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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악의 가뭄/ 당정회의 안팎

    정부와 민주당,자민련은 일요일인 1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다각적인 가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긴밀한 당정체제 구축 당정은 지역실정에 맞게 지원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정부 내에도 총괄지휘체계를 갖추기로 했다.현재 광역자치단체 내에서는 장비협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광역단체간에도 장비를 연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추경편성에서 가뭄지원 관련 예산을 더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현재 모금중인 국민성금은 장비 지원및 직접 시설투자에 우선 사용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실시할 예정인 민방위훈련에서 가뭄지역은 제외하기로 했다.감사원도 11일 착수예정이던 충남 부여·공주,전남 강진·진도 등 지방자치단체에대한 감사를 연기하는 등 가뭄 대책 및 유관기관의 감사 일정을 조정했다. ■여당요구 당에서는 양수장비를 쓰는데 있어 전기료,유류대가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부담을 주장해정부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또 전체 가뭄대책예비비 가운데 국비가 50%,해당 자치단체가 50%를 차지하는데,자치단체 부담 부분도 중앙정부가 더 부담해주도록 건의했다. ■중장기대책 새로운 수자원확보를 위해 연내에 댐건설 장기계획(2001~2011년)을 수립하고 현재 추진중인 농업용수 10개년계획(1995~2004년)을 중간평가해 항구적인 수리시설 설치에 중점을 둔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또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비율을 현재 52%에서 2011년까지 65%로 확대하고,다목적댐(11개)과 수력발전댐(10개)을 연계운영해 용수공급 능력을증대하기로 했다.아울러 급수취약지역인 83개 시·군에 관정(463개) 및 급수관로(408km)를 설치키로 했다.오는 9월부터 일정규모 이상 건축물 및 물 다량 사용업소에 중수도 및절수기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뚜렷한 대책 없어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의 결과에 대해 “예비비 추가 지원방안 등은 이미 발표된 것 아니냐”며 ‘농심(農心)’을 위한 모양갖추기 회의에 그쳤다는 지적이다.피해 농민들을 위한 자녀들의 학자금 융자 등 실질적·구체적인 효과를 수반하는 방안을 아직 내놓기 어려웠던 것 같다는관측이다.정부가 제시한 중장기대책 방안도 이미 시행에 들어가야 할 정책사항인데,‘하늘만 바라보다 뒤늦게 소잃고외양간 고치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광숙기자 bori@
  • 개혁·소장파 “심정적으로 이해”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국정쇄신기자회견의 연기결정을 바라보는 민주당내 개혁·소장파 의원 대부분은 심정적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다.향후 진로수정의불가피성을 인정하는 기류이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김태홍(金泰弘) 의원은 “안그래도 경제도 안좋은 상황에서 가뭄 피해까지 닥쳤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남북문제와 정국현안에 대해 국민의이해를 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수긍하는 모습을보였다. 임종석(任鍾晳) 의원도 “가뭄 피해로 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발표 연기는 불가피한 것 아니냐”며 연기의 불가피성을인정하는 태도였다. 하지만 김 대통령의 국정쇄신 발표가 이번 성명 파동의 최종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부담감을 보이기도 했다.신기남(辛基南) 의원은 “내일쯤 의원들을 만나 대통령의 정확한 의중이 무엇인지 얘기해 보겠다”며 회견 연기로 인해 본래의 취지가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회견이 일단 유보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진로수정에 나선 소장파들의 시선을 잡아둘 것 같다. 홍원상기자 wshong@
  • 배추값 올 최고… 작년의 4배

    가뭄이 넉달째 장기화되면서 배추값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부 채소값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농림부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가락동시장 경락가격 기준 배추 5t트럭 1대분 가격이 이날 450만원을 기록,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지난해같은 기간 128만원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배추값은 지난 5일 405만원까지 치솟은 후 공휴일인 6일 375만원으로 주춤했으나 7일 405만원으로 다시 오른데 이어8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배추도 이날 10㎏에 4,400원을 기록,5일의 2,550원,7일의 3,650원에서 연일 큰폭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최근 주요 채소의 공급물량이 다소 늘고 있는데도 가격이오르는 것은 당분간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나오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득점왕 누가 유력

    ‘한솥밥 잔치가 된 득점왕 경쟁’-. 9일 3·4위전과 10일 결승전 두경기만을 남긴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득점왕 ‘골든슈’ 경쟁이 프랑스 선수들끼리의 잔치로 막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금까지 득점 선두는 2골을 기록한 5명.하지만 황선홍은 한국의 예선탈락으로 일찌감치 멀어졌고 스즈키 다카유키(일본)도 호주와의준결승에서 퇴장당해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사실상후보군에서 탈락한 셈이다. 결국 남은 후보는 프랑스 선수 3명뿐.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 로저 르메르 감독의 격찬을 받은 에릭 카리에르와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선취골을 넣으며 절정의 슛감각을 선보인 로베르 피레스,저돌적인 돌파력의 왼쪽날개실뱅 윌토르가 각축을 벌이게 됐다.유리 조르카에프(1골 2도움)도 결승전에서의 활약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상황.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득점이 같을 경우 골은 3점으로,도움은 1점으로 매겨 골든슈,실버슈,브론즈슈가시상된다.지난 99년 멕시코대회때는 나란히 6골을 기록한호나우딩요(브라질)가 4도움으로 골든슈를,블랑코(멕시코)가 3도움으로 실버슈,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알 오타비 마주크(사우디아라비아)가 브론즈슈를 각각 차지했다. 피레스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과 스트라이커로서의 임무를 훌륭히 조화시켜 국내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선취골 외에도 전광석화같은 슛을 여러차례 날려 결승전에서의 ‘사고’를 예감케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최악의 골 가뭄 대회로 기록될 것 같다. 지금까지 14경기에서 터진 골은 29골.한경기 평균 2골을 겨우 넘겼다. 멕시코 대회때는 16경기에서 모두 61골이 터져평균 4골에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을 남겼다. 임병선기자 bsnim@
  • 6월 농사용전기료 인하키로

    농민들의 가뭄피해를 덜어주기 위해 6월 한달간 농사용 전기료가 일부 인하된다.오는 20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1,000억원 규모의 가뭄대책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정부는 8일 과천 청사에서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 주재로 행자부·건교부 등 각 부처 차관과 시·도 부시장·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극복을 위한 긴급 관계관회의를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6월 한달간 농사용 밭작물과 농민들이 사용한 생활용수 관정의 전력요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논농사용 전력요금으로 인하해 적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인하된 요금은 농민들의 평소 사용량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 오는 20일까지 비가 오지 않을 때는 1,000억원의 가뭄대책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소양강댐 등 11개 다목적댐으로부터 약 10만㏊ 논에 하루 1,480만t의 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것 외에도 팔당댐 등 5개 다목적댐에서 전남 곡성 등 11개 지역 1,860㏊의 논에 추가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충남 태안화력발전소의 발전용수를 하루 2,000t씩 농업용수로 제공하고,충남 아산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삽교호의 저수율이 16%로 낮아짐에 따라 저수량이 양호한 아산호의 물을 송수관로를 통해 삽교호로옮기기로 했다.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난 417개의 저수지(5,199㏊)에 대해서는 100억원을 투입,준설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지금까지 가뭄으로 인해 고추·콩·담배 등 밭작물의피해가 가장 크며 현재 7,932㏊가 시든 것으로 집계됐다.농업용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61%로 뚝 떨어졌으며 전국 11개 다목적댐과 8개 산업용수댐의 평균저수율도 각각 34%,36%로 줄었다.이는 평년의 80∼84% 수준이다.이에 따라 전국 36개 시·군 6만여 가구가 제한급수를 받고 있으며 여주·철원·아산 등 50개 시·군의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다. 김성수 전광삼기자 sskim@
  • 김성훈 前장관 “北 대화 절실히 원해”

    김성훈(金成勳) 전 농림부 장관은 8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당국회담의 조기 개최를 확신했다.무엇보다 북한당국이 남북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다.다음은 지난 5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김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 ●북에서 만난 김 위원장의 측근인사가 누구인가=이름만 대면 알 만한 고위급 인사지만 지금은 밝힐 수 없다.북한 대표단 일원으로 남한도 다녀갔고 지금도 남북관계를 조율하는당국자다. ●요담이 이뤄진 경위는=4일 저녁 평양 고려호텔 숙소로 그가 찾아왔다.농업상을 대신해 인사왔다고 했지만 그보다 고위급 실세여서 놀랐다. ●어떤 얘기를 나눴나=50분동안 대화했는데 농업부문 협력문제가 많이 논의됐고,남북 현안은 15분 정도 얘기했다.그는최근 우리 정부의 비료 20만t 지원에 대해 “제때 도와줘 아주 고맙다”고 했다.실제로 방북기간중 우리 비료가 뿌려지는 것을 목격했다. ●남북대화 문제도 논의했나=경의선 철도복원 문제를 꺼냈더니 그가 “6·15공동선언을 읽었느냐.그 안에 들어있는내용은 다 실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또 장관급 회담이 속개돼야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지금(4일) 금강산에서 남북의민간대표들이 통일축전 문제를 협의하고 있고 여러 남북간문제가 잘 풀리기 시작했다.그렇게 기대해 봅시다”라고 말했다.당시는 몰랐는데 ‘여러 남북간 문제’는 북한 상선의영해침범 사태를 뜻하는 것임을 알았다.금강산 관광이든 식량지원이든 민간 차원의 대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그들도 잘 알고 있다. ●김 위원장 답방 문제를 언급했나=민간인 자격으로 방북한만큼 그런 문제를 꺼낼 처지가 아니었다.다만 “6·15선언을 모두 실천할 것”이라는 말에서 북측의 강한 의지를 읽었다.북·미협상 등 한반도 정세도 중요하지만 남한내 분위기도김 위원장의 답방시기를 결정하는 변수인 것 같다. ●북한의 가뭄실태는=심각하다.모내기는 90% 정도 마쳤지만밭작물 피해가 크다.서부지역은 50%,동부지역은 70% 정도 손실이 예상된다는 것이 농업당국의 설명이다.4일 만난 고위급 인사는 “김 위원장이 가뭄현장에서 곱싸리 잠을 자고 주먹밥을 먹으며 연일 고생하고 있다”고 전하고 “웃거름(복합비료) 10만t과 식량을 남측이 추가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농업부문 협력방안을 논의했나=남북 합작으로 농기계 수리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다.동구권 몰락 이후 북한 농기계가 너무 낡아 전체의 70% 정도는 가동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종자교환 사업도 논의했다.이달말 다시 방북해 종자·양잠분야 협력사업을 논의하고,9월에는 농기계 분야,10월 축산분야 협력을 위해 방북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물한방울도 아끼자” 절수·절전제품 인기

    가뭄이 계속되면서 절수 및 절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할인점업계에 따르면 수도꼭지에서 손을 떼면 물이 자동으로 끊기는 절수형 수도꼭지가 평소보다 3∼4배 많이 팔리고 있다.가격은 6,500∼2만8,000원 정도다. 하루평균 5개씩 팔리던 삼파장 형광등도 최근 들어 20여개씩 나가고 있다.삼파장 형광등은 일반 백열전등보다 80%의절전효과가 있다. 그러면서도 수명은 10배나 길다.가격이 1만원대로 다소 비싸지만 길게 따져보면 경제적이라는 계산이다.전기 누진제가 적용되는 까닭이다. 그랜드마트 가전부문 홍병천 팀장은 “에어컨이나 냉장고도 대용량보다는 절전을 할 수 있는 소형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그랜드마트는 소비전력이 많은구모델을 절전형 신모델로 교환해 주는 보상판매전도 준비중에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박명수 가전제품 바이어는 “12평정도 되는 공간에서는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이 3등급 제품보다 35%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제품구입시 꼭 에너지효율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시, 관상수 살리기 비상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뭄으로 서울시의 도로변 녹지대및 공원·학교 등에 심은 ‘생명의 나무’가 타들어 가고있다. 8일 서울시와 시내 각 자치구에 따르면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운동’ 4년차인 올해에만 서울시와 구의 예산,시민 헌수 등으로 교목과 관목 175만그루를 녹지대 조경수와 가로수용으로 심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하는 철쭉·개나리·쥐똥나무·회양목·무궁화·사철나무 등 관목류가 계속된 가뭄을 이기지 못하고 말라 죽어가고 있다. 자치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은 올해 심은 관목류의 4∼10%가 이미 고사했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고 이달 말까지 100㎜ 이상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고사율은 2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제대로 활착하지 못한 관목류가 말라죽고 있는 것은 가뭄의 장기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일선 자치구들이예산부족으로 원활하게 급수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초구 공원녹지과 이영교(李榮敎·40)씨는 “특히 올해심은생명의 나무를 살리려면 매일 충분한 물을 줘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11t 이상 대형 살수차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대형 살수차를 갖고 있는 곳은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일부 구에서는 하루 24만여원을 주고 빌려 쓰고 있으나 올 예산에 반영된 한해대책비가 이미 바닥나 애를 먹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일선 구청이 급수장비와 인력·예산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강행군 국조실장 ‘녹초 辭意’

    “국무조정실장의 첫번째 자질은 무쇠같은 강인한 체력이다” 나승포(羅承布) 국무조정실장이 8일 건강문제로 취임한 지불과 74일 만에 사의를 표명하자 총리실에서는 이런 말들이나오고 있다.그만큼 국무조정실장이란 자리는 해야 할 업무가 많아 바쁘고 피곤하다는 얘기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하는 회의만 해도 국무회의,관계·주무·분야별 장관회의,경제장관회의,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가뭄대책회의 등 수없이 많다. 총리가 위원장인규제개혁위원회,정보화추진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의 실무위원장도 국무조정실장이 당연직으로 맡는다.차관회의 주재는물론 최근 신설된 주무차관회의까지 챙겨야 한다. 실질적인 업무보다 회의 참석 및 주재가 주업무인 셈이다. 나 실장의 경우도 하루 평균 3회 이상의 각종 회의 주재및 참석,2회의 대통령 보고 등을 해왔다. 특히 논란을 거듭한 새만금사업에 대한 정책조율로 날을 지우새다 정부의 최종입장을 결정한 지 하루만인 지난달 26일 고혈압과 심장병으로 고통을 호소하다 다음날 병원에 입원했다. 나실장은빡빡한 스케줄이 계속되자 “세상에 이렇게 바쁜 자리도 있느냐”며 스스로 놀랐다고 한다. 총리실은 지난 90년 강영훈(姜英勳) 총리 시절 안치순(安致淳) 행정조정실장이 전화업무보고 중 심장마비로 숨진 아픈 기억을 갖고 있어 나 실장의 중도하차에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무부담이 과도한 만큼 불필요한회의 참석을 줄이는 등 국무조정실장의 업무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한때 제기됐던 차장(차관급) 신설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최광숙기자 bori@
  • “경기 북부 다목적댐 건설을”

    경기도는 8일 경기 북부지역의 항구적인 가뭄 해소를 위해임진강이나 한탄강에 다목적댐을 건설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농림부에서 열린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회의에서 이같이 건의한 경기도 관계자는 “연천댐 철거 이후 극심한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동두천시와 연천군 전곡 지역 주민들의식수난 해소 및 인근 지역 농경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위해 경기 북부지역에 다목적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 최근 청미천 고갈로 용수난을 겪고 있는 여주·이천·안성지역 2,500여 ㏊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여주군 점동면 남한강에 6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양수장을 설치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연천군 군남면 성공리 임진강에 30억원을 들여 길이 300m,너비 5m,높이 2m,총저수량 50만t 규모의 다목적 수중보를 설치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올 여름 전력공급 차질 우려

    여름철 전기 사용량은 크게 늘고 있으나 북한강 수계 상류댐들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방류량을 줄이고 있어 전력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7일 한강수력발전처 등에 따르면 소양강댐을 제외한 북한강수계 화천·춘천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력생산량이 30%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여름철 전력수요에 비추어 올 여름 전력공급에 커다란 차질이 우려된다. 7일 현재 화천과 춘천댐의 발전방류량은 초당 15t으로 전력생산이 각각 138㎿h,80㎿h에 그쳐 지난해 초당 50t일 때 화천댐 520㎿h와 춘천댐 260㎿h에 비해 30%에도 못미치고 있다. 화천댐은 초당 방류량을 지난 4월 25일부터 50t에서 30t으로 줄인데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15t으로 방류량을 대폭 줄였다. 춘천댐도 초당 방류량을 30t으로 유지해오다 이달 1일부터15t으로 줄여 용수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고,의암댐은 소양댐 방류량을 포함해 110t에서 70t을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다. 더욱이 이달 말까지 큰 비가 없을 것으로 전망돼 북한강 수계 댐들의 전력생산 추가감소가 우려되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한은 “콜금리 年5% 동결”

    한국은행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금리를 현 수준인 연 5%에서 동결키로했다. 전철환(全哲煥) 금통위 의장겸 한은 총재는 “물가급등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상회하는데다 국제유가 상승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불안요인이 상존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총재는 “국내 IT(정보기술)산업의 미국경기 탄력성이무려 8.8%나 돼 미국경기의 뚜렷한 회복세가 감지되지 않고있는 현 상황에서는 경기저점 통과를 단언하기 이르다”면서 “올해 물가목표(3.7%) 달성도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회사채 만기집중에 따른 유동성 위기발생 우려와관련,“법정관리나 화의 기업,회사채 신속인수대상,금융권채무조정이 진행중인 현대계열사 발행분 등을 제외하면 하반기 만기도래분 32조원중 자체신용으로 차환에 어려움이예상되는 규모는 8조∼13조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한방울 아쉬운데 버려지는 ‘金강물’

    봄가뭄이 계속되고 있으나 전북과 충남의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금강물이 공급시설 부족으로 대부분 바다로 버려지고있다. 7일 농업기반공사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90년 10월 금강하구둑이 준공돼 연간 3억6,500만t의 용수를 활용할 수 있는 금강호가 조성됐다. 그러나 금강호의 수자원은 농업용수로 8,600만t,공업용수로 1,800만t 등 1억400만t만 활용되고 71.5%인 2억6,100만t은서해로 흘려보내고 있다.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만든 금강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수장,취입보,용수로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89년부터 시작된 금강지구 농업개발계획은 2004년까지 5,200억원을 들여 양수장 10곳 취입보 1곳 용수로 696㎞를 설치할 계획이나 올해까지 42.6%인 2,220억원만 투입됐다. 반면 최근 용수공급시설이 완공된 김제시 만경읍,청하·진봉·성덕·백산면지역 1만2,000㏊의 농경지는 금강물을 공급받아 모내기를 하는 등 가뭄피해를 받지 않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관가 돋보기] 사업계속 결정 이후 환경부

    환경부가 ‘안팎 곱사등이’가 되어 있다.지난달 25일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한 뒤부터 환경부에 대한 환경단체의 공세가 예사롭지 않다.환경단체들은 새만금 사업 결정과정에서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보여온 환경부를 ‘때리는 시어미(정부) 옆에서 말리는 시누이’ 격으로 치부하고 있다.그에 앞서 환경부는 농림부와건설교통부,국무조정실 등 다른 부처들로부터는 “시민단체 대변인이냐”는 비아냥거림과 함께 ‘왕따’를 당하기도했다. ◆환경단체의 비난=환경부는 당초 지난 5일 환경의 날 행사를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하게치르기로 하고 공동명의의 초청장까지 인쇄했다.그러나 환경단체들이 새만금 사업 계속 추진에 반발하며 환경의 날행사를 보이콧하자 기존의 초청장을 폐기하고 환경부 단독명의의 초청장을 배포했다.그동안 정부내의 비정부기구(NGO)로 일컬어졌던 환경부는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환경의날 행사를 치르면서 바로 문밖에서 시민단체들이 반대집회를 여는 광경을 지켜봐야 했다.이날 행사에서 환경부장관표창을 받기로 했던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수상을 거부했다.환경단체들은 “지난달 25일 새만금 강행방침을 결정하는 자리에 환경부장관이 있었으면서도 적극적으로 말리지않은 것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환경단체들은 총리실에 구성될 새만금 환경대책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환경단체들은 또 환경부가지난해 12월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5개월이나 감췄다는 비판을 다시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환경부의 항변=환경부도 정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환경 자체만 갖고 정책을 판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김명자(金明子)장관은 지난달 22일 KBS-1 TV ‘클로즈업 오늘’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경제(개발)보다 환경이 우선이냐”는 질문을 받았다.환경부 관리들이 써준 정답은 “예스”였지만 김 장관은 “노”라고 답변했다.김 장관은 “경제와 환경은 선후 관계가 아니라 조화와 상생의 관계”라는 설명을 붙였다. 환경부 당국자는 “그래도 환경부가 정부내에서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하려 노력했는데 비난의 표적이 된 것은억울한 일”이라면서 “지금은 환경단체들이 격해 있지만한달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많이 풀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당국자는 “환경단체들이 환경부 행사를 방해하지 않고 별도로 행사를 치른 것도 어느 정도 환경부를 배려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관계자들은“정부가 새만금과 관련한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단시간내 관계복원은 힘들 것”이라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정책결정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새만금 포기 1,000만명 서명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향후 환경정책 방향=환경부 당국자는 “현재로선 물 문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지만,가뭄 대책이 끝나면 대기오염을 줄여나가는 것이 환경부의 가장 큰 정책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기적으로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기정화 정책을 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환경부는 7일에도 광주시가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천연가스로 움직이는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정부내 다른 부처와 시민단체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환경부의 이같은 계획이 탄력있게 추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도운기자 dawn@
  • 내린천 래프팅 중단…90여년만에 말랐다

    극심한 봄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한 농민이 음독자살 하는가하면 강원도 내린천 래프팅이 중단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6일 청하면 동지산리 동지산마을에 사는 농민 박명고씨(57)가 지난 4일 오후 8시께 자신의 집 마당에서 제초제인 ‘그라목손’을 마신 뒤 신음중인 것을 박씨의 아내 이형래씨(48)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다음날새벽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자신의 논 1만3,200평 가운데 6,000평은 800여m 떨어진 농수로에서 물을 끌어와 어렵게 모내기를 했으나 7,200여평은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하자 며칠전부터 심한 고민을 했었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술을 마시고 홧김에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6일 내린천래프팅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작된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래프팅은 그동안 내린천 수량이 급격히감소하면서 최근 보트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강물이 바닥을 드러내자 지난 주말부터 일체의 래프팅이 중단됐다. 주민들은 “내린천이 이처럼 강바닥을 드러낼 정도의 가뭄을 겪기는 9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부안 임송학인제 조한종기자 shlim@
  • 아시아 ‘가뭄 대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메뚜기 재앙을 몰고 온 심각한 가뭄과 내몽골 등 북부 지역의 유례없는 황사바람의 위험에 대해 보고했다고 AFP통신이6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으로 랴오닝(遼寧)성과산둥(山東)성,허베이(河北)·허난(河南)·안후이(安徽)·산시(山西)성 농민들이 물 부족으로 모내기 등 봄작물을 심지못해 거의 공황에 가까운 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양쯔(楊子)강과 황허(黃河)강 사이 중국 곡창지대를 흐르는 화이강은 지난 5월 중순 유량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시에전화(解振華) 국장은 이는 기후변화와 인간이 만든 환경파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가환경보호총국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영토의 40%를 차지하는 초지 중 90%가 심각하게 오염돼 사막화가 진행중이다.강물의 57%만이 사용이 가능하며 지표수는심각하게 오염됐고 지하수는 계속되는 물 수요에 맞추느라고갈된 상태다. UNEP도세계 환경의 날인 5일 아시아의 물부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UNEP는 연례보고서에서 이미 아시아인 3명 중 최소한 1명이 안전하게 마실 물이 없다고 지적했다.2025년에는 물부족상태가 더욱 심각해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전체가 심각한 물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물 부족은 인구가 많고 메마른지역의 식량 생산을 제한, 또다른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덧붙였다. 아시아의 수질 오염이 가중되는 원인으로는 아시아 특유의도시발전 행태가 거론됐다. UNEP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거대도시로 발전하는 아시아의 도시화가 물오염을 더욱 가중시킨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가 지구상에서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한편으로는 아시아 지역을 더욱 오염시키고 황폐화시켜 일부 동식물이 멸종하고 빠른 사막화를 겪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제조류보호단체인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새들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인도네시아를 지목했다. 이 단체는 경작지 확보를 위한 습지 파괴와 대규모 벌목 등으로 2,700여종의 아시아 조류 중 323종이 멸종될 위기에놓여있다고 경고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의 115종이 멸종 위기에 있으며 중국 78종,인도 73종,필리핀 69종 등 순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농림부, ‘가뭄’ 비상근무령

    농림부는 가뭄이 극심해짐에 따라 6일부터 중앙가뭄영농대책본부(본부장 金東根 차관)를 비롯해 농림부 직원과 관련공직자들에게 비상근무 3호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 식량생산국과 농촌개발국,공보관실 소속공무원은 대책본부 운영계획에 맞춰 24시간 상황근무에 들어갔다.나머지 부서 및 기관은 10%의 직원이 평일과 휴일에비상근무를 하면서 가뭄대책을 지원한다. 또 농진청과 산림청,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농협중앙회 등의 직원들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농림부가 비상근무를 발령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구제역이 발생했던 4월과 태풍이 발생했던 9월에 비상근무 3호가 발령된 적이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배추값이 ‘금값’…5일새 3배 폭등

    최악의 가뭄으로 밭작물 생육이 지장을 받고 있는 가운데일부 채소류의 도매값이 치솟고 있다.특히 배추 도매값은이달들어 하루가 다르게 올라,지난달 하순이후 10여일만에3∼4배까지 폭등했다. 6일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5일 배추 5t트럭 1대분이 405만원(경락 가격기준)에 거래됐다. 배추값은 5월 하순에는 146만원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달들어 1일 210만원,2일 275만원,4일 328만원 등 하루 사이에 50만∼70만원씩 폭등하고 있다.배추의 평년가격은 169만원 수준이고 지난해 6월 상순 거래 가격은 128만원이었다. 가격 폭등세에 비해 반입량은 지난 5일 979t으로 지난해와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당분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는 5t트럭 1대분에 이달 1일 200만원,2일 238만원,4일 275만원,5일에는 308만원까지 올랐다. 관계자는 “배추와 무의 주요 출하지역인 경기도 평택,충남 아산과 예산,충북 진천과 충주,전북 고창지역 등에 가뭄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이는 지난 5일 20㎏ 1상자에 평년가격보다 1만원 정도가 비싼 2만8,500원에 거래됐고 청상추도 4㎏에 5,750원으로 평년가격을 크게 웃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가뭄극복 함께 나서자

    올 가뭄이 6월로 접어들며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 농사는 이미 많은 곳에서 위기를 맞았고 식수난에 공업용수 공급마저 위협받기 시작했다.채소값이 폭등하고 모내기를못해 애태우던 50대 농민이 농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발생했다.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지는 오래됐고 11개 다목적댐의 저수율마저 35.4%로 자꾸 내려가고 있다. 하늘만 쳐다보아야 하는 이번 가뭄이 예사롭지가 않다.3월이후 강수량이 예년의 30%를 약간 웃도는 정도라고 한다.전국 72곳 가운데 48곳이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비가적었다는 것이다.문제는 올 여름에는 장마마저 실종돼 앞으로 흡족한 비를 기대할 수 없다는 데 있다.벌써부터 사상최악의 혹독한 시련을 겪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가뭄대책에 345억원에 이어 1,184억원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아직 물기가 있는 하천이나 저수지 바닥을 굴착하고 관정을 뚫거나 양수장비를 확충한다는 것이다.뒤늦게나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 같아 다행스럽다.그러나 여기서 그쳐서는 안된다.눈덩이처럼 불어난 영농비를 감당해야 하는 농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지방세를감면해주는 세제 지원이나 영농자금의 저리융자와 같은 제도가 이른 시일내 시행돼야 한다. 나아가 재해극복 체제를 정부 차원에서 범국민적 차원으로 확대,운영할 것을 제안한다.민·관·군이 총동원될 수 있는 장치가 만들져야 할 것이다.물을 나를 수만 있다면 심지어 레미콘차량까지 모든 수단이 즉각 가동돼야 한다.군장비도 여유있는 대로 곧바로 투입해 지하수 개발작업도 밀도있게 진척시켜야 할 것이다.자연재해는 어떤 형태든 전국민의 참여없이는 극복이 어렵다는 게 경험칙이다. 많은 사회단체들도 가뭄극복 노력에 동참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가뭄 현장에서는 일손도 크게 부족하기 마련이다.물을 대느라 밤을 지새워야하는 형편이고 보면 극심한 일손부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도시민들이 주말이나 휴일 등을 이용해 노력봉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보다 더 혹독했던 자연재해도 힘을 합쳐 이겨낸 저력이 있다.당국도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알려 국민적동참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나아가 항구적인 대책도 세워야 한다.가뭄 때마다 비슷한 시책들을 전시용으로 내놓았다가 슬그머니 사장시키곤 했던 안일한 관행에 분노를 느낀다.2006년이면 우리는 물부족 국가가 된다.경기도 동두천시의전면 단수사태에 이은 이번 재난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아산호 공업용수 삽교호로

    충남 아산시와 당진군의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아산호의 공업용수 일부를 삽교호로 보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농업기반공사 당진지부는 6일 아산시 일부와 당진군에 농업용수를 공급중인 삽교호가 지속된 가뭄 때문에 저수율이 19. 9%로 바닥을 드러내 수자원공사와 아산호의 공업용수를 공급받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반공사는 아산시 아산호와 당진군 삽교호를 관리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는 기반공사로부터 아산호 물을 매입,당진 한보철강과 서산 대산공단 등에 공업용수를 대주고 물값을 받는다. 현재 저수율 66.4%를 보여 여유가 있는 아산호는 공업용수로 하루 28만t을 보내고 있으나 실제 공단에서 사용하는 물은 2만t에 불과하다. 나머지 26만t은 활용이 가능한 상태로 두 기관의 합의가 이뤄지면 삽교호방조제를 지나는 지름 1,200㎜짜리 관로에서공업용수를 뽑아 삽교호에 하루 14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반공사 당진지부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삽교호의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이르면 7일부터 아산호 공업용수를충당받아 10일쯤 물가두기한 뒤 농업용수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기반공사 당진지부 관계자는 “삽교호에서 공급하는 1일 농업용수는 120만t으로 아산호에서 공업용수를 받아 농업용수로 써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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