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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트홀 찾아가 고의 사고…‘1억대 보험 사기꾼’ 실형

    포트홀 찾아가 고의 사고…‘1억대 보험 사기꾼’ 실형

    지금까지 전형적인 자동차보험 사기는 일부러 충돌 사고를 내거나 차를 망가뜨린 뒤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도로가 파손된 곳(포트홀)을 다니며 1억원 넘는 보험금을 타낸 30대 남성 등의 사례를 보면 자동차보험 사기의 빠른 진화를 실감케 한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사기, 공문서 위조,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모(37)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삿짐센터 직원인 전씨는 2013년 2월 19일 새벽 크라이슬러 승용차를 몰고 지인 2명과 함께 경기 수원 시내의 한 도로를 찾아갔다. 며칠 전 답사를 통해 이미 포트홀을 확인한 곳이었다. 전씨는 가속 페달을 힘껏 밟은 채 포트홀 위를 지나갔다. 포트홀 때문에 방향을 잃은 그의 차는 횡단보도 가드레일과 부딪혔다. 전씨는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으로 사고가 났다며 수원시에 배상금 지급 신청을 냈다. 보험사는 수원시를 대신해 자동차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약 500만원을 지급했다. 전씨는 인적이 드문 밤중이나 새벽 시간을 틈타 주로 사고를 냈다. 포트홀 사고로 그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차례에 걸쳐 약 2500만원을 보험사로부터 뜯어냈다. 그 이후에는 포트홀 근처 논두렁에 추락하거나 흙더미로 돌진하는 등 범행 수법도 대담해졌다. 결국 보험사로부터 모두 1억여원을 타냈다. 법원은 “공범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경위와 수법, 횟수, 금액 등에 비춰 죄질이 결코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에도 포트홀을 일부러 만든 뒤 사고를 내 보험금을 신청한 일당이 적발됐다. 이모(32)씨 등은 흙으로 메워 놓은 건설 현장 이면도로를 삽으로 다시 파내 구덩이를 만든 뒤 벤츠 승용차로 사고를 냈다. 공범인 외제차 서비스센터 직원 김모(49)씨는 사고 직후 1000만원짜리 허위 상태 견적서를 발급했다. 정황을 수상히 여긴 건설사 대표의 신고로 적발된 이들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 규모는 3008억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전체 보험 사기 규모인 5997억원의 절반을 웃돈다. 자동차보험 사기는 일반 고객들의 보험료 인상을 부른다. 보험 사기로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료는 결국 전체 고객들의 주머니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사기만 근절돼도 가구당 6만 6000원의 보험료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정부는 고가 차량의 보험료를 15%까지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고가 외제차를 이용한 보험 사기 증가로 저가 차량 운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포트홀 사기 등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보험 사기들이 등장하지만 이를 사전에 막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도 덮치는 승용차 가까스로 피한 남학생 ‘하마터면’

    인도 덮치는 승용차 가까스로 피한 남학생 ‘하마터면’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행인을 덮칠 뻔한 사고 순간이 기록된 영상이 화제다. 1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스쿠프는 지난달 25일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특히 이 영상은 사고 당시 인도에 서 있던 한 남학생이 간발의 차로 사고를 피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인도 옆 가드레일을 잡고 서 있는 한 남학생을 볼 수 있다. 뭔가 불만 가득한 모습으로 서 있던 이 학생은 잠시 후 자리를 옮긴다. 그런데 그가 몇 걸음을 옮긴 바로 그때,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돌진해 가드레일을 뚫고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 위치는 불과 몇 초 전까지 남학생이 서 있던 바로 그곳. 자칫하면 영상 속 남학생이 큰 화를 당할 수 있던 아찔한 순간이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행운의 사나이!’, ‘신이 그를 도운 것’이라며 놀라움과 안도를 표했다. 사진 영상=Света Иванова(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실무자·전문가도 동행… 올해 민원 41건 해결

    “군수님이 직접 우리 마을을 찾아서 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답까지 제시해 주니 답답함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죠.” 울산 울주군은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 군수실은 찾아가서 얘기만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건의 사항이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해 주는 소통 창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된 이동 군수실은 지역 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여성, 농촌, 마을, 문화예술, 주민, 단체 등 분야별로 나눠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동 군수실에는 신장열 군수와 해당 실·과 공무원은 물론 분야별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신 군수는 “주민들의 생생한 얘기를 듣고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다”며 “현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행정 절차대로 움직이면 쉽지 않지만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얘기하고 의견을 나누면 한결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도농 복합 지역이다. 그래서 다른 지역보다 사회복지와 여성, 농·어업, 개발제한구역 등에 대한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다.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넓은 지역이라 공무원들의 현장 업무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행정과 주민들을 소통으로 연결해 주는 이동 군수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군은 지난해 이동 군수실을 통해 총 149건의 주민 건의(민원)를 접수, 현재 41건을 해결했다. 나머지 57건은 추진 중, 28건은 장기 검토, 23건은 처리 불가 결정을 내렸다. 올해 이동 군수실도 지난 4일 두동면 반장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화했다. 이 자리에서 반장들은 올 상반기 완공한 계당마을 군도 31호 가운데 일부 구간의 인도 폭 확장과 가드레일 설치를 건의했다. 건의를 들은 신 군수는 보행자 수와 자동차 통행량을 분석한 뒤 도시계획도로 개설 때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일영(73·두동면)씨는 “농촌 서민이 군수를 개인적으로 만나기 어렵고 마을 민원을 제기해도 처리 기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동 군수실은 직접 군수를 만나 주민들의 속사정을 얘기할 기회라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8일 온양읍 여울목아파트 회의실에서 열린 이동 군수실에서는 상아대안 1차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 우수맨홀 설치가 건의됐고 이달 중 설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웅촌면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을 주제로, 언양읍에서는 ‘여성단체의 역할’, 범서읍에서는 ‘작은 도서관 운영’을 놓고 군수와 주민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레이싱 중 사고 ‘아닌 척’ 1억 보험금 챙긴 회사원

    평소 취미로 서킷(자동차 경주장) 레이싱을 즐기는 김모(30)씨는 지난해 7월 강원 인제군의 스피디움 경기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경주대회 도중 자신의 제네시스쿠페 스포츠카가 펜스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김씨는 친분이 있는 공업사 대표 원모(33)씨에게 연락해 일반 도로에서 난 교통사고로 꾸미기로 했다. 자동차보험 약관상 서킷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견인 기사 권모(44)씨는 김씨의 차를 견인한 장소가 일반 교통사고 현장이었다고 거짓 확인서를 써 줬다. 김씨는 이 확인서와 함께 ‘심야 시간에 졸음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는 내용의 사고 경위서를 보험사에 허위로 제출했다. 김씨는 보험사에서 1600만원을 받아 차 수리비로 썼다. 김씨와 같은 20~40대 카레이싱 애호가들이 서킷에서 일어난 사고를 일반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챙겼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1억원이 넘는 포르셰 레이싱 모델과 BMW, 아우디 등 고가의 외제차나 국산 고급차를 모는 사람들이었다. 상당수가 고액 연봉자와 사업가, 자영업자들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도 자기들이 낸 사고의 수리비가 아까워 보험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보험금 부담 증가는 고스란히 서민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전가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킷 사고를 일반 교통사고로 둔갑시켜 1억 18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김씨 등 1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전남 영암의 F1(포뮬러원) 경주장과 인제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레이싱대회에 참가했다가 사고를 냈다. 이들은 수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경기가 끝난 뒤 인적이 드문 도로를 찾아가 일반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미고 사진을 찍었다. 보험사에는 ‘도로로 나온 동물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받았다’, ‘졸음운전을 하다가 하수구에 빠져 사고가 났다’ 등의 이유를 댔다. 이들이 지급받은 보험금은 1인당 490만~2300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레이싱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사고 수리비를 이런 수법으로 충당하는 것이 만연해 있다”고 전했다. 김영산 손해보험협회 보험조사팀장은 “대부분의 레이싱 애호가들이 서로 아는 사이인 데다 공업사 업주와 견인 기사 등 전문가들까지 합세해 일반 교통사고로 위장하기 때문에 내부 제보가 없는 이상 사기 범죄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속히 통과돼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되는 사기범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레이싱 중 사고 ‘아닌 척’ 1억 보험금 챙긴 회사원

    평소 취미로 서킷(자동차 경주장) 레이싱을 즐기는 김모(30)씨는 지난해 7월 강원 인제군의 스피디움 경기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경주대회 도중 자신의 제네시스쿠페 스포츠카가 펜스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김씨는 친분이 있는 공업사 대표 원모(33)씨에게 연락해 일반 도로에서 난 교통사고로 꾸미기로 했다. 자동차보험 약관상 서킷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견인 기사 권모(44)씨는 김씨의 차를 견인한 장소가 일반 교통사고 현장이었다고 거짓 확인서를 써 줬다. 김씨는 이 확인서와 함께 ‘심야 시간에 졸음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는 내용의 사고 경위서를 보험사에 허위로 제출했다. 김씨는 보험사에서 1600만원을 받아 차 수리비로 썼다. 김씨와 같은 20~40대 카레이싱 애호가들이 서킷에서 일어난 사고를 일반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챙겼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1억원이 넘는 포르셰 레이싱 모델과 BMW, 아우디 등 고가의 외제차나 국산 고급차를 모는 사람들이었다. 상당수가 고액 연봉자와 사업가, 자영업자들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도 자기들이 낸 사고의 수리비가 아까워 보험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보험금 부담 증가는 고스란히 서민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전가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킷 사고를 일반 교통사고로 둔갑시켜 1억 18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김씨 등 1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전남 영암의 F1(포뮬러원) 경주장과 인제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레이싱대회에 참가했다가 사고를 냈다. 이들은 수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경기가 끝난 뒤 인적이 드문 도로를 찾아가 일반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미고 사진을 찍었다. 보험사에는 ‘도로로 나온 동물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받았다’, ‘졸음운전을 하다가 하수구에 빠져 사고가 났다’ 등의 이유를 댔다. 이들이 지급받은 보험금은 1인당 490만~2300만원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레이싱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사고 수리비를 이런 수법으로 충당하는 것이 만연해 있다”고 전했다. 김영산 손해보험협회 보험조사팀장은 “대부분의 레이싱 애호가들이 서로 아는 사이인 데다 공업사 업주와 견인 기사 등 전문가들까지 합세해 일반 교통사고로 위장하기 때문에 내부 제보가 없는 이상 사기 범죄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속히 통과돼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되는 사기범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원 초과’ 거제 조선소 통근버스 추락… 1명 사망·61명 부상

    ‘정원 초과’ 거제 조선소 통근버스 추락… 1명 사망·61명 부상

    경남 거제에서 정원을 초과해 조선소 노동자들을 태운 통근버스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31일 오후 6시쯤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모래실마을 앞 도로에서 대우조선해양 통근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5m 아래로 추락해 뒤집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10여명을 50여분에 걸쳐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대우조선 사내 협력사 직원 김모(45)씨가 숨졌다. 부상자 가운데는 상처가 심해 부산시내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직원 2명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45인승이지만 경찰이 파악한 부상자는 61명이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 있던 승객이 상당수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대우조선에서는 정원을 준수해 통근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통근버스 운전자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앞서 가던 차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와서 추돌을 피하려고 2차로로 핸들을 꺾었는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버스가 가드레일과 충돌한 후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버스는 대우조선 측에서 전세계약해 통근버스로 쓰고 있었으며 통영 지역에 사는 직영·협력업체 직원들을 태우고 운행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차량 정비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버스에 있던 블랙박스를 수거해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주부터 다음주까지 2주간 휴가지만 공기를 맞추려고 이번주 많은 직원이 출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보복운전] 그날 밤, 이유 없이 당했다

    [보복운전] 그날 밤, 이유 없이 당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교차로에서 삼호가든사거리 방향으로 가던 중 뜻밖의 보복운전을 당한 안모(31)씨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당한 일이 보복운전이었다는 것도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에야 알았다고 했다. 사건 당일 좌회전을 한 안씨의 외제 승용차 앞으로 택시 한 대가 갑자기 끼어들더니 급제동을 했다. 깜짝 놀란 그는 상향등을 켜며 경고했다. 하지만 안씨가 차선을 옮겨 앞으로 나가면 택시는 다시 따라와서 끼어들기와 급제동을 반복했다. “차가 거의 멈춰 설 정도로 브레이크를 밟더라고요. 처음엔 저를 아는 사람이 저한테 원한이 있어 그러나 싶었습니다.” 택시는 약 2㎞를 운행하며 이런 행위를 3~4회 반복했다. “중간에 한번은 차에서 내려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휙 가 버리더라고요. 그러고는 또다시 끼어들고 급제동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처음에 황당했지만 점점 화가 났다. 그러던 중 택시가 전방에 정차 중이던 모범택시를 미처 보지 못하고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안씨는 그제야 왜 그러는지 물어볼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해 차에서 내려 그에게 다가갔다. “말을 붙이려는데 다짜고짜 주먹이 날아왔습니다. 아프기도 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저에게는 직장이 있고 가정이 있으니 일단 맞대응은 자제했습니다.” 안씨는 간신히 화를 누르고 다시 자기 차에 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택시기사가 밖에서 차를 발로 차기 시작했다. 안씨는 우선 상황을 피하기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그사이 택시기사는 모범택시 운전자까지 폭행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틀 뒤 서울 서초경찰서에 붙잡힌 조모(44)씨는 젊은 사람이 외제차를 몰며 밤늦게 음악 소리를 크게 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묻지 마 폭행’에 가까운 보복운전을 한 셈이다. 조씨는 조사 중 안씨가 뒤에서 상향등을 켜서 급제동을 했다고도 밝혔다. 안씨는 보복운전을 처음 당해 봤고 이전에 비슷한 일도 겪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어느 가해자의 고백…그 순간, 화를 참을 수 없다 중고차 매매업을 하며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최모(30)씨는 최근까지도 종종 보복운전을 하곤 한다. 그가 행하는 보복운전 대상들의 공통점은 “운전도 못하면서”, “얌체 짓하고”, “나의 분노를 자극하는” 사람들이다. 최씨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차선 변경 금지구역에서 내 차량 앞으로 끼어들면 끝까지 쫓아가 똑같이 끼어드는 ‘칼치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 서울 가양대교 북단에서도 운전 중 치솟는 화를 참지 못했다. 앞차를 따라 강변북로 일산 방향으로 빠져나가던 중 강남 방향으로 진행하던 K5 승용차가 오른쪽에서 갑자기 끼어들었다. 최씨는 인터뷰 중에도 “그 XX가 ‘주황봉’(시선유도봉)까지 치고 들어오잖아요”라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씨 앞에 있던 차량도 K5를 피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기 직전에야 멈춰 섰다. 끼어든 K5는 쏜살같이 달아났다. 그의 ‘보복 본능’은 그때부터 질주하기 시작했다. K5를 쫓아 자유로를 내달렸고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K5 차량 앞으로 끼어든 후 급제동을 걸며 공포심을 안겼다. 최씨는 얌체 운전자를 볼 때면 보복운전으로 혼쭐을 낸다. 그는 칼치기 방식을 말하면서 “뒤에서 ‘쌍라이트’를 켜거나 앞에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 주고, 끼어드는 순간 워셔액을 뿌려 상대 운전자 시야를 가려 버리기도 한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그가 시속 100㎞로 주행하며 뿌린 워셔액은 뒤차 운전석의 전면 유리에는 소낙비처럼 내린다. 최씨는 “요즘에는 보복운전에 다시 보복운전으로 맞서는 운전자도 많다”며 “앞에서 룸미러를 보고 그X이 옮기려는 차선으로 먼저 들어가 계속 길을 막는다. 그러면 상대는 화가 나서 어쩔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보복운전 행위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분노를 자극하는 얌체 운전자들을 향햔 시위성 보복운전은 그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속도가 시속 20~30㎞만 줄어들 만큼 브레이크도 살살 밟고 보복성 끼어들기도 한 번만 하려고 한다”며 자신의 행위를 애써 정당화하려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中서 공무원 버스 추락] 정원 초과·역주행… 中관광버스 안전불감증

    한국 공무원 등 11명이 사망한 중국 지린성 지안 버스 추락 사고를 계기로 중국의 고질적인 관광버스 안전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인들의 중국 관광이 최근 급증하면서 장거리 관광버스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영세한 여행사가 폐차 직전의 버스로 관광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중국 전역에선 여행 도중 버스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정원을 초과해 태우는 것은 보통이고, 안전띠를 매는 운전사와 여행객을 찾아보기도 어렵다. 촉박한 여행 일정을 맞추기 위해 운전사들은 과속과 신호위반은 물론 역주행과 같은 곡예 운전도 서슴지 않는다. 농촌 도로에는 가드레일 등 안전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에 비해 운전자들의 교통질서 의식이 개선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실례로 지난 5월 15일 산시(陝西)성 춘화(淳化)현에서 관광버스가 35m 벼랑으로 추락해 35명이 사망했다.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강제 폐차를 7개월 앞둔 무등록 차량이었고, 여행사는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또 지난달 11일 시짱(西藏·티베트)에서 관광버스가 언덕 아래로 굴러 11명이 사망했다. 관광버스 사고가 잇따르자 국무원 안전감독관리총국은 지난 5월부터 불법 영업과 낡은 관광버스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대대적인 여행 안전 대책을 실시하자마자 지안 버스 사고가 발생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유국은 사고조사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존 내쉬, ‘뷰티풀마인드’ 실제 주인공 교통사고로 아내와 함께 사망 ‘안타까워’

    존 내쉬, ‘뷰티풀마인드’ 실제 주인공 교통사고로 아내와 함께 사망 ‘안타까워’

    존 내쉬, ‘뷰티풀마인드’ 실제 주인공 지난달 아내와 함께 사망 ‘존 내쉬, 뷰티풀마인드’ 영화 ‘뷰티풀마인드’ 실제 주인공 존 내쉬가 화제다. ‘뷰티풀마인드’가 방송되며 존 내쉬 부부를 사망케 한 자동차 사고가 다시금 눈길을 모은다. CNN방송은 지난달 24일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주인공이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수학자 존 내쉬(86)와 그의 부인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존 내쉬와 부인 알리샤(82)가 뉴저지에서 택시를 타고 인근 마을 먼로타운십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존 내쉬 부부가 타고 있던 택시는 왼쪽 차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지나가던 차량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택시 운전사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을 수사 중에 있으나 기소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뷰티풀마인드’의 모델이 된 내쉬는 정신분열증을 앓았지만 지난 1994년 게임이론으로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게임이론은 수학에 기반하고 있지만 경제학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1994년 노벨경제학상을 받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뷰티풀마인드 실제 모델 존 내쉬 사망했구나”, “뷰티풀마인드 실제 모델 존 내쉬 부부 사망, 안타깝다”, “뷰티풀마인드 실제 모델 존 내쉬 부부 교통사고 사망, 이제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뷰티풀마인드 존 내쉬 사망)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바이러스 외부 노출 가능성”… 폐쇄 열흘 만에 병원 실명 공개

    “바이러스 외부 노출 가능성”… 폐쇄 열흘 만에 병원 실명 공개

    보건 당국이 5일 뒤늦게 전수조사 방침을 밝힌 평택성모병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41명 가운데 30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다. 나머지 사례 중 다수도 이 병원에서 파생된 감염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병원이 사실상 ‘메르스의 온상’이 된 셈이다. 정부가 이 병원의 환경에 주목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 끝에 병원 이름을 공개한 이유다. 메르스 민간합동대책반 역학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보율 한양대 교수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병실마다 있어야 하는 환기구와 배기구가 없었다”며 병원의 환경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가 한 달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는 바람에 피해를 키웠다는 점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병원에서는 최초 감염자의 기침으로 공기 중에 노출된 침방울과 오염된 환자복이나 침대·베개 등의 리넨 등에서 발생한 먼지가 환기·배기가 되지 않은 채 병실 안에 고농도로 쌓인 것으로 보인다. 5개 병실에서 에어컨 필터를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 조각(RNA)이 나온 점으로 볼 때 에어로졸 상태가 된 침방울 입자 등이 훨씬 먼 공간까지 떠서 이동해 병원 곳곳으로 옮겨 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문고리와 화장실, 가드레일 등에서도 메르스 바이러스의 조각이 검출됐다. 조사팀이 발견한 또 하나의 바이러스 전달자는 의료진이다.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동에서 근무한 간호 인력들도 확진 환자로 판정됐는데, 이들이 감염된 상태로 병실을 돌면서 병원체를 퍼뜨렸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병원을 단순 방문한 시민들까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건 당국이 최초 환자가 입원한 지난달 15일 이후 목적에 관계없이 이 병원을 찾은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병원 이름을 공개한 것은 바이러스가 외부로 퍼져 나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라며 “밀접 접촉자뿐 아니라 간접 접촉자까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애덤 스미스 잠재운 ‘게임이론’ 영화 ‘뷰티풀 마인드’ 수학 천재 잠들다

    애덤 스미스 잠재운 ‘게임이론’ 영화 ‘뷰티풀 마인드’ 수학 천재 잠들다

    비범한 수학적 재능과 정신병 사이에서 굴곡진 삶을 살았던 천재 수학자는 가는 길 또한 순탄치 않았다. 1994년 ‘게임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으며 자신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뷰티풀 마인드’(사진 위)로 대중적 인기까지 얻었던 존 내시(아래·86)가 부인 얼리샤 내시(82)와 함께 23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내시 부부는 전날 오후 4시 30분쯤 뉴저지주 턴파이크에서 타고 가던 택시가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지난 1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학계 노벨상인 ‘아벨상’을 수상한 뒤 미국 뉴어크 공항에 도착해 귀가하던 도중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수학 노벨상’ 받고 귀국해 아내와 택시 타고 가다 함께 참변 영화에서 내시를 연기했던 배우 러셀 크로는 트위터를 통해 “충격”이라며 “뛰어난 파트너십.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하트”라고 애도를 표했다. 감독인 론 하워드도 “그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내시는 1928년 6월 13일 웨스트버지니아의 작은 마을 블루필드의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 ET 벨의 ‘수학’을 읽고 수학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발견한 그는 1948년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21살 때인 1950년에 발표한 27페이지짜리 논문 ‘비협력게임’에서 제시한 ‘내시 균형’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이론은 개인들이 상대방의 대응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어떤 시점에 균형이 형성돼 서로 자신의 선택을 바꾸지 않게 된다는 것으로, 경제학은 물론 사회과학, 생물학 등의 분야에도 널리 적용돼 왔다.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을 세운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을 뒤집은 것이다. ●199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정신분열증 시달리기도 학업적 성취와 달리 개인적 삶은 순탄치 않았다. 혼전 불장난으로 첫 아들을 얻었고, 국방부 산하 랜드연구소 근무 때 남자 화장실에서 외설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1957년 얼리샤 라드와 결혼한 그는 2년 뒤 정신분열증을 앓기 시작했다. 교편을 잡고 있던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관두고 병원을 들락거렸다. 그가 정신병 치료를 위해 뇌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거나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부인과 가족, 동료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극적으로 재기했다. 특히 부인 얼리샤는 1963년 이혼 후에도 아픈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으며 2001년 공식적으로 재결합했다. 1990년대 들어 병세가 차츰 회복된 그에게 노벨상 수상은 세상과 다시 소통하는 전환점이 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뷰티풀 마인드’ 실존인물 천재수학자 존 내시, 교통사고로 별세

    ‘뷰티풀 마인드’ 실존인물 천재수학자 존 내시, 교통사고로 별세

    ’뷰티풀 마인드’ 실존인물 천재수학자 존 내시, 교통사고로 별세 존 내시, 교통사고로 별세, 러셀 크로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실제 모델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존 내시(86)가 23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미국 ABC 뉴스는 24일 존 내시와 부인 얼리샤 내시(82)가 전날 미국 뉴저지주 턴파이크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택시가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모두 숨졌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주 경찰 그레고리 윌리엄스는 내시 부부가 사고 당시 택시 밖으로 튕겨 나온 점으로 볼 때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내시는 봉직하고 있는 프린스턴대학이 있는 프린스턴에 거주해왔다. 그는 1994년 게임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으며 프린스턴대학에서 선임 연구 수학자로 근무했다. 정신분열증에 시달린 내시의 파란만장한 일생은 2001년 러셀 크로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제작돼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석권했다. 크로는 내시 부부의 갑작스러운 부음을 듣고 이날 트위터에 “충격이다. 존과 얼리샤,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보낸다. 경이적인 파트너십.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하트”라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내시는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미국 수학자 루이스 니렌버그(90)과 함께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쓰이는 편미분방정식 분야에서 “획기적 기여”를 한 공로로 아벨상 수상자로 뽑혔다. 내시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조그만 읍 출신으로 연구 생활의 대부분을 프린스턴대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뺑소니·음주운전… 얼빠진 전남 경찰

    전남경찰청 직원들이 잇따라 차량 뺑소니와 음주 운전 사고로 입건되는 등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7시 40분쯤 순천시 조례동 풍전주유소 앞 도로에서 광양경찰서 주모(57) 경위가 신호 대기 중인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하고 달아났다. 그랜저 운전사인 장모(30·여)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주 경위는 다음날인 5일 순천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지만 음주 운전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혐의로 대기발령 상태에 있다. 또 지난 3월 31일 저녁 9시 45분쯤에는 광양경찰서 문모(49) 경위가 혈중알코올농도 0.064%의 상태에서 순천시 지봉로 청솔광장 앞을 자신의 트라제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다 신호 대기 중이던 테라칸과 그랜저 차량을 연쇄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지난 1월에는 목포~광양 고속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영암경찰서 유모(53) 경위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0㎞가량 도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속도로 순찰대에 검거되기도 했다. 음주, 금품 수수 등은 경찰청이 직원들에게 내부적으로 가장 강조하는 10대 의무 위반 사고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남경찰청 직원들은 매년 10여명, 많게는 한 해 12명이 파면, 해임되고 있다. 2011년에는 47명, 2012년 58명, 2013년 58명, 지난해 36명, 올해 현재 13명이나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전남경찰청 이기옥 청문감사관은 “전남경찰청은 지난해 청렴도와 자체 사고 감소 전국 1위를 해 청문감사실 직원이 승진할 정도로 사고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직원 5000명 중 한두명의 잘못은 일어날 수 있는 일 아니냐”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정하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본 개인정보 보호·활용법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정하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본 개인정보 보호·활용법

    디지털 시대, 생활의 편리함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은 양면의 칼날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국민 누구나 시·공간을 초월해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개인의 신상정보가 유출될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 지난해 국내 카드사 회원들의 신상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통령 소속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정하경(58) 위원장으로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들어 봤다. 정 위원장은 행안부 시절 정보화전략실장을 맡아 누구보다도 개인정보 보호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인터뷰는 지난 16일 본사 편집국 대회의실에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출범한 지 3년이 넘었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잘 모르는 것 같다. -2011년에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되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법에 따라 그해 9월 30일에 출범한 대통령 소속의 합의제 행정위원회이다. 위원장을 포함하여 모두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능과 역할 면에 있어 집행보다는 정책과 제도개선 등에 역점을 두고 있어 그런 것 같다. →정부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지만 유출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왜 그런가. -급속한 정보화 추진 과정에서 생기는 악플 등 부작용에 대해 소홀했던 면이 없지 않다.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제도는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결코 뒤지는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 의식과 행태 그리고 관련 투자에 있어서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우리 위원회에서 실시한 2014년도 개인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90% 정도가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과 달리 실천적 행동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76.8%는 개인정보 제공 시 동의서나 약관을 확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과 기업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투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조직 면에 있어서 공공기관의 경우 5.9%, 기업의 경우 1.4%만이 개인정보보호 전담부서를 두고 있다. 연간 예산에 있어서도 공공부문은 평균 7500만원, 기업의 경우 평균 1900만원에 불과하다. 조사 기업의 93.8%는 아예 해당 예산 자체를 편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ICT 선진국 위상에 걸맞는 개인정보보호 수준에 이르려면 국민인식 제고와 공공기관과 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국민들은 각종 계약서 작성 시 동의서나 약관이 복잡하다는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 -동의한다. 우리 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국민들은 과도한 동의절차, 동의내용·형식의 복잡·불명료성 등으로 동의가 형식화·수단화되어 있다고 느끼더라. 즉 동의과정이 소비자의 개인정보 보호보다는 기업의 영업활동을 위한 형식적 절차에 그쳐 정보주체의 실질적 동의권 및 거부권이 보장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동의제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등 서식을 정보주체가 알기 쉽게 바꾸려 하고 있다. 금융업권별·상품별로 30∼50여개인 수집정보 항목을 필수항목(6∼10개)과 선택항목으로 구분하여 수집을 최소화하도록 했고, 온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알기 쉬운 동의방법의 세부방안을 명시한 ‘온라인 개인정보 취급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나아가 선택정보라는 사실을 정보 주체가 알기 쉽게 표시하도록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도 바꿀 예정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는 어떻게 방지하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제품 홍보 등을 위한 스팸문자 발송 등 원치 않게 기업의 마케팅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보이스피싱, 파밍, 대포폰 개설 등 사기 범죄에 이용되어 경제적 손실도 생길 수 있다. 나아가 사진 유포, 인신공격, 협박 등 사생활 침해도 생길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의 대표적 사례인 보이스피싱 사기의 경우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피해건수가 약 7만건, 피해액은 3900억원이었다. 개인정보 2차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기업은 유출사고 발생 시 즉시 고객에게 유출사실을 알리고 관계 기관에 신고한 뒤 기술지원 등을 받아야 한다. →개인정보보호법 외에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개인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들이 많고 행정자치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도 많은데 어떤 관계인가? -우리는 개인정보를 일반법인 개인정보보호법 이외에도 정보통신망법과 신용정보보호법과 같은 개별법들로 보호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6조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하여는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다.”고 규정해 인터넷 이용 등 정보통신 서비스와 관련된 개인정보 문제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이, 금융거래 등과 관련된 개인의 신용정보 문제에 있어서는 신용정보보호법이 각각 우선 적용된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일반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개별법에서 규정하지 못한 사각지대를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정보통신망법은 방통위가, 신용정보보호법은 금융위가, 개인정보보호법은 행자부가 각각 관장한다. 개인정보 보호위를 대통령 소속으로 둔 취지는 이러한 다수 부처에 의한 분야별 담당체제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려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컨트롤타워 기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정보보호위는 설립 이후 두 차례에 걸쳐 3년 주기의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과 해마다 부처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개인정보보호가 체계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정보보호 관련 현황과 국제적 동향 등을 종합하여 매년 국회에 연차보고서도 작성한다. 법령의 유권해석을 통해 기관 간 이견도 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카드3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분야별 담당체제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보다 효율적인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하여 개인정보보호위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35건이 발의된 상태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산업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지않나. -그럴 수 있다. 개인정보는 개인의 소중한 인권이면서 동시에 정보화 사회에서 부를 창조하는 중요 요소이다. 인권적 측면에서는 보호 대상인 반면, 경제적 측면에서는 활용 대상인 셈이다. 이러한 양면성 때문에 개인정보를 두고 ‘활용’과 ‘보호’라는 가치가 서로 충돌할 수 있다. 빅데이터 시대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초연결사회 속에서 정보의 유통과 활용은 산업과 국가 경제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이러한 시대에 개인정보보호 제도가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인류에게 편의와 복지를 제공하려는 정보화 기술이 개인정보의 희생 위에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도 없다. 따라서, 개인정보의 활용과 보호라는 두 가치는 함께 추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정보 보호제도는 정보화 발전에 제동을 거는 ‘브레이크’보다는 바른 방향으로 안전하게 유도하는 ‘가드레일’ 역할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개인정보보호제도라는 가드레일이 튼튼할수록 안심하고 더 빠르게 정보화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워치 등 IoT 기기 보급이 늘면서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문제점은 없나.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본다. IoT 기기의 각종 센서로 수집되는 개인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개인정보의 융·복합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서 소비자 편익은 증가한다. 하지만 프라이버시 침해 및 개인정보 유·노출 위험 또한 커질 것이다. 설계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기반으로 하는 ‘프라이버시 중심 디자인’(Privacy by Design)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성이 있는지. -그럴 수 있다. 사실 스마트폰에서 많은 개인정보가 처리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기기의 장애 및 기능개선을 목적으로, 통신사는 통신사용에 따른 요금을 징수하고자, 앱 개발사는 앱의 기능개선을 위하여, 운영체제사는 운영상 문제점 개선 등을 목적으로 각각 수시로 우리들의 스마트폰에 접속하여 관련 정보를 수집·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집되는 정보들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식별코드(IMEI)와 같은 정보로부터 전화번호부, 통화시간 등 통화와 관련된 각종 기록, SMS와 MMS 등 메시지 관련 정보, IP 주소 등 각종 인터넷 사용기록, 그리고 위치정보 등 각종 앱 사용과 관련된 정보 등이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자신과 관련된 수많은 정보가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 앱 개발사, 운영체제사 등의 서비스 제공자에게 전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폰 기기 내에서 사용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끊임없이 정보가 생성·저장·갱신 등 처리되고 있으나 사용자 자신은 그 정보가 언제, 누구에게 전송되고 있는지 알기 어려우며 설혹 알 수 있다 하더라도 이를 차단할 수단이 없는 실정이다. 우리 위원회는 2013년 7월에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오·남용 등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도개선을 권고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권고했고 현재 상황은 어떤가. -스마트폰 관련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스마트폰으로부터 생성·저장된 정보가 외부로 전송되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이를 확인하고 차단하는 수단을 마련,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우리 위원회의 권고 이후 방통위에서 후속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박현갑 편집국 부국장 eagleduo@seoul.co.kr ■ 정하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 시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30여년간 공직자로 일했다. 총무처 인사국 복지과장, 급여과장, 인사기획과장을 거쳐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심의관, 고위공무원지원단장 및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공무원 인사정책 분야에서 근무했다. 특히 ‘개방형 임용제도’와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 시 실무책임을 맡아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개인정보 보호 업무는 2008년 말 종전 행정안전부의 정보화전략실장직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어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과정에 관여했다. 2011년 9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설립 시 초대 상임위원(차관급)을 거쳐 2013년 위원장으로 위촉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절벽 추락 직전 영화같은 극적 구조 화제

    절벽 추락 직전 영화같은 극적 구조 화제

    교통사고를 일으킨 자동차가 절벽으로 추락하기 직전에 운전자를 차에서 꺼내 극적으로 구조하는 영화 같은 장면이 실제로 발생해 화제와 함께 감동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이다호주(州) 레비스톤 지역에 거주하는 매트 시트코(23)는 지난 15일 아침,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그만 통제력을 잃고 인근 도로의 가드레일을 추돌한 다음 낭떠러지 아래로 굴려 내리고 말았다. 매트의 차는 간신히 방어 철조망에 걸린 채 인근의 브라이던캐넌 절벽 아래로 떨어지기 일보 직전에 멈춰 섰다. 마침 이 도로를 차를 몰고 지나던 한 젊은 청년이 가드레일이 부서진 장면을 보고 차가 굴려 떨어졌음을 직감하고 자신의 차를 주차한 뒤 이 승용차로 달려갔다. 이 청년은 도구를 사용해 유리창을 깨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인근에 있던 돌을 사용해 운전석 유리창을 깬 다음 탑승한 운전자를 간신히 밖으로 빼내어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뒤늦게 도착한 현지 경찰은 이 영웅적인 청년에게 찬사를 보냈으나, 이 청년은 이름도 남기지 않고 직장으로 가야 한다며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이 극적인 구조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어 화제에 오르자 일부 현지 언론들은 결국, 이 젊은 영웅을 찾아냈으며, 그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29살의 제이슨 워낙으로 밝혀졌다. 워낙은 당시 구조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누구한테 관심을 받기 위해 한 것이 아니다"면서 현장을 떠났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현지 경찰은 "워낙의 재빠르고도 신속한 구조가 매트의 목숨을 살렸다"며 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가벼운 상처만 안고 극적으로 구조된 매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나님과 매트 덕분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글을 올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절벽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차에서 극적으로 구조되고 있는 매트 (현지 언론, lmtribune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안개 가시거리 10m 미만 땐 통행제한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가 10m 미만이면 긴급 통행제한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경찰청, 기상청 등 관계부처는 27일 영종대교 106중 추돌과 같은 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안개취약구간에 대한 도로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10m 미만일 때는 도로관리자가 긴급히 통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도로법 시행령을 개정하도록 했다. 영종대교 같은 해상교량에는 과속 구간단속 카메라가 설치되고 안개등, 경광등, 가드레일 등도 보강된다. 영종대교에는 구간단속 카메라가 1대도 없다. 가시거리에 따라 전광판에 제한속도를 표시할 수 있는 가변식 속도표지판과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고광도 전광판, 높이 2m 이하의 낮은 조명등도 설치된다. 뜨거운 공기 등으로 안개를 제거하는 장치와 안개 관측용 레이더 등도 확대 설치된다. 2018년까지 안개 다발지역 85곳에 안개관측장비(시정계)가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종대교 추돌사고 “아수라장 그 자체” 현장 모습 보니

    영종대교 추돌사고 “아수라장 그 자체” 현장 모습 보니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아수라장 그 자체” 현장 모습 보니 짙은 안갯속에 100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인천 영종대교 사고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이었다. 추돌사고 여파로 공항 리무진 버스, 승용차, 트럭 등 차량 수십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지고 뒤엉켜 도로에 널브러져 있었다. 2명이 숨졌고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울부짖음도 도로 곳곳에서 들렸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100여 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망자는 김모(51)씨와 임모(46)씨로 이들의 시신은 각각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과 인천 서구 나은병원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 등 모두 64명으로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등 인천과 경기지역 병원에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외국인 환자 1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상처를 입고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던 환자들의 신음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면서 영종대교는 한때 전쟁터를 연상케했다. 이날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 유모(60)씨는 “사고지점 인근을 지나가고 있는데 앞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2~3차례 연속해서 들렸다”며 “잠시 후 갑자기 뒤에서 차량이 들이받아 택시가 180도 돌아서 가드레일에 부딪혔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러나 유씨는 “가드레일을 부딪치고서 기억을 잃었다”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택시가 찌그러져 있고 요란한 구급차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사고 피해 운전자들은 이날 오전 영종대교에 안개가 짙게 끼어 앞 차량 뒤꽁무니만 살짝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차량 앞유리에까지 안개가 낀 것 같았다”며 “서행하면서 가는데도 앞쪽에 이미 추돌해 찌그러진 차량들이 안 보일 정도여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차모(65)씨도 “안개 때문에 앞이 안 보여 시속 10∼20㎞ 속도로 택시를 몰았다”며 “옆 차선 트럭이 앞선 대형 트럭을 들이받았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뒤에서 버스가 내 차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경찰도 차량 운전자들의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이번 사고가 안개 탓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이었다“며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기상대 측은 이날 사고 직전인 오전 9시 기준 인천공항 인근 가시거리가 600m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지점은 인천공항에서 멀리 떨어진데다 바다 위 대교여서 해상 안개의 영향으로 가시거리는 불과 수십 m도 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천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안개는 지역적으로 편차가 크고 바다 쪽은 해상에서 밀려오는 안개로 사고 당시 대교 위에 더 짙게 끼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직후 뒤에서 쫓아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영종대교 추돌사고 “현장은 전쟁터” 실제로 보니

    [포토] 영종대교 추돌사고 “현장은 전쟁터” 실제로 보니

    영종대교 추돌사고 [포토] 영종대교 추돌사고 “현장은 전쟁터” 실제로 보니 짙은 안갯속에 100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인천 영종대교 사고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이었다. 추돌사고 여파로 공항 리무진 버스, 승용차, 트럭 등 차량 수십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지고 뒤엉켜 도로에 널브러져 있었다. 2명이 숨졌고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울부짖음도 도로 곳곳에서 들렸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100여 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망자는 김모(51)씨와 임모(46)씨로 이들의 시신은 각각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과 인천 서구 나은병원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 등 모두 64명으로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등 인천과 경기지역 병원에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외국인 환자 1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상처를 입고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던 환자들의 신음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면서 영종대교는 한때 전쟁터를 연상케했다. 이날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 유모(60)씨는 “사고지점 인근을 지나가고 있는데 앞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2~3차례 연속해서 들렸다”며 “잠시 후 갑자기 뒤에서 차량이 들이받아 택시가 180도 돌아서 가드레일에 부딪혔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러나 유씨는 “가드레일을 부딪치고서 기억을 잃었다”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택시가 찌그러져 있고 요란한 구급차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사고 피해 운전자들은 이날 오전 영종대교에 안개가 짙게 끼어 앞 차량 뒤꽁무니만 살짝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차량 앞유리에까지 안개가 낀 것 같았다”며 “서행하면서 가는데도 앞쪽에 이미 추돌해 찌그러진 차량들이 안 보일 정도여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차성환(65)씨도 “안개 때문에 앞이 안 보여 시속 10∼20㎞ 속도로 택시를 몰았다”며 “옆 차선 트럭이 앞선 대형 트럭을 들이받았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뒤에서 버스가 내 차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경찰도 차량 운전자들의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이번 사고가 안개 탓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이었다“며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기상대 측은 이날 사고 직전인 오전 9시 기준 인천공항 인근 가시거리가 600m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지점은 인천공항에서 멀리 떨어진데다 바다 위 대교여서 해상 안개의 영향으로 가시거리는 불과 수십 m도 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천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안개는 지역적으로 편차가 크고 바다 쪽은 해상에서 밀려오는 안개로 사고 당시 대교 위에 더 짙게 끼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직후 뒤에서 쫓아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종대교 추돌사고 “찌그러진 차량 안 보일 정도로 안개 심해”

    영종대교 추돌사고 “찌그러진 차량 안 보일 정도로 안개 심해”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찌그러진 차량 안 보일 정도로 안개 심해” 짙은 안갯속에 100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인천 영종대교 사고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이었다. 추돌사고 여파로 공항 리무진 버스, 승용차, 트럭 등 차량 수십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지고 뒤엉켜 도로에 널브러져 있었다. 2명이 숨졌고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울부짖음도 도로 곳곳에서 들렸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100여 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망자는 김모(51)씨와 임모(46)씨로 이들의 시신은 각각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과 인천 서구 나은병원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 등 모두 64명으로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등 인천과 경기지역 병원에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외국인 환자 1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상처를 입고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던 환자들의 신음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면서 영종대교는 한때 전쟁터를 연상케했다. 이날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 유모(60)씨는 “사고지점 인근을 지나가고 있는데 앞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2~3차례 연속해서 들렸다”며 “잠시 후 갑자기 뒤에서 차량이 들이받아 택시가 180도 돌아서 가드레일에 부딪혔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러나 유씨는 “가드레일을 부딪치고서 기억을 잃었다”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택시가 찌그러져 있고 요란한 구급차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사고 피해 운전자들은 이날 오전 영종대교에 안개가 짙게 끼어 앞 차량 뒤꽁무니만 살짝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차량 앞유리에까지 안개가 낀 것 같았다”며 “서행하면서 가는데도 앞쪽에 이미 추돌해 찌그러진 차량들이 안 보일 정도여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차성환(65)씨도 “안개 때문에 앞이 안 보여 시속 10∼20㎞ 속도로 택시를 몰았다”며 “옆 차선 트럭이 앞선 대형 트럭을 들이받았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뒤에서 버스가 내 차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경찰도 차량 운전자들의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이번 사고가 안개 탓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이었다“며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기상대 측은 이날 사고 직전인 오전 9시 기준 인천공항 인근 가시거리가 600m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지점은 인천공항에서 멀리 떨어진데다 바다 위 대교여서 해상 안개의 영향으로 가시거리는 불과 수십 m도 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천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안개는 지역적으로 편차가 크고 바다 쪽은 해상에서 밀려오는 안개로 사고 당시 대교 위에 더 짙게 끼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직후 뒤에서 쫓아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영종대교 추돌사고 “처참한 현장 상황 전쟁터 방불”

    [포토] 영종대교 추돌사고 “처참한 현장 상황 전쟁터 방불”

    영종대교 추돌사고 [포토] 영종대교 추돌사고 “처참한 현장 상황 전쟁터 방불” 짙은 안갯속에 100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인천 영종대교 사고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이었다. 추돌사고 여파로 공항 리무진 버스, 승용차, 트럭 등 차량 수십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지고 뒤엉켜 도로에 널브러져 있었다. 2명이 숨졌고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울부짖음도 도로 곳곳에서 들렸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100여 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망자는 김모(51)씨와 임모(46)씨로 이들의 시신은 각각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과 인천 서구 나은병원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 등 모두 64명으로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등 인천과 경기지역 병원에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외국인 환자 1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상처를 입고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던 환자들의 신음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면서 영종대교는 한때 전쟁터를 연상케했다. 이날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 유모(60)씨는 “사고지점 인근을 지나가고 있는데 앞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2~3차례 연속해서 들렸다”며 “잠시 후 갑자기 뒤에서 차량이 들이받아 택시가 180도 돌아서 가드레일에 부딪혔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그러나 유씨는 “가드레일을 부딪치고서 기억을 잃었다”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택시가 찌그러져 있고 요란한 구급차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사고 피해 운전자들은 이날 오전 영종대교에 안개가 짙게 끼어 앞 차량 뒤꽁무니만 살짝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차량 앞유리에까지 안개가 낀 것 같았다”며 “서행하면서 가는데도 앞쪽에 이미 추돌해 찌그러진 차량들이 안 보일 정도여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차성환(65)씨도 “안개 때문에 앞이 안 보여 시속 10∼20㎞ 속도로 택시를 몰았다”며 “옆 차선 트럭이 앞선 대형 트럭을 들이받았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뒤에서 버스가 내 차를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경찰도 차량 운전자들의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이번 사고가 안개 탓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이었다“며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기상대 측은 이날 사고 직전인 오전 9시 기준 인천공항 인근 가시거리가 600m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지점은 인천공항에서 멀리 떨어진데다 바다 위 대교여서 해상 안개의 영향으로 가시거리는 불과 수십 m도 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천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안개는 지역적으로 편차가 크고 바다 쪽은 해상에서 밀려오는 안개로 사고 당시 대교 위에 더 짙게 끼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직후 뒤에서 쫓아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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