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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식수원 회야댐 수문 설치해 기후대응댐 전환

    울산 식수원 회야댐 수문 설치해 기후대응댐 전환

    울산 회야댐이 수문 설치를 통해 수량 증대와 홍수 조절 기능을 갖춘 기후대응댐으로 전환된다. 회야댐은 울산지역 식수 55%를 책임지는 식수원이다. 울산시는 지난 7월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에 회야댐이 포함됨에 따라 홍수 조절 기능을 갖춘 수문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일 울주군 청량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환경부 주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회야댐(코어형 석괴댐)은 높이 36.50m, 길이 424m, 유역 면적 127㎢에 만수위 31.8m를 초과하면 여수로를 통해 방류하는 구조이다. 회야댐은 1986년 5월 준공된 이후 38년간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회야댐은 장마나 폭우 때 물이 만수위를 초과하면 여수로를 통해 자연월류돼 홍수 위협에 시달려왔다. 실제로 1991년 태풍 글래디스, 2014년 태풍 나크리 때 댐 하류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또 2016년 태풍 차바 때 수재민이 발생했고,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때도 회야강이 범람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정부에 수문 설치를 골자로 한 댐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회야댐은 지난 7월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에 포함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문을 설치하면 태풍과 장마, 폭우 예보 때 수문을 통한 방류로 댐 수위를 조절할 수 있어 홍수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수문이 설치돼 여수로 위치가 높아지면 댐의 수량도 많이 늘어나 가뭄 때도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북사랑상품권 10% 할인…추석맞이 페이백으로 혜택 풍성하게

    성북사랑상품권 10% 할인…추석맞이 페이백으로 혜택 풍성하게

    서울 성북구가 추석 명절을 맞아 두차례에 나눠 모두 180억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성북구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상품권을 사용하면 5%를 다시 모바일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페이백 행사까지 더해져 10%의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3일 오전 9시에 8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한다. 10일 오전 9시에 발행하는 규모는 100억원이다. 상품권의 할인율은 5%로, 1인당 최대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50만원을 구매한 후 다음달까지 50만원을 전부 사용하면 2만 5000원의 성북사랑상품권을 페이백으로 받는다. 페이백은 선착순이다. 상품권은 성북구 내 성북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상품권 발행과 더불어 페이백 행사까지 10%의 할인율을 선보이는 이번 추석맞이 성북사랑상품권이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진다”며 “오랜만에 돌아온 10% 혜택을 구민 모두가 마음껏 누리길 바라며,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 강원 동해안 가뭄 극심… 강릉 공공수영장 3곳 휴장

    강원 동해안 가뭄 극심… 강릉 공공수영장 3곳 휴장

    강원 동해안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돼 강릉시가 강릉아레나와 국민체육센터, 북부수영장 등 공공수영장 3곳에 대해 지난 28일부터 임시 휴장한 가운데 29일 강릉아레나에 이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강릉은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주요 상수원인 오봉댐(저수지)의 이날 저수율이 29.8%로 전년 같은 기간의 81.7%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강릉 연합뉴스
  • 충남도, ‘가뭄 잦아진 기후변화’…간척지 염 피해 강한 벼 개발 나서

    충남도, ‘가뭄 잦아진 기후변화’…간척지 염 피해 강한 벼 개발 나서

    충남도는 잦아지는 가뭄에 따른 기후변화 대비와 농업용수 절약 등을 위해 간척지용 염해에 강한 벼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벼 재배 면적은 총 13만㏊로, 이 중 간척지는 10% 달하는 주요 벼 농업지대다. 하지만 바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에서는 토양 내 염분 함량이 높아 벼가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염 피해 등으로 생육이 원활하지 못하다. 염 피해는 비가 오지 않는 가뭄 기간 염 농도가 높아져 발생도 높다.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이 길어지면서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의 ‘2023년 연 가뭄 발생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1974년 관측 이래 10년 단위로 100일 이상 가뭄이 나타난 햇수는 최근 10년이 5회로 다른 기간(0~2)에 비해 많고 일수도 증가 추세다. 농업 현장에서는 염 피해 줄이기로 물 걸려대기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농업용수가 많이 사용되는 단점이 있다. 현재 도 농업기술원은 벼의 염해 한계농도인 0.3%의 2배 이상인 0.75%까지 생육 단계별로 인위적인 염 스트레스를 가해 염해에 강한 유망 계통을 선발 중이다. 이와 함께 간척지에 적응하는 사료용 벼 개발도 추진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상 가뭄이 잦아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간척지에 더 잘 적응하는 벼 품종 연구를 추진 중”이라며 “새 품종 개발로 농업용수를 절약하고 살 수급 조절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종의 소멸 속도 너무 빠르다… 곤충 준비됐을 때 꽃 못 피울 정도로”[대한식물 길이 보전하세]

    “종의 소멸 속도 너무 빠르다… 곤충 준비됐을 때 꽃 못 피울 정도로”[대한식물 길이 보전하세]

    #1.소철꼬리부전나비의 고향은 타이완, 필리핀, 보르네오, 서인도 제도 등 열대·아열대 지역이다. 그런데 이 나비 암컷 두 마리가 2005년 제주도 서귀포(북위 33.4도)에서 최초로 발견되더니 2020년에는 거제(북위 34.4~35.0도)까지 북상했다. 나비효과라는 말은 ‘베이징 나비의 날개짓이 뉴욕에 폭풍을 부를 수 있다’는 기상학자의 분석에서 비롯됐는데, 지금 우리나라 남쪽에 타이페이 나비가 직접 상륙해 생태계를 흔드는 효과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2. 전남·경남 산지에 자라는 한반도 특산식물 매미꽃이 피는 시기는 지난 40여년 사이에 2주 정도 앞당겨졌다. 작은 변화인 것 같지만, 이 변화로 인해 매미꽃이 불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매미꽃은 땅에 붙은 것처럼 낮게 꽃을 피우고 씨앗에 영양가 높은 개미 먹이인 ‘엘라이오솜’을 붙인 채로 개미를 유인해 씨앗을 퍼트린다. 그런데 이 꽃이 피는 시기가 늦어지면 개미들이 원래 이 시기에 먹던 다른 먹이 쪽으로 갈 수 있다. 매미꽃 씨앗이 퍼질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다. 올 여름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이 갱신되는 등 한반도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의 교란, 생태계 교란이 다시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순환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28일 “기후위기와 생물 다양성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위기(Dual Crisis)”라고 지금의 상태를 규정했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 동시 진행 이중위기 됐다”임 원장은 “지구적으로 종의 소멸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기후위기 여파가 생물 다양성에도 영향을 미쳤고, 생물 다양성이 빠른 속도로 훼손되면서 기후위기의 악재가 되고 있다”면서 “기후위기와 생물 다양성 감소가 동시에 일어나는 이중위기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물 다양성의 3가지 측면인 종 다양성, 유전자 다양성, 생태계 다양성이 전부 위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물 중에서도 식물 종의 위기가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은 넓을 수밖에 없다. 소철꼬리부전나비 사례만 보더라도 곤충과 같은 동물들은 기후위기에 맞서 서식지를 바꾸는 선택을 한다. 나비처럼 아열대 식물도 씨앗 형태로 바다를 건너 한반도 연안에 정착하기도 하지만, 일단 뿌리내린 식물은 소멸되거나 개화·열매맺음 시기를 바꾸는 방식으로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식물의 적응 과정은 인간 세상의 혼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올 봄 벚꽃이 일찍 펴서 각종 지자체의 벚꽃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장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꽃 피는 시기가 달라지면 곤충 생태계 변화가 이어진다. 곤충의 65%가 필요한 에너지를 식물에서 구하는 식물 섭식성 생물종인데, 수천년 동안 이어진 식물과의 공생 시간표가 바뀌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온도와 이산화탄소 변화는 애벌레 성장을 저해하고 가뭄과 더위는 어린 곤충의 생존을 위협한다”면서 “여기에 영양분 공급처인 식물 위기까지 겹치면 곤충은 극한 환경에서 먹잇감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이중고에 빠진다”고 했다. 실은 인간의 처지도 곤충의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기후변화·탄소배출에 비해 생물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던 건 그 동안 우리가 반대 방식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인류가 이뤄낸 ‘녹색혁명’이 종 다양성을 거스르는 길이었다는 뜻이다. 국제농업연구협의그룹(CGIAR)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기 과학자와 농부들은 수확량이 높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을 개발해서 빠르게 보급시켰다. 덕분에 생산량 높은 식량작물과 산림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팜유나 사탕수수, 포도, 바나나, 차, 커피, 고무처럼 전 세계인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농작물을 효율적으로 심는 ‘플랜테이션의 시대‘였다. 황폐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서도 아까시나무 등 속성수와 소나무, 편백, 낙엽송와 같은 경제 수종을 집중적으로 심는 시기였다. 농업 역시 수확량이 많은 재배작물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잡초로 분류된 다른 식물들은 빠르게 사라졌다. 20세기 ‘녹색혁명’ 성공의 그늘…세계 식물 종 40%가 멸종위기기후위기가 닥치며 문제가 생겼다. 20세기 동안 성과를 내어 온 녹색혁명의 공식은 쓸모를 다한 반면 어떤 식물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남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식물 유전자의 다양성은 크게 줄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영국 큐가든 등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식물종은 약 40만 3000종인데, 이 중 40%가 멸종위기에 처했다. 2021년 국제식물보전연합(BGCI)은 세계 나무 평가 보고서(Global Tree Assessment)를 통해 전 세계 나무 5만 8497종의 30%(1만 7500종)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적어도 142종은 멸종했다고 밝혔다. 또 국립수목원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관속식물 종수는 2017년 현재 약 4200종으로 이 중 77종이 멸종위기 식물이다. 임 원장은 “그 동안 작물을 재배할 때 뿐만 아니라 산림을 가꿀 때에도 속성수 위주의 단순림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새로운 산림 병해충이 발생해 위협을 받는 숲의 면적도 늘고 있다”면서 “생물 멸종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생물 다양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는데 각 국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국의 생물 다양성 확보 노력을 위한 열기를 임 원장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8회 세계식물원총회’에서 직접 확인했다. 총회에서 폴 스미스 국제식물원보전연합(BGCI) 사무총장은 ‘메타컬렉션’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임 원장은 “메타컬렉션은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특정 식물의 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연구하려는 시도”라면서 “메타컬렉션은 단일 수목원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메타컬렉션은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보존할 장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처럼 ‘식물을 한 지역에 담지 말라’는 것인데, 미래 바뀔 기후와 환경에서 어떤 식물이 살아남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염두에 둔 철학이 담겼다. 식물 종 다양성을 지킬 마지막 골든타임이 가까워졌다는 것이 임 원장의 진단이다. 그는 “메타컬렉션이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식물이 적응할 수 있게 하고, 손상된 생태계 복원이나 멸종된 종의 재도입에 중요한 원천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예·정원·신소재 식물 가치 재발견뜨거워진 지구, 그 중에서도 더 뜨거운 도시 안에서 사는 인간의 삶을 위해서도 식물 다양성 확보는 당면 과제다. 임 원장은 “다양한 종의 식물 자원을 확보하면 원예 및 정원 소재로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는 식품이나 화장품, 신약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나라 토종 자생 식물 종을 많이 갖고 있으면 국가 정원에서 해외 식물을 대체해 우리 식물들로 꾸밀 수 있고 우리 식물을 바탕으로 여러 품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우리 식물 자원은 식물 외교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식물을 현지 외 중복 보존을 하게 되면 기후 변화로 멸종하는 식물을 추후에 재도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 원장은 “일본에서는 미국에 벚나무를 많이 선물해 매년 워싱턴DC에서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면서 “식물은 문화 교류의 중요한 자산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선진국에 일본식 정원과 중국식 정원이 많은 것은 그만큼 국가간 식물 교류가 활발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정원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식물 다양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임 원장은 “한국전쟁 이후 황폐화됐던 한국의 숲이 단시간 내에 국토 녹화사업을 통해 복원된 것에 대해 전세계가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산림 복원을 추진할 때 자생식물을 활용하도록 의무화했으며 자생식물의 다양한 활용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먹을 게 없다” 굶어 죽을 위기에…‘코끼리’ 먹으라는 이 나라

    “먹을 게 없다” 굶어 죽을 위기에…‘코끼리’ 먹으라는 이 나라

    극심한 가뭄으로 나미비아 주민들이 아사 위기에 처하자 현지 당국은 코끼리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사냥해 그 고기를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미비아 환경부는 전날 성명에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동물 수가 방목 가능한 토지와 물 공급을 초과한다고 판단되는 공원이나 보호구역에서 도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태 대상은 코끼리 83마리를 포함해 하마 30마리, 버팔로 60마리, 임팔라 50마리, 누우 100마리, 얼룩말 300마리, 엘란드 100마리 등 총 723마리다. 이미 정부와 계약을 맺은 전문 사냥꾼과 업체는 157마리를 사냥, 5만 6800㎏ 이상의 고기를 비축했다. 이 고기는 가뭄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한 구호 프로그램에 할당된다. 환경부는 “나미비아 국민의 이익을 위해 천연자원을 사용한다는 헌법적 의무에도 부합하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리카 남부는 올해 초부터 엘니뇨 현상의 여파로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특히 나미비아는 지난달 식량 비축량의 84%가 고갈됐고 인구의 거의 절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야생동물 서식지가 있는 아프리카 국가 정부는 종종 개체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구호 등의 목적을 위해 도태를 결정하고 사냥을 허용한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쌍문동 모아타운 본격 추진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 “쌍문동 모아타운 본격 추진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33년간 북한산 고도지구로 묶여있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 모아타운 본격 추진된 것을 환영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12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도봉구 쌍문동 일대 모아타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쌍문동 494-22, 527-87일대 모아타운 2곳은 이른바 ‘산자락 모아타운’으로 첫 번째로 관리계획(안)을 통과하게 됐으며,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모아주택 7개소가 추진되어 총 271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봉구 쌍문동 일대는 1990년 북한산 고도지구로 지정돼 33년여 동안 최고 20m, 완화해도 28m 높이 규제를 받아왔다. 주거 환경이 열악하나 최고 7~8층까지만 가능해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던 지역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지난 6월 고시된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사항을 쌍문동 일대 모아타운 2곳에 모두 적용해 높이를 완화했다. 애초 최고 20m에 불과했던 높이를 최고 45m까지 완화한 것이다. 이 의원은 “과도한 규제와 행정적 무관심 속에 낙후됐던 쌍문동 주민분들에게 모아타운 사업 본격 추진은 가뭄의 단비 같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쌍문동이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양 지천댐 찬반 논란 “결사반대”vs“홍수 등 해결”…주민들 삭발

    청양 지천댐 찬반 논란 “결사반대”vs“홍수 등 해결”…주민들 삭발

    환경부의 기후 대응 댐 건설 후보지인 충남 청양에서 댐 건설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청양군 주민들과 군의회는 지역 경제 치명타 등을 우려하며 지천댐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반면 충남도는 수해 걱정 등을 덜 수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5만 도시를 뒷받침하겠다며 주민 반발을 달래는 모양새다.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는 26일 청양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의 기후 대응 댐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지천댐이 건설되면 청양군민에게 이로움보다 피해가 더 많이 예상된다”며 “안개와 서리 일수가 50% 이상 증가하고 일조량 부족으로 농산물 소득은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댐을 만들어도 홍수 피해를 예방할 수 없고, 생태계 파괴와 각종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했다. 주민 대표들은 군민의 생존권을 찾기 위해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삭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청양군의회도 지난 23일 제3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댐 건설은 돌이킬 수 없는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무책임한 사업”이라고 비판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집회가 열린 26일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 3기 시군 방문 일정으로 청양을 방문해 도민과의 간담회가 열린 날이다. 그동안 충남도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 위기 대응과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지천댐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날 김 지사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은 미래세대에 홍수와 가뭄을 물려주는 일”이라며 지천댐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며 댐 건설과 함께 청양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오는 27일 오전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환경부 주관 지천댐 후보지 주민설명회도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계획 중인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추진된다. 가동 시 공급 가능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 ‘전남동부권의대설립도민연대’, 전남도 의대 용역 중단 촉구

    ‘전남동부권의대설립도민연대’, 전남도 의대 용역 중단 촉구

    전남 동부권 전남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전남동부권의대설립도민연대’가 10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전남의대 용역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동부권의대설립도민연대(준) (이하 준비위) 회원 50여명은 21일 국립 의과대학 설립 의견 청취 공청회가 열리는 고흥종합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대 용역은 동부권도민들을 기만하는 부당한 처사인 만큼 즉각 중단하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준비위는 “전남도민의 염원인 의대 설립은 투명하고 설득력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하지만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의대 설립은 서부권인 목포대를 위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전남도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자치단체로 많은 지역민들이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의대를 유치하고자 하는 염원은 동부권이나 서부권이나 다를바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도민의 염원을 기회삼아 3선의 고지에 이용하고자하는 전남도지사와 지역민의 염원따위는 무시하는 지역구 의원 등 동부권도민에게 소외감만 가중시키는 정치권은 깊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준비위는 “순천대 의대를 유치해야한다며 삭발하던 시의원들님들의 머리는 잘 자랐는지 묻고 싶다”며 “신념이라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하는데도 당신들의 삭발은 신념이 아닌 쇼에 불과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신념이 없는 정치인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겠다”며 “전남동부권 도민의 권리를 찾기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동부권 도민들을 만만한 호구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준비위는 “도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김영록 지사는 더 이상 도민의 갈등을 이용해서 잇속을 그만 챙기라”며 “지금이라도 도민을 기만하는 전남도 의대 공모와 용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준비위 회원 A씨는 “전남이 경남에 비해 소외받은 모습처럼 동부권은 서부권에 비해 소외 받은 것이 사실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시설, 사업소는 서부권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유치하면서 동부권에는 가뭄에 콩나듯 던져주는 작태도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광주 상·하수도요금, 월 800원·560원 인상

    광주 상·하수도요금, 월 800원·560원 인상

    광주 상수도요금이 오는 12월부터 월평균(가구당 월평균 사용량 14㎥ 기준) 800원이 오른다. 하수도요금은 560원 인상된다. 상·하수도요금을 제외한 시내버스, 도시가스, 도시철도, 택시요금, 쓰레기봉투요금은 모두 동결된다. 광주시는 20일 ‘2024년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지방공공요금 운영방향(안)’과 상·하수도요금 인상안을 심의, 의결했다. 물가대책위원회는 광주시의 물가 안정과 시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내버스, 도시가스, 도시철도, 택시요금, 쓰레기봉투요금 등 지방공공요금 5종은 동결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20년 인상 결정했던 공영주차장요금도 시민 부담을 고려해 다시 보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다만, 누적 적자폭이 가중되는 상·하수도요금은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물가대책위원회는 오는 12월 고지분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상수도요금은 연 9.2%, 하수도요금은 9%씩 각각 인상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를 금액으로 계산하면 상수도요금의 경우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 14㎥(톤)를 기준으로 월 800원 인상된다. 하수도요금은 월 560원 오른다. 또 그동안 적용했던 가정용 상수도요금 누진제를 폐지하고, 단일요금제로 전환한다. 광주시와 물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상수도요금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동안 동결돼 2023년 결산 기준 499억원의 결함액이 발생했다. 요금현실화율은 65.35%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상태다. 또 노후 상수도관 교체, 급수 중단 사고에 대비한 배수지 신·증설, 가뭄 등 재해재난에 대비한 동복댐 연결 비상 도수관로 사업, 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 필수 시설투자 재원의 확보도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어서 상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하수도요금도 지난 2021년 이후 3년 동안 동결돼 2023년 결산 기준으로 472억원의 결함액이 발생했다. 요금현실화율도 65.7%로 광역시 중 2번째로 낮은 편이다. 반면 기후위기로 인한 도시침수 대비와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노후관 정비, 하수처리장 개량 등 필수 투자사업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의결된 상·하수도요금 인상과 관련해 조례 입법예고 등 사전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중 광주시의회에서 조례가 의결되면 공포 후 시행할 예정이다. 손희정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 부위원장(광주소비자연합회 대표)은 “상·하수도요금의 단계적 인상은 결함액 증가와 앞으로 노후상·하수도관 교체 등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사업들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 도시 난개발이 최악의 도심 홍수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도시 난개발이 최악의 도심 홍수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국 곳곳이 낮에는 가마솥더위, 밤에는 열대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원인은 뻔한 답 같지만,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를 열받게 하고, 곳곳에 기상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홍수를 걱정하는 곳들도 있다. 최근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는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 어바인) 토목·환경공학부 연구팀은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통계역학 방법론으로 도시 개발로 인한 홍수 위험을 쉽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공식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식에 따르면 도시의 거리 형태와 건물 밀도가 도심 홍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8월 19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물리학자들이 무질서한 유체나 복잡계를 설명하기 위해 통계역학을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도시를 구성하는 각 요소가 홍수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 수 있는 분석법을 찾아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도시로 몰려들고 있으며 그로 인해 무질서하게 도시가 확장되고 있는 만큼 홍수 발생 패턴을 정확히 예측해야 인명, 재산상 피해를 줄이고 도시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 대도시의 홍수 데이터와 도시 형태를 바탕으로 홍수 위험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물리적 운동 법칙에 기반한 것으로 수천 가지 형태의 홍수 모의실험이 가능하고, 도시별로 나타날 수 있는 홍수 형태를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건물 간 거리와 밀도, 도로의 형태, 도시의 규모가 도심 홍수의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UC 어바인 토목환경공학과 학장 브랫 샌더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방정식은 차세대 토목 공학자들이 토지 및 도시 개발이 홍수에 미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0만원이 절실했다… 15.9% 대출금리에 11만명 몰렸다

    100만원이 절실했다… 15.9% 대출금리에 11만명 몰렸다

    저소득층·자영업자 등 자금난 악화‘대부업 14%’보다 높아도 신청 몰려 단돈 100만원을 대출받기 위해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 11만명이 줄을 서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불법 사채 이용을 고민할 만큼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한계 서민이 많다는 방증이다. 정부의 소액생계비대출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몰리면서 올해 한도인 1000억원이 곧 소진될 상황이다. 19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정부가 공급한 소액생계비대출은 총 11만 1326건이다. 대출액은 603억 6000만원에 달했다. 1월 1만 9416건 수준이던 것이 6월 1만 3655건으로 줄었지만 7월 들어 다시 1만 5477건으로 늘었다. 소액생계비대출 서비스는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지 않도록 정부가 마련한 서민금융상품이다. 일단 50만원을 연 15.9% 금리로 빌려주고 이후 금융교육을 이수하거나 성실하게 상환하면 금리를 낮춰 준다. 모든 요건을 충족하면 9.4%까지 금리를 내릴 수 있다.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 1, 2금융권에 비해 여전히 높은 금리지만 이들 기관에서의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들에겐 ‘가뭄의 단비’다. 소액생계비대출 공급 규모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자금난으로 불법 사채 이용까지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불법 사금융 이용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낮아진 이유도 있지만 코로나19 당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가 이후 무서운 금리 상승세를 이기지 못한 이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대표적인 것이 자영업자들의 붕괴다. 7월 자영업자 수는 572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2000명 줄었다.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장기간이다.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극에 달했던 코로나19 당시엔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위기 상황에 내몰린 이들이 늘면서 정부는 9월부터 당초 생애 1회로 제한했던 이용 한도를 폐지하고 원리금을 상환한 이들에겐 재대출이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연체율이 20%를 웃돌고 이용자들의 90% 이상이 신용평점 하위 10%에 집중돼 있어 이마저도 향후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이 같은 우려를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자영업자 연체율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당겨야 하지만 함께 치솟는 가계부채로 인해 한은이 쉽게 결단을 내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민간 영역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는다. 소액생계비대출의 재원을 확대하는 것도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제3금융 시장을 지원해 저신용자들의 대출 창구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대부업권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14% 수준으로 소액생계비대출의 최초 금리 15.9%보다 낮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분명 소액생계비대출과 같은 정책금융이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며 “저신용·저소득자들이 최소한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는 넘어가지 않도록 제3금융 영역을 비롯한 민간금융의 자금 공급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신이 노여움 느꼈나”···멕시코 피라미드가 무너진 이유

    “신이 노여움 느꼈나”···멕시코 피라미드가 무너진 이유

    만들어진 지 1000년이 훌쩍 넘은 멕시코의 피라미드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일각에서는 ‘멸망의 징조’를 언급하며 두려움을 표출했다.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부 미초아칸주(州)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이와치오의 벽돌 피라미드 한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지역에는 폭우가 내렸으며, 전문가들은 거센 폭우를 견디지 못한 피라미드 벽돌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 측은 “최근 높은 기온과 그에 따른 가뭄으로 인해 균열이 생긴 가운데, 폭우가 균열로 스며들면서 피라미드 일부를 무너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피라미드는 미초아칸주 북서부를 중심으로 거주하는 원주민 집단인 푸레페차족(族)이 1100여 년 전에 건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레페차 문화는 14세기에 출현하여 아즈텍과 스페인 식민지 개척자들을 물리친 후 메소아메리카(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북서부를 포함한 아메리카 구역)에서 두 번째로 큰 문화로 성장했다.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는 피라미드의 붕괴 원인이 자연적 현상이라고 설명했지만, 푸레페차족 후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프레페차족 부족원인 타리아쿠리 알바레즈는 자신의 SNS에 “신들이 노여워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 (피라미드를 무너뜨린) 폭풍은 멸망의 신호일 수 있다”면서 “피라미드를 지었던 우리 조상들에게 이러한 일은 중요한 사건이 다가온다는 나쁜 징조로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정복자들이 우리의 거주지에 도착했을 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푸레페차족의 전통과 세계관에 따르면, 이는 우리가 섬기는 신들이 불쾌함을 느꼈을 때 발생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와치오 피라미드가 있는 곳은 미초아칸주에서도 가장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로 꼽힌다. 이에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는 피라미드를 보호하고 재건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멸망의 징조”…‘1000년 넘은 피라미드’ 와르르 무너져, 원인은? [핵잼 사이언스]

    “멸망의 징조”…‘1000년 넘은 피라미드’ 와르르 무너져, 원인은? [핵잼 사이언스]

    만들어진 지 1000년이 훌쩍 넘은 멕시코의 피라미드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일각에서는 ‘멸망의 징조’를 언급하며 두려움을 표출했다.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부 미초아칸주(州)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이와치오의 벽돌 피라미드 한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지역에는 폭우가 내렸으며, 전문가들은 거센 폭우를 견디지 못한 피라미드 벽돌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 측은 “최근 높은 기온과 그에 따른 가뭄으로 인해 균열이 생긴 가운데, 폭우가 균열로 스며들면서 피라미드 일부를 무너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피라미드는 미초아칸주 북서부를 중심으로 거주하는 원주민 집단인 푸레페차족(族)이 1100여 년 전에 건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레페차 문화는 14세기에 출현하여 아즈텍과 스페인 식민지 개척자들을 물리친 후 메소아메리카(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북서부를 포함한 아메리카 구역)에서 두 번째로 큰 문화로 성장했다.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는 피라미드의 붕괴 원인이 자연적 현상이라고 설명했지만, 푸레페차족 후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프레페차족 부족원인 타리아쿠리 알바레즈는 자신의 SNS에 “신들이 노여워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 (피라미드를 무너뜨린) 폭풍은 멸망의 신호일 수 있다”면서 “피라미드를 지었던 우리 조상들에게 이러한 일은 중요한 사건이 다가온다는 나쁜 징조로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정복자들이 우리의 거주지에 도착했을 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푸레페차족의 전통과 세계관에 따르면, 이는 우리가 섬기는 신들이 불쾌함을 느꼈을 때 발생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와치오 피라미드가 있는 곳은 미초아칸주에서도 가장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로 꼽힌다. 이에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는 피라미드를 보호하고 재건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우주서도 보이는 ‘불타는 그리스’…펄펄끓는 더위에 산불도 활활 [지구를 보다]

    우주서도 보이는 ‘불타는 그리스’…펄펄끓는 더위에 산불도 활활 [지구를 보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14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맨해튼의 2배 면적에 달하는 최소 104㎢의 지역이 불에 탔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비상관리국은 지난 11일 아테네 북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작은 마을 바르나바스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산불은 아테네 중심부에서 14㎞ 거리에 있는 브릴리시아까지 번졌으며, 이곳에서 한 6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또한 적어도 66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5명도 부상을 입었다.산불이 일어난 직후 그리스 당국은 유럽연합에 도움을 요청해, 이웃국인 튀르키예를 포함한 9개국이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관들과 비행기, 헬리콥터 등 진화 장비를 그리스에 지원했다. 다행히 지난 12일 이후부터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산불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강풍 예보와 연일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그리스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유럽우주국(ESA) 센티넬-2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300만 명이 거주하는 아테네 인근까지 산불이 번진 것이 확인된다. 특히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지중해를 건너 남서쪽 북아프리카 리비아를 향해 가는데 그 거리가 약 300㎞에 달한다.문제는 이번 산불의 원인이다. 그리스 같은 지중해 국가는 매년 여름철이 되면 산불 피해를 겪고있으나 최근 몇년 사이 그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하고 있다. 이로인해 폭염과 가뭄, 강풍까지 이어지면서 대형 산불이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그리스는 올해 6월과 7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에 들어서도 무더위와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주 아테네 주변의 최고 기온은 섭씨 39도까지 치솟았다.
  • 기후변화에 600년 된 울진 대왕 소나무도 ‘신음’

    기후변화에 600년 된 울진 대왕 소나무도 ‘신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강소나무가 기후변화에 신음하고 있다. 600여년간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지켜보던 울진 대왕 소나무도 병해충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울진 대왕 소나무의 수세가 약화한 것이 확인돼 긴급 진단을 실시한 결과 소나무좀 등의 침입이 확인됐다. 현재 긴급 방제와 함께 주변 고사목 제거, 양분 공급 등 보호조치가 진행 중이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왕 소나무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제4구간 안일왕산 정상에 있다. 둘레 5m, 높이 14m로 수령은 600살이 넘는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따뜻한 겨울과 폭설, 봄철 가뭄 등으로 수세가 약해지면 소나무좀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나무껍질 아래 형성층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피해 차단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진·봉화지역의 금강소나무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2022년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울진(금강송·북면)과 봉화(춘양·소천·석포면) 등 5곳을 조사한 결과 고사목이 6025그루로 나타났다. 5곳의 금강송 군락지가 3만 5159㏊에 달하고, 유전자원보호구역인 울진 소광리( 3725㏊)에는 수령 200년 이상인 금강송이 8만 50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지형·임분 조건, 기상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 수분 스트레스(부족)에 취약한 조건에서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능선부와 남서사면 등 지형적으로 취약하고 소나무 밀도가 높고 나이가 많은 소나무림의 피해가 컸다.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을 간다’라는 금강송은 줄기가 곧고 재질이 우수해 궁궐 건축과 함께 국보급 문화재 복원에 사용됐다. 울진 소광리는 조선시대부터 일반인의 벌채와 입산을 금지한 황장봉산이라 보호·관리된 소나무 숲이다. 산림청은 모니터링 면적을 확대하고 정확한 피해 원인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보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아미댐 건설 “긍정 효과 더 커”…연천군,환경단체 우려 반박

    아미댐 건설 “긍정 효과 더 커”…연천군,환경단체 우려 반박

    경기 연천군은 아미댐 건설이 실향민을 양산하고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파괴한다는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군은 6일 낸 입장문에서 “일각에서 댐 건설이 토건산업을 위한 것이고 댐 건설의 효용성이 작다고 비판하지만 아미천댐 건설은 홍수 조절과 용수 공급, 생명다양성 보호와 지질 보존, 관광자원화 등 입장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연천읍 침수 예방하고 농업용수 공급 유리 우선 아미천댐은 다목적댐으로 극심한 홍수가 발생할 경우 차탄천으로 유입되는 물을 저장하여 연천읍 시가지 침수피해를 줄이고, 가뭄 때는 통현리와 은대리 평야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또 댐 건설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미천댐 건설에 앞서 철저한 환경영향 평가가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유네스코 지질명소로 등록된 동막골 응회암은 지질학적 연구자 및 지역 전문가와 협력해 대체 할 수 있는 지질 자원을 선정하여 보존·관리 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댐 주변에 들어서게 될 새로운 레저 및 관광 자원은 지역주민 일자리와 소득 증대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부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 볼모로 토건 지상주의” 앞서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1일 낸 성명서에서 “정부의 계획은 기후위기를 볼모로 하여 토건 산업을 살리기 위한, 토건 지상주의 그린워싱만 보인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합은 ”기후위기시대의 중요한 화두인 생물다양성 등 환경파괴에 대해 한 마디 우려조차 보이지 않는다“면서 ”댐 건설의 목적이라는 홍수 방어, 용수 공급, 기후위기의 근원적 대응 또한 모두 근거도 빈약하고 효과도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규 건설대상인 아미천댐은 한강권역에 속하는 다목적댐으로 총저수용량은 4500만㎥이다. 수십년간 홍수피해를 입은 연천에서는 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한탄강 지류인 연천읍 동막리에 아미천댐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96년, 1999년, 2007년, 2011년, 2020년 등 대규모 폭우가 연천을 강타해 수많은 주택과 도로 등이 파손됐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집중호우로 주택 14가구, 농경지 27㏊, 비닐하우스 5500㎡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 김영록 지사, 댐 수몰지역 최소화 요청

    김영록 지사, 댐 수몰지역 최소화 요청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지역 기후대응댐 후보지의 수몰 지역을 최소화하고 주변 지역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5일 순천 신규 댐 건설 후보지를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장관과 신규 기후대응댐 후보지인 순천시와 화순군, 강진군 시장·군수와 기후대응댐 후보지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수몰 지역 최소화와 주변 지역 지원사업비 대폭 확대 등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최근 기후위기로 빈번해진 극한 홍수와 가뭄, 미래 물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물그릇 확보 없이는 직면한 물 문제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 7월 30일 신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다. 김완섭 장관은 2022년 극한가뭄으로 역대 최저 저수율(본댐기준 17%)을 기록한 주암댐을 방문해 후보지에 선정된 순천·화순·강진의 시장·군수와 면담을 갖고, 가뭄대책과 신규댐 건설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김 장관은 “환경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적극 소통하며 기후대응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호우 등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신규 댐 건설을 환영한다”며 “기후대응댐에 대한 정보와 자료 등이 부족한 만큼 지자체와 자료 공유는 물론 댐 주변 주민들의 혜택과 생활 여건 개선 등 수자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환경단체와 댐 주변 주민과 주기적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속 소통하고, 댐 건설에 따른 수몰지역 피해 대책과 주민 지원, 각종 규제 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 더 뜨겁게 더 빨리 열린 ‘이상기후 지옥문’… 1.5℃ 지켜야 산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더 뜨겁게 더 빨리 열린 ‘이상기후 지옥문’… 1.5℃ 지켜야 산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인류 위협하는 ‘그린스완’1.5℃는 인류·생태계 보전 하한선이대론 2100년 지구온도 3.2℃ 상승가뭄·폭우 빈발해 40억명 물부족북극 빙하 녹고 60% 생물종 멸종인류가 경험 못한 최악 위기 ‘경고’온실가스 감축만이 살길韓, 신재생 3배 늘었지만 아직 부족좁은 국토 탓 태양광·풍력 쉽지 않아빌딩 벽면 등 이용한 도심형 태양광CO2를 화학원료로 재활용 연구도온실가스 감축·지속 성장 ‘두 토끼’이번 여름 정말 덥다. 더위가 찾아온 시기도 더 빨라졌다. 5월부터 때 이른 무더위로 조짐이 이상하더니 6월에 벌써 평년의 4배가 넘는 폭염일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런 예상 밖의 더위는 이제 연례행사가 돼 가고 있다. 기상청이 발간한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상고온 발생일수는 57.8일이다. 거의 두 달에 걸쳐 아열대 수준의 폭염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그냥 덥기만 하면 차라리 다행이다. 두 배로 늘어난 장마철 누적 강수량과 도깨비 폭우로 인한 물난리에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세계 금융가에는 ‘그린스완’이란 낯선 단어가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일단 발생하면 예기치 못한 경제위기로 번지는 ‘블랙스완’처럼 전 지구적 기후변화의 충격파가 식량난, 에너지 위기 등과 맞물려 인류가 전에 겪어 보지 못한 초대형 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경고다. 이런 우려는 그간 기후 위기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져 온 유럽과 북미 대륙의 선진국들마저 사상 최악의 가뭄과 홍수, 폭염과 산불에 시달리며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촉구해 온 유엔의 발언 수위도 “집단자살”(2022), “지옥문을 열었다”(2023), “세상을 구하는 데 남은 시간은 앞으로 2년”(2024) 등으로 점점 더 세지고 있다. 강경하다 못해 극단적이기까지 한 유엔의 이런 표현들은 지난해 3월 최종 발간된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6차 보고서에 기반을 두고 있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해 1988년 공동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IPCC의 분석은 세계 각국의 엇갈리는 이해관계와 대립 속에서도 국제사회가 결국 유엔기후변화협약(1992)→교토의정서(1997)→파리협약(2015)까지 한층 더 강력한 공동 대응을 결의하게 만드는 중요한 지렛대가 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다. 하지만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돼 온 이번 IPCC 6차 보고서는 최종 승인에 필요한 195개 참가국 간 합의가 매우 힘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만큼 충격적이고 논란이 큰 내용들이 담겼기 때문이다. 전 세계 234명의 과학자들이 1만 4000개의 개별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집대성한 IPCC 6차 보고서는 첫 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인간의 영향이 대기, 바다, 육지의 온도를 높인 것이 명백하다”(It is unequivocal that human influence has warmed the atmosphere, ocean and land)라는 확정적인 성명으로 시작된 것이다. 또한 이미 자연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가 발생했으며, 최근의 변화 규모와 상태는 지금껏 인류사에 전례가 없던 것임을 수많은 증거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IPCC 6차 보고서는 “이 상태(세계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더 높아지지 않는 경우)로는 21세기 안에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2100년 지구의 온도는 3.2℃까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현재 국제사회가 지구 온도 상승의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는 1.5℃는 인류의 존속과 생태계 보전을 확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하한선이다. 이번 보고서가 더 충격적인 점은 2019년 발표된 ‘1.5℃ 특별보고서’의 예측보다 지구가 더 빨리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특별보고서는 1.5℃ 기온 상승 도달 시점을 2052년 무렵으로 예측했는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보다 10년 이상 빠른 2040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IPCC 보고서는 그나마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여겨지는 1.5℃ 내에서 지구 온도 상승을 막아도 전례 없는 기상이변의 증가는 피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0.5℃가 추가 상승할 때마다 기상이변의 빈도와 강도는 더욱 심해지는데 2℃가 높아지면 최소 두 배, 3℃ 이상에서는 네 배가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또한 가뭄과 폭우가 빈발하며 전 세계 절반 이상인 40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60%의 생물종은 멸종할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이 당초 목표보다 빠르게 이뤄져도 이미 진행 중인 빙하 유실과 해양 온난화, 해수면 상승, 심해 산성화에 따라 2050년이 되기 전 북극의 빙하가 1년 중 한 번 이상은 거의 녹아 없어지는 현상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심각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희망의 여지는 남아 있다. IPCC 6차 보고서 가운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열거하고 있는 제3실무그룹 보고서는 가장 먼저 현재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급격히 감축해 1.5℃의 기존 목표를 달성하고 이어 온실가스 순흡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구의 기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부문에서 화석연료 사용의 감소, 저탄소 에너지 자원의 확대, 에너지 효율성 증대 및 보존의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다.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에서도 생산과 수요 관리, 효율 개선, 자원 순환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화석연료 사용량 감축과 신재생에너지의 확대이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별 발전량 현황을 보면 여전히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이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원자력 29.6%, 신재생 8.9%로 친환경 에너지의 발전 비중도 계속 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10여 년간 3배가 늘어난 수치이지만 적게는 20%부터 많게는 80%에 이르는 주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매우 낮은 편이다. 이는 좁은 국토로 인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이 빈약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태생적인 지리적 여건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전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단지 조성과 더불어 도심형 발전의 확대를 고려한 연구개발도 활발하다. 빌딩의 벽면, 기둥, 자동차 지붕 같은 곡면에 설치할 수 있는 유연하고 무게가 가벼운 필름 형태의 얇은 태양전지 개발이 그것이다. (그림①) 이와 함께 한국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이차전지, 즉 에너지저장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매우 활발하다.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는 신재생에너지 단지뿐만 아니라 전력망에 연결해 전력예비율을 조절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발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다. 또한 전 세계 저탄소 정책의 핵심이 되고 있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만큼 여러모로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기 중의 온실가스를 포집해 이를 우리에게 유용한 화합물로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온실가스 포집·재활용 방안을 더 효율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화학적 방법을 개선해 전기화학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전기화학 공정(e-Chemical)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이 기술이 특히 더 주목받는 것은 서로 양립하기 힘든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산업 성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방안이기 때문이다. (그림 ③④) 여전히 많은 이들이 ‘아직은 아니겠지’라며 기후변화의 위협을 애써 외면한다. 하지만 IPCC 6차 보고서는 “이미 시작됐다”고 단언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범지구적 협력과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온실가스 감축 및 재활용 기술 개발과 각국 시민들의 절박한 친환경 실천 노력이 우리 모두의 최대 위기인 기후변화 극복에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 정경윤 본부장은 25년 이상 에너지 관련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차전지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에너지 관련 연구 및 정책 등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에너지 관련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일조하고자 하며 이러한 일들을 같이 하고 있는 KIST 지속가능미래기술연구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있다. 정경윤 KIST 지속가능미래기술연구본부장
  • [사설] 기후 대응 댐 14곳 건설, 속도감 있게 추진을

    [사설] 기후 대응 댐 14곳 건설, 속도감 있게 추진을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14곳에 댐을 새로 짓기로 했다. 기후변화로 잦아진 극한 홍수와 가뭄에 대비해 ‘물그릇’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댐 후보지는 한강 권역 4곳, 낙동강 권역 6곳, 금강 권역 1곳, 영산강·섬진강 권역 3곳이다. 용도별로는 3곳이 다목적, 4곳이 용수전용, 7곳이 홍수조절용이다. 다목적댐 건설은 14년 만이다. 국가 주도의 치수 대책은 2010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종료되면서 중단됐다. 2018년 문재인 정부는 대규모 댐 건설 중단을 선언했고 이후 지금까지 정부 차원의 물관리 정책은 사실상 실종 상태였다. 이상기후가 일상이 돼 올해만 해도 속수무책으로 수백년 만의 호우 피해를 입어 전국 15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7월 물난리를 겪은 충청지역은 2012년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상촌댐과 지천댐이 건립됐더라면 지방하천으로 내려가는 물을 잡아 둬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지난해 인명·재산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군의 경우도 용두천댐이 건설되면 200년 만의 강우가 쏟아져도 문제가 없어진다고 한다. 극심해진 가뭄도 문제다. 재작년 남부지역에서는 기상관측 사상 최장인 227일간의 가뭄으로 산업용수 부족에 국가산업단지가 가동 중단될 뻔했다. 극한 호우나 극한 가뭄에 대처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 나아가 반도체 단지 등 국가전략산업의 물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달부터 지역 설명회, 공청회 등을 열어 지역 주민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협의를 마치면 댐별로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거친 뒤 댐 위치, 규모 등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기상이변의 불가피한 대응이더라도 환경 훼손을 주장하는 환경단체 등의 우려는 백번 새겨들어야 할 일이다. 댐 건설은 지금 첫 삽을 떠도 10년은 걸린다. 수몰되는 민간 가옥과 자연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지역사회의 동의를 구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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