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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게임업체 블리자드 압수수색…‘토스 부정결제’ 수사

    경찰, 게임업체 블리자드 압수수색…‘토스 부정결제’ 수사

    결제 내역과 접속 IP기록 등 압수수색금융당국, 간편결제 서비스 보안 점검 서울 노원경찰서는 11일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게임업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로 부정 결제된 내역과 결제 회원 정보, 접속 IP기록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팩스로 영장을 블리자드에 보내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블리자드로부터 자료를 받는 대로 돈이 결제된 경위와 실제 결제자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노원경찰서는 지난 4일 ‘모르는 사이 토스를 통해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의 계좌에서는 지난 3일 오후 11시 13분부터 6분 동안 블리자드에서 4차례에 걸쳐 총 193만 6000원이 결제돼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토스에 따르면 지난 3일 블리자드를 비롯해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총 8명의 고객 명의로 총 938만원 상당의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 토스는 회사를 통한 정보 유출보다 개인정보 도용에 무게를 두고 있다. 노원경찰서는 블리자드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면 사건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넘길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간편결제 등 비대면금융 서비스의 보안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토스에서 발생한 부정 결제와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간편결제 금융시스템 전반의 허점을 찾겠다는 취지다. 토스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는 금융감독 당국의 감독·검사 영역에 있지만 은행과 카드 등 기존 금융사에 비해서는 감시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토스는 2015년 전자금융업자 등록 이후 금융감독원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생체인증 털려, 위조신분증에 뚫려… ‘비대면금융’ 점검한다

    생체인증 털려, 위조신분증에 뚫려… ‘비대면금융’ 점검한다

    당국, 간편결제 등 보안 안전 조사 착수 “편의성 커진만큼 금융범죄 접근 쉬워져”1700만명이 가입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의 부정결제, 위조 신분증을 악용한 1억원대 명의도용 대출 사건 등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간편결제, 비대면 금융 거래의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관련 사건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간편결제 등 비대면 금융서비스 보안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0일 “토스 사태와 같은 상황이 없도록 제도적 보완 방안을 찾기 위해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도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일 게임업체 블리자드 등 토스의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고객 8명의 명의를 도용해 938만원을 부정 결제한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다. 지난 2월에는 토스의 생체인증(페이스 인증) 방식을 악용한 보이스피싱으로 200만원의 부정 결제가 이뤄지기도 했다. 토스 측은 두 건 모두 해킹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고객 정보가 어디서 유출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비대면 거래의 취약점을 악용해 1억 4000만원을 부정대출한 사건도 금융감독원에 민원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범인은 피해자의 운전면허증에 자신의 사진을 합성해 위조 신분증을 만든 후 휴대전화를 개통해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좌 개설과 대출은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5621건이던 사이버금융범죄는 지난해 1만 542건으로 87.5%나 급증했다. ‘개인정보 수집-금융정보 수집-금융정보 이용-자금세탁’ 순으로 이뤄지는 사이버금융범죄는 통상 금융정보 이용 단계에서 걸러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편결제나 비대면 거래 등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범죄자들의 금융정보 접근도 그만큼 쉬워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핀테크 업체가 시중은행보다 보안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용고객이나 거래금액 측면에서 성장한 만큼 보안성을 끌어올리고 부정 사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보상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카드정보 90만건 해킹”… 카드사들, 재발급 착수

    “카드정보 90만건 해킹”… 카드사들, 재발급 착수

    카드가맹점 포스(POS)단말기 해킹을 통해 유출된 국내 카드 정보 90만건이 다크웹을 통해 불법 거래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카드사들이 관련 피해 고객들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를 시작했다.<서울신문 6월 9일자 20면>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다크웹을 통한 인터넷 암시장에서 거래된 카드 정보 90만건 유출 피해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알리고 카드 재발급 절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정보 유출 피해와 관련해 이메일 고지를 사전에 완료하고 카드 재발급 요청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드업계는 고객들에게 카드 정보 유출 사실과 재발급 안내를 이메일·휴대전화 문자메시지·전화 등의 방식 중 최소 두 가지 이상을 선택해 순차적으로 통보한다. 싱가포르 사설 보안업체는 지난 4월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다크웹을 통한 인터넷 암시장에서 카드 정보 90만건이 불법 거래되는 사실을 파악, 우리 금융 당국에 통보했다. 당국은 90만건 중 유효기간 만료 등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54%이고 유효 카드는 약 41만건으로 집계했다. 이번 사건은 IC카드단말기 도입 이전에 사용된 구형 포스단말기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형 포스단말기는 결제 때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아 해킹이 쉽게 발생한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금융사들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보안 취약성이 어디서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투자해야 한다”며 “재발급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수수료는 ‘0원’ 할인은 ‘빵빵’…지자체 공공배달앱 개발 붐

    수수료는 ‘0원’ 할인은 ‘빵빵’…지자체 공공배달앱 개발 붐

    인천 서구 앱 주문 2억… 경기도도 박차 서울서도 ‘광진 나루미’ ‘놀장’ 등 선봬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서로 윈윈하는 ‘공공배달앱’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악화되는 상황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 이슈까지 불거지자 광역·기초지자체들이 공공배달앱 개발에 앞다퉈 나섰다. 전북 군산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3월 13일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00여개 지자체가 방문하거나 문의했고 이 중 30여곳이 도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의 명수가 민간 배달앱의 갑질을 무력화시키고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는 확실한 ‘구원투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과 달리 가입비, 광고료, 월정액, 중개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들의 호응이 높다. 업소당 매월 25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5~15% 할인받아 구입한 지역화폐로 결재할 수 있어 사실상 가격인하 혜택을 받게 돼 이용률이 급성장하고 있다.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기능은 덤이다. 실제로 배달의 명수는 지난 9일 현재 가입자는 9만 9907명으로 군산시 인구 26만 9000명의 37%에 이른다. 11만 8000가구라 웬만한 가정은 다 가입한 셈이다. 863개 가맹점을 통한 주문금액은 19억 8600만원에 달했다. 인천 서구가 지난달부터 시작한 ‘배달서구’도 주문액이 벌써 2억원이 넘었다. 공공배달앱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경기도다. 경기도는 소비자, 가맹점,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가칭 공공배달앱)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 산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26일 컨소시엄 사업자 모집을 공고했다. 이석훈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공공배달앱 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가 최초로 ‘광진 나루미’를 개발 중이다. 강북구는 지난 4월 10일부터 서울지역 최초로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강북구, 시장상인회, 스타트업 기업(WIJU)이 함께하는 배달앱 ‘놀장’(놀러와요 시장)이며 시장과 같은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 전북도는 14개 시군이 통합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을 이르면 연말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숙박업이나 전통시장 등으로 활용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 관계자는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음식점·마트·식료품점에서 가장 많이 썼다

    긴급재난지원금, 음식점·마트·식료품점에서 가장 많이 썼다

    지난달 31일 기준 충전액의 59% 사용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서 64% 써 업종별 매출 증가율은 안경 66% ‘최고’ 전통시장도 지원금 지급 후 매출 20%↑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신용카드에 충전한 직장인 A씨.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 일단 ‘면역력엔 고기’라고 외치며 온 가족이 외식을 했다. 과일이며 채소며 건강에 좋다 싶은 먹거리도 온라인으로 배달시켰다. 자가용에 휘발유도 빵빵하게 채워 주고 여름옷과 샌들도 샀다. 겸사겸사 미용실에서 이발을 한 뒤엔 목돈 드는 것 같아 부담스럽던 안경도 새로 맞췄다. 긴급재난지원금이 당초 취지에 걸맞게 서민경제를 위한 마중물 구실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8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국민들이 어디에 얼마나 사용했는지 흐름을 분석해 보니 가장 사용액이 큰 업종은 대중음식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준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사용액(5조 6763억원)은 충전액 9조 5647억원의 59.3%다. 이 가운데 대중음식점이 24.8%(1조 4042억원)를 차지했다. 마트·식료품점 1조 3722억원(24.2%), 병원·약국 5904억원(10.4%), 주유 3049억원(5.4%), 의류·잡화 3003억원(5.4%), 편의점 2596억원(4.6%), 학원 2048억원(3.6%), 헬스·이미용 1796억원(3.2%)이었다.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전체 사용액의 64%인 3조 6200억원이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발생했다. 연매출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인 중소가맹점에서 소비한 비중은 약 38%(2조 1506억원)였다. 연매출 3억원 이하인 영세가맹점에서 소비한 금액이 1조 4693억원으로 약 2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5월 첫째주 대비 넷째주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안경이 66.2%였고,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이 뒤를 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매출액 부분은 모든 카드의 매출액을 다 합한 거라서 지원금의 효과라고 추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전통시장과 카드사 모두 매출액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전통시장 매출액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직전인 5월 첫째주와 비교해 5월 넷째주에 20%, 8개 카드사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26.7% 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국민들이 어느 곳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는지를 보여 주는 공식적인 첫 통계”라면서 “이후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도 추가로 통계를 확인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상생어플 ‘공공배달앱’ 개발 전국 확산-골목상권 살리기 구원투수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서로 윈윈하는 상생 어플 ‘공공배달앱’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악화되는 상황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 이슈까지 불거지자 광역·기초지자체들이 ‘공공배달앱’ 개발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는 것이다. 10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00여개 지자체가 직접 방문하거나 문의를 했고 이중 30여 곳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의 명수’가 민간 배달앱의 갑질을 무력화시키고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는 확실한 ‘구원투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에게 지불하는 가입비, 광고료, 월정액, 중개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들의 호응이 높다. 업소당 매월 25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5~15% 할인 받아 구입한 지역화폐로 결재가 가능해 사실상 가격인하 혜택을 받는 구조여서 이용률이 급성장하고 있다.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기능은 덤이다. 공공배달앱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경기도다. 경기도는 소비자, 가맹점,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디지털 SOC’(가칭 공공배달앱)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 산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26일 주민의 생활 편의 증진 및 플랫폼 노동자와 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한 ‘가칭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컨소시엄 사업자 모집을 공고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공공배달앱 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며 “지역 화폐 활용을 통해 소비자,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경제의 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가 최초로 공공배달 앱 ‘광진 나루미’를 개발 중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앱은 수수료는 물론 광고료까지 경감됨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광진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해 소비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로페이, 신용·체크카드, 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강북구도 지난 4월 10일부터 서울지역 최초로 배달앱을 이용한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북구, 시장상인회(수유시장·수유전통시장·수유재래시장), 스타트업 기업(WIJU)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배달앱인 ‘놀장’(놀러와요 시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놀장’은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시장 반경 1.5㎞ 안에 있을 경우 2시간 내로 물건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번달 23일부터는 제로페이와 온누리모바일 상품권도 결재가 가능해진다. 전북도는 14개 시·군이 통합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을 이르면 연말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군별로 공공 배달 앱을 개발·운영하는 대신 도와 시·군이 함께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어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예산도 절감하고 효율성도 높이자는 것이다. 전북도는 배달 앱의 적용 대상을 외식업뿐만 아니라 숙박업이나 전통시장 등으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배달앱이 민간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성공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가 지난 3월 13일 출시한 배달의 명수는 가맹점과 주문 건수가 급증해 지역경제 살리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현재 가입자는 9만 9800명으로 군산시 전체 인구 26만 9000명의 37%에 이른다. 가구수 11만 8000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웬만한 가정은 다 가입한 셈이다. 863개 가맹점을 통한 주문은 8만 3118건, 주문금액 19억 8600만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 서구가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배달앱 ‘서구배달’도 최근 주문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 7월 이전 1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역 배달업체 1552곳 가운데 48%인 740곳이 ‘배달서구’에 등록 계약을 했고 가맹점 등록을 마친 업소도 550곳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어디 쓰였나 보니…외식·장보기 가장 많아

    긴급재난지원금 어디 쓰였나 보니…외식·장보기 가장 많아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형태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주로 외식과 장보기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은 안경점과 병원·약국 등이 높았다. 행정안전부는 8개 카드사(KB국민,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의 지난달 11∼31일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준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은 5조 6763억원이다. 이 가운데 가장 사용액이 큰 업종은 대중음식점이다. 카드충전금 사용액의 24.8%에 해당하는 1조 4042억원이 음식점에서 소비됐다. 마트·식료품점에서 쓴 금액은 1조 3772억원(24.2%)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병원·약국에서도 5904억원(10.4%)이 사용됐다. 이밖에 주유 3049억원(5.4%), 의류·잡화 3003억원(5.4%), 편의점 2596억원(4.6%), 학원 2048억원(3.6%), 헬스·이미용 1796억원(3.2%), 여가·레저 1672억원(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카드 충전 형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의 64%인 3조 6200억원이 연매출 30억원 이하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됐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서 소비된 금액은 1조 4693억원으로, 충전금 전체 사용액의 26%를 차지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카드사 전체 매출액도 급증했다.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뒤인 5월 넷째 주(5월25∼31일) 8개 카드사 가맹점의 전체 매출액은 19조 1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 직전 1주일인 5월 첫째 주(5월4∼10일)의 15조7833억원보다 21.2%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봐도 26.7%가 늘었다. 업종별로 5월 첫째 주 대비 넷째 주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안경이 6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 가구(27.8%)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 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추진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지원금이 다 소진되도록 소비촉진 캠페인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 정기 창업설명회 개최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 정기 창업설명회 개최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선보이는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 ‘샐러디(Salady)’가 정기적 창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호 대표가 직접 샐러디 창업에 대해 설명하고, 예비 창업가들의 관심이 높은 데이터와 정보를 월별 정리해 공유한다. 특히 이 대표는 샐러디 창업에 대한 질문 외에도 전반적인 외식업 창업에 대한 질의응답을 실시하며 외식업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들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이달의 정기 창업설명회는 오는 26일(금) 오후 2시 강남구 소재 아름다운 빌딩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일정은 7월 24일이다. 설명회에 참석하면 창업 정보 공유는 물론, 일부 메뉴를 직접 시식할 수 있고 참가 후 계약 시 본사 창업 특별 지원을 일시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정기 창업설명회는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 좌석 간격을 두고 착석하는 등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고, 20명의 제한된 인원만을 모집해 실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홈페이지 내 창업설명회 신청 또는 유선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샐러디는 샐러드 전문점으로 전국에 가장 많은 매장 수인 85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맛,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한 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와 언택트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프랜차이즈로 소자본 창업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채소는 절단과 세척이 완료된 상태로 매일 매장으로 배송되며 소분 포장된 드레싱과 가공이 최소화된 토핑을 활용해 누구나 간단하게 메뉴를 제조할 수 있어 외식업 창업 경험이 없는 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이외에 본사에서 가맹점의 입지 선정과 신메뉴 출시, 마케팅 등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며, 오픈 마케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계절별로 신메뉴를 선보이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마케팅, 전문인력의 정기 방문을 통한 수익률 관리 등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한편 샐러디는 2018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공공배달앱 개발 붐-골목상권 살리기 구원투수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서로 윈윈하는 상생 어플 ‘공공배달앱’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악화되는 상황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 이슈까지 불거지자 광역·기초지자체들이 ‘공공배달앱’ 개발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는 것이다. 10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출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100여개 지자체가 직접 방문하거나 문의를 했고 이중 30여 곳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의 명수’가 민간 배달앱의 갑질을 무력화시키고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는 확실한 ‘구원투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에게 지불하는 가입비, 광고료, 월정액, 중개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들의 호응이 높다. 업소당 매월 25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5~15% 할인 받아 구입한 지역화폐로 결재가 가능해 사실상 가격인하 혜택을 받는 구조여서 이용률이 급성장하고 있다.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기능은 덤이다. 공공배달앱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경기도다. 경기도는 소비자, 가맹점,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디지털 SOC’(가칭 공공배달앱)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 산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26일 주민의 생활 편의 증진 및 플랫폼 노동자와 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한 ‘가칭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컨소시엄 사업자 모집을 공고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공공배달앱 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며 “지역 화폐 활용을 통해 소비자,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경제의 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가 최초로 공공배달 앱 ‘광진 나루미’를 개발 중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앱은 수수료는 물론 광고료까지 경감됨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광진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해 소비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로페이, 신용·체크카드, 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강북구도 지난 4월 10일부터 서울지역 최초로 배달앱을 이용한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북구, 시장상인회(수유시장·수유전통시장·수유재래시장), 스타트업 기업(WIJU)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배달앱인 ‘놀장’(놀러와요 시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놀장’은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가격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시장 반경 1.5㎞ 안에 있을 경우 2시간 내로 물건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번달 23일부터는 제로페이와 온누리모바일 상품권도 결재가 가능해진다. 전북도는 14개 시·군이 통합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을 이르면 연말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군별로 공공 배달 앱을 개발·운영하는 대신 도와 시·군이 함께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어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예산도 절감하고 효율성도 높이자는 것이다. 전북도는 배달 앱의 적용 대상을 외식업뿐만 아니라 숙박업이나 전통시장 등으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배달앱이 민간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성공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가 지난 3월 13일 출시한 배달의 명수는 가맹점과 주문 건수가 급증해 지역경제 살리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현재 가입자는 9만 9907명으로 군산시 전체 인구 26만 9000명의 37%에 이른다. 가구수 11만 8000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웬만한 가정은 다 가입한 셈이다. 863개 가맹점을 통한 주문은 8만 3118건, 주문금액 19억 8600만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 서구가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공배달앱 ‘서구배달’도 최근 주문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 7월 이전 1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역 배달업체 1552곳 가운데 48%인 740곳이 ‘배달서구’에 등록 계약을 했고 가맹점 등록을 마친 업소도 550곳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불안감 커지는 토스… 생체인증도 뚫렸었다

    불안감 커지는 토스… 생체인증도 뚫렸었다

    이용자 모르는 부정결제 뒤늦게 드러나 토스 “해킹 아냐” 해명에도 탈퇴 문의 빗발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고객 몰래 돈이 결제된 데 이어 생체인증이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일 보안 사고가 터지면서 토스 이용자들의 탈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토스 측은 두 건의 사고 모두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해킹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고객 정보가 어디서 유출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9일 토스에 따르면 지난 3일 게임업체 블리자드 등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토스 고객 8명의 명의를 도용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 부정 결제에 사용된 고객 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토스 비밀번호 다섯 자리로 피해액은 938만원이다. 토스는 고객 4명으로부터 민원을 접수한 뒤 해당 계정을 차단했고, 이후 가맹점 결제 내역을 전수조사해 추가 피해 고객 4명을 발견했다. 토스 관계자는 “해킹이 아니라 외부에 유출된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이며, 피해 사실 접수 후 즉시 전액 환급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초 개인정보 유출이 어디서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현재 경찰과 금융감독원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월에는 토스의 생체인증 방식을 악용한 보이스피싱으로 부정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검찰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은 게임 사이트에서 이용자의 정보를 도용해 피해자 전화로 결제유도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피해자에게 계속 휴대폰 화면을 보도록 유도해 생체인증(페이스인증)이 이뤄지게 하는 방식으로 200만원을 결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괴산고추 닭발과 손잡고 전국 공략

    괴산고추 닭발과 손잡고 전국 공략

    충북 괴산군 특산물인 고추가 닭발과 짝을 이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괴산군은 9일 석호네푸드, 농협중앙회괴산군지부,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맺었다. ‘석호네닭발’ 브랜드로 유명한 석호네푸드는 국내산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본사가 청주에 있으며 충북을 비롯해 대전, 천안, 김포 등 전국에 3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석호네푸드는 앞으로 괴산에서 생산한 고춧가루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괴산고추닭발을 개발해 판매하기로 했다. 전국 각종 축제나 행사 등에서 시식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석호네푸드는 괴산 표고버섯을 활용한 메뉴도 만들고, 전국 가맹점에 괴산을 소개하는 안내책자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군은 괴산고추닭발 명칭 사용과 판매를 적극 지원하고, 농협중앙회괴산군지부와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고춧가루의 원활한 생산과 공급, 온·오프라인 유통·판매를 협조키로 약속했다. 석호네푸드는 괴산고추닭발 소스 제조 공장을 괴산군에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제 살리자” 용인와이페이 900억 확대 발행 신청...10%할인 인센티브 기간도 연장

    “경제 살리자” 용인와이페이 900억 확대 발행 신청...10%할인 인센티브 기간도 연장

    용인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용인와이페이 900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계획을 정부에 신청했다. 이와 함께 사용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인센티브 적용 기간을 종전 7월에서 12월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함께 요청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9일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페이스북 대화를 통해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역경제의 주체인 소상공인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하기 위해 용인와이페이를 확대 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 계획이 승인되면 당초 570억원이던 올해 용인와이페이 발행액이 1470억원으로 늘어나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재난기본소득으로 422억원을 비롯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92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으로 63억원 등을 용인와이페이로 발행해 지역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24만여명의 시민이 지역화폐에 신규 가입했고, 이미 708억원이 지역 상권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재난기본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카드 발급이 급증했는데 5월 한 달간 충전액이 99억원을 넘어섰다. 시민들이 지원금을 소진하고도 지역화폐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일반음식점(32.3%)이며, 이어 학원 등록에 14.4%, 병·의원이나 약국에서 11.2%가 쓰였다.백 시장은 “시민들이 용인와이페이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 감사하다”라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지역화폐 추가 발행 계획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용인와이페이는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가맹점은 3만4000여곳이다. 5월말 기준 28만7019매의 지역화폐 카드가 발급됐다. 한편 백 시장은 지난 8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과 권혁환 부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조태희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시장실을 방문해 백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용인시는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건 해외서 불법 유통 “부정사용 감시 중”

    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건 해외서 불법 유통 “부정사용 감시 중”

    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건이 해외 인터넷에서 불법 유통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최근 금융보안원은 싱가포르의 보안업체로부터 한국 신용카드 정보 90만건이 불법 유통된 사실을 전달받았다. 여신금융협회는 “유출된 정보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뒷면에 기재된 세 자리 CVC(CVV) 번호 등이다. 비밀번호는 도난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유통된 90만건 중 유효기간 만료 카드 등 사용이 불가능한 카드가 54%이며 유효한 카드는 약 41만건으로 파악됐다”면서 “업계는 탈취된 카드정보를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에 반영해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FDS는 신용카드 부정 사용을 실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부정 사용 징후가 감지되면 승인을 차단하고 소비자 휴대전화로 통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카드업계는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해당 카드 명의자에게 정보 도난 사실을 순차로 안내할 예정이다. 당국은 집적회로(IC)칩 인식 방식의 결제 단말기 도입 이전 마그네틱선 결제 단말기 등이 해킹돼 정보가 도난당한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탈취 경위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마그네틱선 인식 방식은 보안성이 낮아 포스(POS) 단말기를 통해 정보를 도난당할 수 있다. 또 정보 탈취와 불법 유통에 따른 부정 사용 피해가 있었는지조차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정보를 도난당한 카드는 재발급을 받으라고 권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도난당한 카드 정보 내역을 확보했기 때문에 그로 인한 피해가 생기면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므로 회원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카드 부정사용을 예방하려면 ▲ 가맹점에 IC 칩 결제 거래 요청 ▲ 비밀번호 변경 ▲ 해외 승인 중지 서비스 이용 ▲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등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재난지원금 카드정보 등 90만건 다크웹 불법거래…당국은 몰랐다

    [단독]재난지원금 카드정보 등 90만건 다크웹 불법거래…당국은 몰랐다

    싱가포르 보안업체가 최근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대량으로 불법 거래되는 국내 고객들의 카드정보를 파악해 우리 금융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보안업체가 이런 사실을 파악하는 동안 금융당국의 감시 기능은 전혀 작동하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불법 거래된 카드 정보로 만들어진 복제카드를 통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무작위로 사용될 수 있어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싱가포르 사설 보안업체는 지난 4월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다크웹’을 통한 인터넷 암시장에서 국내 고객들의 카드 정보 90만건이 불법 거래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금융보안원에 통보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감독원에 알린 뒤 지난달 중순 국내 전 카드사에 불법 거래된 카드 정보를 나눠주고, 카드사별 분류 뒤 소비자 피해예방 조치를 하라고 통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국내 카드사들이 불법 거래된 카드 정보를 받은 뒤 유효카드 정보 여부와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과 카드사들은 불법 거래된 카드 정보가 오는 8월 31일까지인 재난지원금 사용 시기와 맞물려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사용 카드 정보가 유출돼 부정 사용될 경우 빠른 시일 내 재발급 신청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복제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불법 사용이 없도록 적극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과 카드사들은 불법 거래된 카드 정보 90만건이 포스(POS)단말기 해킹을 통해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포스단말기는 백화점·편의점·식당·프랜차이즈 업소 등에 설치된 카드 결제용 판매·재고관리 단말기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모든 신용카드 정보가 고스란히 저장돼 있다. 하드와 소프트웨어로 이뤄진 일반 PC와 같아 범죄조직들의 해킹 표적이 되고 있다. 포스단말기 내 신용카드 정보는 ‘이메일 해킹’을 통해 해외로 빠져나간다. 해커들이 전국 카드 가맹점의 포스단말기에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뒤 고객들이 카드를 긁는 순간 정보를 미리 지정해 둔 이메일 주소로 받는 수법이다. 해킹을 통해 빠져나가는 신용카드 트랙 정보엔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 비밀번호 암호화값 등이 담겨 있다. 유출 카드 정보는 카드 트랙 정보나 트랙 정보를 이용해 만든 위조카드, 두 가지 형태로 타크웹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암호화폐로 거래된다. 트랙 정보는 1건당 최소 50달러에서 수백 달러에 팔린다. 문제는 포스단말기 해킹을 통해 지금도 고객 카드 정보가 실시간 국외로 빠져나가고 있지만 해킹을 당한 가맹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한 두 건이 아니기 때문에 확인하기가 어렵다”면서 “전체적으로 다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완주군 전국 첫 2차 재난기금 지원-1인당 10만원

    전북 완주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완주군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지난 4월 1인당 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추가로 1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완주군이 지난달 신종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2차까지 합하면 완주군 4인 가구는 정부 지원금 외에 총 60만원을 받게 된다. 완주군의 2차 지원금 규모는 총 93억원으로 7월 말까지 전북은행 또는 농협은행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완주 지역 가맹점에서만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5월 12일 0시 기준 완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도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면서 “이번 지원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회복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나이트클럽 만남 성관계 몰카” 사기혐의도…징역 2년

    “나이트클럽 만남 성관계 몰카” 사기혐의도…징역 2년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지인을 속여 억대 사기를 친 혐의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지난달 29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A(39)씨에게 징역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의 3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6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한 모텔에 투숙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욕실에서 여성이 샤워하는 장면과 성관계하는 장면도 몰래 촬영했다. 1년 뒤 해당 여성의 나체사진을 한 인터넷 음란물 사이트에 올렸다. 한 달 뒤엔 성관계 장면 사진을 4장 올리기도 했다. 2018년 3월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또 다른 여성과 모텔에서 성관계를 하면서 동의를 받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같은 해 10월 A씨는 음란물 사이트에 이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A씨는 사기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2016년 스포츠경기 승패에 관해 유료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전국복권판매인협회와 전국 6000여개 복권가맹점에 우리 회사 광고판을 설치하는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수십만명의 회원을 모아 수익을 낼 수 있는데 로비자금이 필요하다. 1억5000만원을 빌려주면 변제하고 이자도 주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계좌로 돈을 송금했지만, A씨는 전국복권판매인협회 측에 이런 내용의 제안서만 보냈을 뿐 그쪽에서 아무런 긍정적 회답을 듣지 못한 상태였다. 또 피해자에게 돈을 받더라도 로비자금이 아닌 개인 채무 변제와 사무실 임대료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법원은 “범행 내용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피해 여성 2명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진은 음란 사이트를 통해 불특정 다수인에게 유포돼 완전한 삭제가 매우 어렵다”며 “사기 피해액이 다액이고 피해가 회복되지 않아 피해자가 A씨의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형 선고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물건 구매 뒤 잔돈은 계좌로… 빨라지는 ‘동전 없는 세상’

    물건 구매 뒤 잔돈은 계좌로… 빨라지는 ‘동전 없는 세상’

    은행권 직불카드인 현금카드가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자동지급기(CD)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물건 구매 뒤 잔돈을 자신의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잔돈 없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금정추)는 은행 계좌 기반의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정추는 금융정보화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된 금융권 협의체로, 의장은 한국은행 부총재가 맡는다.이 서비스는 현금카드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은행 계좌가 있으면 누구나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내려받아 ATM에서 입출금할 수 있고 가맹점에서 결제와 현금 인출, 잔돈 입금 등을 할 수 있다. 현금카드는 은행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계좌와 연계돼 입출금할 수 있고 물건 구매 대금도 결제할 수 있다. 발행기관만 다를 뿐 카드사에서 발행하는 체크카드와 유사하다. 참여 은행은 16곳이다. 이 중 SC제일·우리은행·농협·수협중앙회 등 10곳이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하나은행 등 나머지 은행들은 시스템이 정비되는 대로 연내에 서비스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참여 은행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ATM에서 입출금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엔 거래 은행에서만 스마트폰으로 입출금할 수 있었고, 다른 은행에선 불가능했다. 타행 ATM을 이용할 땐 기존 타행 인출수수료가 그대로 적용된다. 가맹점에서 물품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현금카드 앱에 접속하면 QR코드가 뜨고 이를 가맹점 단말기에 대면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현재 농협하나로마트 직영 매장 300여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엔 이마트24(4697곳)·미니스톱(2593곳)·현대백화점(15곳)·현대아울렛(6곳) 등으로 확대된다. 가맹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산 뒤 잔돈을 계좌로 받을 수 있다. 1만원을 낸 뒤 2500원이 남았다면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통해 계좌로 받는 것이다. 한 번에 1만원까지, 1일 10만원까지 잔돈을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이병목 한국은행 전자금융기획팀장은 “한국은행이 추진해 온 ‘잔돈 없는 세상’ 프로젝트의 연장선상 사업”이라며 “백화점상품권 등을 고려하면 적립 한도가 적은데 감독당국과 협의해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맹점에서 현금도 인출할 수 있다. 이 팀장은 “2만원어치 물건을 사고 5만원을 결제한 뒤 3만원은 현금으로 받는 방식”이라며 “물건을 사지 않고 현금만 인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기능은 하반기에 이마트24 매장에서 선보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후 가맹점 매출 전년 대비 39.7%↑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후 가맹점 매출 전년 대비 39.7%↑

    경기도가 지난 4월부터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을 지급한 이후 도내 재난기본소득 취급 가맹점포의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BC카드 매출 데이터를 토대로 재난기본소득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년 동기 매출을 100%로 가정했을 때 가맹점의 매출이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작된 15주 차(4월 6∼12일) 118.2%를 시작으로 17주 차(4월 20∼26일) 140%, 20주 차(5월 11∼17일) 149%로 6주 평균 39.7% 증가했다. 반대로 비가맹점은 15주 차(4월 6∼12일) 85%를 시작으로 20주 차(5월 11∼17일) 87% 등 같은 기간 6주 평균 11.5% 감소했다. 두 비교군 간의 매출액 증가율 차이가 51.2%포인트가 났다. 같은 기간 도내 BC카드 가맹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주 평균 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작된 15주 차(4월 6∼12일)에 97%를 기록한 카드 매출은 16주 차 102%, 17주 차 108%, 18주 차 109%, 19주 차 114%, 20주 차(5.11~5.17) 106%로 증가세를 보였다. 연구원은 또 재난기본소득 지급액이 1인당 1만원 증가할 경우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액 증가율이 얼마나 되는지 고정효과모형을 통해 추정한 결과 4.3%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은 같은 방법으로 재난기본소득 지급액이 1인당 1만원 증가할 경우 지역화폐 가맹점의 신용카드 매출액은 10.4%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이 소비 진작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고 특히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국민 1인당 2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며 10조3685억원 규모의 예산편성 건의서를 지난달 29일 정부에 제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경제는 상당 기간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최소한 두세 번 정도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더 해야 될 것”이라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경제 순환을 원활하게 하려면 공급보다는 수요를 보강해야 정상적인 순환이 가능하다. 2~3차례 정도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신한카드, 업계 첫 ESG 경영…‘포스트 코로나’ 변화에 앞장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코로나19 금융 지원을 위한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영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ESG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40여개의 과제를 추진해 왔다. 신한카드는 ESG 경영의 하나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2조원 상당의 영세 중소가맹점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가맹점주 대상 사업자대출금리를 최고 연 5% 인하했다. 아울러 소비침체를 극복하고자 지방자치단체별 소비동향 분석 보고서를 150여곳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ESG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금융권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마일리지 말고 새 혜택” 요즘 뜨는 ‘이 카드’ [최선을의 말랑경제]

    “마일리지 말고 새 혜택” 요즘 뜨는 ‘이 카드’ [최선을의 말랑경제]

    “코로나19 이후 신용카드로 항공 마일리지를 모으는 게 무의미하게 느껴져요. 새로운 혜택을 주는 카드를 찾고 있습니다.” 30대 직장인 오모씨는 “올 여름 휴가를 위해 지난해 미리 마일리지로 유럽 항공권을 결제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취소하며 마일리지를 모두 날려 허탈함을 느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 동안 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주로 이용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힘들어진 지금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오씨는 “코로나19 사태가 한두 달 안에 끝날 것 같지도 않아서 당분간 쓸 다른 신용카드를 고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거리 두기’ 강조되며 비대면 소비 활성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이 찾는 카드 혜택도 달라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직접 만나지 않는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됐고, 그에 맞춰 카드사들도 온라인쇼핑 등 관련 혜택을 대거 강화하는 중이다. 달라진 소비 방식에 맞는 신상 언택트 카드를 골라 쏠쏠한 혜택을 누려보자.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언택트 소비에 최적화된 ‘카드의 정석 언택트’, ‘카드의 정석 언택트 플래티넘’ 2종을 출시했다. 쿠팡에서 제품 구매 때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월회비가 전액 지원된다. 또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멜론, 지니뮤직 등 음원서비스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상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디지털 카드’도 잇따라 출시됐다. 기존에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실물 카드가 기본이고 온라인에선 ‘앱 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형태였지만, 앞으로는 이런 디지털 카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하나카드는 플라스틱 카드가 없는 모바일 전용 상품 ‘모두의 쇼핑’을 선보였다.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수수료 5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모두의 쇼핑은 기본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10%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출시 기념으로 오는 7월 말까지 ‘반값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위메프, 인터파크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 가맹점과 넷플릭스 등 언택트 기반 업종에 대해 50% 적립 혜택을 준다.모바일 전용 ‘디지털 카드’ 출시 잇따를 듯 신한카드도 모바일 단독 카드 ‘신한카드 예이’를 출시했다. 신청, 발급, 사용까지 전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디지털 카드인 만큼 카드 플레이트에 ‘움짤’(움직이는 이미지)을 도입했다. 언택트 소비를 겨냥해 OTT와 배달음식 업종을 함께 이용하면 혜택을 주는 게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 영역에서 30%, 배달의 민족·요기요 등 배달음식 영역에서 15%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고, 한 달에 2개 영역을 모두 이용하면 배달음식 영역에 15%가 추가 적립된다. 직장인 김모(32)씨는 “최근 콘서트 티켓 등 문화 혜택에 강점이 있던 카드들도 인기가 시들해졌고, 지금으로선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게 가장 실용적이라고 느껴진다”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카드 혜택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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