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로수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김승원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재난문자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휴가철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27
  • [서울인싸] 정원이 일상으로, 일상이 정원으로

    [서울인싸] 정원이 일상으로, 일상이 정원으로

    날이 맑던 얼마 전 남산을 걷는데 어린아이와 함께 온 부부가 가족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했다. 여름날 외출이 힘든지 짜증을 내던 아이가 ‘하나 둘 셋’ 하고 사진을 찍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어 보였다.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은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본다. 정원을 만나도 그렇다. 푸른도시여가국은 이달부터 ‘정원도시국’이라는 새 이름을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원도시 서울’을 발표한 이래 정원을 통한 일상 혁명을 실천하고 자연성을 회복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약속과도 같은 이름이다. 정원도시국으로 이름이 바뀌며 왜 정원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신기하게도 ‘garden’(영어), ‘jardin’(프랑스어), ‘garten’(독일어) 등 정원을 뜻하는 단어는 모두 뜻이 ‘담장으로 둘러싸인 폐쇄된 공간’인데, 한자 ‘園’(원)도 상형을 풀어 보면 의미가 비슷하다. 서울은 외사산, 내사산이 있는 도시로 산이 담장처럼 둘러싼 정원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도시화되며 빽빽하게 빌딩과 아파트 등 인공 구조물이 밀집돼 정원을 체감하기 어렵게 됐지만 실제로는 산과 공원이 많고 도심녹지율이 31%에 달한다. 일상에서 정원을 쉽게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산과 공원, 녹지, 가로녹지 등 공적 영역과 집 안 베란다, 로비, 옥상, 마당의 사적 영역, 공개공지까지 모든 곳에 정원의 요소가 들어찬다면 원래 자연 정원이었던 서울의 모습을 되찾아갈 것이다. 지금 서울 곳곳은 매력가든으로 채워지고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한뜻으로 한뼘정원, 가로정원, 거점형 꽃정원 등을 확충하고 연결하며 시민이 가까이서 정원을 감상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서울을 걸으며 봄에는 봄꽃을, 여름엔 여름꽃을 만날 수 있는 그야말로 정원도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점심 식사 후 시청 앞을 걸을 때 도시의 변화가 더욱 잘 느껴진다. 정원을 찾은 반가운 손님들, 벌과 나비 덕분이다. 매력가든 조성 전엔 잘 눈에 띄지 않았는데 최근엔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열심히 날갯짓을 하며 꽃가루 목욕을 하는 벌과 꿀을 찾는 나비가 보인다. 벌과 나비는 꽃의 번식과 생존에 큰 기여를 한다. 벌과 나비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는 기후변화의 척도로 여겨질 정도로 이들은 생태계 균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의 기특한 수분활동으로 식물은 열매를 맺고 정원은 더 풍성해질 것을 생각하니 또 다른 정원의 힘을 확인한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현재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한 시민들의 재방문 의사가 80%로 조사되는 등 정원에 보내 주는 시민들의 관심이 꽤나 크다. 정원의 소중함과 힐링의 효능을 직접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정원도시국이 말하는 정원은 꽃으로 알록달록 채워진 예쁜 꽃밭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산수가 어우러진 서울의 가로수 아래와 길가, 교통섬, 골목길 등 시민의 삶 가까운 모든 곳이 정원으로 물들고 어디서든 5분 거리에서 정원을 만나 힐링하고 위안을 받는 게 일상이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원은 탁월한 탄소 저장고이니 지구와 사람에게 함께 힐링을 선물하는 존재다. 찡그리던 아이가 소담히 핀 목수국 곁으로 다가가 활짝 웃으며 포즈를 잡는다. 아이의 웃는 얼굴을 보니 우리의 정원 도시 정책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확신이 든다. 누군가 어째서 정원이냐고 다시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 참이다. 서울은 본래 정원이었다고, 당신은 지금 정원에서 살고 있다고.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 출근길 전동차 멈추고, 문화재 유실… 오늘 오전까지 최대 200㎜ 또 온다

    출근길 전동차 멈추고, 문화재 유실… 오늘 오전까지 최대 200㎜ 또 온다

    수도권 올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논산서 축사 처마 무너져 1명 사망주택 침수에 560명 긴급 대피도오늘 중부, 내일부터 남부 강한 비 “폭우가 쏟아진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물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어요. 일대 도로가 성인 남성 무릎 높이까지 잠기면서 ‘큰일나겠구나’ 싶어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경기 고양시 주민 A씨) 17일 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도로가 파손되고 주택·주차장·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엔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출근길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여기에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최대 20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주택 침수 161건, 도로 토사 유실 및 파손 18곳, 가로수 전도 등 도로 장해 9건, 주택 정전 4건, 벼 275㏊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4개 시도 21개 시군구에서 407가구 560명이 대피했는데 이 중 248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16분쯤 충남 논산 연산면의 한 축사 처마가 무너지면서 축사 주인 B(58)씨를 덮쳤다. B씨는 ‘형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쯤 축사를 찾았던 B씨가 비와 바람에 떨어져 나간 처마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화유산의 피해도 잇따랐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석축이 유실됐고 달마산 미황사 경내에도 흙이 곳곳에서 흘러내렸다. 지난 16일 밤 1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04.5㎜ ▲경남 남해 207.1㎜ ▲전남 광양 188.9㎜ ▲경기 연천 173.0㎜ ▲전남 진도 166.0㎜ 등이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124.5㎜, 성북구 114.5㎜, 동대문구 100.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호우 피해는 주로 경기 북부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9시 57분쯤 30대 아반떼 운전자가 일산서구 탄현지하차도 내에 갇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구조했다. 당시 지하차도 안에서는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다. 자유로를 이용해 출근하는 파주시 주민 C씨는 “문산읍 자유로에서 당동IC로 진입하는 도로와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면서 평소보다 출근하는 데 한 시간 가까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 출근길 전동차가 운행을 멈추는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 이어 오전 8시 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오전 8시 50분쯤 전 구간에서 재개됐다. 자동차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12개 손해보험사가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집계한 집중호우에 의한 차량 피해는 2295건이다. 추정 손해액은 211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여름철(6~8월) 발생한 자동차 피해액 175억원을 웃돌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습 집중호우 탓인지 피해가 해마다 더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집중호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 시간당 30~60㎜, 최대 70㎜ 넘는 비가 퍼부을 전망이다. 많은 곳은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어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중부와 남부지방에 시간당 30~60㎜, 최대 70㎜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 대구서 SUV가 가로수 쾅…10대 등 탑승자 모두 ‘음주 무면허’

    대구서 SUV가 가로수 쾅…10대 등 탑승자 모두 ‘음주 무면허’

    대구 도심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행인 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탑승자는 10대와 20대 남성으로 두 사람 모두 음주 상태에 무면허인 것으로 드러났다.17일 대구 동부경찰서와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6분쯤 동구 신천동 신천교 방향 3차선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소유자인 A(25)씨와 파편을 맞은 60대 행인 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동승자 B(17)군은 사고 직후 택시를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2시간 여 만에 대구 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군 모두 무면허였으며, 음주 측정에서 A씨는 면허취소 수준, B군은 면허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군 모두 자신이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는 상황”이라며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10대 무면허 음주 운전자, 교통사고 후 도주… 경찰, 추적 끝에 검거

    10대 무면허 음주 운전자, 교통사고 후 도주… 경찰, 추적 끝에 검거

    무면허 음주 운전하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도주한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교 방향 3차선 도로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가로등 등을 들이받았다. 사고 후 10대 A군은 도주했으며 차량 탑승자 2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파편을 맞은 행인 1명은 경상을 입어 각각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추적 끝에 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음주 측정 결과 면허정지 수준이었으며, 무면허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군은 형사처벌이 가능한 나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과 B씨 중 누가 운전을 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후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할 예정”이라며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 전직 축구선수 교통사고 내고 도주…음주 혐의 부인

    전직 축구선수 교통사고 내고 도주…음주 혐의 부인

    전직 축구선수가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도주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전직 축구선수 이모(3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씨는 12일 오전 6시 6분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차를 몰다 인도 위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경찰은 이씨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음주 반응이 나왔으나 본인은 음주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채혈을 진행했다. 이씨는 2010년 강원FC 입단 후 일본 프로축구 리그와 말레이시아 리그 등에서 뛴 것으로 알려졌다.
  • 시장 옆 전국구 핫플 ‘샤로수길’… 신구 감성 섞인 젊음의 아지트[서울 펀! 동네 힙!]

    시장 옆 전국구 핫플 ‘샤로수길’… 신구 감성 섞인 젊음의 아지트[서울 펀! 동네 힙!]

    각국 음식 파는 식당·카페·소품 숍380여개 점포 구경하는 재미 ‘쏠쏠’서울 다른 번화가보다 물가 낮아군데군데 남아 있는 노포도 묘미 서울 강남 압구정에 가로수길이 있다면 관악 서울대입구역 앞에는 ‘샤로수길’이 있다. 점심 식사하던 대학생 손님의 농담이 이름으로 된 샤로수길은 젊은이의 아지트 같은 이색적인 가게들이 모여 2010년대 만들어진 대표적인 신흥 ‘핫 플레이스’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샤로수길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대로변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아기자기한 골목이 펼쳐진다. 중심 거리인 관악로14의 약 600m 골목길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파는 식당, 카페, 소품 숍 등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유유자적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찾아간 샤로수길은 퇴근길 직장인들과 저녁 식사하러 온 대학생들로 붐볐다. 서울 다른 번화가와 비교해도 낮은 물가는 마음을 가볍게 한다. 11일 관악구에 따르면 샤로수길에는 380여개 점포가 있다.천막 아래 채소와 과일을 팔던 낙성대 전통시장 옆 골목이었던 이곳은 2010년대 초반 비교적 낮은 임대료에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들고 온 청년 사업가들이 모이면서 이색적인 식당이 하나둘 생겼다. 프랑스 가정식, 태국 음식, 미국식 수제 버거 등이었다. 서울대 인근 녹두거리에서 우르르 무리 지어 술을 마시던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조그만 가게에 모이기 시작한 트렌드 변화도 맞물렸다. ‘가성비 갑 맛집’으로 스누라이프 등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회자된 후기는 샤로수길이 2~3년 만에 서울을 넘어 전국구 핫플이 된 배경 중 하나다. “서울대 정문 ‘샤’ 따자” 농담서 명칭 샤로수길 대표 가게 중 하나인 ‘텐동요츠야’의 주인 이재훈(46)씨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가로수길은 있으니 서울대 정문 조형물 ‘샤’를 붙이자고 농담하다 하나둘 손님이 줄 서는 가게가 생기면서 샤로수길이 됐다”며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홍보해 주니 돈을 주고 따로 바이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입소문이 났다”고 했다. 관악구에서 정식으로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2014년이다. 다세대 주택 1층, 10평 내외의 작은 상가들이 저마다의 감성을 내걸고 모인 골목은 샤로수길의 브랜드가 됐다. 임대료 상승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으로 이태원 근처 경리단길 등에서 가게를 샤로수길로 옮긴 경우도 있었다. 2017년 샤로수길 ‘쥬벤쿠바’로 첫 장사를 시작한 오원석(39)씨는 “월세가 저렴하면서도 이색적인 가게들로 입소문이 난 샤로수길이 쿠바 샌드위치라는 당시엔 생소한 메뉴를 들고 도전장을 내기엔 적당해 보였다”고 했다. 쿠바 샌드위치는 이제 다른 번화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가 됐다. 적은 자본으로 외식업에 뛰어든 사업가 3~4명이 상부상조하며 창업하는 ‘크루’ 문화도 있었다. 곰돌이 모양 샤브샤브의 ‘안녕 쿠마’, 밀면 등 부산 대표 음식을 파는 ‘안녕 부산’과 ‘안녕 과자점’은 안녕 크루의 시리즈다. 전국 청년인구 1위… 수요층도 다양 샤로수길에서 시작한 가게가 대규모 프랜차이즈로 커 나간 사례도 나왔다. 2015년 서울대 창업동아리에서 시작한 ‘스윗밸런스’는 샤로수길 샐러드 가게에서 샐러드 완제품 시장 스타트업이 됐다. 프랜차이즈 ‘삼백돈돈가츠’의 본점도 샤로수길에 있다. 원래 전통시장이었던 탓에 오래된 노포가 군데군데 남아 있는 ‘신구의 조화’ 역시 샤로수길의 묘미다. 2000년부터 손칼국수 가게를 운영해 온 윤모(54)씨는 “처음엔 참기름집, 떡집, 채소가게 사이의 재래시장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수제 버거, 타코, 일본 음식점 옆에서 장사한다”면서도 “오래된 단골과 학생 손님 비율이 높아 원가가 높아졌다고 가격을 무조건 올릴 수는 없다”고 했다. 가게 문을 열 당시 함께 영업했던 식당 중에는 홍어 삼합을 파는 ‘전주식당’만 남았다. 이 집의 칼국수는 7000원부터 시작한다. 2020년대 들어선 프랜차이즈 식당이 하나둘 생기고 임대료가 차츰 오르면서 샤로수길 역시 여느 번화가가 겪는 정체성 위기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전국에서 청년 인구 1위인 관악구의 탄탄한 유동인구층은 여전히 샤로수길을 풍성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서울대입구역의 승하차 인원은 서울에서 수위권으로 꼽힌다. 지난 한달 오후 7시대 승하차 인원은 12만여명으로 신림, 홍대입구, 잠실의 뒤를 이은 4위였다. 샤로수길은 지난 3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관악구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한다. 외식업 위주의 구성에서 체험형 문화시설을 추가해 ‘종일 놀아도 즐거운 샤로수길’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 대표 번화가인 샤로수길의 고유 브랜드를 살릴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인근 상권으로 파급효과가 미쳐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韓해병대 출신 뉴욕대 한인 학생, ‘절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

    韓해병대 출신 뉴욕대 한인 학생, ‘절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

    미국에서 한인 학생이 운전 중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절도 차량에 부딪혀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NYU 스턴) 재무학 전공 3학년생 김준오(23) 씨가 지난달 23일 새벽 4시쯤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대 근처 도로에서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사고 소식은 김 씨의 친구들이 일주일 전에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게시한 글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들 친구는 해당 글에서 “당시 경찰로부터 도주하던 차량 탈취범들은 준오가 타고 있던 차량에 빠른 속도로 충돌했다”며 “그 결과 준오는 심각한 척수손상을 입어 현재 하반신마비를 겪고 있다”고 썼다. 사고는 현지 방송 뉴스에도 간략히 나왔다.김 씨의 우버 공유 차량을 들이받은 건 독일 BMW사의 SUV 차량인 X7이었다. 사고 후 경찰은 차량 탈취 용의자로 15세 소년 2명과 16세 소년 1명, 앙투안 패튼이라는 이름의 30세 남성 1명을 체포했다. 이 용의자들은 복면을 쓰고 총기로 차량 소유주 여성을 위협해 차량을 탈취했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30분 넘게 추격전을 벌이다가 가로수를 치고 김 씨가 몰던 공유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김 씨는 두 차례 위중한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을 쓰는 데 제한이 있는 데 왼손이 오른손보다 심각하다고 그의 친구들은 말한다. 더구나 안타까운 점은 김 씨가 뉴욕에 있는 M&A 자문 회사인 클레마 캐피털에서 ‘서머 애널리스트’(여름방학 동안 애널리스트로 채용하는 인턴십)로 일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뉴욕 포스트는 이 젊은 재무 분석가의 큰 꿈은 이번 사고로 산산 조각났으며 직장 뿐 아니라 학교도 기약 없이 쉬게 됐다고 전했다. 김 씨의 가족들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회복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씨는 이 같은 어려움에도 언젠가 금융 서비스업에 큰 영향을 미치겠다는 자신의 결심을 굳혔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젠가 다시 걸을 수 있고 그가 받은 사랑과 지원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돌려주기를 진심으로 꿈꾼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필라델피아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가 사고에 휘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9년 고등학교 시절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 및 기술 여름 강좌에 참석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그 도시에 대해 잘 알게 됐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김 씨는 2020년 10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수색대에서 통역병으로 복무했다. 이후 2022년 미국으로 건너가 NYU 스턴에서 학업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의 친구들은 지금까지 고펀드미에서 목표 금액인 10만 달러(약 1억 3800만원) 중 8만 610달러(약 1억 1123만원)를 모았다. 이들은 후원금이 김 씨의 수술 및 입원비용, 재활비용, 소송비용, 기타 서비스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 침수 승강기에 갇힌 남성 숨져…폭우에 KTX 일부 중단

    침수 승강기에 갇힌 남성 숨져…폭우에 KTX 일부 중단

    밤사이 전국 각지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며 1명이 숨지고 KTX 일부 노선의 운영이 한때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쯤 충남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승강기가 침수돼 안에 갇혀있던 남성 A씨가 숨졌다. “살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에서 배수 작업을 벌인 뒤 구조에 나섰으나 오전 6시쯤 승강기 안에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북 경산에서는 지난 9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여성 택배기사 A씨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12분쯤 경산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침수된 차량을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전북 완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마을 주민 18명이 고립됐으나 전원 구조됐다. 이날 각지에서는 침수와 토사유출,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잇달았다. 전남에서는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17건이 접수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에 대비해 주민 10여명이 대피했다.경북에서는 이날 오전 6시까지 주택 파손 5건, 침수 피해 30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안동, 영양 등지에서는 농작물 914㏊가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는 계명대 동문 인근 버스정류장 앞에서 가로수가 뿌리가 뽑힌 채 통째로 넘어지는 등 피해 신고가 119건에 달했다. 경주에서는 도로의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차량 바퀴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3건 들어왔다. 경남 거창에서는 5전 10분을 기해 황강 남하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남하교 지점 수위는 오전 7시를 넘기면서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인 3.9m를 넘겨 4m에 육박했다. 이에 침수위험지구 등에 거주하는 거창군·합천군·의령군·진주시 등 4개 시군 76가구 94명이 대피했다.폭우로 KTX 일반 열차 운행도 일부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이날 첫차부터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일반 열차의 운행을 일부 중지하거나 조정했다. 장항선과 경북선은 오후 6시까지, 충북선은 낮 12시까지 전 구간 운행이 멈춘다. 경부선은 낮 12시까지 서울~동대구 구간, 호남선은 오후 6시까지 서대전~익산 구간 운행이 중지됐고, 익산~목포 구간은 운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서울인싸] 내 삶의 일상혁명, 기후동행카드

    [서울인싸] 내 삶의 일상혁명,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 ‘기후동행카드’가 등장하면서 서울 시민의 삶은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부터 회사원, 야간 근로자, 소상공인까지 시민들이 교통비 걱정을 덜고 마음껏 대중교통을 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정기권을 넘어 ‘직주락’을 잇는 새로운 구심점이 된 기후동행카드는 생활에 풍요를 더하며 ‘일상혁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7일부터 약 5개월간의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사업에 돌입한 상태다. 출시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고 현재까지도 매일 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기후동행카드에 폭발적인 반응이 계속되는 이유는 누구나 일상 속 변화와 편익을 즉각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수단을 통합하면서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는 시민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선사했고 교통 복지와 친환경 실천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교통비 절감액만 월 3만원, 연간 약 36만원일 뿐만 아니라 약 9%의 이용자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수단 전환 효과도 확인되면서 연간 승용차 이용 약 31만대 감소, 온실가스 약 3만t 감축, 20년생 가로수 약 330만 그루 식재 효과까지 다양한 연계 효과도 추산된다. 수치적 결과뿐만 아니라 실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했다. 서울연구원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주당 약 1.3회 외부활동이 증가했고 외식·쇼핑 등 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이동 반경이 다양해지고 넓어진 덕에 주중엔 퇴근 후 외식을 하고 주말에는 나들이를 가는 등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소비 지출 증가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만 심층 조사 기간인 4개월간 약 802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시민들의 일상 변화가 경제적 효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데서 괄목할 만한 의미를 남긴다.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의 혁신은 계속된다. 관광객 및 단기 방문객을 위한 단기권 5종, 19~39세 청년 할인, 서울대공원·서울식물원 등 문화 혜택까지 다변화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시민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한강 리버버스, 자율주행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돼,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신규 교통수단을 본격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서울 인근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생각으로, 무제한 교통 혁신의 편리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 김포, 과천, 고양시에 이어 남양주시까지 5개 지자체와 사업 참여 협약을 마쳤고 3월 김포골드라인을 시작으로 8월에는 별내선·진접선까지 사용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전철 전체로 적용 지역이 확대된다면 20년 전 수도권 통합 환승제에 이은 새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고물가, 경제난의 시대를 맞아 모든 부처에서 민생을 외친다. 그러나 답은 멀리 있지 않다. 24시간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행복을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민의 삶을 탐독하고, 함께하는 것이다. ‘절문근사’, 절실하게 묻고 가까운 일상에서 생각하라는 뜻과 같이 시민들의 일상을 살필 때 진정한 민생 대책이 이뤄질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에 적용된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철학이 더욱 확대돼야 하는 이유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
  • “청년 붙잡자”… 문화복합공간 조성 붐

    “청년 붙잡자”… 문화복합공간 조성 붐

    청년과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공간이 전국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문화와 즐길거리가 없거나, 마땅한 작업 공간이 없어 수도권으로 가려는 청년층을 붙잡고 나아가 청년 유입까지 바라보겠다는 지자체의 목표가 담긴 결과다. 경남 창원시는 성산구 용호동 가로수길에 ‘청년문화복합예술공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스펀지처럼 청년들이 지식과 경험을 흡수해 성장하고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공간, 이른바 ‘스펀지파크’다. 스펀지파크는 지난해 경남도 공모사업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에 창원시가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10억원(도비 5억원·시비 5억원)을 들여 조성, 지난달 15일 개소했다. 스펀지파크는 청년 예술인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는 창작동과 청년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동, 청년들이 선호하는 이벤트 팝업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청년 예술인 5개 팀이 창작동에 입주했다. 이들은 공예·미디어아트·사진·미술·웹툰·무용 등을 중심으로 창작·교육·전시 활동을 한다. 시는 9월 청년주간 행사 등 각종 청년행사와 연계하고 단기 프로젝트 운영,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입주 예술인 중심 행사 등으로 청년문화와 스펀지파크 활성화를 꾀한다. 울산시도 최근 중구 문화의 거리에 청년 예술인 창작공간 ‘예술공장 성남’을 개소했다. 원도심 2개 건물에 총 3곳을 임대해 창작 공간 9곳과 커뮤니티 공간 3곳 등 모두 12곳을 만들었다. 울산시는 청년 예술가들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해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침체하는 도심 상권을 예술로 재생할 계획이다. 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에 문화·음식·상업·휴게 등이 복합된 특화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88억원을 들여 상업·문화·청년·공용·공공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는 전체면적 3285㎡가량의 스트리트몰을 신축한다. 시는 내년 4월 착공 2026년 6월 완공이 목표다. 이미 활성화한 청년문화복합공간도 있다. 대구시 근대 건축 유산으로 민족 자본 첫 백화점으로 알려진 ‘무영당’은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고, 강원 동해시가 조성한 ‘문화팩토리, 덕장’은 청년은 물론 지역주민·관광객 거점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지역소멸시대 이러한 ‘문화적 대응 전략’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김민경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소멸 시대, 문화적 대응 전략’ 연구보고서에서 “문화예술은 생활하고 싶은 지역 선택, 첨단기업 이전 선택 때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이며 문화시설 리모델링은 생활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문화가 보장하는 일자리 지원, 문화·복지·돌봄 결합 서비스 제공, 청년 자부심이 되는 문화서비스 창출 등이 함께 필요하다”고 밝혔다.
  •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결항·지연 왜?… 또 제주 하늘길 막혔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결항·지연 왜?… 또 제주 하늘길 막혔다

    제주지역에 남서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제주도북부, 북부중산간 등에 강풍경보가 발효되면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운항 예정인 총 480편 가운데 강풍경보와 급변풍의 영향으로 국내선 출발 27편과 도착 1편, 국제선 출발 1편 등 29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출발 85편, 국제선 출발 3편과 도착 5편 등 총 93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강한 바람 탓에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 결항과 지연 운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공항기상대 관계자도 “최대 순간 풍속 30~50노트(초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북부, 북부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90㎞(초속 20~25m)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다. 주요지점 최대순간 풍속은 삼각봉 26.3m, 제주공항 26.3m, 어리목 22.9m, 제주 20.2m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지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3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이어졌다. 오전 11시 29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창문이 바람에 닫히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시각 제주시 일도동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고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29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 낮 12시까지 119상황실에 접수된 기상특보 관련 신고는 모두 4건이다. 앞서 제주는 지난달 29일과 30일에도 곳곳에서 초속 20∼26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어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고 가로수가 쓰러졌다.
  • 2년간 활동 없더니…김새론, 깜짝 놀랄 근황 전해졌다

    2년간 활동 없더니…김새론, 깜짝 놀랄 근황 전해졌다

    배우 김새론(23)이 최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 매니저(관리자)로 취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김새론은 최근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계산대 담당 등 카페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새론은 이 카페에 정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끝에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 원을 확정받은 뒤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 가로수 쓰러지고 침수·결항 속출… 이번 주 전국 ‘물 폭탄’

    가로수 쓰러지고 침수·결항 속출… 이번 주 전국 ‘물 폭탄’

    6월 마지막 주말 전국에 장맛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우리나라 주변을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월 첫 주 월요일인 1일 남부지방과 제주에, 화요일인 2일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1~2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 호남권·경남권 30~80㎜, 경북권 20~60㎜, 수도권·강원권 10~50㎜다.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150㎜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다. 전남 해안에는 120㎜ 이상, 전북 서해안·부산 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는 3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지만 충청권은 오전까지, 수도권·강원도는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비가 그치면 기온이 오르면서 습기를 머금은 ‘불쾌한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주말인 지난 29~30일 제주, 전남,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주요 도로·하천 진입이 통제됐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경기 가평군에선 30일 오전 5시 50분쯤 자전거를 타던 40대 외국인이 조종천 철교 아래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장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 주말 남부지방 쏟아진 장맛비… 다음 주 내내 전국에 내린다

    주말 남부지방 쏟아진 장맛비… 다음 주 내내 전국에 내린다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다음 주부터 전국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다고 30일 밝혔다. 주말인 29~30일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렸다. 제주도 성산에서는 한 때 시간당 81㎜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6월 시간당 강수량을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제주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와 주택,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9일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총 4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이어졌다. 월요일인 1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무더위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겠다. 2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1~2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권은 10~50㎜, 충청권 20~60㎜(충청 남부 80㎜ 이상)다. 전라권과 경상권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전남 해안에 120㎜ 이상, 전북 서해안·부산 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과 수도권은 3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br> 다음 주는 폭이 좁은 강수대가 남북을 오가면서 강하고 약한 비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다가도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도 하겠으니 우산을 항상 챙기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갑작스럽게 많은 비를 뿌리다 보니 산사태나 침수 등의 피해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가 잠시 그친 지역은 기온이 오르면서 습기를 머금은 불쾌한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 거센 장맛비에 전국서 피해 속출…도로 잠기고 나무까지 쓰러져

    거센 장맛비에 전국서 피해 속출…도로 잠기고 나무까지 쓰러져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밤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주택이나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30일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가평(북면) 113.5㎜, 남양주(화도읍) 100.5㎜, 구리(수택동) 74.5㎜, 이천(부발읍) 68.9㎜ 등 도내 평균 59.5㎜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1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도로에서는 도로 장애 신고가, 오전 3시 19분 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 도로에서도 역시 도로 장애 신고가 각각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배수지원 3건, 안전조치 33건(주택 10건, 도로 15건, 나무와 쓰레기 제거 등 기타 8건) 등 총 36건의 호우 관련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9일 오후부터 수원·고양·용인·화성·남양주·오산·양주·여주·가평 등 17개 시군에 차례로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들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등 서해안권 5개 지역에는 아직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강풍 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는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호우 관련 119 신고는 총 19건이다. 인천에는 지난 29일 오후부터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구 가정동 도로와 계양구 작전동 공원에서는 전날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동구 송현동에선 현수막이 뜯겨 나갔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후 늦게 해제될 예정”이라며 “시설물 안전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대전·세종·충남지역에 거센 비바람이 불며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현수막이 뜯겨나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2건, 벽면 이탈 1건 등 모두 13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에서도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1건, 간판·현수막 이탈 3건 등 모두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세종·충남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지만, 충남 아산·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호우·강풍·풍랑 특보가 동시 발효돼 피해와 교통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기준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전역(거문도·초도 제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고흥·보성·여수 등 16개 전남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전남 서해·남해 전역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이에 광주시는 하상도로 8곳과 둔치 주차장 11개소를 통제 중이며 광주천·영산강 등 하천 주변 징검다리 57개소·세월교 4개소도 안전을 위해 접근을 제한한 상태다. 전남에서도 전날 총 53개 항로 80척 여객선 중 32개 항로 41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강변 주차장 3곳과 산책로 3곳 등에서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여수공항 3개 노선 운항도 결항·지연되고 있다.경북과 대구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대구소방본부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호우 관련 119 신고는 총 16건이다.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경북 석포 96㎜, 상주 87㎜, 문경 78.3㎜, 고령 77.5㎜, 경주 산내 63.5㎜, 청도 금천 64.5㎜, 대구 달성 88㎜다. 부산에서는 호우와 강풍 특보가 발효된 이후 이날 오전까지 비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리는 비로 이날 오전 9시까지 4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2시 11분쯤 남구 대연동에서는 공사장 철근이 내려앉았고, 북구 금곡동에서는 케이블 불량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900가구에 발생하면서 이날 오전 4시 41분부터 2시간 30분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현재 부산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오후까지 30∼80㎜가량의 비가 더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으며, 전날부터 현재까지 71.4㎜의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제주에서도 이틀간 260㎜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제주에 7월 1일까지 비가 내리겠고, 특히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 7월 1일 새벽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7월 1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 또한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18편(출발 8, 도착 10)이 결항했으며 국내선 항공편 12편(출발 4, 도착 8)과 국제선 항공편 1편(도착) 등 13편이 지연 운항했다.
  • “비 오는 날엔 ○○○이지”…장마에 이 음식 매출 는다는데

    “비 오는 날엔 ○○○이지”…장마에 이 음식 매출 는다는데

    밤사이 장맛비가 전국적으로 쏟아진 가운데 여름철 비 오는 날에는 빈대떡, 수제비 가게 매출이 증가하고 횟집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6~8월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배달앱 등 소비 건수를 비교한 결과 비가 10㎜ 이상 내린 날에는 빈대떡집 매출 건수가 맑은 날 대비 35% 많았다. 수제비 가게도 맑은 날 대비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13% 뛰었다. 반면 횟집(-28%)과 물회집(-46%)의 경우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급감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카드 매출데이터로 주요 업종 매출 건수를 보니 비 오는 날엔 빈대떡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오프라인 업종은 대체로 매출이 감소하고, 배달앱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가 많이 온 날 서울지역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에는 4.6% 감소했으나 주말에는 3.8% 증가했다. 주점(-16.2%), 카페(-15.1%)의 매출 건수가 특히 많이 줄었고 음식점(-8.4%), 택시(-8.4%) 매출도 맑은 날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전 기준 장맛비는 일부 지역에서 약해졌지만 남부지방에는 여전히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 서부와 광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이 점차 약해지면서 서쪽 지역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저기압이 빠져나가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쪽 지역의 비는 오늘 아침에 대부분 그치고 경기 동부는 낮에, 강원도와 충청권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비로 인해 이날 오전 7시까지 부산재난소방본부에 3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로수 쓰러짐, 간판 추락, 공사장 가벽 흔들림, 하수구·맨홀 역류 등의 신고가 잇따랐고 서구와 기장군, 사하구, 수영구 등에서는 주택이나 마트, 노래방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이틀간 260㎜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263.5㎜, 삼각봉 258.5㎜의 비가 내렸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5시 21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사장에서 펜스가 날아가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전날 오후 11시 38분쯤에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한 아파트의 외벽이 떨어지고 오후 8시 7분쯤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 맨홀 역류하고 하늘길 막히고… 제주 시간당 80㎜ 역대급 물폭탄

    맨홀 역류하고 하늘길 막히고… 제주 시간당 80㎜ 역대급 물폭탄

    제주지역에 역대급 기록인 시간당 50~80㎜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차량침수에 따른 인명대피 조치 3건 5명 등 총 3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마을 도로에는 오전 9시54분쯤 가로수가 쓰러지는가 하면 도로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면, 성산읍 등 곳곳에서도 주택과 도로가 폭우에 잠기면서 차량 5대가 고립돼 5명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기상악화로 하늘길도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선 도착 11편·출발 16편, 국제선 3편 등 총 30편이 결항됐다. 또 국내선 72편(출발 32·도착 40)이 지연 운항되면서 탑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며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산지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진달래밭(산지) 241.5㎜, 삼각봉(산지) 222.5㎜, 한라산 남벽 191.5㎜, 160.5㎜, 한남 160.5㎜, 서귀포 135.8㎜, 제주가시리 135.5㎜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오전과 낮 사이 강우 강도가 다시 강해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며 곳에 따라 100㎜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해안, 산간) 등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폭포에는 폭우가 빚어내는 보기 드문 장관인 폭포수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차량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엉또는 ‘엉’의 입구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엉’은 작은 바위 그늘집보다 작은 굴. 또는 입구를 표현하는 제주어다. 폭우가 쏟아질 때 기암절벽 위에서 50m 아래로 떨어지는 엄청난 양의 폭포수에 탄성을 자아냈다.
  • 교통비 월 3만원 절약, 기후동행카드 새달 ‘본궤도’

    교통비 월 3만원 절약, 기후동행카드 새달 ‘본궤도’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사진) 시범사업을 끝내고 다음 달 1일부터 본사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앞으로 기후동행카드의 문화시설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향후 운행 예정인 ‘한강 리버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으로의 확대도 계속 모색한다.서울시는 26일까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이 약 160만장에 이르고, 평일 평균 이용자는 54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1명당 월평균 교통비 약 3만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이용자 2090명(유효 응답자 19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효 응답자의 37.6%인 719명은 월평균 승용차 이용을 약 11.8회 줄였다. 이에 따라 승용차 이용 규모가 2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0만대 줄고 온실가스는 9270t을 줄었을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 가로수 약 110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문화시설 할인 혜택은 더 풍성해진다. 이미 할인 적용이 되는 서울과학관 등은 물론, 다음 달부터 서울식물원 입장료를 50%·뮤지컬 ‘페인터스’ 관람료를 20%씩 할인한다. 유료로 변경되는 청와대 노선 자율주행버스, 10월 운행 예정인 ‘한강 리버버스’ 등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외에도 권종 세분화, 청년 즉시 할인 등 시범사업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와 시민 요청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했다.
  • 역대급 폭염이라도 ‘실내 26도 제한’… 얼음넥밴드·쿨링방석 각개전투[관가 블로그]

    역대급 폭염이라도 ‘실내 26도 제한’… 얼음넥밴드·쿨링방석 각개전투[관가 블로그]

    ‘역대 최장’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공직사회에선 여름 나기 각개전투가 한창이다. 전력소비량 폭증에 따른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실내 온도를 26도로 제한한다. 인사혁신처는 이달 초 ‘쿨 맵시’(반팔, 반바지 등) 의상 착용 권장과 야간·주말 근무 자제령을 내렸다. 하지만 내년 예산을 작성해야 하는 기획재정부와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인 행정안전부가 입주한 ‘유리온실’ 같은 청사 중앙동 근무자를 중심으로 “에어컨 가동 시간을 더 늘리거나 온도를 내려 달라”는 아우성이 쏟아진다. 공무원들의 여름 필수템은 양산과 손선풍기다. ‘얼음넥밴드’와 ‘쿨링매트 방석’도 단골 아이템이다. 환경부 지방청 공무원은 25일 “본부보다 지방청은 더 더워서 대부분 면바지에 리넨 셔츠를 입고 7월에는 모든 직원의 책상에 얼음넥밴드와 손선풍기가 놓여 있다”고 전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전력 급증과 과열에 따른 화재 우려로 휴대용·책상용 선풍기와 냉풍기, 냉방기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규정을 모르거나 숨겨서 들어오다 적발돼 실랑이를 벌이는 공무원들도 종종 눈에 띈다. 야간·주말 근무 땐 국 차원의 요청으로 에어컨을 틀어 주기도 하지만 인원이 적거나 사전 요청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전국 13개 청사의 여름철 냉방비가 하루 4800만원인데 이 중 세종청사(1~18개동)가 2100만원으로 절반을 차지한다”면서 “과거 휴대용 냉난방기로 불이 난 적도 있고 너도나도 쓰면 전력량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8년 정부서울청사 국무조정실 3개 사무실을 태운 화재는 퇴근 후 안 끄고 간 개인 전열기(방석)가 원인이었다. 양산족도 부쩍 늘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세종시가 만들어진 지 10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가로수가 빈약하고 그늘이 없어 양산은 필수”라고 말했다. 반바지 등 ‘쿨 맵시’ 복장 규정에 대해 행안부 간부는 “국회 방문, 외부 회의, 민원인 응대 등 만남이 잦은데 공무원 복장 불량 등 ‘품위 유지’ 지적이 나올수 있어 안 입고 만다”고 했다. 김광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국회 회기나 예산 심의를 고려해 폭염이 지속되면 추가 냉방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종로구, 광화문광장 등 ‘클린데이 대청소’…“침수피해 막는다”

    종로구, 광화문광장 등 ‘클린데이 대청소’…“침수피해 막는다”

    서울 종로구가 본격적인 우기 시작을 앞두고 안전하고 청결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클린데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주민과 상인이 내 집, 내 점포 앞을 스스로 청소하는 선진시민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취지”라며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 피해를 막고자 생활 잔재 폐기물이 다량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를 막히게 하는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19일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청소 시범 행사를 추진했다. 노면 청소차, 살수차 포함 각종 장비 총 17대를 투입해 도로 곳곳을 말끔히 물청소하고 하수구 준설 차량 역시 동원해 빗물받이 내 퇴적물을 제거했다. 17개 동주민센터에서도 담배꽁초 제거, 가로수 및 녹지대 주변 쓰레기 수거에 동참한다. 직원과 주민이 함께 동별 이면도로, 골목길 내 담배꽁초와 묵은 폐기물을 청소하고 띠녹지 주변, 청결 취약지역과 빗물받이를 집중적으로 청소할 계획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 시작 전 빗물받이 청소를 실시하고 주민 인명, 재산 피해 예방에 힘쓰고자 한다”라며 “종로 전역에서 이뤄지는 이번 클린데이 대청소에 주민, 상인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