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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파일/ 가락동 주상복합 54가구

    우정건설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우정에쉐르’를 18∼19일 분양한다.54가구로 31평형 18가구,주거형 오피스텔 29평∼31평형 36실이다.분양가는 1층이 평당 900만∼1100만원.계약금 10%,중도금 70%,잔금 20%에 중도금은 무이자로 융자 해준다.지하철 오금역이 걸어서 1분 거리.아파트는 모두 4-베이로 설계했다.오피스텔은 복층형.2004년 5월 입주예정.(02)2057-6136.
  • 주상복합아파트 인기몰이

    부동산 시장의 여유자금과 투자인파가 주상복합아파트로 몰리고 있다. 기존 주택 시장과 일반 아파트의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과는 달리 주상복합아파트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청약경쟁 치솟아 인기 실감 지난 4·5일 청약을 받은 서울 잠실 롯데캐슬골드의 1차 고층 부문 80가구(전체 400가구) 분양에 4일 7500여명,5일 1만 3000여명 등 2만여명이 넘는 청약인파가 몰렸다.특히 4가구가 분양된 50평형은 4000여명이 청약,1000대1이라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6시이후 청약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방지를 위해 경찰기동대가 출동하기도 했다.대우건설이 지난주 청약을 받은 서울 당산역 대우디오빌은 24∼25평형이 137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상복합아파트로 몰리는 이유는 주상복합아파트 인기는 지난 9월부터 감지됐다.당시 서울 용산에서 분양된LG건설의 에클라트는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일찍부터 인기몰이가 예상됐다.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조치를 취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 대상을 주상복합아파트로 돌렸기 때문이다.상대적으로 아파트 거래·분양 규제를 강화하는 부동산투기억제책에 따른 반사이익인 셈이다.재건축 아파트 등 기존 주택은 안전진단 및 고급주택에 대한 양도세 과세 강화 등으로 투자메리트가 없어지고,일반 신규 분양아파트의 재당첨 금지·분양권 전매 제한 등으로 투자자들의 여윳돈이 주상복합아파트로 몰린 것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인기몰이에 한몫 했다.입주가 시작되면서 전국 아파트 최고가를 넘보는 것은 물론 30평형대는 전셋값이 분양가를 뛰어넘는 등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롯데건설 최낙균 분양소장은 “주상복합아파트의 인기는 정부의 주택시장규제조치로 마땅한 투자대상이 없어진데다가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타워팰리스의 입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지역 5000여가구 쏟아져 기회를 놓칠세라 건설업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시장이받쳐줄 때 분양을 하겠다는 계산에서이다.이달 중순에는 현대건설이 목동에서 하이페리온 57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성원건설은 서울 가락동에서 324가구를 오는 12월중 분양할 채비를 하고 있다. 주택업체 관계자는 “지금이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적기”라며“업체마다 주상복합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의 주상복합아파트 열기는 투자 대상을 잃어버린데 따른 반사적인 현상일 수 있다.”면서 “‘묻지마’청약을 하기 보다는 타워팰리스가 모두 입주한 뒤 가격이 형성되는 것을 지켜본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꽃동네’서 사랑의 인술 10여년

    “국민의 한 사람으로,더군다나 종교인으로서 마땅히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나타냈을 뿐인데 부끄럽습니다.” 10여년에 걸쳐 충북 음성군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20일 제14회 ‘서울시민 대상’수상자로 선정된 장순명(蔣舜明·61·송파구 송파2동)씨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외과의사인 장씨는 지난 1994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음성 꽃동네 인곡자애병원에서 시설내 수용자 및 장애인,행려자 등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랑의 인술(仁術)’을 펴 학계·문화계·언론·직능단체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시민대상 운영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장씨는 1975∼78년에는 중앙아프리카의 빈국인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400㎞ 떨어진 오지의 병원을 돌며 구호봉사를 꾸준히 해 현지로부터 깊은 감명을 불러일으켰으며,현재는 거여동에 위치한 엠마뉴엘교회에서 지체장애인 60여명에게 주말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또 가락동 천주교회를 찾아 할아버지,할머니들의 ‘황혼 도우미’ 역할을 하는 효도대학 이사로서 재정을 지원하는가 하면 건강관리 강좌도 개설했다.북한동포 돕기와 결핵환자 돕기 단체인 구라회 회원으로도 활동중이다. 대상에 버금가는 본상을 수상하게 된 신충일(申忠一·62·광진구 능동)씨는 90년 귀순한 탈북자를 양아들로 삼아 화제가 됐던 ‘사랑의 전도사’.94년부터 경기 부천시 ‘영락 에니야의 집’ 등 수도권 지체부자유자 수용시설 3곳의 수용자들을 9년째 돌봐 귀감이 되고 있다. 또 다른 본상은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86년부터 ‘사랑의 껌’을 팔아 모은 돈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는 ‘사랑 실은 봉사대(대표 孫三鎬·64)’에 돌아갔다. 장려상에는 저소득층 김치 담가주기,결식아동 돕기 등을 펼친 염복렬(廉福烈·64·용산구 한강로 1가)씨와 채봉석(蔡奉錫·중랑구 상봉동)씨,강봉구(姜奉九·영등포구 당산동 3가)씨가 각각 수상자로 나란히 뽑혔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대상 1000만원,본상 500만원,장려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민국 24시] 가락동 도축장/천대받던 ‘백정’ 옛말… 어엿한 ‘전문직’

    도축장은 일반인들에게 아직도 낯설다.낯설다기 보다는 왠지 거부감마저 주는 곳이기도 하다.하지만 이곳도 생생한 삶의 현장이며 우리 이웃이 일하는 일터다.과거 ‘백정’으로 불리며 천시되던 도축장의 달라진 오늘을 들여다본다. “5212,5212 차 빨리 대세요.” 11일,아직은 이른 새벽.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도축장)의 하루는 날카로운 확성기 소리로 열렸다. 밤길을 재촉해 소와 돼지를 가득 싣고 온 화물차 운전기사들은 푸른색 작업복 차림의 현장 반장의 지시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흡사 기계와도 같았다.한기를 느낄 만큼 제법 쌀쌀한 새벽이지만 담배를 꼬나 문 그들의 모습에서는 추위보다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아침 7시가 가까워지면서 도축장 뒤편 소·돼지 계류장은 부쩍 분주해졌다.질서 유지를 위한 확성기 고음이 귓속을 찌르고 화물차의 엔진과 경적소리,돼지 울음소리가 뒤엉켜 순간 혼을 빼놓는다. ‘서덜레’(초보자를 일컫는 이곳의 은어)가 끼어들려 하자 “5472 안 나가요.”하는 신경질과 핀잔이 뒤따랐다. 도축장 경력 20년인 베테랑 오영환(55) 반장이 “왜 그러는 거여.그런다고 빠른 게 아녀.”라고 인상을 쓴다.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알아 차렸는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기사는 멋적은 웃음으로 ‘OK’를 표시한다. 순간 벌어진 이 광경이 무척 재미있었던지 옆에서 팔짱을 낀 채 낄낄거리고 웃던 화물차 기사 이용석(38)씨는 “저 놈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놈이구먼.처음 오는 가봐.”라며 혀를 찼다.“반장이 순번을 부르면 소와 돼지를 계량한 뒤 계류장에 내려놓고 나가면 되는데….”라며 말꼬리를 이었다. 그는 몇년 전만 해도 한차당 20만원 가까이 운임을 받았으나 화물차들끼리 경쟁이 붙어 차당 가격이 14만∼15만원으로 떨어졌다고 씁쓸해 한다.특히 외환위기 이후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운반비 하락을 가져왔고 축산농가에서도 ‘단골’보다 싼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운반을 맡기고 있다며 세태의 변화를 귀띔한다. 돼지콜레라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 반장은 “쓸데 없는 얘기”라고 일축한다.이곳은 농협이 직접운영하는 데다 철저한 검사과정을 거쳐야만 반입되기 때문에 돼지콜레라 발생 전이나 지금이나 반입량은 비슷하단다. 계류장의 모든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는 김석원 현장 감독의 눈을 피해 ‘출하자 수면실’을 엿봤다.밤길을 달려온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쉬는 공간이다.4평 남짓한 방에는 무료함을 달랠 장기와 바둑판이 있고 목침과 꼬질꼬질한 이불이 널브러져 있다. 이곳도 어김없이 코끝을 찌르는 돼지와 소똥 냄새로 가득했다.먹다 만 밤참이 그대로 남아 있다.피로감이 입맛을 빼앗아간 듯싶다. 김 감독은 “대부분의 소·돼지가 충청도와 경기도에서 오기 때문에 운전사들도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할 것”이라고 했다. 비슷한 시각.계류장을 한바뀌 돌았다.소·돼지를 실은 1∼4.5t트럭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다.한 화물차에 실린 50마리쯤 돼 보이는 돼지들은 추위가 싫은 듯 서로 몸을 비비며 ‘꽤∼액,꽥’ 소리를 질러댄다.흡사 겨울을 나기 위해 뱀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듯하다. 1t 트럭에 홀로 몸을 기댄 바싹 마른 ‘우공’이 큰 눈망울을사방으로 굴리며 콧김을 연신 뿜어내는 것이 ‘천당’에 가까이 왔음을 감지한 듯했다. 이같은 감상도 냉동창고 앞에 다다르면 현실에 부딪혀 산산조각난다.계류장 반대편에 위치한 냉동고는 하루종일 바쁜 현장이다.도축한 소·돼지고기들을 냉장시켜 정육점으로 배달하는 곳이다. 전날 도축한 200여마리의 소와 2000여마리의 돼지를 배달원들이 열심히 차에 싣고 있다.이들은 20대 건장한 청년부터 50대 후반의 ‘중늙은이’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검거나 붉은 비닐옷을 입고,잡은 고기를 옮기는 이들의 몸놀림은 ‘물찬 제비’처럼 빠르다.어깨에 돼지를 둘러메고 뛰는 폼이 운동회 때 모래주머니 나르기를 연상시킨다.‘딱통’(큰 돼지를 뜻하는 은어)을 메고 배달차로 향하는 한 배달원의 얼굴은 몹시 굳어 있다. 자신의 일에만 충실할 뿐 서로 대화가 없다.한 젊은이를 붙잡고 말을 걸었다.“지금 바빠요.특별히 얘기할 것이 없네요.”라며 무엇에 쫓기 듯 뛴다. “배달원은 오전과 오후 두탕 나갑니다.낮 12까지 오전 배달을 마치고 오후 1시30분부터 2차 배달에 들어가지요.”차량과 냉동고를 관리하는 이창규(35)씨가 말했다. 운전기사와 조수,2인1조로 된 배달차 80여대가 서울 전역의 정육점·백화점 등을 누비고 배달원만도 200명에 가깝다. 벽돌을 쌓듯 차곡차곡 고기를 실은 운전기사는 차에 올라 타 커피 한잔으로 피로와 잠을 쫓는다.옆에 탄 조수는 배달처를 적은 메모지를 조심스럽게 살피고 서서히 정문을 빠져 나간다. 5년째 이 일을 한다는 정모(41)씨는 “쓰려면 제대로 써 달라.”며 “돼지나 소고기를 정육점에 나르는 모습을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특히 여자들이 애써 외면하지만 우리도 어엿한 직장인”이라고 힘줘 말한다. 차에 쉴새없이 고기를 싣는 사이 냉장고에 들어가 봤다.싸늘한 냉기와 함께 끝이 날카롭게 다듬어진 갈고리에 주렁주렁 걸린 엄청난 물량의 고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딱통부터 규격돈까지 다양하다. 이제 도축현장이 궁금했다.관리부로 찾아갔다.협조를 받기 위해서.이 건물 2층에 있는 사무실은 도심에 있는 사무실 분위기와 다를 바 없었다.정식 농협 직원이라 그런지모두 말쑥한 차림이다. 도축작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은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차단된 곳이다.외부에서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결코 볼 수 없도록 돼 있다.마치 요새와 같다. 돼지들이 계류장에서 협소한 통로를 따라 한줄로 밀려간다.뒤에 있는 돼지가 앞에 있는 돼지를 미는 식이다.빠져 나갈 수 없도록 만들어진 ‘철제 통로’ 끝에서 돼지들은 엄청난 전기충격을 받고 황천길에 오른다. 해체작업은 파트별로 27명씩 54명이 맡는다.자신들의 일에만 열중할 뿐 역시 말이 없다.야릇한 적막감이 휩싸인다. 소 도축도 예전과 달라졌다.몇년 전까지만 해도 어른 엄지손톱 굵기의 둥근 쇠막대가 달린 해머로 소 정수리를 때려 잡는 무식한(?) 방식이었다.하지만 이곳에서는 이른바 ‘총’이라는 기구를 쓴다.현장을 안내한 조씨는 “소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 놓고 손으로 조그마한 버튼을 누르면 쇠막대가 정수리를 가격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남박’(소머리를 지칭하는 은어)을 자르거나 소가죽을 벗기는 등 작업을 하는 20여명도 말없이 일만할 뿐이다. 김 반장은 “해체작업을 담당한 사람들은 모두 1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라며 “모두 농협 정식 직원”이라고 강조했다.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옛날 천대받던 ‘백정’이 아니라 엄연한 대한민국 직업인임을 강조하는 뜻이리라. 오전 10시쯤 돼지 경매에 이어 오후 1시가 조금 지나 소 경매가 이어졌다.경매는 오후 3시 넘어까지 계속됐다. 하루 온종일 귓가에 맴돌던 돼지 울음소리도 조금은 누그러졌다.사실상 하루일과가 마무리된 것이다. 하루의 열기가 식을 무렵,몸을 씻고 말쑥한 복장으로 정문을 빠져 나가는 이들은 영락없는 샐러리맨들이었다. 최용규기자 ykchoi@ ■매일 2700여마리 도축 서울시내 물량 30% 공급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200∼250마리,돼지 2000∼2500마리를 도축한다.서울시내 공급량의 30%를 차지한다.관심거리인 한우는 이 가운데 60∼70%이다. 전자경매가 이뤄지고 있고 실제 도축량도 많아 국내 축산물 기준가를 제시하는 곳도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이다. 그러면 소·돼지들이 식탁에오를 때까지 어떤 과정을 거칠까. 축산농가에서 조합을 통해 출하를 신청하면 조합에서는 농가에 출하 물량을 배정해 준다.몇월,며칠,몇마리 하는 식이다.출하조합은 서울축산물공판장과 사전 협의를 거친다. 공판장에서는 계류-도축-경매과정 등을 거쳐 정육점에 공급하고 식탁에 오른다. 도축 이전에는 반드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생체검사를 받는다.유해잔류성물질 검사로 이상이 없으면 도축한다. 또 경매에 들어가기에 앞서 등급판정이 있다.소고기는 특상등급∼3등급,돼지고기는 A∼E등급으로 세분화된다. 등급판정기준은 근내지방도(筋內脂肪度)이다.‘꽃등심’은 특상등급에 해당한다. 최용규기자
  • 가락농수산물시장 이전 가시화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이전이 본격화된다.이전 대상지는 경기도 성남과 과천,하남 등으로 좁혀졌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16일 시의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동북아의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유통비용 절감과 도매·가공·저장·포장 등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대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수산물공사는 농촌경제연구원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을 토대로 새로운 곳으로 이전과 현 위치에 재건축 방안을 놓고 저울질했으나 이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공사는 경기도 성남과 과천,하남 등 수도권의 그린벨트 3곳을 이전 대상지로 검토중이다.부지 규모는 최소 62만평 이상이며 하루 반입량은 1만 3727t,소요경비는 6년간 587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공사는 현 가락동 부지 가운데 공공용지를 뺀 부지를 매각,아파트 건설과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공사측은 현 부지에 재건축을 할 경우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현 상인들의 반발도 적지만 현재의 좁은 공간과 교통체증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충남 보령시

    “폐광에 카지노만 있나요.” 충남 보령시가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양송이 버섯을 길러 ‘노다지’를 캐내고 있다.유도통로를 통해 찬바람을 양송이 비닐하우스로 불어넣음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국내 유일의 이 재배법을 통해 지역 농민들이 짭짤한 농가소득을 올리는 것. 보령시 청라면과 성주면 일대 농가 297가구는 지난해 폐광을 이용한 양송이 재배로 50억여원을 벌었다.가구당 평균 1684만원을 번 셈이다. 양송이가 크는 데 적당한 온도는 13∼18℃다.수직 또는 수평으로 뚫려있는 수백m의 폐갱구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은,30℃를 웃도는 한여름에도 하우스 안 온도를 항상 12∼14℃로 유지시켜 준다. 이 재배법은 5∼10월에 활용된다.폐광 주변 3∼50m 거리에 재배하우스를 만들고 폐광과 유도통로로 연결한다.바람을 원활하게 불어넣기 위해 보통 팬을 설치,가동한다. 하우스마다 설치하는 냉방기가 500만원,전기료가 매월 10만원인 반면 폐광을 이용하면 50m짜리 유도통로라 해도 100만원미만이 들어가고 팬 가동 전기료는 1만원에 불과하다. 이렇게 독특한 ‘폐광 재배법’을 개발한 것은 보령시 농업기술센터다.92년 6월 양송이 생산비를 절약하는 방안을 고민하다 폐광의 찬바람에 생각이 미쳐 성주리 성보탄광 폐광에서 시험재배했다.당시 보령지역에는 1948년 개발이 시작돼 석탄산업합리화조치(89년)로 92년 완전 폐광된 150개 갱도(坑道)가 있었다.한달반만에 양송이를 수확,국내 처음 여름철 양송이 재배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보령산 폐광 양송이는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당 7000여원을 호가,4000∼5000원인 다른 지역 양송이보다 비싸게 팔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다.신선한 바람과 산소가 풍부하게 공급돼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쫄깃쫄깃하며 저장하기 좋고 향이 짙기 때문이다.여름철에는 가락동시장에 공급되는 양송이의 절반 정도가 보령산이다.양송이의 꽃묘를 형성시키기 위해 강원도까지 가는 수고도 없어졌다. 현재 쓰이는 폐광은 모두 17개로 대부분 양송이 재배에 이용된다.하지만 청라면 의평리의 한 폐광은 ‘냉풍욕장’이란 독특한 피서시설로 개조돼 관광객의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93년 재배하우스를 만들려다 시원함에 반한 사람들이 “다시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구해 냉풍욕장으로 바꿨다.대천해수욕장 등을 다녀가다 거치는 경우가 많아 지난해 11만여명이 찾았다. 길이 4㎞인 수평형 폐광을 입구에서 200m쯤 들어가 철조망으로 차단한 뒤욕장을 꾸몄다.벽면을 비닐로 덮고 전등을 달아 실내를 밝게 했다. 안에 들어서면 동굴 안쪽에서 철조망을 뚫고 밀려드는 찬바람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준다.식수대도 갖춰져 있다.성주산 심장에서 폐광으로 흐르는 물로 지하수보다 시원하고 수질이 깨끗하다.벽면에는 광산유물이나 ‘보령 8경’ 사진이 걸려 있어 심심하지도 않다.관광객들에게 이곳 폐광 안은 ‘별천지’나 다름없다.보령시가 무료로 운영하는 이 냉풍욕장 주변에는 양송이 재배하우스가 널려 있어 값싸게 살 수도 있다. 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대전대 이창기(李昶基·행정학과) 교수는 “환경 오염과 지역경제 위축 등을 유발하는 폐광을 주민소득 및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역발상이 놀랍다.”고말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 ■이시우 시장 “사계절 관광지로” “갯벌 진흙으로 만든 화장품 ‘머드 팩’ 못지 않은 히트 상품이 폐광을 이용한 방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시우(李時雨) 보령시장은 15일 지금도 강원도 등 폐광이 많은 지역에서 ‘보령시로부터 폐광냉풍 관련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자주 문의해온다고 자랑했다. 이 시장은 “폐광냉풍을 이용해 양송이 버섯을 기르고 피서욕장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무척 신선했다.”면서 양송이 외에도 배추,상추,딸기 등 시원한 곳에서 잘 크는 작물도 폐광냉풍을 이용해 시험재배하고 있거나 시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냉풍욕장과 관련,“수입보다 대천·무창포해수욕장이나 성주산 등과 연계해 지역 관광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알리는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시장은 냉풍욕장 주변에 폐광 물을 이용한 수영장과 낚시터,눈썰매장,등산로,조 등 향토식물단지를 조성해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령 이천열기자
  • 강화 돼지 콜레라 발병 직후 수도권에 무더기 출하

    인천시 강화군에서 최근 돼지콜레라가 발병한 직후 이 지역 돼지가 무더기로 수도권 지역 도축장에 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S식품의 강화지역 돼지 반입량이 평상시 하루평균 100마리 정도였으나 7일 오후부터 8일 새벽 사이에는 무려 390여마리로 급증했다.돼지콜레라가 발생한 화도면 상방리 노모(46)씨 농장에서 지난 4일 출하된 돼지 48마리가 김포에서 도축되는 등 강화지역 돼지가 최근 무더기로 인천,부천,김포,서울 독산·가락동 등 수도권지역에서 도축,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강화지역 돼지의 출하를 금지하고 기존 반출 돼지 수거에 나서는 한편 이 지역 돼지 도축을 강화도축장과 인천 S식품으로 제한했다.또 노씨 농장 반경 3㎞ 이내에서 사육중인 21농가 9510마리에 대해 감염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아버지들 교육참여 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사는 조영진(45·회사원)씨는 올 3월부터 아들 상혁(중 3)군의 과외교사를 자청했다.“늦게까지 학원에 다니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어요.그런데 건성으로 다녀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알고 아예 직접 나섰어요.이제 아이의 공부하는 자세가 잡혔을 뿐 아니라 공부하는 시간이 부자간의 대화통로가 되고 있을 정도입니다.”조씨는 초등학교 상급학년이 되면서 아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었는데 ‘공통화제’가 생겼다는 것에 크게 만족했다. 아버지들이 최근들어 교육에 참여하는 사례가 부쩍 늘기 시작했다.육아가 여성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인식이 젊은 아빠들 사이에서 확산되는가 했더니 아내에게 미뤄뒀던 교육문제에도 적극 참여하는 아버지들이 늘고 있다. ◆아버지가 참여하는 교육현장 얼마 전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급식당번에 아버지가 참석하는 것은 특별한 일로 여겨졌다.아버지는 물론 아이도 이를 쑥스러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최근 아버지가 급식당번으로 참석하면 그 아버지는 ‘멋진 아빠’로 불리게 될 만큼 달라졌다. 이처럼 학교행사에 참여하는 아버지들의 숫자가 늘면서 학교후원회장을 맡은 아버지도 있고 ‘아버지회’가 있는 초등학교도 많다. 서울 서초동의 원명초등학교는 지난 6월22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1박2일의 ‘제6회 부자녀(父子女)캠프’를 열었다.학교 운동장에서 3학년 이상 아버지와 아이들 200명이 텐트를 치고 밤을 지냈다.자녀의 교실방문을 통해 자녀에 대한 관심을 넓혔고,‘내가 바라는 아들·딸,내가 바라는 아빠’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뿐 아니라 담임교사와 교장과도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모인 아버지들은 자발적으로 ‘아버지회’를 결성,오는 12일 가을정기총회를 예정하고 있다.대표를 맡고있는 김중한(44·치과의사)씨는 “교육의 기본은 가정이다.가정교육을 어머니에게만 맡기지 말고 아버지가 참여해 평등교육을 하자.”며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을 아버지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 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 훈화를 학부모들이 맡고 있다. 올 4월부터 한 달에 한두 차례 학부모들에게 훈화를 하게 하고 있다.자신의 전문분야는 물론 건강한 삶에 대한 아버지의 훈화는 아이들에게 적잖은 감동을 주고 있다.제헌절을 맞아 박찬희 변호사가 ‘법의 중요성’을 알려줬는가 하면 지난 7일에는 탐험가인 반재상씨가 아이들에게 모험정신에 대해 들려줬다. 아버지회의 활동은 서울 광남초등학교에서도 빛난다.1999년 아버지회가 만들어졌는데,처음에는 아내에게 등 떠밀려 학교에 나왔다던 아버지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교주변 청소도 하고,운동회날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아버지들이 의견을 모아 낡은 교문을 교체하기도 했다.학부모이자 이웃이기 때문에 저녁이면 모여서 “과외를 시키지 않고 아이들을 키울 수는 없을까?” 등 자녀교육을 화두삼아 의견도 나누고 있다.‘아버지회’ 총무를 맡고있는 박용명씨는 “내년 봄에는 아버지회 주관으로 가족산행도 가질 생각이다.”며 아버지모임이 부모의 의식변화는 물론 사회적인 큰 변화까지 가져오기를 기대했다. ‘아버지의 날’을 정한 학교도 있다.서울 신상도초등학교는 10월 셋째주 토요일을 ‘아버지의날’로 정하고 아버지들이 학교를 찾아 학교경영에 대해 학교장으로부터 듣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끼리의 화합도 다질 예정이다. ◆부모가 함께 교육에 참여하라 원명초 임선자 교장은 “부모가 각기 다른 태도로 자녀를 교육하는 것은 아이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자녀들에게 자칫 부모에 대한 신뢰까지 잃게 한다.부모가 함께 관심을 갖고 마음을 맞춰 자녀를 지도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적인 환경이 된다.”며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가져올 효과를 강조했다.송인숙(중광초) 교사도 “아버지의 교육참여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말했다. 학부모 권용대(코오롱 F&C 이사)씨는 “아버지가 자녀교육에 관심을 쏟으면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 많은 학교문제가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아버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 한다. 그러나 막상 아버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현실은 아버지의 참여를 막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아이의 학교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휴가를 하거나 조퇴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용납되기 어렵기 때문이다.김영걸(38·회사원)씨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 남성에게 주어지듯 1년에 하루 이틀은 ‘학교방문의 날’로 지정,학교교육에 대한 아버지의 관심을 높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주상복합 물량 쏟아진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등으로 대체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에서만 모두 8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단속으로 갈곳을 잃은 여유자금을 잡기 위해 주택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이달초 분양된 서울 용산 LG건설 에클라트는 무려 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땅한 투자상품이 없다고 해서 ‘묻지마투자’는 금물이다.발전가능성 등을 꼼꼼히 살핀 뒤 청약해야 한다. ◆10월에만 4000여가구-10월에만 서울 8곳에서 4220여가구가 분양된다.대부분 입지여건도 뛰어나 업체간 치열한 분양경쟁이 예상된다. 10월에 분양물량이 몰린 것은 주택업체들이 추석명절이 낀 9월을 피한데다가 아파트 분양권 전매 등으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잡기 위한 것이다. ◆서울에서 6000여가구-연말까지 서울에서만 13곳 6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특히 잠실,목동,대방동 등 노른자위 지역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대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92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292가구를 분양한다. 성원건설도 동작구 신대방동과 송파구 가락동 등 2곳에서 104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다음달중 서울 목동에서 1040가구를 분양한다. 나머지 2000여가구는 인천과 성남,수원,의정부 등 수도권 물량이다. ◆주의점-그동안에는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선착순 분양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공개추첨 방식으로 분양된다. 따라서 밤샘줄서기 등은 사라지겠지만 입지여건이 좋을 경우 경쟁률이 예전 못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아파트는 대부분 도심에 위치,임대를 놓거나 아니면 자신이 직접들어가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반주택보다는 수요층이 두껍지 않다.그만큼 입지여건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주차장에 차량이 쉽게 들고 날 수 있는지도 살펴야한다.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는 주차대수는 넉넉하지만 대부분 지하 깊숙한 곳이나 지상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이런 주상복합아파트는 바쁜 출근시간에 차 빼다가 시간을 다허비할 수 있다. 이밖에 새로 건물이 들어서 일조권이나 조망권을 저해할 수도 있는 만큼 앞에 공터가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백화점 웃고 재래시장 한숨

    추석 선물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급 선물세트를 내놓은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으나 재래시장은 대목을 무색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1745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다.8월 한달분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서울 5개점의 추석선물 예매실적도 지난해보다 50%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7개점과 이마트 24개점에서도 보름동안의 매출은 2734억원으로 전년도 한달 매출 3363억원의 81%에 달한다.9월 한달 매출이 지난달보다 25%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보름간 5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9월 한달(1050억원)보다 매출이 10∼1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건어물 제수용품 청과류 등을 시중가의 절반 가격으로 팔고 있지만 매출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 과일이나 채소물량이 적어 가격이 폭등,고객들이 싼 선물세트를 많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은 빗나갔다.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건어물을 최고 40%까지 싸게 팔고 있는 이모씨는 “단골들도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찾고 있다.”면서 “품질이 얼마나 더 나은지 모르겠지만 우리보다 5∼6배 비싼 값을 매기는 데도 백화점이나 할인점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보면 맥이 풀린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태풍 ‘루사’강타/ 철도·도로 완전복구 한달 전국 물류대란 비상

    태풍 ‘루사’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전국 물류망에 비상이 걸렸다. 철도와 도로가 끊기면서 전국 역에는 화물이 쌓이고 일부구간의 화물은 아예 접수조차 받지 않고 있다.또 농수산물 반입이 크게 줄어 채소와 과일값이 지난주보다 23% 이상 급등,물가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철도·도로의 피해가 워낙 커 육상 물류운송이 제 기능을 되찾기까지에는 적어도 한달 정도,임시 개통에만도 1주일 이상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만큼 물류대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물운송 스톱- 2일 현재 철도의 경우 남북을 잇는 국가 기간망인 경부선이 김천∼대신간 구간에서 단선 운행을 하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물류지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철도청은 경부선의 경우 여객수송을 위해 낮에는 화물열차의 운행을 ‘올스톱’시켰다.화물열차는 밤에만 운행하고 있다.그나마 42개열차 가운데 28개 열차만 겨우 운행중이다.이에 따라 부산 등에서 올라오는 컨테이너 운반이 중단돼 부산항과 부산진역 등에는 컨테이너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영동선 운행 중지로 강원도 묵호항에는 수입 유연탄이 쌓여 있고,벌크 시멘트 운반도 중단됐다.서울역 등 전국의 소화물취급소에서는 강원 영동지역 화물을 아예 접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임춘흥(林春興) 철도청 수송팀장은 “경부선의 경우 단선 운행으로 화물운송량이 평소의 60%밖에 안된다.”며 “야간 임시 화물열차 운행을 늘리고,우회운송을 하더라도 1주일 이상은 물류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수산물값 급등- 도로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도 엄청나다.전국 곳곳에서 도로가 끊기는 바람에 정기 화물운송에 차질이 생기고 운반비도 상승하고 있다.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산지출하의 어려움과 운반에 차질이 생기면서 과일은 평소의 절반밖에 들어오지 못했다.채소 반입량도 18% 감소했다.특히 강원도 대관령 등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채소는 거의 반입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1주일 전과 비교해 가격이 채소는 28%,과일은 6% 올랐다.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격 상승폭은 이보다 훨씬 크다.서울 서대문구 삼호아파트한 슈퍼의 경우 태풍 이전 한 근에 1000원 하던 포도값이 2일에는 1500원으로 올랐다. 가락동 도매시장 노광섭 조사분석팀장은 “비바람이 치면서 산지 출하작업이 중단된 데다 운송까지 어려워져 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다행히 날씨가 좋아져 3∼4일 지나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수출입 원자재 차질- 소규모 택배의 경우 우회노선을 찾아 배달은 하고 있지만 물건을 받기까지 2∼3일 정도 더 기다려야 하고,강원도 영동지역 택배는 접수를 꺼리고 있다.산업단지를 오가는 화물운송도 끊겨 수출·입 화물운송에 애를 먹고 있다.여수산업단지의 경우 여수∼순천간 국도가 끊겨 물류수송이 한때 중단됐고,강원도 속초 대포농공단지는 진입도로가 끊겨 원자재와 제품운반이 중단되는 등 전국 물류망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천정부지’ 강남아파트값/ “”안 떨어진다”” 기대심리 날개

    서울 강남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하룻밤 사이에 1000만원 이상 뛰는 아파트도 있다.매물이 없어 거래가 끊긴지 오래다.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값은 계속 뛰고 있다.시장원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대목이 많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잠재우는 동시에 투기요소 차단,대체 주거지 개발 등의 대책을 주문한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마치 거대한 ‘블랙홀’과 같다. 강남지역 아파트는 가격에 악재로 작용하는 재료까지 삼켜버린 뒤 호재로 둔갑시킨다.한마디로 상식과 경제논리가 통하지 않는 게 최근 강남권 아파트 값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 아파트 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신화가 기형적인 가격 폭등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며 “정부가 아파트 값 폭등을 진정시키려면 이같은 기대심리부터 잡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악재도 호재로 둔갑- 지난달 초 서울시는 고밀도지구 아파트의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그러자 강남구 청담동 한양 아파트 등 고밀도 지구 아파트 매물이 금방 자취를 감춰버렸다.주민들이 재건축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잘못 해석,가격상승을 기대하고 매물을 거둬들인 탓이다. 그러나 이 조치는 고밀도 재건축 아파트에는 분명히 악재였다.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이 나올 때(2004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용적률을 250%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까지 붙어 악재 중의 악재였다.하지만 주민들은 호재로 인식했다. ◇오를만큼 올랐지만 또 오른다- 강남권 아파트 값은 지난 2년새 무려 평균 70% 가까이 상승했다.2년새 2배로 오른 아파트도 부지기수다. 거품이 끼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파트를 사는 사람이 많다.그래서 값이 계속 올라간다. 잠원동에 사는 박모씨는 마포구 공덕동 2차 삼성래미안 32평형을 2억 5000만원에 팔고 잠원동 대림아파트 34평형으로 이사했다.대림 아파트 값은 4억4000만원.이 아파트는 1년 전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올랐다. 박씨는 “지금의 집값에는 분명히 거품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아파트 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래 없이호가(呼價)만 오른다- 사업승인을 기다리는 잠실 주공2단지는 최근들어 거래가 거의 끊겼다. 중개업무가 활발한 업소조차 한달 거래량이 2∼3건에 그친다.그러나 13평형 아파트 값은 3억 1000여만원이다.보름새 8000여만원 뛰었다.아파트 시장에서 일종의 선물(先物)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중개업소가 강남권은 매물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악용,호가 중심으로 가격을 조성하기도 한다.주민들이 일정한 가격 이하로는 매물을 내놓지 않기로 담합한 아파트도 있다. ◇용적률 줄어도 가격은 상승-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저밀도 270%,고밀도 250%,택지지구 200%선으로 용적률이 정해져 있다. 이 용적률은 아파트 단지 면적이 아닌 공공시설용지 등을 기부채납하고 남은 면적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당초 면적 기준으로 용적률을 계산하면 실제용적률은 20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공부상 면적 대비 300%대의 용적률을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50∼100% 가까이 낮아져 사업성이 떨어졌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입주 증가해도 값은 오른다- 공급이 늘면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 시장원리다.그러나 강남에서는 이런 경제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4271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같은 기간(2838가구)보다 공급량이 50% 이상 늘어난 셈이다.내년에는 강남권에서만 8024가구가 새로 입주할 계획이다.올해 입주 추정물량 5861가구보다 37%(2163가구)가 늘어나지만 가격은 내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해법은 없나/ “재건축 용적률 조기 확정을” ◇기대심리를 잠재우자-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 가격의 폭등 원인으로 막연한 투기 심리 만연과 공급 부족,비정상적인 시장 형성 등을 꼽는다. 따라서 자금출처 조사와 분양권 전매 제한,기준시가 인상 등 단기 규제대책과 재건축 아파트의 용적률 조기 확정,리모델링 강화,대체 주거지 개발 등 중장기 대책이 함께 어우러진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투기 싹을 잘라라- 투기 바람의 진원지인 강남 재건축시장을 바로 잡는 것이 급선무다.주민들과 일부 중개업소의 가격 담합과 ‘큰 손’들의 사재기열풍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 사장은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아파트에서 큰 손들이 활개를 치는 만큼 자금 추적과 투기꾼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재건축아파트 용적률의 조기 확정도 선결 과제다.정확한 투자 정보가 나오면 ‘묻지마 투자’가 가라앉고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朴在□) 박사는 “재건축시장이 일종의 ‘선물게임’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용적률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깨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건축 사업 스케줄을 정확히 밝혀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를 분산시켜라- 강남으로 몰리는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필요하다. LG경제연구소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했으나 오는 10월부터는 서서히 풀릴 것”이라며 “지금부터 강남아파트의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무분별한 재건축을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닥터아파트 곽창석(郭昌石) 이사는 “세무조사 등 규제 일변도 정책은 장기적인 치유책이 될 수 없다.”며 “강남과 같은 고급 주거지 수준의 새 주거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金炫我) 박사는“강남의 집값 폭등이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정책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되돌아 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자금추적' 발표후 강암/ 거래 실종…가격도 안정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거래자에 대해 자금추적을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나온 8일 강남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끊기고 값도 안정된 모습을 띠었다. 중개업소는 ‘개점휴업’ 상태이고 부르는 값도 빠지는 추세다.주민들과 중개업소는 거래부진과 가격내림세가 지속될지,아니면 ‘3·6주택시장안정대책’처럼 일과성으로 그칠지 지켜보고 있다. ◇거래 중단- 자금출처조사 방침이 발표되면서 거래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영동주공 13평형은 1주일전 3억 5000만원에도 사려는 사람이 많았지만 8일에는 매수자의 발길이 끊겼다.천정부지로 오르던 가격도 3억 3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는 “자금출처조사 우려로 거래가 끊기고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잠실이나 고덕 등 다른 강남권 아파트들도 거래가 중단된 채 관망세를 나타냈다. ◇가격 내림세 반전 신호- 3·6안정대책이 분양권을 위주로 한 양도세와 기준시가 인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조치는 아파트를 사들인 사람들의 자금원 추적이 주요 내용이다. 만약 미성년자나 일정한 소득이 없는 사람이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를 사들인 것이 드러나면 무거운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 도곡동 시티컨설팅 정열 사장은 “ 매수·매도세가 모두 실종된 상황”이라며 “이번 조사의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90년대에도 자금추적으로 주택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적이 있었다.”며 “세무조사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 가격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자금출처조사가 다른 때보다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남 아파트 값을 세무조사로 잡기에는 이미 시기가 늦었다.”며 “단기 약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얼마나 올랐나/ 도곡 주공1차 10평 8개월새 2억원 올라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값은 올해 평균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강남구 재건축 단지는 32.2%,서초구는 25.3%,송파구는 25.4% 상승했다.특히 저밀도지구인 도곡동 주공1차 10평형은 재건축사업 승인 이후 지난해 말 3억500만원에서 무려 65% 오른 5억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서초동 삼익아파트 20평형은 지난해보다 58% 가까이 올라 3억 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삼동 진달래3차 25평형은 7개월새 2억 6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53% 가량 뛰었다.삼성동 해청 27평형도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억원 정도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는 용적률이 200%로 강화됐음에도 불구,11평형이 지난해보다 43% 이상 올라 2억 6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가락동 원호주공 13평형,삼성동 상아2차 29평형도 지난해보다 47%,45%씩 상승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고추값 급락 파동조짐

    재배면적 급증과 작황 호전으로 고추값이 1년전 가격의 60%수준을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9일 산지 조합장회의를 갖고 고추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7일 농림부에 따르면 고추가격은 이날 현재 가락동시장 도매가격기준으로 600g에 2750원이다.지난해 같은 기간 4850원에 비해 43.3%나 하락했다.97년 2456원을 기록한 뒤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98년 8월 상순에는 2981원,99년 4350원,2000년은 4411원이었다. 올해 고추값이 크게 떨어진 것은 재배면적이 7만2000㏊로 지난해 보다 2%늘었고,작황도 7%가량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고추는 생산액기준으로 1조원대 시장으로 쌀(10조원대)에 이어 땅에서 심는 작물 가운데는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중국과 마찰을 빚었던 마늘은 생산규모가 5000억원대로 세 번째다. 최근 고추산지가격은 2000∼2700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오는 9일 고추가격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농협을 통해 계약재배 물량 9000t을 우선 수매하고,최저보장가격수매제(600g에 2350원)를 적용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번 주들어 내리기 시작한 집중호우로 고추농가의 피해가 늘기 시작해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농림부 박종서(朴鍾緖)채소특작과장은 “예상치 못한 호우로 작황에 영향을 받게 돼 본격적인 햇고추 출하기인 오는 20일∼다음달 10일간을 두고 봐야 가격 향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가락시장 수협 임시 휴업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장내 수협중앙회 공판장이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다음달 1∼4일 임시 휴업한다.
  • 애완견도 휴가 즐긴다, ‘애견 펜션’이용자 부쩍 늘어

    여름휴가를 맞아 애완견을 해외 휴양지로 데리고 나가거나 애완견 전용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인천공항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해외여행시 애완견을 동반하려면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 등 까다로운 검역절차 외에도 최소한 2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하와이·괌·사이판·호주는 3개월 이상 검역절차가 필요하고,필리핀·싱가포르·대만 등은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한다.그러나 미국 본토와 나머지 동남아시아국가 등은 별다른 규제가 없어 애견가족들의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부득이 애완견을 데리고 갈 수 없는 사람들은 별도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동물의료센터 ‘닥터펫’은 애완견을 위해 1박2일에 일반실은 3만원을 받고 있다.7만∼10만원의 VIP룸은 주인이 해외에서 인터넷 동영상으로 24시간 강아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3∼4평 규모의 원목이 깔린 방에 TV,강아지 침대,냉방 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병원측은 “이달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예약이 꽉 찼다.”고 말했다. 송파구 가락동 애견놀이방 ‘도그택시’는 애완견을 잠자는 시간 외에는 케이지에 가두지 않는다.이밖에 ‘프티페티’(강남구 역삼동),‘메디펫종합동물병원’(양천구 목동) 등도 1박2일에 1만∼3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애견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 위해 ‘애견 펜션’을 이용하기도 한다.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이글루’와 강원도 속초 ‘도그인힐’ 등은 개와 함께 지낼수 있는 전원주택이다. 지난해 말 개장한 도그힐은 20대 연인들이 강아지와 함께 와서 조용히 쉬다가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 숙박시설보다 예약률도 높다. 윤창수기자 geo@
  • 가락 시영 재건축 힘겨운 첫발

    ‘재건축 추진 이번엔 잘 될까.’서울 송파구 가락동 시영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건설부문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확정지분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범옥)와 창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흥중)는지난 13일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주민 3501명이 참석한 가운데 3121명이 시공사 선정에 동의했다.공사방식은 확정지분제로 결정됐으며 현대산업개발이 주간사를 맡기로 했다. 평균 무상지분율은 160%,무이자 이주비는 1억∼1억 4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시공사 선정 불구 논란은 여전- 일부 조합원들은 지난 13일 열렸던 총회가 조합원 참석을 대신하는 서면결의서가 중복되었다는 주장을 제기,논란이 일고 있다. 조합원간 갈등이 증폭될 경우 재건축 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락 시영아파트는 지난 97년 재건축 논의 이후 5개의 재건축추진위원회가 난립했다.이 가운데 2곳은 통합해 지난주 성공적인 조합원 총회를 열었다.2곳은 조합원 세(勢) 부족으로 활동이미미하고,나머지 1곳인 재건축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귀성)는 지난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키로했지만 조합원 과반수 참석미달로 총회가 무산됐다. ◆재건축 사업승인까지 ‘산넘어 산’- 재건축 시공사 선정으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조합원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용적률 250%도 서울시와 마찰이 예상된다. 더구나 잠실 저밀도지구 중 주공 1∼3단지와 시영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승인을 이미 신청했기 때문에 가락 시영까지 차례가 오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창립총회추진위원회 김흥중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지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오는 10월로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 신중해라- 재건축사업은 시간이 ‘돈’이다.이제 재건축 첫 발을 내딛은 가락 시영은 ‘묻지마 투자’를 하기에는 위험 요소가 너무 많다. 가락동 신한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개포지구 용적률 강화 여파로 매물이 많이 나왔지만 지금은 다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공사 선정뒤 평형별로 매매호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무상지분율 평균 160%는 용적률 250%를 토대로 했기 때문에 서울시 결정에 따라 조합원 수입이 큰 폭으로 달라질 수 있다.”며 “금융 비용과 입주 후 시세까지 철저히 따진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락 시영은 어떤 곳-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1차 3600가구와 2차 3000가구 등 모두 6600가구로 이뤄졌다.지하철 8호선 송파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가락초등교,배명중고,일신여상,잠실여고가 가깝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우리區 청사진] 이유택 송파구청장“강남벨트의 중심축 육성”

    “강남구를 제치고 강남벨트의 중심 축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송파를 ‘걸작 구청’으로 만들겠다는 이유택(李裕澤·63) 송파구청장의 다짐이다. 이 구청장은 2000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데 이어 앞으로 4년간 다시 구정을 책임지게 됐다. 듬직한 체구에 미소를 잃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큰 머슴’으로 불리며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그의 구정 운영 목표는 송파를 ‘서울의 신 문화·환경·복지·경제·주거1번지’로 만드는 것. 이를 실현하기위해 도시정비계획을 수정해 상업기능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그는 “송파는 주거중심으로 계획되고 성장해 자족 기능이 미약하다.”면서 “연말까지 도시 재기본계획이 나오면 미개발지와 부도심 개발 등을 통해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8만평의 장지택지개발지구에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서울시 방침과 관련,“임대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 슬럼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분양아파트는 전체 규모의 절반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지하철 오금역 부근의성동구치소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그는 “2만 5000평 규모의 구치소 이전 부지에는 동부지원 및 지청을 유치하는 문제를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도축장과 전파관리소 이전 문제 등도 관계당국과 협의해 조속한 시일안에 이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송파의 시급한 과제로 주차난을 꼽았다. 그는 “사실 우리구는 차량등록대수 대비 주차면적이 104%로 25개 자치구 가운데서 주차여건이 좋은 편”이라면서도 “공영주차장 건설이나 유휴지 주차장화,지하공간 활용 등을 통해 주차공간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잠실 네거리 등 교통정체가 심한 지역에는 우회도로와 연결도로를 확충해 교통난 해결에 힘쓸 복안이다.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수서∼오금역)과 9호선도 조기에 착공되도록 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선거기간중 송파의 재정자립도 하락이 상대후보측의 비난의 대상이 된 것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 구청장은 “시로부터 조정교부금을 많이 받을수록 재정자립도는 낮아지지만 주민들의 행정 욕구를 더욱 충족시킬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주말여행 실컷”… 하루종일 들떠, 첫 토요휴무 은행권 표정

    “주말 1박2일 여행으로 마치 신혼 때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아빠와 병원에 같이 가게 됐다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첫 토요 휴무를 맞은 은행권 직원들은 5일 휴일 계획을 짜느라 하루종일 들뜬 모습이었다.직원들은 휴일을 가족들과 보내거나 미래를 위한 자기 계발에 투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전국 8만 5000여 은행직원의 20%를 차지하는 1만 3000여명의 계약직 직원들은 정규직 직원에 비해 표정이 밝지 않았다. 결혼한 지 12년된 아내와 처음으로 토요일 오전 데이트를 약속했다는 조흥은행 강현철(38·송파구 가락동) 차장은 “지금까지 주말에는 그동안 밀렸던 잠을 자느라 다른 일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서 “이제부터는 아내가 좋아하는 주말 여행을 실컷 다녀올 계획”이라며 활짝 웃었다. 사내 부부인 한미은행 최의묵(37·노원구 하계동) 과장과 김희진(32)씨는 주5일제 근무로 그동안 ‘생이별’했던 외아들을 되찾게 됐다고 무척 기뻐했다.이들은 “그동안 여섯살난 아들 진영이를 처가에 맡겨 놓고일요일에만 얼굴을 잠깐 보는 이산가족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정환영(34·구로구 개봉동) 팀장은 “토요일 오전시간을 이용해 그동안 미뤘던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 A은행 S지점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김모(30·여)씨는 “주5일제 근무로 여유시간은 늘어 좋지만 실제 급여총액은 15% 정도 줄게 됐다.”고 걱정했다. 한편 은행들은 토요일에도 일반고객을 위해 문을 여는 거점점포를 281개 운영한다.거점점포의 위치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은행들은 또 주말에도 24시간 운영하는 콜센터를 강화,인력을 확충하고 5일 근무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표 오석영기자 tomcat@
  • 민생사범·조폭 796명 구속

    H건설팅 대표 김모씨 등 5명은 지난 99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철거민들에게 특별 공급하는 국민주택 입주권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 것처럼 거짓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 21명으로부터 9억 3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14일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구속 기소됐다. 경매사 차모씨 등 2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농산물 경매 가격을 낮게 조작하는 방법으로농민들로부터 10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구속됐다. 또 인천지검에 구속된 ‘영등포 남부동파’ 두목 임모씨등 4명은 조직원들을 동원,상가 소유주를 협박해 점포 52개 등 모두 40억여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형사부(부장 金源治)와 강력부(부장 鄭忠秀)는 지난 3∼4월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민생사범과 조직폭력배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221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796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안성·용인·진천지역 돼지수매 다시 시작

    농림부는 구제역이 진정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 가축이동이 통제됐던 경기 안성·용인,충북 진천지역의 돼지수매를 28일 시작했다. 가축방역관의 임상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120㎏ 이상의 과체중 돼지가 우선 수매 대상이다. 수매가격은 시가(서울 가락동 축산물공판장 경락가격)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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