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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銀 “겨울리그는 잊어”

    신한은행이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신한은행은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끈적끈적한 수비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68-56으로 따돌렸다.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은 결정적인 3점슛 3개(성공률 75%)를 포함,15점 5어시스트로 코트를 장악했고, 국내 최장신센터 강지숙(198㎝·15점 8리바운드)과 외국인선수 트라베사 겐트(15점 16리바운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농구는 혼자가 아닌 5명이 하는 스포츠’라는 말을 실감한 한 판이었다. 이름값에선 전·현직 국가대표 7명이 포진한 우리은행보다 밀리지만,5명이 하나의 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신한은행의 거친 수비는 조금씩 상대를 질식시켜 갔다. 마치 미국프로농구(NBA)의 ‘나쁜녀석들’로 알려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보는 것 같았다. 신한은행은 상대 에이스인 김영옥(5점)을 잡기 위해 ‘조커’ 박선영(5점)을 선발출전시키는 모험수를 띄웠다. 여름리그 ‘우수후보상’을 받으며 데뷔 7년 만에 빛을 본 박선영은 그림자수비로 김영옥을 자극했고,‘에이스’가 신경과민이 된 우리은행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1쿼터부터 신한은행이 20-13으로 앞섰지만,‘미니대표팀’ 우리은행의 패배를 점치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진미정(9점)과 겐트의 과감한 골밑 연속득점으로 스코어를 조금씩 벌려나갔고,3쿼터에는 기둥센터 강지숙마저 정확한 미들슛으로 득점을 보태 우리은행의 사기를 완전히 꺾었다. 우리은행은 가드 김영옥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나머지 선수들마저 덩달아 슛을 난사해 3점슛성공률 7%,2점슛성공률 39% 등 지독하리만큼 슛이 림을 외면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44%의 3점성공률과 48%의 2점성공률 등 한 수 위의 정확도를 뽐냈다.2차전은 오는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다.춘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영옥-전주원 “여름여왕 왕관은 내것”

    김영옥-전주원 “여름여왕 왕관은 내것”

    “승부욕을 자극하려면 신한은행이 올라오는 쪽이 좋다.”(김영옥·우리은행) “LA 레이커스도 매번 우승하지는 못한다.”(전주원·신한은행) 14일부터 열리는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을 앞두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신경전이 뜨겁다. 지난 겨울리그라면 상상도 못할 장면. 당시 챔프에 오른 우리은행은 꼴찌에 머문 신한은행을 상대로 4전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6개월 새 많은 것이 달라졌다. 올 여름리그에서 두 팀이 2승2패의 팽팽한 호각을 이룬 것.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전·현직 대표선수 7명이 포진한 ‘미니 대표팀’ 우리은행이 앞선다. 김영옥(플레이오프 평균 13점 2.3어시스트)이 이끄는 가드진은 물론, 김계령(190㎝·13.3점 7리바운드)-이종애(186㎝·12.3점 7리바운드)-홍현희(191㎝) ‘트리플포스트’ 에 실비아 크롤리(196㎝·12.7점 15.7리바운드)가 가세한 골밑은 난공불락이다. 다만 김영옥을 제외하면 드리블이 좋은 선수가 없어 승부처에서 강력한 압박수비를 당할 땐 쉽게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신한은행의 최대강점은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11.7점 6어시스트)을 중심으로 한 물샐 틈없는 조직력이다. 득점력은 김영옥보다 못 하지만, 코트를 한 눈에 꿰뚫어보며 완급을 조절하는 리딩 능력은 여전히 전주원이 몇 수 위다. 여기에 리그 최고수비수인 진미정(13.3점)과 플레이오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선수진(11.3점)이 버틴 포워드진, 트라베사 겐트(183㎝·13.3점 10.3리바운드)와 강지숙(198㎝·8점)이 지키는 센터진도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믿음직스럽다. 정미라 MBC해설위원은 “신한은행의 상승세가 워낙 무서워 5차전까지 갈 것”이라면서 “우리은행의 장신선수들이 신한은행의 변칙 압박수비를 어떻게 헤쳐나가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우리銀 ‘챔프전 맞장’

    지난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과 ‘챔피언’ 우리은행이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다투게 됐다. 신한은행(정규리그 3위)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최종전에서 ‘수비 스페셜리스트’ 진미정(15점·3점슛 3개)의 3점포와 ‘천재가드’ 전주원(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힘입어 국민은행(2위)에 56-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현대 농구단을 인수한 신한은행은 이로써 창단 첫 챔프전에 진출, 처녀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신인 현대를 포함하면 3번째 챔프전행. 승부는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42-43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진미정의 그림 같은 3점포와 최윤아의 날카로운 골밑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국민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센터 신정자(17점 9리바운드)가 골밑을 파고 들며 연속4득점을 쓸어담아 또한번 전세를 뒤집은 것. 종료 1분28초를 남겼을 때 국민은행은 51-50, 리드를 지키며 통산 2번째 챔프전행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신한은행 벤치는 작전타임으로 상대의 상승세를 끊은 뒤 곧이은 공격에서 트라베사 겐트(16점 8리바운드)의 미들슛과 선수진의 재치있는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54-51로 달아났다. 국민은행은 파울작전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전주원은 얄미울 만큼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총알낭자’ 김영옥이 23점 5어시스트의 빼어난 활약을 펼친 ‘디펜딩챔프’ 우리은행(1위)이 삼성생명(4위)을 65-46으로 꺾고 챔프전에 선착했다. 우리은행은 통산 5번째 챔프전에 올라 4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겨울리그에서 우리은행에 막혀 5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명가’ 삼성생명은 또 한번 고배를 들었다. 우리은행-신한은행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임일영 이재훈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삼성 “나에스더 고마워”

    6년차 센터 나에스더(24)가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킨 삼성생명(정규리그 4위)이 ‘디펜딩챔프’ 우리은행(1위)을 꺾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나에스더(10점 4리바운드)는 9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1점차로 뒤지고 있던 종료 30초 전 페인트존에서 골밑 점프슛을 성공시켜 팀의 극적인 60-59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올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우리은행에 5전전패를 기록했던 삼성생명은 감격적인 첫승을 거두며 결승으로 가는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주전 포인트가드 이미선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명품 포워드’ 박정은마저 지난 1차전에서 입은 오른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삼성생명은 이날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1차전에서 ‘천적’ 실비아 크롤리에게 꽁꽁 묶여 6득점에 그쳤던 여름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아이시스 틸리스(20점 17리바운드)가 부활하고 주포 변연하(19점 8리바운드)까지 제 역할을 한 삼성생명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엎치락뒤치락 4번이나 역전을 반복하던 4쿼터에서 나에스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아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박정은에 대한 수비 부담을 떨쳐낸 센터 이종애가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총알낭자’ 김영옥이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는 등 6득점(7어시스트)에 그친 게 아쉬웠다. 특히 9초를 남기고 장신가드 김지현(180㎝)이 날린 슛이 조은주의 블록에 걸린 것이 두고두고 아까웠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선수진·전주원 “챔프전 보여요”

    신한은행이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신한은행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포워드 선수진(12점 13리바운드)의 ‘깜짝 활약’과 돌아온 천재가드 전주원(12점 7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힘입어 국민은행에 58-51로 승리했다. 지난 2004년 현대건설을 인수해 여자프로농구에 뛰어든 신한은행은 첫 시즌인 2005겨울리그에서 꼴찌에 머문 불명예를 만회할 교두보를 구축한 셈. 올 정규리그에선 2승2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이지만, 단기전의 속성상 리바운드 1위 애드리안 윌리엄스와 ‘연봉퀸’ 정선민, 신정자가 골밑 철옹성을 구축한 국민은행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상황은 전혀 달랐다. 신한은행은 약속된 협력플레이로 번번이 공격리바운드를 낚아냈고,3점슛을 자제하고 정확한 미들슛으로 외곽을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정규리그 지도자상을 받은 이영주 신한은행 감독의 작전이 빛을 발한 대목이다. 반면 이문규 국민은행 감독의 용병술은 의도와 다르게 조금씩 삐걱거렸다.. 이 감독은 1쿼터부터 포인트가드의 열세를 메우기 위해 센터 정선민(14점)을 ‘야전사령관’으로 내세우는 변칙작전으로 맞섰다. 하지만 정선민은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로 내외곽을 헤짚고 다니는 전주원을 쫓아다니느라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덩달아 득점력도 눈에 띄게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강지숙(10점)과 진미정(12점)의 중거리슛으로 6-0으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1쿼터 막판 정선민과 윌리엄스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14-15로 역전을 당했지만, 잠시뿐이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국민은행의 득점을 단 4점으로 묶으며 30-19로 달아나 승리를 예고했다. 차전은 10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농구드림팀 “어게인 1997”

    농구드림팀 “어게인 1997”

    ‘어게인 1997.’ 한국 남자농구가 8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8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23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최강의 멤버로 출전하는 것.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우승 멤버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역대 최강. 특히 서장훈(31·삼성)-김주성(26·TG삼보) ‘트윈 타워’에다 미국프로농구(NBA) 코트를 밟은 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까지 가세한 센터진은 골밑을 쉽게 내주지 않을 기세다. 이미 아시아 최고로 평가받는 포인트가드 라인도 이상민(33·KCC)-김승현(27·오리온스) 기존 멤버에다 물이 흠씬 오른 04∼05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신기성(30·TG삼보)까지 가세했다. 저마다 개성이 다른 이들 특급가드로 인해 전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포워드진의 스피드가 떨어져 다소 아쉽다. 현주엽(30·LG)-문경은(34·전자랜드)-양희승(31·KT&G) 등 최고의 중장거리 슈터들에 상대 슈터에게 족쇄를 채울 추승균(31·KCC), 본토 농구를 경험한 방성윤(23·KTF)까지 포함됐지만 빠른 포인트가드들과 함께 속공을 펼칠 ‘스윙맨’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A조의 한국은 쿠웨이트(9일) 사우디아라비아(10일) 말레이시아(11일)와 예선을 치른 뒤, 조 2위까지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를 거쳐 16일 결승에서 우승을 노린다. 우승 길목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지난 10번의 대회에서 8번이나 우승한 중국. 중국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5·휴스턴 로키츠)을 앞세워 한국의 거센 도전을 뿌리칠 각오다. 또 개최국 카타르와 ‘한국킬러’ 레바논도 위협적인 전력을 구축해 경계의 대상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연극적 상상력’ 절묘하게 끌어내

    ‘연극적 상상력’ 절묘하게 끌어내

    극단 동숭아트센터의 코믹극 ‘주머니속의 돌’(메리 존스 작, 박혜선 연출)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배우도, 관객도 절대 한눈을 팔아선 안된다. 박자를 놓치는 순간 이야기의 흐름은 끊어지고, 연극의 재미는 뚝 떨어진다. ‘주머니속의 돌’은 2명의 배우가 단 한번의 등장·퇴장도 없이 17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독특한 형식의 연극. 순박한 시골 청년이 순식간에 톱스타 여배우가 됐다가 껄렁한 보디가드로 변신하는 신기한 마법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그렇다고 무슨 대단한 기술력이 동원되는 건 아니다. 그저 꽃장식 모자나 얼굴의 큼직한 점, 혹은 지팡이 하나면 충분하다. 무대는 강원도 산골마을. 서울에서 톱스타 나주리를 비롯한 영화 촬영팀이 도착하고, 마을 주민들이 엑스트라로 고용된다. 외지 생활을 하다 고향에 돌아온 김갑택(박철민)과 황진구(최덕문)도 이들 엑스트라중의 하나다. 시인을 꿈꾸던 진구는 세파에 찌들어 현실주의자가 됐지만 갑택은 여전히 시나리오 작가의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연극은 두 청년을 중심으로 영화촬영장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정감있게 풀어놓는다. 간식거리를 더 얻으려는 갑택, 강원도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진구를 이용하는 나주리 등이 밉지 않게 그려진다. 실제 촬영장을 엿보듯 유쾌하게 진행되던 극은 엑스트라 배역에서 잘린 철구가 주머니에 돌을 가득 채운 채 물에 빠져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전환을 맞는다. 허구의 세계인 영화에서는 한낱 배경에 불과한 엑스트라지만 현실에서는 저마다 인생의 주인공인 마을 주민들. 갑택과 진구가 ‘우리가 주역인 영화를 만들자’며 의기투합하는 마지막 장면은 가슴 찡하다. 이 작품의 또다른 미덕은 연극의 중심이 배우임을 새삼 확인시켜준다는 것.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배역을 넘나드는 박철민(사진 위), 최덕문(사진 아래)의 연기는 가히 천의무봉이라 할 만하다. 특히 박철민은 공연 중 관객의 휴대전화가 울리자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구사하는 등 코믹연기의 달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번역극의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매끄러운 연출도 인상적이다. 드라마, 영화와 다른 ‘연극적 상상력’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다면 꼭 챙겨볼 만한 작품이다. 서현철, 홍성춘팀이 더블 캐스트(목·금·일)로 출연한다.10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41-339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여자농구 4강 PO… 첫판서 氣 꺾어라

    [스포츠 포커스] 여자농구 4강 PO… 첫판서 氣 꺾어라

    ‘우승반지는 내 것.’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살아남은 네 팀이 7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절대반지’를 두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한 최강 우리은행(15승5패)은 라이벌 삼성생명(10승10패)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최근 벌어진 4번의 챔프결정전에서 3차례나 마주친 앙숙. 이번 여름리그에서 4번 모두 우리은행이 이겼지만 항상 불꽃튀는 접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해왔다. ●우리銀 ‘센터´ vs 삼성 ‘포워드´ 객관적인 전력면에선 우리은행이 앞선다. 백코트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영옥(평균 13.0점 4.2어시스트)이 버틴 우리은행이 주전 포인트가드 이미선이 부상으로 빠진 삼성생명보다 월등하다. 또 실비아 크롤리(196㎝)-김계령(190㎝)-이종애(186㎝) 등 장신 센터들이 포진한 포스트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득점(20.85점)과 스틸(2.20개) 부문 1위를 차지한 여름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 아이시스 틸리스와 최강 포워드 변연하(15.4점)-박정은(15.0점) 트리오가 반전에 앞장 선다. 이미선의 공백 역시 변연하와 박정은이 번갈아가며 훌륭히 메우고 있다. 단기전을 감안하면 ‘반란’ 가능성은 충분하다. 정미라 MBC해설위원은 “틸리스가 크롤리에게 유독 약하고 키가 큰 이종애가 변연하나 박정은 중 한 명을 맡을 경우 나머지 선수가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단기전이라 예측이 어렵지만 우리은행에 더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국민銀 정선민 vs 신한銀 전주원 맞장 2위 국민은행(12승8패)과 3위 신한은행(12승8패)의 경기는 ‘보물센터’ 정선민(17.2점 5.3리바운드)과 ‘천재가드’ 전주원(13.2점 8.1어시스트)의 ‘에이스 맞장’으로 압축된다. 두 선수의 자존심만큼이나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2승2패로 호각세다. 국민은행은 포스트가 강하다. 정선민(185㎝)-신정자(184㎝)에 리바운드왕(16.35개) 아드리안 윌리엄스(193㎝)까지 버틴 골밑은 신한은행에 큰 위협. 게다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정선민이 고비에서 결정적인 몫을 해낼 능력을 지녀 다소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젊은 선수들의 투지와 트라베사 겐트(15.8점)의 득점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전주원의 ‘마술’에 기대를 건다. 게다가 지난 겨울리그 꼴찌에서 이번 시즌 3위까지 뛰어올라 호성적을 거둔 만큼 부담없이 플레이오프에 뛴다는 점도 강점이다. 정 위원은 “골밑이 강한 국민은행이 일단 우세하기 때문에 신한은행은 단기전의 승부처인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영옥 “내가 코트의 여왕”

    김영옥(31·우리은행)이 ‘여름코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총알낭자’ 김영옥은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 54표 가운데 30표를 얻어 겨울리그에 이어 생애 두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은순과 정선민, 변연하에 이은 4번째 2회 연속 MVP. 여름리그 전경기(20게임)에 출장한 김영옥은 평균 13득점,4.2어시스트(5위)로 활약했고, 특히 3점야투 부문에선 40.6%의 성공률 1위로 독보적이었다. 지난 겨울리그에서 슈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 전환했지만 특급용병 켈리 밀러와 번갈아 기용된 탓에 ‘포인트가드 김영옥’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하지만 여름리그에서는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내면서도 코트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을 3위로 이끈 이영주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일군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을 제치고 생애 첫 지도자상을 차지했다.‘베스트5’에는 전주원(신한은행) 김영옥(이상 가드) 박정은(삼성생명) 정선민(이상 포워드·국민은행) 아이시스 틸리스(센터·삼성생명)가 뽑혔다. 정선민은 역대 최다인 9번째 베스트5.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펀드 판매수수료 ‘폭리’

    펀드 판매수수료 ‘폭리’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주식형 펀드를 판매하며 챙기는 판매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운용수수료보다 3배나 높고, 외국의 판매수수료에 비해 두배나 비싸다. 이 때문에 펀드 운용사들은 펀드 수요가 늘어도 경영 악화에 허덕이고, 이는 가입자의 투자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곰과 왕서방의 관계 4일 한국은행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형 편드의 평균 보수율(수수료율)은 지난해 182bp(수익률 기본단위·1.82%)에서 250bp로 높아졌다. 투자액의 2.50%를 매년 수수료로 뗀다는 의미다. 반면 펀드 선진국인 미국의 연평균 보수율은 대체로 125bp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펀드 수수료가 두배 비싼 셈이다. 주식형 펀드의 수수료는 판매수수료 1.8%, 운용수수료 0.6%, 수탁수수료 0.1%로 구성된다. 펀드 투자액이 1000만원이라면 18만원은 은행이나 증권사가 챙기고,6만원은 자산운용사가 떼며,1만원은 결제 은행이 가져간다. 판매만 전담하는 은행·증권사가 투자전략을 세우고 직접 수익을 내야 하는 자산운용사보다 3배 많은 수고비를 받는 셈이다.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에 번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만하다. 미국의 판매수수료와 운용수수료의 비중은 각각 0.47%,0.78%로 운용수수료가 높다. 머니마켓펀드(MMF)의 판매수수료는 아예 없다. ●펀드 보다 짧은 CEO 수명 요즘 주식형 펀드의 열풍이 대단하지만 자산운용사의 수익은 되레 감소했다. 은행 등은 ‘풍년가’를 부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내 46개 자산운용사의 세전이익은 2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2억원)에 비해 24.0% 감소했다. 수탁고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96조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59억원)에 비해 23.4% 늘었는 데도 수익은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일반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6조 595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조 6318억원) 보다 81.6%나 증가했다. 국내 55개 증권사의 1·4분기 순이익은 3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3억원)보다 136.1%나 급증했다. 자산운용사의 실적 악화와 취약한 경쟁력은 운용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펀드 1개의 수명(3∼5년)보다 짧은 기형적 현상의 원인이 된다. 중앙대 조성일 교수는 “피델리티 60년, 뱅가드와 핌코 각 30년 등 세계적인 펀드의 CEO는 반평생 한자리를 지키며 안정된 리더십과 우수한 투자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국내 CEO는 2년 임기가 대부분이어서 간접투자시장의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적금보다 5배 수입 판매수수료의 비중이 운용수수료보다 높은 이유는 은행과 증권사의 지점이 수천개나 되는 데다, 운용사는 펀드를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은행은 증권사와 달리 펀드 수수료 외에 계좌이체 수수료까지 가입자에게 물리고 있다. 즉 A은행 거래인이 B은행에서 적립식펀드에 가입했다면,A은행에서 B은행으로 매월 빠져나가는 불입금에 대해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똑같은 펀드라도 증권사에서 가입하면 은행에 지불할 수수료를 증권사가 부담한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은행이 1억원의 적금을 유치해도 연간 수익은 20만원도 안되지만 1억원짜리 펀드를 판매하면 연간 100만원의 이익을 챙길 수 있다.”며 왜곡된 수수료 구조를 꼬집었다. 반면 시중은행 관계자는 “판매수수료에는 상담서비스, 투자설명서 배포, 전산처리 등의 비용이 포함돼 있어 결코 비싸지 않다.”면서 “은행의 펀드판매가 부진하면 운용사는 목표 수탁고를 채우지 못해 회사 유지도 어려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성균관대 박영규 교수는 “펀드 수수료를 연 2.5%씩, 투자기간 4년 동안 10%를 떼고 나면 투자를 한다고 해서 무슨 돈이 남겠느냐.”면서 “차라리 수수료를 판매 첫 해에는 판매사에 몰아주고 이듬해부터는 낮은 비율을 적용해 운용사만 챙기도록 한다면 장기적으로 수수료율이 낮아지고,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학교소식]

    ●민사고 7일까지 입학원서 접수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이돈희)는 오는 7일까지 입학 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는 5일까지 민사고 홈페이지(www.minjok.hs.kr)에서 원서를 받아 작성한 뒤 기타 서류를 갖춰 7일 오후 5시까지 본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혹은 입학관리실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모집정원은 일반계열과 국제계열 각각 60∼90명으로 두 계열을 모두 합해 150명을 넘지 않는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영재판별검사, 심층면접으로 이뤄진다. 주소는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1334번지 225-823 입학관리실. ●고양외고 10일·새달8일 입학설명회 고양외고(교장 강성화)는 10일과 다음달 8일 오후 3시 학교 강당에서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학교장이 나와 오전 7시에 등교한 뒤 수업을 마치고 담임선생님과 함께 자율학습을 한 뒤 11시에 하교하는 ‘세븐일레븐’ 교육 등 학교 교육의 특성을 소개한다. 김대진 교무부장이 글로벌리더 전형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전공어 우수자 전형, 복수외국어 구사자 전형 등 다양한 입학전형을 설명한다.2002년에 개교한 이 학교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90여명이 명문대에 진학했다. ●군포 흥진초교 전학년 대상 바둑 수업 정규수업시간에 바둑을 가르치는 학교가 처음 생겼다. 경기도 군포시 흥진초등학교(교장 우근섭)는 6일부터 전 학년 1350명을 대상으로 한 달에 2시간씩 바둑을 가르친다. 이 학교는 지난해 9월 바둑 교과 특성화학교로 지정, 영재반을 운영해 왔는데 올해부터 바둑에 재능있는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교생으로 확대한다. 학생 가운데 재능있는 사람은 영재반에서 배우게 된다. 대한 초등학교 바둑연맹에서 나온 전성대 강사 등 4명이 가르친다. ●첫 졸업생 전원 KAIST 등 진학 한국과학영재학교(교장 문정오)는 지난달 29일 첫 졸업생 14명을 배출했다. 입학 2년 6개월 만에 졸업한 14명은 영재교육과정을 5학기 만에 조기수료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졸업학점 170학점을 취득했고 영어능력시험을 통과했으며 국내외 각종 올림피아드, 수학 경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다. 졸업자 가운데 11명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나머지는 각각 미국 컬럼비아대와 매사추세츠대(MIT), 포항공대로 진학한다. 해외 유학생의 경우 삼성에서 4년간 한 해 5만 달러의 장학금(MIT)을 받거나 대학측이 주는 장학금과 연구비 기숙사비(컬럼비아대)를 받는다. ●학부모 보람교사제 인기 김포 풍무초등학교(교장 백학춘)에서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학부모 보람교사’ 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학부모 보람교사’는 다양한 경험과 자격증을 가진 학부모가 매주 매주 2∼3일 학교에 나와 힙합ㆍ풍선 아트ㆍ천연 염색ㆍ수목화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학부모 보람교사는 모두 37명이다. 이들은 270만원을 들여 컴퓨터 등을 설치해 만든 학부모상주지도실에서 평소 수업준비와 공부를 한다. 학부모 보람교사 수업시간엔 담임선생님은 보조교사가 돼 도움을 준다. 학생들은 학부모가 선생님이 돼서 가르쳐 주는 게 자랑스럽고 다양한 교육을 받아서 즐겁다는 반응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경기도 용인시는 다음달 용인, 용마, 토월, 정평, 대치 등 5개 초등학교 주변 지역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을 정비한다. 용인시는 이들 초등학교 주변에 교통량이 많고 학생들이 길을 멋대로 건너고 있어 6억여원을 들여 정비키로 했다. 이 구역 안에 도로 컬러 미끄럼 방지시설을 갖추고 안전 가드레일을 설치한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을 만들고 안전지대에 페인트칠을 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30억∼40여억원을 들여 20개교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 ‘고투자 저연봉’ 3인방

    직업을 갖기 위해 들인 투자와 시간에 비해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분야를 CNN머니가 16일 소개했다. 이들 직업은 학위를 얻는 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고 열정이 있어야만 일할 수 있는 근로조건이나, 대학동기들보다 연봉 수준은 십년씩 뒤처진다. 우선 건축가는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는데 7년, 박사 학위를 받는데 3년반 이상 걸린다. 건축사 시험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인턴으로 또 3년을 일해야만 한다. 석사학위를 받은 건축가는 5만∼8만달러의 학자금 빚을 지게 된다.2005년 미국 건축조합 조사에 따르면 인턴 첫 해에는 고작 3만 4000달러를 받는다. 요리사가 되려면 대부분의 주방은 에어컨 시설이 없기 때문에 여름에는 37도가 넘는 열기를 견뎌야만 한다.2∼4년 과정의 요리학교 졸업장을 따려면 수만달러가 든다. 하지만 졸업 직후 받는 연봉은 3만 2000달러에 불과하다.3∼4년 경력이 쌓이면 5만 5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요리사들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12시간이며 주당 80∼100시간 근무도 허다하다. 노력과 연봉이 가장 불균형한 직업은 대학 연구원이다. 박사학위를 받는데 6∼8년이 들고, 조교수라도 되려면 박사후 과정에 몇 년을 더 투자해야 한다. 박사후 과정 동안 강의하고, 실험실을 운영하며, 논문을 출판하지만 연봉은 4만 3000달러를 넘지 못한다. 지난 10년간 박사후 과정 기간은 두배로 늘어났다. 미시간 주립대 취업정보센터의 필 가드너는 “박사가 종신직을 얻으려면 매우 힘들어 그 기간동안엔 결혼이나 애를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연간 10만달러를 벌지만 별로 알려지지 않은 직업으로는 곡예 운전사, 경매인, 결혼중매인, 수석 운동장 관리인, 패션 유행 예측자 등이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장난감 회사들도 단말기 시장 눈독

    어린이 전용 단말기는 벨웨이브가 지난해부터 SK텔레콤용으로 보급하는 것이 유일하다. 장난감처럼 깜찍하며 수신만 되고 발신은 안 된다.SK텔레콤의 ‘아이키즈’ 서비스 전용 단말기다. 또 LG텔레콤의 위치확인 기능의 ‘알라딘’은 전용 단말기다. KTF의 ‘보디가드’는 성인용 단말기에서 서비스를 내려받아 사용하는 겸용이다. 알리딘 기능의 겸용 단말기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4만대가 팔렸다.KTF는 지난 2002년 ‘엔젤아이’ 서비스용 단말기를 출시했다가 공급을 중단했지만 지금은 시장의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벨웨이브는 네덜란드에 5만대, 호주에 3만대의 어린이 전용 단말기 수출계약을 하는 등 외국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어린이 휴대전화 시장이 커지자 삼성전자·LG전자 등도 초저가 전용 단말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외국 업체들도 어린이 전용전화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월트 디즈니사와 바비 인형을 만든 세계 최대 장난감업체인 마텔,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하스브로 등도 어린이 휴대전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무럭무럭 자라는 ‘키즈폰 시장’

    무럭무럭 자라는 ‘키즈폰 시장’

    “너, 지금 어디 있니?” 16일 서울 한남동에 사는 전영호(9)군은 수영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친구 집에 갔다가 어머니 이정은(36)씨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았다. 전군의 휴대전화가 전군이 평소 다니던 길을 벗어나자 어머니에게 경고신호음을 보낸 것. 이씨는 “어린이용 휴대전화를 사주고 나서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말했다. 어린이용 휴대전화 서비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학원을 마치고 돌아가는지, 길을 헤매진 않는지를 알아보는 위치추적부터 놀이와 교육 콘텐츠까지 다양하다. SK텔레콤의 관계자는 “시장은 아직 작지만 맞벌이 부부 등의 가정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이며,13∼18세로 옮아가는 잠재시장이기도 하다.”면서 “휴대전화 사용자층이 초등학교 2∼3학년까지 낮아지면서 관심시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6∼13세 어린이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위치추적과 긴급통화는 필수 어린이 휴대전화 서비스는 크게 지역 이탈 체크, 위치 추적, 다수와 동시 통화, 이동경로 탐색, 발신 제한 등으로 나뉜다. SK텔레콤은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서비스용 단말기 아이키즈(I-KIDS)를 보급 중이다. 현재 1만 1000여명이 가입해 있다. 지난 4월에 기본료 1만 1000원인 전용요금제를 도입, 운용 중이다. 위치정보기능(GPS)이 담긴 단말기에는 4개의 버튼이 있고,‘아이찾기’ ‘안심존’ ‘이동경로’ ‘동시통화’ 등이 있다. 안심존은 자녀가 주로 활동하는 3곳을 미리 설정해 두고 반경 2㎞ 구역에서 단말기가 벗어나면 자동으로 부모에게 경고 메시지가 간다. 긴급 동시통화는 특정 버튼을 누르면 4명의 보호자와 동시통화가 가능하다.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 키즈폰을 사회봉사 차원에서 혼자 사는 노인용으로도 무료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F는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미리 지정한 보호자 3명에게 위치 정보와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통화가 연결되는 ‘보디 가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KTF 관계자는 “단말기의 비상버튼을 누르면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보안업체가 출동하도록 연계했다.”고 말했다. 또 휴대전화의 위치를 정기적으로 전송하는 ‘안심 귀가’ 기능과 5∼13세 대상 무선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키즈나라’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가장 먼저 어린이용 서비스를 시작한 LG텔레콤은 긴급 버튼을 누르면 저장해 둔 3명의 보호자에게 위치가 통보되는 ‘알라딘’ 기능의 단말기를 1년 전에 선보였다. 보호자가 전화를 받지 않아도 1분30초 뒤 추가로 통화가 시도되고, 유선전화 번호를 긴급번호로 설정해 두면 음성 메시지로 위치가 전달된다. 긴급 버튼 기능은 월평균 8만건이 이용되고 있다. 알라딘 서비스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뇌파유도 기반의 집중력 향상기도 탑재해 두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동요·동화·놀이 메뉴 등으로 구성된 5∼15세 전용 무선인터넷을 통한 ‘키즈랜드’도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하프타임] 전주원, 팬투표 최다득표

    신한은행 전주원(33)이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홈페이지(www.wkbl.or.kr)에서 11일 마감된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 전주원은 남부올스타(국민은행, 신한은행, 신세계) 가드 부문에서 3521표(24%)를 얻었다. 중부올스타(우리은행, 삼성생명, 금호생명)에서는 포워드 부문의 박정은(28·삼성생명)이 3140표(22%)로 최다득표 선수가 됐다. 올스타전은 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 [하프타임] 꼴찌 신세계 8연패 수렁

    국가대표 가드 변연하(25·23점 13어시스트)와 외국인선수 아이시스 틸리스(30점 16리바운드)가 맹활약한 삼성생명이 10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원정경기에서 꼴찌 신세계를 89-59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6승7패로 단독4위 자리를 지켰고, 신세계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 변연하, 5분동안 8점 ‘쏙쏙’

    국가대표 슈터 변연하(25)가 승부처에서 연속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삼성생명이 보험계 라이벌 금호생명을 누르고 단독4위에 올라섰다. 변연하는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경기에서 승부처였던 후반에만 혼자 16점을 퍼붓는 등 24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팀의 78-66 완승을 이끌어냈다. 삼성생명(5승7패)은 이로써 공동4위였던 금호생명(4승8패)을 밀어내고 4위 자리를 홀로 지켰다. 전반 스코어 36-35. 승부는 3쿼터에 기울었다. 이번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 이미선(26)의 부상으로 포인트와 슈팅가드 양쪽의 책임을 두 어깨에 짊어진 변연하는 2점차로 역전을 허용한 3쿼터 5분40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동점골을 꽂은 것을 시작으로 5분동안 8점을 쏟아부으며 점수차를 벌였다. 변연하는 4쿼터에서도 날카로운 돌파와 허를 찌르는 패스로 8점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어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한껏 보여줬다. 특기인 3점슛(3개 시도)을 자제하고 성공률(50%) 높은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을 이끄는 데만 주력한 점이 주효했다. 반면 금호생명은 ‘탱크가드’ 김지윤(29)이 29점 7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외국인선수 음폰 우도카가 12점을 득점하는 데 그쳐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3연승 선두질주

    우리은행의 단독 선두 질주에 브레이크가 없다. 우리은행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골밑에서 착실한 활약을 보인 이종애(13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53-51로 승리를 거두고 쾌조의 3연승을 거뒀다.9승2패로 2위 신한은행을 1.5경기 차로 밀어내며 여유있는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금호생명은 5위로 밀리며 선두권과 더욱 멀어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1-10으로 여유있게 앞서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총알 가드’ 김영옥(5점 5어시스트)이 3점슛을 5개 던져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고,2점슛 역시 6개 중 단 1개만 성공시키는 부진 속에서 금호생명에 야금야금 추격당했다.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금호생명의 용병 음폰 우도카가 워킹 바이얼레이션을 범해 어렵게 1승을 추가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트윈타워’ 정선민(21점 8리바운드)과 신정자(20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66-57로 꺾고 2연패 뒤 첫 승의 휘파람을 불었다.7승4패로 신한은행에 이어 여전히 단독 3위. 국민은행은 경기종료 4분35초를 남기고 54-55로 역전당했지만, 삼성생명이 5차례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져 손쉽게 귀중한 1승을 챙겼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금호생명 ‘공동4위’로

    ‘탱크가드’ 김지윤(29·23점 5어시스트)이 코트를 휘저은 금호생명이 강호 국민은행을 물리치고 공동 4위에 올라섰다. 금호생명의 맏언니 김지윤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원정경기에서 고비때마다 그물을 가르며 팀을 이끌어 정선민(14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67-48로 눌렀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4승6패로 삼성생명과 공동4위를 기록했고 국민은행(6승4패)은 공동2위에서 한계단 내려앉았다. 김지윤의 관록이 반짝반짝 빛났다. 정선민과 아드리안 윌리엄스(14점 10리바운드)의 높이에 밀려 1쿼터를 12-15로 뒤진 금호생명은 김지윤이 2쿼터에만 9점을 꽂아넣으며 전반을 13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김지윤은 3쿼터에서 국민은행이 다시 8점차로 따라붙자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음폰 우도카(15점 12리바운드)의 득점을 이끌어내고 결정적인 순간 그물을 가르며 19점차 여유있는 승리를 이끌어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홈 5연승 질주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홈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05여름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6개를 모두 꽂아내는 신기의 슈팅 능력을 과시한 ‘총알가드’ 김영옥(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2-65로 꺾고 8승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영옥은 또한 여자프로농구 사상 세번째로 어시스트 1000개를 돌파하는 기쁨을 더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홈경기 5전 전승으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삼성생명은 4승6패(4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전반까지는 삼성생명에 끌려갔다. 34-38로 전반을 마감한 우리은행은 3쿼터에 들어서자마자 김영옥의 3점슛과 이종애(18점 9리바운드)의 골밑슛 등을 묶어 39-38 첫 역전에 성공한 뒤 52-44까지 달아난 뒤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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