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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라운지] 떴다! 코트의 지휘자로

    [스포츠 라운지] 떴다! 코트의 지휘자로

    ‘허·동·택’을 기억하시는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10년 남짓동안 중앙대와 기아로 이어지는 ‘무적함대’를 이끌었던 ‘농구 대통령’ 허재(40)와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39),‘테크니션 센터’ 김유택(42)을 일컫는 말이다. ‘허·동·택’ 트리오는 중앙대 시절 대학농구 19연속 우승과 73연승 신화를 이뤘고, 실업팀 기아에 와서는 농구대잔치 7연패를 해냈다.‘허·동·택’은 감히 대적할 수 없는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자, 두려움과 질시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렇게 농구계의 전설이 됐던 이들 역시 세월이 흘러 코트를 떠났다. 그리고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허’는 KCC 감독이 됐고,‘동’은 LG 코치로서 미국 지도자연수를 앞두고 있고,‘택’은 모교인 명지고에서 감독을 맡고 있다. ●NBA의 꿈, 후배들이 해줬으면 이들이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당시 한국 농구에선 AFKN에서 가끔 중계하던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몸놀림, 드리블, 패스 등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환상’일 뿐이었다. 하지만 ‘천재 허재’는 더블클러치 슛, 노룩패스 등 환상의 NBA급 기술을 선보이며 NBA 진출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품게 해줬다. 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과 방성윤(22·KTF) 등 이미 NBA에 진출했거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 감회가 남다를 법하다. 강동희 코치는 “80년대에 지금처럼 NBA 진출을 시도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허재형도 반드시 노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택 감독 역시 “허재는 나의 후배지만 농구선수로서 지금껏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선수”라면서 거들었다. 하지만 허재 감독은 오히려 냉철했다. 그는 “농구는 특성상 체격 조건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는데 190㎝남짓의 키로 적당한 슈팅능력, 드리블, 패스, 리바운드만을 갖고는 NBA에 진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0.1%의 낮은 가능성’을 얘기한 허 감독은 다만 “하승진과 방성윤같은 시도가 거듭되고 선진농구 조기유학, 체계적 지원 등이 뒷받침되면 NBA 진출 관문도 그만큼 넓어질 것”이라고 후배들의 꿈을 북돋웠다. 지도자로 갓 변신한 요즈음 가장 큰 변화를 얘기해달라고 하자 각자의 명확한 다른 처지가 느껴졌다. ‘초보 감독’인 허 감독은 “선수때는 그냥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됐지만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까지 져야 하므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맞장구치면서도 “내 농구를 마음대로 해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학년중에 (TG)김주성 같은 아이가 하나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들떠했다. 벌써 4년째 명지고를 맡고 있으니 이제 영락없는 ‘감독’이다. 강 코치는 “감독은 책임만큼이나 화려한 성과도 가질 수 있지만 코치는 감독과 선수 사이에서 양쪽 비위맞추며 뒤치닥꺼리를 해야 하니 더 힘든 것 같다.”고 코치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진로를 고민중인 강 코치에게 허 감독과 한 팀(KCC)에서 뛸 생각은 없는지 넌지시 물어봤다. 강 코치는 “불러주지도 않던데…”라면서 슬쩍 웃음으로 받은 뒤 “미국으로 연수가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 허·동·택’을 찾아라 포인트가드였던 강 코치는 주저없이 ‘이상민·김승현’을 꼽았다. 이상민이 다소 노쇠한 반면, 김승현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는 차이점이 있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키만 훌쩍 큰 것이 아니라 드리블, 슈팅, 리바운드 등 공수를 겸비한 센터 시대를 열었던 ‘대한민구 최고 센터’ 김 감독은 ‘서장훈, 김주성’을 들었다. 모두가 어렵지않게 동의하는 대목이었다. 역시 문제는 ‘허재’였다. 스몰포워드 또는 슈팅가드, 어떨 때는 포인트가드 등 포지션을 넘나드는 ‘포스트 허재’를 꼽을 수 없다는 데 오히려 모두가 동의했다. ●운동, 술… 김 감독이 “그때는 오히려 훈련보다 시합하는게 더 좋았지.1시간 남짓만 경기하면 쉴 수 있었으니까….”라고 말하자 강 코치는 “우리야 맨날 이기니까 좋았던 거지 다른 팀은 안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시간이 넘는 동안 자식 얘기, 집값 걱정 등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일상의 얘기부터 ‘축구 천재’ 박주영, 박지성 얘기,NBA 꿈을 품고 있는 후배들에 대한 조언, 새로운 도전의 길에 서있는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 등 많은 얘기들이 격의없이 쏟아졌다. 이들을 얘기하면 술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뷰에 이어 뒤늦은 점심 식사자리에서도 옛날 추억을 안주삼아 ‘가벼운 반주’가 오갔다. 마신 술의 양은 그들의 명성에 비하면 미미했다. 한 사람당 고작(?) 2병 남짓. ‘스타선수는 명감독이 될 수 없다.’는 체육계의 속설이 이들에게도 적용될지, 아니면 과거 선수 시절 역사를 써내려갔듯 ‘스타선수가 진정한 스타감독이 된다.’는 새로운 명제를 만들어낼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허 감독의 “배운 게 농구이고, 제일 잘하는 것이 농구인 만큼 최고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말처럼 새로운 도전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는 오롯한 희망이 더 많아보였다. 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서장훈·김주성 공동 ‘연봉킹’

    프로농구 연봉협상 시즌인 ‘에어컨리그’가 일단락되면서, 뜨는 별과 지는 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김주성(26·TG삼보)과 서장훈(31·삼성)은 등록 마감시한인 30일 약속이라도 한 듯 나란히 4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공동 연봉킹’에 등극했다.TG를 우승으로 이끈 김주성은 무려 7000만원(20%)이 뛰어올라 서장훈이 갖고 있던 4년차 최고액(3억 3000만원)을 갈아치웠다. 서장훈도 4000만원(10.5%)이 인상돼 2년연속 연봉이 깎이면서 상처입은 자존심을 모처럼 회복했다. 지난달 ‘FA대박’을 터뜨린 신기성(KTF)과 현주엽(LG)이 3억 6000만원으로 공동3위, 지난 27일 1억원(40%)이 오른 3억 5000만원에 계약한 ‘특급가드’ 김승현(오리온스)이 랭킹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SBS의 15연승과 4강행을 견인한 ‘쌍포’ 양희승이 2억 9000만원(종전 2억 2500만원), 김성철이 2억 4000만원(2억원)을 받아 가파른 상승세를 뽐냈다. 한편 ‘연세대 전성시대’를 열었던 오빠부대의 우상 이상민(KCC)은 3억 2000만원으로 동결됐고, 문경은(전자랜드)은 3억원에서 1000만원이 삭감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BA] 디트로이트 “7차전서 웃겠다”

    ‘배드보이스는 역시 고분고분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최종 7차전까지 몰고갔다. 디트로이트는 22일 SBC센터에서 열린 챔프전 원정 6차전에서 천시 빌업스(21점 6어시스트)-리처드 해밀턴(23점) ‘가드듀오’가 44점을 합작,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5-86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3승3패로 맞췄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었다. 샌안토니오는 ‘기둥’ 팀 던컨(21점 15리바운드)-‘아르헨티나 특급’ 마누 지노빌리(21점 10리바운드) 원투펀치가 디트로이트의 끈질긴 수비를 뚫고 꾸준히 득점, 전반을 47-46으로 마치며 2년 만에 정상 등극을 꿈꿨다. 하지만 ‘디펜딩챔프’ 디트로이트는 턴오버를 5개로 줄이는 완벽한 조직력으로 샌안토니오를 압박하고 ‘악동’ 라시드 월러스(16점)와 ‘파워 테크니션’ 안토니오 맥다이스(10점 8리바운드)가 파워포워드 자리를 바꿔가며 고비 때마다 그물을 갈라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챔피언 반지의 주인을 가리게 될 최종 7차전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하프타임] ‘덩크 아티스트’ 김효범, 모비스行

    프로농구 2005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지명된 ‘덩크 아티스트’ 김효범(22·미국 뱅가드대·미국명 브라이언 김)이 05∼06시즌을 한국에서 뛴다. 김효범은 20일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1년 미루고 한국프로농구(KBL)에서 먼저 뛰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모비스에 전달해 왔다. 이로써 김효범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NBA드래프트 신청을 철회하고 오는 24일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 [NBA] 아르헨 영웅 지노빌리 NBA ‘태풍의 눈’으로

    2004년 8월28일 아테네올림픽 남자농구 준결승이 열린 아테네 인도어홀. 등번호 5번의 한 아르헨티나 선수가 미프로농구(NBA) 스타들로 구성된 미국팀의 수비진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29점을 쓸어담아 조국의 89-80 승리를 이끌었다.92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NBA 슈퍼스타들로 ‘드림팀’을 꾸려 금메달을 휩쓸어온 미국의 치욕적인 첫 결승 진출 실패. 이 선수는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최우수선수(MVP)상까지 휩쓴다. 이 198㎝,93㎏의 깡마른 선수, 마누 지노빌리(28·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올해는 무대를 NBA로 옮겨 또다시 정복자를 꿈꾼다.NBA 3년차 슈팅가드인 지노빌리는 올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1∼2차전 2경기에서 평균 26.5점 6리바운드 4.5어시스트로 샌안토니오의 2연승에 선봉장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벌써 그의 챔프전 MVP 수상까지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지노빌리의 진가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순간 내외곽을 오가며 확실하게 그물을 가르는 능력과 확률 높은 공격력에서 나온다. 그는 이번 결정전 첫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철벽 수비를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뚫고 들어가 한 템포 빠른 레이업슛을 올려 놓는 등 4쿼터에만 15점을 혼자 쓸어담으며 박빙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또 2차전에서는 야투 8개 가운데 6개, 특히 3점슛 5개 중 4개를 꽂는 등 27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손쉬운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2경기에서 웬만한 선수의 자유투 성공률과 맞먹는 67%라는 놀라운 야투 및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만약 지노빌리가 챔프전 MVP를 수상한다면 94,95년 휴스턴 로케츠의 2연패를 이끌었던 ‘드림’ 하킴 올라주원(42·당시 나이지리아) 이후 외국인 선수로는 두번째가 되고, 올시즌 정규리그 MVP인 캐나다 출신의 스티브 내시(31·피닉스 선스)와 함께 NBA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선수 2명이 MVP를 휩쓸게 된다.이재훈기자nomad@seoul.co.kr
  • 체인징 마인드/하워드 가드너 지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바뀌게 할 수 있을까.’ 체인징 마인드(하워드 가드너 지음, 이현우 옮김, 재인 펴냄)를 들여다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하버드대 교수인 저자는 인간의 정신은 IQ로 측정할 수 있는 단면적인 현상이 아니며 언어, 음악, 대인지능 등 다원적인 지능을 갖고 있다는 ‘다중지능’이론을 편 심리학자. 저자는 우선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도구 7가지를 제시한다. 이성, 동조, 연구조사, 표상의 재구성, 자원과 보상, 실제 사건들, 저항 등 7가지 지렛대를 적절히 활용, 성공한 역사적 인물을 예로 들었다. 우선 대처 전 영국 총리에 대해서는 동조와 포클랜드 전쟁 같은 실제사건으로 20세기 민주주의 정치사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마음의 변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역시 탁월한 대인지능을 활용했고 부시 대통령은 9·11테러 사건이라는 실제 사건으로 인해 자기 성찰지능을 발전시켰다고 했다. 교황 바오로 2세와 넬슨 만델라, 간디 등은 국경을 초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마음의 변화와 같은 ‘심리수술’의 요령을 제시한다. 어차피 일어날 변화는 받아들이고, 어떤 변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 매우 중요하지만 저절로는 일어나지 않는 변화, 그러나 충분한 노력과 동기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변화에는 노력을 집중하라고 충고한다.1만 80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NBA] 샌안토니오 - 디트로이트 ‘방패 vs 방패’

    [NBA] 샌안토니오 - 디트로이트 ‘방패 vs 방패’

    ‘방패와 방패의 싸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끈끈한 수비를 앞세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0일부터 미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만나 ‘반지의 제왕’을 꿈꾼다. 양팀에는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수비를 바탕으로한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으로 이기는 농구를 구사하는 쟁쟁한 ‘농구 9단’들이 모여 있어 눈길을 끈다. 샌안토니오는 ‘빅3’가 삼각축이다. 늘 20점-10리바운드 이상을 해주는 데다 2차례(99,03년)나 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이 중심축. 던컨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4.9점-11.7리바운드 올리며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머지 두 축은 ‘프랑스-아르헨티나 특급’ 토니 파커-마누 지노빌리가 맡는다. 평균 18.7점-4.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파커는 한 템포 빠른 돌파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르헨티나 농구 영웅’ 지노빌리는 평균 21.8점-4.3어시스트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던컨과 확실한 원투펀치로 떠오르고 있다.‘수비 스페셜리스트’ 브루스 보웬과 센터 나즈 모하메드도 빼놓을 수 없는 소금 같은 존재. ‘디펜딩 챔프’ 디트로이트는 주전 5명 모두 고른 득점에다 ‘배드 보이스’로 불리는 수비로 상대를 꽁꽁 묶는다.‘악동’ 라시드-‘올해의 수비수’ 벤 월러스 듀오가 던컨의 대항마. 이들은 평균 24.5점-19.1리바운드-3.61블록슛을 합작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긴팔 원숭이’ 테이션 프린스는 지누빌리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괴롭힐 작정이다. 주득점은 리처드 해밀턴-천시 빌업스 가드 듀오가 책임진다. 해밀턴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꾸준한 득점(21.3점)으로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시즌 결승 MVP 빌업스(18점 6.6어시스트)는 결정적인 순간 림을 꿰뚫을 수 있는 강심장으로 똘똘 뭉쳐 이번 시리즈에서 고비마다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러셀 크로 ‘폭행죄’ 체포

    |뉴욕 연합|영화 ‘글래디에이터’로 지난 200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러셀 크로(41)가 6일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종업원에게 전화기를 집어 던졌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영화 ‘신데렐라 맨’ 촬영차 맨해튼 소호 구역의 머서 호텔에 머물고 있는 크로는 이날 새벽 4시쯤 호텔 종업원과 언쟁을 벌이다 그의 얼굴에 전화기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크로는 지난해 여름 캐나다 토론토 ‘신데렐라 맨’ 촬영 현장에서 럭비 선수 출신 보디가드 마크 캐럴과 다투다 그의 귀를 물어 물의를 일으켰다.
  • 해외부동산 취득 50만弗로 완화

    해외부동산 취득 50만弗로 완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해외부동산 취득 요건 및 한도가 크게 완화된다. 개인이나 법인이 해외에서 주택과 식당, 모텔 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당초 2011년으로 예정됐던 외환거래의 완전자유화 시기가 1년 이상 앞당겨져 내년부터는 외국인들도 국내에서 원화로 채권을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외국기업 유치 및 국내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하반기부터는 국내외 기업의 본사와 해외지사간 운전자금 대출이 1000만달러 한도에서 자유로워진다. 3000만달러 초과시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해외차입도 2∼3년내로 자유화된다. 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 1차 금융허브회의’를 열어 한국을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외환시장 규제완화 등 ‘금융인프라 구축’ 및 ‘선도금융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리 금융산업을 이끌 선도업종을 ▲자산운용업 ▲투자은행(IB) ▲사모펀드(PEF) 등 3개 분야로 선정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외환자유화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먼저 다음주에 외국환 관리규정을 고쳐 현재 30만달러 이내로 제한, 신고토록 한 해외부동산 취득규정을 50만 달러로 높이고 단계적으로는 전면 자유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학간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본인이 2년 이상 살지 않더라도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등이 50만달러 이내에서는 외국에 집을 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18개 분야의 자본거래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꿔 국내에서 외국인의 원화채권 발행과 신용파생거래를 자유롭게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기관과 기업의 외화차입 등 자본거래 신고제는 앞으로 3년 뒤부터 폐지하되 유사시 규제가 가능한 ‘세이프 가드’장치는 남겨두기로 했다. 다만 자본거래 신고제가 폐지돼도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원화차입 ▲재무상태가 나쁜 기업의 단기 외화차입 ▲장외 신용파생거래 등은 신고제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증권사의 구조조정을 유도, 투자은행으로 키우고 자산운용업의 경쟁체제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에게만 판매되는 ‘역외펀드’의 설립 요건도 현재 자본금 100억원 이상에서 낮추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NBA] 샌안토니오, 3번째 우승 도전

    ‘아무나 올라와라.’ 팀 던컨(29·샌안토니오 스퍼스)은 화려한 덩크나 폭발적인 운동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다. 이 때문에 팬들은 같은 포지션인 케빈 가넷(29·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나 크리스 웨버(32·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환호를 보냈고 ‘재미없는’ 농구를 하는 던컨이 나오면 채널을 돌린다. 별명도 ‘미스터 기본기’. 하지만 2일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5차전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던컨은 그가 어떻게 팀을 두 차례나 NBA 챔피언에 올렸는지 여실히 증명했다. 이날 31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101-95승을 이끈 것.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전적 4-1로 대망의 NBA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0일부터 2-2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동부콘퍼런스 마이애미 히트-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승자와 맞붙어 98∼99,02∼03시즌에 이어 팀 세 번째 우승 반지를 노리게 됐다. 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이었다. 피닉스는 경기 초반 슈팅가드 조 존슨(14점)과 ‘덩크 아티스트’ 아마레 스타우드마이어(42점 16리바운드)가 맹포화를 퍼부었으나 샌안토니오 역시 ‘아르헨티나-프랑스 특급’ 마누 지노빌리(19점)-토니 파커(18점) 콤비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경기 막판 결국 우승 경험과 수비력에서 앞선 샌안토니오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3쿼터를 70-78로 뒤진 채 마친 피닉스가 종료 5분을 남기고 MVP 스티브 내시(21점 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83-86으로 따라붙었으나 샌안토니오는 노련한 수비로 경험 없이 서두르는 피닉스의 실수를 유발하고 던컨의 침착한 득점으로 대응했다. 던컨은 피닉스가 파상수비를 펼치던 종료 2분 전 실패한 자신의 슛을 침착하게 팁인으로 득점을 올린 데 이어 50초를 남기고는 수비를 3점라인까지 끌어낸 뒤 골밑에 있는 파커에게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득점을 유도, 피닉스를 무너뜨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레저+α]

    ●400m 자동차 레이스 즐기세요 1000분의 1초 승부,400m 단거리를 괴력으로 질주하는 자동차 스피드 레이스의 참맛을 보여주는 국제규격의 정통 드래그 레이스가 오는 7월 2일 전남 영암 대불 산업공단내 특설 트랙에서 제 1전이 열린다. 대회 준비위에서는 전남도, 목포시, 영암군 3개 자치단체의 후원으로 국내 드래그 전용 안전 가드레일을 별도로 설치하고 2대 동시 출발을 위한 각각의 라인에 8m 이상의 주로를 확보했다. 드래그 레이스란 정지된 상태에서 400m까지의 가속력을 겨루는 단거리 자동차경주다. ●호텔 투숙하면 수상레포츠 무제한으로 호텔에 투숙하며 무제한으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부산 호텔농심은 오는 8월31일까지 다양한 형태의 여름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딜럭스룸 1박,2인 조식 뷔페,2인 해양 레포츠 무료 이용, 허심청 온천 50%할인, 허심청 브로이 300cc 맥주 2잔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래프팅 보트, 튜브매트리스,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골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0만 1000원. 이밖에 레포츠를 뺀 쿨쿨 패키지와 이코노믹 패키지를 15만 1000원과 12만 1000원에 판매한다.(051)550-2101 ●특별이벤트 ‘홍콩으로 보내드려요’ 전 세계 2만여개 호텔의 할인 예약 사이트인 옥토퍼스트래블닷컴이 본격적인 해외 여행 성수기를 맞아 고객 사은 이벤트를 펼친다. 옥토퍼스트래블닷컴은 7월31일까지 두달 동안 호텔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홍콩 왕복항공권 1명(2매), 유레일 플랙시 패스 1등석 2명, 소피텔 앰배서더호텔 숙박권 5명 등 모두 18명에게 다양한 상품을 준다.www.octopustravel.com,(02)739-3690 ●뮤지컬 인형극 ‘아기 코끼리 덤보’ 롯데월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며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인형극 ‘아기코끼리 덤보’를 오늘부터 어드벤처 인형극장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마련하는 ‘아기코끼리 덤보’는 서커스장을 배경으로 아기코끼리와 동물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재미있고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다.www.lotteworld.com,(02)411-2000 ●야외정원에 장미 활짝 사랑도 활짝 에버랜드는 유럽을 테마로 한 고품격 야외 정원 ‘로즈 가든’을 오픈한다. 에버랜드 로즈 가든은 6월12일까지 열리는 신규 축제 ‘유로 페스티벌’의 또 다른 볼거리.‘하루에 떠나는 유럽 여행’이라는 테마에 맞는 이벤트와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아 지금이 절정이다.www.everland.com,(031)320-5000
  • [NBA] 피닉스, 적지서 ‘휴~’

    ‘그냥 무너질 순 없다.’ 31일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전(7전4선승제) 4차전이 열린 SBC센터. 서부 1위 피닉스 선스와의 앞선 3경기를 모두 챙긴 샌안토니오 스퍼스(2위) 홈팬들은 2년만의 결승행이 홈에서 결정되길 간절히 바랬다. 하지만 피닉스에는 ‘덩크 아티스트’ 아마레 스타우드마이어와 MVP 스티브 내시가 있었다. 피닉스는 02∼03시즌 신인왕 스타우드마이어(31점)가 4쿼터에서만 무려 11점을 쏟아붓고 내시(17점 12어시스트)가 샌안토니오(13점)보다 2배나 많은 26점의 속공 플레이를 연출해내며 샌안토니오를 111-106으로 꺾고 3연패 끝에 천금같은 1승을 거뒀다. 전반까지만 해도 샌안토니오가 4연승으로 결승행을 결정짓는 듯했다. 샌안토니오는 ‘아르헨티나 특급’ 마누 지노빌리(28점 7어시스트)가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코트를 휘저으며 맹활약,59-52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이전 경기까지 자유투 33개 가운데 30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던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15점 16리바운드)이 이날은 12개 중 9개를 놓치는 등 고비마다 실수를 연발, 점수를 벌일 기회를 놓쳤다. 피닉스가 그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피닉스는 ‘수비 스페셜리스트’ 브루스 보웬에게 막혀 평균 6.7점 득점으로 부진하던 ‘매트릭스’ 숀 메리언(11점 14리바운드)의 빠른 속공 플레이와 슈팅가드 조 존슨(26점)의 외곽슛이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4쿼터 들어서는 스타우드마이어가 던컨을 꽁꽁 묶으며 연속 속공 득점에 성공, 샌안토니오 홈팬들의 성원을 잠재우며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새판짜기’ 농구계 전력분석

    지난 97년 10개 구단 창단과 함께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9시즌 동안 챔피언에 등극한 팀은 6개팀뿐. 우승 모자를 쓰고 챔프반지에 입을 맞추는 감격은 선수 모두가 갈망하는 최고의 순간이지만 챔프반지를 끼기 위한 최고의 해법은 유능한 선수와 감독의 영입. 자유계약(FA)과 트레이드에서 상당부분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 시기가 지금 한창 진행 중이다. 최근 ‘FA 최대어’로 손꼽혔던 신기성(30)과 현주엽(30)을 각각 영입한 KTF와 LG가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공공연히 밝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다. 이례적으로 4개팀의 감독들이 대거 바뀌었다. KCC는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을 영입했고,LG는 ‘신산(神算)’ 신선우 감독을,SK는 ‘돌아온 승부사’ 김태환 감독을 각각 사령탑으로 앉혀 우승 가능성의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전자랜드 역시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에 있다. 표면적으로 재미를 본 팀은 KTF와 LG다. 우승 경험이 있고 당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인정받는 신기성을 보강해 빠른 농구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추일승 감독의 입가에 웃음이 가시지 않는 이유다. 여기에 현주엽에 대한 보상선수로 즉시 전력감인 LG의 포워드 송영진(27)을 데려와 ‘짭짤한 장사’를 했다. 물론 슈터 손규완의 빈 자리가 문제다. LG는 ‘포인트포워드’ 현주엽의 보강으로 경기당 15점 가량을 책임질 확실한 득점원을 보강한데다, 그의 볼배급 능력까지 활용한다면 가드 황성인(29)의 어깨도 더욱 가벼워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신선우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어떻게 빛을 발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전자랜드도 ‘터프가이’ 김택훈(30·전 삼성)을 영입, 포워드진을 보강했다. 하지만 구멍난 포인트가드를 트레이드시장에서 보완하는 게 급선무다. KCC는 특별한 보강은 없지만 ‘노장’ 이상민의 짐을 덜어줄 백업가드 표명일을 장기계약으로 묶었고, 미국에서 코치연수를 마친 허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식스맨 역할을 톡톡히 했던 정재근(KCC 코치)의 은퇴가 아쉽다. ‘디펜딩 챔피언’ TG삼보는 팀 매각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보상선수로 KTF 손규완(31)을 지명했다. 김주성이 버티고 있는 한 플레이오프는 무난하다는 평가지만, 신기성이 빠지는 바람에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전창진 감독은 외국인 가드를 선발하는 ‘전례없는 파격’까지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오리온스 김진 감독은 “신기성과 현주엽의 이적으로 팀간 전력이 더욱 평준화돼 모든 팀이 우승에 대한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트레이드가 남아 있는데다 전력의 50∼60%를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의 선발에 따라 경기력이 확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 우승 판도를 점치기는 무리다. 지난 시즌 SBS가 막판 15연승 질주했던 것도 단테 존스라는 걸출한 용병이 있었던 덕분이다. 현재 각팀 감독들은 미국 서머리그와 필리핀리그, 유럽리그 등을 둘러보며 쓸 만한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용병 영입은 9월쯤에야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또한 다음달 시작될 선수간 트레이드도 중요한 포인트. 찬바람 부는 10월 프로농구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농구팬들이라면 선수간 이동 상황을 보며 팀별 전력 득실을 따져보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FA 최대어’ 신기성 KTF로

    올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거물로 꼽힌 포인트가드 신기성(30)의 종착역이 부산 KTF로 결정됐다. KTF 강종학 단장은 25일 “신생구단에서 명문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신기성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TF는 시즌초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도 6강플레이오프에서 무너졌던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05∼06시즌에 만회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총알탄 사나이’ 신기성의 계약조건은 당초 예상보단 조금 적지만 총액 18억원(5년간 연봉 3억 6000만원)에 달해 ‘FA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지난해 TG삼보에선 2억 5000만원을 받았다. 역대 최고연봉은 다년계약이 도입되지 않았던 2002년 서장훈(삼성)이 받은 4억 3100만원(04∼05시즌 3억 8000만원). 무려 20억원(5년간 연봉 4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전해진 SBS의 ‘달콤한 제안’을 뿌리친 신기성은 “돈 때문에 나만의 농구 색깔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TG에서 (김)주성이 같은 스타들에 맞춰가는 농구를 했다면, 남은 선수생활은 포인트가드로서 나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팀에서 마무리짓고 싶었다.”고 KTF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상무시절 사제관계를 맺었던 추일승 KTF 감독과의 끈끈한 인연도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성은 송도중·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99년 한국프로농구(KBL)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TG삼보에서 데뷔했다.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로 지난 시즌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소속팀 TG의 통합우승을 동시에 일궈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신세계, 드래프트 1순위 ‘휘틀’ 지명

    호주 국가대표팀 센터 제니 휘틀(197㎝)이 여자프로농구 2005여름리그 외국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신세계는 23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실시한 용병드래프트에서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휘틀을 1순위에 지명했다. 지난 겨울리그에선 가드와 포워드 포지션의 용병이 대세를 이뤘지만 이번엔 센터가 주류를 이룬 것이 가장 큰 특징. 신세계를 비롯, 금호생명과 국민은행, 삼성생명 등 4개팀이 센터를 선발했고,‘겨울리그 챔프’우리은행과 신한은행만 파워포워드를 뽑았다.
  • [NBA] “콘퍼런스 우승컵 손대지마”

    [NBA] “콘퍼런스 우승컵 손대지마”

    ‘절대 반지는 우리 것’ 피닉스 선스(1위)-샌안토니오 스퍼스(2위·이상 서부), 마이애미 히트(1위)-디트로이트 피스톤스(2위·이상 동부)가 23일부터 미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관문인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에서 만나 ‘동상사몽(同床四夢)’을 꿈꾼다. 피닉스는 정규리그 MVP 스티브 내시를 축으로 아마레 스타우드마이어-숀 메리언-퀸튼 리처드슨 등 ‘가드보다 빠른’ 포워드 라인의 속공 농구가 강점. 내시가 준결승에서 평균 30.3점으로 득점력까지 물이 올라 창단 첫 우승에 날개를 달았다. 샌안토니오에는 늘 20점-10리바운드를 해줄 수 있는 데다 2차례(99,03년)나 팀 우승을 이끈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이 버티고 있다. 게다가 ‘프랑스-아르헨티나 특급’ 토니 파커-마누 지노빌리가 건재,V3를 노린다. 동부콘퍼런스의 지존 마이애미는 최고의 원투펀치인 ‘공룡센터’ 샤킬 오닐-‘총알탄 사나이’ 드웨인 웨이드가 역시 첫 우승을 꿈꾼다. 마이애미는 비록 오닐이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알론조 모닝과 웨이드의 활약만으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디펜딩 챔프’ 디트로이트는 ‘올해의 수비수’ 벤 월러스를 축으로 한 끈끈한 수비에다 라시드 월러스-천시 빌업스-리처드 해밀턴 트리오가 공격에서 맹포화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이 멤버 그대로 오닐이 버텼던 LA레이커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적이 있어 올해도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신상품]

    ●오뚜기는 참치와 야채, 드레싱이 혼합된 ‘오뜨 참치샐러드’를 선보였다. 스위트마요, 키위&요구르트, 어니언&타타르, 허브&이탈리안 등 모두 4종.6개월 이상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150g 1800원. ●애경의 가정용품 브랜드 ‘홈크리닉’이 거실·욕실·주방·곰팡이용 세정제 4종을 내놓았다. 강력한 세정력과 은나노 성분으로 살균력을 강화해 찌든 때를 간편하게 없애고 탈취효과를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 각 500g,3800원. ●LG생활건강은 피부 온도를 낮춰 모공을 조여주는 에센스 ‘이자녹스 포어 아이스 세럼’을 출시했다. 지나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느타리버섯’‘미인초’ 추출물를 넣어 피지를 조절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 회사측이 밝혔다.30㎖,6만원. ●해태제과는 무설탕껌 ‘T-smile’ 을 선보였다. 설탕 대신 천연 소재에서 추출한 자일리톨, 솔비톨, 이소말트 등을 사용, 충치를 예방하고 칼로리를 낮췄다고 회사측은 설명.103g 2500원 ●롯데리아는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을 내놓았다. 지난 겨울 인기를 끌었던 ‘불타는 오징어 버거’에 이은 두번째 매운맛 제품. 세계에서 가장 매운 맥시코산 고추 하바네로 양념했다. 가격은 1800원. ●롯데칠성은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 성분 5000㎎이 함유된 ‘콜라겐 5000’을 출시했다. 사과 과즙과 복숭아 향을 첨가했다. 100㎖ 1500원. ●좋은사람들은 보디가드에서 독도의 고지도가 새겨진 ‘독도가드’ 팬티를 선보였다. 남성 트렁크(1만 6800원), 남성 삼각(1만 1800원), 여성 삼각(1만원) 등 3종류. 전국 보디가드 매장에 각 10장씩 내놓았다. ●던킨도너츠는 여름을 맞아 건강식 빙수 ‘아이스 프레이크’ 2종을 출시했다. 신선한 블루베리가 어우러진 블루베리 아이스프레이크와 녹차가루와 밤을 사용한 녹차 아이스프레이크 등 2종류.3500∼4500원.
  • EU, 中섬유 수입제한 착수

    |파리 함혜리특파원|중국산 저가 섬유제품 유입에 대한 유럽 내 산업피해 조사를 진행 중인 유럽연합(EU)은 티셔츠와 마(麻)섬유에 대해 중국과 ‘공식협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의 직전 단계다.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중국산 티셔츠와 마섬유의 경우 다른 섬유제품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고 판단, 중국 정부와의 공식협의를 요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EU의 대(對)중국 섬유 세이프가드 발동기준에 따르면 산업피해 규모가 크고 긴급한 경우 조사나 비공식협의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공식협의에 들어간다. EU는 올 1월부터 국제섬유쿼터가 폐지된 뒤 중국산 저가 섬유·의류 제품 유입이 급증하자 세이프가드를 염두에 두고 지난달 29일부터 티셔츠와 마섬유 제품 등 중국산 섬유제품 9종에 대한 피해조사를 진행 중이다. 만델슨 위원은 “이번 결정은 EU 집행위 및 25개 회원국의 동의절차를 거쳐 중국정부에 공식 요청될 것이며 중국은 이에 따른 EU 수출제한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처럼 수입쿼터 부활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정부는 EU의 공식요청이 있은 뒤 15일 이내에 티셔츠와 마섬유의 EU 수출증가율을 2004년 3월∼2005년 2월 평균 수출물량의 7.5%로 제한해야 한다. 프랑스 언론들은 EU가 중국산 섬유수입제한 조치를 발효하는 시기는 다음달 초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U집행위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국산 티셔츠의 EU 내 수입증가율은 전년 대비 187%를 기록했고, 마섬유는 56% 늘었다. 이에 따라 그리스, 포르투갈 등 회원국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일자리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보시라이 중국 상무부장은 “불공정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그는 “선진국들이 자국에 이익이 되면 자유무역원칙을 강조하다가 그렇지 않을 때에는 무역을 제한한다.”면서 “상호간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협상을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lotus@seoul.co.kr
  • 찬호! ‘마그누스 효과’ 알면 백전백승

    찬호! ‘마그누스 효과’ 알면 백전백승

    운동경기에 활용되는 공의 특색있는 모습 속에는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다. 만약 야구공의 표면이 매끄럽다면 160㎞대의 강속구와 춤을 추는 듯한 변화구도 없었을 것이고, 배드민턴에서 셔틀콕의 모양이 다르다면 순간 최고 시속 260㎞에 달하는 셔틀콕을 주고받기 위해 축구장 넓이만한 경기장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각종 공의 신비를 벗겨본다. ●빠른 직구 투수들 “공기야 저항해다오” 야구공은 코르크나 고무로 된 작은 심에 약 280m에 달하는 실을 감은 뒤 8자 모양의 말가죽 또는 쇠가죽 두 장을 굵은 실로 108번 꿰매 만든다. 야구공은 원 모양의 가죽 두 장을 서로 꿰매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럴 경우 꿰맨 부분이 만두처럼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공 표면에 실을 꿰맨 자국인 실밥(솔기)은 투수가 빠른 공이나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던질 수 있게 한다. 공기의 저항이 클수록 공의 속도나 움직임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밥은 이와 정반대의 현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야구공이 공기를 통과하면 공 앞쪽은 압력이 커지는 반면 뒤쪽은 작아진다. 이같은 압력차에 의해 공 주변에는 공의 진행을 방해하는 얇은 공기막이 형성된다. 그러나 공의 실밥이 회전하면서 공기막을 깨뜨리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공은 오히려 더욱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 따라서 빠른 직구를 던지는 투수들은 공기의 저항을 더 많이 받고 공의 회전력을 높이려고 실밥과 손가락의 방향이 직각이 되도록 공을 잡는다. 공의 회전이 거의 없는 너클볼이 직구에 비해 느린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변화구 역시도 마찬가지다. 투수가 공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력을 줄 경우 공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진다. 이는 공의 회전 방향과 공기가 흐르는 방향이 반대인 공의 오른쪽은 마찰이 생겨 압력이 증가하며, 공의 회전과 공기의 흐름이 일치하는 공의 왼쪽은 공기 흐름이 빨라져 압력이 감소한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이순호 박사는 “압력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체를 밀어내는 힘을 발휘하는 ‘마그누스 효과’ 때문에 야구공의 진행 방향이 바뀌게 된다.”면서 “공기의 흐름이 없다면 160㎞대의 강속구도, 춤을 추는 듯한 변화구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공 작은 홈들이 비거리 높여 이같은 마그누스 효과는 골프에서도 일어나며, 골프공 표면에 있는 작은 홈인 딤플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퍼는 공의 밑부분을 때리기 때문에 공은 역회전하며 날아간다. 이에 따라 역회전하는 골프공의 아래쪽 공기는 마찰 때문에 압력이 증가하고 위쪽 공기는 상대적으로 압력이 작아져 공은 위로 밀어올려진다. 딤플은 야구공의 실밥처럼 마찰과 압력을 증가시켜 공의 비거리 및 체공시간을 늘어나게 한다. 이 때문에 골프공에 딤플이 없다면 비거리는 20% 가량 감소하게 된다. 이 박사는 “마그누스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의 회전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는 스윙 속도가 빠른 프로골퍼보다 아마추어골퍼에게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타이거 우즈 같은 프로골퍼의 경우 처음에는 공의 속도가 빨라 마그누스 효과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직선으로 날아간다. 그러나 공의 속도가 떨어지는 순간 이 효과가 나타나 공이 높게 떠오르는 ‘2단 도약’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 축구에서도 마그누스 효과를 이용, 공격수들은 수비수와 골키퍼를 속이기 위해 공을 휘어차는 이른바 ‘바나나킥’을 할 수 있다. 특히 공을 강하게 차면 찰수록 공 주변에 형성되는 공기막은 얇아지고 마찰력이 줄어들어 ‘난류 상태’가 되기 때문에 직선으로 날아가던 공이 갑자기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브라질 출신 축구선수 로베르토 카를로스가 엉뚱한 방향으로 찬 시속 150㎞의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나 영국의 데이비드 베컴이 ‘프리킥의 마술사’라 불리는 이유도 과학의 원리를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구,‘새 공 줄게, 헌 공 다오’ 농구공 표면에 울퉁불퉁한 돌기는 선수들이 드리블할 때 손바닥과 공이 닿는 면적을 줄여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새 공은 유분이 남아 있어 손에 땀이 날 경우 더욱 미끄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농구는 구기종목에서 거의 유일하게 새 공이 아닌 헌 공을 사용한다. KBL(한국농구연맹) 관계자는 “공식경기에서 어떤 공을 사용해야 한다는 명문화된 규정은 없다.”면서 “다만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프로농구의 경우 연고팀이 제공하는 연습용 공 16개 가운데 원정팀이 2개를 고르며 선택권은 보통 원정팀 가드나 슈터가 갖는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와 ‘전주 KCC 이지스’가 경기를 치를 경우 인천이 원정팀이면 이 팀의 슈터인 문경은 선수가, 전주가 원정팀이면 조성원 선수가 경기에 사용할 공의 선택권을 쥐고 있다. 또 셔틀콕은 주로 거위와 오리, 닭 등 조류의 깃털을 이용한다. 특히 고급 셔틀콕은 거위의 오른쪽 또는 왼쪽 날개 등 한방향으로 된 깃털만을 엮어 만든다. 이 때문에 셔틀콕에 적당한 회전력이 주어지면 멀리 날아가지만, 강한 회전이 걸리면 오히려 가까운 곳에 떨어진다. 이 박사는 “셔틀콕은 구조상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으며 강한 회전력은 저항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깃털 방향과 회전 방향이 일치하면 빠르게 날아가다, 역방향이면 천천히 날아가다 각각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셔틀콕에 사용되는 거위 깃털 수는 모두 16개. 그러나 거위의 양날개 깃털은 모두 합해봐야 14개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셔틀콕 하나를 만드는데 거위 3마리가, 보통 40개의 셔틀콕을 사용하는 한 경기를 마치기 위해서는 60마리 정도의 거위가 필요한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기성·현주엽 ‘상한가’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총알탄사나이’ 신기성(왼쪽·30·TG삼보)과 ‘포인트포워드’ 현주엽(오른쪽·30·KTF)은 과연 어디에 새 둥지를 틀까. 한국농구연맹(KBL) 규정에 따르면 FA선수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지난시즌 경기실적평가 5위 이내의 선수를 보유한 팀과는 계약할 수 없다. 즉 김승현(오리온스)에 이어 가드 랭킹2위를 기록한 신기성은 3∼5위인 주희정(삼성) 양동근(모비스) 임재현(SK)이 있는 팀에는 갈 수 없는 셈. 따라서 신기성의 새 둥지로 LG와 KTF, 전자랜드가 꼽힌다. 가드 중심의 템포 바스켓을 선호하는 신선우 감독을 새로 영입, 전면적인 재정비를 하고 있는 LG는 막강한 ‘실탄’을 바탕으로 신기성에 ‘올인’해 지난시즌 9위로 실추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군침을 흘리기는 KTF 역시 마찬가지. 신기성을 영입하고 ‘드래프트 1순위’ 방성윤이 미국에서 돌아올 경우 순식간에 국내 최강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브콜을 보내는 팀 가운데 전자랜드는 가능성이 떨어진다.TG에서 톱클래스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던 신기성을 뒷받침하기엔 기존 전력이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김주성(TG삼보)에 이어 포워드 랭킹 2위인 현주엽 역시 추승균(KCC) 양희승(SBS) 조상현(SK)과는 한솥밥을 먹을 수 없다. 이 때문에 LG와 오리온스, 모비스가 유력하게 꼽힌다. LG는 내심 ‘고려대 동기’인 신기성과 현주엽을 동시에 붙잡아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는 복안이다.FA 박재일과 계약에 실패한 오리온스 역시 전희철 이후 장기간의 포워드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현주엽에게 적극적으로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 단 내년에 FA로 풀리는 김승현 때문에 샐러리캡 여력이 있을지는 의문. 우지원과 김동우 카드로 재미를 못 본 모비스 역시 적극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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