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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상품권 ‘제2의 지폐’ 굳힌다

    백화점상품권 ‘제2의 지폐’ 굳힌다

    유통업체가 발행하는 상품권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자사 유통회사 차원을 넘어선 지 오래됐다. 주5일제에 맞춰 골프장을 비롯한 레저 및 휴양시설 등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전에는 영화관·면세점·이동통신사·외식업체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상품권 제휴 업체가 확대되면서 유통업체의 상품권을 사기도 쉬워졌다. 이마트나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자사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인 은행과 이동통신사의 서비스를 통해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현금처럼 ‘제2의 지폐’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는 올해 상품권 발행금액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상품권 발행금액이 롯데 상품권 1조원을 비롯해 3조∼4조원대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16일 롯데·신세계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최근 골프장과 레저업체 등과의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상품권의 사용 범위를 경쟁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올해 파라다이스 면세점을 추가하는 등 6개 가맹점을 확보해 모두 42개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 등 골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식업체인 베니건스·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비롯해 ST텔레콤,KTF 등의 대리점과 상품권 사용에 대한 제휴 계약도 맺었다. 신세계는 지난 3월 삼성에버랜드와 손잡고, 에버랜드와 캐리비언베이에서 신세계 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자유컨트리클럽과 파라다이스호텔 등과 함께 외식업체인 토니로마스와 스파게띠아, 빕스, 중식당 아시아 차우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신세계상품권은 제일은행, 씨티은행, 신한은행 모든 지점과 SK텔레콤과 KTF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애경백화점은 비교적 덩치가 적은 점을 감안, 다른 유통업체와의 제휴가 가장 활발하다. 그랜드백화점, 대구백화점,GS스퀘어 및 GS마트, 삼성플라자, 홈플러스, 세이브존 등의 유통업체와 손잡고 자사 상품권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골프장으론 중부컨트리클럽을, 여행사로는 현대드림투어와 제휴관계를 맺었다. 또 스타상품권, 국민관광상품권, 다음상품권 등과도 제휴를 맺은 상태다. 이같이 상품권의 범용성과 편리성 때문에 판매도 신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권 관계자는 “지난해 월 8000억원가량 팔린 상품권이 올해에는 10% 이상 신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500원 껌값도 카드결제 가능”

    영화관을 찾은 A씨는 매표소에서 ‘1000원 미만의 금액은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없다.’는 문구를 발견했다.이유를 묻는 A씨에게 영화관 측은 “카드사가 1000원 미만은 아예 결제 승인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화관의 설명은 사실이 아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한 최소금액을 따로 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카드 가맹점은 결제 금액과 상관없이 소비자가 신용카드 결제를 원할 경우에는 결제를 거절해서는 안된다. 거절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등의 행위가 세 차례 적발된 카드 가맹점에 대해서는 모든 카드사들이 계약을 해지하는 ‘삼진아웃제’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수료 부담 등을 고려해 가맹점들이 소액 카드결제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500원짜리 껌을 구입하는데 가맹점에서 카드를 받지 않았다고 신고가 들어온 사례도 있다.”면서 “가맹점의 입장은 이해가 되지만 이런 경우에도 삼진아웃제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카드 소비권역 女>男

    남성은 주로 집이나 직장 근처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반면 여성은 주요 생활권 밖에서도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회원 2542만명의 성별, 지역별, 연령별, 이용금액대별 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남성의 생활권 소비지수가 여성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생활권 소비지수는 카드 회원이 거주지나 직장이 있는 지역에서 어느 정도 카드를 이용하는가를 수치화한 것으로, 총 카드 사용액 가운데 주 생활권에 위치한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출액의 비중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남성의 생활권 소비지수는 0.438로 여성 0.429보다 높았다. 그러나 강남에 사는 40대 여성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해 강남 지역에 쇼핑, 외식, 교육, 문화 등 여성이 선호하는 기반 시설이 몰려 있음을 방증했다. 연령별로는 카드 사용이 가장 왕성한 30∼40대는 생활권 소비지수가 높게 나타났으나 30대 미만과 60대 이상은 낮게 나타났다. 이는 20대의 젊은 연령층은 개성을 쫓는 소비경향에 따라 직장 및 주거지 외의 지역에서 매출이 왕성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게 한다.60대 이상은 시간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여행·문화·외식 등의 카드 이용으로 주 생활권 밖에서의 소비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월 평균 200만원 넘게 카드를 쓰는 회원의 경우 생활권 소비지수가 낮게 나타나 카드 사용이 많은 사람일수록 소비권역이 넓어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휴가때 할인받고 포인트도 챙기자

    휴가때 할인받고 포인트도 챙기자

    월드컵이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월드컵 마케팅’에 치중했던 금융회사들이 이제 ‘바캉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은행들은 환전 및 송금 수수료 할인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카드사들은 놀이시설 할인, 포인트 적립, 휴가비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유혹한다. 휴가 일정을 잡았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을 미리 챙겨보고,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할인 혜택이 많은 휴가지를 골라 볼 수도 있다. ●환전 수수료 다 내면 바보 은행이 고시하는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결정되는 기준환율에 16∼18원 정도의 수수료를 붙인 것이다. 그런데 은행별로 이 수수료를 최대 70%까지 깎아주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최대 할인을 받을 경우 달러당 10원 이상 절약할 수 있어,1000달러를 환전한다면 1만원 이상 아낀다. 외환은행은 인터넷 외환포털(www.fxkeb.com) 회원 가입 후 환전하면 수수료를 30∼70% 깎아준다. 우리은행도 인터넷을 통해 매월 1∼15일과 16일부터 말일까지로 나눠 달러를 공동구매하는 ‘환전장터’를 열어 35∼70%까지 수수료를 할인해 준다. 우리은행은 8월 말까지 해외여행, 어학연수 등을 위해 돈을 바꾸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70%를 깎아주는 ‘핫&쿨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농협은 창립 4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여름환전 사은대잔치’를 펼친다.1만달러 이상 환전하거나 여행자수표를 구입하면 70%,5000달러 이상이면 60%를 깎아준다. 국민은행은 환전금액에 따라 최고 60%까지, 신한은행은 최고 50%까지 할인해 준다. 대부분 은행은 환전 고객에게 해외여행 보험도 무료로 가입해 준다. 신한은행의 경우 SK텔레콤 로밍 할인쿠폰도 준다. ●여행 떠나기 앞서 카드 혜택 미리 확인해야 카드사의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미리 챙기면 휴가지에서 돈도 아끼고, 별도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동해안 망상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캠프’를 연다. 튜브와 파라솔을 빌려 주고 해수욕장 상가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10%를 할인해 준다. 제주도에서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제주지역 166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다. 외환카드 고객들은 다음달 20일까지 롯데월드 수영장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외환카드 소식지에 인쇄된 쿠폰을 오려 가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인쇄한 뒤 카드와 함께 제시하면 된다. 현대카드도 8월 말까지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등 전국 21개 리조트 및 온천, 수영장 입장 때 최고 33% 할인 혜택을 주는 ‘바캉스 대전’을 연다. 비씨카드는 자체 여행사이트인 ‘비씨투어(www.bctour.co.kr)’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여행경비를 일부 지원한다.100만원 이상 구입하면 요금 결제시 최고 15만원까지 할인받는다. 삼성카드도 자체 여행센터(www.samsungtne.com)에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해외여행 상품을 사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LG카드는 이달 말까지 이용전표의 승인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한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휴가’,‘휴가계획’,‘엘지카드’ 등 세 가지 주제로 4행시 대회를 열어 응모한 고객 320명을 뽑아 10만∼100만원권 기프트카드를 준다. 제주공항 면세점과 14개 렌터카 회사 이용시 3개월 무이자 서비스도 8월15일까지 받을 수 있다. KB카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1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한 뒤 홈페이지 이벤트존에 응모하면 654명을 추첨해 최고 5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롯데카드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추첨을 통해 고객 2400여명에게 포천 베어스타운 리조트, 삼포해수욕장 콘도 등의 이용권을 주는 ‘강산해(江山海) 가족캠프’를 연다. 예약은 14일부터 홈페이지(www.lottecard.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제주 관광상품권 출시

    제주도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주문화관광상품권’이 나왔다. ㈜제주사랑미래가 최근 출시한 문화관광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원,5만원,10만원,30만원권 등 모두 5가지로 제주지역 관광시설 및 음식, 숙박, 생활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상품권 가맹점 200개소에서 최고 30%까지 우대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상품권을 선물 받고도 제주도를 방문하지 못할 경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주 특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구입은 웹사이트(www.jejudogift.com) 또는 콜센터 (1544-7266)에서 가능하다.제주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혜택만 따먹는 얌체 ‘꼼짝마’

    혜택만 따먹는 얌체 ‘꼼짝마’

    친구들로부터 ‘카드테크’의 귀재로 불리는 이모(28)씨는 연회비 5000원짜리 카드 하나로 지난해에만 놀이공원에 22차례나 무료입장했다. 그러나 이씨는 올해부터 무료입장할 수 없게 됐다. 카드사가 무료입장을 연 5회로 제한한 데다, 그마나 매월 10만원 이상을 쓰는 고객에게만 혜택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카드만 만들었지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씨는 신용카드 사용은 극도로 자제하면서 카드사가 주는 혜택을 최대한 누리는 현명한 소비자였다. 그러나 카드사 입장에서 보면 수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체리피커’ 고객이었다. 체리피커는 ‘신 포도 대신 체리만 골라 먹는 사람’으로 카드사의 서비스 혜택만 누리고 실제 카드는 사용하지 않는 ‘얌체’ 고객을 가리킨다. ●“체리피커 설 자리 없다” 신용카드사들이 체리피커 ‘소탕 작전’에 나섰다. 마이너스 수익 고객인 체리피커를 솎아내기 위해 서비스 제한 조건을 다양하게 두고 있다. 요즘 새로 출시된 카드들은 금융감독원이 ‘출혈경쟁’이라며 특검에 착수할 정도로 혜택이 크게 강화됐지만 잘 뜯어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이 무척 까다롭다. 월 사용액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사용액을 충족시키더라도 횟수가 제한된다. 특정 시한까지만, 또는 특정일에만 혜택을 주는 경우도 많다. BC카드 관계자는 “혜택만 챙긴 뒤 경쟁 회사가 내놓는 신규 카드로 옮겨가는 체리피커를 막기 위해 카드사들이 다양한 규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 1∼2개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써야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29일부터 발급하고 있는 ‘KB GS칼텍스스마트카드’는 월 평균 이용금액이 10만원을 넘어야 주유시 ℓ당 100∼12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협카드 역시 전월 이용액이 30만원을 넘어야 ℓ당 100원을 할인해 준다. 농협이 지난달 7일 내놓은 ‘매직탑카드’는 업계 최대 수준인 ℓ당 150원을 포인트로 쌓아주지만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GS칼텍스에서 1,11,21일에 주유해야 한다. 적립 시한도 연말까지이다. 기업은행이 지난 3일부터 발급하는 ‘제로팡팡카드’도 ℓ당 130원을 깎아주지만 10,20,30일에만 제공한다.LG카드의 ‘위키카드’는 ℓ당 80원을 적립해 주지만 월 주유액이 40만원이 넘으면 적립이 안 된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제공하는 영화할인, 놀이공원할인 등도 횟수 제한이 있다. ●헷갈리는 고객들 카드사들은 “체리피커와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카드사 수익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고객에 대한 ‘역차별’도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너무 복잡한 조건을 걸어 충성도 높은 고객들도 혜택을 누리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카드사들은 신상품을 광고할 때 혜택만 강조할 뿐, 월 사용횟수 등 제한 조건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자신의 카드가 언제 어떤 가맹점에서 얼마만큼의 혜택이 있고, 혜택을 받으려면 사용액이 얼마 이상이어야 하는지는 결국 소비자가 챙겨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할인 혜택이 많은 카드는 대부분 신상품에만 한정돼 있어 기존 고객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카드를 갈아타면 그동안 애써 쌓은 포인트가 승계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신상품은 기본 연회비(5000∼1만원)에 서비스에 대한 특별 연회비(5000∼1만원)까지 부과돼 갈아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한 카드사가 주유할인 카드처럼 특정 서비스를 강화한 ‘특화형 카드’와 모든 서비스를 조금씩 다 장착한 ‘통합형 카드’를 무분별하게 내놓는 것도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한다.”면서 “일단 고객을 잡고 보자는 식의 ‘미끼 마케팅’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국 카드가맹점 보안의식 ‘꼴찌’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신용카드 가맹점 가운데 한국의 가맹점들이 고객정보 보안 의식이 가장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비자카드가 리서치 전문 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에 의뢰해 아·태지역 11개 국가,279개 가맹점과 49개 결제대행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가 리스크 관리에서 고객정보 보호를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응답했다.국가별로는 타이완 응답자의 88%가 고객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가장 높게 인식했다. 반면 한국 응답자는 31%만이 고객정보 보안이 중요하다고 대답해 조사대상 국가 중 고객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소비자 “통화료 내려야” 반발

    ‘혜택은 줄고, 요금은 그대로?’ 영화표 할인을 둘러싼 이동통신사와 극장간 마찰이 소비자들의 ‘요금 적정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멤버십 혜택이 줄어들면 그만큼 요금도 내려야 한다.”는 게 소비자들의 주장이지만 이통사나 정부는 타당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통사-연예기획사 갈등으로 ‘통화연결음’ 일부 음원 제공이 중단된 데다 극장과의 마찰로 영화표 할인 중단 사태까지 벌어지면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영화표 2000원 할인 혜택 이달이면 끝 문제는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회원이 영화표 한 장을 살 때 약 2000원을 할인해 주던 제도가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불거졌다. 서울시극장협회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통사가 할인율 전액을 부담하고 ▲모든 극장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달 말 재계약을 맺지 않고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통사와 극장측은 각각 6:4∼5:5의 비율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이통사는 “이통사가 할인율 전액을 부담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수많은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는데, 유독 극장과의 제휴만 이통사가 모두 비용을 부담할 수는 없다는 이유다.●“체감 혜택 준다” vs “혜택 변함없다” 극장 할인 서비스는 관람객의 30∼40%가 이용할 정도로 호응이 높은 서비스여서 이용자들의 반발은 크다. 한 네티즌은 “벌써 몇 년째 할인으로 영화관 찾는 게 당연하게 몸에 배어버린 20대들에겐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리”라면서 “영화 할인은 유용한 멤버십의 혜택중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northernwind’는 “이통사는 마일리지 사용액의 큰 부분인 영화할인이 없어지므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많이 이용하는 멤버십 혜택을 마음대로 줄일 바엔 아예 멤버십 혜택을 없애고 기본 요금을 내리는 게 낫겠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통사측은 “일부 극장 할인이 끝난다고 해도 멤버십 포인트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면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오히려 늘어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멤버십 혜택은 부가 혜택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통사가 멤버십 혜택을 바꾼다고 해서 요금에 반영될 가능성은 없다는 의미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멤버십 할인은 수시로 바뀔 수 있다.”면서 “마케팅 차원에서 부가 혜택으로 제공하는 사항을 요금과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교보자보, 맞춤특약으로 저렴하게 국내 최초로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보험판매로 유통비용을 줄인 교보자동차보험은 고객별 특약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자녀가 분가해 혼자 또는 부부만 운전하는 중·장년층 고객들은 만 48세 이상 연령한정 특약과 50플러스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10% 정도 싸다. 반면 물리치료지원금, 요양시설이용지원금 등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운전자를 위한 참사랑자녀특약은 월 5800원의 보험료로 부모가 사망할 경우 자녀학자금을 지원한다. 또 만 18세 이하 자녀의 교통상해시 부상위로금, 성형위로금, 후유장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멤버십카드(다이렉트+카드)로 패밀리레스토랑 20% 할인, 스피드메이트 정비서비스,1만원에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 주유금액에 대한 OK캐쉬백포인트 3배 적립 등의 서비스도 주어진다.GPS시스템을 도입,10분내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비씨카드,TOP포인트 로또 2006 비씨카드는 포인트 적립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포인트 복권제인 ‘TOP포인트 로또 2006’을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비씨카드 적립 포인트인 TOP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업소에서 비씨카드를 사용할 경우, 사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추첨기회 한 번씩을 부여하고 다음달 초 약 3만명을 추첨해 여행상품권,TOP포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1등(1명)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2등(2명)에게는 100만원 여행상품권,3등(10명)에게는 TOP 포인트 10만포인트,4등(100명)에게는 TOP포인트 5만포인트,5등(3만명)에게는 TOP포인트 1000포인트를 준다.   ●외환은행, 리더스론 외환은행은 우량기업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저금리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인 ‘리더스론’을 판매한다.이 상품은 외환은행이 선정한 우량기업체, 정부 투자·출자·출연기관, 지방자치단체 출자기관, 공무원, 학교 등에서 6개월 이상 재직중인 직원으로 만 25세 이상 60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신용도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외환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대출금리는 20일 현재 최저 연 6.26%로 급여이체자, 당행 신용카드 보유 고객, 공과금 자동이체자 등은 금리를 감면해 준다. 대출기간은 1년이고,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한국증권, 부자아빠 연속분할매매 주식혼합 펀드 주가 등락과 상관없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나라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보다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주가의 변동성을 활용, 주가가 떨어지면 단계적으로 사고 주가가 오르면 단계적으로 파는 일종의 시스템 펀드로 투자 종목을 고르는 시점을 판단할 때 펀드메니저의 주관이 배제되도록 설계됐다. 투자종목은 시가총액, 변동성과 유동성 등을 감안,30∼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투자금액의 50% 수준을 최근월물 장내 풋옵션(팔권리)을 매수, 시장하락에 따른 손실을 일정 수준으로 줄였다.한국증권은 주식시장 상승분을 모두 이익으로 얻으려는 투자자보다는 주가 상승기에는 일정 수준의 수익을 얻으면서 하락시에는 손실을 가급적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알맞은 펀드라고 덧붙였다.   ●대한생명, 변액CI보험 고액의 치료자금을 지급하는 치명적질병(CI)보험에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하는 변액기능을 추가한 상품이다. 사망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미리 지급하거나 별도의 고액 생활보험금을 생전에 지급해 고액의 치료비, 실직에 다른 생활비, 신체장애에 따른 간병비, 요양비 등 다목적 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추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채권·대출·단기자금에 100%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에 30% 가량 투자하는 혼합형 등 두가지다.1년에 12차례 펀드 운용을 바꿀 수 있고 운용방법 변경에 따른 수수료는 면제된다. 투자수익이 좋지 않아도 최저 보험금(1구좌 가입시 1억원)을 보장, 안정성을 갖췄다. 계약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연금보험이나 일반CI보험으로 바꿀 수 있다.
  • ‘자기 목’ 죄는 카드사 포인트전쟁

    ‘자기 목’ 죄는 카드사 포인트전쟁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가 고객 사용액의 2%인데, 일부 카드사들은 그 2%를 다시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습니다. 같은 카드사 입장에서 봐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2%의 포인트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은 그만큼 수익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입니다.‘기초체력’이 안 되면서 무리하게 따라오는 다른 업체들이 문제지요.” 신용카드 사용액의 일정액을 포인트(1점=1원)로 적립해주는 포인트 마케팅이 가열되면서 카드업계 내부에서도 과당경쟁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된 ‘포인트 전쟁’이 자칫 카드사의 수익 구조를 왜곡시켜 제2의 카드 사태가 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포인트가 출혈경쟁의 주범? 그동안 포인트 적립에 인색했던 카드사들은 최근 포인트 적립률을 부쩍 올리면서도 자신들보다 더 쌓아주는 카드사들이 수익성은 따지지 않고 고객 빼앗기 차원에서 무리하게 포인트를 쌓아주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그동안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포인트를 쌓아주던 카드사들은 “자신 없으면 따라오지 말라.”고 되받아친다. 이런 갑론을박 속에서 포인트 적립률은 계속 높아져 급기야 금융감독원이 지난 2주 동안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처음으로 모든 카드사에 대해 강도 높은 특별 검사까지 벌였다. 금감원 비은행검사국 관계자는 “과거처럼 무자격자에 대한 카드 남발 현상은 사라졌지만 과도한 마케팅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평균 포인트 적립률은 0.2∼2% 수준이다. 가맹점과 특별 계약을 맺은 경우에는 적립률이 5%가 넘는다. 현대, 삼성카드 등이 전통적으로 사용액의 2% 정도를 포인트로 쌓아줬지만 요즘은 모든 카드사들이 적립률을 대폭 높였다. 일부 카드사들은 아예 포인트 광고를 별도로 제작할 정도다. 포인트는 가격 할인이나 마찬가지여서 많이 쌓아줄수록 소비자에게는 유리하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무분별하게 경쟁하다 수익구조가 악화되면 카드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전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현재 카드사들이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평균 수수료는 카드사용액의 2% 정도다. 포인트 적립률이 2%면 가맹점 수수료를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려주는 셈이다. ●금감원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욱이 ‘포인트 경쟁’이 주유할인이나 현금서비스 경쟁 등으로 확산되는 조짐마저 보인다. 요즘 카드사들은 주유시 ℓ당 50∼80원을 적립해 주거나 할인해준다. 카드사가 주유소에서 받는 가맹점 수수료는 1.5% 정도이다. 휘발유 1ℓ 가격이 1500원이라고 가정할 때 카드사는 주유소에서 22.5원의 수수료를 받아 50∼80원을 고객에게 돌려줘 손해 나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마케팅 비용이 높아져 수익성이 떨어지자 카드사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수수료율이 높은 현금서비스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대폭 낮추거나 ‘캐시백 이벤트’ 등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이지만 과도한 현금서비스는 신용불량자 양산으로 직결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태 이후 카드시장이 성숙되면서 신규 고객 창출보다는 기존 고객 지키기가 더 큰 관심사가 됐다.”면서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는 데는 포인트 적립보다 더 좋은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이례적으로 모든 카드사에 대해 ‘특검’을 실시한 것도 포인트 적립 등 일부 마케팅이 과열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카드사태 이후 무분별한 카드 발급은 사라졌고,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카드사들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제살깎기식 경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특정 카드사가 무리한 마케팅을 펼치면 다른 카드사들도 무조건 따라가는 경향이 짙다.”면서 “검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이 훼손될 정도로 경쟁이 과열됐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시정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상품권으로 애향심 보여주세요”

    “5만원의 애향심을 보여 주세요.”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잇따라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나서 주목된다. 청도군은 오는 20일부터 군청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청도사랑 상품권’ 판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최근 조폐공사와 5000원권 4만장,1만원권 6만장 등 총 8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군은 1차로 6급 이하 1인당 매월 5만원,5급 이상 10만원 등 모두 520여 공무원에게 3000여만원의 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상품권의 유통기한은 2009년 6월20일까지 3년간이며 관내 음식점과 옷가게, 약국, 슈퍼, 주유소 등 군내 120여 가맹점에서 통용된다. 군은 성과가 좋을 경우 공공기관 임직원 및 기업, 주민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의 상품권 발행은 이원동 군수가 제안, 직장협의회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2%가 찬성해 이뤄졌다. 군위군도 지난 2월부터 ‘군위사랑 상품권’을 발행, 판매에 들어갔다. 역시 5000원권 4만장,1만원권 6만장 등 8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했다. 지금까지 1억 300만원어치가 판매돼 150여개 가맹점을 통해 통용되고 있다. 군은 공무원 1인당 월 5만원씩의 상품권 구입을 의무화했다. 상주시도 지난 1월 중앙시장번영회와 공동으로 4억원어치(5000원권 4만장,1만원권 2만장)의 ‘상주사랑 상품권’을 발행, 판매중에 있다. 종전 재래시장에 한정해 발행했던 상품권을 올해부터 상용화한 것이다. 시는 지난달 말까지 공무원과 출향인사 등에게 417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상주시는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선물 구입하기 ▲시청 직원 및 가족 1회 이상 재래시장 이용하기 ▲공무원 재래시장 식당 이용하기 등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고령·성주군도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CEO 초대석]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CEO 초대석]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과자는 남녀노소가 즐기는 군것질거리다. 그런데 최근 과자의 안전성에 대해 일각에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영달(61)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제과업계는 국민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 깊은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어린 손자가 먹는 과자를 만들면서 어떻게 ‘장난’을 치겠느냐는 말을 곁들였다. 국내 ‘과자 대부’이자 ‘크로스 마케팅’ 주창자로 알려진 윤 회장을 박건승 산업부장이 만났다. “지난 주말 일곱 살짜리 손자와 홈런볼 세 봉지를 같이 먹었습니다. 갓 돌이 지난 외손자와는 수시로 조리퐁을 같이 먹었습니다.” 윤 회장은 30일 “제가 만드는 과자의 첫번째 고객이 바로 저의 손자”라며 과자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고객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방송이 문제로 삼은 적색2·3호, 황색4·5호, 안식향산나트륨,MSG, 차아황산나트륨 등 식품 첨가물 7가지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400여 제품 가운데 20여 과자에서 일부 사용됐지만 이를 모두 효소와 핵산, 치자 등에서 추출한 성분 등 천연소재로 대체하기로 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소비자 신뢰 회복의 기치를 높이 쳐들었다. 소비자가 외면하면 과자산업이 존폐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달 3일 ‘안전보장원(SGI)’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설치했다. 석·박사급 등 20명에 3개팀으로 구성된 안전보장원은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될 만한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생산과 판매를 중지하고, 시중에 깔린 제품을 회수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또 원료 생산지를 방문, 잔류농약도 점검한다.“과자의 맛과 모양, 포장 등에 신경을 썼던 예전의 품질보증팀(QA)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입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또 모든 생산과정을 고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고객이 직접 기계도 만져보고, 과자도 만들어 보는 등 창조적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작정이다. 첨가물을 천연 소재로 대체하면서 과자 가격도 약간 오름세다.“천연소재로 대체하면서 원가상승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격 인상을 곧바로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보다는 더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사실, 제과업계는 국내시장에서 포화상태다. 업체들간의 ‘제로 섬’ 게임이 이미 시작됐다. 출산율마저 1.08%대로 떨어져 더욱 울상이다. 하지만 크라운·해태제과는 윤 회장이 2000년부터 주창한 ‘크로스 마케팅’ 등을 통한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크로스 마케팅은 해외 제휴업체의 대표제품과 맞교환 판매 방식으로, 해외 진출시의 위험을 줄이고 시장 확대를 극대화하는 것이 장점이다.“우리와 입맛이 비슷한 동남아 시장에서는 크로스마케팅이 이미 성공적으로 입증됐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올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합동매장을 개설한 뒤 중국 전역에가맹점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5월에는 상하이에 조리퐁 공장을 가동했다. 생산공장을 5개 이상 추가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2003년 타이완의 1∼3위 제과업체인 이메이(義美), 왕왕(旺旺)사 등과 제휴를 맺었다. 새로운 경영 및 마케팅 전략인 크로스마케팅이 성공하자 재계와 학계의 벤치마킹도 많다. 크로스마케팅 경영전략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윤 회장은 연세대에 출강하는 등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식품·제과 분야에서 검정은 금기시되는 색상이었다. 사람이 먹기 적합하지 않은, 비호감 색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고정틀은 윤 회장이 깼다. 크라운제과의 블랙 로즈, 미인 블랙 등 쿠키로 이어진 컬러 상식 파괴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업계에서의 식감(食感)이 좋지 않다던 ‘블랙’에 대한 차별이 사라졌다. 윤 회장은 해태제과의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해태제과는 과거 제과분야에서 국내 정상에 서보았던 소중한 경험이 있는 회사입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이를 위해 고객관리 강화 등 영업시스템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 제과업계의 확실한 리더가 된다고 윤 회장은 자신한다. 정리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장애우 직원채용 우선 ‘똑같은 임금·복지혜택’ “우리가 필요해서 장애우를 채용하려는 것입니다. 장애우들의 성실함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윤 회장은 “장애우 고용이 편견과 차별없는 기업문화의 선진화이자, 기업의 또다른 사회공헌 활동”이라면서도 자신의 ‘장애우 애찬론’이 자칫 공치사로 비쳐지는 것을 꺼려하는 듯했다. 회사는 충남 천안시의 해태제과 천안1공장을 ‘장애우채용 모델공장’으로 지정했다. 청각·지체·언어·정신지체 등 41명이 껌과 초콜릿 생산라인 등에서 일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얼마전까지 다른 많은 대기업들처럼 장애우 고용을 기피했다. 장애우 고용의무(300인 이상 사업자는 상시근로자의 2%)를 지키는 대신 해마다 4억 5000만원의 장애우고용촉진부담금을 냈다. 생산라인에 지장을 줄 바에야 돈을 내는 게 낫다는 판다에서다. 하지만 해태의 장애우들은 업무에 일반인의 이 같은 편견을 날려버렸다.“생산현장의 장애우들은 집중력이 높고 일을 배우려는 의욕이 높아 생산 효율이 떨어질 것이란 당초의 고정관념을 말끔히 씻어줬습니다.” 회사는 공장이든 어디든 결원이 생기면 업무성격을 살펴 우선적으로 장애우를 채용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공장에 들어서면 소음 때문에 일반인들은 귀마개를 하거든요. 모두 장애우가 되는 셈이지요.”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 윤영달 회장은 누구 ‘해방둥이’ 윤영달 회장은 1968년 연대 물리학과를 마치고, 부친 윤태현(작고)씨가 47년 서울역 뒤쪽의 작은 제과점 영일당에서 출발한 크라운제과에 71년 입사했다.77년부터 자동차부품업 등 개인사업을 하다 회사가 어려워졌던 95년 크라운스낵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오너 2세로 경영 일선에 발을 내디뎠다. 회사 위기를 극복한 뒤 2000년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을 마쳤고,2003년 석탑산업훈장을, 다음해인 2004년엔 한국경영사학회 최고경영자(CEO)대상을 받았고 지난해 해태제과를 인수하면서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지난 3월부터 연대 경영학과에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이순(耳順)을 넘긴 윤 회장은 한꺼번에 서너개 봉우리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즐기는 ‘등산경영’과 함께 ‘얼리 어댑터’로도 유명하다. 항상 디지털카메라를 갖고 다니다가 진기한 것을 보면 사진을 찍는다. 강연도중 청중들의 사진을 찍는 것은 유명하다. 이날 인터뷰 중이던 기자를 오히려 사진 취재했다. 업무 보고와 지시도 휴대정보단말기(PDA)로 한다. 시대의 속도감을 젊은이들 못지 않게 향유하고 있다.
  • 사용뒤 해외거래 정지로 피해 줄여야

    2년전 미국의 유명 P의류업체의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소프트업체가 해킹을 당했다. 이 업체에서 신용카드를 쓴 수십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미국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당장 카드 위·변조가 가능한 신상 정보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비자카드와 마스타카드는 전세계 회원국에 이 사실을 알렸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후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드러나지 않아 개인 정보유출은 ‘일과성 사건’으로 지나가는 듯했다.●정보유출 피해사례 현실화 그러나 당시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내 카드사들과 은행들은 통보받은 고객들의 카드정보를 조기경보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해 왔다. 그러던 중 최근들어 위·변조 사례가 잇따르자 해당 고객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카드사용을 중지시키고 신규카드를 발급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 22일부터 400여명에게 통보했다. 국민은행도 570명을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알렸다. 특히 하나은행 등은 위·변조 사례가 미국 내 P매장에 들렀던 고객들 중심으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자 P매장에서 신용카드를 쓴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규발급 안내작업에 나섰다.BC카드는 지난 4월 이 사건에 연루돼 위·변조된 고객의 카드만 중지시켰다. 다른 카드사들도 “아직 위·변조가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BC카드 관계자는 “정보가 유출된 이후 매년 해당 매장에 들렀던 고객들의 정보를 조기경보시스템에 포함시켜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해킹 등으로 유출된 정보가 실제 위·변조로 현실화되기까지는 1∼2년이 걸린다. 먼저 해커들이 해당 정보를 신용카드 국제사기단이나 위조범에 넘기고 이들은 이 정보를 통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지를 확인한다. 이후 위·변조 카드를 만드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피해는 서서히 나타난다.●미국, 정보 유출의 사각지대인가 P매장의 정보유출 사건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4000만장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다. 이 가운데 국내 회원들이 소지한 비자카드 5819장과 마스타카드 8000여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6월에도 범죄조직이 카드결제정산 대행업체의 서버를 해킹,4000만건의 정보가 유출됐다. 당시 국내 정보도 1만여건 새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03년에는 미국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거래내역 등이 유출되는 대형사고가 있었다. 당시 국내 고객 5000∼6000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상정보가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 물건을 살 수 있어 결코 안심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신용카드 정보유출 사건이 터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 카드 고객들의 정보가 위·변조되는 사례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한 범죄는 ‘풍선효과’처럼 한 지역에서 조사가 강화되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간다.”고 지적했다.말레이시아에서 정보 유출에 대한 대책이 강화되자 태국에서 카드복제가 25%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다. 연간 카드복제 피해가 1억달러에 이르는 프랑스가 대책을 강구하자 영국의 피해가 늘었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피해 막을 방법은 없나 국제 사기단이 결제 과정의 프로그램을 해킹해 정보를 빼내면 사실상 소비자가 막을 방법은 없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기존의 카드 사용을 중지하고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는 게 가장 안전하다. 문제는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알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따라서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뒤에는 해당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해외거래 정지를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다. 평소에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를 이용해 카드사용 내용을 안내받고 카드전표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습관도 필요하다. 물론 카드번호나 비밀번호는 절대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카드깡’의 경우 정보가 유출될 소지가 높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여신전문업법상 카드를 양도나 담보 목적으로 사용한 결과에 따른 피해는 카드사가 책임지지 않는다.카드사들은 오는 2008년까지 마그네틱 대신 IC칩을 내장한 새로운 카드를 계획하고 있다. 위·변조에 따른 피해액은 카드사가 배상하기 때문이다.전경하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월드컵 특수를 노려라

    월드컵 특수를 노려라

    월드컵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 마케팅´이 한층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기업들이 마케팅에 ‘올인´한 덕분에 5~6월은 전국민이 ‘레드´에 흠뻑 빠질 전망이다. 경제계는 지난 한·일 월드컵에서 2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던 만큼 이번 월드컵도 이에 못지 않은 흥행을 점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자업계 ‘월드컵 장(場)이 섰다’ 독일 월드컵으로 가장 신바람을 내는 곳은 전자업계. 평판 TV 판매에 ‘터닝 포인트’를 찍을 기세다.LG전자는 5∼6월 두달간 ‘승리기원 국민형 타임머신 TV 대축제’를 연다. 국민형 타임머신 TV 한정 판매와 1000여개 매장에 승리를 기원하는 ‘빅토리 존’을 설치하고 온라인 응원 이벤트, 사은품 증정 행사 등을 진행한다.42,50인치 PDP TV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30만∼50만원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까지 컴퓨터와 주변기기 구매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월드컵 관련 제품을 사은품으로 주는 ‘삼성컴퓨터 파이팅 페스티벌’을 연다. 제품별로 구매한 고객에게 ‘FIFA 2006 정품게임 CD’와 아디다스의 2006 월드컵 공인구인 ‘팀가이스트’ 등을 나눠준다. 전자전문 유통업계도 월드컵으로 분주하다. 하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LCD,PDP TV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현금 100만원,10명에게 50만원을 준다. 테크노마트는 한국의 예선 경기 때마다 ‘붉은 TM 응원전’을 실시하고, 한국팀이 이길 경우 9층 식당가의 무료 식권을 배포한다. 또 16강에 진출하면 한국팀의 주전 선수와 같은 이름을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 제품을 절반 가격으로 판다. # ‘월드컵이 주유소를 습격하다’ 정유업계도 월드컵 ‘주유소 마케팅’이 한창이다. SK㈜는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4300개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붉은 응원 리본 750만개를 나눠준다. 주유원들은 기존 유니폼 대신 응원 티셔츠로 갈아 입고, 공개응모 방식을 통해 16강 진출 기원 경품으로 DMB폰 160개,8강 진출 기원 경품으로 LCD(액정표시장치) TV 80대를 고객에게 준다. 또 OK캐시백 가맹점에도 응원 리본 300만개를 배포하고 추첨을 통해 PDP,DMB폰 등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서울 시청 인근 가맹점에서 응원 티셔츠 2만벌을 배포한다.GS칼텍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3400여개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축구응원 용품 100만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현대오일뱅크도 이달 말까지 주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독일 응원여행권,RV차량, 붉은악마 공식응원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 건설 ‘월드컵 비수기를 넘어라’ 건설업계도 ‘월드컵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갖가지 마케팅 전략을 짜내고 있다.GS건설은 한국축구팀 경기 종료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분양중인 ‘진영 자이’ 아파트 계약자들에게 한국 대표팀 성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결승에 진출하면 추첨을 통해 31평형 아파트를 준다.16강에 진출하면 행사기간 계약자에게 스팀청소기를 나눠주고,8강 때에는 계약자 20명을 추첨해 드럼세탁기를 준다.4강에 진출하면 5명에게 42인치 PDP TV를 제공한다. 쌍용건설도 다음 달 분양 예정인 김해 장유신도시와 부산 금정구 장전동 아파트 견본주택 방문객들에게 붉은악마 티셔츠와 축구공 등을 준다. # 월드컵 ‘유통 대전’ 월드컵 기간 가장 다채로운 마케팅과 이벤트가 쏟아지는 곳은 단연 유통업계가 손꼽힌다. 이벤트가 매일 바뀌는 데다 한국팀 경기 결과에 따라 경품 등도 수시로 바뀐다. 아직은 업체별로 ‘워밍업’ 수준이지만 월드컵 경기가 시작되면 홈쇼핑과 백화점, 할인점의 불꽃튀는 마케팅이 볼 만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8일까지 ‘독일 페어’를 열고,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독일 여행권과 독일제 AEG 세탁기 등을 경품으로 준다. 또 다음달 2∼4일 전점에서 ‘행운의 골든볼 경품 행사’를 열고, 백화점 카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264명에게 순금 축구공 한 돈을 나눠준다. 신세계 본점은 월드컵 한국 경기가 모두 종료될 때까지 구관 외부에 ‘2006 KOREA FIGHTING! 신세계가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응원 현수막을 내건다. 롯데닷컴은 23일부터 토고전이 열리는 6월13일까지 한국팀 첫 골 기록 선수를 맞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순금 50돈으로 제작한 축구공, 응원복 등을 제공한다. # “우리도 월드컵 마케팅 해요.” 아시아나항공은 우리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전날에는 승객들에게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서는 ‘아시아나 파일럿에 어울리는 선수 뽑기’,‘응원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일본 및 중국 왕복항공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태평양도 월드컵 기간 소비자를 공략한다. 다음달 10∼24일까지 전국 백화점 헤라·설화수 매장에서 구매고객 모두에게 축구선수 사진과 사인이 들어간 월드컵 기념품을 준다. 한국팀이 경기에서 이기면 비타민 프로그램 비비퓨어밸런스키트를 무료로 준다.16강에 진출하면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과 헤라·설화수 2종 기획세트 등 푸짐한 상품도 마련했다.
  • 분실 체크카드 부정사용 피해 신용카드와 동일한 보상 적용

    김모씨는 자신의 지갑을 훔쳐간 사람이 체크카드를 부정 사용하자 A카드사에 보상신청을 했다.A카드사 상담직원은 “체크카드는 현금을 잃어버린 것과 같아서 40∼50%밖에 보상이 안된다.”고 말했다. 금감원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 상담직원의 설명은 틀렸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체크카드는 본인을 확인할 때 신용카드처럼 서명확인방식을 쓰고 있어 신용카드와 보상기준을 동일하게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실이나 도난시점으로부터 60일 이전까지는 회원의 귀책사유가 없으면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된 액수에 대해서는 가맹점에서 서명확인을 제대로 했는지를 따져 회원에게 보상을 해 준다. 그러나 CD기에서 현금이 인출된 경우에는 비밀번호가 누설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보상받을 수 없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현금이 바로 빠져나가 사고 위험이 더 큰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1일 사용 한도가 200만∼300만원으로 정해져 사고발생시 손해범위도 작다.”고 설명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재테크 칼럼] ‘체리 피커’ 이젠 대접 못받는다

    지난해 말 신용카드 이용자는 주민등록번호 기준으로 약 2360만명에 이른다. 통상 카드소지자는 1∼3개의 카드사와 거래를 하고 있지만, 전체 카드소지자의 30% 정도는 4개 이상의 카드사와 거래하고 있다.8장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도 70만명에 이른다. 최근 한 카드사의 광고 중 ‘좋은 카드 하나만 쓰기’는 신용카드가 주는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2개 이상의 카드사와 거래하는 카드소지자는 평균 10%가 감소했지만, 한 카드사만 거래하는 소비자는 같은 기간에 오히려 10%나 증가했다. 신용카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카드사들은 체크카드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개발하고, 자사의 기존고객 지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쟁사의 VIP고객 끌어오기 등 우수회원 유치경쟁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카드 마케팅의 중심에는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하는 타깃 마케팅과 ‘기브 앤드 테이크(주고 받기)’ 원칙이 철저히 적용된다. 많은 사람들은 지갑 속에 여러 장의 카드가 꽂혀 있지만 정작 사용할 때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고, 신용이 높게 축적돼 카드사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카드를 선택한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부 이용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재테크는 없을 것이다. 카드 사용이 교통요금 결제에 한정되거나 놀이공원 무료입장 및 자유이용권 할인서비스, 주유할인 서비스, 무이자할부, 이동통신요금할인 등 카드사가 우수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부담하며 제공하는 서비스만 골라 이용하는 고객이 있다. 이들을 ‘체리 피커(Cherry Picker)’라고 부르는 데 요즘 카드사들은 알짜 혜택만 누리고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고객을 철저히 배제한다. 카드사의 로열티 마케팅 프로그램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물론 ‘디마케팅(고객 정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카드고객으로서 유용한 서비스를 얻기 위해서는 소비의 적정 수준을 카드로 결제함으로써 최소한의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자기 신용에 대해 정당하게 평가받고, 거래 카드사에 대해 가치 고객임을 주장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 아쉽지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카드를 선택하고 그 카드로 거래를 집중시킬 수밖에 없는 때가 된 것 같다. 아무리 훌륭한 카드 상품이라도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된다. 가맹점마다 판매상품, 거래고객의 특성, 영업방식이 다르다. 최근 카드사들은 가맹점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희망하고 있다.신용카드를 취급하는 가맹점으로서 판매촉진을 고려하고 있다면 자신들의 고객 성향을 알고 있는 카드사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해 보는 것도 중요한 카드테크가 될 것이다.
  • 무정차 시스템 ‘하이패스’ 6년째 겉돈다

    무정차 시스템 ‘하이패스’ 6년째 겉돈다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교통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최첨단 요금징수시스템인 ‘하이패스(HiPass)’제도가 겉돌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 2000년 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등 유료도로 요금징수체계의 일대 혁신을 ‘꿈꾸며’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이같은 무정차 지불시스템이 6년이 지나도록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하이패스 제도의 허실을 짚어 본다. 15일 하이패스 시스템의 운영자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이 시스템 이용자는 국내 전체 교통량의 4.2%에 머물고 있다. 일본이 교통량의 41%가량을 우리와 같은 하이패스로 소화해 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마저 하이패스 이용률이 4%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말 도로공사가 이용구간을 외곽순환도로 청계와 성남영업소 등 기존 3개소에서 인천과 남인천, 하남, 토평톨게이트 등 10개소를 늘리면서부터다. 도로공사는 이달초 경제적 효과를 감안, 올해 17개소 45개 차로에 하이패스를 추가로 설치하고 2007년까지 전국 모든 톨게이트로 확대하겠다는 장밋빛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로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이용카드 충전의 문제점과 고가의 차량용 단말기 등 보급확대에 여러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다. 가장 큰 골칫거리는 전자화폐인 하이패스 플러스카드. 사용할 요금을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이용, 충전시켜 사용해야 하지만 카드사용이 걸림돌이다. 현금은 톨게이트에서 즉석 충전이 가능하지만 신용카드의 경우 영업소를 방문해야 한다. 그나마 영업소를 찾는다 해도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LG와 신한으로 제한해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이다.2003년까지는 농협 등 다른 금융기관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했으나 갑자기 바뀌었다. 도로공사측은 전자카드가 수동식에서 지금의 스마트카드로 바뀌면서 카드수수료 등의 문제로 제한했다고 설명하지만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스마트카드를 삽입해 사용하는 차량단말기(OBU) 가격과 구입장소 등도 신규 가입자들의 발목을 잡는다. 가격이 5만원가량으로 부담스러운 데다 그마저 부착하려면 도로공사 영업소를 찾아야 한다. 일본에서는 15개 회사들이 다양한 가격의 차량용단말기를 만들어 시내 곳곳에서 판매·부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에선 6년이 넘도록 하이패스 보급이 제자리인 것도 이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가입자수가 늘어날 경우 단말기의 가격인하와 타은행 신용카드 사용도 확대하기로 계획만 하고 있을 뿐, 상황의 반전을 소비자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실태와 문제점 무정차 요금징수시스템(자동통행료징수시스템·ETCS)은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국내에서는 ‘하이패스’로 통칭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카드를 삽입한 OBU(차량용단말기) 장착차량이 요금소에 진입하면, 요금소 안테나와 OBU간 무선이나 적외선 통신으로 정보를 교환하여 스마트카드에서 자동으로 통행료를 수납, 영업소 주전산기로 수납결과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하이패스가 지독한 동맥경화 증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 고속도로의 해결사로 나서게 된 것은 차량이 정지하지 않고 달리는 상태에서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이패스 등장과 고난의 연속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하이패스의 보급확대는 시간과 돈의 절약이라는 도입취지를 감안,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고 있다. 상습 지옥체증 구간인 톨게이트에서의 차량정체가 해소될 경우 그 경제적 이익은 한해 수천억원대에 달한다. 정부도 하이패스의 크나큰 경제적 효과와 매연절감 등 환경적 효과를 감안해 지난 2000년 6월30일 외곽순환도로에 첫선을 보이며 ETCS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고난이 시작됐다. 지난 2002년 정보통신부가 하이패스 이용 주파수 변경을 요구하면서 같은해 6월 하이패스 사업에 고비를 맞았다. 도로공사측은 이 사업을 전면 재조정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 하이패스단말기 판매를 일시 중단시켰다. 이후 주파수를 변경하고 적외선 방식이 등장하기까지 1년여 동안 하이패스는 이용자가 적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는 사태를 맞았다. 차로만 줄었다는 운전자들의 반발도 컸다. 당시 도로공사측은 기존의 하이패스 이용자 1만 7000명 외에는 이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완전히 차단했다. 대안을 내놓지 않은 채 수도권 출퇴근 운전자들은 사업이 정상화된 이듬해 초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의 적외선 방식이 채택된 것은 지난 2003년말. 도로공사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하이패스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가입자를 늘리는 데는 실패했다. 예상보다 쉽사리 운전자들이 다가오지 않고 있다. 도로공사는 생소한 제도에 주민들의 부적응 등을 첫번째 이유로 꼽았지만 정작 원인은 다른 데 있었다. ●신용카드 제한이 주범 하이패스의 성패는 사용상의 편리함 못지않게 시스템 구입의 용이성 등이 뒤따라야 하지만 도외시됐다. 값싼 차량단말기의 보급과 탈부착의 편리성, 전자화폐 구입장소의 확대 등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 것이다. 하이패스 시행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적은 이유이다. 단말기 설치장소와 사용가능한 신용카드 제한 등 문제점을 간파한 도로공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업소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해 스마트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법인 등을 제외하곤 사용자가 전무한 실정이다.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먼저 회원가입을 한 뒤,5만원가량 하는 차량단말기와는 별도로 1만 6000원가량 하는 카드리더기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 이마저도 특정사 모델로 한정하고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게다가 스마트카드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계좌이체에 의지해야 하고 신용카드는 신한카드 이외엔 사용이 불가능하다. 사정이 이러해 하이패스 홈페이지에 충전 시뮬레이션까지 선보여도 운전자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 도공에 따르면 인테넷 이용률은 현재 하이패스 이용자의 0.8%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처럼 신용카드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것은 카드가맹점 수수료 때문으로 전해졌다. 일반 카드수수료는 1.8∼2.0%이지만 도로공사는 안정적 수수료 유지를 위해 1%를 제시한 LG와 신한 등 2개사 카드로 제한했다. 그러나 반론이 만만치 않다. 스마트카드의 충전은 하이패스 가입자가 사실상 요금을 선불로 내는 것으로 다소 차이가 나는 가맹점 수수료를 도로공사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말기 구입장소를 영업소로 제한한 점에 대해 도로공사측은 “가격이 7만원인 단말기 가격 가운데 2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관리차원에서 영업소에서 부착하고 있다.”고 밝힌다. 교통전문가들이 경정비 등 특정업체에 위탁해 부착하는 방법도 제시하곤 하지만 도로공사측은 오불관언이다. ●차량단말기와 과태료 단말기 자체에 대한 문제점도 적지 않다. 지난 2003년 보급이 시작된 적외선 단말기의 경우 차량전원 대신 자체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주기적으로 이를 교체해 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화면이 발광되지 않아 밤중에 식별이 곤란하다. 낮시간대에도 화면 지속시간이 짧아 운전자가 잔액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꼬리를 물고 있다. 잔액이 보이지 않으니 스마트카드에 돈이 부족한 상태로 하이패스를 통과하는 차량이 크게 늘고 있다. 게다가 하이패스 미가입자들의 이용을 막는다며 도로공사측이 얼마전부터 1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바람에 가입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가 미납차량들의 하이패스 차로 통과를 막기 위해 차단기까지 설치하겠다고 말해 반발을 사고 있다. 사정이 이런 데도 도로공사와 건교부 등 관계부처는 하이패스 차로만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을 뿐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티머니 교통카드 ‘업그레이드’

    티머니(T-Money) 교통카드에도 마일리지제도가 도입된다.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해도 한번은 버스를 탈 수 있다. 서울시는 15일 선불교통카드인 티머니 교통카드를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마일리지’ 및 ‘마이너스 승차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 마일리지는 티머니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을 결제할 때 일정 비율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적립된 마일리지를 다시 티머니 교통카드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일리지 적립 비율은 사용금액의 최소 0.1%이며, 특별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적립 비율을 최대 2%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또 OK캐시백와 GS칼텍스,KT 등 제휴회사는 물론 편의점, 극장,PC방, 온라인몰 등 1만여개 티머니 교통카드 가맹점에서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은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것은 오는 10월부터 가능하다. 또 10월부터 시행되는 마이너스 승차제는 티머니 교통카드에 충전된 금액이 부족해도 1회에 한해 버스승차를 하도록 하고, 다음 탑승시 부족한 금액을 차감하는 제도이다. 이에 앞서 시는 ‘다음 승차시 충전을 하십시오.’라는 버스카드 단말기 안내 방송을 폐지했다. 마이너스 승차를 한 뒤 교통카드를 충전하지 않으면 그만큼의 손실금이 발생한다. 이는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교통카드 발행회사인 한국스마트카드가 부담한다. 시는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티머니 교통카드를 현금영수증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금영수증카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성명,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티머니 교통카드번호 등을 등록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는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새 서비스는 국제표준규격에 맞게 제작된 티머니버스에 제한된다.”고 말했다. 마일리지 제도와 마이너스 승차제는 티머니 카드에만 적용된다. 신용카드를 교통카드로 이용하는 후불카드와 버스카드 소지자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현재 티머니 카드는 400만장이 공급돼 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업계소식-프랜차이즈] 15가지 천연재료 들어간 보양삼계탕

    [업계소식-프랜차이즈] 15가지 천연재료 들어간 보양삼계탕

    보양삼계탕은 삼계탕 가맹점을 모집한다. 무게 약 500g의 영계(연계·軟鷄)와 15가지 천연재료가 들어간 한방육수를 사용해 삼계탕 맛이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 가맹점은 ▲찹쌀, 마늘, 인삼, 대추 등이 들어있는 손질된 닭과 육수 ▲대형 현수막과 삼계탕사진 ▲용기 및 부속식기 등을 공급받게 된다. 삼계탕 공급가격과 판매가격을 낮춰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02) 859-5171.
  • 佛 유혹 ‘시작이 반’…

    파리에도 봄이 왔다. 해가 바짝 나온 토요일 오후에 이 도시의 유행을 선도하는 제4구(區)와 건너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제6구(區)를 거닐다 보면, 벚나무 그늘이 드리운 수천개의 노천카페 틈바구니에서 전혀 딴판인 현대적인 외양의 커피 전문점 앞에 길게 늘어선 행렬을 볼 수 있다. 미국 시애틀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체인점 스타벅스가 ‘침공’은 아니지만 파리지앵의 취향을 거의 따라잡아 철옹성처럼 여겨지던 카페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경제주간 ‘비즈니스 위크’ 인터넷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연 정책도 양보하는 등 현지화 전략 많은 나라에서 거둔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에 프랑스는 여전히 벅찬 곳이다. 담배 연기 자욱한 바와 보도에 다닥다닥 테이블이 놓인 노천카페는 ‘프랑스 다운’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진하디진한 에스프레소는 물론이다. 여기에 비하면 밝고 약동적인 이미지에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커다란 종이컵과 달착지근한 스낵, 금연 정책들로 상징되는 스타벅스는 한참 거리가 있다. 또 하나, 스타벅스가 프랑스 공략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첨단 패션과 음식, 영화를 사랑하는 프랑스사람들이 오래 뿌리를 내려온 것에 쉽게 지조를 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스타벅스가 프랑스내 가맹점을 23곳으로 늘리는 데는 공력이 많이 들었다. 맥도널드가 저소득층의 주머니를 노려 값싼 메뉴로 공략했다면, 스타벅스는 상류층을 겨냥했다. 미국이나 아시아에서 건너온 관광객들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를 찾는 반면, 이 도시의 일류 대학생들은 가장 비싼 5달러짜리 ‘프라푸치노’(얼음을 갈아 만든 카푸치노)를 서슴없이 사서 마신다. 또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블루베리 머핀과 함께 카라멜 첨가 커피를 판매한다든지, 가게 안에선 여전히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지만 길거리쪽 의자에선 마음대로 연기를 내뿜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관광 중심지서 브랜드이미지 구축” 스타벅스가 프랑스의 문을 두드릴 때, 이미 지난 1994년 창립된 토착 브랜드 콜럼버스 카페가 확고한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과거 10년동안 30개 점포로 그 수를 늘렸던 콜럼버스 가맹점 가운데 여러 곳이 문을 닫아 24곳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 때문에 스타벅스가 남는 장사를 한 것 같지는 않다. 또 하나, 최근 500호점이 문을 연 영국과는 달리 프랑스는 중요한 시장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그럼 전세계 1만 1000개의 가맹점을 거느린 스타벅스가 굳이 비싼 운영 비용과 문화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공략에 매달리는 이유는 뭘까?런던의 컨설팅 회사 ‘알레그라 스트레티지’의 제프리 영은 “세계의 관광 수도인 이곳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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