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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국책사업 전담반 신설/계획·시공·완공후 유지관리 감사/감사원

    감사원은 인천 신공항·부산 가덕도 항만건설공사 등의 굵직한 국가사업 감사를 전담하는 ‘대형국책사업전담반’을 신설하기로 했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대형국책사업전담반은 주요 국책사업의 계획·시공·완공후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 대해 정기적인 감사활동을 벌여 예산의 중복투자와 낭비,사업계획의 적정성,물품의 고가구매,부실공사와 유지관리,부처간 협조여부,사업의 지연 추진,공무원의사업비 횡·유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대형국책사업전담반은 기존의 기술국 산하 대형공사전담반을 확대 개편해 제1차장 산하에 3개과 40여명 규모로 확대 편성된다. 한승헌 감사원장은 지난 14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형국책사업 감사계획을 보고했다.
  • 금융구조조정 3조6,000억 배정/분야별 예산안 요지

    ◎방위력 개선·군시설비만 2조원 축소/신용·어음보험기금 36조500억 추가 정부는 IMF 체제에 따라 올해 세출에서 8조4천억원을 삭감하는 초긴축 추경예산안을 짰다.이에 따라 사회간접자본을 비롯 방위비와 농어촌 교육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삭감이 이뤄졌다.그러나 금융구조 조정비용에 3조6천억원과 환차손 보전 및 실업대책 지원(일반회계)에 2조원을 배정,예산규모는 1조6천7백억원 순삭감됐다. □국방비=당초 예산안보다 6천억원 가까이 줄였다.지난 해보다 4.1% 준 것이다.방위비 증가율도 당초 6.3%에서 1.9% 느는 데 그쳤다.사병 기본급식비의 경우 1일 3천800원으로 유지하는 등 전력유지와 훈련에 관한 예산은 줄이지 않다.대신 청사신축 등 시설비를 1조8천억원 삭감했다.유류대는 환율상승을 감안 2천6백72억원에서 3천6백6억원으로 높였다.방위력 개선사업의 경우 신규사업을 보류,1천6백억원 줄였다.이에 따라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개량형 잠수함(SSU) 등은 99년 이후로 늦춰졌다. □사회간접자본=경부고속철도의 경우 대구∼부산 구간의건설을 유보,사업비를 4천8백억원에서 3천5백6억원으로,부산 가덕도 신항은 1천8백억원에서 1천2백85억원으로 줄였다.인천 국제공항은 2000년 말 개항을 목표로 당초 4천6백6억원을 유지했다.2백90억원 규모의 광주 외곽도로를 비롯해 부산∼울산 전주∼함양 청주∼상주 공주∼서천 전주∼함양 서울 한남∼반포 등 7개 고속도로 착공을 유보했다.지하철의 경우 국고지원 규모를 서울 25%에서 40%로,5대 광역시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되 사업규모는 1조1백48억원에서 15% 삭감한 8천5백91억원으로 조정했다.철도 3천4백억원 항만 1천5백억원 수자원 1천억원 등이 삭감됐다. □농어촌 지원=92년부터 추진해 온 42조원 규모의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가운데 일부를 내년으로 연기,올해 지원액은 당초 7조8천90억원에서 6조5천7백62억원으로 낮춰졌다.경지정리사업비가 9천6백78억원에서 7천4백47억원,새만금방조제 축조비가 2천4백30억원에서 1천9백34억원으로 각각 삭감됐다.농어업 경영자금의 대출금리는 현행 5%에서 7.5%로 상향 조정되고 영농·영어·양축자금 지원규모는 5조5천억원에서 5백억원 늘렸다.15조원 규모의 농어촌특별사업비는 농특세 세입감소로 9천9백억원을 삭감했다.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 10억달러를 신용보증기관에 출연해 신용보증 규모를 20조원에서 56조원으로 늘렸다.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어음보험기금에 5백억원을 추가 지원,인수규모를 1조7천억원에서 2조6천억원으로 확대했다.수출보험기금에 2천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수출용 수입원자재 확보를 위해 조달청에 재특융자 및 한은 차입금 5백억원씩 1천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교육투자=당초 GNP 대비 5%인 23조6천억원에서 성장률 감소로 4.94%인 22조3천억원으로 줄였다.학교 책·걸상 교체와 화장실 수리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는 7천억원을 유지했다.국·사립대학 실험기자재 지원비는 2천8백30억원에서 2천2백88억원으로 학술연구 조성사업비는 1천2백2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줄였다.
  • 추경예산안에 비친 김 당선자 국정 방향

    ◎중기·분배 중시 ‘대중경제론’ 현실화/전반적 삭감속 중기예산 증액/농어민·장애인·여성 배력 역력 예산안은 자원배분의 우선순위가 녹아있는 그릇이다. 동시에 집행권자의 경제철학을 비추는 거울일 수도 있다. 때문에 새 정부의 예산편성 방향을 들여다 보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국정 주안점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재경원과 대통령직인수위,비상경제대책위 등 신여권의 의사결정기구는 75조원 규모로 추경예산안을 24일 잠정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당선자는 몇가지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이를테면 ‘중소기업을 살려라 한다’는 모토가 그 하나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농어민과 장애인 및 여성 보호·지원 등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비상경제대책위의 장재식 의원의 귀띔이었다. 중소기업 도산 방지대책은 당선자의 최우선 관심사였다고 한다.이에 따라 중소기업 예산은 증액해야 했다.전반적인 삭감기조와는 대조적이다. 예컨대 신용보증기금에 2조원을 신규 출연,36조원으로 늘린 게 대표적 사례다.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충당한 것이다.이 때문에 세출입 예산으로는 1천6백69원을 삭감했으나 당초 예산보다 50.8%가 증액됐다.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관련 예산은 10.6% 삭감됐다.그러나 간접적으로 당선자의 의지가 반영됐다.농축수산업자의 영업자금 운용규모가 5백억원 늘리고 금리도 당초 8.5%에서 7.5%로 낮췄다. 세수 확보과정에서도 농어촌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농어업용 기자재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엄청난 세출삭감과 극명하게 대비된다.경부고속전철과 고속도로 및 인천국제공항,가덕도 신항만 건설 등에 대한 사업비 등을 총 13.8%나 줄였기 때문이다. 김당선자의 경제관은 시장경제의 테두리에서 비교적 진보적이라는 게 정평이다.즉 중소기업을 중시하고,분배의 정의에 관심을 두는 이른바 ‘대중참여경제론’이다.이같은 그의 지론은 이번 추경에도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98년 추경예산안 분야별 내역(▽감액 △증액 단위:원) 분 야 내 용 사회간접자본 ·고속도로 1조4천3백49억→1조2천6백49억 (▽13.8%) ·경부고속철 4천8백억→3천5백6억 ·인천국제공항 4천6백6억→3천8백56억 ·가덕신항만 1천8백억→1천2백85억 (총계 11조1천6백68억→9조6천3백9억) 농어촌구조개선 ·42조원 구조개선 투자 1년 연장 (▽10.6%) (7조8천90억→6조5천6백26억) ·새만금방조제 2천4백30억→1천9백34억 ·15조원 농특세사업 1조5천2백78억→1조2천9백31억 (총계 9조4천1백73억→8조4천2백26억) 보건복지 ·생활보호대상자 생계지원 인상 7월로 연기 (▽7.3%) (2백42억원 감축) ·경로연금 대상 축소 6백90억원 감축 (총계 3조6천2백억→3조3천5백68억) 환경개선 ·쓰레기매립장 등 1천2백13억→9백94억 (▽13.8%) ·광역상수도 축소 5천9백20억→5천77억 (총계 1조7천8백91억→2조7천9백27억) 과학기술 ·특정연구 3천5백80억→2천2백3억 (▽9.%) ·기초연구 1천1백65억→1천91억 (총계 3조8백75억→2조7천9백27억) 교육투자 ·GNP의 5.0%→4.9% (▽6.0%) (총계 23조6천억→22조2천억) 문화체육 ·2002년 월드컵 5백억→1백억 (▽18.3%) ·경주문화EXPO 1백억→50억 (총계 7천1백63억→5천8백54억) 국방 ·합참청사신축 개량형잠수함 조기경보통제기 등 신 (▽4.2%) 규사업 전액 삭감 (총계 14조6천2백75억→14조63억) 외교활동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예산 증가 (▽11.1%) (총계 5천2백14억→5천7백91억) 중소기업 ·1·4분기 자금지원 1조7천45억원 유지 ·수출관련사업 유지 ·ADB차관 10억달러 신용보증기관 출연 (총계 3조2천2백48억→3조5백79억) 고용안정 ·실업증가 지원예산 7백7억원 신규증액 (기존 증액분 합하면 2천2백억원 증액) ·고용보험기금 직업훈련촉진기금에서 2조1천4백15 억원 지원 ·비상명장기채 차관 등 활용해 2조원 지원 (총계 실업대책 위해 4조5천억원 지원) 기타(차기대통령 ·농어민 직접지원 1천2백억원지시사항) ·경로당운영비 48만→53만(년)
  • ’98 예산 원점서 재검토를(사설)

    정부는 고통분담차원에서 올해 예산을 삭감키로 했다.98년 정부예산 가운데 사업비 등 8조원을 삭감하는 대신 금융산업 구조조정비 등을 신설,전체예산을 당초 예산보다 2조5천억원 정도 감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예산조정의 중점대상을 사업비로 정하고 대략 20%를 삭감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경부고속전철·가덕도신항만·인천국제공항·새만금방조제 등 대형국책사업 예산을 줄일 계획이라고 한다.이와함께 정부가 공무원 봉급을 동결,고통 분담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지난해말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가운데 9백86억원을 삭감,통과시킨 바 있다.이는 전년도의 2천14억원 삭감에 비하면 적은 액수다.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예산안을 충분히 심의하지 않았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정부와 국회는 올해 추경예산 편성을 계기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일부 문제가 있는 대형 국책사업과 대선을 의식하여 손을 대지 못한 사업은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방법을 통해 예산을 과감하게 손질할 필요가있다. 당국은 주로 사업비 삭감을 통해서 예산을 줄이려 하고 있으나 경제개발을 위한 사업비는 경기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삭감을 가급적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면에 인건비·국방비·교부금·예비비 등 경직성 경비를 줄이는 것이 타당하다. 정부예산 가운데 경직성 경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6%를 넘고 있다.이 부문을 손대지 않고 예산을 삭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정부기구를 개편하거나 행정경영을 혁신한다면 인건비를 크게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다.전체 예산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국방비도 올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삭감할 필요가 있다.경직성 경비를 줄이는 것은 올해뿐 아니라 지속적인 국가재정의 숙제이므로 IMF 관리체제를 계기로 혁신할 것을 당부한다.
  •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 초비상

    ◎환율 등 영향 세수부족 8조∼9조 예상/100원 오르면 환차손 5천억원… 세입 확대 한계/SOC사업 전면 재조정·방위비 삭감도 불가피 ‘IMF 한파’는 재정부문도 예외없이 움추리게 만들었다. 환율인상과 성장률 둔화에 따라 세수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에서 8조원 이상으로 늘어나 정부의 예산편성조정에 초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당초 교통세와 특별소비세를 인상해 세금을 3조2천억원 더 걷고 지출을 4조원 정도 삭감해 금융구조조정비용을 마련하는 등 그런대로 올해 나라살림을 꾸려나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IMF 지원체제는 올해 성장률을 1%대로 떨어뜨려 세수 전망치를 훨씬 낮춰잡게한 데다 환율도 900원선에서 1천600원대로 껑충 뛰어올라 예산부문의 환차손도 1조∼2조원에 육박할 정도이다. 경제사정이 어렵다보니 법인세 납세 부족액도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당장 올해 세수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에서 추가로 4조∼5조원더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로 세금을 걷지 않는 한 예산규모를 그만큼 줄여야 한다. 정부는 일단 지출 삭감액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렸다. 일반행정경비를 5천억원 삭감하고 공무원 임금을 동결,역시 5천억원을 절약하겠다고 했다. 사업비의 경우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새로 시작하는 불요불급한사업은 대부분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와 가덕도 신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은 전면 재조정될 수 밖에 없다.GNP의 5%를 투자키로 한 교육부문과 10년간 45조원이 들어가는 농어촌부문 투자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사업비 대부분을 외화로 지급해야 하는 방위비의 경우 환차손을 감안하면 추가삭감을 하지 않아도 실질적으로 삭감되는 셈이다. 나아가 더 깎일 가능성도 커 보인다. 정부는 이같은 세출삭감 계획과 동시에 세입증대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세출을 추가로 4조원을 삭감하는 것 가운데 환율인상에 따른 환차손 1조∼2조원 정도는 세입으로 보충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금을 더 걷는 것은 조세저항이 우려된다. 고통분담을 호소해도 환율인상에 따른 물가인상이 워낙 커 세금이 제대로 걷힐 지는 미지수다. 부가가치세 등 세금감면 대상을 줄인다고 했지만 효과는 불투명하다. 지출을 줄이는 것도 만만치 않다. 4조원 지출삭감 계획에 따라 지난 연말각 부처로부터 추경예산안을 받아봤으나 삭감액이 1조원에도 못미친다. 때문에 재경원 관계자는 관계부처와의 조정과정에서 큰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다만 정부는 영세민과 중소기업 고용안정 관련예산은 삭감규모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안정 부문에는 1조4천억원을 새로 확보할 방침이다. 정리해고에 따른 노사간 갈등을 해소하고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한편 재경원은 예산규모 자체가 8조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일반회계에서 금융구조조정에 3조6천억원을 지원키로 했고 환차손도 다른 예산과목에서 조정하고 그 감소분은 세입으로 보충키로해 예산규모는 2조5천억원 정도 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산증가율은 당초 5.7%에서 2% 정도로 낮아질 전망이다,
  • 오늘 재경원·청와대비서실 첫 보고/대통령직 인수위 활동계획

    ◎15일까지 부업무 점검… 정책기조 설정/내주 수출진흥 대책 등 100대과제 선정/12일부터 공청회… ‘정보화 사회 준비’ 등 3개 주제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일부터 정권인수작업을 본격화 한다. 분과별 소관 정부부처와 산하단체의 업무보고가 시작된다. 재경원과 청와대비서실이 3일 첫 도마에 오른다. 인수위는 현정부의 정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당면 현안과 문제점을 따질 예정이다. 이러한 분과별 업무보고는 15일까지 계속된다. 업무보고 대상은 정부기관과산하단체,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를 받는 기관으로 한정했다. 분과위별 중점 점검과제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때 제기된 ‘국정비리까지조사’라는 인수위의 권한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결과다. 정책평가 과정에서는 과거의 잘잘못을 가리되 향후 새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IMF 관리체제를 초래한 경제위기의 책임규명 문제와 경부고속전철,영종도 신공항,부산 가덕도 신항만 건설사업 등 주요 대형국책사업의 문제점은 한차례 짚고 넘어간다는 복안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분과별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면 두번째 단계로 오는 31일까지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과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또 김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도 1월말쯤 구성,취임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3단계로 인수위는 차기정부 출범일인 2월25일까지 새정부 출범초 주요 정책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6개 분과위별 인수위 자문위원단이 이일을 맡는다. 입법절차가 필요한 사항은 2월 임시국회로 넘긴다. 특히 인수위는 새정부의 ‘정책청사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공청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다. ▲21세기 정보화 사회 준비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의 실현 ▲민주발전과 경제발전의 공존방안 등 3개 주제다. 인수위는 각 단계가 끝날 때마다 전체회의를 통해 종합보고서를 작성,김당선자에게 보고한다. 무엇보다 IMF관리체제의 긴축재정 방침에 따라 올 예산운영계획을 전면 재검토,새로운 예산의 틀을 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수위는 다음주까지 업무보고 결과와김당선자의 구상,당의 정책점검 자료 등을 토대로 오는 6월까지 우선 실시할 100대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추경편성방향과 수출진흥방안,고용·실업대책 등이 주요 과제다. 여기에 새정부 출범 이전 추진키로 한 정부조직개편을 위해 행정개혁 기초자료를 수집,문제점을 분석하는 업무도 추진할 태세여서 관심이다.
  • 경제위기 탈출 밑그림 제시/비상경제대책위 청사진

    ◎노·사·정 고통분담 합의 도출 다각 접근/제벌 재산환수 배제… 해외자산 매각 유도 비상경제대책위가 ‘경제 청사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책위는 대통령 취임일 이전인 내달 중순까지 신정부의 5개년 경제계획을 담은 ‘경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단기적으로 이달초까지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을 완성,김대중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측 대표인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2일 “벼랑끝으로 몰린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경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밑그림’을 제시한뒤,“격일제로회의를 열어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대위는 정리해고의 해법 도출을 제1순위로 잡았다. 노·사·정 협의체의 출범을 앞두고 3자 경제 주체간에 ‘사회적 합의도출’을 위한 다각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해법의 제1원칙은 ‘고통분담’이다.근로자 계층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경우 제2의 노동법파동 등 걷잡을 수 없는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한국노총과 민노총이 강력히 제기하는 재벌들의 자구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재벌들의 재산환수와 같은 극단적인 방안은 배제하고 재벌소유의 불요불급한 부동산이나 해외자산의 매각을 유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리해고 도입과 함께 ▲실업수당 확대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강화 등의 보완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외에 비대위는 ▲금융외환위기 극복대책 ▲IMF협정과 관련된 법률의 제·개정 ▲2월 임시국회 추경예산 확보 ▲경제관련 정부조직개편 등을 단기목표로 정했다. 특히 올 예산안과 관련,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대한 순위를 전면 재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와 가덕도 신항만 건설 등은 한정된 재원을 감안,순위조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내년 예산 10조 감축/2월 임시국회서 추예 편성/인수위

    ◎당초 세출 4조 축소·세입 3조 확대에서 3조 더 늘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새해 예산재편성 방향과 물가대책 등 경제정책과 대형 국책사업 실태를 중심으로 한 집중 점검 업무 100여개를 선정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는 내년도 예산 재편성을 우선 처리과제로 보고 재경원과의 협의를 통해 예산 축소 규모를 결정한뒤 2월초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10조 정도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한 인수위원이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재경원은 내년 예산 가운데 세출 4조원 축소, 세입 3조3천억원 확대로 실질적을 7천3천여억원을 긴축하는 안을 추진해 왔으나 인수위측의 요구에 따라 세출 축소 및 세입 확대의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1분과는 또 재경원에 대해 ▲경제위기 초래에 대한 자체분석 ▲내년도 예산에 대한 운용방향 ▲내년도 물가대책을 요청했다. 경제1분과는 통산부에 대해서는 기존 산업정책에 대한 분석 및 향후 구조조정에 대한 산업정책방향,통상외교에 대한 분석과 평가,자동차산업 합리화 방안을,건설교통부에 대해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 평가 물관리 일원화 대책,해외건설 현황,철도청 민영화 계획,중장기 교통종합대책 등을 요청했다. 경제1분과는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기업지배 구조의 선진화 ▲재벌정책 방향 ▲물가대책 자료를 요구했다. 사회·문화분과는 ▲사교육비 절감대책 ▲의료보험체계 개선방안 ▲물관리 종합대책 ▲지역민방 인·허가 과정 ▲식품안정성 확보방안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인수위는 특히 경제위기의 책임과 ▲지역민방 선정 ▲삼성의 자동차산업진출 ▲종합금융사 무더기 설립 ▲개인휴대통신사업자 선정사업 등의 인·허가 과정에서의 비리여부와 경부고속철도,가덕도 신항만,영종도 공항 등 대형국책사업 과정에서의 정책적 잘못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인수위는 정책 입안 및 추진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비리가 드러나면 의법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인수위 현안 3대 쟁점/인사유보·문서파기·국책사업 재평가

    ◎현정부 실정해부 의도 관련 관심 집중 공직인사 유보와 문서파기 중단,대형국책사업 재평가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초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가지 사안 모두가 현 정부 실정을 ‘있는 그대로’ 해부해 보려는 인수위의 의도와 관련된 것이다. 인수위는 정부 부처는 물론 산하기관과 투자기관,재투자기관의 인사까지 유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는 차기정권의 정부조직 개편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일단 인사를 해놓으면 조직 개편이 힘들다. 정부와 산하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친다음 거기에 맞춰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또 정권인수과정에서 공무원들을 현위치에 두는 것이 업무파악에 도움이 될뿐아니라 책임도 추궁할 수 있다는 논리다. 물론 현정권 말기의 논공행상식자리 나눠주기를 막자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인수위는 같은 맥락에서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을 억제하도록 총무처에 통보했으며,정부에서 한나라당에 파견된 전문위원의 복귀문제도 유보하도록 했다. 정부 일부 부처의 문서파기는 인수위는물론 한나라당에서도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종찬 인수위원장은 이날 “어느 부처에서는 캐비냇 5개 분량의 문서를 폐기하다가 파쇄기까지 고장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각 부처 및 기관의 장관,책임자 결제서류는 물론 각종 보고서,회의록,메모까지 보존을 요청하고 있다. 인수위의 희망대로 문서가 보존된다면,각부처의 정책집행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임추궁을 두려워하는 일부 부처와 해당 공무원의 보신의식이 맞물려 인수위가 요청하는 수준으로 문서가 보존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인수위는 특히 안기부의 대북정책과 재경원의 외환관리 상황,경부고속철 등 대형국책사업의 결정 및 진행과 관련한 문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수위는 경부고속철도와 가덕도 신항만,무궁화위성,영종도 신공항 등 대형국책사업과 2차 차세대전투기(KF­2),잠수함등 군 전력증강사업에 대한 정밀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형국책사업에는 늘 ‘부패’의 그림자가 따라다닌다. 특히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이해찬 정책분과간사가전면재검토를 공언하기도 했다. 어차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아래서 재정이 긴축될 수 밖에없는 상황이다. 인수위는 현재 추진중인 대형국책사업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인수위의 6개 분과에는 각 부처의 기획관리실장이 직접 들고온 각종현황 자료가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대형국책사업 분석은 새해 5일부터 본격화될 분과위별 업무현황 파악의 핵심과제가 될 전망이다.
  • 방위비·간접자본 5천억씩 삭감/내년 추예편성방침

    ◎교육부문 예산 등도 대폭 줄여/공무원 임금인상은 3% 유지하기로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으로 내년예산에서 4조원을 삭감키로 함에 따라 고속철도사업과 가덕도 신항만 등 사업기간이 3년 이상이거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SOC 사업은 대폭 삭감할 방침이다.그러나 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고 공무원 임금인상도 3%를 유지하기로 했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국방·사회간접자본·교육부문·농어촌부문의 대폭삭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내용의 내년도 추경예산 편성방침을 마련,다음주부터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재경원 고위관계자는 “당초 지원규모가 컸던 분야를 최우선으로 삭감할 계획”이라며 “특히 방위비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대폭적인 예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GNP 대비 3.2%로 편성한 내년도 방위비 15조2천4백57억원 가운데 5천억원 이상을 삭감,방위비를 GNP 대비 3.1% 안팎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GNP 대비 5%를 투자키로 해 23조6천억원이 배정된교육부문도 성장률이 3%로 낮아짐에 따라 6천억원 남짓 삭감이 불가피하다.GNP 예상액이 당초 4백72조에서 4백60조로 낮아져 교육부문 투자가 22조9천6백억원에 그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보다 10.8% 증액,11조2천억원으로 편성한 SOC 지원규모도 5천억원 가까이 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6천3백억여원이 편성된 고속철도 사업의 경우 이달중 건교부가 사업계획을 재조정하면 상당부분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9조3천6백억원을 투입키로 한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은 4천억원 이상 깎일 것으로 보인다.
  • 정부·민간 인프라투자 축소/IMF지원 영향

    ◎SOC·공장 신증설 재고 불가피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에 따른 긴축재정과 축소경영으로 정부와 민간부문의 인프라 투자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고속철도 인천국제공항 가덕도항만 공사와 기업들의 국내외 공장 신·증설이 지연되거나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IMF 자금지원으로 정부와 기업이 내핍 운영을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설비투자와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IMF 자금지원 결정 이후 내년도 투자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마련 중인 국내 기업들은 국내외 설비투자를 축소 또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기업들이 국내 또는 해외에서 진행중이거나 착수할 예정인 공사나 설비투자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재계관계자들은 국내 금리인상과 더불어 IMF가 국내 금융기관의 자금 운용에 개입하면 자금조달이 더욱 어렵게 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또 해외자금을 융통해 쓰는 해외사업이나 합작사업의 경우 대외신인도 하락에따른 해외자금의 차입사정 악화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 당·정 ‘표’와‘원칙’ 줄다리기/‘대선의 해’내년 예산심의 쟁점

    ◎당­농어촌·교육·간접자본투자 늘려야/정­세입내 세출… 허리띠 바짝 졸라야 정부와 신한국당이 지난 26일부터 내년 예산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대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해야 하는 신한국당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교육투자부문 등 유권자가 많은 굵직굵직한 연차사업에 ‘애착심’을 보이고 있다.반면 돈이 쪼들리는 정부는 세입내 세출이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원칙’을 고수하며 허리띠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당·정간의 최대 현안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 농가인구가 전체인구의 12.1%인 5백45만명인 점을 감안,신한국당은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려는 입장이다.농어촌구조개선사업은 5년간 42조원을 책정,내년에 사업이 끝나지만 정부는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올해 16.3% 증액한 6조7천억원을 편성했지만 내년에는 일반회계 증가율 4%에 맞출수 밖에 없다.정부는 따라서 8천4백억원을 줄인 6조9천7백억원으로 일단 편성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강력히 반발한다.기본적으로 이미 확정된 주요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하고 전부반영할 수 없다면 최소한 당초 계획안에는 근접해야 한다는 것이다.신한국당은 당장 전국 농어민들이 사업을 끝내줄 것을 요구하며 당초 예산편성을 주장하고 있으며 각종 농어민 단체도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에 압박을 가한다며 난감한 입장을 전했다. 교육투자도 마찬가지다.정부는 당초 96∼98년 3년간 국민총생산(GNP)의 5%를 투자 교육개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었다.이를 위해 매년 24조원을 편성할 방침이었다.그러나 올해 세수 부족액만 해도 3조5천억원이 모자라고 내년에도 교육세 부문에서 2천억원 이상의 세수결함이 예상돼 당초보다 4천억원 이상을 줄일수 밖에 없다. 정부는 교육투자부문을 다 채우려면 국세와 지방세에 부과되는 교육세를 인상,세수를 늘리자고 한다.그러나 신한국당은 세금인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국민적 조세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신한국당도 내부적으로는 수용하는 분위기다. 사회간접자본(SOC)은 대선뿐 아니라 지역현안과도 맞물려 의원 개개인 차원에서 요구가 많다.정부도 사회기간망 확충이라는 차원에서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나 올해와 같은 24.3% 증액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다.예산 증가율 5∼6%를 감안하면 신규 가용재원은 4조원 안팎.SOC의 경우 올 10조1천억원에서 10%만 증액해도 1조원이 늘어 정부는 가급적 15% 이내로 억제하려 한다. 신한국당은 부산 가덕도항 등 신항만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인천국제공항 등 첨단 신공항의 지원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속철도 등 철도수송력을 높이고 광양.아산항 등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의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특히 동서 고속철도나 고속도로 등에 대한 지원이 배정되지 않은것에 강원도 의원들의 불만이 높다. 정부는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았거나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사업은 가급적 예산지원을 줄이겠다는 생각이다.부산 가덕도는 사업자가 선정됐지만 인천 북항이나 새만금 보령항 등은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아 줄일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고속철도도 사업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예산편성을 보류했다. 정부는 대신 교통세를 올려 재원을 확보,교통관련시설에 투자하자고제시했다.휘발유는 세율이 높기 때문에 주로 경유의 기본세율을 높이거나 기본세율에 추가로 과세하는 탄력세율을 30%까지 적용하자는 것이다.올해 교통세 세입도 2천억원 이상이 부족한 상태다.신한국당도 긍정적이다. 방위비에 대해서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를 수용,큰 무리없이 5.8∼6% 선에서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과 관련,신한국당은 벤처기업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중소유통업 현대화사업 등을 요구하고 있다.정부도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따라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통일 문제와 관련,신한국당은 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시설 대책,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범정부적 위기관리체제 구축,대학생 통일교육 실시,남북협력사업의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남북협력기금을 올해보다 50% 깎아 5백억원만 배정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보고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 거제∼가덕도 연륙교 내년 착공/2004년 완공

    ◎항로구간 통과방법 경남도­국방부 합의 경남 거제시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사업이 오는 2004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된다. 경남도는 그동안 해군측과 이견을 보였던 연륙교 항로구간 통과방법에 대해 국방부와 최종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경남도는 재정경제원의 민자유치 심의와 민자사업 응모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 시행자를 선정,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거제에서 저도 중죽도 대죽도를 거쳐 부산까지 바다를 잇는 연륙교 건설공사는 교량 8㎞와 접속도로 31.2㎞ 등 39.2㎞의 왕복 4차선 도로로 교량구간 가운데 가덕도에서 대죽도까지 3㎞는 터널구조물을 만들어 바다아래 가설하는 침매터널로 건설된다.총 사업비는 1조7천5백억원으로 이 가운데 해상구간 교량 및 침매터널 8㎞의 건설사업비 1조4천8백억원은 민자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경남도와 부산시가 부담한다. 연륙교가 건설되면 부산∼마산∼거제 국도를 차로 이용할때 3시간 걸리던 것이 40분으로 짧아져 연간 7천2백여억원의 직 간접비용이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방위비 증액 한자리수로/새해 예산 74조9천억 밑돌듯/정부

    정부는 내년도 예산 가운데 방위비의 증가율을 한자리 수로 낮추기로 결정했다.또 당초 5%선으로 예상했던 총 예산증가율도 세수부족 등을 감안,4% 안팎에서 예산안을 짜기로 했다.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총액은 74조9천억원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예산 잠정안을 확정,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에 보고했다.재경원 관계자는 “세수 부족액이 3조5천억원을 넘어 내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5% 이하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방부가 방위비 12.4% 증액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지금으로선 방위비 한자리 수 증액편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내년도 방위비는 올해 14조3천5백억원에서 7∼9% 정도 증가한 15조3천억∼15조6천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방위비 증가율은 12.67%였으며 방위비는 지난 94년 9.3% 편성 이후 줄곧 두자리 수로 짜여졌다.인건비도 올해는 5.7% 늘었으나 내년에는 5% 이하로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5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항만 건설 가운데 부산 가덕도항을 제외한 인천 북항 새만금 보령 목포 울산 포항항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은 대폭 삭감될 전망이다.가덕도항 건설과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요구한 1천5백억원은 전액 수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올해 8조2천억원)와 교육지원사업비(올해 18조2천억원)도 올해 수준에서 동결되거나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같은 잠정안을 바탕으로 오는 25일부터 신한국당과 예산 당정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 부산 가덕도∼거제도에 해저터널/대우 제안서 제출

    ◎총 5.4㎞… 하반기 실시설계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가칭)의 주요구간이 국내 처음으로 해저터널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7일 해군의 작전권·항로 확보 등 문제로 난항을 겪던 가덕도∼거제간 연륙교 건설과 관련,(주)대우가 최근 민자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향서에 따르면 대우는 총사업비 1조1백40억원 전액을 부담해 연륙교 7.9㎞중 가덕도∼대죽도간 2.9㎞는 침매터널로,대죽도∼저도 2.5㎞는 지하갱도굴착방식인 나툼공법의 해저터널로,나머지는 강판상교로 건설한다는 것이다.침매터널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해저 20∼30m에 설치해 연결시키는 것이다.대우측은 사업비를 전액부담하는 대신 하루 평균 3만5천여대의 자동차 통행료를 완공후 20년간 징수한 뒤 부산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대우는 이에앞서 95년 3월 가덕도∼거제간의 8천5백억원을 들여 현수교식의 교량을 건설하겠다는 1차 사업 제안서를 제안했으나 해군측이 예비항로 유지 등의 이유로 반대했었다. 부산시는 대우·해군과의 협의로 통해 민자유치 시설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방 및 중앙민자심의위원회 심의와 사업평가를 거쳐 사업시행자가 지정되면 올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 신항만 사업 세제 지원/민자유치 촉진법 개정 1종시설 지정키로

    부산 가덕도항 등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항만 건설사업이 민자유치촉진법상 1종 시설로 지정돼 각종 세제 및 자금지원을 받게 됐다.또 민자유치 사업자가 공사기간을 앞당기면 그만큼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무상사용기간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7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과 김중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 촉진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개정안은 신항만건설촉진법에 따른 항만시설을 사회간접자본 1종시설로 지정,가덕도항과 광양항 아산항 등의 건설사업을 활성화하도록 했다.1종시설로 지정되면 사업시행자나 산업은행 등이 만기 12년 이상의 사회간접자본 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이자소득세 15%도 분리과세받게 된다. 또 법인세가 25%에서 23%로 감면되고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도 신속히 처리된다.
  • 가덕신항 민자사업자 확정/해양부­(주)부산가덕항만 협상 타결

    부산 가덕신항개발사업의 민자사업자가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인 부산가덕항만(주)으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0일 가덕신항 민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부산가덕항만(주)와 사업시행 조건에 대한 협상을 타결,이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정부와 부산가덕항만(주)은 부산시 강서구 성북동 가덕도 북서안(남컨테이너 부두)과 경남 진해시 용원동 앞 해안(북컨테이너 부두)을 매립,오는 2005년까지 컨테이너 전용 10개 선석과 다목적 1선석 등 11개 선석을 1단계로 건설하게 된다.또 오는 2011년까지 2단계 사업인 컨테이너 전용부두 14개 선석을 추가로 개발한다.
  • 5대 국책사업 규모·공기 재조정/내년 예산편성 지침 주요 내용

    ◎공무원 총원 동결… 청사 신축 최대억제/추곡가 동결… 영농·영어자금 지원 축소/방위비 한자리 인상… 교통세 더 올릴듯 25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지침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정운영여건◁ 내년에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세입증가는 예년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다.또 공기업주식매각과 각종 기금 등 공공자금의 여유재원 활용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교육 농어촌 SOC 사업 등 이미 확정된 정책을 추진할 사업비가 필요하고 복지 환경 정보화 부문에 대한 새로운투자소요가 있으며 방위비 인건비 교부금 등의 고정적 지출도 지속돼야 한다. ▷부문별 예산편성방향◁ ▲행정부문=공무원의 총정원을 금년 수준에서 동결하고 청사신축 국내외 행사 등 행정경비는 최대한 절감하기로 했다.공무원 봉급 등 인건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올해 2급이상 고위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하고 전체 인상률을 기본급기준 5%인상했다.재경원관계자는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2급이상 고위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하는 것은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사회간접자본=시급한 SOC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필요시 교통세율 인상 등 재원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교통세는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며 지난해 휘발유는 ℓ당 4백14원,경유는 48원의 교통세를 부과함에 따라 이들 연료의 가격이 각각 20% 상승했다.정부는 세수추계를 보아가면서 필요할 때 교통세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나 정부의 에너지소비절약 시책 등을 감안할 때 교통세의 추가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는 또 5대국책사업 즉 경부고속전철 인천국제공항 가덕도신항 광양만신항 아산만신항 등에 대해서도 투자규모나 완공시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경부고속전철의 경우 당초 2001년,인천국제공항은 99년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었다. ▲농어촌구조개선사업=정부는 42조원 규모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기본골격은 유지하되 사업에 따라 투자우선순위와 시기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42조원 구조개선사업은 지난 92년에 착수,오는 98년에 금년 예산대비 18.1% 증가한 7조8천2백40억원을 추가 투자하면 끝나게 된다.그러나 정부의 긴축재정 편성방침에 따라 추곡수매가가 동결되고 영농.영어자금이 줄어들며 경지정리사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교육투자=당초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대비 5%까지 높인다는 방침아래 96∼98년중 62조원의 교육투자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교육재정규모는 지난 95년의 14조원에서 금년에는 20조7천억원으로 47.9%나 급증했으며 내년에는 24조원으로 금년대비 15.9% 늘어나게 된다.그러나 담배 유류 경마 등에 붙는 교육세(전체 교육재정의 약 3분의 1) 등 내국세의 징수가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재정 투자는 우선순위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재정여건과 안보상황을 고려해 방위비를 책정하되 방위력 개선에 중점을 둔다.방위비는 경제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정부는 올해 방위비 증가율을 9%수준에서 억제할 예정이었으나 김영삼 대통령이 북한의 정치적 상황과 군의사기 등을 고려,12%로 상향조정하도록 했었다.재경원은 내년 예산에도 방위비 증가율을 한자리수로 억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증가율은 예산편성 막바지에 결정될 전망이다.
  • 「경제난 타개」 정부의 부문별 처방

    ◎올 예산 절감/정치성 짙은 사업 칼질 불가피/농어촌·고속도 동시다발 공사 지양 예산 1조원 추가절감 방침이 발표된 이후 예산실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이미 책정돼 있는 사업비를 줄이거나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등의 조치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사업비 축소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농어촌구조개선 사업비가 꼽힌다.강경식 부총리가 긴축재정기조에 의해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감내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직 단정짓기는 이르나 올해 책정돼 있는 5조2천1백7억원에 이르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비중 경지정리 부문의 예산이 절감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예산도 축소될 여지가 있다.완공 위주로 우선 순위를 재조정,진행속도가 늦은 사업의 공기를 연장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책정된 사업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신공항·가덕도 신항만·경부고속철도 등 5대 국책사업도 사업준비상황에 차질이 생기는 부분이 있으면 집행을 유보할 것으로 전해진다.경쟁력 강화와 직결되지 않는 사업,관변단체에의 지원금 등 소득이전적인 사업도 손질할 것으로 예견된다. ◎규제완화/재경원 손떼고 공정위서 총괄/규제기관서 개혁추진 모순 해소 정부가 경제장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경제원이 맡아 오던 경제분야 규제개혁 작업을 공정거래위원회로 일원화함으로써 규제개혁작업에 가속도가 붙었다.그동안 규제를 하는 기관에서 규제개혁을 담당,규제개혁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규제개혁은 중립적인 기관에서 담당해야 하며 경쟁촉진정책을 맡고 있는 기관에서 규제개혁을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향후 운수 유통 주류 카르텔 등 경쟁제한적인 부문에서 대폭적인 정비작업이 이뤄질 것 같다.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합동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체감도가 낮은 부분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토지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10대 재벌그룹이 부동산 취득시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제가 폐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공정위는 부동산가격 안정 등 국가시책과 관련된 부문의 규제완화 방안은 관련부처간 토론을 거친 뒤 법 개정 등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인력부족.공정위는 현재 정책국 제도개선과에서 경쟁제한 법령 제도개선작업을 펴고 있으나 경제분야 규제개혁작업을 총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증시3부시장/1·2부시장보다 적용조건 완화/사업신규성·기술유망성 고려해 제시 통상산업부가 중소기업전용 3부시장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조달을 위해 지난 87년부터 장외시장을 운영해왔으나 거래실적이 매우 부진,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장외시장에는 331개사가 등록돼 있으나 연간 거래량은 3천5백41만6천주에 불과하다.장내시장에 760개 법인이 상장돼 하루 평균 2천6백57만1천주가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장외시장은 등록요건이 엄격하고 주식의 유동성이 부족한데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가 없으며 자금조달 기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통산부는 3부시장 개설방안으로 상장요건은 1,2부 시장에서 적용되는 기업외형중심의 조건을 크게 완화하는 대신 사업의 신규성 및 장래성,기술적 유망성 등을 고려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공시제도도 1,2부 시장과 동일한 요건을 적용하되 보유 신기술의 내용,연구개발 활동현황 및 장래전망 등 리스크 정보를 공시하는 등 벤처기업의 경영특성을 고려한 항목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이와 함께 3부시장의 특성인 고위험·고수익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피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투자액에 대한 소득공제제도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안정/지수보다 실생활비 안정 주력/농·공상품 유통개선… 사교육비 고삐 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 직원들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게 됐다.새 경제팀이 물가가 안정돼야 임금안정이 가능하고 구조조정도 가능하다며 물가안정을 더욱 강조했기 때문이다. 물가당국은 현재로선 올 물가억제선(4.5%)을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지수보다는 실질적인 생활비안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한다. 생활비안정은 공산품및 농수산물의 가격안정과 직결된다.공산품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구조개선사업이 가속화될 것 같다.농산물도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시켜 유통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안정정책이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부모들에 큰 부담을 주는 사교육비를 포함한 교육비에도 고삐가 조여질 것으로 보인다.재경원은 현재 소비자보호원에 학원비 및 학원운영실태,개인과외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의뢰해두고 있다.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와 협조,사교육비 절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물가에 부담이 되지만 국제가보다 낮은 에너지가격을 석유가 나오지 않는 나라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어서 LPG 및 LNG 가격도 조만간 인상될 것 같은 분위기다
  • “낙동강 하류 어패류에 독성물질”/부산시 용역조사 결과

    ◎PCB·DDT 최고 688ppb 검출 낙동강 하류의 어패류·조류 등에서 유기염소 화합물계 독성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11일 부산시가 가덕도 종합개발사업과 관련,경남대 민병윤 교수(환경보호학과)팀에 맡긴 낙동강 하류와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주변의 철새 도래지에 대한 조사용역 결과에서 밝혀졌다. 민교수팀은 95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철새도래지의 어패류에 남아있는 특정 유해물질을 4차례 조사했으며 이 조사에서 폴리염화비페닐(PCB)과 농약인 DDT·BHC 등 유기염소 화합물 가운데 대표적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낙동강 하류인 사상·신평·장림공단 퇴적토에서는 PCB가 30∼8천500 ppb(ppm의 1천분의 1) 검출됐다. 다소 오염이 덜한 가덕도 서안일대에서 잡힌 어류의 PCB 최고 잔류량은 숭어 688.1ppb,전어 91.6ppb,도다리 78.6ppb,까치복 43.35ppb 등으로 나타났다. DDT 최고 잔류량은 숭어 114.7ppb,도다리 26.2ppb,전어 25.3 ppb였으며 BHC 최고 잔류량은 43.5ppb,도다리 17.6ppb,전어 17.4ppb였다. 패류는 잔류 PCB와 DDT가 최고 2.1ppb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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