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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커버 스토리] ‘王 위의 王’ 시민단체… 통하였느냐

    [기획] [커버 스토리] ‘王 위의 王’ 시민단체… 통하였느냐

    문재인 정부는 이른바 ‘피플 파워’에 힘입어 출범했다. 정권 교체를 성공적으로 일궈 낸 주인공은 이름 없는 수많은 민초들이다. 민초들의 정치 참여가 평화롭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탠 이들이 시민사회단체다. 이 때문에 새 정부 출범 뒤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정 지분을 요구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있었다. 실제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는 과거 어느 정부 때보다 많은 시민사회단체 출신 인사들이 포진했다.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았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지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였던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인물은 물론 정책 측면에서도 탈(脫)원전, 통신비 인하, 검찰·국가정보원 개혁, 외국어고·자립형사립고 폐지, 최저임금 인상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요구가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공직사회 입장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사사건건 딴죽을 걸던 ‘아웃사이더’였던 시민사회단체가 ‘시어머니’로 변신한 셈이다. 정부와 시민사회 사이의 관계 재정립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정치적·사회적·경제적 헤게모니의 대전환 속에 공직사회와 시민단체가 서로를 어떻게 보는지, 또 어떤 관계로 자리매김해야 하는지 등 속내를 들어 봤다.정책 논리를 한순간에 뒤집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 정부의 가장 큰 정책 변화 중 하나인 탈원전·탈석탄 등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은 에너지시민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입지를 180도 바꿔 놨다. # 아웃사이더에서 장관으로 원전 건설을 강행했던 정부를 비판하던 교수 출신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하자 공무원들이 시민단체를 보는 시각부터 달라졌다. 국가 경제동력이자 기간산업인 에너지·산업 정책을 다루는 산업부에 시민단체 출신 장·차관이 온 전례도 없었다. 산업부 A과장은 “예전보다 의견 수렴 절차가 복잡해졌다”면서 “전문가 추천이나 인선 과정에서도 더 많은 곳에 물어봐야 하고 회의 때도 시민단체 인사를 반드시 불러 의견을 듣는다”고 말했다. B과장도 “솔직히 예전엔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는데 이제는 시민단체가 정책 논의의 파트너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중단, 이미 공론화 과정을 거친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재공론화 등은 절차적 정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원점 재검토가 이뤄지는 사례다. 간부급 C공무원은 “자기 논리를 뒤집고 반대했던 주장을 옹호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부대끼는 게 사실”이라며 “실현 가능한 대안과 책임 의식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D공무원도 “소통의 장점 이면에 과하면 부작용이 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고용노동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새 정부 기조에 따라 기존 정책들이 줄줄이 폐기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사상 최대 규모인 16.4% 인상하고, ‘쉬운 해고’로 불리는 지침을 폐지했으며, 근로시간 단축도 약속했다. 모두 노동계 입장과 궤를 같이한다. 다만 노동운동가(전국금융노조연맹 부위원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장관이 되면서 그동안 얼어붙었던 노동계와의 경색 국면이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부 공무원 E씨는 “예전에 노동계는 벽을 보며 대화하는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노동계와 소통하는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만큼 발전적 측면에서 노동계와의 교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 시어머니 같지만… 정책 뉴파트너 시민단체 출신 수장을 모시게 돼 한층 힘을 받게 된 조직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환경부 등이 꼽힌다. 공정위에는 최근 김상조 위원장이 몸담았던 경제개혁연대는 물론 가맹점주연합회 등 직능·이익단체들의 제보나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공정위에 “이런 거는 왜 안 하나” 또는 “저런 거는 더 세게 하라”는 식으로 주문의 강도도 높아졌다고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결국 우리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라면서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진 현 상황이 크게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또 다른 공정위 공무원은 “(시민단체 요구) 자체가 부담이라기보다는 공정위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시민·환경단체들이 ‘우군’ 역할을 해 왔다. 오히려 보수 정권이 집권한 최근 9년 동안 관계가 후퇴했다는 것이다. 4대강 사업이나 설악산 케이블카 등 각종 환경 현안을 놓고 대립하며 불신의 골이 깊어진 것이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김은경(전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 장관과 안병옥(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차관 인사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장관은 지난 8일 환경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며 ‘시민사회단체 대표 간담회’를 직접 열기도 했다. 당시 환경부 공무원들은 바짝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한 환경부 공무원은 “든든한 지원 세력으로서 환경단체의 역할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단절 직전까지 갔던 시민·환경단체와의 관계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만 적당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간부급 공무원 F씨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환경단체들과 접촉면이 넓어질 것”이라며 “다만 사공이 너무 많아지면 새로운 갈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개혁가로 혹은 트러블메이커로 새 정부 들어 위상이 강화된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인권연대, 군인권센터 등도 꼽힌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문 대통령의 교육 정책을 설계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과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에 출신지와 학력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화시킨 것도 이 단체의 대표적 요구였다. 이 정책은 교육부가 이어받아 대입 선발 과정에서 고교명을 가리는 ‘블라인드 면접’으로도 응용될 예정이다. 한 교육계 인사는 “민주당과 오랜 교류 속에 정책 입안에 참여했고 김 부총리 캠프에서 세운 공로도 있는 만큼 사교육걱정은 날개를 단 셈”이라고 귀띔했다. 참여정부 시절 영향력을 행사했던 민변은 새 정부에서도 검찰 개혁 등 활동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지배적인 견해다. 민변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검찰, 공정거래, 노동 등 핵심 분야 60대 과제를 제안했고 지난달 24일에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검·경 수사권 조정, 법무부 탈검찰화 등 검찰 개혁 5대 과제도 발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민변은 문 대통령이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단체로 각종 제안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과거 검찰 개혁 등에 대해 민변과 법무부가 대립 관계를 보였다면 요즘은 ‘탈(脫)검찰화’까지 함께 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한 법조계 인사는 “노무현 정부 때 민변 출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검찰이 장악한 법무부에서 지원 세력을 얻지 못해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크게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위상 높아진 만큼 견제·균형 절실 인권연대는 지난 6월 경찰 내부 개혁 차원에서 발족된 경찰개혁위원회에 오창익 사무국장이 참여하면서 공식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개혁위는 지난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등에 대해 외부에서 직접 조사할 수 있는 ‘경찰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권고했고, 경찰청이 이를 받아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인권연대 목소리가 직접 내부에 반영되고, 현 정부가 경찰 인권도 강조하면서 인권연대를 바라보는 경찰 내부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육사 37기) 부부의 공관병 갑질 논란을 잇따라 폭로한 군인권센터도 시선을 끈다. 군인권센터에서 군, 보훈처와 대립각을 세웠던 피우진 전 중령은 국가보훈처장에 올랐다. 군인권센터의 거침없는 폭로에 군과의 긴장감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가 군인권센터에 대해 평가하는 건 적합지 않다”며 “적폐 청산을 위한 군의 노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을 아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금옥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등이 몸담았던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영향력도 강화될 것 같다”면서 “소통 강화는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시민단체와 정부 간 견제와 균형을 적절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슈 포커스] “유통마진 없애고 로열티 비율 공개해야 갑질 끊는다”

    [이슈 포커스] “유통마진 없애고 로열티 비율 공개해야 갑질 끊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18일 ‘가맹사업 불공정 관행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프랜차이즈 업계에 본격적으로 칼끝을 겨누자 업계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지난달 2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자정 노력을 약속하면서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발등의 불은 여전하다. 협회 측에서는 자정 방안의 핵심으로 ‘로열티 제도’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로열티 제도의 실효성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로열티 제도가 프랜차이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업계의 쇄신과 상생으로 이어지려면 유통 마진을 없애고, 로열티의 적정 수준을 공개하며, 직영점 운영 등 실제 사업 노하우를 갖춘 업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로열티란 가맹 본사가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브랜드 상표와 이름 등의 인지도를 사용하도록 허가하는 대신 지불하는 일종의 수수료다. 로열티는 가맹점 매출의 일정 비율을 본사에 납부하도록 사전에 협의가 되기 때문에 본사의 수익원이 투명하게 노출된다. 또 가맹점의 매출이 올라갈수록 본사의 수익도 함께 상승하는 구조여서 자연스레 점주와의 상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업체 중 로열티 제도를 도입한 곳은 전체의 약 36%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의 70~80%에 이르는 미국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 로열티 제도가 정착된 미국의 경우 통상 매출의 4.5~12.5% 수준의 로열티를 본사에 지급하고 원자재는 점주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공동으로 구매한다. 외부에서 조달이 어렵거나 브랜드 가치와 직결된 일부 품목만 본사가 공급한다. ① “유통 마진 유지하면 로열티 무의미” 그러나 로열티 제도를 둘러싼 불신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가맹점주는 “본사가 필수 품목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유통 마진을 챙기면서 로열티까지 이중으로 받아 결국 가맹점주 부담만 늘어나는 것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가맹점주는 “로열티 비율은 결국 본사에서 산정할 텐데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부당하다고 여겨져도 이를 조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관계자는 “일부 가맹점주들이 신용카드 리더기를 2대 이상 운용하거나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식의 꼼수를 통해 매출액을 축소 신고하면 본사 입장에서는 일일이 찾아낼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로열티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상태에서 가맹점 유치 경쟁이 과열되다 보니 창업 희망자를 끌어들이려면 본사가 로열티를 따로 요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로열티 제도는 납품 단가에 포함돼 있던 수수료를 따로 분리해 적절한 비율로 투명하게 운영한다는 의미”라며 “로열티가 유통 마진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납품 단계에서의 유통 마진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통 마진과 로열티를 이중 부과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영홍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 위원장도 이와 관련해 “본사가 품목을 무료로 공급할 수는 없겠지만, 합리적인 방법으로 최소한의 필수 품목만 직접 공급하고 불필요한 강매를 자제시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② “업체별 로열티 비율 공개해야” 영업상 보안 유지와 사업자의 알권리 사이에서 접점을 찾아 로열티의 비율 공개 범위를 사전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로열티는 업체마다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책정할뿐더러 가맹점 입점 지역이나 매장 규모 등에 따라 같은 브랜드라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로열티 제도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맹점주가 ‘나만 비싸게 내는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하면 로열티의 적정선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 기밀이 침해당하지 않는 수준에서 로열티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공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③ “본사 직영점 확보 기준 마련돼야” 또 로열티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직접 매장을 운영하지도 않고 무책임하게 사업자를 모집하는 부실 프랜차이즈 근절을 위한 최소 직영 점포 보유 개수 등에 대한 규제도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승창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한 제품이 뜨면 한 달도 안 돼 비슷한 ‘미투’ 제품을 만드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겼다가 관련 시장 전체가 침체하는 일이 반복된다”면서 “지적재산권의 개념을 강화해 경험 없는 업체가 쉽게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교수도 “사업 노하우와 브랜드 가치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로열티 제도를 엄격하게 운영하려면 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의 점포 수나 기간 등에 대한 최소 조건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0일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최영홍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한 데 이어 학계·시민단체·법조계·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혁신위원회는 매주 회의를 거쳐 오는 10월 프랜차이즈 상생혁신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카드 ‘웨딩밴드’ 리뉴얼 오픈우리카드는 웨딩 멤버십 서비스인 ‘웨딩밴드’를 개선해 새롭게 선보였다. 웨딩밴드는 우리카드가 업계 최초로 지난해 7월 선보인 서비스로 결혼을 앞둔 고객이 가입한 후 제휴 결혼준비 업체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캐시백 혜택을 준다. 기존에는 제휴 가맹점 이용만 실적으로 인정했지만 이번에 국내외 전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본인 포함 최대 3명까지 배우자, 가족의 카드 사용분도 이용 실적으로 합산되도록 개편했다. ●하나금융투자 해외주식펀드 가입 이벤트하나금융투자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라스트콜(Last Call)’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벌인다. 추천 펀드 가입자에게 상품권이나 ‘하나머니’를 지급하고 2가지 이상의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청소기 등 경품을 증정한다. 연말까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하면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년간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신증권 아연·니켈 선물 ETN 출시대신증권은 국내 최초로 광물 원자재 아연과 니켈에 투자하는 ‘대신아연선물 상장지수증권(ETN)’과 ‘대신니켈선물 ETN’을 출시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런던금속거래소에 상장된 아연·니켈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해 구조화했다. 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만기는 5년이며, 연 0.9%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동양생명 ‘엔젤생활비주는암보험’ 출시동양생명은 암 진단 시 진단비와 함께 5년간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 지급하는 ‘(무)엔젤생활비주는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반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 진단 시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고 유방암·전립선암(2000만원), 대장점막내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500만원)도 보장해 준다.
  • 반려동물 1000만… 카드·보험 잘 고르면 양육비 ‘뚝’

    반려동물 1000만… 카드·보험 잘 고르면 양육비 ‘뚝’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요크셔테리어와 17년째 함께 살고 있다. 친동생이라고 생각하지만, 강아지 나이로는 할아버지다. 매달 사료, 병원비, 미용비 등을 모두 합하면 30만원 이상이 나간다. 무엇보다 병원비 부담이 크다. 다리가 약해서 ‘골절 대비 통장’을 만들어 100여만원을 따로 모아 두기도 했다. 김씨는 “병원에서 약욕(약으로 전신을 소독하는 것)하고 전용 사료와 영양제를 사 먹이는 데 비용이 꽤 들어간다”면서 “주유용 카드가 따로 있는 것처럼 동물병원 할인 혹은 적립 카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반려동물 전용 사진관이나 카페, 호텔 등도 많아 이런 곳으로 카드 제휴가 확대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펫팸족’(펫+패밀리) 1000만명 시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은 2015년 기준 21.8%에 이른다.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위한 데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성향이 강하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5조 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금융권에서도 관련 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요즘 반려동물 양육에는 자식 하나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만큼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 관련 보험, 카드, 신탁 등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알뜰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KB금융그룹은 최근 반려동물을 뜻하는 영어 ‘펫’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한 ‘KB 펫코노미 패키지’를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카드, 보험 등 단독형 상품은 있었지만,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전반적 필요를 대거 반영한 패키지 상품은 처음이다. 펫코노미 패키지는 펫팸족에게 필요한 부가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전용 적금인 ‘KB펫코노미적금’,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관련 업종 할인, 애완견 상해보험 서비스가 탑재된 ‘KB국민 펫코노미카드’, 반려동물 주인 사망 시 미리 맡긴 자금을 새 주인에게 지급하는 ‘KB펫코노미신탁’ 등으로 구성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5월 3000명 대상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에 필요한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특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동물병원이나 쇼핑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전국의 동물병원과 미용, 카페, 호텔, 훈련소 등 애완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1만 20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도 5% 할인된다.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은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펫팸족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우리카드가 1인 가구를 겨냥해 올해 초 내놓은 ‘위비 포인트’ 카드를 쓰면 동물병원 사용금액의 최대 7%를 적립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의 ‘1Q카드 데일리’는 카드 사용금액의 0.1%를 고양이보호협회에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보험업계에서도 향후 동물보험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점 가운데 하나가 병원비다. 영국은 반려동물 가정의 약 20%가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했고, 독일과 미국은 10%, 일본도 2~3%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의 ‘하이펫 애견보험’은 생후 3개월 이상부터 96개월까지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개를 대상으로 한다. 한 달 보험료 4만~5만원으로 상해사고와 질병 1회당 100만원 한도로 70%까지(자기부담금 1만원 제외)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의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은 한 달 보험료 2만~3만원으로 반려견의 상해와 질병, 반려견이 유발한 사고에 대해 500만원 한도로 보상해 준다. 신규 가입은 만 6세 이하 반려견만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 마이펫 보험’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수술·입원비를 담보하는 ‘수술입원형’과 통원진료까지 보장하는 ‘종합형’ 상품 두 가지가 있다. 수술 1회당 최고 150만원, 입원 1일당 10만원을 담보하며 종합형은 통원 1일에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보장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의 보험 가입률은 0.1%에도 미치지 못해 향후 시장 성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또봉이통닭 또 착한일…10명 창업비 전액지원

    최근 치킨값 인하로 화제를 모았던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창업자들의 창업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봉이통닭은 “창업 희망자 10명에게 초기 창업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일반인에게 무자본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희망자들은 다음달 말까지 회사 홈페이지에 창업 이유와 지역, 상권 분석, 경영 운영 계획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연령, 학력, 성별은 평가 항목에서 제외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명은 본사의 교육을 거쳐 1년 동안 창업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 시설 집기 등이 지원되며 모두 1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월 매출에서 임대료, 재료비 등의 실경비를 제외한 전액이 창업자의 수익이 된다는 것이 또봉이통닭의 설명이다. 또 1년 후 창업자가 자립에 성공해 점포 운영을 원하면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가맹점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앞서 또봉이통닭은 지난 6월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해 여론이 악화됐을 당시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외려 주요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10% 인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복희수 또봉이통닭 이사는 “창업비용 지원으로 10개 점포가 오픈하면 약 3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나카드 해외 결제시장 확대…일본 자회사 ‘페이먼트’ 설립

    하나카드가 일본 자회사 ‘하나카드 페이먼트’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카드 페이먼트는 일본 내 위챗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결제사업을 한다. 위챗페이는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하나카드는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연간 600만명에 달하는데 위챗페이 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한 점에 착안해 일본 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2015년 7월 위챗페이 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300여개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일본 가맹점의 위챗페이 결제 환경을 지원하고 위챗페이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씨줄날줄] 편의점 왕국/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편의점 왕국/이순녀 논설위원

    얼마 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의 한 건물 1, 2층에 다른 브랜드의 편의점 2곳이 들어서 논란이 됐다. 원래 A사 편의점이 1층에서 영업 중이었는데 건물주가 개축 공사로 생긴 아래층에 B사 편의점을 입점시킨 것이다. 2층으로 밀려난 것도 모자라 동종업계와 한 지붕 아래 장사하게 된 A사 편의점 점주는 건물주에게 항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이 장면을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상도덕 논란이 가열됐다. 결국 B사측이 폐점을 결정하면서 사태는 마무리됐지만 편의점 과당 경쟁의 결정판을 보는 듯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 대비 편의점 점포 수가 ‘편의점 원조 선진국’인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편의점 수(상위 6개사)는 3만 4376개로, 인구 약 1491명당 1곳꼴이다. 일본은 지난 3월 말 기준 편의점 수 5만 6160개로, 약 2226명당 1곳꼴이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인구 대비 점포 수가 1.5배 많다. 지방 어디를 가든 웬만큼 산골이 아니면 편의점 한 군데쯤은 있으니 가히 ‘편의점 왕국’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사정이 이런데도 편의점 확장세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올 들어서만 이미 3000여곳이 신규 출점했다. 후발 주자인 이마트24는 앞으로 수년간 매년 1000곳씩 늘리겠다고 한다. 점포 수의 증가는 점포당 매출 감소로 직결된다. 지난주 발표된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편의점 매출액은 1조 6013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문제는 본사의 경우 가맹점 수가 많아질수록 가맹수수료를 더 챙길 수 있어 이득인 반면 과당 경쟁으로 인한 피해는 점주가 고스란히 떠안는다는 점이다. 2013년 보복 출점 등 본사의 갑질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돼 업계가 제도 정비에 나선 전례가 있음에도 여전히 근접 출점 논란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프랜차이즈 갑질 근절 의지를 밝히면서 GS리테일이 최저 수입 보장, 전기료 지원 등 5대 핵심 상생지원 방안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편의점은 치킨집과 더불어 조기 은퇴한 중년 세대가 가장 많이 몰리는 창업 아이템이다. 점포 수 증가에 따른 출혈경쟁 부담도 큰 데다 내년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어야 한다. 인건비를 줄이려면 온 가족이 매달려야 할 판이다. “편의점 창업이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의 무덤이 될 수도 있다”는 일각의 경고가 현실이 될까 두렵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인사징계는 미봉책”… 靑 주도 ‘전방위 쇄신’ 강력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 부처에 갑질 청산을 주문한 것은 공직사회에 먼저 메스를 들이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 문화 청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갑질 청산의 된서리를 가장 먼저 맞은 쪽은 프랜차이즈 회사들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을(乙)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며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고 이 과정에서 미스터피자(MP 그룹)의 ‘치즈통행세’와 ‘보복 경영’ 등 갑질과 일탈을 일삼은 일부 프랜차이즈 업계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다. 공정위가 가맹점 보복 시 3배 손해배상 등 강경대책을 내놓자 프랜차이즈 업계는 뒤늦게 ‘환골탈태’를 약속했다. 공직사회 갑질 청산도 이와 비슷한 양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갑질을 언급하며 “군과 공직 사회의 갑질 문화를 근절하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작심발언’을 한 데서도 알 수 있다. “일부 문제 인사를 징계하는 수준의 미봉에 그쳐서는 안 되며 정확한 실태조사와 분명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대목에선 전방위적 감독을 통해 군과 공직사회를 쇄신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군대 내 갑질은 국가안보실 소관이고 다른 부처의 갑질 문제는 소관이 어떻게 되는지 물으며, 청와대에서도 그런 부분을 각 부처와 함께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각 부처가 자정 노력을 하되 해당 부처를 담당하는 청와대 수석실이 나서 공직사회 내 갑질 문화 청산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공직기강 확립의 고삐를 청와대가 틀어쥐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각 부처의 갑질 사례는 해외 공관 고위 외교관의 여직원 성추행, 의경을 운전기사로 부리는 일부 경찰 고위간부들의 행태 등이다. 공공기관에 갑으로 군림하며 외식 등에 공공기관 직원을 ‘스폰서’로 동행시키거나 용역을 수주하는 대행사에 계약서에 없는 일을 시키는 등 공직사회에 만연한 일상적 갑질에도 철퇴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민원인들에게 막무가내식 횡포를 부리는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의 ‘갑질 행정’으로까지 칼날을 들이댈지도 주목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권력을 정당하게 사용하지 않고 오용·남용한 것이 문제”라면서 “건전한 자본주의 질서가 유지되려면 자발적인 존중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위계적인 질서 체계 속에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당연시 여기다 보니 개인의 존엄성이 훼손된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에서 어떤 갑질이 묵인돼 왔는지 환부를 꺼내놓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형적인 유교적 관계에서 처벌 혹은 복종이 당연시돼 왔다”면서 “이런 사회적 관계 속에 숨어 있는 비민주적인 관행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용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정당한 권리 행사를 넘어서는 타인 모독 행위나 부당한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사회적 약자에게 부여할 수 있는 제도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더운 여름, 카페 프랜차이즈 ‘텀브커피’ 마시고 엑스레이 아트 전시회 즐기자

    더운 여름, 카페 프랜차이즈 ‘텀브커피’ 마시고 엑스레이 아트 전시회 즐기자

    카페 프랜차이즈 텀브커피와 모바일 스탬프 적립 업체 ‘터칭’이 오는 15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텀브커피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후 터칭 스탬프를 적립하거나 터칭 애플리케이션에 신규로 가입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16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40명에게는 국내 최초로 기획된 ‘X-Ray Man 닉 베세이展’의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한다. 해당 전시회는 엑스레이 아트의 거장 닉 베세이의 작품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로, 일상 속 평범한 사물부터 2017년 신작인 V&A 프로젝트까지 5개의 섹션에 걸쳐 총 1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계자는 “더위 속 휴식을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와 이벤트로 앞서나가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카페 창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지 1년이 조금 넘은 텀브커피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에도 진출해 있다. 대용량 저가 커피의 한계를 극복한 맛과 연 4회 출시되는 신메뉴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특허를 받은 올인원 컵인 ‘텀브컵’으로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텀브컵은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담을 수 있는 용기로, 텀브커피에서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하면 아이스크림이나 미니 큐브 케이크 등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텀브커피는 가맹점주의 창업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3천만 원대 카페 창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업종 변경 리뉴얼 창업이나 특수 상권 창업, 하이브리드형 매장 창업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소상공인·비정규직 갑질횡포 특별단속

    경찰이 소상공인과 비정규직 근로자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횡포’를 근절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내달 1일부터 임대업자와 대형 유통업체, 중소업체 고용주들이 업무방해나 금품수수, 불공정 행위, 임금착취 등 불법행위를 벌이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단속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된 ‘미스터피자’ 등의 사례처럼 프렌차이즈 본사 회장 등이 가맹점주들에게 부당행위를 벌이는 ‘갑질’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또 임대업자가 입점 점포에 대해 임대사기를 하거나 관리, 시설비 등을 횡령하는 소상공인들이 주로 피해를 많이 보는 임대업자들의 불법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취업알선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임금 착취, 폭행 등 업주의 불법행위가 주요 단속 대상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 판매원 등 감정노동자를 괴롭히는 ‘블랙컨슈머’도 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형사처분이 불가능한 사안은 공정거래위원회나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갑질횡포’는 서민경제 생태를 파괴하고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는 적폐이기 때문에 엄정처벌 할 것”이라면서 “수사과정에서 피해자나 신고자 보호도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시론] 새 검찰총장에게 바란다/김남근 민변 부회장·변호사

    [시론] 새 검찰총장에게 바란다/김남근 민변 부회장·변호사

    검찰은 어느 때보다도 더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어쩌면 은폐된 국정 농단의 상황을 드러내 민주헌정 질서의 회복을 앞당길 계기였던 ‘정윤회 문건 수사’에서 검찰은 본질인 국정 농단 수사는 제쳐 두고 국정 농단을 알리려 했던 공무원들만 단죄했다. 박근혜 정권과 재벌의 정경유착 수사에서도 ‘직권남용죄’의 틀에 스스로를 가두어 놓고 정경유착 범죄의 본질인 뇌물죄 수사는 착수도 하지 않았다. 결국 특별검사팀이 뇌물죄로 삼성과 박근혜 정권을 기소했다.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검찰 비리 사건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수사로 일관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이 임명됐다. 새로운 검찰총장에게 거는 기대가 여느 때보다 큰 상황에 있다. 새로운 검찰총장은 먼저 지나치게 비대해진 권한을 자의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는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한다. ‘국정원 대선 개입’ 등 국가기관의 불법행위나 ‘삼성 경영권 승계’ 등 재벌그룹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권력형 비리 사건에 대해서는 부실수사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반면 정권을 비판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과잉 수사로 대응했다.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나 시위를 주최하는 세력은 어김없이 집시법이나 심지어 도로를 파괴하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와 동일하게 취급해 교통방해죄로 처벌해 왔다.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집회를 불법집회로 몰아가던 경찰의 과잉 대처에 제동을 건 것은 경찰을 지휘하는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었다. 비대한 권력을 가진 집단이 그 권한을 자의적으로 남용할 때는 국민들의 원망의 대상이 되기 쉽다. 또한 공안 검찰의 낡은 이미지에서 탈피해 민생 검찰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최근 검찰은 ‘갑질’을 자행하던 가맹점 본사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가맹점에 물품을 공급하면서 친척을 거래 단계에 끼워 넣어 폭리를 취하고, 이에 반발해 탈퇴한 가맹점에 대해서는 옆에 직영점을 열어 고사시키는 행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동안 대기업의 횡포에 숨죽여 왔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박혀 있는 불공정행위 관행이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강제 수사권이 없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는 대기업의 불응으로 해를 넘기기 일쑤여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검찰이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1994년부터 검찰이 요구하면 공정위가 고발하는 고발요청권 제도가 도입돼 있었지만, 검찰이 고발요청권을 행사해 불공정행위를 수사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도 몇 해를 넘기고서야 겨우 이루어졌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민원에 대해 국가의 기본질서를 어지럽힌다는 ‘공안’적 시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억울한 ‘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민생을 소홀히 하지 않은 검찰이 돼야 한다. 우리 검찰은 경찰 수사에 대한 지휘권뿐만 아니라 직접수사권, 독점기소권, 공소유지권, 형집행권 등 형사절차에서 재판권 외의 거의 모든 권한을 갖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그런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검사들의 자기 조직에 대한 자부심과 충성심은 남다르다. 그러나 엘리트 법조집단의 충성심이 향해야 할 방향은 자기 조직이 아니라 국민들이어야 한다.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자기 조직의 비리에 대한 온정주의로 흘러선 안 된다. 범죄자에게 향한 것과 같이 제 식구의 비리에도 정의의 칼날을 들어야 한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공안부 개혁’ 등 검찰 권력의 분산과 수사의 정치적 독립에 관한 개혁 요구가 있을 때마다 역대 검찰총장은 조직을 지켜야 한다는 내부의 목소리에만 기울어 국민들의 개혁 요구를 외면했다. 새로운 검찰총장은 외부의 개혁 요구를 압박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검찰개혁의 내용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고 능동적으로 개혁 방안을 제시하는 적극성을 보여 주기 바란다.
  • 롯데카드 “손 대면 편의점 결제 끝”

    롯데카드 “손 대면 편의점 결제 끝”

    롯데카드가 손바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핸드페이’ 상용화에 나섰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결제하면 카드결제가 되는 바이오페이 서비스다. 지난 5월 롯데월드타워 내 입주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서 처음 적용됐고 이번에 일반 고객 대상 가맹점으로 확대된 것이다. 롯데카드는 27일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롯데카드 핸드페이’ 서비스를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및 서울 잠실·소공동 인근 세븐일레븐 7곳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물카드나 핸드폰(페이)도 소지할 필요가 없다. 카드를 주고받는 등의 절차가 없어지기 때문에 결제 시간도 더욱 빨라지게 됐다. 롯데카드 핸드페이는 롯데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21개 롯데카드 센터에 방문해 정맥 정보만 등록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마진 공개·로열티 도입”…정부 압박에 손든 BBQ

    “마진 공개·로열티 도입”…정부 압박에 손든 BBQ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운영사인 제너시스BBQ가 업계 최초로 유통마진을 공개하고 로열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의 전방위 압박과 여론의 질타에 마지못해 꼬리를 내린 결과이긴 하지만,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업체의 이번 조치가 업계 관행을 바꿀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김태천 제너시스BBQ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BBQ종로관철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통마진 공개는 기업의 수익구조를 공개하는 것이어서 힘든 부분이 없지 않지만, 투명하지 않으면 재도약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외식업종 필수물품 마진 공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하면 품목별 유통마진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가맹사업자 주주제도 검토” 이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가맹점 사업자에게 본사 주식 매수권을 부여하는 ‘패밀리(가맹사업자) 주주제도’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BQ는 이날 로열티 제도 도입도 공식화했다. 로열티는 브랜드 상품과 로고 등을 가맹점에 제공하는 대가로 본사가 받는 일종의 사용료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것이 기본 구조지만, 그동안 무형의 대가에 대한 가치가 지급되지 않아 본부는 필수품목 등을 통해 수익을 충당해 왔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시도가 최근 공정위의 조사를 받은 기업 등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로 확산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피자에땅 관계자는 “최근 본사와 가맹점주들이 만나 의견을 나눴다”며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사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만큼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내부적으로는 상생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 “여론 달래기 위한 꼼수” 일각에서는 BBQ의 발표가 당국과 여론을 달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최근 언급한 내용을 마치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처럼 발표했다”며 “유통마진 공개 등의 내용은 BBQ가 선택할 사안이 아니라 공정위가 지침을 내리면 어차피 업계 전체가 따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태훈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동행위원회가 본사 친화적인 인물들로 구성되는 등 전시성 정책이 아니라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인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강북 비하도…“위로 올라가면 어두워”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강북 비하도…“위로 올라가면 어두워”

    갑질 논란에 휩싸인 야채 유통 프랜차이즈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과거 서울 강북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2년 이 대표는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주관하는 강연 프로그램 ‘나꿈소(나의 꿈을 소리치다)’에서 연사로 출연해 돈을 모았을 때 강북에 살지, 강남에 살지 방청객들에게 물었다.이어 이 대표는 “나라면 강남에 가서 전세를 살 것”이라며 “어울리는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꿈의 크기가 작아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가 몸이 좋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는데 운동하시는 분들의 옷의 색상이 (강남·강북에 따라) 다르다”며 “밑으로 내려가면 화려하고 자신감 있고 위로 올라가면 왠지 어둡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보고 듣고 자란 게 달라서 만나는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내 삶이 바뀌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날 SBS 보도에 따르면 ‘총각네 야채가게’의 일부 가맹점주들은 이 대표가 자신들을 향해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다. 점주들은 이 대표가 스쿠터를 사달라고 요구하고, 2주에 한 번 열리는 점주 교육에서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해당 점주가 먼저 선물하고 싶다고 해 자신이 비용의 반을 보탰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점주들은 이 대표가 영업 자세를 강조한다며 교육 중 점주의 따귀를 때린 적도 있다고 제보했다. 이 밖에도 이른바 ‘똥개 교육’이라고 불리는 500만원을 내고 받는 유료 교육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총각네를 사랑해주신 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총각네 야채가게, 자서전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내용 보니 ‘갑질 그 자체’

    총각네 야채가게, 자서전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내용 보니 ‘갑질 그 자체’

    과일 전문 프랜차이즈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욕설을 하고 따귀를 때리고, 금품 상납까지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이 대표는 총각네 야채가게 공식 홈페이지 사과문을 게재하고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밑바닥부터 치열하게 장사를 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무지했고 무식했다”고 사과했다. 행상으로 시작해 연 매출 400억원대 프랜차이즈 업체로 성장시킨 그가 2012년 쓴 책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돈도 빽도 스펙도 없는 당신에게 바치는 이영석 성공수업’ 내용도 재조명되고 있다. 책에는 “진실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면 월급도 안 받고 밥 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늦게까지 자발적으로 일해야 한다. 하지만 회사를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월급이 조금만 늦어지거나 식사 시간이 지체되거나 야근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투덜대지 않는가? 아니, 회사를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왜 건건이 투정을 하는가? 결국 나 자신을 위해 일하기 때문에 투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입사원 채용 시 “‘내가 당신의 가치를 아직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급여 안 받고 일할 수 있습니까?’라고 항상 묻는데, 99%의 사람들이 ‘그렇게는 일 못한다’고 답한다. 그러면 나는 ”일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적어도 3년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오히려 돈을 내고 배워야 할 것 같은데, 돈도 받고 싶고 일도 배우고 싶어 하면 도둑놈 심보 아니냐”는 대목도 있다. 또 ”똥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들은 ‘월급은 얼마예요? 쉬는 날은 언제예요? 주 5일제인가요? 휴가는 어떻게 사용하나요?’라고 질문한다. 반면, 진돗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들은 ‘여기서 몇 년을 배워야 독립해서 일할 수 있나요? 과일 고르는 법은 언제부터 배울 수 있어요? 꼭 일을 배우고 싶습니다’고 질문한다”며 ”연봉·성과급·복지 등 이런저런 조건을 먼저 따지는 사람은 성공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냥 월급 받으며 대충 일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하루 이틀 사이에 다 도망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도 이어졌다. 전직 점주는 “(이 대표가 점주 한 명을 지목하더니) ‘너 똥개야 진돗개야?’ 물어본 다음에, ‘진돗갭니다’라고 답을 하니까 따귀를 (때렸다.) 그러더니 ‘한 번 더 물을게. 너 똥개야 진돗개야?’ ‘진돗갭니다’ 답하니까 한 번 더 때리고 나서 (멈추더라)”고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사과문 게시…“밑바닥부터 하다보니”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사과문 게시…“밑바닥부터 하다보니”

    가맹점주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26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이 대표는 사과문에서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밑바닥부터 치열하게 장사를 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욕부터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무지했고 무식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함께 해온 동료들과 더 강한 조직을 만들고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던 과거 언행들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 줄은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며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고등학생이 지금까지 커올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이뤄진 것들이었는데 보답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다른 기업들의 갑질 논란이 남 얘기 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된 것은) 나의 오만함이 불러온 결과다”라면서 “문제가 됐던 모든 부분을 전면 수정하고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SBS 보도에 따르면 ‘총각네 야채가게’의 일부 가맹점주들은 이 대표가 자신들을 향해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다. 점주들은 이 대표가 스쿠터를 사달라고 요구하고, 2주에 한 번 열리는 점주 교육에서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해당 점주가 먼저 선물하고 싶다고 해 자신이 비용의 반을 보탰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점주들은 이 대표가 영업 자세를 강조한다며 교육 중 점주의 따귀를 때린 적도 있다고 제보했다. 이 밖에도 이른바 ‘똥개 교육’이라고 불리는 500만원을 내고 받는 유료 교육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총각내 야채가게는 이 대표가 행상으로 시작해 연 매출 400억원대 업체로 키워낸 채소·과일 전문 프랜차이즈다. 이 대표의 성공담을 소재로 뮤지컬, 드라마도 제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해외 송금 수수료 할인’ 이벤트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비대면 채널로 해외송금하면 수수료를 깎아 주는 이벤트를 한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으로 500달러 이하를 송금하면 수수료는 1만 500원에서 2500원으로 줄어든다. 500달러 초과 3000달러 이하면 송금 수수료는 1만 5500원에서 5000원으로 할인된다.●KB국민은행 ‘KB 온국민 TDF’ 판매 KB국민은행은 연금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KB 온국민 TDF(타깃 데이트 펀드)’ 판매를 개시한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해 주는 펀드다. 이 상품은 KB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인 뱅가드와 제휴해 한국인 특성에 맞게 출시했다. 2020년부터 2050년까지 5년 단위 은퇴예상 시점을 기준으로 총 7개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삼성카드, 싱글족 위한 ‘taptap I’ 출시 삼성카드는 1인 가구를 겨냥해 한 장의 카드로 일상과 여가 혜택 패키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taptap I’(탭탭 아이)를 출시했다. 일상 패키지로는 ▲10대 커피전문점·파리크라상 30% 결제일 할인 ▲생어거스틴·발재반점, 배민프레시 20% 할인 등이 있다. 여가 패키지는 ▲해외가맹점 및 해외직구, 여행 관련 업종 3% 할인(월 1만원 한도) ▲해외 800여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이용(연 3회) 등이다. ●하나카드 ‘10대 업종 무이자할부’ 하나카드가 주요 10대 업종 무이자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가전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온라인쇼핑, 여행, 항공, 면세점, 병원, 손해보험 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과 10개월, 15개월 부분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10개월 부분 무이자는 1~2회차 할부 수수료를 고객이 부담하면 나머지 8회차는 무이자가 적용되고 15개월 부분 무이자는 1~3회차 할부 수수료만 내면 나머지는 무이자가 적용되는 방식이다.●NH투자증권, IRP·연금저축 가입 이벤트 NH투자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신규 가입 및 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9월 29일까지 ‘누구나 하나쯤은, QV연금’ 이벤트를 한다. 26일부터 IRP 가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IRP 신규 가입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렸다. 이벤트 기간 중 IRP 신규 가입을 하면 5000원 상당의 제과 기프티콘을 준다. 또 확대된 대상 중 신규 가입자의 IRP 개인 납입금액에 대해 1년 만기 연 2.25%의 퇴직연금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제공한다.
  • 현대카드 ‘현대카드ZERO MOBILE’

    현대카드 ‘현대카드ZERO MOBILE’

    ●현대카드 ‘현대카드ZERO MOBILE’‘현대카드ZERO MOBILE’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발급되는 카드로 온라인 쇼핑에서 카드를 자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화 혜택을 담았다. 이 카드는 온라인 쇼핑 제휴처에서 결제 시 기본 상품 혜택에 더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고객들의 카드 사용패턴을 분석해 온라인 쇼핑 영역에서 사용 빈도가 높았던 6대 온라인 쇼핑 영역과 가맹점 18곳을 엄선했다. G마켓, 옥션, CJ몰, SSG닷컴, 쿠팡 등 12개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모바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업체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을 온라인 쇼핑 가맹점 명단에 포함시켰다. 여기에 롯데, 신라, 신세계 등의 온라인 면세점에서도 추가 혜택이 주어져 고객들은 다채로운 가맹점에서 온라인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카드는 M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포인트형’과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형’이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욕설에 따귀…대놓고 금품 요구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욕설에 따귀…대놓고 금품 요구

    과일 전문 프랜차이즈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욕설을 하고 따귀를 때리고, 금품 상납까지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6일 SBS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점주들 단체 카톡방에 ‘나 이거(스쿠터) 사줄 사람’이라는 글과 스쿠터 이미지를 올려 점주들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 본사 차원에서 이 대표 생일 전날에는 잊지 말고 축하 메시지라도 보내라는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스승의 날에는 이 대표가 직접 점주들 채팅방에서 “찾아도 오고 선물도 준 점장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 안 한 점주들은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 쓰레기 같은 놈들”이라고 욕을 했다. 한 전직 점주는 “점장들 교육하는 중간에 (이영석 대표한테) 쌍욕을 들었다. 진짜로 쌍욕이었다. (점장들 다 보는 데서) 개XX야, 너는 부모될 자격도 없는 XX야. 진짜 너무 심하더라 창피함이. 너무 창피했다”고 털어놨다.다른 전직 점주는 “(이 대표가 점주 한 명을 지목하더니) ‘너 똥개야 진돗개야?’ 물어본 다음에, ‘진돗갭니다’라고 답을 하니까 따귀를 (때렸다.) 그러더니 ‘한 번 더 물을게. 너 똥개야 진돗개야?’ ‘진돗갭니다’ 답하니까 한 번 더 때리고 나서 (멈추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따귀를 때리기 전에 미리 사전에 (맞는 점주와) 저희가 다 짜고 한 거다. ‘내가 이렇게 할 테니까 기분 나빠하지 말고. 형이 너 사랑하는 거 알지?’ (하고 때린 거예요.) 나쁜 쪽으로만 몰려면 제 행동 하나하나가 다 나쁠 거다”고 해명했다.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진행하는 유료 교육도 논란이 됐다. 유료 교육을 받아야만 가맹점을 내주는 방식은 가맹비를 사전에 받는 행위여서 위법이다.전직 총각네 야채가게 직원은 “500만원을 내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걸 하지 않으면 앞으로 매장 운영을 할 수 없다고 얘기를 하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선설농탕 보복출점 의혹…갑질 논란에 오청 대표 ‘관심’

    신선설농탕 보복출점 의혹…갑질 논란에 오청 대표 ‘관심’

    ‘신선설농탕’이 가맹점을 직영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장 매도를 거부하는 가맹점에 대해 보복출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6일 주간동아에 따르면 신선설농탕의 가맹점주들은 “장사가 잘되는 가맹점에 대한 신선설농탕 본사의 선택은 둘 중 하나였다”면서 “적은 권리금을 주고 넘겨받아 직영점으로 전환하거나 인근에 직영점을 열어 기존 고객을 흡수하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하성민 신선설농탕 상무는 “9년 전부터 회사는 더는 가맹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가맹사업법상 10년이 지난 매장들에 계약해지 통보를 한 것”이라면서 “가맹점 고객들의 서비스 불만 제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직영점과 편차가 매우 컸고, 가맹점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본사에 소송을 하겠다는 고객도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회사 차원에서 직접 관리하고자 가맹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러한 보도에 신선설농탕을 운영하는 외식전문 기업 쿠드 오청 대표에 대한 관심도 집중하고 있다. 신선설농탕은 오청 대표의 부친 오억근 창업주가 지난 1981년 서울 잠원동에 연 기사식당 ‘대림장’에 뿌리를 두고 탄생한 외식업체 브랜드다. 오청 대표는 회사 홈페이지 ‘CEO 인사말’을 통해 “항상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동반자가 되겠다”면서 “고객만족, 직원만족에 힘쓰는 외식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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