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맹점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전병헌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영등포구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친박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변인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24
  • “살인자” “악마들아 떠나라”… 분노는 또 다른 가해 낳았다

    “살인자” “악마들아 떠나라”… 분노는 또 다른 가해 낳았다

    ‘살인자, 당신이 죽였습니다, 악마들아, 당장 떠나라.’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했던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전 유성구의 한 프랜차이즈 분식점 앞에는 비난이 담긴 쪽지가 빼곡했다. 포스트잇뿐 아니라 달걀, 밀가루, 케첩 등이 투척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10일 전국초등교사노조에 따르면 숨진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19년 담당 학급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 4명을 맡고 있었다. A씨가 이 학생들을 훈육하자 한 학부모가 ‘아이에게 망신을 줬다’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A씨는 아동학대 혐의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민원은 계속됐다. ●“숨진 교사, 해당 부모 피해 다녀” 초등교사노조는 “A교사는 학교뿐 아니라 마트 같은 생활 거주지 근처에서도 학부모를 마주치는 상황을 두려워했다”며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진상 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A씨의 죽음 이후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에 대한 신상이 온라인상에 퍼졌고 학부모 중 한 명이 운영하는 분식점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 별점 테러는 물론 비난 포스트잇과 달걀 투척까지 이어졌다.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 중단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학대 의견’ 뭇매 또 A씨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서 학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진 세이브더칠드런도 ‘교육 현장을 전혀 모르고 있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분노 표출이 또 다른 가해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분노가 이러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은 애당초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떠한 폭력 행위도 정당성이 부여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잘못된 정보 공유로 피해 사례도 게다가 2015년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원생 폭행 사건 당시에는 온라인상에 무고한 사람이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개인 정보가 퍼지는 등 부정확한 정보가 공유되는 일도 있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이 영웅 심리를 가지고 정의를 대신 구현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잘못된 정보에 의해 또 다른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했다.
  • “악마들아, 당장 떠나라”…대전교사 민원 학부모 가게에 몰린 시민들

    “악마들아, 당장 떠나라”…대전교사 민원 학부모 가게에 몰린 시민들

    악성 민원에 대전 초등교사 극단적 선택민원 넣은 학부모 신상 온라인서 확산비난 가득 포스트잇에…달걀·밀가루 테러도전문가 “억울한 피해자 발생할 수도” ‘살인자, 당신이 죽였습니다, 악마들아, 당장 떠나라.’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전 유성구의 한 프랜차이즈 분식점 앞은 비난이 담긴 쪽지가 빼곡했다. 포스트잇뿐 아니라 달걀, 밀가루, 케첩 등이 투척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10일 전국초등교사노조에 따르면 숨진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19년 자신이 담당한 학급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 4명을 맡고 있었다. A씨가 이 학생들을 훈육하자 한 학부모가 ‘아이에게 망신을 줬다’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A씨는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민원은 계속됐다. 초등교사노조는 “A교사는 오랜 기간 민원으로 고초를 겪었고 학교뿐 아니라 마트 같은 생활 거주지 근처에서도 학부모를 마주치는 상황을 두려워했다”며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진상 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A씨의 죽음 이후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에 대한 신상이 온라인상에 퍼졌고, 학부모 중 한 명이 운영하는 분식점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 별점 테러는 물론 비난 포스트잇과 달걀 투척까지 이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전 가맹점과 관련한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중”이라며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 중단 조치 중이며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분노 표출은 또 다른 가해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분노가 이러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은 애당초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떠한 폭력 행위도 정당성이 부여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2015년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원생 폭행 사건 당시 온라인상에 가해자로 무고한 사람이 지목되면서 개인 정보가 퍼지는 등 부정확한 정보가 공유되는 일도 있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이 영웅 심리를 가지고 정의를 대신 구현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잘못된 정보에 의해 또 다른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숨진 대전 교사, 학부모 마주칠까 두려워 마트도 멀리 다녔다

    숨진 대전 교사, 학부모 마주칠까 두려워 마트도 멀리 다녔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가 생전 해당 학부모를 마주칠까 봐 집 근처 마트에 다니지 못하고 먼 곳에 있는 마트로 장을 보러 다녔다는 증언이 나왔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5일 오후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그는 2019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해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이후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지난 7월 실시된 초등교사노조의 교권 침해 사례 모집에 직접 작성해 보낸 제보에 따르면 고인이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 반 학생 중 4명이 지시에 따르지 않고 같은 반 학생을 지속해서 괴롭혔다. 특히 A씨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B 학생의 경우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교실에서 잡기 놀이를 하거나 다른 친구의 목을 팔로 졸라서 생활 지도를 했다. 이 학생은 또 수업 중 갑자기 소리를 쳐서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을 안 하고 버티거나 친구를 발로 차거나 꼬집기도 했다. 이에 그해 4월 A씨가 B 학생 학부모와 상담했지만 부모는 “학급 아이들과 정한 규칙이 과한 것일 뿐 누구를 괴롭히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선생님이 1학년을 맡은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조용히 혼을 내든지 문자로 알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로도 B 학생은 친구를 꼬집거나 배를 때리는 등 괴롭히는 행동이 반복됐다. 이 학생이 급식을 먹지 않겠다며 급식실에 누워서 버티자 A씨는 학생을 일으켜 세웠는데, 10일 후 B 학생 어머니는 ‘아이 몸에 손을 댔고 전교생 앞에서 아이를 지도해 불쾌하다’고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수업 시간에 지우개나 종이 씹는 행동, 친구를 꼬집는 행동, 수업 중 계속해서 색종이 접는 행동, A씨가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고 버티는 행동 등이 이어졌다. 급기야 2학기부터는 친구 배를 발로 차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이 이어지자 A씨는 B 학생을 교장 선생님에게 지도를 부탁했다. 다음날 B 학생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사과를 요구했지만, 당시 교장과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고도 적혀 있었다. A씨는 학부모에게 학생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려 했을 뿐 마음의 상처를 주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으나, 해당 학부모는 12월 2일 국민신문고와 경찰서에 아동학대로 신고를 넣었다. 교육청 장학사 조사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폭위에서는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 및 조언 처분을 받으라는 1호 처분이 내려졌다.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기록했다. 그 뒤로도 10개월간 A씨는 혼자서 기나긴 싸움을 해야 했다. 문제는 아동학대 조사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위탁을 받은 기관이 사안을 조사한 뒤 ‘정서학대’로 판단했을 때였다. 사건은 경찰서로 넘어갔고,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 조사를 받은 뒤에야 A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아동학대 조사 기관이 교육 현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다며 조사 기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A씨는 제출한 글에서 “3년이란 시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다시금 서이초 선생님의 사건을 보고 공포가 떠올라 계속 울기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다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을 것 같다. 어떠한 노력도 내게는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공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대전교사노조는 “이러한 결과에도 학부모는 교사에게 일말의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1학년을 마친 후에도 계속적으로 고인을 괴롭힌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학부모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 동료 교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된 증언도 공개됐는데 “2021년도 6학년 체육 전담 교사를 하던 중 2019년도 4명의 아이 중 C 학생의 누나를 가르치게 됨. 체육 수행평가 결과 중 ‘노력요함’이 있자 (C 학생의 학부모는) 선생님이 개인적 감정으로 노력요함을 주었다고 교육청과 시교육청, 학교에 민원을 넣음. 그러나 확인 결과 체육 수행평가는 필기시험이었고, 해당 학생(C 학생의 누나)이 필기시험 문제를 제대로 풀지 않은, 거의 백지 상태로 낸 것을 확인함. 평과 결과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음”이라고 나와 있다. 또 “2022년도에는 2019년도 학생들이 4학년이 되고 A씨는 교과전담 교사였음. 그런데 4학년이 쓰는 복도와 교과전담실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쓰는 복도가 같았음. 그러자 학부모가 선생님을 다른 층 교과전담교실에 배치하라고 민원을 넣음. 관리자는 A씨와 상의하였고, A씨가 거부하여 이뤄지지는 않았음”이라는 사례도 있었다. 대전교사노조는 “이러한 민원이 계속되자 A씨는 담임을 하고 싶어도 당시 4명 학생의 형제들이 각 학년에 분포돼 있다 보니 다시 담임과 학생으로 만나게 되면 힘들어질 것이 예상돼 그 학교에 있는 동안 계속 교과전담을 했다”면서 “악성 민원과 소수의 문제 학생으로 인해 선생님은 해당 학교에 있는 동안 본인의 교육관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했으며 학년 선택에도 매우 제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A씨 유족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해당 학교 학군지에 거주하고 있어 집 주변 마트나 카페에서 해당 학부모를 마주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럴 때마다 숨을 쉬기 힘들어하고 안절부절 힘들어했다. 심지어 학부모를 마주칠까 봐 두려워 집 근처 마트 대신 먼 거리에 있는 마트로 장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당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A씨는 당시 남편이 ‘직장 일을 하는데, 왜 직장의 도움을 받지 못하냐’는 물음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한편 가해 학부모들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사업장 두 곳이 공개돼 학생·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사업장의 온라인 후기 별점을 1점을 주면서 “괴롭힘으로 사람 죽인 가게가 여긴가요?” 등의 후기를 남기고 있다. 또 해당 음식점 등의 출입문에는 시민들의 항의 쪽지가 가득 붙었다. 지난 8일 밤에는 해당 음식점을 겨냥해 일부 시민이 계란과 밀가루, 케첩 등을 뿌리기도 했다. 해당 음식점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부모가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의 해당 가맹점에 대해 영업 중단 조치를 취했다.
  • 대전 교사 발인 날, 학부모 음식점 ‘영업중단조치’…“화난 시민의 힘 통했나”

    대전 교사 발인 날, 학부모 음식점 ‘영업중단조치’…“화난 시민의 힘 통했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교사의 발인이 있던 9일 가해 학부모의 한 명이 운영하는 모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본사에 의해 영업중단 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음식점의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날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해당 가맹점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중”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중단 조치를 취했고,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음식점은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해 있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Y 초등학교 교사 A(42)씨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는 소식이 지난 7일 전해진 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이 음식점 등 가해 학부모 가게 두 곳의 정보가 공유돼 불매 움직임이 일었다. 네티즌과 주민 등은 두 사업장에 대한 온라인 후기 별점을 1점으로 떨어뜨리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후기에는 “선생님 자살하게 만든 학부모 4명 중 한 분이 여기서 일하는 사장님이라고 들어서 구경 와봤습니다. 부끄러운 줄 아세요.” “뿌린 대로 거둔다” 등 가해 학부모를 향해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지난 8일 밤에는 해당 음식점 앞에서 일부 시민이 계란, 밀가루, 케첩을 뿌리는 등 ‘음식물 테러’를 가했다. 가게 출입문에는 시민들의 항의 쪽지가 가득 붙어 있다. 일부 시민은 직접 이곳을 찾아 ‘당신이 죽인 겁니다’ ‘살인자’ ‘아까운 우리 선생님을 살려내라! 악마들아!’ 등 비난 쪽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항의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학부모는 이 가게를 한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매 사유는 “신규 사업 진행 등의 이유로 부득이 협의를 통해 (이 가게의) 양도·양수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A씨는 지난 5일 오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A씨는 2019년 유성구 K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관련 고소를 당한 과정을 지난 7월 대전교사노조 초등교사노조가 실시한 교권 침해 사례 모집에 직접 작성해 제보했다. A씨는 제보의 글에서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 반 학생 중 4명이 교사의 지시에 불응하고 같은 반 학생을 지속해서 괴롭혔다”고 밝혔다. A씨는 아동학대로 고소한 학부모의 자녀 B군에 대해 “학기 초부터 교실에서 잡기 놀이를 하거나, 다른 친구의 목을 팔로 졸라서 생활 지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B군은 수업 중 갑자기 소리를 쳐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을 안 하고 버티거나 친구를 발로 차거나 꼬집었다. 이에 A씨가 4월 B군의 부모와 상담했는데 B군 부모는 “선생님이 1학년을 맡은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B군은 친구를 꼬집거나 배를 때리는 등 괴롭히는 짓을 거듭했다. A씨는 제보의 글에서 “B군이 급식을 안 먹겠다며 급식실에 누운 채 버텨서 일으켜 세웠는데 10일 후 B군의 엄마가 ‘아이 몸에 손을 댔고, 전교생 앞에서 아이를 지도해 불쾌하다’고 항의 전화를 했다”고 적었다. 이후에도 B군은 ‘수업 중 지우개·종이 씹기 및 색종이 접기’ ‘친구 꼬집기’ ‘교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버티기’ 등을 했고, 2학기 때는 친구 배를 발로 차고 뺨을 때려 A씨는 교장에게 지도를 부탁했다. A씨는 “다음날 B군 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사과를 요구했는데 교장·교감은 도와주지 않았다”고 썼다. A씨는 B군 부모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려 했을 뿐 마음의 상처를 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으나 B군 부모는 그해 12월 2일 국민신문고와 경찰서에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으나 거부되자 ‘무혐의’ 나기까지 10개월간 혼자 긴 싸움을 해야 했다.A씨는 ‘언제까지 이렇게 당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교권상담 신청 메일을 보내며 “3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 다독였지만, 서이초 선생님 사건을 보고 공포가 떠올라 계속 울기만 했다”고 적었다. 이날 오전 대전의 한 장례식장에서 있은 A씨의 발인식에는 졸지에 엄마를 잃은 A씨의 어린 두 자녀가 영정 앞에 나란히 서 A씨의 남편, 친정 및 시부모 등 유가족과 조문객들의 마음을 무너져내리게 했다.
  • “이유 불문 영업중단”…대전 교사 ‘민원 학부모’ 음식점 상황

    “이유 불문 영업중단”…대전 교사 ‘민원 학부모’ 음식점 상황

    대전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가운데 관련 학부모 중 한명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점이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영업 중단’ 조치를 받았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 학부모가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의 해당 가맹점에 대해 영업 중단 조치를 내렸다. 본사 측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해당 가맹점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중”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 중단 조치 중이며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더이상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전 교사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음식점을 비롯해 민원 학부모들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사업장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업장의 온라인 후기 별점을 1점으로 남기는가 하면 실제로 해당 음식점을 찾아가 계란과 밀가루, 케첩을 뿌리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낮에도 가게 출입문에는 시민들의 비난글이 담긴 포스트잇이 가득 붙어 있었다. 한편 2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왔던 A씨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대전 교사노조와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그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무인사진관 ‘포토스트리트웜앤쿨’ 합정점 오픈

    무인사진관 ‘포토스트리트웜앤쿨’ 합정점 오픈

    무인사진관 창업 전문 브랜드 포토스트리트웜앤쿨은 합정점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포토스트리트웜앤쿨 합정점은 서울지하철 2호선 합정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 대표 상권 합정동에 위치하고 있다. 포토스트리트웜앤쿨은 클래식하고 모던한 베이지를 기본으로 한 무인사진관으로, 자동보정기능과 선명하고 화사한 화질의 프로필 사진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100% 무인 원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무인사진관 창업을 준비하는 가맹점주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오픈되는 포토스트리트웜앤쿨 합정점에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에 자유롭고 항상 새로움을 원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무인사진관 브랜드 중 최초로 ‘하이앵글’ 구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네컷사진과 다르게 인물 위에 카메라가 설치된 ‘하이앵글’은 아래로 내려다보는 독특한 항공샷 구도를 보여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포토스트리트웜앤쿨 관계자는 “합정동은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상권으로, 트렌디한 무인사진관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포토스트리트웜앤쿨 합정점을 이용해 네컷사진의 새로운 매력에 빠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인사진관 창업 브랜드인 포토스트리트웜앤쿨은 울산점, 부산 남천점 등 전국에 1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 200억 규모 중랑사랑상품권 할인 발행…“추석 전 놓치지 말고 챙기세요”

    200억 규모 중랑사랑상품권 할인 발행…“추석 전 놓치지 말고 챙기세요”

    서울 중랑구가 추석을 맞아 오는 14일과 21일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총 200억원 규모의 중랑사랑상품권을 7% 할인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중랑사랑상품권은 사용 시 소상공인에게는 결제수수료 부담이 없고, 소비자에게는 7% 할인 혜택과 30%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져 호응이 높다. 소비가 커지는 명절에 대비해 구민들은 할인 구매로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은 매출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구는 이번 할인 발행 시 더 많은 구민이 구매할 수 있도록 총 20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7위 규모다. 구매는 오는 14일 오후 1시와 21일 오후 1시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서울페이플러스, 티머니페이, 신한쏠, 머니트리, 신한플레이에서 1인당 구매 한도 및 보유 한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하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으로, 만약 14일에 상품권 50만 원을 구매했다면 21일에는 추가로 구매할 수 없다. 1인당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만약 구매 시 이미 120만 원의 중랑사랑상품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30만 원만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언제든지 전액 취소가 가능하며, 사용한 상품권은 구입액의 60% 이상 사용했을 시 할인액을 제외하고 환불받을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중랑구 내의 전통시장이나 음식점, 제과점 등 가맹점 97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용처는 앱 서울페이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사랑상품권 발행으로 구민분들은 명절 준비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분들은 침체한 경기 속에서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부담은 줄이고 지역 경제는 더 살릴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양천구, 추석 맞이 양천사랑상품권 114억 푼다

    양천구, 추석 맞이 양천사랑상품권 114억 푼다

    서울 양천구가 추석을 맞아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14일과 21일 오전 11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14억 규모의 양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신한 플레이, 신한 쏠, 머니트리, 티머니페이 등 총 5개 앱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고 최대 150만원까지 보유가능하며 발행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하면 된다. 원활한 상품권 판매를 위해 14일에는 80억원, 21일에는 34억원으로 발행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양천구 내 학원, 약국, 편의점, 음식점 등 1만 2380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유흥·사행성 업종, 대 · 중견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연 매출액 10억을 초과한 입시학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지난 1월 90억원 규모로 풀린 양천사랑상품권은 4분 만에 완판됐으며 1만 5000여건의 구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고물가로 명절 준비에 걱정이 많은 구민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양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금천구, 추석 맞아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60억 발행

    금천구, 추석 맞아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60억 발행

    서울 금천구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을 60억원어치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기 위해 발행하는 모바일 지역화폐다. 금천구 내에서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은 1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신한 쏠, 신한 플레이, 머니트리, 티머니페이 등 총 5개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상점을 제외한 7000여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서투른 주민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들고 금천구청 지역경제과(02-2627-1316)를 방문하면 상품권 구매를 위한 앱 설치부터 사용 방법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발행이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고유가 시대 생존법… 할인카드·주유 앱 챙겨라

    고유가 시대 생존법… 할인카드·주유 앱 챙겨라

    고물가 시대 휘발유값마저 치솟아 소비자들의 지갑은 더 얄팍해졌다. 신용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짠테크’(짠돌이+재테크)를 소개한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월평균 가격은 리터당 1716.76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1730.00원)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7월 6일만 하더라도 1568.88원이었던 휘발유 가격은 이후 가파른 상승 그래프를 그리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중이다. 지난 4일 기준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각각 89.47달러, 89.00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낸 만큼 국제 유가와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내 휘발유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주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매달 사용하면 휘발유값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하나카드 ‘멀티오일 모바일카드’는 월 최대 1만 5000원, 1일 1회 10만원 조건으로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4대 주유소 이용 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 ‘탄탄대로 온리유카드’는 전 주유소에서 리터당 포인트 110~150점을 적립해 주며 신한카드의 ‘딥 오일 카드’는 4대 주유소 가운데 1곳에서 이용 금액의 10%를 깎아 준다. IBK기업은행 ‘오일 앤 라이프 카드’를 이용하면 1일 1회, 월 4회에 한해 GS칼텍스 리터당 12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액면가의 5~10%를 할인해 판매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그만큼 휘발유값을 아끼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지역사랑상품권은 구입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미리 제로페이 등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상품권 취급 주유소를 찾는 것이 좋다. SK에너지 ‘머핀’, HD현대오일뱅크 ‘카앤’,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에쓰오일 ‘에쓰오일앱’ 등 정유사 앱에서 포인트나 주유 할인 쿠폰을 챙기는 방법도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일까지 카앤 앱에서 토스페이로 주유비를 처음 결제하는 고객에게 1만원을 즉시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GS칼텍스, 에쓰오일은 앱에 결제 수단을 미리 등록한 뒤 자사 주유소에서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을 땐 휘발유값 비교 앱을 활용해 인근에서 기름값을 가장 싸게 파는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오일나우, 주유도우미 등은 사용자가 위치를 설정하면 인근 3~5㎞ 이내 주유소와 휘발유 판매 가격을 최저가 순으로 정렬해 준다. 관심 주유소를 지정하거나 목적지까지 경로를 안내해 주는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 구로구, 추석 맞이 구로사랑상품권 130억원 발행

    구로구, 추석 맞이 구로사랑상품권 130억원 발행

    서울 구로구가 추석을 맞아 130억원 규모의 구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구민의 가계 부담을 낮추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이끌기 위해 지난 설 대비 상품권 발행 규모를 20억원 늘렸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13일 오후 5시 80억원, 21일 오전 9시 50억원 등 두 차례에 걸쳐 구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구로구 내 서울페이 가맹점 1만 356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액면가보다 7% 할인된 금액에 살 수 있다. 사용 금액의 30%는 연말 정산에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원이다. 상품권 구매 한도와 보유 한도는 1·2차 통합해 적용된다. 구로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신한플레이, 신한 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등 5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금이나 신한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구로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가계 부담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구로사랑상품권으로 더욱 풍성한 추석 명절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사랑상품권 추석맞아 7% 할인…4000억원 푼다

    서울사랑상품권 추석맞아 7% 할인…4000억원 푼다

    추석을 앞두고 7% 할인된 서울사랑상품권이 4000억원가량 풀린다. 고물가에 따른 추석 준비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취지다. 서울시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시·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성북구, 용산구 등 18개 자치구는 자체적으로 2017억원 규모의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을 20일과 21일 양일간 추가 발행한다. 할인율은 7%로 같다.상품권 구매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구별로 판매일과 시간대를 분산할 계획이다. 서울페이플러스와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 play 등 5개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보유 한도는 자치구당 150만원이다. 상품권 한도는 통합 관리된다. 시·자치구 성북사랑상품권을 30만원어치 구매했다면, 자치구 성북사랑상품권은 20만원까지만 살 수 있다. 구매한 상품권은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 ‘250억대 사기 대출’ 한의원 프랜차이즈 대표 등 기소

    ‘250억대 사기 대출’ 한의원 프랜차이즈 대표 등 기소

    검찰이 250억원대 사기 대출 의혹을 받는 한의원 네트워크 회사 ‘광덕안정’ 대표와 임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 회사 대표는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직무대리 이성범)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회사 대표 주모(35)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임원과 프랜차이즈 지점 원장 등 20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씨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개업을 원하는 한의사들에게 잔액 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 주고 이를 통해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게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런 수법으로 총 35회에 걸쳐 259억원 상당의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모씨 등은 비슷한 시기 한의사·치과의사를 모집하고 법인 자금을 일시에 입출금하거나 신용보증기금 직원을 속이는 방법 등으로 보증서 발급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예비창업보증 제도’를 통해 자기자본이 10억원이 있을 경우 1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보증서를 발급해 주는데, 검찰은 주씨 등이 이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덕안정은 2017년 설립된 회사로 전국에 40여곳의 가맹 한의원·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사를 받으면서도 가맹점을 늘렸다. 검찰은 올해 3월 광덕안정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주씨 등을 소환조사하고 5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 유커 모시기, 전자비자 수수료 0·면세 환급 간소화

    유커 모시기, 전자비자 수수료 0·면세 환급 간소화

    국경절 연휴 겨냥 현지 ‘K로드쇼’세금 즉시 환급 가능 200곳 추가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하고 면세 쇼핑 환급 등도 간소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2019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602만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와 한한령 등 여파로 2020년 69만명, 2021년에는 17만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올해는 7월까지 77만명 수준으로 늘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150만명 더 유치해 올해 200만명을 달성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16% 포인트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우선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이달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내년에는 이를 중국 내 5개 도시로 확대한다. 중국 3대 온라인여행플랫폼 시트립, 취날, 퉁청과도 협력을 강화한다. 또 ‘2023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만 8000원 상당 중국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 한중 항공편을 증편하고 현재 입항 신청 중인 중국발 크루즈의 접안부두도 신속하게 배치한다. 구매력이 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주요 관광지의 화장품 업종과 약국 등 200곳을 추가해 세금 환급이 바로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사후 면세점에서 환급할 수 있는 최소 기준금액도 기존 3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인하하고 즉시 환급 금액 한도는 기존 1회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인다.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 가맹점 25만곳을 추가 확대한다. 한국 문화를 관광에 적극적으로 접목하는 노력도 이어진다. 이달부터 항공권 구매 시 ‘K컬처 버킷리스트 챌린지’에 응모할 기회를 준다.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e스포츠’, ‘한강 감성 피크닉’, ‘K리그 야구 응원’ 등을 비롯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 “中 관광객 잡아라”…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면세쇼핑 환급 간소화

    “中 관광객 잡아라”…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면세쇼핑 환급 간소화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하고 면세쇼핑 환급 등도 간소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 2019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602만명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한한령 등으로 2020년 69만명, 2021년에는 17만명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사드(THAAD) 사태 이후 6년여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올해 7월까지 77만명 수준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150만명 유치해 올해 200만명을 달성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16%포인트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우선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중국 현지에서 관광 마케팅에 주력한다. 이달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내년에는 이를 중국 내 5개 도시로 확대한다. 중국 3대 온라인여행플랫폼 씨트립, 취날, 퉁청과도 협력을 강화한다. 또 ‘2023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만 8000원 상당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 출입국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한중 항공편을 증편하고, 현재 입항 신청 중인 중국발 크루즈의 접안부두도 신속하게 배치한다. 구매력이 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주요 관광지의 K-뷰티 업종과 약국 등 추가 200개소에서 세금 환급이 바로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사후 면세점에서 환급할 수 있는 최소 기준금액을 기존 3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인하한다. 즉시 환급 금액 한도도 기존 1회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인다.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 가맹점 25만개소를 추가 확대하고, 다음 달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카지노, K-컬처, 의료관광 등 프리미엄 관광상품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문화를 관광에 적극적으로 접목시키는 노력도 이어진다. 이달부터 항공권 구매 시 ‘K-컬처 버킷리스트 챌린지’에 응모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e-스포츠’, ‘한강 감성 피크닉’, ‘K-리그 야구 응원’ 등을 비롯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이달부터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광경찰이 협력해 저가 관광과 불법 숙박 예방에 나선다. 11월까지 유원시설, 관광지 케이블카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이어간다.
  • ‘수산물 소비 촉진 총력’…오산시, 지역화폐 7% 적립 추가 지원

    ‘수산물 소비 촉진 총력’…오산시, 지역화폐 7% 적립 추가 지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오는 9월 11일부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오색전(지역화폐) 7% 적립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충전 시 10%를 추가로 받던 것에 이번 적립 추가가 이뤄지면 총 17%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지원은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해양 방류되면서 소비위축 등 수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관내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수산물 소비 장려 이벤트는 미리 선정된 수산물 전문 취급 가맹점 146개소에서 오색전으로 결제하면 7% 추가 적립이 되는 방식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수산물 소비 장려 이벤트 대상을 가맹점을 확인하려면 경기지역화폐 앱의 ‘수산물 소비장려 카드뉴스’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가맹점뿐만 아니라 추가 가맹점으로 등록을 원하는 경우 오산시 지역경제과(031-8036-894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성 관리에 힘쓰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청 관계부서 공무원과 명예감시원이 활동하는 안전점검 특별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반은 오는 9월 6일 오색시장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관내 대형마트, 수산물제조가공업소, 수산물취급업소 약 120곳을 대상으로 주 1회 점검할 예정이다.
  • 유커를 잡아라…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된다

    유커를 잡아라…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된다

    ㈜아이씨비(ICB)가 국내 174만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플러스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일 발표했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되면서 중국인의 국내 결제가 늘어날 것을 감안한 조치다. 아이씨비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과 제휴해 국내 제로페이 MPM가맹점에 알리페이 및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 서비스를 이날부터 실시키로 했다. 알리페이는 14억명의 중국 회원이 자국에서 쓰는 간편결제 서비스이고, 알리페이 플러스는 동남아 지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다. 제휴를 통해 한국에서 결제가 가능해지는 글로벌 간편 결제 시스템은 중국의 알리페이와 태국의 트루머니, 말레이시아의 터치앤고, 싱가폴의 OCB, 마카오의 M페이, 홍콩의 알리페이HK 등 5종류다. 올해 말까지 동남아와 유럽 지역의 5개 글로벌 간편 결제가 제로페이를 통해 서비스될 수 있도록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중국과 동남아 현지의 결제 서비스 사용자들이 신용카드보다 모바일 간편결제 앱에 더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해 도입됐다. 제로페이 가맹점을 통해 한국 내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가 쉬워지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한결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고,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씨비 관계자는 “이번 한결원과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더 편하게 소비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외국인 방한 수요를 회복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제로페이 가맹점의 94%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이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소상공인 돕고 상품권까지…전북서 제로페이 결제시 10% 돌려준다

    소상공인 돕고 상품권까지…전북서 제로페이 결제시 10% 돌려준다

    전북도가 수수료 없는 결제서비스인 ‘제로페이’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전북도는 9월 1일부터 제로페이로 결제시 금액의 10%를 상품권 등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도는 소비자들이 전북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참여사들 앱을 통해 제로페이로 직불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결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카카오톡으로 발송되는 인터넷 개인 식별 번호(PIN)를 참여사 앱 내 등록 후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페이백 행사에는 전북은행(JB뱅킹), 농협은행(NH올원뱅크), 대구은행(IM샵), 비즈플레이(비플페이) 4개 참여사 앱이 참여했다. 페이백은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일부 가맹점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해당 참여사 앱에서 전북은행 계좌를 통해 10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올원뱅크 앱을 통해 농협계좌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커피,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문성철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제로페이 결제는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연말정산 세제할인, 10%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도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제로페이 직불결제 페이백 행사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카드 ‘멸종위기종 선불카드’ 환경보호 동참 메시지 담아 출시

    삼성카드 ‘멸종위기종 선불카드’ 환경보호 동참 메시지 담아 출시

    삼성카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하나로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과 협업해 ‘멸종위기종 기프트카드’(사진)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멸종위기종 기프트카드는 삼성카드 가맹점에서 잔액 한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 카드 디자인에는 삼성카드와 국립생태원이 함께 선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3종(호랑이·수달·나도풍란)의 모습이 담겼다. 삼성카드의 환경 슬로건인 ‘FOR EARTH, FOR US’(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를 카드 플레이트 전면에 반영했다. 후면에는 멸종위기종 보호 동참 메시지를 담았다. 카드는 재활용 플라스틱(R-PVC)을 활용해 제작했다.
  • 부산 동백전 추석맞이 이벤트…9월 캐시백 한도 2배

    부산 동백전 추석맞이 이벤트…9월 캐시백 한도 2배

    부산시가 추석을 맞아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캐시백 한도를 9월 한 달간 배로 늘린다. 시는 9월 한 달간 ‘동백전 추석맞이 더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캐시백 적용 한도를 현재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늘리는 이벤트다. 이에 따라 최대 캐시백은 월 2만 1000원에서 4만 2000원으로 오른다. 단, 가맹점 매출 구간별 캐시백 정책은 그대로 유지한다. 시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인 가맹점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사용 금액의 7%를 돌려주고 있다. 연 매출 10억~30억원인 가맹점에서 캐시백 비율은 5%다. 전체 동백전 가맹점 중 93%가 연 매출 10억원 이하 업체다. 현재 시는 가맹점이 소비자에 3~10% 자체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 시가 결제금액의 2%를 추가로 캐시백하는 ‘동백플러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동백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기본 캐시백에 더해 5~12%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백플러스 가맹점 위치는 스마트폰 동백전 앱 가맹점 찾기 메뉴에서 ‘동백+’ 버튼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