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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선수들이 고생했는데, 배당금은 왜 축구협회가 더 가져가나”

    尹 “선수들이 고생했는데, 배당금은 왜 축구협회가 더 가져가나”

    윤석열 대통령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포상금과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TV조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단체장들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축구협회가 배당금을 더 많이 가져가느냐”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축구협회에는 광고협찬금과 같은 적립금이 많은데, (16강 진출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포상이 너무 적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최종 성적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한다. 한국은 FIFA의 월드컵 참가국 배당 기준에 따라 16강에 진출하면서 배당금 1300만 달러(약 170억원)를 받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이 중 절반 이상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쓸 계획이었다. 그러나 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원)과 본선(33억원)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 79억원, 코로나19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에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원 등을 집행하면서 당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던 상황이었다. 윤 대통령은 16강 진출로 받게 된 배당금이 선수들보다 축구협회에 더 많이 돌아가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지난 12일 사재 20억원을 별도 기부해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선수 1인당 2억 1000만~2억 7000만원으로 예상되던 포상액에 약 7000만원씩이 더해져, 1인당 2억 8000만~3억 4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 회장은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축구 팬과 국민에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 이상민 해임건의안에…與 “이재명 방탄용” 野 “尹, 국민 뜻 존중해야”

    이상민 해임건의안에…與 “이재명 방탄용” 野 “尹, 국민 뜻 존중해야”

    “헌법이 정한 국회의 책무를 다한 것” 여야가 1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바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 건의 수용을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참사인 10·29 참사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불가피하게 어제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방기하고 더군다나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에 첫 책임을 묻는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윤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뜻, 국회의 뜻을 존중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해임건의안 처리는 이 장관을 문책하라는 거대한 민심,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를 대신해 헌법이 정한 국회의 책무를 다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입장을 내놓을 가치도 없다’고 반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친 반응도 문제지만, 부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탄핵소추안으로 가나•野 단독 처리 가능→ 헌재 판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끝내 거부할 경우 결국 탄핵소추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바로 탄핵으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할 장관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은 탄핵해야 한다”며 “저희가 충분히 논의해서 그다음 단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 재적의원 과반(150명) 통과가 가능해 원내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169석)이 여당 협조 없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다만 탄핵소추안은 해임건의안과 달리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거쳐야 해 명백한 위법 사유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이에 대비해 당내 법률 검토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당 법률위원회에서 법률 검토를 해봤다”며 이 장관이 헌법 제3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이런 식이면 행안부 장관은 한 다스가 있어도 부족할 것” 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의 총책임자이기 때문에 법률상 의무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는 입장이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해임건의안이 일요일인 어제 본회의에서 민주당에 의해 강행 처리됐다”며 “지난 10년 동안 해임건의안 같은 인사안을 표결하기 위해 공휴일에 국회 본회의가 열린 것은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공휴일 본회의 개최는 민생이나 국가 안보 등에 대한 긴급성도, 여야 합의도 없었다”며 “이재명 사당 민주당에 이재명 방탄용 정쟁 유발의 긴급성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은 이미 포함됐고, 조사도 하지 않고 해임을 요구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민주당이 말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국가적 비극을 이재명 방탄에 이용하기 위한 정쟁의 도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정조사는) 참사가 왜 생겼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인지 규명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그 목적은 온데간데없다”며 “결국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 계속해서 이태원 참사를 악용하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수영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런 식으로 사고만 나면 장관을 해임하면 행안부 장관은 한 다스가 있어도 부족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게 이재명 방탄용인데, 검찰은 더 기다리지 말고 바로 소환 후 기소해야 한다”고 적었다.
  • 퇴근할 때 안녕히 계세요? “틀렸다” vs “꼰대냐” [넷만세]

    퇴근할 때 안녕히 계세요? “틀렸다” vs “꼰대냐” [넷만세]

    사회초년생에게는 처음이라 더욱 쉽지 않을 직장생활. 때로는 악의 없는 말 한마디가 상사의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기에 행동거지 하나도 조심스러울 수 있는 시기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벌어진 ‘안녕히 계세요 논쟁’은 이처럼 녹록지 않은 직장생활 예절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지난 10일 ‘신입사원이 퇴근할 때마다 안녕히 계세요 하고 가버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본문에 “다음에 또 그러면 불러서 한마디 해야 될까”라고 한 줄만 적었을 뿐이지만 이 글에는 7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인사말이 상황에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는 게 이상하다는 의견이 충돌하면서다. 신입사원의 퇴근 인사를 못마땅해하는 글쓴이에 비판적인 인스티즈 이용자들은 “뭐 얼마나 대단한 인사말을 바라는지. 꼰대 정말 싫다”, “신입이니 모를 수도 있지. 인사하고 가는 게 어디야”, “우리나라 인사법 너무 짜증나. 그냥 인사로 받아들였으면”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런 반응이 의외여서 놀랍다는 이용자들도 많았다. 다른 인스티즈 이용자들은 “이게 뭐가 이상한지 모르는 사람들은 사회생활 안 해봄?”, “다른 상급자가 보면 거슬릴 수도 있다. 미리 말해서 고쳐주는 게 장기적으로 낫다”, “이게 꼰대면 그냥 꼰대 하련다” 등 댓글을 달며 맞섰다. ‘안녕히 계세요’고 부절적한 표현인지 몰랐다는 한 이용자가 “아직 대학생이라 진짜 모르는데 왜 안 되냐”고 묻자 “그분들도 거기 상주하는 게 아니니까 ‘안녕히 계세요’는 안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퇴근해 보겠습니다’,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등이라 하는 게 맞다” 등 조언을 했다. 그럼에도 해당 표현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은 이어졌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말은 단순히 헤어질 때 인사말로 쓰는 것이지 실제로 상사에게 ‘상주’하라는 의미로 쓴 게 아닌데 그걸 문제 삼는 건 꼬투리 잡는다는 것밖에 안 된다는 논리에서다. 직장생활 중 실제로 논란의 상황을 겪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나도 ‘안녕히 계세요’ 했을 때 ‘난 계속 일하라고?’라고 하는 상사 있었는데 그게 비꼬는 거였구나. 난 장난인 줄 알았다. 예의 바르게 한다고 90도로 고개까지 숙여 인사했는데 내 의도가 곡해됐을 걸 생각하니 기분이 안 좋다”고 적었다.‘안녕히 계세요 논쟁’은 다른 커뮤니티들로도 퍼지며 더욱 뜨거워졌다. ‘더쿠’에서는 12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해당 인사말을 불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피곤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더쿠 이용자들은 “이게 짜증나는 거면 ‘안녕하세요’에도 ‘안녕 못하다’고 할 사람들임”, “이 세상엔 정말 꼰대가 많구나”, “인사는 인사로 듣자”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상황에 적절한 인사말은 아니긴 하다”, “한마디 해주는 게 뭐가 어떠냐. 잘못된 인사법 고쳐주면 고마운 거다” 등 의견도 소수 있었다. 17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디시인사이드(디씨)의 관련 글에서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러 디씨 이용자들은 “그냥 신입이 자기보다 먼저 가는 게 기분 나쁜 거다”, “그냥 한국어 없애고 영어로 해라”, “세대 교체가 돼도 꼰대는 결국 생기는구나” 등 비꼬는 반응이 많았다. “회사에서 안녕히 계시란 말은 좀 이상하지. 퇴근하지 말란 소리냐”라는 댓글에는 “꼰대”라는 비아냥이 달리기도 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앞서 이와 관련한 답변을 내놓은 적이 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의 질문·답변 게시판인 ‘온라인가나다’에 지난해 8월 한 네티즌이 올린 ‘회사에서 상사보다 먼저 퇴근할 때 ‘안녕히 계세요’는 잘못된 인사인가요’라는 질문에 국립국어원은 “퇴근을 할 때 써야 하는 인사말이 어법상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국립국어원은 “표준 언어 예절의 내용을 참고해 답변을 드리면, 직장에서 나가는 사람이 ‘먼저 가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라고 인사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그와 같은 상황에서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에 대해 옳고 그름으로 판단해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충격패 후유증 아직도? 호날두 등 10명 카타르 머물러

    충격패 후유증 아직도? 호날두 등 10명 카타르 머물러

    넘어진 김에 쉬어가려는 걸까? 2022 카타르월드컵을 8강에서 작별한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11일(현지시간)에도 카타르를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호날두와 브루누 페르난드스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사상 초유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던 포르투갈 대표팀은 전날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와의 8강전을 0-1로 분패하며 대회와 작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원래 카타르에 26명이 도착했지만 다닐루 페레이라와 누노 멘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24명만 남아 있었다. 이날 오후 5시 반 비행기로 14명의 선수들은 리스본으로 떠났고, 나머지 10명은 카타르에 남아 휴식을 취한다. 호날두를 포함해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누 페르난드스, 디오고 달롯, 루벵 네베스, 루이 파트리시오, 하파엘 게레이로, 하파엘 레앙, 후앙 칸셀루, 마헤우스 누네스 등이다. 아직도 리스본을 비롯한 포르투갈 전역에서는 모로코에 패배했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형국에 서둘러 귀국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호날두는 방송인 피어스 모건 인터뷰 파장으로 월드컵 개막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해지돼 현재 돌아갈 소속팀도 없는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등의 이적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럽의 한 리그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 와서도 그는 이런저런 입길에 끊임없이 올랐다. 조별리그 가나와의 1차전 페널티킥을 얻는 과정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었고, 우루과이와의 2자전에 페르난드스의 골이 들어갔을 때 자신의 머리에 닿지도 않았는데 세리머니를 했다. 이런저런 말썽이 계속 생기자 16강전과 8강전에 잇따라 교체 투입됐다. 그가 메이저 대회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이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이후 14년 만의 일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위스와의 16강전 승리 직후 동료들은 그라운드에서 축하하며 다독이는데 혼자 라커룸으로 휭하니 들어가버려 동료들을 무시한다는 뒷말이 나왔다. 월드컵 다섯 대회 연속 득점이란 대기록을 일군 호날두는 모로코전에 교체 투입되면서 팬들이 절대 놓쳐선 안되는 대기록을 하나 더 작성했다. 바로 196경기 A매치 출전 기록인데 바드르 알 무타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4년 뒤 월드컵은 몰라도 이 대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과의 인연은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소아청소년과 입원 중단” 의료진 부족에 길병원이 내린 결정

    “소아청소년과 입원 중단” 의료진 부족에 길병원이 내린 결정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은 잠정적으로 중단됩니다.” 12일 현재 가천대길병원 홈페이지에서 소아청소년과를 선택하면 나오는 안내다.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한 것이다. 이날 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이달초부터 오는 2023년 2월 말까지 입원 진료를 잠정 중단한다. 길병원은 최근 몇 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입원 환자를 진료할 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내년 상반기 전공의 1년차 모집 과정에서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정원 4명) 지원자는 1명도 없었다. 앞서 손동우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지역 내 협력의료기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입원 중단 사실을 고지했다. 손 과장은 “소아청소년과 4년차 전공의들이 전문의 시험 준비를 시작하면 2년차 전공의 1명만 남는다”며 “입원 환자를 진료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알렸다. 손 과장은 “외래에서 가능한 일반 검사나 내시경·심초음파 등 특수 검사는 더 세밀하게 진행하겠다”며 “입원이 필요한 소아들은 다른 병원에 의뢰해달라”고 청했다. 길병원은 인력이 충원되면 내년 3월쯤 입원 환자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길병원만의 문제 아냐전국 지원율, 갈수록 하락 전국 다른 상급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이어지며 현장 진료 환경은 악화화고 있다. 전국 기준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2020년 74%, 지난해 38%, 올해 27.5%로 떨어지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앞서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전체 인구 중 17%의 진료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의 전문인력 부족으로 사회안전망이 위협받고 있다”며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막고 진료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회는 또 전날에도 진료 인력 급감으로 인해 진료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전날 의료계에 따르면 ‘빅5’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가나다순) 중 서울아산병원만이 유일하게 내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년차 모집의 정원을 채웠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대학병원 등에서 전문의 자격을 따고자 수련 과정을 거치는 인턴·레지던트다. 대개 인턴 1년 후 진료과목을 택해 이를 지원하고 다시 수련 기간 3~4년을 거친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8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유일하게 경쟁 양상을 보였다. 반면 삼성서울병원은 6명 모집에 3명, 서울대병원은 14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했다. 서울성모병원이 포함된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아청소년과는 13명 모집에 1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세브란스병원은 11명 모집에 아무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진중권 “놀러 다녀도 안 죽는 나라 만들 자신 없으면 정권 내놔야”

    진중권 “놀러 다녀도 안 죽는 나라 만들 자신 없으면 정권 내놔야”

    ‘이태원 참사 압사’와 관련해 전직 대통령실 참모가 유족을 비난한 글을 올리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회, ‘이태원 참사’에 “놀러가는 것 못 말려놓고왜 정부에게 책임을 떠넘기나?” 유가족 비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자식들이 날 때부터 국가에 징병되었느냐”고 물으며 “다 큰 자식들이 놀러 가는 것을 부모도 못 말려놓고 왜 정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냐”고 비난했다. 이어 “언제부터 자유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버이 수령님’이 되었냐”고 적었다. 전날인 10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를 출범시키며 정부에 국정조사와 성역 없는 수사,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을 요구했다. 진중권 “놀러 다니면 죽는 나라가 정상인가…어째서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나” 이에 진 교수는 김 전 비서관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진 교수는 “다 큰 자식이 놀러 다니면 죽는 나라가 정상인가”라고 물으며 “다 큰 자식이든 덜 큰 자식이든 자식들이 놀러 다녀도 안 죽는 나라 만들 자신 없으면 당장 정권을 내놔야지”라고 썼다. 진 교수는 “도대체 이 사람들, 제정신인가. 대통령실과 국힘(국민의힘), 집단으로 실성한 듯”이라며 “(이태원 참사가) 세월호의 재판(再版·지나간 일을 되풀이함)이 될 듯. 곧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이 공동으로 유가족들 옆에서 ‘폭식투쟁’이라도 할 태세”라고 비난했다. ‘폭식투쟁’이란 과거 세월호 유족들이 정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할 당시 일부 네티즌들이 모여 농성장 근처에서 식사를 한 일을 가리킨다. 진 교수는 또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어째서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냐”면서 “유가족들은 만날 시간조차 없어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근)들은 부인까지 저녁밥 챙겨줄 정성은 있고. 그런데 그 밥이 목으로 넘어가나. 참 식욕들도 대단하다”고 비꼬았다. 이는 지난 1일 여야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국정조사 특위가 이태원 참사 유족 단체와 간담회를 가졌을 때 국민의힘 소속 위원 7명이 간담회에 불참했던 일을 비판한 것이다. 또 지난달 윤 대통령이 친윤석열계 핵심 의원들을 한남동 관저에 불러 부부 동반 만찬을 가진 일도 아울러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김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 교수의 글을 반박했다. 그는 12일 “국가가 부모도 제끼고 다 큰 자식들의 놀이 안전까지 ‘어버이’처럼 모두 챙겨주는 나라에 살고 싶은가”라며 “미안하지만 나는 그런 나라에 살기 싫다”고 했다. 이어 “내가 살고 싶은 나라는 국가 지도자가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존중하는 나라이지, 국가가 다 큰 성인들의 객기 어린 행동까지 모두 챙겨주고 책임져주겠다는 ‘어버이 수령님’이 사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으로 임명됐다가 과거에 발언한 각종 혐오 표현이 알려져 논란이 됐고 결국 비서관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 배상금을 ‘밀린 화대’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도 남겼다. 그는 ‘화대’ 발언에 대해서는 “지나친 발언이었다”면서 사과했지만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 ‘조선시대 여성 절반은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진실입니다”라고 단언하며 사과하지 않았다.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드론의 시각/소설가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드론의 시각/소설가

    미국의 사진작가 앤 마이 레의 ‘29그루의 종려나무’ 연작은 작가가 미 해병대의 군사훈련에 직접 참가해 찍은 사진들이다. 훈련은 국경 지대인 사막에서 진행됐으며, 촬영은 높은 고도에서 이루어졌다. 레의 이름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황야에서 솟아난 섬광들이 밤하늘에 기하학적 무늬를 만들어 내는 사진이 먼저 눈에 띈다. 야간 작전에서 장갑차 대대가 쏘아 올린 포탄이 그리는 궤적을 찍은 것이라고 한다. 전투 복장의 병사들이 광활한 자연을 가로질러 저 멀리 장난감처럼 보이는 탱크와 수십 개의 점으로 보이는 또 다른 병사 무리를 향해 행군하는 장면도 있다. 이런 사진들은 항공정찰, 위성 그리고 드론의 시점에서 본 전쟁의 풍경이다. 높은 고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드론의 시점에서는 참혹한 전쟁도 아름답고 웅장한 풍경이 된다. 미사일이 날아가 목표물에 명중했을 때의 명쾌한 파괴력은 당연히 그 자리에 존재했을 인간의 두려움이나 고통을 쉽게 삭제한다. 드론의 시점에서 인간은 잘 보이지 않는다. 만약 인간이 보인다면 집단으로서의 군대나 국민, 더 나아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대중의 형태일 테다. 표정을 볼 수 있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손을 뻗어 닿을 수 있는 개인이 아니다. 전쟁터에서 피투성이가 되고 팔다리가 잘려 나가는 개인이 아니다. 인간을 바라볼 때 이러한 드론의 시점을 취하기 쉬운 위치가 있다. 한 집단의 리더, 군대의 지휘관, 대통령, 기업의 경영자, 고위 관료처럼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갖는 자리들이다. 이런 자리에 오르게 되면 역할의 특성상 인간의 눈이 아니라 드론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이들은 개인이 아니라 집단의 구성 단위로 인간을 바라보며, 집단의 움직임과 위치를 근거로 개인의 희생을 유도하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드론의 시각에서는 화물차 운전자 대부분이 하루 12시간 이상 운전하며, 그 외 시간에도 정차한 채로 화물차 안에서 대기하고, 쪽잠 자고, 밥을 먹고, 해가 뜨는 것을 보면서 퇴근하는 각박한 현실을 보지 못한다. 어쩌면 볼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 고도가 높은 자리에 있는 이들은 노동자의 삶을 경험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경험할 기회가 없어서 현실을 개선하려는 당사자들의 결단과 행동을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쉽게 규정할 수 있다. ‘산업 기반이 초토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핵 위협과 마찬가지로 국민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태원 참사를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파업을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회적 재난’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수면 부족에 시달리면서도 멈출 수 없어서 달려야 하는 화물차 운전자도 국민이고,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운전자가 운행하는 화물차를 도로에서 마주쳐야 하는 개인도 국민이다. 물류가 멈춰서 초토화될지도 모른다는 생산 현장의 국민이나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국민만이 국민은 아니다. 범주가 애매한 집단인 국민이라는 단어는 쓰임새가 편리하다. 정치가나 기업의 CEO나 고위 관료들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치가나 기업의 CEO나 고위 관료의 시선으로 보아야 할 이유가 없는 개인조차 드론의 시각으로 타인을 보는 건 이상한 일이다. 화물연대 파업에 관한 뉴스에 달렸던 조롱의 댓글을 볼 때, 경제성장ㆍ물가ㆍ일자리 같은 단어를 늘어놓으며 전형적인 훈수 두기를 하던 이들을 볼 때 세상에는 자리와 상관없이 관리자 마인드를 장착하고 사는 사람이 꽤 많음을 깨닫는다. 최저 시급도 못 받는 노동자가 나라 경제를 걱정하는 일은 세상 쓸데없다는 연예인 걱정 못지않은 일처럼 느껴진다.
  • 尹 정부 두번째 해임건의안 운명은… 거부권 뒤 탄핵소추로 가나?

    尹 정부 두번째 해임건의안 운명은… 거부권 뒤 탄핵소추로 가나?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기 위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안을 거부할 시 탄핵소추안을 추가 발의할 가능성이 매우 커 여야 간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이 장관 해임안이 가결되는 수순을 밟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속 퇴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장관 해임안을 국회로부터 정식으로 전달받으면 박진 외교부 장관 때와 같이 ‘수용 불가’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을 이유로 박 장관에 대한 해임안을 단독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곧바로 거부권을 발동했다. 민주당 내 강경파들은 이 장관 해임안이 거부될 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해임안을) 불수용하면 불같이 일어나 탄핵안을 통과시켜 국민 무서운 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해임안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신속하게 탄핵 발의를 해 이 장관이 엄중한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이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바로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했다. 별다른 구속력이 없는 해임안과 달리 탄핵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최장 180일 동안 직무가 정지된다.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해, 민주당(169석) 단독으로 처리가 유력하다. 다만 탄핵안이 국회에서 의결돼도 헌법재판소로 공을 넘겨야 한다는 점은 민주당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헌재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를 기각하면 오히려 정치적 역풍이 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장관 해임안의 여파로 당분간 파장은 거세질 수밖에 없다. 특히 국민의힘에선 여당 소속 국정조사 특별위원들이 사퇴를 밝히는 등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국정조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민의힘은 해임안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의 ‘물타기’,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비난하며 강력 반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와 사법처리에 쏠린 국민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성동격서”라고 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해임 결의했다는 것은 이 대표에 쏠린 관심을 돌리고 방탄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해임건의안 강행이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는 일각의 음모론을 뒷받침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비상식적 억지 생트집”이라고 비난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해임건의안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윤 대통령이 계속 거부할 경우 국회의 권한을 다해 참사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밝혔다.
  • [포토多이슈] 마지막 월드컵, 오열하며 떠나는 호날두

    [포토多이슈] 마지막 월드컵, 오열하며 떠나는 호날두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결국 호날두(37)가 눈물을 흘리며 사실상 그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마감했다.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투 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카타르 월드컵 8강 강 경기에서 모로코에 0-1로 패배했다.모로코는 전반 40분 아흐야 아띠아툴라(위다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누사이리(세비야)가 문전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16강에 이어 8강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키던 호날두는 후반 6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종료 휘슬이 울리자 라커룸으로 향하던 호날두는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한편 산토스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이번 승리로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준결승 진출 국가가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진 8강 무대를 밟은 아프리카 국가는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전부였다.
  • “이 질문은…” 5초간 말 잇지 못한 조규성, 답변 거부

    “이 질문은…” 5초간 말 잇지 못한 조규성, 답변 거부

    조규성, ‘사전녹화’ 뉴스 인터뷰 중사설 트레이너 관련 질문 받고 ‘당황’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24·전북)이 인터뷰 도중 대한축구협회를 겨냥한 듯한 사설 트레이너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곤란한 듯 답변을 거부했다. 10일 오후 사전녹화로 진행된 KBS 뉴스 인터뷰 도중 앵커는 “최근 사설 트레이너 관련 보도가 나왔다. 벤투 감독도 선수들 지원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조규성은 “어…”라며 당황한 듯 5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저도 진짜 조심스러운 이야긴데요”라며 “그런데 이 질문은 (답변을) 안 하는 걸로 할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건 제 위치에서 말씀 드릴건 아닌 것 같다”며 “저는 그냥 열심히 훈련만 하는 선수로서 감히 이런 사건에 대해 말씀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앵커는 “알겠다. 이 정도로 정리하겠다. 거의 다 됐다”라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이날 조규성의 인터뷰는 실시간으로 유튜브에 송출됐다. 다만 KBS 뉴스9 방송분에선 해당 장면이 편집됐다. 조규성을 당황시킨 ‘이 질문’은 왜 나왔을까. 앞서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일정이 끝난 직후 협회 운영을 지적하는 발언들이 나왔기 때문이다.벤투 감독 “잘못된 것은 수정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협회 측에서 잘 된 것은 계속 이어가고 잘못된 것은 수정해야 한다”며 “경기장 안에서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밖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지적을 했다. 또 손흥민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씨는 인스타그램에 “2701호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번 일을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협회 의무팀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 안 트레이너는 6일(현지시간) 브라질전이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대표팀 주요 선수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 사진이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대로는 끝내지 말자며 2701호에 모여 했던 2701호 결의”라고 적었다. 이어 안 트레이너는 “2701호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고,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의 일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단 2701호는 대한축구협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1의 도움을 받은 것도 없다”고 폭로했다.손흥민 트레이너 폭로…‘2701호’에서 무슨 일이 2701호는 안씨가 월드컵 기간 중 축구대표팀 숙소인 르메르디앙 시티센터 호텔에 머물며 선수들과 교류한 방의 번호다. 안씨는 협회 의무팀과는 관계없이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동행했다. 선수단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선수들의 몸관리를 해준 인물이다. 숙소에 대한 지원은 손흥민 측에서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기간 내내 “선수단 컨디션 관리 시스템이 이중으로 가동되면서 안씨 측과 협회 공식 트레이닝 파트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문이 대표팀 안팎에 파다했다.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이 닥터 두 명과 트레이너 5명 등 총 7명으로 의무팀을 구성했지만, 적지 않은 선수들이 대회 기간 중 안씨를 비롯해 손흥민이 고용한 개인 자격 트레이너들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서 축구협회가 비용 지원을 제의했지만 안씨 측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 협회 측은 “안씨는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갱신되어 있지 않아 우리가 채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다른 선수들도 이분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있었는데 ‘비공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잘생긴 외모로 한 차례 주목을 받았고, 가나와 조별리그(2-3 패)에선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터트리며 실력으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인기가 급상승하는 동시에 몸값도 폭등하며 유럽 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 모로코 , 포르투갈 누르고 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준결 진출

    모로코 , 포르투갈 누르고 아프리카 최초 월드컵 준결 진출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누르고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42분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92년 월드컵 역사에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 4강에 진출한 모로코는 이날 오전 4시 잉글랜드-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15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1970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선 모로코가 4강에 오른 건 처음이다. 더불어 아프리카 팀이 4강에 진출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진 8강 무대를 밟은 아프리카 국가도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전부였다. 유럽과 남미 국가가 아닌 나라가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것도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일이며, 1930년 우루과이 원년 대회 3위에 오른 미국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다.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를 꺾고 16강에선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누른 데 이어 포르투갈까지 유럽 강호들을 차례로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8강에서 작별하게 된 포르투갈 대표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포르투갈은 16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루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채 스위스와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신성 곤살루 하무스(벤피카)를 선봉에 세웠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는 포르투갈이 62%-27%(경합 11%)로 앞섰지만, 모로코의 촘촘한 두 줄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오히려 누사이리 등을 앞세운 모로코가 전반 슈팅 갯수에서 7(유효 슛 2)-5(유효 슛1)로 우위를 점하며 효율적인 축구를 선보였다.기회를 엿보던 모로코는 전반 42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아흐야 아띠야툴라(위다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누사이리가 번쩍 뛰어올라 문전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로써 누사이리는 모로코 선수로는 월드컵 통산 역대 최다인 3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0-1로 뒤처진 포르투갈은 후반 6분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를 빼고 호날두와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를 투입했다. 개인 통산 196번째 대표팀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쿠웨이트의 바데르 알무타와와 함께 남자 축구선수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공동 1위가 됐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공격에 ‘올인’하고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후반 13분 하무스의 헤딩 슛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고, 6분 뒤 페르난드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찬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넘겼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뒷공간을 파고든 호날두의 오른발 슈팅이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에 막히고, 페프(포르투)의 헤더 슛마저 무산돼 고개를 떨궜다.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왈리드 샷디라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위업을 지켜냈다. 유독 눈에 띄는 특징은 ‘철벽 수비’다. 두 줄로 빽빽하게 서 상대에게 틈을 내주지 않는 모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단 한 골을, 그것도 자책골로 내줬다. 토너먼트에선 모두 무실점이었다. 심지어 16강 상대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도 모로코의 골망은 한 번도 출렁이지 않았다.이날 포르투갈은 슈팅 11개(유효 슛 3개)를 시도했는데 모두 무위에 그쳤다. 부누는 후반 38분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왼발 슈팅을, 후반 추가 시간에는 호날두의 슈팅을 막아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부누는 이날 세 차례 선방을 선보였다. 벨기에전을 제외한 4경기의 골문을 지켰는데, 옵타는 그가 단일 월드컵에서 3경기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아프리카 최초의 골키퍼라고 전했다.
  • 떠나는 벤투… 축협 ‘한국인 감독설’ 입 열었다  

    떠나는 벤투… 축협 ‘한국인 감독설’ 입 열었다  

    12년 만에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으로 이끌고도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인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팀을 이끌어오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면서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4년 뒤 북중미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보장해주길 바랐지만 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재계약한 뒤 성적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벤투 감독에게 제시했다. 결국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벤투 감독도 이때 마음의 정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후임 감독으로 안정환, 최용수, 김학범 등 축구인의 이름이 거론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 후임 감독으로 내국인 감독이 선임될 것이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한국인지도자 내정’ 보도‘애국심’ ‘10억 연봉’ 소문 축협은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축협은 “최근 새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축구협회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한국인 지도자로 내정’, ‘연봉은 10억 이하’에다 심지어 ‘애국심이 강한 지도자’와 같은 조금 황당한 조건까지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위의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이지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맡게 된다. 그러나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향후 우리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따라서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한국인, 외국인 여부를 말할 때가 아니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더더욱 거론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벤투 폄하’에 뿔난 축구팬들 그런가하면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최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해 축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김병지 부회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4년을 준비하면서 벤투호에 염려스러운 부분이 사실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무대에서 빌드업 축구가 통할지, 이강인 선수가 뛸 수 있을지 등의 우려가 있었다”며 “벤투 감독의 고집이라면 고집일 텐데, 그 전략이 과연 월드컵에서 먹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역전승을 만들었을 땐 ‘벤투호의 뚝심이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저는 좀 아이러니하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김병지 부회장은 “그전에 4년간 벤투 감독이 보여줬던 선수 구성이나 선수 교체 타이밍, 전술 등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 동안에는 완전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년 전에는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안 했다고 보이는데 이번 월드컵에는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그대로 보여줬다”며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변화했는지 저도 사실 궁금하다”고 덧붙였다.김병지 부회장은 벤투 감독의 재계약과 관련해선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 연봉(인상)이나 벤투 감독을 원하는 팀들이 많이 나오게 돼 대한민국이 잡기 힘들 것이고, 결과가 안 좋았다면 역대 (사례를) 봤을 때 팬들 여론이 받아들이지 않아 계약이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벤투 감독은 (2+2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가셨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외국인 감독 중에 이 조건으로 계약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2+2? 다시 과거로 복귀하네” “꼭두각시 하나 앉혀놓고 말 잘 들으면 2년 연장시켜주겠다는 것 아닌가”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부회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꽁병지TV’에도 그를 향한 비난이 빗발쳤다. 한 네티즌은 “김병지를 보면서 한국 축구 미래가 어둡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부회장 자리에서 내려오길 바란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벤투는 정말 좋은 감독이었다. 축구협회에서 벤투를 깎아내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몸 부서지도록 뛰어…후회 없다” 캡틴 손흥민의 월드컵 인사

    “몸 부서지도록 뛰어…후회 없다” 캡틴 손흥민의 월드컵 인사

    “1%의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습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FC)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치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9일 인스타그램에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라고 인사하며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4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면서 “ 매번 좋은 순간만 있진 않았지만 그 아쉬운 순간들이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지금의 국가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또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선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이 노력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몸이 부서지도록 뛰었다”며 “저는 저희가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절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들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노력했기에 잊지 못할 월드컵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을 함께 한 동료들에게 고마움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더불어 축구 선수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고백했다. 손흥민은 글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의 현장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신의 모습, 16강 진출 확정 직후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던 순간, 자신과 비슷한 마스크를 쓴 어린 축구팬, H조 마지막 경기 상대국 포르투갈 국가대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인사하는 모습,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문구를 담은 태극기 등의 순간이 담겼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고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0-0 무), 가나(2-3 패), 포르투갈(2-1 승)을 상대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지난 11월 초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르다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왼쪽 눈 주위에 골절상을 당했다. 당초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했으나,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을 위해 서둘러 수술대에 올랐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벤투호에 탑승한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헤딩을 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하며 대표팀을 이끌었다.
  • 월드컵서 빛난 K리그 경쟁력… 조별예선 골 많이 넣은 리그 톱10

    월드컵서 빛난 K리그 경쟁력… 조별예선 골 많이 넣은 리그 톱10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까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프로축구 리그 톱10에 K리그1이 이름을 올렸다. 통계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강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리그 톱 10’를 선정했다. 1위는 무려 35골을 기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EPL 소속 선수는 브라질 히샤를리송(토트넘), 잉글랜드의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3골을 넣는 등 다수의 선수가 멀티골을 뽑아냈다. 조별예선 3차 포르투갈전에서 결승 골읍 뽑은 황희찬(울버햄튼)도 EPL 득점 집계에 1골을 보탰다. 2위는 프랑스 리그1(18골)이다. 프랑스 리그가 2위를 기록한 것은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바페는 5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3골을 넣었다. 스위스의 브렐 엠볼로(AS 모나코)도 2골을 보태며 리그1의 상위권 랭크에 일조했다.3위는 스페인 라리가(15골)가 차지했고, 4위는 독일 분데스리가(14골), 5위는 이탈리아 세리에A(11골)가 차지해 세계 최고의 무대라 불리는 유럽 5대 리그가 예상대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6위에는 포르투갈의 프리메이라리가(8골)가 랭크됐고, 네덜란드의 에레디비시(7골)와 튀르키예의 쉬페르 리그(7골)는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페셔널리그(5골)와 K리그(4골)는 10위 안에 든 유이한 비유럽 프로축구리그다. 우리 대표팀에서도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조별예선에서 기록한 4골 중 3골이 K리그 선수들이 얻어낸 것이고, 16강 브라질전에서 기록한 한 골도 K리그에서 뛰는 백승호(전북 현대)가 만들어낸 것이다.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전북 현대의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2개의 헤더골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무대에서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김영권(울산 현대)은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7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16강행의 초석을 놓았다. 김영권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골을 기록이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는 전북의 백승호가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했다. 비록 상대에게 4골을 내주며 대패하긴 했지만, 백승호의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 [나우뉴스] 메시, 월드컵 우승시 아르헨 차기 대통령?…전 대통령 강력 추천

    [나우뉴스] 메시, 월드컵 우승시 아르헨 차기 대통령?…전 대통령 강력 추천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리오넬 메시가 2022카타르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끌 시 차기 대통령으로 그를 강력하게 추천할 것”이라고 발언해 화제다. 발롱도르(7회), FIFA 올해의 선수(6회), 유러피언 골든슈(6회) 최다 수상, FC 바르셀로나의 최다 득점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던 메시는 단 하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본 경험이 없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까지 나서 월드컵 우승을 향해 달리는 축구의 신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공개적으로 동기 부여를 한 셈이다. 마크리 전 대통령은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이번 월드컵을 우승할 수 있게 팀을 이끈다면 국민 모두 그를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게는 메시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기금회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마크리 전 대통령은 올해 월드컵 유력 우승 후보 국가로 브라질과 프랑스를 꼽으면서도 “하지만 어느 국가나 빅매치 우승컵을 손에 쥘 수 있다”면서 “우승은 결국 운에 달려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도하에 있는 80% 이상의 관람객들 모두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청백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절반이었고, 그 절반은 메시 개인을 응원하는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들이었다”면서 “메시는 월드컵 자체를 즐기고 있으며, 메시만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우승만 한다면 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굳이 치를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국민 모두 그(메시)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 자명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혀오고 있지만 단 하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월드컵은 은퇴를 앞둔 메시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메시의 꿈이 완성되기까지 단 3승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 첫 상대로 오는 10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월드컵 8강전을 맞붙는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조규성, ‘유퀴즈’ 출연해 어떤 이야기할까

    조규성, ‘유퀴즈’ 출연해 어떤 이야기할까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서 가나전과의 경기를 통해 주목받은 조규성 선수가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9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조규성이 출연하는 것은 맞다”고 알렸다. 전북 현대 소속 선수인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합류해 강렬한 활약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던 바, 이번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넣어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강렬한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월드컵 출전 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270만 명을 넘겼다.
  • ESPN “한국 2026 월드컵이 더 기대”… B+ 평가

    ESPN “한국 2026 월드컵이 더 기대”… B+ 평가

    글로벌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간) ‘아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쟁국 중 2026년 가장 높은 곳에 오를 팀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국의 4년 뒤를 전망했다. 이번 월드컵에 AFC 소속으로는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한국,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이 참가해, 한국, 일본, 호주가 16강에 올랐다. 비록 모두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AFC 소속으로 세 나라나 월드컵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일본이 전 우승국들인 독일과 스페인을 꺾는가 하면, 우리나라는 포르투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도 리오넬 메시가 버틴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역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이변을 만들어냈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는 현재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AFC에 배정되는 본선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들은 2026년 대회 본선에도 나설 가능성이 크다. ESPN은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에 든 각국 26명의 선수 중 4년 뒤 30세 이하인 선수와 30세를 넘을 선수 수를 바탕으로 2026년 월드컵 성적을 내다봤다. 한국 국가대표은 26명 중 4년 뒤 30세 이하가 12명, 30세가 넘는 선수는 14명이다. ESPN은 “2026년이 되면 한국의 스타 손흥민(토트넘)은 34세가 된다. 그는 여전히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면서 “태극전사들에게는 고맙게도 이번 대회에서 몇몇 유망주들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멋진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다음 월드컵에서는 전성기인 30세가 된다. 가나를 상대로 두 골을 터트린 스트라이커 조규성(전북)은 (만 나이로) 한살이 더 어리다”면서 이들이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이 되리라 기대했다. 또 “원더키드 이강인(마요르카)은 4년 뒤 여전히 25세에 불과하다”면서 “유럽 클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SPN은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보석을 발굴할 수 있다면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 최종 평가 ‘B+’를 내렸다. 이는 AFC 소속 6개국 중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일본은 ‘A’를 받았다. 일본은 AFC 국가 중 유일하게 2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사상 첫 월드컵 8강 꿈을 접었다. 또 호주가 우리나라와 같은 B+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B), 이란(B-), 카타르(C) 순으로 뒤를 이었다.
  • 메시, 월드컵 우승시 아르헨 차기 대통령?…전 대통령 강력 추천

    메시, 월드컵 우승시 아르헨 차기 대통령?…전 대통령 강력 추천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리오넬 메시가 2022카타르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끌 시 차기 대통령으로 그를 강력하게 추천할 것”이라고 발언해 화제다. 발롱도르(7회), FIFA 올해의 선수(6회), 유러피언 골든슈(6회) 최다 수상, FC 바르셀로나의 최다 득점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던 메시는 단 하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본 경험이 없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까지 나서 월드컵 우승을 향해 달리는 축구의 신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공개적으로 동기 부여를 한 셈이다. 마크리 전 대통령은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이번 월드컵을 우승할 수 있게 팀을 이끈다면 국민 모두 그를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게는 메시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기금회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마크리 전 대통령은 올해 월드컵 유력 우승 후보 국가로 브라질과 프랑스를 꼽으면서도 “하지만 어느 국가나 빅매치 우승컵을 손에 쥘 수 있다”면서 “우승은 결국 운에 달려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도하에 있는 80% 이상의 관람객들 모두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청백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절반이었고, 그 절반은 메시 개인을 응원하는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들이었다”면서 “메시는 월드컵 자체를 즐기고 있으며, 메시만 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우승만 한다면 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굳이 치를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국민 모두 그(메시)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 자명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혀오고 있지만 단 하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월드컵은 은퇴를 앞둔 메시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메시의 꿈이 완성되기까지 단 3승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 첫 상대로 오는 10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월드컵 8강전을 맞붙는다. 
  • [서울광장]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이순녀 논설위원

    ‘명언 제조기’로 유명한 손흥민 선수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어록을 여럿 남겼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개막 전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국민들이 썼던 마스크에 비하면 내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니다. 단 1%의 가능성이 있다면 앞만 보고 달리겠다”고 담담히 밝혀 축구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16강 진출이 확정됐을 땐 “주장인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선수들이 커버해 줘서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무엇보다 벤투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같이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직전 가나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당해 관중석에서 포르투갈전을 지켜봐야 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느껴지는 말이다. 주장으로서의 품격을 보여 준 감동적인 인터뷰라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그제 오후 귀국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명언은 계속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화제가 된 ‘꺾이지 않는 마음’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준 정말 멋있는 말”이라며 “국민들도 인생에서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늘 잘하는지는 모르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팬들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한다”는 손흥민이기에 ‘포기하지 말고 전진하라’는 격려와 위로, 희망의 메시지가 더 울림 있게 다가왔다.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꺾이지 않는 마음’ 문구가 널리 알려진 건 지난 3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에서다. 통쾌한 승리 직후 선수들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적힌 태극기를 관중석에서 건네받아 펼쳐 든 모습이 중계되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원래는 지난달 게임 프로팀 ‘DRX’의 리그오브레전드 우승 인터뷰에서 파생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던 문구였다. 약체팀 ‘DRX’가 강팀을 연달아 누르고 세계대회에서 승리한 드라마 같은 서사와 축구대표팀의 기적 같은 16강 진출이 겹쳐지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상징하는 구호로 떠올랐다. 십수년 전 ‘좌절금지’라는 픽토그램이 젊은층에서 유행한 적이 있다. 영어 알파벳 대문자를 연결해 땅에 무릎을 꿇고 엎드린 사람을 형상화한 그림(OTL) 위에 대각선을 그어 좌절하지 말라는 뜻을 표현했다. 좌절(挫折)은 마음이나 기운이 꺾이는 것이니, 좌절금지와 꺾이지 않는 마음은 같은 의미의 유행어인 셈이다. ‘불굴의 의지’ 같은 고리타분한 한자어에 비해 시(詩)적인 표현이 대중의 감성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시대마다 사람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마법 같은 문구들이 있었다. 너나없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IMF 외환위기 때는 ‘부자 되세요’가 방방곡곡 울려 퍼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꿈은 이루어진다’로 요약된다. 꿈만 같던 4강 진출을 목도하면서 사람들은 ‘불가능한 꿈은 없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부른 노래도 ‘드리머스’, 꿈꾸는 사람들이었다. ‘우리가 누군지 봐 / 우린 꿈꾸는 사람들이야 / 우린 이뤄 낼 거야 / 우린 믿으니까.’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이제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 북한의 노골적인 핵위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나라 안팎의 내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국가 차원에서도, 개인 일상에서도 험난한 시련과 도전의 시간이 닥칠 수 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신념과 의지의 중요성을 일깨운 것, 축구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 ‘황금 머리’ 조규성, 유럽서 몸값 훌쩍

    ‘황금 머리’ 조규성, 유럽서 몸값 훌쩍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 현대)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카타르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이적시장 가치(예상 이적료)가 급상승하게 될 포지션별 11명의 선수 명단을 선정했다. 풋볼365는 “지난달 조규성의 예상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19억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분석하며 조규성을 이 명단의 공격수 부문에 포함시켰다. 조규성은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건 조규성이 처음이다. 풋볼365는 “조규성이 가나전에서 3분 만에 몰아넣은 두 골로 그동안 손흥민에게만 집중돼 있던 한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뺏어 왔다”며 “그 골들이 조규성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조규성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뜨겁다. 셀틱(스코틀랜드),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들이 이미 조규성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으로도 활약했던 조규성은 “내 실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 보고 싶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조규성과 함께 베스트11 명단에 든 나머지 두 공격수도 면면이 화려하다.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에인트호벤)는 조별리그 A조 3경기에서 연달아 3골을 터뜨리며 이번 월드컵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학포는 벌써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본의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도 조별리그 E조 독일과의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2-1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며 눈도장을 찍어 베스트11에 뽑혔다. 이 밖에 베스트11 미드필더진에는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수프얀 암라바뜨(모로코), 타일러 애덤스(미국) 등 3명이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해리 수터(호주),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 덴절 프리스(네덜란드)가, 골키퍼에는 야신 부누(모로코)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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