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담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재·보선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책임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승용차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성수기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9
  • [8·15특사 법조인 비공개 파문] 또다른 비공개 사면인사

    ■부정선거 김석기·오남두·오광록 前교육감 제4대 교육감 선거 때 부정선거로 형사처벌을 받은 보수 교육감 3명은 공개 대상자였으나 법무부의 보도자료에는 이름이 빠져 있었다. 이들은 특별복권(피선거권 회복)을 받아 앞으로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김석기(64) 전 울산시 교육감은 2005년 8월 교육감 취임 하루 만에 구속됐다. 같은 해 5월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학교운영위원 등 교육관계자에게 120만원어치의 금품을 전달하는 등 모두 5건의 불법선거가 드러났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07년 7월12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오남두(65) 전 제주도 교육감은 구속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후보자 4명과 더불어 유권자 등에게 151회에 걸쳐 58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불법 선거운동 가담자는 후보 가족, 교사, 학교운영위원 등 50명이 넘었다. 재판부는 “교육자의 신분을 망각한 채 금품 살포 방법을 통해 당선을 꾀했다.”고 지적했다. 오광록(58) 전 대전시 교육감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2006년 6월,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다.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화되도록 규정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교육감직을 잃었다. 오 전 교육감과 부인 이모씨는 선거를 앞두고 대전지역 교장 등에게 양주 270여병(시가 880만원)을 선물하고 선거운동기간 전에 전화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인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한화회장 보복폭행’ 담당 장희곤 前경찰서장 2007년 3월 김승연(58)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은 경찰의 외압·은폐 의혹으로 번졌다. 서울중앙지검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장 출신의 최기문(58) 한화건설 당시 비상임고문이 고교 후배인 장희곤(47) 전 남대문경찰서장 등에게 보복 폭행 사건 수사 중단과 사건 이첩을 청탁(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전 서장은 청탁을 받은 대로 광역수사대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단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로 구속기소됐다. 사건을 넘겨받았지만 남대문서 강대원(59) 당시 수사과장은 언론 보도가 시작될 때까지 한달간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를 받았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강 전 과장에게는 한화 쪽의 회유도 있었다. ‘둘째아들을 계열사에 취직시켜 주고 퇴직 후 평생 부장급 대우를 해주겠다.’는 제안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은 2008년 1월 최 전 청장과 장 전 서장에게 징역 1년을, 강 전 과장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돈과 권력에 경찰 수사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 국민의 실망감이 컸다.”는 이유에서였다. 항소심은 그러나 “힘 없는 서민들만 처벌받는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 줬다.”고 지적하면서도 “사건 은폐 시도가 무산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며 집행유예 2년을 덧붙여 모두 풀어줬다. 이 형은 올해 1월28일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그리고 7개월 만에 이들은 형 선고실효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을 받았다. 전과(前科)기록이 없어지고 자격을 회복해 공직생활을 할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누가·왜’ 빠진 검찰 발표… 특검 배제 못해

    ‘누가·왜’ 빠진 검찰 발표… 특검 배제 못해

    11일 중간수사결과를 밝힌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수사는 지난달 5일 국무총리실이 수사의뢰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검찰은 38일의 수사 기간 동안 ‘윗선’ 개입 등 수없이 제기된 의혹들 대부분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부실 수사’, ‘꼬리 자르기 수사’라는 논란은 물론 국정조사나 특별검사 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이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등을 기소하며 발표한 수사 결과는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 사찰에 대부분 한정돼 있었다. 남경필 의원 부인 사찰 관련 혐의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새로 밝혀진 사실들이지만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사찰 착수 경위 못 밝혀 김 전 대표 사찰 관련 검찰 수사 결과는 ‘반쪽 조사’라는 평가를 받았던 총리실 내부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적법절차에 따라 사실관계를 밝히고 혐의를 입증해 낸 것은 검찰의 공이지만, 사실상 그런 작업은 지난달 21일 이 전 지원관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대부분 끝난 것이었다. 김 전 대표 사찰 건은 물론, ‘윗선’에 대한 윤곽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 20일의 구속 기간 동안 검찰 수사는 답보상태였던 셈이다. 이 기간 검찰은 사찰 착수 경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전 지원관 등은 최초 ‘익명의 제보전화’로 사찰에 착수했다고 했지만 검찰은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실제 경위를 계속 추궁했다. 그러나 검찰은 결국 사찰이 ‘불상의 경위’로 착수됐다는 답을 내는 데 그쳤다. 자신 있어 하던 김 전 대표의 사찰건마저 사건 전말을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그런 탓인지 검찰은 중간수사결과 발표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는 모습이었다. 국민적 관심이 모인 사건인데도 검찰은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브리핑을 진행, 방송 촬영도 허용하지 않았다. 신경식 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오늘은 피의자 기소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라며 “남은 의혹은 최종수사결과 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그대로 둔 채 향후 남경필 의원 부인 사찰 등 남은 의혹을 수사할 계획이다. 남 의원 사찰에 관련해서는 남 의원 부인 소송 관계자를 만났다는 김모 경위 등 가담자를 추가 수사해 기소까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부실 수사의 ‘제1원인’으로 볼 수 있는 하드디스크 인멸 경위를 밝히는 것도 주요 과제다. 참여연대의 조홍희 서울지방국세청장 고발 등 관련 고소·고발 사건은 형사 1, 2부에 배당해 수사한다. ●남경필 의원 사찰은 계속 수사 검찰은 그러나 ‘윗선’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신 차장검사는 “당사자뿐 아니라 지원관실 직원들이 모두 보고·지시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고, 자료가 지워지고 손괴돼 물증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사 자체가 힘들다는 뜻을 밝혔다. 향후 수사계획에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어 윗선과 비선은 미궁속으로 빠질 공산이 높다. 검찰이 휘발성이 강한 윗선 및 비선 수사에서 사실상 손을 놓으면, 이 문제는 다시 정치적으로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정치적 논란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신속 수사’를 천명했던 검찰의 애초 계획과는 달리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크다. 또 윗선 수사를 특검이나 국정조사 차원에서 해결하자는 목소리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Focus] 안전 G20 경찰 준비 어떻게

    “세계 정상들이 안전하게 제시간에 회의장에 도착하도록 철저한 준비를 다하자.” 경찰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경호·경비 태세에 돌입했다. 경찰은 올 1월 ‘경찰청 G20 기획팀’을 구성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사실 경찰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는 교통이다. 정상들의 숙소가 서울시내 10여곳에 분산된 데다 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서울 강남 지역의 러시아워를 뚫어야 하기 때문. 경찰청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교통을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애초 정상들의 전체 이동 구간에 전용차로 설치를 검토했지만 정상들의 숙소가 서울 곳곳에 나눠져 있어 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경찰은 전용차로 대신에 행사장 주변 3, 4곳에 거점을 정하고, 거점부터 행사장까지만 전용차로를 운영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G20기간 중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5부제 등을 강제적으로 실시하기보다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등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위도 걱정거리다. G20회의에 반대하는 일부가 과격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도 평화적인 반대시위에 일부 과격시위대가 합류, 경찰차를 불태우고 가게 유리창을 깨뜨리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때문에 경찰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행사장과 떨어진 곳에 평화시위구역을 만들어 집회나 시위를 벌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불법·폭력시위 가담자는 현장에서 검거하고 증거수집을 통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법무부 등과 함께 상습 과격 시위꾼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의 입국을 막는 것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엄청난 책임과 부담이 있지만 우리 경찰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좋은 기회”라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경찰이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범죄없는 마을’ 늑대 아저씨들

    한 마을 주민들이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여중생을 2년 동안 번갈아가며 성폭행하다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멀지 않은 곳에 파출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예방하지 못했다. 공주경찰서는 22일 이모(76·농업)씨 등 9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2008년 여름부터 최근까지 같은 마을에 사는 정신지체 장애자 A(14·중 2년)양에게 “휴대전화를 사주겠다.”는 등 꼬드기는 말로 자신의 집이나 승용차 안 등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이씨의 아들(31·무직)도 A양을 성폭행, 부자가 구속됐다. 이씨는 10년 전 이 마을에 이사를 와 농사를 지으며 혼자 살았고, 아들은 면소재지에 거주하고 있다. A양은 정신지체 3급으로 부모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오빠, 중 1년생 남자 동생을 두고 있다.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이고, 어머니도 정신지체 3급으로 식당일을 나가 자주 집을 비웠다. 이씨 등은 이 틈을 노려 A양의 집으로 침입, A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마을은 26가구 5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1983년 이후 6차례나 ‘범죄없는 마을’에 선정됐다. 경찰 파출소가 마을에서 2㎞쯤 떨어진 면소재지에 있지만 2년간에 걸친 성폭행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씨 등의 범행은 A양이 어렵게 사는 데도 갑자기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담임교사가 상담을 통해 성폭행 사실을 알아내고 경찰에 수사의뢰하면서 들통이 났다. A양은 현재 청주의 모 보호시설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의 성폭행 가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檢, 공범수사 협조 刑감면 추진

    공범수사에 협조하면 범죄자의 형을 감면해 주거나 아예 기소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법무부 산하 형사소송법개정 특별위원회는 살인·강도·마약 등 강력범죄, 뇌물 등 부패범죄, 테러범죄 등의 가담자가 공범의 소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진술을 하면 기소하지 않거나 형을 감면해 주도록 하는 ‘사법협조자 형벌감면제’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시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공소권 없음’ 결정 대상에 포함시켜 검사가 협조자를 기소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화물운임 담합 21개 항공사에 1200억 과징금

    업체 간 담합을 통해 유가 상승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겨온 세계 유명 항공사들이 10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유류 할증료를 새로 도입하거나 변경하는 방식으로 항공화물운임을 담합해온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국내 양대 항공사 등 16개국 21개 회사에 모두 1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내렸던 국제카르텔 과징금 중 가장 큰 액수다. 이들 항공사는 기름값 오름세에 따라 자체비용이 상승하자 이를 보전하려고 1990년대 말부터 유류할증료 도입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각 지역 노선별로 항공사 간 담합을 벌였다. 한국을 드나드는 노선의 담합도 이때부터 이뤄졌다. 공정위는 한국발 외국행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루프트한자(독일)가 2002년 6월쯤 유류할증료 도입을 먼저 합의했고, 이후 다른 15개 항공사가 항공사 대표모임을 통해 ㎏당 120원의 유류할증료 도입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유럽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노선은 이보다 앞선 1999년부터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등 8개 항공사가 독일지역 모임 등을 통해 ㎏당 10유로센트의 유류할증료 도입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최대 7년여에 걸친 담합으로 인해 영향받은 매출액이 6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조사는 2005년 대한항공 등 담합 가담자의 자진신고를 계기로 시작됐다. 담합 여부를 스스로 밝히면 과징금을 깎아주는 리니언시제도(담합자진신고자감면제)가 또 한 번 효과를 거둔 것이다. 한편 항공사의 담합행위를 비판해온 시민단체들은 “공정위가 내린 과징금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며 반발했다. 반면 206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된 아시아나항공 측은 “공정위의 최종의결서를 받지 못해 입장을 밝히긴 이르다.”면서도 “항공업계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과징금 부과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공정위, 항공화물운임 국제카르텔에 1200억원 과징금

    전세계 항공화물운임 국제카르텔에 12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개국 21개 항공화물운송사업자들이 한국발 노선과 외국발 한국행 노선에서 1999년 12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유류할증료를 신규로 도입하거나 변경하는 식으로 항공화물운임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20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게된 항공화물운송사업자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9개사에 총 12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고 2개사는 경고를 받았다.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된 항공사는 국적사인 대한항공으로 487억원이 부과됐고 아시아나항공 207억원, 루프트한자 121억원, KLM항공 7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발 한국행의 경우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과징금이 50% 감경됐다. 스칸디나비아항공(덴마크)과 인도항공(인도)은 경고를 받는데 그쳤다. 과징금을 부과받은 19개사는 대한항공(한국, 487억4200만원), 아시아나(한국, 206억6000만원), 루프트한자(독일, 121억원), 말레이시아항공(말레이시아, 11억2100만원), 스위스항공(스위스, 2억6500만원), 싱가포르항공화물(싱가포르, 23억5100만원), 에어프랑스(프랑스, 37억900만원), 에어프랑스-케이엘엠(프랑스, 54억3300만원), 영국항공(영국, 9억5000만원), 케이엘엠항공(네덜란드, 78억4500만원), 카고룩스(룩셈부르크, 20억5100만원), 콴타스항공(호주, 1억3100만원), 에어홍콩(홍콩, 1억400만원), 캐세이패시픽항공(홍콩, 40억9800만원), 일본항공(일본, 38억7300만원), 일본화물항공(일본, 11억7500만원), 전일본공수(일본, 13억200만원), 타이항공(태국, 27억8400만원), 폴라항공(미국, 8억5000만원)이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인 항공화물 운임 국제담합에 대해 정식 심판절차를 통해 일괄조치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미국, 캐나다, 호주는 일부 피심인에 대하 정식 심판절차가 아닌 유죄합의를 통해 처리했고 유럽연합(EU)는 아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앞으로 해당 항공화물운송사업자들에 이번 결정에 대한 의결서와 납부서를 보낼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의결서와 납부서를 쓰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의결서와 납부서를 보내는 데도 2달쯤 걸릴 것”이라며 “해당 항공화물운송사업자들은 의결서와 납부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과징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항공화물운송사업자들은 이번 결정에 불복할 경우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우리나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공정위는 만약 해당 항공화물운송사업자들이 과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면 국세청과 협조해 해당 항공화물운송사업자들의 한국 지사를 대상으로 강제집행을 하거나 이들의 한국내 자산에 대해 가압류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05년 12월 담합가담자의 자진신고를 계기로 항공화물운임 국제카르텔 관련 혐의를 인지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윈난성서 대규모 집단시위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윈난(雲南)성 성도 쿤밍(昆明)시 도심에서 당국의 노점상 단속에 항의, 대규모 집단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지난 26일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도로를 점거한 채 단속차량을 불태우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우루무치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집단시위라는 점에서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시위는 쿤밍시 우화(五華)구 훙윈(弘雲)로의 한 시장 근처에서 발생했다. 시장 입구에서 감자구이 노점을 하던 50대 여성이 단속반원에 맞아 쓰러져 의식을 잃자 주변에서 “단속반이 사람을 죽였다.”는 외침이 터져나왔고,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집단시위로 번졌다. 시위대는 단속반 차량과 파출소 차량 등 10여대를 불태우거나 파손시켰고, 새벽 2시쯤 경찰병력이 강제해산시킬 때까지 도로를 점거한 채 단속반원들을 폭행했다. 단속반원 9명과 경찰 3명 등이 부상당했고, 일부 시민과 기자들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곤봉에 맞아 크게 다쳤다. 쿤밍시 정부 책임자는 28일 기자회견에서 “현장에서 폭행과 방화 가담자 40여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면서 “부상자들 가운데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속반원들의 무자비한 노점 단속과 시위진압 경찰들의 폭력진압 등에 대한 시민들의 목격담이 속속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어 시위사태의 여파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stinger@seoul.co.kr
  • 檢 “알몸 뒤풀이 선처”

    검찰이 경기 고양 모 중학교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의 가해학생 가운데 적극 가담자를 처벌하되 ‘법대로’ 처벌하기보다는 ‘선도’하는 방향으로 선처하기로 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가해학생 22명 가운데 15명(남자 7명, 여자 8명)을 공동폭행과 공동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나머지 7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주문하는 수사자료 검토 결과를 경찰에 보냈다고 23일 밝혔다. 처벌 대상은 뒤풀이 과정에서 강제로 옷을 찢거나 인간 피라미드를 쌓도록 강요하고 계란 등 뒤풀이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담한 학생들이다. 뒤풀이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은 3명에게는 성폭력 혐의도 적용토록 했다. 금품 갈취는 사안이 경미하다는 이유로,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한 학생에게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각각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의 판단은 졸업식 뒤풀이 문화가 잘못됐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담고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잘못된 졸업식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 선도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식재판이나 벌금형 처벌보다는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나 ‘보호관찰소 기소유예’, ‘소년부 송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아프간 치안책임권 올해부터 양도”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28일 70개국 외교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아프간 정부가 자체 재건 계획을 발표하고 국제 사회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아프간을 지원해준 국제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5년 내에 아프간 스스로 치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외국 군대가 향후 10년간 더 아프간에 머물길 바란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 단순 가담자를 사회에 복귀시키기 위해 일자리와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탈자들을 탈레반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등의 대탈레반 유화책을 발표했다. 유화책에는 탈레반 지도자들과의 대화 재개 방안도 포함됐다. 아프간 정부는 또 군인 양성 및 경찰 훈련 등 자체적인 치안확보 방안과 부패 척결을 위한 계획도 공개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러한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5억달러의 지원 기금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의 결의문에는 올해 말부터 아프간 일부 지역에 대한 치안 책임권을 순차적으로 아프간 정부에 양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FP 통신이 단독 입수한 결의문 초안에 따르면 “아프간과 국제사회는 아프간 정부의 100% 자율 통제를 위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아프간군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이 통제하는 치안 책임권을 가능한 한 빨리 넘겨 받고 일부 지역의 통제권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가져온다.” “아프간 정부의 부패에 대한 회계 감사와 재건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3개월 안에 외부 전문가를 파견한다.”는 등의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열린 예멘 지원 공여국 회의에서는 서방과 아랍 국가들이 알카에다 소탕을 위한 예멘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영국, 예멘 등 20여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알카에다의 신흥 근거지로 부상한 예멘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를 열고 예멘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27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공여국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회의 참가국들은 예멘의 열악한 국내 정세가 알카에다 소탕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에 공감하고 2006년 조성된 50억달러의 지원기금 사용 방안을 다음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코레일 노조원 징계싸고 또 충돌

    코레일이 지난해 ‘11·26파업’ 참가 노조원에 대한 대규모 징계에 나서면서 노사가 또다시 충돌하고 있다. 코레일은 22일 사규에 따라 불법파업 가담자에 대한 징계를 진행 중이나 노조의 방해로 정상적인 징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하루에 1명을 징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징계위원에 대한 폭언, 반말 등의 위협과 징계요구 사유서 등 심의자료 훼손, 징계위원장석 점거 등 지연행위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에 수차례 공문을 보내 정상적인 징계절차 방해 중지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징계 심의를 방해한 노조간부 1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면서 “정상적인 징계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지만 심의기간 연장 등을 통해 충분한 소명기회는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코레일이 파업참여 조합원들을 대규모 징계하면서 해명 기회조차 박탈하는 등 ‘억지 징계’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벌어지는 불법적 징계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징계를 하면서 징계 혐의를 입증할 자료조차 제시하지 못하거나 징계 당사자가 참석하지 못하도록 문을 걸고 징계하는 사례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횡령 열린사이버대 이사장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부남)는 19일 학교 공금을 빼돌린 열린사이버대학 재단이사장 변모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변 이사장은 2007년 6월 취임한 뒤 학교 재산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거액을 대출받고 회계 장부를 조작해 교비를 빼내는 등의 수법으로 공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빼돌린 돈의 규모와 사용처, 추가 가담자 등을 추궁했으나 변 이사장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금 횡령에 가담한 사람이 있다고 보고, 추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보험 아저씨’가 뜬다

    ‘보험 아저씨’가 ‘보험 아줌마’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15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보사의 전속 설계사는 지난해 말 현재 8만 8609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월(7만 3580명)에 비해 20.4% 증가했다. 반면 생보사의 전속 설계사는 같은 기간 14만 4324명에서 14만 1221명으로 오히려 2.2% 감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는 보험료 규모가 크고 납입기간이 길어 보험 유지나 신규 계약이 어려운 생보사 상품보다는 소액 보장성 상품이 주류인 손보사 상품이 영향을 덜 받는다.”면서 “설계사들의 움직임을 보면 그때그때 경제 사정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성 보험 설계사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손보사 남성 설계사는 지난해 말 3만 2136명으로 2008년 3월 2만 4568명보다 30.8% 늘었다. 생보사 남성 설계사도 3만 5711명에서 4만 210명으로 1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설계사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손보사는 36.3%, 생보사는 28.9%까지 상승했다. 회계연도 말 기준 손보사의 남성 설계사 비중은 2004년 31.9%, 2006년 32.6%, 2008 36.3%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생보사의 남성 비중도 2004년 15.3%, 2006년 20.1%, 2008년 28.9%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여성 설계사가 동네 주민을 상대로 부업 삼아 보험상품을 판매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재무 컨설팅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직 남성에 대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취업난까지 장기화하면서 남성 설계사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8 회계연도에 발생한 보험사기 적발 인원과 규모는 4만 1019명, 254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2.7%, 24.6% 늘어났다. 보험사기 적발 인원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의 28.5%인 1만 17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7.4%, 20대 20.4%, 50대 16.2%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16.2%, 무직 12.2%, 자영업자 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의 80.0%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기 가담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1인당 보험사기 금액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경기침체의 여파로 생계형 보험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SBS, ‘그것이 알고싶다’ ‘H수련원’ 영상 일부 입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원장 살인 미수, 회원 간 성관계 혐의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광주 H 정신수련원의 집단 성관계 영상 일부를 입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작진은 “파일 5개로 8분20여초 분량의 영상에는 배우자가 있는 수련회원들이 다른 사람의 배우자와 성관계를 맺는 장면과 7명의 여성회원들이 집단 동성애 관계를 맺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H 수련원 측에 따르면 원장을 살해하고 수련원을 빼앗으려 한 주동자들이 회원들에게 마약성분이 든 약을 먹이고 집단 성관계를 맺게 한 뒤 이를 찍은 영상으로 협박해 가담자를 늘려 갔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또 이 수련원의 회원인 탤런트 K씨가 원장에게 울면서 참회하는 영상도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 같은 내용을 16일과 23일 1, 2부로 나눠 방송한다.
  • 농식품위 4대강 예산 원안대로 통과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으로 난항을 겪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가 14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심사, 의결해 예결특위에 넘겼다. 통과된 예산은 17조 6854억원으로 수리시설 개보수 예산이 870억원 증액되는 등 정부 예산안보다 5236억원 순증됐다. 특히 농식품위는 4대강 주변에 있는 96개 저수지의 둑 높임 사업 예산 4066억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이 가운데 700억원은 4대강 사업과 관계없이 가뭄 대비가 시급한 저수지 개선 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항목을 조정했다. 4대강 예산의 전액 삭감을 주장하던 민주당 의원들은 예산소위와 전체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을 저지할 의지가 있느냐는 비판이 안팎에서 제기됐다. 민주당은 각 부처에 흩어진 4대강 예산을 연계해 심사하기로 했고, 농식품부의 저수지 사업을 정부가 숨겨놓은 4대강 예산의 핵심으로 꼽았다. 민주당 우제창 대변인은 “농식품위 소속 의원들이 지도부의 지휘를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 같다.”고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농식품위의 민주당 간사인 김우남 의원은 “항목이 조정된 700억원은 사실상 삭감한 것”이라면서 “삭감 없이 날치기 통과한 국토해양위에 비하면 선전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인 이낙연 위원장은 “당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상임위에서 합의된 것”이라면서 “4대강 대치 국면에서 숨통을 텄다.”고 밝혔다. 4대강 예산을 놓고 당 지도부와 의원, 당 소속 상임위원장 간 자중지란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있다.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민주당 역시 망국적 국책사업의 가담자가 됐음을 선포했다.”고 비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철도노조 파업 철회] 정부 압박·여론 외면·노조원 이탈에 사실상 백기

    [철도노조 파업 철회] 정부 압박·여론 외면·노조원 이탈에 사실상 백기

    지난달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3일 오후 6시 파업을 철회한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는 국민여론 및 정부 압박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있을 교섭의 결과를 본 뒤에 추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이는 명분일 뿐 더이상 파업을 이어 가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시작부터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필수요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준법형태의 파업이었지만, 지난해 9월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가 극복도 안 된 상태에서 이뤄진 철도노조의 파업을 국민들이 곱게 볼 리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파업이 지속되면서 수도권 전철과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화물열차의 운행 차질로 물류대란 조짐이 나타나자 일부 동조적이던 여론마저 등을 돌렸다. “경제가 어려운데 무슨 파업이냐.”는 질타가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도 2일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고통을 받는데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하는 등 연일 ‘원칙적인 대응’을 주문, 노조의 입지를 더욱 좁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도 파업을 풀기 전에는 철도노조와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는 등 압박수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마저 속속 업무에 복귀한 것도 노조에는 아킬레스건이었다. 더이상 파업을 이끌어 가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파업은 끝났지만, 과제도 산적해 있다. 파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검·경의 체포 및 사법처리가 이어지고, 회사 역시 가담자에 대한 처벌을 다짐하고 있어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번 기회에 노조에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임단협 등도 다 뜯어고쳐서 공기업 선진화의 표본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안이 된 임단협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양측의 입장차가 너무 커서 이 과정에서 다시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 임금피크제 및 연봉제 도입, 조합 전임자 축소, 유급휴일 등에서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해고자 복직 문제나 정원감축 취소 등은 더 접점을 찾기 힘든 핵심 안건이다. 일단은 수세에 몰린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지만, 막상 협상에 들어가면 조합원들을 무시할 수 없어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김기태 노조위원장이 ‘조건부 파업 중단’이라는 표현을 쓰며, “여차하면 3차 파업을 할 수 있다.”고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찰, 포털에 ‘로킥 동영상’ 통신자료 요청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 속 ‘꼬마 폭행’ 사건 일명 ‘로킥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최초 유포자와 동영상을 찍은 장본인 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경기 일산경찰서가 IP 추적을 통해 주요 포털에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으로 파악된 김모(23)씨를 27일 밤 불러 조사한 결과 김씨는 이날 오전 9시쯤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옮긴 단순 중간유포자로 확인돼 수사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 결과 문제의 동영상은 ‘엠군’과 ‘네이버’ 등 2개 포털사이트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엠군을 통해 9월4일 1건, 9월5일 3건, 9월7일 1건의 동영상이 모두 같은 아이디로 게시됐으며 네이버에는 10월27일자로 유포돼 인터넷상에 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9월4일 이전에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문제의 동영상이 유포됐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와 동영상을 찍은 장본인, 폭행 가담자 등을 가려내기 위해 엠군과 네이버 등 2개 포털사이트에 가입자 인적사항 등 통신자료 제공을 이날 요청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어린이 로우킥 폭행’ 동영상 수사착수

    10대 소년이 대낮에 길을 가던 어린이를 걷어차 넘어뜨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어린이가 넘어진 장소가 콘크리트 바닥이어서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이 어린이는 큰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동영상은 27일 오전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로우킥(Low kick, 하단차기)으로 꼬마 패는 청소년’이라는 제목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문제의 동영상을 입수해 유포 경위를 확인 중”이라면서 “주요 포털에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이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김모(23)씨로 파악됨에 따라 사건을 일산경찰서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와 연락이 닿는 대로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동영상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초 유포자와 동영상을 찍은 장본인, 폭행 가담자 등을 가려내기 위해 동영상이 유포된 포털 사이트에 통신자료 제공을 요청했다. 동영상에서 아이를 걷어찬 소년은 분홍색 모자에 흰색 반소매 티셔츠, 청바지를 입고 있다. 이 장면을 옆에서 구경하다 웃으며 도망치는 10대는 단발머리에 노란색 상의를 착용하고 있다. 화면 배경의 콘크리트 바닥에 ‘진입금지’라는 교통 표지가 있어 사건 장소가 국내임을 알 수 있으며, 등장인물들이 반소매 차림의 옷을 입고 있어 여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술값 갈취… 쇠파이프로 자국인 집단폭행… 인도네시아 조폭 24명 검거

    국내를 무대로 활동 중인 외국인 폭력조직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서울신문 10월7~10일자 시리즈>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인 경기 안산시 원곡동 일대에서 술집 업주를 협박해 술값을 갈취하고 자국인들에게 폭력을 휘둘러온 인도네시아 폭력배 2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3일 인도네시인 폭력배 24명을 적발, 이중 M(38)씨 등 6명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H(36)씨 등 단순가담자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L(40)씨 등 5명을 수배했다. M씨 등은 지난 2월7일 오전 3시쯤 인도네시아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안산시 원곡동 A주점을 찾아가 주인(35·여)에게 보호비를 요구하고 자신들을 ‘기도로 고용하라.’고 협박하는 등 7차례에 걸쳐 집기류를 파손하고 술값 36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6월25일 오전 5시쯤 원곡동 노상에서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같은 인도네시아 출신 B(33)씨를 쇠파이프 등으로 집단 폭행해 전치 8~12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자국인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집단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도네시아 롬복지역 출신으로, 지난해 ‘롬복 아이들 연합’ 이란 뜻을 지닌 ‘갈록(GALOK:Gabungan Anak-anak Lombok)회’를 결성한뒤 원곡동 일대 술집 주인과 자국 출신 체류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로부터 피해를 본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뮤지컬 ‘명성황후’ 8일 일본서 공연

    뮤지컬 ‘명성황후’가 명성황후 시해(을미사변) 114주기인 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일본 공연은 1995년 초연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일본의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과 구마모토현 연극인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구마모토현은 명성황후 시해 가담자 절반가량의 출신지역이다. 배우 이태원, 박완 등이 참여하는 공연은 2시간40분가량의 원작 공연을 1시간으로 편집한 영상과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명성황후 시해 100돌을 맞아 탄생한 뮤지컬 ‘명성황후’는 1000회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120만 관객을 동원했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공연한 바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