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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플러스 / 청계천변에 이팝나무 심기로

    서울시는 복원될 청계천변에 이팝나무(사진) 1527그루를 심기로 했다.2005년 5월쯤이면 하얀 꽃이 만발한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다.중부 이남에서 주로 자라는 자생수종인 이팝나무는 그동안 시내의 공원수나 관상용 정원수 등으로 심었으나 가로수로 선보이기는 처음이다.봄철에 소복한 꽃송이가 흰 쌀밥처럼 보여 ‘이밥나무’로 불리면서 ‘이팝나무’로 이름이 바뀐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도로변 낙엽 처리 法?

    ‘개 고아원’과 ‘나무 고아원’ 운영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이번에는 ‘낙엽 고아원’을 만들기로 했다.가을철에 버려지는 낙엽을 긁어 모아 재활용할 목적이다. 구는 내곡동 1의 242 200여평에 낙엽과 흙을 일정비율로 섞어 분재용 및 퇴비용 비료를 생산하는 시설을 곧 설치한다.1차로 오는 12월 20일까지 주민이나 환경미화원들이 수거해오는 가로수 등의 낙엽을 접수,여기서 생산된 퇴비를 내곡동 화훼농가 등에 무상 지원해줄 방침이다.원활한 낙엽 수거를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전용 마대를 별도로 비치,언제든지 수월하게 낙엽을 모을 수 있도록 했다.구는 지난해에도 2.5t트럭 500대분의 낙엽을 비료로 만들어 화훼농가에 제공해 생산비 절감은 물론 생산량 증대에도 한몫 해냈다.낙엽 퇴비는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토양수분을 유지해 병충해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염곡동 헌릉로 4.8㎞와 청계산길 4.3㎞,지하철 3호선 양재역∼외교안보연구원 등 4개 구간에 대해서는 나뭇잎이 쌓이더라도 일정기간 그대로 놔둬 시민들이 가을의 멋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뒤 수거할 계획이다. 구는 아울러 관내에 일반주택이 비교적 많은 점을 감안,재건축때 주민들에게 나무 처리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재활용을 늘리기 위해 양재동 200,반포동 117의 2에 각각 ‘나무 고아원’을 설치,현재 500여그루를 보호하고 있다.전국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양재동 ‘시민의 숲’ 빈 땅 20여평에 구립 목공소를 운영해 의자,각종 안내판,지팡이,책꽂이 등 목제품을 생산 중이다. 내곡동엔 1995년부터 ‘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주인 잃은 애완견이 많으니 데려와 기르는 게 어떠냐.”는 조남호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청사 뒤편 빈 땅에 개설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가족·연인과 단풍드라이브 3선/ 가을잎 고운 추파 사랑도 빼앗길라

    만산홍엽.보일 듯 말 듯,산 중턱을 점점이 수놓던 단풍이 계곡까지 내려왔다.들판의 은행나무,공원의 느티나무도 어느덧 노랗게,빨갛게 옷을 갈아입고 있다.가족 또는 연인과 어디 호젓하게 단풍의 운치를 맛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만한 곳이 없을까. 가을이면 길 양편 산자락이 온통 붉은 물이 든다는 구룡령,소문나지 않은 단풍골인 금당계곡,조림한 곳이지만 단풍의 운치만은 빠지지 않는다는 에버랜드 단풍 드라이브코스를 소개한다. ●구룡령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중에 가장 풍경이 아름답다는 구룡령.이맘때 구룡령을 넘으려면 절대 서행해야 한다.길 양편의 불타는 듯한 단풍에 눈길을 빼앗겨 자칫 사고나기 십상이기 때문.워낙 한적해 기어가듯 천천히 가도 뒤에서 빨리 가라고 재촉하는 차도 없다. 구룡령에 닿는 길은 크게 두 가지.먼저 영동고속도로 속사IC에서 빠져 31번 국도를 타고 운두령을 넘으면 바로 구룡령이 시작되는 홍천군 내면 창촌리에 닿는다. 또 하나 새로난 아름다운 길이 있다.홍천을 지나 철정검문소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451번 지방도로.이 길을 타고 상남면까지 간 후 면 시가지 초입에서 상남초등학교 쪽으로 우회전하면 446번 지방도로다.지난 봄 완전히 포장된 이 길을 따라 가면 절경인 미산계곡을 지나 내면에 닿는다.구룡령의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고개 너머 양양까지 계속 이어진다.고개를 내려오면서부터는 미천골이 이어진다.불바라기 약수와 선림원터가 있는 이곳은 활엽수가 많아 가을이면 계곡 전체가 불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문의 홍천군청 관광계(033-430-2544). ●금당계곡 오대산이나 설악산처럼 소문나지 않았지만 절벽을 휘감아 흐르는 물줄기와 어우러진 단풍이 절경인 계곡이다. 계곡 초입엔 활엽수가 다양해 단풍 색깔도 파스텔톤을 띠고 있다.계곡은 봉평면 갈림길에서 시작해 용평면·대화면을 거쳐 15㎞ 정도 이어지다가 평창강으로 빠진다.계곡 초입길은 포장이 돼 있지만,이내 비포장길로 바뀐다.하지만 길이 비교적 넓고 평탄해 승용차로도 무리가 없다. 비포장길에 들어서면서 풍광은 더 수려해진다.병풍을 두른 듯 암벽이 버티고 있는 계곡 곳곳엔 단풍이울긋불긋 수를 놓고 있다.벼랑이 높고 깊은 하류로 갈수록 단풍 빛깔은 더 곱고 진하다. 금당계곡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 장평IC에서 빠져 봉평 쪽으로 가야 한다.장평읍내를 지나 대화와 봉평 갈림길에서 우회전해 봉평 쪽으로 가다 보면 막다른 삼거리에서 금당계곡 표지판이 서 있다.삼거리에서 직진해 고개를 넘으면 바로 금당계곡이 시작된다.문의 평창군 문화관광과(033-330-2399). ●에버랜드 단풍 드라이브코스 에버랜드 외곽도로는 대부분 산등성이를 따라 만들어져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다.특히 길따라 촘촘히 심어진 가로수에 단풍이 드는 요즘이 가장 운치가 좋다. 대략 4개의 코스에서 단풍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먼저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에서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5㎞ 코스.도로 좌우변에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벚나무들이 2m 간격으로 심어져 있어 노랑과 빨강이 어우러진 단풍이 군데군데 심어놓은 노송과 어우러져 완연한 가을 분위기를 낸다. 다음은 에버랜드 서문에서 호암미술관에 이르는 구간으로,거리는 짧지만호수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광이 수려하다.빼곡히 들어선 은행나무·단풍나무의 화려한 색깔이 호수에 비쳐 색다른 아름다움을 전한다.이밖에 계곡과 산자락을 끼고 있어 마치 산길을 걷는 느낌을 주는 에버랜드 숙박시설인 ‘홈브리지 힐사이드 호스텔’ 진입로,온로드 자동차 경기장인 스피드웨이 트랙 옆으로 난 스피드웨이 순환도로에서도 단풍의 제맛을 느껴볼 수 있다.문의 에버랜드(031-320-5000). 임창용기자 sdragon@
  • 단풍버스 추락 17명 참변/ 봉화서 40m 계곡에… 14명 중경상 서대구 주민 안전띠 안매 큰 희생

    여성 산악회원들을 태우고 단풍관광을 다녀오던 관광버스가 협곡으로 추락,17명이 숨지고 14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21일 오후 3시45분쯤 경북 봉화군 명호면 도립공원 청량산 매표소 부근 진입로에서 경북 75바 7451 청솔고속관광 소속 버스(운전사 신팔수·49)가 4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탑승객 31명 중 유영임(60)씨 등 17명이 숨지고,운전사 신씨와 박태관(63)씨 등 14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해성병원 등 5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들은 서대구시장 상인과 주민들로 구성된 미봉산악회 회원인 50∼60대 여성들로 사고 당시 대부분의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사망자가 늘어났다. 성누가병원에 입원중인 박씨는 “매표소 쪽으로 내려가던 버스가 갑자기 인도를 가로지르면서 계곡 아래로 추락해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쾅’하는 소리를 듣고 즉시 현장에 달려갔던 정민호(32·청량산 관리사무소 직원)씨는 “버스가 내리막 길을 내려오다가 도로변의 나무를 들이받고 계곡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S자 급커브 길인 데다 경사도가 심해 그동안 사고가 자주 발생한 곳이다.또 도로변에는 콘크리트 옹벽이 설치돼 있으며,하행선에는 인도가 있고 그 옆에 개울이 흐르고 있다.도로에서 개울 높이는 40m정도이며,하천은 물이 고여 있을 뿐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심하게 패여 암벽과 자갈 등이 드러나 있었다. 사고 버스는 오른쪽 창문이 계곡 바위에 부딪쳐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또 도로변 가로수 4∼5그루가 모두 쓰러져 있었다.피해자들의 소지품과 등산용품이 피투성이가 된 채 나뒹굴어 사고 당시의 처참함을 보여 주었다.경북 영주소방서 춘양소방파출소 김일하 소방사는 “현장에 도착해 보니 계곡바위에 20여명의 승객들이 피를 흘린 채 누워 있었고,사망자들은 추락 때의 충격으로 숨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원인과 문제점 경찰은 사고 지점의 스키드 마크(바퀴자국)를 확인한 결과 버스가 브레이크 파열이 나 타이어 펑크 등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또 추락 전 내리막 길을 내려오던 버스가심하게 비틀거렸다는 또 다른 관광버스 운전사의 말에 따라 운전부주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승객들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데다 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도립공원관리사무소측은 가드레일 등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아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구조 경찰과 소방관, 청량산관리사무소 직원 등 90여명이 구조작업에 나섰다.사고 시간이 관광을 마친 등산객들이 빠져나가는 것과 겹친 탓에 구조차량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망자 명단◇봉화 해성병원▲최경숙(40대추정·여)◇영주 성누가병원▲유영임(60·여)▲신원미상 3명◇안동 성소병원▲성찬술(40대추정·여)▲손상태(66·여)▲신원미상 2명◇안동병원▲오점득(64·여)▲김호자(60·여)▲신원미상 4명◇영주 기독병원▲신원미상 2명 봉화 한찬규기자 cghan@
  • 자치구, 은행 줍기행사

    “은행터실 분은 오세요.” 서울 자치구들이 은행열매 수확철을 맞아 도로변 가로수의 은행열매 줍기 행사를 마련한다.무분별한 열매채취를 막고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30일 중곡사거리에서 관음사 방향으로 향하는 왕복 2차로 긴고랑길에서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은행열매 줍기행사를 가졌다. 주민들은 가로변 50여 그루의 은행나무에서 평균 1㎏ 정도의 은행열매를 주웠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2일 삼각지 용산초등학교 앞에서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까지 한강로 구간에서 오전 10시부터 은행나무 100여 그루를 털 예정이다.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도 4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행사를 마련한다.참가 주민들은 KBS본관과 동아문화센터 중간 왕복2차로 샛길에서 구청직원들이 털어놓은 은행열매를 갖고 갈 수 있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도 9일 오후 2시부터 월곡동길에서 은행줍기행사를 연다.행사에는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지난달 29일부터 정릉길 등 5개 도로 가로수 은행나무의 열매를 채취하고 있으며,500여 그루에서 530㎏ 정도를 모아 사회복지시설 28곳에 나눠줄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오늘의 눈] 비교되는 재해대책

    자연재해가 선·후진국을 가려서 일어나지는 않는다.그러나 인명피해는 후진국일수록 크다.아프리카나 중국,인도 등에선 홍수나 지진으로 수백명씩 사망했다는 소식이 연례행사가 됐다.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그같은 떼죽음이 흔치 않다. 18일 미 동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사벨’에 대처하는 미국의 모습을 보면 어렴풋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태풍의 이동 경로 등을 예보하고 주의보를 발동하는 당국의 목소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그러나 19일 현재 사망자는 1명에 불과했다.당국의 경고가 말로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노스 캐롤라이나에 ‘이사벨’이 상륙한 시간은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워싱턴 일대를 지나친 시간은 이날 저녁.워싱턴에서 ‘이사벨’이 상륙한 지점까지는 자동차로 10시간이 넘게 걸린다.따라서 워싱턴의 낮 시간대에는 그렇게 위험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워싱턴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정지됐다.당국은 갑작스러운 돌풍에 의해 정전이 되거나 승객들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바람으로 인해 가로수가 무너져 버스를 덮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대부분의 학교는 이틀간 쉬었다.각 가정에 전달된 대피 요령은 지나칠 정도다.집 밖에 놓인 작은 가구나 쓰레기통까지 바람에 날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내 연방정부 청사는 모두 문을 닫았다.“공무원이 놀아서 되느냐.”는 비판보다 누구에게든 안전이 우선이라는 인식이다.백악관은 외부 창문과 지붕을 점검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이동,국민들의 경각심을 돋우었다.연방재난관리청은 일주일 전부터 피해예상 지역에 재해장비와 수색구조팀을 급파했다. 태풍에 앞서 5개주와 워싱턴시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당일에는 노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를 즉각 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연방 차원의 재해지원 시스템도 신속했다.태풍 ‘매미’의 위력이 컸다고 하지만 우리도 이같은 준비를 했다면 100명이 넘는 목숨을 잃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백문일 워싱턴 특파원 mip@
  • [길섶에서] 높이 멀리

    밤새 쏟아지던 비가 말짱하게 갠 아침.멀리 북한산이 또렷하게 보인다.빗소리에 잠을 설쳤던 때문인지 깨끗한 시야가 상쾌하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당연한 말이지만 숨어있는 의미는 심상찮다.한때나마 높이 나는 꿈을 꾸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아파트 2층에 살다가 11층으로 이사했던 적이 있다.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세상이 확 달라졌다.가로수도 차량도 사람도 조그맣게 내려다 보였다.그동안 보이지 않던 먼 곳의 풍경도 눈에 들어왔다.다시 6층으로 이사했다.적당히 높고 적당히 멀리 보인다는 느낌이 새롭다. 20년전만 해도 고층아파트는 드물었다.5층 정도가 고작이었다.점점 높아지다가 이제 40층짜리 아파트까지 등장했다.높다는 것만으로,멀리 본다는 것만으로 풍요로울 수 있는 것일까. 활짝 갠 아침에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눈으로만 높이 멀리 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날아야 한다는 걸. 김경홍 논설위원
  • 진달래길, 무궁화길, 詩와 꽃길…강북 ‘테마거리’예쁘죠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11일 북한산과 어우러진 ‘테마거리’ 조성에 본격 나섰다. 강남 등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시여건을 자연경관으로 보완,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조성으로 살기좋은 마을로 가꾸려는 일종의 지역 특화사업이다.이는 올초 의회(의장 박종환)가 요구한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봄의 마을,가을의 마을 등 테마가 있는 마을조성”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구는 먼저 올 연말까지 7억여원을 들여 북한산 주변 도로 4곳 5.5㎞에 소나무 등 7종의 가로수 1만 7340그루를 심고 시비(詩碑)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수유리 4·19길 1.2㎞의 경우 ‘진달래 꽃길’로 조성키로 하고 진달래 4000여그루를 심는다.아카데미하우스∼우이동길 만나는 지점까지의 250m 길에는 24개의 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우이천변(우이1교∼우이3교) 2.0㎞는 ‘자전거로 달리는 무궁화길’로 꾸미기로 하고 무궁화 3000그루,등의자 20개를 설치한다.강북구 보건소∼월계2교에 이르는 1.2㎞의 한천로에는 눈주목 3000그루,선주목400그루,맥문동 6600포기와 시비 10개를 설치해 꽃향기와 시가 어우러진 ‘시와 꽃길’을 조성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메트로 플러스 / 남태령~사당역 가로수 세척작업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4일부터 9일까지 남태령∼사당역(지하철 2·4호선)까지 서울의 관문인 도로 1.5㎞에 늘어선 가로수의 세척작업을 실시한다.고가사다리 및 살수차를 동원,식물전문 세척제인 ‘엽면시비’를 나무줄기,잎 등에 뿌려 쌓인 때를 걷어내고 오염물질의 침투로 막힌 기공을 뚫어 광합성작용과 생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 성동구 ‘가로수 枯死’ 수사 요청

    주민들이 가로수를 학대,고사시켜 구청이 진상파악에 나서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성수2가 상가 주변에 심어진 가로수 3그루가 최근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고사된 것을 확인하고 15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0∼20년생 버즘나무(플라타너스)인 이 가로수는 지금까지 싹이 트지 않아 구청측이 조사를 벌인 결과 밑부분에 7∼30여개의 드릴 구멍이 뚫리고 일부 껍질이 벗겨져 있었다.특히 드릴 구멍으로 살목제 계열의 농약 주입 흔적도 발견되는 등 누군가가 고의로 가로수를 학대,훼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메트로 플러스 / 퇴폐전단 수거 보상금 지급

    안양시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가로수나 가로등,상가건물 등에 부착된 플래카드,벽보,명함 크기의 퇴폐전단 등을 수거해오면 보상금을 준다.보상금은 ▲길이 6m 내외 대형 플래카드 1000원 ▲2.5m 크기 소형 플래카드 500원 ▲벽보 1장당 20원 ▲퇴폐전단 1장당 5원 등이며 1주일 단위로 지급한다.
  • 경부고속도 한남IC~서초구 상하행 10㎞ 녹색벨트 조성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서울의 관문이자 우리나라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의 관내 구간 녹화사업에 소매를 걷었다.구는 한남IC∼서초구 경계 상·하행선 10㎞에 오는 2005년까지 17억 1000만원을 들여 녹색벨트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서초구는 우선 올 하반기 중 3억 6000여만원을 투입,가로수로 일품인 ‘메타세쿼이아’ 1830여그루를 심기로 했다.이 나무는 높이가 30∼40m나 돼 군락을 이루면 볼 만하다.서초구는 아울러 고속도로 양쪽에 설치된 방음벽이 통행 차량 등에서 뿜어져나오는 매연에 그을린 채 흉물처럼 둘러쳐져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담쟁이 녹화’ 사업도 추진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식물원 조성 24년… 희귀식물 6000여종 수집/ 새달2일 문여는 한택식물원 이택주 원장

    “화냥년속곳가랭이꽃,개불알꽃,광릉요강꽃,개족도리…우리나라 순수 야생꽃들을 아십니까.” 국내 희귀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식물원이 다음달 2일 문을 연다.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옥산리에 위치한 한택식물원 이택주(李宅周·63)원장은 “우리나라에 제대로 갖춰진 자연상태의 식물원이 없다는 것을 알고 지난 79년부터 조성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이제 어느 정도 규모가 갖춰진 것 같아 일반인에게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식물원에는 20만평 규모의 야산에 주제별로 국내 자생식물 2200여종과 외래식물 3800여종 등 총 6000여종이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이 식물원은 이 원장의 24년에 걸친 집념으로 만들어졌다.꽃이란 개인 자산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공유물이라는 생각에서 식물원을 공익법인으로 전환했고,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아 편의시설들도 갖추었다.전면 개방에 앞서 지난 4월초부터 부분 관람을 허용했는데 벌써 주말이면 3000명이 넘는 인파가 이곳을 찾고 있다.식물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자연학습을위해 각급 학교 학생들의 견학신청이 이어지기 때문이다.주제별로 이름붙여진 가로수길과 암석원·희귀식물원·전망대·야외공연장까지 갖춰 자녀들과 생태학습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이 원장은 “식물원이 개방되면 관리에 더욱 신경이 쓰일 것 같다.”고 우려하면서 “조성된 식물들은 여러 사람들이 보는 우리의 자산인 만큼 훼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유진상기자 jsr@
  • 윤곽 드러나는 ‘파주 북시티’/ 인간·자연 어우러진 ‘출판 메카’

    서울을 벗어나 승용차로 자유로를 20분쯤 달리다 보면 오른 쪽으로 ‘꿈의 도시’가 나타난다.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47만여평에 건설 중인 파주 북시티(Paju Book City) 현장.파주의 명산인 심학산을 배경으로 공사장을 가로지르는 갈대 샛강 늪지엔 재두루미가 떼지어 날고,그 앞엔 한강의 물줄기가 도도하게 흐른다.파주 북시티는 ‘출판문화의 도시’이기 이전에 자족적인 ‘친환경 생태도시’로 먼저 이름을 얻고 있다. 심학산에서 자생하는 느릅나무와 참나무로 가로수를 채웠고,태양열과 바람을 이용한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건물은 4층 이하로 제한해 전망을 살렸다.현재 입주를 끝낸 곳은 출판사와 인쇄사,지류회사,금장회사 등을 포함해 12곳에 불과,전체적인 모습을 그리기는 어렵다.하지만 도심에 들어서면 ‘인간을 위한 도시’‘인간을 대접해주는 공간’임을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다. 파주 북시티 건축의 한 이상형은 지난해 말 출판사로는 처음으로 입주한 한길사에서 찾을 수 있다.건축가 김헌이 설계한 한길사 새사옥 한길 아트스페이스는 일종의 서가(書架) 양식으로,네 권의 거대한 책을 꽂아 놓은 형상이다.건물의 구리 표면은 해가 질 때면 황금빛 그림을 연출해낸다.그러나 세월이 흘러 부식되면 자연히 구리 벽은 고색창연한 녹청(綠靑)으로 변하게 마련.건축가의 뜻대로 정신의 두께,의식의 깊이,사상의 폭,시간의 무게 등을 느끼게 되는 셈이다. ‘갤러리 수준’인 한길 아트스페이스는 출판뿐 아니라 전시,공연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쓰인다.한길사 김언호 사장은 ‘책,성과 속의 세계’전을 기획한 여세를 몰아 앞으로 큐레이터 역할도 직접 해나가겠다는 각오다.“책이야말로 지성과 미학의 완결체”라고 믿는 그는 문화 장르간의 소통과 융합을 겨냥한 ‘총체적인 책문화운동’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파주 북시티에는 창작과비평사(6월초),열화당(8월) 등 주요 출판사들이 잇따라 들어오고,북시티의 ‘본부격’인 아시아문화정보센터가 9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10월엔 ‘파주 어린이책 한마당’ 행사도 대대적으로 벌인다.파주 북시티는 바야흐로 출판세계화의 거점도시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김종면기자
  • “예순으로 안 보인다고요? 훌라후프 덕 톡톡히 보죠”/‘理事 쇼호스트 1호’ CJ홈쇼핑 고려진씨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물러나는 게 능사는 아니에요.지금껏 제가 누려온 것들을 사회에 되돌려주자는 마음에서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당초 이 일을 시작한 것도 쇼호스트의 상(像)을 정립하고,후진을 양성하고자 했기 때문이거든요.” ‘이사 쇼호스트 1호’인 전직 아나운서 고려진(高麗珍)씨.예순하나라는 세월의 무게가 무색할 만큼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여전히 고운 얼굴과 몸매를 간직하고 있다. 1962년 제주 KBS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출발,64년 TBC로 옮긴 뒤 ‘가로수를 누비며’‘동서남북’‘쇼 파노라마’ 등을 진행했던 한국의 대표적 여성 방송인이다. 1987년 은퇴했다가 1995년 CJ홈쇼핑에 쇼호스트로 재입사해 화제를 모았다.쇼호스트는 홈쇼핑TV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일을 한다.1999년 이사로 승진한 뒤 쇼호스트로 프로그램 진행과 사내 쇼호스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임원회의에 참석하다 보니 내 자신의 프로그램뿐 아니라 회사 전체의 매출을 생각하게 됩니다.회사 매출을 좌우하는 사람들이 바로 쇼호스트잖아요.그래서 교육시키는일도 경영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회사의 요청으로 지난해 9월부터 쇼호스트 43명을 가르치고 있다.강의가 아니라 한명씩 모니터링해 면담하는 방식이다. “나만의 노하우를 남에게 전수해주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반대로 그런 기회를 갖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후진을 양성한다는 마음으로 감사히 여기고 있어요.” 상품 개발자,방송 연출자와 함께 소비자와 시장의 반응을 연구하고 판매 전략을 짜는 일도 고민한다.경영과 영업 일선을 두루 관장하는 셈이다. “쇼호스트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컸어요.” 전직인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인생의 마지막 ‘임무’라는 각오를 갖고 새 영역에 뛰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쇼호스트의 중요성은 TV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직접 사 본 사람이라면 익히 알 수 있다.홈쇼핑에서는 상품의 질과 가격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에 못지않게 판매자의 설득이 큰 몫을 차지한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세일즈맨이나 준비된 멘트를 읊는 앵무새 역할이 아니거든요.모든 원고는 혼자 준비해요.상품 정보뿐 아니라 고객의 심리도 잘 읽어야 하죠.공부할 게 참 많아요.” 물건을 팔려면 경험이 중요한데 주부와 아나운서를 거친 덕분에 경륜을 가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홈쇼핑 천국인 미국에서는 쇼호스트들이 대부분 평범한 용모의 40,50대 주부라는 것을 아세요?” 그녀는 쇼호스트의 외모는 일반 연예인들처럼 미남미녀일 필요는 없다면서 지난 95년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당시 회사측은 국내 처음으로 쇼호스트 요원을 선발하기 위해 뛰어난 용모의 사람들을 1차로 추천했으나 미국 자문단은 대다수를 낙방시켰다. ‘호스트가 섹시하면 시청자들이 상품엔 관심을 갖지 않고 호스트 얼굴만 쳐다본다.’는 것이 자문단의 지적이었다. 덕택에 자신은 가장 좋아하는 일인 ‘방송’을 계속할 수 있는 게 아니냐며 겸손해 한다.그녀는 나이가 들어도 카메라 앞에 서면 엔도르핀이 솟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저의 생명은 고객들이 정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저는 해마다 올리는 실적을 바탕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몸이에요.그러니까 시청자들이 원할 때까지는 계속 방송에 나올 수 있지 않겠어요?” 그녀의 왕성한 활동을 가능하게 했던 데에는 무엇보다 가족들의 도움이 가장 컸다는 설명이다.그녀는 1남1녀를 두고 있다. “육아·가사와 함께 직장생활까지 했을 때에는 남편의 협조가 가장 중요합니다.당시의 일반 정서와 달리 불평 한 번 없이 저를 응원해준 고마운 사람이지요.그런데 이제는 마음속으로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2년전 딸을 출가시키고 성북동 자택에서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아무리 연륜과 일의 세계를 강조하지만 변함없는 미모 유지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고교시절 이후 꾸준히 162㎝에 48㎏을 유지하고 있어요.20대부터 볼링과 골프를 했어요.전국체육대회 볼링부문에 서울시 대표 선수로 참가한 적도 있지요.무엇보다 8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는 훌라후프가 노화를 막아주는 가장 큰 버팀목인 것 같아요.드라마를 보면서도 몸을 가만 두지 않고 계속 흔들어대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꾸준히 움직이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그녀의 건강비법인 셈이다. 주현진기자 jhj@
  • [메트로 인사이드] 그린트러스트 운동 발족 ‘녹색 서울’ 우리가 만든다

    서울시민 1명당 녹지 1평을 사 2050년까지 녹지 1000만평을 확보한다는 서울 그린트러스트(Seoul Green Trust·www.sgt.or.kr)운동이 발족됐다. 서울시는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시당국과 시민·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공원조성 등 도시녹화 사업을 함께 벌이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설명회를 갖고 이 운동의 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은 보존이 필요한 자연·문화유산을 시민의 모금이나 기부로 매입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과 비슷한 개념이다.시민단체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시민,지역사회,기업 등 도심녹지 수요자들과 함께 도시녹화에 주도적으로 나서고,시는 이들의 활동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그린트러스트 운동의 주요 대상 사업은 뚝섬 숲내 그린트러스트 숲 조성,1가족 1평 사기 등을 통해 생태계보전지역의 생태공원 55만평 조성,담장허물기 등을 통한 1200개 초중고 공원화,대기업·아파트단지·병원 등의 옥상 녹화,창경궁∼종묘,남부순환도로변 녹지축 회복 등이다. 서울의 관문인 월드컵공원∼행주산성 구간 녹화,김포공항 지역 공원화,대학캠퍼스 녹지 확대,잔디로 만든 녹색주차장 등도 추진된다. 시민들이 ‘내 나무’라는 인식을 갖고 가로수 27만주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녹지대 1300곳은 기업들이 각각 한 곳을 맡아 관리하도록 유도한다.기금을 내 녹지 조성에 기여한 시민과 기업들에게는 세금감면,각종 공원 무료 입장 혜택 등이 주어지며 이들의 명단이 숲 속에 전시된다. 2050년까지 1000만평의 녹지를 조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10조원.시는 그린트러스트를 통해 연간 녹지 조성 비용 2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처럼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이유는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이 4.53㎡로 뉴욕(14.12㎡)은 물론 세계식량농업기구(FAO)기준인 9.0㎡에도 크게 못미치지만 시의 제한된 재정력으로 이를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관 주도보다 시민들이 직접 주머니를 털어 녹지를 확보했을 때 녹지관리가 원활해지고 ‘녹색 서울’에 대한 시민의 애정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서울을 푸르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면서 “개인·기업의 기부,ARS 모금,서울 그린트러스트 신용카드 발급,기금적립 등을 통해 매년 100억원의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그린트러스트운동의 일환으로 5월4일 뚝섬 숲 시민나무심기 행사를 연다.1만원·3만원·5만원·10만원 등 기금을 낸 시민들은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다.기업들은 100평당 1500만원을 내고 숲을 기부할 수 있다.3216-4242. 류길상기자 ukelvin@
  • 자치구 장애주민 위한 ‘따뜻한 행정’

    자치구들이 장애 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서비스 행정을 잇따라 선뵈고 있다.흥겨운 이벤트를 통해 주민들의 편견을 없애는 데 적극 나서,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마포구는 18일 마포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장애우와 함께하는 시와 음악축제’를 연다.박홍섭 구청장이 직접 출연해 평소 애창하는 시를 낭송할 예정이다.봄맞이 축제를 장애 주민들과 먼저 어우러지고 싶은 마음에서다.축제에는 장애주민뿐 아니라 지역 중·고교생,교직원,할머니,할아버지 등 주민 700여명이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생활속의 작은 불편들을 근원적으로 없애려는 노력도 돋보인다.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최근 ‘특수교육 보조원 사업단’을 구성해 10명의 단원들이 초등학교 특수학급에 직접 파견돼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아동들을 보조토록 해 서울시가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을 추진 중이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지체·시각·청각장애 등 중증장애인 3000여명의 민원서류를 전화 한통화면 집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장애우 재택서비스’를 시행토록 해 눈길을 끈다.내년부터는 ‘장애우 심부름센터’를 활성화,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민원을 대행하고 진료를 동행해주는 ‘장애인 생활민원서비스’를 본격 펼칠 계획이다.정영섭 광진구청장은 가로수,전주 등 보행에 지장을 주는 도로의 각종 장애물 제거를 특별 지시했다. 봄을 맞아 나들이가 잦아질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다.5월까지 노점상 등 모두 34건의 도로 장애물도 정비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 독자의 소리/ 안전의식 생활화해야

    시내를 다닐 때 도로변 가로수의 가지치기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안전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들 때문에 불안해진다. 며칠전에도 출근길에 지하철 구로역 주변 가로수 전정작업을 잠시 지켜보았는데 가로수에 올라가 가지치기를 하는 작업자들의 모습이 여간 불안한 게 아니었다.나무 아래 도로에서는 잘라낸 가지들이 연이어 떨어지고 있는 데도 위험을 무릅쓰고 인부들이 가지를 주워 모으고 있었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참사도 따져보면 안전 불감증이 큰 원인이다.그토록 큰 사고가 터졌는데도 우리 일상에서는 안전에 대한 무신경과,설마하는 안이한 생각이 여전하다.안전관리 감독 관청은 물론,개개인이 모두 안전에 좀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동현
  • [길섶에서] 새순

    또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옷속으로 스며드는 바람결이 다르다.가끔 옷깃도 여며보지만,고개 든 봄바람 기운에 겨울이 맥을 출 리 없다.계절은 정말 정직하다. 눈을 들어 가로수에 초점을 맞춰 본다.가지마다에 새순 봉오리가 조금씩 돋아나고 있다.그 겨울을 이겨내고 새 살을 돋우려 하고 있는 것이다.찬란한 생명력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경외심마저 들 지경이다. 아직 발가벗은 모습 그대로 행인들의 시선을 받지만,내일을 기약하는 희망이 가득하다.이제 얼마 안 있으면 파란 싹이 부끄러워하는 몸을 덮어 줄 것이다.그토록 매섭던 동장군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정신력의 승리리라.남도에는 동백꽃이 막 붉은 입술을 열기 시작했다고 한다. 세상살이도 마찬가지.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고,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고 하잖는가.지금 음지에 있어 춥고,오르막 길이어서 숨이 턱에 찬들 얼마나 가겠는가.의지에 달려 있다.겨울나무의 정신력을 배워야겠다. 이건영 논설위원
  • 청계천변 8만여평 녹지 조성

    ***복원후 서울모습 낮이면 억새풀 우거진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꼬마들의 웃음소리에 하천의 물고기가 놀라 물밑으로 숨는다.저녁엔 은은한 네온사인 아래 수표교를 거니는 연인들이 밀어를 속삭인다. 2006년부터 달라질 서울 청계천 주변의 새로운 풍경이다.2005년 말까지 복원공사가 끝나면 청계천은 8만 3000여평의 녹지가 조성되는 등 1000만 서울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3년 뒤 서울은 문화도시로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청계천에서 되살리게 된다.광교·수표교·장통교·오간수문 등 청계천 주변의 역사문화 유적이 고스란히 복원된다.정월대보름이면 청계천에서 ‘답교놀이’도 벌어진다.다리밟기인 이 놀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개천이나 강의 다리 위를 어깨춤을 추거나 장고나 피리 등을 불며 건너 다니는 놀이다.한 해에 있을지 모를 모든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행위다.사월 초파일에는 연등놀이가 재현된다.‘자동차 중심’이던 곳이 명실공히 ‘사람 중심’의 환경도시로 바뀐다. 도심환경도 쾌적해진다.복원 이후 도심통행 차량이 줄면서 도로변 소음이 서울시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다.기계·금속 등 청계천 주변에 있는 공구상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은행나무 등 가로수나 산책로를 비롯한 녹지공간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특히 저녁에는 시청 앞 ‘빛의 광장’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떠오르게 된다.동아일보사 앞,광교,수표교,동대문지역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시설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가로수에도 조명을 설치,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뽐낸다.청계천 주변의 도시계획으로 강북지역 경제도 활성화된다. 무교동 일대는 국제금융,비즈니스서비스 산업지대로,세운상가 일대는 정보통신(IT)·멀티미디어·인쇄·문화산업 중심지로,동대문시장 일대는 의류 등 토털 패션산업타운으로 변신한다.특히 광교 주변에는 5000평 부지에 국제금융기구와 외국금융기관,호텔 등이 모인 지상 35층(높이 152m),연면적 6만평 규모의 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서게 된다.2009년까지 시비와 민간자본 등 6500억원이 들어간다. 양윤재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은 “청계천일대가 현재 산업발전을 위한 교류 및 지원시설,주거시설 등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주상복합,호텔,서비스지원 등을 충분히 감안할 것”이라며 “왕십리 뉴타운에는 아파트형 공장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도심부인 청계천복원지역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그리고 제2금융권이 집중돼 있는 여의도와 삼각축으로 이어지는 국제금융 중심지로 변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kdaily.com ★청계천복원 4대 쟁점 점검 1.교통대책 청계고가를 철거하고 청계천로를 축소하면 기존 16개 차로에서 4개차로로 12개 차로가 줄어든다.현재 청계고가와 청계천로의 교통량은 하루 16만 7000여대에 이르는데 일방통행제 시행이나 우회도로 마련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50%밖에 안 된다고 서울시는 보고 있다. 나머지 50% 정도는 간선버스와 도심순환버스 등 버스개선과 지하철 연장운행 등을 통해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시가 오래 전부터 검토했던 도심 일방통행제가 빠져 있고 실무부서인 경찰청과도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직 교통보좌관은 “아직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번 대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검토 결과 효과가 있다면 내년 1월부터 일방통행제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심 주요도로에 대한 일방통행제는 경찰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시행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게다가 그동안 청계천 주변 상인들에 대해서는 여론 수렴과정을 거쳤지만 실제로 청계천로와 청계고가를 이용하는 서울 동북부 및 강동·성동·광진구 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상가이전 대책 복원소식에 청계천 일대 상인들의 불만은 높아만 가고 있다.둥지를 잃고 외곽으로 밀려나야 할 상황이 닥쳤기 때문이다. 청계천 주변 상업지역 85만평에 일터를 갖고 있는 사업주는 모두 3만 5668명.서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다. 시는 이들의 반발을 우려,사업체 이전대책 마련에 속앓이를 해왔다.현 상가가 형성된 지 오래돼 시설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점을 감안,이전지역은 30만 6200∼46만 8500㎡ 정도는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상권의 메리트 상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7개 지역을 이전 후보에 올려 놓고 있다. 중구 성동기계공고 및 경찰기동대,구로구 영등포구치소터,영등포 제일제당 자리,같은 지역인 동부제강,금천구 군부대,송파구 문정·장지지구,강서구 마곡지구가 그곳이다. 이 가운데 단일지역으로는 문정·장지지구(20만㎡)가 먼저 꼽힌다.소요 부지규모와 건폐율 60%,2층 건축을 기준으로 할 때 알맞은 크기이기 때문이다.부지가 넓고 땅값이 싸며,교통이 편리한 점도 매력이다. 영등포 구치소와 제일제당,구로하치장,인접한 군부대 부지도 상위 후보군에 든다. 3.문화재 복원 조선시대 청계천 본류에 놓여 있던 80여개의 다리는 청계천 복개 공사와 함께 대부분 사라지고 광교의 교각과 수표교만 원형이 남아 있다.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천변의 역사문화유적도 부활한다.서울시는 복원대상 유적으로 광교·수표교·장통교·오간수다리·영도교 및 양안석축을 우선 선정했다. 교대석축,교각 등이 복개도로 밑에 남아 있는 광교는 애초 원래 위치에 복원할 계획이었지만 다리 길이와 높이 등이 복원 청계천과 맞지 않고 홍수시 원형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주변으로 옮겨져 복원될 전망이다.시는 광교의 교각과 창덕궁에 보관돼 있는 난간석 등 원자재를 최대한 활용,복원할 계획이다. 장충단공원에 옮겨져 있는 수표교는 원위치에 이전,복원할 것인지 현 교량은 그대로 두고 복제 다리를 청계천에 세울 것인지 여부를 검토중이다.수표교 이전,복원은 어렵지 않지만 다리길이가 하천폭보다 길어 원형 그대로 복원할 경우 주변 교통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선시대 수문 역할을 했던 오간수다리는 사진이 남아 있어 원형 복원이 가능하지만 좁은 수문이 자칫 하천 범람을 일으킬 수 있어 청계천 복원이 완전히 끝난 뒤 홍수시 수량 등을 분석,복원 여부를 결정한다. 4.비용분석 타당성 시가 추정한 청계천 복원비용은 구조물 철거비 1320억원과 하천복원 공사비 697억원 등 사업비 3649억원에 이른다.또 교통지체에 따른 시간비용 등 교통혼잡비용이 연간 1528억원이다.기타 유지관리 비용 등을 합쳐 앞으로 20년간 2조 2626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사회적 편익은 청계고가도로 유지보수비용 절감액 1000억원과 환경개선 및 역사복원 등 환경개선 편익 3조 1812억원을 합해 3조 2812억원이다. 비용의 45% 가량 플러스 효과가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모두 8332억원의 생산유발과 3669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1만 762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그런데 이 계산에는 문제점이 적지않다. 우선 비용항목을 산정하면서 청계천 복원공사에 반발하고 있는 상인들의 영업손실 비용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비용은 업종에 따라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를 전망이어서 1조 9000여억원의 플러스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시의 지적은 과장된 측면이 많다는 여론이다.노무현 참여정부가 금융보다는 IT,물류 중심의 국가산업전략을 추진 중인데 비해 금융중심의 서울시 산업전략은 엇박자라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조덕현 송한수 류길상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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