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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갈등 유발자’일까… 경직되고 타율적인 풍토부터 바꿔야

    스타트업 ‘갈등 유발자’일까… 경직되고 타율적인 풍토부터 바꿔야

    2019년 1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렌터카 운전자 알선 허용범위를 관광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대여하는 경우, 대여시간 6시간 이상, 대여 또는 반납장소의 제한 등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개정안으로 인해 2019년 내내 논란이 됐던 ‘타다’ 서비스는 불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타다’ 측은 물론 일반 이용자들까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타다’를 둘러싼 논쟁은 택시서비스, 특정 산업 영역에 대한 과도한 진입장벽을 거쳐 과연 한국사회가 스타트업, 더 나아가 혁신을 위한 변화를 맞이할 자세가 돼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까지 확장돼 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를 쉽게 접하게 됐다. 스타트업은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벤처기업과 유사하며, 회사의 규모로 보면 신생중소기업일 따름이다. 과거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는 굳이 따지자면 스타트업은 통상적으로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그리고 과거에 기존 오프라인 영역과의 연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어쩌면 근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지 모른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우버,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단시간 내에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갖는 기업으로 급속 성장해 전 세계적인 각광을 받음으로써 커졌다.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 부르면서 전 세계 많은 국가는 경쟁적으로 지원과 유치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플랫폼 노동자 보호하는 제도 틀 무너뜨려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의 보급과 더불어 등장했던 벤처기업들과 달리 스타트업은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과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버와 그랩으로 대표되는 차량 호출 서비스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많은 나라에서 기존 택시사업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에어비앤비와 같은 서비스는 기존 주거지역의 혼잡, 각종 위생규정 위반 등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경우도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그림 1). 차량 호출 서비스를 둘러싼 택시업계의 극단적 갈등에서 볼 수 있듯이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의 국내적용 과정에서 여러 가지 대립이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각종 규제로 인해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으며 기존 사업자들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법적 서비스에 대해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러한 대립 속에 소비자들은 소비자 권익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불만을 표한다. 각종 배달 서비스로 대표되는 플랫폼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보호 없이 악화되는 노동현장에 내몰리고 있음을 호소하고 있다. 왜 스타트업은 이렇게 많은 갈등을 일으키는 것일까. 많은 이들은 스타트업에 대해 젊은층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꿔 놓는 기업을 추구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드러나는 많은 스타트업의 본질은 그렇지 않다. 우버를 포함한 많은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규제와 질서에 따르기보다는 이를 위반하고서라도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 이후 소비자들의 여론을 통해 지자체나 중앙정부 등 허가권자를 압박해 제도를 변화시키거나 자신들의 사업모델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기존 법규와 제도 및 규정의 틈을 파고들거나 모호한 지대를 공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은 사회적으로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운송 서비스 이익은 챙기고 비용은 사회 전가 스타트업 가운데 특히 운송·배송과 관련한 서비스 모델을 살펴보면 이익은 자신에게, 비용은 사회에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 차량 호출 서비스의 경우 사회적으로 보면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소비자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격 및 시설요건 등에서 어떠한 비용도 치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택시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의 경우 편리함과 비용절감을 가져다주었지만 난폭운행으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 전동킥보드의 경우도 이용자는 편리함을 누리지만 보행자 입장에서 보면 이제 보도에서도 안전을 위협받게 됐으며, 보도라는 공공재는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해 어떠한 비용지출도 없이 활용되고 있다. 많은 스타트업이 내세우는 ‘플랫폼’을 둘러싼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제공되는 플랫폼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사용자에게는 비용절감을, 이용자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는 경직된 고용 및 계약 관계를 넘어서 시간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기반을 제공해 준다. 하지만 플랫폼 노동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오랫동안 힘들게 형성돼 온 고용계약, 노동자 보호 등의 제도적 틀을 무너뜨리고 있다. 초과 수당은 없으며, 주휴·월차 수당도 플랫폼 노동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의 인맥과 전화로 이루어지던 불법파견과 호출근로가 이제 앱과 인터넷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중간착취와 불안정노동이라는 형태는 동일할 수도 있는 것이다(그림 2).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규제와 제약을 넘어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갈등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과연 기존의 관행과 질서를 무너뜨릴 만큼 이들 서비스가 사회에서 인정받아야 하는 존재들인지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동혁신´ 과정에서 극렬한 대립과 어느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데 비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어떻게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고 성장할 수 있을까. ●미국은 소비자 편익·장점 살리며 제도권 편입 많은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은 기존 질서에 대해 반항적이며 제도에 대해서도 순응보다는 대립하는 데 기초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사회가 스타트업의 위반행위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보이는지, 그리고 사회적 신뢰 수준과 자율성에 따라 스타트업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소비자 편익에 대해 주목하며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주차장이나 도로변에 주차돼 있는 차량이 앱으로 주유를 신청하면 유조차가 와 주유를 해 주는 이동주유의 경우 화재 위험으로 인해 논란이 될 수 있었지만, 해당 서비스를 목격한 지역 소방대장이 관련 규정의 개정과 정비를 요구하고 공무원, 사업자 및 관련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이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 후 관련 규정을 정비함으로써 제도에 맞서는 스타트업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문제해결의 속도도 빠르고 관련 이해당사자도 정비된 제도를 따르게 된다(그림 4).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자율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행정기관에 모든 문제를 맡겨 놓는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대화와 양보, 타협을 거부하고 행정당국 역시 경직된 제도운용과 기관 간 협력 부족으로 문제를 키우기 일쑤이다. 정부와 국회 등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둘러싼 극심한 갈등 속에서 택시제도 개편 방안을 도출했다. 플랫폼 운송사업, 플랫폼 가맹사업, 플랫폼 중개사업 등의 새로운 사업 유형을 도입하고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사납금제 폐지 후 월급제로의 전환을 담은 합의안은 여러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변화였다(그림 3). 그렇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엉뚱하게 검찰은 ‘타다’를 법률위반으로 기소하면서 갈등을 다시 촉발시키기도 했다. ●지자체도 갈등 조정 기피, 정부 지침만 기다려 자율적 의사조정과 합의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환경에서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유니콘을 꿈꾼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타다’를 둘러싼 논란은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타다’로 대표되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것은 아마도 지방자치단체일 것이다. 여러 가지 정책과 발표를 통해 경쟁적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내세우지만, 정작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인 중재와 해결보다는 규정과 중앙정부 뒤에 숨어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이 새롭게 시도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각 지자체는 자신의 여건을 고려해 허용하거나 적절한 타협 또는 필요할 경우 더 강력한 규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전동스쿠터 스타트업의 난립에 따라 소음, 안전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업체에 한해 처음 6개월 동안은 최대 625대, 이후에는 최대 2500대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1년 단위의 허가제를 실시함으로써 사업모델의 존속과 안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도출해 냈다. 이러한 제도에 순응하는 업체들은 계속 영업을 하지만, 기준을 따르지 못하거나 이를 거부하는 업체들은 다른 지역에서 새롭게 사업을 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나서지 않고 각 주 또는 시 및 카운티 등 지자체별로 다양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서 스타트업의 다양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지자체는 갈등에 대한 조정을 기피하고 중앙정부에서 일괄적인 지침을 내려주기만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양성을 부르짖지만 정작 다양성을 위한 책임과 노력은 회피하는 지자체, 그리고 이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사회적 여론이 겹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이 등장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은 가능한가’ 의문 한편으로는 스타트업 스스로도 대화와 타협, 조정을 통해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사업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제도가 정비되기를 바라는 경향이 강하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각종 규제와 여건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적합한 사업모델을 고민하기보다는 미국 등 해외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려 함으로써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스타트업을 한 사회의 다양성과 자율성의 총합이라고 볼 때 과연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은 가능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스타트업은 우리 사회에 맞지 않는 옷일지도 모른다. 단순히 규제가 많아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스타트업을 위한 토양으로 부적절한 것이 아닐까. 정부가 나서서 많은 돈을 지원하고 이해당사자들을 모아 놓고 억지로 합의하라고 요구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결과물로서의 스타트업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우리의 경직되고 타율적인 모습을 바꿔 나가는 것이 진정한 스타트업 진흥 정책의 시작일 것이다. 업체들 역시 이윤추구와 더불어 사회적 변화라는 측면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직영점 하나 없는 베끼기 프랜차이즈…“방지법 마련 시급”

    직영점 하나 없는 베끼기 프랜차이즈…“방지법 마련 시급”

    “프랜차이즈 브랜드 10개 중 6개는 직영점도 없습니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가맹사업 미투브랜드 난립 방지-직영점 운영경험 의무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선 최근 사업성 검증 없이 무분별하게 난무하는 프랜차이즈 대책이 논의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개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이승창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 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이혁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토론을 했다. 지난해 기준 등록 프랜차이즈 브랜드 6052개 중 가맹본부가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는 브랜드가 58.2%(3524개)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중의 인기를 끄는 브랜드가 나오면 실제 운영 노하우도 없으면서 너도나도 따라하는 경우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수제맥주, 대만카스테라, 핫도그, 쥬스, 닭갈비, 빙수, 과일소주, 마라탕, 흑당밀크티 등 별다른 차별화 없이 선도 브랜드의 메뉴와 소싱노하우를 그대로 베끼는 것이다. 이런 프랜차이즈를 ‘미투 브랜드’라 부른다. 박주영 교수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간판이나 인테리어, 메뉴 몇 개만 갖고 하는 게 아니라 운영상 노하우부터 소싱(제품공급)에서 차이점이 있어야 하는데, 어떤 브랜드가 뜬다 싶으면 그 브랜드 소싱하는 데를 찾아서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프랜차이즈가 최소 1년 이상 현장에서 직접 영업을 한 뒤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장 노하우가 있는 검증된 프랜차이즈가 가맹점주를 모집하고, 미투브랜드 난립 현상에도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운수사업법 개정에 희비 엇갈린 타다·카카오모빌리티… 이유는

    운수사업법 개정에 희비 엇갈린 타다·카카오모빌리티… 이유는

    플랫폼 모빌리티 사업 관련 새 규정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송사업법(여객사업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국내 대표 플랫폼 모빌리티 업체인 ‘타다’와 ‘카카오 모빌리티’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같은 플랫폼 모빌리티 기업지만 사업 운영 방식과 자본력 등의 차이로 입장을 달리하는 것이다. 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객사업법이 국회 국토위를 통과하면서 이제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문턱만 넘으면 된다. 여객사업법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개정안은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운전자 알선 허용 범위를 법률에 직접 규정하도록 하고, 관광 목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 등에 한해서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렌터카 기반의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의 운행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타다가 여객사업법의 틈새를 비집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 개선안은 그 틈을 메운 것”이라면서 “타다는 사실상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것이고, 카카오 모빌리티는 반사 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타다와 카카오 모빌리티가 같은 개정안을 두고 입장이 나뉘는 가장 큰 이유는 ‘자본력’의 차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타다가 서비스 형태를 유지하는 방법은 정부가 내세운 ‘차량 확보’와 ‘기여금 납부’을 지키고 ‘여객자동차운송플랫폼사업자’로 허가를 받아 면허를 사들이는 수밖에 없다. 지난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타다는 현재 약 1500대의 차량은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타다가 지금과 같은 규모의 영업을 하려면 약 1000억원의 기여금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 또 이후 차량을 늘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 타다는 지난 10월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운행 차량을 1만대까지 늘리겠다는 증차 계획을 밝히기도 했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쉽지 않아진다.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부의 택시제도 개편방안에 맞춰 택시면허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가맹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 등과 함께 운수법 개정안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진행 중인 ‘카카오 T 블루’ 등의 프랜차이즈 택시 사업이 요금 등 운영에 있어 다양한 규제 완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말까지 약 1000개 택시면허를 사들여 플랫폼 택시를 직접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자본력이 튼튼한 사업자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사업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 되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곳은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타다 금지법’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통과

    ‘타다 금지법’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통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6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운전자 알선 허용 범위를 법률로 규정하고,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는 관광 목적일 때만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특히 대여 시간이 6시간 이상이어야 이용 가능하고, 공항이나 항만에서만 대여와 반납이 허용된다. 또 개정안에서는 ‘여객자동차 운송플랫폼 사업’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종류 중 하나로 새롭게 추가했다. 여객자동차 운송플랫폼 사업은 ▲ 플랫폼운송사업 ▲ 플랫폼가맹사업 ▲ 플랫폼중개사업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아울러 운송 사업자에게는 ‘차량 기여금’을 부담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공포한 시점으로부터 1년 뒤에 적용되며 시행 후 6개월까지는 처벌이 유예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플랫폼 택시 가맹사업 면허기준 완화한다

    면허기준 대수 현재 4분의1로 낮춰 운전 자격시험은 ‘교통공단’서 관리 플랫폼 택시 가맹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택시면허 대수가 현재의 4분의1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 교통안전공단이 택시운전 자격시험을 비롯해 범죄경력 조회 등의 절차를 모두 관리한다. 국토교통부는 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런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플랫폼을 활용한 가맹사업의 면허기준 대수가 현재의 4분의1로 낮아진다. 특별시와 광역시에선 택시 4000대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박준상 국토부 신교통서비스과장은 “현재 서울의 법인택시가 확보한 택시면허가 평균 90개 정도”라면서 “현재 기준으로는 거의 40개 업체가 연결돼야 플랫폼 택시기업 하나를 만들 수 있지만, 이번 규칙 개정으로 10곳 정도만 뜻을 맞추면 플랫폼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플랫폼 택시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확보한 택시면허는 총 832개다. 또 택시운전 자격시험과 공적관리(정밀검사·자격시험·범죄경력조회) 등도 교통안전공단이 일괄적으로 관리한다. 현재는 운전적성정밀검사와 자격시험, 범죄경력 조회에 2주가량 걸리는 것이 1~2일 만에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지난 7월 17일 정부가 발표한 ‘플랫폼과 택시의 상생발전과 혁신성장 대책’의 실행을 위한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도 상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되면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남 승차거부 없는 ‘블루택시’ 운행

    성남 승차거부 없는 ‘블루택시’ 운행

    경기 성남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플랫폼 회사와 협약을 맺어 내년부터 법인택시 10개사 461대를 플랫폼 택시로 시범 운행한다. 플랫폼 택시는 스마트폰 카카오T 앱에서 성남시 가맹 법인택시인 ‘카카오T 블루’를 선택하면 근거리 택시를 자동 배차해 승차 거부 없이 바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18일 오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 가맹 사업자인 KM 솔루션, 성남시 법인택시 10개사가 설립한 운송가맹점 사업자인 SNT 솔루션과 ‘OK 성남택시 시범 도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KM 솔루션은 법인택시가 플랫폼 택시로 운행하기 위한 절차로 국토부 또는 경기도의 가맹사업 인허가를 받는다. 성남시는 시범 운영 기간인 내년 6월 말까지 12억원을 투입해 해당 택시의 외관 디자인, 기사 제복(2벌), 핸드폰 충전 케이블, 기사 교육비, 콜 운행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KM 솔루션은 실시간 기사 위치와 운행경로, 실시간 교통 상황 등의 빅데이터가 접목된 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을 가맹 법인택시에 등록·적용해 콜이 들어오면 자동 배차한다. 콜택시의 경우 기사들에 선택권이 주어져 근거리에서 호출한 승객을 의무적으로 태우지 않아도 돼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SNT 솔루션은 택시 근로자(603명)들과 원만한 노사협력 체계를 이뤄 월 급여를 협상하고 승객에 친절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OK 성남택시에 참여하는 택시회사들이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전액관리제와 관련, 노사협력 체계를 이루기로 했다”며 “승차 거부, 난폭 운전 등 기존 택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기사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액관리제는 기사가 벌어들인 수입 가운데 일정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나머지 돈을 가져가는 사납금제를 대신해 수입 전액을 회사에 납부하고 월급을 받는 제도다. 택시 사업자 입장에서는 인공지능 자동배차를 통한 공차 비율 감소, 실시간 기사 위치및 운행 이력 관리를 통한 영업활동 개선, 운행 수입 자동 관리에 따른 운영 비용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여야, 이견 적은 민생·경제 관련 법안 먼저 통과시켜라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끝이 났다. ‘조국 블랙홀’ 속에서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났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알맹이 없는 국정감사가 되고 말았다. ‘식물국회’라는 비판을 받는 20대 국회의 법안 발의 건수는 2만 769건이다. 처리율은 27.9%로 역대 국회 중 가장 낮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1만 4783건 중 70.6%에 달하는 1만 432건은 법안소위 심사조차 거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민생 법안과 경제 관련법이 표류해 국민의 고통이 심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금융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데이터 3법, 즉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의 개정안 통과가 시급하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데이터는 미래의 석유”라며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막혀 성장동력이 제한된 데이터산업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자칫 20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경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진 스타트업과 정보기술(IT) 업계는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혁신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관련법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국회는 누구를 위한 국회인가.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로부터 가맹점주를 보호하는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이나 대리점 사업자에게 단체 구성 권한을 부여하는 대리점거래공정화법, 중소기업·중소상인 및 을(乙)의 대항력 강화를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도 국회 통과를 기다리는 절실한 민생 법안들이다. 대기업이 연구개발을 직접 하기보다는 중소기업이나 하도급업체가 힘겹게 개발한 기술을 빼앗아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일명 ‘기술탈취금지법’(하도급거래공정화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또한 더는 미뤄 둘 수 없다. 미래 산업의 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 법안과 함께 서민들의 민생경제를 챙길 수 있는 법안들이 이번 회기를 넘기면 자동 폐기된다. 지난해 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린 ‘유치원 3법’이 곧 본회의에 부의된다. 사립유치원 비리를 근절하고 공공성,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한 여론에 국회는 법안 통과로 응답해야 한다. 국정 효율화 차원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 통과도 고려해야 한다. ‘실적 없는 최악의 20대 국회’라는 평가를 최소화하려면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 4월 총선 일정을 감안하면 ‘국회의원의 시간’은 두어 달 남았다.
  • 공정위,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 제재 착수

    가맹사업법 위반… 심사보고서 상정 국내의 한 가맹점을 상대로 일방적인 폐점을 추진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위법 사항이 있으면 외국계 기업이라도 법 적용을 하겠다”며 제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7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최근 써브웨이가 경기 안양시 평촌의 한 가맹점주에게 폐점을 강요한 것과 관련해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심사보고서를 상정했다. 공정위는 조만간 소회의를 열어 제재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해당 점주는 2017년 10월 합당하지 않은 이유를 들며 폐점을 강요당한 사실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써브웨이 측은 영업 성적이 우수하지만 매장의 위생 상태가 나쁘고, 본사가 지정하지 않은 국내 세제를 임시로 사용했다는 이유를 들며 벌점을 부과한 뒤 폐점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업계에서는 써브웨이가 장사가 잘되는 가맹점을 폐점시킨 뒤 직영점을 열어 더 많은 수익을 내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공정위는 평촌의 지점을 폐점시키기 위해 써브웨이 본사가 무리하게 위생 점검에 나서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가맹사업법상 부당한 폐점이라고 판단되면 충분히 제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써브웨이는 폐점을 통보받은 점주가 반발하자 이의 제기를 미국에 있는 중재해결센터에 직접하라고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계약서상 폐점과 관련해 미국 내 중재해결센터의 결정을 따른다는 규정을 내세운 것이지만, 자영업자 개인이 감당하기엔 힘든 작업이어서 사실상 ‘갑질’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미국 중재해결센터는 지난 8월 폐점이 합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오븐에 빠진 막창, 오빠막창’, 소자본 창업 아이템 주목

    ‘오븐에 빠진 막창, 오빠막창’, 소자본 창업 아이템 주목

    업계 최초 오븐에 구운 막창 원조 브랜드, ‘오븐에 빠진 막창, 오빠막창’이 소자본 창업 및 업종 전환 창업 희망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빠막창은 오는 11월 SETE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가를 앞두고 다양한 창업 지원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특히 한번 실패를 경험해 본 창업자, 학자금 대출, 청년 실업 등으로 힘든 사회 초년생들을 직영점 파트너로 공개 채용 모집하고 있다. 오빠막창은 배달전문매장으로서 오븐 조리가 가능한 최소한의 공간만 있으면 바로 창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본사 마진을 위한 일방적인 인테리어 공사 없이 가맹점에 자율적으로 맡기고 있다. 기존 영업 매장은 인테리어 변경 없이 그대로 활용하여 바로 업종 변경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8월 자체 생산공장과 물류시스템을 구축했고, 9월 전국 가맹점 사업을 위한 서울 사무실 설립, 가맹점 매출을 올리기 위한 사업지원본부 신설 운영 등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료 주문, 재료 유통, 매장 관리 등 매장 운영에 대해 초보창업자가 가질 수 있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매장 수익을 높이기 위한 매장별 맞춤 컨설팅을 시작했다. 오빠막창 가맹사업본부장 박기철 이사는 “오븐에 빠진 막창, ‘오빠막창’은 막창의 본 고장인 대구에서 최초로 연구개발된 오븐에 구운 막창 원조 브랜드이다. 오빠막창 전용 오븐에 최적화된 조리법을 통해 최고의 맛을 자부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 부산을 중심으로 36개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전국 가맹점 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예비 창업자들을 직접 만나며 소자본 창업의 성공 신화를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오빠막창은 소자본 예비 창업자를 위해 가맹비(300만 원) 무료, 교육비(100만 원) 무료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 확인 및 자세한 창업 상담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차량 1만대 확장” vs “영업 근거 규정 없앨 것”

    “내년 차량 1만대 확장” vs “영업 근거 규정 없앨 것”

    박재욱 대표 “입법 시 서비스 어려워져 회사 망하면 국가가 면허권 되사줄지” 정부 의견 안 따르면 법 고쳐 ‘퇴출’ 경고실시간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가 정부의 ‘택시·플랫폼 상생 방안’에 대해 거듭 반발했다. 2020년까지 운행 차량을 1만대로 늘린다는 계획도 밝혔다.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는 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상생 방안에 대해 “실제 법안으로 올라가면 (좌초된 승차공유 스타트업) 콜버스나 (카카오) 카풀 사례처럼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매년 1000대 이상 택시 면허를 매입해 택시 허가 총량을 관리하게 한 데 대해서는 “만약 회사가 (이 때문에) 잘 안 돼 망하게 된다면 국가가 (면허권을) 되사줄지 등 법적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경 대응하며 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치길 주문했다. 박 대표가 비판한 상생 방안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것으로 타다·카카오T와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국토부가 운송사업자를 선정·허가하는 규제혁신형(타입1) ▲법인택시를 프랜차이즈처럼 운영하는 가맹사업형(타입2) ▲T맵택시처럼 승객과 택시를 연결하는 중개사업형(타입3) 등 세 가지 형태로 허용하고 플랫폼 업체가 수익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내게 하는 방안이다. 11인승 이상 렌터카와 기사를 단거리로 임대하는 방식인 타다의 사업 모델은 상생 방안에서 일단 배제됐다. 플랫폼 업체에 리스 아닌 렌터카를 허용할지, 택시 면허를 타다에 얼마나 공급할지 등의 세부 내용은 시행령 개정 단계에서 다룬다. 특히 이 가운데 ‘타입1’에 대해 박 대표는 “상생 방안이 아직 법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큰 입법 규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현재 총 1495대인 타다 차량을 내년에 1만대로 늘리고 현재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 국한된 서비스 지역을 전국 도시권별로 늘린다는 구상을 밝혔다. 약 1000곳, 3만건의 서비스 요청이 있었고, 특히 부산에서 수요가 많았다고 박 대표는 전했다. 지난 1년 동안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차량 운영 효율화, 모빌리티 생태계 발전, 이용자 이동 편의 확대, 사용자와 드라이버 9000명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박 대표는 소개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입장자료를 내고 “새 플랫폼 운송사업 제도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타다의 1만대 확장 발표는 사회적 갈등을 재현할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이며, 현재 타다 서비스가 법령 위반인지 검찰 수사까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면서 “타다가 현재 영업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손보겠다”고 했다. 국토부가 7월 발표한 스마트 택시 제도화 방안과 후속 논의인 플랫폼 택시 제도화 및 택시 업계상생 방안 실무 논의에서의 정부 의견을 따르지 않으면, 현재 시행령으로 허용된 렌터카 활용 승차공유 서비스 법제를 손봐 타다 영업 근거를 없앨 수 있다는 경고까지 읽히는 대목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감장에 등장한 국대떡볶이·전파 교란기

    국감장에 등장한 국대떡볶이·전파 교란기

    “재료·마진 공개 가맹사업 시행령 너무해” 김진태, 랩에 싼 떡볶이 들고 나와 질의 ‘원전 주변 드론 현행법 탓 못 막는다’며 송희경, 전파 교란기 규제에 문제점 지적제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조국 공방’으로 뒤덮인 가운데 국감 닷새째인 7일 이색 아이템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국감에서 대전동물원을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 사건을 언급하기 위해 외형이 비슷한 벵갈고양이를 등장시켜 화제를 낳았던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 국감에 떡볶이를 가져왔다. 국회법에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에 따라 김 의원은 떡볶이를 랩으로 덮고 질의를 했다. 김 의원은 “이게 그 유명한 ‘국대떡볶이’다. 여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했다가 가루가 될 처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위가 재료 품목과 마진까지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그 어디에도 원가를 공개하라고 하지 않았는데 가맹사업법 시행령에서 이렇게 만들어 놨다”며 “대한민국에서 가맹사업을 하는 것은 완전히 죄인이다. 이 떡볶이 대표가 오죽하면 (대통령을 향해) 공산주의자라는 소리까지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자 의견을 좀더 적극적으로 듣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최근 원전 시설 주변에서 무허가 드론의 비행이 잇달아 적발되고 있음에도 현행법 때문에 이를 막을 수 없다며 ‘전파 교란기’(드론헌터)를 소개했다. 총 모양으로 생긴 이 장비는 무선통신을 방해해 드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송 의원은 “현행 전파관리법상 전파 교란기를 쓰는 것은 징역 10년형까지 가능한 불법행위”라며 “경찰청이 최근 6대를 구매했는데 법 규정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파 교란기 때문에 불법 드론이 가옥 등 민간 시설에 추락할 경우 2차 피해를 누가 보상할 것인가도 문제”라고 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1일 국내 전파 교란기 제품을 시연해 봤다”며 “아직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오지는 못한 것 같다. 도입을 하더라도 제일 큰 문제는 전파관리법인 만큼 빨리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타다 “택시 상생안으로 회사 어려워지면 국가가 면허권 되사줄 지 짚어야”

    타다 “택시 상생안으로 회사 어려워지면 국가가 면허권 되사줄 지 짚어야”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택시와의 상생방안이 제도화될 경우 회사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타다를 운영하는 박재욱 VCNC 대표는 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타다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상생방안에 대해 “실제 법안으로 올라가면 카풀 사례처럼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가 매년 1000대 이상 택시 면허를 매입해 택시 허가 총량을 관리하도록 한 데 대해서는 “만약 우리 회사가 (이 때문에) 잘 안 돼 망하게 된다면 국가가 (면허권을) 되사줄지 등 법적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법안은) 충분히 논의된 상태에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타다·카카오T 등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 국토부가 운송사업자를 선정·허가하는 규제혁신형(타입1) ▲ 법인택시와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가맹을 맺는 가맹사업형(타입2) ▲ T맵택시 등 승객과 택시를 연결하는 중개사업형 등 3가지 형태로 허용하고, 플랫폼 업체가 수익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내도록 하는 내용의 상생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방안이 입법화된다면 렌터카 사업 기반의 타다는 기존 사업 방식을 유지할 수 없다. 박 대표는 “기여금이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쓰이면 좋겠다”면서도 “차량 총량제나 대당 기여금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은 단편적 서비스기 때문에 더 나은 이동 선택권을 만드는 데 한계를 가진다”고 지적했다. 타다는 내년 말까지 운행 차량을 1만대로, 드라이버(운전기사)를 5만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서비스 지역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프랜차이즈법’, 소자본 가맹점주 확실히 보호해야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어제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당정협의를 갖고 ‘가맹점주의 경영 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에 만행한 구조적 ‘갑을 관계’를 바꾸기 위한 조성욱 신임 공정위원장의 첫 조치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직영 매장 1년 이상 운영을 강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매출액보다 20% 부풀린 기만정보 제공 금지, 광고·판촉행사 진행 시 가맹점주 사전 동의제, 가맹점주 책임 없는 폐업 시 위약금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담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가맹사업 브랜드는 1276개에서 6052개로 470% 늘었고, 가맹점 규모도 10만개에서 24만개로 늘어났다. 퇴직금 혹은 은행 대출 등 1억~3억원 안팎의 소액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새로 만들어진 가맹점 중 47%는 1년 이내에 폐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프랜차이즈 본사의 과장·허위 홍보를 믿고 퇴직금 등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소자본 가맹점주들이 적지 않다. 가맹점주들은 불공정한 계약 관행 속에서 매출이 떨어지고 적자가 쌓여 가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비용을 들여 본부의 마케팅에 동참하거나 폐점 시에는 위약금까지 부담하는 등 ‘을’의 설움을 톡톡히 받아 왔다.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불공정에 노출됐음에도 법적·제도적 보호장치가 미흡하다 보니 결국 전 재산을 공중에 날려 버린 경우 또한 많았다. 소자본 가맹점주들에게 당정의 이번 종합대책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다만 그들의 절박한 처지에 비해 늦었던 만큼 좀더 빠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규제뿐 아니라 가맹점주가 받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불이익에 대해 추가로 귀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상생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닦아야 할 것이다.
  • 프랜차이즈 광고·판촉행사, 가맹점주 사전 동의 의무화

    프랜차이즈 광고·판촉행사, 가맹점주 사전 동의 의무화

    가맹본부 자격요건 도입해 난립 방지 직영점 1년간 운영해야 가맹점 모집 매출 저조해 폐점할 땐 위약금 줄어앞으로 가맹본부가 광고나 판촉행사를 할 때 가맹점주의 사전 동의를 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가맹본부가 가맹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1개 직영점을 1년간 운영하는 ‘1+1 제도’도 도입된다. 잘되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베낀 ‘미투’ 업체의 난립으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서다. 점주의 잘못이 없지만 매출이 저조해 점주가 가게를 중도 폐점할 때 위약금 부담도 줄어든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23일 당정 협의를 갖고 ‘가맹점주 경영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갑을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의 취임 뒤 첫 대책이다. 대책은 법령 정비와 제도 개선을 통해 창업에서 운영, 폐업으로 이어지는 전 단계에서 가맹점주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가맹시장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운영 단계에서 가맹점주의 광고·판촉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당정은 가맹본부가 광고·판촉행사 전에 일정 비율 이상 점주의 동의를 얻는 ‘사전 동의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맹사업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동의 비율은 광고는 50%, 판촉은 70% 등이 검토되고 있다. 현행법은 본부가 광고·판촉행사를 시행한 뒤 비용 내역을 점주들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있어 사전 협상이 곤란하다. 다만 근소하게 동의 비율에 도달하지 못해 행사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의하는 점주만 참여하는 ‘분리 판촉’도 도입된다. 창업 단계에서는 ‘가맹사업 1+1’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가맹본부가 사업을 하기 전 반드시 1개 직영점을 1년 이상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행법에는 가맹본부의 사업 개시 요건이 없어 본부는 사업 방식에 대한 검증을 받지 않고도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었다. 가맹사업 희망자에게 제공되는 정보도 확대된다. 앞으론 영업 지역 내 경쟁 브랜드 가맹점의 분포도를 포함한 예상 수익상황 정보를 비롯해 평균 가맹점 운영 기간, 가맹점 영업 부진 때 가맹본부의 지원 내역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본부가 가맹 희망자에게 창업을 권유할 때 책임 있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구체적인 허위·과장 정보 제공 행위의 세부 유형과 기준을 담은 고시도 만들어진다. 폐업 단계에서는 점주가 매출이 저조해 중도 폐업할 때 위약금 부담을 줄여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점주의 귀책 사유가 없는데도 예상매출액 대비 실제매출액이 개점 후 상당 기간 저조한 경우 중도 폐점 때 위약금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부당한 계약갱신 거절 관행 근절도 추진된다. 가맹본부가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는 사유 중에서 ‘공연히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본부의 명성을 훼손한 경우’ 등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요건은 제외할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가맹사업 갑을 관계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가맹본사와 점주 등 정책 수요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아이스크림카페창업 바세츠아이스크림, 신규 매장 문정법조단지점 오픈

    아이스크림카페창업 바세츠아이스크림, 신규 매장 문정법조단지점 오픈

    국내 런칭 이후 전국으로 빠르게 가맹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바세츠아이스크림(Product of USA)이 금일 신규 매장 문정법조단지점을 오픈했다.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미국 백악관, 국무성, 국회의사당 등 관공서에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158년 전통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창업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주요 호텔 및 레스토랑 납품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 인지도를 얻고 있다. 또한 바세츠아이스크림은 국내 온·오프라인 마켓에 아이스크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홈플러스, SSG 푸드마켓, PK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옥션, G마켓, 11번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마켓이다. 뿐만 아니라 바세츠는 일반 소비자들이 학교, 직장 등에서도 아이스크림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야외 단체 주문 접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아이스크림의 형태와 종류를 다양화함으로써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바세츠는 전 제품에 대해 식품의 안전성과 청결성을 평가하는 유태인의 청결식품 인증 제도인 코셔마크를 인증 받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바세츠아이스크림 본사 윤미아 대표는 “바세츠는 아이스크림카페창업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체계적 창업시스템을 제시함으로써 예비창업자들의 큰 성공창업을 돕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예비창업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세츠아이스크림의 아이스크림카페창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양재본점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타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브랜드 버거, 가성비 버거 탄생 ‘한 번 먹어볼까?’

    노브랜드 버거, 가성비 버거 탄생 ‘한 번 먹어볼까?’

    노브랜드 버거가 ‘가성비 버거’로 등장했다. 신세계푸드 햄버거 전문점 ‘버거플랜트’가 론칭 1년여 만에 ‘노브랜드’로 간판을 바꾼다. 13일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해 왔던 외식 브랜드 ‘버거플랜트’를 노브랜드 버거로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버거플랜트의 핵심 경쟁력인 ‘가성비’를 소비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노브랜드 상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버거플랜트 수준의 가성비로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등 시장 선도 프랜차이즈와 차별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단품 1900~5300원, 세트 3900~6900원으로 가격대를 재정비하고 다시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버거플랜트는 론칭 당시 2019년까지 직영점 10개를 열고 2020년부터 가맹점을 모집, 2021년에는 100개 매장을 출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론칭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직영점 2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가맹사업은 추진조차 하지 못한 셈이다. 이에 모회사인 이마트가 ‘노브랜드’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노브랜드는 현재 이마트가 갖고 있는 가장 확장성 강한 브랜드다. 특히 가성비를 강조하는 버거플랜트와는 방향성도 부합한다. 노브랜드라는 이름을 보는 순간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떠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스포츠서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설빙, 예비 점주에게 ‘허위 수익 정보’ 제공…공정위 경고 조치

    빙수 전문점인 설빙이 2014년 가맹점주를 모집하면서 예상 수익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경고 조치를 받았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설빙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설빙은 2014년 7~9월 사이 70명의 가맹 희망자들에게 계약체결 전 예상수익상황을 제공하면서 수익의 근거가 되는 인근 가맹점들의 매출액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빙은 제시한 서면에는 ‘직전 사업연도의 영업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인근 가맹점의 매출액만을 활용해 예상매출액의 범위를 산출했다’고 기재돼 있다. 그러나 설빙은 2013년 8월에 설립돼 그해 10월부터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2013년에는 영업기간이 6개월 이상인 가맹점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설빙이 6개월보다 짧은 기간 영업한 가맹점의 매출액을 근거 예상 수익을 제시했거나, 2014년의 여름 성수기 가맹점 매출액 등을 토대로 수익 정보를 산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행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가 가맹 희망자들에게 예상 수익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때 객관적인 근거 없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본부로 하여금 가맹 희망자들에게 예상수익상황 정보를 제공할 때 산출근거에 대해 진실된 정보를 주도록 조치한 것”이라며 “예비점주들의 투자 결정시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빙은 2017년 기준 전국에 가맹점 421곳으로 두고 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카카오모빌리티, 택시회사 인수… “가맹사업 초석” 분석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회사 인수에 나서며 ‘가맹 택시 사업’에 뛰어들 것을 암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1일 “택시에 정보기술(IT)을 직접적으로 접목했을 때 어떤 운영 효과가 있을지 소규모로 시험해 보는 차원에서 택시 법인 인수를 위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서울 강남구에 차고지를 둔 진화택시와 최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차량 90여대에 2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회사다. 현재는 진화택시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인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남은 거래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택시 회사 인수는 ‘가맹형 택시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초석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라는 브랜드를 달고 프랜차이즈 택시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일단 90여대를 보유한 업체를 통해 IT 기술을 접목한 택시 사업을 시범 운영해 본 뒤 본격적으로 가맹 택시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기도 가맹 분쟁조정협의회, 불공정거래 첫 조정

    경기도 가맹 분쟁조정협의회, 불공정거래 첫 조정

    경기도가 가맹본부와 점주 간 분쟁에 중재자로 나서 처음으로 조정을 끌어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주도해오던 관련 분쟁 조정업무를 올해부터 광역자치단체에서도 할 수 있게 된 이후 지자체에서 중재가 성사된 첫 사례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는 이날 가맹점주 A씨와 B가맹본부가 합의한 조정조서를 의결했다. 합의된 조정조서는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이들은 앞서 15일 조정협의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합의했다. 양측이 분쟁을 겪은 경위는 이렇다. 대형마트 안 프랜차이즈 동물병원 점포를 2017년 양도받아 운영하던 A씨는 2019년 임대차 계약 기간이 종료되자 B가맹본부로부터 병원 점포를 옮기라는 안내를 받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 사전에 관련 비용 등 안내를 받지 못한 A씨는 갑작스러운 이전으로 예상치 못한 이전 비용과 철거 비용, 수익 감소 문제가 발생했다며 2월 26일 경기도 조정협의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경기도 조정협의회는 가맹본부가 A씨에게 계약 종료 가능성을 미리 알려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점을 고려해 점주가 주장한 손해액 3억원 가운데 7000만원을 부담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냈고, 양측 모두 동의해 조정이 이뤄졌다. 이종현 조정협의회 위원장(가천대 교수)은 “조정협의회가 양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토론을 거쳐 내놓은 조정안에 합의해 첫 조정이 성립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조정협의회 출범 후 42건의 조정신청을 받았다. 이 가운데 5건은 당사자 합의(조정안 수락 1건 포함)로 조정 성립됐으며, 27건은 각하 등으로 종결 처리됐다. 나머지 10건은 조정 진행 중이다. 가맹사업법·대리점법 시행령 개정으로 공정거래위가 처리해온 가맹사업과 대리점 분야 분쟁 조정 업무가 올해 1월부터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광역자치단체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이신혜 경기도 공정소비자과장은 “이번 조정성립 사례는 경기도가 신규로 이양된 분쟁조정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력과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만연해 있는 불공정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공정위와 국회를 상대로 공정거래 감독권한의 추가이양을 지속적으로 건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는 경기도 공정거래지원센터(031-8008-5555)를 통해 법률상담 및 분쟁 조정신청이 가능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오리라멘’ 점주들, 승리 상대 소송…“오너리스크 책임져라”

    ‘승리 일본 라면집’으로 유명세를 탔던 ‘아오리라멘’의 점주들이 ‘버닝썬’ 사태로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승리(29·본명 이승현)에게도 소송을 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모씨 등 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와 전 대표 승리, 회사의 현재 인수자를 상대로 총 15억 4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서울과 부산, 울산, 대전, 경기 등에서 라멘집 ‘아오리의 행방불명’을 열어 영업해 온 이들은 지난해 대다수 점포가 한 달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가 버닝썬 사태가 일어난 뒤 올해 1~4월에는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점주들은 “이른바 ‘승리 라멘’으로 홍보가 이뤄졌고 승리도 방송이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해 승리라는 브랜드를 믿고 업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의 가맹비와 로열티를 내고 가게를 열었다”면서 “개정된 가맹사업법의 취지에 맞춰 ‘오너 리스크’가 발생한 데 대해 가맹본부가 점주들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맹계약 당시 아오리에프앤비의 대표이사였던 승리가 직접적인 당사자로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조미옥)에 배당됐고 재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앞서 서울 강남 지역에서 아오리라멘 가맹점을 운영한 박모씨 등 점주 2명이 지난 6월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를 대상으로 제기한 총 3억여원의 손해배상 소송은 다음달 30일 첫 재판이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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