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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카드 거부업체 처벌하라

    서울 전자상가에서 물건을 사고 신용카드를 내면 물건값외에 1.5∼5%의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별도로 전가시키는 자영업체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고 한다.또 신용카드를 거부하고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하는 곳도 자영업체중 절반에 달한다. 작년부터 시행된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로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1.7배나 대폭 늘었지만 최근 드러난 자영업체들의 의식수준은 ‘신용사회’에서 한참 뒤떨어져 있다.카드사용액의 증가는자영업체들의 매출액 노출과 정확한 과세 등을 통해 고질적인 탈세를줄임으로써 그야말로 ‘조세혁명’을 가능케 한다. 그런데도 자영업체들의 카드 기피경향은 여전하며 이에 대한 관련 당국의 대처가 소극적이어서 문제다. 우리는 특히 서울 용산전자상가나 테크노마트 등 전자전문 상가,귀금속상,학원,약국과 변호사,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이 여전히 신용카드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점에 주목한다.자영업체들은 카드가맹점 가입을 꺼리거나 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이유로 가맹점 수수료가 너무 높은데다 수수료만큼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수수료를 재조정할 여지는 있다. 그러나 자영업체들이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보다 큰 이유는 매출액은폐와 탈세의도 때문으로 보인다.따라서 카드결제 거부를 간단히 넘길 일이 아니다.그런데도 국세청,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 등 관련기관간에 정보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카드 거부업체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자영업체가 카드수수료를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행위는 현행 법상 1년이하의 징역 등에 처할수 있지만 지금까지 불법 수수료를 받은 업체가 처벌된 경우는 거의없었다.소비자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여신금융협회는,수수료 전가혐의가 짙은 업체에 경고장만 보냈을 뿐 실제 처벌은 금융감독원이나 가맹점 사항이라고 미루고 있다.금감원은 가맹점 처벌을 신용카드회사소관으로 돌린다.신용카드회사는 길거리에까지 나서 가입자 유치와가맹점 확대 경쟁을 벌이면서 일부 무자격자에게도 카드를 발급하는데도 불법 가맹점 처벌에는 미온적이다. 카드수수료를 불법전가하는 업체 처벌에 국세청과 금감원 등은 직접 나서야 한다.현재 막연하게 되어있는 카드 결제 기피업체에 대한벌칙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조치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또 국세청은 카드 결제와 가맹점 가입을 기피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탈세여부를 집중 조사할 필요가 있다.신용카드 사용확산은 고질적인 탈세를줄인다는 점에서 정부는 경제개혁차원에서 신용카드 문제에 접근하길바란다.
  • 독자의 소리/ 인도에 쌓인눈 제거작업도 이뤄져야

    시내 주요도로는 어느정도 제설작업이 이루어졌는데 인도에는 전혀손을 쓰지 않아,꽁꽁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하는 등 보행에 이만저만불편한 게 아니다. 게다가 제설 차량이 눈을 치우면서 도로 바깥차선이나 인도쪽으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빙판길 인도가 눈 산으로 변해 이 눈이 다 녹아없어지려면 꽤 오래 걸릴 것이다. 바깥차선 눈 또한 녹아내리면서 차량이 지나칠 때면 인도로 흙탕물을튀겨 보행자를 괴롭힌다. 바라건대 인도도 차도처럼,눈이 얼어붙어 빙판이 되기 전에 제설작업을 미리 해주었으면 좋겠다.덧붙여 주택가나 자기집 앞 골목 등은 당국에서 눈을 치워주길 바라지 말고 주민끼리 함께 치우는 자발적인시민정신을 발휘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미라 [edutops@edupia.com]
  • 꿈이 현실로…브라질 도시혁명 ‘꿈의 도시 꾸리찌바’

    대전 크기만한 브라질의 도시 쿠리티바가 ‘꿈의 미래도시,희망의 도시’로 칭송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료들의 창조적이고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을 존중하는 참다운 지방정치,주민 참여가 어우러져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살기 좋은 도시를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재정 부족이나 행정적 애로사항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민운동가인 박용남씨는 ‘꿈의 도시 꾸리찌바’(이후 펴냄)에서 도시·인간 패러다임을 바꾼 이 도시(인구 140만명)의 진행중인 실험을분석한다. 쿠리티바도 자연적으로 형성된 도시여서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60년대 들어 간선도로를 넓혀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이 도시 출신의 청년 건축가 자이메 레르네르는 도시 역사를 헛되이 하는 고가도로·육교 건설 반대운동을 조직했다.마침내 71년 시장이 돼 4차원 도시혁명을 주도했다.저비용과 단순·검소,속도를 도시행정 원칙으로 삼아,교통·토지이용·도시계획을 통합,독창적인 통합교통체계를 구축했다. 돈이 많이 드는 지하철을 건설하는 대신 다양한 대중교통노선을 개발해 교통난을 해소했다.지하철역과 같은 개념으로 요금을 미리 받는원통형 버스정류장과 급행버스전용선,대형 굴절버스를 도입했다.교외의 빈민가나 위성도시로부터 장거리 통행하는 시민들을 위해 거리에관계없는 단일요금체계를 채택,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했다.출퇴근과등하교,쇼핑까지 자동차 없이 가능하도록 보행자 천국을 만들고,자전거 도로를 늘렸다. 자원 재활용 원칙을 각종 인센티브와 연결시킨 폐기물 정책을 시행하는 등 친환경적 생태도시로 가꿨다.서민용 주상복합건물 신축,도서관 및 시민교육을 위한 지혜의 등대 설치, 시민의 거리 조성 등 시민을 존중하는 각종 정책들도 돋보인다. 청소년들의 본드 흡입을 막기위해 신발 부착용 본드 판매 금지 조례를 통과시키기도 했다.결국 마약으로 사용할 수 없는 본드 제품이 개발됐다.우리도 배울 점이 많다. 김주혁기자
  • [김삼웅 칼럼] 동서 껴안고 남북 손잡으면

    개인이나 국가나 상승곡선이 있고 하강국면도 있게 마련이다.음지가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되는 것은 음양설 이전에 자연의 이치인 것이다. 우리 민족은 20세기가 식민지와 분단시대의 하강곡선이었다면 21세기는 통일과 한반도 중심의 신문명 국가를 이끌 상승곡선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지금 비록 경제가 어렵고 얽히고 설킨 정쟁과 집단이기주의 등으로 사회가 다소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역사의 큰 흐름은 민족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우리는 이 상승곡선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시대를이끌어갈 중심세력이 형성되고 시대정신에 투철한 지식인 집단의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 국가를 상징하는 정신이 있고 지도 그룹이 존재한다. 영국의 기사도 정신,미국의 청교도 정신,프랑스의 국가정신,독일의융커 정신,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중국의 중화사상,이스라엘의 시오니즘이 대표적이라면 우리의 민족정신은 무엇일까.박은식의 국혼(國魂)사상,신채호의 낭가(郎家)사상,문일평의 조선심(朝鮮心),정인보의 조선의 얼,함석헌의 씨알사상을 들 수 있다. 역사적으로 한민족의 중심사상은 신라의 화랑정신,고구려의 조의선인(衣仙人),고려와 조선의 선비사상으로 이어지고,국난기에는 고려의삼별초,조선시대의 의병,일제 망국기의 의·열사와 독립운동가, 해방후에는 통일과 민주세력의 전통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고려시대 이래 민족 정통세력은 역사의 주류가되지 못하고 항상 변방의 소외그룹이었다.반면 주류세력은 권력주의·외세지향·반민중적인 특성을 갖는다. 불행하게도 고려중기 이후 한국사는 이들 후자가 주도세력이 됨으로써 반도국가로 쪼그라들고 외세침략과 식민지 그리고 분단상태로 오늘에 이르렀다. 민족의 시련기에는 어김없이 양심세력이 구국·해방·통일운동에 나섰다.그대신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다. 우리는 20세기 초에 망국을 겪고 분단의 대가로 해방이 됐지만,동서이데올로기 싸움의 대리전을 치르고 반세기가 넘도록 분단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그동안 분단이 빚은 냉전시대의 민족적 희생과 낭비는계량하기 어려울 정도다. 한반도는독일처럼 전범국가의 죄값도,중국처럼 내전에 의한 것도,베트남처럼 반식민지투쟁 과정에서 갈라진 것이 아닌,순전히 외세의작용과 이에 놀아난 못난 정치지도자들 때문이었다.그래서 더 억울하고 분한 것이다.다행히 지난해 남북정상이 만나고 6개항의 합의문 도출에 성공했다.외세가 토막낸 강토를 우리 손으로 다시 잇는다는 상징성과 남북 동질성 회복,상호 의존성을 높이면서 경제적 실익을 얻자는 것이다.그리하여 궁극적으로 하나가 되자는 민족사적 염원이 모아졌다.통일의 전단계 과정으로 평화공존의 신뢰체제가 구축되고 남측의 연합제와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는데까지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지금은 민족역사상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다.분단 반세기 만에 통합의 상승곡선을 맞게 됐다.국가의 운명 역시 분열과 통합의 변증법적과정이라면 우리는 통합의 길에 접어든 것이다.문제는 역사적 전환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주변은 여전히 4강의 국제역학적 작용과 역작용이 한반도를 휘감고내부적으로는 정치권의 끝없는 정쟁과 일부 언론·지식인들의 대북적대감정과 냉전논리,여기에 지역감정과 집단이기주의,이념적 간극,빈부격차,경기침체 등이 겹치면서 국운 상승곡선의 덜미가 잡히게 됐다. 우리는 더이상 동족끼리 적대와 대결로 민족의 역량을 소진시킬 시간이 없다.더이상 시대착오적 적대감과 냉전논리로 화해와 협력관계를 역류시킬 여유가 없다.내부에서 정파간·지역간·계층간 갈등으로국력을 낭비하고 화합을 깨뜨리다가는 영원히 20세기적 공간에 머물게 된다. 국민 통합과 국가의 비전을 상실한 채 정쟁만 일삼는 ‘불임(不妊)의 정치’를 생산과 통합의 정치로 고쳐야 한다.신뢰받는 여당과 존경받는 야당이 건강한 두 날개로 정책대결을 하고 민족의 새 날을 열어가야 한다. 그리하여 동서가 껴안고 남북이 손잡으면서 모처럼 주어진 한반도상승곡선의 운세를 지켜내야 한다.이것이 21세기 첫해 벽두의 화두이고 시대정신이겠다. 김삼웅 주필 kimsu@
  • [발언대] 현충탑 찾아 올 한해 설계하자

    한껏 희망에 부풀었던 2000년 한해를 보내며 얼마나 많은 성과와 결실을 이루었나 생각했다. 그리고 또다시 다가온 새해를 맞이했다. IMF 이후 벗어날 줄 모르는 경제한파는 여전히 우리 마음을 춥게 하고 내일을 설계할 여유를 갖지 못하게 만드는 장애가 되고 있다. 지난 100년을 돌이켜 보면 국채보상운동,사랑의 좀도리 운동,금모으기 운동 등 국가경제 회복을 위한 국민운동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것이다. 중요한 것은 운동 그 자체가 아니라 배경과 의지가 누구에게 있느냐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일제 암흑기에 경제회복을 위한 국민 스스로의 노력과 국가나 관이주도한 운동의 성과가 얼마나 다른 것이었는지는 우리 모두가 잘 알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현실보다 더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권을 회복하고 전쟁으로피폐된 조국을 재건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할 줄아는 강인한 민족정신 내지는 국가정신이었음을 주장하고 싶다. 그리고 그 상징물들이 우리 생활주변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도 언제부터인가 기억에서 차츰 잊히면서 굳건한국가기상은 사라지고,비판없이 쉽게 남의 것을 수용하고 본질을 잊은 채 맹목적으로 쫓기만 하는 주객전도의 생활습관을 몸에 익힌 것 같다. 신사년 새해 첫번째 목표는 강인한 민족성과 국민정신을 회복하는것이 돼야 하고,이를 위한 작은 실천의 길로 나라와 겨레를 위한 선조의 우국충정이 담긴 현충탑을 찾자고 제안한다. 그래서 저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를 설계하고 위기에 찬 국가경제를 다시 세울 애국의 길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신사년 한해에는 새 천년을 시작하며 기울인 통일과 국가체질 개선을 위한 우리 노력이 결실을 맺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길현 [청주보훈지청 보훈과]
  • 중국인 교환교수의 고언

    지난해 3월 초부터 한국외국어대 중국어학과 교환교수로 재직하다 다음달 초 돌아가는 중국 상하이 후단(復旦)대학 중문과 따이 야오징(待耀晶·42)교수가 외대 동료 교수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소개한다. 이 선생님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지난번 세미나에서 뵌 이후 연락을 못 드려송구스럽습니다. 한국의 겨울 추위도 매서워 중국에서 가져온 옷을여러 벌 껴입고 다녔는데도 그만 감기에 걸렸습니다. 지난 1년간의 한국 생활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한국에서 지내면서 한국 사람들의 정신력에 많이 놀랐습니다.제가 교환교수로 있던 중국어과의 학생 3명이 지난 7월 중국의 상하이에서 광조우까지 자전거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최근 들었습니다.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전거를 타고 중국의 농촌이며 도시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닌 학생들에 대해 감탄을 했습니다.중국을 몸으로 이해하고 체험하려는 노력과 자세에서 한국의 밝은 미래를 느꼈습니다. 선생님.한국에서 지내면서 매우 놀라웠던 것은 밤문화였습니다.술을엄청나게 마시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오락 문화가 일반화 되어있더군요. 중국 사람과 비교하면 한국 사람들은 너무 소비지향적인 것같습니다. 상하이에도 호화로운 대형 백화점들이 많이 있는데 한국의 백화점에는 비길 바가 아닙니다.시내 백화점에는 고가의 수입품들이 즐비하고젊은이들이 거침없이 사더군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을 보면 너무 화려해 마치 패션모델 같습니다.외모를 꾸미는 데만 신경을 쓰는 것이마음에 걸렸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참 부지런하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걸음걸이는매우 힘차고 빠릅니다. 그렇게 바쁘게 사는데 왜 경제가 어려워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경제정책이 잘못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재벌 중심으로 경제를 꾸리다보니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곤란을 겪는 것같습니다. 중국에서도 고질병이지만 한국에서도 공무원이 뇌물을 받는 풍토가눈에 거슬렸습니다.얼마 전 한국인 친구가 사업관련 서류를 관공서에제출했는데 술 접대를 해야 하고 촌지도 줘야 한다고 해 놀랐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저녁에 술자리가 많아당혹스러웠는데 요즘은그런 자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밤거리에 사람들도 많이 줄었지요. 동료 교수들과 시내 식당에 갔는데 한국에 온 이후 처음 걸인을 보았습니다. 한국인에게는 분명히 저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중국에서도 한때 한국의 ‘빨리빨리’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빨리빨리 문화가나쁜 점도 있겠지만 오늘날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기도한 것 같습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한국에 흠뻑 빠졌습니다.한국은참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입니다. 한국인들은 강한 의지력을 지녔습니다.그 의지력으로 힘든 고통의시간을 잘 넘길 것이라고 여겨집니다.언젠가 중국 경제가 어려움에처한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이웃 한국을 배우자고 스스로 충고하겠습니다. 선생님.그럼 다시 뵐 때까지 항상 건강하십시오. 2000년 12월 31일 待耀晶 올림.
  • 꿈이 있는 우리학교/ 호남대

    ‘정보화’를 표방하고 있는 호남대(총장 張明善)는 대학구내 어디를 가나 최첨단 정보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컴퓨터 연구소를 방문한듯한 느낌을 준다. 전체 학생수는 7,883명,컴퓨터 보유대수는 2,500여대로 3명당 1대꼴이다. 장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정보화를 특성화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취업률=지난해 졸업생의 취업률은 68%로 IMF관리체제 직후인 97년 63%,98년 53%에 비해 점차 높아지고 있다.지속적인 취업률 상승은 정보통신 분야 인프라구축을 통해 실무인재 양성에 교육의 초점을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학측은 분석하고 있다.호남대는 모든 학생들이 재학중 관련 자격증 하나 이상을 취득토록 해 취업에 활용하고있다. ◆특성화=정보통신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97년 정보통신부로부터 위성원격교육 시범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98,99년 교육부의 지방대학특성화 사업에서 전국 최우수대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1학년도부터 인터넷 미디어대학을 신설,최근 실시한 특차전형에서 인터넷 학부가 35명 모집에 140명,미디어 학부가 35명 모집에 94명이 지원,각각 4대1과 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터넷학부는 인터넷 비즈니스와 인터넷 프로그램 전공으로,미디어학부는 디지털애니메이션과 컴퓨터 게임 전공으로 이뤄져 있다. ◆학교시설=예체능 대학은 쌍촌캠퍼스에,인문·사회·자연과학 계열대학은 광산캠퍼스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설한 전자정보도서관을 비롯 정보기술원,위성원격교육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호텔수준의 복지관에는 학생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당구장,탁구장,헬스클럽,레스토랑,노래방,컴퓨터 게임방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200여평 규모로 2,200여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등록금·장학금= 등록금은 250∼280만원선(입학금 포함)으로 다른사립대와 비슷한 수준. 장학금은 전체 학생의 43.1%가 수혜대상으로사립대학 가운데 꽤 높은 편에 속한다. 특성화 학과인 정보통신공학부의 경우 수능성적 상위 15% 이내인 지원자중 입학사정 순위가 상위 20% 이내면 등록금전액,상위 40%까지는 등록금의 50%를 면제해 준다.또 전체 34개 학과수석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성적우수 장학금 ▲학비보조 장학금 ▲보훈장학금 등이 있다. ◆해외교류=미국 요크대학,중국 흑룡강대학,일본 메지로대학·오사카 전기통신대학,프랑스 쌩 에띠엔느대학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전형= 2001학년도 신입생 전형에는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없이교차지원이 가능하다.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며 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는다.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27일부터 30일까지.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현장] 닫힌 은행문도 열리려나

    7,000여명의 진압경찰과 1만여명의 시위대가 상공을 선회하는 헬기의 굉음속에서 마지막까지 대치했던 국민·주택은행 파업 노조원 농성과 해산작전은 노동쟁의 역사에 특이한 사례로 남을 것 같다. 강추위 속에 7일동안 이어진 농성과정에서 노조원들간엔 차라리 공권력이 투입되기를 원하는 분위기가 팽배했고 경찰은 굳이 무리한 해산작전을 펴려하지 않았다.입장이 뒤바뀐 이런 상황은 시위대를 강압적으로 해산시킨다 해도 노조원들을 현업에 복귀시키기 어렵다는 공권력의 현실인식과 화이트컬러 파업이라는 성격 때문이었다.비노조원들로부터 격려금이 쇄도했고 농성장치고는 음식과 생필품이 크게 부족하지 않았지만 파업노조원들은 영하의 날씨에 운동장 천막과 연수원 복도 등에서 심한 고통을 겪었다. “노동가나 구호라도 함께 힘껏 외치고 질서정연하게 퇴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습니다.” 국민은행의 한 남자 조합원은 “파업 첫날의강력한 투쟁의지가 너무 쉽게 퇴색했다.부끄럽다”며 아쉬워했지만대부분의 노조원 가족들은 일단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하지만 ‘평화로운 해산’이 ‘완전한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사실상 ‘금융대란’을 불러온 금융권 구조조정을 둘러싸고우리 사회와 경제가 처한 현실적 딜레머가 극복됐다고 할 수 있을까. 넘어야 할 산은 얼마나 될까. 농성이 끝난후 연수원 직원들은 본관과 강당 등에 농성자들이 놓고간 새 주전자·밥솥,포장도 뜯지 않은 도시락과 식수 등 수많은 ‘전리품’을 챙기려는 외부 절도범과 한바탕 숨바꼭질을 폈다. 농성자가 모두 떠난 연수원 운동장엔 찢어진 천막과 스티로폴 산더미 사이로 재야 노동운동가들의 기관지 ‘인간해방’과 장기표(張琪杓)씨의 저서 ‘구국선언’,‘은행부실의 원인은 관치금융’이라고주장하는 팸플릿이 차가운 겨울바람에 밀려 이곳저곳을 어지럽게 굴러다니고 있었다. 한만교 전국팀차장 mghann@
  • 트랙의 흑진주 오티 “은퇴 안해”

    [킹스턴(자메이카) AFP 연합] 시드니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알려진 ‘트랙의 흑진주’ 멀린 오티(40·자메이카)가 선수생활을계속한다. 시드니올림픽 여자 100m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친 뒤 은퇴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 오티는 최근 재기를 결심,맹훈련중이라고 자메이카업저버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오티는 “류블랴나 대학에서 코치 및 신체공학팀과 함께 새로운 훈련기법을 도입해 훈련중”이라면서 “내년 실내경기에서 좋은 결과가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티는 지금까지 모두 6번의 올림픽에 출전,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은메달 3개,동메달 5개를 따냈다.특히 시드니올림픽 100m 결승에서는 100분의 1초가 뒤져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으나 4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녀는 “나에게 나이는 제약요인이 아니다”면서 “여전히 최상의상태로 뛸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미당 서정주선생의 작품세계

    한국 현대 시사(詩史)에서 미당 서정주의 위치는 확고하다.만 스무살때인 1935년부터 60여년의 시작생활로 1,000편에 가까운 시를 쏟아낸 미당을, 후학인 고은은 “서정주는 하나의 정부(政府)”라고 말한바 있다.수많은 후배 시인들은 ‘한국시의 학교’와 같은 그의 시편을 열렬히 탐구했으며 생존시에 그를 ‘살아 있는 시신(詩神)’으로떠받드는 시 독자들도 부지기수였다. 그의 시는 대다수 현대시처럼 구조분석이나 기호해석을 시도할 필요없이 그대로 주욱 읽힌다.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분석하기 이전의 직관적인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며 그 직관은 한국인의 심성에 직통한다. 시어(詩語)도 우리 주변의 흔한 말들이며 후반에 갈수록 고향의 질펀한 남도 사투리가 아름답게 녹아 있다. “신라의 국선도와 불교의 윤회 전생,그리고 민간에 떠도는 온갖 설화를 에두르는 그의 시적 방황 또는 정신사적 편력은 한국인 심상의우주에 떠올라 있는 역사의 총체,생사관,이승과 저승을 한데 아우른다”고 시인이자 평론가인 장석주는 말한다.평론가 천이두는 미당을‘구도의 시인’이라고 한마디로 요약한다.미당의 시는 억눌린 정신의 아픔을 노래하는 관능적인 초기시에서부터 신화 정신과 불교적 달관에 이르는 다양한 편력을 거쳤다.이같은 다양한 시세계는 15권의시집 가운데 특히 ‘화사집(花蛇集)’‘귀촉도(歸蜀途)’‘서정주시선’‘신라초(新羅抄)’‘동천(冬天)’및 ‘질마재 신화’ 등 6권에순차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화사집’(1941년)을 통해 우리는 관능과 자의식 사이에서 방황하며갈등에 몸부림치고 고뇌하는 젊음의 모습을 본다고 평론가 천이두는설명한다. 이러한 방황과 갈등을 거쳐 그는 차츰 자아를 각성하게 되며,그것은 ‘고향의 사투리’즉 전통적 가락의 확인에로 나아가는 것이다.이러한 전통적 가락에의 확인은 시집 ‘귀촉도’(1948년)를 통해서 볼 수 있는데 조선(朝鮮)적인 한의 가락에로 이어지면서,고뇌를전통적인 가락으로 다스리려는 노력이 역력하다. 이어 ‘서정주시선’(1956년)의 시편들은 이러한 한을 극복하고 체념과 달관 속에 범속한 일상성을 포용하려는 노력의 산물들로 흔히 설명된다.그래서 현세긍정의 건강한 낙천적 가락이 빚어지는데 미당은여기에 머물지 않고 ‘신라초’(1960년)에서는 생명에의 근원적인 탐구 노력을 시작한다.이 노력은 신라의 불교적 세계 천착으로 이어지며 특히 불교적 윤회에 모든 것을 위치 지으려는 의지가 뚜렷하다.다음 시집 ‘동천’(1968년)에 이르면 이러한 불교적 윤회사상이 신라천착에서 벗어나 좀 더 보편적인 신앙의 체계를 이뤄,구도자로서의일정한 자세를 정립하기에 이르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머무는 대신 미당은 한걸음 더나가 한국인의 의식 저변에 깔려 있는 신화적 원형을 천착하고자 한다.그의 고향 ‘질마재’의 설화적 공간에서 아름답게 개화한 50대 미당의 상상력은 파격적 산문시집 ‘질마재 신화’(1975년)를 낳았다.이 땅의 여느 농촌과 다를 바없는 한 마을을,한국인의 신화가 살아 숨쉬는 마을로 불멸화한 이 시집은 마을에 떠도는 간통 소문,오줌발 소리,죽어 해일이 되어 돌아온이야기 등 온갖 설화와 풍문을 신화이기도 하고 실재 뉴스이기도 한것처럼 뒤섞여 펼쳐보인다. 가끔 방언과토속어의 빈번한 사용 등 미당의 시어가 시적으로 일탈해 있다는 지적이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시적계산의 결과일 수 있다고 평론가 황현산은 주의를 환기시킨다. 미당의 여러 시(詩)외적인 행적은 분명 비판의 여지가 있다.미당의시가 고뇌나 갈등없이 쉽게 절대 영원이나 초월의 세계로 나아가며그래서 진실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들린다.일부 평론가는,미당의 시는김소월과 만해 한용운, 그리고 조지훈과 김수영에 필적할 수 없다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미당이 없는 한국 현대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평론가 이남호의 말에 한국시 독자 대부분은 공감할 것이다. 김재영기자 kjykjy@. *自畵像.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갑오년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머리털과 그크다란 눈이 나를 닮었다 한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찬란히 틔워오는 어느 아침에도 이마 우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트린 병든 수캐만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1935년). *上歌手의 노래. 질마재 상가수의 노랫소리는 답답하면 열두 발 상무를 젓고, 따분하면 어깨에 고깔 쓴 중을 세우고, 또 상여면 상여머리에 뙤약볕 같은놋쇠 요령을 흔들며, 이승과 저승에 뻗쳤습니다. 그렇지만, 그 소리를 안하는 어느 아침에 보니까 상가수는 뒷간 똥오줌 항아리에서 똥오줌 거름을 옮겨 내고 있었는데요.왜, 거, 있지않아, 하늘의 별과 달도 언제나 잘 비치는 우리네 똥오줌 항아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지붕도 앗세 작파해버린 우리네 그 참 재미있는똥오줌 항아리, 거길 明鏡으로 해 망건 밑에 염발질을 열심히 하고서 있었습니다.망건 밑으로 흘러내린 머리털을 망건 속으로 보기좋게밀어넣어 올리는 쇠뿔 염발질을 점잔하게 하고 있어요. 明鏡도 이만큼은 특별나고 기름져서 이승 저승에 두루 무성하던 그노랫소리는 나온 것 아닐까요? (1972년). * 미당 선생 연보. ■1915년 전북 고창 출생□29년 중앙고보 입학■35년 동국대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 입학□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김동리·오장환·이용희 등과 시전문지 ‘시인부락’동인 결성■41년 첫 시집 ‘화사집’출간□48년 제2시집 ‘귀촉도’출간■정부수립과 동시에 문교부 초대 예술과장□54년 예술원 초대·종신회원,서라벌예대 교수■61년 시집 ‘신라초’로 5·16문예상 본상 수상□72년 ‘서정주문학전집’(전5권) 출간■75년 시집 ‘질마재 신화’ 출간□77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82년 시집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 출간□83년 ‘미당 서정주 시전집’(전2권·91년 개정판)■97년 마지막 시집 ‘80 소년 떠돌이의 시’ 출간
  • 클린턴의 미국/(중)외교부문 성적

    빌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개입 혹은 포용정책(Engagement Policy)이라고 할 수 있다. 분쟁지역의 평화 및 안전 보장과 인권사각 지대에 민주주의 확산을추구한다는 대명제 아래 클린턴은 세계 곳곳에 ‘개입’했다. 멀게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오지에서 동유럽 신생국가,동남아시아 인권사각지대 등 도처에 미국의 손길이 뻗쳤다. 대북한 정책 역시 개입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져 최근까지 방북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문제는 역대 미국 대통령이 모두 노력해온대목이지만 클린턴 역시 누구 못지 않게 힘써왔다. 광범위한 개입정책은 분쟁중단과 인권신장,그리고 경제지원 등 세가지 축으로 구체화돼 추구됐다.97년 UN에서의 인권선언 50주년을 정점으로 클린턴은 국제개발국(AID)을 통해 1년에 약 4억 달러 상당의 예산을 들여가며 해외 민주주의 신장을 위한 지원활동을 벌이는 등 물질적으로도 상당한 물량이 동원됐다. 98년에는 사하라 남쪽 가나,우간다,르완다,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수단,기니비사우 등 상당수 국가에 평화유지군을 파병을 주도하거나 시장경제활동이 지원됐다.중동의 경우 93년 중동평화원칙 선언부터 시작,94년 이스라엘-요르단 평화협정 체결,95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중단단계 철군협정,98년 와이협정 등으로이어진 협상노력은 임기 마지막 문간까지 계속되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한쪽에서는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라는 거대한경제적 선물을 안겨주는 대신 한쪽에서는 인권개선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이중정책을 추구해 적지않은 실효를 거두었다. 한반도에서 개입정책은 한국정부의 햇볕정책과 연계,역사상 최초의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남북이산가족 상봉,남북경협 등 노벨상 위원회가 인정한 전례없는 평화분위기를 일궈내 통일의 토대를 이뤄냈다는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비판도 없지 않다.아프리카 지원은 부패추방 없이 이뤄져 밑빠진 독에 물붇는 격이며 광범위한 평화유지군 배치는 전투능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일으켰다.결국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지 W 부시당선자는 선별적 개입을 강조한 ‘신고립주의’를내걸어 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설] 개혁입법 또 물건너 가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권법·반부패기본법 제정과 국가보안법 개정 등 개혁관련 입법이 또다시 해를 넘기게 됐다.문제의 개혁 관련법안들은 여야의 입장 차이가 클 뿐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당정간에 주장이 맞서고 있어 내년 1월 9일에 끝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는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인권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까닭은 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놓고 법무부와 시민단체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법무부는 인권위원회를 민간 특수법인 형태로 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데 반해 시민단체들은 독립적인 국가기구로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민주당 안에서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수용하자는 의견이 대세를이루고 있으나,정작 국회 법사위소속 위원들은 법무부안에 손을 들어주는 상황이다.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당에 인권법 제정을 늦춰서야 말이 되는가.민주당은 서둘러당론을 확정하고 당정 조율을 거쳐 대야 접촉에 나서야 한다. 국가보안법 개정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민주당은 지난 18일당정협의를 통해 불고지죄와 ‘국가참칭(僭稱)조항’의 삭제에 의견을 모았으나,찬양고무죄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상을 확정하지 못해 추가적인협의가 필요한 형편이다.문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국가보안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보수 원조’를 자임하고 있는 자민련의 반대는 그렇다 치더라도,한때 부분 개정에는 찬성한다던 한나라당이 개정 반대로 입장을 바꾼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최근 부쩍 우경화 발언을 하고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국가보안법 개정은 시민사회가 압력을 가해야만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 것 같다.국가보안법은 국제사회에서 반민주·반인권적 악법으로 지탄을 받아온 지 오래다.국민의 정부는 출범 초부터 국가보안법의 개정을 공언했으나 15대 국회에서는 반대 세력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6·15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가 현저하게 개선되고 있다.16대국회에서도 국가보안법을 개정하지 못한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민주시민들이 들고 일어날 때다. 반부패기본법도난항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한나라당은 이 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검제를 상설화하자고 주장하는 반면,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그같은 주장이 검찰의 무력화를 겨냥한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반부패기본법은 우리나라가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여야는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이 법의 입법 취지를 중심에 놓고 절충점을찾기 바란다.
  • 급식 지원받는 학생 31% 급증

    서울시내 결식아동이 해마다 늘고 있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3·4분기에 중식비를 지원받은 초·중·고교생은 총 4만7,223명에 달했다.이중 국가나 시교육청이 지원한 학생이 4만1,882명이며 나머지 5,341명은 외부단체 및 개인 후원을 받았다.초등학생이 2만236명으로 가장 많고 고교생 1만8,595명,중학생 7,446명 등이다. 지난해말 3만2,380명에 비해 31.4%,98년말 2만4,768명보다 2배 가량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국고 및 시교육청 지원금도 98년 42억494만원,99년 75억3,316만원에서 올해 151억원으로 대폭 늘었고,내년에는 196억원 가량을 지원하게 된다.이처럼 급식 지원 학생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외부단체나 개인 후원은 줄어든 반면 학교급식 확대에 따라 결식 사실이 노출될 가능성이 적어져 이를 신청하는 학생과학부모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순녀기자 coral@
  • 그림으로 나누는 德談

    ‘그림으로 덕담을 나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02-720-1020)에서는 세화(歲畵)를 주제로 한 ‘신년맞이-세화전’이 한창이다.가나아트센터가 2001년 신사년(辛巳年) 새해를 맞아 기획한 ‘그림축원’의 장이다.세화란 조선시대 새해를 축복하는 뜻으로 궐내에서 만들어 신하에게 돌려주던 그림을 일컫는 말.궁중에서 시작돼 백성들 사이에도 널리 퍼졌던 일종의 덕담화(德談畵)다.세화는 액을 막는 벽사화와 복을 비는 길상화를 근간으로 하는 민화를 크게 유행시켰다.우리에게 익숙한 처용이나 까치호랑이 그림,십장생도,책가문방도,문자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번 세화전은 오랜 전통을 지닌 세화의 본뜻을 살리되 그 현대적의미를 계승하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고미술품 중 세화와 관련된 작품들을 전시하는 한편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 25명의최근작도 함께 내걸었다. 고영훈 김남용 김종학 김호석 김봉태 박대성 박영남 사석원 송수남 윤명로 이강소 이만익…. 이들은 나름의 미술언어로 시대의 바람과 생활을 담아낸 세화의 세계를보여준다.후대로 내려오면서 획일화의 양상을 보여온 세화가 과연 오늘의 생활화(生活畵)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이 전시는 그 시금석이 될 만하다.내년 1월 28일까지. 김종면기자
  • [자격증 따라잡기]

    2001년 신설 예정인 국가기술자격 16개 종목을 시리즈로 소개한다.내년 관련법 개정후 2002년부터 검정이 시작된다. 부동산 경영관리사는 국가나 개인의 부동산 경영과 관련해 재산관리방법, 부동산 이용에 대한 기획제안,투자가치 산정,비용 및 편익분석,국토이용 및 토지이용 계획 등에 대해 의뢰자의 의사 결정을 돕는전문가다. 앞으로 개인의 재산관리업무와 기업의 부동산운용 업무,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활동영역과 지속적인수요증대가 예상되고 있어 유망한 직종으로 보인다. ◆검정기준 국가가 개인의 부동산 경영과 관련한 재무관리방법,부동산 이용에 대한 기획,투자가치 산정,비용 및 편익 분석,국토이용 및토지이용계획 등에 대해 전문적 지도 및 적절한 판단 기준 제공 유무. ◆응시자격 감정평가사의 자격 취득 후 4년이상 종사자.공인중개사자격 취득후 6년이상 종사자.주택관리사 자격취득 후 6년이상 종사자. ◆검정방법 1차 필기시험(단답형 및 주관식 논술형),2차 면접시험(구술형 면접시험)◆시험과목 부동산경영관리 부동산투자금융,부동산기획개발,부동산관련 법규,부동산경영 관리실무 및 응용기술.문의 노동부 자격지원과(02) 503-9758. 오일만기자 oilman@
  • 의사·변호사등 고소득자 엄격과세

    지난 55년부터 시행됐던 표준소득률제도가 2002년에 폐지된다.대신매입경비·인건비 등 주요경비를 사업자 스스로가 입증하고,나머지경비는 국세청 기준율에 따라 산출하는 기준경비율제도가 도입된다. 이에따라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사업자들이 표준소득률제에 편승해 세금을 덜내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 7월1일부터는 액면가나 공모가 이하의 주식을 파는 사람들도 0.3%의 증권거래세를 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특별소비세법 등 17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2002년에 사업자의수입금액에 업종별 평균소득률을 곱해 소득을 산출하는 표준소득률제도를 폐지한다. 이 대신에 매입경비·인건비·임차료 등 주요경비는 영수증을 비롯한 증빙서류로 입증하고 기타 경비는 국세청장이 정하는 업종별 기준경비율로 계산토록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종합소득세를 내는 개인사업자 140만명중 80만명이 표준소득률을 적용받고있으며,이들중 10만명이 2002년에는 기준경비율 제도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6월까지 시행했던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부활하고 세액공제율도 이전의 7%에서 10%로 끌어 올렸다. 또 현재는 경매·공매·휴폐업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 업무에사용하지 않더라도 3∼4년간 비업무용 부동산에서 제외하고 있으나이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세법상 중소기업의 범위를 확대하되 종업원수 1,000명,자기자본총액 1,000억원,매출액 1,000억원 등 3가지 기준을 하나라도초과하면 중소기업에서 제외하는 ‘중소기업 졸업제도’를 도입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땅주인·조합도 도시개발 주체로

    앞으로는 땅주인이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들이 공공기관의 토지개발지역 지정 과정에서 지정을 제안하거나 제한하는 의견을 낼 수 있게된다. 또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별도의 특별회계가 설치되며 도시개발사업시행자가 매입해야 하는 관련 채권도 새로 발행된다. 서울시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도시개발조례안’을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조례안을 통해 1만㎡ 이상의 주거·상업·자연녹지 지역과 3만㎡ 이상의 공업지역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했다. 단,100만㎡ 이상은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된다. 또 지금까지 시·도지사가 도시개발 사업지구의 지정을 제안했던 것을 녹지지역이 아닌 지역중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 한해 정부투자기관이나 지방공사,토지소유자,일반 건설업자 등도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시행 역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외에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토지소유자나 조합,일반 건설업자 등이 맡을 수 있도록 해 개발주체를다양화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도시개발사업의 효율적 재원관리를 위해 도시개발채권을 비롯해 도시계획세,과밀부담금,토지구획정리사업 집행 잔액등을 재원으로 하는 별도의 특별회계를 설치,운용하기로 했다. 또 특별회계의 원활한 재원조달을 위해 도시개발사업 도급업자나 민간 사업시행자,형질변경 허가를 얻은 경우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도시개발채권도 발행하게 된다. 한편 도시개발조례 제정으로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사업,도시계획시설사업이 시행되는 반면 기존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일단의 주택지및 공업용지 조성사업,시가지 조성사업 등은 폐지됐다. 이 조례안은 복합기능의 도시를 종합·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7월 기존 토지구획정리사업법을 폐지하는 대신 종전의 도시계획법과 토지구획정리사업법을 통합해 새로 제정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이 조례안을 내년 1∼2월중 시 조례규칙심의위원회와 시의회에 상정,심의·의결 절차를 거친뒤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鄭夢憲회장 경영복귀 공식 선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경영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정 회장은 20일 서울 계동사옥 1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현대건설 사장과 경영진이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했으나 서산농장과계동사옥 매각과정에서 나타났듯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는 것같아 이사회 회장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회장 경영복귀는 대표이사와 회장의 겸임을 의미하나 대표이사 회장의 직함을 갖지는 않는다. ■현대건설 외에 다른 계열사 이사회 회장으로도 복귀하나 다른 계열사로는 복귀하지 않으며 현대건설의 자구이행을 위해 건설의 강력한구조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자구안은 잘 돼가나 서산농장 토지매각의 경우 지난달 16일 선급금2,100억원에 이어 지난 18일 1,350억원을 받았고, 인천철구공장도 305어원에 매각하는 등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계동사옥도 매각처와 협상 중이다■현대건설 사태와 관련,현재의 전문경영진에 책임이 있다고 보는가일부에서 현재의 경영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오히려 나다.김윤규(金潤圭) 사장과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 등 전문경영진의 능력에 의구심을 가진적은 없다.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대건설의 조직과 인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미국 ADL사 등에 경영컨설팅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이 결과가 나오면 전문경영진을 포함해 사업본부장,임원등에 대한 거취결정이 있을 것이다.이 모든 것은 현대건설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외부에서 CEO 등을 영입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CEO든 CFO든 전 임원이 검토대상이 될 수 있으며 경영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인력과 조직을 개편하면 외부냐 내부냐를 가리지 않고 현대건설을 잘 이끌 수 있는 인물을 경영진으로 뽑을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가자격증 16종 내년 신설

    학교 수업을 마친 아동을 보호·지도하는 ‘방과후 아동지도사’가국가로부터 전문 직업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소비자 피해를 적절히 해결하고 복잡한 현대 시장환경에서 소비자선택을 돕는 소비자전문상담사도 유망 자격증이 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19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2001년도 신산업분야국가기술자격에 방과후 아동지도사 등 16개 종목을 신설하기로 하고오는 22일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내년 상반기 중에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을 개정,이들 16개 종목에 대해 2002년 초부터 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설 종목에는 국제회의 유치·기획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는 ‘컨벤션기획사’와 국가나 개인의 부동산경영 등에 대해 자문해주는 ‘부동산경영 관리사’도 포함됐다. 이밖에 ▲기상학 전반의 지식을 갖추고 예보 등의 생산 업무와 그응용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상예보 기술사’ ▲발달장애 환자로 진단된 환자의 발달상태를 평가하고 발달 전반의 향상을 촉진하는‘발달장애 교육치료사’ ▲색채 조사 및 분석,색채 디자인, 색채 관리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컬러리스트’ 등의 이색 직종들도 눈에띈다. 플라스틱 창호기능사, 전산응용토목제도 기능사, 전자회로 설계산업기사, 디지털제어 산업기사, 항로표지기사(항로표지기사·항로표지산업기사·항로표지기능사로 세분), 패션머천다이저, 캐릭터디자이너,공인환경평가사, 환경영향평가사, 임상심리사 등도 새로운 자격으로 인정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방송의 종교계 보도 실태는/ ‘종교권력’ 아직도 성역인가

    최근 국내 두 공중파 방송사가 방송한 특정 종교단체 관련 특집물이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7일 SBS가 방송한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 싶다-할렐루야기도원의 실체’와 19일 MBC의 ‘PD수첩-2000,한국의 대형교회’가 그것이다.이 두 기획물의 방송예고가나가자 관련된 교단·신도들은 거세게 반발했다.두 방송사는 이같은기획물을 두고 “성역인 종교계의 문제점을 해부했다”고 스스로 높이 평가했지만 종교의 본질적인 문제보다 ‘한건주의’차원에서 접근했다는 외부의 비판적 시각도 만만찮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종교집단은 언론 이상의 ‘성역’으로 간주된다.한 종교학자는 “언론과 방송도 종교계에 대해서만큼은 신중한 자세를 취한다.자칫하면 윤전기 가동이 중지되고 방송사 주조정실이 전면 마비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종교집단을 현대의 유일한 성역으로 꼽았다.따라서 언론에서 다루는 종교관련 보도나 프로그램이 지극히 한정적이며 이 경우 또한 선정적이라는 것.특히 ‘사이비종교’에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매를 든다는 것인데 그 배경으로 ‘언종(言宗)유착’이 지적된다. 종교권력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은 올가을 잡지로부터 시작됐다.계간‘당대비평’ 가을호는 이를 ‘쟁점’으로 다뤘고,계간 ‘인물과 사상’(17권,10월 발행)은 메인 주제로 다뤘다.두 계간지는 기본적으로종교집단을 ‘권력집단’으로 전제해 비판적으로 접근했다. 언론학자 강준만(전북대)교수는 ‘인물과 사상’에서 “언론은 자신의 이윤추구에 도움이 되지않는 것은 비평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언론이 권력과 유착한 마당에 권력의 또다른 파트너인종교를 건드릴 필요와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이는 종교학자 장석만이 “매스컴에서 선정적으로 행하는 스캔들 폭로방식은 종교문제를드러내기보다는 오히려 은폐하는 측면이 더 강하다. 몇몇 ‘재수없이걸린 ×’의 개인 비행이 문제이므로 그들에게 모든 죄를 물으면 해결책이 마련되는 판”이라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언론학자 김영욱박사(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의 주장도 상통한다. 김박사는 지난달 하순 한 토론회에서 근래의 종교집단 관련 언론보도를 두고 “대부분 종교계의 사회적 비리 등 흥미위주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이는 ‘성역’인 종교의 핵심문제에 대한 ‘도전’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다시말해 작년 3월 SBS의 ‘구원의 문인가,타락의 덫인가-JMS’편이나,두 달 뒤인 5월 MBC PD수첩에서 방영한 만민중앙교회 관련 보도등은 담당PD가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면서 만든 ‘작품’이긴 하나 해당 종교의 교리 등 내부문제에 대한 보도는 미흡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적은 이번 ‘할렐루야기도원’편에서도 반복된다. 이 프로가 김계화 기도원장 성령치료의 허구성,집단 매독감염,무허가 보약조제,불법 건축물 건립 등 ‘비리’문제에 의혹을 제기하고,또 일부 밝혀 냈다고는 하나 할렐루야기도원의 실체,즉 ‘이단 논란’등에는 대해서는 의문 제기에 그쳤다. 그러나 ‘할렐루야…’는 시청률에서는 재미를 톡톡히 봤다.시청률조사전문기관 TNS의 집계에 따르면 ‘할렐루야…’는 전국 평균시청률 26.8%로 평소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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