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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장으로 두 장의 혜택 ‘롯데 로카 카드’

    한 장으로 두 장의 혜택 ‘롯데 로카 카드’

    롯데카드가 로카 시리즈인 ‘로카’ 카드 3종과 ‘로카 포’ 카드 5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업계 최초로 ‘세트 카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두 개의 카드를 다 발급받은 뒤 하나의 카드만 사용해도 두 카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로카 카드 3종 중 로카 클래식 카드 이용 고객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한도 없이 1%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로카 할인형과 로카 마일리지형 카드를 이용하면 플래티넘 혜택을 받으면서 각각 한도 없는 1% 할인과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종로구, 약 7개월 만에 ‘종로사랑상품권’ 200억 완판

    종로구, 약 7개월 만에 ‘종로사랑상품권’ 200억 완판

    서울 종로구는 올해 200억원 발행한 종로사랑상품권이 판매 시작일인 지난 1월17일로부터 발행 약 7개월 만에 완판됐다고 3일 밝혔다. 종로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소비자들에게는 할인 혜택을 부여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도입됐다. 구의 상품권 판매금액은 200억원이고 구매횟수는 약 9만2000회라는 기록을 세웠다. 결제 건수로는 약 33만 건, 현재 137억원이 사용된 상태다. 지난 6월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제금액이 많았던 주사용 장소는 음식점(33%), 학원(16%), 동네마트(10%), 편의점(9%), 카페(7%) 순이다. 결제 건수로는 음식점과 편의점 결제가 절반을 차지했다. 발행 첫해를 맞아 6월까지는 최대 15%까지 할인한 금액으로 판매했고, 7월부터는 할인율을 7%로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1억원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높은 인기를 끌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종로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비접촉 결제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QR 화면만 문자 등으로 받으면 어느 장소에서나 원격 결제가 가능하다.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언택트 비용지급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한번 써 본 사람은 다시금 구매·사용하게 되는 상품권으로 자리 잡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가맹점을 늘려 상품권 사용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제주에도 지역화폐 생긴다

    제주에도 지역화폐 생긴다

    제주도는 10월에 지역화폐 200억원을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날 원희룡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역화폐 발행 추진TF팀’ 회의를 열고, 10월부터 제주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2021년 1500억원, 2022년 2000억원 등 3년간 3700억원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으며, 9월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국비 16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할인 또는 인센티브 제공에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 지역화폐는 도민과 관광객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카드형과 모바일형 전자상품권 2종류로 발행된다. 대형마트 및 사행·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도내 가맹점으로 등록된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할인 또는 캐시백 제공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수립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찰 커피에 침 뱉은 美 던킨 직원 체포…또 ‘음료테러’

    경찰 커피에 침 뱉은 美 던킨 직원 체포…또 ‘음료테러’

    미국에서 경찰을 상대로 한 ‘음료 테러’가 또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CNN은 일리노이주의 한 던킨도너츠 매장 직원이 경찰 커피에 침을 뱉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일리노이주 시카고미드웨이국제공항 인근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커피를 주문한 시카고경찰 한 명은 커피 안에 떠 있는 이물질을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주경찰은 공식 성명에서 “피해 경찰관은 커피가 너무 뜨거워 뚜껑을 열고 식히려다 안에 들어있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정체불명의 점액 덩어리는 이후 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커피를 만든 매장 직원 빈센트 세슬러(25)는 다음 날 체포돼 구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일리노이주경찰 국장은 “우리 경찰은 매일 주민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은 자격이 있다. 모욕적이고 위험한 대우였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던킨도너츠 측은 즉각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던킨도너츠 대변인은 “사건 직후 자체 조사에 돌입했으며, 해당 직원은 해고했다”면서 “밤낮없이 지역사회를 지키는 경찰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가맹점주가 따로 피해 경찰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미국 전역에 경찰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면서 이른바 ‘음료 테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뉴저지주의 한 스타벅스 직원도 경찰 음료에 침을 뱉었다가 덜미가 잡혀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된 직원이 같은 범행을 여러 번 저지른 것 같다며 불안함을 호소했다. 앞서 6월에는 유명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 뉴욕 매장에서 밀크셰이크를 마신 경찰 3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 간 일이 있었다. 뉴욕시 양대 경찰노조 중 한 곳인 DEA 측은 “경찰 셰이크에서 이상한 맛이 났다. 일부러 표백제를 탄 것”이라고 주장해 경찰 증오범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송대익, 방송 조작 논란 그 후... 삭발한 모습 포착

    송대익, 방송 조작 논란 그 후... 삭발한 모습 포착

    ‘피자나라치킨공주 조작 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유튜버 송대익이 사과 영상 공개 이후 한 달 만에 삭발을 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검은색 옷을 입고 등장한 그는 “제가 이렇게 영상을 올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이대로 사라질까’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어떻게 하면 제가 한 실수를 주워 담을 수 있을까’ 가장 많이 생각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송대익 “제 행동에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죄” 송대익은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영상을 켰다. 제가 한 실수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고, 제가 한 실수를 가슴 깊숙이 새기며,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과 제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브랜드 관계자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영상 소개란에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그동안 조금 멀리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왔다”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께, 또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깊게 되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책임질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했고 그저 영상 업로드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생각치 못했고 내용을 과장하기도 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제 영상을 통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꼭 책임지고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슴 깊숙이 잊지 않고 반성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배달원이 음식 몰래 훔쳐먹었다” 주장, 알고보니 거짓말 송대익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에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대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당시 그는 누군가 베어 문 흔적이 있는 치킨과 두 조각 모자란 피자를 공개하며 배달원이 음식물을 몰래 훔쳐먹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문을 한 ‘피자나라치킨공주’ 매장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전국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대익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확인했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어렵게 이겨내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송대익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사과했다. 그는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피해를 본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과 점주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변명할 여지 없이 오로지 제 욕심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해 시청자분들께 실망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과천시, ‘과천토리’ 10% 특별할인 기간 연말까지 연장

    경기 과천시는 지역화폐 ‘과천토리’ 10% 특별할인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통시장·골목상권 피해를 최소화해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애초 이번달까지 100억원 규모의 특별할인 판매를 진행, 예산을 모두 사용했으나 특별 할인 판매 기간을 연장 운영키로 했다. 이번 특별할인 연장 판매 규모는 지류형 40억원, 카드형 60억원으로 전반기와 같은 총 100억원 이다. 시는 특별할인 판매 기간에 1인당 구매한도를 100만원으로 확대했으나 다음달부터는 1인당 구매 한도를 다시 40만원으로 조정해 판매한다. 한편, 시는 7월과 9월에 카드형 과천토리를 각각 10만원 이상 사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총 1만 명을 추첨해 경품을 준다. 경품으로 카드형 과천토리 3만원을 지급한다. 과천화폐 이용 활성화와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서다. 과천토리 지류형은 지역 내 농협 9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은 경기지역화폐 앱에서도 발급, 충전할 수 있다. 현재 지류형 가맹점은 1000여곳으로 시 홈페이지와 과천마당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드형 가맹점은 2000여곳으로 경기지역화폐 앱 내 가맹점 찾기에서 검색 가능하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울산페이 8월부터 10% 할인

    울산페이 8월부터 10% 할인

    울산시는 다음 달부터 지역 화폐 ‘울산페이 10%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10% 할인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8월부터 1인당 월 30만원 한도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울산페이를 도입해 올해 상반기에만 2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울산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말 5만 1199명에서 6월 말 23만 6008명으로 4배를 웃돌았고, 가맹점 수도 8124곳에서 2만 4428곳으로 3배를 넘었다. 가입자는 여성(55%)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은 40대(33%), 30대(24%), 50대(2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음식점(24%)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전통시장, 슈퍼마켓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울산페이 특별할인 시행 이후 2분기 결제액이 1분기와 비교해 10배 증가하면서 지역 소상공인 매출과 관내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페이가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페이는 평소 할인율은 5%이고, 특별행사 할인율은 10%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환영”

    봉양순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환영”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지난 13일부터 자치구별 순차적으로 추가 발행되고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의 발행을 환영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시가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으로써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앱에서 구매한 후 사용할 수 있고, 기존의 제로페이 사용을 향상한 제로페이 결제와 연계하여 사용의 용이성이 있으며, 재난지원금과도 연계 결재가 가능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봉양순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 영향을 끼치고 있어 추가로 발행되고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이 자영업 및 소상공인 경제에 숨통을 트이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다양한 혜택과 사용편의로 인해 조기 완판돼 그동안 추가 발행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써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지역 내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지역사랑상품권’예산을 서울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편성하여 지난 제295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상품권 발행규모는 총 1800억원으로 지난 13일부터 7~10% 할인된 금액으로 12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재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봉양순 의원은 3차 서울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서울사랑상품권’ 예산이 지역내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따른 지역전반의 긍정적 영향 등을 언급해 해당 예산의 확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봉양순 의원은 “서울사랑상품권의 가맹점 수는 18만 3,259개로 지역 안에 쏠림현상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서울시 자치구 내 소외지역과 소외업종이 없도록 서울시와 협력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피·샌드위치 세트, 30일간 할인 가격에

    커피·샌드위치 세트, 30일간 할인 가격에

    파리바게뜨가 커피 또는 커피·샌드위치 세트를 한 달 동안 매일 제공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반복 구매율이 높은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만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30일간 이용할 경우 개별 구매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독권은 2가지 종류가 있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커피 구독권’(1만 9800원) ▲쉬림프 토마토 포카차, 그릴드 치킨 포카차, 베이컨에그 토스트 등 식사용으로 좋은 12종의 포카차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세트를 즐길 수 있는 ‘파리의아침 구독권’(4만 8900원)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SPC그룹 통합 애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을 통해 원하는 구독권을 선결제한 뒤 별도 절차 없이 매장에서 모바일 바코드를 확인시켜 주면 된다.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국 30여 개의 직영점에서 교차로 사용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파바 딜리버리‘, ‘갓구운빵’ 서비스에 이어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구독 서비스를 가맹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연회비 7000원에 조건없이 끊임없는 할인

    연회비 7000원에 조건없이 끊임없는 할인

    삼성카드가 카카오뱅크와 함께 7000원의 저렴한 연회비로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의 할인 혜택을 할인한도 없이 제공한다. 특히 할인점·편의점·슈퍼마켓 등 생활필수업종에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1% 할인 혜택을 할인한도 없이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있는 경우엔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이면 온라인쇼핑몰·배달앱·헬스·뷰티·신선식품배송 업종에서 결제시 3%의 할인 혜택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또한 커피전문점·대중교통 업종에서도 5% 할인 혜택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가맹점 9704곳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기간 연장

    가맹점 9704곳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기간 연장

    경기 시흥시는 당초 7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판매 기간을 8월 1일부터 추가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200억 예산 소진 시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올해 1018억여원이 발행됐으며 ‘모바일시루’의 발행액은 700억여원에 달한다. 특히 모바일시루는 전체 시루 발행액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지역사회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바일시루의 유통률은 84%로 올해 590억여원이 시흥시 상권에 풀렸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 주유소,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한 시흥시 지역 점포에서만 시루를 사용할 수 있어 유통된 590억 의 시루가 시흥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시흥화폐 시루가 활발히 유통되며 시루 가맹점 등록 업체 수도 급증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7000개를 상회하는 9704개 업체가 시루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해당 가맹점에서는 모바일시루 결제가 100% 가능하다. 이처럼 시흥화폐 시루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경으로는 모바일시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바일시루 가입자 수는 지난 22일 기준 15만명으로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이 앱을 사용 중이다. 언택트 결제 방식으로 1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모바일시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 관계자는 “10% 특별할인 기간이 8월 이후까지로 연장된 만큼 지역 경제에 훈기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동작구,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

     서울 동작구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는 지역예술가의 재능으로 동네가게의 디자인, 제품, 메뉴판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작구는 지난달 상도4동 도깨비시장 상인회와 함께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 5100만원을 확보했다.  먼저 상도4동 도깨비시장 내 소상공인 매장 40곳을 모집한다. 상시 근로자수가 5명 미만이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영세한 가게가 대상이다. 프랜차이즈, 유흥 업종, 체인 가맹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9월부터는 회화, 조각, 미디어를 전공한 지역예술가 등 15명을 선발해 소상공인 매장 40곳을 연결해준다. 예술가들은 활동지원비와 디자인개선비를 지원받아 가게의 내부와 외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어울리는 간판 제작, 제품 디자인과 메뉴판 개선 등을 통해 우리동네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게 만든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즐겨 찾는 가게거리로 조성하겠다”며 “예술가의 자율적 활동을 보장하면서도 진행단계별 과업 결과물을 확인하는 등 사업추진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위더스컴퓨터㈜, 제품과 서비스에 높은 신뢰성으로 조달 시장 선도

    위더스컴퓨터㈜, 제품과 서비스에 높은 신뢰성으로 조달 시장 선도

    지난 2015년 설립 이래 ‘우리 함께 갑시다’, ‘Let’s Go Together’를 경영이념으로 삼아 온 위더스컴퓨터㈜(WITHUS COMPUTER, 대표 박승갑)가 고객우선주의를 앞세운 신뢰도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위더스컴퓨터는 2019∙2020년 2년 연속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2017년 벤처기업 인증 확보 △2018년을 빛낼 퍼스트굿브랜드 선정 △녹색 인증 △친환경 인증 △Q마크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R&D 센터를 통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PWM신호를 이용한 컴퓨터 시스템의 단계적인 대기전력 절감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기술 발전에 힘쓴 결과, 48개의 모델로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국가조달시장인 나라장터에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최근 출시한 일체형 PC ‘모니보니 프로(Moni-Boni Pro)’ 역시 조달청에서 각종 인증과 심사를 통과해 나라장터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모니보니 프로는 정부지원사업의 일환인 서울산업진흥원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술우위 제품만이 가능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올인원PC의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갖췄음에도 △최신 인텔 9세대 데스크탑 CPU △삼성 메모리 △삼성 NVMe 저장장치 △올인원PC 전용 동히트파이프 쿨러 △무선 Wi-fi △블루투스 △피봇, 엘리베이션, 스위블, 틸트 등 네 가지 모션을 적용한 스탠드 등을 적용해 안정성과 속도를 높였다. 위더스컴퓨터는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나라장터 및 전국 500개 오프라인 공급망등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전국 160개 서비스센터와 원격관리 시스템을 통한 즉각적인 A/S로 최근 납품한 광명시와 파주시, 김포시, 구례군, 청송군, 영동군, 경북테크노파크, 매여울초등학교, 천안제일고등학교 등 지자체와 학교 등에서 호평받고 있다. 물론 지난 기간에도 나라장터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국립 암센터, 국군의무사령부, 국민건강보험,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등에도 이미 제품을 공급해 조달 시장에서 신뢰성을 입증받아 온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위더스컴퓨터는 우수한 기술력을 비롯해 활발한 산학협력, 사회공헌 활동,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맹점 및 고객과 더불어 모범적인 중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 출시된 올인원PC는 좋은 가성비와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 제품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1~2인 가구를 소비자들 수요에도 적극 부응해 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카드, 인공지능 챗봇 ‘다이렉트 오토’ 똑똑한 서비스

    삼성카드, 인공지능 챗봇 ‘다이렉트 오토’ 똑똑한 서비스

    삼성카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영세·중소 가맹점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디지털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2016년부터 디지털 채널 개편, 업계 최초 24시간·365일 심사발급체계 구축, 태블릿 PC 회원 유치 전면 도입, 온라인 자동차 금융 ‘다이렉트 오토’ 등으로 카드업계의 디지털화에 앞장서 왔다. 야간과 주말에도 카드 신청이 가능하게 한 24시간 발급 체계는 삼성카드가 2016년 4월 업계 최초로 시동을 걸었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카드를 신청하고 실물카드 발급 전에도 모바일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같은 해 7월에는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자동차 금융시장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다이렉트 오토’를 출시했다. 2017년 12월에는 온라인 중고차 금융서비스인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를 선보였다. 영세·중소 가맹점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지원하려고 2017년 9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LINK 비즈파트너’는 중소가맹점 마케팅 지원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가맹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큰 고객에게만 선별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중소가맹점의 마케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군산 공공 배달 앱 ‘배달의명수’ 시장 점유율 30%

    전북 군산시의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가 출시 4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했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 가맹점은 현재 1019곳으로 목표 1000 곳을 넘어섰다. 가입 회원도 10만 7400여명에 이른다. 군산시 가구 11만 8000가구) 수를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 집이 다 가입한 셈이다. 주문 건수는 12만 2800여건, 금액으로는 29억 3000여만원어치다. 군산시는 전체 배달 앱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월 13일 출시한 지 4개월여만의 성과다. ‘배달의 명수’는 자영업자에게 이용 수수료와 광고료를 한 푼도 받지 않으며, 소비자는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음식값을 8% 할인받을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간 배달 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음식점 외의 업종으로 공공 앱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밥 사먹고, 치과진료도 했지만 암호화폐만으론 ‘불편한 생존’

    밥 사먹고, 치과진료도 했지만 암호화폐만으론 ‘불편한 생존’

    암호화폐는 투기수단일 뿐일까. 기자가 직접 암호화폐로 살아봤다. 원화(KRW) 20만원을 10만원어치 페이코인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각 5만원어치로 바꿔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음식점, 카페, 편의점, 병원 등에서 사용한 ‘코인 사흘 생존기´다.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코인으로 결제하려면 먼저 거래소에서 매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거래소 업비트에서 계좌를 개설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샀지만 그마저도 보이스피싱 방지 때문에 계좌 개설 후 사흘간은 쓸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페이코인(pci)을 먼저 써 보기로 했다. 페이코인은 휴대폰 결제서비스로 더 많이 알려진 결제회사 다날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온·오프라인 11개 브랜드(가맹점 6만여개)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기준 시세는 1pci에 172.7원, 10만원으로 충전한 코인은 약 579pci였다. 여기에 앱 수수료 3%(3000원)를 더 내야 했다. 이날 점심 해결을 위해 페이코인 결제 가맹점인 서울 종로구 KFC 청계천점을 찾았다. 키오스크(무인계산대)에서 6800원짜리 햄버거 세트를 선택해 결제를 시도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결제 수단 중 페이코인은 보이지 않았다. 기자 뒤로 줄이 길어지자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대기줄에서 이탈해 확인하니 KFC 자체 앱을 통한 주문만 pci 결제가 가능했다. 부랴부랴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을 끝내니 그제야 결제창이 보였다. 그사이 코인 시세는 아침보다 떨어져 1pci에 171원이 됐다. 세트 가격은 약 39.7pci, 오전에 코인을 구매했을 때와 비교하면 0.4pci(약 70원) 정도 손해다. 소액이긴 하지만 시세 변동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페이코인 결제요? 바코드 보여 주세요.” 프랜차이즈 카페 ‘달콤커피’ 종로종각점에서도 4100원짜리 아이스아메리카노를 pci로 결제했다. 이번에는 대면 결제를 시도했다. 직원 김가영(24)씨는 익숙한 듯 계산대에서 바코드 리더기를 꺼내 들었다. 지문 인식으로 앱을 동작시키고 스마트폰 화면에 올라온 바코드를 누르면 해당 시점의 시세가 5분간 고정된 화면이 뜬다. ‘삑.’ 바코드를 찍어 결제를 마치기까지 3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사용 편의성 자체는 다른 간편결제 앱들에 뒤지지 않는 느낌이다. 16일에도 서울신문사 근처 씨유(CU) 등 편의점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칫솔세트, 도시락, 책 등을 pci로 결제했다. 씨유에서는 결제 시 15% 상시 할인도 됐다. 하지만 점원들 대부분은 여전히 암호화폐 결제가 생소하다는 반응이었다. 씨유 시청광장점 직원 이재희(42)씨는 “여기서 일한 지 3년째인데 (암호화폐 결제는) 처음 해 본다”고 말했다.●“1만 2000원짜리 밥 먹었는데 헉, 수수료 9000원이나 붙어”사용처 적고 코인마다 수수료 달라일상 속 암호화폐 생활은 산 넘어 산 암호화폐의 ‘기축통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제는 결제처를 찾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17일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상점들을 알려주는 웹사이트 ‘코인맵’(coinmap.org) 지도를 확인하면 서울시 전체에서 76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76곳 업장 전체에 기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한 결과 8곳을 빼고는 대부분 폐업했거나 결제가 되지 않았다. 오전 11시 10분 신촌의 카레 전문점 ‘거북이의 주방’을 찾아 8000원짜리 덮밥을 시킨 뒤 비트코인 결제를 시도했다. 기자가 거래소 지갑에서 송금하려 하자 최소 송금액이 0.001BTC(약 1만 1000원)라는 알림이 떴다. 어쩔 수 없이 2000원짜리 음료수 두 캔을 더 시킨 뒤 0.0011BTC를 송금했다. 그런데 여기에 송금 수수료 0.0009BTC(약 9000원)가 추가로 붙었다. 거래소가 정액으로 정한 출금 수수료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결국 한 끼를 위해 수수료까지 총 2만 1000원을 썼다. 결제받은 돈을 바로 현금화하느냐는 질문에 식당 주인 김용구(32)씨는 “비트코인 시세가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해 손님들이 결제한 코인을 현금화하지 않고 최대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마포구의 ‘연세파미에치과’에서 스케일링 진료를 받았다. 원장 배진형(39)씨는 “이더리움 결제를 받기 시작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문의만 있을 뿐 실제 결제는 처음”이라며 신기해했다. 그는 병원 장부에 현금 결제로 쓰고 2만 800원어치의 이더리움 0.074ETH를 송금받았다. 송금 시간은 약 1분. 코인마다 수수료가 달라 이번에는 390원만 냈다. 배씨는 “마케팅 목적으로 시작한 건데 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크고 고객들이 굳이 써야 할 만한 이점을 느끼기 어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우리의 일상에서 암호화폐 결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수시로 변하는 시세, 수십 분까지 걸리는 송금 시간과 비싼 수수료, 부족한 사용처가 그것이다. 그나마 대안은 간편결제 앱이지만 이 역시 가맹점이 턱없이 부족하다. 페이코인 김영일 사업전략팀장은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으로 이용자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미래라고 생각했던 암호화폐 생활은 ‘생존’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글 사진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비트코인으로 만원어치 한 끼 먹는데, 수수료가 9000원?

    비트코인으로 만원어치 한 끼 먹는데, 수수료가 9000원?

    암호화폐는 투기수단일 뿐일까. 기자가 직접 암호화폐로 살아봤다. 원화(KRW) 20만원을 10만원어치 페이코인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각 5만원어치로 바꿔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음식점, 카페, 편의점, 병원 등에서 사용한 ‘코인 사흘 생존기‘다.# 충전부터 주문까지 헉헉…직원도 “처음 해 봐요”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코인으로 결제하려면 먼저 거래소에서 매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거래소 업비트에서 계좌를 개설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샀지만 그마저도 보이스피싱 방지 때문에 계좌 개설 후 사흘간은 쓸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페이코인(pci)을 먼저 써 보기로 했다. 페이코인은 휴대폰 결제서비스로 더 많이 알려진 결제회사 다날이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온·오프라인 11개 브랜드(가맹점 6만여개)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기준 시세는 1pci에 172.7원, 10만원으로 충전한 코인은 약 579pci였다. 여기에 앱 수수료 3%(3000원)를 더 내야 했다. 이날 점심 해결을 위해 페이코인 결제 가맹점인 서울 종로구 KFC청계천점을 찾았다. 키오스크(무인계산대)에서 6800원짜리 햄버거 세트를 선택해 결제를 시도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결제 수단 중 페이코인은 보이지 않았다. 기자 뒤로 줄이 길어지자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대기줄에서 이탈해 확인하니 KFC 자체 앱을 통한 주문만 pci 결제가 가능했다. 부랴부랴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을 끝내니 그제야 결제창이 보였다. 그 사이 코인 시세는 아침보다 떨어져 1pci에 171원이 됐다. 세트 가격은 약 39.7pci, 오전에 코인을 구매했을 때와 비교하면 0.4pci(약 70원) 정도 손해다. 소액이긴 하지만 시세 변동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페이코인 결제요? 바코드 보여 주세요.” 프랜차이즈 카페 ‘달콤커피’ 종로종각점에서도 4100원짜리 아이스아메리카노를 pci로 결제했다. 이번에는 대면 결제를 시도했다. 직원 김가영(24)씨는 익숙한 듯 계산대에서 바코드 리더기를 꺼내 들었다. 지문 인식으로 앱을 동작시키고 스마트폰 화면에 올라온 바코드를 누르면 해당 시점의 시세가 5분간 고정된 화면이 뜬다. ‘삑’. 바코드를 찍어 결제를 마치기까지 3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사용 편의성 자체는 다른 간편결제 앱들에 뒤지지 않는 느낌이다. 16일에도 서울신문사 근처 씨유(CU) 등 편의점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칫솔세트, 도시락, 책 등을 pci로 결제했다. 씨유에서는 결제 시 15% 상시 할인도 됐다. 하지만 점원들 대부분은 여전히 암호화폐 결제가 생소하다는 반응이었다. 씨유 시청광장점 직원 이재희(42)씨는 “여기서 일한 지 3년째인데 (암호화폐 결제는) 처음 해 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결제처, 서울시 76곳 중 8곳만 결제 가능 암호화폐의 ‘기축통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제는 결제처를 찾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17일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상점들을 알려주는 웹사이트 ‘코인맵’(coinmap.org) 지도를 확인하면 서울시 전체에서 76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76곳 업장 전체에 기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한 결과 8곳을 빼고는 대부분 폐업했거나 결제가 되지 않았다. 오전 11시 10분 신촌의 카레 전문점 ‘거북이의 주방’을 찾아 8000원짜리 덮밥을 시킨 뒤 비트코인 결제를 시도했다. 기자가 거래소 지갑에서 송금하려 하자 최소 송금액이 0.001BTC(약 1만 1000원)라는 알림이 떴다. 어쩔 수 없이 2000원짜리 음료수 두 캔을 더 시킨 뒤 0.0011BTC를 송금했다. 그런데 여기에 송금 수수료 0.0009BTC(약 9000원)가 추가로 붙었다. 거래소가 정액으로 정한 출금 수수료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결국 한 끼를 위해 수수료까지 총 2만 1000원을 썼다. 결제받은 돈을 바로 현금화하느냐는 질문에 식당 주인 김용구(32)씨는 “비트코인 시세가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해 손님들이 결제한 코인을 현금화하지 않고 최대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마포구의 ‘연세파미에치과’에서 스케일링 진료를 받았다. 원장 배진형(39)씨는 “이더리움 결제를 받기 시작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문의만 있을 뿐 실제 결제는 처음”이라며 신기해했다. 그는 병원 장부에 현금 결제로 쓰고 2만 800원어치의 이더리움 0.074ETH를 송금받았다. 송금 시간은 약 1분. 다행히 이번에는 수수료가 390원에 불과했다. 배씨는 “마케팅 목적으로 시작한 건데 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크고 고객들이 굳이 써야 할 만한 이점을 느끼기 어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세 변동에 되레 손해… 아직은 멀고 먼 상용화 우리의 일상에서 암호화폐 결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수시로 변하는 시세, 수십 분까지 걸리는 송금 시간과 비싼 수수료, 부족한 사용처가 그것이다. 그나마 대안은 간편결제 앱이지만 이 역시 가맹점이 턱없이 부족하다. 페이코인 김영일 사업전략팀장은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으로 이용자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미래라고 생각했던 암호화폐 생활은 아직은 ‘생존’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글·사진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KB국민카드, 영세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매출 대금 지급

    KB국민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에 카드매출 대금을 수수료 차감 없이 포인트로 지급하는 겟백(Get100) 서비스를 내놨다. 보통 카드사는 매출액의 0.5~0.8%를 수수료로 뗀 뒤 가맹점주에게 현금으로 입금해 주는데, 이 서비스는 수수료를 따로 제하지 않고 가맹점주의 전용 카드에 포인트로 보내 준다. 점주는 포인트로 물품을 구매하거나 현금 인출, 계좌 송금 등으로 쓸 수 있다. 다만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계좌 송금할 때는 0.5~0.8%의 인출 수수료가 부과되며 물품 구매 때는 수수료 차감이 없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포인트를 적립받으려면 ‘KB국민 겟백 신용카드’ 또는 ‘KB국민 겟백 체크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임차료 10% 세액공제”… 자영업자 피부 와닿는 법안 나온다

    근로소득자처럼 의료·교육비 공제 혜택현장서도 “자영업 목소리 반영” 긍정적 자영업자에게도 의료비, 교육비,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가 폭넓게 이뤄지는 법안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측면과 근로소득자와의 형평성도 맞추려는 취지다. 현장에선 “현실적으로 필요한 정책”이란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개인사업자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근로소득자와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개인사업자 소득공제 공정화법’을 발의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상 근로소득자에겐 교육, 의료, 월세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개인사업자의 경우 소수의 성실사업자에 대해서만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충족 요건이 까다로운 성실사업자는 2018년 기준 7만 4000명이 신고됐다. 전체 등록 개인사업자 673만 5000명의 1.1%에 불과한 수치다. 근로소득자와의 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폭넓은 지원을 하기 위한 소득공제 공정화법은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에 대한 교육비, 의료비, 월세 세액공제 항목을 추가하고, 특히 상가임차료는 월 750만원 한도로 금액의 10%를 소득세에서 공제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 통과 땐 개인사업자의 86.1%가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의안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를 포함해 자영업자들과의 꾸준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된 만큼 자영업계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을 맡는 정종열 가맹거래사는 “현실적으로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반영됐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착한 임대인’ 캠페인이 이어졌으나 대부분 일회성으로 단기간에 끝나 체감되는 효과는 적었다. 임차료 세액공제가 이뤄지면 확실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비·의료비 세액공제도 실제 금액은 크지 않더라도 근로소득자들의 차별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심리적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민생경제 대책 마련이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인 만큼 근로소득자와 차별 해소를 위한 세액공제 공정화법은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이라고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우원식 “자영업자 상가임차료도 세액 공제” 발의

    [단독]우원식 “자영업자 상가임차료도 세액 공제” 발의

    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도의료비·교육비·월세 세액공제 혜택 골자 현재 근로소득자와 성실사업자만 공제지원·형평성 제고 자영업계도 환영“근로소득자와 차별 해소 효과도 커” 자영업자에게도 의료비, 교육비,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가 폭넓게 이뤄지는 법안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근로소득자에 대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취지다. 자영업계에선 “현실적으로 개인사업자에게 필요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중진 우원식 의원은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개인사업자들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근로소득자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개인사업자 소득공제 공정화법’을 발의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상 근로소득자에겐 교육, 의료, 월세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개인사업자는 극소수의 성실사업자에 대해서만 공제혜택이 주어진다. 수입금액, 사업용 계좌 미사용액 한도, 계속사업기간 등 조세특례제한법상 9가지 요건을 맞춰야 하는 성실사업자는 2018년 기준으로 7만 4000명이 신고됐다. 전체 등록 개인사업자 673만 5000명의 1.1%에 불과한 수치다. 고소득 근로소득자에게도 주어지는 세액공제 혜택이 대부분 개인사업자는 빗겨나 있는 점을 두고 ‘형평성’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소득공제 공정화법엔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에 대한 교육비, 의료비, 월세 세액공제 항목을 추가하고, 특히 상가임차료는 월 750만원 한도로 금액의 10%를 소득세에서 공제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종합소득금액이 600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성실사업자인 경우 세액공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사업소득 신고 개인사업자의 86.1%가 세제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자영업자의 세원 투명성이 낮기 때문에 공제 범위 확대를 쉽게 확대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자영업자 신고비율은 2011년 96.9%를 기록했고, 요식업의 매출 대비 신용카드 결제율도 2014년 기준 90%를 넘어서는 등 투명성이 증대하고 있다.이번 발의안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등 자영업자들과의 꾸준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된 만큼 자영업계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을 맡는 정종열 가맹거래사는 “현실적으로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반영됐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착한 임대인’ 캠페인이 이어졌으나 대부분 1회성으로 단기간에 끝나 체감되는 효과는 적었다. 임차료 세액공제가 이뤄지면 확실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비·의료비 세액공제도 실제 금액은 크지 않더라도 근로소득자들의 차별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심리적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코로나발 경제위기에 내몰린 민생경제 대책 마련이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인 만큼 근로소득자와 차별 해소를 위한 ‘세액공제 공정화법’은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이라며 “앞으로도 위기에 놓인 자영업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 등 지속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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