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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시장 불안하고 예금금리 불만일 땐 ELS ‘주목’[정문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판단된다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품이 바로 ‘주가연계증권’(ELS)입니다. ELS는 주가나 주가지수에 연계해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입니다. 최근에는 주식 단일 종목으로 구성되는 상품은 거의 없고 주가지수를 연계한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연계되는 주가지수로는 KOSPI200(한국), S&P500(미국), EUROSTOXXX50(유럽), NIKKEI225(일본), HSCEI(홍콩) 등이 있고 이런 지수들을 ‘기초자산’이라고 부르며 보통 한 개에서 세 개의 조합으로 구성됩니다. 기초자산을 KOSPI200, S&P500, EUROSTOXXX50으로 구성해 발행한 상품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평가기준 90·85·85·80·75·65%(6개월 간격)의 스텝다운(내리막 계단식) 조기상환형(조건충족 시 만기 전 원리금 수령), 3년 만기, 조건충족 시 세전 연 7% 수준의 ELS라면 가입 후 6개월 시점에 세 가지 지수의 종가가 모두 최초 기준가격(100%) 대비 90% 이상이면 연 7% 수익률로 조기상환되지만, 만약 세 가지 지수 중 하나라도 90% 미만인 경우는 2차 평가일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2차 평가일(12개월)에 세 가지 지수의 종가가 모두 최초 기준가격 대비 85% 이상이면 연 7% 수익률로 조기상환(자동해지)됩니다. 이때 조건충족이 되었음에도 투자자가 원한다고 해서 다음 평가일로 조기상환을 미룰 수는 없습니다. 조건충족이 안 되면 6개월마다 평가기준(90·85·85·80·75·65%)과 최초기준가격을 비교해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만 3년이 되는 시점에 세 가지 지수가 모두 최초 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이면 연 7% 수익률의 3년치인 21%의 누적 수익률로 상환됩니다. 반면 최종 평가일에 세 가지 지수 중 하나의 지수라도 65% 미만이 되면 그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되는 ‘매우높은위험’ 등급인 위험등급 1등급 상품입니다. 따라서 ELS는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하기 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설문인 투자성향분석을 통해 가장 높은 위험등급인 ‘공격투자형’인 고객만 가입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ELS는 기초자산을 구성하는 지수가 일정 부분 하락하더라도 고정수익(상기 예시의 경우 연 7%)을 볼 수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기상환 조건이 완화(90·85·85·80·75·65%)돼 조기상환 확률이 높아집니다. 신한은행 신한PWM 압구정센터 팀장
  • 호암의 ‘사업보국’ 정신 깃든 땅, 지역 스타트업 키우는 요람 됐다

    호암의 ‘사업보국’ 정신 깃든 땅, 지역 스타트업 키우는 요람 됐다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사업으로 나라를 이롭게 한다) 정신이 깃든 옛 제일모직 공장부지가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을 키우는 요람이 됐다. 삼성전자는 22일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이어온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이를 대구로 거점을 넓혀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키우는 공간을 따로 조성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지역 스타트업들이 서울로 오지 않더라도 같은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 게 핵심이다. 이 곳에서 헬스케어, 로봇, 소재 부품 분야의 지역 혁신 스타트업 5개사가 지원을 받게 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질환·언어장애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인 네오폰스의 박기수 대표는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전자 C랩의 지원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음성과 언어를 활용해 질환을 예측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 지역 캠퍼스는 전국 각지의 창업 생태계를 풍성히 일구며 지역 경제를 함께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대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광주, 경북에도 현지 스타트업들을 품고 성장시킬 수 있는 C랩 아웃사이드 캠퍼스를 잇따라 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자문도 받는다. 삼성전자나 계열사와 협력할 기회에 더해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나 국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구캠퍼스는 삼성 창업회장인 호암의 사업보국 신념이 구현된 옛 제일모직 공장부지에서 조성한 삼성창조캠퍼스에 자리를 잡았다는 데서도 의미가 각별하다는 설명이다. 1956년 가동을 시작한 제일모직 대구공장은 1970~80년대 4500명의 직원이 일하는 대형 사업장으로 성장하며 ‘수출 한국’을 이끈 터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설립, 인력 확보,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의 생태계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사업 안정화를 이루고 시장에서도 정착할 수 있다”며 “이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 샘 오취리, 인종차별+성희롱 논란 사과

    샘 오취리, 인종차별+성희롱 논란 사과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방송을 통해 과거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를 전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샘 오취리의 이번 방송 출연은 약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출연 전부터 화제를 낳았다. 샘 오취리는 3년 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샘 오취리는 2020년 의정부고 학생이 ‘관짝소년단’을 풍자하자 그들이 흑인 분장을 한 것을 두고 학생들을 비판했다. 이에 샘 오취리를 둘러싼 거센 비판이 일었고 그가 과거 동양인을 비하한 제스처를 한 것과 타 여성 출연진을 두고 성적 발언을 한 것이 조명받으며 사실상 연예계 활동이 중단됐다. 샘 오취리는 이번 방송에서 “본격적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그간 저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실망드리고 제 실수로 고생한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큰 사랑으로 돌려 드리고 싶은데 여전히 사람들이 저보고 ‘가나로 돌아가라’는 얘기를 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며 오늘의 방송 출연 이유를 전했다. 박미선이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묻자 샘 오취리는 “3년 전 고등학생 친구들이 졸업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가나의 관짝춤을 따라했는데 얼굴을 검게 칠했다 감정적으로 얘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제가 친구들 얼굴을 가리지 않아 초상권 문제도 있었고 고등학생 친구들이 일부러 흑인을 비하할 의도가 있겠냐는 말을 듣고 맞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그런 부분을 잘못 생각했다 싶더라. 사과문을 올렸는데 사람들을 더 화나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샘 오취리는 당시 사과문에서 ‘teakpop’ 단어를 사용해 K팝을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다시 제대로 사과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말 잘못했다가 괜히 오해받을까 주변 사람들이 차라리 조용히 있으라고 하더라”라며 “조용히 있다가 일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의 참회는 더 이어졌다. 그는 “한국에서 살고 싶고 한국을 좋아한다. 한국 사람들을 좋아한다”며 “한국 친구들도 굉장히 많다. 한국어를 배울 때 정이라는 걸 배웠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정이라는 걸 한국 친구들에게 느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한국 사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예산삭감 토론회 개최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예산삭감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예산삭감으로 인한 서울시립대와 학생사회의 현주소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대학생들이 당사자성을 가지고 직접 발제와 토론을 맡아 진행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 반값등록금 폄하와 서울시립대학교 예산삭감이 쏘아 올린 공이 서울과 전국의 학생사회에 경종을 울렸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작년 12월 제315회 정례회에서 2023년 서울시립대 학교운영비 100억 원을 삭감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에서는 서울시에서 제출한 예산안에서 오히려 38억 원을 증액해 운영지원금을 615억 원을 의결한 단계였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결과는 곧바로 등록금 인상 논란으로 이어져 서울시립대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학생사회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 발제를 맡은 김인환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은 “구체적인 삭감 근거와 항목도 밝히지 않고 100억 원이 삭감돼 학생들의 교육, 취업 및 창업, 시설 노후화 개선, 인권·복지 향상 등이 직접적으로 위협받게 됐다. 경제적 조건이 교육 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도적 학업 환경을 제공하던 서울시립대학교가 지금의 상황에 처한 것이 학생의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감을 표했다. 토론 패널인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황홍규 사무총장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대부분이 목적외 사용을 금지하고, 목적외 사용에 대해서는 징계벌은 물론 형사벌까지 하고 있어 대학의 입장에서는 대학 스스로 정해 운용하는 자금의 확보 필요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한민국 유일 공립 4년제 일반대학인 서울시립대의 재정 확충 방법과 관련해 서울시립대의 지향을 어디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방향성을 잡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 정세연 패널은 “서울시립대학교 재정 구조 문제가 대학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 대학등록금과 대학경쟁력을 나타내는 대학교육역량지표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봐도 대학등록금 인상이 반드시 대학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 전민 패널은 “공립대학을 수익창출 수단으로 생각해 교육환경개선을 뒤로 한 김 의장의 결정에 매우 유감이다. 고등교육은 차별적 접근성을 가져서는 안되며 서울시를 대표하고 고등교육을 대표하는 지식의 상아탑인 서울시립대학교를 정치적 노름판으로 이용하는 것은 삼가야한다”고 했다. 전 경희대학교 봉건우 총학생회장은 “서울시립대의 정상화나 고등교육의 진일보를 위함이 아닌 소통의 부재와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오판, 혹은 서울시립대가 권력자들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전락한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민지 총학생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를 고등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한다. 교육은 시장주의적 관점과 효율성의 논리가 아닌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시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의회의 일원으로서 언제든지 주권자 학생들의 연대를 위한 공론장을 개최하겠다. 국공립대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실현한 서울시립대학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자국 애니 ‘슬램덩크’ 세계적 인기… 모처럼 고무된 日열도[특파원 생생리포트]

    자국 애니 ‘슬램덩크’ 세계적 인기… 모처럼 고무된 日열도[특파원 생생리포트]

    “원 픽처, 원 픽처.” 지난 17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가마쿠라 고코마에역. 한 대만 여성이 바다를 배경으로 한 건널목에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어림잡아 30여명의 사람이 이 건널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흥분에 빠졌다. “여기야, 여기”라며 상기된 목소리로 사진을 찍으려는 한국인의 목소리도 들렸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이처럼 흥분하는 이곳은 일본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이 된 곳이다. 1990년대 출간된 만화 ‘슬램덩크’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이 모처럼 고무된 상태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일본에서는 7일 기준 흥행 수입이 103억엔(약 998억원)을 넘은 데다 관객 동원 수만 7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유례없는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개봉해 44일 차인 16일 기준 누적 관객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새해 개봉작 가운데 최초로 300만 관객을 넘어선 데다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2위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명)을 넘은 데다 1위인 ‘너의 이름은.’이 세운 379만명의 관객 동원 기록도 조만간 갈아 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폭발적인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슬램덩크 성지로 유명했던 가마쿠라시의 조용한 바닷가 동네를 찾는 관광객도 더욱 늘어났다. 도쿄 중심부에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데다 지하철과 노면 전차 등을 여러 차례 갈아타야 해 번거로운 여정이지만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도 늘고 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자국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일본 열도도 흥분한 상태다. 특히 케이팝을 시작으로 넷플릭스에서 각종 한국 드라마가 주목받으며 문화 주도권을 뺏겼다고 생각한 일본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자 이와 관련된 현상을 분석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0년대 학창 시절 ‘슬램덩크’를 봤던 팬들은 이제 30대 이상으로 나이를 먹었고 인생의 달고 쓴 맛을 경험한 지금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단순한 향수를 넘어선 감동이 국경을 넘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비윤 저지”vs“친윤 견제”… 與 최고위원 선거도 안갯속

    “비윤 저지”vs“친윤 견제”… 與 최고위원 선거도 안갯속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한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가나다순) 후보 8인의 물고 물리는 2부 리그 경쟁이 한창이다.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비윤(비윤석열)계와 이를 저지하려는 친윤(친윤석열)계의 물밑 싸움이 20일에도 치열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책임당원 84만명의 1인 2표 투표로 선출한다. 이준석계는 김용태·허은아 후보 2명으로 선수를 압축해 표 분산을 막았다. 이들은 천하람 당대표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천하용인’ 팀을 꾸려 함께 움직인다. 김용태 후보는 이날 조수진 후보를, 허은아 후보는 김재원 후보를 각각 비판하며 “개혁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수의 후보가 나선 친윤계는 전략적인 분산 투표에 나섰다. 친윤계의 조직적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병민·김재원·민영삼 후보에게 골고루 표가 돌아가게 한다는 전략이다. 어느 한쪽으로 쏠림 없이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을 모두 친윤으로 꾸리는 게 목표다. 다만 선거인단 규모가 84만명에 달하는 만큼 ‘조직표’ 분산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당원 규모가 폭증하고 비대면 선거가 정착하면서 후보 개인의 인지도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민영삼 후보는 당내 기반이 없지만 113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의 진행자로 예비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을 꺾고 본경선에 진출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태영호 후보도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8만명을 넘는다.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당대표와 달리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국 당협을 돌며 바닥 민심을 닦는 것과 공중여론전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야 한다. ‘거물급’ 정치인과의 만남도 필수다. 조수진 후보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를 잇달아 만났다. 김병민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당을 위한 한마음 한뜻”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대구·경북(TK) 후보인 김재원 후보는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에서 “당선되면 영남 공천학살을 책임지고 막아 내겠다”고 약속했다. 2021년 전당대회에서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던 정미경 후보도 전국 각지를 촘촘하게 돌고 있다. 누가 최고위원 득표 1위로 이른바 ‘수석 최고위원’이 되느냐도 관심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대표 궐위 또는 사고 때 원내대표, 최고위원 선거 득표순으로 권한대행 또는 직무대행을 맡도록 한다.
  • “첫 출근날 화장실에서 1시간”…MZ 사원이 불편한 직장인들

    “첫 출근날 화장실에서 1시간”…MZ 사원이 불편한 직장인들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일부 MZ세대(MZ세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해당하는 밀레니얼세대 (M세대)와 10대 초반~20대 중반에 해당하는 Z세대를 묶어 부르는 신조어)가 불편한 직장인들이 있다. 신입사원들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면서 자신이 ‘꼰대’(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기성세대를 속되게 이르는 말)가 아닌지 답답함을 토로하는 이들도 생겼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레전드 신입사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처음 출근한 신입사원이 화장실에 갔다가 1시간 있다가 복귀하길래 어디 갔다 왔냐고 물었더니 ‘사생활이니까 묻지 말라’며 ‘노동청에 신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회사 업무 중에 학생이 쓴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는 게 있는데, 부장님이 신입사원이 첨삭한 것 피드백 주려고 회의실에 들어갔는데, 신입사원이 회의실에서 울고 있었다”며 “우는 신입사원에게 부장님이 ‘상담 전화라도 받아보겠냐’고 물었더니 신입사원은 ‘제가 콜센터 직원이냐’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면접 땐 몰랐는데 ‘맑은 눈의 광인’이더라”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맑은 눈의 광인’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MZ세대를 풍자하는 코미디 콘텐츠인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코너인 ‘MZ 오피스’ 등장 배우를 일컫는다.“상사 카카오톡에 답 없이 공감만, 이해 가나요?” 또 같은 날 해당 커뮤니티에는 상사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답 없이 공감을 나타내는 ‘하트’만 남기는 막내 직원의 행동도 논란이 됐다. 회사원 B씨는 “회사 막내는 휴대폰에 (사내)메신저를 안 깔아서 업무적인 것도 다 카카오톡으로 이야기한다”며 “얼마 전에 카카오톡 한 걸 보게 됐는데, 보통 메시지 받으면 ‘네 고생하셨어요’라고 끝내지 않냐. 얘는 마지막 메시지에 ‘하트’를 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MZ세대’라고 하는 거, 꼰대들이 우리 비꼬려는 건 줄 알았는데 심하다”라고 비난했다. B씨가 언급한 ‘하트’는 2021년 8월 카카오톡이 새로 도입한 일종의 ‘리액션’ 기능으로, 이용자 간 주고받는 메시지에 대해 간편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하트 외 ‘좋아요’, ‘체크’, ‘웃음’, ‘놀람’, ‘슬픔’ 등의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반성도 AI가 대신”…MZ세대 시말서 챗GPT가 써준다 그런가하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을 활용해 시말서를 작성한 회사원도 있었다. C씨에 따르면, 한 회사 인턴인 그는 음악 파일을 옮기기 위해 USB를 회사 내부망 컴퓨터에 꽂은 행위로 회사에 시말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C씨는 챗GPT에 ‘내가 써야 할 반성문을 A4 한 페이지 분량으로 써줘’라고 요구했다. 시말서에는 먼저 “이 행동은 회사의 정보 보호와 보안에 위협되는 행동으로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번 일로 인해 회사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고, 업무상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써 있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사의 이익과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경각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겠다. 회사와 동료들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수많은 직장인이 MZ 사원으로부터 겪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MZ세대 사회성이 X세대보다 더 높아” 연구 결과 MZ세대의 사회성이 X세대(1965년~1982년생)보다 ‘사회성 점수’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시대 MZ세대의 사회성 발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오히려 MZ세대의 사회성이 더 높았다. 지난해 국민 5271명에게 온라인으로 생활 태도, 행동양식 등 사회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질문을 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13∼18세(후기 Z세대·2004∼2009년생) 중고생 1471명, 13∼18세 학교 밖 청소년 400명, 대부분 대학생인 전기 Z세대(1996년∼2003년생) 800명, 대부분 사회 초년생인 후기 M세대(1989년∼1995년생) 800명, 전기 M세대(1983년∼1988년생) 500명, X세대(1965년∼1982년생) 1300명이다. 연구팀은 ‘나는 친구 혹은 직장동료에게 먼저 말을 건다’, ‘나는 문제나 논쟁거리가 있을 때 친구 혹은 직장동료들과 대화로 푼다’, ‘나는 학교나 직장에서 정한 일은 내가 싫더라도 지킨다’ 등의 문장들에 대해 실천 빈도와 중요도를 물었다. 이에 연구팀은 그룹을 전반적인 사회성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점수는 평균보다 낮은 ‘일반패턴의 낮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으로 나눴다. 가장 긍정적인 유형인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비율은 Z세대 학생 청소년에서 52%로 가장 많았고, 후기 Z세대인 대학생(49%), 전기 M세대(42%), 후기 M세대(20%) 순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에서 X세대의 비율은 19%에 그쳤다. 연구팀은 “세대 간 대결 구도에 가려진 세대 내 이질성에 주목해 사회성이 취약한 ‘세대’가 아니라 사회성이 취약한 ‘집단’에 지원해야 한다”고 짚었다.
  • 인지도 공중전·바닥 민심 호소…최고위원 ‘투 트랙’ 선거전

    인지도 공중전·바닥 민심 호소…최고위원 ‘투 트랙’ 선거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한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가나다순) 후보 8인의 물고 물리는 2부 리그 경쟁이 치열하다.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비윤(비윤석열)계와 이를 저지하려는 친윤(친윤석열)계의 물밑 싸움도 한창이다. 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최고위원은 4인이다. 당원 84만명이 1인 2표로 투표한다. 이준석계가 김용태·허은아 후보 2인으로 선수를 압축한 것도 표 분산을 막기 위해서다. 이들은 천하람 당대표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천하용인’ 팀을 꾸려 함께 움직인다. 김용태 후보는 20일 경쟁자인 조수진 후보, 허은아 후보는 김재원 후보를 각각 비판하며 “개혁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수의 후보가 나선 친윤계는 전략적인 분산 투표에 나섰다. 친윤계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병민·김재원·민영삼 후보에게 골고루 표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어느 한쪽으로 쏠림 없이 선출직 최고위원 4인을 모두 친윤으로 꾸리는 게 목표다. 다만 선거인단 규모가 84만명에 달하는 만큼 ‘조직표’ 분산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당원 규모가 폭증하고 비대면 선거가 정착하면서 후보 개인의 인지도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민영삼 후보는 당내 기반이 없지만 113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의 진행자로 예비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을 꺾고 본경선에 진출했다. 매일 업로드하는 동영상이 30만~40만 조회수를 기록한다. 현역 국회의원인 태영호 후보도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8만명을 넘는다.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당대표와 달리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국 당협을 돌며 바닥 민심을 닦는 것과 공중여론전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야 한다. 조수진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충북 청주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를 만났다. 김병민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당을 위한 한마음 한뜻”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대구·경북(TK) 후보인 김재원 후보는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에서 “당선되면 영남 공천학살을 책임지고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2021년 전당대회에서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던 정미경 후보도 전국 각지를 촘촘하게 돌고 있다. 누가 최고위원 득표 1위로 이른바 ‘수석 최고위원’이 되느냐도 관심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대표 궐위 또는 사고 때 원내대표, 최고위원 선거 득표순으로 권한대행 또는 직무대행을 맡도록 한다.
  • 낮게 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턱’… 성악 전공 여대생 다쳤다

    낮게 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턱’… 성악 전공 여대생 다쳤다

    인천의 한 여대생이 도심에 무분별하게 내걸린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정당 현수막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된 후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가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쯤 연수구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 앞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여대생 A씨가 정당 현수막 끈에 목이 걸려 넘어졌다. 이 사고로 성악을 전공하는 A씨는 목 부분에 2~3㎝ 찰과상을 입었다. 현수막 끈은 성인 목 높이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었다. A씨가 자칫 도로 쪽으로 넘어져 차량과 부딪혔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연수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씨 부모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확인해보니 현수막 끈은 성인 목 높이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었다”며 “끈이 얇아서 야간에는 식별하기 어렵다 보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현수막은 이후 철거됐다.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현수막은 지자체의 별도 허가나 신고 없이 15일간 게시할 수 있다. 이후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리면서 이번 사고 이외에도 도심 곳곳에 내걸린 정치 현수막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지자체 담당자의 설명이다. 지자체들은 정치권의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여명… 296시간 버틴 일가족 구조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여명… 296시간 버틴 일가족 구조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강진 발생 13일째를 맞아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은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4만 642명이 사망하고, 1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5700회 이상 이어진 여진으로 31만 3720명이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접국 시리아 북서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으로부터 나오던 사망자 집계가 벌써 며칠째 5814명에서 멈춘 상태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수색·구조 작업은 19일 저녁(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대부분 끝난다”고 밝혔다. AFAD는 80여개국에서 온 11만 488명의 해외 구조인력을 포함해 26만 5000여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000채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296시간 만에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되기도 했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였던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잔해에서 발견돼 고국으로 송환 중이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에 앞서 2016 ~2021년 프리미어리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지진 발생 몇 시간 전에 프랑스 축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이스탄불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던 아츠는 비행기표도 사 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영 TV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일요일인 19일 0시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속적인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400만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반시리아 정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대부분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살던 시리아 난민들은 텐트와 같은 구호용품을 받는 데도 차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이 사실상 종료될 전망이다. 강진 발생 13일째인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4만 642명이 사망하고, 1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앗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5700회 이상 이어진 여진으로 31만 3720명이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접국 시리아까지 전체 사망자 집계치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수색 구조작업은 19일 저녁(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대부분 끝난다”고 밝혔다. AFAD는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온 11만 488명의 해외 구조인력을 포함해 26만 5000여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000채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296시간 만에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됐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였던 하타이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잔해에서 발견됐고, 고국으로 송환 중이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 전에는 프리미어리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2016~2021년 뛰었다.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츠는 지진 발생 몇 시간 뒤에 프랑스 축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이스탄불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며 비행기표도 사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영TV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일요일인 19일 새벽 0시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속적인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대지진 이후 처음 일어난 것이다.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400만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반시리아 정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대부분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살고 있던 시리아 난민들은 텐트와 같은 구호용품을 받는 것도 차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리디아 고, 결혼 후 첫 대회서 바로 우승 가나

    리디아 고, 결혼 후 첫 대회서 바로 우승 가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결혼 후 첫 출전 대회에서 바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단독 2위에 자리하며 이날 7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자리한 릴리아 부(미국)를 1타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리디아 고는 7번홀(파4)부터 10번홀(파4)까지 4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다. 이후 6개홀에서 파행진을 하던 리디아고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리디아 고는 “초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5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면서 “상대가 워낙 경기를 잘해 인내심을 가지려 노력했다. 후반 9홀은 썩 좋지 않았으나 17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렉시 톰슨은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단독 5위로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여자 골프에서 큰 상금에 속하는 500만 달러가 총상금으로 걸려 있다. 우승자는 75만 달러(약 9억7000만원)를 받는다. 한편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은 멀어졌다. 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효주와 유해란이 공동 16위(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소미와 임희정은 공동 18위(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밀렸다.
  • ‘극적 구조’ 오보였다…튀르키예 공격수 숨진 채 발견

    ‘극적 구조’ 오보였다…튀르키예 공격수 숨진 채 발견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실종된 가나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가 결국 주검으로 발견됐다. 아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첼시에서 뛰었고 2012∼2019년 가나 국가대표로 A매치 6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부터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에서 뛰게 됐다. 아추는 실종 전날 심파사와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서서히 팀 적응을 마치고 있었다. 지난 6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시리아를 강타한 진도 7.8 대지진 속에 충격적인 실종 소식을 전했고, 이튿날 빌딩 잔해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은 이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내 오보로 알려졌다. 당시 여러 외신들은 “아츠가 9층 빌딩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른발에 부상을 입었고, 호흡 곤란을 겪었지만 현재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귀환 소식을 알렸지만 이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그의 아내 클리어 루피오는 BBC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아빠가 아직 살아있음을 믿는다. 제발 (그를 구하기 위해) 더 많은 장비를 튀르키예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또 사실과 다른 보도에 “혼란스럽고 매우 충격적이었다”며 “아이들이 아빠가 여전히 실종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나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한 장비를 튀르키예에 보내달라. 잔해 더미 속에 있는 사람들을 꺼내기 위해선 장비가 시급하다. 장비 없이 깊은 곳에 들어갈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이젠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흐느꼈다.실종 12일이 지난 18일 튀르키예 아스포르는 “아츠가 건물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츠의 시신은 건물 잔해 밑에서 발견됐고, 현재 그의 휴대폰 등 소지품이 발견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팬들은 아츠를 추모하는 SNS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소속구단인 하타이스포르는 아츠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당신을 잃게돼 가슴이 아픕니다. 건물 붕괴로 목숨을 잃은 우리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의 장레식이 고향인 가나에서 거행될 것입니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아츠. 당신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아름다운 사람. 우리의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편히 쉬소서(Rest in Peace)’라는 글로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 李 체포동의안, 법조계 ‘부결vs가결 가능성’ 의견 분분

    李 체포동의안, 법조계 ‘부결vs가결 가능성’ 의견 분분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체포동의안 정국’의 막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방탄’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부결과 가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17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 구속 사유로 ▲범행을 부인하고 허위 진술로 일관한 점 ▲증거인멸 가능성 ▲사안의 중대성 등을 꼽았다. 이 대표가 지방자치권을 사유화한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마치 정치보복의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며 허위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 대표가 측근들을 통해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직접 보고받고, 승인하고, 결정한 행위와 그 의미에 관한 구체적 진술은 회피했고 진실에 기초해 억울함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법의 영역을 정치화하고 있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 측근 또는 공범인 정진상, 김용, 유동규 등과 김만배 등 민간업자들에 의한 증거인멸과 실체 진실 은폐 시도가 자행됐고 실제 진행됐다”고 적시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현실적으로 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은 적은 만큼 실익이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현역 국회의원 체포 시 필요한 체포동의안 처리가 불가능에 가까워서다. 이와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는 것이고 국회는 국회의 일을 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어떤 절차가 이뤄질지 예측하고 검찰의 일을 그만둘 수는 없다. 검찰은 담담히 검찰의 일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체포동의안 부결과 가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청장 출신 한 변호사는 “관련자들이 다수 사망했고 증거인멸 우려가 큰 만큼 구속 사유가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도망치지 않겠다’라는 주장과 당 대표 지위를 이유로 구속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기업 회장이나 현직 국회의원, 고위 공무원 모두 같은 논리로 구속 수사를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또 다른 변호사는 “사안의 중대성 및 혐의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당 대표라는 점에서 도주 우려가 있는 것도 아니며 현실적으로 국회에서 가결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23일 또는 24일 본회의에서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또는 이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해야 한다. 앞서 여야는 2월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28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다만 미리 잡힌 여당 일정으로 27일 본회의를 열고 표결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활용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사업자에게 지난달까지 총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봤다. 위례신도시 사업과 관련해선 2013년 11월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시행사와 시공사를 내정하고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에는 제3자 뇌물 혐의 등을 적용했다. 133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 등의 건축 인허가나 토지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
  • 檢 “李 ‘대장동·성남FC’ 징역 11년 이상 선고될 중대범죄”

    檢 “李 ‘대장동·성남FC’ 징역 11년 이상 선고될 중대범죄”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대표가 저지른 범행은 징역 11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돼야 할 중대범죄”라고 적시했다. 또 이 대표가 정치보복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면서 사법의 영역을 정치화하고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면 검찰은 “이 대표의 이익을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는 점에서 공범 중 책임의 정도가 가장 중하고 이 대표가 허위 진술로 일관하면서 개전의 정이 전혀 없다”면서 “처단형은 징역 11년형을 훨씬 상회해 선고될 것임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배임 혐의는 이득액이 300억원 이상이고 이 대표의 불량한 범행 수법 등 가중요소를 고려하면 양형 구간이 징역 7~11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뇌물 범죄와 관련해서는 ‘뇌물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사안으로 특별가중 요소가 있어 가중영역인 징역 11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사안에 해당한다’고 봤다. 법정형과 양형기준만 고려해도 이 대표에게 11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연루된 사건들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치적 쌓기, 기업으로부터 정치적·경제적 편의를 받을 동기와 목적으로 지방자치 권력을 사유화한 시정 농단에 비유했다.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몫이 돼야 할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이 대표의 측근과 민간업자 등 공범들이 나눠 가진 ‘지역 토착 비리 사건’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각 사건의 녹취 파일, 이메일, 보고 문건, 자필 결재 서류 등 객관적 물적 증거가 확보됐고, 관계자 진술 및 인적 증거도 객관적 물증 증거에 부합하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이 대표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마치 자신이 정치보복의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면서 ‘본건 수사는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하지 아니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수사이나 조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며 “이 대표는 실제 검찰 조사에서는 허위 주장을 편의적으로 요약한 진술서 제출 외 구체적인 진술을 회피했다”고 영장에 적시했다. 이어 “국민의 엄중한 문제 제기에 따라 그 실체 규명을 위해 국민이 위임한 형사사법권이 발동된 본건 수사 과정에서 보인 피의자 태도는 자신의 억울함보다는 ‘사법의 영역을 정치화’함으로써 자신의 법률상 책임을 면하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활용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사업자에게 지난달까지 총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봤다. 위례신도시 사업과 관련해선 2013년 11월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시행사와 시공사를 내정하고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에는 제3자 뇌물 혐의 등을 적용했다. 133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 등의 건축 인허가나 토지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
  • 檢 “중대 토착비리” 이재명 “법치 무너진 날”

    檢 “중대 토착비리” 이재명 “법치 무너진 날”

    검찰이 1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불거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헌정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구속 시도에 이 대표는 “독재정권의 검찰권 사유화”라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활용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 사업자에게 지난달까지 총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봤다. 위례신도시 사업과 관련해선 2013년 11월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 줘 시행사와 시공사를 내정하고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전날 성남지청이 이송한 성남FC 후원금 사건에는 제3자 뇌물 혐의 등을 적용했다. 133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 등의 건축 인허가나 토지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이 구속 수감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접견한 것도 증거인멸 정황의 하나로 고려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방 권력과 개발업자의 불법 정경유착 비리로, 원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에 돌아가야 할 천문학적 이익을 개발업자와 브로커들이 나눠 가진 중대한 토착 비리”라며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야당의 반발에 대해선 “영장 청구는 특정인에게 별도 기준이 있을 수 없다”며 “야당 대표의 정치 활동이 아니라 단체장으로 있을 때의 공직 비리를 수사했을 뿐”이라고 반론했다. 또 “충분한 물적·인적 증거, 서면 등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자, 사사로운 정적 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져 내린 날”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스스로 구속영장 청구 원인을 자초했다”며 “국회는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검찰, 윤미향 ‘횡령 일부 무죄’ 항소…벌금형도 불복

    검찰, 윤미향 ‘횡령 일부 무죄’ 항소…벌금형도 불복

    검찰, 서부지법에 이날 오후 항소장 제출 검찰이 무소속 윤미향(58) 의원(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에 무죄를 선고한 1심 법원의 판단이 잘못됐다며 16일 항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 사건의 1심 재판부인 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에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이날 오후 항소장을 냈다. 검찰은 1심 판결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 증거와 법리,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툴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11∼2020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법인 계좌와 개인계좌에 보관하던 정대협 자금 1억37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2020년 9월 불구속기소 됐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상근 학예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속여 정부와 서울시 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내고,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40억원을 모금한 혐의도 받는다. 위안부 쉼터인 안성쉼터를 시세보다 비싼 가격으로 매입해 정대협에 재산상 손해를 끼치고, 안성쉼터를 허가 없이 숙박업소로 사용해 902만원의 숙박비를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검찰은 윤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지난 10일 1심 재판부는 검찰이 횡령 혐의로 기소한 1억37만원 중 1718만원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하고 나머지 혐의는 전부 무죄로 판결했다. 검찰이 가장 문제 삼는 부분은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한 일부 무죄 판단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1심 재판부는 “자금 사용처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과 자료가 제시되지 않으면 횡령의 고의와 불법영득의사가 추단된다”면서도 일부 횡령 혐의에 대해선 “정대협 활동과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사용했다고 볼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횡령의 고의와 불법영득의사가 추단됐는데도 정대협 활동에 사용했을 가능성만으로 무죄를 인정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입장이다. 인터넷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정대협과 정의기억재단 관련 후원금을 모금한 혐의에 대해서도 기부금품모집·사용법의 입법 취지와 기존 판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후원금 모집이 정대협과 정의기억재단 후원회원을 상대로 이뤄졌다며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한 기부금품 모집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검찰은 후원금을 낸 상당수가 일시적인 후원자로, 후원회원이 아닌 불특정 다수인에 해당한다고 봤다. 검찰은 또 박물관 관련 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와 안성쉼터 관련 혐의에 대한 1심의 무죄 판단도 법리와 사실관계에 비춰 이해하기 어렵다며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투겠다고 밝혔다. 유죄가 인정된 횡령 혐의에 대해 1심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것을 두고서도 “지나치게 가벼운 형량”이라며 불복했다.한동훈 “반드시 공권력을 동원해서 정의로운 결과 내야” 법원 양형기준상 1억원 미만 횡령죄의 기본 형량 범위는 ‘징역 4개월∼1년 4개월’인데, 별다른 감경 사유가 없는 윤 의원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것은 양형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13일 곽상도 전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법원 판단에 대해서도 항소한 바 있다.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아들 병채 씨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0억여원, 추징금 25억원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50억원이 알선 대가나 뇌물이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 ‘두 재판의 결과가 국민 법 감정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검찰에서 끝까지 제대로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두 사건을 제대로 밝혀내지 않고서 정의가 실현됐다고 할 수 있겠나.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 안하실 거 같고 저도 그렇게 생각 안한다. 반드시 공권력을 동원해서 정의로운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檢,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檢,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대장동 배임 4895억·성남FC 뇌물 133억”대장동 관련 3개 혐의·성남 FC는 2개 혐의檢 “증거인멸 우려”…정성호 접견도 고려이원석 “불법 정경유착…지역토착 비리”이재명 “윤석열 검찰권 사유화 선포한 날” 검찰이 1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불거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헌정사상 초유의 제1야당 대표 구속 시도에 이 대표는 “독재정권의 검찰권 사유화”라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활용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민간사업자에게 지난달까지 총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봤다. 위례신도시 사업과 관련해선 2013년 11월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시행사와 시공사를 내정하고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전날 성남지청이 이송한 성남FC 후원금 사건에는 제3자 뇌물 혐의 등을 적용했다. 133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대가로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 등의 건축 인허가나 토지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이 구속 수감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접견한 것도 증거인멸 정황의 하나로 고려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확보한 녹음 파일, 문건, 이메일 등 객관적 증거와 관계자 진술 같은 물적·인적 증거가 충분하다”며 “죄질이 무겁고 범행이 불량하고 취득한 이익이 막대하고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지방권력과 부동산개발업자의 불법 정경유착을 통해 본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에 돌아가야 할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을 부동산개발업자와 브로커들이 나눠가지도록 만든 지역토착 비리”라며 “극히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 대표는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자, 사사로운 정적 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져내린 날”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스스로 구속영장 청구 원인을 자초했다”며 “국회는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여자배구 흥국-현대 1위 쟁탈전 리그 최종전까지 가나

    여자배구 흥국-현대 1위 쟁탈전 리그 최종전까지 가나

    지난 15일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106일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하면서 현대건설과의 리그 1위 쟁탈전은 아무도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2022~23시즌 정규리그에서 남은 경기는 단 8개 뿐. 자칫 선두 싸움이 최종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 흥국생명은 15일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63(21승7패)이 되면서 전날 3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승점 61)을 2위로 끌어내리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주포’ 야스민의 공백 속에 근근히 선두를 지켜왔던 현대건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남은 경기는 8개. 남은 일정을 보면 두 팀 모두 고비와 기회가 동시에 공존한다. 흥국생명에게는 6라운드 초반 원정 3연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오는 26일 GS칼텍스, 다음달 2일 페퍼저축은행에 이어 7일에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원정에 나선다. 3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연패 흐름을 끊는 게 급선무다. 남은 5라운드 두 경기 모두 원정길이다. 17일에는 KGC인삼공사, 22일에는 IBK기업은행과 쉽지 않은 일전을 치러야 한다.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상황 속에서 바뀐 선두인 탓에 쟁탈전의 끝은 쉽게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리그 막판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면 리그 최종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1위가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다음달 19일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경기는 두 팀간의 맞대결이다. 건곤일척의 혈투가 조심스레 점쳐지는 이유다. 한편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인연을 맺은 마르첼로 아본단자(35·이탈리아) 튀르키예항공 감독이 흥국생명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부상해 주목된다. 튀르키예 발리볼 매거진은 16일 “아본단자 감독이 튀르키예항공과 결별하고, 2023~24시즌 흥국생명을 이끌기로 했다”고 전했다.폴란드 매체도 “아본단자 감독이 튀르키예항공과 계약을 해지했다. 팀이 유럽배구연맹(CEV) 컵대회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로 이동했는데 아본단자 감독은 동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흥국생명 측은 ‘유력한 후보’라고 인정하면서도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중대한 지역토착비리” 검찰총장 입장문까지(종합)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중대한 지역토착비리” 검찰총장 입장문까지(종합)

    대장동·위례 개발 4895억 배임 혐의성남FC 후원금 의혹은 133억 뇌물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16일 청구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검찰총장 명의의 입장문까지 내면서 “지역토착 비리로서 극히 중대한 사안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3부(부장 엄희준·강백신)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죄가 적용됐다.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최종 결재권자로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빼도록 결정하면서 확정이익 1830억원만 배당받도록 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공사가 확보할 수 있었던 적정 이익을 전체 개발 이익의 70%인 672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측근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성남시나 성남도개공 내부 비밀을 흘려 민간업자들이 총 7886억원의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한 혐의도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선 뇌물죄가 적용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수사하던 이 사건은 중앙지검으로 이송돼 이날 구속영장에 포함됐다. 이 대표는 2014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 5000만원을 유치하는 대가로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뇌물과 별도로 2014년 10월 성남시 소유 시유지를 매각하는 대가로 네이버에 성남FC에 운영자금 조로 50억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지난달 10일과 28일, 지난 10일 총 세 차례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 대표는 세 번째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정권의 하수인이 돼서 없는 사건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은 이번 영장에는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가 이 대표 측에게 천화동인 1호에 숨은 지분(428억원)을 약정했다는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는 담지 않았다.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직후 입장문을 내고 “검찰총장은 지방권력과 부동산 개발업자의 불법 정경유착을 통해, 본래 지역 주민과 자치단체에 돌아가야 할 천문학적 개발이익을 부동산 개발업자와 브로커들이 나눠가지도록 만든 지역토착 비리로 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히 중대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개별 구속영장 청구 건에 대해 검찰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고 동시에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 시도라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니면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갖는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따라 조만간 국회의 체포 동의 절차가 시작된다. 검찰의 영장 청구서를 받은 서울중앙지법은 조만간 서울중앙지검에 체포동의 요구서를 보내고, 대검과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국회에 제출된다. 국회의장은 요구서를 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한다. 시한을 넘기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한다. 현 국회는 민주당이 과반인 169석을 점하고 있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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