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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엔 목동~종로 자전거로 40분

    2014년엔 목동~종로 자전거로 40분

    서울시가 14일 발표한 88㎞에 이르는 순환형 자전거도로 구축 계획은 서울지역 자전거 도로망 건설의 완결이다. 차로를 줄여 도심과 외곽을 자전거도로로 끊김이 없이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14년에는 자전거로 은평뉴타운, 목동, 강남 등에서 광화문, 종로 등 도심으로 30~40분이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전거 출·퇴근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도심·한강·남산 등을 전용도로로 연결 이번 계획에 따라 도로의 높이 차이가 많은 구간에는 엘리베이터나 연결형 경사로가 설치된다. 남산3호 터널앞 반포로에서 도심으로 자전거도로를 잇기 위해서는 터널을 통과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3호 터널은 너무 길어 자전거를 타고 통과하기 힘들다. 따라서 3호 터널 입구에 자전거전용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30m 위쪽 남산 남측 기슭의 소월길과 연결해 도심으로 진입하도록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높이 31m 자전거 전용 엘리베이터는 한번에 자전거 3~4대를 수송할 수 있는 크기다. 사방을 투명하게 만들어 한강과 남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길이 67m에 이르는 유리 터널을 이용해 소월길과 연결된다. 또 고저 차이가 큰 소월길과 한남로 연결구간에도 목재데크 형식의 자전거 경사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터널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긴다. 외곽순환노선에 포함된 구기터널 보도는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로 만든다. 새로 만든 보도는 투명 가림막 공사로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다. 따라서 자동차 매연 등 터널 안에 나쁜 공기를 마시지 않고 터널을 빠져 나올 수 있게 했다. 민자유치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 중인 평창 터널의 경우, 터널 폭을 3m 넓혀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자전거 테마공원 조성, 자전거 전용 주차건물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강동구 광나루공원과 강서구 난지공원에 자전거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고속도로·테마공원 건설 눈길 이들 테마공원에는 이색자전거 체험장, 자전거 익스트림장,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장, 동호인 광장 및 휴게소 등 자전거 특화시설을 집중배치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 주차전용 건물도 영등포구(120대), 신도림역(470대)에 이어 올해 안으로 수유역(750대)과 개봉역(300대)에 추가 설치한다. 오는 6월까지 가양대교 북단과 성수대교 남단에는 자전거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 이제 본격적이고 실질적인 자전거 정책이 시작됐다.”고 선언한 뒤 “2014년 자전거도로가 완성되면 시민 고객들이 서울 도심과 한강, 남산, 외곽지역까지 자전거로 막힘 없이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서울시 女幸 우수사업 4개 선정

    서울시가 올해 신규로 발굴한 여행 프로젝트 30개 사업 가운데 ‘지하철 여성보행환경 개선’ 등 4개 우수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1일 서소문 별관에서 여행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 및 신규사업 발표회 ‘여성행복 키움마당’을 열었다. 최우수 사업으론 지하철 5~8호선에 계단 미끄럼 방지시설(논슬립)과 시선차단용 가림막을 설치하는 ‘지하철 여성보행환경 개선’사업이 뽑혔다. 또 ▲지역여건에 맞는 위생적인 음식물쓰레기 배출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스템 업그레이드’ ▲자연생태하천과 여성친화적인 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여행 워터 파크’ ▲통합형 의료서비를 제공 ‘여성건강증진타운 건립’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 망원유수지에 태양광발전 그늘막

    오는 7월 마포구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그늘막(햇빛 가림막)이 생긴다.마포구는 지역주민들의 체육시설로 이용되던 망원유수지 공원 안의 경사면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계단식 관람석(1500석)을 만들면서 그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그늘막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태양광 그늘막은 길이 112m, 폭 5.8m로 주민들이 운동 경기 등을 관람할 때 햇볕이나 비를 막아주는 동시에 시간당 100㎾, 연간 11만㎾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구는 이 태양광 전력생산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연간 50t 가량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생산된 전기에너지는 망원 청소년독서실, 마포 점자도서관, 구립 쌈지경로당, 구립 샘물어린이집 등 인근 복지시설 4곳에 공급된다. 이는 복지시설 4곳에서 쓰는 전력의 80%에 해당된다. 구는 태양광 그늘막에 총 사업비 11억 8000만원을 투입해 7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길이 115m, 1500석 규모의 계단식 관람석은 체육행사뿐 아니라 평상시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태양광 그늘막 설치로, 에너지 생산과 주민쉼터 제공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마포구는 오는 7월까지 마포구 창전동에 있는 와우산 배드민턴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영섭 구청장은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자체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먼저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설치 등 온난화 방지를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자동차 주행계에 ‘4290000’ 찍은 미국인

     오래 탄 자동차를 새 차로 바꿀 경우에 세금을 깎아주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낭비를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주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많은 미국인들이 100만마일(165만㎞)를 달려도 끄떡없는 자동차를 너무 일찍 새 차로 바꾸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발표된 ‘R L 폴크 앤드 컴패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행 중인 승용차들의 중간 차령(평균과는 다른 개념으로 가장 높은 수치와 가장 낮은 수치를 제외한 중간값)은 9.4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결과는 1년에 2만㎞ 정도를 운행하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18만㎞ 정도,즉 9년 정도 굴린 다음 차를 팔거나 중고시장에 넘긴다는 뜻이다.  ’그렇게나 오래?’라고 의문을 품을 수 있다.맞다.’J D 파워 앤드 어소시에츠’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73개월,다시 말해 6년 정도 차를 타면 중고시장에 내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천국 미국에도 ‘자린고비’ 차량 소유자들은 있기 마련이다.1966년식 볼보 P1800을 소유하고 있어 1998년에 기네스북에 등재된 어브 고든은 지금도 장거리는 물론,동네 돌아다니는 데도 이 차를 타고 있어 429만㎞를 주행계에 찍고 있다.그는 한 인터뷰에서 볼보의 순정부품을 고집하고 정기적으로 정비해서 이렇게 오래 탈 수 있다고 밝혔다.  위스콘신주에 사는 피터 길버트도 1989년식 사브 900 SPG로 165만㎞ 이상을 주행했다.MSN 보도에 따르면 박물관에나 있어야 할 이 내구성 있는 브랜드는 원래 장착된 엔진과 터보차저를 그대로 달고 있다.  볼보와 사브 같은 유럽산 못지 않게 미국산 자동차도 충분히 오래 탈 수 있다.지난해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프랭크 오레스닉은 1991년 시보레 실버라도 트럭으로 165㎞ 약간 못 미치는 주행기록을 남겼다.전문지 ‘레프트 레인 뉴스’는 이 트럭이 4개의 래디에이터,3개의 기름탱크,5개의 트랜스미션과 6개의 물펌프를 갖췄지만 엔진만은 오리지널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자동차를 ‘영원히’ 굴러가도록 만드는 다섯 방법은 다음과 같다.    (원 소유주의 매뉴얼을 파악해) 정비 스케줄을 반드시 따르고,  엔진오일과 래디에이터 냉각수 등과 타이어 공기압을 3개월마다 한 번씩 점검하고,  시동을 건 뒤 바로 출발하지 말고,  고품질의 연료만 주유하고,  경제속도로 운행하라.    몇몇 전문가들은 다음의 조언을 덧붙인다.    차량 계기판을 늘 주시하고,  정기적으로 세차하고,  차를 가급적이면 가림막 아래 주차하라.    브랜드별로 구성된 100만마일 클럽에서 더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혼다 마일 메이커스’와 ‘볼보 하이 마일리지 클럽’ 등이 있는데 일단 10만마일 이상을 기록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포드 하이 마일리지 클럽’에는 이달 현재 671명이 가입 신청을 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자동차 제조사의 어떤 모델이 가장 오래 탈 수 있느냐를 예측할 과학적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전적으로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마음을 열고 연구하고,정비하고 또 정비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기록을 낡은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도시 흉물’ 공사현장에 디자인 옷 입힌다

    ‘도시 흉물’ 공사현장에 디자인 옷 입힌다

    서울시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대표적 흉물인 건설공사 현장 사무실과 가림막을 경관 건축물 수준으로 바꾸기 위해 8건(사무실 4건, 가림막 4건)의 표준모델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현재 이미 착공된 공사현장 사무실과 가림막에 대해서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올해 착공되는 공사현장부터 사무실과 가림막에 표준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업인부 숙소와 자재창고 등도 대부분 컨테이너박스를 사용하고 있으나 디자인이 개선된 가설사무실로 탈바꿈시켜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장 가림막도 EGI펜스나 천막 등 회색 일변도에서 벗어나 주변과 어울리는 그림이나 친환경 소재 실사사진 등을 부착하도록 해 보행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공사장내 임시 이동시설인 안전펜스 등은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으로 개선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디자인 수도서울에 어울리게 디자인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학생 및 시민의 디자인 공모 등을 통하여 공사현장의 가시설물 디자인을 계속적으로 개선토록 하겠다.”며 “시가 앞장서 표준모델안을 적용해 디자인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숭례문 화재 1년] 숭례문 복구 어떻게 되나

    [숭례문 화재 1년] 숭례문 복구 어떻게 되나

    숭례문에 불이 붙은 것은 2008년 2월10일 저녁 8시40분쯤이었다. 밤새도록 불길은 계속됐고 사람들은 비탄과 공황 속에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숭례문은 푸른색 가림막과 철제 비계에 둘러싸인 채 말이 없었다. ‘아름답고 늠름한 모습 그대로’라고 적힌 가림막 안은 여전히 폐허에 가까웠다. 지난해 말 1차 발굴조사를 마친 뒤 지하벙커를 철거하느라 곳곳이 파헤쳐져 있었고, 1층과 2층 사이 문루와 기둥에는 그을린 흔적이 여전했다. 숭례문 복원 작업은 시민들 눈에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고스란히 보이지는 않아도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경복궁 부재보관소에서, 삼척 준경묘에서, 강릉 목재소에서, 여기저기에서 쉼없이 이뤄지고 있다. 생채기에 새살 돋듯, 겨울 얼음장 아래에서 봄물이 흐르듯 차츰 제 모습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치욕을 기념하는 2월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삼은 문화재청은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들에게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5년동안 250억원 들여 3단계 복구 작업 문화재청은 숭례문 복구를 위해 전담 행정조직인 ‘숭례문 복구단’을 꾸렸다. 복구 기간은 5년을 잡았다. 총예산은 250억원을 책정했다. 수습 예산 29억원은 별도다. 복구 작업은 3단계로 계획됐고,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 숭례문 화재 피해 상황 파악과 현장 수습, 복원 계획 수립 중심으로 1단계 작업을 마쳤다. 육축, 문루 등 그을린 흔적이야 여전하지만 덕분에 조금씩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훼손된 부재를 분석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부재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부재 실측, 고증, 발굴, 설계 중심으로 2단계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계획상 오는 1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부터 3단계로 숭례문 복구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에는 숭례문 누각 해체→조립→완공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복구 일정이 남게 된다. 복구 완료 시점은 2012년 12월이다. 숭례문 석축을 해체하지 않을 경우 시기는 조금 더 당겨질 수도 있다. 문루 복구 작업을 총지휘할 도편수 후보로는 전흥수·신응수·최기영 대목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모두 대목장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간문화재)이다. 문화재청은 한 사람을 도편수에 임명하기보다 세 대목장을 모두 참여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관건은 부재 재활용과 기와 복원… 발굴조사는 덤 사고 현장에서 알뜰히 챙긴 부재는 손상 정도를 세밀하게 조사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전시 및 교육용 등으로 나눈다. 다행스럽게도 경복궁 부재관리소에 보관된 부재의 상당수는 재사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3일에는 대들보로 쓰일 키 20m, 지름 70㎝, 수령 100년 이상의 강원도 삼척 준경묘 금강송 10그루가 부재관리소에 도착했다. 예로부터 궁궐용으로 쓰이던 소나무다. 건조과정을 거쳐 숭례문의 대들보와 추녀를 만드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90% 이상 훼손된 기와를 제작하는 것도 간단치 않다. 복원에 필요한 기와는 모두 2만 2465장이다.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전통기와 제작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하려면 손으로 만드는 전통공법이 필요하다. 무형문화재 한형준 제와장(製瓦匠)이 맡을 전망이다. 부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발굴조사의 성과도 소중하다. 2012년까지 계속될 발굴 작업은 1차 조사 결과, 숭례문 동서 성벽 기초부를 확인했다. 또한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2차 조사에서는 성벽 바깥 부분을 발굴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청사 공사장 펜스 아트로 피어 나다

    청사 공사장 펜스 아트로 피어 나다

    서울시가 시청사 신축 공사를 위한 가림막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아트 펜스’로 설치, 서울광장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사 공사현장 주변에 철골 구조물로 가림막을 만들어 공사현장을 가리는 동시에 가설무대와 전광판 등을 설치해 공연이나 이벤트를 위한 무대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사 공사 가림막(조감도)은 연중 공연할 수 있는 상설무대, 영상과 자막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할 수 있는 최첨단 전광판, 시청 건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 문화재인 시청건물 전면을 공사기간 중 안전하게 보호하는 지지대 역할 등 다른 공사 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기능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서울광장은 수시로 열리는 행사 때마다 임시 무대를 세우고 허무는 과정을 반복해 무대설치비 등 비용도 많이 들고, 시민들의 불편도 컸다. 앞으로는 가림막을 상설무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무질서한 공연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림막 무대는 오는 3월부터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공연이나 행사에 제공된다. 서울시는 상설공연장 운영으로 연간 21억 5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현장 행정] 저탄소 녹색사업 앞장

    [현장 행정] 저탄소 녹색사업 앞장

    서초구가 ‘환경도시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9일 구에 따르면 올 한 해 서울시 환경사업 평가에서 대기질 개선 부문 등 ‘6관왕’을 차지해 7억 2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이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한 박성중 구청장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국가 최우선 정책으로 떠오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박자를 맞춘 행정을 폈다.이에 구는 지난 3월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는 전광판을 설치한데 이어 11월엔 구청 전 직원이 공용 자전거 타기,내복입기 등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대기오염도 전광판 설치… 대기질 개선 서초구는 ‘청정 서초’를 위해 탄소 발생량 감소와 에너지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그 결과 올해 환경관리,대기질 개선 등 서울시 환경사업 6개 부문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구는 먼저 지난 3월 ‘대기오염도 전용 전광판’을 달았다.차량 진·출입이 가장 많은 경부고속도로 서초 IC 진입로에 오존·황사 등 대기 오염 현황을 보여 주는 전광판을 설치해 주민들 스스로 차량 운행을 자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쾌적하고 소음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사구역을 천으로 둘러싼 가림막을 설치해 먼지가 외부로 날리는 것을 막았다.실시간으로 공사현장 소음 수치를 볼 수 있는 상시 소음측정기도 달았다.이는 소음 정도를 작업자와 주민들이 바로 확인하게 함으로써 자발적으로 공사장 소음을 줄이게 하려는 취지다.실제 이 소음기 설치 뒤 민원 발생 건수가 월 평균 86건에서 19건으로 대폭 줄었다. 구는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른 포상금 1130만원으로 내복 1400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었다.이로 인해 청사 실내온도도 섭씨 18도로 3도 낮췄고 연간 약 1200만원의 난방비를 줄였다. ●업무용 자전거 등 에너지 절약 앞장 업무용 자전거도 구입했다.직원들이 지역 점검이나 순찰을 나갈 때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동 주민센터에 자전거 180대를 배치했다.이 공용 자전거는 현재 직원뿐 아니라 통·반장,자원봉사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또 지난 6월에는 청소차 차고지에서 대기오염 및 온난화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의 심각성을 알리는 가면 퍼포먼스도 펼쳤다. 구는 이처럼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하나로 에너지 절약과 환경교육,탄소 줄이기를 기본계획으로 삼고 다양한 홍보활동과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 내년부터 탄소 발생량이 높은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세우는 ‘에너지 기후 지도제작’ 등 환경보전 계획도 수립한다. 박성중 구청장은 “내년부터는 구청 행사가 끝나면 발생한 탄소를 계산해 탄소 배출량만큼 나무를 심는 탄소예산제 등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21세기 화두인 환경보전을 위해 각 지자체가 발벗고 나서야 결국 우리나라 전체가 녹색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길섶에서] 태평홀의 비애/노주석 논설위원

     가림막이 쳐진 서울시청 공사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반쯤 헐다 만 흉한 모습으로 지나던 시민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했던 태평홀에 관한 소회다.  서울시는 지난 8월 등록문화재 제52호 태평홀을 철거하려다 문화재위원회의 ‘긴급’ 사적 가지정에 의해 공사를 중단했다.서울시는 본관 부속건물인 태평홀의 보존가치가 낮고,붕괴위험마저 있다며 철거강행을 주장했다.문화재위는 유적파괴행위인 ‘반달리즘’이라며 맞섰다.보존가치가 “있다”“없다”는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태평홀은 뜯겨 나가는 것으로 결론났다.이전복원이다.문화재위가 공사중단 42일만에 사적 가지정을 풀어줬기 때문이다.서울시청의 지위도 원래대로 등록문화재로 ‘하향’ 환원됐다.전면 외관 등을 원형 보존하라는 문화재위의 보존안을 준수한다는 조건이다.어리벙벙하다.손도 대면 안 된다던 문화재위의 ‘엄포’는 어디론가 사라졌다.두 정부기관의 세 과시용 다툼에 시민만 놀아났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양천구 ‘그린행정’ 영국에 소개된다

    양천구의 ‘그린 행정’이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올랐다. 17일 양천구에 따르면 이날 영국 방송 BBC가 ‘친환경 서울과 한국의 쓰레기 문화’로 구의 재활용쓰레기 처리현황(배출→수거→선별)을 심층 취재한다. 이는 BBC TV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 중 ‘세계 각국의 쓰레기처리 문화’ 코너에 방송될 예정으로, 아시아 도시 중 대표로 서울 양천구가 선정됐다. BBC는 하루 동안 구의 쓰레기 분리배출과 처리 시스템을 모두 취재한다. 목동 아파트 9단지에서 주민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목2동에서 구청 직원과 환경미화원들이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을 거둬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자발적으로 지역을 청소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 활동을 하는 주민도 만난다. 또 가림막과 지붕설치로 소음과 악취 등을 없앤 ‘양천 재활용선별장’(수거된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선별하는 곳)을 찾아, 지역 주민과 선별장 관계자에게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운다. 이밖에 환경의 소중함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체험학습장인 ‘자원순환 홍보교육관’에서 어린이들이 자원순환관련 영상물 관람과 재활용 공예품 창작 모습을 담아 영국 전체에 방송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연서시장, 산뜻한 ‘명물거리’로

    연서시장, 산뜻한 ‘명물거리’로

    전형적인 재래 장터인 연서시장이 6개월 동안 정비를 마치고 깔끔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은평구는 지난 5월부터 4억 3400만원을 들여 진행한 연서시장 디자인 노점 시범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명물거리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1970~80년대 조성된 연서시장은 복개천 도로를 따라 하나 둘 좌판이 모여 긴 장터를 이룬 전형적인 재래 장터다.2001년에 기존의 좌판들을 노점관리대로 교체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마저도 훼손됐다. 상인들은 비닐과 파라솔 등 가림막을 우후죽순으로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이에 따라 구는 연서시장을 디자인 거리 조성사업의 우선 대상으로 정하고 연신내 노점관리대 52곳을 1차 목표로 삼아 노점가판대(길이 190m·폭 1.5m), 가판대차광막(길이 140m·폭 1.5m), 캐노피(길이 65m·폭 3.65m) 등을 설치했다. 연서시장 노점 구간의 바닥재는 산뜻한 화강석으로 포장했다. 공사 기간 동안 영업에 지장을 받을 것을 우려한 상인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구는 우려를 줄이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점포주와 노점상인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의견을 수렴했다. 수시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차를 좁혔다.6월 초에 디자인·설계를 공모하고 심사하는 과정에도 점포주와 노점상인들을 참여시켜 최대한 의견을 반영해 만족도를 높였다. 구는 앞으로도 보도를 과다하게 차지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내 재래시장을 선정해 노점관리대 설치, 인도 재포장 등 거리 디자인 사업을 순차적으로 벌여 쇼핑과 보행에 편리한 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황·정철도 보통 사람이었다

    이황·정철도 보통 사람이었다

    조선의 선비들을 향해 간단없이 시선이 쏠려온 배경은 따로 있었다. 후세 사가들에게 그들은 십중팔구 학문적 성과나 정치적 업적을 고려할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들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을 뿐, 그들도 엄연한 ‘생활인’이었다. 그들의 삶을 추동한 힘 역시 가족이었고, 친구였고, 스승이었다. ●학문적·정치적 업적 뒤에 가려진 희로애락 ‘선비의 탄생’(김권섭 지음, 다산초당 펴냄)은 그래서 탄생한 책이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지은이는 조선의 선비들을 둘러친 가림막을 벗겨냈다. 그들의 선비정신을 빛내준 진정한 힘은 무엇이었는지, 그들의 인간관계를 속속들이 들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에 등장하는 조선의 대표 선비는 모두 9명.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율곡 이이, 송강 정철, 난설헌 허초희, 교산 허균, 고산 윤선도,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이다. 경북 안동의 진성 이씨 집안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난 퇴계 이황(1501~1570). “밥 먹을 때도, 잠잘 때도, 길을 걸을 때도 글을 읽었다.”는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지 7개월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의 얼굴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퇴계에게 세상의 가장 큰 울타리는 어머니였다. 20대에 죽은 전처의 소생 2남1녀까지 합해 모두 6남1녀를 혼자 떠맡아야 했던 어머니의 삶은 억척스럽기 그지없었다. 끼니를 마련하느라 길쌈을 하며 밤을 새우는 날이 허다했다. 엄격하면서도 또 말할 수 없이 자혜로웠던 어머니가 별세했을 때 퇴계는 무너지는 억장으로 회고글을 썼다. “여러 아들이 점점 자라면서 가난을 벗어날 수 있었으며 멀고 가까운 스승을 좇아 공부하도록 학비를 마련하였다. 언제나 훈계하시기를, 다만 학문과 예술만 할 것이 아니라 몸가짐을 삼가는 것이 귀하다고 하였고, 사물에 알맞은 비유로 가르침을 전하였다. 언제나 간절히 경계하시기를,‘세상에서는 과부의 아들이 배움이 없다고 말하니 너희들이 백배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비웃음을 어찌 면할 수 있겠는가?’ 하였다.” ●조선 대표 선비들 인간적인 삶 파헤쳐 퇴계는 삶의 말없는 나침반이 돼준 어머니를 “스스로 깨우쳐 이해하는 바가 있는 사군자(士君子)와 다를 바 없었다.”고 회억했다. 우리 문학사에서 애주가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비가 송강 정철(1536~1593)이다. 자신을 꼭 닮아 술을 심하게 밝힌 셋째 아들 때문에 속앓이한 사연이 새삼스럽다. 아들에게 편지를 써 술과 여자를 경계하라고 노심초사하는 모습은 세상 여느 아버지의 모습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너는 대체 날로 고달프다 하면서도 아직도 양부(兩斧)를 경계할 뜻을 모르니 이로 나는 항상 마음이 초조할 뿐이다. 천만 조심하라.” 세자 책봉 문제로 선조의 미움을 사 유배를 떠나는 날 아침, 송강은 일찍 청상과부가 된 딸이 그만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접했다. 딸의 빈소에도 가볼 수 없이 귀양길에 올라야 했던 그는 몇자 제문으로 딸과 영결해야만 했다. “이렇게 요절하는 것이야말로 아비의 잘못이니 백 년 동안 뼈아프게 뉘우쳐도 어쩔 수 없는 일이로구나. 살아서 겪은 슬픔은 비록 괴로웠지만, 죽어서 즐거웠을 것은 틀림없다.(네 무덤이) 우리 선산과 서로 마주 보게 되었으니, 훗날 우리 혼백이 함께 날아오를 것이다. 너도 괴로운 생각 잠시 덜어놓고 와서 이 아비의 술잔을 들거라.” 뚝뚝, 눈물로 떨어져 내리는 붉은 회한이 편지글 행간에서 스며나온다. 언제 지어졌는지 모를 시조 한 편이 새삼 마음자락을 붙들고 놔주지 않는다. “길 위의 두 돌부처 벗고 굶고 마주 서서 / 바람 비 눈서리를 싫도록 맞을망정 /인간의 이별을 모르니 그를 부러워하노라” 조선의 사유를 대변하는 큰 선비들이 작정하고 덧칠되지 않은 삶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그들의 내면을 숙성시키고 정련시킨 일상을 더듬는 작업에는 메시지가 분명하다.‘지금, 여기’ 현재를 채우는 인간관계 속으로 문득 따뜻한 시선을 보내게 다독이는, 후덕한 책이다.1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울광장] 남지(南池)에 고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남지(南池)에 고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노주석 논설위원

    1896년 4월11일자 독립신문 잡보란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어떤 사람이 고니 한 마리를 잡아왔는데 그 마을 사는 이가 10냥을 주고 사다가 숭례문 앞 연못에 넣어주었다. 한데 연못의 고기들이 좋은지 고니는 날아갈 생각을 않고 주야로 노니는데, 며칠 전에 인근에서 닭이 나는 것을 보더니 저도 따라 날아가버려 애를 태우더니, 다시 돌아와 놀기를 한 달을 넘겼고, 그 유유자적한 정취가 여느 새와 달라 격이 높아 보인다 했다.’ 연꽃이 만발한 연못에서 흰 고니가 고기를 잡으며 노닐던 바로 그 남지터(南池址)를 알리는 표지석이 숭례문에서 서울역을 바라보고 서남쪽 모퉁이에 서 있다. 표지석에는 ‘서울 도성 숭례문 밖에 있던 연못으로 장원서(掌苑署)에서 관리하였음’이라고 새겨져 있다. 남지터는 지금의 서울역 광장과 대우빌딩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어림된다.1899년 일제가 서울역을 확장하면서 메워버렸다. 조선초 세도가 한명회(1415∼1487년)는 ‘한양 정도 때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누르고자 숭례문 앞에 못을 파 남지라 일컬었는데도 불이 끊이질 않자 백성의 관심 밖에 나서 메웠다.’면서 복원을 간하는 상소를 올렸다. 남지는 숭례문을 지은 뒤 만들었으며 팠다가 메워지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당파싸움의 희생물이 되기도 했다.‘남지(南池)를 복원시키면 남인(南人)이 성한다.’는 속설 때문이었다. 순조 때 남지를 복원하자 ‘이전에 이 못을 복원했을 때 남인인 허목(1595∼1682년)이 득세하더니 이번에는 누가 득세할꼬.’하는 말이 나돌았으며 결국 남인인 채제공(1720∼1799년)이 세를 얻었다고 한다. 태조와 ‘조선왕조의 설계자´ 정도전(1337년∼1398년)은 관악산 화기가 왕궁을 범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첩첩의 장치를 걸어두었다. 불길로부터 비켜 서기 위해 경복궁의 방향을 틀어 지었다. 광화문 양 옆에 해태상을 세운 것도 불기운을 제압하려는 의도였다. 그것도 버겁다 하여 숭례문을 도성의 정남쪽에 세워 화기와 정면으로 맞서도록 했다. 더하여 방화수를 저장하는 연못까지 판 것이다. 국보1호 숭례문이 숯덩이로 변하자 이들 장치들이 무장해제된 탓이라는 풀이가 풍수가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숭례문 앞에 연못이 있었다는 증언도 있는데 발굴 조사에서 연못 터가 확인되면 이 또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증언´이 아니라 옛 문헌에 버젓이 ‘기록´돼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3년 후 숭례문이 좌우 성곽과 연못을 거느린 당당한 모습으로 가림막을 벗기 바란다. 600년 도읍지 서울에는 유독 연못이 많았다고 한다. 남지뿐 아니라 흥인지문 앞 창신동에는 동지(東池)가, 돈의문 밖 영천시장 자리에는 서지(西池)가 있었다. 헤아릴 수 없는 인공 연못이 산재했다. 개발바람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서울의 관광 경쟁력은 바닥권이다. 세계 순위는 고사하고 아시아권에서도 8위 정도에 불과하다. 내세울 관광아이콘이나 문화콘텐츠도 태부족이다. 새로 복원되는 남지가 서울의 새 관광 아이콘이 됐으면 한다. ‘도시의 하수구’ 청계천도 복원되자마자 물고기와 고니가 되돌아오지 않았던가. 숭례문과 남지의 복원이 완료되는 그 날, 고니떼가 숭례문 위를 훨훨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길 학수 고대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공사가림막’ 디자인 대상 선정

    서울시는 ‘내가 디자인하는 서울-2008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김영원·유승희씨가 출품한 공사가림막 ‘센서스 모션(sensuous motion)’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작품은 도시경관의 일부분인 공사가림막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금상은 최재민씨의 ‘눈에 익은 풍경’과 김도홍씨의 ‘라이팅 미디어 트리(Lighting Media Trees)’, 유준상씨의 ‘커브 이즈 어 개더링 오브 스트레이트라인(Curve is a gathering of straightline)‘이 차지했다. 은상 7점, 동상 9점, 입선 33점도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수상 작품은 실물로 제작돼 10월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에 전시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eoul In] 재래시장 노점관리대 정비

    [Seoul In] 재래시장 노점관리대 정비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연서시장부터 노점관리대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시설이 낡고 비닐과 파라솔 등 가림막이 훼손돼 도시미관을 해쳐 시민 불편이 커짐에 따라 재래시장 노점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수시로 주민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설계심사와 디자인을 선정했다. 노점관리대 공사와 병행해 낡은 인도를 재포장할 계획이다. 도시디자인과 350-1400.
  • [최태환칼럼] 단청 빨강, 서울의 향기

    [최태환칼럼] 단청 빨강, 서울의 향기

    지난달 말 스페인 국민들은 열광했다.2008 유로 축구선수권 대회의 우승컵을 들었다.40년만이었다. 스페인 전역에 특유의 노랑과 주황의 물결이 넘쳤다. 비슷한 시기였다. 프랑스 파리에선 푸른 에펠탑이 밤하늘을 싱싱하게 물들였다.EU 순회의장국이 된 것을 자축하는 빛의 축제였다. 주제는 달랐지만 세계인을 감동시킨 색채의 향연이었다. 빛의 교향시였다. 두 나라의 상징색과 빛의 물결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얼마전 서울시가 단청 빨강을 시의 상징색으로 정했다. 시는 단청 빨강엔 조선과 배달민족의 이미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조선(朝鮮). 글자 그대로 아침의 맑고 깨끗함이다. 밝고 붉음은 배달민족의 상징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부적, 연지곤지, 팥죽, 색동저고리의 색감도 첨가됐다. 현대의 적벽돌, 붉은 악마의 이미지 역시 단청 빨강을 탄생시킨 조연이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단아한 단청 빨강의 자취를 만나긴 쉽지 않다. 경복궁을 중심축으로 한 서울 시내도 마찬가지다. 광화문에서 남대문에 이르는 길은 서울의 상징 가로다. 대한민국 수도의 심장부다. 조선조 개국의 얼이 숨쉬는 곳이다. 하지만 전통의 건축물은 드물다. 성한 곳이 별로 없다. 여기저기서 재건축·리모델링이 한창이다. 가림막 속의 광화문, 남대문은 지금 흔적도 없다. 정부 중앙청사 앞 광화문 광장, 서울시 청사 모두 공사가 한창이다. 대형 크레인 등 각종 건축 장비의 굉음이 요란하다. 역사적 건축물이라곤 덕수궁만이 홀로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광화문·남대문이 제 모습을 찾는다 해서, 서울의 전통 이미지가 도드라질 것 같지도 않다. 광화문 일대 현대 건축물 가운데 그나마 세종문화회관이 옛 이미지를 담았다. 시원한 배흘림 기둥이나 한옥 처마, 봉덕사종 비천상 무늬 등을 건물 전체에 기하학적으로 접목했다. 그래서인지 차가운 석조 건축물이지만 편안하다. 한밤의 건물 조명은 우리 전통 건축의 단아함과 품위를 새삼 느끼게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서울은 회색빛이다. 도시의 표정에 윤기가 없다. 프랑스의 공공디자인 전문가 도르브는 “서울은 딱딱하고 차갑고 기계적인 도시라는 인상이 강하다.”고 했다. 도르브팀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의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전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 3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해 서울 청사 주변과 남산, 명동, 강남 등을 둘러봤다. 그는 도시에 인간미를 불어넣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4대문 안으로 넓혀 둘러봐도 마찬가지다. 옛 사람들의 자취를 느끼게 하는 역사 건축물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나마 남아 있는 건축물도 뒤틀리고 원형을 잃어가고 있다. 어지러운 펜스에 갇힌 사직단(社壇)이나 고립된 섬이 된 동십자각은 쳐다보기조차 민망하다. 창경궁 집춘문이 100년만에 곧 개방된다고 한다. 조선조 때 왕실이 문묘·성균관 나들이 때 쓰던 전용문이다. 왜 이제야 개방될까. 천박한 역사 인식과 무관심의 작은 단면이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도시는 황량하다. 영혼 없는 사람들의 천박한 삶터일 뿐이다. 서울역사, 명동성당, 한국은행, 성공회 서울성당, 서울시 청사 등 일제 때 건축물이 서울의 기념비적 얼굴이 된다면, 너무나 참담하지 않은가. 서울이 더 이상 향기 없는 천박한 도시가 돼선 곤란하다. 단청 빨강이 역사 도시 서울을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논설실장 yunjae@seoul.co.kr
  • 촛불대행진 ‘6·10 충돌’ 비상

    72시간 촛불집회가 큰 충돌없이 8일 막을 내렸지만 10일 6·10항쟁 21주년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00만명 촛불대행진’이 예정돼 있고 화물연대 등도 이날 촛불집회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주말 시위대를 연행하면서 강경대응으로 전환했다. 1987년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국본)를 주도했던 유시춘·백낙청 교수 등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진뒤 오후 4시부터 명동성당에서 서울광장까지 3보1배 행진을 할 예정이다. 연세대 이한열 열사 21주기 추모기획단은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와 대학생, 당시 시위를 이끌었던 ‘386세대’들과 함께 연세대 정문에서 서울광장까지 이 열사의 영정 사진을 들고 행진하는 국민장을 재연한다. 경찰은 7일과 8일 새벽 시민들과 격렬하게 대치하는 과정에서 16명을 연행하면서 강경대응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8일 새벽 일부 시민들이 세종로 네거리에서 각목과 쇠파이프 등을 들고 차벽으로 동원된 경찰버스 창문을 부수고 버스 지붕에 올라가 플라스틱 가림막을 뜯어 내면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촛불시위에 한총련 학생들이 가담해 우려스럽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과 촛불시위대를 “사탄의 무리”라고 지칭한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반발했다. 국민대책회의는 “쇠파이프 등장은 경찰이 먼저 시민들에게 욕을 하고 침을 뱉으면서 우발적으로 생긴 일”이라며 평화원칙을 거듭 밝혔다. ●정부 “쇠파이프 등장 우려” 담화 김경한 법무·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쇠파이프 동원과 관련한 우려와 당부’라는 긴급 공동 담화문을 발표,“최근 촛불집회에서 쇠파이프가 동원되는 등 폭력시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폭력시위 자제를 당부했다. 경찰은 “각목과 쇠파이프 등으로 폭력을 행사한 극렬 시위자는 엄정 사법처리할 것임은 물론 집회를 주최한 국민대책회의 측에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성향 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과 선진화국민회의, 국민행동본부 등은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에서 5만여명(주최측 예정)이 참가하는 ‘법질서 수호 및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진보와 보수의 충돌가능성도 우려된다. 홍성규 이재훈 장형우기자 nomad@seoul.co.kr
  • [구 의정 초점]은평구의회 ‘독립청사’

    [구 의정 초점]은평구의회 ‘독립청사’

    1991년 개원한 은평구의회가 17년 만에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새집을 얻었다. 시내 25개 구의회 중 유일하게 구청 청사에 셋방 살던 은평구의회라 첫 독립청사의 의미는 남다르다. 14일 녹번동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 기념행사에는 이명재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7명과 노재동 구청장, 이미경 국회의원, 임승업·최주호·김우태·유희숙 시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신청사 시대’의 시작을 함께했다. ●회의실에 방청석… 개방 의회 모습 갖춰 은평구의회 독립청사는 구청 본관 옆에 7층짜리 건물이다. 이 중 1∼3층은 여권과 등 구청 사무실로 사용되고, 실제로 의회가 쓰는 공간은 4∼7층이다.4층은 행정복지위원회가 사용하고 5층에는 운영위원회와 재무건설위원회가 자리잡았다. 6층에는 의장실과 부의장실, 사무국장실, 의회사무국 사무실이 들어섰다. 본회의장은 7층이다.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의원 연구실이다. 개인 공간은 아니지만 이전 구청에서는 10평 남짓한 공간에 의원 3∼4명의 책상이 덩그러니 놓여 있던 것이 확 바뀌었다. 의원간 의견교환이나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위원회 소속 의원 책상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대신 150㎝ 높이의 가림막을 만들어 독립된 느낌을 살렸다. 상임위원회 회의실에는 ‘종이없는 회의’를 지향하기 위해 스크린과 영사기,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했다. 회의 진행이 수월하도록 참관석도 늘렸다. 대회의실도 방청석과 자료준비실을 확보해 개방된 의회의 모습을 갖췄다. ●17년된 괘종시계·책상 등은 그대로 신청사 곳곳에는 ‘예산 절감’의 노력이 엿보인다. 의장실의 책장이나 소파, 의원 책상과 의자 등 집기가 대부분 이전 청사에서 쓰던 것들이다. 사무국 사무실에서 중요한 서류를 보관하기 위해 쓰는 낡은 철제금고나 의회 개원 기념으로 선물받은 괘종시계는 17년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홍성진 사무국장은 “서랍을 열 때마다 나무 부스러기가 떨어져 도저히 쓸 수 없던 의장 책상과 몇 개의 탁자만 바꾸었다.”면서 “1년여간 다른 자치단체의 공간 활용을 연구해 효율성은 높이고, 대회의실 천장 일부를 통유리로 만들어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예산을 아끼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새 청사에 들어가는 의원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평곤(대조, 역촌1·2동) 의원은 “새롭게 공간을 갖게 된 부담감만큼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직접 주민을 만나 생활정치를 하는 의원이 연구실에 얼마나 앉아 있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 김종선(신사1·2동) 의원은 “새로운 연구 환경이 주어졌으니 이제는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모든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뢰받는 공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이명재 은평구의회 의장 “새로운 의회… 새 각오로 일할 것”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뗀 이명재 의장은 “의원들 전체가 새로운 각오로 지역 발전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제는 연구 환경을 탓하면서 잠시라도 의정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겠다.”는 농담으로 포부를 대신한 이 의장은 그러나 “의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관을 파란색 유리로 처리한 건물은 화려하고 세련된, 그럴싸한 모습이지만 예산 절감 차원에서 사용하던 집기 대부분을 그대로 옮겨왔고, 의원들은 여전히 각자의 방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은 ‘새 술은 새 부대에’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조금 불편하더라도 함부로 예산을 쓰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 의장은 “21일부터 시작되는 170회 임시회부터 의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모의의회 방청 등 의회건물을 공유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 축구장도 역사속으로

    서울 동대문운동장이 14일부터 본격 철거된다. 지난달 철거된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 이어 다음달 30일까지 축구장 철거를 마무리함에 따라 동대문운동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동대문운동장은 일본 히로히토(裕仁) 왕이 왕세자 시절에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일제가 서울성곽을 허물고 1926년 3월 동대문 성터에 세운 것이다. 당시 이름은 경성운동장.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체육시설인 이곳에 일제는 축구장만 건립했지만, 이후 테니스장(34년), 수영장(36년) 등이 잇따라 들어선다. 이후 6·25전쟁 이후인 1959년 야구장을 지으면서 한국 체육의 메카로 떠오른다. 실제 동대문운동장은 1988년 올림픽 이후 잠실종합운동장에 그 역할을 내주기 전까지 각종 국가 대항전과 축구·야구 대회가 열리는 등 한국 근대 체육의 산실이었다. 특히 70년대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리는 고교 야구대회는 장안의 화제였다. 그러나 시설노후화 및 기능상실로 인해 동대문축구장은 2003년 3월 폐쇄돼 임시 주차장과 풍물시장으로 이용돼 왔다. 축구장 내부에 있던 풍물시장은 현재 신설동 구 숭인여중 부지로 이전했다. 서울시는 철거에 앞서 동대문축구장 구조물 철거를 위해 관람석 의자 1만 9000여개를 제거하고 경기장 외부에 먼지를 억제하기 위한 가림막 및 안전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동대문운동장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물을 남기자는 문화·체육계 등의 요구를 반영해 축구장 북측 조명탑 2기는 현재 위치에 그대로 보존하고 성화대도 앞으로 조성되는 공원 안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동대문 축구장도 역사속으로

    서울 동대문운동장이 14일부터 본격 철거된다. 지난달 철거된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 이어 다음달 30일까지 축구장 철거를 마무리함에 따라 동대문운동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동대문운동장은 일제가 히로히토(裕仁) 당시 왕세자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성곽을 허물고 1926년 3월 동대문 성터에 세운 것이다. 당시 이름은 경성운동장.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체육시설인 이곳에 최초 축구장이 건립됐지만, 이후 테니스장(34년), 수영장(36년) 등이 잇따라 들어선다. 이후 6·25전쟁 이후인 1959년 야구장을 지으면서 한국 체육의 메카로 떠오른다. 실제 동대문운동장은 1988년 올림픽 이후 잠실종합운동장에 그 역할을 내주기 전까지 각종 국가 대항전과 축구·야구 대회가 열리는 등 한국 근대 체육의 산실이었다. 특히 70년대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리는 고교 야구대회는 장안의 화제였다. 그러나 시설노후화 및 기능상실로 인해 동대문축구장은 2003년 3월 폐쇄돼 임시 주차장과 풍물시장으로 이용돼 왔다. 축구장 내부에 있던 풍물시장은 현재 신설동 구 숭인여중 부지로 이전했다.서울시는 철거에 앞서 동대문축구장 구조물 철거를 위해 관람석 의자 1만 9000여개를 제거하고 경기장 외부에 먼지를 억제하기 위한 가림막 및 안전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동대문운동장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물을 남기자는 문화·체육계 등의 요구를 반영해 축구장 북측 조명탑 2기는 현재 위치에 그대로 보존하고 성화대도 앞으로 조성되는 공원 안으로 이전하기로 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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