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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수에 주민이름 달아드려요”

    “나무와 화단에 내 이름을 건다.” 관악구와 동대문구는 도로 주변의 나무와 화단에 이름표를 단다. 자신이 심지는 않았지만 자기 이름을 걸고 가꾸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관악구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녹지 관리로 더욱 살기 좋고 깨끗한 관악을 만들고자 ‘그린오너’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모든 나무와 화단에는 ‘성주네(봉천1동) 가족’ ‘김희성(청룡동)’ ‘지영이 가족(전농동)’ 등 이름표가 붙을 예정이다. 이렇듯 그린오너는 일종의 실명제 녹지관리인으로 공원이나 녹지대, 도로의 가로수를 개인이나 단체 등의 이름을 걸고 가꾸게 된다. 이들은 구에서 위촉장을 받고 공원 시설물 관리 및 청소, 비료주기, 표찰달기, 꽃심기 등 다양한 녹지관리 활동을 한다. 봉투, 장갑, 집게 등 녹지관리활동에 필요한 기본 장비와 재료를 구가 지원한다. 하지만 특별한 급여나 일당은 없다. 자원봉사 형태다. 구는 열심히 활동한 그린오너를 분기별로 뽑아 격려할 예정이다. 구가 주최하는 각종 문화행사에 우선적으로 초대한다. 또 서울시에 추천해 표창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각급 학교, 회사 등 단체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구청 6층 공원녹지과로 방문하거나 전화(880-3687) 또는 팩스(880-3769)로 가능하다. 동대문구도 관내 근린공원과 하천변 등지의 수목을 관리할 그린오너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 그린오너에게는 숲속여행과 자연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주고 활동이 우수한 그린오너에게는 연말에 시장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동대문구의 경우 지난해 10곳에서 204명의 그린오너가 활동했는데 올해 대상지역을 근린공원·수림대·자투리땅·하천변 등 159곳으로 확대함에 따라 이들 지역의 녹지를 실명으로 관리할 그린오너가 2000명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문 관악구 공원녹지과장은 “주민 스스로 나무와 꽃을 가꾸는 것은 구 예산을 줄이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면서 “많은 주민, 단체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유지영기자 hihi@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MBC스페셜(MBC 오후 10시35분) ‘금으로 이루어졌다’는 뜻의 알타이는 길이 2000㎞의 험준한 산맥이다. 얼핏 보면 아무 것도 살지 않을 것 같은 땅. 그러나 이곳에도 야생의 숨결을 불어 넣으며 생존의 끈을 이어가는 존재들이 있다. 베일에 싸여 있던 눈표범, 붉은 여우, 회색 늑대 등 알타이 생태계 동물들을 400일 간 추적, 그 비밀의 문을 연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해발 3776m, 일본 최고봉 후지산. 3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화산폭발이 있었던 활화산인 후지산은 원추형의 균형 잡힌 모습으로 일본열도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 일본 속의 또 다른 일본으로 불린다. 2009년 히말라야 마칼루 원정을 앞둔 산악인 고미영씨와 동료 산악인 김재수씨가 일본 후지산으로 동계훈련을 떠난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7시40분) 봄 바다의 싱싱함을 담은 미더덕들이 가득한 경상남도 마산. ‘마산 미더덕’하면 으뜸으로 꼽는 오늘의 1촌은 고현 미더덕 마을이다. 3~4월 단 두 달밖에 되지 않는 수확기간 덕분에 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정신이 없다. 미더덕 수확으로 바쁜 1촌을 위해 오늘의 1사, 동마산 병원이 달려간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도시마다 내려오는 무섭고도 놀라운 이야기들. 1806년 미국 서부, 어느 조용한 마을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서부 영화를 동경했던 남자는 마치 자신이 서부영화 속의 총잡이라도 된 듯 무언가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는데…. 그 후, 그에게 일어난 엄청난 사건. 과연 그 남자가 쏜 것은 무엇이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앞이 보이지 않지만 그 누구보다도 명랑한 민아. 종이접기와 피아노도 훌륭히 해내고, 이루고 싶은 많은 꿈들을 키워가고 있다. 환한 민아의 미소 속에서 부모님은 다시 시작될 희망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작년 여름, 민아에게 또 한 번의 큰 고통이 파고들었다. 왼쪽 대퇴골에 골육종이 발견된 것이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신사동 가로수 길의 어느 재즈클럽, 매주 수요일 밤 그곳에 가면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전영세씨를 만날 수 있다. 두 살 때 앓은 녹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영세 씨가 조용히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를 시작하면, 사람들은 그가 정말로 악보를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맞는지 궁금해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전 세계 곳곳에선 인간과 동물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서로를 보호하고, 보호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케냐에서는 코끼리의 목에 ‘심 카드’가 부착된 장치를 달아 매시간 이 코끼리의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이 기술로 주변 농장주들과 코끼리가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어울려 살 수 있게 되었다.
  • [우리말 여행]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부딪치다’는 능동형, ‘부딪히다’는 피동형이다. 그러니까 ‘부딪치다’는 행동의 주체가 스스로 움직이는 상황을 나타내고, ‘부딪히다’는 행동의 주체가 다른 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길을 걷다 가로수에 ‘부딪쳤다’는 능동, ‘부딪혔다’는 피동에 초점을 둔 것이다. 행동의 주체가 둘이면 ‘부딪치다’가 된다. ‘자전거와 자동차가 부딪쳤다.’
  • 고덕동 뒷길 내년 4차선으로 확장

    강동구의 고덕동 뒷길(선사로~고덕지구 간 3.72㎞)이 내년 12월까지 4차선으로 확장된다. 공사는 그동안 막혔던 강동구의 북쪽 벨트를 뚫는 숙원사업이다. 545억원이 투입된다. 18일 강동구에 따르면 기존 2차로의 협소한 고덕동 뒷길이 25m 폭으로 확장된다. 공사는 이달 중순 시작돼 늦어도 내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확장된 고덕동 뒷길은 향후 개발되는 강일지구와 고덕지구의 늘어난 교통량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건설 중인 암사대교와의 연결도로 역할도 하게 된다. 구는 확장도로의 보도문양과 가로수 품종, 자전거 도로 등 도로 시설물 설치계획을 이미 지난해 확정했다. 넓혀진 도로에 양방향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경사가 급한 고덕시영아파트 구간 도로의 경사도 완만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교통량 증가에 따라 소음발생이 예상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저소음성 포장재질도 바닥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와 노약자 보행로가 따로 만들어진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고덕동 뒷길 확장공사로 관내 교통인프라를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수원 가로수 일부 목백합으로

     경기 수원시는 서부우회도로변에 심은 은행나무 가운데 생육이 불량한 나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목백합나무를 심는 수종갱신 작업을 이달에 한다고 17일 밝혔다. 새 수종으로 선정된 목백합은 2001년 장안구 파장동 야산 1㏊에 조림된 것으로,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좋아 ‘탄소통조림’으로 불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로변 2㎞에 423그루를 심으면 연간 16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고 자체 조림목이어서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내 40개 공원에 심은 소나무 5000여그루에 대한 세척과 거름주기, 뿌리 흙덮기 작업도 다음달까지 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카인과 아벨’ 소지섭ㆍ한지민 달콤한 동거 시작

    ‘카인과 아벨’ 소지섭ㆍ한지민 달콤한 동거 시작

    배우 소지섭과 한지민이 신혼살림(?)을 차린다. 소지섭과 한지민은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ㆍ연출 김형식) 7회분에서 운명의 재회를 가졌다. 시청자들의 애타는 기다림 속에 다시 만난 초인(소지섭 분)과 영지(한지민 분)커플이 18일 방송될 9회분에서는 본격적인 ‘동거생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탈북자 영지가 한국에 정착해 자리를 잡아가는 동안 초인 역시 한국으로 송환돼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한국으로 같이 넘어온 최치수(백승현 분)가 영지의 목숨을 노리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두 사람은 서울을 떠나 충북 청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된 것. 달동네의 방 2개짜리 허름한 집으로 이사한 초인과 영지는 가난한 살림 속에서도 진짜 신혼부부처럼 달콤한 생활을 꾸려나간다. 영지는 예전에 중국에서 했던 경험을 살려 일본 관광객 상대의 여행가이드로 일하며 밤에는 야식 배달 가게를 운영한다. 초인은 낮에는 막일을 하고 밤에는 영지를 도와 자전거로 음식 배달을 한다. 비록 부부는 아니지만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이들의 모습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카인과 아벨’ 9회분부터는 이 지역 명소들이 드라마에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안개가 피어오르는 대청호의 장관, 청주의 상징인 가로수길, 대통령 별장 청남대, 고인쇄 박물관, 큰바위 얼굴공원, 청주공항 등이 화면에 비춰질 예정. 한편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려고 애쓸 때 마다 초인은 엄청난 두통을 느끼던 중 어느 순간 결정적인 단서가 될 만한 숫자 하나를 떠올린다. 이 숫자를 토대로 초인은 앞으로 퍼즐 조각을 맞추듯 기억의 고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펼쳐내 극의 흥미를 더해준다. 이와 함께 영지의 고뇌도 실감나게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영지는 그토록 그리워했던 친오빠 강철(박성웅 분)을 잃고 세상에 의지할 사람이라곤 초인밖에 없는 상황. 영지는 초인을 보내지도 못하고 잡을 수도 없는 처지에 안타까운 눈물만 흘리게 된다. 초인과 영지의 애틋한 만남이 멜로라인으로 진전되며 재미를 배가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9회는 18회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플랜비픽처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들어는 봤나 ‘묘목 기르기 재테크’

    요즘은 나무 심는 철이지만 노후 대책이나 재테크 수단으로 유실수와 조경수 등 묘목 기르기가 유행이다. 조경업자들은 “재테크로는 돈을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 나무를 심는 게 백번 낫다.”고 거듭 주장한다. 12일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산림조합 전남도지회 청사 앞 나무시장.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보다 20%가량 싸게 살 수 있어 가족단위의 구입자들이 제법 많았다. 이들은 그루당 500~1만원하는 감나무·매실나무·소나무 등을 수십~수백 그루씩 사가는 모습이었다. 양성태(47) 산림조합 전남도지회 지도과장은 “경기불황이지만 하루에 200여명이 찾아와 묘목을 사가며, 유실수와 조경수가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가장 비싼 나무는 10년생 가이스카 향나무로 그루당 12만원에 팔렸다. 조경업 12년째인 이근형(39)씨는 “요즘 가장 인기있는 나무는 느티나무·이팝나무·백일홍·왕벚나무 등 가로수 수종인데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말했다. 일부 조경업자들은 “갈수록 나무 수요가 늘고, 제대로만 키울 수 있다면 판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묘목 재테크 분위기를 전했다. 대기업 간부로 있는 한 직장인은 “노후대책으로 5년 전에 사들인 산간지 밭 1000여평에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등을 심어 기르고 있는데 친구들이 부러워한다.”고 자랑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동십자각~혜화사거리 3.4㎞ 새단장

    종로구의 거리가 ‘명품’으로 탈바꿈한다.9일 종로구에 따르면 사간동 동십자각에서 율곡로와 창경궁로를 지나 혜화사거리까지 인도 3.4㎞를 명품 거리로 만든다. 따라서 바닥재는 화강석으로 모두 바꾸고 가로등, 화단 등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한다.이는 조선 왕조의 건국과 수도 서울의 탄생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궁로’(가칭)를 정비해 600년 역사의 종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현재 고궁로의 콘크리트 사각 블록과 일반 보도블록은 균열과 파손이 심해 시민들이 걷다가 신발이 빠지고 걸려 넘어진다.이에 따라 구는 지저분한 블록을 걷어내고 화강석인 포천석과 고흥석을 각각 75%와 25% 비율로 바닥에 깐다. 또 가로수 받침틀 345개를 교채하고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안전 펜스도 ‘亞’자 패턴 모양의 고궁 이미지를 반영한 것으로 모두 바꾸기로 했다.이밖에 여성을 위해 하이힐 굽이 빠지지 않도록 보도의 틈새를 촘촘하게 만들고 휠체어, 노인, 유모차 등 교통약자를 위해 보도 턱을 낮추기로 했다.공사기간 동안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전 주민설명회를 연다.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판석 포장·펜스 설치·맨홀 정비 등에 대해서는 낮시간에, 장비를 사용하는 굴착과 평탄작업 등은 저녁 때 하기로 했다. 또 낮 공사 때는 시민 통행로 설치, 구간별 공사 시기의 조정, 공사 안내 등을 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종로의 고궁과 아름다운 주변도로가 만들어져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청계천, 광화문광장 등으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대정 토목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인도를 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600년 종로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남역~교보사거리 유비쿼터스 거리로

    강남역~교보사거리 유비쿼터스 거리로

    서울 강남을 가로지르는 강남대로가 첨단 정보기술(IT)과 문화가 융합된 ‘유비쿼터스 거리(U-Street)’로 탈바꿈했다. 강남구는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에 이르는 강남대로 약 760m 구간을 첨단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U-Street’로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가 선정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 사업지 10곳 가운데 한 곳인 강남대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명품 디지털 문화 거리’로 바뀌고, 간판과 가로수 등 가로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가로에는 높이 12.4m, 폭 1.4m의 ‘미디어 폴’이 35m 간격으로 22개 설치됐다.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 미디어 폴은 가로등과 교통안내표지판 기능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작품과 일반 시민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거리 미술관’ 역할도 한다. 행인들은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공공 및 교통 정보와 지역상가 위치를 검색할 수 있으며, 시설물에 탑재된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즉석에서 사진과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등을 제작해 이메일이나 블로그로 전송할 수도 있다. 게다가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미디어 폴 주변에선 노트북 컴퓨터만 있으면 인터넷을 자유롭게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 강남대로의 맨홀과 펜스, 변압기 등의 가로 시설물도 종합적인 디자인 개념이 적용돼 새롭게 단장됐다. 구는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옥외광고물 215개 중 195개를 정비했으며,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 주변엔 소형 광장을 조성하고 소나무를 심었다. 가로수도 버즘나무에서 이팝나무로 바꿔 경관미를 높였고, 구간 내 노점 55개를 철거했다. 맹정주 구청장은 “강남대로는 젊은층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만남의 거리이자 수도권과 강남북을 연결하는 교통 요지”라며 “문화와 첨단 IT가 만나는 디지털 명소인 ‘U-Street’가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5일 오후 강남역 사거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Street’ 준공식을 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제천, 사과나무 가로수길 만든다

    자치단체들이 가로수를 이용한 지역특산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오는 15일까지 신월동 삼거리 주변 도로와 신월동 하진길 입구에서 세명대 입구까지 총 2.5㎞ 구간에 사과나무 가로수길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7500만원을 투입해 6~7년생 사과나무 420그루를 심는다. 시는 지역특산물인 데다 북한으로 재배기술 이전이 이뤄지고 있는 ‘제천사과’를 홍보하고 ‘2010제천국제한방엑스포’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사과나무 가로수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특정단체를 지정하거나 가로수길 주변에 원두막을 지어 공익요원 등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수확철에 사과나무를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좋은 반응을 얻으면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2007년 3월 금강산 신계사 인근에 1.5㏊의 과수원을 조성해 북측에 사과재배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지역 특산물인 감나무로 가로수를 조성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영동군은 현재 11개 읍·면 59㎞ 구간에 7000여그루를 심었고, 지금도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동군 감나무 가로수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전국 아름다운 거리 숲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디자인 성동’ 뒷골목부터 다르다

    ‘디자인 성동’ 뒷골목부터 다르다

    서울 성동구 뒷골목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난다. 성동구는 뒷골목 15곳을 명품거리로 만들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발주하는 등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사업(조감도·성수2가3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정된 15곳의 도로 및 보도 포장, 가로등, 가로수 등 공공시설물과 간판, 차양막, 가로판매대, 건물외벽 등 민간시설물에 대해 색깔, 형태, 설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해 쾌적한 거리로 꾸민다. 모두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9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인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도로의 본래 기능인 보행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쾌적한 보행 공간과 휴식공간의 기능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역사, 유래, 문화, 자연 등을 나타낼 수 있는 구간(블록)별 테마를 설정하고 각종 소규모행사, 축제, 이벤트 등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도 만든다. 특히 여성과 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보도턱 낮추기, 휴식공간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공공시설물은 도로 포장, 가로등 교체, 안전 펜스 설치, 맨홀, 안내표지판 정비, 전선지중화 등이 바뀐다. 또 민간시설물로는 간판 개선, 차양막 정비, 상품진열대 등을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바꿔 나간다. 성동구는 동별 주민설명회를 거쳐 훼손된 도로와 보도, 보안등, 가로수, 펜스 등 공공시설물의 개선에 관한 주민의견을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한다. 민간시설물 정비는 구청이 나서지 않고 동별 주민으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동네가꾸기 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간판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일부 지원한다. 소판수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실시설계를 기본으로 4월에 공사를 시작해 9월 말에 끝낼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디자인 서울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광주광역시 “가로수 훼손 신고 5만원 드립니다”

    광주광역시는 시내 가로수를 훼손할 경우 피해액을 전액 보상하게 하고, 이를 신고한 시민에게 최고 5만원을 주기로 했다. 시는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가로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병해충 발생 신고를 하면 가로수에서 나는 은행 등을 무상으로 준다.
  • [길섶에서] 수묵풍경/최태환 논설실장

    가로변에서 가로수 가지치기가 한창이다. 흐린 하늘에 안개가 인다. 곡선의 가지들이 잘려나간 가로수 행렬이 수묵화 밑그림처럼 편하다. 작가 조환의 풍경 수묵이 떠오른다. 데생이 동화처럼 담백하고 넉넉했던 그다. “데생은 현대미술의 영혼이다.” 중세 어느 화가의 지적처럼 색채는 어쩌면 자연의 몸을 감추는 덫칠인지 모른다. 가리는 것 없는 속살의 겨울 풍경이 그래서 더 친근감을 주는 것인지 모른다. 친구는 이제 흑과 백의 개량 한복을 입고 싶다고 했다. 색채와 욕망을 털어내고 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자신도 모르게 속살까지 박힌 덫칠이 거추장스러운 모양이다. 땅을 밟으니, 제법 쿠션이 느껴진다. 새 해인가 싶더니 천지는 어느덧 새 절기를 맞을 준비다. 우리는 가지치기와 같은 소박한 삶을 추구하고 있는 것일까. 하루의 무게를 새삼 생각한다. ‘하루는 만 년이고/순간은 이제 겁이다/하루의 끝은 어디인가/하루는 끝이 없다/어디서는 해가 뜨고/어디서는 해가 진다.’(정현종의 ‘하루’) 지인의 부음이 마음을 어지럽힌다. 최태환 논설실장
  • [2009 녹색성장 비전] 박막·집광형 전지 가격경쟁력·발전효율 껑충

    [2009 녹색성장 비전] 박막·집광형 전지 가격경쟁력·발전효율 껑충

    ■ 태양광 기술 트렌드 살펴보니 美 퍼스트솔라 독보적… 한국철강도 올 매출 600억 예상 │샌디에이고(미국)·증평(충북) 이도운기자│태양광 발전 기술도 다른 하이테크놀로지 산업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행사에 참가한 태양광 전문 컨설팅 및 출판 기업 ‘솔라 인더스트리’의 빌 오코너 이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9년 솔라 업계의 주요 트렌드는 박막 태양전지(Thin Film)의 성장, 그리고 집광형 태양전지(CPV·Concentrating Photovoltaics)의 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막 태양전지 분야에서는 미국의 퍼스트 솔라가 독보적인 존재다. 애리조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태양전지 생산량 세계 5위를 기록했다. 그 해 20위에 든 태양전지 업체 가운데 유일한 박막 태양전지 전문 기업이다. ●박막전지 가격 우월… 다중접합 전지 효율성↑ 박막 태양전지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폴리실리콘을 자른 웨이퍼 대신 비정질 실리콘(a-Si)이나 카드뮴·인듐·갈륨·셀레나이드(CIGS) 혼합물, 염료, 유기물 등을 태양전지 제작에 사용한다. 퍼스트 솔라는 카드뮴·텔룰라이드(CaTe) 혼합물을 유리에 입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박막태양전지는 실리콘 결정질 태양전지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퍼스트솔라 박막태양전지의 효율은 6~7% 정도로 알려져 있다. 퍼스트 솔라측은 1와트당 태양전지 생산비용이 지난해 1.14달러까지 낮아졌으며, 곧 기존의 전기요금과 가격이 비슷해지는 상황(Grid-Parity)이 도래할 것이라고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실제로 에너지 개발 기업 셈프라가 네바다 주 엘도라도 사막에 퍼스트 솔라의 박막 태양전지로 건설한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1㎾ 당 전기 생산 비용이 기존의 전기요금보다 낮아졌다고 투자은행 퍼시픽 크레스트의 마크 바크먼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퍼스트 솔라는 카드뮴·텔룰라이드 박막 태양전지 생산 방식을 특허로 출원했다. 이 회사는 생산 시설과 기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큐셀을 포함한 다른 업체들도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 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날씨 영향… 예비 전력 위한 저장 기술 필요 한국에서는 한국철강이 유일하게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철강은 비정질실리콘(a-Si)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한다. 이 업체는 2006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산학협력으로 박막 태양전지 사업에 착수, 지난해 7월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 6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철강 태양광 사업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KAIST 출신인 명승엽 박사다. 명 박사는 스위스와 일본에서 태양광과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다가 KAIST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한국철강에 합류했다. 한국철강은 명 박사가 특허를 갖고 있는 다중접합(Multi-Junction) 태양전지도 개발중이다. 다중접합 태양전지는 태양전지를 여러개 겹쳐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박막 태양전지와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집광형 태양전지는 오목한 거울 등으로 햇빛을 모아 태양전지에 비춰줌으로써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에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신제품 가운데 하나도 그린볼트의 집광형 태양전지(CPV) 시스템이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빛을 모아 쏴주기 때문에 고성능 다중접합 태양전지를 사용한다.”면서 “효율은 최소한 40%”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집광형 태양광 시스템을 다루는 업체가 없다. 한국철강의 명승엽 박사는 “집광형 태양전지는 강한 빛을 똑바로 받아야 효과가 있다.”면서 “한국보다는 사막에 맞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일부 에너지 전문가들은 태양광은 기저부하(Base-load)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비 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태양광 업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 기술과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을 지목하고 있다. dawn@seoul.co.kr ■에너지 판도 바꿀 프로젝트 우주서 전기 생산해 지구로 송전 美 도로 태양광 패널로 대체 추진 세계 각 지역과 국가에서는 기존의 에너지 판도를 바꿀 만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강렬한 태양빛을 이용하는 이른바 데저텍(DESERTEC·Desert+Technology) 프로젝트. 지난해 7월 유럽연합(EU) 에너지연구소의 아르눌프 월든 소장이 제안했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등이 지지를 표시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월든 소장은 “사하라와 중동 사막의 태양 에너지의 0.3%만 활용해도 유럽 대륙이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하라 프로젝트는 당연히 태양광 업계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큐셀의 스테판 디트리히 홍보 책임자는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로 태양광 업계도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사하라 프로젝트와 오바마 당선 이후의 미국 시장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미국은 사하라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네바다와 캘리포니아의 사막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사막에 건설하는 발전소 가운데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태양열을 이용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미국의 아이다호의 에너지 기업 ‘솔라 로드웨이’는 미국의 모든 도로를 태양광 패널로 대체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캘리포니아공대의 에너지 전문가 네이트 루이스 교수는 “미 대륙의 1.7%만 태양광 패널로 덮으면 미 전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중동·사하라 사막 0.3% 활용… 유럽 에너지 충족 미국의 도로 면적이 국토의 1.7% 정도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전기 엔지니어 스캇 브루소가 이 회사를 창업, 도로용 태양전지 패널을 제작하고 있다. 도로용 태양전지 패널은 ▲투명하고 강한 표면층 ▲태양전지층 ▲전기송전층의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솔라 로드웨이는 아이다호 주의 코에르 달린과 샌드포인트를 잇는 45마일 도로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표면층은 재료공학으로 유명한 펜스테이트 대학과 데이턴 대학이, 전기송전층은 아이다호 대학 건축과 교수들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솔라 로드웨이는 이 프로젝트를 미국에서 성공시킨 뒤 전 세계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와 마찬가지로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주차장 바닥에 태양전지를 깔아 전기를 생산하려는 시도도 미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주차장에서 생산한 전기는 주변 상가에 공급되는 것은 물론이고 겨울철에 눈이나 얼음을 녹이는 데도 사용된다. ●태양전지 사파리 헬멧 등 쇼핑몰서 판매 아예 태양광 패널을 우주로 가져가는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우주로 가면 밤과 낮이 없이 24시간 태양빛을 받을 수 있는 데다, 태양 에너지도 2배 이상 강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5~2020년 사이에 10~100㎿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전지 패널을 위성에 띄워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40년에는 1GW급 상업용 우주태양광 발전소를 쏘아올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1999년에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가 우주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구로 보내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2007년 미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전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한 이후 다시 우주 태양광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태양광은 대규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속속 파고들고 있다. 군사분야에서 이용되던 기술이 응용된 것도 많다. 보병의 철모에 태양전지를 부착해 통신에 필요한 전기를 이용하는 데서 착안해 사파리 헬멧이나 운동모자에 태양전지를 부착한 제품들이 이미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에서 팔리고 있다. 또 한여름에 자동차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는 송풍장치에도 태양전지가 부착돼 있다. 낮에 태양전지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밤에 거리를 밝히는 태양광 가로수는 이미 오스트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태양전지가 햇빛뿐만 아니라 다른 불빛으로도 작동한다는 사실을 응용한 솔라 키보드도 시장에 나와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별빛 쏟아지는 정원 추억도 사랑도

    별빛 쏟아지는 정원 추억도 사랑도

    겨울이면 초목은 무채색의 깊은 잠을 자야 하는 것이 상식일 터다. 그런데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과 포천의 평강식물원은 겨울잠에 빠지길 거부하며 상식의 틀을 깨고 있다. 오색별빛정원전과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여름만큼이나 뜨거운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내방객들도 긴 명상에 잠겨 있는 초목들에 행여 방해가 될세라 차분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나직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눈다. 겨울 정원 특유의 적막감 속에 산새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겨울 수목원에 다녀 왔다. 오색별빛정원전은 아침고요수목원 전체(33만㎡)의 절반에 이르는 면적에 흰색·노란색·빨간색·파란색·녹색 등 다섯가지 빛깔로 주제에 맞춰 장식하고 있는 야간 조명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꽃처럼 아름다운 겨울밤을 만들기 위해 나무들에 발광다이오드(LED) 옷을 입혔다는 게 수목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달빛정원’이 새로운 빛의 풍경으로 추가되면서, 연인과 가족단위 방문객을 즐겁게 하고 있다. 나무의 생장에는 별 문제가 없을까. 수목원 관계자는 “LED는 열이 없고 전력소모도 극히 적어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겨울을 나기 위해 수액의 통로까지 동면 상태로 만들곤 하는 나무들이 스스로에게 덧씌워진 LED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그들만이 알 터다. 사용된 LED는 대략 100만개쯤 된다. 최근 유행하는 ‘루체비스타’ 등 도심의 조형물들이 건물과 도로 등을 기반으로 했다면, 오색별빛정원전은 수목과 화단, 곡선 산책로를 따라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룬 빛의 축제를 테마로 삼았다. 정형화된 도심의 가로수 조명에 견줘 고저장단의 운율과 형태의 다양함 등이 한 수 위다. 오색별빛정원전은 빛의 정원과 추억의 정원, 사랑의 정원 등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각각의 테마는 또 하경정원을 비롯해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달빛정원 등으로 세분화했다. 매표소를 지나면서 첫번째 테마인 빛의 정원이 시작된다. 고향집정원과 능수정원 등 빛으로 치장한 다양한 나무들과 화단이 방문객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다양한 별빛 꽃들이 곳곳의 정원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노란 융단을 덮은 듯 빛으로 수 놓은 대형 아치는 한겨울의 차가움을 잊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각각 초록색과 주황색 LED로 장식된 소나무와 능수버들. 수목원내 어디서 보든 풍경의 주인이 된다. 빛의 다리를 건너면 두번째 테마 추억의 정원이다. 초가집과 장독대 등으로 시골마을의 정취를 한껏 표현하고 있다. 곳곳에 자리잡은 호박마차와 아기사슴, 해, 달, 별 등 장식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의 가슴에 빛나는 추억이 새겨지는 듯하다. 추억의 정원에 있는 하경정원은 축제의 하이라이트. 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는 뜻을 담은 하경정원은 축제장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빼어난 풍경을 선보인다.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초목들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며 낮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현란한 밤의 정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리듬을 타며 고저장단의 곡선을 이루고 있는 조명들은 내나라의 산하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세번째 테마인 사랑의 정원은 추억의 정원 위쪽 산자락이다. 새롭게 꾸며진 달빛정원은 작은 교회와 새하얀 꽃들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낙엽송 가로수 끝자락의 하얀 교회는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 해서 ‘사랑의 교회’로 불린다. 연인들의 잦은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 공식 예배가 열리지는 않지만, 개인적인 예배나 명상은 가능하다. 46번 경춘국도→청평 검문소 좌회전→수목원, 혹은 47번국도→서파검문소 우회전→현리→수목원.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30분, 점등시간은 오후 5시30분~오후 8시30분이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초등학생 이하 2000원. 정문 안에 펜션이 있다.7만~22만원. www.morningcalm.co.kr, 1544-6703. 평강식물원은 겨울이면 또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교육청이 공인한 체험학습장이다. 겨울방학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각종 약재와 허브를 이용한 평강 쿠키 만들기, 전통 가오리연 만들기, 모닥불에 고구마 구워 먹기 등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또 한방비누 만들기(유치원), 솔방울 거북이 만들기 (초등학생), 씨앗그림 그리기(중·고등학생) 등 연령대별로 프로그램을 구분했다. 생태복원의 산실인 고층습원과 살아 있는 작은 생태계 습지원 등 12 테마 가든 체험은 평강식물원 의 핵심이다. 특히 눈이 소복이 쌓인 잔디광장과 습지원의 나무데크를 걷는 즐거움은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다. 잔디광장 위 작은 연못에서는 썰매도 탈 수 있다.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퇴계원 나들목→47번 국도 일동방면→수입교차로 좌회전→387번 지방도→삼팔삼거리 우회전→노곡 2리 좌회전→78번국도→낭유고개→평강식물원. 인근에 겨울 정취 가득한 산정 호수와 동장군 축제가 열리고 있는 백운계곡 등이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체험행사 비용 1만~2만원(식사 포함). www.peacelandkorea.com, (031)531-7751. 글 사진 가평·포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플러스] 디지털 단지내 조명 설치

    [서울플러스] 디지털 단지내 조명 설치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디지털단지의 밤을 아름다운 조명이 밝힌다. 구로3동 대륭포스트타워에서 한신IT빌딩까지 300m 구간 57그루의 가로수에 은하수 조명과 별조명이 설치됐다. 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IT벤처 빌딩 20여곳의 협조를 얻어 밤에도 활기찬 상징거리를 만든 것이다. 점등은 2월28일까지 계속된다. 푸른도시과 860-3081.
  • 당선소감 - “나는 빈 그릇… 절실한 삶의 공간 담을 것”

    눈이 내립니다.눈발들의 행간 사이로 멀리 거리가 보입니다.11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그치고 또 생각난 듯이 내렸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눈발이 흩날렸습니다. 신춘문예에 응모하기 보름 전부터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썼을 때의 만족감에서 벗어나 몇 달이 지나자 제 시에 치렁치렁 걸쳐진 장식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긴장감이 떨어지는 시구들,행간을 매립하는 시구들을 걷어냈습니다.몇 개의 시어들이 그럴듯하게 조합된 콜라주를 걷어내자 어떤 시는 단 석 줄만 남기도 했고 아예 사장(死藏)된 것도 있었습니다.이러다가 뭘 하나 싶기도 했고,20대에 겁 없이 원고지 37장에 해당하는 장시를 쓸 때의 그 무모함이 차라리 그리워지기도 했습니다.불 끄고 누워도 눈꺼풀이 감기지 않았습니다. “항상 누워만 있던 땅의 일부가 그 지루함을 견디다 못해 어느 날 벌떡 일어선 모습이 가로수”라고 했던 영국 작가 체스터톤의 말처럼 제 스스로가 지루해질 무렵 저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다시 일어나 앉았습니다. 눈이 아직도 내립니다.당선통보를 듣던 오전의 멍한 느낌이 생각납니다.제 곁에서 항상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허형만,송수권 선생님과 이동하,이승하 선생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이 겨울에도 눈을 맞고 있을 풀잎들,항상 힘이 돼 주었던 비유와 상징의 시인들,문창과 학우들에게 고마움의 말을 전합니다. 많은 선생님들과 글벗들과 선후배님들이 곁에 있음으로 하여 오늘이 있음을 잘 압니다.제 미약한 영혼을 끝까지 놓지 않고 읽어주신 심사위원님들과 서울신문사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시조를 독학하였으므로 시조에 대해서 첫 스승이 바로 심사위원님들이십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저는 작은 그릇일 뿐이지만,그릇의 용도가 모양이 아니라 비어있음의 공간이라는 걸 깨닫고 절실한 삶의 공간을 제 시조에 담기 위해 더욱더 정진하겠습니다. ■ 약력 -1965년 목포 출생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 -200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목포 훈민정음 국어학원 원장
  • 양천구 가로수도 디자인 한다

    양천구 길거리 가로수가 ‘디자인’된다.그동안 아파트나 빌딩 디자인에서 더 나아간 행정이다. 양천구는 내년 2월 말까지 안양천길 등 도로 4곳의 가로수(버즘나무) 811그루를 보도나 도로 형태에 어울리게 정형식(사각형태)과 타원형 등 다양하게 디자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도폭이 넓고 도로간 거리가 충분히 떨어져 있는 안양천길,등촌로,남부순환로 가로수는 큰 타원형으로,보도폭과 건물과의 거리가 좁은 화곡로와 안양천길 일부지역은 정형식(사각형태) 가지치기를 할 계획이다. 정형식(사각형태)과 반원형 디자인은 나무의 높이,가지의 간격과 방향 등을 고려한 ‘과감한 가지치기’로 형태를 잡은 다음 본격적인 디자인 가지치기에 들어가 아름답고,도로에 어울리는 가로수로 바꾼다.자연식 가지치기(타원형) 디자인 경우는 위,옆으로 자란 가지와 잔가지 등을 30% 솎아내는 작업을 반복해 타원형의 멋진 가로수로 만든다. 또 가지치기 작업 전 반드시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고,작업시간도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를 택해 주민들의 통행이나 교통흐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한국전력공사가 하는 고압전선 주변 가지치기 작업도 1월 중순부터 시작해 2월 말까지 수종별 디자인을 입히고 정전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박기준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디자인 가로수 사업으로 거리가 한층 아름다워질 것”이라면서 “디자인 거리,간판 정비 사업과 더불어 내년에는 주민이 걷고 쉬기 좋은 양천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간판도 문화상품… 지역적 특성·환경 반영해야”

    [아름다운 간판 2008] “간판도 문화상품… 지역적 특성·환경 반영해야”

    지난 1년 동안 서울신문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아름다운 간판 2008’ 공동 기획을 통해 우리나라 간판을 비롯한 공공디자인의 현주소를 되짚어보았다.또 국내외 우수 사례를 발굴·소개하는 등 나아갈 방향도 모색해 봤다.한 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순서로 박경배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권영걸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류화선 경기 파주시장,김성훈 한국옥외광고학회장(세명대 교수),최범 간판문화연구소장 등 5명의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걸음마 단계인 한국의 간판 문화를 끌어올리기 위한 성과와 한계,개선 방안 등을 들어봤다. →선진국을 100점으로 할 때 우리나라 간판 등 공공디자인 분야의 점수는. ●최 소장 30점이다.최소한의 심미성이나 사회적 기능성을 찾기가 어렵다. ●김 회장 60점이다.성숙된 문화를 키워나가기 위한 시작 단계라는 의미다. ●권 본부장 70점이다.역량이 없는 것은 아니다.현대·삼성·LG 등 산업디자인의 경우 한국은 디자인 강국이다.고속 성장을 거치면서 공동선을 위한 조화·협력의 윤리를 익히지 못한 탓이다.이제 디자인 역량을 공적 영역으로 전환해야 한다. ●류 시장 간판은 상업적 가치창출을 위한 수단으로만 이해됐다.디자인 역량은 사적인 소비영역에 집중됐고,공적인 문화영역에는 관심이 적었다.때문에 점수화하기도 힘들다. ●박 국장 점수화하기 어렵다.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노하우를 가진 선진국과 비교하기는 아직 이르기 때문이다. →그동안 추진한 간판정비사업 등 공공디자인 분야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김 회장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옥외광고물 관리법’ 등을 현실적으로 개편한 점이다.체계적 관리를 위한 골격을 만들었고,지자체장들의 관심도 높아져 공무원들이 일할 토양도 마련됐다. ●박 국장 2007년에 옥외광고물 정책의 기틀을 만들었다면,올 한 해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지자체에 디자인 전담부서가 신설되고,공공디자인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는 등 성과가 나타났다.또 옥외광고센터 신설로 체계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고,옥외광고물 실명제 및 광고물 면적총량제 도입 등 규제 위주의 법체계도 개선했다. ●권 본부장 지난해 5월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발족한 이래 도시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공공디자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지난 3월에는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거리에 산재한 1만 5000개의 행정현수막과 280개의 선전탑도 철거했다.옥외광고물 데이터베이스(DB)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세계 디자인 수도’라는 이름에 걸맞은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류 시장 과거 파주의 길거리 간판은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다.심지어 어느 개인병원은 건물에 무려 9개의 간판을 내걸고 있었다.불법 광고물을 정비하고,현수막이나 전봇대 등에 붙여 놓은 인쇄광고물을 떼어냈다.도심에서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시범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한 간판정비사업 등 공공디자인 분야가 갖고 있는 한계는. ●박 국장 아직까지는 공공디자인에 대한 체계화된 정책이 미흡하고,공공디자인이란 개념이 국민들의 정서에 파고들지 못했다. ●권 본부장 간판을 획일화·표준화·규격화한 한계도 있었다.또 점포주의 인식 부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고,예산이 적어 디자인을 적극 살리지 못했다.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시범사업 성격이지만,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 방안이 다각도로 논의돼야 한다. ●류 시장 공공디자인은 삶의 공간을 바꿔나가는 일인 만큼,시민 의식을 전환하는 사회·문화운동이 돼야 한다.하지만 아직은 시민 참여가 부족하다.일본의 경우 주민자율협의체도 구성돼 있다. ●김 회장 선진국은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화로 정착했고,우리는 짧은 기간 관 주도로 이뤄져 시민들이 따라가는 형태다.또 지자체들이 장기적인 계획 아래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단체장의 홍보용이나 일회성 사업이 많았다. ●최 소장 사업 목표와 방법 등 여러 면에서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이다.특히 주민 참여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앞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지나치게 획일적인 정책이나 제도가 간판 문제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권 본부장 많은 지자체들이 간판개선사업을 획일적인 틀에 의해 추진하는 경향을 보인다.전체주의적 사고는 저항을 부른다.간판은 도시환경적인 맥락에도 부합돼야 하지만,간판주에게도 만족스러워야 한다.간판의 정답은 ‘다양성 속 통일성’‘통일성 속 다양성’이다. ●류 시장 옥외광고물 관리법 등은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살리도록 규정하고 있는 반면,시·도의 조례 등에는 여전히 획일적 규제도 남아 있다.이는 관·공무원 편의주의로,시민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 간판 문화가 성숙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방향을 제시하다 보니,획일화 현상이 발생한다.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면,앞으로는 정부의 지원 아래 지자체나 민간단체가 지역적 특성과 환경을 표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박 국장 지나친 규제는 다양성과 창조성을 배제한 획일화와 경직화를 낳을 수 있다.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개편하고,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교육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간판 등 공공디자인은 도시경쟁력도 결정한다.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는. ●최 소장 공공디자인은 한 사회가 어떠한 미적·도덕적 가치를 공유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사회적 합의가 없으면 권력에 의한 일방적인 공급이 된다.공공디자인에 대한 접근은 바로 이런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돼야 한다.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선결 과제다. ●권 본부장 공공디자인 선진국은 생태적으로 건강하고,도시간 격차가 적으며,고른 문화향수 기회 등이 보장된 나라다.창의적 공간,쾌적한 도시,정체성 있는 국가는 그 자체로 브랜드이자 경쟁력이다.공공디자인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이자 방법이다. ●김 회장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인식돼야 한다.문화로 자리잡는 데는 정부 위주의 규제보다는 시민 스스로의 자율 규제가 훨씬 효율적이다.지금은 소비자인 시민들이 무관심하다.시민들이 이해하고,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류 시장 세계적 보편성 위에 지역 특성을 담아야 한다.예컨대 파주시의 공공디자인 연구는 시민에 대한 연구와 파주라는 도시의 물리적인 조건에 대한 연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그래야 구성원들의 참여와 상호작용을 촉진시킬 수 있다. ●박 국장 선진국의 유명 도시처럼 도시경쟁력을 갖추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수히 많다.좋은 정책도 엉뚱한 방향으로 실시되면 무용지물인 만큼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다.또 민·관 협력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 →앞으로 간판 등 공공디자인 분야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나 사업은. ●박 국장 아직까지는 선진국을 모방하는 수준이다.범정부 차원의 실행계획과 국민의식 전환 등을 위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부처별로 추진하는 정책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법안 마련과 기구 신설이 필요하다.또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업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권 본부장 간판은 도시 경관의 한 요소다.거리는 간판을 비롯,90여종의 가로시설물에 대한 통합디자인,보도 평탄화 등 보행성 개선,가로수 수종·수형 연구,친수 공간 마련,보도·차도간 경계 연구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서울시가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을 토털디자인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회장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육이다.시민의식 전환을 위한 사회 교육,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관리하기 위한 공무원·업계 교육,학문 체계 없이는 산업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전문가 양성교육 등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류 시장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은 체격이나 신체 능력의 차이에 관계없이 모두가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과 제품을 만들자는 것이다.공공디자인은 공기처럼 어디에나 있어야 한다. ●최 소장 공공디자인은 환경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그 자체로 본질적 가치를 지닌다.따라서 공공디자인을 시혜적·과시적 수단으로 삼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삶의 질이 높아지면 경쟁력은 저절로 높아진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민간단체,주민 등의 역할 분담도 중요한 문제다. ●최 소장 중앙정부가 정책을 주도하되,지방정부의 자율성도 보장해 줘야 한다.또 시민의식이 낮은 상태에서는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시민단체에 대한 활용도 중요하다.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거버넌스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박 국장 시민단체와 주민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시민단체의 주된 관심도 기존 정치·경제 문제에서 문화·환경 문제로 옮겨가야 하고,주민들도 실천가이자 감시자로 활동해야 한다. ●권 본부장 주민이 주체가 되고,민간단체가 보조하며,관은 선별 지원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물론 중앙정부는 국가 공공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지자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지는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정부와 지자체의 할 일도 많지만,공공디자인은 시민들이 스스로 규율할 때 완성된다. ●류 시장 ‘디자인 게임’이라는 용어가 있다.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을의 환경을 새롭게 가꿔나가는 것을 뜻한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바로 가장 바람직한 공공디자인의 방향이다.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소·돼지고기 원산지 스티커만 보면 안다

    소·돼지고기 원산지 스티커만 보면 안다

    쇠고기,돼지고기의 원산지표시를 재미있게 표현한 스티커가 제작됐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오는 22~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마포구 홍익대 입구 일대 음식점을 방문해 원산지표시 스티커를 무료로 나눠주고 메뉴판에 부착을 권유하는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또 거리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스티커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SBA 디자인전략사업팀(02-2222-3767)으로 문의해도 스티커를 구할 수 있다.스티커의 디자인은 태극기 등 원산지의 국기를 등에 걸친 귀여운 소 모양이다.SBA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를 준수하고,공공디자인 개선 차원에서 재미있는 디자인의 스티커를 개발했으며 업주의 양심에 따라 스티커를 부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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