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문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안석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미관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손실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가사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71
  • 윤정희, 박시후 부상에 눈물 “밤잠까지 설쳤다”

    윤정희, 박시후 부상에 눈물 “밤잠까지 설쳤다”

    배우 윤정희가 SBS 드라마 ‘가문의 영광’ 촬영 중 갑자기 날아온 돌에 얼굴을 맞아 안면부상을 당한 상대 배우 박시후의 부상에 눈물을 훔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일 새벽 1시 30분 경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길가에서 ‘가문의 영광’ 야외 촬영에서 배우 윤정희와 박시후의 촬영을 진행하던 중 당시 인근을 지나던 폭주족이 던진 돌멩이가 박시후의 얼굴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박시후는 오른쪽 눈가가 찢어지고 살이 패이는 상처를 입어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CT촬영을 하고 응급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당시 사고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너무 순식간에 돌멩이가 날아왔고, 박시후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 돌멩이에 맞은 줄 모르고 다시 촬영을 시작할 때 상황 파악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바로 앞에 있던 윤정희는 너무 놀란 나머지 발을 동동 구르며, 말을 잇지 못 한 채 ‘어떡해’만 연발하며 눈시울을 적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정희 소속사 관계자는 “윤정희가 귀가 후에도 상대배우인 박시후 걱정과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아 밤잠을 설쳤다. 매니저를 통해 박시후의 부상상태와 안부를 체크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의 투혼과 끈끈한 팀워크 덕분인지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1일 방송분은 23.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가문의 영광’은 매주 토,일 일요일 저녁 10시 방송.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면부상’ 박시후, 호전되는 대로 촬영 복귀

    ‘안면부상’ 박시후, 호전되는 대로 촬영 복귀

    배우 박시후가 SBS 드라마 ‘가문의 영광’을 촬영하던 중 갑자기 날아든 돌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당했다. 박시후는 1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건국대학교 병원 앞에서 ‘가문의 영광’의 야외 촬영 도중 인근을 지나던 오토바이를 탄 무리 중 한명이 던진 돌에 오른쪽 눈가를 맞았다. 이 사고로 인해 박시후는 오른쪽 눈가가 찢어지고 살이 패이는 상처를 입었고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CT 촬영과 응급치료를 한 후 귀가했다. 박시후의 측근은 “현재 눈가와 광대뼈 부분이 심하게 부어 있는 상태”라며 “갑자기 닥친 일이라 모두가 놀랬다.”고 전했다. 이어 “1일 예정된 촬영은 취소했고 메이크업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만큼의 상처를 입어 2일에도 촬영에 투입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호전되는 대로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문의영광’ 박시후-윤정희 키스신, 시청자들 ‘감동’

    ‘가문의영광’ 박시후-윤정희 키스신, 시청자들 ‘감동’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에 등장하는 ‘강단커플’ 박시후-윤정희의 감동적인 사랑고백에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극본 정지우 연출 박영수) 31회분에서 박시후(이강석 분)와 윤정희(하단아 분)의 본격적인 사랑출발을 알리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들 커플의 고백과 키스신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SBS ‘가문의 영광’의 이날 방송분은 20.0%(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경과에서도 역시 19.8%(전국기준)으로 주말드라마 순위 중 2위에 랭크됐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는 ‘강단커플’로 불리는 이강석-하단아 커플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눈물의 키스를 나누어 여성시청자들을 반색하게 했다. ‘가문의 영광’이 방영된 직후 프로그램 관련 게시판을 찾은 시청자들은 드라마 감상평을 연이어 올려놓았다. “드디어 ‘강단커플’이 사랑을 시작하네요. 행복하세요.”, “두 분 다 너무 예쁘게 우시네요.”, “시후오빠 정희언니 정말 잘 어울려요.”등의 글을 올리며 극중 커플인 박시후-윤정희의 사랑을 응원했다. 최근 SBS ‘가문의 영광’은 나쁜 남자 이강석(박시후 분)이 지고지순한 여자 하단아(윤정희 분)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차츰 눈을 뜨며 변모해 가는 과정이 그려져 여성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출처 = SBS ‘가문의 영광’ 방송캡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창극으로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

    창극으로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국악으로 꾸민다면 어떤 모습일까. 내달 7~15일 서울 장충단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창극으로 변신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날 수 있다. 시대 감각에 맞는 새로운 창극 레퍼토리를 개발하기 위해 2005년부터 기획한 국립창극단의 특별공연 ‘젊은 창극’의 하나로 만들었다. 창극에서 처음 시도되는 번안작으로, 창극도 서양 고전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넘친다. 시대는 서양 중세가 아니라 고려, 장소는 이탈리아 베로나가 아닌 전라도 남원과 경상도 함양이다. 몬테규 가문의 로미오는 함양 귀족 문태규의 아들 로묘, 캐플릿가의 줄리엣은 남원 귀족 최불릭의 딸 주리다. 원작 속 두 가문의 해묵은 원한은 한국에서 지역감정을 근간으로 살아나고 결국에는 화해로 이어진다.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문체를 잃지 않으면서도 판소리 어법에 맞게 구성했다.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창극본을 맡은 국립창극단원 박성환씨가 대사를 썼다. 인간문화재 안숙선(60) 명창이 소리작곡을 해 우리 음악극으로 탄생시켰다.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이현우 순천향대 교수와 연극평론가 김향씨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받았다. 우리 소리와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원문 대사가 가지는 시적인 리듬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곳곳에 전통 문화 요소를 녹였다. 둘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은 가면무도회가 아니라 초가을 백중날의 굿판이다. 굿판 대목에서는 무녀의 제의식과 북청사자 춤, 접시 돌리기와 비슷한 버나 돌리기, 줄타기 등을 구성했다. 연인의 사랑을 이어주던 신부는 무당으로, 사제관은 구룡폭포 근처의 당골 구룡댁 무당집으로 바뀐다. 두 연인이 죽은 뒤에는 씻김굿으로 마무리하는 등 한국적인 색깔이 묻어난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당시의 전통문화를 살리면서도 재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티켓을 예매하고 국립극장 홈페이지에 사연을 올린 관객을 선정해 극중 놀이판 대목에서 사랑고백을 할 기회도 주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02)2280-4115~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설특집] ‘꽃남’ 화보, 베스트 커플은 누구?

    [설특집] ‘꽃남’ 화보, 베스트 커플은 누구?

    역대 드라마 사상 KBS 2TV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 보다 화려하고 복잡한 커플 행진을 자랑했던 드라마도 없었다. ’꽃보다 남자’는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평범한 서민 집안의 소녀 금잔디(구혜선 분)와 귀족학교 신화고의 대표 꽃미남이자 재벌 소년들인 F4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다. 2009년 정초, 최고의 드라마로 떠오르며 모든 여성들의 로망 F4, 그리고 그들과 얽히고 설킨 커플 구도를 이루고 있는 여성 캐릭터들…. 올 설 연휴, 핫이슈로 떠오른 ‘꽃보다 남자’ 속 ‘베스트 커플’은 어느 커플에게 돌아갈까?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꽃남 베스트 커플’은 누구일지, 드라마 속 커플 구도를 명쾌하게 분석해 봤다. [ 구준표 ♡ 금잔디 ] - 준표와 잔디는 어떻게? 이민호가 맡고 있는 구준표는 대한민국 대표재벌 후계자로 강한듯 여린 심성을 가진 미워하지 못할 나쁜 남자다. 바쁜 부모 대신 고용인들 손에 자란 구준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마인드를 지녔지만 평범한 왈가닥 여고생 금잔디(구혜선 분)을 만난 후로 감춰두었던 따뜻한 면모가 조금씩 드러나게 된다. 금잔디와 구준표의 인연은 극중 가장 독하고 귀엽게 그려진다. 금잔디 역의 구혜선은 우연한 기회에 부유층 자제들인 F4와 마주하게 되고 이후 팔자에도 없는(?) 신화고에 전학하게 되면서 구준표와의 갈등 섞인 러브 스토리를 엮게 된다. 이들의 사랑은 웃음을 유발할 만큼 독특하면서도 짠한 감동을 자아내는 풋풋함으로 대변된다. 신화고 전학 후 거의 신격화된 권리를 누리고 있는 F4의 횡포를 두고 볼 수 없는 금잔디의 불타는 정의감으로 두 사람은 첨예한 대립을 이루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구준표는 이제껏 자신을 대하던 여느 여성과 다른 캐릭터인 금잔디의 매력에 매료되고 만다. 이후 구준표는 금잔디를 향한 사랑을 쑥쓰러운듯 조금씩 표현하기 시작하지만 이미 금잔디에게 톡톡히 미움을 산 터라 에피소드만 끊이지 않을 뿐이다. 여기에 구준표의 친구 윤지후(김현중 분)와도 삼각관계가 형성되면서 ‘구준표-금잔디 vs 윤지후-금잔디’의 구도를 이룬 가운데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크게 양분되고 있다. [ 윤지후 ♡ 민서현 ] - 지후와 서현은 어떻게? ‘꽃보다 남자’ 2회에 깜짝 등장해 카메오 출연임에도 불구 ‘여신포스’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은 한채영은 극중 윤지후의 첫사랑 민서현 역으로 등장했다. 민서현은 남 부러울 것이 없는 모든 것이 완벽한 여인. 윤지후의 어릴적 상처를 감싸안으며 사랑의 감정을 싹 틔운 그는 법학도이자 유명모델로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여성이다. 한국으로 잠시 돌아와 지후와 재회한 서현은 금잔디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지후의 마음을 엿보게 된다. 하지만 민서현은 복잡한 심경을 숨기다가 방송 3회에서 가문 상속녀로서의 자격을 버리는 동시에 윤지후과도 이별을 고하며 홀연히 퇴장하게 된다. [ 윤지후 ♡ 금잔디 ] - 지후와 잔디는 어떻게? F4 최고의 꽃미남이자 전직 대통령의 손자인 윤지후 역은 ‘4차원’ 이미지의 김현중에게 딱 어울리는 캐릭터로 평가된다. 윤지후는 베일에 싸인듯한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지만 가장 귀공자 다운 외모를 갖추고 있는 인물. 숲속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등 다가서기 어려운 캐릭터이지만 엉뚱하고 따뜻한 내면을 가진 그에게 설레지 않을 여심이 어디 있으랴. 극중 금잔디는 외관상 구준표와 정반대로 그려지는 윤지후를 처음 본 순간부터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신화고의 영웅 F4 중 유일하게 신비한 인물로 그려지는 윤지후는 금잔디(구혜선 분)에게는 마치 ‘백마탄 왕자님’처럼 등장한다. 구준표와 금잔디의 첫 만남이 팽팽한 갈등과 오해와 연속으로 그려지는 반면 윤지후는 구준표가 금단디를 못살게 굴거나 함정에 빠뜨릴 때마다 우연인듯 운명처럼 나타나는 기사 같은 존재다. 윤지후에게 빠져드는 금잔디의 사랑은 그의 옛사랑 민서현(한채영 분)을 알게되며 혼선을 빚게 된다. 하지만 지난 19일(5회) 윤지후와 금잔디의 애절한 키스신이 방송지며 구준표의 질투와 분노가 극에 달해 이들의 삼각구도가 드라마 속 러브라인의 주축이 되고 있다. 윤지후 역을 통해 가수에서 연기자로 안정적인 입문을 거친 김현중은 “실제 극중 삼각 관계에 놓였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첫사랑 민서현(한채영 분)을 택할 것”이라며 “삼각관계에 처한 적은 없으나 민서현을 선택할 것 같다. 외형적인 부분 때문이 아니라 첫사랑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실제 순정파 임을 드러냈다. [ 이정 ♡ 추가을 ] - 이정과 추가을은 어떻게? 신예 김소은은 금잔디(구혜선 분)의 단짝친구인 추가을(김소은 분)역으로 드라마에 합세해 김범과의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극중 이정(김범 분)의 상대역으로 등장한 추가을은 일본판 원작에서는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안타까운 짝사랑으로 그려졌던 바 있다. 이정은 수려한 외모와 매너로 여심을 흔드는 바람둥이로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첫사랑의 상처를 안고 있는 감성적 소년. 추가을은 금잔디와 대조되는 수줍은 성격을 가졌지만 솔직한 애정관을 지닌 소녀로 결국 이정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외 새로운 인물] - 구준표의 누나 구준희(김현주 분)은 누구? 방송 6회부터 등장한 김현주는 극중 구준희 역으로 세계 30대 기업 입성을 넘보는 대학민국 최고기업 신화그룹 구씨일가의 장녀를 연기하게 됐다. 구준표의 미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잔디와 지후 사이의 조력자로 나타난 구준희는 평범한 남자와의 첫사랑 기억을 지우지 못한 탓에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려는 순정파 인물. 구준표의 천적이지만 밉지 않은 누이 역을 맡은 김현주는 10회까지 출연할 예정이다. - 구준표의 약혼녀 하재경(이민정 분)은 누구? 2월16일부터 합류하는 하재경은 온통 금잔디에세 마음을 빼앗긴 F4 리더 구준표(이민호 분)의 약혼녀로 돌연 나타나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이로써 향후 구준표-금잔디-하재경-윤지후 등으로 애정전선이 보다 복잡해질 전망. 구준표와 정략 약혼자인 하재경은 원작만화에서 단발머리에 큰 눈망울이 특징이던 캐릭터. 때문에 하재경 역의 이민정은 오랫동안 길러왔던 긴 머리를 단발로 싹둑 자르는 등 열의있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화제의 드라마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설 연휴도 그 인기를 특집 편성을 통해 이어갈 전망이다. KBS는 ‘꽃보다 남자’는 설 연휴기간인 26일과 27일, 기존 방영시간보다 10분 앞당긴 오후 9시45분에 7회와 8회를 각각 방영할 예정이다. 케이블 채널 tvN에서는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꽃보다 남자’ 첫 회부터 6회까지를 연속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쁜남자 박시후 ‘눈물의 프러포즈’, 시청자 울린다

    나쁜남자 박시후 ‘눈물의 프러포즈’, 시청자 울린다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에서 나쁜남자 이강석 역으로 출연중인 탤런트 박시후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눈물의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이강석(박시후 분)은 25일 방송되는 SBS ‘가문의 영광’에서 하회장(신구 분) 집안의 회사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단아(윤정희 분)와 헤어지지만 결국 사랑하는 그녀와 재회한다.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해 미안해하는 단아에게 강석은 “나 당신하고 결혼합니다.”라고 프러 포즈한다. 이어 강석은 단아의 죽은 남편 묘에 찾아가 “살아있는 동안은 내 곁에 두겠다.”며 다시 한 번 눈물의 프러포즈를 한다. 예고편을 통해 박시후의 프러포즈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강석 때문에 너무 설레고 이번 주 방송이 기다려진다.”, “강단 커플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등의 애정과 기대 담은 글들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나쁜 남자 대열에 합류한 박시후는 극중 나쁜남자 캐릭터에서 점차 단아(윤정희 분)와의 사랑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박시후를 향한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가문의 영광’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천추태후’와의 경쟁구도에서 시청률 우위를 지켜냈다. 이러한 인기를 입증하듯 현재 박시후는 분야를 막론하고 다수의 CF제의를 받고 있다. 박시후는 “시청자분들의 끊임없는 관심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강석의 변화되는 모습 지켜봐주시기 바라고 ‘가문의 영광’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시후의 프로포즈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가문의 영광’은 매주 주말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정희 “가족드라마, 시청자와 함께 호흡”

    윤정희 “가족드라마, 시청자와 함께 호흡”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에서 여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윤정희가 그동안 가족 드라마를 고집했던 이유를 전했다. 윤정희는 그동안 SBS ‘하늘이시여’를 시작으로 KBS ‘행복한 여자’, SBS ‘가문의 영광’ 까지 주로 가족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늘이시여’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미니시리즈, 영화 등의 출연 섭외가 쇄도했지만 차기작품으로 그는 트렌디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는 또래 연기자들과 달리 가족드라마로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시청자들과 길게 호흡하면서 많은 부분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드라마를 선호해왔다는 윤정희는 “가족 드라마의 특징상 차분하고 성숙한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주변에서 제 나이를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생각하신다.”며 “이제는 발랄한 캐릭터의 트렌디 드라마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SBS ‘가문의 영광’에서 윤정희는 회사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단아와 헤어졌던 강석역의 박시후에게 눈물의 프로포즈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토요일 저녁 10시 방송. 사진제공=웰메이드스타엠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애간장 태우는 ‘350년 간장’

    애간장 태우는 ‘350년 간장’

    “돈 때문에 전통을 버렸다.” “명품 간장을 대중화한 것뿐.” 충청도의 한 가문에서 350년간 전해 내려온 간장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종부(宗婦)가 2007년 인터넷 쇼핑몰을 열고 간장을 판매하면서 시작된 일이다. 주인공은 충북 보은군에 있는 보성 선씨 가문의 종가 간장. 대대로 내려오는 간장에 매년 햇간장 20ℓ를 담아 섞는 덧간장 방식으로 전통을 이어 왔다. 이 간장은 2006년 한 백화점이 마련한 판매전에서 1ℓ에 500만원에 팔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만드는 방법도 특별하고 보관 방법도 엄격하다. 매년 늦가을 무공해 콩으로 메주를 쑤고, 정월이 되면 여기에 1년 이상 묵힌 천일염 간수를 섞어 햇간장을 만든다. 그런 뒤 아미노산·핵산 등 발효균이 풍부한 덧간장을 섞으면 종가간장이 완성된다. 간장은 안채 앞 장독대에 특별보관되는데, 간장독에는 솔가지와 고추, 숯 등을 매단 새끼줄을 쳐 액막이도 한다. 21대 종부 김정옥(57)씨는 시할머니에게서 이런 방법을 물려받았다. 공방은 종부 김씨가 2007년 ‘아당골’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을 열고 보은의 특산품인 대추를 가미한 간장을 팔면서 시작됐다. 엿기름을 달일 때 대추로 끓인 물을 넣은 뒤 350년 된 덧간장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만든 간장인데, 쇼핑몰에서는 1ℓ에 1만 5000원에 팔리고 있다. 종부는 충북도청·보은군청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을 지원받아 중요민속자료 134호로 지정된 99칸 한옥에 ‘팔도 장독대 전시장’과 ‘장 체험장’도 열었다. 이에 대해 종가 간장을 ‘한국의 전통장’이라고 적극 홍보해온 김진흥 한국농어업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상행위에 빠져 350년의 전통을 날려 버렸다.”며 아쉬워했다. 김 위원장은 “보성 선씨네 간장보다 더 오래된 간장은 많다. 그러나 이 집 간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엄격하게 전통을 지켜온 정신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면서 “잡물을 추가했으니 그 장에선 한국 장 특유의 깊고 중후한 맛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덧간장에 직접 대추를 넣지 않았다는 종부 김씨의 설명과는 달리 김 위원장은 김씨가 메주에 대추를 넣어서 쒔기 때문에 ‘종자 간장’인 덧간장 자체를 망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종부 김씨는 “맛이 변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장을 망쳤다고 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간장에 대추를 추가하는 것도 원래 넣는 양보다 조금 많이 넣은 것일 뿐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한다. 김씨는 “보은군청과 손잡고 특산품인 대추도 홍보할 겸 만든 것이다. 종가 어르신들에게도 허락을 받았다.”면서 “대추의 단맛이 가미돼 오히려 더 맛있다.”고 반박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뉴타운이 애물단지가 된 이유 또 다른 철거민들…세운상가 떠난 이들의 겨울 “나도 힘깨나 썼지만 요즘같은 폭력 국회는…” 29년만에 벗은 ‘간첩 누명’
  • [27일 케이블·위성방송]

    ●WOW 한국경제TV 08:00 특집 증시대전망 14:00 특집 4인 4색 고수특강 18:00 일하는 대한민국 20:00 창업특강 1:30 주식 알아야 번다 22:30 한밤의 증시카페 ●국회방송 09:30 세계 디자인 도시를 가다 11:00 특선다큐 제국 이야기 13:00 미래보고 그린 에너지 15:30 특집 우리술이야기 우리술, 맛에 취하다 20:00 다큐프라임 ●MGM 07:20 사랑 09:10 팔루카빌 11:00 조이 13:00 세남자와 아기바구니 15:00 판타스틱스 16:50 호텔 콜로니얼 18:50 대도적 21:10 햄버거 힐3 23:00 아웃 오브 타임 01:05 어둠의 부활 ●채널CGV 06:00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08:00 이장과 군수 10:00 원스 어폰 어 타임 12:00 초감각 커플 14:00 007 카지노 로얄 18:00 가문의 영광 22:00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Mnet 09:00 허참의 골든히트송 10:00 재용이의 순결한 19 베스트 12:00 총각 연애하다 14:00 2008 골든디스크 17:00 레전드 오브 소녀시대 21:00 소년소녀가요백서 ●생활경제TV 08:00 한식조리사 강좌 09:00 오픈스튜디오 건강세상 11:00 농촌이야기 16:00 우리아이 컴퓨터로 뭐할까 18:00 세계로 가는 신혼여행 22:00 한식조리사 강좌 ●투니버스 07:00 설날아침 스페셜 파워디지몬 10:00 명탐정 코난 극장판 20:00 설날 화요스페셜 개구리 중사 케로로 24:00 심슨네 가족들7 01:00 장금이의 꿈 ●바둑TV 07:00 오늘의 초점국 08:00 바투 하이라이트 09:00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하이라이트 11:00 제히 브레인 철인3종 전국 대회 18:00 제3히 보노겐배 대학동문전
  • [서울플러스] 가족상담 교육 등 28일까지 모집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건강가정지원센터가 덕성여대와 함께 가족상담과 교육, 가족여가문화, 아이돌보미 사업 등을 진행한다. 무료 프로그램 참가희망자를 28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결혼 이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실, 결혼, 이혼, 상속 등 가정법률상담과 고부문제, 자녀·부부 문제를 성격 및 인성검사도 곁들여 풀이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 995-6800.
  • ‘가문의 영광’ 박시후, 실제 음주 후 취중연기 화제

    ‘가문의 영광’ 박시후, 실제 음주 후 취중연기 화제

    탤런트 박시후가 취중연기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로 술을 마시고 촬영해 화제가 되고있다. 박시후는 현재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에서 나쁜남자 이강석 역을 맡아 여성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 이강석(박시후 분)은 하회장(신구 분) 집안의 회사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하단아(윤정희 분)와 가슴 아픈 이별을 한 뒤 갈등을 겪게 된다. 박시후는 이강석의 이런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자 감정에 최대한 몰입하기 위해 실제 술을 마시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미 박시후는 룸살롱 신에서 술 마시는 연기와 막춤을 선보이며 망가지는 모습을 제대로 선보이며 아버지 이천갑역의 연규진에게 칭찬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는 장면이 아닌 술에 취한 대사를 하는 장면에서도 박시후는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술을 마신 뒤 촬영에 들어가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박시후씨가 실제로 술을 못 마시는 체질인데도 불구하고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술에 취한 장면을 연기하기 전엔 맥주 1,2병 정도를 마시고 화면에 얼굴이 불거진 채로 나올 정도로 열의를 다하고 있다.”며 “바쁜 촬영일정에 지칠 수도 있을텐데 노력하는 모습과 프로정신에 스태프들도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술 마시는 장면은 극중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강석의 유일한 돌출구이기도 하다. 모든 장면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방송을 통해 보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연기가 잘 전달되기만을 바란다.”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연기에 대한 애착만큼 주량도 많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성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은 매주 주말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25. 언어논리 【출제 테마1-실학사상〉

    조선후기 실학자를 묻는 문제는 매회 1~2문제씩 출제됐다. 이들 실학자 즉, 박지원·박제가·정약용·홍대용 등은 조선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소중화 사상에 치우치지 말고, 천하사상·천명사상·화이론 등 중국 중심사상의 사대주의를 경계하되, 청의 문화를 배워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기 실학은 17세기 후반~18세기 초반에 걸쳐 발전했다. 경세치용학파로, 이익에서 시작해 그의 제자들에게 계승됐다. 사회적 모순이 토지 과점에 있다며 토지개혁 문제에 주력했다. 소농민계층을 대변한 양심적 관료의 사상으로 후에 일부 제자들은 천주교를 도입하기도 한다. 18세기 중반의 중기 실학은 이용후생학파다. 주로 중국을 다녀오고, 청의 문물을 적극 받아들일 것을 주장한 북학파 홍대용·박지원·박제가 등이다. 상업·수공업을 중시, 도시빈민의 생활상을 동정해 중상주의적 사상을 전개했다. 생산력 발전을 위해 중국에 들어온 서구과학을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고, 과학적 연구에 몰두했다. 사회적 모순 극복을 위해 양반제 철폐도 주장했다. 이러한 초기, 중기 실학사상은 정약용에 의해 집대성됐다. 2007년에는 박지원의 열하일기 심세편, 지난해에는 정약용의 여전제가 출제됐다. ☞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예제 1. 2007 행외시 23번> 다음 글의 주장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중국에 다녀온 자들 가운데, 다섯 가지 허망한 일이 있다. 문벌로서 서로 뽐내는 것은 애초에 우리나라의 관습이었다.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내에서도 오히려 양반 이야기를 부끄럽게 생각하거든, 하물며 외국의 토성으로서 도리어 중국의 옛 가문들을 깔보려 하니, 이것이 첫째의 허망이다. 중국에서 지금 쓰는 붉은 모자나 이상한 소매는 비단 한족이 부끄러워할 뿐만 아니라 만주인들도 역시 부끄러워하는 바이다. 그러나 그들의 예의와 풍속이나 문물은 천하의 여러 종족이 오히려 당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들과 나란히 걸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만 한 줌만큼 작은 상투 하나로써 스스로 천하에 뽐내려 하니, 이것이 둘째의 허망이다. 이제 중국이 비록 변하여 오랑캐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천자의 칭호는 오히려 고쳐지지 않은 만큼, 그들 각부의 대신들은 곧 천자의 공경이다. 그러니 옛날이라 해서 더 높다든지 또는 지금이라고 해서 더 깎이었다든지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요즘 사신들은 제대로 관장을 뵈는 예식은 그만 두고라도, 그들의 조정에서 절하고 인사하는 것을 부끄러워해 문득 모면하기를 일삼아, 드디어 하나의 관습이 되고 말았다. 설혹 그들을 만나더라도 거만하게 대하는 것을 영예스럽게 여기고 공손한 것은 욕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들이 비록 이에 대해 가혹하게 추궁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찌 우리 쪽의 무례함을 우습게 여기지 않겠는가. 이것이 셋째의 허망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문자를 안 뒤로부터 중국의 것을 빌려 읽지 않는 글이 없었으니, 중국에서 역대로 써온 문장을 본받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런데 지금은 중국에서 쓰지도 않는 공령문의 습속을 가지고 억지로 운도 맞지 않는 시문을 쓰면서, 문득 “중국에는 문장이 없더구먼.”하고는 헐뜯으니, 이것이 넷째의 허망이다. 중국의 선비들은 청나라 강희 황제 이전에는 모두 명나라 유민이었으나, 국가의 제도와 기강이 확립된 강희 이후에는 곧 청나라의 신하와 백성이다. 그렇다면 그 정부에 충성을 다하여 법률을 존중해야 한다. 보통 때 대화에서라도 외국 사람들에게 그 정부를 반대하는 말을 세운다면 이들은 곧 정부의 난신이요 적자다. 그러나 조선 사신들은 중국의 선비를 만난 때에 그들이 한족으로서 청나라 조정의 은택을 칭송함을 보고는 문득 “‘춘추’의 절의를 어디서 찾아볼 수 있겠어?”하면서 말마다 비분강개한 선비가 없음을 탄식하니, 이것이 다섯째의 허망이다. ① 청나라의 예의와 풍속과 문물은 타국에 비해 앞서 있다. ② 강희제 이후에는 한족도 청나라 조정에 충성을 바쳐야 한다. ③ 중국의 관리들을 만나면 무례하게 대하는 조선 사신들이 있다. ④ 조선 사신들은 청나라 조정의 지배에 분개하는 한족의 선비가 없음을 탄식한다. ⑤ 붉은 모자 등의 의복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만주인들의 풍속과 문물은 그들 자신도 부끄러워하는 것이므로 본받을 것이 못 된다. 정답: ⑤ 여성곤 베리타스법학원 강사
  • [서울광장] ‘원로회의’를 만드시려거든…/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원로회의’를 만드시려거든…/노주석 논설위원

    ‘기로소’(耆老所)라는 정부기구가 조선시대에 있었다.쉽게 말하면 왕립 경로당이고 의미를 좀 부여하면 원로원격이다. 광화문 육조거리에 위치했다. 교보빌딩과 KT 사이 어림이다. 두 건물 한쪽에 ‘기로소 터’라는 표석이 지금도 남아 있다. 정2품 이상으로서 70세가 넘은 문신에게만 입회가 허용됐다. 서열상 육조의 앞이었다. 기로소가 권세를 누린 이유는 임금도 회원으로 가입했기 때문이다. 단 임금에게도 ‘60세 이상’의 제한규정을 적용했다. 수명이 짧았던 조선왕 28명 중 기로소에 입회한 왕은 태조·숙종·영조·고종 등 고작 4명뿐이었다. ‘기로당상’(耆老堂上)들은 임금의 탄생일이나 설·동지 같은 절기의 행사, 상·혼례 등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왕의 자문에 응했다. 조선시대 대표적 초상화로 꼽히는 표암 강세황(1713∼1791년)의 초상화는 표암이 기로소에 들어간 기념으로 정조의 지시에 따라 제작한 것이다.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 이명기가 20일 동안 심혈을 기울여 그린 이 초상화의 제작비는 당시 쌀 20가마에 해당하는 거액이었다. 숙종이 기로소에 들기에 앞서 베푼 잔치 장면을 그림으로 기록한 ‘기사계첩’에도 기로당상 10명의 초상화가 남아 있다. 기로소에 드는 것은 최고의 영예였고 가문의 영광이었다.원로 모시기를 십분 활용한 조선왕조의 지혜였다. 기로소에 관한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 놓은 까닭은 이명박 대통령이 ‘위대한 국민을 위한 원로회의’라는 원로자문회의체를 만들기로 했다는 연초 보도 때문이다. 기로소의 현대판이라 할 만하다. 군사정권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에 이어 1981년 설치된 국정자문회의, 1988년 만들어진 국가원로자문회의의 변종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국가원로자문회의를 만들어 퇴임 후 의장이 되려다 무위로 돌아간 적도 있다. 여론의 반발 때문이었다 헌법 제90조에는 ‘국가원로자문회의를 둘 수 있고 원로회의 의장은 전직 대통령이 한다.’는 조항이 있다. 그동안 사문화되다시피 한 이 조항을 정부가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뭘까. 이명박 대통령의 심정을 헤아릴 만하다. 해묵은 이념논쟁이 가장 큰 두통거리일 터이다. 지난해 건국절과 광복절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좌편향 역사교과서 논쟁, 정부홍보책자의 임시정부 법통부인 논란 등으로 피멍이 들다시피 했다.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이념귀신’에게서 자유롭게 해 줄 ‘해우소’를 찾는 것이다. 지리멸멸한 보수세력의 단합도 필요하리라. 발상은 그럴듯하지만 해법이 문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3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국가원로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그때 참석했던 인사 30여명을 중심으로 ‘원군’을 구하는 것 같다. 그래선 안 된다. ‘그 나물에 그 밥’식의 인적 구성으론 밥먹고 헤어지는 모임밖에 안 된다. 정권마다 만들었던 원로회의체가 실패한 전철(前轍)이다. 기로소는 태조 때 만들어져 고종 때까지 갔다.조선왕조와 흥망을 함께했다. ‘신하는 정2품 문신·70세 이상, 왕은 60세 이상’이라는 철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원칙없이 정부의 입맛에만 맞는 원로들의 회의체란 또 다른 분열을 부를 뿐이다. 상처를 덧나게 한다. 우리 시대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진정한 원로를 동수로 구성해 ‘거안제미’(擧案齊眉)의 심정으로 지극정성 모셔야 한다. 풍상을 겪은 원로들의 맺힌 응어리가 풀리면 후학들의 마음도 덩달아 풀릴 것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정준호 “‘유감스러운 도시’ 속편 계획 없다”

    정준호 “‘유감스러운 도시’ 속편 계획 없다”

    배우 정준호가 2년 만에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로 관객들을 만난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감독 김동원ㆍ제작 주머니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준호는 “속편 제작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정준호는 “영화 끝부분에 제가 연기하는 장면에서 속편이 나올 것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감독님이나 배우들도 속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보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감독님께서 워낙 신경을 많이 쓰셨다.”며 “아쉬운 것도 많지만 좋은 평가를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시사회 전 무대인사에서 그는 “한국 영화가 정말 어렵다. 우리 영화를 통해서 한국영화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작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투사부일체’, ‘공공의 적 2’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정준호는 이번 영화를 통해 특수 임무를 맡게 된 교통 경찰 장충동 역할을 맡았다. 교통경찰에서 조직원까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넘나들며 변신을 꾀한 그는 영화를 위해 40개의 청테이프로 1시간 동안의 수작업 끝에 벽에 2시간 동안 공중부양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경찰에서 건달로 위장 잠입한 장충동(정준호 분)과 건달 조직에서 경찰로 잠입한 이중대(정웅인 분)의 대결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 ‘유감스러운 도시’는 2009년 1월 22일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日 총리, 아소 광업 전쟁포로 강제 동원 시인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6일 자신의 가문이 경영하는 ‘아소 그룹’의 자회사 ‘아소 광업’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 포로를 강제 동원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아소광업이 연합군 포로를 탄광에서 혹사시켰다는 의혹은 아소 다로 총리가 외상으로 재직하던 2006년 11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처음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일본 외무성은 뉴욕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그런 사실이 없다.” 라며 반론을 제기했으며 아소 다로 총리 자신도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며 보도를 부인했었다. 아소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의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아소 광업은 연합군 포로를 동원했다.” 고 말했다. 그는 그간 이를 부인해 온 이유에 대해 “아소 광업이 전쟁 포로를 강제 동원했을 당시 자신은 너무 어려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고 해명했다. hkpark@seoul.co.kr
  • 백두산은 울고있다…中개발에 자연 훼손

    백두산은 울고있다…中개발에 자연 훼손

    중국이 백두산(중국명 ‘장바이산’) 자연보호구역에 세계 정상급 인사들을 위한 리조트를 건립하면서 심각한 자연훼손을 야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리조트가 건립되고 있는 지역은 100년이 넘은 소나무와 가문비나무 등 귀한 나무가 운집해 있을 뿐 아니라 야생 동물들의 주서식지인 자연보호구역이다. 모든 공사는 ‘창바이산개발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책임지고 있으며 이와 비슷한 백두산 개발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위원회가 자연보호구역에 리조트를 지으며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마구잡이로 해치고 있다는 사실이 중국 언론에 의해 밝혀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유력일간지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에 따르면 이 리조트 공사가 시작된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1400여 그루의 나무가 잘려져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는 작은 인공 연못을 만들기 위해 50그루의 나무를 베기도 했다. 이곳 일대를 관리하는 한 관리인은 “100년이 넘은 귀한 나무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개발이 시작된 이후부터 끊임없이 벌목이 행해졌다.”고 증언했다. 한 공사 관계자는 “모든 계획은 지린성(현 백두산 관리권을 가진 성) 정부에서 나온 것”이라며 “우리는 분명 승인을 받고 일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백두산을 18년간 연구해 온 환경학자 천샤오휘(沈孝輝)는 “백두산의 환경적 가치는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높다.”면서 “백두산은 지구상에서 생물이 가장 풍부한 곳으로 총 2277종의 식물과 1225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그들은 이미 이곳에서 수 천 년을 살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곳은 갖가지 동식물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렇게 복잡하고 약한 생태환경이 일순간에 파괴된다면 절대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 측이 심각한 자연훼손에도 불구하고 개발에 불을 켜는 이유로 백두산의 경제적 가치를 꼽고 있다. 개발이 시작되면서 목재와 각종 모피, 약초, 식용 동물과 관상 화초 등 매년 약 1억 위안에 가까운 경제적 이익을 안겨다 주기 때문이다. 세계 정상급 인사들을 주 고객층으로 예상하고 있는 이번 리조트 건립 또한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백두산의 자연은 또 한번 경제적 이익을 위한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지린성 정부 측은 이곳의 개발로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며 사회 발전과 변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환경전문가의 입장은 다르다. 천샤오휘 박사는 “자연보호구역이 경제화 되면서 보호는 뒷전이 되어 버렸다.”며 “자연보호에 경제력을 투자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그러나 개발을 위해 경제력을 투자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리조트 외에도 지난 1월 백두산 스키장과 공항의 건설 현장이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개발 내용에 대해 한국 언론에 일체 비밀로 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어 백두산 개발에 대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cyol.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헐값 ‘짝퉁그림’ 알고보니 수백억대 진품

    헐값 ‘짝퉁그림’ 알고보니 수백억대 진품

    모방작으로 알고 헐값에 사들인 그림이 수백억원을 호가하는 명작인 것으로 판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최근 “익명을 요구한 한 스위스 고미술 수집가가 모방작이라고 여기고 몇 년 전 350만원이란 헐값에 사들인 그림이 최근 독일 르네상스 대표적인 화가 한스 홀바인 2세((1497~1543)의 진품으로 판명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 그림의 주인이 된 수집가는 지난 2000년 프랑스에서 열린 한 경매장에서 라무아뇽 가문이 내놓은 수십 점의 그림 중 홀바인의 제자 중 한명이 그린 모방작으로 알려진 이 초상화를 350만원에 샀다. 수집가와 함께 경매에 참석했던 뉴욕 경매장의 담당자 말코 그라시는 “모방작인만큼 소장가치가 떨어져 구매를 두고 망설이는 것을 사라고 부추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몇 년 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 그림이 모방작이 아닌 홀바인이 16세기에 그린 작품이란 사실이 판명됐기 때문. 전문가들은 세밀한 묘사와 특징 등 홀바인의 기법과 일치한다는 의견을 냈고 적외선 실험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고미술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이 그림의 정확한 가격은 나와 있지 않은 상태. 하지만 최근 홀바인의 토마스 와이어트 초상화가 무려 130억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이 그림은 최소 100억원은 호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홀바인 2세는 독일 르네상스기 대표적 화가로 영국 헨리 8세의 궁정화가로 활동했다. 초상화에 특히 뛰어났으며 특출한 성격 묘사와 정교한 필치에 의한 세부 마무리와 풍부한 빛깔로 인간성과 의상의 재질감까지 교묘히 나타냈다. 사진=한스 홀바인이 그린 토마스 와이어트 초상화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44) 캄차카 톨바치크화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44) 캄차카 톨바치크화산

    캄차카반도(지도)는 아시아대륙의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동쪽으로 베링해를 사이에 두고 알래스카 대륙과 맞닿아 있고,서쪽으로는 오호츠크해,그 너머로는 사할린이 자리잡고 있다.면적 47만 2300㎢에 인구는 35만명으로 인구밀도가 매우 낮다.반도 남쪽에 자리잡은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트스키가 가장 큰 도시로,이곳에 대부분의 주민이 모여 살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직항편은 없고,블라디보스토크나 하바롭스크를 거쳐 갈 수 있다. ●캄차카는 세계적인 화산지대 우리나라 식물 가운데 학명(學名)에 ‘캄차카에 사는’이라는 뜻의 형용사가 붙은 게 많다.대개 캄차카에서 처음 발견된 것들이다.개해당화,기린초,나래박쥐나물,산천궁,연령초,올방개아재비,산민망초,털둥근갈퀴,주름제비난 등이 그런 식물들이다. 캄차카는 세계에서 화산이 가장 발달한 지역이다.언제 분출할지 모르는 상태로 연기를 내뿜는 활화산이 지금도 많다.120여개의 크고 작은 활화산 가운데 20여개는 지금도 화산활동 중이다.캄차카반도의 동쪽 해안선과 나란히 화산띠를 형성하며 이른바 환태평양화산대를 이룬다. 톨바치크는 캄차카반도 중동부에 있는 활화산이다.정상부(해발 3682m)는 뾰족하게 생긴 봉우리와 납작하게 생긴 봉우리 등 2개로 이루어져 있고,만년설이 조금 발달해 있다.1975년 6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마지막 분출이 있었는데,산 남쪽 28㎞ 지점까지 영향을 미쳤다.당시 남쪽에 몇 개의 화산봉우리가 새로 생성되기도 했으며,마그마를 비롯한 화산분출물이 식생을 완전히 파괴했다. 톨바치크 용암지대에 올라가면 까맣고 빨간 화산분출물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게 펼쳐진다.자동차로 한참을 달려도 초원이나 숲은 나타나지 않는다.용암지대의 가장자리에서 처음 눈에 띄는 나무는 눈잣나무다.누워서 자라는 잣나무라는 이름처럼 바닥에 엎드려서 자라고 있는데,큰 것이라도 키가 2m를 넘지 않는다.톨바치크의 만년설과 눈잣나무의 진한 녹색이 대비를 이루어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우리나라에는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에만 조금 남아 있는 북방계식물이지만 캄차카에서는 어느 산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눈잣나무 외에도 나무로 분류할 수 있는 식물들이 더러 있지만 키가 1m 남짓한 덤불오리나무와 가는잎백산차를 제외하면 모두 풀처럼 작은 나무들이다.가솔송,담자리꽃나무,매자잎버들,시로미,암매,함경딸기,홍월귤 등이 풀로 착각하기 십상인 나무들이다. 암매와 시로미는 남한에서는 한라산 꼭대기에만 자라는 북방계식물이다.둘 다 나무지만 풀처럼 작아 땅위에 바짝 엎드려 자란다.암매는 북한에도 없는 극지식물로 환경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톨바치크에는 바위마다 붙어 있을 정도로 흔하다.남한에서는 설악산 꼭대기에만 자라서 법정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홍월귤도 지천이다.이곳에서 열매가 까맣게 익는 홍월귤속(屬)의 다른 종과 함께 자라고 있다. 풀로는 꽃고비,꽃장포,백두산고사리삼,분홍노루발,분홍바늘꽃,제비고깔 등을 만날 수 있다.꽃장포와 분홍바늘꽃을 제외하면 모두 남한에는 없고 북한에만 사는 식물들이다.우리나라에서 없는 풀꽃들도 많다. ●생명의 불꽃을 되살리는 개척자 식물 톨바치크 용암지대에서는 남한에서 보기 어려운 북방계식물들을 찾는 즐거움도 있지만,다양한 종류의 범의귀속 식물들이 탐사를 더욱 흥미롭게 한다.흰색,노란색,분홍색,붉은색 등 여러 색깔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 이 속 식물들이 바위지대에서 발견된다.어림잡아 10종은 되는 듯하다.잎 모양도 모두 다르다.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더 흥미로운 것이 있다.화산재, 용암 같은 화산분출물로 뒤덮여 모든 생명체가 죽고 난 후에 새로운 개척자 식물들이 용암지대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지의류를 시작으로 나도개미자리류,두메양귀비류,분홍바늘꽃,패랭이꽃류 등의 식물들이 하나 둘씩 까만 용암대지 위에 싹을 틔워 생명의 불꽃을 되살리고 있다. 톨바치크화산에서 서북쪽으로 직선거리 100㎞ 지점에 에소마을이 있다.동토 캄차카에 이런 평화로운 마을이 있다는 것은 방문하기 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캄차카강의 지류가 에돌아 흐르는 마을 중앙에 노천온천이 있고,온천을 이용해 집집마다 작은 온실을 만들어 과일과 채소,꽃 등을 키운다.사람들은 여유롭고,자연은 맑고 고즈넉하며,마을에는 평화로움이 가득하다. 에소는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다.마을 주변만 해도 가문비나무,만주자작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숲이 좋고,강물이 원시상태 그대로 살아 있다.마을 주변에서 남한에는 없고 북한에만 사는 검은낭아초,능수쇠뜨기,왕별꽃,털향유 등을 여름에 볼 수 있다.넓은잎제비꽃도 만날 수 있는데,그동안 북한에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오다 최근에 남한에서도 발견된 귀한 식물이다.헬기를 타고 내려다보는 툰드라,습지,화산,칼데라호들도 잊을 수 없는 캄차카의 자연경관이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日 도요타 오너체제로 경영쇄신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창업주의 장손인 도요타 아키오(52) 부사장을 사장으로 전격 승진시켜 이른바 ‘도요타 쇼크’의 돌파를 위한 구원투수로 내세우기로 했다.14년간의 전문경영인 시대에서 벗어난 오너 경영체제의 복귀이자 경영쇄신의 신호탄인 셈이다.아사히신문은 해외 지역의 판매와 생산을 총괄해온 도요타 부사장이 내년 4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2005년 6월 취임한 와타나베 가쓰아키(66) 현 사장은 부회장에 올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도요타는 1995년 8월 도요타 다쓰로(79) 사장이 퇴임한 이후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졌다.도요타 부사장은 도요타 쇼이치로(83)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도요타의 전신인 도요타자동차공업의 창업자 도요타 기이치로의 손자다.일본 게이오대학에서 법학을 전공,미국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뒤 뉴욕의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84년 도요타에 입사했다.2000년 이사를 시작으로 상무·전무를 거쳐 2005년 부사장까지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부사장에 오를 당시 ‘정신적 구심점’으로서의 사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관측됐다.와타나베 사장은 22일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급격한 판매감소와 엔고,설비투자 과잉 등의 영향으로 내년 3월말의 2008회계연도에 1500억엔(약 2조 250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결산 결과를 공표하기 시작한 1941년 3월 이후 첫 적자이다.지난해 2조 2703억엔이라는 최대의 영업흑자를 내 세계 1위로 등극한 지 불과 1년 만의 추락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올해 세운 1조 4000억엔의 설비투자를 30%가량 낮춘 1조엔 이하로 줄이는 데다 생산량도 전성기 때에 비해 20% 적은 700만대 규모로 조정,이익 창출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내년 2월에는 국내외 75개 생산라인 가운데 16개 라인은 현행 2교대에서 1교대로 줄여 가동할 계획이다.또 4700명의 비정규직은 내년 3월말까지 3000명선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창업가문으로의 회귀’로 불리며 등판할 도요타 부사장은 와타나베 사장의 “경제 시장의 변화가 격렬하다.(자동차 시장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전망처럼 넘어야 할 산이 만만찮다.hkpark@seoul.co.kr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50)양반의 기생 놀음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50)양반의 기생 놀음

    몇 해 전 우연히 TV 사극을 보는데,이상한 장면이 나왔다.사극의 배경은 임진왜란 훨씬 이전,곧 조선 전기였다.광통교 부근에 기방이 있었고,그 기방에 고관대작 몇이 모여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쓴 웃음을 지었다.과문한 탓인지 나는 조선 전기의 서울 시정에 기방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앞에서 누차 언급했듯 기방은 기생이 손님에게 가무(歌舞)와 술,그리고 성(性)을 판매하는 공간이다.그리고 기방과 기생은 기부(妓夫)가 지배한다.이런 형태의 기방은 임진왜란 병자호란이 끝난 뒤에 서울 시정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물론 기방의 성립 과정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이런 이유로 해서 임진왜란 이전 시대에 고관대작들이 기방에 드나들었다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는 것이다.박정희 시대 때의 요정 정치를 조선시대 속에서 애써 찾다 보니,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다. ●기방은 역관·의관·서리 등 중간층이 주로 찾아 조선 후기에 기방이 시정에 출현한 뒤에도 양반들은 기방에 출입하지 않는다.기방은 주로 역관이나 의관 등의 중인,각 관청의 하급관리인 서리,시전상인,군교(軍校),별감,승정원 사령,의금부 나장 등 중간층들이 주로 찾는 곳이었다.게다가 전에 소개했듯 기방에는 까다로운 규칙들이 있어서 어길 경우,시비가 벌어지고 때로는 주먹질이 난무하였다.이런 까닭에 양반들은 기방 출입을 꺼렸고,만약 기방 출입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 뒷날 벼슬을 하는데 적지 않은 흠이 되었던 것이다.한데 양반 중 문반만 그렇다는 것이고,무반은 꼭 그렇지도 않다.무과에 합격하여 무반관직을 지내려면 세상 물정을 알아야 하기에 한량으로 무예를 익힐 때부터 기방에 드나드는 것이 허용되었던 것이다.이런 무반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양반들은 기방에 출입할 수 없었다.꼭 기방에 들어가려면 어느 집 ‘청지기’라고 말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양반이 기생과 즐기고 싶다면,기생을 불러와야만 하였다.관청에서 부르는 경우도 있고,때로는 개인이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개인이 부를 경우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이제 그 광경을 신윤복의 ‘연못가의 가야금’(그림 1)에서 확인해 보자.이 그림의 화제(畵題)를 보자.“자리에는 늘 손님이 가득하고,술단지는 비어본 적이 없으니,나는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座上客常滿, 尊中酒不空, 吾無憂矣).이 그림에는 술단지가 보이지 않지만,벗이 있고 음악이 있고 아름다운 여성이 있으니 흥겹지 않겠는가. 그림에는 남자 셋,기생 셋이 등장한다.기생 셋을 부른 것이다.남자들은 모두 지체 높은 양반들이다.두 사람은 갓을 쓴,말하자면 의관을 제대로 갖춘 정장 차림이고 맨 왼쪽의 양반은 갓이 없다.이 남자는 원래 갓을 썼던 것이 아니고 정자관을 쓰고 있다가 옆에 벗어 놓고 있다.서 있는 남자와 앉아 있는 두 사람은 도포의 빛깔이 다른데 중국에서 수입한 고급 비단으로 지은 것이 분명하다.갓끈 역시 호사스럽기 짝이 없다.서 있는 사람의 갓끈은 밀화(蜜花),곧 호박으로 만든 것으로 당상관 이상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이 사내의 벼슬은 적어도 정3품 당상관인 것이다.이런 것으로 보아 연못가에 모인 사내들은 모두 고급 관료들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가 금기(琴妓)이고 누가 가기(歌妓)일까 이 그림의 공간은 어디인가? 먼저 오른쪽을 보자.소나무 아래에 기와담장이 보인다.그리고 그림 상단부에는 돌로 축대를 이단으로 쌓아 나무를 심었다.그 너머에 다시 돌각담이 보인다.아래로 오면 단정하게 다듬은 돌로 마무리를 한 연못이 있다.이곳을 관청의 정원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18세기 이후 서울의 거대한 양반가문이나,역관이나 상인으로서 재산을 축적한 사람들의 저택은 사치스럽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렇다면,이 집은 누구의 집인가? 맨 왼쪽의 정자관을 벗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아마 자신의 집이기 때문에 관을 벗고 풀어진 자세로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림에 등장하는 여성은 당연히 기생이다.담뱃대를 쥐고 있는 여자가 쓰고 있는 것은 가리마다.가리마는 기생들이 큰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쓰는 것이다.오른쪽의 악기는 거문고가 아닌 가야금이다.거문고는 현을 뜯는 짤막한 대나무 막대기,곧 술대가 있어야 하지만,이 그림에는 그것이 없고,직접 손가락으로 현을 뜯고 있다.가야금인 것이다.가야금을 특기로 삼는 기생을 금기(琴妓)라 하고,노래를 특기로 삼는 기생을 가기(歌妓)라고 한다.세 기생 중 어떤 기생은 가기일지도 모르겠다. 이 그림에 등장한 3남 3녀 중 가장 웃기는 사람은 맨 왼쪽의 남자다.왼쪽 발을 보건대 남자는 두 다리를 둥글게 벌리고 자신의 몸 위에 기생의 둔부가 올라오도록 앉힌 것이다.그리고 오른손은 기생의 아랫도리에 가 있다.이 양반은 눈동자가 약간 풀린 채 어떤 일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그 일이 정말 어떤 일인지는 독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길 뿐이다. 이제 신윤복의 그림 중에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 ‘검무(劍舞)’(그림 2)를 보자.기생 둘이 공작 깃털을 단 벙거지를 쓰고 붉고 푸른 화려한 치마 저고리를 입고 옷자락을 날리면서 춤을 추고 있는 중이다.구경꾼들의 면면을 보자.그림의 왼쪽 중간에 있는,왼손에 부채를 쥐고 갓끈을 단정하게 묶고 있는 사람이 이 연회의 주최자일 것이다.아니면 가장 지위가 높은 사람일 것이다.왜냐고? 이 사람이 앉아 있는 돗자리는 다른 사람들의 것보다 훨씬 고급스럽고,죽부인에 기대어 앉아 있는 품이 당당해 보이기 때문이다.이 사람 바로 위의 무릎을 세우고 손깍지를 끼고 있는 사람 역시 양반이다.다시 그 위의 갓을 쓰고 있는 앳된 얼굴은,장가를 간지 얼마 안 되는 이 집안의 자제인가 보다.이 햇병아리의 옆에 기생 둘이 있고,다시 그 오른쪽에 초립을 쓴 장가를 가지 않은 젊은이가 앉아 있다.그림 오른쪽의 담뱃대를 들고 오는 아이는 상노다.담뱃대가 없는 기생에게 가져다 주려는 것인가,아니면 갓을 젖혀 쓴 양반에게 가져다 주려는 것인가? ●검무는 18세기에 가장 인기 있던 춤 춤을 감상하는 양반 관객들은 모두 그림의 상단에 있는데,유독 하단의 악공들이 앉는 줄에 양반 한 사람이 끼어 있다.하단 맨 왼쪽의 수염을 쓰다듬고 있는 사내다.이 사내는 왜 구차하게 악공들과 같은 줄에 앉아 있는 것인가? 이 양반이 왼손에 쥐고 있는 물건이 실마리를 제공한다.이 물건은 사선(紗扇) 또는 차면(遮面)이라는 물건으로 남녀가 내외를 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 물건이다.상주가 외출할 때 관원이 길을 나설 때 결혼식을 할 때 남성이 얼굴을 가리는 것이다.무언가 자기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 할 사정이 있는 것인데,춤 구경에 그 사정을 잊고 말았던 것이다.아래쪽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사선을 쥐고 있는 양반을 제외하면 모두 악공이다.맨 왼쪽은 해금을 연주하고 있고,그 오른쪽 두 사람은 자세를 보아 아마도 피리를 불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그 다음은 젓대,그 다음은 장고,그 다음은 북이다. 조선후기에는 장악원의 악공과 기생들이 팀을 이루어 민간의 초청을 받아 영업하는 일이 흔히 있었다.이름이 알려진 팀도 있다.예컨대 노래를 잘 부르기로 유명했던 가기(歌妓) 추월(秋月)과 역시 가곡창(歌曲唱)의 달인이었던 가객(歌客) 이세춘(李世春),거문고의 명인 금객(琴客) 김철석(哲石),그리고 또 다른 기생인 매월(梅月) 계섬(桂蟾) 등으로 구성된 팀이 가장 유명하였다. 기생 둘이 추는 검무는 아주 역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더욱이 두 기생의 복색은 색채가 선명하게 대조된다.왼쪽은 청색 벙거지,녹색 저고리,붉은 치마인데,오른쪽은 흑색 전모,청색 저고리,푸른 치마이다.지금 검무는 진주 검무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검무는 18세기에 가장 인기가 있는 춤이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 검무는 칼이 작고 또 칼날과 자루가 분리되어 움직이지만,18세기의 검무는 보다시피 그냥 칼이다.어떤 사정이 있어서 바뀌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박제가(1750-1805)는 ‘검무기(劍舞記)’란 글을 써서 검무의 동작을 세밀히 묘사하고,또 밀양 출신 기생 운심(雲心)이가 당시 검무의 제일인자로서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혹 아는가,위 검무를 추는 두 기생 중 하나가 운심인지?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