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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하게 향기롭게… 쓰레기장의 변신

    은밀하게 향기롭게… 쓰레기장의 변신

    서초구 쓰레기 무단투기 심각한 곳 주민 게릴라가드닝에 화단 탈바꿈 “더러운 곳이 잠깐 애쓴 덕분에 이렇게 예쁘게 바뀌니 속까지 후련해요. 이런 활동이 더 늘었으면 좋겠어요.” 지난 14일 오전 10시 서초구 양재1동 마을마당 빈터에 호미와 삽을 든 사람 20여명이 모였다. 그들은 일사불란하게 공원 주변에 버려진 비닐봉지와 먹다 버린 음료수 병 및 종이컵, 바싹 말라 버린 식물을 치웠다. 그리고 그 자리에 꽃과 나무를 심었다. 마을마당을 지나가던 한 주민은 “너무 잘 꾸며 놨네요. 말도 못 할 정도로 쓰레기가 쌓여 있었는데…. 공원이 새롭게 보여요”라고 말을 건넸다. 이렇게 불쑥 나타나 청소하고 꽃을 심는 이들이 게릴라가드너다. 게릴라가드닝은 2004년부터 영국의 리처드 레이놀즈라는 청년이 쓰레기가 쌓여 방치된 공간과 보도블록의 작은 틈새 등 어떠한 장소든 자유롭고 은밀하게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붙은 이름이다. 서초 게릴라가드너는 이날 쓰레기 무단 투기로 골머리를 앓던 곳에 제라늄 등 꽃 2000여 포기를 심었다. 서초구는 21일 방배동 방배사이길(방배로 42길)의 훼손된 녹지대 등 쓰레기 무단 투기가 많은 3곳을 선정해 게릴라 가드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9일 주민 간담회에서 김일순(57·방배동)씨가 “게릴라가드닝 제도를 도입하면 좋겠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조은희 구청장은 “게릴라가드닝 사업으로 변화될 것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단체와 자원봉사자, 기업봉사 활동 등을 지원하고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먼저 양재동 마을마당 등 3곳에서 게릴라가드닝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21일 게릴라가드닝 사업을 펼치는 ‘방배 사이길’은 서초구 방배로 42길에서 따온 이름으로 눈길을 끈다. 이국적인 느낌의 아트갤러리와 공방, 각종 디자인 가게가 자리를 잡아 다양한 미술 작품과 수공예품 등 예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작품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주민과 함께 묘목과 씨앗을 나누는 게릴라가드닝은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조 구청장은 “게릴라가드닝은 구에서 나서는 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지역 가꾸기 활동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지역에 대한 애착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네 자치’를 활성화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마포구 폐형광등 수거함 교체…측백나무 심고 물품보관함 활용 마포구가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수거함을 친환경 다용도 보관함으로 교체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용도 보관함 가장 아래쪽에는 재활용 정거장 물품 보관함, 중간에는 폐형광등·폐건전지 회수함을 두고 위에는 측백나무를 심었다. 당초 재활용 정거장 물품 보관함만 설치하려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재활용 정거장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재활용품 처리 방식을 문전수거에서 거점수거로 바꾼 것이다. 분리수거 거점 장소인 정거장마다 수거에 필요한 물품을 놔두는 보관함을 설치했는데 여기에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과 측백나무를 더한 것이다. 이는 작은 공간이라도 주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다기능의 친환경 목재 보관함으로 교체함으로써 실용성을 갖추고 도시 미관도 살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꾀했다. 실제로 낡고 노후한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주변에 쓰레기 등을 마구 버리는 사례가 잦았다.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하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말쑥한’ 다용도 보관함 설치로 무단 투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구는 우선 성산1동 26개 재활용 정거장에 다용도 보관함을 설치했다.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8개 동 재활용 정거장에 230개의 다용도 보관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보관함 맨 위에 심은 측백나무는 잎이나 열매를 먹으면 마치 신선처럼 수백년을 살 수 있는 불로장생의 상징으로 여겨졌다”며 “이번 교체 작업으로 환경 보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민들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쓰레기 버린 빈터 꽃단장…건대역 주변이 밝아졌어요”

    건국대 학생들이 지난해 5월부터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주변 빈터에서 시작한 ‘게릴라 가드닝’이 입소문을 타고 지역 주민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심의 방치된 땅에 꽃과 나무를 심는 사회운동을 가리키는 ‘게릴라 가드닝’은 1970년 미국 뉴욕에서 ‘그린 게릴라’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뜻이 맞는 시민끼리 공터의 쓰레기를 치우고 버려진 땅을 가꾸는 데서 비롯됐다. 20일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과학과 학생 5명은 행인들이 버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건대입구역 주변을 살리기 위해 각자 1000~5000원씩을 모아 구입한 꽃 모종을 빈터에 옮겨 심었다. 이효준(25·환경과학과)씨는 “08학번 선배가 아이디어를 내 친구끼리 시작했다”면서 “처음에는 바리케이드나 팻말이 없는 공터이다 보니 꽃들이 헤집어져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게릴라 가드닝에 참여하는 학생은 올 들어 50명가량으로 불어났다. 학생들은 지난 5월에도 오전 7시에 학교 인근 주상복합인 스타시티 차도 옆에 모여 백합, 해바라기, 글라디올러스 등의 꽃을 심었다. 김도경(23·보건환경과학과)씨는 “말 그대로 ‘게릴라성’으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시간대에 나타나 공터를 가꾸고 사라지기 때문에 우리들의 활동이 관심을 받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멈춘 도시의 심장…꽃으로 뛰게 하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멈춘 도시의 심장…꽃으로 뛰게 하다

    버려지고 황폐한 공간을 정원으로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이 새로운 환경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콘크리트 틈, 내다 버린 운동화, 쓰레기장 등 허가받지 않은 공간에서 마치 게릴라처럼 몰래 ‘총 대신 꽃’을 심어 가며 도심 속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지난달 28일 재개발 예정 지역인 경기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에 호미와 삽을 든 게릴라 대원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먼저 마을을 돌아다니며 ‘반란’을 일으킬 장소를 물색했다. 쓸모없는 자투리땅과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그 자리에 팬지, 비올라, 영산홍 등을 심어 화단을 만들기 위해서다. 규모는 작지만 손이 많이 가는 작업들이다. 오물을 치우고 흙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허물어진 담장부터 버려진 타이어, 깨진 항아리까지 모든 것이 화분과 꽃밭으로 변신했다. 바뀐 풍경의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가겟집 아주머니는 쓰레기봉투를 버리러 왔다가 슬며시 돌아갔고, 어디선가 물통을 들고 나타난 할머니는 “내 집 앞에 정원이 생겼다”며 꽃에 물을 주고 있었다. 불과 세 시간 만에 일어난 변화다. ● 3시간 만에 쓰레기장을 정원으로 만든 ‘특급작전’ 게릴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로 가드닝 관련 일정 및 장소와 작업량을 결정한다. 금미정 밴드장은 “게릴라는 어디에나 출몰할 수 있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살고 있는 원도심 지역을 골라 침체된 마을에 꽃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가톨릭대의 동아리 ‘농락’(農·농사짓는 즐거움)은 학교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하면서 게릴라 가드닝에 참여하고 있다. 박재화(3학년) 동아리 회장은 “게릴라 가드닝은 단순히 꽃만 심는 것이 아니라 벽화를 그리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공간을 재구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멋진 벽화와 울긋불긋한 꽃이 피어 있는 예쁜 화단이 학교 주변은 물론 마을 여기저기로 번져 나갔다. 패기 넘치는 학생들의 활동을 가장 반기는 건 주민들이다. 작은 정원이 늘어날수록 자기가 사는 지역의 환경을 아름답게 가꿔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것이다. 주민 김철동(45)씨는 “무심히 담배꽁초를 버렸던 곳인데 학생들이 꽃을 심어 놓으니 소중한 장소 같아서 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도시의 미관에 변화를 주고 범죄를 감소시키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지역 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원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큰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부천시는 게릴라 가드너들과 식재 대상지, 꽃 모종 선정, 식재일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부천시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에서는 향후 시민 중심의 게릴라 가드닝 모임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 쓰레기 문제 해결은 물론 범죄 감소 효과까지 게릴라 가드닝은 196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2004년 영국 청년 리처드 레이놀즈가 매일 밤 버려진 빈터의 쓰레기를 치운 후 꽃을 심고 물과 거름을 주는 모습을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게릴라 가드닝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금씨는 “작고 보잘것없는 꽃 하나가 누군가에겐 기쁨이 되고 상대방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다면 앞으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씨가 갖고 있는 ‘긍정의 에너지’야말로 세상을 향기롭게 바꾸는 중요한 밑거름이 아닐까. 꽃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 ‘아름다운 전투’에 한번쯤 ‘참전’(參戰)해 보고 싶어졌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계절의 여왕 5월, 플랜테이션이 답이다!

    계절의 여왕 5월, 플랜테이션이 답이다!

    계절의 여왕 5월이다. 기념일도 많고, 휴일도 많은 5월은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다.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에서의 힐링을 하고 싶다면 한번 쯤 가볼만한 곳이 있다. 바로 경기 고양(일산)에 위치한 플랜테이션(이관식 회장)이다. 서울 도심에서 40분이면 도착하는 플랜테이션은 2만여 평 위에 자연과 문화 그리고 맛이 함께 어우러진 힐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보이는 넓은 분수정원이 손님들을 맞는다. 분수를 지나 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절에 따라 활짝 핀 꽃과 나무들이 즐비하다. 북한산을 병풍 삼아 조경이 펼쳐진 플랜테이션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다. 도심과 인접한 곳에 이러한 넓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방문자들이 놀라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플랜테이션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플랜테이션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손꼽히는 자운제(慈雲齊: 자비로운 자들이 구름처럼 일게 하는 곳)’는 문화예술과 이탈리안 식사, 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작가와의 만남이나, 유명 전시 등이 상설로 운영되고 있어 에듀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의 맛집으로 소문난 숯불 바비큐 레스토랑인 가스트로도 플랜테이션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건축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건물은 숲속에서 즐기는 최상의 외식공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드넓은 잔디를 배경으로 설치된 텐트에서도 가든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야외활동이 가능한 잔디 운동장이 조성되어 있어, 스포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연인들이 함께 배드민턴을 즐기거나, 동료들과 축구내기도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 연예인 야구단의 야구 경기가 펼쳐지며, 그 외에 많은 스포츠 동호회의 경기도 개최될 만큼 시설이 넓고 좋다. 그 외에도 가드닝 센터가 있는데, 이 곳은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교감하며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문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홈페이지 및 전화 이메일 예약이 가능하고,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방문 시 단체예약도 가능하니, 아이들 자연체험학습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한편, 플랜테이션에서는 글램핑 존을 운영하고 있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와 캠핑의 합성어로, 글래머러스한 캠핑, 즉 편안하고 럭셔리한 캠핑을 뜻한다. 캠핑장비 없이 몸만 떠나면 된다. 텐트와 캠핑 장비 일체, 바비큐 및 조식까지 모두 제공된다. 문의는 플랜테이션 홈페이지 ( www.theplantation.co.kr )나, 전화(02-381-2600)로 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3분 만에 텃밭 완성… 베란다에 봄을 들여요

    3분 만에 텃밭 완성… 베란다에 봄을 들여요

    만물이 소생하고 초목의 싹이 돋아난다는 3월은 베란다 텃밭 가꾸기를 시작하는 데 적기다. 요즘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베란다 텃밭은 ‘푸드’와 ‘가드닝’을 결합한 ‘푸드닝’(도시 농업)이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채소 값에 대한 부담으로 마음이 무겁다면 365일 내 손으로 직접 유기농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베란다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4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EBS 문화센터는 ‘바키의 베란다 채소밭’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주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강사 박희란씨와 함께 베란다 텃밭에 입문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간단 채소 작물, 3분 완성 베란다 텃밭 등 박씨가 전하는 베란다 텃밭의 즐거움과 노하우, 신기한 병충해 퇴치법, 그리고 맛깔 나는 채소 요리법을 MC 문지애와 국악인 남상일의 진행으로 만나 본다. 박씨는 이날 방송에서 오랜 베란다 텃밭 생활의 노하우와 직접 기른 새싹채소, 청경채, 파부터 미나리, 상추는 물론 수박, 파인애플까지 공개한다. 당장 베란다 텃밭을 시작하는 주부들을 위한 실패 확률 제로의 작물 재배법, 초보자를 위한 3분 완성 재배법 등 속성 강좌도 소개된다. 베란다 작물을 좀 키워 봤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진딧물은 항상 골칫거리다. 진딧물을 막을 수 있는 동호회원들의 기상천외한 진딧물 박멸법과 천연 살충제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박씨가 추천하는 진딧물을 박멸하는 천연 살충제 비법도 공개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울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2배 식물공원 만든다

    서울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 2배 식물공원 만든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도시형 식물 공원(Botanic Park)이 조성된다. 여의도 공원의 두 배 크기다. 서울시는 마곡·가양동 일원에 전체 면적 50만 3431㎡ 규모의 ‘서울 화목원(花木園)’을 201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화목원이 무엇보다도 도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서울을 더욱 푸르게 가꿀 ‘가드닝 문화’ 전파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시 온실, 식물도서관, 가드닝센터 등 3개 건물로 이뤄진 랜드마크 ‘식물문화센터’가 연면적 1만㎡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은 전시, 교육, 전망대, 공연, 연주, 원예, 체험, 판매 등이 집약된 공간이다. 여러 주제의 공원도 조성돼 다양한 가드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화목원은 식물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식물원과 열린숲마당, 호수공원, 생태계 변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천이원으로 나뉜다. 겸재 정선의 그림 ‘종해청조(宗海廳潮)’에 담긴 옛 풍광을 재연한다는 관점에서 인공 시설을 최소화하고, 물 재생센터의 재생수와 빗물을 호숫물로 활용하는 등 자연적 요소가 강조된다. 6만㎡ 크기 식물원은 미래 자원 식물과 약초식물, 자생종 등 5000여종을 보유하게 된다. 국립수목원(3344종)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2028년까지 1만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인천공항철도, LG문화센터와 담 없이 연결되는 잔디광장인 열린숲마당에는 시민, 기업이 유목을 기르며 소목이 될 때까지 관찰하고 기부하는 양묘장이 들어선다. 양천길 남쪽은 습지 생태 호수로, 북쪽 저류지는 생태천 중심 호수로 조성된다. 서쪽 상업시설 인근엔 물놀이 공간이 생긴다. 한강 및 궁산과 이어지는 생태천이원은 자연성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수생 식물과 곤충, 동물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SH공사가 153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2008년 4300억원을 투입하는 워터프런트를 계획했다가 이견에 부딪혀 2011년 방향을 바꾼 뒤 박원순 시장 취임 뒤 도시형 식물 공원 조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시장은 “세계의 많은 도시가 공원을 통해 도시 변화를 촉진하는 것과 같이 서울 화목원도 100년을 바라보고 계획했다”며 “새로운 유형의 녹색 심장으로 조성해 아시아 최고 보타닉 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책꽂이]

    월간 가드닝 새롭게 창간한 정원 전문지. 정원 가꾸기, 정원 디자인, 정원 문화와 산업, 작품 리뷰 등 정원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창간호에서는 유명작가들이 조성한 ‘아름다운 정원 13선’, 영국 첼시의 스타 디자이너 황지해의 작품세계를 특집으로 다루었다. 생활 속 정원 아이템과 꼬마정원사, 마스터 가드너 등을 수록했다. 5000원. 인디언 영혼의 노래(어니스트 톰슨 시튼·줄리아 M 시튼 지음, 정영서 옮김, 책과삶 펴냄) 한 선교사가 주일에 수레를 모는 한 인디언을 꾸짖었다. 인디언은 대답했다. “아, 알겠습니다. 당신의 신은 한 주에 한 번씩 오시는군요. 저의 신은 매일 매순간 저와 함께 있는데….”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박물학자인 시튼이 치밀한 관찰력과 생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인디언 문명을 깊이 조망했다. 단순히 인디언 문명을 정리한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에 되새겨볼 내용을 명료하게 담았다. 1만 2000원. 그 사과밭에 생긴 일(선안나 지음, 한희란 그림, 청개구리 펴냄) 참맛과수원에 큰일이 생긴다. ‘내꼬야’ 사장이 새로 오면서 맛있고 몸에 좋은 ‘참맛사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내가 젤 높으니까, 내 식대로 키울 꼬야”라는 사장은 몸에 나쁜 ‘조은 게 조타’ 농법으로 유해 물질이 가득한 ‘짝퉁 사과’를 쏟아낸다. 그것도 모자라 ‘도니만타’ 그룹의 요구로 건강에 해로운 ‘늴리리야 꿀배’를 심는다. 재치있는 말놀이를 통해 시장논리의 모순을 어린이도 알기 쉽게 풀어냈다. 1만원.
  • “건설불황 탈출” 아파트 관리도 진화

    꽁꽁 얼어붙은 분양 시장을 뚫기 위한 건설사들의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아파트 하자 보수 등 단순히 건물을 관리해 주는 차원을 넘어 주민 공동체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삶의 수준까지 관리해 주는 서비스까지 내놓고 있다. 대우건설은 21일 아파트 주거에 문화를 접목시킨 주거문화상품인 ‘라이프 프리미엄’을 공개했다. 라이프 프리미엄은 건강과 사교 등 6가지 테마에 4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지환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는 “라이프 프리미엄의 핵심은 정원 특화와 맞춤형 주거서비스”라면서 “바라보는 대상이었던 단지 내 조경을 적극적인 참여의 공간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는 ‘푸르지오 숲속학교’에서 꽃과 나무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어른을 대상으로는 베란다정원과 텃밭을 가꾸는 ‘가드닝스쿨’을 진행한다. 주거서비스도 공용 자전거 빌려주기, 생활·문화용품 대여에서 어린이 생활체육교실 운영, 골프 원포인트 레슨, 요리·미용교실 개최, 입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집들이 파티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원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정원과 나눠쓰고 함께하는 문화를 통해 주민들 간의 친밀함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프로그램별로 6개월~1년 정도 인력과 비용을 지원해 서비스를 운영한 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당진1차 푸르지오에 주부 에어로빅 교실, 어린이 축구교실 등을 시범 운영 중”이라면서 “주부들이 많이 참여하는 요가, 쿠킹 교실 등은 공동체 문화 형성이 어려운 아파트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분양가와 관리비가 부담 증가 문제와 관련, 대우건설은 “관련 비용을 분양가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범 사업 결과 7개 아파트 단지에서 가구당 8000원에서 1만원 정도의 추가 관리비 부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라이프 프리미엄은 2013년부터 분양, 입주하는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본 프로그램은 모든 단지에 제공되고, 특화 프로그램은 아파트별 특성에 따라 선별 제공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가족과 함께 별자리 여행 떠나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도봉구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즐거움을 안기는 환경교육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www.ecoclass.or.kr)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선착순 접수다.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유아 환경학교에 왔어요’와 ‘자연생태체험미술’이 있다. ‘유아 환경학교에 왔어요’는 6~7세 15명을 모집해 환경학교에서 만나는 환경 이야기를 알아본다. ‘자연생태체험미술’은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프로그램. 5회에 걸쳐 자연물을 이용해 곤충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친환경 살림하기’는 성인을 위한 것이다. 20명을 모집해 유용미생물(EM) 효소를 만들고 활용법을 알아본다.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모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기퇴치 스프레이와 모기 연고도 만든다. 가족끼리 즐길 프로그램도 있다. ‘우리는 가드닝 가족’은 여름철 함께할 수 있는 식물에 대해 학습하며 화분 만들기도 곁들인다. ‘별 헤는 밤’에선 여름철 별자리 이야기를 듣고 직접 여름 밤하늘의 별을 관찰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남의 땅에 몰래 꽃·채소를 심자

    게릴라는 ‘작은 전쟁’을 뜻하는 스페인 말이다. 1808년 나폴레옹 보나파트르가 스페인을 침공할 때 벌어진 6년간의 군사적 저항을 표현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소규모 비정규전으로 장기화한 전쟁을 일으키는 게릴라에 왜 평화로운 식물을 가꾸는 가드닝이 붙어 있는 것일까? 게릴라 가드닝(여상훈 옮김, 들녘 펴냄)의 저자 리처드 레이놀즈는 2004년 10월 어느 화요일 새벽 2시에 자신이 사는 10층 아파트의 쓰레기가 가득한 버려진 화단에 잠입(?)해 유기질 비료를 넣고서 빨간 시클라멘과 라벤더, 입이 뾰족뾰족한 캐비지트리 세 그루를 심었다. 이웃의 눈을 피해 몰래몰래 했기 때문에 주민들은 구청이 착한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에 엄청난 성취감을 느끼고 친구들과 그 기쁨을 나누기 위해 사진을 찍은 뒤 블로그에 올렸다. 그 후에 인터넷 도메인(www.guerillagardening.org)을 확보했다. 그리고 검색엔진을 돌려봤다. 게릴라 가드닝에 걸리는 웹사이트가 많았다. 그는 자신이 거대한 녹색 흐름의 일부라는 사실에 깜짝 놀았다. 게릴라 가드닝은 대체 어떻게 하는 것인가. 불법이나 무법적으로, 혹은 합법적이지 않게 남의 땅이나 공유지 등에 꽃과 나무, 채소나 식량 등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말한다. 활동의 결과는 도시를 아름답게 하고, 지구 인구의 2분의1을 차지하는 도시 거주자들을 즐겁게 한다. 또한, 게릴라 가드닝 활동에 동참할 경우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공동체의 일원이란 소속감을 가질 수 있다. 도시에 살면서 경쟁만 할 뿐 지난날 공동체가 가졌던 친밀함 등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활동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게릴라 가드닝은 안전할까? 꼭 그렇지 않다. 공권력이나 사유지 소유자,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물리적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 1970년대 멕시코에서는 땅 없는 농부들이 게릴라 가드닝을 하고, 땅을 더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중에 농부 100여명이 죽기도 했다. 사람들은 왜 게릴라 가드닝을 할 수밖에 없을까? 저자는 ‘땅이 모자라거나, 내버려진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땅이 모자라면 버려둘 리가 없고, 땅이 내버려진다면 땅이 모자라지 않다는 뜻인데, 이런 모순된 관계가 존재한다. 유한한 땅을 독점한 땅 부자는 불필요한 자본의 투여 없이 부동산 가격이 오르길 바라기 때문에 내버려둔다. 그 땅은 머잖아 쓰레기가 가득한 불모의 땅이 된다. 저자는 ‘쇠스랑과 꽃으로 쓰레기와 싸우자’고 슬로건을 내걸 수밖에 없게 된다. 또 이 토지를 돈이 없어 땅이 모자란 사람들이 점령해 가꾸는 것이다. 브라질의 ‘토지 없는 농촌 노동자 운동’ 단체는 땅을 평화적으로 점유해 곡식을 재배하고 공동체를 유지해낸 끝에 1985년이래 35만 이상의 가구가 점유지에 대한 합법적인 소유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토지 없는 사람들 운동’도 불법적인 점유자 2800만명의 빈곤층에 농업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쯤 되면 게릴라 가드닝은 해볼 만한 일이다. 저자는 도시계획의 일부로서 진행되는 기계화된 공원이나 녹지의 조성을 거부한다. 그것은 공동체의 삶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주변의 공터를 바라볼 때면 당신은 어떤 꽃이나 채소를 그 터에 심고 싶은지 마음의 욕망을 체크해보길 바란다. 1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새음반]

    ●‘파트 라이스, 파트 하트, 파트 트루스, 파트 가비지, 1982-2011’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팬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모든 것은 끝이 있는 법이고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제대로 끝내고 싶었다.” 지난 9월 해체를 발표한 칼리지록의 상징인 미국의 3인조 밴드 R.E.M.의 30년을 담은 베스트앨범이 나왔다. 인권과 환경, 사회·정치 현안에 누구보다 목소리를 높였던 위대한 밴드의 역사를 정리하는 앨범답다. 데뷔 미니앨범에 수록된 ‘가드닝 앳 나잇’(Gardening At Night)을 시작으로 ‘루징 마이 릴리전’(Losing My Religion) 등 전설이 된 히트곡과 ‘할렐루야’ 등 3곡의 신곡까지 총 40곡을 2장의 CD에 담았다. 워너뮤직. ●‘그레이티스트 힛츠’ 14년 동안 전 세계 소녀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국의 4인조 보이 밴드 웨스트라이프는 지난달 해체를 선언했다. 내년 마지막 세계 순회공연만을 남겨놓은 이들이 고별 베스트앨범을 지난 22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마이 러브’ 등 히트곡은 물론,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등 4곡의 신곡도 담았다. 소니뮤직.
  • ‘동네 텃밭’ 서울을 바꾼다

    ‘동네 텃밭’ 서울을 바꾼다

    아직 6월 초순인 데도 서울 잠실 아파트촌 아스팔트엔 아지랑이가 피어 오른다. 하지만 길 건너 100m 남짓 떨어진 ‘솔이 텃밭’에는 시원한 산들바람이 분다. 무성하게 자란 상추와 고추, 호박 사이로 흰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 다닌다. 텃밭이 있고 없고의 차이밖에 없지만 도시의 초여름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이곳은 지난 4월 송파구와 환경단체인 ‘서울 그린트러스트’가 손잡고 오금동에 만든 ‘솔이 텃밭’이다. 서울에서 최초로 민관이 함께 손을 잡고 만든 동네 텃밭이다. 서울 한남동 등 일부 주택가를 중심으로 개인이 텃밭을 일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도시 텃밭은 새로운 환경 트렌드로 떠오르는 도시 농업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도시 농업은 도시 내부의 소규모 농지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그동안 우리나라의 도시 농업은 주말농장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거리가 멀어 자주 돌볼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동네 자투리땅에 텃밭을 일구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린벨트로 지정된 4628.12㎡(약 1400평)땅을 한 가족당 15㎡(약 5평)씩 나눠 원하는 취향대로 갖가지 채소를 기른다. 1년에 5만원만 구청에 내면 가족 밥상에 유기농 채소가 올라온다. 이날 솔이 텃밭에서 잡초를 정성스레 뽑고 있던 한 60대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준다는 욕심에 힘든 줄 모르겠다.”고 자랑했다. 할머니 옆에서 흙을 열심히 파고 있던 손녀 김민지(5)양도 “유치원보다 여기가 훨씬 좋아요.”라며 활짝 웃는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베란다나 화단에서 채소를 길러 먹기도 한다. 도시 농업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온 서울이 내 텃밭이 되는 셈이다. 이지현 서울환경연합 처장은 “최근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도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전한 먹을거리도 확보하고,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지구온난화도 줄이니 일석삼조”라고 소개했다. 동네 텃밭보다 한층 진화한 형태가 ‘상자 텃밭’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널찍한 플라스틱 화분에 모종을 심어 가꾸는 것이다. 서울시는 4월부터 2만여개의 상자 텃밭을 시민들에게 나눠 줬다. 인터넷 카페인 ‘서울 가드닝센타(http://cafe.naver.com/urbangreening)’를 통해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환경운동연합도 이 작업에 동참했다. 이날 고추 종자를 분양받은 주부 최은영(32)씨도 “직접 키운 채소가 자라는 걸 확인한 뒤 먹으니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여섯살짜리 아들도 풀과 채소를 어렴풋이나마 구분할 줄 안다며 최씨는 좋아했다. 일본에서는 도시농업이 ‘푸드닝(Food+Gardening)’이라는 신조어로 불리면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시에서는 기차역의 자투리 땅이나 동네의 빈 텃밭에 채소를 심어 나눠먹는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이 활성화돼 있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개성회담,北 요구 일방통보 가능성 노 전대통령의 마지막 걸음 걸음…CCTV 공개 ’정부가 간섭 안 하느냐’ 질문에… 되레 괴로운 국가유공자들 센스있는 며느리-현명한 시어머니 ‘상생의 길’ ‘쌉쌀 달콤’ 고진감래주 아세요
  • 서울숲서 시민가든페스티벌

    서울시는 23~24일 성동구 서울숲에서 ‘제1회 시민가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축제는 시민들이 대형화분에 꽃을 심는 ‘가드닝 콘테스트’, 원예용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원예용품 전시회’, 세계 유명 정원과 식물원을 간접 체험하는 ‘세계의 정원 사진전’ 등으로 꾸며진다. 23일 오전 11시 서울숲 가족마당에선 ‘국악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 향긋해… 우리집도 봄 봄 봄

    아! 향긋해… 우리집도 봄 봄 봄

    봄은 이제 서서히 오는 것이 아니라 뚝 떨어지는 것 같다. 날씨 탓에 기분도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아침에 근사하게 빼입고 나온 검은색 정장이 따사로운 봄 햇살에 무겁게 느껴지는 것처럼 집도 마찬가지. 눈부신 햇살에 봄꽃 만발한 창밖과 대조돼서일까. 집안이 새삼 칙칙하게 보인다면 당신에게도 보금자리에도 싱그러운 초록과 향기로운 꽃의 처방이 필요하다. 집안에서 간단하게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까사스쿨(www.casaschool.com)의 허윤경 플로리스트에게 물었다. 그의 제안은 올봄 트렌드 식물인 다육식물 꾸미기와 봄꽃을 이용한 테이블 장식이다. ●전자파 차단과 물 주는 번거로움 없어 식물 키우기에 도전했지만 귀찮아서 바빠서 제때 물주기를 잊어 번번이 실패를 겪었던 이들에겐 다육식물이 제격이다. 선인장과인 다육식물은 남아프리카의 불모지, 사하라 사막 등지가 원산지. 건조한 기후에 살아 남았듯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물주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 때문에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물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다만 쉽게 말라 죽는 일은 없지만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 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햇볕을 좋아한다고 직사광선을 받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주기는 2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다육식물은 알로에나 산세베리아처럼 전자파 차단이 가장 큰 효능. 전자기기에 둘러싸인 현대인의 주거 환경에 가장 알맞다.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산소도 배출시켜 공기 정화 능력도 탁월하다. ●사막 식물처럼 황량한 느낌 나도록 다육식물은 일반 화분에 넣어 기르는 것도 좋지만 약간의 노력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확 살릴 수 있다. 크고 둥근 유리 화기에 난석을 2~3㎝ 높이로 깔아 배수층을 만들어 준다. 물을 너무 많이 줘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육식물을 키울 때는 배수층을 잘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사와 배합토를 7대3 비율로 섞은 뒤 화기에 담는다. 이 위에 다육식물의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심어준다. 그 위에 모래를 담아주는데 평지가 아닌 경사지를 만드는 모양새로 한다. 그 뒤 크기가 다른 장식용 돌(애그스톤) 두 개를 어울리게 배치해 준다. 다육식물은 사막에서 자라는 것인 만큼 연출할 때도 황량한 느낌이 나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무심코 산 꽃 부케 부럽지 않게 장식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자극 받아 무심코 산 꽃. 간단한 방법만 알아놔도 꽃도 살고 집안도 살고 내 감각까지 살릴 수 있다. 적당한 크기의 네모난 유리 화기를 준비해 투명 테이프로 격자 무늬를 만들어 한송이씩 꽂아주면 신부의 부케가 부럽지 않다. 꽃병에 아무렇게 꽂는 것보다 훨씬 정갈하고 풍성해 보이는 것은 당연. 식탁이나 거실 콘솔 등 텅빈 탁자 위에 올려 놓으면 공간을 해사하고 향기롭게 채워주는 매력이 있다. 선물 받은 꽃다발의 꽃도 이런 방법으로 집에 장식해 놓으면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할 때 화기가 너무 크면 좋지 않다. 20송이 이상이면 자칫 징그러워 보일 수 있다. 꽃이 많을 때는 큰 화기를 준비해 물을 반쯤 담고 줄기는 깨끗이 잘라 꽃송이만 띄우는 것이 더 낫다. 허윤경 플로리스트는 식물과 화기의 조화를 잘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용물이 단순할수록 유리 화기를 써야 고급스러운 멋을 살릴 수 있습니다.” 까사스쿨은 다육식물을 주제로 한 가드닝클래스를 20일 진행한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책꽂이]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그림(박은순 지음,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펴냄) 지은이는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교수이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우리 전통회화를 궁중회화, 문인화, 직업화가 등으로 세분해 도록과 함께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그들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붙였다.3만원.●천사들의 전설(미셸 세르 지음, 이규현 옮김, 그린비 펴냄) 한 쌍의 남녀 주인공이 하루 낮밤에 걸쳐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철학 백과전서. 형이상학, 인식론, 가치론, 윤리학은 물론 음악, 미술, 문학, 교육학, 신학, 자연과학 등 분과를 넘나들며 소통단절의 시대를 극복하는 관계의 철학을 웅변한다.5만원.●숲길(마르틴 하이데거 지음, 신상희 옮김, 나남 펴냄) 20세기 사상가 하이데거는 일찍이 인문학의 종말은 존재의 진리를 사유하지 않은 인문학 자체에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물질과 기술문명의 풍요에 도사린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유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3만 2000원.●나의 정원(타샤 튜더 지음, 김향 옮김, 윌북 펴냄) ‘마더 구스’의 작가이자 미국 버몬트주의 산속에 30만평의 개인 정원을 가꾸며 사는 ‘가드닝’의 대가 타샤 튜더. 그가 직접 풀어놓은 정원 이야기. 정원 가꾸기의 노하우 등이 최근 정원 풍경 사진들과 함께 소개됐다.1만 9800원.●키는 권력이다(니콜라 에르팽 지음, 김계영 옮김, 현실문화 펴냄) 남자의 키가 신분, 연봉, 연애와 결혼생활에 영향을 미칠까. 인간의 ‘몸 길이’가 경제·사회·정치적으로 어떻게 다른 의미를 지니는지를 고찰했다. 키 작은 사람을 차별하고 여성이 대개 키 큰 남성을 좋아하는 이른바 ‘하이티즘’(heightism)을 사회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설명했다.1만 1000원.●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코린 마이어 지음, 이주영 옮김, 이미지박스 펴냄) 프랑스 심리학자인 저자는 웬만하면 아이를 낳지 않거나 늦게 낳을수록 좋다고 주장한다.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이유 40가지를 통해 프랑스 출산장려 정책의 한계를 엿볼 수 있다.9800원.●여행-on the road 1(김병종 지음, 열화당 펴냄) 중견작가 김병종(서울대 미대 교수)이 199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10년간 남미 등 세계 14개국을 여행하면서 그린 그림 167점을 담았다. 남미 여행길의 그림을 담은 ‘첫번째 그림 묶음’, 아시아·유럽을 여행한 ‘두번째 그림 묶음’,‘작가의 글과 평문’ 등 3권이 함께 묶였다.5만원.●선시, 깨달음을 읽는다(이은윤 지음, 동아시아 펴냄) 유종원(773∼819), 도연명(365∼427), 소동파(1037∼1101) 등이 남긴 13편의 시에 담긴 불교적 깨달음의 의미를 동서양 고전을 인용하며 깊이 있게 설명한다.1만 5000원.●소비자가 진화한다(김용섭·전은경 지음, 김영사 펴냄) 온라인을 기반으로 개인 소비자의 힘이 집단권력이 되는 현상을 사회문화적 코드로 분석했다.‘가상세계’‘상상력’‘개인주의’‘도덕적 소비’ 등 12가지 코드가 소비자 진화를 이끈다고 주장.1만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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