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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덴비, 식목일 가드닝과 잘 어울리는 ‘그린위치‘ 출시

    [포토]덴비, 식목일 가드닝과 잘 어울리는 ‘그린위치‘ 출시

    영국의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덴비(Denby)’가 식목일인 5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덴비 매장에서 가드닝과 잘 어울리는 ‘그린위치’를 소개하고 있다. 2022.4.5.
  • 순천 정치판 “흑색 선전 너무 합니다”···70대 할머니들 질타

    순천 정치판 “흑색 선전 너무 합니다”···70대 할머니들 질타

    “우리들 나이가 70살을 진작 넘겼는데 뭔 성희롱 얘기를 했것소? 그냥 웃고 떠들고 기분만 좋게 헤어졌제.” “괜히 우리 때문에 힘들어졌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미안하기만 하구만. 참 황당하기만 하고. 정치판이 이렇게 무서운지 몰랐어.” 28일 오후 3시 순천시 별량면 모 커피솝에서 만난 할머니 4명은 최근 순천에서 불거진 ‘비아그라 건넨 시의원 성희롱 논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어이가 없다고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A(77.별량면) 씨는 “서정진 의원이 마을 안길 포장 공사와 길가 가드레인 설치 민원을 해결해줘 고맙다고 하면서 만난 자리였다”며 “재밌게 웃고 떠들고 헤어졌는데 뜬금없이 우리가 성희롱을 당했다는 말이 나와 웃기지도 않는다”고 황당해했다. 서 의원이 출마 예정인 선거구 주민들에게 성희롱 발언과 함께 비아그라를 건넸다는 내용과 관련 당시 함께 있었던 할머니들이 “그건 사실이 아니다”며 “거짓이 판을 치는 순천 정치판이 정말 무섭다”고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A씨는 “혈액순환에 비아그라가 좋다는 얘기를 들은 서의원 후배가 화장지에 세알을 싸서 주길래 나는 필요가 없어 커피숍에 있던 남자 손님들에게 다시 건넨게 전부다”고 했다. A씨는 “서의원이 먼저 나간 후에 받아서 서의원은 이런 내용을 몰랐을것이다”며 “오늘 선관위에서 연락이 와 있는 그대로 답변했다”고 했다. B(78)씨는 “선거 때가 오니까 웃으며 장난치고 놀았던 일도 이렇게 거짓으로 퍼질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참 무섭다고 느꼈다”며 “성적 수치심 같은 일은 전혀 없었고, 같이 있었던 한시간이 언제 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민주당 사무실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전화를 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며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우리를 끌어들인 사람들에게 너무나 화가 치민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C(52.별량면) 씨는 “이건 정말 아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지역을 위해 열심히 하는 정치인을 거짓으로 죽이고 있다”며 “서 의원의 억울함을 풀어줄수 있다면 어딜 가서라도 진실 그대로 진술해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할머니들은 “서의원은 예의도 바르고 인사성도 밝아 그분이 간뒤에 우리끼리 칭찬을 아주 많이 했다”며 “이런 시골까지 두번이나 찾아온 고마운 분이다는 얘기만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자리를 같이한 4명은 “성적 비아냥이나 수치심 같은 말은 일체 없었다”는 내용을 확인서로 써주기도 했다. 정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해야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순천시 선관위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진위 여부에 대한 사실 파악을 하고 있다.
  • 부커상 받은 한강 ‘채식주의자’ 15년 만에 개정판으로 나와

    부커상 받은 한강 ‘채식주의자’ 15년 만에 개정판으로 나와

    한강(52) 작가의 대표 소설 ‘채식주의자’가 출간 15년 만에 새로운 장정의 개정판으로 나왔다. 2007년 출간된 이 소설은 2016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부커상(당시에는 맨부커상) 국제부문, 2018년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아 한국 문학의 입지를 한 단계 확장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출판사 창비는 ‘채식주의자’가 현재까지 100만 부 가까이 판매됐으며 40개가 넘는 국가에 판권이 수출됐다고 전했다. 책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등 소설 3편을 하나로 연결한 연작 소설집이다. 어린 시절 폭력의 트라우마로 육식을 거부하게 된 여자가 극단적인 채식을 하면서 나무가 되기를 꿈꾸며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환상적이면서도 괴이한 상상력이 결합해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보여준다.2010년부터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번역 출간됐고, 2015년 영국 포르토벨로 출판사, 2016년 미국 호가드 출판사가 펴내며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문과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내용의 조합이 충격적”이라고 평했다. 인간 본질과 이면의 ‘고통’에 천착해온 작가는 다시 쓴 작가의 말에서 “출간 후 15년의 시간이 세찬 물살처럼 흐르는 동안, 고백하자면 이 책에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었다”며 “세간의 관심도 오해도 뜨겁고 날카로워, 혼자서 이 소설을 써가던 순간들의 진실과 동떨어진 것이 되어버린 듯 느낀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귀밑머리가 희어지고 어느 때보다 머리가 맑은 지금, 나에게는 이 소설을 껴안을 힘이 있다. 여전히 생생한 고통과 질문으로 가득 찬 이 책을”이라고 말했다. ‘채식주의자’는 오는 9월 연극으로 제작돼 국립극단 무대에 오른 뒤 12월 벨기에 리에주극장에서 해외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76세 원로 컨트리 가수의 ‘돌리버스’… 메타버스 아이콘 되다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76세 원로 컨트리 가수의 ‘돌리버스’… 메타버스 아이콘 되다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블록체인! 돌리버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기술·문화 융합 콘퍼런스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2 무대에 76세의 원로 컨트리 가수 돌리 파튼이 올랐다. 객석을 꽉 채운 약 500명의 관객이 원로 가수를 큰 박수와 함성으로 환영했다. 파튼은 3월에 선보인 신보 ‘런, 로즈, 런’(Run, Rose, Run)에 담긴 3곡(‘런’, ‘우먼 업 앤드 테이크 잇 라이크어 맨’, ‘빅 드림스 앤드 페이디드’)을 부르며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 갔다. 팔순을 바라보는 원로 컨트리 가수가 글로벌 라이브 무대의 수도라고 불리는 텍사스 오스틴에 당당히 등장하고 손자뻘 되는 참관객들이 그의 노래에 열광한 것이다. 파튼이 선 무대는 혁신 기술과 문화 예술이 만나는 장소로 지난 2019년까지 40만명이 참여한 이벤트인 SXSW였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파튼이 SXSW 무대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인 ‘돌리버스’(Dollyverse)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현장에 없던 팬들은 웹3 기반으로 만들어진 메타버스 플랫폼 ‘돌리버스’에 접속, 무료로 토크 콘서트를 시청할 수 있었고 이번에 공개된 신곡 ‘런, 로즈, 런’의 한정판 에디션과 그의 예술작품을 담은 대체불가능 토큰(NFT)을 구매했다. 1946년생 대 원로 가수가 76세가 된 2022년에 웹3로 만들어진 메타버스에서 NFT를 판매하고 팬들이 그의 신곡을 기념하고 NFT를 구입하는 이벤트가 벌어졌다.●미래 미디어 비즈니스의 원형 만들어 파튼의 ‘돌리버스’는 2022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글로벌 미디어 이벤트로 평가받을 만하다. 왜냐하면 원작자의 스토리와 콘텐츠 제작(책, 음악, 영화) 그리고 신기술까지 결합된 2022년 이후 주류가 될 미디어 비즈니스의 원형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왜 돌리버스는 미래 미디어의 원형일까. 우선 미디어 비즈니스는 스토리텔링이 기본이다. 스토리의 힘이 있어야 비즈니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파튼은 그 자체로 ‘인생 스토리’다. 파튼은 미국의 유명한 컨트리 가수로 지난 1982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 ‘나인 투 파이브’(9 to 5)에 직접 출연하고 주제가를 부른 가수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이미 40년이 넘은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는 본 적이 없어도 “워킹 나인 투 파이브!”라는 후렴구는 여전히 많은 대중이 기억하고 있다. 또 휘트니 휴스턴의 ‘보디가드’ 주제곡 ‘나는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리’(I will always love you)의 원작자일 뿐 아니라 컨트리 가수지만 10여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2022년 3월엔 로큰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선정됐으나 이를 거절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미국에서 파튼은 ‘미담 제조기’로도 불리는데 미국 내 최고 등급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두 번이나 거절했고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낼 ‘모더나’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소에 즉각 100만 달러를 쾌척, 코로나 백신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찬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파튼은 항상 밝게 웃으며 대중 앞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천상 엔터테이너인데 그의 인성과 실력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비결이었다.●돌리 파튼 그 자체가 ‘인생 스토리’ 둘째, 파튼은 ‘런, 로즈, 런’ 신보를 내는 과정에서 디지털 콘텐츠 선순환 구조의 교과서적 모습을 보여 줬다. ‘런, 로즈, 런’은 이번에 앨범과 동시에 펴낸 자전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내슈빌 태생의 젊은 여성이 컨트리 음악을 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컨트리 음악의 수도로 온다는 내용으로 자신의 삶을 소설로 만들었다. 소설은 ‘미드나이트 클럽’, ‘크리스마스의 기적’, ‘대통령이 사라졌다’ 등을 펴내며 미국에서 가장 많은 책을 판 소설가로 유명한 제임스 패터슨과 공동 집필했다. 자신의 삶과 스토리를 패터슨이 소설로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면서 싱어송라이터로 작사 작곡에 능한 파튼 자신은 동명의 앨범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다.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리스 위더스푼이 설립한 영화사 헬로 선샤인이 이 책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하고 판권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개발 연구소에 100만 달러 쾌척 평생 자신의 삶을 성실하게 가꾸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최고 소설가와의 협업을 통해 자전적 스토리를 만들어 앨범을 내고 영화로 만들게 된 것이다. ‘런, 로즈, 런’을 통해 돌리 파튼 유니버스를 만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돌리버스’를 통해 NFT, 메타버스라는 미래 디지털 비즈니스를 개척하는 주인공이 됐다. 한정판 NFT를 발행한 데 이어 돌리버스 라이브에 접속한 참가자는 참여를 인증하는 토큰을 받았다. 파튼은 이번 이벤트에 대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나는 항상 새롭고 차별화된 것을 시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돌리버스는 미국의 대표 미디어 기업인 폭스에서 세운 자회사 ‘블록체인 크리에이티브 랩스’(BCL)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BCL은 SXSW 2022를 공식 후원했을 뿐 아니라 오스틴 시내에 대형 전시장을 마련, 존재감을 드러냈다. 폭스가 NFT, 블록체인, 메타버스에 뛰어들어 이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SXSW에서 첫선을 보인 것이다. 폭스는 30년 전 ‘아메리칸 아이돌’을 통해 오늘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션(경연대회)식 방송 장르를 개척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을 통해 폭스는 미국인들이 TV를 보면서 문자메시지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창안해 낸 바 있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문자 수익을 올리면서도 시청자의 참여를 통해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시청률도 끌어올리는 1석 3조의 이득을 올린 것이다. ●“NFT·블록체인·메타버스 분야 개척” 폭스는 이번 ‘돌리버스’ 프로젝트에 대해 “디지털 자산이 무엇이고 어떻게 소유할 수 있는지 교육한다는 목적이 있다. 스트리밍 전쟁에 뛰어들지 않고 NFT 프로젝트로 미래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CL의 스콧 그린버그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SXSW에서 NFT 갤러리와 독점 음반, 영화, 리더십 세션 등을 소개했다. 올해는 참석자들을 교육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것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밀크 대표
  •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 팀 킴, 이탈리아 꺾고 파죽의 6연승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 팀 킴, 이탈리아 꺾고 파죽의 6연승

    지는 법을 잊은 ‘팀 킴’이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팀 킴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4일차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팀 콘스탄티니’를 7-4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팀 킴은 스위스의 ‘팀 트린초니’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엔드 후공을 잡은 팀 킴은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던지기 전 하우스 안에 이탈리아의 스톤이 2개가 남은 어려운 상황에 마주했다. 그러나 김은정이 상대 1번 스톤을 쳐내며 득점을 만들어 1-0으로 앞섰다. 3엔드 1점을 내준 팀 킴은 4엔드에 김은정이 마지막에 1번 스톤을 만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5엔드에 결정적인 2점을 스틸하며 앞섰다. 5엔드 초반부터 가드 싸움이 치열했던 승부는 팀 킴의 성공적인 방어에 이어 김경애가 던졌을 때 하우스 안에 4개의 스톤이 위치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던졌을 땐 1, 2, 3, 4, 5번 스톤이 만들어지며 대량 득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탈리아가 드로를 시도했지만 1번 스톤을 만드는 데 실패하면서 그대로 한국의 2점 스틸이 완성됐다.그러나 팀 킴은 6, 7엔드에 1점씩 허용하며 다시 1점 차로 추격당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8엔드. 팀 킴은 일찌감치 공격적으로 하우스 안에 스톤을 보냈고 김경애의 신들린 샷이 상대 스톤을 모두 내보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이탈리아가 마지막에 1번 스톤을 만들었지만 김은정이 이를 가볍에 쳐내면서 3점을 따냈다. 9엔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팀 킴의 역대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18년 5위다. 올림픽에서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던 팀 킴은 곧바로 열린 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있다. 6연승을 거둔 팀 킴은 24일 새벽 1시 덴마크의 ‘팀 듀폰트’, 오전 11시 스웨덴의 ‘팀 하셀보리’와 연달아 경기를 치른다.
  • 메달 향해 ‘굿샷’ 팀 킴, 미국 꺾고 세계선수권 4연승

    메달 향해 ‘굿샷’ 팀 킴, 미국 꺾고 세계선수권 4연승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세계선수권 4연승을 달리며 메달 기대감을 부풀렸다. 팀 킴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3일차 경기에서 미국의 ‘팀 크리스텐슨’을 11-4로 크게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팀 킴은 5연승을 올린 스위스의 ‘팀 트린초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엔드에 득점 없이 끝난 두 팀은 2엔드에서 미국이 2점을 내며 앞섰다. 팀 킴은 3엔드 버튼 쪽에 가깝에 붙인 2개의 스톤을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 6엔드가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다. 2-3으로 뒤진 팀 킴은 5엔드에서 김경애의 절묘한 드로에 힘입어 하우스 안에 1, 2, 3번 스톤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가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맞섰지만 김은정이 마지막 샷으로 상대 스톤을 날려보내며 대거 3점을 얻었다. 기세를 올린 팀 킴은 6엔드에 오히려 스틸에 성공하며 6-3까지 앞섰다.7, 8엔드에 1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9엔드에 4점을 스틸하며 미국이 경기를 포기했다. 초반부터 미국이 가드를 세우려고 했지만 김경애가 상대 스톤을 모두 날려버렸고, 이미 3점이 확보된 상황에서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차분히 하우스 안에 집어넣으며 4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스킵 코리 스리스텐슨의 공격이 실패하며 그대로 팀 킴이 대량 득점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팀 킴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기록한 5위다. 이번에 노르웨이, 독일, 체코, 미국까지 꺾은 팀 킴은 23일 새벽 1시에 맞붙기로 한 스코틀랜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몰수패를 당하면서 부전승까지 거두게 됐다. 팀 킴은 23일 오전 11시 이탈리아의 ‘팀 콘스탄티니’와 라운드로빈 6번째 경기를 펼친다. 이탈리아는 1승 4패로 약체인 만큼 팀 킴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음주운전 3회’ 강정호, 국내 프로야구 복귀 추진

    ‘음주운전 3회’ 강정호, 국내 프로야구 복귀 추진

    ‘음주운전 3회’로 물의를 일으켰던 강정호(35)가 국내 복귀를 추진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은 지난 17일 강정호와 최저연봉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 측은 미국에 머무는 강정호와 세 차례 통화를 통해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고형욱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호가 키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계약이 이뤄졌다.  강정호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2014년까지 타율 0.298 139홈런으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진출 첫해에 타율 0.287 1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16으로 맹활약했고, 2년차엔 타율 0.255 21홈런 OPS 0.867의 기록을 남겼다.그러나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음주뺑소니’도 모자라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정황까지 드러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09년 8월, 2011년 5월 두 차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도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것까지 밝혀지면서 여론의 거센 역풍을 맞았다. 법원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에 2년을 선고했다. 미국 취업비자를 못 얻은 그는 2018년 다시 피츠버그에 복귀했지만 예전만큼의 모습을 못 보여주고 결국 방출당했다. 2020년 국내 복귀를 추진했지만 팬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사과 기자회견까지 연 이후에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당시 강정호는 인스타그램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고 사과했다. 다시 야구를 안 할 것 같았던 강정호는 키움의 제안으로 다시 기회를 잡게 됐다. 미국에서 훈련 중인 강정호는 조만간 국내에 입국할 예정이다.
  • 키움 ‘음주운전’ 강정호 임의해지 복귀 승인 요청

    키움 ‘음주운전’ 강정호 임의해지 복귀 승인 요청

    키움 히어로즈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강정호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키움은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KBO에 요청하기 전 강정호와 이번 시즌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연봉은 최저연봉인 3000만원이다. 강정호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2014년까지 타율 0.298 139홈런으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진출 첫해에 타율 0.287 1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16으로 맹활약했고, 2년차엔 타율 0.255 21홈런 OPS 0.867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것이 적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재판 과정에서 넥센 시절인 2009년 8월과 2011년 5월 두 차례 음주운전 사고가 있었던 것까지 확인되면서 여론은 싸늘하게 식었다.이 사건으로 강정호는 2020년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임의해지 복귀 후 KBO 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미국에서 입지가 좁아진 강정호는 그해 한국에 복귀를 위해 사과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여론의 강한 반발에 직면해 결국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당시 강정호는 인스타그램에 “기자회견 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며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고 사과했다. 고형욱 단장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강정호와 세 차례 통화를 하며 영입 의사를 전달했고 지난 17일 계약을 체결했다. 강정호의 연봉은 최저연봉인 3000만원이다. 고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강정호의 국내 입국일은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 北 언제든 ICBM 발사 가능… 한미 정찰자산 이틀 연속 감시 비행

    北 언제든 ICBM 발사 가능… 한미 정찰자산 이틀 연속 감시 비행

    피스아이 서해 상공서 장시간 살펴 주한미군 패트리엇 특정 장소 전개 대공·미사일 작전 사진 이례적 공개 북측 행동 겨냥 경고용 메시지인 듯북한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쏠 때 필요한 구조물을 평양 순안공항에 설치한 정황이 15일 포착됐다. ICBM 시험발사가 임박하면서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정찰자산이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고, 주한미군은 요격미사일의 전개·배치 훈련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순안비행장을 촬영한 사진에서 새로운 콘크리트 구조물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TEL에서 미사일을 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토대 2개는 순안비행장 북쪽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자리했다. 토대의 폭은 50m로 같고 길이는 각각 220m, 100m 규모로, 지난 8∼9일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 토대는 지반이 약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사대가 손상되거나 미사일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VOA에 “연료가 가득한 미사일을 실으면 TEL은 매우 무겁고, ICBM과 같은 대형 미사일을 발사할 때 이를 견딜 토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보고 있다. 다만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 명분으로 발사체 시험 발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과거에도 콘크리트 바닥을 만든 뒤 TEL을 올려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ICBM 발사 및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도 “북한의 (ICBM 발사 징후)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일련의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용기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과 RC135V ‘리벳조인트’ 등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서해 일대와 수도권·강원 상공을 오가며 대북 감시 비행을 했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 정찰기도 다수 출격했으며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기도 이날 서해 상공을 장시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해 들어 빈번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탄도탄 방어태세 강화 지시에 따라 한국에 주둔 중인 미8군 제35방공포병여단이 검증훈련의 강도를 강화했다”면서 “모든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방어 공약과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35방공여단이 정해진 모의전투 상황하에서 요격용인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을 특정 장소로 전개하고 대공 및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관련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는데, 북측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한편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의 회동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최근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려뿐 아니라 현시점에서 취할 필요가 있는 조치들과 중국과 함께 관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일들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이 도발은 멈추고 대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이 나서 설득해 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北 ICBM 발사 임박… 순안공항서 새 구조물 2개 포착

    北 ICBM 발사 임박… 순안공항서 새 구조물 2개 포착

    북한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쏠 때 필요한 구조물을 평양 순안공항에 설치한 정황이 15일 포착됐다. ICBM 시험발사가 임박하면서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정찰자산이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고, 주한미군은 요격미사일의 전개·배치 훈련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순안비행장을 촬영한 사진에서 새로운 콘크리트 구조물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TEL에서 미사일을 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토대 2개는 순안비행장 북쪽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자리했다. 토대의 폭은 50m로 같고 길이는 각각 220m, 100m 규모로, 지난 8∼9일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 토대는 지반이 약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사대가 손상되거나 미사일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VOA에 “연료가 가득한 미사일을 실으면 TEL은 매우 무겁고, ICBM과 같은 대형 미사일을 발사할 때 이를 견딜 토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보고 있다. 다만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 명분으로 발사체 시험 발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과거에도 콘크리트 바닥을 만든 뒤 TEL을 올려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ICBM 발사 및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도 “북한의 (ICBM 발사 징후)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일련의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용기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과 RC135V ‘리벳조인트’ 등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서해 일대와 수도권·강원 상공을 오가며 대북 감시 비행을 했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 정찰기도 다수 출격했으며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기도 이날 서해 상공을 장시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해 들어 빈번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탄도탄 방어태세 강화 지시에 따라 한국에 주둔 중인 미8군 제35방공포병여단이 검증훈련의 강도를 강화했다”면서 “모든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방어 공약과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35방공여단이 정해진 모의전투 상황하에서 요격용인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을 특정 장소로 전개하고 대공 및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관련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는데, 북측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한편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의 회동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최근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려뿐 아니라 현시점에서 취할 필요가 있는 조치들과 중국과 함께 관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일들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이 도발은 멈추고 대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이 나서 설득해 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미군 정찰기 4대가 북 신형 ICBM 발사 움직임 감시, 북 매체들 거친 비난

    미군 정찰기 4대가 북 신형 ICBM 발사 움직임 감시, 북 매체들 거친 비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 네 대가 한반도 상공을 동시에 누볐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항공기 추적전문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와 레이더 박스 등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RC-135V ‘리벳조인트’ 한 대가 14일 오전 서해 일대와 강원도 상공을 왕복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또 주한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도 이날 오전 적어도 세 대가 출격해 각각 서해 일대와 수도권, 강원도 상공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리벳조인트’는 반경 약 240~250㎞에서 발신되는 전자정보(ELINT)·통신정보(COMINT)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발신지를 추적·탐지할 수 있다. 특히 이 정찰기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고도·속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발신하는 무선 원격측정신호(텔레메트리)도 탐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단계부터 이 신호를 발신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빠른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가드레일’은 대북감청 임무에 특화된 정찰기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와 북한군의 통신·교신 등 신호정보(SIGINT)를 수집한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선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북한 곳곳에서 특이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신형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위한 1단 추진체 로켓의 추가 성능시험 등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순안공항에서 ‘화성-17형’ 추진체 발사 시험을 한 뒤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신형 ICBM 추가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에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한미 정보 당국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두 나라는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신형 ICBM 성능 시험을 위한 추가 발사 준비 징후를 포착하고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날씨 등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북한이 당장이라도 ICBM을 쏘아 올릴 태세로 발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상반기 정례 한미연합훈련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가 합의해 시기와 일정, 방식 등을 공개하는데 날짜는 유동적이라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대규모 정례 연합훈련을 매년 3월과 8월 두 차례 실시해왔지만, 올해 전반기는 한국 대선 등의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둘째 주를 전후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해 국방부 업무보고가 이뤄지면 전반기 연합훈련 일정과 형식 등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이틀 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단 한 문장 기사로 짤막하게 보도한 데 이어 연일 북한 선전매체들이 한국을 향해 거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차츰 표현이 과격해지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 죽기 마련’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있었던 한미안보협의회(SCM) 등을 거론하며 “기어이 핵전쟁 참화를 몰아오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금껏 입만 벌리면 대화와 평화, 긴장 완화에 대해 떠들어 대다가 뒤에서는 북침의 칼을 벼리며 살인적인 전쟁계획 작성에 달라붙고 미국의 핵무기까지 사용할 꿍꿍이판을 벌려놨다”며 “파렴치한 이중적 행태, 악랄하기 그지없는 대결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날로 강화 발전되는 우리의 자위적 군사력에 질겁해 불에 덴 송아지마냥 길길이 날뛰지만, 그것은 비참한 자멸만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위협했다. 이 매체는 전날에도 북한의 최근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미가 신형 ICBM 성능 시험이라며 규탄한 것을 두고 “피해망상적 발작”, “날강도적 행태”, “미친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라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 푸틴 도운 中스폰서 버린 레반도프스키 ‘11분 해트트릭’ 얻었다

    푸틴 도운 中스폰서 버린 레반도프스키 ‘11분 해트트릭’ 얻었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첫 골을 넣고 불과 11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8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지고도 16강을 통과했다.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UCL 16강 2차전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7-1로 대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8-2로 8강에 진출했다. 1차전 부진한 모습으로 간신히 비겼던 뮌헨은 이날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봉장은 거액의 위약금을 내고 러시아군 협력 업체와 계약을 해지한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500만 유로(약 67억원)의 위약금을 내고 중국 화웨이와의 개인 후원 계약을 해지했다. 중국 화웨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2분과 21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연달아 골문에 차 넣었고, 23분에는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밀어 넣으면서 11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시작 23분 만에 3골을 넣어 UCL 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24분)도 갈아 치웠다. 올 시즌 UCL 12골로 아약스(네덜란드)의 세바스티앵 알레르(11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컵대회 등을 포함한 공식전 득점도 42골로 늘려 7시즌 연속 40골 고지를 밟았다. 세르주 그나브리의 골까지 보태며 전반을 4-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9분과 38분 토마스 뮐러, 41분 리로이 자네의 골까지 합해 후반 25분 마우리츠 키아르가드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잘츠부르크에 7-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UCL 16강 2차전에서 후반 1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합계 2-1로 앞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만 리버풀의 공식전 12연승 행진은 중단됐다.
  • 러 지원 中 화웨이와 계약해지 레반도프스키 ‘11분 해트트릭’

    러 지원 中 화웨이와 계약해지 레반도프스키 ‘11분 해트트릭’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첫 골을 넣고 불과 11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앞세워 8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지고도 16강을 통과했다.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UCL 16강 2차전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7-1로 대파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8-2로 8강에 진출했다. 1차전 부진한 모습으로 간신히 비겼던 뮌헨은 이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봉장은 거액의 위약금을 내고 러시아군 협력 업체와 계약을 해지한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500만 유로(약 67억원)의 위약금을 내고 중국 화웨이와의 개인 후원 계약을 해지했다. 중국 화웨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2분과 21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연달아 골문에 차 넣었고, 23분에는 골대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밀어 넣으면서 11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시작 23분 만에 3골을 넣어 UCL 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24분)도 갈아 치웠다. 올 시즌 UCL 12골로 아약스(네덜란드)의 세바스티앵 알레(11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컵대회 등을 포함한 공식전 득점도 42골로 늘려 7시즌 연속 40골 고지를 밟았다. 세르주 나브리의 골까지 보태며 전반을 4-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9분과 38분 토마스 뮐러, 41분 리로이 자네의 골까지 보태며 후반 25분 마우리츠 키아르가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잘츠부르크에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UCL 16강 2차전에서 후반 1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하지만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합계 2-1로 앞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만 리버풀의 공식전 12연승 행진은 중단됐다.
  • IAEA “北, 영변 핵단지 원자로 가동 징후 유감” 통일부 “확인해줄 수 없다”

    IAEA “北, 영변 핵단지 원자로 가동 징후 유감” 통일부 “확인해줄 수 없다”

    통일부는 최근 영변 원자로 등 북한의 핵 관련 시설이 가동하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분석과 관련, 북한이 그동안의 비핵화 합의 정신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국제사회, 그리고 남북 간 해왔던 합의의 정신을 준수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북한의 핵시설 가동 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위반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로 추진해 나가기로 한 남북 합의의 정신과 취지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 등 유관국 및 유관기관과 공조해 북한의 핵 활동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지만 IAEA의 분석대로 북한에 핵 관련 활동 징후가 있는지에 대해선 정보 사항이 포함돼 있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이 기구 이사회에서 북한이 영변 핵 단지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를 가동 중이라는 징후가 있고, 강선 핵 단지와 평산 광산에서도 활동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이사회와 총회에 대한 보고 이후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해왔다”면서도 “다만 2021년 7월 초 이후 방사화학실험실의 가동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우리는 신고된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의 별관 건설을 포함해 영변 지역의 건설 활동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면서 “별관 건설의 목적에 관해서는 아직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경수로 근처의 새로운 건물은 여전히 건설 중이며 이는 아마 원자로 부품의 제조나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일 것”이라고 밝혔다. 영변 핵 단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다. 이 가운데 5MW 원자로는 폐연료봉을 만드는 시설이고, 방사 화학 실험실은 폐연료봉을 가져와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아울러 강선 핵 단지와 평산 광산에서 활동이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덧붙이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세이프가드 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에 있어 IAEA에 신속히 협조하며, 특히 사찰단이 없는 동안 발생한 모든 미해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 전문가는 북한이 2018년 5월 폭파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 건물을 건축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비확산센터 동아시아 국장은 이날 군축 전문가 웹사이트(armscontrolwonk.com)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폭파했던 핵실험장을 복구해 모종의 핵실험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루이스 국장은 미국 우주기술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최근 촬영한 풍계리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기존 건물을 수리한 정황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에는 지난달 18일 공터였던 곳에 지난 4일 건축용 목재와 톱밥 등이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루이스 국장은 “이런 변화는 최근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조치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목격된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회의를 열었으나 또다시 ‘빈손’으로 회의를 마쳤다. 중국과 러시아가 협조하지 않아 안보리 차원의 언론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회의를 마친 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1개국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불안정 행위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안보리는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현 유엔 주재 한국대사도 동참한 이날 성명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안보리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것은 북한 문제에 대한 안보리 자체의 신뢰성을 해치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한 뒤 “안보리는 명백하고 거듭된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일부 유엔 회원국들의 장외 성명에 동참한 것은 지난달 28일 회의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한국 정부는 지난 1월 10일과 20일, 2월 4일 등 세 차례 회의에서는 장외 성명에 불참했지만,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해 시험했다고 주장한 최근 두 차례 발사 이후 성명에 참여하고 있다.
  • [속보] IAEA “폭파했던 北, 영변 핵단지 원자로 가동 중…매우 유감”

    [속보] IAEA “폭파했던 北, 영변 핵단지 원자로 가동 중…매우 유감”

    “북핵 프로그램 지속 안보리 결의 위반”“강선 핵단지, 평산 광산서도 활동 징후”北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 비핵화 천명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천명하며 공개적으로 폭파시켰던 영변 핵 단지 내에 5㎿(메가와트) 원자로가 가동 중인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IAEA는 북핵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IAEA 이사회에서 “지난해 8월 이사회와 총회에 대한 보고 이후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해왔다”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의 지속은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우리는 신고된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의 별관 건설을 포함해 영변 지역의 건설 활동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면서 “별관 건설의 목적에 관해서는 아직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경수로 근처의 새로운 건물은 여전히 건설 중이며 이는 아마 원자로 부품의 제조나 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일 것”이라며 강선 핵 단지와 평산 광산에서 활동이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은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세이프가드 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에 있어 IAEA에 신속히 협조하며, 특히 사찰단이 없는 동안 발생한 모든 미해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변 핵 단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로 5㎿ 원자로는 폐연료봉을 만드는 시설이다. 방사 화학 실험실은 폐연료봉을 가져와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다만 “2021년 7월 초 이후 방사화학실험실의 가동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08년 6월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 해체함에 따라 비핵화 추진 의지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 북한은 2018년 5월에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5개국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핵실험장의 갱도와 부대시설을 폭파했다. 그러나 일부 외신에선 모든 갱도가 실제 폭파된 것인지 확실치 않다는 보도도 나왔다.
  • [서울광장] ‘환율주권’과 MSCI/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환율주권’과 MSCI/전경하 논설위원

    원·달러 환율은 양날의 칼이다. 원화 가치가 내리면 환율이 올라 수입품 가격이 오르고 국내 물가도 오른다. 반면 수출품 가격은 내려 경쟁력이 커진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환율이 내려 수입품 가격이 내리고 물가가 안정된다. 반면 수출품 가격은 비싸져 수출 경쟁에 불리하다. 환율은 장기적 흐름도 중요하지만 단기적 변동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매매계약 등 사업은 최소 몇 달 이상에 걸쳐 있는데 그동안 환율이 크게 변하면 손익 여부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지고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다. 해서 환율이 많이 오르거나 내리면 외환당국은 ‘지켜보고 있다’,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는 등 구두 개입을 한다. 그래도 안정되지 않으면 특정 금융기관을 통해 달러를 사고파는 미세 조정을 한다. 대놓고 환율을 조정하면 ‘환율조작국’이 되지만 어느 정도의 미세 조정은 국제적으로 용인된다. 이런 시장 개입은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거래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이뤄진다. 정부가 주식시장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로 올리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 강도를 줄이겠단다. 2008년부터 추진했으나 2014년 예비 단계인 관찰대상국에서도 빠진 MSCI 선진국지수를 소환한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이다. 우리나라는 신흥국지수에 포함돼 있는데 선진국지수가 되면 외국인 투자가 더 들어와 주가가 오른다는 계산이다. 세계적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선진국에 투자된 자금보다 신흥국에 투자된 자금이 더 많이, 더 빨리 빠지는데 이런 도매금 취급에서 벗어나자는 의도도 있다. 이 후보의 지난해 11월 언급에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 확대, 외국 금융기관의 외환시장 직접 참여, 해외에서 원화 거래 등의 내용을 담은 외환시장 개선안을 내놨다. 이 개선안이 실행되면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이나 미세 조정이 먹힐 가능성은 거의 사라지고, 매달 발표되는 외환보유액의 중요성도 희석된다. 외환위기 트라우마로 ‘환율주권’에 민감한 한국 정부에겐 도전이다.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은 맞지만 수출이 중요한 우리나라가 시장에 환율을 전적으로 맡기고 뒷감당할 수 있을까. MSCI는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 자회사였고 지금은 뱅가드 등 세계적 자산운용사가 주요 주주다. 2008년 한국거래소와의 면담에서 시장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했었다. 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놨지만 MSCI는 응하지 않았다. MSCI는 말레이시아 등에서 지수 관련 파생상품을 자신의 상품으로 대체했던 선례가 있다. 한국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세계적 수준이다. MSCI가 탐내는 것은 당연하다. 파생상품시장이 커지고, 외국 자본의 입김이 세지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드는 ‘왝더독’ 현상이 가능하다. MSCI 요구에는 공매도 전면 재개도 있다. 공매도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평가된다. 외환시장 개방에 앞서 내수와 수출이라는 경제의 두 축에 대한 고민이 먼저다. 이미 한국 증시는 시가총액(세계 13위, 2020년 말 기준), 거래대금(세계 4위, 2019년 기준) 등에서 세계적 수준이다. MSCI만 한국을 신흥국으로 분류할 뿐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은 선진국으로 분류한다. MSCI 선진국지수에 포함된 23개국에는 재정위기를 겪은 포르투갈, 스페인 등도 있다는 점에서 MSCI의 분류가 합당한 것인가 하는 지적도 있다. 누구에게 제대로 대접받는 것이 좋지만 그러기 위해서 대가가 필요하다면 비용과 이익을 곱씹어 볼 일이다. 외환시장 개방이 필요하다면 코스피를 넘어선 다른 이유도 있어야 한다.
  • [영상] 택시에 치이고도 살아남은 유기견 사연

    [영상] 택시에 치이고도 살아남은 유기견 사연

    택시에 뛰어들어 충돌한 유기견이 운 좋게 살아남았다. 충돌 순간 범퍼에 낀 덕분에 큰 충격을 피한 것인데, 택시 기사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유기견이 구조된 사연도 함께 전해졌다. 울산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7시쯤 중구 유곡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와 유기견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는 택시기사 김병창(60)씨가 했다. 손님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던 김씨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중앙선 가드레일 밑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돌연 김씨가 운전하던 택시를 향해 뛰어든 것이다. 차들이 많은 자동차전용도로이기에 김씨는 손님께 양해를 구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인도 경계석 위쪽으로 차를 올렸다. 차에서 내려 확인해보니 강아지의 어깨와 다리 한쪽이 범퍼에 끼어 있었다. 김씨는 강아지를 빼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쉽지 않았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강아지를 구조할 수는 있지만, 차량이 파손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김씨는 “택시 파손은 상관 말고 강아지를 구해달라”며 “일단 생명부터 구해야겠지 않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강아지는 범퍼에 낀 덕분에 약간의 찰과상 이외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강아지는 태화동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나서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강아지는 현재 한 유기견 보호소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중부소방서 관계자는 “보통 동물 접촉 사고가 발생하면 동물이 목숨을 잃기 마련”이라며 “이번 사고의 경우는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된 특이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택시 범퍼를 수리해야 했던 김씨에게 선물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앞서 몇몇 언론에서 다룬 사고 기사를 통해 사연을 접한 현대자동차 측에서 전액 무상 수리를 약속한 것이다. 김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배려해주신 손님께도, 현대자동차 본사 측에도 감사하다”면서 “무엇보다 강아지가 무사해서 천만다행이고 소중한 생명이 우선이었기에 차량 파손을 감행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키워드는…‘보안·연결·친환경’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키워드는…‘보안·연결·친환경’

    삼성전자, MWC 2022서 갤럭시 북2 프로 라인업 공개 삼성전자가 보안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신형 노트북 라인업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선보였다.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공개된 갤럭시 북2 프로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13.3인치와 15.6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가장 큰 특징은 강화된 보안성이다. 삼성전자는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시켰다. 시큐어드 코어 PC는 노트북 운영체제(OS)에 대한 공격이나 승인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메모리와 주요 부품을 하드웨어적으로 분리하는 기술로, 주로 금융·헬스케어·정부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업종에 사용됐다. MS 엔터프라이즈&OS 보안 담당 데이비드 웨스턴은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서로 다른 운영 체제 간의 장벽을 없애고, 최고의 마이크로소프트 앱과 서비스를 갤럭시 생태계에 접목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이번 소비자용 노트북의 최초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 지원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2 프로는 5G 이동통신과 기존 와이파이 대비 지연시간을 대폭 줄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빠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해준다. 특히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로 얇고,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은 11.2㎜ 두께에 무게는 870g에 불과해 휴대성을 한층 높였다. 코로나19 확신 이후 일상화된 영상통화 환경에 맞춰 최대 87도로 전작 대비 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1080p FHD 카메라를 탑재했고, 양방향 AI(인공지능)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의 배경소음을 모두 제거해준다. 갤럭시 생태계와의 매끄러운 연결성도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익스피리언스’ 앱을 새로 선보였다. 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한번만 등록하면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서 각 앱별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갤럭시 기기의 콘텐츠와 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안정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프라이빗 쉐어’도 처음 지원한다. 나아가 최근 공개된 갤럭시 S22 시리즈처럼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에도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가 적용됐다. 터치패드 홀더와 브래킷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주고, 대기 전력을 낮춰 배터리 교체 필요성을 줄여주는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됐고,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의 친환경 제품 인증 ‘그린가드 골드’를 획득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갤럭시 북2 프로는 오는 4월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갤럭시 북2 프로는 그라파이트와 실버 등 2가지,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다음 달 18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 [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가림판 공사

    [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가림판 공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서 24일 오후 공사업체 관계자들이 창호와 가림판 등을 설치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사생활 보호와 안전사고를 우려해 사저 뒤편 가드레일을 철거했지만 방문객이 늘어나고 주변 고층아파트와 야산 등에서 주택 마당이 들여다보이는 등 사생활 침해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스1
  • 당신의 열정에 대한민국은 금메달을 드립니다

    당신의 열정에 대한민국은 금메달을 드립니다

    ‘세계 1위’ 스웨덴에 4-8 역전패4승 5패로 8위 그쳐 아쉬운 탈락英·日, 5승으로 준결승 막차 타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 컬링 여자 대표 ‘팀 킴’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팀 킴은 1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9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에 4-8로 졌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웨덴에 패한 한국은 4승 5패로, 10개 팀 중 8위에 그쳐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스웨덴을 이기기만 했다면 5승 4패로 자력 진출이 가능했기에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또 대한컬링연맹 전 집행부와 지도자의 갑질 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해 자력으로 진출권을 따냈던 올림픽이기에 더욱 아쉬웠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이 모두 5승 4패로 예선을 마친 가운데 한국이 스웨덴을 꺾었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영국과 일본을 꺾은 한국, 그리고 한국과 영국에 이겼던 캐나다가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지면서 상대 전적이 같은 영국과 일본, 캐나다 가운데 드로샷챌린지(DSC)로 영국(35.27cm)과 일본(36.00cm)이 캐나다(45.44cm)를 제치고 4강에 올라갔다. 초반 분위기가 좋았기에 더욱 더 아쉬웠다. 팀 킴은 선공이었던 1엔드를 실점없이 끝냈다. 2엔드에도 후공을 잡은 스웨덴의 결정적 실수가 나왔다. 스킵 김은정이 9, 10번 스톤을 절묘한 ‘컴어라운드 샷’(가드 뒤로 돌아 들어가는 샷)으로 잘 숨겼고, 스웨덴은 드로샷을 실패했다. 팀 킴이 2득점 스틸에 성공하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팀 킴은 5엔드까지 3-2로 리드하며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 킴은 6엔드부터 심리적 압박에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6엔드 후공이었던 팀 킴은 3득점을 노리고 3중 ‘런백샷’(상대 스톤을 이용한 테이크아웃 샷)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1실점 스틸을 당했다. 후공으로 이어진 7엔드에 스웨덴의 실수가 나왔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게 크게 아쉬웠다. 스웨덴의 스톤이 1, 2, 3번에 자리했지만, 트리플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각도로 배치됐다. 하지만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가까스로 1번 스톤만 제거하면서 1득점에 그쳤다. 8엔드에도 김은정의 마지막 드로샷이 실패하면서 스웨덴은 2득점했고, 4-5로 역전을 당했다. 9엔드에도 후공인 팀 킴의 샷이 정확하지 않아 또 1실점 스틸을 당했다. 결국 이기기 위해선 10엔드에서 2득점 이상이 필요한 위기로 몰렸다. 하지만 선공을 잡은 스웨덴은 10엔드 처음부터 하우스에 스톤을 집어 넣으면서 철저한 수비를 펼쳤고, 샷 감각이 떨어진 팀 킴은 이를 뚫지 못하고 결국 2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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