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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 행복운전] 빗길 급브레이크 밟으니 20m 미끄러져… 2개 차로 이탈 ‘아찔’

    [교통안전 행복운전] 빗길 급브레이크 밟으니 20m 미끄러져… 2개 차로 이탈 ‘아찔’

    폭염 속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도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빗길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빗길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큰 사고나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비율)도 높아 사망 사고로 이어질 때가 많다. 속도를 줄이고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방어 운전만이 빗길 사고를 막는 길이다. 빗길·빙판길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제와 비슷한 상황에서 시험운전을 했다. 경북 상주 교통안전교육센터. 빗길·빙판길 사고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보기 위해 시험 주행 승용차 운전대를 잡았다. 여름철과 가을철에 빈번한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린 도로 상황을 연출했다. 속도는 시속 60㎞로 설정했다. 빗물이 흘러가기 때문에 도로에 물은 괴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먼저 직선 코스를 달리다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았다. 차가 기우뚱하면서 5~6m를 미끄러진 뒤 멈췄다.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같은 코스에서 갑자기 장애물이 나오는 상황을 연출했다.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자 강한 수막현상과 함께 차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진행 방향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운전대를 꽉 잡고 있었지만 차는 20m쯤 미끄러졌다. 밖으로 나와 확인해 보니 차는 2개 차로를 넘어 방향이 45도 정도 틀어진 채 멈췄다. 실제 운행 중에 일어난 사고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곡선코스에선 차 90도 이상 틀어져 이번에는 곡선 코스에서 시험했다. 비가 약간 내려 도로가 축축한 상태를 연출했다. 눈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듯했다. 속도를 낮추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상황이라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 코스였다. 시속 60㎞로 달리다가 곡선 왼쪽 방향으로 운전대를 틀어 봤다. 차량이 기우뚱하면서 오른쪽으로 약간 밀렸지만 코스는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번에는 같은 코스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차량 뒷부분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그대로 미끄러졌다. 빙판에서 슬라이딩하는 느낌이었다. 가까스로 멈춘 차량은 2개 차로를 이탈했고 방향은 90도 이상 틀어졌다. 실제 도로에서라면 갓길 밖으로 뒹굴거나 마주 오는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빙판길을 달리는 코스에 들어섰다. 편도 3차로에 마찰계수를 눈이 약간 내린 경우로 맞췄다. 거북이 운전하듯 달릴 때는 코스를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속도를 60㎞로 올리자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곡선코스에서는 차가 미끄러졌다. 이번에는 브레이크를 밟아 봤다.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을 뿐인데 차는 마치 팽이가 돌듯이 미끄러졌다. 운전대를 이리저리 움직여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신이 혼미했다. 1차로를 달리던 차는 한 바퀴 이상 돌아 3차로 밖 갓길에 겨우 멈췄다. 시험 주행만으로도 아찔했다.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도 별 소용없어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의 효과도 알아봤다. 마른 도로나 저속 운전에서는 ABS 효과가 증명됐다. 하지만 빗길·빙판길에서는 ABS 효과가 크지 않았다. 곡선 빗길이나 빙판길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는 ABS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차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미끄러졌다. 김준년 교통안전교육센터 교수는 “눈길이나 수막현상이 나타나는 곳에서는 ABS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며 “속도를 낮추고 방어 운전을 하는 것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최상책”이라고 말했다. ●작년 빗길 사고 사망자 463명 이르러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되레 늘어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3년에는 430명, 2014년에는 46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는 빗길 사고가 2만 667건 발생했고 사망자가 463명에 이르렀다. 부상자도 3만 2509명이나 된다. 빗길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높다. 2014년 맑은 날 교통사고 치사율은 2.09명이었지만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64명으로 훨씬 높았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빗길 운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지난달 1일 오후 4시,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46㎞ 지점. 소형 승용차 운전자가 1차로를 주행하던 중 천마터널 출구를 나오자마자 빗길을 접하고는 브레이크를 밟았다. 순간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차량 뒷부분이 중앙분리대 역할을 하는 녹지대에 부딪힌 뒤 녹지대 턱과 가드레일마저 넘어서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빗길 고속도로는 속도 50% 줄여야” 지난달 4일 오전 8시 15분쯤,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214㎞ 지점인 경북 예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중심을 잃으면서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튕겨나가 경사지 아래로 뒤집혔다. 이 사고 운전자 역시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목숨을 잃었다. 김동인 도로공사 교통안전처장은 “빗길 고속도로는 무조건 속도를 50%가량 줄여야 한다”며 “특히 곡선 주행길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도록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상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빗길 안전운전 요령 ① 비가 내리면 낮이라도 전조등을 반드시 켜야 한다. 속도를 50% 줄이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특히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내려가면 수분이 얼어붙어 눈에 보이지 않는 빙판이 만들어진다. ② 타이어 관리도 중요하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타이어 홈의 배수 능력이 떨어져 타이어가 물 위에 뜨는 수막 현상이 발생한다. ③ 급출발, 급브레이크는 사고를 부르는 지름길. 차체가 흔들리면서 방향이 바뀌어 미끄러지거나 뒤집히는 사고의 원인이 된다. 브레이크 페달은 여러 번 나누어 밟아야 한다. ④ 터널을 나오기 전에는 속도를 낮춰야 한다. 터널을 나오자마자 빗길로 접어들면 갑자기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
  • ‘우생순 신화’는 다음에…여자 핸드볼, 8강 진출 실패

    ‘우생순 신화’는 다음에…여자 핸드볼, 8강 진출 실패

    지난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로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던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 겪는 일이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4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7-21로 아쉽게 졌다. 예선 B조 성적 1무 3패가 된 우리나라는 이틀 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올림픽 8회 연속 4강 진출의 성적을 내왔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은 이날 전반 한때 10-5까지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프랑스에 연달아 5골을 허용하며 전반 종료 1분 30초 전에 동점을 내줬다. 전반을 11-11 동점으로 마쳤으나 이미 경기 분위기는 프랑스 쪽으로 기울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심해인(삼척시청)이 전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 균열마저 생겼다. 후반 시작 후 프랑스에 연달아 2골을 허용한 우리나라는 이후 프랑스 선수 2명이 한꺼번에 2분간 퇴장을 당한 틈을 타 13-1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프랑스는 우리나라를 약 15분이나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5골을 터뜨려 종료 10분 전 18-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후반 시작 후 6분에 정유라(대구시청)의 득점으로 13-13을 만들었던 한국은 후반 22분에 권한나, 송해림(이상 서울시청)이 골 가뭄을 해갈하는 득점을 올려 15-18로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격은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은 예비 선수였다가 김온아(SK)의 부상으로 엔트리에 합류한 송해림이 혼자 5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후반 팀 득점이 6골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공격이 난조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금융시장 ‘달러 가뭄’ 경고음

    국제 금융 시장에서 달러 부족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시장에 풀린 달러가 줄면서 리보 금리가 뛰고 있다. 런던 은행 간 달러 거래 금리인 리보금리 3개월물은 8일(현지시간) 0.8%선을 돌파했다.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한 달 만에 0.2%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미국금융위기(리먼쇼크) 직후인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 부족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해외 비지니스와 외채투자 수익 등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9일 “달러로 운용하는 금융 상품에 대한 미국 당국의 규제 강화가 주요 원인”이라면서 “단기 금융 시장에서 미국의 MMF(머니 마켓 펀드)에 대한 규제가 오는 10월부터 강화돼 달러 확보가 더 어려워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규제 강화가 시행되면 쉽게 환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프라임 MMF로부터 자금을 빼내고 있다. 규제가 시행되는 10월까지 시장의 달러가 부족하게 될 것이란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투신협회(ICI)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MMF 시장의 자산 잔액은 2조 7387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규제 강화는 시장 전체의 35%를 차지하는 ‘프라임 MMF 상품’이다. 프라임 MMF 상품 자산 잔액은 9671억 달러(약 1059조원)로, 절정이던 지난해 10월보다 30% 이상 줄었다. 새 규제가 도입되면 리먼쇼크 같은 위기가 생겨 시장 유동성이 저하된 경우에도 투자자들은 보유 중인 프라임 MMF를 해지하기 어려워진다. 규제 강화 배경에는 리먼쇼크 때 프라임 MMF 일부가 원금을 잠식하면서 뱅크런 사태가 발생해 당시 위기를 부채질했다는 반성에서 나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연방준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추가로 올린다는 관측도 커졌다. 닛케이는 지난달 말 일본은행의 조치로 달러 공급 불안은 일단 풀렸지만 미국이 규제를 시행하는 10월까지 시장의 달러 부족이 심각하게 될 것이란 염려는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국내 조선사 남은 일감 12년8개월 만에 최저

    국내 조선사 남은 일감 12년8개월 만에 최저

    경쟁국 日·中보다 빠르게 줄어 시장점유율까지 ‘나홀로’ 하락 글로벌 조선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잔량이 1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일본에 비해 시장점유율까지 하락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랙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의 수주 잔량은 2387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로 2003년 11월 말 2351만 CGT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았다. 7월 말 기준 중국은 3604만 CGT, 일본은 2213만 CGT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 수주 잔량도 7월 말 기준 9818만 CGT로 2005년 2월 말(9657만 CGT)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 가뭄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도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 잔고가 경쟁국보다 더 빠르게 줄어드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7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6월(103만 CGT)보다 19만 CGT 줄어든 84만CGT(26척)를 기록했다. 이 중 국내 조선사 수주는 현대미포조선의 2만 CGT급 로팍스선 1척이 전부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자국 선사들의 발주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일본이 11척(44만 CGT)을 수주해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거뒀다. 이는 NYK사가 JMU에 컨테이너선 5척을, MOL사가 혼다조선에 다목적 선박 3척을 발주하는 등 자국 선사 덕이 크다. 중국도 자국 발주 물량을 바탕으로 12척(32만 CGT)을 수주했다. 경쟁국에 비해 수주 물량이 줄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세계 시장점유율도 하락했다.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1월 초 36.1%에서 8월 초 36.7%로, 일본의 시장점유율은 1월 초 22.4%에서 8월 초 22.5%로 소폭 늘었다. 반면 한국은 1월 초 27.2%에서 8월 초 24.3%로 감소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다시 물꼬 튼 6800억 규모 태국 물관리 시장

    우리 정부가 태국 물관리 시장에 다시 발을 내디뎠다. 국토교통부는 태국 농업협동부와 후웨이루앙강 하류 유역 물관리 사업 협력의향서(MOI)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I는 2013년 한국수자원공사가 태국에서 6조원대의 물관리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현지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사업이 백지화된 이후 나온 첫 성과라서 주목받고 있다. 후웨이루앙강 물관리 사업은 태국이 먼저 제안한 정부간거래(G2G) 형식으로 추진된다. 태국 북동부 후웨이루앙강의 홍수·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6800억원을 들여 보와 제방을 건설·보강하고 관개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중 2800억원을 투입해 보와 제방 건설·보강하는 1단계 공사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산업단지 입지 효과’ 충남 당진, 떠오르는 新주거벨트

    ‘산업단지 입지 효과’ 충남 당진, 떠오르는 新주거벨트

    경기 시흥·평택, 충남 당진 등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는 일부 도시들이 새로운 주거벨트로 끌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충남 당진시의 부동산 시장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당진시의 인구는 16만 5122명으로 2010년(14만 4903명)보다 12.3%가 증가했다. 이는 충남의 평균 인구 상승률 0.2%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당진시는 2030년이면 50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파트 공급률은 인구 유입에 미치지 못해 주택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8일 “당진시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2004년 이후 10년 연속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아파트 공급률은 인구 유입에 미치지 못해 주택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당진시에 지어진 주택 중 준공 후 미분양 상태로 남은 주택은 꾸준히 줄어 현재는 하나도 없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는 당진시 내 주택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변동률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당진시의 3.3㎡(1평)당 평균 아파트 가격변동률은 지난해 기준 약 5%가 상승해 충남 전체 평균 가격변동률인 0.78%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당진시의 인구 증가와 아파트 공급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아파트 값은 추가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당진시 일대 부동산 시장이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선착순 분양에 돌입한 ‘힐스테이트 당진 2차’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하며 지하 3층, 지상 16~27층, 전체 17개동 규모로, 당진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설계됐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당진 나들목(IC)과 서해안고속도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대전,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32번 지방국도를 이용하면 서산시와 아산시 등 다른 지역과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또 단지 인근에 위치한 현대제철로가 올해 중 개통 예정으로 송산 제1, 2일반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어 출퇴근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 2800억원 규모 태국 물관리사업 협력의향서 체결

    우리 정부가 태국 물관리시장에 다시 발을 내딪었다. 국토교통부는 태국 농업협동부와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물관리사업’ 협력의향서(MOI)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I는 2013년 한국수자원공사가 태국에서 6조원대의 물관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태국 쿠데타 발생으로 사업이 백지화된 이후 나온 성과라서 주목을 받고 있다.  후웨이루앙강 물관리사업은 태국이 먼저 제안한 정부 간 협력사업(G2G)으로 추진된다. 태국 북동부 후웨이루앙강의 홍수·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해 6800억원을 들여 보와 제방을 건설·보강하고 관개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중 2800억원 규모의 보와 제방 건설·보강하는 1단계 공사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다.  국토부 수자원국과 태국 농업협동부 왕립관개청이 합동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양국 간 협력방안과 실행계획을 논의한다는 내용도 MOI에 담겼다. 김도곤 수자원산업팀장은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노력을 지속해 이번 MOI가 체결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다른 협력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생명의 窓] 느긋한 삶의 지혜/고진하 시인

    [생명의 窓] 느긋한 삶의 지혜/고진하 시인

    잡초를 애지중지한다면 당신은 킬킬대고 웃겠지요. 몇 년 전쯤의 저도 그랬으니까요. 마당이나 텃밭에 쑥쑥 자란 잡초를 철천지원수처럼 여겼으니까요. 그런데 작년부터 텃밭에다 잡초를 키운답니다. 잡초를 키우다니! 사실 이건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텃밭에 올라오는 잡초를 온새미로 자라도록 두는 거죠. 물론 우리 텃밭에 자라지 않는 잡초는 그 씨를 일부러 받아두었다가 봄에 뿌리기까지 한답니다. 왜 그렇게 잡초를 애지중지하냐구요? 우리 가족은 잡초를 먹고 사니까요. 잡초요리가인 아내 덕분이죠. 모르는 사람에겐 잡초는 잡초일 뿐이지만, 아는 사람에겐 잡초는 훌륭한 먹거리죠. 또 잡초는 대부분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기까지 하죠. 생명력이 강한 잡초는 웬만한 가뭄에도 쑥쑥 잘 자랍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 가족은 채소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텃밭이나 마당에 자라는 잡초가 지천이니까요. 하지만 잡초를 박멸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주위의 농부들은, 잡초를 기르는 우리 가족을 사팔뜨기 눈을 뜨고 바라보곤 합니다. 한 번은 우리 텃밭에 제초제를 쳐주겠다는, 달갑지 않은 호의를 거절하느라 애를 먹은 적도 있죠. 그런 일이 있은 후 저는 텃밭에 ‘잡초재배시험장’이란 팻말을 써서 밭 한가운데 떡 하니 세우기까지 했습니다. 지난해 잡초요리가인 아내와 함께 ‘잡초레시피’란 책을 냈으나, 아직도 잡초에 대한 관심은 지극히 미미할 뿐이죠. 잡초 사랑은 사실 제 가족만 위한 것은 아닙니다. 확신하건대, 잡초는 미래 인류 식량의 한 대안이라 생각하죠.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아니더라도 오늘날 우리의 먹거리는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습니다. 대형마트에 가보면 먹을거리가 지천으로 쌓여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사 먹을 게 별로 없죠. 대부분 비닐하우스 속에서 비료와 농약으로 범벅이 된 오염된 먹거리니까요. 우리는 언제부턴가 ‘지속가능한’이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인류의 삶이 지속될 수 없을 거란 의혹을 품고 있는 말이 아닌가요. 먹거리 문제와 관련하여 말해보자면, 식량의 터전인 땅도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고, 땅심을 잃어버린 그런 땅에서 대량 생산을 꾀하는, 소위 기업농들은 자본의 노예로 전락해버렸죠. 자본의 노예가 된 이들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비전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는 최근에 들어 인류의 고전들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원형을 찾고 있습니다. 고대 유대인들의 삶의 비전이 담긴 경전 속에서 그런 원형을 발견해내고 무척 기뻤죠. 그들은 나무를 심고 나서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 3년 동안은 열매를 따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땅에 떨어진 열매가 그대로 썩어 땅을 비옥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죠. 메마르고 척박한 땅에 사는 유대인들에게는 먹거리가 늘 부족하고 궁핍을 면키 어려웠을 텐데, 그들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오늘의 고통을 인내했던 거죠. 더욱이 나무에도 7년마다 안식년을 두어, 7년째 되는 해에는 열매를 거두지 않았다고 하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요. 과연 우리에게 이런 느긋한 삶의 지혜가 있는지. 속도와 효율을 중시하며 자본의 노예가 된 이들에게서 이런 지혜를 기대하는 건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겠죠. 하지만 이런 느긋한 삶의 지혜를 복원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는 없습니다.
  • [와우! 과학] 소변으로 식수 만든다…‘연금술’ 같은 기술

    [와우! 과학] 소변으로 식수 만든다…‘연금술’ 같은 기술

    이상기후 현상으로 지구 곳곳에서 지독한 가뭄이 관찰되는 가운데, 최근 해외 연구진이 사람의 소변을 마실 수 있는 물로 만드는 ‘연금술’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 겐트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은 탱크에 담은 소변을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해 열을 가한 뒤, 이것을 얇은 막으로 걸러 마실 수 있는 물로 재탄생 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은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경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열을 가한 소변을 걸러내는 얇은 막에 있다. 이 얇은 막은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가동이 가능하며,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술을 담은 탱크가 도심과 떨어진 먼 시골이나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혹은 개발도상국 등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장비와 탱크를 접목해 언제 어디서든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연구를 이끈 세바스티나 데레즈 교수는 “매우 간단한 과정과 태양열 에너지만을 이용해 소변을 식수 또는 비료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커다란 탱크에 소변을 모은 뒤 태양열로 가열하고 이를 얇은 막에 걸러내면 소변에 든 칼륨이나 질소, 인 등의 성분이 분리되면서 깨끗한 물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이러한 기술 성능은 이미 현실 속에서 입증됐다. 연구진은 최근 겐트 지역에서 열흘간 열린 축제에 방문한 사람들의 소변을 모은 뒤, 이 기술을 이용해 물로 바꾸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람들의 소변을 재가공해 무려 1000ℓ에 달하는 식수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데레즈 교수는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항 등에 해당 기기를 설치하면 더 많은 물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머지않아 소변을 가공해 만든 물로 양조한 ‘소변 맥주’가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v.poth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역 예술인들에게 ‘소금 같은 문화공작소’

    지역 예술인들에게 ‘소금 같은 문화공작소’

    ‘지역예술인의 꿈이 여문다.’ 서울 강서구가 다음달 1일 ‘염창 문화예술 창작공간’의 문을 열고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염창동 청소년공부방 건물 지하 공간에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30여평으로 아주 크지는 않지만 다목적 문화시설이 빼곡히 마련됐다. 먼저 대학로 소극장 시설 부럽지 않은 공연연습실이 눈길을 끈다. 조명, 음향, 암막커튼, 스크린, 프로젝터 등을 고루 갖춘 깔끔한 무대 시설과 분장 공간이 마련된 무대 대기실 등은 공연 준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예술 분야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위한 다목적실도 눈에 띈다. 지역예술인 모임이나 회의, 공방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한 없이 예술과 창작활동을 사랑하는 주민 모두에게 열려 있다. 사진, 회화, 공예품 등 특별전시를 위한 소규모 전시공간도 있다. 지역예술가들의 기발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염창 문화예술 창작공간의 각 시설은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대관료는 공연연습장 3만원(3시간), 다목적실 1만원(3시간), 전시공간 2만원(1일)이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문화체육과(02-2600-6071)로 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마땅한 창작공간을 찾기 어려웠던 지역 예술인과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가뭄에 단비처럼 바라던 문화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이 공간이 예술과 창작활동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소통공간이자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성장하는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소변으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신기술 개발(연구)

    소변으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신기술 개발(연구)

    이상기후 현상으로 지구 곳곳에서 지독한 가뭄이 관찰되는 가운데, 최근 해외 연구진이 사람의 소변을 마실 수 있는 물로 만드는 ‘연금술’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 겐트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은 탱크에 담은 소변을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해 열을 가한 뒤, 이것을 얇은 막으로 걸러 마실 수 있는 물로 재탄생 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은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경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열을 가한 소변을 걸러내는 얇은 막에 있다. 이 얇은 막은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가동이 가능하며,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술을 담은 탱크가 도심과 떨어진 먼 시골이나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혹은 개발도상국 등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장비와 탱크를 접목해 언제 어디서든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연구를 이끈 세바스티나 데레즈 교수는 “매우 간단한 과정과 태양열 에너지만을 이용해 소변을 식수 또는 비료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커다란 탱크에 소변을 모은 뒤 태양열로 가열하고 이를 얇은 막에 걸러내면 소변에 든 칼륨이나 질소, 인 등의 성분이 분리되면서 깨끗한 물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의 이러한 기술 성능은 이미 현실 속에서 입증됐다. 연구진은 최근 겐트 지역에서 열흘간 열린 축제에 방문한 사람들의 소변을 모은 뒤, 이 기술을 이용해 물로 바꾸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람들의 소변을 재가공해 무려 1000ℓ에 달하는 식수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데레즈 교수는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항 등에 해당 기기를 설치하면 더 많은 물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머지않아 소변을 가공해 만든 물로 양조한 ‘소변 맥주’가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v.poth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고용난 해소에 새 길 튼 한수원의 인력 수출

    극심한 경기 침체와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대란이 가시화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조원대의 운영 용역 수출을 성사시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4기에 대한 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그제 밝혔다. 우리나라가 부품 생산이나 건설 공사가 아닌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 취업·실업 대란의 와중에 한수원의 인력 수출 계약은 그야말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계약에 따르면 한수원은 내년 5월부터 2030년까지 해마다 평균 210명, 총 3000여명의 운전원과 운영요원 등 전문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모든 비용은 UAE 원자력공사가 부담한다. 본 계약 6억 달러(약 6800억원)와 주택, 교육 등 간접비 지원 3억 2000만 달러(약 3600억원) 등 총 9억 2000만 달러(약 1조 400억원) 규모다. 지금 우리 경제는 갈수록 악화하는 고용 환경에서 일자리 하나가 아쉬운 형편이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만 5000명에 그쳐 2013년 8월 이후 가장 적었다. 6월 청년실업률은 10.3%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형국에서 한수원의 대규모 인력 수출은 가뭄에 단비다. 특히 일자리 가뭄을 겪고 있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 점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고용대란 타개를 위한 새 길을 텄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설 운영이나 관리 인력은 한시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건설 분야 등의 인력과 달리 시설이 가동되는 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UAE는 현재 건설 중인 4기의 원전 이외에 추가로 4기를 발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운영 인력을 더 충원할 가능성이 크다. 꼭 원전 분야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엔 각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적지 않다. 정부와 기업들이 모두 해외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번 한수원의 계약도 양국 정부, 특히 양국 정상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한수원이 새로운 길을 튼 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제2, 제3의 인력 수출 계약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생산량 감소로 마늘·배추 가격 상승… 정부 수급대책 시행

    가뭄과 폭염, 태풍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마늘과 고랭지 배추 등에 대해 정부가 수급대책을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일 관계기관과 ‘2016년도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하순 들어 깐마늘 1㎏당 소매 가격은 1만 1328원으로 평년(7417원)보다 53% 상승했다. 도매가격 기준으로도 깐마늘은 ㎏당 평년보다 32% 오른 6950원이다. 지난해 가뭄 등으로 마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높은 가격대가 형성된 것이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마늘 생산량 자체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내년 5월까지 수급 부족물량이 약 5만t으로 전망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국내산 마늘 비축물량 1만t을 확보하고, 저율 관세 할당물량(TRQ·의무수입물량) 6000t을 비축해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농협 계약재배물량 3만 9000t을 계획 출하해 시장에 안정적인 물량을 지속 공급하고, 이 중 4000t은 8∼9월에 조기 출하해 가격 상승을 억제할 계획이다. 배추는 이달 초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와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평년보다 23.5% 오른 포기당 2271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는 작황이 양호한 편이어서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배추와 무가 8∼9월 작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수급 불안 우려가 크진 않지만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 기상악화로 가격 급등락이 잦은 품목인 만큼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급 조절 물량을 확보해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고랭지채소 특별관리 기간(7∼9월) 운영과 산지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작황 피해 등을 예방할 방침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올 한강 부유쓰레기 1만3200t… 가뭄 심했던 작년보다 15배 늘어

    한강유역환경청은 7월 한 달간 한강수계 9개 댐으로 유입된 부유쓰레기 1만 3200t을 수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쓰레기 수거에는 한강수계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했다. 통상 장마가 시작되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하천변이나 둔치 등에 방치됐던 쓰레기가 유입돼 댐으로 모이게 된다. 이를 수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수질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당·청평·횡성·광동·소양강·의암·춘천·충주·괴산 등 올해 한강수계 9개 댐에서 수거한 쓰레기량은 가뭄이 심각했던 지난해(879t)와 비교해 15.0배 증가했다. 댐별 쓰레기 발생량은 팔당댐(5000t)이 가장 많았고 충주댐(4500t), 소양강댐(3000t) 등의 순이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취 감춘 시극 다시 쓰는 남자

    자취 감춘 시극 다시 쓰는 남자

    “인문학 운동의 정점은 시극 부활” ‘나비잠’ 한글·영문판 동시 발간 “빠르게 전개되는 미드(미국 드라마)를 보세요. 이젠 예술이나 이야기를 감상하는 데도 속도를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시대가 됐어요. 시(詩)만이 줄 수 있는 침묵의 질, 감동과 떨림, 모국어의 속살을 되살리는 시극은 인문학 운동의 정점이죠. 자본주의의 폭력과 속도에 잃어버린 우리의 본질을 시극으로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세계적으로 자취를 감춘 시극, 셰익스피어나 엘리엇, 로르카 등 과거의 산물이라 여겨진 시극을 우리 문단과 무대에 되살려온 시인이 있다. 기존의 시 작법을 깨뜨린 개성 넘치는 시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했지만 올해 일간지 신춘문예에 도전, 희곡 부문에 당선돼 화제를 모은 김경주(40) 시인이다. 그가 십수년간 이끌어온 ‘시극 운동’의 정수를 담은 ‘나비잠’(호미)을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동시에 펴냈다. 2013년 서울시극단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내년 가을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미국 공연은 서울 공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그리스계 미국인 연출가 데오도라 스키피타레스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그는 시인에게 작품이 “그리스 비극뿐 아니라 현대와도 닮은꼴”이라며 “(미국 공연을 위해) 빨리 번역을 해오라”고 재촉했다. ‘나비잠’은 사대문 축성 작업이 한창이던 14세기 조선 한양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역병과 가뭄, 노역으로 신음하는 성 안이나 호시탐탐 마적 떼들이 엿보는 성 밖이나 지옥이긴 매한가지다. 대목수는 ‘성벽에 죽은 사람들의 머리통을 박아서라도 성을 완성해야 한다’며 광기 어린 횡포를 부린다. 전염병으로, 고된 노동으로 죽은 시체들은 죽은 쌀처럼 쌓여간다. 젖동냥으로 살아남은 소녀 달래는 밤마다 뜬눈으로 성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소문이 퍼지자 대목수는 흉문을 없앨 희생양으로 달래를 지목한다. 그를 기우제의 제물로 바쳐 ‘거짓된 희망’이라도 심을 심산이다. 하지만 달래가 불러주는 자장가는 역설적으로 불면과 불안에 떠는 이들을 편안한 잠으로 이끈다. 신형철 평론가는 “상처 입은 인간의 욕망과 그 운명에 대한 이야기이자 왜 우리 모두에게 자장가가 필요한지 말해주는 이야기”라며 “인간은 약하고 위험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김경주의 이 작품은 거의 한 번도 풀어지지 않았다고 해야 할 팽팽한 시적 긴장 속에서 격렬한 고요함으로 말한다”고 평했다. 여백과 침묵이 감도는 시적 언어로 쓰인 시극은 촘촘한 서사에 익숙해진 요즘 독자들에겐 낯설 법도 하다. 하지만 더듬더듬 읽다 보면 어느새 파국으로 치닫는 서사에 빨려들게 된다. 소문이 만들어내는 음모, 폭력과 상실의 시스템으로 인한 불면과 희생, 고통 등 이야기를 이끄는 요소들은 14세기 조선과 우리의 현실이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도 소문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음모론 때문에 화제에만 집중하고 문제의식은 놓치곤 하죠. SNS에 수많은 고백들을 쏟아놓지만 정작 비밀은 감춰놓고 밤마다 불면을 앓고요. ‘나비잠’에서 흉흉한 소문으로 괴물 취급받는 달래의 자장가가 역설적으로 마을 사람들을 달래는 역할을 한다는 건 우리가 회복해야 할 모성을 뜻합니다. 모국어에 가장 가까운 시적 언어로 짜여진 자장가는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한 언어이기도 하지만 인간을 가장 편안하게 잠들게 하는 리듬이니까요. 결국 ‘나비잠’은 자장가라는 ‘달래는 노래’로 우리가 겪고 있는 폭력, 상실의 구조를 극복해 보자는 이야기죠.”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우조선, 3조원 규모 원유생산 플랜트 제작 나서… 3년치 일감 확보

    대우조선, 3조원 규모 원유생산 플랜트 제작 나서… 3년치 일감 확보

     대우조선해양이 3조원 규모의 원유 생산 플랜트 제작에 나선다. 카자흐스탄의 텡기즈 유전 확장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서다. 총 제작 물량만 약 24만t으로 3년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최근 셰브론, 엑슨모빌 등 다국적 석유회사들로 구성된 텡기즈셰브로일(TCO)이 카자흐스탄 유전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368억 달러 규모다. 최근 유가 반등에 따른 투자 재개 신호탄으로 읽힌다.  대규모 유전 공사가 시작되면서 수주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도 한시름 놓게 됐다. 대우조선은 2014년 TCO로부터 27억 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생산설비 모듈 제작 공사를 수주했다. 유정제어, 원유처리시설 등에 들어가는 90여개 모듈을 생산하는 작업으로 앞으로 3년가량 소요된다. 제작은 옥포조선소와 자회사인 신한중공업이 맡는다. 2020년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상세설계, 대형장비 구매, 현지 설치공사는 발주처가 책임을 진다. 대우조선은 모듈의 제작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에 설계 변경 등에 따른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된다. 계약가도 공사 물량이 증가하면 연동돼 증액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턴키 공사로 수주했던 해양플랜트 공사에 비해 손실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차 선수금으로 1억 3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받는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최근 해양 공사 물량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자재 업체와 협력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철저한 준비와 실행으로 회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분위기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재정포럼 정보, 지방정부엔 가뭄의 단비”

    “재정포럼 정보, 지방정부엔 가뭄의 단비”

    “중앙정부의 예산 편성 과정뿐 아니라 인센티브 사업의 선정 과정 등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알찬 강의”라면서 “지방정부의 기획·예산담당 공무원들은 꼭 한 번 이상 들어야 한다.” 장석태 대구 달서구 팀장은 14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차 지방재정포럼: 대구·경북’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장 팀장은 중앙정부 인센티브 사업 공모 관련 정보를 얻고자 행정자치부에 문의해도 그 문턱이 높았다고 했다. 장 팀장은 그래서 행정안전부에 있는 고향 선후배를 통해 어렵게 정보를 알아보곤 했다. 그는 “재정이 어려운 지방정부에 이런 재정포럼의 정보는 ‘가뭄의 단비’”라면서 “오늘 배운 내용을 잘 응용해 내년 인센티브 사업 공모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상연 행정자치부 지역경제과 팀장이 맡은 3강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과정의 이해’라는 주제는 그래서 격찬을 받았다. 이 팀장은 “공모사업 심사 과정에서 현장방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공모 사업 참여 민간단체의 사업 추진 의지를 현장 평가단에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지방재정포럼에는 대구시와 대구철도공사, 대구 서구, 경북도와 청송군, 영천시, 칠곡군 등에서 모두 31명의 공무원이 참석해 8시간 동안 강의를 받았다. 주요 강의로 1강은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중앙정부 예산 확보 비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연구위원은 “2015년 결산에서 예산정책처가 교육특별교부금의 2년 연속 지원이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면서 “교육특교 신청 시 중복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강을 맡은 배성기 민간위탁경영연구소 소장은 ‘민간위탁 관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했다. 배 소장은 “민간업체 선정 시 계약 심사 시간이 10분 발표, 5분 문답 식으로 너무 짧아 충분한 심사가 불가능하다”면서 “충분한 심사 시간을 가지고 심사해야 예산 절감과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경북 구미시 이재욱 주무관은 “민간위탁 사무는 익숙한 사무이지만 민간위탁 조례부터 선정,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체계적 관리 방안의 아이디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손성진 서울신문 지방자치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중앙과 지방 정부가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순수 경기보강용’ 추경 최대 5조6천억원…2009년 이후 최대

    정부가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최대 6조원에 가까운 나랏돈을 풀어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는 국채상환이나 세수부족 보전, 교부금 정산 등이 아닌 ‘순수 경기보강’ 목적으로는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추경 편성에 관해 최종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추경 10조원 이상을 포함한 총 20조원대의 재정보강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국채 발행 없이 세계잉여금과 초과세수 등을 활용해 10조원 이상의 추경을 편성하고 일부를 국채 상환에 사용한 뒤 나머지를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해 세계잉여금 1조2천억원과 올해 더 거둬들인 초과세수 중 9조원 내외 등 총 10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과세수의 경우 국가재정법 및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지방교부금(19.24%), 지방교육재정교부금(20.17%)을 우선 나눠주게 돼 있다. 이에 따라 10조2천억원 중 지방교부금(1조7천300억원)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1조8천200억원) 등 총 3조5천500억원이 지방에 내려간다. 정부는 나머지 6조6천500억원 중 1조원에서 최대 2조원 규모를 국채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 세계잉여금의 경우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방교부세 등을 정산한 금액의 30% 이상을 공적자금상환기금에 출연하고, 다시 나머지 금액의 30% 이상을 국채 상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초과세수를 추경에 활용할 경우에는 이같은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초과세수를 추경에 사용하지 않으면 세계잉여금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정부는 국가재정법의 취지를 살려 초과세수 활용 추경 편성 시 일부를 국채 상환용으로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 상환용을 제외하면 올해 추경예산안 중 4조6천억원에서 최대 5조6천억원이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순수 경기보강 목적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조선 등 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이미 고용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는데다 우리 경제 전반적인 활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추경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펴낸 보고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국내외 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최소 11조5천억원, 최대 26조6천억원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그러나 올해 추경은 대규모 자연재해나 세수 부족 등에 따른 것이 아니라 순수 경기부양 목적에 초점을 맞춘 만큼 충분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경기보강용 추경으로 5조원 이상이 책정된다면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추경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는 2009년 28조4천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면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지원에 4조5천억원, 저소득층 생활안정에 4조2천억원, 고용유지 및 취업확대 3조5천억원,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방경제 활성화에 2조5천억원을 배정했다. 반면 역대 두 번째 규모인 17조3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한 2003년에는 전체의 3분의 2 가량인 12조원을 세수부족 보전에 사용했다. 지난해에도 11조6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절반 가량인 5조6천억원이 세입경정에 활용됐다. 나머지 금액 중에서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가뭄 및 장마대책 등에 3조원이 넘게 쓰이면서 경기보강 목적에는 2조7천억원 가량이 쓰였다. 올해 5조원 이상이 편성된다면 지난해의 2배 가량이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사용되는 셈이다. 정부는 경기보강용 추경 사용처와 관련해 우선 경남과 울산, 부산, 전북 등 조선업 구조조정의 직접적인 여파가 미치는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이들 지역의 특별고용을 지원하는데 배정할 계획이다. 우리 경제의 전체 고용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실업 대책이나 고용 창출 사업과 관련해서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올해 추경안은 예년과 달리 순수 경기 보강 목적에 주로 활용되는 만큼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과 달리 충분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절실함으로… 간절함으로… ‘어게인 1976’

    절실함으로… 간절함으로… ‘어게인 1976’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꼭 목에 걸겠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이정철 감독과 12명의 선수들은 12일 충북 진천선수촌 대강당에서 올림픽 출정식을 겸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이어진 메달 가뭄을 이번에는 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세 가지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첫 번째는 올해가 한국에 배구가 도입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고 두 번째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지 40년이 되는 해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면서 메달 꿈을 접어야 했다. ‘배구 여제’로 불리는 대표팀 주장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도 “목표는 메달권에 진입하는 것”이라면서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목표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물론 선수 생활을 오래 해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뛰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절실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연경은 ‘지카바이러스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임신할 생각이 없어서…”라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09~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V리그 여자부에서 7시즌 연속 정규리그 블로킹 1위를 독차지했던 양효진(27·현대건설)은 4년 전 런던에서의 아쉬움을 떠올리며 “메달 문턱에서 넘어졌는데 이번에는 메달에 대한 절실함을 잊지 않고 원없이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막내 이재영(20·흥국생명)은 “언니들을 믿고 패기와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다음달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숙적’ 일본과 예선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일본 선수들은 변칙 공격에 능하므로 우리가 반복적으로 수비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선전 상대 5개국 중 브라질과 러시아를 강팀으로 꼽으면서 일본과 아르헨티나, 카메룬은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경 역시 “일본을 철저히 분석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은 있다. 첫 경기에서 이겨야 8강, 4강, 더 나아가 결승까지 갈 수 있으므로 꼭 승리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 맏언니 이효희(36·한국도로공사)는 “일본 선수보다 우리가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올림픽에 대비한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오는 23일 네덜란드로 출국, 네덜란드 대표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는 29일 도착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난생처음 풀장서 물놀이놀이 하는 아기코끼리

    난생처음 풀장서 물놀이놀이 하는 아기코끼리

    아기코끼리의 첫 물놀이 모습이 네티즌 사이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코끼리 엘리(Ellie)의 물놀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엘리는 가뭄으로 인해 고통받는 스와질랜드에서 구출된 밀레로(Mlilo)란 어미 코끼리가 지난 5월 14일 낳은 2개월 된 아기 아프리카 아기코끼리다. 출생 당시 엘리는 일반적으로 100kg이 훨씬 넘는 다른 아기코끼리들보다 20kg이 적은 무게 79kg, 키 91cm의 왜소한 몸으로 태어났다. 영상에는 어린이용 에어 야외 풀장서 난생처음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쏟아지는 물줄기에 미끄럽기도 하지만 엘리는 물장구치며 더위를 식힙니다. 곧이어 엘리는 풀장 안 물에 몸을 적시며 드러눕는다. 댈러스 동물원 측이 유튜브에 공유한 엘리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그의 귀여움에 반했으며 직접 그를 볼 수 있냐는 문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동물원 측은 “아직 일반인들에게 엘리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동물원의 적응 기간을 가진 뒤 일반인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엘리는 동물원 내 개별 공간에서 어미 밀레로와 지내고 있으며 건강한 상태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Dallas Zoo / Daily Mai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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