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디언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해외 범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의당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선냄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상원의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01
  • 부인에 키스하려다 ‘멈칫’…트럼프, 허공에 입만 벙긋한 이유

    부인에 키스하려다 ‘멈칫’…트럼프, 허공에 입만 벙긋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아내 멜라니아 여사의 볼에 입맞춤하려고 했지만 멜라니아 여사가 쓴 모자에 막혀 허공에 키스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입장한 뒤 자기 자리 쪽으로 걸어갔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입장해 있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멜라니아 여사의 왼손을 잡은 뒤 여사의 왼쪽 볼에 입맞춤하려고 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볼을 남편을 향해 내밀었지만, 그가 쓴 모자의 챙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마를 가로막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허공에 입만 벙긋하며 어색한 키스가 연출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짙은 감색의 동그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CNN에 따르면 이 모자는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Eric Javits)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가 모자에 가로막힌 어색한 장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취임식 전 공중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며 “SNS에서 ‘의도적으로 피한 것 같다’는 의견과 ‘귀여운 순간’이라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들도 이 모습을 포착해 소개했다. 가디언은 “멜라니아 여사의 모자가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를 가로막았다”는 제목으로 이를 소개했다. BBC 방송은 “어색한 공중 키스”라고, 스카이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에게 키스하지 못해 어색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마친 뒤에서야 멜라니아 여사의 뺨에 제대로 입을 맞출 수 있었다. 이들 부부의 입맞춤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를 피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 바 있다. 당시에도 “멜라니아가 트럼프의 키스를 피했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집권 1기 때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이라고 불렸다. 그는 지난 13일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나를 그저 대통령의 부인으로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내 두 발로 서서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며 “나는 내 남편(트럼프)이 말하는 것이나 하는 일에 항상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평생 3000명의 남자와 잤죠” 인생 후반을 에이즈와 함께한 85세 美작가

    “평생 3000명의 남자와 잤죠” 인생 후반을 에이즈와 함께한 85세 美작가

    美 퀴어 문학 대가 에드먼드 화이트5번째 회고록 ‘내 인생의 사랑’ 발간10대부터 85세까지의 ‘섹스’ 주제로英가디언 “장마다 금기 허물며 웃음”80년대 에이즈 퇴치 단체 창립 멤버“젊다면 더 많은 성관계를” 당부해 “프랑스인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침대 위에서 가장 변태적이기 때문이죠. 프랑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악습은 허용되며 권장된다’고요. 비록 저는 영국인들과도 멋진 성관계를 했지만요.”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퀴어 문학 권위자인 에드먼드 화이트의 5번째 회고록 ‘내 인생의 사랑’(The Loves of My Life) 출간을 앞두고 뉴욕 첼시 자택에 있던 그와 지난해 12월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간 회고록의 주제는 ‘섹스’다. 화이트가 85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만난 수많은 남자들과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아직 무모하게 흥분하는 10대이던, 억압적 분위기의 1950년대부터 현재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통해 주로 소통하고 있는 젊은 남성 로리와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의 성생활을 상세히 서술한다. 화이트는 책 속에서 1970년대 뉴욕에서의 시간을 회상하면서 “새벽 2시에 글 쓰는 것을 잠시 멈추고 부두로 내려가 트럭 안에서 20명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갖는 일이 나한테는 매우 정상적으로 느껴졌다”고 적었다. 그는 또 “내가 살면서 3000명과 성관계를 했다고 썼을 때 동시대를 산 지인 한 명은 측은하다는 듯 ‘왜 이렇게 적냐?’고 묻기도 했다”고 했다. 가디언은 ‘내 인생의 사랑’에 대해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금기를 허물면서 웃음을 준다’고 평가했다. 화이트는 ‘로리와는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그는 내 제자였다”고 했다. 화이트는 1998년부터 미 명문 프린스턴대 루이스 예술 센터 교수로 재직하며 창의적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화이트는 제자였던 로리와의 관계에 대해 ‘권력 남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10여개의 다른 대학에서도 오랜 세월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한 번도 성관계는 가진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화이트는 “(젊은 로리는) 계속 성관계를 원하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성욕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생활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내 또래 대부분은 남성 호르몬을 복용하지만, 나는 심장 문제 때문에 복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30년간 동반자이자 남편인 마이클 캐롤에 대해서도 글로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소중한 관계인 그를 어느날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다만 그는 “나는 항상 누군가에 대해 글을 쓰는 일은 그 사람에게 걷어차일(kiss-off)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앞선 4번의 회고록에서도 역시 남편과의 성관계는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화이트는 “마이클에게는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풀타임 연인’이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가깝지만 성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부연했다. 시카고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화이트는 “어린 시절 사전에서 ‘동성애자’(homosexual)라는 단어만 봐도 흥분이 됐다”고 했다. 당시엔 성소수자를 일컫는 다양한 퀴어 표현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10대 때부터 학교 친구들과의 성관계에 눈을 떴다. 그러나 진정한 자신의 ‘부족’(tribe)을 발견한 건 1969년 ‘스톤월 항쟁’이 계기가 됐다.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마피아가 운영하는 게이 바 ‘스톤월 인’을 경찰이 단속하면서 벌어진 이 역사적인 사건은 게이 해방 운동을 대대적으로 촉발했다. 화이트는 이에 대해 “아마도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 파트너들이 공동의 인간성과 존엄성, 권리를 주장하는 시대를 열었다”고 회고했다. 1981년 뉴욕타임스는 ‘41명의 동성애자에게서 드물게 발생하는 암’이라는 제목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대해 보도했다. 이후 전 세계 인구 42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에이즈 퇴치를 위한 최초의 단체 ‘게이 남성 건강 위기’(Gay Men’s Health Crisis)가 설립됐는데 화이트는 공동 창립자 5인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그 자신은 1984년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이트는 “놀라지는 않았지만, 매우 우울했다. 1~2년 내로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다른 감염자들에 비해 화이트에게는 굉장히 느린 속도로 진행됐고, 위험 단계에 접어들 때쯤에는 계속 새로운 약물이 개발돼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 화이트는 ‘책을 많이 읽는 것과 성관계를 많이 하는 것 중 어느 것을 더 사람들에게 권장하느냐’는 질문에 “나이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저만큼 나이가 들었다면 책이 좀 더 좋겠지만, 젊다면 더 많은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1940년생인 화이트는 미국 퀴어 문학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친 작가로 꼽힌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1982년작 ‘어느 소년의 고백’(A Boy’s Own Story)은 미국 최초의의 커밍아웃 소설로, 10대의 불안과 자기 발견을 다뤘다. 프랑스 작가 에두아르 루이는 화이트의 작품들에 대해 “프랑스에서 화이트의 책은 문학적 차원에서 중요한 것으로 여겨질 뿐 아니라 게이 자아를 구축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단계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화이트의 신간 ‘내 인생의 사랑’은 오는 28일 영국에서 출간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한 나라에 두 대통령’ 꿈틀…부정선거 논란 속 트럼프의 선택은 누구? [핫이슈]

    ‘한 나라에 두 대통령’ 꿈틀…부정선거 논란 속 트럼프의 선택은 누구? [핫이슈]

    지난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각각 승리를 주장하는 ‘두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원을 받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미래가 불확실해 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과 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는 각각 승리를 선언했다. 투표가 끝난 뒤 국가선거관리위원회는 마두로 대통령이 51.2%, 곤살레스 후보가 44.2%를 얻어 마두로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으나, 곤살레스 측은 선관위 발표를 인정하지 않았다. 야권 측에서는 곤살레스가 득표율 70%로 정당한 당선자이며 선관위 발표가 사기라고 주장해 왔고, 대선 최종 승리자를 둘러싼 갈등은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곤살레스는 지난 17일 자신의 엑스에 “20일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장에는 내가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이 미국의 지원과 승인을 받은 정식 대통령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야권 측도 “‘곤살레스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측으로부터 취임식 초청을 받았고, 이에 당선인이 참석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매일 더 많은 동맹국의 지도자가 베네수엘라 투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조사한 선거 취약성 지수(Election Vulnerability Index)에서 베네수엘라는 100점 만점에 15점을 받았다. 당시 프리덤 하우스는 베네수엘라 선거가 정치행위자, 시민사회, 언론의 자유 등이 제한된 환경에서 치러졌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선거 당국은 선거 전 과정에서 중립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며 국내 법조항도 다수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지난해 대선 투표가 끝난 뒤 곤살레스 전 후보와 야권은 “대선 당시 자체 집계를 위해 전국 투표소에 참관인 수천 명을 보냈지만, 참관인들은 (여권 세력에 의해) 많은 투표소에서 강제로 떠나야 했다”며 부정선거를 주장해 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선 당시 여론조사 기관인 에디슨 리서치가 공개한 출구조사에서 곤살레스 당시 후보가 65%, 마두로 대통령은 3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 주요 여론조사 업체인 메가날리시스 대선이 끝난 지 약 2주 후인 지난해 8월 4~7일, 전국 유권자 1076명을 대성으로 대선 관련 의견을 물은 결과, ‘누구를 지지했느냐와 관계없이 누가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보는지’에 대해 93.4%가 곤살레스라고 답했다. 미두로 현 대통령을 대선의 승자로 보는 비율을 6.1%에 그쳤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곤살레스를 당선인으로 인정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도 SNS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분명한 목소리로 곤살레스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만들었다”면서 미국이 지지하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곤살레스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곤살레스는 이달 초 백악관에서 자신을 당선인으로 인정해 준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고, 이후 “우리 팀은 트럼프 당선인 측과도 연락하고 있다. 차기 미국 행정부와의 긴밀한 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복귀 후 곤살레스에게 힘을 실어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가디언은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마두로 대통령에게 강경한 입장을 보일 수 있다고 예측한다”면서도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을 짐작하기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미국 툴레인대학의 베네수엘라 전문가인 데이비드 스밀드는 “현재로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트럼프의 경우 종종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그날 그(트럼프)의 기분이 어떤지, 마지막으로 대화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현재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달 초 공화당 상원의원인 버니 모레노(오하이오주)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당선인은 마두로와 협력할 것이다. 왜냐하면 마두로가 베네수엘라를 집권할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 재현될까마두로 현 대통령과 곤살레스 전 후보가 각각 승리를 주장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마두로 대통령 정권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이던 2019년 당시 미국과 단교했다. 이에 미국은 후안 과이도(41)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지지하며 마두로 정권 퇴진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지만 정권을 교체하지는 못했다. 6년 만에 유사한 상황이 또 다시 발생하자, 야권은 곤살레스를 대통령 당선자로 인정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있다. 다만 국제사회는 후안 과이도 임시 대통령 사례를 ‘실패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어, 베네수엘라 대통령 당선인 인정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마두로 대통령을 베네수엘라 대선 승리자로 인정하는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 쿠바, 니카라과, 이란 등 반미 국가가 대부분이다. 미국, EU, 칠레, 브라질 등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전신에 화려한 문신한 이란 유명 가수, 사형 선고받은 이유는

    전신에 화려한 문신한 이란 유명 가수, 사형 선고받은 이유는

    이란의 한 인기 가수가 신성모독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대법원은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수 아미르 호세인 마그수들루(37)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가디언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대법원이 마그수들루가 받은 징역 5년형이 가볍다면서 상소한 검찰의 요구를 수용해 이같이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대법원의 이번 사형 선고는 최종 판결이 아니다. 마그수들루 측이 상고할 수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마그수들루는 ‘아미르 타탈루’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언더그라운드 가수다. 얼굴과 전신에 한 화려한 문신과 이란 정치권을 향한 대담한 가사 등으로 이란 젊은 세대에 큰 영향력을 미치며 주목받아왔다. 2015년에는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옹호하는 노래도 발표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거주한 그는 2023년 12월 튀르키예 경찰에 의해 이란으로 송환돼 구금됐다. 마그수들루는 이란의 이슬람 공화국에 반대하는 선전을 하고, 음란물을 출간하고 매춘을 옹호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극우 품은 정부, 몰락의 서막”…허지웅, 법원 난동에 일침

    “극우 품은 정부, 몰락의 서막”…허지웅, 법원 난동에 일침

    칼럼니스트 허지웅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대해 “극우를 품에 안은 순간부터 시작된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나오자 법원을 점거한 뒤 경찰들로부터 빼앗은 방패와 의자 등으로 법원 정문과 유리창, 외벽 등을 깨부수었다. 이외에도 경찰관을 폭행하고 돌 등을 집어 던졌다. 허지웅은 19일 SNS를 통해 “오늘 새벽 수백 명의 폭도들이 법원을 점거했다”며 “경찰과 기자를 폭행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걸 부수었다”고 전했다. 특히 “특정 교단 혹은 특정 교회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참회와 쇄신 대신 극우를 품에 안고 동일시하는 순간 시작됐다”며 “지난 세기 유럽에서 여러 번 되풀이됐던 몰락의 첫 단추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다시 한번 맞물려 끼워졌다”고 지적했다. 허지웅은 “과거 그들은 극우와 손을 잡았다. 연정을 하거나 내각에 참여토록 했다. 잠시 동안 불쾌한 악수일 뿐 당장 의기만 해결되면 언제든 극우를 통제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며 “불행히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여러분은 극우를 통제할 수 없다. 한번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극우는 모든 걸 완전히 불태워 마침내 스스로 불쏘시개가 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허지웅은 “우리의 자유를 빼앗으려 했던 자들이 별안간 자유민주주의가 너무 염려된다며 안보와 경제를 인질 삼아 한남동과 국회에서 농성을 한 지 47일이 지났다”며 “지금 이 시간, 대한민국 법원의 현판이 뜯겨져 바닥에 뒹굴고 있다. 그 위로 폭도들의 발자국이 가득하다”고 했다. “정치 위기 심화” 외신도 주목한 법원 난동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주목했다. 로이터, AFP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이날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을 상세히 보도하며 2021년 미국 의회 폭동 사태와 비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윤 대통령의 강경 지지 세력이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구호를 차용하고 있다”며 “이는 1·6 사태로 귀결된 2020년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한국을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정치 위기로 몰아넣은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문을 부수며 법원으로 몰려 들어갔다”고 전했다. AFP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별다른 증거 없이 부정선거 의혹을 내세워 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윤 대통령은 자신이 좌파와 친북 세력의 음모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며 “실패한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정치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참모들에게 ‘내가 혼돈? 한국을 보라’ 농담했다”

    “트럼프, 참모들에게 ‘내가 혼돈? 한국을 보라’ 농담했다”

    CBS, 마러라고 대화 인용해 보도NYT, 구치소 식사 메뉴까지 언급英언론인 “시위대, 이성 잃은 깡패” 해외 주요 언론은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사실과 함께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일어난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성난 지지자들의 표정을 전하면서 “현직 대통령 구속은 처음이지만 폭력 사태도 전대미문”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윤석열 구속 후 시위대가 한국 법원을 습격하다’ 제하의 기사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몰려들어 이를 막으려는 경찰을 폭행했다”면서 “시위대는 정문을 지키고 있는 경찰 대열에 소화기를 터뜨린 뒤 내부로 몰려들어 사무실 장비와 집기, 가구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수백명의 시위대가 영장이 발부된 이후 법원에 진입해 한국을 최악의 정치적 혼란에 빠뜨린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했다”고 알렸다. 영국 출신의 프리랜서 기자로 가디언 등에 기고하는 라파엘 라시드는 시위대를 “이성을 잃은 폭력적인 깡패”라고 꼬집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수년간 한국 시위를 취재하면서 신체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맹목적 분노는 정말 무섭다”고 썼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만둣국, 무말랭이, 배추김치: 한국 지도자의 수감생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맞은 새로운 상황은 영예로운 위치에서 극적으로 몰락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치소 평균 식사 비용이 1.2달러(약 1700원)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한미 간)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윤 대통령 탄핵소추와 관련해 “모두가 나를 ‘혼돈’이라고 하지만 한국을 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사저인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참모들과 나눈 사담을 인용해 미 CBS방송은 1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CBS는 트럼프 당선인이 “만약 그들이 탄핵을 멈춘다면 윤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고 농담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 내 상황과 관련한 당선인의 발언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눈빛으로 유혹하라”…전 세계 정상들이 푹 빠진 ‘그녀’의 비법 공개

    “눈빛으로 유혹하라”…전 세계 정상들이 푹 빠진 ‘그녀’의 비법 공개

    영국의 세계적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미래의 ‘철의 여인’에게 비밀리에 특별 연기 레슨을 제공했다는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이 새롭게 조명됐다. 정치와 연극이라는 서로 다른 두 영역이 만나 만들어낸 독특한 역사의 한 장면이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공개되는 ‘매기가 래리를 만났을 때’(When Maggie Met Larry)라는 제목의 라디오 드라마를 통해 50여년 전 영국 정계를 주름잡은 마거릿 대처(1979~1990년 재임) 전 총리의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된다. 대처가 보수당 당수가 된 지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이다. 드라마 제목에서 매기는 마거릿 대처, 래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의 애칭이다. 당시 교육부 장관이었던 대처는 올리비에의 자택을 여섯 차례 방문해 걸음걸이와 자세, 말투 등을 교정하는 특별 레슨을 받았다. 올리비에는 그녀에게 책을 머리에 얹고 걷는 자세 교정 연습을 시키고, 자신감 있게 큰 보폭으로 걷는 법을 가르쳤다. 특히 “눈빛으로 유혹하고 매력을 발산하라”는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이 연기 레슨은 대처의 정치 인생에서 빛을 발했다. 그녀는 특유의 매력으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정치적 대립 관계에 있던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마저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미테랑은 대처를 평하며 “그녀는 칼리굴라의 눈과 메릴린 먼로의 입을 가졌다”라는 인상적인 말을 남기기도 했다. 잔혹성으로 악명높은 로마의 칼리굴라 황제와 같은 강인함에 더해 메릴린 먼로의 매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대처는 세계 정상급 배우에게 배운 연기술을 정치적 무대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철의 여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드라마에서 올리비에 역을 맡은 데릭 제이코비는 “대처가 처음 올리비에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의 존재감에 압도됐을 것”이라며 “당시 최고의 배우였던 올리비에는 정치인도 배우처럼 정책을 ‘연기’하고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가르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이코비는 올리비에의 절친한 친구였다. 그는 “올리비에가 대처에게 레슨을 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철저히 비밀로 부쳐졌다”고 회상했다. 이 만남은 대처의 연설문 작성자였던 로널드 밀러가 주선했다. 밀러는 대처의 이미지 전략가 고든 리스와 함께 그녀를 올리비에의 집으로 데려갔다. 리스는 후에 각본가 로널드 하우드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하우드는 이번 라디오 드라마의 작가인 팀 워커에게 모든 이야기를 전했다. 워커는 “대처는 사실상 연극적 창조물이었다”고 평가했다. 60분 분량의 이 드라마는 실제로 있었던 여섯 번의 만남을 한 번의 장면으로 압축했다. 극중에서 올리비에는 대처에게 머리를 더 풍성하게 하고 의상을 바꿀 것을 제안하는 한편,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세계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눈다. 극중 대처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싫어한다고 불평하면서도, 올리비에만큼은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반짝이는 구두를 신은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워커는 “실제로 올리비에는 ‘조용한 보수당 지지자’였다”고 덧붙였다. 워커는 이번 드라마가 하우드의 증언과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했지만, 일부 장면은 상상력을 동원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 ‘괴물 공격수’ 홀란, 오타니처럼 맨시티와 9년 반 장기 계약…손흥민 연봉의 3배

    ‘괴물 공격수’ 홀란, 오타니처럼 맨시티와 9년 반 장기 계약…손흥민 연봉의 3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장 9년 6개월의 계약을 성사했다. 축구계에선 이례적인 장기 계약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EPL)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처럼 기량과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이다. 19일(한국시간) 가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틀 전 맨시티가 홀란과 체결한 계약 규모는 주급 50만 파운드(약 9억원)에 달한다. 토트넘 간판선수 손흥민의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700만원)에 약 3배 수준이다. 기간은 9년 6개월로 총액 약 5000억원에 육박한다. 또 지난해 8월 콜 파머가 첼시와 맺은 9년을 넘어 EPL 역대 최장 계약이다. 홀란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2~23시즌에 EPL 35경기 36골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에 맨시티도 구단 사상 처음으로 EPL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27골로 두 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올랐다. 홀란은 장기 계약을 체결한 뒤 “위대한 클럽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기대된다”며 “이제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맨시티의 일원이다. 계속 발전해 더 많은 성공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축구계에선 통상 4~5년 단위로 계약한다. 전날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하며 이강인의 새 동료가 된 크바라츠헬리아(24)도 4년 반으로 협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25세에 세 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오른 홀란에게 그 두 배 이상을 보장하면서 경쟁 구단들의 영입 시도를 조기 차단했다. 키 194㎝의 신체 조건과 천부적인 골 감각을 34세까지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MLB에선 장기 계약이 종종 이뤄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타니다. 오타니는 2023년 12월 기간 10년, 7억 달러(당시 기준 약 9240억원)로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이어 후안 소토(27)가 지난달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달러(1조 1000억원)에 합의하면서 1년 만에 오타니의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호날두(알나스르)는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2억 유로(약 3000억원) 규모의 1년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35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4개 프로 리그(사우디, EPL, 세리에, 라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 2000년 전 고대 로마 도시 ‘초호화 목욕탕’ 발견

    2000년 전 고대 로마 도시 ‘초호화 목욕탕’ 발견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 주요외신은 폼페이의 가장 부유한 지역이었던 9번째 유적지구 ‘레지오 9’(Regio IX)에서 당시 초고위층이 사용했을 초호화 목욕탕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최대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이 목욕탕은 현대와 비슷하게 온탕과 냉탕, 미온탕은 물론 탈의실도 마련돼 사우나 시스템을 갖췄다. 이중 냉탕은 가로 10m, 세로 10m 크기로 고대 로마식의 둥근 기둥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해 4월 호화로운 한 개인주택에서 프레스코 벽화 여러 점이 그려진 연회장이 발견된 바 있는데, 이곳이 바로 목욕탕과 연결되어 있다. 곧 폼페이 초고위층인 이 주택 주인이 중요 인사들을 초대해 이곳에서 연회와 목욕을 함께 즐기며 정치적, 사업적인 공간으로 활용했던 셈이다.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폼페이 고고학공원 소장은 “주택 구조가 주인을 중심으로 한 쇼를 연출하기에 최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연회장은 그리스 궁전처럼, 목욕탕은 그리스 체육관의 분위기를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지금까지 폼페이에서 발굴된 가장 큰 개인 목욕탕일 것”이라면서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는 서기 7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사라진 도시로 주민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화산 폭발 직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순식간에 도시는 폐허가 됐다. 특히 화산 폭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어 주민들의 많은 수가 가스와 재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폼페이는 지난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돼 지금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 ‘감기약’처럼 먹었는데…매년 100만명 목숨 잃게 하는 ‘이것’

    ‘감기약’처럼 먹었는데…매년 100만명 목숨 잃게 하는 ‘이것’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복용하는 항생제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슈퍼박테리아’라는 새로운 위협이 인류를 덮치고 있다. 비영리 연구프로젝트인 글로벌 항생제 내성 연구(GRAM)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숨지고 있으며, 앞으로 25년 동안 최대 4000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다. 영국 전 최고의학자문관 데이비스 박사는 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 모든 인구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항생제 비상사태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이 1990년대 이후 80% 증가했으며, 만성질환자들이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더욱 우려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2050년이 되면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만명에 달해 암 사망자(820만명)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심각한 상황의 주된 원인은 항생제 과다 사용이다. 데이비스 박사는 “소, 닭, 양과 같은 가축에게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성장 촉진제나 예방제 대신 값싼 대안으로 항생제를 던져주고 있다”며 “이는 미생물이 진화하도록 돕고 내성이 퍼지도록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상황도 심각하다. 2021년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19.5DID(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 소비량)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15.9DID를 크게 웃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6년 새 17배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우리나라의 예산은 지난해 기준 17억 6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도 난항을 겪고 있다. 데이비스 박사는 “80년대 후반 이후 항생제가 일상적으로 사용되지 않았고,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해도 환자 한 명이 일 년에 한 번 주 1회 사용하는 데 그쳐 이익 창출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의 과도한 사용을 억제하고 깨끗한 물과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항생제를 남용하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과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배상락 교수는 “국내 항생제 내성 관리 예산 증액과 임상 현장 의견을 반영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현대 사우나 뺨치네…화산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초호화 목욕탕 발견 [핵잼 사이언스]

    현대 사우나 뺨치네…화산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초호화 목욕탕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 주요외신은 폼페이의 가장 부유한 지역이었던 9번째 유적지구 ‘레지오 9’(Regio IX)에서 당시 초고위층이 사용했을 초호화 목욕탕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최대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이 목욕탕은 현대와 비슷하게 온탕과 냉탕, 미온탕은 물론 탈의실도 마련돼 사우나 시스템을 갖췄다. 이중 냉탕은 가로 10m, 세로 10m 크기로 고대 로마식의 둥근 기둥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해 4월 호화로운 한 개인주택에서 프레스코 벽화 여러 점이 그려진 연회장이 발견된 바 있는데, 이곳이 바로 목욕탕과 연결되어 있다. 곧 폼페이 초고위층인 이 주택 주인이 중요 인사들을 초대해 이곳에서 연회와 목욕을 함께 즐기며 정치적, 사업적인 공간으로 활용했던 셈이다.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폼페이 고고학공원 소장은 “주택 구조가 주인을 중심으로 한 쇼를 연출하기에 최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연회장은 그리스 궁전처럼, 목욕탕은 그리스 체육관의 분위기를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지금까지 폼페이에서 발굴된 가장 큰 개인 목욕탕일 것”이라면서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는 서기 7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사라진 도시로 주민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화산 폭발 직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순식간에 도시는 폐허가 됐다. 특히 화산 폭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어 주민들의 많은 수가 가스와 재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폼페이는 지난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돼 지금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 다 틀린 예측? “이대로면 40억명 사망”…‘최악의 시나리오’ 나왔다

    다 틀린 예측? “이대로면 40억명 사망”…‘최악의 시나리오’ 나왔다

    각국 지도자들이 탈탄소화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기후변화의 재앙적인 충격으로 인해 2070~2090년 사이에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0%가 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보험계리사협회(IFoA)는 이날 보고서에서 탄소를 줄일 긴급한 조치가 없다면 최악의 경우 2090년까지 20년 동안 세계 경제가 이 같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지구 기온이 3도 이상 상승한다면 온난화로 인한 질병, 영양실조, 식수 부족, 분쟁 등으로 40억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사회정치적 분열, 국정 실패로 인한 자본 손실, 주요 생물의 멸종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의 수석 저자인 샌디 트러스트 IFoA 이사는 “(보고서가 예측한) 이러한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한 현실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트러스트 이사는 “지구 표면 평균 온도가 섭씨 3도 상승할 경우 그 영향이 세계 GDP의 2%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은 정확하지 않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정책의 위험성에 눈을 감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기존 기후위기에 따른 경제 영향 평가는 임계점(티핑 포인트), 해수면 상승, 대규모 이주, 분쟁과 같은 심각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모두 틀렸다고 주장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온난화 속도가 더욱 빨라져 임계점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탄소 배출량과 지구 온난화 사이에는 시차가 있다는 점에서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온난화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짚었다. 트러스트 이사는 “이러한 위험을 고려한다면 세계는 지구 시스템이 무너져 인간이 사회와 경제를 지탱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공급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지구 파산’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 15개월 만에 평화의 문 연 가자… ‘트럼프 효과’ 속 종전까진 난관

    15개월 만에 평화의 문 연 가자… ‘트럼프 효과’ 속 종전까진 난관

    여성·어린이 등 인질 33명 풀려나휴전 2~3단계 논의 뒤 추후 석방헤즈볼라·시리아 독재 무너지고트럼프 중동 특사, 네타냐후 압박통치권 불씨… ‘두 국가 해법’ 논란이, 합의 뒤에도 공습… 73명 사망 15개월 동안 처절한 피의 복수가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6주간의 평화가 찾아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은 15일(현지시간) “3단계로 이뤄진 휴전협정이 오는 19일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고령자를 포함한 33명이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15개월여 만에 집으로 돌아간다. 앞으로 하마스는 6주에 걸쳐 매주 최소 3명씩 인질을 풀어 주고 1단계 휴전 마지막 날인 42일차에 남은 인원을 한꺼번에 석방한다. 이르면 19일 민간인 여성 인질 3명을 시작으로 여성과 어린이가 우선 석방된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모두 94명인데, 1단계 휴전에서 풀려나는 33명 외 나머지 인질과 시신들은 2~3단계 논의를 통해 송환 여부가 결정된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추진한 사법 개편안 갈등으로 혼란한 정국을 틈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251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4만 6000명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고 가자는 폐허로 변했다. 엄청난 민간인 피해에도 결사항전을 외치던 하마스는 ‘깐부’(같은 편)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시리아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잇달아 무너지자 더는 버티지 못하고 휴전 협상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 양측 간 휴전 합의 물꼬를 튼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평화 특사였다. 우파 세력과 연립정부를 꾸린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궤멸을 주장하는 극우 인사들의 눈치를 살폈지만 ‘이제 전쟁을 멈추라’는 트럼프 당선인 특사의 명령에 가까운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다. 휴전 협상에 참여하고자 카타르 수도 도하에 머물던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11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가디언은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고분고분하게 휴전 합의를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자신에게는 이를 거부할 힘이 없음을 깨달았다”는 현지 논평가의 발언을 전했다. 압박이 특기인 트럼프 당선인과 실무에 능한 조 바이든 대통령 측 브렛 맥거크 특사의 협력도 성과를 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에게 각각 전화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42일간의 ‘한시적 평화’가 가자지구 재건으로 이어지기까지 난관도 상당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해외 파트너와 손잡고 가자지구 임시정부를 이끄는 방안을 내놨다.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에 제대로 된 국가가 세워져 ‘두 국가 해법’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93년 합의한 오슬로 협정의 핵심 개념으로 양측이 서로를 독립 국가로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가 발표된 뒤에도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 가 최소 73명이 숨지는 등 휴전 합의 진정성을 의심받는다고 알자지라방송이 16일 보도했다.
  • 12세 강간 피해 소녀에게 “범인 진술과 다른데?”…피해자에 더 큰 고통 안긴 경찰

    12세 강간 피해 소녀에게 “범인 진술과 다른데?”…피해자에 더 큰 고통 안긴 경찰

    영국의 12세 소녀가 성폭행 피해를 입고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사람들이 날 믿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부당한 대우가 없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2021년 6월 12일 사망한 세미나 할리웰(사망 당시 12세)의 어머니는 최근 진행된 할리웰 사망 사건 진상 조사에서 ‘경찰이 성폭행 당한 딸에게 ’비전문적인‘ 대우를 한 뒤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자폐증이 있던 할리웰은 2021년 1월 온라인 채팅에서 만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2개월 후인 3월이 되어서야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할리웰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소를 취하했다. 조사를 받는 내내 경찰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할리웰의 어머니는 “딸은 조사를 받을 당시 경찰로부터 ‘법적 공방이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릴 텐데, 이것을 정말 원하느냐’, ‘네 말과 가해자의 말이 다르다’ 등의 말을 들었다”면서 “당시 딸은 자폐 증세가 있는 12살 아이에 불과했다”고 호소했다. 성폭행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뒤, 피해 아동은 학교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겼었다. 할리웰은 학교에서 세 차례 이상의 구타와 괴롭힘을 당했고 그때마다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결국 할리웰은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 만인 2021년 6월 어머니에게 “이제 그만 하겠다”고 말한 뒤 어머니가 복용하던 약물을 몰래 삼켰다. 그녀는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흘 뒤 숨졌다. 지난 13일 열린 사건 진상 조사에서 할리웰의 어머니는 “경찰은 피해자인 딸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경찰의 공격 때문에 딸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2021년 당시 할리웰의 조사를 맡았던 경찰은 피해자에게 법정 공방이 2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사건에 관여한 또 다른 경찰 역시 피해자에게 사건의 결말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던 사람의 주장대로 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의 말을 믿지 않았다는 일부 주장은 거짓이며, 피해자의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진상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푸틴, 전 세계 항공기 노린 테러 준비중”…섬뜩한 경고 나왔다 [포착]

    “푸틴, 전 세계 항공기 노린 테러 준비중”…섬뜩한 경고 나왔다 [포착]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러시아의 항공기 테러 계획을 경고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폴란드와 영국에서 발생한 소포 방화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관련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투스크 총리는 바르샤바를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폴란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항공사를 상대로 항공 테러를 계획했다는 우려가 타당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러시아가 계획 중이라는 항공기 테러가 어떤 방식의 테러인지, 판단의 근거가 된 정보의 출처와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투스크 총리는 러시아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과 독일, 폴란드에서 발생한 소포 방화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해 7월 영국 각지의 물류 기지에서 소포가 잇따라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발송된 소포가 독일 라이프치히의 DHL 물류기지에서 중간 분류작업 중 폭발해 화재를 일으켰다. 토마스 할덴방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장은 지난해 10월 이 사건을 언급하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건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비행 중 소포가 폭발했다면 항공기가 추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독일 당국은 러시아 비밀요원들이 유럽으로 배송되는 소포에 폭발물을 장착해 파괴 공작을 시도했다고 의심했었다. 비슷한 시기 영국 버밍엄의 DHL 창고에서도 소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었다. 폭발을 일으킨 소포는 항공편을 통해 DHL 창고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당국 역시 이 사건이 러시아 스파이와 연관이 있다고 추측했다. 폴란드에서는 각기 다른 소포 두 개에서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 이에 폴란드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미국을 공격하기 위한 ‘연습용’으로 소포에 소이탄을 담아 보내는 ‘엉성한 음모’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다른 서방국가 정보기관들도 러시아가 미국행 화물기에 폭발물을 장착하려 한 것이라고 의심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美 “지난해 푸틴에게 미 본토 폭발물 테러시도 중단 경고했다”투스크 폴란드 총리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국가들을 약화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쟁’을 계획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제기됐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러시아 측이 미국 본토에 대한 폭발물 테러를 준비 중이던 동향을 파악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에 이를 중단토록 강력히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해 8월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이 이런 계획을 수립했다는 정보를 비밀리에 입수했다. 미국 정부가 입수한 GRU 고위 간부들의 대화 내용에는 소형 전자 안마기 등 일상적 제품에 폭발물을 넣어 항공화물로 운송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다. 러시아 측은 여객기나 화물기 편으로 이런 제품들이 운송될 때 공항 보안검색을 통과하는 방법을 점검하고 있었으며, 다음 단계로는 미국이나 캐나다로 가는 항공기에 이를 싣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추정됐다. 러시아가 미국을 겨냥한 테러의 ‘연습용’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소포 폭탄을 보냈다는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폴란드 정보당국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해 8월 미국으로 운송되는 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했으며, 지난해 10월 이런 조짐이 다시 파악되자 비공개로 대형 항공사들의 고위경영자들에게 비행 중 폭발 사고를 방지할 조치를 신속히 마련토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을 통해 테러 시도를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전면전은 회피하면서, NATO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꺾으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 美 “한국 국민 헌법 수호에 감사”… 日 “한일 관계 중요성 안 변해”

    美 “한국 국민 헌법 수호에 감사”… 日 “한일 관계 중요성 안 변해”

    NYT “尹, 민주화 이후 첫 군부 통치”가디언 “한국, 법치주의가 우위 점해”아사히 “尹, 직무 복귀 계산에 법 무시” 미국 정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헌법에 맞게 행동하려 한 한국과 시민의 모든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일본도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요 외신은 한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이 최초라고 짚고 윤 대통령의 영장 집행 과정을 긴급 타전했다. 검찰총장을 지낸 윤 대통령이 법을 따르지 않는 데는 ‘직무 복귀’에 대한 계산이 깔려 있단 분석도 나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미 동맹의 강인함과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철통 같은 약속이 지속되라는 미국의 신뢰를 재확인한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변함없이 협력하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한국 내 일련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외신은 그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환에 협조하지 않은 윤 대통령의 행적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체포영장 집행 상황을 일제히 톱뉴스로 다뤘다. 미국 CNN은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지난달 궁지에 몰린 윤 대통령의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로 시작해 몇 주간에 걸친 정치적 결전의 최신판”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는 1980년대 후반 한국이 민주화된 이래로 한국을 군부 통치하에 둔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었다”면서 “한국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현행범 체포 소식을 뉴스와 소셜미디어(SNS) 채널이 생중계하는 등 전 세계가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고 썼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 민주주의가 몇 주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끝에 법치주의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시사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공수처 수사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여전히 도전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란죄는 한국 대통령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몇 안 되는 범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검찰총장까지 지낸 윤 대통령은 왜 법 절차를 따르지 않는가”라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명박 정부 당시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구속돼 수사가 진행되면 여론이 악화해 헌법재판소 판단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계산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 외신 “韓 암흑기 빠뜨린 尹 체포로 법치 우위 보여줬다”

    외신 “韓 암흑기 빠뜨린 尹 체포로 법치 우위 보여줬다”

    해외 주요 외신은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아시아 민주주의 선진국인 대한민국을 암흑기로 빠뜨리려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구금 소식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자 한국 법치주의가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탄핵된 뒤 진행된 재판절차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 당국의 소환에 협조하지 않았던 윤 대통령의 행적을 소개하며 그의 비상계엄 선포가 한국 유권자들이 과거에 겪은 군부 독재의 아픈 트라우마를 건드렸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무장 군인을 보내 국회를 습격하고 활기찬 동아시아 민주주의 선진국가를 뒤흔들고 잠시나마 군사 통치의 암흑기로 돌아갔고, 이후 한국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정치 위기에 빠졌다”면서 “더 넓은 의미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는 많은 한국인들이 민주주의의 미래를 두려워하고 한국의 최대 동맹국인 미국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한국의 민주주의가 몇 주간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직면한 끝에 법치주의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시사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고위공직자수사처 수사관들의 심문을 받기 위해 구금된 최초의 현직 한국 대통령이 됐다”면서 “이로써 대한민국을 정치적 위기로 몰아넣은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에 대한 몇 주간의 대치 상황이 일단락됐다”고 썼다. NYT는 “그는 1980년대 후반 한국이 민주화된 이래로 한국을 군부 통치하에 둔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었다”면서 “한국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현행범 체포 소식을 뉴스와 소셜미디어 채널이 이를 생중계하는 등 전 세계가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고 썼다. 워싱턴포스트(WP)도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치적 통제권을 행사하려다 실패한 혐의로 지난달 탄핵된 윤 대통령은 재임 중 구속된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 되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일 계엄령 선포로 인한 내란 혐의에 맞서 탄핵을 당하고 지난 몇 주간 저항에 이어 이날 극적으로 구속되면서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WP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건국된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대통령은 자신이나 가족에 대한 범죄 혐의로 스캔들에 휩싸였고, 일부는 탄핵, 기소, 감옥, 심지어 암살까지 당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수사당국이 탄핵된 윤석열 검찰총장을 체포한 뒤 구금하면서 지난달 3일 계엄령 선포로 인한 후유증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오는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179명이 숨진 무안항공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한국이 비통함에 빠지는 등 리더십 부재 위기가 서울을 마비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내란죄는 한국의 대통령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몇 안 되는 범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CNN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은 80년대 이전 권위주의 군부 독재에 대한 아픈 기억을 되살렸다”면서 “그는 정치권 전반에서 대중과 의원들의 격렬한 반발에 직면했다”면서 “수세에 몰린 대통령은 몇 주 동안 대통령 경호실 경호팀에 둘러싸인 채 요새화된 관저에 은신하며 수사와 탄핵 심판을 앞두고 체포를 피하고 있었다”고 썼다. 앞서 CNN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면 그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최단기간 재임한 대통령이 된다”고도 짚었다.
  • “체포 피하는 대통령…亞 민주주의 국가의 위기” 외신 긴급 보도

    “체포 피하는 대통령…亞 민주주의 국가의 위기” 외신 긴급 보도

    15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2차 영장 집행에 나섰다.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 민주화 이후 전례 없는 이 충격적 상황을 속보로 전하며 윤 대통령의 체포 시도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사태를 단순한 법적 문제가 아닌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며, 아시아의 대표적 민주주의 국가가 전례 없는 혼란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펼쳐진 광경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 통제력을 행사하고자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벌어진 격동의 사건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며 “계엄령이 선포된 날 밤은 수십 년 만에 한국에서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은 1980년대 후반 한국이 민주화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국가를 군사 통치 하에 둔 한국 지도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BBC는 홈페이지 최상단에 실시간 보도를 배치하며 “경찰이 3차 저지선까지 돌파하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영하 6도의 추위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화환까지 갖다 놓으며 지지를 표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묘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오전 4시 15분부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수사관들이 7시 30분 대통령 관저 안으로 입성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윤 대통령은 경호팀에 둘러싸인 요새화된 관저에서 조사와 탄핵 재판을 앞두고 체포를 피하고 있다”고 현장의 팽팽한 대치 상황을 전했다. AP통신은 “한쪽에는 검은색 재킷을 입은 경찰과 수색·체포조가 탑승한 흰색 밴들이, 다른 한쪽에는 노란 조끼를 입은 경찰들이 경합 시위를 감시 중”이라며 긴박한 현장을 묘사했다.
  • “생포된 북한군, 한국행이 최선… 北 송환되면 고문·사형 가능성”

    “생포된 북한군, 한국행이 최선… 北 송환되면 고문·사형 가능성”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 병사들이 한국행을 택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북한으로 돌아가 ‘붙잡히면 자결하라’는 명령을 위반한 배신자로 낙인찍히고 고문, 투옥, 사형 등을 당할 가능성을 피할 수 있어서다.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북한군의 본국 송환은 곧 죽음, 고문, 감옥을 뜻한다”면서 “최근 사망한 북한군의 수첩을 보면 생포 전에 자살하거나 자폭하라는 압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생포된 이들에게 왜 명령을 따르지 않았는지에 대한 추궁이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인권 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의 신희석 법률분석관은 가디언에 “북한 병사가 송환될 경우 반역자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이들을 북한으로 보내는 것은 인권에 반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병사의 송환은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러시아와 싸우고 있다는 주장과도 배치된다”며 “국제사회는 북한 병사가 송환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를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억류한 자국군을 인도하는 조건으로 생포한 북한군을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다만 가디언은 북한군이 한국행을 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족이나 친구가 없는 남한 땅에서 갑작스레 사는 건 어려운 일이고, 끊임없는 정신교육을 통해 주체사상에 세뇌돼 있어 조국을 배신하고 타국에서 제2의 인생을 사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다. 무엇보다 북한과 러시아 정부 모두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 태도를 고수하면서 생포된 북한군에게 국제법상 포로 지위가 부여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이들에게 국제법상 포로 지위가 부여된다고 해도 러시아가 이들을 자국민이라 주장해 넘겨받은 뒤 그대로 북한에 넘길 가능성도 있다.
  • “우크라 생포 북한군, 한국에서 새 삶 사는 것이 최선…北 송환시 처벌 우려”

    “우크라 생포 북한군, 한국에서 새 삶 사는 것이 최선…北 송환시 처벌 우려”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 병사는 한국에서 새 삶을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외신의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 병사가 실제로 한국행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 병사를 북한에 송환할 경우 인권 보호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면 가족들이 보복당할까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투항을 막기 위해 자기편을 처형한다는 정보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억류한 자국군을 인도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붙잡은 북한군을 풀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북한 인권 단체 전환기 정의 워킹 그룹(TJWG)의 신희석 법률 분석관은 “북한 병사가 송환될 경우 반역자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이들을 북한에 보내는 것은 인권에 반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병사의 송환은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러시아와 싸우고 있다는 주장과도 배치된다”라며 “국제사회는 북한 병사가 송환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를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가디언은 북한 병사가 실제로 한국행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스스로 탈북을 결심한 뒤 오랫동안 준비를 거쳐 한국에 오는 북한 주민과 달리 현재 북한 병사 입장에선 ‘적의 땅’이나 다름없는 한국행을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북한에 돌아갔을 때의 생존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한국행이 최선이라는 게 가디언의 결론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와 북한 군인의 교환을 추진할 수 있을 경우에만 북한 군인을 김정은에게 넘겨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쟁에서 적대국 사이의 교전 중 붙잡힌 이들은 원칙적으로 전쟁 포로로 분류된다. 따라서 이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포로 교환 대상이 된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 그러나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가 이들의 소속을 끝까지 확인해주지 않으면 국제법상 포로 지위가 부여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이들에게 국제법상 포로 지위가 부여된다고 해도, 자국으로 복귀 시 탄압과 처벌 등 인권침해 위협에 직면한다면 송환 의무의 예외 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북한군 병사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남거나 제3국행 가능성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