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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대, 경희대 잡고 1위 질주…2000농구대잔치

    한양대가 경희대를 5연패의 수렁으로 몰아 넣으며 4연승을 달렸다. 한양대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2000농구대잔치 남자부 예선리그에서 새달 입학예정 선수인 포인트가드 양동근(용산고·16점 6어시스트)의 재치넘치는 리드와 성준모(20점 5어시스트)의 외곽포 가세로 박성훈(25점)을 앞세운 경희대를 81―74로 꺾고 4연승,단독선두를 지켰다.경희대 5패. 첫 경기에서 연세대에 덜미를 잡힌 우승후보 중앙대는 김주성(205㎝·30점12리바운드) 송영진(198㎝·19점) ‘트윈타워’가 아쉬울때 마다 바스켓을공략해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밀착수비로 맞선 성균관대를 84―68로 눌러1패 뒤 2연승했다.성균관대는 2승2패를 기록했다.
  • 해결사 부재 해법은 ‘人海전술’

    “릴레이식 투입으로 포인트가드 부재를 극복하겠다”-. 12일 9개월여만의 프로무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동양 오리온스 최명룡감독이 팀의 ‘아킬레스 건’ 해결을 위한 ‘처방’을 내놓았다. 동양은 99∼00프로농구 4강후보로 꼽아도 결코 모자람이 없는 전력을 지닌팀.용병 무스타파 호프와 루이스 로프튼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데다 전희철-조우현으로 짜여진 포워드 라인의 파괴력이 10개팀가운데 최강으로 평가되기 때문.하지만 동양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6강권을 넘나들고 있다.12일 현재 6위 기아에 반게임 앞선 5위(12승13패). 이런 저런 이유가 거론되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역시 마땅한 게임메이커가 없다는 것.정락영(25·184㎝) 박규훈(28) 이세범(26·이상 180㎝) 이인규(27·186㎝) 김상우(24·182㎝) 등 숫적으로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만큼의 포인트가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경기 전체의 조율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는 선뜻 꼽기가 어렵다.정락영은 스피드와 돌파력은 좋으나 결정적인 실책이잦고 박규훈과 이인규는 3점포가 돋보이지만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파괴력과 용병과의 콤비 플레이가 미흡하다.패스가 깔끔하고 센스가 뛰어난 이세범은 체격이 작은데다 외곽슛에 약하고 신인 김상우 역시 팀을 지휘하기에는 아직 기량과 경험이 모자란다.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내민 카드가 바로 ‘릴레이식 투입’.포인트가드를 풀 가동하되 상대 팀의 색깔과 상황에 따라 즉각 즉각 교체한다는 것.실제로 최감독은 삼성과의 복귀전에서 이세범(4분37초) 정락영(11분41초)이인규(28분27초)를 차례로 기용해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최감독의 실험이 일단은 성공한 것이다. 최감독은 “질적으로 달리면 양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자신감을 보였다.상대팀의 특성 파악과 교체시기 선택 등 감독의 현장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한 ‘릴레이식 투입’이 어느 정도 적중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美 ‘인터넷업체와 M&A를’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으로 같은 업종은 물론 이업종(異業種) 신구(新舊)기업간 합병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인터넷 기업과 전통적인 기업간의 결합은 향후 ‘합병’의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방산업체인 텍스트론은 지난 10일 전자상거래 분야 진출을 위해 전문업체인 세이프가드 사이언티픽스의 지분 2%를 1억달러에 사들였고 제조업체의 간판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인터넷 컨설팅회사 설립과 데이트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인터넷 기업으로의 변신에 급가속을 하고 있다. 산매분야는 합병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이미 월마트가 실리콘 밸리의 벤처캐피털인 액셀 파트너스와 손잡고 ‘월마트컴’을 설립했다.전자상거래의 선두주자 아마존컴은 세계적인 경매업체인 소더비와 제휴를선언했다. 방송사의 인터넷 의료정보 제공분야 진출도 활발하다.CBS가 지난해 인터넷의료정보 전문업체인 ‘메드스케이프’의 지분을 사들였고 뉴스 코프는 헬시온/웹메드와 합병·제휴를 위한 물밑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뉴스코프는 현재 인터넷 서비스와 비디오 채널 공급을 위한 위성시스템 공급에 주력하고있다. ABC방송을 소유하고 있는 월트 디즈니사는 ‘인포시크’를 합병하고 인터넷 포털 업체인 ‘고 네트워크’를 설립,인터넷 영역으로의 사업확장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월가에선 인터넷 기업인 ‘야후’나 케이블 업체인 AT&T등과의 합병을 점친다. 이밖에 AT&T와 컴캐스트,케이블비전 시스템스 등 케이블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익사이트 엣 홈의 다른 업체와의 합병설도 솔솔 나오고 있으며 AOL을 ‘가장 무서운 적’으로 간주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의 AT&T나 야후 등과의합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생기업은 전통 대기업이 갖고 있는 ‘브랜드 인지도’를 얻는 대신 전통기업은 인터넷을 통한 고객확보와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윌 미첼 미시간대 경영학과 교수는 “AOL-타임워너 합병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업간 결합이 가능하며 그같은 합병을 통해 성장이 달성될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한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했다. 박희준기자 pnb@
  • WKBL 삼성생명 첫승 ‘상한가 上場’

    지난 시즌 여름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이 99겨울리그 챔피언 신세계와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삼성은 1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4,000여명의 관중이지켜본 가운데 막을 올린 00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첫 경기에서 ‘주부센터’ 정은순(32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바스켓을 장악해 외곽포로 맞선 신세계를 84-75로 누르고 쾌조의 출발을 했다. 삼성은 정은순과 함께 이미선 박정은(이상 15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지난해입단한 장신가드 변연하(180㎝)도 24분9초 동안 뛰면서 빠른 발과 유연한 동작을 무기로 7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해 뒷멤버가 한층 탄탄해졌음을 보여줬다. 팀의 기둥 정선민(186㎝)이 부상으로 빠져 골밑에 구멍이 뚫린 신세계는 장선형(25점 8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분전하고 이언주(23점 3점슛 4개) 양정옥(10점) 등이 3점포를 터뜨리며 맞섰지만 종료 2분26초전 홍정애(182㎝)마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골밑 열세가 더욱 커져 쓴잔을 들었다. 3쿼터를 61-53으로 앞선 삼성은 4쿼터 중반 신세계 홍정애 이언주에게 연속슛을 내주며 73-70까지 쫓겼으나 이미선의 3점포와 연속 가로채기에 이은 정은순의 레이업 슛으로 줄달음 쳐 9점차 승리를 낚았다. ▲삼성(1승) 84-75 신세계(1패)송한수기자 onekor@
  • 명지대·상무 ‘기분좋은 출발’

    신인들의 거침없는 패기에 힘입은 명지대가 고려대를 꺾고 짜릿한 첫 승을거뒀다. 명지대는 4일 장충제육관에서 열린 코맥스배 00농구대잔치 남자부 예선 첫경기에서 특유의 패기와 조직력을 앞세워 고려대를 87-81로 누르고 1승을 올렸다. 명지대는 초반 고려대 센터 이규섭(4년·198㎝)의 골밑 슛과 리바운드(7)등에 밀려 후반 10분여까지 56-69까지 뒤졌으나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3년생 가드 김진호(186㎝)가 내·외곽을 넘나드는 폭넓은 플레이로 득점을 이끌고 1년생 포워드 서병원(184㎝)과 신인 고교졸업생 김원(190㎝) 등의 고감도외곽 3점포가 잇따라 폭발,단숨에 전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고려대는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이규섭과 1년생 가드 김두현(189㎝)이 자유투라인 안팎에서 절묘한 어시스트와 중거리슛을 꽂으며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과 잇따른 패스미스 등 팀 플레이가 흔들리면서 후반 5분여를 남기고 급격히 무너졌다. 한편 이어 벌어진 상무와 경희대의 경기에서는 힘과 속공을 앞세운 상무가김병철(24점)의 활약에 힘입어 103-90으로 완승했다. 박성수 류길상기자 sonsu@
  • “야근후 자가용 퇴근 사고 업무상 재해 아니다”

    야근 뒤 자신의 승용차로 귀가하다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났다해도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4일 회사일을 끝내고 새벽에 승용차로 귀가하다 사고로 숨진 육모씨(사망 당시 30세)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등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번 판결은 근무연관성보다는 승용차의 교통수단으로서의 보편성을 강조,본인과실을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출퇴근 중에 발생한 사고가 업무상 재해가 되기 위해서는 회사가 제공한 교통수단을 근로자가 이용하는 등 근로자의 출퇴근 과정이 회사의 관리하에 있어야 한다”면서 “비록 육씨가 회사에서 유류비를지급받고 개인차량을 구입할 때 보조비를 받았다 해도 육씨의 출퇴근 과정이회사의 관리하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육씨 유족은 건설회사인 B사 대전지점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육씨가 지난 97년 10월 거래처 구매담당 직원을 만나 판매영업 활동을 하고 승용차로 대전에서 논산의 집으로 가던 중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숨지자 “출퇴근과정에서 사고가 난 만큼 유족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소송을 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굿모닝 새천년] (20) 21세기의 신제품

    ‘신제품(新製品)’을 사전적 의미로만 풀이한다면 ‘원료를 사용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물품’정도가 될 것이다.하지만 이는 당시 사회의 시대 및 상황논리가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 협의의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신제품의 탄생에는 시대적 ‘요청’과 조류가 원하는 ‘필요’에다 이를 충족시키는 관련 분야의 성공적인 ‘기반’이 수반되야 하기 때문이다.무형의‘핵심원료’인 신기술이 성공적 기반의 중심이다. ‘사이버’‘지식’‘정보화’‘인터넷’….잘라 말하기는 어려워도 이러한 단어들이 21세기의 일상(日常)을 지배할 것은 확실하다.굳이 한마디로 정의를 내린다면 ‘인터넷’이란 수단을 통해 대충 뭉뚱그려지는 ‘네크워크 호환사회’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우리의 몸도 예외일 순 없다.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는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주인공의 영혼이 직접 인터넷에 들어간다. 이처럼 네트워크 호환사회와 이를 뒷받침하는 신기술은 신제품 탄생의 필수적 ‘상수(常數)’다.여기에 ‘매개변수’가 무엇이냐에 따라 신제품이 형태와 종류가 결정지어진다.네트워크 호환의 정도가 어디까지 갈지 현재로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의 구체적인 적시는 어렵다. 그러나 미래학자나 관련 전문가들의 예측과 예상을 종합해보면 매개 변수도 크게 3가지 정도로 묶을 수 있어 대강의 형태는 그릴 수 있다.▲신기술에대한 인류의 욕구,▲시공(時空)의 압축.▲사이버사회의 도래 등이 큰 줄기다. 이중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인류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왔던 신기술에 대한인류의 욕구다. 최근 일본의 경영전문지 닛케이 비즈니스는 정보가전,생명·의류공학,환경등 3개 분야로 나눠 ‘21세기초 세계의 주목을 끌 신기술’을 발표했다. “정보가전의 등장으로 가정에선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텔레비전에서 자유로이 편집해 다시 인터넷등을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부엌의 냉장고는 식품재고를 점검해 야채나 과일이 부족하면 슈퍼마켓에 자동으로 주문 신청을 하게 된다.” “또 생명·의류공학은 인간과 식물의 유전자 해독을 가능하게해 인류의복지와 식량문제 해결에 이바지 하며 환경분야 신기술은 전력의 무공해 발전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인류의 생활및 환경에 대한 인류의 희망과 직접 연관이 있는 기술들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 21세기 신제품 등장에 대한 윤곽을가늠할 수 있게 했다. 네트워크 호환성에 비롯된 시공(時空)의 압축도 신 개념의 제품들을 탄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이른바 웹코노미(web+economy)의 부산물이다. 제품 생산과 유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 자본 순환과정이 여러구성단위들로 잘게 쪼개지고 뒤섞이는 과정에서 신 제품이 파생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기술을 토대로 한 게 아니고 신기술을 원료로 한 제품 활용에서 비롯된 2차적인 21세기 제품인 셈이다.특히 판매자와 구매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인터넷 사이트들이 개인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현금을 주기도 하는게 좋은 예다.소비자는 이미 ‘정보’의 판매자가 돼 버린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도 인터넷이 개인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하는 ‘퍼스널웹’시대의 도래를 예측했다. 가상사회화가 생성을 촉진할 제품들도 무시할수 없다.무형의 특히 서비스분야 제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전 인류가 물리적인 세상과는차원이 다른 사이버 공간으로 무대로 옮겨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가상기업이 보편화되고 가상직업도 흔해진다.가상정부,가상마을,가상사무실,가상여행 등….현재 실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공간과 활동이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 생활도 여기서 발생하는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새 제품들의 탄생을 촉진시킨다.심지어 대화식 멀티미디어를 통해 가상섹스를 할 수 있는 디지털파트너의 등장마저 점쳐지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MS 퇴장…리눅스시대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윈도즈가 20세기 정보혁명의 대미를 장식했다면 새로운 세기 주역은 ‘리눅스’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1999년 MS사는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 제왕으로서의 명성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야했다.숱한 재판끝에 11월 미 연방법원은 MS에 대해 ‘독점’판결을내렸고 이후 MS는 ‘왕국 해체설’에까지 시달렸다. MS를 위축되게 한 것은 시장 윤리문제인 독점 판결 그 자체가 아니라 거세게 불어닥친 ‘리눅스’돌풍.MS의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즈를 대체하는 무료 운영체제인 리눅스는 테크노 밀레니엄 시대의 총아를 꿈꾸는 벤처기업및 네티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 후반기들어 폭발적인 확산에 들어갔다. 리눅스는 지난 91년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란 대학생이 윈도즈의 대안 운영체계를 개발,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널리 퍼지게된 무료 운영체계.‘인터넷 등 정보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사명으로 뭉친 미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무료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등의 정보 공개운동과 반(反)MS감정을 가진 네티즌들의 연구와 사용으로 급속히 보급돼왔다. 리눅스는 세상에 나온지 10년도 안됐다.하지만 세계적으로 1,500만명,국내에서는 10만명 이상이 리눅스를 연구하거나 사용중이다. 지난 11월 미국에서 열린 ’99추계 컴덱스에는 전용 리눅스관이 개설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빌 게이츠 MS사장,칼리나 피오리나 휴렛 패커드 회장등 기라성 같은 업계거물들과 함께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기조연설에 참가하기도 했다. 리눅스를 바탕으로한 한 각종 서버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의 레드햇,칼데라,코렐 등.IBM은 각 업체들의 개발 프로그램이 각각이어서 생기는 불편을 덜기 위해 고객 교육및 AS부문은 도맡아 개발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나모인터랙티브,리눅스원 등 5개사가 리눅스전문 합작법인 (주)엘릭스로 출범,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켓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리눅스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97년 6.6%,98년 17.2%,,99년 30%이상에서 2005년 쯤에는 MS윈도즈와 대등해질 것이란 전망이다.휴대폰,셋톱박스,게임기 등 이른바 포스트 PC기기의 운영체계로 집중개발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인터넷 즉 네트워크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21세기의 특징은 세계적인 파워브랜드의 부침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 최근 뉴욕 타임스가선정한 21세기를 주도할 대표적인 파워 브랜드의 절반이상이 인터넷이나 컴퓨터,정보통신 등과 관련된 업체들이었다.나머지 업체들도 인터넷 활용을 기본으로 하는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선정된 21세기 21개 파워 브랜드중 인터넷 정보통신 컴퓨터와 직접 관련된브랜드는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를 비롯,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과 전자상거래 업체 프라이스라인 닷컴,인터넷 서비스회사 아메리카온라인(AOL) ,익사이트앳홈,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eBay) 등 12개. 20세기 파워브랜드 27개 가운데 정보통신 컴퓨터 관련 브랜드가 10%정도인마이크로소프트(MS)·IBM AT&T등 3개에 불과했던 것과는 격세지감이다.더욱이 코카콜라·질레트·마이크로소프트(MS)·IBM·캘빈 클라인·월마트·말보로·AT&T·제너널모터스(GM)·캐딜락·벤츠·나이키 등이 부문별 선두를 다투지만 21세기 파워브랜드 반열에서 탈락한 대목은 21세기 제품 기상도의 대 변혁을 예고하는 서곡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뉴욕타임스가 미래 가치를중심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야후 등 정보통신 업체가 21세기 파워브랜드 앞부분을 차지한 점에서도 잘나타난다.야후는 하루 평균 세계 1억명 이상이 이용,이미 시장가치가 420억달러를 넘어 섰다. AOL도 세계 100여개국에 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300여만종의서적을 취급하는 아마존은 고객이 160여개국 450만명으로 시장가치가 224억달러까지 성장했다.제프리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익사이트앳홈은 가입자가 64만명선으로 AOL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99년2·4분기에만 1억4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정보통신 업체로는 노키아,델 컴퓨터,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루슨트테크놀러지와 SBC커뮤니케이션이 각각 파워브랜드 자리에 올랐다.1865년 핀란드에서 제지·고무회사로 출발한뒤 92년 통신기기 메이커로 변신,4년만에 미 모토롤라사에 이어 세계 2위의 메이커로 급부상했다.PC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델 컴퓨터는 98년 182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임기 업체 닌텐도,투자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뱅가드,커피체인 스타벅스와 크리스피 크레메,의류업체 토미힐피거와 옷가게 체인점 바나나리퍼블릭,스포츠전문 방송 ESPN과 만화전문의 어린이방송 니클로디온,청소년용탄산음료 업체인 마운틴 듀,세탁업체 드리엘 등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업체들도 21세기를 이끌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70년대만해도 화투놀이용 카드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닌텐도는 83년 가정용 게임기 패미콤을 개발,히트하면서 단숨에 초일류기업으로 부상했다.98년 매출액은 40억달러.또 세계 최대의 기관투자가 페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자그마치 3,000억달러를 굴린다.고급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2,00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커피왕국’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프로농구 올시즌 신인왕은 누구

    ‘최고의 루키는 누구냐’-.99∼00프로농구가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신인왕타이틀의 주인공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한 신인은 SK의 황성인(180㎝).황성인은 지난 시즌 호화멤버를 거느리고서도 게임메이커 부재로 6강 탈락의 쓴잔을 든SK의 고민을 단숨에 씻어낸 포인트가드.스피드와 드리블이 뛰어나고 간간히쏘아 올리는 3점포의 적중도도 높다.초반에는 현대·기아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 맥없이 ‘꼬리’를 내렸지만 갈수록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황성인이 기대 이상의 몫을 해준 덕에 SK는 현대와 공동선두를 이루며 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올 시즌 19경기에 모두 출전해 161점을 넣고 87어시스트(평균 4.6개·9위) 32가로채기(15위)를 기록했다. 황성인을 견제할만한 선수는 조상현(SK·189㎝)과 조우현(동양·190㎝).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로 지명된 조상현과 조우현은 많은 전문가들이 올 시즌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점쳤던 슈퍼루키.하지만 조상현은 소속팀 골드뱅크가 난조에 빠지는 바람에 빛을 잃었고조우현도 팀 플레이에 적응하지못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조상현은 지난 24일 현주엽과 전격 맞트레이드 돼 SK 유니폼을 입으면서 슈터로서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이적한 뒤 2경기에서는 24점을 넣는데 그쳤지만 SK가 그를 활용하는 전술을 본격적으로 구사하면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여겨진다.골드뱅크에서는 18경기에 나서 332점(평균 18.4점)을 넣었다. 정교한 외곽슛과 폭발적인 돌파능력을 함께 지닌 조우현은 초반 극심한 난조에 빠져 실망을 줬으나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팀의 주포로 자리잡고있다.지난 19일 SBS전에서 25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이끈데 이어 23일 SK전에서 28점,26일 현대전에서 25점을 폭발시켰다. 조상현과 조우현의 상승세로 신인왕 경쟁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달아오를것 같다. 오병남기자 obnbkt@
  • ‘이한동변수’ 손익계산 분주

    ◆국민회의 반응·움직임 국민회의가 ‘이한동(李漢東)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향후 연합공천 등 총선일정을 감안,공식 언급은 삼가면서도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당내 인사들의 첫 반응은 “보수세력 결집을 위한 자민련의 독자 행보가 본격화됐다”는 것이다. 한 주요 당직자는 “자민련에 좋은 것은 국민회의에도 나쁘지 않다”고 공동여당간 유대를 강조하면서도 “사실상 합당은 더 어려워지게 됐다”고 내다봤다. 당내 일각에서는 “자민련이 ‘자기 색깔’을 부각시키기 위해 철저하게 정책적인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며 공동여당간 정책 혼선의 가능성도 제기했다.자민련이 독자적인 목소리를 높일수록 양당 공조의 틈새가 벌어질 여지가 많다는 우려다. 역설적으로 자민련의 독자 노선 가속화를 계기로 공동여당의 연합전선에 이상기류가 심화될 경우 양당간 합당론의 불씨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그러나 국민회의가 내년 1월 신당 창당을 계기로 개혁성과 참신성을강화해 나간다면 결과적으로 ‘이한동 변수’가 공동여당의 총선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김영환(金榮煥)정세분석위원장 등은 “자민련의 보수색채 강화가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지지표를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한동 고문의 지지기반인 연천·포천 등 휴전선 일대 경기 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이한동 변수’로 손실을 입는 것은 한나라당 쪽이라는 설명이다. ‘2여(與)1야(野)’의 총선구도를 전제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개혁과 보수의 양축을 맡아 한나라당을 협공하겠다는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자민련 '李의원 시너지효과' 극대화 자민련이 활기에 차 있다.보수진영의 거물인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의원의 입당 확정이 촉발제가 됐다.자민련은 이 의원의 영입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내년 총선구도 역시 보수 대 진보로 짜여져 자민련에 적지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상황 분석은 곧바로 보수대연합의 가속화로 연결된다.영입작업의 실무사령탑인 김현욱(金顯煜)총장은 26일 “이 의원의 영입 매듭으로 보수대연합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켰다”면서 “곧 보수세력 결집작업의 가시적 성과가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은 연말까지 거물급 보수 인사 2∼3명을 추가 영입한 뒤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당 복귀시점인 내년 1월 중순쯤 각계의명망가 10여명을 영입,보수대연합의 1단계 목표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거물급 인사 접촉은 김 총리가 직접 나서고 있고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김종호(金宗鎬)부총재 등 지도부와 김 총장 등이 조력을 아끼지 않는 형태로진행되고 있다.이 의원의 영입 후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인사는 5·6공의대표적 보수론자인 노재봉(盧在鳳)전 총리로,김 총리 등은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해서라도 반드시 그의 영입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최각규(崔珏圭)전 강원지사와 최환(崔桓)전 부산고검장 등의 영입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인사로는 한나라당 내 ‘이한동계’ 의원들에게 강한 손짓을 보내고 있다.대상자들이 아직 미온적이거나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영입작업이 가속화하면이들이 동요할 가능성이 크고,더구나 김 총리와 박 총재가 본격적으로 접촉에 나서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총장은 이밖에도 “학계,법조계,전문가그룹이 영입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특히 참신한 여성계 인사 1명이 조만간 입당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영입작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경우 지도부는 현 지도체제를‘총재-대표-최고위원’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이며,일각에서는 보수신당으로 새롭게 탈바꿈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우정의 맞대결…남북 모두가 승자

    남북한이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정의 농구 맞대결을 펼쳤다. 남북통일농구 서울대회 2차전이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려 서로의 기량을마음껏 뽐냈다.전날 ‘단합’과 ‘단결’의 이름으로 한팀을 이뤘던 남북한선수들은 이날 각자의 소속팀으로 나서 줄곧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연일 1만5,000여 관중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열광시키며 새 천년 남북 화해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날 맞대결은 오후 3시 현대-북한 회오리의 여자부 경기에 이어 현대-기아연합팀-북한 우뢰의 남자부 경기로 펼쳐졌다.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는 ‘주부스타’인 포인트가드 전주원의 빠른 드리블과 박명애 권은정의 고감도 3점포를 앞세워 평양대회 2점차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폈다.특히 현대는 장신센터 강지숙(198㎝)을 투입해 제공권을 장악하고 코트 전면에 걸친 기습적인 압박수비로 회오리의 공격을 원천 봉쇄,전반을 56―36으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회오리는 몸싸움에서 밀린데다 ‘미녀 골잡이’ 이명화가 밀착수비에 막혀전반 단 1점도 넣지 못하는 바람에 주도권을 잃었지만 센터 서영희(180㎝)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분전하고 계은경 장용숙 오선희 등이 외곽포로 힘을보태며 끝까지 선전했다. 평양대회에서 31점차로 맥없이 무너졌던 남자부의 현대-기아 연합팀은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인 강동희와 이상민이 현란한 드리블로 코트를 휘젓고 조성원 추승균 등이 고비마다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자존심 회복을 위해 온힘을 쏟았다. 전날 혼합경기에서 높이의 위력을 실감케 한 세계 최장신센터 이명훈(235㎝)이 이끈 북한 우뢰도 뛰어난 기동력과 ‘북한 마이클 조던’ 박천종의 야투를 앞세워 숨돌림 틈없이 줄기찬 공세를 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의 통산 전적에서 한국은 남자 6승1패 여자 4승2패,대표팀끼리 경기에서는 남자 5전 전승,여자 4전 전승으로 앞섰다. 이날 맞대결은 전날 혼합경기와는 달리 시종 빠르고 격렬하게 펼쳐졌지만선수들은 파울을 한 뒤 깨끗이 손을 들어 인정하고 넘어진 상대를 일으켜 세워주는 등 ‘화합’의 자세를 잃지 않아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 냈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25일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간다. 오병남·박성수기자 obnbkt@
  • 현주엽 골드뱅크로 트레이드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만한 최대의 ‘빅딜’이 성사됐다. SK 나이츠와 골드뱅크 클리커스는 24일 팀의 간판인 파워포워드 현주엽(24·195㎝)과 슈터 조상현(23)을 맞트레이드했다.SK는 골드뱅크로부터 조상현과 함께 현금 4억원을 건네받았다. 지난해 서장훈과 현주엽을 동시에 받아들인 SK는 올 시즌서 현대와 공동선두(13승4패)를 이루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장신선수가 너무 많아기동력이 달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SK는 이번 트레이드로 스피드 부족과외곽포 부재의 허점을 한꺼번에 보강,현대와 대등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3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슈퍼루키’ 조상현은 고감도의 슛 감각을 지닌 3점슈터로 올시즌 한경기 평균 18.4점(14위)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괴물센터’ 로렌조 홀을 현대가 지명하도록 ‘지원’하고 민완 포인트가드 최명도마저 현대로 보내는 등 잇따라 ‘자충수’를 둬 “현대의 2중대”라는 비아냥 속에 올시즌 8위(7승11패)로 추락한골드뱅크는 이번 트레이드로 골밑을 크게 강화,6강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국가대표인 현주엽은 용병에 뒤지지 않는 힘을 바탕으로 한 골밑 플레이가 돋보이고 외곽슛과 어시스트에도 능하다. 현주엽은 트레이드에 섭섭함을 표시하면서도 “새로운 팀에서 진가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병남기자
  • “번개 스피드로 ‘우뢰’ 잡겠다”

    “속도전으로 평양에서의 참패를 만회 하겠다”-.오는 24일 잠실체육관에서 북한의 우뢰팀과 맞붙는 현대-기아 연합팀이 지난 9월 29일 벼락팀에 완패를 당해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통일농구대회’는 승부를 초월한 남북한 화합의 무대.하지만 평양 1차대회에서 국내 프로리그를 2연패한 현대가 줄곧 큰 점수차로 끌려다니다 71―102로 맥없이 무너지자 농구계 안팎에서는 “보기에 민망하다” “한국농구수준이 그정도 밖에 안되느냐” 등 볼멘소리가 없지 않았다.이같은 여론을의식한 듯 현대는 이번 서울대회를 앞두고 “승부에 연연하지는 않겠지만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더구나 북한이 벼락팀 대신 세계최장신센터 이명훈(235㎝)이 포함된 우뢰팀을 파견해 필승의 의지를 은근히내비친 것도 투지를 부추기는 대목. 신선우 현대감독은 “높이의 열세를 스피드로 극복하겠다”며 “신인 정훈종(205㎝)과 김재훈(193㎝),기아에서 수혈한 김동언(195㎝) 등을 번갈아 투입해 이명훈을 앞세운 우뢰의 골밑파워를 견제하고 강동희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 등의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양대회에서 올라운드 플레이어 이명화의 현란한 개인기에 눌려 93―95로아쉽게 쓴잔을 든 현대여자팀 역시 ‘슈퍼가드’ 전주원을 축으로 한 속공과박명애 권은정 등의 3점포로 승리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남녀농구단을 포함 교예공연단,TV중계요원 등 북측방문단 62명은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인솔로 22일 오후 3시 중국민항 전세기편으로 북경을 거쳐 서울에 도착한다. 통일농구대회 첫 날인 23일에는 남북한 선수를 섞어 단결과 단합 2개팀으로 나눠 친선경기를 치르고 24일에는 맞대결을 벌인다.하프타임 때는 서커스공연이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SBS가 이틀동안 전국에 TV 생중계하며 북한도 위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강동희 - 이상민, 어시스트 왕“손대지 마”

    이상민(현대)의 2연패냐,강동희(기아)의 탈환이냐-.국내 포인트가드의 ‘양대산맥’인 이상민과 강동희의 99∼00프로농구 ‘최고 도우미’ 싸움이 볼만하다. 2라운드 종반에 접어든 15일 현재 선두는 이상민.14경기에서 그림같은 어시스트 107개를 뿌려 한경기 평균 7.64개로 15경기에서 112개를 기록(평균 7.47개)한 강동희에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 두 선수의 ‘어시스트 왕’ 다툼은 올해로 3년째.이상민이 군 복무중이던원년시즌서 가볍게 정상에 오른 강동희는 97∼98시즌에서도 이상민을 제치고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하지만 지난 시즌에서는 이상민이 강동희를 한경기평균 0.47개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결국 올 시즌이 강동희에게는 지난시즌 패배를 설욕하며 통산 세번째 타이틀을 따낼 수 있는 기회이고 이상민에게는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무대.전문가들은 두 선수 가운데 한명이 타이틀을 움켜쥘 것이라는데는 동의하면서도 결과 예측은 주저한다.두 선수 모두 최고수준의 기량을 지녔기 때문이다. 33세의 노장 강동희는 현란한 드리블과 넓은시야가 강점.특히 수비수의 허를 찌르는 비하인드 패스와 노룩 패스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세기가 모자라는 용병센터 토시로 저머니가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격’의 실책으로 자주 어시스트를 까먹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속공에 능한 주포 김영만이 복귀하면 선두로 치고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날쌘돌이’ 이상민은 빠른 발과 탄력을 바탕으로 골밑을 뚫은 뒤 수비수 틈새로 빼주는 패스가 일품.또 질풍같은 드리블로 중앙선을 넘은 뒤 양쪽 코너의 조성원 추승균등에게 뿌려주는 속공 패스는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최근명콤비 조니 맥도웰이 쉬운 슛 기회를 자주 놓쳐 강동희의 추격을 시원스럽게 뿌리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3위 신기성(삼보·평균 6.50개)도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고 현주엽(SK·평균 6.29개)은 파워포워드로서는 유일하게 ‘5걸’에 끼어 눈길을 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최대어 이규섭 1순위로 삼성행

    고려대의 파워포워드 이규섭(22·198㎝)이 전체 1순위로 삼성 썬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규섭은 9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99∼00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지난 3개 시즌종합성적 10위인 삼성은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확률대로 9위 SK를 제치고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이로써 삼성은 골밑의 높이와 파워를 크게 강화할수있게 됐다. 추첨순위 2위 SK는 중앙대의 포인트가드 임재현(183㎝)을 전체 2순위로 지명해 팀의 허점인 스피드를 보강했고 골드뱅크는 고려대의 포워드 김기만(192㎝),동양은 성균관대의 게임메이커 이흥배(180㎝)를 1차 지명했다.SBS는 연세대의 포워드 은희석(190㎝),신세기는 연세대의 슈터 최병훈(188㎝)을 1순위로 뽑았다. 종합성적 역순으로 진행된 1∼4위팀 지명에서는 기아가 이병석(명지대·189㎝),현대 정훈종(중앙대·205㎝),삼보 박종덕(명지대·196㎝),LG 이정래(고려대·185㎝)를 각각 1차 지명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29명 가운데 22명(76%)이 지명을 받아 ‘선수난’이라는 평가와는 달리 지난 시즌(67%)보다 높은 지명률을 나타냈다. 삼성과 SK 골드뱅크 삼보 등 4개 구단이 3명을 선발했고 동양과 LG는 1명만을 뽑았다. 오병남기자 obnbkt@ *기량 프로주전급 '제2 전희철' “최선을 다해 전체 1순위로 뽑아준 팀에 보답 하겠습니다”99∼00 프로농구 국내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이규섭은 일찍부터 대졸 최대어로 지목된 재목.대경상고 시절 팀을 전국 최강으로 이끌었고 고려대가 올 시즌에서 대학최강 중앙대를 꺾고 애니콜배 농구최강전 정상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98농구대잔치에서는 득점왕에 올라 “프로에서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유일한 대학선수”라는 평가를받기도 했다. 장신이면서도 유연성이 좋고 슛 감각이 빼어나 ‘제2의 전희철’로 불린다. 바스켓 근처로 파고든 뒤 던지는 미들슛은 어김없이 그물을 가른다.드라이브 인과 3점슛,속공가담도 수준급.몸싸움에 약한 것이 아쉬운 대목.대학 4년동안 평균 야투 성공률 59%,3점슛 성공률38%를 기록했다. 형 이흥섭도 삼보의 센터로 활약하고 있어 조상현(골드뱅크)-동현(신세기)쌍둥이에 이어 프로농구 2호 형제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오병남기자]
  • 고려대 이규섭·이정래-중앙대 임재현등‘빅3’관심

    ‘진주를 찾아라’-.뉴 밀레니엄 코트를 누빌 신인 트라이 아웃이 오는 8·9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참가 신청을 한 30명을 3∼4개팀으로 나눠 8·9일 이틀동안 실전을 치른 뒤 9일 오후 2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신인 드래프트는해마다 3월에 실시했으나 대졸선수들의 공백기를 줄인다는 차원에서 앞당겨졌으며 과도기인 올해에만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 치러진다. 이에 따라 드래프트 순위도 지난 3개 시즌의 성적을 종합해 결정했다.3개시즌 종합순위 10위 삼성,9위 SK,8위 골드뱅크,7위 동양이 추첨을 통해 1차지명 1∼4 순위를 정하고 4위 LG,3위 삼보,2위 현대,1위 기아가 차례로 7∼10위 지명권을 행사한다.6위 SBS와 5위 신세기는 두팀간의 추첨으로 1차지명5·6위를 가리며 2차지명은 1차지명의 역순으로 진행한다. ‘흉작’으로 평가되는 올 시즌에서 각팀의 군침을 돌게 하는 ‘빅3’는 고려대의 파워포워드 이규섭(198㎝)과 슈터 이정래(185㎝),중앙대의 포인트가드 임재현(183㎝) 등.이규섭은 높이와 유연성,슈팅력을 고루갖춰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하고 이정래도 키는 작지만 슛 감각이 뛰어나 상위 순번에서낙점될 것으로 여겨진다.가드랭킹 1위로 ‘대학 최강’ 중앙대의 게임메이커인 임재현은 스피드와 드리블,득점력을 함께 지닌데다 외모까지 수려해 배재고 시절부터 ‘제2의 이상민’으로 불렸다. 이밖에 고려대의 슈팅가드 강대협(187㎝)과 포워드 오광택(185㎝),연세대의 포워드 은희석(190㎝) 최병훈(188㎝),성균관대 슈터 김종흥(184㎝),중앙대장신센터 정훈종(205㎝)과 가드 박준용(186㎝),명지대 포워드 이병석(189㎝)과 센터 박종덕(196㎝),경희대 센터 윤훈원(197㎝) 등이 1차지명 대상으로꼽힌다. 한편 지난 3월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30명 가운데 20명(67%)이 10개팀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신나는 SK­답답한 신세기

    신나는 SK,답답한 신세기-.이동통신 업계의 라이벌 SK와 신세기가 99∼00프로농구에서 엇갈린 행보를 거듭해 눈길을 끈다. 시즌전부터 ‘빅3’로 꼽힌 SK 나이츠는 서장훈-현주엽-황성인-로데릭 하니발-재키 존스 등 ‘막강 베스트5’를 앞세워 3일 현재 7승2패로 단독 2위를달리고 있다.지난달 23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질주중이며 30일 동양전에서는 패배 일보직전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간 뒤 결국 역전승을 거둬 상승세에 탄력이 붙은 느낌.전문가들도 “현재로서는 선두 현대를 견제할유일한 팀”이라는 평가를 한다. 이에 견줘 대우를 인수해 재창단한 신세기 빅스는 참담한 상황이다.지난달18일 골드뱅크전부터 내리 6패를 당하며 1승9패로 꼴찌에 머무는 등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팀 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기력증에 빠졌다.더구나 부진의 원인이 멤버구성의 허점과 전략·전술 부재,체력 열세 등이 겹친 것이어서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 워렌 로즈그린(190㎝)과 이은호(197㎝)가 지키는 골밑의 높이와 파워가 10개팀 가운데가장 처지고 조성훈 강기중 등이 나서는 게임메이커 역시 중량감에서 크게 뒤진다.농구의 양핵인 센터와 포인트가드에 모두 구멍이 뚫렸다는 얘기다.여기에 지난 시즌 공격을 주도한 용병 카를로스 윌리엄스가 상대팀들의 적극적인 견제에 막혀 맥을 못추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 시키는 요인. 윌리엄스의 득점력만을 믿고 재계약했다 다른 팀들이 거구의 센터들을 대거영입하는 바람에 허점이던 골밑이 더 약해지고 윌리엄스마저 별 쓸모가 없게된 셈이다. 뚜렷한 색깔과 다양한 공격루트가 없어 우지원 윌리엄스 김훈 등이 마구잡이식으로 3점슛만을 던지고 있는 것과 구단의 주인이 바뀌는 와중에 훈련부족과 심리적 동요를 겪은 것도 난조를 부채질 한 것으로 여겨진다.전문가들은 “지금으로서는 대형 트레이드 등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해보는 것 말고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자칫하면 지난 시즌의 동양꼴이 날 수도 있다”고 걱정한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동양 연장 악몽‘울고 싶어라’

    동양이 ‘연장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99∼00프로농구정규리그에서 벌어진 연장전은 세차례로 모두 동양이 치러냈다. 지난달 17일삼성과의 수원경기를 시작으로 20일 SBS와의 잠실경기, 30일 SK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잇따라 곤욕을 치렀다.세차례의 연장전에서 SBS에게만 이겨 1승2패를 기록한 동양은 지난 97년 11월 19일 97∼98시즌에서 SK와 역대 최다인 세차례의 연장전을 한 진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유독 연장전과 인연이 깊다. 연장전은 승자나 패자에게 모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마련이다.10분씩 4쿼터를 뛰어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5분을 더 뛴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는한계 상황.그나마 이기면 다행이지만 지면 심리적인 타격까지 보태져 급격한하락세를 맞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30일 동양처럼 줄곧 앞서다 막판에 동점을 내준 뒤 끝내 덜미를 잡히면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2패에 맞먹는 상처를입게 된다. 동양이 유별나게 연장전을 많이 하고 승률도 신통치 않은 이유는 위기관리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다.지난 시즌 32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최하위로 전락한 동양은 올시즌 전력이 급상승한 팀.공익근무를 마친 전희철과 ‘슈퍼루키’조우현이 가세한데다 새로 뽑은 용병들도 수준급의 기량을 보여 전문가들로부터 최대의 복병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동양은 지난달 14일 현대를 잡아 잠재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나 믿을만한 게임메이커가 없어 혼전이 벌어지면 제대로 ‘끝내기’를못하기 일쑤다. 박규훈 정락영 이인규 등이 번갈아 포인트가드로 나서지만 경기의 흐름을휘어잡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SK전에서 보듯 막판 실책으로 역습을 허용하곤 했다. 벤치의 용병술과 전술이 경기 흐름과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것도끝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리는데 한몫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프로농구 ‘신흥강호’ SK…현대에 ‘KO패’

    현대가 ‘신흥강호’ SK를 연패의 늪으로 몰아 넣으며 선두로 올라 섰다.또삼보는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덜미를 잡았다. 현대 걸리버스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로렌조 홀(25점 9리바운드)과 조성원(22점)의 활약으로 SK 나이츠에 89―8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투어챔피언십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한 현대는 5승1패로 선두에 나섰다.전날 기아에 20점차로 대패한 SK는 3승2패가 돼 3위에서 5위로 두계단 내려섰다.현대는 게임메이커 이상민(16점 6어시스트)이 무리한 플레이를 자주 해 벤치를 들락거리고 주포 조니 맥도웰(17점)마저 종료 3분49초전 5반칙으로 물러나 조직력이 흔들렸지만 발이 빠른조성원과 힘이 좋은 홀이 안팎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현대에서 트레이드 된 재키 존스(21점 10리바운드)와 서장훈(25점 17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21점)이 전날과는 달리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2쿼터까지 줄곧 리드를 지켰지만 신인 포인트가드 황성인(7점 5어시스트)이 골밑에서 흘러나온 볼을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데다 현주엽(7점)도속공 레이업슛을 어이없이 놓치는 등 부진을 보여 역전패의 쓴잔을 들었다. 또 3쿼터 2분31초만에 박건연 코치가 제시 톰슨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다 잇따라 벤치 테크니컬파울을 선언당하고 퇴장당한 것도 코트의 주도권을 현대에 넘겨주는 빌미가 됐다. 삼보 엑써스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허재(27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축으로 한 빠른 농구로 버넬 싱글튼(33점)이 버틴 삼성 썬더스를 98―90으로 누르고 4승째(2패)를 거둬 기아와 함께 공동3위가 됐다.레지 타운젠드 21득점13리바운드,자렌 콥 23득점. 오병남기자 obnbkt@
  • 3연승 무패 SK 원동력은 어디서

    ‘떴다 011’-. SK 나이츠가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초반에 무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다.SK는 올시즌 ‘빅3’로 꼽힌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하며 선두에 나섰다.지난 10일 홈 개막전에서 삼보 엑써스에 역전승을 거둔것을 시작으로 14일 신세기 빅스,16일 LG 세이커스를 차례로 꺾어 3연승을 기록중이다.3연패에 도전하는 현대 걸리버스가 지난 14일 동양 오리온스에 덜미를 잡혀 2승1패,기아 엔터프라이즈가 2승2패에 머물고 있는데 견주면 상대적으로 훨씬 빛나는 전적이다. SK가 이처럼 초강세를 보이는 원동력은 10개팀 가운데 가장 이상적으로 짜여진 ‘베스트5’와 탄탄한 조직력.서장훈(207㎝)-재키 존스(202㎝)-현주엽(195㎝) 트리플 포스트가 지키는 골밑의 높이와 파워는 모든 팀에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안팎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로데릭 하니발,힘과기술을 겸비한 포인트가드 황성인도 흠잡을데 없을만큼 제몫을 해 치명적인허점이던 기동력 열세를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이 때문에 SK는 “내·외곽이 가장 조화를 이뤘다”는평가를 받는다. 많은 전문가들이 아킬레스 건으로 지적한 서장훈과 현주엽의 ‘보이지 않는 견제’도 아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오히려 이들은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펼치려는 노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거친 수비를 과감한 몸싸움으로 뚫는 서장훈,무리한 공격 대신 어시스트에 주력하는 현주엽의 모습은 올시즌에 전혀 낯설지가 않다.서장훈과 현주엽이 지난 시즌에 당한 6강 탈락의 수모를 씻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합쳤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아직도 쓸만한 ‘식스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움으로남겨져 있다. SK는 오는 20일 기아,21일 현대와 2연전을 갖는다.이 고빗길을 무사히 넘으면 SK는 수직 상승세를 타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대접’받을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애니콜 프로농구/삼보 상승세 원동력은 ‘신씨네’

    삼보 상승세의 원동력은 ‘신씨네’-.팀당 2∼3경기씩을 치른 99∼00프로농구 초반에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삼보 엑써스의 강세.‘5중’정도로 분류된삼보는 시즌 첫 경기서 ‘3강’ 가운데 하나인 SK에 전반을 5점차로 앞서는등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아깝게 역전패 했지만 이후 SBS와 LG를 가볍게 잡아 기아·현대와 함께 공동3위를 이뤘다. 예상을 깬 전적보다 더욱 빛나는 것은 10개팀 가운데 가장 빠르고 깔끔한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용병 레지 타운젠드와 자렌 콥이 골밑을 잘 지키고 있고 ‘농구9단’ 허재를 축으로 군더더기 없는 공격농구를 구사해“삼보 경기가 가장 볼만 하다”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삼보가 3경기에서 평균 104점씩을 넣을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는데는 ‘신씨네’로 불리는 프로 2년차 동갑내기 신종석(24·193㎝)과 신기성(180㎝)의 활약이 결정적 힘이 됐다. 지난 시즌 ‘식스맨상(최우수 후보선수)’을 받은 신종석은 올시즌 당당히주전 스몰포워드로 발탁돼 발군의 속공과 3점슛,예측불허의 리바운드로 팀에한껏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한경기 평균 15.3득점 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특히 용병들을 제치고 팀내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슛블록을 기록해 코칭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인 포인트가드 신기성도 한층 원숙해진 기량으로 팀 플레이를 조율해 “프로 2년차답지 않은 노련미가 풍긴다”는 평가를 받는다.쓸데없는 드리블이 사라졌고 패스가 몰라보게 날카로워 졌다.아쉬울 때 마다쏘아 올리는 외곽포도 더욱 정교해져 3경기에서 12개의 3점슛 가운데 8개를적중(성공률 66.7%·1위)시켰다.한경기 평균 14.7득점 6.3어시스트를 기록중. ‘질풍노도’처럼 코트를 강타하고 있는 ‘신씨네’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한 삼보의 강세는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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