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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체 9~10곳 거치니 4배 뛴 몸값… 양파의 ‘억울한 누명’

    유통업체 9~10곳 거치니 4배 뛴 몸값… 양파의 ‘억울한 누명’

    제 이름은 ‘무안 양파’입니다. ‘국민 채소’라고도 불러 주니 어깨가 으쓱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제 몸값이 너무 올랐다고 가정주부나 식당 주인들의 불만도 만만찮습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좀 억울합니다. 제 고향은 전남 무안인데 다 자라면 주로 서울로 올라옵니다. 올해 저를 길러 준 농민들이 받는 양육비(출하가격)는 ㎏당 500원이죠. 고향엔 친구들이 많다 보니 홀대를 받아요. 하지만 서울에서는 대접이 180도 달라집니다. 빨간색 망을 걸쳤을 뿐인데,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몸값은 이달 평균 ㎏당 2039원입니다. 껍질을 벗고 세척까지 마치면 제 몸값(깐양파)은 ㎏당 3000원을 넘습니다. 불과 며칠 만에 몸값이 4~6배 뛰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 식탁에 오를 때까지 저를 돌봐주는 사람(유통업체)이 9~10명에 이르기 때문이죠. 소비자들이 치르는 가격에서 이런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유통비용률)이 무려 70%가 넘는다고 합니다.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죠. 저와 제 친구들은 2018년 기준 전국 2만 6425㏊의 밭에서 총 152만 1000t이 생산됐습니다. 무안은 양파 재배면적만 3177㏊로 전국 1위죠. 무안에서 제가 상경하는 길은 농협과 산지유통인 등 크게 두 갈래예요. 제 친구 중 일부는 농협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로 갑니다. APC에서 매년 양육비를 정해 주는데 올해 수확철에는 ㎏당 500원으로 책정됐어요. APC에서는 제 친구들을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농협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으로 보냅니다. 보통은 산지유통인을 만나죠. ‘밭떼기’ 등으로 태어나기 전부터 주인이 정해지기도 해요. 산지유통인은 APC가 정한 가격을 기준으로 저를 데려갑니다. 저를 맡길 곳이 없는 산지유통인이 많다 보니 숙소(저장시설)를 빌려 보관료를 냅니다. 이어 가락시장을 비롯한 전국 도매시장(도매법인)으로 향하죠. 여기서 중도매인들이 저에게 새로운 몸값(경매가격)을 매겨요. 중도매인들은 저를 서울 경동시장처럼 한 품목만 전문적으로 대량 거래하는 왕도매인에게 데려다줍니다. 왕도매인은 저를 중간도매상인에게 보내고, 이들은 다시 소매상인에게 저를 넘겨 소비자들을 만나게 되지요. 이런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이는 게 쉽지 않나 봐요. 최근에 저를 산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 주인은 “양파를 저렴하게 사려고 경동시장에 갔는데 박스 단위로 사지 않으면 상대도 안 해 준다”며 한숨을 내쉬더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해 보니 2018년 기준 무안 양파의 소비자가격은 ㎏당 1400원이었는데, 정작 농민들이 손에 쥔 돈은 292원(20.9%)이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1108원(79.1%)은 유통비용이랍니다. 몸값 때문에 생기는 저의 억울함이 빨리 풀릴 수 있도록 농민들의 손을 떠난 제가 좀더 빨리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세요. 특별취재팀 shjang@seoul.co.kr 특별취재팀장세훈·장은석 사내벤처팀강병철·하종훈·나상현 기자
  • 송파강 일부 석촌호수·새벽배송 원조 송파장… 원래 강북에 속했대요

    송파강 일부 석촌호수·새벽배송 원조 송파장… 원래 강북에 속했대요

    같은 길을 걸어도 누구에게나, 언제나 같은 세상은 아니다. 서울의 과거를 찾아 색다른 미래를 바라보게 만들어 주는 서울미래유산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그 말이 실감 나게 다가온다. 몰랐던 역사를 알고 나니 같은 거리도 이전과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9회 ‘잠실의 추억’ 편이 지난 25일 잠실 일대에서 진행됐다. 장마철 비구름이 잠시 숨을 고르는지 신기하게도 해가 반짝하고 맑은 바람이 불어 걷기 좋은 날이었다. 이날 답사의 출발지점인 잠실 지역은 지상 123층, 높이 554.5m로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초고층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서울의 마천루를 상징한다. 그런데 잠실의 현재 지형이 불과 반세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예전의 그림과 사진 자료 등 물증들을 보고 또 봐도 참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실이다. 이 지역은 원래 뚝섬과 연결된 강북에 속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잠실 쪽 한강은 ‘잠실도’라는 섬이었고, 그 섬을 에워싸며 한강의 샛강인 신천강과 송파강이 흘렀다.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시민들의 쉼터가 된 석촌호수는 송파강의 일부였다.‘잠실’이라는 지명은 조선 초 양잠을 장려하기 위해 잠실도회가 설치돼 있던 데서 유래한다. 1930년대만 해도 잠실섬에는 온 섬에 뽕나무가 무성했다. 1945년 해방 이후 채소밭이 됐다가 1971년 한강 공유수면 매립사업으로 물막이 공사를 하면서 육지로 변했다. 이때 송파강의 일부가 남고, 그 유로가 바뀌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가 석촌호수다.면적 21만 7850㎡, 평균 수심 4.5m 깊이의 호수는 송파대로를 기준으로 동서로 같은 모양의 동호와 서호로 나뉘었다. 1981년 호수 주변에 산책로와 쉼터 등 공원이 조성됐다. 동호는 새벽 조깅코스와 주변 시민들의 휴식처, 산책로로 이용되고 서호에는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와 서울놀이마당이 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호숫가를 산책하는 가족, 건강 달리기를 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도심공원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준다.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됐다는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바로 이를 두고 한 얘기일 것이다.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그린 ‘송파진’을 보면 사람들이 모래사장에서 강 건너편 송파진을 바라보고 있다. 저 멀리 남한산성도 보인다. 나루터에는 배들이 정박해 있고, 나룻배가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건너고 있다. 그림 속 유유자적한 한강이 지금의 석촌호수가 된 것이다. 잠실역 3번 출구에 서서 바라보면 예전엔 그 풍경일 테지만 저 멀리 보이는 산 말고는 그림 속 송파진을 상상하기 어렵다. 눈앞에는 서울미래유산 석촌호수가 있을 뿐이다.이런저런 상념에 사로잡혀 걷다 보면 피할 길 없는 치욕의 역사를 만나게 된다. 삼전도비(三田渡碑·사적 제101호)다. 삼전도는 1439년(세종 21년) 신설된 나루터로 한강나루, 노들나루와 함께 경강삼진(京江三津)의 하나였다. 원래 삼밭나루로 불렸던 삼전도는 한양에서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에 이르는 길목에 있었고 영남로를 지나는 상인들이 주로 이용하던 교통의 요지였다. 1636년 12월 청 태종은 대군을 이끌고 병자호란을 일으켰다.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항거하다가 결국 청나라 군대가 머물던 한강가의 나루터인 삼전도로 나와 항복의식을 행했다. 항복의 조건은 청과 조선이 군신의 의를 맺고, 명의 연호를 버리며, 명나라와의 국교를 끊고, 인조의 장자와 다른 아들 및 대신들의 자제를 인질로 할 것, 청나라가 명나라를 정벌할 때 원군을 보내고, 통혼하며, 성을 보수하거나 쌓지 말 것 등 굴욕적이고 가혹한 것들이었다. 병자호란이 끝난 뒤 청 태종은 자신의 공덕을 적은 비석을 세우도록 조선에 강요했다. 인조 17년 세운 삼전도비는 제목이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다. 비석 앞면의 왼쪽은 몽골글자, 오른쪽은 만주글자, 뒷면은 한자로 쓰였다. 비문은 이경석이 짓고 글씨는 오준이 썼으며 비의 제목은 여이징이 썼다. 침략국 황제를 칭송하는 비문의 내용을 반복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임금의 명에 의해 글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백헌 이경석은 글을 배운 게 천추의 한이라며 피를 토하듯 괴로워했다고 한다. 높이 3.95m, 폭 1.4m의 한 덩어리로 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비석을 매일 바라봤을 백성들의 마음은 또 어땠을까. 삼전도비의 수난도 끊이지 않았다. 조선 임금이 항복했던 나루터인 삼전도에 비석을 세웠지만 1894년 청일전쟁의 패배로 청이 지배권을 상실하자 더는 굴욕적인 비석을 내버려 둘 이유가 없다며 사람들은 이 비석을 강물에 던져 버렸다. 그러나 일제가 우리 민족의 굴욕을 상기시키기 위해 건져다 다시 제자리에 세웠다. 해방 후 주민들은 청나라가 만들게 하고 일본이 도로 세운 치욕적인 비석을 나라를 되찾은 마당에 그냥 둘 이유가 없다며 땅속에 묻어 버렸다. 1963년 홍수로 삼전도비가 드러나자 사적으로 지정하고 석촌동으로 옮겼으며 1981년 문화재 명칭을 ‘삼전도비’로 바꿨다. 석촌호수 주변 현재 위치로 옮겨진 것은 2010년이다.삼전도가 조선 전기에 교통의 요지로 역할을 했지만 조선 후기 들어서는 송파나루가 더 중요해진다. 송파나루는 한양에서 강원도, 광주, 이천으로 가는 아주 중요한 길목이었다. 서울 외곽을 지키는 송파진(松坡鎭)을 설치할 정도로 중요한 이곳은 사람의 왕래뿐만 아니라 한강을 타고 물자의 이동도 활발했던 곳이다. 궁궐이나 집을 짓는 데 사용되는 굵고 튼튼한 나무들이 강원도에서부터 뗏목으로 송파나루까지 왔다. 송파나루 옆에 있는 송파장은 조선 후기 전국 15대 향시에 꼽힐 정도로 번성했다. 실록의 기록을 보면 한양 내에 있던 시전을 위협할 정도였다. 서울 주변의 일반 상인들이 시전 상인들의 독점을 피해 삼남지방이나 관동지방에서 들어오는 물품들을 이곳에서 미리 사들여 많은 이익을 남기는 도가의 근거지가 됐기 때문이었다. 전국의 산해진미가 모이는 송파장에서는 우시장이 특히 유명했다. 조선 시대 사대부들이 즐겼다는 ‘효종갱’은 송파장에서 그날 잡은 소의 고기와 삼남에서 올라온 전복 등 해산물, 각종 채소를 넣어 끓인 해장국이다. 밤새 푹 끓인 효종갱을 독에 담아 식지 않도록 명주에 싸서 품에 안은 채 말을 타고 달려 사대문이 여는 시간에 맞춰 당도한 뒤 주문한 사대부 집에 배달했다고 하니 이게 바로 새벽 배송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송파장에서는 한양과 경기의 유명한 연희자들을 초청해 큰 규모의 산대놀이를 공연하곤 했다.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는 서울놀이마당 전수회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루터 기능은 1960년대까지 뚝섬과 송파를 잇는 정기선이 운항돼 명맥을 유지하다가 강남 개발과 샛강 매립으로 사라졌지만 그 흔적을 석촌호수 동호 남단 송파대로 쪽에 ‘송파나루터’가 새겨진 표석으로 남겼다. 번성했던 송파장과 관련해 경기도 암행어사 이건창의 활약이 전해 오고 있다. 이건창이 암행어사로 활동하던 시절 송파에 들러 신분을 속인 채 장터의 장사꾼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그가 떠나고 난 뒤 이건창의 신분을 알게 된 상인들이 그의 공덕과 행적을 기려 1883년 5월 장터 입구에 비석 ‘이건창영세불망비’를 세웠다. 비석은 을축년(1925년) 홍수로 유실됐다가 1979년 발견돼 현재의 위치에 세워졌다. 그 옆에는 을축년대홍수기념비가 나란히 서 있다. 을축년 대홍수는 1925년 7월 16일부터 3일간 계속돼 수도권 지역에 300~500㎜의 많은 비를 뿌렸다. 이 폭우로 한강과 임진강이 범람해 647명의 사망자와 당시 조선총독부 예산의 58%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냈다.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한강변의 이촌동, 뚝섬, 송파, 잠실, 신천리, 풍납동 일대였다. 송파나루터 일대는 특히 피해가 극심해 송파장터 마을이 다 떠내려가고 마을 주민 전체가 지금의 송파동 일대로 이주했다. 수마의 무서움을 체험한 송파 나루터 주민들은 홍수 이듬해에 홍수 피해를 잊지 말고 대비하자는 의미로 기념비를 세웠다. 가락로에 있는 석촌동 고분군은 가락동·방이동 무덤과 함께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다. 일제강점기에 처음 조사가 실시됐으나 270여개에 이르는 돌무덤은 이미 원형을 잃은 지 오래였다. 가장 큰 규모의 기단식 돌무지무덤인 3호분이 그나마 원형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었으나 1983년 절반이 잘려 나가는 등 보존과는 거리가 멀었다. 뒤늦게나마 역사적 가치를 깨닫고 발굴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잠실과 송파나루 길 답사를 마무리한 곳은 2013년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된 가락시장이다. 을축년 대홍수로 가락동으로 옮겨간 옛 송파시장의 의미를 되살리는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는 수산, 축산, 청과 등 전국 최고의 식재료가 거래된다. 특히 싱싱한 수산물이 자랑이다. 펄펄 뛰는 참돔을 회로 떠서 먹으니 쫄깃한 식감이 지극히 훌륭하다. 치욕의 역사를 간직한 삼전도비를 보며 찝찝했던 기분도 어느새 사라지고 입안에는 진한 바다향이 감돈다. 글 함혜리 칼럼니스트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10회 삼청동 ●출발 일시 : 8월 1일 오전 10시 출발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가락시장 현장방문 통해 방역 및 시설 안점 점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가락시장 현장방문 통해 방역 및 시설 안점 점검

    최근 중국 베이징 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유용 위원장)가 지난 19일 가락시장을 방문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가락시장은 일평균 출입차량 5만여 대, 거래 물량은 7953 톤이 거래되는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으로 3600여 업체와 1만 3000여 명의 유통인이 근무 중이다. 지난 3월 가락시장 내 유통인이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일부 시장 시설이 폐쇄되고, 거래가 중지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또 최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대형 농수산물 도매시장(신파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도매시장에 대한 안전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전반기 마지막 현장방문으로 가락시장을 긴급 방문해 ▲시장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경매장, 점포 등 방역활동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자 발생 대비 비상 대책 등을 점검했다. 또한 기획경제위원회는 실시 설계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인 채소2동 부지를 찾아 가락시장 도매권 현대화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서 기획경제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대규모 유통시설(저온창고, 소분가공시설) 확충 ▲주차공간 확대 ▲물류 동선 개선 등을 통해 가락시장이 한층 더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주민과 친화적인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없는 현대화사업 준비를 주문했다. 유용 위원장은 “수도권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시장 전역의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시설현대화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하여 서울시와 시의회가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임대료, 시설 사용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들을 적극 모색하겠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싹수 있는’ 기업 키우는 송파

    ‘싹수 있는’ 기업 키우는 송파

    서울 송파구는 ‘사회적경제 성공모델 키움 프로젝트’에 참가할 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키움 프로젝트는 구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송파형 사회적경제기업 성공모델’을 집중 육성하는 게 목표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뽑아 각종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청년기업인 ‘아이앤아이솔루션’과 ‘체인지포인트’, 예비사회적기업인 ‘소통과 공감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아이앤아이솔루션은 영유아와 당뇨환자에게 맞춤형 식품 정보를, 체인지포인트는 무인 단말기인 ‘키오스크’로 은행에서 환전이 어려운 외국 동전을 바꿔주는 서비스를, 소통과 공감 사회적협동조합은 유튜브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가락시장 상인들에게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기업엔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사업 개발비가 차등 지원된다. 사업 재설계 컨설팅도 해 주고,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최근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가치가 강조되는 만큼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키움 프로젝트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걷기 편한 도시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중대로8길 ‘도로다이어트’

    걷기 편한 도시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중대로8길 ‘도로다이어트’

    서울 송파구가 주민 민원이 빈번했던 관내 도로에 대해 도로다이어트와 부분 일방통행 도입 등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용해 주민 보행 안전 확보에 나선다.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1·2단지 사이에 난 중대로8길(조감도)의 불필요한 차로를 줄이고 보행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해당 도로를 두 부분으로 나눠, 가락시장 남1문 앞에서 올림픽훼밀리타운 218동 진·출입 교차로까지 구간의 왕복 4차로를 3차로(왕복 2차로와 회전차로)로 줄인다. 줄인 차로만큼 보도를 확보해 보행 여건을 개선한다. 또 올림픽훼밀리타운 218동 진·출입 교차로부터 호순이상가까지 150m 구간은 4차로를 2차로로 줄이고, 남측방향으로의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호순이상가에서 올림픽훼밀리타운 218동까지 가는 직진과 동남로에서 올림픽훼밀리타운 방면의 좌회전이 각각 금지된다. 구는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된 이같은 계획안이 지난해 10월 28일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관련 공사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동남로 개통시기에 맞춰 오는 6월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중대로8길은 ‘19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조성됐다. 그러나 최근 몇년 사이 문정지구 개발 등 주변 상황이 변화하면서 차량 이용이 급속도로 늘어 지역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해왔다. 문정지구에서 올림픽훼밀리타운 단지 방향으로의 직진 금지를 요청하는 등 민원도 늘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공사가 끝나면 모두가 만족하는 보행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항상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걷기 편한 도시 송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소수정당 첫 유세지엔 ‘전략’ 담겼다

    소수정당 첫 유세지엔 ‘전략’ 담겼다

    정의당 노동자 공략 지축차량기지로민생당·국민의당 호남에 방점반미자주 민중당 美대사관 찾아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군소정당들은 각 당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장소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의당의 키워드는 ‘노동자’였고, 민생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에 방점을 찍었다. 민중당은 ‘반미자주’였다. ●심상정 “노동위기 최전선에 서겠다” 정의당은 첫 일정으로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찾았다. 경기 고양갑 후보인 심상정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지하철 운행 시작점인 이곳에서 심야 노동자들을 만났다. 심 위원장은 “정의당이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총선 슬로건인 ‘당신을 지킵니다’를 거론하며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여수~광양 국토대종주 이틀째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시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오로지 민생, 오직 민생, 기호 3번 민생 정당 민생당이 이곳 가락시장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손 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광주시당 선대위 출정식도 열었다. ‘민생’을 앞세우면서도 지역적 기반인 ‘호남’을 소홀히 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중앙당 차원의 출정식을 여는 대신 권역별로 선거운동을 펼치며 당 알리기에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전남 여수에서 광양까지 35㎞를 달리며 국토대종주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안 대표는 출발지를 여수 이순신광장으로 정한 데 대해 ‘국난 극복’과 ‘총선 승리’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여수는 안 대표 부인의 고향이자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람이 시작됐던 곳이다. ●민중당 “한미 방위비협상 반대” 진보정당인 민중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 당의 ‘반미자주’ 성향이 반영된 일정이었다. 민중당은 “올 한 해에만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돈이 9조 5000억원이다. 미군이 한국사회에 주둔하는 것 자체가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미대사관저 담을 넘는 시위를 벌였다가 구속됐던 김유진 비례대표 후보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열린민주당도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참배 후 “광주 열사들의 희생정신과 민주화 정신을 열린민주당이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군소정당들의 이유 있는 첫 유세 장소…정의당 ‘노동자’ 민중당 ‘미대사관’

    군소정당들의 이유 있는 첫 유세 장소…정의당 ‘노동자’ 민중당 ‘미대사관’

    민생당, 열린민주당 5·18 민주묘지 찾아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전남 여수에서 국토대종주 시작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군소정당들은 각 당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장소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의당의 키워드는 ‘노동자’였고, 민생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에 방점을 찍었다. 민중당은 ‘반미자주’였다. 정의당은 첫 일정으로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찾았다. 경기 고양갑 후보인 심상정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지하철 운행 시작점인 이곳에서 심야 노동자들을 만났다. 심 위원장은 “정의당이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총선 슬로건인 ‘당신을 지킵니다’를 거론하며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시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오로지 민생, 오직 민생, 기호 3번 민생 정당 민생당이 이곳 가락시장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손 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광주시당 선대위 출정식도 열었다. ‘민생’을 앞세우면서도 지역적 기반인 ‘호남’을 소홀히 하지 않는 방식이었다.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중앙당 차원의 출정식을 여는 대신 권역별로 선거운동을 펼치며 당 알리기에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전남 여수에서 광양까지 35㎞를 달리며 국토대종주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안 대표는 출발지를 여수 이순신광장으로 정한 데 대해 ‘국난극복’과 ‘총선승리’ 의미를 부여했다. 여수는 안 대표 아내의 고향이자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람이 시작됐던 곳이다. 진보정당인 민중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며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이 당의 ‘반미자주’ 성향이 반영된 일정이었다. 민중당은 “올 한해에만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돈이 9조 5000억원이다. 미군이 한국사회에 주둔하는 것 자체가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미대사관저 담을 넘는 시위를 벌였다가 구속됐던 김유진 비례대표 후보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열린민주당도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참배 후 “광주 열사들의 희생정신과 민주화 정신을 열린민주당이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現의원·前앵커 2년 만의 리턴매치… 오차범위 혼전

    現의원·前앵커 2년 만의 리턴매치… 오차범위 혼전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최재성(55) 후보의 수성이냐, 미래통합당 배현진(37) 후보의 탈환이냐를 두고 서울 송파을 ‘리턴매치’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8년 6·13보궐선거 후 불과 2년 만의 대결이다. 1일 오후 2시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한 최 후보는 시장 입구 노점상부터 시작해서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최재성입니다. 열심히 할게요”를 외치며 허리를 숙였다. 최 후보를 알아본 일부 주민들은 먼저 다가와 주먹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식사를 하려던 한 노점 상인은 “의원님, 라면 드시고 가셔”라며 인사하기도 했다. 최 후보는 “오랫동안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40년 된 잠실새내역 리모델링 사업을 이뤄 내면서 지역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시각 배 후보는 잠실동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배현진의 2시의 데이트’ 일정을 소화했다. 2시의 데이트는 후보를 만나고 싶어 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만든 일정이다. 배 후보는 “2년 전 보궐선거 때만 해도 명함을 드리면 찢은 뒤 내게 던지는 분들도 있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꼭 배현진이 돼야 한다’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직접 만나고 싶다며 며칠 전부터 예약전화까지 걸어 사무실로 찾아오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송파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색 짙은 곳으로,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김성순 의원이 당선된 이후 줄곧 보수 정당에서 석권했다. 그러다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이 ‘옥쇄 파동’으로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당시 민주당 최명길 의원이 어부지리로 당선됐고, 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난 뒤 2018년 6·13 재보궐 선거로 최재성 후보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당시 최 후보는 54.4%로 배현진 후보(29.7%)에게 압승을 거뒀다. 그런데 최근엔 달라진 기류도 감지된다. 낙선 이후 지역 당협위원장 등을 맡으며 지역구 다지기에 집중한 배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이내로 최 후보를 따라잡은 것으로 나오면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 최 후보는 베테랑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한 최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남양주갑에서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4선을 지냈다. 반면 배 후보는 정치계에선 신인이지만, 2010년부터 8년 가까이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으면서 인지도 면에서는 최 후보를 능가한다. 송파을은 9500여 가구의 헬리오시티(가락1동) 등 대단지 아파트와 가락시장 인근으로 다세대 연립주택 등 서민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곳이다. 최 후보는 1주택 실거주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감면, 탄천동로 지하화 사업과 공원화 등 주거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배 후보 역시 1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보유세 조정,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내세웠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수성이냐 탈환이냐…최재성 vs 배현진 ‘리턴 매치’

    수성이냐 탈환이냐…최재성 vs 배현진 ‘리턴 매치’

    4·15 총선 박빙의 승부처 ‘서울 송파을’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최재성(55) 후보의 수성이냐, 미래통합당 배현진(37) 후보의 탈환이냐를 두고 서울 송파을 ‘리턴 매치’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8년 6·13보궐선거 후 불과 2년 만의 대결이다.1일 오후 2시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한 최 후보는 시장 입구 노점상부터 시작해서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최재성입니다. 열심히 할게요”를 외치며 허리를 숙였다. 최 후보를 알아본 일부 주민들은 먼저 다가와 주먹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식사를 하려던 한 노점 상인은 “의원님, 라면 드시고 가셔”라며 인사하기도 했다. 현역 의원인 최 후보는 거의 매일같이 대단지 아파트와 원주민들이 많이 사는 본동 사이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돌며 양쪽 민심을 모두 살피고 있다. 최 후보는 “오랫동안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40년 된 잠실새내역 리모델링 사업을 이뤄 내면서 지역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시각 배 후보는 잠실동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배현진의 2시의 데이트’ 일정을 소화했다. 2시의 데이트는 후보를 직접 만나고 싶어 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만든 일정이다.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다 최근 왼쪽 발등 뼈에 금이 간 배 후보는 깁스를 한 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배 후보는 “2년 전 보궐선거 때만 해도 명함을 드리면 그 자리에서 찢은 뒤 내게 던지는 분들도 있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꼭 배현진이 돼야 한다’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직접 만나고 싶다며 며칠 전부터 예약전화까지 걸어 사무실로 찾아오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최재성 압승...배현진 오차 범위 추격 송파을은 전통적으로 보수색 짙은 곳으로,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김성순 의원이 당선된 이후 줄곧 보수 정당에서 석권했다. 그러다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이 ‘옥쇄 파동’으로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당시 민주당 최명길 의원이 어부지리로 당선됐고, 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난 뒤 2018년 6·13 재보궐 선거로 최재성 후보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당시 최 후보는 54.4%로 배현진 후보(29.7%)에게 압승을 거뒀다. 그런데 최근엔 달라진 기류도 감지된다. 낙선 이후 지역 당협위원장 등을 맡으며 지역구 다지기에 집중한 배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이내로 최 후보를 따라잡은 것으로 나오면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 후보 측은 “(민주당에) 송파가 그만큼 어려운 곳이다. 이번 총선은 인물(최재성) 대 정당(통합당)의 승부”라고 말했다. 대단지 아파트 밀집...부동산 공약으로 표심 잡는다 정치권에서 최 후보는 베테랑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한 최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남양주갑에서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4선을 지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을 때 사무총장을 지냈고 2018년 보궐선거 때 ‘문재인의 복심’이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다니며 ‘친문’ 인증을 했다. 반면 배 후보는 정치계에선 신인이지만, 2010년부터 8년 가까이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으면서 인지도 면에서는 최 후보를 능가한다. 2017년 MBC 총파업 동참을 거부하면서 보수 정당 쪽으로 정치적 노선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경영진이 교체되자 이듬해 사퇴하고 현 통합당에 입당해 대변인을 맡았다. 송파을은 9500여 가구의 헬리오시티(가락1동) 등 대단지 아파트와 가락시장 인근으로 다세대 연립주택 등 서민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곳이다. 최 후보는 1주택 실거주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감면, 탄천동로 지하화 사업과 공원화 등 주거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배 후보 역시 1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보유세 조정,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내세웠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천~잠실 G2100 급행버스 운행 개시

    이천~잠실 G2100 급행버스 운행 개시

    경기 이천시는 17일 이천역에서 서울 잠실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G2100번 경기 급행버스의 첫 차 운행에 맞춰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시승식에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여 엄태준 시장, 홍헌표 시의회의장, 김인영 도의원을 비롯한 시·도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G2100번 경기 급행버스는 15~25분 간격으로, 서울행 첫차는 이천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이천역에서 22시 30분에 출발,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23시 40분에 회차하여 이천역으로 되돌아온다. 운행구간은 이천역, 상공회의소, 이천터미널, 보건소, 대원칸타빌,한양수자인, 동양아파트입구, 도암IC 를 경유하며, 서울시 구간은 장지역, 가든파이브, 문정법조단지, 건영아파트, 문정로데오거리입구, 가락시장, 가락시장역, 송파역, 석촌역, 석촌호수 한솔병원을 경유해 종점인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된다. G2100번 경기 급행버스는 경기도형 준공영제 신규노선 중 이천시가 신청해 선정된 광역노선으로 경기도와 이천시가 5:5의 재정 부담을 통해 운행된다. 공공 와이파이와 USB 충전포트, 공기청정시설 등 다양한 승객 편의 장치가 차내에 설치 되어있어 있다. 이날 시승식에 참석한 엄 시장은 차량 준비 상황과 코로나19 대비 방역 상태를 점검했다. 엄 시장은 “안전운전을 최우선적으로 당부하는 한편 친절기사 인증 제도를 성실히 이행하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품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 불똥 튄 외식업… 전남 대파값 폭락 쇼크

    코로나 불똥 튄 외식업… 전남 대파값 폭락 쇼크

    가격 절반 이하로 뚝… “인건비도 안돼” 道, 일부 물량 산지 폐기로 수급 조절“‘코로나 블랙홀’에 전남 대파까지 작살이 나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10시 진도군 고군면에 위치한 9만 9000㎡ 규모의 대파 농장은 찬 바람이 부는 데도 인부 45여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44년째 대파 농장을 운영 중인 손일종(76)씨는 “가격 폭락으로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작업을 해야 한다”며 “그냥 가져가라고 해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어 밖에 내다버리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남 대파 재배면적은 전국의 97%를 차지한다. 경기 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까지 확산돼 시내 식당이 파리를 날리면서 전남 대파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겨울 대파는 식당 등 요식업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코로나 공포로 외식업이 죽을 쑤면서 대파 소비에도 불똥이 튀고 있는 것이다. 손씨는 “서울 가락시장에 1㎏ 상자를 1200원대에 팔았지만 지금은 400~500원대에 거래하고 있어 산지 폐기가 차라리 나은 상황이다”며 “물류비 등을 포함하면 300% 이상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순천 역전시장에서 10년째 중소도매업을 하는 전해일(44)씨도 “공공장소와 음식점 등이 기피장소가 되면서 채소와 관련된 먹거리가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면서 “겨울 대파 값은 설 이후 반 토막 났다”고 한숨을 쉬었다. 전씨는 “보름 정도의 짧은 기간에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다. 겨울 대파는 온도가 높아지면 새 순이 나와서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겨울에 축적된 양분이 웃자라 뻣뻣해지면서 본연의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쪽파·양파는 산지 작업이 가능한 데 비해 겨울 대파는 창고에서 작업을 해 그만큼 인건비도 비싸다. 밭에서 뽑은 후 작업장까지 가져가는 운반 비용 등이 추가로 들어서다. 결국 전남도는 겨울 대파 수급 안정을 위해 겨울 대파 계약물량 690헥타르(㏊) 중 일부 물량을 산지 폐기해 수급을 조절한다. 김경호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다음달 14일까지 지역농협과 합동으로 산지 폐기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가격하락으로 힘들어하는 농가들에 어떤 식으로든 보탬이 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구디자이너 겸 제작자 정재원 개인전

    가구디자이너 겸 제작자 정재원 개인전

    Made by JEONG JAE WON 展 가구디자이너 겸 제작자 정재원이 개인전을 연다. 2007년 가락시장 한 쪽 작은 목공방에서 무임으로 시작한 정재원의 목공여정은 방배동 지하 4층, 5층 작업실을 거쳐, 2010년 경기도 광주시 능평리로 옮겨가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가구’를 만들기 위한 공간이 절실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는 창뜰마을 입구에 창고 한 동을 빌렸고 가구가 팔릴 때마다 목공 기계를 하나씩 늘리기 시작했다. 그때를 추억하면 어렸고, 꿈을 꾸었고, 힘찼다고 그는 얘기한다. 이 때 첫 간판을 걸게 되는데 ‘JEONG JAE WON’이 정식 상표로 자리매김한 시기이자, 동시에 정재원만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가구들이 동시대 트렌드와 제품들 사이에서 ‘가구를 조각 한다’는 개념 아래 독특한 위치를 형성해 나간 시간이기도 하다. 정재원은 조소과 출신답게 가구를 도구적인 것에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마치 흙을 빚어 조소하듯 나무를 빚어 가구를 만든다. 딱딱한 재료를 빚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나무를 다루는 그의 손은 야무지다. 그리고 치밀하다. 가구를 단순히 사물로 여기지 않은 목수의 마음가짐이 바로 손놀림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여기에서 정재원만의 가구 분위기가 형성되고, 이 분위기가 조형미를 만들어 내는데 이 때문에 가구를 조각한다는 특징을 갖게 된 것이다. JEONG JAE WON은 ‘이유’와 실용‘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목재가구를 고집하는 곳이기도 하다. 목재가구를 고집하는 이유는 현대적이거나 주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기본과 정통을 기반으로 가구는 장식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것을 주장함에 있다. 여기에 정재원의 디자인적인 목표가 기능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동시에 미학적으로 평온한 가구를 만드는데 있음을 기억해 둔다면, 그가 정통을 유지하며 현대를 이야기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에서 우러나온 현대적인 실루엣의 표현, 재료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세부사항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은 것, 단순한 기하학적 모양으로 축소한 디자인에서 정재원의 모토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Made by JEONG JAE WON’ 가구 전시회는 돌산의 거친 조각이 그대로 살아있는 부암동의 석파랑 아트홀에서 열린다. 정재원의 가구 초창기 모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가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정재원은 주 재료인 목재에 스테인리스라는 다른 물성을 결합한 가구들을 선보인다. 이는 물질과 빛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교감과 유동하는 빛을 드러내 보여줌으로써 나무를 더 나무답게 보여주기 위한 정재원의 시도이다. 정재원은 현재 파주 대동리에서 목공방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 전시제목: Made by JEONG JAE WON - 전시작가명: 정재원 / Jeong Jae Won - 전시기간: 2020. 2. 10 - 2020. 3. 15 - 주최: 석파랑 아트홀 - 기획: JEONG JAE WON - 입장료/관람료: 없음 -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11:00am~07:00pm - 전시장정보 석파랑 아트홀 Seokparang Arthall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309(홍지동125) 전화번호 02-395-2500 - 작가정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211-19 010-8901-8662, http://jeongjae.com/ https://www.instagram.com/jeongjaewon_furniture/ 첨부사진 1. Big table, designed in 2017 2. Wedge console, designed in 2013 3. CC console, designed in 2019 4. Made by JEONG JAE WON 展, 석파랑 아트홀, 2020 5. 크래프트 클라이막스, 경기도미술관, 2017 6. J1 chair, designed in 2010 7. Line chair, designed in 2014
  • 별 볼 일 많은 송파 산책길

    별 볼 일 많은 송파 산책길

    서울 송파구가 오금동 성내천 장미터널에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은하수 산책로’를 지난달 29일 완공했다고 2일 밝혔다. 민선 7기 역점사업인 송파둘레길 조성사업의 하나이다. 은하수 산책로는 약 45m 길이의 터널 바닥에 180㎡ 넓이로 축광석을 도포해 어두운 밤에도 은은하게 빛을 내도록 했다. 축광석은 낮에 태양, 형광등 등 외부 광원으로부터 받은 자외선을 흡수·저장했다가 어두워지면 스스로 빛을 내는 광물이다. 구는 둘레길의 물길을 형상화한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이용객들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송파둘레길은 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등 4개의 하천을 연결하는 약 21.2㎞의 순환형 둘레길이다. 구는 향후 송파둘레길의 동선이 석촌호수, 롯데월드, 가락시장 등 인접한 명소로 확산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이동 안내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광자원 개발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유용 서울시의원, ‘2019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유용 서울시의원, ‘2019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용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구 제4선거구)은 1일 개최된 ‘2019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참여와 파트너쉽을 통한 거버넌스로 성공적인 자치분권 사례를 발굴, 전파, 확산하고자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에서 주관하고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금년부터 분야별로 성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의 월별 개최 등을 통해 집행부를 선도하는 정책의회로 기획경제위원회를 운영했다. 기술교육원 혁신방안 마련,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정상화, 공공임대주택주민의 주거복지 확대 등 여러 의정활동으로 행정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 위원장은 기술교육원 혁신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 제안, 현장 시찰, 교육생·직원 간담회 등을 실시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바로 잡고, 새로운 혁신모델인 융복합 기술특화캠퍼스 도입을 유도했다. 또한 가락시장의 소매권역으로 조성된 가락몰로 이전을 거부하는 청과직판 상인들과 시의회에서 끝장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충실한 중재자 역할로 지연되고 있던 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정상화시켰다. 아울러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의 관리비 지원과 종합적인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안을 개정한 바가 있다. 유 위원장은 “의정활동의 목적과 방향을 ‘시민’에게 두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이익을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한 결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2㎞ 송파둘레길은 산책로 뛰어넘는 생태복지 1번지”

    “21.2㎞ 송파둘레길은 산책로 뛰어넘는 생태복지 1번지”

    ‘강남 3구’ 중 하나인 부촌 송파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68만명)를 자랑한다. 서울 끝자락 변두리로 출발해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와 함께 강동구에서 분구되며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과 5000가구가 넘는 선수촌 아파트, 8차선이 넘는 널찍한 차도 등을 갖춘 신도시로 태어나면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정주(定住)도시로 발전했다. 지난해 취임한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둘레길’ 조성 사업으로 송파의 ‘삶의 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사방이 평지로 둘러싸여 보행친화적인 데다 성내천, 탄천 등 하천과 서울 유일의 자연 호수인 석촌호수를 보유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대규모 생태길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장기적으로는 몽촌토성이나 남한산성과 같은 역사유적지나 올림픽공원, 잠실종합운동장, 가락시장 등 곳곳에 위치한 명소를 보행 도로로 촘촘히 연결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지난 4일 송파둘레길의 첫 번째 코스인 성내천 산책길에서 그를 만났다.-송파둘레길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데. “송파둘레길 사업이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의 하천을 잇는 약 21.2㎞ 거리의 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코스 성내천길, 2코스 장지천길, 3코스 탄천길, 4코스 한강길로 이뤄졌다. 전 구간을 완주하는 시간은 약 5시간 30분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해 2021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입해 모두 42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완공 목표인 1단계 사업은 주로 성내천과 장지천 코스를 대상으로 성내천 벼농사체험장 조성, 장지천 산책로 정비, 성내천 물빛 카페 조성, 송파둘레길 안내체계 마련 등 모두 33개다. 나머지 9개는 탄천생태경관보전지역 둘레길 연결, 장지천 주변 보행환경 정비 등이다. 주민들이 헌정한 나무로 둘레길 곳곳을 꾸미기 위해 사전신청을 받았는데 당초 목표였던 200그루가 2주 만에 마감될 정도로 주민 참여가 높다. 오는 21일 성내천 물소리광장에서 주민헌수식을 갖고 성내천, 탄천 등 옛 모습을 보여 주는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주민 참여를 계속 유도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간 성내천만 주로 이용하던 구민들이 장지천과 탄천, 한강,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남한산성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강, 호수, 습지를 따라 다양한 공원과 생태자원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구민 삶의 질을 높여 줄 생태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조성사업인 셈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사업은 도보관광코스의 명소이자 송파의 놀이, 문화, 먹거리, 쇼핑 등 주요 자원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잠실운동장, 가락시장, 올림픽공원, 풍납토성을 큰 지점으로 삼아 둘레길에서 근처 명소로 이용자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주변 맛집과 명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 및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성내천 물빛음악회, 지역축제, 한가족 걷기대회 등 문화행사도 연계할 것이다. 전통시장이나 송리단길 등 골목 상권도 연결해 골목 구석구석까지 둘레길 효과가 미치도록 할 것이다.” -생태복지 외에도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 일자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데. “취임 첫해에는 일자리통합지원센터,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등 다양한 일자리 관련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노후화된 방이2동 주민센터 일대도 2023년까지 지하 3층~지상 22층, 연면적 2만 9277㎡ 규모의 송파청년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설이 문을 열면 청년들의 주거부터 취업·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우아한형제들, 한미약품, BBQ 등 지역 기업들과도 자주 만나 채용을 독려하고 있다.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10월 현재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치인 1만 579개 중 약 80%를 달성한 상태다.” -‘일자리도시’ 비전을 위한 계획은. “무엇보다 기업이 살아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미래성장산업 분야 30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한 문정비즈밸리를 활성화하고 여기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 또 현재 진행되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튼튼한 산업기반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앙전파관리소 자리에 들어서는 송파ICT보안클러스터와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등을 통해 도시성장과 연계한 일자리를 발굴할 것이다.” -지역 현안으로 잠실5단지 사업이 계속 지체돼 주민 불만이 많은데. “재건축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상정했는데도 아직 심의위원회가 열리지 않아 답보 상태다. 부동산 가격 폭등을 억제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정책 기조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과 정부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상호 신뢰를 지키는 것으로 생각한다. 주민 입장에서는 추진하기로 예정돼 있던 사업인데 예상치 못한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이 같은 재산권 행사에 손해를 가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데다 자칫 정책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 주민대표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여러 차례 서울시에 뜻을 전달했다. 구민을 대변해야 하는 구청장으로서 설득과 대화의 과정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구청장 중 유일한 검찰 출신 참여정부 법무비서관 발탁 총선 3수 딛고 구청장으로 보수색이 강한 송파에서 2000년 보궐선거 이후 나온 첫 더불어민주당 구청장이다.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서울 구청장 25명 중 유일한 검사 출신이다. 끝을 볼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다. 검찰과 사이가 좋지 않던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9월 수원지검 검사로 재직 중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나갔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법무비서관으로 발탁됐다. 2008년 2월까지 청와대에서 일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그 시도와 좌절을 담아 책 ‘검찰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를 펴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청와대 법무비서관 시절 민정수석으로 모시면서 인연을 쌓았다. 2012년 부산에서 대선 출마를 준비하던 문 대통령과 상의 끝에 총선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검찰의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리고 사표(울산지검 형사1부장)를 낸 뒤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강동을 경선 출전까지 포함해 총선에 세 번 나와 세 번 떨어지는 등 제도권에 들어가기까지 가시밭길을 걸었다. 2016년 두 번 낙선한 송파갑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강남을 등 험지에서도 민주당 당선자가 나오면서 패배감이 컸고 주변에서도 “이제 그만두라”는 만류가 일반적이었다. 그때 포기했더라면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장으로 당선되지 못했을 것이다. 훤칠한 키에 한쪽 어깨가 살짝 기울어지는 이유를 두고 학창 시절 무거운 책가방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아재개그’도 곧잘 할 만큼 친근하다. 아버지의 기대에 따라 서울대 법대에 들어갔지만 학부 시절 언더서클에서 노동운동과 야학에 전념했고 1987년 졸업을 기점으로 사시에 매진해 군 복무 후인 1991년 합격했다. 구청장에 한 번 당선된 만큼 최소 재선 이상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소신이다. ■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광주 출생(1964) ▲서울 종암초, 서울사대부중, 용문고, 서울대 법대 졸업, 고려대 법학 석·박사 ▲제33회 사법시험 합격(1991) ▲인천지검 검사(1994~1996) ▲서울중앙지검 검사(1997~2000) ▲서울북부지검 검사(2001~2005) ▲수원지검 검사(2005)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행정관(2005~2007) ▲노무현 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2007~2008) ▲사법연수원 교수(2008~2010) ▲울산지검 부장검사(2011-2012)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2015~2016) ▲민주당 송파갑 지역위원장(2012~2018) ▲노무현재단 감사(2018~현재) ▲민선 7기 송파구청장(2018~현재) ▲부인과의 사이에 2남
  • 이태성 서울시의원 “서울시, 가락시장 대아청과 지배주주 변경승인 신중히 처리해야”

    이태성 서울시의원 “서울시, 가락시장 대아청과 지배주주 변경승인 신중히 처리해야”

    국내 채소류 유통업체 1위인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대아청과가 호반그룹에 매각됨에 따라 동종 유통업체가 아닌 전문성이 없는 민간기업의 공영도매시장 진출로 채소류 출하농가의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지난 18일 이태성 서울시의원(송파4, 더불어민주당)은 호반그룹이 국내 채소류 유통업체 1위인 ‘대아청과’를 인수함에 따라 출하농가와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를 제기했다. 서울 가락시장은 전국 49개 도매시장 중 국내 최대 규모의 도매시장이다. 실제 가락시장의 청과부문 판매량은 2017년 국내 전체 청과물량 701만 톤 중 241만 톤으로 약 34%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며 수도권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현재 가락 도매시장 청과부류는 농협가락공판장, 대아청과, 동화청과, 서울청과, 중앙청과, 한국청과 등 6개 도매시장법인이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으며, 다른 시장들이 부침을 겪는 동안 가락시장 청과부문은 꾸준한 거래량과 매출을 올리며 농산물 유통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이 중, 대아청과는 1994년 농안법 파동을 겪으면서 당시 5개 도매시장법인이 산지 채소류 물량 유치능력이 취약한 배추, 무, 파, 양배추, 마늘, 총각무, 옥수수 8개 품목에 대해 산지 물량유치 능력이 있는 유통인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경매회사이다. 대아청과는 채소류 8개 품목만 전문취급하면서 가락시장의 점유율은 69%에 달하고, 특히, 무, 배추, 양배추 품목은 가락시장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 점유해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국내 거래기준 가격을 형성하여 채소류 유통에 중심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대아청과의 거래물량은 42만 9676톤으로 거래금액은 3385억 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억 9000만 원이며, 현금배당액은 15억 원인 알짜 기업이다. 이처럼 가락시장 청과도매법인이 알짜 매물로 소문이 나면서 투자업계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왔고, 2008년 태평양개발이 250억 원에 중앙청과를 매입하면서 도매법인에 대한 거래가 시작됐다. 곧바로 2010년 동부한농이 동화청과를 인수한 뒤 540억 원에 칸서스네오1호에 양도하고, 이를 다시 한번 서울랜드에 587억 원에 매각하였으며, 서울랜드는 신라교역에 771억 원에 또다시 매각했다. 당시 양도차액만 184억 원에 달했다. 대아청과는 6명의 개인 주주가 5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를 호반그룹(호반프라퍼티(주) 51%, ㈜호반건설 49%)에 전액 양도했다. 현재 이에 대한 주주변경 승인신청이 지난 5일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제출됐다. 주주변경 승인이 최종 확정되기까지에는 일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우선, 제출된 주주변경 승인신청에 대해 공사에서 도매시장법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서울시에 통보하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과거 칸서스네오도 주주변경 승인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 의원은 “공공성이 강한 도매시장법인이 매매차익을 겨냥한 일부 투기자본에 의해 경영권이 인수되는 등 기업들의 투기 및 영리추구로 변질되고 있다”라며 “출하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도매시장법인의 과도한 영리 추구를 차단하고, 이번 주주변경 승인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도매시장내 다양한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도매시장법인의 평가권을 시장 개설자에게 환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도 전국 첫 양파 분말제품 출시…소비촉진

    경북도 전국 첫 양파 분말제품 출시…소비촉진

    경북도는 양파 가격 폭락에 따른 소비 대책으로 가공제품인 스틱형 양파 농축 분말(사진) 4000세트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와 함께 개발한 이 제품은 도내에서 생산된 생양파 80t을 분말 형태로 가공한 것이다. 개별 포장(10g)으로 휴대하기 간편하며 음식 첨가 재료,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 건강 대용 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의 아이디어로 제품화됐다. 제품이 시중에 본격적으로 판매되기까지 1개월 정도의 시음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호응 등 시장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산물 수급 조절을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가공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기준 서울 가락시장 등 국내 5대 도시 도매시장 양파 ㎏당 상품 가격은 42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싼 가격이다. 문의(054)880-3376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 잇는 21.2㎞ ‘송파둘레길’ 박차

    서울 송파구가 건강한 문화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둘레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민선 7기 핵심공약사업의 하나이다. 7일 송파구에 따르면 송파둘레길은 성내천과 장지천, 탄천, 한강 등 지역의 4대 하천을 하나로 잇는 약 21.2㎞의 순환형 둘레길이다. 1코스는 도시경관과 농촌풍경이 공존하는 게 특징이다. 한강합수부, 몽촌토성, 북2문, 올림픽공원역, 방이습지입구, 물빛광장, 성내4교를 지난다. 2코스는 성내4교, 아우름체육센터, 거여동사거리, 장지근린공원(메타길), 송파파인3단지, 글마루도서관, 장지저류지, 탄천합수부를 잇는 구간이다. 유아숲체험원, 글마루도서관 등도 포함됐다. 3코스는 장지천합수부, 가락시장, 잠실유수지, 잠실자동차극장, 한강합수부를, 4코스는 한강공원구간으로 탄천합수부와 잠실운동장, 잠실한강공원, 성내천합수부를 통과한다. 송파구는 둘레길 전 구간에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을 설치하고 구간거리를 표시하는 등 안내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안내책자도 준비 중이다. 구간 곳곳을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포털업체와의 협업도 하고 있다. 에어로빅, 걷기 교실 등 송파둘레길을 활용한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지난 3월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조성사업에 나섰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석촌호수 아트갤러리를 건축하고 오는 10월 송파문화재단을 출범하는 등 문화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에 관한 법령 개정 촉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에 관한 법령 개정 촉구

    산지에선 헐값, 시장에선 금값,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시의회가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유용)는 20일 회의를 열어 유통주체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이하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에서는 “소비자와 생산자 간 농수산물 가격 차이는 낙후한 도매시장 환경과 전근대적인 유통구조보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령’(이하 “농안법령”)이 급변하는 농수산물 유통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 근본 이유가 있다”라고 밝혔다. 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의 농수산물 거래 물량은 2014년 7518천 톤에서 2017년 7343천 톤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국 최대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들은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13.2%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도매시장법인이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 비율은 무려 33.2%에 달했다. 건의안은 또한 수도권 시민이 이용하는 가락시장의 판매 가격은 전국 시장의 기준이 되지만, 생산자나 출하자,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중앙도매시장의 업무규정을 조금이라도 변경하려면 일일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반면 일본의 “도매시장법”은 업무규정에 대한 포괄적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시장개설자에게 세부사항은 위임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도매시장을 둘러싼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기획경제위원회는 농안법령을 정비할 것을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개설·운영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사무인데도 농안법령으로 지방정부의 자치권을 지나치게 규제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 ▲ 도매시장법인이 상장하기에 적합하지 아니한 농수산물을 확대·명확화하여 도매시장 내 불필요한 분쟁을 방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한다. ▲ 도매시장별 위탁수수료를 달리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정액수수료 설정 권한과 관련하여 혼란이 없도록 관련 조항을 정비한다. ▲ 도매시장법인과 시장도매인의 평가와 재지정권은 해당 도매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평가방법 등이 반영되어야 하므로, 도매시장 개설자인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권한을 이양한다. ▲ 중앙정부 차원의 대금정산조직 설립에 대한 지원을 규정하여 출하자의 부담을 덜고, 도매시장의 효율성을 높인다. 유용 위원장은 “자치분권 확대 기조에 맞춰 거래제도 변경, 비상장 품목 지정 등에 있어 중앙 관치가 심각하다”라며 “논란이 되는 법령을 명확하게 정비해 소비자와 출하자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의안은 28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이송되어 후속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 ‘도농상생 공공급식센터’ 개소…공공시설 친환경 먹거리 직접 제공

    서울 송파구가 지역 공공시설에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제공한다. 송파구는 20일 가락시장 내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 제3센터에 ‘송파구 친환경 도농상생 공공급식센터’를 문 연다고 19일 밝혔다. 공공급식센터는 산지 지자체와 직거래로 식재료를 구입한다. 서울시와 구가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한다. 공공급식센터는 유통의 효율성을 위해 서울 동남권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 자리잡았다. 130.12㎡ 규모의 사무실과 209.58㎡ 규모의 저온창고를 갖췄다.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 관리와 위생·안정성 검사, 물류 배송, 먹거리 관련 교류 체험 등을 담당한다. 사단법인 천주교서울대교구우리농본부가 위탁 운영한다. 이용 가능 시설은 지역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430여곳이다. 해당 기관에서 공공급식센터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면 구매 비율에 따라 1식당 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송파구는 개소식에서 경북 안동시와 건강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 지역이 쌀, 고추, 사과, 고등어 등 다양한 식재료를 직거래해 송파구는 양질의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받고, 안동시는 안정적인 유통 판로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기존의 어린이급식지원관리센터가 건강한 식단 제공 및 교육을 담당하고 공공급식센터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해 양질의 공공급식을 위한 이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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