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재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회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4-3 승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00
  • [불안한 FTA 경제걸림돌 되나](하) 한·EU 지재권 부문 타결 이후…

    [불안한 FTA 경제걸림돌 되나](하) 한·EU 지재권 부문 타결 이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서 지적재산권 등 비핵심 쟁점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FTA 체결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자동차 기술표준, 상품양허(개방), 원산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양측이 이렇다 할 양허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4월로 예정된 3대 핵심 쟁점 협상 결과는 불투명하다. 한·EU FTA는 쇠고기 등 농산물의 비중이 높은 한·미 FTA와 달리 공산품의 비중이 높다. ●작은 걸림돌부터 먼저 해소 지난 28일 시작해 1일 끝난 한·EU FTA 협상은 비핵심 쟁점의 상당 부분을 마무리했다는 점에 의미가 적지 않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본격 협상에 앞서 정리 작업을 끝냈다는 얘기다.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합의점을 찾고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고,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측 수석대표는 “전체 협상의 70% 정도가 타결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어떤 성과를 거뒀나 이번 협상에서 분쟁해결, 투명성, 무역구제(반덤핑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으며, 지적재산권도 지리적 표시(생산지 등)를 빼고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다. 특히 지재권분야에서 EU측이 공공 장소에서 음악을 틀면 저작인접권자에게 보상권을 주는 공연보상청구권과 의약품 자료독점권 10년 보장 요구를 철회시킨 것은 큰 성과다. 대신 우리측은 지재권 위반기업에 대한 통관 행정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샴페인, 코냑 등 농산물, 포도주, 증류주에 대한 지리적 표시가 남아 있지만 큰 이견이 없고, 미술품이 재판매될 때마다 원작자나 상속자 등이 일정 몫을 받을 수 있는 추급권은 협정 발효 후 2년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무역구제 분야에서 특정 농산물의 수입이 급증할 경우 국내 산업의 보호를 위해 긴급하게 수입제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농산물 세이프가드 도입에 합의했다. 자동차 기술표준을 제외한 전기·전자, 포도주, 증류주, 화학물질 등 나머지 품목의 비관세장벽에서도 합의 단계는 아니지만 해결의 가닥을 잡았으며, 위생검역에서는 작업장 사전 승인 문제 등 일부 쟁점을 제외하면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원산지 분야에서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EU측이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이전보다는 진전됐다.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 선임연구원은 “비핵심쟁점의 타결이긴 하지만 다음 협상에 탄력이 붙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4월께 핵심 쟁점 본격 협상 양측은 4월쯤 상품양허, 자동차 기술표준, 원산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문제는 이 분야에 대해 서로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양허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자동차 기술 표준의 경우 EU측이 한·미 FTA 수준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베르세로 수석대표가 “핵심 쟁점 협상에 따라 전체 협상 타결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남자농구 “우리도 올림픽가자”

    ‘마지막 승부, 험난하지만 대진운이 나쁘지만은 않다.’ 남자 농구 베이징올림픽 진출권을 놓고 열리는 패자부활전의 조 편성이 확정됐다. 한국은 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캐나다, 슬로베니아와 C조에 편성됐다. 오는 7월14일 그리스 아테네 오아카스포츠아레나에서 슬로베니아와 첫 판을 벌인다. 이번 최종예선에 나서는 12개 국가들 가운데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이 한국(25위)보다 낮은 국가는 카메룬(50위)과 카보베르데(56위)뿐이다. 그러나 한 번 해볼 만하다. 유럽의 강호 독일과 그리스, 아메리카의 브라질·푸에르토리코 등을 모두 피했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17위, 슬로베니아는 19위다. 물론 같은 조 두 팀 모두 버거운 상대임에는 분명하다. 캐나다는 미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를 두 번이나 차지한 최고의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34)가 출장을 고사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필라델피아의 센터 새뮤얼 달램베어 등 NBA리거가 3명이나 있는 강팀이다. 레오 로틴스 감독은 “내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면서 “그를 꼭 데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예선은 조 2위만 확보하면 8강에 올라가 D조(카메룬, 푸에르토리코, 크로아티아) 중 한 개 팀과 4강행을 놓고 겨루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첩첩산중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KCC ‘하승진 로또’ 당첨

    향후 농구판을 뒤흔들 ‘초대형 신인’ 하승진(23·221.6㎝·연세대)이 결국 KCC 허재 감독의 품에 안겼다. 다음 시즌 KCC는 서장훈-하승진의 막강 트윈타워가 골밑을 누비며 다른 팀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승진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8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았다. 국내 첫 미프로농구(NBA) 출신으로서 두 시즌에 걸쳐 46경기에 뛰다가 국내로 유턴한 하승진은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하동기(200㎝)씨의 아들이자 여자프로농구 하은주(25·신한은행)의 동생이다.NBA에서는 경기당 평균 1.5득점,1.35리바운드 기록을 남겼다. 누나 하은주 역시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되며 여자농구 인기몰이에 견인차 역할을 한 바 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KCC는 25%의 확률을 뚫고 1순위를 뽑아 ‘꼴찌한 보람’(?)을 만끽했다. 현재 서장훈과 추승균 등의 활약을 바탕으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KCC는 하승진의 영입으로 인해 용병 활용도가 높아졌다.‘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6·200㎝·경희대)는 2순위로 SK에 지명돼 김태술-방성윤과 함께 막강 공격력의 한 축을 이룰 전망이다. 3순위에는 국가대표 윤호영(24·중앙대)이 동부로 지명됐고 4순위에는 강병현(23·중앙대)이 전자랜드,5순위에는 차재영(24·고려대)이 삼성에 각각 지명됐다. 이밖에 오리온스는 포인트가드 정재홍(22·동국대)을 6순위로 지명했다.KTF는 윤여권(24·명지대),LG는 기승호(23·동국대), 모비스는 천대현(24·동국대)을 각각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 한편 이날 신인드래프트에서는 KT&G가 1라운드 7순위로 정휘량(24·단국대)을 지명한 뒤 2∼4라운드 지명을 포기하는 등 3∼4라운드에서 대부분의 팀들이 지명을 포기,40명의 참가자 중 22명만이 프로팀의 유니폼을 입는데 그쳐 프로농구 드래프트 시장의 한파를 실감시켰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가자! 베이징] (19) 구기 등 종합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2·삼성증권)이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했다. 통산 네 번째 올림픽이지만 어쩌면 선수 생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20대 중·후반의 선수들이 주름잡고 있는 세계 무대에서 이형택은 선수로는 ‘환갑’이나 다름없지만 “후회 없는 경기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와 욕심은 누구 못지않다. 이형택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부터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딴 게 아니라 대륙별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그러나 꾸준히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데다 자신도 “올해만큼은 오는 6월9일까지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세계 48위권을 꾸준히 유지해 자력으로 베이징행을 결정짓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형택은 지난 세 차례 올림픽 단식과 복식에서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16강 진출을 일궈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터.1회전 고비만 잘 넘길 경우 US오픈 16강 신화에 버금가는 성적도 가능하다는 게 주위의 분석이다. 이형택은 “테니스에선 개인 자격으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대회는 올림픽밖에 없다.”면서 “올해는 베이징올림픽에 올인하겠다.”고 진작부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금메달은 남녀 단·복식 등 4개. 메이저대회와 달리 단식은 128강이 아닌 64강으로, 복식은 32강으로 치러진다. 메달권 진입을 벼르는 건 배구도 마찬가지다. 한국 배구는 아테네올림픽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는 세계 예선에서 1승6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1984년 LA 대회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이 좌절됐고, 반면 3회 연속 본선 티켓을 딴 여자는 메달권에선 탈락했지만 5위에 올랐다. 물론, 올림픽 첫 (동)메달을 땄던 1976년 몬트리올대회의 영광은 재현하지 못했지만 성적은 이후 최고였다. 베이징 출전권이 걸린 대륙별 예선전은 5∼6월 일본에서 열린다. 류중탁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여전히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정철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팀은 현역 최고의 스파이커 김연경과 라이트 황연주(이상 흥국생명), 특급 센터 정대영, 신예 거포 배유나(이상 GS칼텍스), 베테랑 세터 김사니(KT&G) 등을 주축으로 베이징행을 확정할 4위를 목표로 전략을 짜고 있다. ‘LA 4강’을 일궈냈던 여자농구도 지난해 6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전승 우승으로 베이징행을 확정했다.1차 목표는 출전 12개국이 치르는 예선리그를 통과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 아테네올림픽에서 6전 전패로 12위에 머물렀던 한국으로서는 슬럼프에 빠진 여자농구를 되살리기 위한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 여자프로농구 07∼08 시즌에서 득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변연하(삼성생명)와 김계령(우리은행), 최윤아(신한은행), 신정자(금호생명) 등 기존 멤버에 최고의 센터 정선민(신한은행)과 ‘명품 포워드’ 박정은(삼성생명)이 대표팀에 가세할 전망. 국내 최장신 하은주(신한은행·202㎝)와 ‘베테랑 가드’ 전주원(신한은행)의 노련미도 대표팀에 보태질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근대 5종의 이춘헌, 요트470급 김대영·이동우 등 의외의 종목에서 일을 내겠다고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멸종위기 양서류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멸종위기 양서류는?

    최근 영국 런던동물원(Zoological Society of London·이하 ZSL)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양서류’(world’s most extraordinary creatures threatened with extinction)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있다. 가장 먼저 인간의 보호가 절실한 희귀 양서류는 ‘허파 없는 미주 도롱뇽’(Lungless salamander)이 뽑혔다. 이 양서류는 허파로 호흡하는 다른 도롱뇽들과 달리 허파가 없고 피부호흡을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지난 2005년에 한국에서도 발견돼 세계 생물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ZSL이 선정한 희귀 양서류에는 다리달린 ‘와와어’(Chinese Giant Salamander)가 뽑혔다. 조금만 수질이 악화되면 사라지는 이 생물체는 120년에서 최고 300년간 살 수 있다. 아울러 10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생존 가능한 올름(동굴도롱뇽붙이ㆍOlm)과 수컷 개구리가 입속에서 새끼를 보호하는 칠레 다윈 개구리(Chile Darwin’s frog)도 희귀 양서류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나단 발리에(Jonathan Baillie)대표는 “양서류가 가장 보호받지 못 하는 생물체들”이라며 “양서류 멸종은 새나 다른 포유류의 멸종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 양서류들은 기후의 변화와 환경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해 조금만 잘못해도 멸종으로 치닫을 수 있는 생물체”라며 “이 양서류들을 잃게된다면 다른 종의 생물체도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ZSL가 꼽은 ‘보호조치가 시급한 양서류 10’ ▲허파 없는 미주 도롱뇽 ▲와와어 ▲올름 ▲칠레 다윈 개구리 ▲사갈라 무족영원류(Sagalla Caecilian·4다리가 없는 양서류로 머리부분에 지각기관인 촉수가 달려있다) ▲퍼플 개구리(Purple frog·보랏빛 색소를 갖고있는 개구리로 지난 2003년에 딱 한번 발견된 바 있다. 생의 대부분을 4m 깊이의 땅속에서 보낸다) ▲남아프리카 고스트 개구리(Ghost frogs of South Africa·인간 사체를 묻은 남아프리카 매장지에서 발견된 종) ▲말라가시 레인보우 개구리(Malagasy rainbow frog·화려한 색의 외피가 특징적이며 적의 공격을 받을 때 변화한다) ▲산파개구리(Betic midwife toad·두꺼비와 비슷하지만 눈이 크고 동공은 수직으로 긴 타원형이다) ▲ 가드너 세이셸 개구리(Gardiner’s Seychelles frog·지금까지 알려진 양서류 중 가장 작은 개구리로 몸길이가 11mm에 불과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는 겨울, 어머니에게 조끼를

    오는 겨울, 어머니에게 조끼를

    미국의 베스트(Vest), 영국의 웨이스트 코트(Waist Coat), 프랑스의 질레(Gilet)와 우리 한복의 배자(背子)에 있는 공통점은 뭘까요? 답은 우리가 그것을 ‘조끼’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그 옷들은 모두 길이가 짧고, 몸에 맞고, 소매가 없는 윗옷입니다. 조끼는 처음에는 군인들이 군복 안에 입는 몸을 보호하는 옷이었는데 지금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평상복으로 변모를 했습니다. 조끼를 한자로 표현하면 동의(胴衣)라 합니다. 동(胴)은 ‘몸통’이란 뜻을 가지는데 동의란 몸통부분에 맞는 옷인 것입니다. 조끼는 신사복을 완성하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성인 남자들의 보편적인 신사복을 슈트(Suit)라 하는데, 상의와 바지 그리고 조끼로 구성됩니다. 남자들이 조끼를 입은 모습도 멋이 있지만 그러나 조끼는 남자들만의 옷은 아닙니다. 조끼는 남녀가 모두 입을 수 있는 옷이며 남녀가 같이 입어온 옷입니다. 그런 조끼의 성격은 우리 한복의 배자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한복에서 배자란 저고리 위에 덧입는 단추가 없는 조끼 모양의 옷을 말합니다. 마고자와 비슷하지만 소매가 없는 옷입니다. 우리의 조끼인 배자는 조선후기까지 남녀가 같이 입었는데 지금은 여자들의 겨울철 옷으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물들고 날씨가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하는 11월이 되면 저는 조끼를 입는 즐거움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을이 시작되면 서둘러 퀼트 조끼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옷은 입는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 조끼는 가을과 겨울 사이의 옷입니다. 그 때쯤 퀼트 조끼만이 주는 특유한 따듯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퀼트(Quilt)는 라틴어 Culcite, 즉 ‘속을 채운 봉투’에서 유래했습니다. 현대에서는 겉감(Top)과 솜(Batting), 안감(Backing)을 순서대로 누빈다는 뜻인데, 이것은 천을 보강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온의 효과가 있습니다. 1903년 이집트 파라오 조각상에서 옷을 누빈 자국이 엿보이는 퀼트라인이 발견됐습니다. 이는 퀼트의 역사가 6천년의 역사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적 의미의 퀼트는 유럽에서 시작했으나 미국에서 발전을 했습니다. 오늘 날 전 세계 퀼트계의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아메리카 퀼트’의 역사는 1620년 영국으로부터 청교도 102명을 태운 메이플라워호가 65일의 항해 끝에 매사추세츠의 프리모스에 도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생활이 곧 삶과 죽음의 싸움이었던 신세계에서 추위를 막기 위해 자투리 천을 가능한 크게 이어 붙여 이불과 매트, 옷 등 생활필수품을 만들어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필요’가 퀼트라는 예술을 만들었습니다. 옷이 아름다운 것은 생활이면서 예술인 것입니다. 퀼트 조끼를 만들면서 옷의 완성과 동시에 예술적인 성취감을 동시에 느껴봅니다만 저는 퀼트 조끼를 만들면서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퀼트가 완성되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가난이 어머니의 바느질을 완성시켰습니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아이들의 옷을 두툼하게 누비던 어머니의 바느질을 기억합니다. 낮에는 고단한 논일 밭일을 하시고 밤이면 호롱불 아래 바느질 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우린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누비다’라는 동사를 좋아합니다. ‘두 겹의 천 사이에 솜을 넣고 줄이 죽죽지게 박다’라는 뜻이며, 그 말에서 호롱불이 만드는 어머니의 그림자가 떠올라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가난을 누벼 줄이 죽죽지게 난 그 바느질이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퀼트 조끼를 만드는 일은 자연스런 천의 감촉과 색의 조화, 한 땀 한 땀 이어가는 정교한 바느질로 섬세한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일이기도 합니다만 어머니의 바느질을 추억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평생 남루한 인생에 오직 자식사랑을 덧댄 바느질로 이젠 인생의 11월을 맞으신 나이 드신 어머니에게 퀼트 조끼를 입혀 드리고 싶습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치시겠지만 어머니란 거룩한 이름 앞에서 세상 그 무엇이 화려하고 빛난다고 말하겠습니까? 곧 먼 북쪽에서는 첫눈이 내릴 것이고 서서히 추워지는 계절입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가장 화려하고 따뜻한 퀼트 조끼를 입혀 드리고 싶은 시간입니다. 준비물 : 각색 쟈가드 원단(겉감용), 얇은 퀼팅솜 90cm, 안감용 원단 90cm, 리본 5m, 단추 《 만드는 법 》 ① 조끼 본을 마련한 다음 적당한 모양으로 선을 긋고 쟈가드 원단으로 오른쪽과 왼쪽 느낌을 살려서 배색한다.(사진1) ② 원단에 모양대로 재단한 다음 순서대로 바느질한다. ③ 칼라와 퀼팅솜 안감도 모두 바느질하고 옆선과 어깨를 바느질한다.(사진2) ④ 칼라 겉감과 퀼팅솜을 포개놓고 완성선 따라 시침하고 리본을 셔링 잡아 칼라에 핀 고정하고 그 위에 뒷감을 얹어서 바느질한다.(사진3) ⑤ 조끼 몸판도 칼라처럼 겉감과 퀼팅솜을 고정한 후 리본 셔링을 잡아서 완성선 따라 시침 후 바느질한다. 조끼에 리본을 마무리할 때 깔끔하게 한다.(사진4) ⑥ ⑤의 뒤판 겉감 위에 목 중심에 칼라 중심을 맞추어 핀 고정하고 완성선 따라 시침하고 바느질하여 안감 쪽 옆선으로 뒤집는다. ⑦ 뒤집어서 살짝 다림질하고 매무새를 잘 만져서 다듬는다. 뒤집은 곳을 마무리한다. ⑧ 라인을 정하고 퀼팅한다. ⑨ 앞홀 라인 따라 시침하고 바느질한다. 실은 원단 색깔과 맞춘다.(사진5) ⑩ 단추 구멍을 만들고 단추를 달아 마무리한다.(사진6) 글 최혜열 : 대학에서 의상을 전공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보자기와 자수를 배웠다. 1991년 퀼트에 입문해 숙명여대 퀼트최고지도자 과정을 다녔고 미국과 일본의 퀼트전시회에 참여했다. 저서로《퀼트가 있는 우리집 풍경》(공저)이 있다. 현재 한국아트퀼트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프로농구] 옛 스승, 제자들에 한 수 가르쳤다

    사제간의 애정과 존경은 잠시 접어둔 채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이 이어졌다. SK 김진 감독은 만 6년4개월(01년 1월∼07년 4월) 오리온스 감독을 지내며 김승현이라는 흙속의 진주를 발굴해 영욕을 고스란히 함께 했다. 김승현 역시 2001년 드래프트 3순위로 입단, 팀 우승과 MVP를 차지하며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맞대결에서 애제자는 고군분투했지만 스승은 결국 옛 제자들을 시즌 최다연패 타이인 11연패 벼랑 끝으로 밀어냈다.SK는 9일 대구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문경은(16점), 자시 클라인허드(21점 8리바운드), 정락영(10점) 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오리온스를 80-68로 꺾고 16승째를 거두며 7위 전자랜드와의 경기차를 ‘1’로 벌렸다. 김진 감독의 지략이 빛난 한판이었다. 김승현(6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은 1쿼터에만 어시스트 7개, 리바운드 4개, 가로채기 3개 등으로 펄펄 날았다.그러자 김 감독은 2쿼터부터 김학섭(5점 5어시스트)과 정락영(10점)을 김승현과 매치업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학섭은 끈적끈적한 수비로 김승현의 신경을 건드리며 효과적으로 그를 봉쇄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지만 믿었던 용병 리온 트리밍햄(3점)과 이동준(12점)이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번번이 찬스를 놓쳐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특히 많은 기대를 모았던 SK 김태술과 김승현의 신구 포인트가드 대결은 김태술이 지난 5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이날 결장해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KCC는 전주 홈경기에서 ‘트윈타워’ 서장훈(22점)과 브랜든 크럼프(30)를 앞세운 고공 농구로 모비스를 82-71로 물리쳤다.
  • 쥐 캐릭터 상품 인기

    쥐띠해를 맞아 쥐를 이용한 캐릭터 상품이 인기다. 쥐는 근면·성실과 부를 상징하는 동물이어서 관련 상품의 반응이 좋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얘기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쥐 캐릭터를 적용한 유아용품을 브랜드별로 선보였다. 베이직엘르는 아기 속옷, 모자, 쥐 인형 등 3종으로 구성된 베이비룸 선물세트를 쥐띠해에 태어난 아기 출산 선물용으로 내놓았다. 에뜨와에서는 쥐 캐릭터가 있는 오픈 내의와 배냇저고리, 턱받이 등 유아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디어베이비는 출산용품을 25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요나 침대 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쥐 캐릭터 패드를 끼워준다. 속옷에도 쥐 캐릭터가 등장했다. 보디가드에서는 2008년 대박 행운을 기원하는 생쥐 캐릭터 속옷 시리즈를 선보였다. 캔디 마우스 남녀 팬티는 귀여운 생쥐가 커다란 캔디사탕을 가슴 가득 껴안고 달리는 모습을 그려 넣어 넝쿨 채 굴러온 복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1만∼1만 2000원. 예스도 생쥐 캐릭터가 가득 그려진 마우스 앤드 캣 카툰 속옷 시리즈를 내놓았다. 생쥐와 고양이 캐릭터가 천진난만하고 사이 좋게 웃고 있어 무탈한 한해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여성 속옷 세트 2만 9000원, 남성 트렁크는 1만 1000원이다. 옥션은 레인콤과 함께 기획한 미키마우스 모양의 특별 한정판 MP3플레이어인 엠플레이어(M Player·5만 4800원)가 출시 2주일만에 2000개나 팔렸다고 밝혔다. 레인콤의 미키마우스 디자인 MP3플레이어인 엠플레이어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약 35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제품이다. 이번에 옥션과 공동으로 기획해 내놓은 이 제품은 기존 디자인에 색상 변화를 다소 준 게 특징이다. 옥션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미키마우스 관련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계최대 힌두교 사원 ‘악샤르담’ 기네스북 등재

    세계최대 힌두교 사원 ‘악샤르담’ 기네스북 등재

    지난 2005년 완공된 인도 델리(Delhi)의 악샤르담(Akshardham)사원이 세계 최대 크기의 힌두교사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약 12만m²(축구장의 16배 크기)의 악샤르담은 앙코르와트(Angkor Wat)의 현대판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다고 알려진 스와미나라얀(Swaminarayan·인도 서부지역의 구자라트(Gujarat)주를 중심으로 성장한 종파)이 주축이 돼 세웠다. 악샤르담 건설에는 5년간 무려 1만 5천명의 건축·공예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투입되었으며 높이 약 43m에 세워진 장대한 돔과 본당을 중심으로 새겨진 화려한 조각상 그리고 분홍빛 건물색등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존 인도의 유적지에서는 보기힘든 넓은 주차장과 카메라 및 가방 보관장소 그리고 방문객 행렬정리를 위해 세워진 가드레일 등이 있어 놀이공원을 연상케한다는 반응이다. 사원 관계자인 자나큽하이 데이브(Janakbhai Dave)는 “이 사원의 모든 조각 장식은 사람의 손을 일일이 거친 것”이라며 “이 사원의 특징 중 하나는 부식방지를 위해 설계단계에서 철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악샤르담에는 완공후 매해 수만명의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을 뒤잇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akshardham.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요삼, 펀치충격 뇌출혈 사경

    전 세계챔피언 최요삼(33·숭민체육관)이 타이틀 방어 직후에 도전자의 펀치 충격에 따른 뇌출혈로 쓰러져 긴급 뇌수술을 받는 등 중태에 빠졌다. 자칫 ‘제2의 김득구’가 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최요삼은 25일 서울 광진구민 체육회관 특설링에서 벌어진 세계복싱기구(WBO) 인터콘티넨털 플라이급(50.8㎏) 타이틀 1차 방어전(12R)에서 헤리 아몰(24·인도네시아)을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물리쳤다. 인터콘티넨털 챔피언은 세계챔피언 한 계단 아래인 동양챔피언에 해당한다. 현재 WBO 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은 오마르 안드레스 나르바에스(32·아르헨티나). 판정승을 거두긴 했지만 종료 직후 최요삼은 생사의 기로에 섰다. 163㎝ 단신인 최요삼은 자신보다 5㎝나 작은 헤리 아몰을 3회 라이트훅으로 휘청거리게 한 뒤 10회에도 세 차례 슬립 다운을 뺏기도 했지만 결정타가 아쉬웠다. 공격을 주도하면서도 도전자의 가드가 쉽게 벌어지지 않자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던 경기 종료 10초 전 상대의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맞고 쓰러졌다. 최요삼은 이어 주심이 카운트 ‘10’을 다 세기 훨씬 전에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일어난 뒤 경기 종료를 확인했지만 다시 쓰러졌다. 링닥터 등이 달려들었지만 최요삼은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응급실에서 왼쪽 뇌출혈을 진단받은 최요삼은 오후 4시15분쯤부터 2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사촌동생 최경호씨는 “형이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차보지도 못한 채 링에 쓰러졌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의식을 되찾을 확률은 20%도 안 된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전했다. 경기 도중 도전자의 머리에 두 차례 얼굴을 부딪힌 데다 안면 양훅을 자주 허용하는 바람에 적지 않은 충격이 뇌에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 프로복싱은 지난 198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14회 쓰러진 뒤 결국 나흘 뒤 사망한 김득구에 이어 두 번째 ‘희생자’가 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요삼은 강한 정신력을 주무기로 끊임없이 경량급 세계타이틀에 도전해 온 ‘투혼의 복서’. 지난 1999년 10월 사만 소루자투롱(태국)을 판정으로 꺾고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지만 2002년 7월 4차 방어전에서 호르헤 아르세(멕시코)에게 6회 TKO 패를 당한 뒤 체급을 플라이급으로 올렸다.2004년 9월 세계복싱협회(WBA) 플라이급 챔피언 로렌조 파라에게 도전했다가 패한 뒤 잠시 링을 떠났던 최요삼은 2년 뒤 12월 다시 링에 돌아와 KO 행진을 벌이기 시작, 지난 9월 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털 타이틀을 따냈다. 최요삼은 이날 경기 전 “물질적 이득보다 최고의 자리에서 후회 없이 은퇴하고 싶다.”면서 “이번 1차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미국에서 2차 방어전으로 후배들에게 미국 진출의 길을 터준 뒤 은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현주엽 패스 매서웠다

    제이미 켄드릭의 어깨 부상으로 KTF는 3경기째 외국인 선수 1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LG는 주전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잇단 부상으로 겨우 10경기만 소화하고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KTF는 핸디캡을 극복하기가 벅찼지만 LG는 신인왕 출신 가드 이현민과 ‘포인트 포워드’ 현주엽이 그 공백을 너끈히 메우고도 남았다. LG가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합창한 오다티 블랭슨(24점 11리바운드)과 캘빈 워너(26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김영환(20점)이 분전한 KTF를 94-74로 꺾고 2연승,15승12패로 3위 KCC(16승10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TF는 11승15패가 됐다. 이날 LG는 현주엽(4점 9어시스트)의 패스가 매서웠다. 특히 외곽으로 빼주는 공이 기가 막혔다.LG가 터뜨린 3점슛 11개 가운데 7개가 현주엽의 패스에 의한 것. 때문에 외국 선수가 2명이 뛸 수 있는 1쿼터에 18-17로 KTF를 쉽게 제압하지 못한 LG가 외국 선수 1명이 뛰는 2∼3쿼터에 승리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었다. 현주엽과 이현민(13점 7어시스트)의 현란한 경기 조율에 블랭슨과 워너가 경쟁하듯 득점포를 터뜨렸고,3점포까지 곁들여져 3쿼터 중반 이후 KTF의 추격을 뿌리친 것.KTF는 3쿼터 막판 덩크슛에 실패한 미첼(14점 9리바운드)이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자유투를 헌납,48-61까지 뒤지게 돼 힘을 잃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6강 PO 포기 못해”

    [프로농구] 모비스 “6강 PO 포기 못해”

    “6강 플레이오프요?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3일 모비스가 부동의 1위 동부를 격파하며 2연승을 달리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한 뒤 전형수가 내뱉은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모비스는 현재 9위(7승18패)에 머무르고 있지만 최근 5경기만 따지면 4승1패로 동부 및 2위 KT&G와 공동 1위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유재학 감독이 지난달 중순 단행한 전력 개편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 당초 유 감독은 SK에서 백업 가드로 뛰던 ‘백만돌이’ 전형수를 데려오며 빠른 농구를 추구하려 했다. 이 때문에 당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스피드가 있는 에릭 산드린을 영입했다.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하던 전형수는 모비스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자 자신감을 찾으며 훨훨 날고 있다.SK에 있을 때는 평균 2득점에 불과했으나 모비스에서는 10.2득점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20점 이상 뿜어내며 맹활약했다. 슈팅 가드에서 포인트 가드로 변신한 그는 어시스트를 늘려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부상 숨기기 논란 등으로 지각 데뷔한 산드린은 첫 2경기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동부전에서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돋보였다. 길게 찔러 주는 패스가 인상적이었고, 스크린 플레이와 골밑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한층 팀 플레이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몸이 완전히 회복돼 전형수와 속공 플레이까지 펼치게 되면 모비스는 새 옵션을 하나 더 달게 되는 셈. 당초 예상을 뒤집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함던컨’ 함지훈은 외국인 선수 난조 속에서도 여전히 듬직한 골밑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25경기를 소화하며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것은 단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 경기당 평균 16.6점으로 신인 가운데에는 최고, 국내 선수 가운데 3위의 고공 비행을 하고 있다. 기력을 회복한 모비스가 이후 대반란을 이어가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이상민 “친정 오니 기운 나네”

    “낯선 느낌도 있었지만 친정 팬들이 반겨 줘서 설레기도 하고 기뻤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35)이 16일 약 7개월 만에 친정 나들이를 했다.12년 동안 KCC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었지만 이번엔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팀은 지난 4일 전주를 찾았으나 당시 이상민은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빠졌다. 이날 입석까지 팔려 나간 전주체육관은 만원사례. 팬들은 5월 말 이적 뒤 처음 만난 ‘영원한 오빠’를 열렬히 반겼다.KCC 측도 금 1냥짜리 ‘행운의 열쇠’를 준비,‘귀빈’에 대한 예우를 극진하게 차렸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지만 약 20분 동안 코트에 나선 이상민은 승리까지 챙기며 생일을 맞은 아내를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1쿼터 초반 손쉬운 레이업을 실수해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종료 37초를 남기고 82-79로 쫓긴 상황에서 외곽포를 터뜨리는 등 결정적인 3점포 2방을 포함,13점을 뽑아냈다. 빅터 토마스(32점)와 찰떡 호흡으로 어시스트 6개를 낚는 한편, 가로채기와 리바운드에도 힘을 보태며 보여줄 것은 모두 보여 줬다. ‘이상민 효과’를 톡톡히 본 삼성이 88-79로 승리,2연패에서 벗어났다.12승11패로 단독 6위. 서장훈(27점 7리바운드)이 올 최고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브랜든 크럼프가 부상으로 빠진 KCC는 3연패, 이날 KT&G를 90-89로 잡은 LG와 함께 공동 3위(13승10패)가 됐다. 신선우 LG 감독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도훈 KT&G 감독의 5연승을 저지하며 ‘사제 대결’에서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4쿼터 종료 25.4초 전 KT&G 마퀸 챈들러(33점·3점슛 8개)의 3점포로 74-74 연장에 들어간 경기는 종료 1.4초를 남기고 LG 캘빈 워너(19점)의 덩크 슛이 터져 84-84로 다시 2차 연장.LG는 84-88로 뒤진 상황에서 오다티 블랭슨(38점 13리바운드)과 조상현(5점)이 연속 3점포를 쏘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올시즌 가장 먼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1순위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2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모두 빠진 오리온스를 95-84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KTF를 80-77로 제치고 시즌 첫 2연승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찰청 기자실 한밤에 ‘대못’

    경찰청 기자실 한밤에 ‘대못’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을 충실히 따르려는 경찰이 13일 전·의경을 투입해 마치 압수수색하듯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의 기자실을 전격 폐쇄했다. 13일 0시를 기해 실시된 ‘기자실 폐쇄 작전’에는 꼼수와 물리력이 총동원됐다. 경찰청 출입기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교대로 경찰청 기자실에서 13일째 농성을 해왔다.12일 밤 11시45분쯤 정철수 경찰청 홍보담당관(총경)은 작전을 앞두고 밤샘농성을 하고 있던 출입기자를 불러냈다. 기자는 “기자실을 비울 수 없으니 여기에서 얘기하자.”고 말했으나 정 총경은 “나를 못 믿느냐. 걱정하지 마라. 오늘은 (폐쇄)작전하지 않는다.”며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홍보관리관실로 자리를 옮긴 순간 작전은 시작됐다.11시50분쯤 20여명의 전·의경과 5명의 홍보과 직원이 나타나 기자실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기자들의 출입을 막았다. 그 사이 전·의경들이 기자실 안으로 들어가 기자들의 노트북 컴퓨터와 촛불, 랜턴, 가방과 침낭 등 물품을 박스에 챙겨 넣었다.10분 만에 작전을 끝낸 경찰은 자물쇠를 채우고 기자실을 폐쇄했다. 한편 기자실 폐쇄를 지시한 이택순 경찰청장은 13일 전·의경과 직원 수십명을 ‘보디가드’로 동원해 취재기자들의 접근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동부·KCC·KT&G “4강 PO 직행” 상위권 3파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정규리그 1,2위의 몫이다.3∼6위 팀은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 다툼이 뜨거워지고 있다. 단독 1위를 질주하던 동부가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개막 이후 40일 넘게 유지되던 동부의 아성이 흔들리며 중위권 경쟁의 불똥이 선두권으로 튀고 있다. 지난달 말 전창진 동부 감독은 빡빡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잘 견뎌낸다면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는 11월30일부터 12월18일까지 19일 동안 9경기를 치르는 ‘살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행히 초반에 모비스, 오리온스를 만나 15승(3패)째를 쌓으며 2위권과의 승차를 4경기 이상 벌렸으나 이후 탈이 났다. 호시탐탐 등 뒤를 노리고 있는 KT&G와 KCC에 지난 주말 2연전에서 거푸 잡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던 것. 김주성의 체력이 떨어지며 공격 옵션이 줄어들었고, 표명일이 막히자 공격의 실마리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내비쳤다. 전 감독은 “그동안 벌어 놓은 것이 있어 버티고 있지만 위기 상황이 확실하다.”면서 “연패했다는 것보다 최근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고 토로했다. 공동 2위 KCC와 KT&G(13승7패)는 잰걸음이다. 두 팀 모두 부진했던 1라운드 이후 각각 9승2패와 8승3패를 거두고 있다. 동부(7승4패)보다 앞서는 성적이다.10일 현재 중간 순위에서는 공동 4위 삼성,SK,LG(11승9패)에 2경기 차로 달아나 있다.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36개 이상을 쓸어담으며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KCC는 2라운드에서 센터 서장훈이 살아나더니 3라운드에서는 마침내 가드 임재현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이슨 로빈슨의 날이 바짝 선 득점력도 KCC의 상승세를 이끈다. 주희정을 중심으로 경기당 평균 속공 6개를 성공시키며 최고 스피드를 자랑하는 KT&G도 부상자로 인한 전력 이탈이 없다. 여기에 최강 외국 선수 듀오 마퀸 챈들러,TJ 커밍스와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지며 최고 시즌을 맞고 있는 것. 12일 KCC와 KT&G는 맞대결을 펼친다.KT&G는 이번 시즌 높이의 팀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동부를 꺾은 상승세를 KCC전에서도 잇겠다는 각오. 또 동부는 만만치 않은 삼성,SK,LG와 혈전을 치른다. 때문에 이번 주는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승객이 참사 막았다

    관광버스를 운전하던 기사의 실신으로 큰 사고가 우려됐지만 운전석 뒷좌석 손님의 재빠른 대응으로 대형 사고를 피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32분쯤 남구 무거동 경부고속도로 언양∼신복로터리 왕복 2차선 고가도로에서 결혼식 하객을 싣고 울산시내 방면으로 달리던 관광버스 운전기사 공모(53)씨가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실신했다. 하지만 운전석 뒷좌석에 있던 승객 차모(31)씨는 운전기사가 쓰러진 것을 보고 재빨리 뛰쳐나와 버스 운전대를 대신 잡았다. 차씨가 운전대를 잡고 주위의 다른 차량과 부딪치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버스는 20㎝가량 높이의 가드레일에 살짝 부딪치면서 멈춰섰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04일 TV 하이라이트]

    ●착한여자 백일홍(KBS2 오전 9시) 현명은 승표와 아영이 곧 결혼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난처한 일홍은 현명을 데리고 서둘러 나오다 그만 현명의 다이어리를 떨어뜨리고 만다. 다이어리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 승표는 다이어리 속 자신에 대한 내용을 보며 일홍에 대한 상념에 빠지게 된다.   ●김치 치즈 스마일(MBC 오후 8시20분) 신구는 수영이 월도의 놀이 선생을 돈을 주고 구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신이 놀이 선생이 되어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신구와 공부를 하고 난 월도는 신구에게 배웠다며 자꾸 이상한 말들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기준은 자신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신문을 기념으로 한 부씩 가지라며 식구 수대로 사온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아무 이유 없이 떼쓰는 구제불능 네살배기. 집에서도, 길을 가다가도, 다른 사람 집에서도 바닥에 누워 주위 사람들이 경악할 정도로 떼를 부리는 아이. 덕분에 동네에서도 유명한 두 형제가 있다. 엄마의 힘으로는 도저히 연년생 형제를 감당할 수 없어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기존의 치과에 스파 개념을 접목시킨 `덴탈스파´. 은은한 촛불과 아름다운 꽃, 잔잔한 음악에 둘러싸여 편안히 마사지도 받는다. 허브 성분이 들어간 목 받침대와 따뜻한 수건, 신경을 안정시키는 음료 등이 기본제공된다. 이밖에도 피부재생 마사지와 파라핀 손 마사지, 매니큐어, 지압 등도 두루 제공된다.   ●TV 갤러리 호가드의 `정략결혼´(EBS 오후 8시20분) 영국의 국민 화가이자 18세기 풍속화가로 알려진 윌리엄 호가드. 그와 그의 그림들을 만나본다. 이탈리아나 프랑스에 비해 미술의 불모지였던 영국. 호가드로 인해 영국 미술이 주목받기 시작한 배경을 들어본다. 은 세공사와 판화가, 궁정화가까지 여러 분야에 도전했던 호가드를 만나본다.   ●아름다운 시절(KBS1 오전 7시50분) 진숙은 여전히 자기를 소매치기로 알아보는 경호를 따돌려 도망가고, 경호는 그릇을 치우고 있는 한씨를 통해 진숙이 국밥집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재혁의 합의금을 들고 경찰서에 간 순애는 상대편에서 갑자기 합의를 안 해주겠다는 소리에 기가 막힌다.
  • 탕아(蕩兒)「시내트러」의 여성편력 그 전부(全部)

    탕아(蕩兒)「시내트러」의 여성편력 그 전부(全部)

    돈·여자·주먹- 남자라면 어느 하나도 선망의 과녁이 아닐 수 없는 3가지를 한 손에 쥔채, 노래·영화·「쇼」의 세계를 세상이 좁다고 30년간 가로 세로 주름잡던 연예계의 왕자「프랭크·시내트러」(55)-바로「프랭키」가 스스로 왕좌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아무래도 미남 아닌데 국제적 플레이·보이로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소년들처럼 하고한날 싸움이나 하고 다니던,「뉴저지」주「호버케인」시 빈민가의 똘만이가 노래로 몸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정치를 하겠단다. 하기야 노래보다 사업가로 더 커버린 자신을 돌이켜, 늙으막의 정리도 바람직한 것이지만 여자라면「마릴린·몬로」, 남자라면「프랭키」- 하던 그가 노래와 여자를 빼면 과연 무엇이 남을는지......? 한세상을 내노라 지내던 국제적「플레이·보이」인「프랭키」지만 그에게 아무리 점수를 잘 줘도 결코 미남이라고는 할수 없다. 작은 키에 얼굴도 어딘가 원숭이를 닮았다. 「일대의 탕아」된 요인은 천성적인 불량성 때문 도대체 무엇이 1940연대 여자들의 가슴을 태우도록 인기를 불러 일으켰을까. 물론 최대의「포인트」는 그의「달콤한 목소리」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빙·크로스비」따위를 멀리 아래로 굽어 보게 한것은 그가 지닌「불량성」과「호색성」의 숨은 무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자란 것이 또한 묘한 동물로,「안방골 선생」「타이프」나「신사의 얼굴」로는 선량한 줄을 알아도「섹시」한 매력은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 불량성은「플레이·보이」의 자격구비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건. 그에게는 무엇보다 돈을 쓸줄 아는「논다니」로서의 천성적 불량성이 보배가 된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로하여금「일대의 탕아」로 만든 요인. 아무리 돈을 벌어「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백만장자가 되었어도 그의 몸에 배어있는 불량성은 빠지지 않았다. 좋게 말해「서민적」이라 할수 있을지 모르나「서민적」치고는「깡패적」이었다. 그가 공식적으로 결혼한것은 3번. 1951년「낸시·밸버드」와 이혼한 후 바로「에바·가드너」와 결혼, 5년을 채 못살고 헤어졌다. 혼외정사 수가 없어도 여자끼리 싸우겐 안해 「시내트러」치고는 긴 편이었는지 모르나, 아뭏든 61년엔「줄리에트·프라우즈」와 약혼했다 파혼, 66년「미아·패로」에 정착했는가 했더니 2년만에 다시 깨지고 말았다. 결혼생활은 그렇다치고 혼외의 정사는 어떠했을까. 그가 꺾고 그가 지나간 여자들, 아마 그 자신도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가 감독으로「하와이」에서『용감한 사람만이』라는 영화를「로케」한적이 있었다. 「시내트러」는 전용 별장에 미국 본토에서 미녀를 불러들였는데, 들고 나고 그 수가 10명 남짓. 불과 40일간의 체재중의 일이다. 그녀들은 한결같이 촬영현장을 구경하러 왔기 때문에 함께 있던 사람들의 눈에 띄게된 셈인데 이들은 이틀 정도로 돌아가기도 하고 5~6일씩 묵는 아가씨도 있었다. 아뭏든 어떻게 교묘하게「스케줄」을 짜는지 아가씨들끼리 얼굴을 맞닥뜨려 싸우는 일을 볼수가 없었다는 후일담. 스타들은 모조리 거쳐「그레이스」와도 염문 「시내트러」감독은 어떤 여자에게도 부드러운 얼굴로 환대하곤, 오는대로 순서 있게 돌려 보낸다. 비행기「티케트」는 물론 여비 일체에다 용돈까지, 두둑하게 얹어 보낸다. 이렇게 수많은 여자를 거의 매일처럼 바꿔가며 즐겨도 도무지 체력에 축이 나는 줄 모른다니,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에바·가드너」는 지금껏 그의 매력을 잊지 못해 한숨을 짓는다고 하지만 그녀이래 그의 여인 편력은 한말로 다 할수 없다. 『밤의 표범』,『황금(黃金)의 딸』에서 공연한「킴·노박」과도 정을 통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로렌·바클」과도 소문이 자자했다.『상류사회』에서 공연한「그레이스·켈리」와는 어떠했을까? 확실한 것은 모르지만 워낙 놀라운 솜씨라 일단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는것이 옳다.「도로시·프로바인」과도 어울려 다닌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리타·헤이워즈」,「라너·터너」와의 염문도 자자했었다. 조강지처 못잊는 늙음 파티참석도 이젠 싫어 영화제작에「네트·워크」「텔레비전·프로」제작,「레코드」회사, 연주회,「호텔」경영, 광고선전회사등등…「시내트러」집안에서 직접 경영하는 것만 해도 영화「프러덕션」, 항공회사,「미사일」공장, 비행기 부품공장,「라스베이거스」의「산즈·호텔」따위가 있고, 전 미국에 걸쳐 토지, 부동산에 투자하기도 하고 세계적으로도 20여가지 일에 손을 대고 있다. 그러면 도대체 그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줄잡아 한해 3백50만$. 한화로 계산 12억원이 되는 셈이다. 「레코드」는 얼마나 팔렸을까. 이것도 또한 수백만장. 한장 한장 쌓아 올리면 실로 1만7천5백「피트」.「매디슨·스퀘어·가든」에 하루 밤 나가 노래만 불러도 10만$쯤은 거뜬히 벌수가 있었다. 이러한 일세의「플레이·보이」도 나이에는 어쩔수 없는지 이제는 한물 간듯「파티」에 나가는것도 싫어한다고. 29살이나 나이가 아래인 딸자식뻘 밖에 안되는「미아·패로」와의 파경도 그런데 있었던거나 아닌지. 2년 남짓한 교제끝에 맺어진 부부지만 그후의 2년간의 부부생활중「별거」가 많았다. 젊은 시절을 실컷 바람을 피우다 늙으막에 돌아온 탕아 처럼「시내트러」도 조강지처는 잊지못하는 듯, 첫아내「낸시」에게 되돌아 왔다. 환갑을 앞두고 이제 겨우 철이 들었는지『모험이나 젊은 여자들과의 불장난에 싫증이 났다. 역시 이해력 많고 가정적인 여자가 최고』라는 것이었다. [선데이서울 71년 4월 4일호 제4권 13호 통권 제 130호]
  • [프로농구] 모비스 휴~

    모비스가 한 달 동안 계속된 ‘연패 악몽’에서 마침내 깨어났다. 모비스는 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우지원(21점·3점슛 7개) 등 국내 선수들이 불을 뿜어 홈팀 오리온스를 90-76으로 누르고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달 3일 전자랜드전 승리 뒤 12경기 만에 3승(15패)째를 신고한 것.9연패의 오리온스(3승14패)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줄여 꼴찌 탈출 희망도 살렸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50-29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우지원이 전반에 3점슛 6개를 꽂아 연패 탈출 신호탄을 쐈다. 이적생 가드 전형수(12점 10어시스트)도 올시즌 가장 많은 도움을 배달해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루키 함지훈(23점)은 팀 최다 득점으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정재호(27점), 리온 트리밍햄(20점), 이동준(10점) 외 활약이 미미했다. ‘높이의 맞수’ 대결에선 끈끈한 수비를 자랑한 동부가 KCC를 73-61로 꺾고 1위(14승3패)를 지켰다.5연승에서 멈춘 KCC는 10승7패. 동부는 김주성(18점)이 1쿼터에 9점, 레지 오코사(20점 13리바운드)가 3쿼터에 10점, 표명일(13점)이 4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는 등 번갈아 집중력을 보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막판 유도훈 감독이 LG 코치에서 KT&G 사령탑으로 옮긴 뒤 네 번째로 펼쳐진 ‘사제 대결’에선 신선우 LG 감독이 처음 웃었다.이현민(17점·3점슛 3개 7어시스트)과 캘빈 워너(23점 17리바운드)가 좋은 호흡을 보여 98-88로 KT&G를 제압한 것.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야투율 89%의 신들린 슛감각을 자랑하며 테런스 섀넌(32점)이 16점, 한정원과 이한권(17점·3점슛 4개)이 각각 8점을 뽑아내는 등 40점을 폭발시키며 SK를 105-80으로 대파했다. 한 팀이 한 쿼터 40점 이상 넣은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용병이 효자네~

    [프로농구] 용병이 효자네~

    안양 KT&G가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주희정(12점 7도움)과 마퀸 챈들러(25점),TJ 커밍스(18점)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85-82로 꺾었다.KT&G는 4연승을 거두며 11승6패로 단독 2위,2연패한 SK는 두 계단 내려가 4위(10승7패)가 됐고 경기가 없었던 전주 KCC는 9승6패로 SK와 승차 없는 3위로 떨어졌다. ‘테크노 가드’ 주희정을 주축으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을 앞세운 KT&G가 방성윤(34점 3점슛 5개)과 김태술(7점 6도움)의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하는 SK를 누른 한판이었다. 전반부터 이어진 접전은 4쿼터 가서야 갈렸다.2쿼터를 40-37로 마친 KT&G는 3쿼터 초반 챈들러가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주희정이 골밑 돌파로 2점을 추가,1분48초 만에 47-37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KT&G는 3쿼터 후반 방성윤과 트래비스 개리슨, 김태술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내줘 60-58까지 쫓긴 뒤 4쿼터 종료 5분25초를 남기고는 68-69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T&G의 막판 저력은 무서웠다. 챈들러의 자유투로 재역전에 성공한 KT&G는 은희석의 레이업에 이어 커밍스가 연속 6득점을 올리며 경기 종료 2분13초를 남기고 78-72로 점수를 벌렸다. 단독선두 원주 동부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맞붙은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9-81 승리를 거둬 모비스를 11연패 늪에 빠뜨렸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