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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개편 이후] 현금영수증 가맹점 200만개 돌파

    현금영수증 가맹점 수가 제도 도입 4년여만에 200만개를 돌파했다. 세제 혜택이 비결로 꼽힌다. 올해 세제 개편으로 내년부터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들어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현금영수증을 발급한 개인사업자와 법인은 205만개로 집계됐다. 현금영수증 제도가 본격 시행된 2005년 1월 당시 가맹점 수는 66만개에 불과했다. 현금영수증 제도의 빠른 정착은 각종 세제 혜택 덕분으로 분석된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때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는다. 현금영수증과 카드 사용액을 합쳐 최대 500만원 한도 안에서 총 급여액의 20% 초과분에 한해 20%까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올해 세제개편 조치에 따라 최대 공제한도가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희망근로 초기부진 만회 근본대책 미흡

    희망근로사업이 시행 3개월을 맞아 초기의 부진을 대폭 만회하고 있다. 줄곧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지난 6월 증가세로 반등했으며, 전통시장 경기동향지수도 희망근로 상품권 대량 유통 등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시적 고용 완화 조치라는 지적과 함께 30~40대 실직자와 제조업과 같이 경기 부양을 위한 사업발굴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한다. ●취업 늘고 상품권 회수 77%로 행정안전부는 25일 지난 6월1일 시작된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평가 보고회를 열고 안산·논산 등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상장과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수여했다. 안산은 자전거 사업과 연계해 희망근로사업을 활성화시켰고, 논산은 소외계층의 집 지붕수리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아이디어를 만들어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품권 가맹점과 취급은행을 확대하고 동네마당조성사업 등 생산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료비를 인상하는 등 실직자를 비롯한 저소득 계층의 고용증대와 생계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고 자평했다. 당초 행안부의 희망근로사업은 ▲부적합 참여자 ▲상품권 사용 불편 ▲생산적 사업 저조 등 숱한 우려 속에 출발했다. 실제 취업자 수는 시행 전달 22만명 감소에서 시행 한 달째인 6월 4000명이 증가했다. 또 상품권 가맹점은 지난 6월 11만 9094곳에서 8월 현재 119만 943곳으로 10배나 늘어났다. 상품권 회수율은 지난 7월 말 기준 77.5%로 참여자들이 상품권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직 30~40대에 일자리를”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경기회복이나 일자리 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부원장은 “가장 위기를 겪고 있는 계층은 30~40대의 실직 가장인데 이들의 일자리로는 적합치 않은 것들이 많다.”면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 실제 우리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일자리와 연계해 참가자들에게 업무를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호 대구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는 “대부분 의료비·주거비·대출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데 상품권은 이런 비용을 마련하기 여의치 않고 유통도 원만하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수정 서울시의회 의원은 희망근로사업이 끝난 뒤에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창업·취업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여주대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

    전국 대부분 대학의 2학기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경기 여주대학이 등록금을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로 낼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대학은 350여만원 안팎의 2학기 등록금을 현금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용카드로 등록금 납부가 가능한 대학은 많지 않다.특히 여주대학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개월 무이자 할부뿐 아니라 최장 12개월까지 할부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부과되는 포인트를 미리 사용하는 이른바 ‘선 포인트’로 등록금을 100만원까지 낼 수 있도록 했다.이기창 여주대 총장은 “세계적 경기침체를 고려해 2009년도 등록금을 자진 동결한 적이 있는 만큼 이번 학기부터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학업을 돕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대는 이번 제도를 등록인원의 약 70~80%인 약 4000여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 안내

    강서구(구청장 김재현)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준다. 또 구는 지역 소규모 점포들이 가맹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가맹점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했다. 주로 송화골목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재래시장)과 화곡유통상가(화곡2동),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발산1동)에 몰려 있는 가맹점을 찾기 쉽도록 구청 홈페이지에서 안내를 시작했다. 사회복지과 2600-6362.
  • 대기업 외식업 진출 붐

    대기업 외식업 진출 붐

    대기업의 외식업 진출이 늘고 있다.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고 수익성도 좋기 때문이다. 시장의 반응을 직접 알 수 있는 ‘안테나숍’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식품과는 무관한 이종(異種)업체의 진입도 많아지고 있다. 비식품회사인 LG패션이 대표적인 예다. 자회사인 LF푸드가 일본 라멘 전문점 ‘하꼬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개인 매장을 연말까지 50개로, 3년 내에 3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탈리아 음식점 ‘일치프리아니’는 남양유업이 운영한다. 서울 논현동에 1호점을 낸 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4곳으로 늘었다. 남양유업은 ‘일치프리아니’ 말고도 초밥집 ‘사까나야’를, 매일유업은 인도 음식점 ‘달’과 샌드위치 전문점 ‘부첼라’를 운영한다. 매일유업은 또 일본 피자전문점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와 상하이 스타일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를 국내에 도입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외식업 진출과 관련,“음식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고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418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19%의 매출 성장세를 보인 매일유업은 외식사업 자체가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990년대 말 패밀리레스토랑 사업에 대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던 때와 달리 직영점 위주로 운영하면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븐스프링스’와 ‘믹스앤베이크’를 운영하는 삼양그룹도 직영점 체제를 고수한다. 매장 개수를 늘리기보다는 독특한 분위기로 차별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삼양사 이명주 홍보부장은 “그룹 계열사들이 대부분 기업 대 기업(B2B)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객을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외식 사업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를 운영하는 농심도 2015년까지 가맹점을 5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07년 9월 일본 식품기업 ‘하우스식품’과 카레 전문 외식기업 ‘이찌방야’와 손잡고 ‘한국카레하우스’를 설립한 뒤 지난해부터 강남과 종로에서 매장을 운영해 오는 등 2년 가까이 공을 들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흥국화재 ‘든든한 이유 운전자보험’ 중상해 교통사고 때 형사처벌 등에 대비한 보험상품이다. 형사합의금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벌금, 방어비용, 면허취소·정지 위로금 등을 보장한다. 대중교통 사고로 인한 후유장해 때 최고 2억원까지 의료비와 입원비도 보장한다. 주말나들이가 많다는 점을 감안, 공휴일과 주말 사고 때 평일 보장금액의 1.5배까지 보상해 준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거나 3년 만기 일시납일 경우 보험료를 최고 10%까지 깎아준다. ●IBK기업은행 ‘퇴직연금정기예금(연금형)’ 퇴직금을 예치한 뒤 일정기간 동안 연금 형태로 받는 상품이다. 가입과 동시에 연금을 받을 수도, 일정기간 예치 후에 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 연금 지급주기는 1, 3, 6,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기간 역시 5~50년 중 연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다. 주택 구입, 사망, 6개월 이상의 요양 등 예외 상황에 대해서는 만기 이전에 해지하더라도 약정이율(10일 기준 연 3.54%)을 보장해준다. 예외상황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해지금리는 1%다. ●신한 하이 포인트 카드 나노 고객이 직접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골라 최대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자체 제작) 카드다.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약국), 대형 할인점, 이동통신 5개 업종 중 1개와 해당 가맹점 50개 중 3개를 선택해 9만 8000가지의 특별 가맹점을 구성할 수 있다. 전월 사용액에 따라 0.2~5%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적립 포인트는 백화점 상품권 및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제휴 가맹점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 SSM 사업조정 신청 봇물

    전국소상공인연합회 출범 중소기업청이 지난 4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조정권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긴 뒤 전국적으로 14건의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틀 동안 SSM 13곳과 대형마트 1곳 등이 사업조정 심사 대상이 됐다고 6일 밝혔다. 중기협은 이 중 서울 신당동 소상공인들이 롯데슈퍼를 상대로 낸 사업조정 신청을 서울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판정을 내렸다.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자율조정 단계를 거치게 돼 주목된다. 지자체들은 대부분 관련 업무처리 방침도 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혼란도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한국의류판매업조합 등 22개 소상공인 단체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칭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유통·안경·제과·자동차 정비·공구·의류 등 업종이 다양하다. 이들은 발기문에서 “소상공인들이 국민 경제의 뿌리임에도 취약한 자본과 경영기법, 인력난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유통·서비스 시장 개방과 대형업체 진출에 따른 시장잠식 등으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대기업 점포 입점 저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의 사업조정 신청도 업종을 불문하고 제기될 것으로 점쳐진다. SSM 외에도 지금까지 한국주유소협회가 대형할인점 주유소 6곳을 상대로 사업조정 신청을 검토 중이고, 한국산업용재공구상협회도 경남 창원에 설립될 대형 공구상가에 대한 사업조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560여곳에 달하는 대기업 직영 정비업체를 상대로 한 사업조정 신청을 고민 중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10월 카드업계 빅뱅?

    신용카드업계에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오는 10월 지주회사에서 독립하는 하나카드가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카드 공룡’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경계감 때문이다. 신한·삼성카드 등 업계 선두주자들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폄하하면서도 한쪽에선 다른 유통·통신회사와 손잡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10월 중 하나은행 안의 신용카드 조직(회원수 550만명)을 따로 떼어내 별도 법인을 설립한다. 유력한 합작 후보는 SK텔레콤(회원수 2380만명)이다. SK텔레콤은 3000만명이 넘는 OK캐시백 회원도 갖고 있다. 두 회사의 단순 회원수만 합쳐도 업계 1, 2위인 신한카드(1387만명)와 삼성카드(918만명) 합계보다 많다. 업계 ‘마이너’로 분류되던 하나카드가 단숨에 선두권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두 회사의 결합이 ‘공룡’으로 불리는 까닭이다.물밑 행보는 다르다. 신한·현대·KB카드는 이날 GS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그룹 계열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를 동시에 출시했다. 주유·쇼핑·레저 등 전국 1만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대기업 그룹과, 카드업계 ´빅3´가 동시에 제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4월 통신회사 KTF(현 KT)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이동통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용카드 발급 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KB지주도 연말 카드사업 분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LG텔레콤과 손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두 회사는 카드 포인트로 휴대전화 요금을 차감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하나카드가 독립하면 전업계 카드사가 5개에서 6개로 늘어난다.”며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47개 브랜드 가맹사 모집 금지

    147개 가맹사업 브랜드가 폐업이나 사업중단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퇴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정보공개서의 주요 내용을 변경 등록하지 않은 147개 브랜드(129개사)의 정보공개서를 등록취소했다고 밝혔다. 등록취소 이후에는 신규 가맹점 모집이 금지되며 정상 영업을 위해서는 누락 내용을 보완해 다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취소 브랜드의 명단은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
  • 금감원, 불법 카드깡 대부업체 21곳 적발

    불법 사금융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대부업체들이 ‘카드깡’으로 방향을 틀었다.금융감독원은 3일 대부업자가 생활정보지에 낸 광고를 토대로 진행한 기획조사에서 불법 카드깡을 해온 대부업체 21곳을 적발, 수사기관에 통보조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연체대납’이나 ‘결제·연체·대납’ 등의 광고를 낸 뒤 찾아온 사람들의 카드로 물품을 구입하고 이를 다시 할인해 사들이는 수법으로 현금을 융통해 줬다. 카드결제금액의 10~18%는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겼다. 100만원이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으면 121만원가량의 제품을 구입한 것처럼 결제한 뒤 100만원은 주고 21만원은 수수료로 받아챙기는 방식이다.금감원은 최근 불법 사금융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대부업체들이 카드깡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금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카드를 남에게 준 사람도 금융질서 문란자로 지목돼 7년 동안 금융거래에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카드 가맹점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서 공모한 의혹이 드러나면 카드사에게 계약을 해지토록 할 방침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중고차시장 대해부] 노숙자등을 ‘바지사장’ 내세워

    [중고차시장 대해부] 노숙자등을 ‘바지사장’ 내세워

    중고차매매상사와 딜러들의 세금 탈루는 ‘유령 카드결제 업체’를 통해 이뤄졌다. 카드업체는 노숙자 명의 등으로 개설됐고, 수시로 업체를 바꿔 세무당국의 단속을 피해가는 치밀함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딜러들은 “보통 2~3개월마다 카드사업자를 바꾼다.”고 설명했다. 서울 및 경기 지역 중고차매매단지 딜러들을 상대로 카드 결제 실태를 취재한 결과 매매단지 내의 카드 결제는 ‘유령업체’가 도맡아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딜러들에 따르면 노숙자 등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가 매매상사들의 카드 결제를 전담하고 있다. 유령업체는 그 대가로 판매가의 8~10%를 수수료로 챙긴다. 경기 지역의 A매매단지. 구매자가 800만원짜리 중고차를 카드로 구매하고자 할 경우 딜러들은 수수료 10%를 더한 880만원에 판매한다. 딜러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간 유령업체는 880만원을 결제한다. 결제 지역은 엉뚱한 곳으로 찍힌다. 업체는 수수료 10%(80만원)를 뗀 뒤 딜러에게 800만원을 입금한다. 딜러들은 입금주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유령업체는 통상 3일 뒤 카드사로부터 수수료 2.7%(23만 7600원)를 제한 856만 2400원을 통장으로 받는다. 딜러에게 지급한 800만원을 제하더라도 56만 2400원이 남는다. 이 지역에서 일하는 한 딜러는 “카드 결제는 일종의 카드깡”이라며 “긁는 횟수와 금액이 많으면 세무 당국에서 조사를 나오기 때문에 이들 업체는 2~3개월마다 사업자명을 바꾼다.”고 귀띔했다. 그는 “카드 결제 시스템은 어디나 똑같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세원이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지역 딜러들도 “상사들은 3개월에 한 번씩 부가세 신고를 하는데 카드의 경우 100% 노출되기 때문에 세금이 많이 나온다.”며 “이 때문에 각 상사마다 카드 결제는 교묘히 처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통 한 단지 내에 50~100여개 상사가 입주해 있는데, 이들 상사에서 하루 1건만 카드 결제해도 50~100여건에 달한다. 수익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유령업체들은 한도가 낮기 때문에 같은 상호로 오래 영업을 하지 못하고 수시로 사업자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상사와 딜러들은 또한 카드사 수수료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구매자에게 떠넘기고 있다. 카드사들에 따르면 중고차 결제 때는 2.7%의 수수료를 받도록 돼 있다. 하지만 서울 지역 딜러들은 “카드 결제시 수수료 7~8%는 구매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했고, 부천·인천 등 경기 지역 딜러들도 “수수료 8~10%는 구매자가 내야 한다.”고 말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는 카드 가맹점은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못하고, 위반시 1년 이내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금융권, 여성지갑 겨눈다

    금융권이 여심(女心) 잡기에 바쁘다. 불경기로 직장을 잃는 가장이 늘면서 가정 경제권을 쥔 주부들의 파워(?)가 상대적으로 더 강해진 추세를 겨냥해서다.은행들이 가장 눈독들이는 분야는 아파트다. 일하는 여성의 경우 관리비 내는 날을 깜빡하는 일이 잦다는 점에 착안,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내게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경쟁에 불을 붙였다. 가장 먼저 행동에 옮긴 곳은 기업은행. 지난해 12월 관리비의 10%를 깎아주는 ‘마이아파트(My-Apt)카드’를 내놓았다.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소문이 나면서 첫달엔 430명이 가입했지만 최근엔 하루 평균 600~700명씩 가입자가 늘고 있다. 6개월 만에 5만장을 발급해 대박이 났다.매달 평균 20만~30만원을 기본으로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우량고객 확보에도 유리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게 기업은행 측의 반응이다. 여세를 몰아 통신비, 패밀리레스토랑, 자동화기기(ATM/CD) 수수료면제 등 주부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혜택 추가와, 주부들이 많이 듣는 정오 시간대 라디오 광고를 늘려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러자 하나은행과 부산은행도 비슷한 카드를 출시했다.‘불황에도 교육비는 안 줄인다.’는 한국 엄마들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비를 깎아주는 카드도 유행이다. 유치원, 학원비 할인부터 인터넷 강의료, 교육관련 가맹점 포인트 적립까지 사교육비를 깎아주는 카드다. 맘&데디(롯데), 지(知)(우리), H(현대), 마이키즈플러스(삼성), 프로맘 새싹(신한) 카드 등 종류만 10개에 육박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사교육 열기가 치열한 지역을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경제력을 바탕으로 독신을 영위하며 자기 계발에도 적극적인 골드미스를 위한 맞춤상품도 늘고 있다. 국민은행의 ‘명품여성통장’은 자궁·난소암 등 여성 질병 진단시 200만원을 보상해준다. 우리은행의 ‘미인카드’는 여성들이 자주 찾는 커피전문점 10% 할인과 극장 할인(6000원) 혜택을 제공한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희망근로상품권 취급은행 9곳으로

    전국은행연합회와 서울시는 15일부터 9개 은행에서 서울지역의 희망근로 상품권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우리은행 외에 국민, 신한, 외환, 하나, 기업, 씨티, SC제일, 농협에서도 서울지역 희망근로 상품권을 취급하게 됐다. 상품권을 지급받은 가맹점은 가까운 은행을 방문하면 다음날 가맹점 계좌로 상품권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 자원봉사하면 할인혜택 듬뿍 서대문구 마일리지제

    서대문구는 봉사 실적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혜택을 통해 자원봉사의 생활화를 돕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봉사 시간과 장소 등을 기록으로 남기는 ‘자원봉사 행복드림 통장’을 발급하고 있다. 발급 대상은 자원봉사 실적이 2회 이상 되거나 활동시간이 10시간 이상인 봉사자로, 현재까지 대상 신청자는 9800여명에 이른다.또 봉사 실적이 연간 50시간 이상인 ‘베테랑’ 자원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증’을 발급, 봉사활동으로 얻는 기쁨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자원봉사증을 발급받으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20% 할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람료 50% 할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료 50% 할인, 자치회관 구민프로그램 수강료 30% 할인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봉사한 만큼 대접을 받도록 한다는 의미다.이와 함께 서대문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2일부터 할인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이란 자원봉사증을 소지한 고객에 한해 할인 혜택을 주는 업체로 대상은 요식업, 이·미용업, 안경점, 제과점 등이다.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업체는 자원봉사센터 또는 각 주민센터에 신청해 협약을 체결한 뒤 인증서와 할인가맹점 스티커를 교부받아 출입구에 부착하면 된다. 구는 할인가맹점에 등록한 업체를 자원봉사센터의 홈페이지 등에 소개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주인옥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자원봉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해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다자녀 할인카드 있으나마나?

    인천시가 출산장려책으로 다자녀 가정에게 할인카드를 발급해주고 있지만 정작 다자녀 가정에서 많이 이용하는 시설들의 가맹점 참여율이 저조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농협·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어 3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 신용·체크카드인 ‘아이모아(i-more)’를 발급해 주고 있다.아이모아 카드는 인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가운데 셋째가 1995년 1월1일 이후 태어난 3자녀 이상 가정에게 발급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8887가구가 발급받았다. 인천지역 내 1195곳이 아이모아 카드 가맹점으로 참여해 업종에 따라 5∼10%를 할인해 주고 있다.하지만 이 가운데 정작 다자녀 가정들이 많이 이용하고 필요로 하는 학원은 80개, 출산·육아용품은 54개, 보육시설은 5개에 불과하다.의료기관은 인하대병원 한 곳에 불과하며 그나마 건강검진에 한해서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전체 10곳 가운데 남동구·부평구·계양구·옹진군 등 4곳만 참가했으며, 마찬가지로 진료시에는 혜택이 없다.특히 최근 가족 단위 이용이 잦은 문화시설의 경우 인천종합문화회관 한 곳밖에 없는 데다, 체육시설은 참여업소가 전무해 제도의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황모(38·인천 연수구 동춘동)씨는 “처음 아이모아 카드를 발급받았을 때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컸지만 막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소가 적다 보니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시설의 경우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절차가 필요해 참여율이 높지 않다.”면서 “지역업체 참여와 인센티브 방안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자원봉사 하고 할인 받으세요”

    동네 궂은 일에 앞장선 자원봉사자들에게 가게 물건 값을 깎아주는 특별한 할인제도가 등장했다.구로구는 지역 자영업자들과 손잡고 자원봉사자를 위한 할인가맹점 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제도는 연간 10시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가격의 5~30%를 깎아주는 것이다. 지역을 위해 일한 주민들에게 상응하는 혜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구로구는 이 제도가 봉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혜택을 받을 봉사자들은 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가맹점을 더 자주 이용한다면, 매출이 오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구로구는 지난 4월부터 1차로 가맹점 61곳을 모집했다. 음식점 33곳과 안경점·약국 각 4곳, 미용실·귀금속점·의류매장 각 3곳씩이 포함됐다. 이밖에 꽃집, 제과점, 찜질방 등이 11곳에 이른다. 구는 가맹점마다 가입 여부를 알리는 스티커를 가게 입구에 부착하도록 했다. 또 소식지와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맹점의 홍보도 도울 예정이다. 가맹점을 이용하려는 봉사자들은 구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수첩에 지난해 활동한 봉사시간을 인증받으면 된다. 정용인 자원봉사단장은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제도의 시행으로 자원봉사 인구가 더욱 늘어나고, 더불어 가맹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지통화 결제 유리… 여분 카드 준비해야

    지난달 신혼여행으로 유럽을 다녀온 정모(34)씨는 신용카드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 카드에 새겨진 영문 이름과 여권의 영문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면세점에서 결제를 거부당한 것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환전의 번거로움이 덜하다는 점에서 외국에서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용할 때와 다른 점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자신이 갖고 있는 카드가 국내용인지 국내외 겸용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는 비자(VISA)·마스타(MASTER)·아멕스(AMEX) 등 외국 카드사와 제휴한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앞면의 브랜드별 로고 여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만 쓸 수 있는 카드를 갖고 있다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일주일 정도 뒤에 국내외 겸용 새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외국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별도의 수수료와 이자가 붙는다는 점이다. 기본사용 금액에 1%(AMEX는 1.4%)를 해외이용 수수료로 내야 한다. 여기에 0.5% 정도의 ‘환가료’도 얹어진다. 외국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끔 원화와 현지통화 가운데 결제통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원화로 하면 더 저렴하겠지.’란 생각에 원화로 결제했다가는 환전을 두 번 거치게 돼 수수료가 올라간다. 이는 국제 브랜드사가 결제금액을 달러화로 환산해 카드사에 청구하기 때문이다. 물론 환율 변동 변수가 있지만 결제시점의 환율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일단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낫다는 지적이다. 해외 여행 때는 여분의 카드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분실을 우려해 1장만 가져갔다가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 혹시 모를 분실에 대비한 비상용 성격도 있지만 통신 장애로 특정 카드가 사용이 안 될 수도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브랜드만 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럽지역을 여행할 때는 이 지역 가맹점 결제시스템이 칩(IC)카드가 대부분이어서 칩카드와 일반 마그네틱카드를 같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2009 상반기 히트상품] 박문각 ‘박문각 공인중개사 학원’

    [2009 상반기 히트상품] 박문각 ‘박문각 공인중개사 학원’

    수험출판의 명가 도서출판 박문각이 만든 ‘박문각 공인중개사 학원’은 전국 63개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공인중개사 전문학원 프랜차이즈다. 1985년 제1회 공인중개사 시험 이래 24년간 최다 합격자를 배출해 왔다. 이 학원은 ▲100여명의 공인중개사 전문 강사진의 교육 ▲도서출판 박문각(www.pmg.co.kr) ▲에듀스파(www.eduspa.com·이러닝 전문교육기관)의 삼위일체를 통한 체계적인 학습시스템으로 매년 가장 많은 합격자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제19회 시험에서는 수석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수험생들의 입맛에 맞춘 강의와 교재 등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이 학원만의 특징. 특히 ‘2009 박문각 공인중개사 최고봉 수험서 시리즈’는 합격을 위한 바이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원하는 서비스 콕… 내맘대로 할인 카드

    원하는 서비스 콕… 내맘대로 할인 카드

    직장인 김모(33·서울 중구)씨의 바지 뒷주머니는 항상 불룩하다. 지갑 속에 신분증과 아파트 출입카드 외에 주유·통신·쇼핑·교통·영화할인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가 5장이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필요할 때마다 카드를 골라 썼지만 최근 서비스 제공 기준이 ‘전월 30만원 이상’으로 강화되면서 지금은 2개의 카드만 사용한다. 각종 할인 서비스와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신용카드가 늘면서 국내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장에 육박했다. 국민 1인당 평균 4개의 카드를 지갑 속에 넣고 다니는 셈이다. 하지만 서비스를 받기 위한 카드 사용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김씨처럼 실제 사용하는 카드 개수가 줄어들거나 방치되는 카드도 많아 불필요한 연회비가 낭비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신용카드사들은 고객이 직접 제휴사를 골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DIY(Do-It-Yourself) 카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의 ‘나노(Nano)’ 카드는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 및 약국, 대형 할인점, 이동통신 등 5개 업종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선택한 업종을 제외한 50개 가맹점에서 3개를 추가로 골라 최고 5%를 적립받을 수 있다. 가맹점에서 적립되는 포인트는 전월 사용액이 20만원 미만(0.2%), 50만원 미만(1%), 150만원 미만(3%), 150만원 이상(5%)으로 달라진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롯데, 현대백화점 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내맘대로 카드’는 주유, 쇼핑, 생활문화, 교통 등 10개 서비스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최대 10개까지 선택해 할인받는 카드로, 서비스 개수에 따라 연회비가 달라진다. 내맘대로 서비스에는 ▲주유(리터당 50원 할인) ▲쇼핑(5% 할인) ▲문화·레저(7% 할인) ▲이동통신·학원(3% 할인) 등이 있다. 단 전월 사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일 때 혜택이 제공된다. 비씨카드의 ‘트랜스폼(Transform) 카드’는 ▲전국 모든 외식 업종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학원 및 서점 이용시 10% 할인 혜택을 주는 3가지의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전월 국내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은 월 3회(1만원까지), 70만원 이상 월 5회(1만 5000원까지), 150만원 이상 월 7회(2만원까지)까지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검찰, ‘PD수첩’ 제작진 5명 불구속 기소[동영상]

    검찰은 18일 지난해 4월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TV ‘PD수첩’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제작진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는 제작진이 미국 현지 인터뷰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보도했다고 결론짓고 제작을 총지휘한 조능희 CP와 송일준·김보슬·이춘근 PD, 김은희 작가 등 5명에게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4월 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부풀려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방송을 내보내면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정책관의 명예를 훼손하고 미국산 쇠고기 판매업자들의 가맹점 모집 업무 등에 차질을 빚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의도적인 오역 및 번역 생략(10개 장면) ▲객관적 사실 왜곡(11개) ▲설명 생략(7개) ▲여러 가능성 중 하나만 골라 적시(1개) ▲화면 편집 순서와 연결 등 왜곡(1개)를 했다고 설명했다.이로 인해 관련 지식이 없는 시청자들이 정부의 부실한 수입협상 탓에 광우병 우려가 큰 미국산 쇠고기가 무방비로 수입되고 국민이 광우병에 노출됐다는 믿음을 갖게 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또 미국 현지 인터뷰 장면 중 의도에 맞는 부분만 발췌하거나 임의로 번역,자막으로 내보내 방송심의규정 중 공정성 원칙을 위배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김은희 작가의 이메일에 정부에 강한 반감을 표현한 내용이 들어있는 점을 들어 제작진이 프로그램 제작 당시부터 방송내용이 허위임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검찰은 제작진의 왜곡이 의도적인 것이 분명하므로 위법성 조각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는 지적도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4월 PD수첩 방송이 나간 뒤 미국산 광우병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농식품부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이후 정 전 장관과 민 전 정책관이 제작진 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해 7월 말 보도 내용의 상당 부분이 왜곡됐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제작진의 소환 불응으로 난항을 겪었다.이 과정에서 임수빈 전 형사2부장은 “보도에 일부 오역과 과장이 있긴 했지만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에 비춰 처벌이 어렵다.”고 밝힌 뒤 사표를 던졌고, 올해 초 형사6부로 사건이 재배당돼 수사가 재개됐다.  새 수사팀은 제작진이 소환에 응하지 않자 지난 4월 이춘근 PD를 시작으로 제작진 6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석방했고,방송에 포함된 인터뷰 원본을 확보하려고 두차례나 MBC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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