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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 탄 군용버스 20m 아래로 추락…3명 중상·19명 경상(종합)

    신병 탄 군용버스 20m 아래로 추락…3명 중상·19명 경상(종합)

    강원 양구군 방산면의 도고터널 인근에서 신병들이 탄 군용버스가 추락해 장병 2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분쯤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의 도고터널 인근에서 25인승의 군용버스가 도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약 2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육군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20명을 비롯해 운전병과 인솔 간부 등 2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3명은 중상이고 19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는 바퀴와 차체가 분리되고, 지붕 등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질 정도로 크게 훼손됐다. 다친 장병들은 군 의무대에서 감기 등의 질환으로 검진을 받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장병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찰과 군은 군용버스의 제동장치 고장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버핏 ‘세기의 대결’ 압승… 상금 24억은 자선단체로

    버핏 ‘세기의 대결’ 압승… 상금 24억은 자선단체로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워런 버핏(88)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헤지펀드와 10년간에 걸친 ‘세기의 대결’에서 압승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버핏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선전에 힘입어 뉴욕 헤지펀드 운용사인 프로테제 파트너스와의 내기에서 이겼고, 이에 따라 그가 후원하는 자선단체가 222만 달러(약 24억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7년 버핏은 프로테제 파트너스와 향후 10년간 인덱스펀드와 헤지펀드 중 어느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낼지를 두고 내기를 걸었다. 수수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헤지펀드를 비판해 온 버핏의 평소 주장이 반영된 것이다. 내기에 따라 버핏은 뱅가드의 S&P 500 인덱스펀드에, 프로테제는 정선된 5개 헤지펀드 묶음에 승부수를 띄웠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한·미 FTA 재협상 새달 5일 개시… “전면 아닌 부분 개정할 듯”

    한·미 FTA 재협상 새달 5일 개시… “전면 아닌 부분 개정할 듯”

    美, 車 환경규제 완화 압박 원산지 차부품 사용 강화 예상 농축산물 지렛대 활용할 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첫 협상이 내년 1월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다. 지난 10월 4일 미국 측의 요구로 개정 협상 착수에 합의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TA 폐기’까지 위협하며 우리 측을 압박한 결과다. 우리 정부에는 미국의 공세적 요구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맞대응해야 하는 숙제가 던져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차 개정 협상에 “우리 측에서는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측에서는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먼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경제적 타당성 평가·공청회·국회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다.이번 개정 협상은 전면이 아닌 부분 개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이 전면 개정을 위한 자국 내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무역협정을 전면 개정할 경우 무역촉진권한법(TPA)에 따라 협상 개시 90일 전 의회에 협상 개시 의향을 통보해야 하고 협상 개시 30일 전 협상 목표를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은 협상 목표 공개나 의회에 개시 의향 통보를 하지 않았다. 다만 부분 개정 협상으로 시작했더라도 전면 개정으로 바뀔 여지는 남아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8일 국회 보고에서 “소규모 패키지(부분 개정) 방식으로 개정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본다. (그러나) 실제 협상 과정에서 전면 개정 방식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실제 협상에서 미국 측은 돌발 변수를 포함한 강한 압박을 해올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은 1차 협상에서 우선 자동차의 비관세 장벽 철폐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미 양국 간 자동차 수출입 관세가 제로화(0%)됐지만, 수출액은 국산 자동차가 160억 달러, 미국산 자동차가 17억 달러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안전 환경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중요한 품목의 원산지 기준 강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원산지 차 부품 의무 사용을 요구하면 우리 부품 업체들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과의 협상 중 가장 많이 시달릴 부분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분야”라고 말한 바 있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금융회사 고객 정보의 현지 서버 저장 요구 자제와 전자상거래 기업의 소스코드 공개 요구 금지 등 NAFTA 재협상에서 논의된 이슈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농축산물시장 개방도 미국의 협상 압박용 카드로 거론된다. 민감한 쌀·소고기 등의 추가 개방을 요구하며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1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쌀을 비롯한 민감품목을 제외한 자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는 추가 개방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하고 협상에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 측 반격 카드도 있다.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개선이다. ISDS는 외국에 투자한 기업이 상대방 국가의 정책 등으로 이익을 침해당했을 때 해당 국가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분쟁 해결 제도다. 이는 정부의 공공 정책 기능이 상실되거나 거액의 민사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지목돼 왔다. 정부는 또 국내 농축산업계가 요구한 미국산 소고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기준 완화 등 각 업계에서 수렴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미국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법원 “빙판길 연쇄추돌, 서행 안 한 뒤차들 책임 동일”

    법원 “빙판길 연쇄추돌, 서행 안 한 뒤차들 책임 동일”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를 피하지 못해 연쇄추돌 사고를 일으킨 경우 서행을 하지 않은 뒤차들은 과실이 같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99단독 정일예 판사는 28일 뒤차들의 연쇄추돌로 골절 피해를 당한 운전자에게 보험금을 모두 부담한 보험회사 A사가 추돌을 일으킨 다른 차량의 보험사 B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상환 범위에 대해 두 차 모두 선행 사고로 멈춰선 트럭을 추돌했고, 과실에 별 차이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손해에 어느 일방의 기여도가 유의미하게 크지 않아 과실비율은 동일하다”며 B사는 A사가 낸 보험금의 50%를 주라고 판단했다. 트럭을 운전하던 C씨는 2015년 2월 경기도 포천시의 편도 2차로 중 2차선을 따라 주행하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차로에 멈춰 섰다. 곧이어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트럭의 오른쪽 뒷부분을 추돌했다. 이후 2차로를 달리던 승합차도 트럭을 피하지 못하고 추돌 사고 대열에 합류했다. 이 사고로 C씨는 목뼈가 부러져 4개월 가까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승용차 측 A 보험사는 C씨에게 합의금과 치료비로 총 561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후 A사는 승합차 측 B 보험사에 4490여만원을 달라며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정 판사는 C씨 피해와 관련해 “눈길에 내리막 도로를 충분히 서행하지 않은 채 진행한 승용차와 전방주시와 안전거리유지 의무를 게을리 한 승합차의 과실이 경합해 발생했다”면서 “A사와 B사 모두 손해배상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C씨 또한 눈길에 안전운전 의무를 게을리해 선행 사고를 내고 2차로에 정차한 과실이 있다”며 두 회사의 책임을 80%로 봤다. 정 판사는 A사가 C씨에게 합의금 등을 지급했고, 그 보험금은 실제 손해액과 비교해 적정하므로 A사는 승합차 과실비율에 따라 B사에 비용 상환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정부, 국제 무역분쟁 급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출범한 올해 미 기업들의 무역 관련 제소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맞물리면서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미 상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미 제조업체의 무역 제소 건수는 79건이었다. 무역분쟁에 나선 제조업체는 모두 23곳이다. 이는 2001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이며, 지난해보다 65%가 늘었다. 한국산 세탁기와 스페인산 올리브, 중국산 알루미늄포일, 아르헨티나산 바이오디젤, 캐나다산 항공기 등이 무역분쟁에 휘말린 대표적 사례다. 이러한 제소 급증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맥이 닿는다. ‘미국 기업을 살리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기조에 편승, 기술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렸던 미 기업들이 해외 기업에 고율의 관세 등 굴레를 씌우고 있다. 실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는 대통령 승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2001년부터 트럼프 정부 이전에는 미 기업들이 포괄적 관세 부과 방식의 세이프가드 청원을 한 사례가 없었다고 WP는 전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WP에 “그들도(미 기업) 우리가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 미국의 근로자들 편에서 함께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제품 등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요구하고 있는 미국의 태양광 셀 업체들은 “값싼 중국산 제품의 홍수로 공장들이 도산하고 수천명의 근로자가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무분별한 국제 무역 제소가 동종 산업 전반의 침체로 이어진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실제 미 ‘태양 에너지 산업 연합’은 중국의 값싼 태양광 셀 가격이 오르면, 태양광 산업 전체가 어려워지고 8만 8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SEA) 존 해링턴 전무는 최근 삼성과 LG 세탁기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세이프가드 청원을 한 미 가전업체 월풀에 맞서 “누구도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의심하면 안 된다. 우리는 여기서 40년간 제품 마케팅을 해 왔고, 1만 8000명이 넘는 근로자를 고용해 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NBA 스타, 동료들에게 6억 원 짜리 크리스마스 선물 쐈다

    NBA 스타, 동료들에게 6억 원 짜리 크리스마스 선물 쐈다

    미국의 유명 NBA 선수가 자신의 팀 동료들에게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통 큰 선물을 돌려 화제다. 워싱턴 위저드 팀 소속 존 월(27)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자신의 팀 동료 15명에게 명품 브랜드 롤렉스의 시계를 선물로 돌렸다. 그가 동료들에게 ‘쏜’ 이 시계의 개당 가격은 4만 달러, 한화로 무려 4320만원에 달한다. 즉 존 월은 동료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는데에만 60만 달러(6억 4800만원)를 쓴 셈이다. 고가의 시계를 선물로 받은 동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존 월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그에게서 받은 선물을 열어본 뒤 웃음과 놀라움을 참지 못하는 동료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일부 선수들은 “(선물을 준다는 말이)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이건 (모조품이 아닌) 진짜 롤렉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시계를 바라보며 놀란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하는 선수도 있었다. 특히 시계 뒷면에는 시계를 받는 선수들의 등번호가 각각 새겨져 있어 감동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대량구매를 ‘허락’하지 않는 롤렉스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존 월이 팀 동료들을 위해 15개를 일괄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 월은 필라델피아의 유명 시계 판매업체를 통해 고가의 시계 15개를 한꺼번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 월은 2010년부터 워싱턴 위저드에도 가드로 뛰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2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계약 연장에 사인했다. NBA 최강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공의 결정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고, 2014년에는 한 스포츠브랜드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미 통상마찰 2제] 한국산 세탁기 수출길 막히나

    삼성전자·LG전자와 월풀이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앞두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다음달 3일 공청회를 열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청취한다. 월풀은 USTR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ITC 권고안이 부족하고 효과가 없다”며 월풀이 당초 요청한 세탁기 완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와 부품 수입 쿼터(할당)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월풀은 삼성과 LG가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생산국을 옮긴 전례가 있다며 한국산 세탁기도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삼성과 LG는 의견서에서 미국 현지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되면 2019년 말까지 미국산 세탁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게 되는 만큼 세이프가드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월풀의 주장대로 50% 관세를 부과하면 월풀과 하이어/GE가 내년 미국 시장의 80∼89%를 차지할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앞서 ITC의 권고안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20만대를 초과하는 세탁기 수입에 대해 첫해에는 50%, 2년차 45%, 3년차 40% 등으로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ITC는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세탁기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것도 권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ITC 권고안이 제출된 지난 4일부터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시행 여부와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칼자루는 트럼프 대통령이 쥐고 있는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버튼 어머니 그리워 핑크색 양말 “생일 때쯤 핑크색 농구화도”

    버튼 어머니 그리워 핑크색 양말 “생일 때쯤 핑크색 농구화도”

    디온테 버튼(23·DB)의 핑크색 양말이 눈길을 붙잡았다. 버튼은 지난 21일 강원 원주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삼성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에 선발 출전했는데 코트에 들어선 그의 연두색 농구화 위에 신은 핑크색 양말이 색달라 보였다. 승부처인 4쿼터 15점을 넣는 등 27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84-76 완승을 이끈 그가 골밑을 연신 파고들 때 핑크색 양말은 더욱 도드라졌다. DB 구단 관계자는 22일 “버튼이 최근 핑크색 양말을 미국에서 소포로 배송받았다고 한다”며 “전에는 아픈 개인사를 들춰야 한다는 점 때문에 꺼려하는 모습이더니 최근 들어선 방송 인터뷰에서도 어머니 얘기를 하는 등 많이 달라졌다. 앞으로 계속해 핑크색 양말을 신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그는 2014년 어머니를 유방암으로 잃었다. 고교 시절 어머니의 투병 소식을 전해듣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에서 집 근처 학교로 전학을 할 정도로 효심이 깊었다. 대학도 위스콘신주의 마켓대에 진학했다가 어머니가 세상을 뜬 뒤 이번에는 오히려 슬픔을 잊기 위해 아이오와주립대학으로 옮겼다. 고교 시절부터 핑크색 농구화에 핑크색 양말을 신고 뛰었다. 핑크색은 유방암 예방 캠페인의 상징색이다. 지난 6월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그의 각별한 어머니 사랑과 핑크색 사랑을 집중 조명했다. 이제 핑크색 농구화만 남았다. 국내에서 열심히 인터넷 등을 뒤져 한 업체 것을 찾아냈으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얼마 전 미국 기업이 다음달 초 출시하는 제품 하나를 찾아내 지인이 배송해주기로 했다. 생일인 내년 1월 31일 전에 받기로 했다. 대학 때 포지션이 파워포워드였던 버튼은 외국인 드래프트 2순위로 지명된 뒤 가드로 바꿨는데 신의 한 수가 됐다. 그는 24경기에 출전해 21.5득점 9.04리바운드 4.25어시스트 0.92블록슛을 기록했다. 전반에는 동료들의 득점을 돕고 후반 자신의 득점으로 승리를 마무리하거나 뒤집기를 시도한다. 그는 승리를 부르는 ‘버튼’으로 통하고 있다. 이제 DB는 공동 선두 SK, KCC에 반 경기 뒤진 3위다. 핑크색 양말에 이어 핑크색 농구화로 깔맞춤하면 그의 위력이 배가돼 덩달아 DB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지 않을까 점쳐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산업부 “반덤핑 조사 공정하게 해달라” 中에 요청

    양국 민간전문가 협의회 신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제17차 한·중 무역구제 협력회의’와 ‘제2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구제분과 이행위원회’를 열고 중국 상무부에 “현재 진행 중인 반덤핑 조사를 공정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중 무역구제 협력회의는 양국 무역구제기관 간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2000년부터 열리고 있다. 무역구제는 국내 산업의 피해를 제거하거나 구제하기 위해 부과하는 무역 조치로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 등을 뜻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중국 무역구제조사국이 반덤핑 조사 중인 한국산 석유화학 원료 스타이렌모노머(SM), 화학용제 메틸이소부틸케논(MIBK), 합성고무 니트릴부타디엔고무(NBR) 등 3건에 대해 우리 업계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한 객관적 판정을 요청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6월과 11월 SM과 NBR에 대해 각각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MIBK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29.9%의 예비 덤핑판정을 내렸다. 중국은 현재 한국에 반덤핑·세이프가드 등 총 15건(조사 중인 3건 포함)의 무역구제 조치를 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인도에 이어 수입규제 3위다. 아울러 양측은 무역구제와 관련해 ‘한·중 민간 전문가 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한·중 무역구제 분야 협력 확대 양해각서(MOU)’ 관련 후속 조치다. 양측은 이 협의회를 개최해 수입물량, 가격 급증 품목·업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점검할 방침이다. 양측은 또 덤핑조사를 받는 업체가 수출가격 인상을 약속할 경우 덤핑방지관세 부과 없이 조사 절차를 정지하거나 종결하는 ‘가격 약속 제도’와 국내 산업피해 조사 관련 동종물품 결정 방법 등에 대한 정보도 교환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美, 車 비관세 장벽 해소 밀어붙일 듯

    美, 車 비관세 장벽 해소 밀어붙일 듯

    이달 말 또는 내년 초 1차 협상 상품·서비스 등이 협상 쟁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자동차 시장의 추가 개방과 함께 비관세 장벽 해소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익균형의 원칙에 따라 미국의 잔여 관세 철폐 가속화와 비관세 장벽 해소 등 개선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한미 FTA 개정협상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국회 보고는 정부가 FTA 협상을 시작하기 전 거쳐야 하는 마지막 국내 절차다. 앞으로 정부는 미국과 협상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1차 협상을 시작으로 3~4주 간격의 후속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상품, 서비스·투자, 원산지, 무역규범과 비관세조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상 쟁점을 예상했다.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한 상품 분야에서는 시장개방 요구가 자동차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측이 한·미 간 무역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우리 측 잔여 관세 철폐 가속화와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조정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자동차 분야의 비관세장벽 해소 등 시장접근 개선에 관심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이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 전략상 미국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을) 들고 나올 거라고 예측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국내 농축산업계가 요구한 미국산 쇠고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기준 완화에 대해서는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의 대표적인 독소 조항으로 꼽혀온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에 대해서는 “손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SDS는 우리나라 정부의 법·제도로 손해를 본 미국 투자자가 국제중재기구에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어 사법주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송기호(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통상위원장) 변호사는 “한·미 FTA가 농업에 끼친 영향을 비롯해 저탄소 친환경 자동차 지원정책이 연기된 경위 등 긍정적·부정적 효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면서 “국민경제의 관점에서 한국 통상모델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터넷 ‘망 중립성’ 폐지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 절차 진행 등은 국제통상질서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 여친 서울서 강릉까지 납치한 2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혀

    전 여친 서울서 강릉까지 납치한 2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혀

    헤어지자고 한 전 여자친구를 서울에서 승용차로 납치해 강릉까지 갔던 20대 남성이 형사입건됐다. 경찰은 그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김모(24)씨를 붙잡고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밤 11시쯤 서울에서 피해자 A씨를 차에 강제로 태운 다음 내리지 못하게 하면서 강릉까지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납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통해 도주 경로를 파악해 출동했다. 김씨는 경찰 검문을 피해서 달아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는 풀숲으로 달아났지만 결국 도주 이틀 째인 지난 13일 경찰에 붙잡혔다. 동대문서는 지난 13일 강원 강릉경찰서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렸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별을 통보받고 앙심을 품었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A씨의 병원 진료 및 심리 치료 등 피해자 지원 절차에도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페라의 유령’ 현지팀이 제 기술 배워갔죠

    ‘오페라의 유령’ 현지팀이 제 기술 배워갔죠

    “우리 영화가 해외로 나가고, 케이팝이니 한류니 해도 그 뒤의 스태프들에게 관심을 두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을 거예요. 그래도 이 나이 될 때까지 뒤돌아보지 않고 한길만 걸어왔더니 이렇게 좋은 때도 오네요.”# 특수효과 57년… 무대 뒤 스태프도 봐주세요 국내 특수효과 1세대로 영화, TV, 뮤지컬에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 낸 박광남(73) 쇼텍라인 기술고문이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1961년 영화 ‘현해탄은 알고 있다’를 시작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57년간 무대와 스크린 뒤에서 묵묵히 일하며 숱한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4일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올해 처음 제정한 ‘2017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서울 왕십리에 가면 예전에 무기창이 있었어요. 지금은 상상도 못하겠지만 60~70년대만 해도 전쟁영화를 찍을 때 진짜 폭탄과 무기를 빌려 촬영을 했어요. 정말 위험했는데 사고는 한 차례도 없었죠.” # 진짜 폭탄·무기로 전쟁영화 찍던 시절도 수만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홀로 고군분투해 익힌 기술로 그는 전쟁특수효과 1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 ‘빨간 마후라’(1964), ‘태백산맥’(1975), ‘길소뜸’(1985), ‘장군의 아들’(1990), ‘흑수선’(2001), ‘웰컴 투 동막골’(2005), TV 드라마 ‘전우’(1975·1982), ‘여명의 눈동자’(1991), ‘모래시계’(1995), ‘왕초’(1999), ‘불멸의 이순신’(2004),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남한산성’, ‘명성황후’, ‘보디가드’, ‘영웅’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작품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특히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그는 뮤지컬 쪽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가운데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 당시 그가 2막에서 팬텀이 사라질 때 선보인 불기둥 특수효과는 외국 연출진이 거꾸로 배워 가 해외 투어 무대에 적용한 걸로 유명하다. 그에게 은퇴는 아직 먼 얘기다. 요즘도 일주일에 한 번은 현장에 직접 나가 무대를 살핀다. “일본만 해도 제 나이의 감독들이 아직 많이 활동하지만 우리 같은 환경에선 힘들어요. 요즘은 컴퓨터로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현장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까지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 먹고살기도 힘든 스태프 더 배려해 줬으면 수많은 명장면이 그와 같은 스태프들의 손을 거쳐 탄생하고 있지만 정작 세간의 관심은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들에게만 집중됐다. 그는 “해외에서는 한국 스태프들이 워낙 일을 잘하고 빨리하니까 다들 같이 일하고 싶어 하지만, 국내에서는 돈 많이 받는 배우들 대접이 최고”라고 쓴소리를 했다. “훌륭한 노하우를 가진 스태프들이 있어도 당장 먹고살기가 어렵다 보니 10년을 못 버티고 이 바닥을 떠납니다.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고 스태프에 대한 배려도 필요합니다. 지금의 화려한 무대는 뒤에서 의상이라도 한 번 더 매만져 주고, 머리 손질이라도 한 번 더 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니까요.”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LG “내년 1만명 신규 고용 창출”… 김동연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축”

    LG “내년 1만명 신규 고용 창출”… 김동연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축”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LG그룹 경영진을 만나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한 축”이라고 손을 내밀었다. LG그룹은 “내년에 1만명을 고용하고 8500억여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그간 서먹했던 정부와 재계 관계에 돌파구가 생겼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온다.대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LG를 만난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을 찾아 “기업의 말씀에 귀와 마음을 열고 겸허한 자세로 듣겠다”며 소통 의지를 수차례 강조했다. 또 “기업은 업종이나 규모와 상관없이 혁신성장을 해야 하며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다. 특히 고용 창출을 수반하는 신성장 투자와 소·중·대 기업의 상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구본준 LG 부회장은 내년 투자액을 올해(17조 6000억원)보다 8.0% 많은 19조원으로 늘리고, 이 중 절반 이상을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센서, 바이오 등 혁신성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채용 규모를 올해 9000여명에서 내년 1만명으로 10% 가까이 늘리고, 총 8581억원의 상생기금을 협력사에 무이자나 저금리로 대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기업이 1차 협력업체에 요청해 2·3차 협력사를 돕는 상생 노력이 1차 업체에 대한 부당한 경영간섭으로 비치고 있는데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달라는 건의를 받았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안정화,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에 대한 공동 대응 등에서도 정부와 재계가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고졸 신화끼리의 만남’도 화제가 됐다. 덕수상고를 나와 경제 수장 자리에 오른 김 부총리는 ‘고졸 출신 세탁기 전문가’로 유명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LG 협력업체인 박용해 동양산업 대표를 가리키며 “제가 상고를 나왔는데 조 부회장님은 공고(용산공고), 협력사인 박 대표님도 상업학교(덕수상고) 출신”이라며 “정부와 LG 최고경영자, 협력협체 대표가 특성화고교를 나와 개인적으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간담회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하현회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세이프가드 권고안 적용 땐 삼성·LG 세탁기 美수출 반토막

    미국 정부가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적용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세탁기 수출이 5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21일 발표한 권고안을 적용하면 “세탁기 수입이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세탁기 산업의 판매량, 매출, 영업이익이 2016년 대비 상당히 증가하고 판매가격도 약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C가 발표한 권고안은 향후 3년간 매년 120만대를 초과하는 세탁기 수입에 첫해 50%를 부과하고 2년 차에는 45%, 3년 차에는 40% 관세를 부과하는 저율관세할당(TRQ)이다. ITC의 경제모형에 따르면 120만대 TRQ를 적용할 경우 세탁기 수입 물량이 2016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하고 수입 세탁기 가격은 거의 3분의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TC는 5만대를 초과하는 세탁기 부품에 첫해 50%를 부과하고 2년 차에는 7만대 45%, 3년 차에는 9만대 40% 관세를 부과하는 TRQ를 권고했다. ITC는 “이는 최근 연도에 애프터서비스와 수리 용도로 수입한 부품(1만 6000대)에 삼성과 LG가 현지공장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여유분을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TC는 지난 4일 이런 내용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최종 결정 권한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LG 세탁기 ‘트윈워시’ 글로벌 판매 30% 증가

    LG 세탁기 ‘트윈워시’ 글로벌 판매 30% 증가

    ‘드럼’과 ‘통돌이’의 기능을 한데 합친 LG전자 세탁기 ‘트윈워시’가 올 들어 10월까지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출시국이 지난해 40여개 나라에서 올해 80여개로 늘어난 가운데 최대 시장인 한국과 미국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LG전자는 이날 “10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트윈워시가 한·미 양국에서 새로운 세탁기 형태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미국 유명 백화점인 ‘시어스’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의 세탁기 카테고리에 ‘톱로더’(세탁물 투입구가 위쪽에 있는 형태), ‘프론트로더’(투입구가 앞쪽에 있는 형태)에 이어 ‘트윈워시’를 추가했다. 시어스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주장한 미국 월풀사의 가전제품을 퇴출시킨 바 있다.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아랫부분에 통돌이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업계 최초의 모델이다. 최근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용산 ‘와글와글 후암골’ 잔치에 초대합니다

    서울 용산구는 마을 공동체 사업 성과를 나누는 자리인 ‘와글 와글 후암골’ 잔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와글 와글 후암골 잔치는 6일 후암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시행에 맞춰 지난 7월부터 주민참여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동별 주민모임을 3개 이상 새로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총 40개 모임이 공모를 통해 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마을 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동별 네트워크 파티’는 오는 15일까지 2주간 지역 내 14개 동주민센터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와글 와글 후암골 잔치에서는 놀이레시피, 그림책으로 인문학하는 엄마, 첼로줌마 등이 참여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마을지도 제작, 마을가드닝 등 사업별 성과도 발표한다. 특히 마을공동체 ‘와글와글 후암인’은 ‘커뮤니티 지도’와 ‘문화마을 지도’를 담은 마을지도를 500부 제작,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지역의 다양한 소모임과 산책코스를 주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놀이레시피 ‘키즈요가’, 첼로줌마 ‘첼로공연’ 등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하공연도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마야, 올해 43세...? 근황 사진 봤더니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마야, 올해 43세...? 근황 사진 봤더니

    ‘미운우리새끼’ 김건모와 마야의 러브라인이 그려지면서, 마야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전날 밤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가수 태진아는 김건모 장가보내기에 도움을 자청, 가수 마야(43·김영숙)와 전화 통화를 시켜줬다. 이날 마야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우리 대장(태진아)이 자꾸 박애 정신이 생기나 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태진아, 김흥국, 김무송 등이 마야와 김건모의 소개팅을 추진하려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지난달 15일 마야는 “길 위에서 삶을 찾는다. 행복 유랑자. 방랑 마야.”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셀카를 올렸다. 사진 속 마야는 검은 티셔츠를 입은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마야의 상징이기도 한 짧은 머리와 매력적인 보조개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2003년 스물아홉 살의 나이에 데뷔한 마야는 올해로 43세가 됐다. 그는 히트곡 ‘진달래꽃’, ‘아래로’, ‘못다 핀 꽃 한 송이’, ‘나를 외치다’, ‘쿨하게’ 등을 부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드라마 ‘보디가드’, ‘가문의 영광’, ‘민들레 가족’, ‘대왕의 꿈’, ‘못난이 주의보’ 등에 출연해 연기자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야는 2013년 앨범 ‘우연이라도 만나지 않기를’ 발매 이후 활동이 뜸해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사진=마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동 학대로 입양…9세 소녀, 디즈니 월드서 마음 열다

    아동 학대로 입양…9세 소녀, 디즈니 월드서 마음 열다

    과거 아동 학대와 방임이라는 쓰라린 경험에서 ‘기쁨’이라는 감정을 잃었던 한 소녀가 생애 처음 방문한 디즈니 월드 덕분에 기쁨을 되찾았다. 미국 테네시주(州) 클리블랜드에 사는 에이미 베스 가드너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남편과 두 딸을 입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함께 디즈니 월드에 갔을 때 겪었던 일을 공유했다. 에이미는 남편 폴과 함께 2014년 3월 미국 아동보호국(CPS·Child Protective Services)을 통해 당시 9살이었던 브레오나(12)와 5살이었던 브리짓(8)을 입양했다. 아동보호국은 부모에게 학대와 방임을 당한 아이들을 보호한 뒤 새로운 부모를 찾아주는 공공 기관으로, 가드너 부부는 심사 기간을 걸쳐 2015년 8월이 돼서야 두 딸과 정식으로 가족이 될 수 있었다. 부부는 두 딸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온갖 애정을 쏟았지만, 첫째 딸 브레오나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다. 에이미는 “큰딸이 내게 ‘기쁨’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딸은 ‘앞으로도 기쁨이 뭔지 모를 것 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에이미와 폴은 그런 딸을 내버려둘 수 없었다. 부부는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리조트’로 깜짝 여행을 계획했다. 에이미는 “난 남편과 함께 당시 디즈니 티셔츠와 미니마우스 귀가 달린 머리띠, 가방을 두 딸에게 건네고 ‘빨리 신발을 신어야 해. 디즈니 월드행 비행기를 놓치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디즈니 월드의 마법은 5살 막내딸에게 즉시 효과가 있었다. 출입문을 통과하자마자 막내는 다른 5살 아이들처럼 기뻐했다. 각종 놀이기구를 타고 디즈니 공주들의 사인을 모으는 데 열중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마음이 좀처럼 가벼워지지 못했다. 화려한 중심 거리를 걷는 큰딸에게서 아무런 감정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에이미는 “난 실망했고 내 자신을 책망했다. 큰딸의 기분을 테마공원 따위로 달래려고 생각한 나 자신이 천박했다”면서 “딸은 자신을 데려 와준 것에 고마워했지만 즐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이미는 생각을 바꿔야 했다. 그녀는 “내가 미처 몰랐던 점은 디즈니의 마법이 큰딸의 마음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마침 스플래시 마운틴(놀이기구 이름)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을 때 큰딸의 기쁨이 터져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겨울왕국의 엘사를 만나 껴안거나 미키마우스 아이스크림을 실수로 흘려 웃음을 터뜨리고 또는 스페이스 마운틴(놀이기구 이름)를 탈 때 환호성을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밤 어떤 불꽃놀이보다 밝은 기쁨이 하늘을 물들였다. 불꽃의 빛을 받아 빛나는 큰딸의 얼굴을 보고 난 그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딸은 기쁨이라는 감정의 뜻을 몰랐지만 생애 처음 그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가족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끝나고 주차장에서 호텔로 가기 위한 버스를 기다리는 줄에 서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에이미의 옷을 끌어당겼다. 뒤돌아보니 큰딸이 소리 없이 울고 있었다. 에이미는 곧바로 자리에 앉아 딸과 눈높이를 맞췄다. 그리고 눈물을 닦아주며 뭔가 좋지 않은 일이라도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딸은 “나, 기쁨이라는 게 이런 기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에이미는 페이스북 게시물 끝부분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디즈니의 마법이 일어난 장소로 주차장은 가장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진정한 마법은 선물 가게나 관광 명소, 또는 중심 거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진짜 마법은 기대감이나 놀라움을 느낄 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사진=에이미 베스 가드너/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원유 끊어야” 연일 압박 美 “안보리 문제” 몸 사리는 中

    공급량 추가 제한으로 접점 찾을 수도 미국이 연일 중국을 향해 대북 원유 금수조치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대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반대의 뜻을 완곡하지만, 분명히 밝히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북한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원유 공급과 관련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에 나오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원유를 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같은 주문을 했다.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은 이날 CNN에 “중국이 한국에 했던 것만큼 북한에도 가혹했다면 (북한과의) 모든 무역을 중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중국은 사드 배치를 명분으로 한국 경제에 120억 달러(약 13조 400억원)에 가까운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했다”고 비판하고 “중국의 사업체 5000여곳이 현재 북한과 거래를 계속하고 있다. 북·중 간 최근 무역 수치를 보면 중국은 여전히 북한과 50억~60억 달러어치의 거래를 하고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은 관영 매체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요구에 반발감을 드러냈다. 인민일보의 중문·영문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1일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일방적인 대북 제재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북 외교 관계 단절과 원유 공급 중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승인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반북 성향의 중국 교수들은 대북 원유 공급 중단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장롄구이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계속 핵개발을 추진하면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칭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도 “중국은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 추진한다면 중국이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옥죌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은 일단 ‘공급량 추가 제한’에서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는 공급량을 더 제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중국도 화답하려는 듯 보인다. “중국이 북한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매년 봄 60여명의 대학생을 북한에 보내 7개월가량 어학을 공부하도록 한다. 북한도 비슷한 수의 대학생을 중국으로 보낸다. 한편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도 내년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수는 크게 줄지 않을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 소식통은 이날 “현재 노동 비자를 받고 일하는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3만 7000여명 대부분이 지난해 11월 2년짜리 노동허가를 받았다”면서 “따라서 내년에는 북한 노동자 수가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전문가 “FTA폐기 자세로 협상” 농축산 업계 “농업은 레드라인”

    전문가 “FTA폐기 자세로 협상” 농축산 업계 “농업은 레드라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FTA를 폐기해도 된다는 강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통상당국에 주문했다.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2차 공청회가 차질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달 10일 열린 공청회가 농축산 단체들의 반발로 파행돼 재개최된 것이다. 백일 울산과학대 유통경영학과 교수는 “폐기도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는 기본 대응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회귀를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진면 산업연구원 산업통계분석본부장은 “제조업 분야 개정 협상은 역진(逆進)하지 않는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면서 “보호 무역주의 회귀가 아닌 관세 추가 인하와 비관세 분야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농축산 업계는 “농업은 레드라인”이라는 정부 약속에 불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추가 시장 개방을 막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도 “필수식품인 낙농품을 농산물 세이프가드 적용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형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FTA 개정 협상은 미국만 공격하고 한국은 방어하는 ‘미국만의 페널티킥’ 게임”이라면서 “통상주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농축산 분야의 추가 개방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두봉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만약 농업 부문 개방이 확대된다면 실업자가 늘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핵심 기조가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정부 측 토론자로 나선 유명희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며 “의견 하나하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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