적인 물 기근국가로 전락하게 된다. 건설교통부가 24일 밝힌 ‘수자원 장기 종합계획안’(2001∼2020년)에 따르면 낙동강과 한강의 물 부족은 올해부터시작돼 해가 거듭될수록 부족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예측됐다. 낙동강 권역의 경우 올해 6,500만t의 물 부족이 발생하는것을 비롯,2006년 1억2,900만t,2011년 7억4,800만t,2020년10억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한강 권역도 올해 1,000만t,2006년 1,800만t,2011년 7억2,600만t,2020년 11억4,900만t 등극심한 물 부족을 겪게 될 전망이다. 영산·섬진강 권역의 예상 물 부족량은 올해 900만t,2006년 7,200만t,2011년 2억1,500만t,2020년 2억5,600만t 등이다.금강 권역은 그나마 올해 1억4,600만t,2006년 1억2,100만t의 여유분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금강 권역도 댐 건설 등 수자원 확보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2011년 1억400만t,2020년에 1억8,600만t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교부는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임진강 지류인 한탄강에 홍수조절 및 용수공급 위주의 댐을 조기에 건설하는 등 2011년까지 전국에 10여개의 댐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물 부족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댐 추가건설이 불가피하다”며 “환경도 중요하지만 수자원 개발도등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게릴라 폭우’ 잦고 무더위 기승

    올 여름에는 여느 해보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중부지방의 가뭄은 6월말 시작되는 장마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여름철 계절예보’를 통해 “6월 하순에 장마가 시작되지만 중부 이북지방에는 맑은 날이 이어지다가 때때로 많은 비가 내리는 날씨가 반복되겠다”면서“남부지방에는 평년보다 다소 많은 비가 내리고,7월 하순쯤 장마가 끝난 뒤에는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6월에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중국 대륙에서 발달한고온건조한 고압대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의 가뭄은 계속될 전망이다.더위도 일찍 시작되겠다. 7월에는 남부지방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지만,중부 이북지방은 ‘마른 장마’가 이어지다 일시적으로 집중호우가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장마전선이 한반도 남쪽에 머물러중부 이북지방에 가뭄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8월에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다가 태풍과 대기 불안정 등의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이 잦을 것으로보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KBS, ‘도올의 논어이야기’ 폐지

    KBS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와 11시30분에 1시간씩 1TV를 통해 방송되던 ‘도올의 논어이야기’를 정규편성에서 폐지하기로 23일 확정했다.출연 중단을 선언한 김용옥씨와접촉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그 시간에는 매주 일요일방송되던 ‘시사포커스’와 ‘병원 24시’가 대체 편성된다.25일에는 가뭄 관련 긴급점검 프로와 특선영화를 임시로 내보내면서 ‘도올의…’ 방송 중단과 관련된 KBS의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 ‘봄가뭄’ 속타지만 천일염에는 효자

    봄 가뭄으로 농민들은 모내기를 제때하지 못해 애 태우고 있지만 천일염 생산 어민들은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요즘 날씨가 낮에는 삼복 더위 못지 않게 더운데다 아침·저녁에는 바람마저 불고 있어 천일염 생산에 최적 조건이기 때문이다.염도 2∼3도짜리 바닷물을 염전에 가둔지보름정도 지나면 27∼28도로 농축돼 어김없이 새하얀 소금결정체가 된다.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간 서해안의 염전 등은 지난해 비해 소금 생산량이 20%가량 늘어 이미 5만t이 넘어섰다.올 생산 목표량 22만t을 훌쩍 넘어 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조달청은 가격안정을 위해 10여년만에처음으로 비축수매에 들어가 20㎏당 3,000원에 천일염을사들이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북한강수계 댐 물이 없다

    극심한 가뭄으로 북한강 수계의 강원도내 댐들의 담수 수위가 예년보다 크게 낮아지고 있다. 동양최대 사력댐으로 국내 최대 담수능력(29억t)을 자랑하는 소양강댐 수위는 161.96m로 떨어졌다.이는 예년 평균보다7∼8m나 낮은 것이다. 이와 함께 북한강 수계 화천·춘천·의암댐의 수위도 낮아져 용수 확보는 물론 전력생산에 노란불이 켜졌다. 22일 소양강댐관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에 따르면이날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61.96m를 기록하고 있으며 초당방류량은 50t을 유지하고 있다. 소양강댐관리단은 현 상태로는 오는 6월까지 수도권 용수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소양강댐의 발전방류 제한 수위는 150m로 아직 11m의 여유가 있어 최악의 사태인 발전 및 용수제한까지는 약 4억t 가량의 물을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소양호에 유입되는 물의 양이 초당 1∼2t에 그치는 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어 불안하게 하고 있다. 북한의 금강산댐 동해 방류로 평화의 댐 수위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천댐의 유입량도 크게 줄어 화천댐 파로호의 수위는 159.59m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5.75m에 비해 6.16m가 낮은 것이다. 용수확보를 위해 발전량을 크게 줄인 춘천댐과 의암댐은 현재 각각 101.45m와 70.41m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화천과 춘천댐의 초당 방류량은 20t으로 지난 4월 50t에서 30t으로 줄인 데 이어 또다시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는형편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대한포럼] 홍수피해 겪는 물부족국가

    경기 북부 지방을 비롯,전국이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다.강은 바닥을 드러내고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논을 바라보는농부는 시름에 빠져 있다.며칠새 내린 단비로 남부는 해갈이 됐으나 중부와 경기북부는 아직도 멀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봄이면 가뭄으로 고생하고 여름이 되면어김없이 물난리를 겪는다. 6,7,8월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연평균 강수량(1,274㎜)은 세계 평균의 1.3배에 이르지만 이용률은 2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국토가 산악지대라유속이 빨라 시간당 10∼20㎜만 내려도 홍수가 나고 2∼3주만 가물어도 갈수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1980년이후 우리나라 물 수요량은 매년 2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2006년경부터 심각한 물부족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유엔 기준에 의해 물부족 국가로 분류된다.물부족 국가로 분류된 26개국 대부분이 사막국가들인 데 비해우리나라는 해마다 홍수피해를 당하는 특이한 물부족 국가인 것이다.이는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만 한다면 홍수와 가뭄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부족 사태는 다른 문제와 달라 발등에 떨어진 다음에는대책이 없다.따라서 물사용량을 줄이고 시설 교체로 누수를최소화하는 단기 대책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환경부와 시민단체가 함께 벌이는 물절약운동은 2006년까지 연간7억9,000만t을 절약한다는 방안이다.이는 동강댐이 공급할수 있는 물의 2배가 넘는다.그 방안은 우선 국민의 물사용습관을 바꾸는 일이다.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물사용량은 395ℓ로 독일(132),프랑스(281),덴마크(246)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진국들보다 훨씬 많다.우리가 물소비 습관을 바꿔 10%만 절약해도 연간 4억1,000만t,즉 영월댐 저수량(2억t)의 두배가 넘는 수돗물을 아낄 수 있다. 공급체계 개선을 통해서도 상당량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수도관 총연장은 11만㎞.이중 20%가 넘는 2만4,000㎞가 15년 이상 된 것이어서 연간 10억t(약 18%)의 누수가일어난다. 물관리 체계도 개선이 시급하다.현재 전국 20개 댐 가운데발전시설댐은 산자부가, 다목적댐은 건교부가 관리를 맡고있다.한강수계도 다목적댐인 소양·충주댐은 수자원공사가,수력댐인 화천·춘천·의암·청평·팔당댐은 한국전력이 맡고 있어 우기가 되면 한 쪽은 물 보관에,다른 한 쪽은 발전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지하수도 마찬가지다.광천수는 환경부,온천수는 행자부,농업용수는 농림부,일반지하수는 환경부와 건교부가 각기 나눠서 맡는 바람에 무분별한 개발로 지하수 오염과 고갈을초래하고 있다.이 시스템을 일원화해서 관리하면 연간 5억t의 절약과 함께 2억6,000만t의 홍수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절약과 관리 시스템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이런 대책들은 대개 5년 안팎이면 다시 한계에 봉착할 것이기때문이다. 물부족은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인구 60억명돌파 후 물부족은 식량·에너지와 함께 지구촌의 새로운 고민으로 등장한 것이다.댐,하천 등 대규모 시설을 건설하는데도 5∼10년이 걸린다.따라서 발등의 불을 끄는 단기 대책과 함께 5∼10년 후를 대비하는 장기대책이 병행돼야 한다. 문제는 댐이나 호수를 만든 후 물이 썩고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점이다.실제 수천억원을 들여 만든 시화호는 아예 사용 한번 못해보고 방치한 상태다.상대적으로 주민반대가 적은 중소규모의 댐 건설,지하수의 활용,절수와 같은 수요관리 등을 주요정책으로 추구하고 있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 방법은 환경친화적인 개발밖에 없다.그러기 위해서는 개발선진국이면서 동시에 환경 선진국이기도 한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이제 개발과 환경의 ‘윈윈전략’을 도입할 때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가뭄대책비 163억 추가 지원

    정부와 여당은 21일 봄철 가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경기·강원·충북지방에 가뭄대책비 163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은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가진 가뭄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지난 16일부터 경기도 31억원,강원도 24억원,충북 49억원 등 104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5월 말까지 강우량이 적거나 없을 경우,163억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다음달 10일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가뭄대책상황실을 전국으로 확대·운영하고 재해대책예비비를 추가지원해 지하수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앙정부에서배정된 가뭄 예산은 결정되는 즉시 일선에서 먼저 집행되도록 하고 나중에 정산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강원도 농민들 3重苦

    강원도 농민들이 극심한 봄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품삯 상승과 인력난까지 겹치는 삼중고를겪고 있다.모내기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료마저 오름세다. 최근 모내기와 밭작물 파종,유실수 솎아주기 작업 등의품삯이 지난해보다 11%정도 올라 하루 5만원을 웃돈다.그나마 일손이 달려 품앗이 형태가 아니면 일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춘천시 신북읍 지역 농민들은 모내기를 위해 남자 5만원,여자 3만원씩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000원,2만7,000원에비해 11% 정도 오른 품삯으로 일손을 구했지만 그나마 인력이 부족해 울상을 짓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여성 선언] 지혜로운 여성이 그립다

    1년 반 가량 진행하다가 얼마전 폐지된 ‘강력추천 고교챔프’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공부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해서 그것을 성취하고 다양한 삶의 길을모색해 보는 고등학생을 위한 시간이었다.그 중 ‘희망도전고고(GO ·高)’라는 코너는 친한 친구들끼리 팀을 이루어자신이 장래희망으로 생각하고 있는 직업에 도전을 해서 일정기간 동안 합숙 생활을 하며 배운 뒤 최종실력을 평가받는 내용이었다. 언젠가 경호원에 도전한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적이있었는데 일단 시청자들의 눈을 끌기에 충분했다.아직까지경호원이라면 남자의 일이라는 선입견이 있고 일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이는데다가 수련과정 또한 힘들 테니 도전자들의 표정에서 생생한 화면이 나올 것이라는 제작진의 판단이있었다. 기본 교양 교육을 비롯해서 기초체력,사격,호신술 등 거친훈련을 받다보니 8명으로 시작한 여학생 도전자들은 한 두명씩 포기하기 시작했고 일주일 후에는 절반만 남게 되었다.역시 제작의도대로 혹독한 훈련과정이 여실히 드러났다.그런데 나는 촬영해온 화면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졌다. 도전한 여학생들이 툭하면 우는 것이었다.뭔가 섭섭하게 대하면 여리게 보이는 사람부터 영락없이 눈물을 흘린다.교관의 “똑바로 해!”라는 말 한마디에 눈물을 글썽이는 여학생도 있다.물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생각하면 여학생들이시시때때로 울어줘야 감동도 있고 경호원이 되는 과정이 힘들다는 것을 시청자들이 쉽게 절감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모르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여성단체에서 여성을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해 달라고 외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우는순간 다짐이 깨지고 마는 것이다. 여자들은 왜 그리 잘 울까?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일처리를 하다가도 뭔가 자신에게 불리한 점이 있거나 잘못이들통났을 때,수습할 길이 난감하고 난국을 헤쳐나가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여지없이 눈물이 그 자리를 메운다. 잘 우는 여자는 교묘하게 주위의 여론을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만든 뒤 인정에 호소한다. 그리고 ‘콩쥐만세’로 마무리 짓는다.이것은 비단 나이가젊은 여직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직장에서 잔뼈가굵은 여성간부라고 예외는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속상하다며 눈물을 훔치는 여성 간부를 한 두번 본 것이 아니다.처음 그런 모습을 봤을 때 나는적지 않게 당황했다.더욱이 부부싸움 했다며 공개적으로 직장에서 우는 경우도 있었다.부모님 앞에서 투정부리는 것도아니고 친구들 모임도 아닌데 말이다.프로페셔널로 일하면서 운다는 것은 스스로 프로이기를 포기하는 행위다.생각해보라,상사에게 꾸지람을 받았다고 우는 남성사원을 봤는가. 물론 있기는 하다.하지만 여성에 비하면 가뭄에 콩나는 것보다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더욱 분한 것은 아직도 우리사회는 여자가 우는 게통한다는 것이다. 일단 울면 어떤 잘못을 했든지간에 위기를 모면하고 동정표를 얻게 되니 말이다.우는 것이 무조건나쁘다는 뜻은 아니다.하지만 세상을 쉽게 살아갈 요량으로눈물을 택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성과 감성이 조화된 지혜로운 여성이 그립다. 임성민 아나운서
  • 당정, 가뭄예산 조기 지원

    정부와 민주당은 19일 경기북부와 강원지역의 가뭄 대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조기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과 안종운(安鍾云) 농림부 차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대책을 논의하고 “그동안 가뭄대책이 마련되더라도 예산집행에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예산집행 단계에서 시기를 실효성있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해찬 정책위 의장은 “”가뭄대책 예산지원이 적기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예산집행 날짜를 맞춰야할 것””이라고 말했고 안 차관보는 “”예산배정이 끝나면 실제 돈이 들어오기 전이라도 곧바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은 “”원칙과 기준을 정해 자치단체와 농어촌개발공사가 먼저 자체 예산으로 대책비를 마련한뒤 정부로부터 예산을 배정받는 사후정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올 봄 강수량 기상관측 이래 최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대가 설치된 전국 38개 지역중 절반이 넘는 22개 지역에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의강수량은 지역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또 나머지 16개 지역도 역대 최저 2∼5위 수준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인천의 경우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25.9㎜의 강수량을 기록,1908년의 최저치(34.3㎜)를 경신하는 등 추풍령(35.5㎜),수원(39.0㎜)과 춘천(31.8㎜),청주(26.4㎜),대전(44.3㎜)도 비가 가장 적었다.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내린 남부지방에서도 부산(86.2㎜),울산(67.8㎜),마산(70.6㎜),전주(66.4㎜),통영(76.3㎜),여수(77.3㎜) 등이 기상관측 이래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은 모두 38.9㎜의 비가 내려 65년의 32.1㎜에 이어강수량이 두번째로 적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에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겠으나 중부지방은 다음달 초까지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시, 동두천에 수돗물 페트병 1만병 지원

    서울시가 강북정수장에서 생산한 페트병 수돗물을 식수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 동두천시에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7일 가뭄으로 극심한 물부족 사태를 빚고 있는 동두천시의 요청에 따라 페트병 수돗물 1만병(1.8ℓ짜리)을 18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홍보하기 지난 7일부터 강북정수장에서 500㎖,900㎖,1,800㎖ 등 3종의 페트병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東江 이번엔 생활하수 신음

    댐건설로 논란을 빚어오던 강원도 영월군 동강이 하수정화 시설이 없어 흘러드는 생활하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동강은 도로공사로 천혜의 비경이 사라질 우려가 높은 가운데 수질마저도 나빠질 위기에 처했다(대한매일 12일자 25면). 특히 봄 가뭄이 극심해 강물이 줄어든데다 매일 3,500여t의 정선읍지역 생활하수가 그대로 동강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영월군지역 주민들은 17일 동강과 직접 맞닿은 정선읍지역 6개 하수 방류구 주변은 요즘 심한 악취와 함께 모기등 각종 해충의 서식지로 전락하고 있다며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에 따른 부지선정및 종합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생활하수 유입에 따른 동강오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선군은 “93년 환경부가 중장기 계획으로 세운 군지역하수종말처리계획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며 “이번 달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한 뒤 늦어도 내년 5월쯤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나 230여억원으로 예상되는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한 환경부와의 협의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강보전을 위해서는 이 지역 하수종말 처리장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굄돌] 초판 700권 시대

    최근 친구가 운영하는 출판사를 들렀을 때 초판을 700권으로 하느냐 1,000권으로 하느냐를 놓고 고뇌하는 모습을 보았다.초판을 전부 팔 자신이 없고,결국 창고 보관료만 지불하는 난감한 입장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고민이라는 것이었다.더 놀라운 것은 몇년이 걸려서 초판이 팔려나간다하더라도 재판은 대다수 엄두도 못 낸다는 것이다.가뭄에콩나듯이 팔려나가는 걸 지켜보기 보다 아예 사장시키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잖느냐 하고 무심히 지나쳤지만 수년간 각고 끝에 완성된 원고를 출판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모 교수의 독백을 듣고는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가 자탄하게 되었다. 대중적인 소설류나 아동물을 노리고 뒤늦게 뛰어드는 출판사가 적지 않고,정가의 50%까지 할인하겠다는 온라인서점들이 서점가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가운데,그 친구처럼 최후의 등대지기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는 출판인들이 얼마를 버틸 수 있을지…. 미국 하버드대학의 장서가 1,340만권 정도이며,일본의 초등학교 학생 월간 독서량이 7권을 넘는다는 말은 그저 꿈같이 들리더라도 기초학문을 지켜온 학자들의 자조섞인 한숨은 바로 우리의 미래에 대한 한탄으로 이어진다.하기야 전국 공공도서관 400곳의 연간 도서구입비가 200억원에 그치면서도,도서관정보화에 3,000억원을 들인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을 정도이니 무슨 말을 더하겠는가. 치열한 취업난과 두뇌한국사업 등 실용학문 지원추세에 밀려 전통학문이라는 말은 아예 꺼내보지도 못하고 숨을 죽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제 만화나 게임 문화가 제국과 같이 커졌구나 하는 데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그것이 아동이나 청소년들의 문제일 뿐 아니라 모든 것을 경제논리로 간주하려는 전환기의 오류는 이 순간에도 서서히 우리의 자아와 나아가서는 범국가적인 정체성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초판 700권의 시대,그나마 기회를 갖는 학자들은 행복하다.왜냐하면 그들은 적어도 논의에 뛰어들 기회를 잡은 행운아들이기 때문이다. ▲최병식 경희대교수 미술평론가
  • 北서 널리 이용되는 민간요법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북한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93년 73.2세에서 99년 66.8세로 6년사이에 6.4년이나단축됐다는 보고서가 지난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제출됐다.특히 95년부터 98년까지 4년간 계속된 식량난으로 22만명이나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식량난에다 열악한 북한의 보건·의료체계에 따른 어쩔 수없는 결과라는 게 탈북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북한 주민들은 질병에 걸렸을 때 의약품의 태부족,낙후된 의료장비등으로 인해 현대의학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한채 예로부터전해오는 민간요법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신문·방송·잡지 등은 60년대 이후 4만6,000여건의 민간요법을 발굴,정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북한 주민들이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민간요법을 간추린다. ■노화방지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 ‘천리마’는 지난 1월호에 ‘노화를 막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가족이나 벗들과 적극적으로 교제하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가져야 하고,다른 사람을 많이 도와주여야 한다는 대목이 흥미롭다.하는일 없이 한가하게 보내지 말고 신문과 책,잡지를 많이 보는등 마음가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감기 생강을 달인 물을 한사발 마시고 한잠 자고 나면 몸이 거뜬해지고 감기증상이 가신다.말린 귤껍질 10g을 2홉의물에 넣고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식사 30분 전에 마셔도 즉시 효력이 나타난다. 솜에 식초를 묻혀 직접 코 안에 넣어도 금방 낫는다.식초50g,또는 식초 원액을 물과 1대8의 비율로 섞은뒤 끓여 먹으면 효과가 크다. ■피부 습진 잘 여문 큼직한 감자를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짓이긴 다음 습진이 난 곳에 붙이고 붕대로 감싼다.7일간 하루 3차례 갈아 붙인다.피부가 갈라 터졌을 때는 푹 삶아 찧은 감자 한개를 바셀린과 버무린뒤 하루 1∼3차례 발라준다. ■메스꺼움 감자즙 한잔에 생강즙과 귤즙을 약간씩 섞어 하루 3차례,이틀 정도 빈속에 먹는다. ■눈 관련 질환 백내장이나 녹내장,안구출혈 등에는 잉어쓸개로 만든 건강식품이 특효약이다. ■변비 배춧잎의 푸른 부분 100g을 잘게 썰어서 즙을 낸뒤하루 한차례 식사 전에 먹는다.섬유질이 많은 옥수수도 위장운동에 자극을 주며,대변 배설을 촉진한다. ■발목 타박상 타박으로 발목이 부었을때 무를 채쳐 즙을짜 찜질하면 하룻밤 사이에 부은 부위가 내린다. ■식중독 녹두,도토리 등을 날 것으로 갈아 마시거나 감자전분을 풀어 마신다. ■질병 예방에 좋은 음식 칼슘이 풍부한 감자를 매주 평균5∼6개씩 먹으면 중풍에 걸릴 위험이 40% 줄어든다.데운 사과는 몸안의 콜레스테롤을 제거,동맥경화증이나 고콜레스테롤 증상을 예방한다.콩나물은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강냉이 기름은 고혈압과 관상동맥성 심장병을 예방한다. 박찬구기자
  • 北 평균수명 6.4년 단축

    [베이징 교도연합] 홍수,가뭄 및 자연재해 영향으로 1993년부터 1999년 사이 북한인의 수명이 6.4년 단축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수헌(崔守憲) 북한 외무성 부상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인수명은 1993년 평균 73.2세에서 1999년 66.8세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또 5세 이하 아동 사망률은 93년 100명당 27명에서 99년 48명으로 증가했으며 출생률은 93년 2.2%에서 99년 2%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밖에 북한 인구는 2,121만3,000명에서 2,257만5,000명으로 증가했으며 1인당 국민소득(GNP)은 93년 991달러에서 98년 457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 사흘째 단수 동두천 르포/ ‘식수대란’속 온정 봇물

    ‘물 한방울도 아끼고 나눠쓰자’ 사흘째 ‘식수 대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동두천 시민들이 곳곳에서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다. 생연2동에서 10년째 황해떡집을 운영중인 이형우씨(43)는지난 13일부터 인근 세아아파트 엘리베이터와 게시판에 안내문을 붙이고 떡집에서 개발한 지하수를 나눠주고 있다. 또 불현동 동현주택·대원빌라 주민들은 12만원을 갹출,2t짜리 물탱크를 공동구입해 급수차가 실어온 수돗물을 보관했다가 나눠쓰고 있다. 이 동네 대형목욕탕 TS레저피아에선 대형호스를 이용,인근 주민들에게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공급했다.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동두천 젊은이들의 봉사모임 ‘참빛’(회장 백두원) 회원들도 거동이 불편한 무의탁 노인과소년·소녀 가장들의 거처에 연일 식수를 날라다 주고 있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간엔 길어온 약수터 물을 노인들만 사는 가구에 나눠 주는 등 곳곳에서 온정을 주고 받는 광경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시민들의 자구노력이 혼란없이 위기를 넘기는데 커다란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급수중단사흘째인 15일 동두천시는 취수장 수위가취수 가능수위인 40㎝를 조금 넘는 52∼53㎝를 유지함에 따라 3만여t을 취수,평소의 절반수준인 2만5,000여t을 공급하는 제한급수체제에 들어갔다. 그러나 가정에 도달하는 물의 양이 크게 부족하고 상패·불현·생연동 등 고지대 급수중단이 계속돼 84대의 급수차를 동원,급수를 계속하고 51개의 물탱크를 추가 배치했다. 건설교통부도 15일 동두천시 식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펌프 1대를 설치하고 있다면서 설치 공사가 끝나면 20일부터 양주군에 공급되는 팔당 광역상수도 물을 가압해 하루 1만t의 물을 동두천시에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이를 위해 1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가뭄에 포위된 동두천 시민들의 상부상조가 닷새만 더 지속된다면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전망이다. 동두천 한만교 홍성추 류찬희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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