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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업계 카드 대출금리 내리지만… 수혜층은 소수 ‘생색내기’ 비판

    은행계 카드사에 이어 일부 전업계 카드사들도 카드론 금리 인하에 나섰다. 하지만 혜택을 보는 계층이 소수에 불과해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다른 전업계 카드사들은 눈치보기에 급급하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카드론 수수료 체계를 바꿔 7일부터 최고·최저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카드론의 일종인 이지론 금리는 기존 7.5~27.9%에서 7.5~27.3%, KB국민 가맹점론은 7.5~25.1%에서 7.5~24.6%, KB국민 우량직장인론은 7.1~16.7%에서 6.9~15.9%로 낮춘다. 카드론이란 카드사가 회원에게 신용도와 이용 실적에 맞춰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한다. ‘약탈적 대출’로 불리던 리볼빙 서비스에 이어 카드론까지 고금리 문제가 불거지자 카드사들이 선제 대응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 측은 금리 인하를 적용받는 고객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신금융협회의 ‘적용금리대별 회원분포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KB국민카드 카드론에서 최고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4~28% 적용 고객은 16.07%에 그쳤다. 우량직장인론 금리인하 혜택 구간인 16~18% 금리 고객은 8.25%, 최저 금리 인하 혜택 대상인 10% 미만대는 5.56% 수준이다. 다른 카드사들은 눈치보기에 바쁘다. 삼성카드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우량 회원을 중심으로 비교적 낮은 금리에 카드론을 제공하고 있어 사실상 금리 인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가맹점 영업권 보장 안해”… 한국타이어 고발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판매 가맹사업인 티스테이션 가맹점주와 시민단체에 의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당했다. 무분별하게 가맹점을 확장해 개별 가맹점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제민주화국민본부는 5일 서울 서초구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의 불공정 행위를 고발하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고발에 참여한 티스테이션 서울 석촌점주 김모(55)씨와 경제민주화국민본부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06년 1월 김씨와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잠실점, 이듬해 방이점·송파오금점, 2010년 백제고분로점·문정점, 올해 5월 송파배명점·송파삼전점 등 7개의 매장을 인근 지역에 연달아 개장했다. 김씨는 “가까운 거리에 가맹점이 늘어나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올해 코앞에 매장 2곳이 생긴 이후로는 매출이 37%가량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경제민주화국민본부는 “가맹점이 늘어나면 한국타이어가 얻는 전체 매출은 늘어나지만 개별 가맹점은 영업 지역을 침해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타이어는 교체 주기가 길어 사업장이 밀집될 경우 고객 확보를 위해 과도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티스테이션 전국 가맹점 수는 2008년 223곳에서 올해 440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가맹사업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한 공간 내에서는 가맹점의 영업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티스테이션은 타이어 판매만 하는 곳이 아니라 종합 정비점이기 때문에 다른 수요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하는 것”이라면서 “대리점 간 가격 차별을 한 사실이 없다. 대리점 간 할인율 차이를 둔다고 해서 회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고 말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사설] 정부 직불카드 사용 솔선수범 못할 이유없다

    정부가 국민들에게는 직불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정작 관서운영경비는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정책이 따로 논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행 국고금관리법은 관서운영경비는 정부구매카드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정부구매카드는 신용카드로 제한된다.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의 업무추진비 등 운영경비도 마찬가지다. 이는 정부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은 축소하고 직불카드 사용은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상충된다. 지난 8월 세제 개편 때 30%인 직불카드의 소득공제율은 유지하고, 신용카드는 20%에서 내년부터 15%로 낮춘 것도 신용카드 위주의 시장을 직불카드 등으로 재편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부는 신용카드 사용의 불가피성을 주장하지만 예산 집행의 투명성만 확보하면 직불카드를 사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직불카드는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대금 결제가 이뤄지는 신용카드와 달리 통장 잔고 범위에서 사용 금액이 즉시 결제되는 체계다. 때문에 예산 통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든다. 카드 결제와 대금 인출 중간 단계인 사후승인단계가 없기 때문에 국고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전 점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직불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신용카드에 비해 위험이 크다거나, 정부 재정의 이자 수입 감소를 예로 들기도 한다. 그러나 신용카드는 외상구매여서 때로는 직불카드에 비해 더 큰 국고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직불카드를 사용하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간다. 직불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율이 신용카드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이다. 관서운영경비는 건당 500만원 이하 사무용품 구입비, 인쇄비 등 주로 영세업자들이 제공하는 재화와 용역 구매에 쓰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보고서가 지적했듯이, 정부는 정부구매카드를 직불카드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지난 2008년에도 국고금관리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적이 있으나 폐기됐다. 공공기관들에도 법인세 감면 등과 같은 세제 혜택을 줘 직불카드 사용을 유도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그런 다음 성과를 보고 정부로 확대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다] 세 후보 ‘자영업자 공약’은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다] 세 후보 ‘자영업자 공약’은

    유력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경제민주화’의 가장 큰 목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간의 불공정을 바로잡는 데 있다. 자영업자 규모가 700만명을 넘어섰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형 유통업체, 프랜차이즈 등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자 후보들도 골목상권 보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대형마트가 입점하기 전에 신고하고 지역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의 ‘사전입점신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진출을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또 사업조정제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조정제도는 대기업이 사업을 인수하거나 개시·확장유예·사업축소 등을 할 때 중소기업과 자율적으로 합의하도록 정부가 중재하는 것을 말한다. 중소기업이 심각한 경영상의 피해를 입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한 제도이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박 후보는 이 밖에도 카드, 백화점, 은행 등 3대 수수료 인하와 전통시장 현대화를 위해 정부의 부담 비율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적합 업종을 지정해 대기업과의 활동 영역을 아예 구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이 30% 이하인 업종을 중소기업·소상공인 적합 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의 진입을 사전에 막겠다고 했다. 이미 진출한 대기업에도 사업 이양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강제명령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을 현재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해 매출영향평가를 바탕으로 주변 상권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 입점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부담해야 했던 확장 및 리모델링 비용을 가맹본부도 분담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자영업자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초자치단체별로 가칭 ‘임대료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급격한 임대료 인상을 막고, 기존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재정비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간이사업자의 기준도 연매출 4800만원 이하에서 9600만원 이하로 높여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가맹점연합회를 구성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이 대등한 지위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전직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전직자 고용지원금을 비롯해 창업훈련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도 1%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세종시는 유통업계 ‘엘도라도’?

    세종시는 유통업계 ‘엘도라도’?

    ‘세종시에 가면 대박?’ “세종시에는 패스트푸드점도 없고 화장품 가게나 옷 가게도 찾기 힘들어요. 외식하려면 멀리 나가야 하고 회식 장소도 협소해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에요.” 세종시 첫마을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32)씨의 하소연이다. 세종시의 한 정부 부처 공무원은 “식당이 턱없이 부족하다. 혼자 내려오는 사람들을 위해 동네 분식점들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는 없는 게 많다. 그래서 유통업계에는 세종시를 ‘노다지’로 여긴다. 유통업체들은 한창 기반을 닦고 있는 세종시의 수요 증가를 살피면서 뛰어들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1일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외식업체다. 가족끼리 외식을 할 때도 인근 조치원이나 대전으로 나가야 한다. 공무원들은 세탁소, 편의점 등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세종시를 겨냥해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6500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내년 12월 첫마을에 세종점을 연다. 홈플러스도 이에 질세라 이달 건축허가를 거쳐 내년 중 착공해 2014년쯤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에 백화점·아웃렛 등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를 마련, 2015년쯤 개장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 세종시에서 불과 15㎞ 거리에 있는 청주에 백화점을 열었고,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 대규모 아웃렛을 청주에 개장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도로 등 인프라 개선 추이를 봐서 투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마트 관계자는 “베드타운이 형성되더라도 로열티(지역 내 구매력 등) 높은 층들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특히 정부 유관 기관들이 오면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다. 향후 맞벌이 부부들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세탁소, 반찬업계 쪽은 더욱 잘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세종시에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도 찾아볼 수 없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직 입주자들이 많지 않아 시기를 보고 있지만 가맹점 문의가 많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림살이가 어설픈 ‘기러기 아빠’ 등 독신 가구를 겨냥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가사도우미 온라인몰 사이트인 인터파크 홈스토리는 10월부터 두 달간 대대적인 광고를 벌이고 아파트 단지별 청소 전문 도우미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현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맞춤형 자영업자일 경우 초반 수요를 확보하면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SPC그룹

    [기업이 미래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으로 잘 알려진 제과제빵업체 SPC그룹은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SPC는 지난해부터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 대표단과 그룹 임원단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상생협력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가맹점주들이 제시한 81개 개선 요청들은 100% 반영됐다. SPC는 또 컨설팅을 통해 점포의 수익 창출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각 가맹점의 수익을 높이는 것이 파리바게뜨가 추구하는 동반성장의 궁극적 목표”라면서 “점포 수익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컨설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해외 컨설턴트를 통해 점포 운영의 선진기법을 가맹 대표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점포 활성화 컨설팅은 경영연수회와 점포 순회를 통해 가맹점에 대한 개별적인 현황 점검과 문제점 파악을 통해 점포 환경개선, 제품 구성, 매장 인테리어 및 레이아웃 변화, 점포별 프로모션 등을 본사 차원에서 지원한다. 가맹점주들을 위한 교육 투자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가맹점 대표 MBA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MBA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맹대표들은 프랜차이즈 경영자 마인드, 전략경영론, 마케팅 전략, 고객가치경영 등 전문 교육을 통해 가맹대표로서 필요한 소양을 키우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 올 상반기까지 90명(총 4기)이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교육대상자를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한 가맹 사이버 스쿨 시스템도 갖춰 가맹점 대표들이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대와 함께 산학협력회사인 ‘에스앤에스데어리’를 설립해 지난 7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천연 공액리놀레산(CLA) 함량을 높인 우유 ‘밀크플러스’를 출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출금리 못 내려” 전업 카드사 배짱

    은행계 카드사들은 대출 금리를 내리지만 신한·국민·삼성·롯데 등 전업계 카드사 대부분은 요지부동이다. 시중금리에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배짱 영업’을 하는 셈이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현금성 리볼빙의 최고 금리를 25.9%에서 21.0%로, 일시불 리볼빙의 최고 금리는 21.9%에서 20.5%로 내린다. 2개월짜리 할부 금리는 9.8~14.4%에서 5.5~14.0%로, 현금서비스 금리는 6.5~26.9%에서 6.5~24%로 내릴 예정이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서 카드사들이 대출 금리를 깎을 여력이 생겼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져 사업비에 여유가 생긴 까닭이다. 부산은행도 지난 8일 등급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현금서비스 금리를 내렸다. 신용도가 가장 낮은 10등급은 26.99%에서 25.90%로, 9등급은 26.95%에서 25.70%로 내렸다. 신용이 가장 좋은 1등급도 11.95%에서 7.90%로 한 자릿수까지 낮췄다. ‘고금리 현금장사’로 비난을 받았던 외국계 은행의 카드사들도 대출 금리 인하를 적극 검토 중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올해 안에 대출 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반면 전업계 카드사들은 감감무소식이다. 업계 선두주자인 신한카드는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대출 금리 인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다 카드 발급 규제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현금서비스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현대카드만 오는 12월 대출 금리를 소폭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뿐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은행계 카드사들은 신용 판매 수익 비중이 높지 않아 최근 잇따른 규제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임대료조정委 설치… 세금 완화”

    “임대료조정委 설치… 세금 완화”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대기업과 프랜차이즈의 불공정한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의 정책을 내놨다. 안 후보 캠프의 혁신경제포럼은 28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가진 자영업자 정책발표회에서 “기초자치단체별로 ‘임대료조정위원회’를 만들어 자영업자의 급격한 임대료 인상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조정기간 중에 임차인이 계속 사업을 할 수 있게 하고 임대료를 정하는 기준지표인 ‘임대료 기준지수’를 개발해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연매출 4800만원 이하로 되어 있는 간이 사업자 기준은 9600만원으로, 부가세 면세기준도 2400만원에서 4200만원으로 높인다. 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1%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도록 1조원대의 ‘사회공감금융’도 만들어 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미소금융 등 지역밀착 금융기관이 자영업자의 저금리 대출 보증과 이자 보전을 담당한다. 또 ‘가맹점연합회’를 만들어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등한 지위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직을 원하는 자영업자에게는 고용지원금을 지급하고 창업 절차 지원, 훈련, 경영진단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안 후보 측은 이런 자영업자 대책에 과세 기준 조정에 따른 세수손실로 7482억~9855억원, 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 전환에 1조원, 자영업자 전직 지원에 2200억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후보의 대책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정책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 앞서 문 후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적합업종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을 만들고 대형 유통업체는 허가제로 바꾸고, 상가임대차 보호법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자영업자 정책을 내놨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자영업자 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박 후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이른바 ‘소호(SOHO) 푸어’를 대형 유통업체의 횡포에서 보호하고자 유통 독과점 구조를 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빅3’ 시스템통합업체 해외로 눈길

    ‘빅3’ 시스템통합업체 해외로 눈길

    국내 그룹들의 계열사인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모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대표 사례로 비판을 받으면서 신사업 개척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SDS와 LG CNS, SK C&C 등 3대 SI 업체의 모기업 수의계약액 비율이 여전히 70%를 넘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일감 몰아주기’ 비판 받아 28일 SI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농촌지역을 무대로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인 위농전자상무회사의 지분 42%를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금액은 1260만 위안(약 22억 6000만원)이다. ●SK C&C, 연내 가맹점 500개로 위농은 중국 최대 농수산물 유통지역인 후베이성의 공급수매협동조합이 e커머스 및 IT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다. 위농은 조합 가맹점을 대상으로 통신·전기료 대리납부, 인터넷 회선판매 대행 등을 하고 있다. SK C&C는 연말까지 후베이성 내 e커머스 가맹점을 500개로 늘리고 2016년 말에는 5만 50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남방 SK C&C 중국법인 총재는 “이번 e커머스 사업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강력한 현지 파트너가 결합된 최적의 사업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 중남미·중동도 진출” LG CNS는 전통적 IT 서비스 영역을 넘어 해외철도 통신망, 태양광 사업, 무인헬기 개발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도시철도 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규모는 약 1400억원이며, 현지업체인 APEX 커뮤니케이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도시철도 건설 사업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통 프로젝트로, 현재 도시철도 1호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LG CNS는 국내 교통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 성공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 사업은 물론 중남미, 중동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앞서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국산 무인헬기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는가 하면 불가리아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SDS도 미국 남부지역 병원 네트워크인 ‘크리스터스헬스’와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공급 및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사업 비중을 넓혀 가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Weekend inside-고물상의 진화] 옛날 넝마주이 아냐… 일부 자원수집업체 “대기업 안부러워”

    [Weekend inside-고물상의 진화] 옛날 넝마주이 아냐… 일부 자원수집업체 “대기업 안부러워”

    26일 오전 6시 30분.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실내 고물상 ‘21세기자원’에 들어서니 새벽 일찍 가져온 폐지 뭉치를 처리하는 이경삼(41) 사장의 손길이 분주했다. 건물 내부에 50㎡(16평) 규모로 자리 잡은 이 업체는 고물상으로 보기 힘들 만큼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덴마크에서 직수입한 무소음 초고속 압축기에 폐지들을 나눠 넣자 몇 초 만에 300㎏ 단위의 직사각형 블록으로 자동 가공돼 나왔다. 예전처럼 지저분하게 폐지를 쌓아 두었다가 힘들게 트럭에 옮겨 담을 필요가 없어졌다. 8년 전 이 일을 시작했다는 이씨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고물상 네 곳을 직접 운영한다. 그는 지금까지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나 주택 밀집 지역 등에 편의점 형태의 ‘도심형 자원수집센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장은 “5~6년쯤 뒤면 깔끔한 인테리어와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도심형 고물상들이 편의점이나 세탁 전문점처럼 곳곳에 생겨날 것”이라면서 “국가적으로 볼 때도 자원 활용률을 높이고 안정적 고소득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험한 일’로 분류돼 기피대상이었던 고물상이 시대의 변화와 함께 고소득 전문직이 유입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조(兆) 단위의 매출을 거두는 거부들도 생겨났고, 프랜차이즈 형태의 업체들도 등장했다. 최근 폐자원 가격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글로벌 자원 전쟁’ 시대에서 자원수집 사업은 영원히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업체도 생겨나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자원수집업체 수는 1만 2000여곳에 달한다. 하지만 미등록 업체까지 더하면 3만곳이 넘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통상 자원수집상은 사업 규모와 영업 방식에 따라 ▲소상(小商) ▲중상(中商) ▲대상(大商)으로 나뉜다. 소상은 흔히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고물상들로, 개인에게서 고철이나 폐지를 사 모은다. 중상은 소상이 모은 폐자원을 사서 대상에 넘기는 역할을 하고, 대상은 이들에게서 고물을 구입해 용도별로 재가공한 뒤 제철소나 제지소 등에 납품하는 업체를 말한다. 자원수집 업체들의 경제력은 일반인들의 통념을 뛰어넘는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300~400곳으로 추산되는 대상들의 연간 매출은 최소 100억원이 넘는다. 최근에는 조 단위 실적을 내는 곳들도 생겨났고, 지난해 1649억원의 매출을 거둔 고철수집업체 ‘자원’은 코스닥에 입성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과거 넝마주이 시절의 관점으로 자원수집상들을 바라보면 이들의 진정한 위상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부자들이며 영향력도 크다.”고 말했다. 현금 거래 위주인 업계의 특성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중상들도 연매출이 20억~30억원에 달하고, 소상 또한 2억~3억원은 거뜬히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지간한 소상 업체를 인수하려 해도 ‘억 단위’ 권리금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자원수집상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자원재활용협회 관계자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소상 사장들도 일반 직장인보다는 많은 수익을 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다각화·2세경영·프랜차이즈도 등장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자원수집 업체들도 위상에 걸맞게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대상들의 경우 이미 폐가전제품에서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업’에 뛰어드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거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대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자원’의 경우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일본과 중국의 종합리사이클링 회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서재석 대표를 영입했다. 조인배 한국자원재활용협회장은 “일부 업체들은 경영학을 전공한 2세들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공한 소·중상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려 프랜차이즈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는 고물상 업체만 해도 수십곳에 달한다. 이들은 신규 창업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폐자원 수집 기법을 전수하고, 이들이 수집한 폐자원을 모아 대상으로 성장하기 위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국내에선 초기 단계지만, 수집한 폐기물을 이용해 ‘업사이클링’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업사이클링이란 폐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고물로 수집된 책들을 깔끔하게 다듬어 새 책처럼 만든 뒤 중고서점 등에 고가에 판매하거나, 가구·헌 옷 등을 선별해 손질한 뒤 유명 구제 브랜드나 업사이클링숍 등에 납품하는 식이다. 이렇듯 ‘폐자원은 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과거와 달리 ‘3040’ 젊은 세대의 사업 진출도 늘고 있다. 다른 사업과 달리 고물상은 아직도 5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창업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다 보니 고물상 창업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도 다수 생겨나 활동 중이다. 경기 지역의 한 고물상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만 해도 직장에서 명퇴한 50대 이상 분들이 고물상 창업에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30~40대 대졸 출신들이 상당수”라고 소개했다. ●최근 고철·폐지 수지타산 못맞춰 다만 최근 경기 불황으로 자원수집상들의 경제적 여건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당 최대 400원이던 고철이 올해 들어서는 200원대로, ㎏당 최대 200원이던 폐지는 50원 선까지 떨어졌다. 고철의 경우 건설경기 악화로 직격탄을 맞았고 폐지 역시 제지업계가 일제히 감량 비율(폐지 구매 시 수분 및 이물질 분량으로 가정해 일괄적으로 빼는 비율)을 크게 높이면서 수지타산을 맞추기가 힘들어졌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한국자원재활용협회 회원 수도 2007년 3600여명에서 올해는 3100여명으로 20% 가까이 줄었다. 자원수집상 프랜차이즈 업체인 포인트카본코리아 관계자도 “올 초까지만 해도 고물상 창업 문의가 꾸준히 들어왔지만 가을 들어 거의 끊겼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이 사장은 “상황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아직도 창업하면 월 최대 300만~4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여력은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자원재활용협회 관계자는 “회원들 가운데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지만 조만간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낙관하는 이들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8급 공무원 횡령 20억→75억→100억 ‘눈덩이’

    전남 여수시청 8급 기능직 김석대(47)씨의 공금 횡령액이 당초 알려진 20억원보다 휠씬 많은 7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여수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드러난 김씨의 횡령액은 75억원이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금액이 계속 불어나고 있어 100억원이 넘을 가능성도 있다. 횡령수법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밀하고 다양했다. 돈을 빼돌리기 위해 차명계좌만 100개 이상을 개설했을 정도다. 검찰조차 희대의 공무원 횡령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씨가 공금을 만진 기간도 6년이 넘었다. 김씨는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회계업무를 보다가 다른 부서에서 근무한 뒤 2009년 7월 회계과에 복귀, 지금까지 회계과에서만 6년 2개월을 보냈다. 연간 190억원대의 현금이 지출되는 시세입세출 현금계좌를 본인이 관리해 온 점, 일부 회계 서류가 사라지거나 고의로 폐기한 정황도 드러나면서 횡령액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김씨의 범행 수법은 동료 직원 급여 가로채기, 세무서에 보낼 직원들의 근로소득세 중간 착복, 여수시가 발행한 여수상품권의 환급금 부풀려 빼돌리기 등이다. 동료 급여 가로채기는 퇴직이나 전출된 동료들의 명단을 파악, 가짜 급여계좌를 만든 뒤 시금고인 농협에 찾아가 급여계좌가 변경됐다고 신고하고 급여를 모두 가로챈 것. 이 급여 횡령액이 5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원들의 급여에서 원천징수하는 근소세 징수액을 과다 계상, 남은 차액을 챙겼다. 세무서에 보낼 근소세 착복은 세무서에 근소세금 총액을 낮춰서 보고한 뒤 이체를 하고 차액을 자신의 차명계좌로 빼돌렸다. 여수상품권의 경우 가상의 가맹점을 만들어 거짓으로 상품권 판매대금을 결제한 뒤 이를 다른 차명계좌로 이체했다. 이 돈은 20억원대 정도로 추정됐다. 이처럼 범행 수법이 복잡하고 지능적이어서 검찰도 수사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한 돈으로 사채놀이를 하는가 하면 처가 등 친인척에게 아파트를 사주고 외제 승용차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범행을 일단 김씨 혼자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횡령액이 공직사회에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거액인 점, 회계업무를 6년이 넘도록 보고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점 등으로 미뤄 공범이 있을 개연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또 여수시의 회계시스템, 감사 등 관리감독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관련 직원의 묵인이나 방조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오는 29일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사건 전모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분노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김충석 시장이 이 사건과 관련, 공식 사과한 뒤 횡령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데다 시 자체 감사에선 드러나지 않다가 감사원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8일 밤 여수시 화양면 화동일 화양농공단지에서 수면제를 먹은 뒤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하다 구조됐으며 부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사설] 자발적 ‘대기업·골목상권 상생모델’ 확산되길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상인단체 대표들이 처음으로 상생모델을 마련함에 따라 ‘골목상권’ 보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들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자발적으로 월 2차례 휴무하고 새 점포를 열 때도 지역 중소상인들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의 중재로 여러 차례 머리를 맞댄 끝에 법적인 규제라는 강제 수단에 의존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낸 점은 평가할 만하다. 다음 달 15일까지 가칭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해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합리적 후속 대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형 유통업체가 지역상인·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휴업일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휴일이 아닌 평일에 월 2차례 쉬거나 매월 1일과 15일 휴무하는 방안 등이 제시되고 있다. 획일적인 규제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게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자체의 ‘강제 휴무’ 조례는 동네 슈퍼마켓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는 반면 대형 유통업체들이 행정소송이나 헌법소원 등을 내면서 저항하는 등 사회 갈등을 키웠다. 그런 만큼 그동안 5차례의 모임을 이어가면서 한발씩 양보하면서 얻어낸 이번 합의가 우리 사회의 많은 갈등을 해결하는 데 모범이 되었으면 한다. 대기업과 골목상권 상생모델이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형 유통업체의 진정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혹여 대기업들이 골목상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입법 의지를 약하게 할 의도로 합의했다면 안 될 일이다. 이런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발족을 앞두고 있는 협의회에서 골목상권을 살리고 대형마트와 SSM에 납품하는 농업인·중소기업, 입점 상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듯이 위탁 가맹점 형태의 대기업 유통업체 입점은 근절되어야 한다.
  • 두 얼굴의 체크카드

    체크카드 결제 시 고객 계좌에서 출금은 바로 이뤄지지만 환불은 길게 4일까지 걸려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체크카드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고객 중심의 서비스에는 무관심해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카드사와 금융감독당국은 이런 사정은 잘 알고 있지만 카드 결제 시스템상 불가피한 문제라며 손을 놓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체크카드 발급 수는 9588만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19만장)보다 13.9%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 실적도 올해 6월 말 20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 8000억원)에 비해 23.7% 올랐다. 이는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체크카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에도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 그대로 유지하지만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현 20%에서 15%로 내릴 방침이다. 체크카드 결제 시 환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아직 쉽지 않다. 체크카드 결제 및 환불 시스템상 카드사·밴(VAN)사·은행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결제한 상품에 대해 환불을 요청할 경우 최대 4일 뒤에 고객 계좌로 입금되는 경우도 있다. 체크카드 결제 후 환불했을 때 계좌에 돈이 바로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취소 전표’의 전달과정 탓이다. 가맹점에서 접수된 취소 전표를 밴사가 하루 동안 모아서 카드사에 전달한다. 카드사는 은행에 취소 전표를 넘겨줄 때 업무 시간이 지난 오후 늦게 보낸다. 은행 측이 전산 시스템의 과부하 우려로 업무시간엔 데이터(취소 전표) 넘겨받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백화점과 같은 일부 대형 가맹점은 취소 전표를 일정기간 모았다가 카드사에 전달해 더 늦어질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체크카드 환불 시 고객 계좌에 입금이 늦어지는 불편은 알지만 밴사와 카드사, 은행 사이의 결제 시스템상 어쩔 수 없다.”며 “카드사로서는 체크카드가 주 수입원이 아닌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하겠느냐.”고 털어놨다. 금감원도 대책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금감원 관계자는 “체크카드로 결제 시 은행에서 빠져나온 돈이 카드사에 하루 동안 머물러 있어 이 기간에 취소하면 바로 입금 받을 수 있다.”면서 “그 이후 환불 요청이 들어오면 입금이 늦어지는 건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재능교육 ‘재능교육W!Z’ 사업설명회 성공적으로 마쳐

    재능교육 ‘재능교육W!Z’ 사업설명회 성공적으로 마쳐

    재능교육이 국내 최초 문항단위 실시간 온라인학습인 ‘재능교육W!Z’ 사업설명회를 전국 9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서울을 시작으로 10여차례 대도시 중심으로 진행된 사업설명회에는 지사 및 공부방 창업을 원하는 500여명이 참여해 재능교육W!Z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재능교육W!Z는 온오프라인 학습의 결합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개인별 1:1 맞춤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브랜드다. 기존 세트단위 학습의 단점을 보완해 불필요한 문제풀이를 줄이고 개인능력에 맞는 학습속도를 유지하게 함으로써 개인별 1:1 맞춤 완전학습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재능교육W!Z는 △단계적 학습을 통한 학습오류 최소화(Small Step) △맞춤형 진도에 따른 완전학습(Mastery Study) △문항단위 코스설계(Algorithm Learning) △실시간 오답확인을 통한 실력향상(Reassurance) △디지털 e학습을 통한 자기주도학습(Triangle) 등 5가지로 요약되는 SMART Five System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채점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학습자의 개인별·능력별 수준에 맞는 다음 단계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온라인으로 충족시킬 수 없는 부가학습에 대해 오프라인 교재를 추가해 복합적인 온오프라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디지털교육 혁명시대에 재능교육W!Z가 필요한 이유와 특징, 그리고 35년간 교육사업에 투신해온 재능교육에 대한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또 창업 진행과정 및 본사지원 사항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이와함께 재능교육W!Z의 스팟영상을 제작해 공개함으로써 창업자들이 실질적인 사업투자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재능교육W!Z(www.jeiwiz.com) 사업추진실 정재일 이사는 “재능교육W!Z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문항단위 온라인학습서비스”라며 “프로그램식 학습법에 근거해 구성된 온라인 지능형 디지털 학습프로그램으로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능교육W!Z는 전국 지사장과 공부방 원장 모집에 박차를 가해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8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SPC그룹 가맹점주 대학생 자녀 매년 장학금 10억씩 지급하기로

    SPC그룹은 가맹점주 자녀 가운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1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SPC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SPC 가맹점주 자녀 행복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빚은 등 계열사 가맹점주 자녀 384명을 선발해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SPC 측은 앞으로도 1년 이상 매장을 운영한 가맹점주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학생들을 학기마다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PC 관계자는 “성실하게 점포를 운영해 온 가맹점주와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롯데그룹이 담배가게 운영?

    ‘롯데그룹이 담배가게를 운영한다?’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가맹점주가 받아야 할 담배 소매인 지정을 본사나 회장 명의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이 이익 극대화를 위해 소규모 자영업자의 주된 기반인 담배 판매업까지 넘본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10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주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담배 소매인으로 지정된 세븐일레븐 직영·가맹점 4422개 가운데 800개가 가맹점주가 아닌 회사 법인이 소매인으로 돼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9개), 소진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50개) 등 전·현직 회사 대표가 소매인으로 등록된 편의점도 91개나 됐다. 담배사업법 16조에 따르면 담배 소매인은 소비자에게 직접 담배를 팔아야 한다. 따라서 가맹점주가 아닌, 가맹점과 계약을 맺은 법인은 소매인으로 지정될 수 없다. 김 의원은 “담배 판매권을 지정받아 영업 중인 가맹점주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코리아세븐과 신규 가맹점주는 담배 판매권을 새로 받아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추첨을 거쳐야 하고 기존 담배 판매점과의 50m 거리 규정을 지켜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 보니 롯데그룹이 편법으로 법인으로 하여금 담배 소매인이 되도록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롯데그룹이 가맹점주의 폐업이나 계약기간 종료와 관계없이 담배 판매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인 명의로 담배 소매인 지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대기업이 대표적인 소매 품목인 담배 판매권까지 빼앗고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불공정 행위를 전면 조사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의 전체 매출액 1조 6862억원 가운데 담배 매출액은 6413억원으로 40%에 육박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담배 소매인 지정을 받았다.”면서 “위탁 가맹점의 경우 점포 임차권과 사업자등록 등이 법인명으로 돼 있어 본사가 담배 소매인으로 지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동빈 회장 등 전·현직 대표의 실명이 거론된 것은 지자체의 단순한 행정 오류라고 반박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담배 소매인 신청서 항목에는 성명과 법인명, 대표자 이름 등을 입력하게 돼 있는데 지자체가 대표자 개인 명의로 신청서를 발부한 것이지, 대표자가 개인 차원에서 담배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카드 디자인·할인 가맹점 고객이 직접 고르세요~

    카드 디자인·할인 가맹점 고객이 직접 고르세요~

    우리카드의 남성 캐릭터인 울카맨과 여성 캐릭터인 울카걸이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둘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가족을 이룬다. 이런 이야기를 고객이 페이스북에 올리면 그 이야기대로 카드 디자인을 만들어 준다.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 우리은행의 ‘우리ⓔ-초이스(choice)’ 카드가 화제다. 가장 큰 특징은 고객과의 소통. 카드 디자인 단계부터 고객을 끌어들였다. 고객이 각자 스토리를 만들어 올리면 그에 어울리는 카드를 디자인해 주는 것이다.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가맹점도 고객이 직접 고르도록 했다. 쇼핑·외식·음료·주유·교통·편의점 등 업종별로 이용빈도가 높은 가맹점을 각자 5개까지 고를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월 7%(최대 7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가맹점을 바꿀 수도 있다. 다음 달 씀씀이를 감안해 인터넷에서 직접 변경하면 된다. 단, 한달에 한번만 가능하다. 여행·레저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겨냥해 부가 서비스도 내놓았다. ‘제주항공 항공권 1만원 청구 할인’, ‘에버랜드 이용권 50% 현장 할인’,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30% 현장 할인’ 가운데 1년에 한번 무료로 선택해 쓸 수 있다. 이달 말까지 3만원 이상 이용한 신규고객과 분기마다 9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장도 휴대전화로 발송해 준다. 고영배 우리은행 카드제휴업무부장은 4일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20~40대 직장인들을 겨냥했다.”면서 “지난달 25일 출시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훨씬 좋아 특허와 상표권 출원 절차도 마쳤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우리ⓔ-초이스’ 카드의 인기 여세를 몰아 숙원사업인 우리카드 분사도 밀어붙일 작정이다. 금융감독당국과 분사 절차를 협의 중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불황의 역설’…창업 쉬워 몸집 커진 풍속업소

    ‘불황의 역설’…창업 쉬워 몸집 커진 풍속업소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전국의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 이른바 ‘풍속업소’가 증가세를 거듭하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19만곳을 넘어섰다. 경찰청이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에게 제출한 ‘풍속영업소 영업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풍속업소는 19만 2108개다. 2010년 12월 말의 18만 751개에 비해 1만 1357개(6.3%) 늘어난 수치다. 풍속업소에는 룸살롱, 단란주점 외에 나이트클럽, 카바레, 노래 연습장, 비디오 감상실, PC방, 무도장, 숙박업소 등이 포함된다. 풍속업소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노래 연습장이었다. 2010년 12월 4만 4878개였던 노래 연습장은 지난달 3598개(8.0%) 늘어 전국에 4만 8476개가 영업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룸살롱 등이 포함되는 유흥주점은 같은 기간 3만 1294개에서 3만 2790개로 1496개(4.8%) 늘었고 단란주점은 1만 8022개에서 1만 8789개로 767개(4.3%) 증가했다. 특정 게임업체와 가맹점 계약을 맺고 해당 게임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임제공업체와 일반 PC방의 신장세도 눈에 띄었다. 게임제공업체는 2010년 12월 1만 5490개에서 올 9월 1만 8003개로 16.2% 늘어 분류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불법 영업을 하다 최근 2년간 경찰로부터 단속당한 업소는 6만 7081개에 달했다. 술을 팔거나 도우미 등을 고용할 수 없는 노래 연습장에서 불법행위를 하다 적발된 경우가 3만 11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변태 영업 등 유흥주점의 불법행위는 5647건, 술과 노래만 가능한 단란주점에서 도우미를 고용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다가 적발된 사례도 3194건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장기 경기침체 속에서 이런 업소들이 늘어나는 것은 불황의 단면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비교적 쉽게 개업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청에 간단히 신고만 하면 얼마간의 투자로 쉽게 개업할 수 있다는 점이 최근 풍속업소들이 늘어나는 이유”라면서 “풍속업소들만 불황의 그늘에 숨어 승승장구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현금결제땐 15% 할인” 유명 치과원장 195억 탈루

    서울 강남의 유명 치과병원장 A씨는 임플란트 등 수술을 받으러 온 환자들에게 수술비 15%를 깎아 주는 조건으로 현금결제를 요구했다. 30만원 이상 현금거래 때는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행해야 하지만 전산자료를 삭제·변조했다. 병원 옆에 비밀 사무실을 마련해 이곳에 매출 자료를 숨기고 별도 전산실에 전산 서버를 보관했다. 그는 3년간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은 채 304억원을 현금 결제했다. 이 중 195억원은 신고하지 않았다. 첩보를 입수한 국세청 조사공무원이 환자를 가장해 A씨의 탈루수법을 확인하고 비밀 사무실을 찾아냈다. A씨가 세무조사 사실을 확인하고 전산자료를 없앴지만 국세청은 이를 복구, 탈루 사실을 입증했다. A씨에게는 소득세 80억원이 추징되고 현금연수증 미발행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과태료 152억원이 부과됐다. 총 232억원을 토해내게 된 셈이다.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당했다. 미국수학능력시험(SAT) 전문 어학원을 운영하는 사업자 B씨는 국내는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입시생들을 상대로 소수 정예 ‘족집게’ 강의를 했다. 과목당 월 150만원이며 미국에서는 10일간의 추수감사절 방학 기간 동안 4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수강료를 직원과 배우자 명의의 차명계좌로 관리해 48억원의 소득을 숨겼다. 국세청은 소득세 15억원을 추징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26일 상반기 중 418명을 조사, 탈루 세금 3973억원을 부과하고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은 148명을 적발해 과태료 287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현금수입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고소득 자영업자와 대부업·학원 사업자 등 민생침해 사업자 173명에 대한 세무조사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올 2월 세법 개정으로 부가가치세가 면제됐는데도 값은 내리지 않고 무료 서비스 제공 조건으로 현금결제를 요구하며 신고를 안한 산후조리원, 가맹점에 인테리어 비용이나 광고비 등을 과다 청구해 수익을 갈취한 뒤 신고를 누락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이 조사 대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창업후 평균 유지기간 전남 12년·경기 7년

    전라남도에서 도·소매업을 시작하면 12년 정도는 계속 장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 지역 업체들은 평균 7년도 안 돼 문을 닫았다. 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의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지역별 사업체 현황과 특성’을 발표했다. 경기도를 제외한 도 단위 지역의 평균 존속기간은 8년 9개월(충북)~11년 7개월(전남)로 전국 평균(8년 6개월)보다 길었다. 반면, 수도권이나 광역시 사업체의 평균 존속기간은 6년 8개월(경기)~9년 3개월(부산)로 평균에 못 미친다. 박수윤 경제총조사과장은 “도 단위에는 시골 구멍가게 등 재래적인 방법으로 운영되는 상점이 많아 존속기간이 길지만, 대도시는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사업을 금방금방 바꿔 존속기간이 짧다.”고 설명했다. 또, 음식점의 존속기간은 프랜차이즈 가입점은 3년 8개월로 가입하지 않은 음식점(5년 10개월)에 비해 1년 2개월 정도 짧았다. 제주의 음식점 중 프랜차이즈에 가입한 비율은 8.7%로 가장 낮았고 전남이 9.9%로 그 다음이다. 반면, 경기 지역 음식점의 프랜차이즈 가입률은 18.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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