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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5·18광주’를 아시아 문화교류 장소로/김호균 시인·아시아문화중심 도시추진단 기획위원

    [시론] ‘5·18광주’를 아시아 문화교류 장소로/김호균 시인·아시아문화중심 도시추진단 기획위원

    “에헤루 상사뒤야, 일락서산에 해는 지고 월출 동령에 달이 솟아온다! 에헤루 상사뒤야 저 달 뒤에는 별 따라가고 우리 님 뒤에는 나도 가네!” 부지깽이도 거들어야 한다는 농사철, 남도의 들녘에서 불리던 ‘농부가’다.‘농부가’와 함께 남도의 봄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노래가 있다.‘꽃잎처럼 금남로에 쓰러진 너의 붉은 넋’으로 시작되는 ‘오월의 노래’이다. 허리 꼬부라지는 노동 현장에서 불리던 남도의 ‘농부가’가 사람살이와 우주의 순환을 하나로 보는 아시아의 문화적 자산이라면 ‘오월의 노래’는 역사적 사건 앞에서 새로운 문화를 일궈냈던 시민공동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5·18 28주기를 앞둔 광주가 안고 있는 숙제가 바로 여기에 있다.‘농부가’로 상징되는 문화적 자산과 ‘오월의 노래’로 상징되는 시민 문화의 자산이 어떻게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문화적 힘으로 거듭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어쩌면 그러한 고민의 구체적 과정이 바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실행돼 온 일련의 과정들이라 할 수 있다. 서구문화의 하위 문화나 ‘카피문화’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문화적 대안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때문에 광주는 그동안 ‘주변 문화’로 인식돼 온 아시아의 토착문화와 지식들이야말로 새로운 문화 자원이자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왔다. 실제로 자생해온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문화 경쟁력으로 활용해 가는 도시들은 많다. 장인들을 발굴하고, 이를 문화산업으로 재창조해 가는 일본의 가나자와, 자연철학에 기초한 전통 의료문화로 새로운 경쟁력을 얻고 있는 인도 아유르베다 치유센터, 르네상스시티 리포트라는 문화플랜을 통해 고유한 문화 전통을 글로벌 표준으로 되살려 낸 싱가포르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다. 중국도 방대한 문화적 유산을 기반으로 문화 패권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광주’는 아시아의 문화교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의 억압적, 가해자적 위치에 서있지 않았고 5·18이라는 광주의 역사적 경험은 아시아 여러 국가들에 있어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나누는 데 매우 매력적인 접근 통로로 인식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봐도 상처와 부담, 부정의 인식으로 남을 수 있는 광주의 역사와 문화가 긍정의 인식으로, 새로운 시대의 전망으로 거듭나는 역사적 의의가 적지 않다. 화순 운주사에 가면 천불천탑이 있다. 누워있고 앉아있고 다양한 표정과 크기의 탑과 불상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천년 전 이 작업장에서 울려 퍼진 재담과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광주가 이뤄가야 할 아시아적 문화는 이처럼 네편 내편이 없는 소통과 통합의 문화이자 자발적 참여의 산물이 될 것이다. 광주는 광주만을 위한 광주가 아니고, 아시아 문화의 새로운 소통과 교류의 본질적 장이 돼야 하며, 대한민국의 모든 문화도시들과, 아시아 각국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문화 질서’를 통해 인류가 전망할 새로운 가치를 재구성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농부가’와 ‘오월의 노래’를 뛰어넘어 전국의 모든 도시들이, 아시아 각국이 함께 부르는 새롭고 아름다운 광주의 노래가 이 시대에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김호균 시인·아시아문화중심 도시추진단 기획위원
  • ‘방통위 상임위 배정’ 18대 국회로 넘어가나

    방송통신위원회의 국회 상임위 배정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23일로 마감되는 17대 국회 의사일정을 열흘가량 남겨둔 지금까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18대 국회 출범 이후로 상임위 배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심재철 한나라당 원내부대표와 최재성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4월말과 이달 8일 두 차례에 걸쳐 방통위 등의 18대 국회 상임위 배정 문제를 협의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던 국회법 개정안 의결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방통위의 기구 성격에 초점을 맞춰 국회 운영위원회를, 민주당은 업무 특성을 강조하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칭)를 각각 소관 상임위로 내세우고 있다. 심재철 의원측은 “방통위가 대통령 직속기구이므로 대통령 비서실을 담당하는 운영위에 배정되는 게 맞다.”면서 “해체된 정보통신부 업무가 방통위로 합쳐지는 만큼 신설될 문화체육관광위와 업무 성격이 다른 부분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재성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 운영위는 다른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겸임하는 위원회인데 어떻게 전문성 강한 방통위의 소관 상임위가 될 수 있느냐.”면서 “한나라당 주장은 기상천외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방통위 상임위 배정을 놓고 벌어지는 기 싸움엔 양 당의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방통위를 운영위에 배치해야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위원장이 국회를 상대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지고, 민주당 쪽에서는 문화체육관광위를 소관 상임위로 해야 국정감사 등에서 제대로된 공세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16일까지 매듭을 짓자고 심 의원과 이야기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17대 국회 내 타결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태안피해 보상 제대로 받자] “보호장비 없는 봉사 유럽선 상상도 못해”

    [태안피해 보상 제대로 받자] “보호장비 없는 봉사 유럽선 상상도 못해”

    “먼지만 막는 마스크에 방진복을 입고 일하는 태안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을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의 브레스트에 위치한 세계적인 방제 전문기구 세드르의 크리스토퍼 루소부소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휘발성 유독 물질이 다량 함유된 원유를 보호 장비도 없이 접촉하는 일은 유럽에서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세드르가 유엔과 공동으로, 태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삼성1호의 충돌 사고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했다. 루소 부소장은 “필터기능을 갖춘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외국 방제 전문가밖에 없었다.”면서 “세계에서 5대밖에 없는 첨단 방제설비인 기중기 장착 선박을 갖춘 나라가 원유가 위험하다는 상식을 모를 리가 없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원유는 휘발성이 강해 직접 접촉하면 유독 물질이 호흡기와 피부로 흡수될 수 있고, 암 발병 등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루소 부소장은 “만약 자원봉사자들이 질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999년 에리카호 사고 때는 원유보다 훨씬 덜 위험한 중유가 유출됐는 데도 자원봉사자들이 방제복과 장갑 없이 맨손으로 기름을 제거해 피부암이나 피부병에 걸렸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2002년 스페인 프레스티지호 사고에서도 방제복이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고 방제활동에 참여한 주민들이 1∼2년 이상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아프리카 미술품 소리소문없이 뜬다

    아프리카 미술품 소리소문없이 뜬다

    아프리카? 이런 물음표를 찍어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시장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다. 미술계 한켠에서 지금 아프리카 미술이 조용히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구미술 사조에 물들지 않은, 소박하고 개성넘치는 검은 대륙의 미술품들이 소리소문없이 애호가층을 확보해 가는 중이다. 경복궁 옆 사간동 갤러리 골목을 비집고 지난 3월 아담한 3층 규모로 문을 연 ‘아프리카 미술관’.20여년간 아프리카 미술품을 수집해온 ‘아프리카 마니아’ 정해광씨가 개인소장품 1000여점을 전시해 놓았다. 서구시장에서 한창 주목받기 시작한 인기작가들의 회화 150여점에, 검은 대륙의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조각품이 800여점이나 된다. 개관하자마자 이곳은 사간동 화랑가의 새 명소로 떴다. 개관 기념전으로 마련한 세네갈의 유망작가 두츠 전에 이어 지난달 말 막내린 수단 작가 아부샤리아 전이 모두 크게 ‘흥행’했다. 정해광 관장은 “개관전에 소개된 두츠 작품들은 특히 인기가 좋았다.”면서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를 나왔다가 큰 고민없이 그림을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귀띔했다.“일단 한번 걸음하거나 작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꼭 주기적으로 다시 찾는 마니아가 된다.”고 말했다. ●때묻지 않은 순수성… 작품 완성도도 높아 그렇다면 아프리카 미술의 매력은 무엇일까. 무엇에 이끌려 사람들이 순식간에 마니아로 돌아서는 걸까. 최대 강점은 뭐니뭐니 해도 때묻지 않은 작품의 순수성. 서양 미술사조에 젖지 않았으면서도 높은 완성도를 갖춘 미술품들이 미래투자 가치까지 담보해주기 때문이다. 국내 마니아들 사이에서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것은 특히 쇼나 조각이다. 석조 역사가 깊기로 소문난 짐바브웨 쇼나족의 돌조각품으로, 원래는 돌 안의 영혼을 불러내는 의식에 쓰였다. 돌의 원래 모양을 최대한 그대로 살리는 쇼나 조각에는 기계의 힘으로 매끈히 다듬어지는 현대조각품이 흉내내지 못할 운치에 종교적 신비까지 담겼다. 그러나 아프리카 미술품 인기의 결정적 배경은 거품 없는 가격이다. 높은 예술성에 비해 크게 저렴해 일반 컬렉터들이 간단히 소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새달 1일까지 아프리카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세네갈의 인기 작가 아산 징의 경우, 강렬한 원색을 동원해 전원풍의 인물을 그리는 작가의 20호짜리 회화작품이 300만원 안팎. 국내외 웬만한 작가라면 엽서크기조차 사기 어려운 소액이다. ●거품 없는 가격… 웬만한 사람도 구입 쉬워 아프리카 미술의 인기상승세는 기실 세계적이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관을 따로 마련해 아프리카 작가 7명을 초청했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작가 두츠의 경우만 해도 몇 년 사이 해외시장에서 작품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2006년 다카르 비엔날레에서 유럽예술인연합회 대상을 받은 뒤로는 그의 그림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하반기쯤 아프리카 미술전을 기획하고 있다는 한 화랑대표는 “두츠 등 해외시장에서 이름이 알려진 아프리카 작가들은 서구의 큰손 컬렉터들이 앞다퉈 입도선매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미술이 국내에서 제대로 대접받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서울 강남의 대표적 상업화랑에서도 아프리카 전시를 기획하고 있을 정도. 청담동 이목화랑은 31일까지 아프리카 나무조각들을 집중소개하는 전시(‘Primitive Art’전)를 열고 있다. 가나, 나이지리아, 가봉 등 아프리카 6개국의 목조각을 내놓았다. 전시를 기획한 김자영 실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미술품 수집가들은 ‘서아프리카 지역’‘수단 지역’ 등으로 뭉뚱그려 작품 범주를 나누던 게 보통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부족별로 세분해 작품을 연구·수집할 정도로 마니아층이 전문화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MB, 국민과 소통…리더십 강화를”

    “MB, 국민과 소통…리더십 강화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초기의 반토막도 안되는 25.4%(리얼미터 조사)까지 주저 앉았다. 쇠고기 수입 파문이 결정적 계기가 됐지만, 당·정·청 갈등, 청와대 참모진의 부동산 투기 의혹, 뒷걸음질치는 국내경제 등 총체적 파도에 휘말려 방향타를 잃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국민들과의 ‘소통 부재’가 민심을 돌렸다고 진단한다. 경제성장에 대한 조급함을 버리고 미숙한 국정 운영 및 위기관리 능력 부재를 해결할 이 대통령의 리더십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강원택 교수(숭실대 정치외교학과) 정치라는 게 설득도 하고 양보도 해야하는데 대화, 타협, 설득 과정이 결여됐다.‘고소영’,‘강부자’ 논란이 가장 전형적인 ‘일만 잘하면 되지’식 사고방식 아닌가. 기업가나 행정가였을 때는 상관 없지만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중요하다. 국민들은 대통령과 소통도 안 되고 우리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아 ‘우리편 같다.’는 느낌을 못받고 있는 거다. 정책의 실패보다는 리더십의 문제다. 포인트는 대통령이 ‘나 혼자 다할 수 있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에서 얼마나 바뀔지 여부다.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제스처를 보여야 한다. 대통령이 관심갖는 건 대기업밖에 없는 것 같다. ●이남영 교수(세종대 정책과학대학원장) 정치적 이슈를 다루는데 성급하다.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사업에서 보듯 충분한 준비 없이 결정을 내린 뒤 사후에 이를 합리화하려는 행보가 되풀이된다.5년 임기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긴 마라톤 여정이다. 설익은 정책을 내놓지 말고 충분히 무르익을 때까지 여론을 수렴하면서 기다린 뒤 추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기간에 국내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조급함도 버려야 한다. 억지로 경기 부양책을 동원하면 나중에 그 부담이 몇 곱절로 되돌아 온다.6∼7%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힘든 상황이면 국민들과 빨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5년을 위한 경제 하부구조 구축에 매진해야 한다. ●손혁재 교수(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단순히 쇠고기 파동 때문만은 아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난 문제일 뿐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정책이나 민생문제를 포함해 비전을 보여 주지 못한 탓이다. 이 대통령은 국정책임자로서 책임을 지기보다는 본인의 독단적인 발언으로 반대 의견을 몰아붙인 탓에 국민이 지지를 꺼리게 된 것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추진력있게 밀어붙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다. 국민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국민을 합리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본인이 옳으면 옳다고 하고 반대의견을 묻지 않고 귀와 언로를 막은 것 같다. 비판을 하면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기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욱 교수(배재대 정치외교학과) 지지율 추락은 구조적인 문제다. 이 대통령은 경제살리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애쓰는 듯하다. 그러나 그러한 목표 달성에 지나치게 함몰돼 정작 대통령의 성공적인 통치에 반드시 필요한 국회와 한나라당 지지 확보, 언론과 여론에 대한 낮은 자세 유지 등에 소홀하고 있는 듯하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 제왕적 대통령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차원에서 대통령 권한의 제약과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그러한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나라당 내부 갈등이 치유될 수 있고, 국회의 협력도 얻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하게는 국민의 지지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영표 윤설영기자 tomcat@seoul.co.kr
  • 할리우드 ‘가족영화’ 쏟아진다

    할리우드 ‘가족영화’ 쏟아진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총공세가 시작됐다. 통상 여름 시장을 겨냥해 5월말부터 시작되던 할리우드 영화의 공습이 올해는 한달가량 앞당겨졌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아이언맨’이 개봉 9일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5월 한달간 할리우드 화제작 3편이 잇따라 개봉된다. 지난달 국내 영화 관람객수는 총 744만명(CGV집계)으로 2003년 4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연이은 개봉으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피드 레이서’‘인디아나 존스’등 잇따라 개봉 5월 개봉하는 할리우드 화제작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꿈과 상상력, 모험을 강조한 ‘가족영화’가 많다는 점.8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 ‘스피드 레이서’는 ‘달려라 번개호’(마하 고고고)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방영된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워쇼스키 형제 감독이 가수 비를 캐스팅해 만든 첫 가족영화이기도 하다. 시속 640km로 질주하는 레이싱카의 곡예를 담기 위해 최신 촬영기법과 컴퓨터 그래픽에만 약 3억 달러(3000억원)를 들였다. 만화와 실사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스피드 레이서’가 속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나니아 연대기-캐스피언의 왕자’(15일 개봉)는 판타지적 상상력을 강조했다. 전편에서 하얀 마녀에 맞섰던 네 남매는 이번엔 캐스피언 왕자와 함께 미라즈왕의 폭정에 시달리는 나니아를 구한다.C S 루이스의 동명 소설 시리즈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1600컷에 이르는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원격 제어 장치로 조종하는 캐릭터 모형으로 나니아 생물은 물론 대규모 전투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한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해리슨 포드가 18년만에 만나 만든 모험영화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2일 개봉)은 최대한 컴퓨터 그래픽을 자제한 ‘아날로그식’ 액션으로 승부한다. 스필버그 감독은 “화려한 그래픽이 아닌 액션과 특수효과를 최대한 실감나게 살릴 것”을 주문했고, 배우와 스턴트맨들은 실제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액션을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극장가 “불황 타개 기대” 이처럼 가족영화를 앞세운 외화의 공세에 극장가는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 영화의 관람 등급은 대부분 전체관람가나 12세 관람가로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족영화는 단순하고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성인관객층까지 흡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기에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를 중심으로한 달라진 관람 형태도 한몫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의 김윤정 대리는 “‘어거스트 러시’나 ‘식객’ 등은 지난해 11월 비수기에 개봉했지만 가족단위 관객들이 끊임없이 몰려 큰 성공을 거뒀다.”며 “쇼핑센터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멀티플렉스는 최근 자녀들의 현장학습 등 가족 중심 여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규 롯데엔터테인먼트 과장도 “이제는 부모가 된 30∼40대 TV세대가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가족영화를 중심으로 한 관객 몰이가 여름시장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산단내 물류시설 짓기 쉬워진다

    빠르면 연말부터 산업단지 내의 물류시설용지도 공장용지처럼 조성원가로 공급된다. 그런 만큼 산업단지에 물류창고나 화물터미널 등을 짓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 물류시설용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내용으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빠르면 올해 안에 시행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내의 물류시설용지는 지금까지는 배후시설용지로 분류돼 부지를 공급받을 때 감정가가 적용됐다. 반면 공장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물류시설용지는 공장용지에 비해 1.5∼2배가량 높은 가격에 공급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 물류협회 등은 그동안 물류시설도 공장 못지않게 산업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시설인 만큼 조성원가로 공급해줄 것을 국토부 등에 건의해 왔다. 산업단지나 택지지구에서는 공장용지나 학교시설용지, 보육시설용지, 공공의료시설용지, 공공복지시설용지, 임대주택용지 등은 조성원가나 그 이하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광진구AI 감염원은 충남 농장”

    “광진구AI 감염원은 충남 농장”

    서울 광진구청내 자연학습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서 구입한 꿩으로부터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부와 여당은 AI에 대한 무분별한 공포심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9일 내놓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발생한 AI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구청 소속 사육사가 지난달 24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꿩 2마리를 사온 게 발단이 됐고, 이들은 모란시장으로 출하된 홍성·논산 등 충남지역의 AI 발생 농장 닭으로부터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김창섭 동물방역팀장은 “모란시장은 지난달 25일 폐쇄됐는데 해당 업자가 23일과 24일 모란시장에 문제가 된 충남 지역 농장의 닭을 공급하면서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으로 AI가 전파됐다.”면서 “이 업자는 전국 6개 농장과 강원 화천시장 등 13개 재래시장을 드나들었고, 화천시장에서 닭을 구입한 춘천 사북 농가에서도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역당국은 해당 농가와 시장에 대한 집중 방역작업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일단 어린이대공원 등의 가금류에 대한 샘플조사와 서울 경동시장, 청계천 등 도심지 재래시장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83개 상설시장과 282곳의 5일장에 대해서 가금류 판매를 금지시켰다. 당정은 AI의 전국 확산을 막고 가금류 축산 농장에 대한 대책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9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규모 농가나 재래시장을 통해 AI가 전파되고 있는 만큼, 닭·오리에 대한 자가도축을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발언대] 새마을 정신 계승하자/최래옥 한양대 명예교수

    [발언대] 새마을 정신 계승하자/최래옥 한양대 명예교수

    올해로 새마을운동이 벌어진 지 38주년이 된다. 농촌에서 태어나 고교와 대학을 다닐 때에 우리 농촌의 어려움은 ‘빈곤과 무지’였다. 국문학을 하는 중에 이광수 ‘흙’과 심훈의 ‘상록수’에 감명을 받아서 이상촌 건설을 꿈꾸고 농촌계몽활동, 향토개발 봉사활동을 했다.1962년 봄에는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가서 김용기 교장을 통하여 봉사의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 국가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국문학의 새마을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구비문학 조사와 연구에 열중하게 되었다. 그동안 조사한 전설 민요 등 수집 테이프가 3000개 있는데, 곧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정신을 되살려서 다 받아 쓰고 정리해 출간하려고 한다. 나에게 새마을운동은 학문면에서 아직도 살아서 꿈틀거린다. 새마을은 시대별로 소임을 다하였다.1970년대에는 우리가 아는 바대로 절대 가난을 극복하고 농촌근대화를 이룩하였다. 오늘 우리나라가 세계 200개 나라 중에 상위권에 들어간 것은 지난 40년 동안 이룩한 새마을운동의 덕분이라고 할 만하다.1980년대에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90년대는 IMF 구제금융 등 어려움에서 일어서고,2002년 월드컵에서 생기를 발산했다. 그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새마을을 배우러 오고 또 전수하러 가는 국제적인 관심과 활동을 들 수 있겠다. 시대가 변하고 장소를 달리하여도 근본적으로 새마을정신은 변함이 없다. 이 정신은 인류 보편적인 긍정적 가치가 아닌가. 앞으로 새마을운동이 ‘국제화’하기 위해선 새마을 국제기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지구촌에 나눔의 빛을 발하여 인류화합과 상생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한다. 통일을 대비하여 북한에도 새마을운동이 들어가서 성공하면 좋겠다. 그러려면 새마을운동을 하는 사람은 더 노력하고, 과거에 혜택을 입은 우리는 새마을정신을 잊지 말고 계승, 발전시키고 확대해야 한다. 최래옥 한양대 명예교수
  • 공시가 열람·이의신청 30일까지

    “세(稅)테크도 투자 못지않아요.” 지난달 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공개됐다. 가격은 6월1일자로 매겨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과세표준이 된다. 따라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이의신청을 하는 게 좋다. 또 부동산을 사거나 팔려면 이러한 재산세 등의 과세시점을 감안, 잔금 납부시기 등을 조절하는 게 유리하다.●공시가격 이의신청 하세요 우선 확정된 공시가격을 열람해야 한다. 열람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oct.go.kr)나 시·군·구에서 열람하거나 시·군·구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다면 30일까지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국토부나 시·군·구, 한국감정원 본점과 지점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서가 제출되면 시·군·구 공무원과 감정평가사가 재조사 검증을 실시한 뒤 시·군·구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30일까지 재조정 공시를 하고, 개별 통지한다. 물론 이의신청이 모두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의 경우 가격 공시 이후 시·군·구 등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모두 7만 1000여건. 이 가운데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5400여건으로 7.6%였다.5400여건 중 5300여건이 공시가격을 낮춰 달라는 요구였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6일 “서울 강북권과 용산과 뚝섬, 경기 북부, 인천 등 공시가격이 많이 오른 곳의 소유주들은 이의신청기간 동안 이의신청에 공을 들여 공시가격을 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하지만 재개발 사업이 일정부분 궤도에 오른 지역이라면 하향 이의신청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보상가나 감정가에 손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사고팔 때 6월1일을 기억하자 올해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만 내는 6억원 이하 주택은 세부담 상한선에 걸려 지난해보다 상승률이 최고 10%에 그치고, 종부세가 같이 부과되는 6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공시가격이 떨어진 곳도 있어 세부담 증가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다소 떨어진 고가주택들 중 일부는 2008년 과표적용률이 상향조정(재산세 50→55%, 종부세 80→90%)되면서 세부담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정부가 연내 보유세 부담을 줄이려는 것을 미루고 있어 인별과세를 가구별과세로 하거나 종부세의 부과대상을 상향(예컨대 6억원→9억원)하는 것은 빨라야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연내 주택을 매도할 계획을 세웠다면 6월1일 전에 매도를 서둘러 당해연도 보유세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대로 10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사려면 6월1일 이후로 등기시점을 미루면 보유세를 절약할 수 있다. 다만 등기를 늦춰서 얻을 수 있는 이득과 6월1일 전에 싼 주택을 사서 얻는 이득을 비교하는 것은 필수다. 만약 현재 계약을 한 상태라면 잔금 납부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6월1일 이후에 잔금을 납부하면 재산세와 종부세는 매도자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입주를 앞둔 주택도 잔금을 6월1일 이후에 내면 재산세와 종부세를 부담하지 않는다. 다만 이때도 잔금을 늦어서 내야 하는 연체이자와 손익을 계산할 필요가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美쇠고기 반대 집회’ 1만여명 집결

    ‘美쇠고기 반대 집회’ 1만여명 집결

    정부와 경찰, 교육당국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촛불 집회의 물결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교육당국이 6일 안전을 내세워 중·고교생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참석을 막기 위해 적극 개입했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던 셈이다.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가 6일 오후 8시부터 여의도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이란 제목으로 주최한 침묵 촛불집회에는 1만여명(경찰 추산·주최 측 추산 1만 20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침묵의 뜻이 담긴 ‘X’표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끔식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의미가 담긴 ‘송아지송’ 노래를 함께 부른 것 외엔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 특히 참가자들 중 70% 가량은 중·고등학생이었다. 인천 삼산중 2학년 김모(15)양은 “물가가 계속 올라 부모님이 걱정하는 것도 불안한데,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급식에서 매일 우리가 먹게 되고 5∼10년 뒤에 발병하게 되는 걸 생각하면 화가나 서울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국민감시단과 정책반대시위연대 등이 주최한 집회에도 30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여의도와 청계천으로 분산되기는 했지만 전체 집회 참가자는 지난 2일 1만여명, 토요일인 3일 2만여명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청계천 집회 현장에서는 교육부와 시교육청 공무원들과 일선 학교 교사 700여명이 학생들의 귀가를 종용했다. 하지만 인천 성화여중 2학년 정모(14)양은 “학생들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인데 학생이란 이유로 집회 참여를 막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서울시내 23개 지구의 간사학교 교장과 11개 지역교육청 학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중·고 학생들의 촛불집회 참여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종례시간에 학생들에게 촛불집회 참여를 자제하도록 전달하고, 교육청과 일선 학교 관계자들이 촛불문화제 현장에 나가 학생들을 지도하도록 했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7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을 긴급 소집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등에 따른 ‘학교 혼란’ 대책을 논의한다. 교과부 장관이 일선 학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을 직접 소집하는 일은 이례적인 것으로, 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터무니 없는 ‘휴교설’이 나도는가 하면 사회 현상을 둘러싼 터무니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정부로선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관이 직접 교육감들을 소집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김승훈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뻥’글리시!

    학력과 국적을 위조해 불법으로 영어 강의를 해온 무자격 외국인 강사와 제대로 신분을 확인하지 않고 이들을 고용한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달 27일에도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워 온 외국인 영어강사들이 적발된 바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4일 영어권 국가의 고학력자 행세를 하며 불법 영어강의를 해 온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M(27),H(33)씨 등 가나 국적 남성 2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가나인 J(36)씨와 호주 국적 재외동포 임모(31·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영어강사로 알선하거나 채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채용대행업체 사장 이모(33·여)씨를 비롯해 학교·학원 관계자 등 6명을 입건했다. M씨 등은 위조한 캐나다와 호주 외국인등록증과 미국 대학 학위증을 이용해 지난해 7월 초등학생 영어캠프에서 1개월간 영어 강사로 일하는 등 최근까지 학교와 학원, 공공기관 등에서 영어 강의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챔스리그 왜 ‘별들의 무대’라 하나

    박지성이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 결승 무대에 서게 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에서 월드컵을 뺨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때문에 22일 결승전을 유치한 러시아 모스크바는 외화 수입을 끌어오기 위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어야 했다. 원래 이 대회는 1955년 프랑스 스포츠신문 ‘레퀴프’의 편집자인 가브리엘 아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처음엔 각국 리그 우승팀으로만 출전 자격이 제한됐는데 1992∼93시즌부터 UEFA 주관으로 바뀌면서 명칭도 바뀌고 각국 리그의 차순위 팀들도 참여하게 됐다. 현재 참가 팀은 무려 76개팀. 두 차례 대회방식 변경에 따라 현재는 3차례의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자동진출한 16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6경기씩 1차 조별 라운드를 치른다. 조 1,2위가 16강이 충돌하는 2차 조별 라운드에 진출하고 3위 8개 팀은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UEFA컵 3라운드에 나간다.2차 조별 라운드에서 살아남은 8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그런데 자국 리그의 수준에 따라 참가 팀 수는 달라진다.UEFA가 채점한 점수에 따라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등 1∼3위인 리그는 4개 팀,4∼6위 리그는 3개 팀,7∼15위 리그는 2개 팀,16위 아래는 1개 팀을 각각 예선에 내보낸다. 또 조별 라운드 자동진출권은 EPL의 경우 1,2위가 쥐지만 3,4위는 예선 라운드부터 시작해야 하는 등 리그마다 달라 복잡하다.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9차례 우승컵을 가져갔고 AC밀란이 6회,EPL의 리버풀이 5회로 뒤를 쫓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Local] 보성, 풍수해보험 홍보 총력

    녹차의 고장인 전남 보성군이 이달부터 시행 중인 풍수해보험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본청과 읍·면별로 풍수해보험 전담 공무원 100명을 선정했다. 풍수해보험은 가입자와 국가가 보험료를 분담한다. 풍수해보험이 적용되는 분야는 주택, 온실, 축사이다. 올 하반기에는 규모가 작은 상가나 공장 등도 포함된다. 보험료는 주택(65㎡)의 경우 6만 3100원이고 이 가운데 가입자가 2만 4600원(38.9%)을 낸다. 국비로 3만 8500원(61.1%)이 지원된다. 보험 가입자가 받는 피해 보상비는 3510만원이다. 시·군을 통해 단체 계약하면 10.0%의 할인율이 적용돼 가입자 부담이 준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보험료로 4000원만 내면 된다. 정종해 군수는 “풍수해보험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좋은 제도로 보다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도록 가입을 적극 권유하겠다.”고 말했다.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신세대들의 엇갈린 평가

    |파리 이종수특파원|‘열정과 냉정 사이….’ 68혁명 40돌을 맞는 프랑스 대학생들의 표정이다. 혁명 주축이었던 대학생들의 2세들은 자신이 처한 조건 등에 따라 평가나 전망도 나뉘었다. 지난달 28일 68혁명의 상징인 파리 소르본 대학 앞 광장.‘그날의 함성’을 증언하는 즐비한 사진 앞에서 어떤 모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미니크 뒤부아(60)는 소르본대 역사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딸 에바(20)에게 “엄마가 이곳 시위에 참가했는데 처음엔 너무 무서웠어.”라고 당시 경험을 들려준다. 딸이 “구체적으로 어땠어요?”라고 묻자, 어머니는 “모든 세대들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일종의 코뮌(공동체) 분위기였단다.”라고 답한다. 이들에게 68혁명은 소중히 간직해야 할 역사적 경험이다. 도미니크는 “젊은 세대와 여성들의 자유·권리를 크게 늘린 대사건으로, 본질적 정신은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부모들의 증언에 무관심한 대학생도 있다.22일 파리5대 앞에서 만난 샤를-앙리 브누아(22·수학과)는 “올해가 40주년인가?”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그는 “딱히 떠오르는 생각이 없다.”며 “부모님 세대의 큰 사건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파레스 압델리(23·의대)도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견줘 현재적 의미를 강조하는 이도 있다. 파리1대 영화학과 석사2과정의 로낭 고비스(25)는 “68혁명은 ‘좌절된 꿈’이 아니라 강력한 신화로 남아 있다.”며 “혁명에 대한 기억이 생생해야 사르코지 대통령으로 대변되는, 우리의 삶을 옥죄려는 세력에 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 급진적인 시각도 있다. 파리8대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마친 로르 코레(30)는 “68혁명은 기성세대의 도덕적 규범과 가치관이 주는 중압감을 견딜 수 없었던 당시 대부분 젊은이들을 각성시킨 ‘비등의 순간’이었다.”며 “대학생과 노동자가 처음으로 어깨를 맞대고 처음으로 여성투쟁이 가능했던 문화적 열광, 혁명·유토피아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학생들의 이런 생각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할까. 파리7대에서 언어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글로리아 셰레(25)의 말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녀는 “나는 68혁명을 불합리한 전통에서의 해방운동으로 생각하는데 남편은 일종의 폭동으로 바라본다.”며 “우리 부부의 이런 극단적 차이는 부모님의 시각과 계층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골에 살던 그녀의 어머니에게 68혁명은 여학생에게 바지도 못 입게 하는 권위주의적 전통을 바꾸려 한 운동이었고, 파리의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시부모들은 보수적 시각으로 바라봤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vielee@seoul.co.kr
  • 또 대마초 강사

    대마초를 상습으로 피워 온 유명 어학원의 외국인 영어강사들과 이들을 고용한 학원장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28일 대마를 판매한 가나인 M(40·불법체류)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중간공급책 이모(31·학원강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씨에게 받은 대마를 상습으로 흡연한 T(30·미국)씨 등 외국인 6명을 강사로 고용한 유명 어학원 원장 이모(43)씨도 함께 입건했다. 명문대 교수 아들인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5차례에 걸쳐 대마 160g을 구입, 평소 알고 지내던 외국인 강사들에게 되팔고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월드 사이언스]

    [월드 사이언스]

    ●美에너지부 새 공식 홈피 오픈 “지혜로운 에너지 소비를 통해 매일 지구의 날처럼 살기….” 미 연방정부 에너지부가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새 인터넷 사이트를 문 열었다. 상호대화형(인터렉티브) 방식으로 제작된 에너지부 공식 홈페이지(www.energy.gov)는 가전기구, 전등 및 전기제품 사용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에 관한 교육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온수기(water heater)를 클릭하면 하단의 팁 상자에 ‘온수기 살 땐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것을 선택하세요. 에너지 효율적인 전기 또는 가스, 무탱크 가스, 가스 콘덴싱, 태양열, 열펌프 온수기는 기존의 온수기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온수기 상식이 소개된다. 또 에너지부의 에너지효율 인증 프로그램인 에너지스타도 홍보되고 있다. ●개도국, 유럽에 생명공학 지원 촉구 개발도상국의 생명과학 전문가들이 유럽 각국에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 연구를 지원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 생명공학을 위한 유럽의 행동(EAGLES)’은 최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중국, 이집트, 가나, 남아공, 필리핀 등 개도국 과학자들이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EAGLES 프로젝트는 세계의 기아와 질병 문제를 해결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으며, 유럽과 개도국 과학자들간의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생명과학 부문에서 유럽의 역량과 자원이 개도국에 적극 지원되도록 힘쓰고 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세계적으로 8억명 이상이 만성 기아에 허덕이고, 이로 인해 4만명의 인류가 매일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식량난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바이오연료의 확대 사용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日, 식량위기 아프리카에 1억弗 지원

    日, 식량위기 아프리카에 1억弗 지원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보다 확실하게 ‘아프리카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천연자원의 보물창고이자 개발 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를 저변에서부터 공략하기 위해서다. 일본 정부는 25일 가격 급등으로 식량위기를 맞은 아프리카를 위해 1억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다음달부터 8월까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수단·우간다·중앙아프리카 등 식량난이 심각한 곳에 쓰일 예정이다. 아프리카의 쌀 증산을 위한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오는 7월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도 아프리카의 식량 문제를 의제로 상정, 논의를 주도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요코하마에서 개최될 제4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아프리카 53개국 가운데 40개국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아프리카의 식량원조를 비롯, 도로 건설·교육, 경제협력 등 전반적인 현안을 다룰 전망이다. 자원 확보를 위한 외교전략이자 투자, 세계에서의 지위 향상 등 다목적 전략인 셈이다. 최근 아프리카 자원외교에 적극적인 중국에 대한 경쟁의식과 견제가 다분히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고무라 마사히코 외무상은 지난 23일 도쿄에서 열린 교육관련 국제회의에서 “아프리카에 앞으로 5년간 1000개의 초등학교를 세워 4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 수학·과학교육 교사 30만명에 대한 연수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아프리카 유학생 유치 및 직업알선 확대 방안 등 종합대책도 준비 중이다. 고무라 외무상은 지난 1월 탄자니아 방문 때 아프리카의 난민구호와 식량원조 등을 위해 2억 6000만달러를 무상 지원하겠다고 밝힌 적도 있다. 일본은 최근 가나·앙골라·나이지리아 등 천연자원이 많은 3개국에 대한 엔차관을 공여키로 결정, 일본의 엔차관을 받는 아프리카 국가는 24개국으로 늘었다. 오는 2013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의 규모를 지난해 17억달러의 3배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hkpark@seoul.co.kr
  • [일요영화] 룩앳미

    ●룩앳미(SBS 시네클럽 밤 1시15분) 아버지의 무관심, 뚱뚱한 외모, 모자라는 재능. 이 세 가지가 막 소녀티를 벗은 스무살 여자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 만한 사람은 안다. 영화 ‘룩앳미´의 주인공 롤리타는 유감스럽게도 이 세 가지를 다 갖춘 스무살의 아가씨다.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롤리타(마릴루 베리)는 늘 불만에 가득차 있다. 세상도 그녀에게 불만이 많은 듯, 어딜 가나 호의적이지 않다. 유명 작가이자 편집자인 아버지 에티엔(장 피에르 바크리)은 그녀에게 관심이 없다. 게다가 아버지는 타인에 대해 가학적인 농담까지 서슴지 않는 독선적 인물이다. 롤리타는 아버지의 유명세를 이용하려 과잉친절을 베푸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의식을 갖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필요할 때면 아버지의 명성을 빌리는 악순환을 거듭한다.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룩앳미’가 단순히 부녀간의 갈등에만 치중했다면, 그저 젊은 여성의 감성을 다룬 밋밋한 트렌드물에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권력 주변에 몰려드는 다양한 군상을 포착함으로써 사회적 강자와 약자의 속성, 그에 따른 인간의 심리 등을 신랄하고도 관용적인 시선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이 한 차원 높은 사회비판 영화로 승화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에서다. 어느 날, 롤리타의 성악교사인 실비아(아네스 자우이)는 롤리타의 아버지가 권세높은 작가 에티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에티엔의 도움이라면 아직 신인작가에 불과한 남편 피에르(로랑 그레빌)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에티엔에게 접근한다. 에티엔의 주변에는 권력의 부스러기를 탐하는 부나방들로 득실거린다. 이 가운데 비굴하지 않은 이는 롤리타의 남자친구인 세바스티앵(케인 부이자)뿐이다. 그는 집세도 못낼 정도로 가난하기 짝이 없지만 에티엔이 구해주는 일자리를 단호히 거부한다. 아네스 자우이 감독은 데뷔작 ‘타인의 취향’(1999년)으로 세자르영화제 각본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데 이어, 두번째 작품인 ‘룩엣미’로 2004년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물론 그녀의 남편이자 공동 시나리오 작가인 장 피에르 바크리와 함께였다. 프랑스에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자우이·바크리 커플은 이 영화에도 각각 실비아와 에티엔 역으로 출연해 호연했다. 영화평론가 허문영씨는 “전작 ‘타인의 취향’이 취향의 권력에 관한 영화라면 ‘룩앳미’는 권력의 취향에 관한 영화”라고 말했다. 예술에 문외한인 공장 사장과 그를 경멸하는 연극 배우를 그린 ‘타인의 취향’은 ‘룩앳미’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국내에서 비평과 흥행 양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날카로운 풍자와 따뜻한 통찰이 돋보이는 이들 부부의 작품 행보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가 크다. 원제 Comme Une Image.111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미술시장과 아트딜러/최병식 지음

    그림 구입에서부터 그림 투자의 노하우와 리스크까지. 미술시장의 현재를 A부터 Z까지 속속들이 짚어 보이는 책이 나왔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최병식(54) 경희대 미대 교수가 펴낸 ‘미술시장과 아트딜러’와 ‘미술시장 트렌드와 투자’. 도서출판 동문선에서 나온 이 책들은 미술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 컬렉터는 물론, 미술시장에 대한 안목이 있는 이들에게도 ‘교과서’ 역할을 해줄 만하다. ‘미술시장과 아트딜러’는 미술시장 메커니즘의 기초부터 파악할 수 있는 지침서이다. 뉴욕, 런던, 파리, 베이징 등 세계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대형 갤러리들의 현황과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아트딜러의 조건과 자격 등 미술시장을 파악하기 위한 기본항목이면서도 정작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내용들을 세세히 소개했다. 미술시장을 움직이는 세계 곳곳의 현장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건진 생생한 정보들이어서 책의 의미는 더 커진다. 미국의 아트딜러협회 등 영향력이 큰 아트딜러 단체들의 현황을 일일이 수치로 뒷받침해 설명하기도 한다. 미술시장에 초점을 맞춘 책의 정보량은 방대하다. 폴 뒤랑 뤼엘, 빌헬름 우데 등 1·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파리와 런던을 주무대로 아트마켓의 서막을 열었던 주인공들을 되돌아 보는 대목 등에서는 저자의 공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미술시장 트렌드와 투자’에는 그림을 투자 목적으로 구입해 보려는 예비 컬렉터들에겐 유용한 정보가 특히 많다.“작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100% 작가나 작품의 절대가치를 이해하면서 이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전제하고 미술품 가격이 어떻게 매겨지게 되는지의 배경을 꼼꼼히 설명한다. 미술품 구입의 기초지식을 조목조목 짚어 주기도 한다. 작가의 명성, 작품의 수준과 기량, 내용과 주제, 작품 상태와 크기, 진품 여부, 출처 등 7개 요소가 현장 아트딜러들이 말하는 미술품 가치결정 변수라는 것. 세계 아트마켓과 한국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미술품 투자의 절묘한 타이밍 등 ‘실전’전략도 실었다. 각권 3만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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