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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차기로 쫄깃했던 이재성vs 백승호 코리안 더비

    승부차기로 쫄깃했던 이재성vs 백승호 코리안 더비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9·홀슈타인 킬)과 백승호(25·다름슈타트)가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에서 코리안 더비를 벌인 끝에 이재성이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킬은 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0~21 DFB 포칼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대회 3연패와 함께 통산 최다 우승을 21회로 늘리려던 바이에른 뮌헨을 32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킬은 2011~12시즌 이후 9년 만에 8강에 이름을 올랐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백승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7분 투입되어 코리안 더비는 짧게 막을 내리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다름슈타트의 세르다르 두르순이 동점골을 터뜨려 코리안 더비가 길어졌다. 연장전에서 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차기가 펼쳐진 가운데 이재성과 백승호는 각자 팀에서 5번째 키커를 맡았다. 3-3 상황에서 백승호가 먼저 골대 오른쪽을 노려 낮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고, 이어 등장한 이재성의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으나 팔과 몸통 사이를 뚫고 골문으로 들어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양팀 골키퍼의 선방이 한 차례씩 이어진 뒤 6-6 상황에서 다름슈타트 9번째 키커인 팀 스카르케의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킬의 지몬 로렌츠의 오른발 슛은 골망을 출렁여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이재성은 최근 코리안 더비를 거푸 치르며 계속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백승호와 분데스리가2에서 격돌했다. 당시 둘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킬이 2-0으로 이겼다. 이재성은 지난달 30일에도 1부 마인츠에서 2부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지동원과 대결을 펼쳤다. 전반 중반 교체 투입된 지동원이 1도움을 올렸으나 킬이 3-1로 이겨 이재성이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농구 사랑 각별했던 회장님… 든든한 후원자 잃은 한국농구

    남다른 농구사랑으로 유명했던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타계하자 국내 농구계가 슬픔에 빠졌다. 31일 농구계에 따르면 전날 별세한 정 명예회장은 ‘농구 명문’ 용산고 출신으로 2001년 대전 현대전자 농구단을 인수해 전주 KCC로 출범시킨 뒤 다섯 차례나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고인의 아낌없는 투자는 전주 KCC를 정규시즌 1위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의 명문으로 이끌었다. 현대전자 시절까지 합하면 정규 1위 4회에 챔피언전 우승 5회다. 올 시즌도 KCC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인은 아마추어 농구에도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2014년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와 2015년 프로아마 최강전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경기 용인의 KCC 체육관을 국가대표 훈련장소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 2003년에는 KCC를 주축으로 당시 원주 TG삼보 소속이던 허재, 김주성을 합류시켜 평양에서 남북 통일 농구 경기를 열었다. 다음 시즌부터 KBL 회장사를 맡을 예정인 KCC는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사로도 유력하게 거론되며 프로와 아마추어 농구를 총괄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최근 고인의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이날 안양 KGC와의 홈 경기 시작 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검은색 리본을 달고 뛰었다. 경기는 치어리더의 응원 유도나 응원가 없이 조용히 치렀다. 최형길 KCC 농구단장은 “농구에 대한 애정이 지나칠 정도로 많으셨던 분”이라면서 “경기 당일은 물론이고 1년 내내 농구에 관심이 크셨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부상당하면 병원에 신신당부하고 은퇴 선수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선수 장래에 대한 걱정도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닻 올린 울산 홍명보호, 오늘 카타르 출국

    닻 올린 울산 홍명보호, 오늘 카타르 출국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울산 현대가 29일 카타르로 향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서다. 새로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첫 무대다. 클럽 월드컵은 해마다 6개 대륙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세계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울산은 지난해 12월 8년 만에 아시아 왕좌에 복귀하면서 앞서 국내에서 전북 현대에 밀려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런데 울산이 한 달 전과는 전혀 다른 팀이 돼 더욱 관심이 쏠린다. 득점왕 주니오(중국행 유력)를 비롯해 이근호(대구FC), 박주호(수원FC), 신진호(포항 스틸러스) 등 베테랑이 대거 팀을 떠났다. 주전 수비수 정승현은 입대한다. 대신 김지현과 이동준, 신형민, 이호 등이 새로 합류했다. 주니오의 대체자인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루카스 힌터제어가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하지만 경기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번 대회는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코로나19 관련 자국 격리 규정 등을 이유로 불참해 6개 팀으로 치러진다. 울산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티그레스 UANL(멕시코), 알 아흘리(이집트), 알 두하일(카타르)이 참가한다. 남미 대표는 오는 31일 열리는 산투스-파우메이라스(이상 브라질)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가려진다. 울산은 새달 4일 오후 11시 북중미카리브 챔피언 티그레스와 첫 경기를 벌인다. 이기면 남미 챔피언과 8일 준결승전을 치르고 패하면 5·6위 결정전에 나선다. 결승전은 12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빙상 퀸’ 박승희, 4월의 신부로

    ‘빙상 퀸’ 박승희, 4월의 신부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빙상 레전드’ 박승희(29)가 4월의 신부가 된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어썸프로젝트컴퍼니는 27일 “박승희가 오는 4월 17일 63컨벤션센터에서 다섯 살 연상의 패션브랜드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예비 신랑과 1년 6개월 전 모임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고 발혔다. 예비 신랑은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희는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이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1000m와 1500m 각 동메달 ,2014년 소치 대회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1000m에 출전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두 종목 모두 올림픽 무대에 섰다. 박승희는 평창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평소 관심을 두던 디자인 공부에 매진해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박승희는 어썸프로젝트컴퍼니를 통해 “개인 사업과 더불어 체육인으로서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결혼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 잘 넣고 동료애도 끈끈… 황의조에 취한 보르도

    골 잘 넣고 동료애도 끈끈… 황의조에 취한 보르도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29)가 날개가 아닌 최전방을 꿰차며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다. 황의조는 24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 21라운드 앙제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뿜어내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8분과 11분 두 골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 유럽 무대 진출 뒤 기록한 첫 멀티골이다. 첫 번째 골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르는 공을 놓치지 않는 동물적인 감각이, 두 번째 골은 박스 안에서 공을 돌려놓으며 상대 수비를 벗겨 내는 침착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원톱 출격해 2경기 연속골 포함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낚으며 팀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17일 니스전에서는 선제 결승골을 뽑았고 10일 로리앙전에선 선제골을 거들었다. 황의조의 활약에 보르도는 6위와 승점 차 없는 7위까지 도약했다. 한국 국가대표팀과 이전 소속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선 주로 최전방을 맡았던 황의조는 2019~20시즌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는 측면을 누비는 일이 잦았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최전방은 딱 두 차례였다. 측면 자원으로 도움과 골을 1개씩 기록하긴 했으나 지난달 말부터 치른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4골 1도움을 보태 팀 내 득점 1위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했는데 19경기를 소화한 이번 시즌 현재 5골(2도움)이다. 상승세를 보면 유럽 무대 첫 두 자릿수 득점까지 노려볼 만하다. 장 루이 가세 보르도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황의조의 모든 점이 마음에 든다”면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치고 나가고 깊이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할 때는 그렇게 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측면에 세울 때도 불평하지 않는다”면서 “감독에게 이상적인 선수”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에도 가세 감독은 “우리 팀 넘버원 스트라이커”라고 소개했다. 보르도 동료도 경기 뒤 라커룸에서 책상을 두드리며 “의조”를 환호하는 등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앙제전에서는 부상 동료를 위한 황의조의 세리머니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의조는 추가골을 넣은 뒤 오타비우의 유니폼을 들었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오타비우는 지난주 훈련 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전력에서 이탈했다. 황의조는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보다 더 많이 보는 사이인 동료가 큰 부상을 당한 게 마음이 아팠다”며 “오타비우를 위해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 잘 넣고 동료애도 끈끈… 황의조에 취한 보르도

    골 잘 넣고 동료애도 끈끈… 황의조에 취한 보르도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29)가 날개가 아닌 최전방을 꿰차며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다. 황의조는 24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 21라운드 앙제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뿜어내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8분과 11분 두 골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 유럽 무대 진출 뒤 기록한 첫 멀티골이다. 첫 번째 골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르는 공을 놓치지 않는 동물적인 감각이, 두 번째 골은 박스 안에서 공을 돌려놓으며 상대 수비를 벗겨 내는 침착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원톱 출격해 2경기 연속골 포함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낚으며 팀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17일 니스전에서는 선제 결승골을 뽑았고 10일 로리앙전에선 선제골을 거들었다. 황의조의 활약에 보르도는 6위와 승점 차 없는 7위까지 도약했다. 한국 국가대표팀과 이전 소속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선 주로 최전방을 맡았던 황의조는 2019~20시즌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는 측면을 누비는 일이 잦았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최전방은 딱 두 차례였다. 측면 자원으로 도움과 골을 1개씩 기록하긴 했으나 지난달 말부터 치른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4골 1도움을 보태 팀 내 득점 1위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했는데 19경기를 소화한 이번 시즌 현재 5골(2도움)이다. 상승세를 보면 유럽 무대 첫 두 자릿수 득점까지 노려볼 만하다. 장 루이 가세 보르도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황의조의 모든 점이 마음에 든다”면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치고 나가고 깊이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할 때는 그렇게 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측면에 세울 때도 불평하지 않는다”면서 “감독에게 이상적인 선수”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에도 가세 감독은 “우리 팀 넘버원 스트라이커”라고 소개했다. 보르도 동료도 경기 뒤 라커룸에서 책상을 두드리며 “의조”를 환호하는 등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앙제전에서는 부상 동료를 위한 황의조의 세리머니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의조는 추가골을 넣은 뒤 오타비우의 유니폼을 들었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오타비우는 지난주 훈련 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전력에서 이탈했다. 황의조는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보다 더 많이 보는 사이인 동료가 큰 부상을 당한 게 마음이 아팠다”며 “오타비우를 위해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복싱 대표팀 첫 여성 코치… 캐나다 국대 출신 포틴

    한국 복싱 대표팀 첫 여성 코치… 캐나다 국대 출신 포틴

    한국 복싱 국가대표팀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도자가 탄생했다. 대한복싱협회는 20일 캐나다 여자복싱 국가대표를 지낸 아리안 포틴(37)을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포틴은 캐나다 국가대표로 13년 동안 활약하며 2006년과 2008년 세계선수권 라이트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팬아메리카선수권에서 4차례 우승하기도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라이벌에게 출전권을 내줬던 포틴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라이벌을 제치고 미들급에 출전했으나 판정 논란 끝에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포틴은 2019년 2월 캐나다 선수단을 이끌고 한국 국가대표 복싱 선수단과 합동 훈련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지도 능력을 지켜본 복싱 관계자의 추천을 통해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 포틴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오연지, 임애지 등 여자 선수를 전담 지도한다. 지난해 9월 코치로 선임됐는데 코로나19로 입국이 늦어져 연말에야 한국에 들어와 2주 격리 기간을 거쳤다. 포틴은 19일 충주 복싱훈련장에서 실시된 국가대표팀 강화 훈련에 합류했다. 포틴은 “도쿄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박지성, K리그와 첫 인연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박지성, K리그와 첫 인연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0)이 국내 축구 명가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와 인연을 맺는다. 18일 축구계에 따르면 박지성은 올해 전북에서 축구 행정가 경력을 이어 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북 관계자는 이날 “박지성이 오늘 구단을 찾아 전북과 함께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직함은 ‘어드바이저’(고문)로 정리됐다고 한다. 축구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구단 운영 전반을 조언하는 비상근 업무가 유력하다는 관측도 있는데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0여년간 유럽 무대 선진 시스템을 경험한 박지성의 조언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명문으로 발돋움하려는 전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리그 흥행을 위한 호재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전설 계보를 잇고 있지만 K리그에서는 뛰지 않았다.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에는 곧바로 유럽으로 건너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고 2014년 그라운드를 떠났다. 박지성이 국가대표팀을 제외하고 한국 팀 소속으로 뛴 건 명지대가 마지막이다. 박지성은 현역 은퇴 뒤 영국에서 축구 행정을 공부했다.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을 밟았고 2017년 11월부터 약 1년간 국내 유소년 축구를 총괄하는 자리인 대한축구협회(KFA) 유스전략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김택규 전 충남협회장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김택규 전 충남협회장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김택규 전 충남배드민턴협회장이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104표를 획득, 서명원 전 대교그룹 스포츠단장과 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을 제치고 1위를 자치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된 것은 협회 창립 이후 처음이다. 협회는 “첫 경선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배드민턴인들의 높은 관심이 쏠려 전체 선거인 192명 중 183명이 투표, 95.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충남배드민턴협회장을 역임한 김 당선인은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의 균형 발전과 투명한 국가대표 선발, 유소년 배드민턴 육성 강화, 북한과의 훈련 교류 모색 등을 공약했다. 김 당선인은 2월 초 열리는 정기 대의원 총회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민재, EPL 이적 재점화? 英 미러 “토트넘 영입전 채비”

    김민재, EPL 이적 재점화? 英 미러 “토트넘 영입전 채비”

    손흥민(29)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 영입에 다시 관심을 두고 있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괴물’ 김민재가 첼시로 이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풋볼런던도 미러를 인용해 “손흥민이 토트넘에 김민재에 대한 평가를 전달한 바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동료인 김민재의 영입 관심을 재점화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영국 언론들은 EPL 팀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당시 중앙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포르투갈 벤피카로 이적하면서 대체 자원을 물색하던 토트넘이 베이징과 연결됐다. 그러나 이적 협상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결국 김민재의 유럽 무대 진출은 미뤄졌다. 그러다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EPL 팀들이 다시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는 모양새다. 미러는 “런던 라이벌 첼시가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면서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 나설 채비를 했다”며 “토트넘은 첼시와 영입 경쟁에 참여할 새로운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러는 김민재를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은 아시아의 라이징 스타로 소개하며 그의 이적은 새로 베이징의 지휘봉을 잡은 슬라벤 빌리치 감독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김민재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26억원)로 평가됐지만 베이징과 계약 만료 시기가 올해 12월로 다가오고 있어 몸값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베이징도 김민재의 이적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재성의 독일 2부 팀, 레반도프스키의 유럽 최강 뮌헨 격파 파란…포칼 16강행

    이재성의 독일 2부 팀, 레반도프스키의 유럽 최강 뮌헨 격파 파란…포칼 16강행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29)이 뛰고 있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이 독일 축구협회(DFB )컵대회(포칼)에서 승부차기 끝에 유럽 챔피언이자 분데스리가 9연패를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홀슈타인 킬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20~21 DFB포칼 2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연장 120분 혈투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킬은 백승호가 소속된 다름슈타트(2부)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며 킬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차기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시키기도 했다. 뮌헨이 전반 14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세르주 나브리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까지만 해도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의 낙승이 예상됐다. 현재 2부리그 3위를 달리며 1부 승격을 노리는 킬이지만 1부 리그 9연패에 도전하는 뮌헨과는 엄연한 전력 차가 있었기 때무이다.그러나 전반 37분 킬은 핀 바르텔스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1분 뒤 이재성이 재차 골망을 흔들며 기세를 올렸다. 이재성의 경우 아쉽게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분 만에 리로이 자네가 프리킥 득점에 성공해 다시 리드를 잡은 뮌헨은 후반 29분 최강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 그대로 주저 앉는 듯 했던 킬은 정규 시간이 5분이나 지났을 때 요하네스 판 덴 베르크의 크로스를 하우케 발이 헤더로 연결하며 극장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눈과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5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켜 5-5로 맞선 상황에서 뮌헨의 6번째 키커 마르크 로카의 슈팅을 이오아니스 겔리오스가 막아냈다. 반면 킬의 6번째 키커 바르텔스는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킬은 자이언트 킬링을 써내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셔틀콕 천재’ 안세영, 고교 졸업 후 상큼한 출발…요넥스 태국 오픈 16강행

    ‘셔틀콕 천재’ 안세영, 고교 졸업 후 상큼한 출발…요넥스 태국 오픈 16강행

    ‘배드민턴 천재’ 안세영(19·삼성생명)이 고교 졸업 후 처음 출격한 국제 무대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안세영은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태국 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소니아 치아(말레이시아)를 2-0(21-15 21-1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세계 9위로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29위 치아를 맞아 3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안세영은 32강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온 홈 그라운드의 시라다 룽비분소핏(16)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상대가 주니어급 선수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안세영은 광주체중 3학년이던 2017년 12월 성인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파란을 일으켰고, 이듬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2019년 5월 뉴질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서 5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 단식 에이스로 급성장했다. 안세영은 이달 광주체고를 졸업하고 실업팀 삼성생명에 입단해 시니어 선수가 됐다. 이번 요넥스 태국 오픈이 일종의 신고식인 셈이다. 여자복식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은 아말리에 마젤룬-프레자 라븐(덴마크)을 2-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이용대(요넥스)-김기정(당진시청)은 삿윅사이라즈 란키게디-치라그 셰티(인도)에 1-2로 역전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32강 상대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기권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왕성한 활동력, 송곳 패스 … 대한 중원의 사령관

    왕성한 활동력, 송곳 패스 … 대한 중원의 사령관

    “올해 많은 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처음부터 먼 곳을 바라보기보다 가까운 대회부터 잘 풀어 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이번 시즌을 이겨 내겠습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24)는 지난해 한국 축구의 중원을 책임질 ‘포스트 기성용’으로 우뚝 섰다. 시작이 좋았다. 1월 아시아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후방 빌드업의 중심… 수비형 미드필더로 U23 챔피언십 MVP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상대 예봉을 차단하고 정확한 패스로 후방 빌드업의 중심이 된 그는 궂은일을 도맡은 포지션으로는 드물게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월반해 국가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도 누렸다. 정규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는 거푸 준우승에 그쳤지만 12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서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도 소처럼 우직하게 그라운드를 누벼야 할 ‘운명’이다. 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시작으로 K리그와 FA컵, 카타르월드컵 예선, 도쿄올림픽,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까지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올림픽 메달 등 당찬 포부를 쏟아낼 수도 있으련만 1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원두재는 “눈앞에 놓인 것부터 집중하는 등 현재에 충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클럽 월드컵서 최강 뮌헨 꼭 만났으면” “모든 대회를 다 잘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첫 대회를 잘 풀어야 한 시즌을 잘할 수 있다고 봐요. 우선 클럽 월드컵부터 집중해야죠. 좋은 팀이 나오기 때문에 출전 자체가 큰 경험이 될 텐데 유럽 최고의 팀 바이에른 뮌헨과는 꼭 만나면 좋겠습니다.” 원두재는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우승을 다툰 결승전보다 자신의 첫 경기였던 아시아 챔피언십 조별리그 이란과의 2차전을 꼽았다. 역시 첫 단추를 끼우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울산 홍명보식 축구 스타일 정말 기대돼” 원두재는 11일 소속팀에 합류해 2021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새로 출발한다. 스쿼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는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은 무엇인지, 팀 색깔은 어떻게 바뀔지, 어떤 훈련이 이뤄질지 정말 궁금합니다. 올해는 많은 것을 이뤄 내고 싶습니다.” K리그 데뷔골이 기다려지는 올해다. 포지션상 아무래도 골과는 거리가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야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경험했을 정도다. “골 욕심이 나기는 하지만 욕심낸다고 골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다 보면 따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2의 기성용’ 수식어… “잘하는 선수 장점 내 것 만들 것” 늘 따라붙는 ‘제2의 기성용’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그런 것에 부담을 갖는다면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신경 쓰지 않고 그저 해야 할 일을 잘하고자 노력할 뿐입니다. 올해는 잔 실수도 없애고 공격적으로 나서기도 하는 등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잘하는 선수의 장점을 모두 빼앗아 제 것으로 만들어 보려고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프로필 ▲1997년 11월 18일 서울 출생 ▲신장 187㎝, 체중 80㎏ ▲서울 은평초, 아현중, 청주 운호고, 한양대 ▲2017년 일본 J리그2 아비스파 후쿠오카 입단 프로 데뷔 ▲2020년 울산 현대 입단 ▲아시아 U23 챔피언십 우승 및 MVP ▲K리그1·FA컵 준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 물 오른 황의조·물 만난 황희찬

    물 오른 황의조·물 만난 황희찬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보르도에서 뛰는 황의조(왼쪽·29)가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의조는 10일(한국시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 19라운드 로리앙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레미 우댕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황의조는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말 1호 도움을 기록한 뒤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16일 생테티엔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르도는 전반 23분 테렘 모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43분 우댕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이겼다. 보르도는 승점 26점을 쌓으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오른쪽·25)은 두 달여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날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이 소속팀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8일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처음이다.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한국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한 황희찬은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여파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의 동료였던 엘링 홀란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9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한 라이프치히는 9승4무2패(승점 31점)로 바이에른 뮌헨(10승3무2패·33점)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물오른 황의조, 최근 5경기 공격P 3개...황희찬은 두 달 만의 출격

    물오른 황의조, 최근 5경기 공격P 3개...황희찬은 두 달 만의 출격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29)가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의조는 10일(한국시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 19라운드 로리앙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레미 우댕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다. 황의조는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말 1호 도움을 기록한 뒤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16일 생테티엔 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르도는 전반 23분 테렘 모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43분 우댕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이겼다. 보르도는 승점 26점을 쌓으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황희찬(25·라이프치히)은 두 달 여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날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이 소속팀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8일 프라이부르크 전 이후 처음이다.프라이부르크 전 이후 한국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한 황희찬은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여파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동료였던 엘링 홀란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9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한 라이프치히는 9승4무2패(승점 31점)로 바이에른 뮌헨(10승3무2패·33점)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배드민턴 유도 핸드볼, 코로나19 뚫고 국제 대회 출격

    배드민턴 유도 핸드볼, 코로나19 뚫고 국제 대회 출격

    배드민턴, 유도, 핸드볼 태극 전사들이 코로나19를 뚫고 국제 대회에 잇따라 출격한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12~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요넥스 오픈과 같은 곳에서 19~24일 열리는 도요타 오픈에 나선다. 두 대회 성적에 따라 27∼3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최대 3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 배드민턴이 국제 대회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3월 전영오픈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2일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하고 출국한 대표팀은 현지에서 재차 음성 판정을 받고 본격 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남자 단식 세계 1위 모모타 겐토가 출국 전 공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일본 대표팀이 출전을 취소했다. 중국도 출전을 취소했다. 남자 복식 세계 1위 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도 양성 반응을 보여 출국 전 기권했다. 유도 대표팀은 11~13일 카타르 도하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8일 출국한다. 지난해 3월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 이후 11개월 만에 기량 점검에 나서는 셈이다. 체급별 세계 36위까지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올림픽 랭킹 포인트도 걸려 있다. 대학팀 선수로 구성된 남자 핸드볼 대표팀도 13~3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나서고자 11일 장도에 오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학범호, 올해 첫 담금질…송민규·이동률 포함

    김학범호, 올해 첫 담금질…송민규·이동률 포함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2에서 나란히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송민규(22·포항 스틸러스)와 이동률(21·제주 유나이티드)이 새해 첫 김학범호 소집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남자 올림픽 축구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26명)을 발표했다. 올해 여름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김학범호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제주도 서귀포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 9월 남자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 김학범호에 승선한 송민규는 11월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원정에 이어 거푸 이름을 올렸다. 이동률과 박태준(성남FC), 최준(울산 현대)은 첫 발탁이다. 원두재, 이동경 등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둔 울산 현대 선수들과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인 조규성(23·전북 현대) 등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김학범호는 11일 강릉에서 소집해 훈련한 뒤 19일 서귀포로 이동해 26일 성남, 30일 수원FC, 다음달 2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축구 협회를 통해 “올림픽을 앞둔 만큼 새로운 각오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현재 진행형이기에 선수단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는 동시에, 어려운 시국이지만 올 여름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허씨 형제 올스타 팬투표도 접수...동생 1위, 형 2위

    허씨 형제 올스타 팬투표도 접수...동생 1위, 형 2위

    프로농구 부산 kt의 가드 허훈(26)이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고 인기를 뽐냈다. 또 원주 DB의 허웅(28)이 2위를 차지해 프로농구 최초로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 2위를 기록했다. KBL은 “4일 마감된 올스타 팬 투표 결과 허훈이 3만 2642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위에 오른 허훈은 개인 통산 두번째이자 2년 연속 최다 득표의 영예를 누렸다. 역대 올스타 팬 투표에서 2년 이상 연속해서 1위를 차지한 것은 9회 연속의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양동근(은퇴) 허웅(원주 DB·이상 2회 연속)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석권한 허훈은 이번 시즌에도 어시스트 1위(7.5개) 득점 국내 3위(14.6점)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 지난 3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는 20점, 15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허웅은 3만 1421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허웅 역시 2015~16, 2016~17시즌 2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둘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로 대를 이어 코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팬 투표 3위는 3만 1217표를 받은 전주 KCC의 송교창(25)이 3위에 올랐다. 부산 KT의 양홍석(24·3만 914표)과 창원 LG의 김시래 (32·2만 7938표)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이번 팬 투표에서는 지난 시즌 톱5 가운데 이정현(KCC)을 제외한 4명이 다시 톱5에 올라 변함 없는 인기를 이어갔다. 올스타 24인 명단을 팀별로 따져보면 부산 kt가 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의 이름을 올렸고, 울산 현대모비스는 유일하게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대헌(인천 전자랜드), 박준영(KT), 문성곤(안양 KGC), 아이제아 힉스(서울 삼성), 타일러 데이비스(KCC)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캐디 라렌(LG)은 팬 투표에서 10위에 올랐으나 시즌 대체로 교체됨에 따라 25위 김현수(삼성)가 최종 24인 명단에 포함됐다. 올시즌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개최하지는 않는다. KBL은 대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채널을 활용해 올스타 선수와 팬이 직접 소통하고 참여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 구단이 추천한 ‘올 시즌 3점슛 및 덩크슛 최고 명장면’ 영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크리스마스 영상 이어 벤치 복귀 황희찬, 그라운드는 조만간

    크리스마스 영상 이어 벤치 복귀 황희찬, 그라운드는 조만간

    코로나19을 겪으며 두문불출하던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새해 시작과 함께 소속팀 벤치로 돌아왔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이 소속팀 경기 명단에 포함된 건 지난해 11월 8일 프라이부르크와의 7라운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중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해 멕시코,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직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라이프치히에 복귀해 코로나19에서 회복했으나 증상이 심했던 터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었다. 지난달 중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이 ‘처음 7일간은 죽을 뻔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심한 증상을 앓았다”고 언급하며 황희찬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25일 크리스마스 축하 영상에 등장해 한국말로 인사하며 회복을 알린 황희찬은 연말연시 2주 휴식기를 거친 이후 첫 경기인 이날 모처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 승리를 응원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2분 다니 올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리그 8경기 무패(5승3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호주 국가 가사 ‘젊은’을 ‘하나’로 바꿀 뿐인데 높아지는 국격

    호주 국가 가사 ‘젊은’을 ‘하나’로 바꿀 뿐인데 높아지는 국격

    호주 연방정부가 오랜 원주민 역사를 반영하기 위해 국가(國歌) 가사 가운데 오직 한 단어 ‘젊은’(young)을 ‘하나 된’(one)으로 바꾼다. 호주를 ‘젊은’ 나라라고 표현하면 수만년 전부터 존재한 원주민들의 역사를 부정하게 된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총리가 새해부터 국가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 페어’의 가사 2절 중 ‘젊고 자유로운’(young and free) 대목을 ‘하나 되고 자유로운’(one and free)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라지만 이 땅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의 이야기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국가의 가사는 이를 적절하게 반영해야 마땅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젊은’을 ‘하나 된’으로 바꾼다고 손해 볼 것은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호주가 거쳐온 지난 역사를 긍정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기본적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개사를 통해 호주는 지구 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다문화·이민 국가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가 개사는 지난해 11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총리의 제안을 다른 주 및 연방 정부가 받아들여 이뤄졌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호주를 ‘젊은’ 나라라고 하면 백인이 정착하기 전 수만 년간 계속된 원주민 역사를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서 “단어 하나를 바꿔 국민 통합에 기여할 수 있으니 지도자로서 참 감사한 일”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원주민 출신 린다 버니 연방의원은 “모든 국민이 6만 5000년의 원주민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호주에 유럽인들이 이주해온 것은 18세기의 일이다. 그 전에 호주 대륙에는 300개 이상의 ‘조상’들이 각각의 언어를 구사하는 원주민 집단들이 사이좋게 살고 있었다. 이들을 통칭해 ‘퍼스트 네이션스’라고 한다. 종전 가사 ‘젊은’은 이런 자랑스러운 문화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라고 베레지클리언 총리는 지적했다. 이 나라 국가는 19세기 중반 스코틀랜드 태생 작곡가 피터 도즈 맥코믹이 쓴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 페어’로 영국 국가 ‘하나님, 여왕 폐하를 지켜 주소서’(God Save the Queen)를 대신해 1984년 채택됐다. 그런데 비공식 국가가 있었다. 척박한 황무지를 개척한 조상들의 애환을 담은 ‘Waltzing Matilda’란 노래다. 10달러 지폐에 초상이 들어갈 정도로 국민 시인 대접을 받았던 밴조 패터슨(1864~1941년)이 쓴 시로 흥겨우면서도 애절한 가사를 담고 있다. 노래 제목은 봇짐을 들고 길을 나선다는 뜻이다. 호주로 이주한 독일인들이 흥얼거리던 노래가 국가 대접을 받은 것이었다. 사실 유럽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힘을 합쳐 만든 나라가 호주인데 1901~1978년 정부 차원에서 유색인종 이민제한정책, 곧 백호주의(White Australia Policy)를 채택하는 바람에 스스로 건국 이념을 부정한 셈이었다. 원주민 애보리진을 극심하게 탄압한 것은 물론이었다.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는 2008년에야 이뤄졌다. 사실 이번 가사 개사가 애보리진을 적극적으로 껴안는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텐데 과연 그런 방향으로 호주 정부와 사회가 나아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경 장벽을 높이고 이민자나 난민들을 대놓고 차별하는 여느 나라들의 흐름과 달리 용기 있는 행동에 나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야당 지도자인 앤서니 알바네즈는 이 나라가 “퍼스트 네이션스 사람들이 일군 지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과 함께 함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호주는 정치나 문화 행사에 원주민 역사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달 호주 국가대표 럭비팀 선수들은 처음으로 지금의 시드니 땅에 살았던 에오라 네이션(부족) 언어로 국가를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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