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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乙의 자살’ 부른 CU…회장의 사과는 없었다

    ‘乙의 자살’ 부른 CU…회장의 사과는 없었다

    가맹점주의 잇따른 자살과 회사 측의 자살 점주 사망 진단서 변조 논란에 휩싸인 BGF리테일은 일단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기자회견장에 고액의 배당을 받는 오너인 홍석조 회장은 나오지 않아 남양유업 때처럼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온 BGF리테일의 박재구 사장은 “최근 가맹점주가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유가족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점주 자살 직후 사망진단서를 변조해 언론에 배포한 의혹도 사실임을 시인했다. 박 사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서둘러 입장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업무 처리로 깊은 상심을 안겨 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CU는 폐점 시기를 놓고 갈등을 빚다 지난 17일 자살한 점주의 사망진단서를 변조, 사망 원인이 자살이 아니라 지병 때문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는 “이번 사태로 인한 어떤 질책도 달게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유가족 입장을 고려해 모든 일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참여연대가 BGF리테일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잘못을 모두 인정하는 만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재발방지 대책도 내놨다. CU는 점포수 중심의 확장 정책을 포기하고 수익성 위주의 질적 확장 정책을 택할 방침이다. 상생협력실을 개설, 사장이 실장을 겸해 점포 애로사항을 우선 해결하고 분쟁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율분쟁센터와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가맹점과의 상생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에도 홍 회장이 회견장에 나오지 않아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회장도 마음은 같이 가고 있다”며 “그러나 회사 경영을 책임진 사장인 내가 나오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홍 회장은 2007년 취임 이후 작년까지 200억원이 넘는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꿈쩍도 않다가 피해 점주들이 홍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문제가 확산되자 뒤늦게 회견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쏟아졌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관존민비서 싹튼 ‘甲乙문화’ 그 고질병에 대한 해법찾기

    ‘갑을’ 파문으로 연일 온나라가 떠들썩하다. 갑의 횡포에 억눌려 ‘찍’ 소리조차 내지 못했던 을의 참담한 현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국땅에서 살아가는 이라면 어지간한 ‘갑질’쯤은 능히 예상할 수도 있다. ‘적당히 떡값도 오갔을 테고, 잔술 깨나 얻어 마셨겠지. 힘 센 갑이면 좀 더 나갔을 수도 있겠고….’ 대략 이 정도가 보편적인 한국인이 추정하는 ‘상식’ 수준의 갑을관계 아닐까. 한데 드러난 건 이런 상식의 범주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류업체의 밀어내기로 대리점주가 목숨을 끊었고, 한 편의점 가맹점주의 남편은 본사 직원 앞에서 약을 먹고 숨을 거뒀다. ‘밀어내기’란 용어가 화장실 밖에서도 통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알게 된 사람도 많았을 게다. 사실 갑을관계는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역학현상이다. 한데 왜 유독 한국에서만 ‘노예관계’ 수준으로 심하게 굴절된 걸까.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지은 ‘갑과 을의 나라’(인물과사상사 펴냄)는 대기업 간부의 여승무원 폭행 사건, 남양유업 직원의 폭언 사태로 불거진 우리 사회의 ‘갑을문화’의 기원을 짚어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정수리가 뜨거워질 정도로 구체적인 사례들이 책의 절반 가까이 채워진다. 강 교수는 갑을문화가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관존민비(官尊民卑) 인식에서 시작됐다고 본다. 관이 민을 지배하는 문화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배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갑을문화로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을 위에 군림하는 맛’이라는 인정욕구는 한국인 다수의 삶의 기본 문법으로 자리 잡았고, 이젠 “만인이 만인을 뜯어먹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뼛속까지 파고든 갑을문화는 브로커라는 사생아를 낳았다. 갑과 을을 이어주는 어두운 존재다. 예전엔 법조, 입시, 병무 등 특정 분야에서만 활동했지만 이젠 일반인의 사생활 영역에까지 침투했다. 브로커가 우후죽순처럼 전방위로 번져가는 건 결국 사회 시스템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다. 브로커들은 선물과 뇌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갑을문화는 더욱 단단히 사회 전체에 뿌리를 내렸다. 갑을문화를 종식시킬 돌파구는 없을까. 강 교수가 제시한 건 ‘을의 반란’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시위다. 평소 삶은 개인주의적으로 살되 사회 문제는 집단주의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단 ‘을의 반란’은 ‘증오의 이용’을 넘어 ‘증오의 종언’을 향해야 한다. 강 교수는 “시위가 권력자와 언론의 주목을 받는 데 몰두하면 시위의 참뜻이 죽고 말 것”이라며 “더 많은 참여와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시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1만 3000원.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尹파문·경제민주화법… 6월 국회 주도권 싸움

    여야 새 원내사령탑의 첫 시험대인 6월 임시국회에서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 상생의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의 색깔이 정반대다. ‘강한 여당’과 ‘선명 야당’을 기치로 내걸고 있어 ‘강대강(强對强)’ 충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우선 갈수록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파문의 사건처리를 놓고 여야의 온도 차가 확연하다. 최 원내대표는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국회가 움직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 원내대표는 “만약 절제된 요구와 대응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정부가 계속 사건을 축소 은폐한다면 저희도 여론에 부응해 한 단계 강도 높은 조치를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빠른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경제민주화법도 6월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단의 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주에게 24시간 영업 강요를 금지한 ‘가맹점 사업법’,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한 ‘공정거래법’,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정보범위를 확대한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이용법’ 등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에서 제동이 걸려 통과되지 못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들 경제 민주화법에 대해 “경제에 큰 충격이 오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해야 한다. 시기나 속도는 현실을 감안 해가며 운영의 묘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속도조절론’을 주장했다. 이에 비해 전 원내대표는 “쇠는 달궈졌을 때 쳐야 한다”면서 경제민주화 입법에 속도를 내자는 입장이다. 또 전임 원내대표가 불을 댕겨 놓은 개헌 논의도 잠복하고 있다. 전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개헌론자’이지만 최 원내대표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치 일정상으로도 여야의 대결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올 10월 10여명의 국회의원을 다시 뽑아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다. 여야 새 지도부의 초반 주도권 싸움의 결과가 10월 재·보궐 선거는 물론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상생의 가능성도 없진 않다. 최 원내대표가 ‘친박(친박근혜) 복심’으로 불리고 있다는 점은 야당도 반기는 부분이다. 사실상 박 대통령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민주당엔 박 대통령의 복심인 여당 원내대표를 상대하는 것이 입장 관철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유리하다. 새누리당의 한 재선 의원은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 야당의 입장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데도 문제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도 “지난 지도부에서는 여야가 합의하고도 청와대의 반대로 무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이번 원내지도부에서는 최소한 그런 일은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미용 프랜차이즈 83% 성희롱 예방교육 안해

    박준, 이철 등 7대 미용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4일 박승철, 리안, 이철, 박준, 이가자, 미랑컬, 준오 등 7대 미용 프랜차이즈 업체의 41개 점포를 대상으로 ‘스태프(보조자) 근로 실태 조사’를 최근 실시한 결과 82.9%(34개 점포)가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면근로계약 작성 및 교부 의무를 위반한 곳은 48.8%(20개 점포)나 됐다.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지급한 곳도 26.8%(11개 점포)였다. 스태프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3.1시간, 월평균 임금은 108만원, 평균 근속기간은 3.7개월로 각각 집계됐다. 고용부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최저임금 미준수 등 법 위반사항을 중심으로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7대 미용 프랜차이즈 업체 200여곳에 대해 수시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무송 근로개선정책관은 “7대 미용업체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가맹점주에 대한 교육강화 등으로 법 준수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남양유업 파문 확산] 밀어내기·강제할당… 산업계 전반 ‘갑의 횡포’

    ‘갑(甲)의 횡포’인 밀어내기·강제할당 관행은 비단 남양유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는 게 불편한 진실이다. 식품과 화장품, 자동차 업계에서도 밀어내기 관행이 존재하고 있다. 농심의 한 특약점 점주는 9일 “남양유업처럼 무식한 방식이 아닌 교묘한 방법으로 식품업계 대부분이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면서 “농심은 내부 전산망을 통해 특약점(계약을 통해 판매대행하는 업체) 판매목표를 15~20% 높게 정하고, 80% 이상을 달성하면 판매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물량을 떠넘긴다”고 털어놨다. 특약점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매월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할인판매 등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는 사안으로, 우리는 특약점 월간 판매량에 따라 판매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화장품업계는 점주가 주문하지도 않은 물량을 막무가내로 점포에 배달한 뒤 대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흔하다. 서울지하철 강남역 근처의 한 화장품점 주인은 “주문하지 않은 제품이 배달돼서 항의했더니 ‘본사의 방침’이라며 따르지 않으면 가맹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면서 “결국 ‘을’인 가맹점만 죽어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자동차업계의 한국지엠 산하 274개 판매 대리점들은 강제할당된 판매물량을 팔지 못하면 경영개선 약정을 체결한 뒤 보조금을 삭감하고 수수료를 축소하는 등 횡포가 심하다며 최근 공정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BMW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 4인방과 토요타 등도 판매·정비 등을 책임지는 딜러사(판매사, 한독모터스, 한성자동차 등)에 물량 떠넘기기나 자사 파이낸스 프로그램의 이용 강요 등으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빵 프랜차이즈인 크라운베이커리도 가맹점에 일방적으로 각종 할인과 적립카드 제휴 중단, 주문제도 변경 등을 통보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정유업계도 자영주유소에 가격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기름을 공급하고서 나중에 정산하는 사후거래나 특정 업체 기름만 전량 공급받도록 의무화한 배타적 조건부거래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도 비수기에 남는 항공기 좌석을 여행사에 떠넘기는 게 관행처럼 통하고 있다. 학계와 시민단체 등은 근본적으로 관련 법 개정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가맹점주에 대한 가맹본부의 횡포를 막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민주화국민본부 관계자는 “기업의 반성도 중요하지만 가맹사업법 개정안처럼 법과 제도를 통해 갑의 횡포를 막는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정치권은 기업의 눈치를 보지 말고 서민을 위한 법개정안 처리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산업부종합 hihi@seoul.co.kr
  • ‘남양유업 불매운동’ 3大 편의점으로 확대

    남양유업 제품 불매 운동이 3대 편의점 전반으로 확산했다. 8일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 점주 단체 연합회인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이하 전편협)는 공식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편협에는 CU와 GS25의 ‘CU점주모임’과 ‘GS25경영주모임’, 세븐일레븐의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가맹점주협의회’와 ‘세븐일레븐경영주모임’이 모두 속해있다. 미니스톱의 경우 경영주 모임이 없지만 일부 점주들이 개인적으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편협은 전했다. 회원수가 1만5천여명에 달하는 전편협이 불매운동을 공식 선언한 만큼 남양유업이 받을 타격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세븐일레븐의 점주 협의체 2개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는 하루 먼저 불매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전편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남양유업의 폭언과 제품 강매(밀어내기)를 “비인륜적이고 야만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대국민 사과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남양유업은 진심을 담아 대국민 사과를 하라.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대표이사 명의의 형식적 사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임직원을 징계해야 한다.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대책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방경수 전편협 대표는 “회원(점주)들은 불매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편의점은 남양유업이 아닌 편의점 본사에 직접 주문하는 구조라 발주 중단이 자유로워 참여율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점주 사이에 조직적인 불매운동이 있어도 본사가 막을 방법은 딱히 없다”며 “대체품목 없이 매대가 비어 버리면 매출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와 관련해 이준인 세븐일레븐경영주모임 대표는 “남양 ‘프렌치카페’는 매일유업 ‘카페라떼’로, 남양 우유는 ‘서울우유’로 바꾸는 등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이 워낙 많아 매출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유업 사태는 검찰조사와 더불어 영업직원의 욕설 녹취록과 떡값요구 녹취록이 차례로 공개되는 등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남양유업 주가는 2일 이후 5거래일 동안 15% 가까이 하락, 10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대형마트에서는 최근 3일간 제품 매출도 적잖이 줄었다. 연합뉴스
  • 편의점도 뿔났다…”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

    편의점도 뿔났다…”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는 7일 영업사원의 폭언과 제품 떠넘기기로 비난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에 대해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의 비인륜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남양유업은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 임직원을 징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희회는 “우리는 이번 사태를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며, 본부의 우월적 지위남용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원만하고 유연하게 해결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함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최근 편의점 24시간 강제영업 방침, 폐점 신청 시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 가맹본부와 편의점 업주 간 불공정 계약 관행 개선 운동을 벌여온 이 협의회의 전체 회원 수는 2천여 명, 회비를 내며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회원은 300여명 된다. 협회는 특히 다른 브랜드의 편의점 가맹주들도 참여하는 ‘전국 편의점 가맹사업자단체 협의회(전편협)’와도 불매운동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불매운동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남양유업이 공개적으로 반성하고 변화된 태도를 보일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전편협과도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유해물질 배출기업 과징금 원안서 후퇴

    유해물질 배출기업 과징금 원안서 후퇴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한 기업의 규모와 피해 정도가 클수록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유해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신설됐다. 다만 과징금 부과 기준이 개정안 원안에서는 ‘기업 전체 매출액의 최고 10%’였으나, 수정안에서는 ‘해당 사업장 매출액의 최고 5%’로 완화됐다. 영업정지 처분 대신 내야 하는 과징금(현행 최고 3억원)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사고 책임을 하청업체는 물론 원청업체(대기업)에도 지우는 ‘연대 책임’ 조항을 신설하기로 하는 대신 원안(3년 이상 금고 10억원 이하 벌금)에 비해 수정안(10년 이하 금고 2억원 이하 벌금)에서는 처벌 수위를 낮췄다. 정무위원회는 또 전체회의에서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개정안 등 경제민주화 관련 ‘3대 법안’을 처리했다. 가맹사업법은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에게 24시간 영업을 강요할 수 없도록 하고, 가맹본부의 허위·과장 광고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거래법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하고, 하도급법은 표준하도급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이 각각 담겨 있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모두 법사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라는 절차를 추가로 거쳐야 한다. 4월 임시국회가 7일 종료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유해화학물질관리법·공정거래법 與野 이견… 법사위·정무위 제동

    하도급법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경제민주화 입법에 물꼬는 트였지만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한 몇몇 경제민주화 법안들은 해당 상임위나 법사위에서 제동이 걸렸다. 하도급법과 함께 대표적 경제민주화 법안 중 하나로 꼽히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은 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중대한 피해를 일으킨 업체에 대해 매출액의 10%까지 과징금을 물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징금 규모 등을 놓고 여야 간 의견 차가 커 법사위는 다음 본회의가 열리는 6일에 소위를 열어 법안 처리를 재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재계의 반발로 7일까지인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 전망이 불투명하다.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4개 관련 법안과 가맹점주의 권익보호를 강화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 등은 정무위에 묶여 있다. 대기업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여야 간 입장차도 크고 재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만 4월 임시국회에서는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며 6월 국회에서나 논의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금융회사의 대주주 자격심사를 강화하는 금융기관 지배구조법, 금산분리를 강화하는 금융지주회사법과 은행법,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도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만 돼 있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새누리당이 당초 국가의 지급 규정을 의무화한 것에서 ‘국가는 연금 급여를 안정적·지속적으로 지급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로 대체해 의결할 것을 주장하면서 법사위 소위에서 발목이 잡혔다. 한편 ‘진주의료원법’이라고 불리는 지방의료원 설립에 관한 일부 개정안은 지방의료원 폐업 전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상임위에 묶여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스마트폰 간편결제 솔루션 ‘띡’

    스마트폰 간편결제 솔루션 ‘띡’

     SK텔레콤은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에 스마트폰 기반 간편 결제 솔루션인 ‘띡’과 스마트폰으로 할인 정보 등을 배포하는 솔루션인 ‘스마트전단’ 등 최신 스마트 솔루션을 추가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띡은 카드리더기를 부착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에서 직접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값비싼 이동형 카드결제기 없이도 배달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스마트전단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특정 품목 할인 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배포하도록 지원해 기존의 종이전단 대비 적은 비용으로 제작·배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 일주일간 일부 점포에 최신 솔루션을 시범 적용한 결과 매출이 30% 이상 향상됐다”면서 “시장 전체로 확대 적용할 경우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중곡제일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과 경영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빵집·편의점 가맹주 본사에 단협 가능

    앞으로 편의점·빵집 등의 가맹점주들은 단체를 결성해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단체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에도 납품단가 조정협의권이 부여된다. 지금까지 이런 일들은 담합으로 규정돼 제재됐지만, 경제적 약자임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담합권’이 인정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정위의 고위 관계자는 “공정거래 정책의 패러다임이 자유경쟁에서 공정경쟁으로 바뀐 것을 보여 주는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정위가 24일 밝힌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6월까지 가맹사업법 개정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자유로운 단체 결성 및 권익보호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 가맹본부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단체 결성에 불이익을 주는 방해 행위도 엄격하게 금지하기로 했다. 한철수 사무처장은 “가맹점주들의 협상력을 높이고 불공정한 거래 조건과 관행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맹본부의 심야영업 강요 행위도 제재된다. 밤 12시~오전 6시 매출이 11만원이 안 되는 가맹점은 심야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전체의 10% 정도인 2000여 가맹점이 대상이다. 또 과도한 위약금 부과 관행을 개선하고자 가맹본부와의 계약해지 시 위약금 수준을 최대 40%까지 낮추기로 했다. 가맹본부의 정보 제공 의무도 강화된다. 가맹본부는 가맹 희망자에게 계약 체결 이전에 점포 개설 예정지 인근 10개 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 리뉴얼 강요 행위를 금지하고자 리뉴얼 시 가맹본부가 비용의 최대 40%를 부담하도록 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에는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정협의권이 부여된다.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복수응답) 중소기업이 최대 애로사항으로 납품단가 인하 요구(64.4%), 원자재 가격 상승분 납품단가 미반영(56.0%) 등을 꼽은 것을 반영한 조치다. 공정위는 원자재 값이 10% 이상 올랐을 때 등으로 협의권 발생 요건을 정하고, 원사업자(대기업)는 단가 협의 신청을 받은 지 열흘 이내에 협의를 시작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무위는 경제민주화 법안 놓고 ‘숨고르기’

    정무위는 경제민주화 법안 놓고 ‘숨고르기’

    경제민주화 법안 속도조절론이 제기되면서 국회 정무위원회가 4월 임시국회 처리 법안들을 놓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청와대가 15일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여당 지도부도 이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국회 정무위는 4월 임시국회에 회부된 법안들의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인기영합적 정책·법률만 먼저 통과된다면 실제 경제활동은 자꾸 위축되고 일자리 창출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단기적 시각을 갖고 대중 인기에만 영합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경제를 살려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자꾸 누르는 것이 경제민주화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직후여서 청와대와 교감이 이뤄진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무위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도 “100걸음을 가야 한다면 이제 첫걸음을 내디딘 상태”라면서 “긴 호흡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경제민주화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흘러나온 재계의 반발 기류를 감안한 것이다. 현재 정무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점법안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법 등이다. 지난 9일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하도급 거래 공정화법은 4월 국회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나머지 법안들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정무위는 17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나머지 주요 법안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대기업 총수의 일감 몰아주기 금지 등에 대해 여야가 원칙적으로 공감대를 표시하고 있지만 금지 범위를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 부당 내부거래 행위를 입증할 책임주체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의견 차가 크다. 재벌 대기업의 사익편취 행위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며 재계가 심하게 반발하고 있어 심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정무위 관계자는 “법안 심사 시작단계여서 법안 별로 일일이 내용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전했다. 관련 입법을 반대해 온 정무위 소속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대체입법을 낼 계획이어서 논란이 더 거셀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현재 발의된 개정안 등에 따르면 기업의 정상거래 행위까지 모두 불법으로 몰고 있다”면서 “경제력 집중 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규정한 현재의 안 가운데 불법 범위를 ‘부당 내부거래 행위’로 좁히고, 입증책임도 기업이 아니라 공정거래위에 지우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법 개정안의 내용에는 여야가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국세청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제공 받는 특정 금융거래정보 범위를 확대하되 FIU 사전심사를 거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개정안도 여야 6인협의체의 4월 우선처리 대상법안인 데다 가맹점주의 피해사례가 알려지면서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편의점 위약금 40% 인하

    편의점 중도해지 위약금이 이달부터 최대 40% 인하된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5대 편의점 가맹본부는 공정위의 편의점 모범거래기준에 따라 이달 안에 변경된 계약을 기존 가맹점과 체결하기로 했다. 5대 편의점은 BGF리테일(브랜드 CU), GS리테일(GS25),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한국미니스톱 등이다. 현재 중도해지 위약금은 5년 계약의 잔여기간이 3년을 넘으면 10개월치, 3년 미만이면 6개월치 로열티를 내야 한다. 로열티는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의 35% 정도다. 월매출 3000만원 매장이라면 290만원의 로열티가 부과된다. 앞으로는 잔여기간별로 ▲3년 이상 6개월치 ▲1~3년 4개월치 ▲1년 미만 2개월치 등을 내도록 했다. 잔여기간이 3년을 넘는 가맹점주의 위약금 부담이 40% 줄어든 셈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관심 쏠린 재형저축 하나하나 따져보자

    관심 쏠린 재형저축 하나하나 따져보자

    지난 6일 출시된 재형저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 금리가 높은 데다 금융회사 간 경쟁으로 4%대 후반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재형저축은 직전연도 급여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나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개인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다. 근로자나 사업자가 아니라면 가입할 수 없고, 올해 취업했다면 내년 이후에나 가입할 수 있다. 분기에 300만원, 1년에 최고 12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7년이며 1차례에 한해 3년 연장이 가능해 최장 10년간 납입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계약기간 연장 후, 기간 안에 해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만기까지 유지하면 이자소득세 14%를 내지 않지만, 농어촌특별세 1.4%는 내야 한다. 비과세에다 상대적으로 고금리까지 혜택은 좋아 보이지만, 장기간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 복병이다. 대부분 은행은 3년 안에 해지할 경우 연 1~2% 수준의 금리를 적용한다. 비과세 혜택도 사라진다. 해지할 때를 대비해 여러 계좌에 나눠 넣는 것이 대안이다. 7년 안에 결혼하게 될지, 전세금을 올려줘야 할지 앞날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금리 우대 조건과 기간도 잘 살펴봐야 한다. 급여 이체 통장, 신용카드 이용실적, 자동이체 등 조건이 붙는다. 주거래 은행에 가입하는 것이 우대금리를 손쉽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가입하려면 국세청에서 발급받은 소득확인증명서가 필요하다. 은행마다 다른 우대금리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근처에 있는 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기업은행 “우대 이자율 가입기간 내내 적용” 지난 6일 출시된 우리은행의 ‘우리희망재형저축’은 출시 3일 만에 13만 계좌(잔액 119억원)를 판매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본이율은 연 4.2%지만 계좌를 개설한 그달부터 3개월이 지난 그달 말일까지 우대 조건을 충족할 경우 계약기간 동안 최대 0.3% 포인트 우대 이자율을 적용해 최대 4.5%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1.4%의 농어촌특별세만 내면 되는 것도 혜택 중 하나다. 우대 조건은 ▲우리은행으로부터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우리은행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결제계좌가 우리은행으로 등록된 경우 ▲우리은행에 주택청약종합저축이 가입돼 있는 경우 ▲우리은행에 스마트뱅킹이 가입돼 있는 경우 ▲우리은행 입출금통장에서 전기료, 전화요금, 관리비 자동이체가 등록된 경우 등이다. 각각 0.1% 포인트씩 최대 0.3% 포인트 우대 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다. 안병창 상품개발부 팀장은 “우리은행의 재형저축 상품은 우대 이자율이 연장된 가입기간 내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자는 가입 후 3년간 고정되며 3년 후 1년 단위로 변동돼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7년으로 저축만기일 하루 전날까지 신청하는 경우 1회에 한해 3년 이내의 범위에서 연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오는 6월 30일까지 재형저축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 1등 1명에게는 하와이 2인 여행권을, 2등 2명에게는 삼성 지펠냉장고 등을 각각 제공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국민은행…3년뒤 해지때도 이율 年 4.2% 적용 KB국민은행의 ‘KB국민재형저축’은 중도 해지를 해도 높은 기본이율을 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도해지 시 약정이율보다 낮은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는 다른 상품과는 다르다. 3년 이상 지난 뒤 해지할 때에도 연 4.2%(2013년 3월 6일 기준)의 높은 기본이율을 적용, 서민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퇴직·입원 등의 사유로 특별중도해지를 할 때에도 기본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자소득세를 면제받는 절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적용이율은 가입일로부터 3년간 최고 연 4.5%로, 2~3%대인 타 적금상품에 비해 높은 이율을 자랑한다. 기본이율은 3년간 연 4.2%이며 3년 경과 시점부터는 1년 단위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우대이율은 최고 연 0.3% 포인트로 조건은 두 가지다. 첫째, 약속한 금액을 계약기간 동안 매달 내면서 3분의2 이상을 자동이체할 경우 ‘자동이체우대이율’ 연 0.2% 포인트(계약기간 기준)를 제공한다. 둘째, 가입시점에 은행에서 정하는 패키지 상품 또는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신청을 하는 경우 ‘패키지우대이율’ 연 0.1% 포인트를 가입일로부터 3년간 준다. 시진우 국민은행 수신부상품개발 팀장은 “7년 이상 경과 후 만기해지를 하면 이자소득세(14%)는 비과세되지만 감면받은 세액의 10%에 해당하는 농특세(1.4%)가 부과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한은행…인터넷뱅킹으로 가입 가능 신한은행은 재형저축 가입 3년 후 해지하더라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세(稅)테크 재형저축’을 출시했다. 중도해지 시 비과세 효과는 사라지지만 연 4.5%의 3년짜리 적금 효과도 있어 단기간 저축하는 고객의 입맛에도 맞는 상품이다. 하지만 우대금리는 3년만 지급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입 4년차에 해지했을 경우 3년 동안은 4.5%, 1년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신한 세테크 재형저축은 기본이율로 최초 3년간 연 4.1%를 제공한다. 단 3년 이후 변동 금리를 적용한다. 우대이율은 신규 가입 후 3년 동안만 연 0.4% 포인트를 제공한다. 조건은 ▲급여 이체 실적(월 50만원 이상)이 5개월 이상인 경우 ▲신한카드 가맹점주라면 매출전표 입금실적이 5개월 이상인 경우 ▲신한카드(체크 포함) 월 20만원 이상 결제실적이 5개월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재형저축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3년 동안 카드 사용 실적이 반드시 5개월 연속일 필요는 없고 5회만 채우면 된다. 재형저축 가입 대상자는 젊은 고객이 많은 만큼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세청 홈텍스를 통해 재형저축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한 뒤 신한은행 인터넷뱅킹이나 S-뱅크를 통해 재형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면서 “회사 업무나 사업상의 일정으로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우리은행…우대금리 받으면 최고 年 4.6% 기업은행은 ‘IBK재형저축’을 판매 중이다. 기본금리 연 4.3%에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 0.3%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대 금리 조건만 충족하면 은행권 재형저축 최고 금리인 4.6%를 받을 수 있다. 우대 금리 조건은 비교적 달성하기 쉽다. 급여 이체를 할 경우 연 0.2% 포인트를,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연 0.1%포인트를,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연간 300만원 이상일 경우 0.1% 포인트를 더 준다. 모두 충족되더라도 우대 금리는 최고 0.3% 포인트까지다. 금리는 가입 후 3년간 적용되며, 이후에는 변동금리가 적용돼 매년 바뀐다. 이찬수 기업은행 개인고객부 팀장은 “이자소득세 14%가 면세되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 적금의 4~5% 이자를 받는 셈”이라면서 “다른 은행보다 높은 금리 때문에 가입 고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기업은행은 상품 출시 기념으로 3월 가입고객 3만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뜨 기프티콘 5000원권을 지급한다. 가입고객이 100만명 돌파할 경우 2회 추첨을 통해 각 회별 5000명씩 총 1만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1등(각 회별 1명)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권, 2등(각 30명) 관광상품권 50만원권, 3등(각 200명) 5만원 상당 LG생활세트, 4등(각 4769명) 파리바게뜨 기프티콘 5000원권을 추첨으로 지급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편의점주들 “담배광고비 더 달라”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들이 본사인 코리아세븐을 상대로 ‘담배 광고비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가맹점주 22명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 본사는 점주와 맺은 매출이익 배분율(35대65)에 따라 담배 광고비를 정산해야 하는데도 진열지원금 명목의 30만원만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TV와 신문 등을 통해 광고를 할 수 없는 담배회사들은 편의점 담배진열장 등에 광고를 싣고 가맹본사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가맹본사는 ‘거래상의 비밀’을 이유로 정확한 수수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매월 점포마다 100만~2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시론]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갈등을 보며/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시론]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갈등을 보며/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어떤 조직도 고독한 ‘섬’일 수는 없다. 그래서 개방 협력의 역사에는 진화와 장수가 뒤따랐고, 폐쇄의 역사에는 후퇴와 단절의 비극이 따랐다. 개방은 이해 관계자들을 참여하고 협력하게 만들어 혁신의 동반자로 키우지만, 폐쇄는 이해 관계자를 적으로 돌려 전쟁의 상대자로 만들었다. 우리 사회에서 이해 관계자 사이는 폐쇄·대립적이고 ‘갑·을’ 관계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갑·을 사회의 가장 큰 폐해는 개천에서 용 나는 희망을 뺏아간다. 능력 있고 아이디어도 있는 ‘을’이 ‘갑’에 눌려 성장의 기회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 처방의 하나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정책이다. 이는 대기업의 개방적 태도를 요구하고 ‘나홀로’ 폐쇄성을 극복해 보려는 정책이다. 그런데 이 정책을 두고 중소기업인 ‘을’의 폐쇄성과 갈등이 수면 위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프랜차이즈 제과점 가맹점주가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을 두고 대한제과협회를 상대로 소송하는 등 갈등도 점입가경이다.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소상공인 진흥의 수혜자가 되기 위해, 관련 연합회 간에는 법정단체 지정을 위한 기싸움이 도를 넘고 있다. 갑·을 간 상생협력 모델이 ‘을’ 간의 갈등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이제 ‘을’의 개방적 태도도 필요하다. 갈등이란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다. 서로의 문제를 드러내고 해결해 가는 분기점으로 만들 수 있다면 긍정적 갈등이 될 수도 있다. 우리도 이번 기회에 숨어 있는 ‘을’들의 문제를 드러내고 이것을 통해 한국 기업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첫째, 무엇보다도 중소기업 지원예산 관리를 기관 중심적 예산투입 정책에서 ‘임팩트 지향’적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의 정책은 정부의 기획 및 예산 배정 그리고 배정된 예산을 특정 기관에 맡겨 정책을 위탁집행하는 방법이었다. 정책이 만들어질 때마다 기관 간 집행예산 배정 싸움이 잦았다. 그러다 보니 정책이 정치판이 된 경우도 많았다. 이번에도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소상공인진흥자금이 연간 5000억~1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 같다. 곧 이를 관리하는 진흥공단이 신설될 것이고 이 예산을 염두에 둔 관련 소상공인 대표단체들이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자리싸움’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예산 투입과 정책 집행보다 정책실효성 평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기를 낳는 게 전부가 아니라 어떻게 잘 키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처럼 정책 그 자체보다 정책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정책은 지원하는 정책만큼 발굴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일본에는 100년을 넘긴 2만 1000개 장수기업들 중 1만 5000개 정도가 소상공인이다. 오랜 세월 동안 최고의 상품을 만들고 공급하겠다는 장인정신과 철저한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소상공인 정책도 이러한 정신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발굴하고 키워가는 ‘사람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 가칭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이런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단체에 열심히 출근하는 상인이 아니라 새벽에 맨 먼저 좌판을 닦고 단골고객이 많은 사람을 찾아내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 대기업의 개방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개방적 사고도 필요해지고 있다. 상생협력을 통해 공정한 질서 회복이 중요한 과제이지만 소상인 내부적으로도 고객 신뢰를 위한 장인정신의 회복과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정부는 예산을 투입할 정책만큼이나 지금까지 실효성 없이 투입된 예산이나 설립 목적을 잃어버린 기관을 재정비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실효성 없는 예산 투입은 낭비일 뿐이다.
  • 제과協·프랜차이즈 소송 취하

    제과점업의 중소기업 적합 업종 선정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까지 벌이며 첨예하게 대립하던 대한제과협회와 대형 프랜차이즈가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김서중 대한제과협회 회장, 조상호 SPC그룹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대표, 허민회 CJ푸드빌(뚜레쥬르) 대표는 27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적합 업종 제과점업 동반성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제과점업 중소기업 적합 업종 권고사항의 성실한 준수 ▲상호 비방행위 자제 및 소송 등 법적 분쟁 모두 취하 ▲소비자 후생증진 및 제과점업계 발전을 위한 상호 협조 ▲협회의 회원 의견수렴 및 이해증진 위한 노력 ▲협회 미가입 가맹점의 가입 독려 등이 담겼다. 유장희 동반위원장은 “그동안의 갈등과 오해를 접고 동네빵집·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제과협회·가맹 본사 모두 협력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동반위가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출점 점포 수를 전년 대비 2%, 거리는 골목 빵집 기준 500m 내로 제한하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제과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제과협회 역시 파리크라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갈등을 빚어 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맹제과점, 대한제과協 잇단 소송

    제과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동네 빵집의 승리’로 끝난 동반성장위원회의 제과점업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과 관련해 파리바게뜨 등 대기업 가맹 제과점 점주들이 적합 업종 선정을 주도한 대한제과협회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전에 돌입했다. ‘프랜차이즈 자영업자 생존권 보장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최근 김서중 제과협회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6일 밝혔다. 김 회장이 제과점업의 적합 업종 지정을 동반위에 제소하는 결정을 총회 의결 사항이 아닌 이사회 의결 사항으로 처리하면서 정관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비대위 관계자는 “제과협회 회원 4000여명 가운데 1500여명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라면서 “협회장이 정관을 위반하고 회원인 가맹점주들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어 더는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또 지난달 말 보건복지부에 회원들의 협회비 유용 등 제과협회 운영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해 말 제과협회장을 상대로 협회비 반환 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비대위는 제과협회의 불법적인 회비 유용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추가적인 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동반위는 전날 프랜차이즈형 제과점업을 적합 업종으로 지정하면서 전국 신규 출점 점포 수 2% 제한, 인근 중소 제과점 500m 이내 출점 자제를 권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골목상권 지키되 자영업자 몰락 경계해야

    동반성장위원회가 어제 제과점과 외식업 등 16개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혀온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연 2% 신규점포 제한과 동네빵집 500m 이내 출점 금지 대상이 된다. 전국적으로 파리바게뜨는 3200여개, 뚜레쥬르는 1270여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점포가 포화상태인 수도권 지역에서는 더 이상 늘어나기가 불가능해진다는 얘기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을 넘보지 말고 역지사지로 배려하라는 성장위 조치의 원칙은 옳다고 본다.다만 성장위의 결정은 사회적 합의를 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겨두고 있다. 프랜차이즈 등의 업계 반발을 무릅쓰고 밀어붙인 탓에 경제단체의 반응이 엇갈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대기업·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면서 환영했으나, 전경련은 제과산업과 외식산업 위축을 우려했다. 골목상권 보호 조치에 법적·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논란이 증폭될 가능성이 많다. 외식업종에서 규제대상에 들어간 외국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는 놀부밖에 없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발이 묶인 사이에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의 외국업체는 날개를 단 듯 확장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외국 외식업체들이 국제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미 골목 깊숙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들어서 있는데 SSM에는 제과점을 허용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는 지적을 받을 만하다. 외식업 전문 중견기업인 새마을식당의 출점 제한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과 동일한 잣대를 적용했다는 형평성 논란 여지를 안고 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매장의 95%는 자영 가맹점이어서 이들을 법적으로 중소기업으로 봐야 할지도 다시 따져봐야 할 일이다. 점포 증설이 제한되면 기존 점포의 기득권은 강화될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상 강화는 명약관화하다. 이는 프랜차이즈 업체에 비해 사회적 약자인 자영가맹점 점주가 더욱 열악한 지위로 내몰릴 것이라는 얘기 아닌가. 대기업 간판 밑의 자영업자나 이와 무관한 골목의 자영업자나 모두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영세 자영업자가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성장위는 부작용을 꼼꼼히 따져 후속조치를 강구하기 바란다.
  • ‘짜고 친’ PC방 배급 1위 게임사, 100억대 사이버머니 불법 유통

    전국 최다 PC방 가맹 네트워크를 갖춘 온라인게임 배급업체가 다단계 영업 방식으로 100억원대 사이버머니를 불법 적립·환전해 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한상진)는 가맹점 영업 대행업체와 공모해 온라인게임 회원들의 판돈(쿠폰 판매 수입)을 총판, 중개인, 가맹점 등에 수수료로 적립해 주고 중국 내 환전상을 통해 사이버머니를 현금화한 혐의(게임산업법 위반 등)로 게임업체 A사 간부 황모(3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또 대행업체 B사 대표 장모(43)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인출한 B사 직원 유모(45)씨 등 6명을 지명 수배했다. 2011년 ‘맞고’ ‘바둑이’ ‘포커’ 등의 사행성 온라인게임용 사이트를 개설한 A사는 이런 수법으로 최근 PC방 가맹점 수를 600여곳, 회원 수를 10만명 이상까지로 폭발적으로 늘렸다. 황씨는 지난해 2월부터 가맹점과 회원 수를 늘리려고 B사와 결탁해 100억원대 사이버머니를 뿌리며 불법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중국에서 환전상을 운영하며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바꿔 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게임사이트를 이용하는 일반 회원의 판돈 일부를 수수료로 뗀 뒤 다단계 영업망 등급에 따라 중개인과 가맹점 등에 등급별 비율대로 수수료로 적립시켜 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게임 쿠폰 수입은 현금화하는 자체가 불법이며 속칭 ‘딜비’로 불리는 수수료 적립도 불법이다. B사는 중개인, 가맹점주 등에게 100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적립해 주고 환전상과 100여개 차명 계좌를 통해 40억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A사는 이런 방식으로 영업망을 확장해 영업 개시 한달 만에 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사 게임사이트에 대한 폐쇄를 요청한 상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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