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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타임스퀘어 서울시 건축대상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서울시 건축대상에

    서울시는 12일 ‘제28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설계자 이필훈, 정림건축)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타임스퀘어는 업무와 숙박, 상업, 문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내부 동선을 간결하게 처리한 것은 물론 친환경성과 공공가치를 건축에 담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일반건축 부문에서 ‘탄허 기념 박물관’(설계자 이성관, 한울건축), 공공건축에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김선현, 디림건축), 건축전문(야간경관)에서 ‘서울 스퀘어’(이옥경, 가나아트 갤러리)를 각각 최우수상작으로 뽑는 등 분야별로 모두 2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서울시 건축상은 서울시내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공공 기여도가 높고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이 뛰어난 작품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박은태 “본격 가수는 싫어… 뮤지컬 배우가 딱 좋죠”

    박은태 “본격 가수는 싫어… 뮤지컬 배우가 딱 좋죠”

    “저의 경쟁력이요? 가격경쟁력이죠. 흐흐흐. 그러니까 소극장 뮤지컬이나 연극 무대에서도 저를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 7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뮤지컬 ‘피맛골 연가’의 주인공 김생 역을 맡은 배우 박은태(29)를 만났다. 그 전에 겸손하고 열성적이라는 말은 이미 들었던 터다. 오디션 때 이미 모든 곡을 완벽히 분석해 외워서 불렀을 정도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그랭구아르 역을 잘 소화해내 팬들 사이에서 ‘은태그랭’이란 애칭이 붙었고, 아이돌스타 시아준수와 번갈아 ‘모차르트’ 무대에 오른 덕에 동방신기 팬들에게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팬클럽까지 만들어진 배우다. ‘피맛골 연가’는 서울시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작품. 덕분에 배우들의 역량이 뛰어나다. 주연 박은태로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야 한다. →상당히 템포도 빠르고 변화도 심한 작품이다. 직접 해보니 어떤가. -생각보다는 잘 나왔다. 처음 접했을 때 표현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이게 가능할까 싶기도 했다. 연습하면서 춤이나 노래가 차츰 자리잡아 가면서 안도감이 들었다. 특히 2막에서 쥐떼들이 선보이는 스펙터클한 장면은 배우들도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은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자는 거였다. 초연 치고 이 정도면 잘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소프라노에게 집중레슨… 목소리 고와 →저런 앙상블팀이 다시 구성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앙상블의 능력이 탁월하다. 주연으로서는 묻힐 수 있다는 부담도 있을 것 같다. -연습 때 앙상블이 하는 거 보고 이거 대충하다가는 큰일 나겠다 싶었다.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까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생이라는 역은, 돋보이는 주연이기보다 극 중 이야기를 풀어내는 정도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 욕심으로 따지면 나도 배우인데 당연히 내가 잘 나오고 싶다. 극 전체가 살아나야 한다. 1막에서 ‘피맛골’을 부르는 걸 볼 때면 내가 가슴이 떨리고 뿌듯하다. 부담된다기보다 너무너무 고맙다. →목소리가 참 고와서 놀랐다. -원래 가수를 준비했다. 그때는 좋은 소리 못들었다. 고만고만하다는 평가, 개성있다기보다 그냥 흔히 잘 부르는 수준이라 그랬다. 그런데 뮤지컬로 오니까 그게 장점이 되더라. 참 신기했다. 원래 고음을 잘냈던 건 아니다. 여자 소프라노에게서 집중 레슨을 받았다. 그래서 미성이라는 평가가 좋다. 이제는 남자 성악가에게서 목소리를 두텁게 하는 연습을 받아볼 생각이다. →고교 동기인 후배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학교 때는 의협심이 강하고 스포츠를 사랑하고 교실 뒤에서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는 등 몹시 터프했다고 들었다. 미성과 어울리지 않는다. -크크크. 맞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고등학교 때 김정민이나 넥스트 노래 참 많이 불렀다. 조용한 교실 뒤에 앉아서 노래 크게 부르니 시끄러워서라도 미성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스포츠와 의협심 부분은. -좋은 말이니 그렇다 아니다 부연하지 않겠다. 다만, 그 녀석은 참 좋은 친구다. 하하. →고교 동기 모임에 잘 안 나온다는 얘기 들었다. 모임 같은데 잘 안 가나. -아니다. 원래 술 마시고 그런 거 좋아한다. 근데 이 직업 때문에 자꾸 낯을 가리게 된다. 지난 월드컵 때만 해도 맥주 한 잔에 통닭 한 마리, 그거 얼마나 간절했나.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그런 걸 먹을 때 심사숙고하게 되더라. 목소리에 신경쓰다 보니. 그러니 자연스레 멀어졌다. 또래 남자들 모이면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인데, 거기다 대고 목 관리 때문에 못 먹겠어 이러면 얼마나 재수없겠나. →무대에서는 여성적이라 매력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소리나 선이 곱다는(덕분에 이번 공연에서 티켓파워가 제법 있었다는 귀띔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아르가 좀 여성적인 캐릭터였다. ‘모차르트’는 약간 모성애를 자극하는 캐릭터였고. 묘하게 맞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는 보톡스 맞아라, 턱을 깎아라 그런 소리 한다. 여성성을 더 어필하라고. 정말 진지하게 그런 얘기 한다. 물론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악역 맡아 무한한 가능성 시험해보고 싶어” →도전하고픈 역할이 있나. -해보고 싶은 역은 악역이다. 배우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다. 연극이나 소극장 뮤지컬도 해보고 싶다. 내년 1월 모차르트 재공연 때까지 일정이 없기 때문에 그 사이에 한 번 해보고 싶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어 보인다. -사실 노래에 대해서라면, 못하건 잘하건 10년 넘게 한 거라 할 말은 있다. 그런데 연기는 이제 겨우 4년째다. 말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지금 연기는 솔직히 말해 그냥 막 하는 거다. ‘잘’ 안 되니까 ‘그냥 열심히’ 하는 거다. 더 배우고 싶다. 그런데 연기는 배운다기보다 다양한 캐릭터에 부딪쳐 봐야 하는 것 같다. →연극 무대에선 뮤지컬 배우의 연기력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배우고 싶은 거다. 뮤지컬을 오래 하신 선배님들을 보면 노래나 춤도 물론 뛰어나지만, 기본적으로는 연기가 되시더라. 배우를 오래 하려면 연기를 잘 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가수의 꿈은 완전히 접은 셈인가. -기념삼아 음원으로 보관하는 의미라면 해보고 싶지만, 본격 가수는 싫다. ‘모차르트’ 때 시아준수 보니 불쌍하더라. 무대에서는 스타 기분을 마음껏 느끼다가 분장 지우고 집에 가면 아무도 못 알아보기 때문에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딱 좋다.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흑진주 삼남매’ 어쩌나… 후원 물결

    가나 출신 아내와 사별한 뒤 어렵게 ‘흑진주 삼남매’를 키우다 부산에서 투신해 사망한 40대 한국인 아버지가 결국 아내의 곁에 눕게 됐다.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지구촌사랑나눔은 지난 8일 부산 태종대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진 황모(40)씨의 분골이 9일 오후 8시쯤 사랑나눔 본관이 운영하는 납골당 ‘안식의 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원양어선 선원이었던 황씨는 1997년 가나에서 로즈먼드 사키씨를 만나 결혼했고 이듬해 한국으로 돌아와 삼남매를 낳고 살았다. 하지만 행복은 길지 않았다. 결혼한 지 11년째인 2008년 4월 아내 사키씨는 돌연 뇌출혈로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졌다. 황씨는 미처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한 아내의 장례를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샤키씨 본국의 가족 동의를 받아야 했지만 오래 전에 연락이 끊겨 가나공화국이 동의서를 발급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씨는 어렵게 대사관 동의서를 받아 장례를 치른 뒤 아내의 분골을 안식의 집에 안치했다. 황씨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면서 틈나는 대로 집안 살림을 하면서 삼남매를 키웠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유가 없어 황씨는 삼남매를 뒷바라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 공중파 TV의 휴먼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그들의 삶을 조명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황씨는 지난 8일 낮 12시24분쯤 부산 영도구 동상동 자갈마당 인근 절벽에서 몸을 던졌다. 투신장소 주변에 황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과 소주 1병이 있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목사는 “하나은행에서 삼남매의 생활과 교육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구촌사랑나눔에서도 삼남매의 생활, 학교문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흑진주 아빠, 부산 태종대서 투신 자살…생활고 때문?

    KBS 2TV 휴면다큐프로그램‘인간극장’에 출연, 죽은 가나 출신 부인을 그리워하며 혼혈 ‘흑진주’ 삼남매 양육에 헌신하는 생활로 시청자를 울렸던 ‘흑진주 아빠’가 바다에 투신 자살했다. 부산해경은 8일 낮 12시 무렵 부산 태종대 인근 절벽에서 40대 남성이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수색에 나서, 오후 1시 45분께 A(40)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은 절벽 주변에서 찾은 신발과 신고자 등의 진술로 미뤄 일단 생활고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아빠로봇’ 차두리, 딸 안고 출국인사 “똘망똘망” ▶ 올리비아 핫세 닮은 ‘문단속 집착녀’ 화성인에…남친도 훈남 화제 ▶ 이하늬, 섹시 뒤태 반전몸매 노출…보그축제 빛낸 반전패션 ▶ 유세윤, 유재석 제치고 뼈그맨 1위…뼈 속까지 개그맨 등극 ▶ 손안나-유리 절친 인증샷…“소녀시대 맞아?” ▶ ‘남격 합창단’ 박칼린, ‘음악창고’ 출연…폭발적 성량 뽐내
  • ‘흑진주 아빠’ 태종대서 투신자살…‘인간극장’ 출연자

    ‘흑진주 아빠’ 태종대서 투신자살…‘인간극장’ 출연자

    ‘흑진주 아빠’로 불리며 모 방송사 휴먼다큐프로그램‘인간극장’에 출연했던 40대 싱글파파 A씨가 투신자살했다. 지난 8일 A씨는 낮 12시 24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자갈마당 인근 절벽에서 바다로 뛰어내렸다. 이를 발견한 낚시객이 부산해경에 신고했지만 사망했다. 해경조사에 따르면 A씨는 고함을 몇 차례 지른 후 바다로 뛰어 들었다. 주변에 벗은 신발과 술병이 놓인 것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2008년 ‘인간극장’에 가나 출신 부인을 뇌출혈로 먼저 떠나보낸 후 혼혈아 삼남매를 양육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사진 = KBS 2TV ‘인간극장’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인간극장-아빠와 흑진주’ 출연 40대 홀아버지 투신 자살 왜?

    ‘인간극장-아빠와 흑진주’ 출연 40대 홀아버지 투신 자살 왜?

    KBS 2TV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아빠와 흑진주’편에 출연, 죽은 부인을 그리워하며 혼혈 ‘흑진주’ 삼남매 양육에 헌신하는 생활로 시청자를 울렸던 흑진주 아빠가 바다에 투신 자살했다. 부산해경은 8일 낮 12시 무렵 부산 태종대 인근 절벽에서 40대 남성이 고함을 지르며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수색에 나서, 오후 1시 45분께 A(40)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은 절벽 주변에서 찾은 신발과 신고자 등의 진술로 미뤄 일단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경위를 조사 중이다. 2008년 방송된 ‘인간극장-아빠와 흑진주’편에 출연 ,일찍 세상을 떠난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부인 사이에 혼혈 3남매를 홀로 키우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A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남겨진 3남매를 걱정하는 글을 주고받으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사설] 대학 교직원 자녀 ‘특혜 입학’ 역시 옳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공정한 사회’가 어디를 가나 화두다. 이 대통령은 어제 ‘공정한 사회’의 기준과 관련, “누구에게든지 균등하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게 공정사회의 기본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없는 집 아이는 교육 못 받고, 있는 집 아이만 교육받을 수 있다면, 없는 집 아이는 대(代)를 이어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도 있었지만 ‘공정한 사회’의 대원칙이 지켜져야 할 대표적인 곳이 교육분야다. 능력이 있는데도 금전적인 이유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거나 입시가 공정하지 않다면 개선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의 지적도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홍 최고위원은 그제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에서 “대학 수시모집 등 특별전형에서 교수 등 대학관계자들의 자녀가 특혜를 받아 들어간 경우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한 사회’의 관점에서 이 문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다. 아직도 일부 대학들은 교직원 자녀에게 입시 때 플러스 알파의 가점을 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기소개서에서 교직원의 아들, 딸이라는 것을 넌지시 언급하면 입학사정관 면접에서 아무래도 유리하게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 요즘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그야말로 전쟁이다. 서울에 있는 대학이 ‘서울대’라는 말이 빈말이 아닐 정도가 됐다. 특히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볼 때 교직원 자녀라는 이유로 입시에서 특별 대우를 받는다면 공정사회와는 거리가 멀다. 교직원 자녀 특혜 입학은 외교통상부가 유명환 장관 딸을 ‘특혜 특채’한 것과 다를 게 없다. 교직원 자녀에 대한 입시 특혜 역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는 없다. 아직도 교직원 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대학이 있다면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위해 잘못된 관행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 울산 북구 초등6학년 내년 무상급식

    울산 북구는 내년부터 울산 최초로 관내 초등학교 6학년생 모두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윤종오 북구청장은 이날 오후 구청 상황실에서 ‘울산북구 친환경무상급식 추진단’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 신학기부터 관내 초교 6학년 2862명에게 친환경 급식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북구 관내 초교 1∼5학년 약 1만 2000여명에게는 친환경 음식재료를 사용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 재료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500원가량의 추가 비용은 구청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또 전교생이 200명 안팎의 소규모 학교 중 한 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해 전 학년 학생에게 친환경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북구는 밝혔다. 북구는 전 학년 친환경 급식과 6학년 및 소규모 학교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데 각각 1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내년도 관련 예산으로 총 20억원을 책정할 예정이다. 추후 국가나 시, 교육청의 지원이 있으면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북구는 “친환경무상급식 추진단이 북구청과 급식관련 전문가, 생산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됐다.”며 민·관 거버넌스 형식으로 친환경무상급식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카나비스, 유럽 한국유학생 파고들다

    카나비스, 유럽 한국유학생 파고들다

    7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광장 거리는 개학을 앞두고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려는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잠시 후 좁은 골목에 모여 얘기를 나누며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에게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흑인이 다가섰다. 몇 마디 오가나 싶더니 학생들은 돈을 건네고 비닐봉지에 든 무언가를 건네받았다. 동행한 유학생 박모(30)씨는 “카나비스를 산 것”이라며 “이곳이나 환락가인 피갈 거리, 대학 근처 유흥가 등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바스티유 지하철역 주변에는 경찰들이 순찰을 돌고 있었지만, 엄연히 불법인 마약거래를 단속할 의지는 전혀 없어 보였다.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이 마약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네덜란드 북중부를 제외한 유럽 전 지역에서는 마약 소지와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경찰력 부족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유학생들과 배낭 여행객들도 ‘카나비스(마리화나)’로 불리는 대마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한국 경찰 주재관들은 문제점은 인정하면서도, 실태조사조차 실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프랑스 공영방송 TF2는 파리를 둘러싼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카나비스 실태를 집중 보도했다. 방송은 “학생들이 도심 외곽의 빌라나 별장 등을 빌려 대대적인 마약파티를 벌이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찰은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 경시청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대량 소지나 운반책은 검거하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적발하더라도 수용할 공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정은 영국이나 독일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카나비스가 광범위하게 암거래되고 있고 유통 물량이 늘어나면서 5년 전 10유로(약 1만 6000원)를 넘던 1g당 거래가격은 3~5유로선까지 떨어졌다. 미국 암거래 시장에서 카나비스가 g당 20달러(약 2만 4000원)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한국인들도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현지 유학생 중 상당수는 카나비스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실제로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 파리에서 거주하는 요리사 송모(34)씨는 “카나비스와 담배를 크게 다르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여기 분위기”라며 “파티에서 옆 사람이 주면 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송씨는 최근 일부 유학생들이 ‘크랙’ 등 인체에 치명적인 합성마약에까지 손을 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프랑스 남부에서 진행된 워크캠프에 참여했다는 대학생 김모(28)씨는 “일과가 끝난 후 숙소에서 독일 학생이 건넨 카나비스를 호기심에 피워 봤다.”면서 “담배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 달째 유럽 배낭여행을 하고 있다는 대학생 정모(26)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카페에서 일행이 단체로 카나비스를 피웠다.”면서 “한 명이 피곤함을 호소한 것 말고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고,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의 마약 사용자들은 이 같은 일이 불법이라는 인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씨는 “한국에서는 불법이지만, 여기서 피우고 들어가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한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은 해외에서도 국내법에 저촉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추후에라도 이 같은 행동이 입증되면 처벌을 받게 되며, 실제로 사용 장면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처벌 받은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카나비스가 합법이라고 알려진 네덜란드에서도 허가를 받은 카페 등 일부지역에서만 허용되고 있다.”면서 “마약류를 소지하거나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현지에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심각하지만 유럽에 주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지 경찰이 본격적인 단속에 나서 적발하고, 마약을 근절시키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이다. 현재 서유럽 지역에는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등 4곳에 경찰청 외사국 주재관이 파견돼 있다. 한 주재관은 “교민, 유학생, 여행객 등의 마약 소지나 흡연을 파악하더라도 주재관들은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실태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DTI 완화 약발 미미?… “반짝 늘던 매수문의 다시 잠잠”

    DTI 완화 약발 미미?… “반짝 늘던 매수문의 다시 잠잠”

    “집 내놓으시게요? 급매물로 내놓으면 팔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런데 가격은 좀 조정하셔야 할 겁니다.” 5일 서울 목동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아파트 시세를 묻자 이곳 사장은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그는 “8·29 대책 이후 가격이 좀 오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대책이 나왔다고 해서 가격이 오른 곳은 없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주말 서울 목동과 잠실동 일대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고르지 못한 날씨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가운데 대부분 문을 닫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마저 풍겼다. 정부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8·29 대책을 내놓은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시장은 무기력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소량 거래되기도 했지만 대책의 효과라기 보다는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되던 시장이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로 8·29 대책 발표 직전(-0.12%)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29 대책에서 총부채 상환비율(DTI) 완화의 수혜지역으로 꼽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버블세븐 지역(분당·목동·용인·평촌)은 주말에도 거래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목동의 W공인 관계자는 “대책 발표 직후 매수 문의가 반짝 있더니 이내 잠잠해졌다.”면서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감이 있어야 집을 살 텐데 일단은 좀더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분당의 H공인 대표도 “대책 발표 후 호가나 거래량 어느 것 하나 달라진 것 없이 조용하다.”고 전했다. 강남의 재건축 시장은 일주일 만에 다시 호가가 떨어졌다. 강남3구는 8·29 대책의 직접적 영향권은 아니지만 재건축아파트 등은 정부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다. 잠실 주공5단지 102㎡는 지난달 말 대책 발표 이후 호가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만~3000만원 내린 10억 8000만~10억 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근 J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번 대책과 관계가 없는 지역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호가를 올렸다가 집이 안 팔리자 집주인들이 다시 호가를 낮춰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최근 거래가 늘어나면서 호가가 3000만~4000만원 올랐지만 8·29 대책의 효과라기보다는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거래가 생겨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추석 이후까지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정책적 효과가 누적돼야지, 수요진작책 한번으로는 시장이 반등하지 않는다.”면서 “쌓여있던 급매물이 소화됐다는 점에서는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추석 연휴와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9월 말까지는 기다려봐야 대책의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08호걸의 忠이란… 마음의 중심(中+心)

    108호걸의 忠이란… 마음의 중심(中+心)

    ‘수호지’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화부터 70화까지와, 71화부터 120화까지. 전반부가 하늘의 별을 타고난 108명의 강골들이 양산박에 모이는 것을 그렸다면, 후반부는 이들의 나라를 위한 싸움을 그린다! 전자가 의(義)에 초점을 맞춘다면, 후자는 충(忠)을 강조한다. 국가의 외부에서 활기차게 살아가던 인물들이 갑자기 국가에 충성이라니! 그러나 충을 마음(心)의 중심을 잡는 것(中)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강골들의 행동이 꽤 흥미롭다. 한 부류는 전사로서의 삶에 마음의 중심을 잡았다. 이들은 국가와의 만남을 하나의 기회로 활용한다. 이들은 가만히 있기보다는 전장에서의 싸움을 갈망한다. 요나라나 방랍과의 전투, 혹은 길 위의 삶을 지루한 양민으로서의 삶보다 더 즐긴다. 전쟁이 끝나고 조직이 해체된 다음에도 국가로 편입되지는 않는다. 가령 연청이나 이준, 공손승과 같은 이들은 전장에서 공훈을 세우고 난 후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이들은 알고 있다. 자신들이 토사구팽당할 것임을. 설사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기다리는 건 ‘진부한 일상’뿐임을. 다른 부류는 자신이 선택했던 마(魔)의 세계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가령 송강이 그렇다. 송강은 전쟁이 끝난 후 왕이 내린 독주를 마시고 죽는다. 게다가 자신이 죽은 다음 이규가 반란을 꾀할 것을 염려해 그에게도 독주를 마시게 한다. 그는 왕이나 권력집단이 자신을 죽일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런 행로를 선택했다. 자신이 사람을 죽였고 그 공으로 살고 있다는 것, 자신이 이런 인과의 일부임을 당당히 받아들인 것이다. 좋은 것만을 즐기는 것은 졸장부의 행동이라고 말한다. 고통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삶은 구원되지 않는다. 동시에 마의 세계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군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구원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의 충성은 국가나 왕과 같은 특정한 대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마음(心)의 중심(中)을 잡는 것은 차라리 이러한 자기 배려의 한 형식이었다. 서울신문·수유+너머 공동기획
  • [씨줄날줄] 맥주병 해군/박대출 논설위원

    사람은 태생적으로 물과 가깝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수영을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양수 속에서다. 임신 4개월째부터다. 수중 분만하면 엄마 뱃속과 같은 조건이 된다.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충격을 덜어준다. 고대로부터 전해지던 분만법이다. 크레타 문명의 미노스인들은 신전에서 수중 분만했다. 인디언들은 낮게 고인 바닷물이나 낮은 강물에서 아기를 낳았다. 수중 감염 우려 때문에 퇴색됐다가 1960년대 재개됐다. 러시아 수영 강사인 파프콥스키가 딸을 물속에서 낳았다. 이후 수중 분만 연구가 본격화됐다. 사람은 원래 물에 뜬다. 19세기 이탈리아 목사인 베라루디가 부력 연구로 이 결론을 얻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수영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태아 때처럼 물에 순응해야 가능하다. 어릴 적 강가나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는 건 물에 순응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극복하지 못하면 ‘맥주병’이 된다. 수영의 역사는 오래됐다. BC 2000년 이집트 문헌에는 수영을 가르친 기록이 남아 있다. BC 1000년 무렵 아시리아, 바빌로니아에도 수영하는 모습의 불상이 전해져 온다. 아시리아 군인은 바람주머니를 몸에 걸쳤다. 산양가죽에 공기를 넣어 만들었다. 수영을 단체로 가르친 건 군사목적에서다. 고대 아테네와 스파르타에선 수영을 교과목에 넣었다. 페르시아에선 소년 군사훈련의 과정으로 삼았다. 중세에선 군인의 필수 과목이 됐다. 일본 학습원의 스파르타 교육은 2차 대전 후에도 이어졌다. 일본 국왕의 아들도 일본식 팬티인 훈도시를 차고 수영훈련을 받았다. 해군의 63.5%가 수영을 못한다고 한다.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이 해군본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다소 충격적이다. 속된 말로 ‘당나라 군대’를 보는 기분이다. 혹자는 수영 무용론(無用論)을 펼지도 모른다. 현실적으로 모든 해군이 수영할 필요가 있느냐고 항변할 수도 있다. 해상근무 땐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수영을 못해도 물에 뜬다. 그러나 만일을 위해 대비하는 게 군이다. 설령 천안함 사태가 재발한다면 어떻게 되나. 비근무조는 수영을 못 하면 구조기회조차 못 얻는다. 자존심 문제도 있다. ‘맥주병 해군’. 강군이라고 자부하기엔 선뜻 내키지 않는다. 연 1회 수영평가만으론 부족하다. 평시 훈련 체제를 갖춰야 한다. 장병들이 적극적이면 더 낫다. 이왕 해군에 몸 담았으면 기를 쓰고 수영을 배울 필요가 있다. 유사시 생명도 지키고, 평상시 건강도 얻는다. 꿩 먹고 알 먹기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입체회화·근육질 동물조각 유쾌한 공존

    입체회화·근육질 동물조각 유쾌한 공존

    그림 위에 인조털 오브제를 얹어 입체회화 작업을 하는 김남표(40), 폐타이어로 근육질의 동물을 조각하는 지용호(32). 만만치 않은 개성을 자랑하는 두 작가의 2인전 ‘나는 곧 나의 세계다’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가나아트가 운영하는 장흥아뜰리에에서 2년간 이웃으로 지내며 서로의 작업을 지켜봐 온 이들의 작품 세계는 다른 듯 닮았다. 인조털과 타이어라는 독특한 재료 선택도 그렇고, 초현실적 풍경과 반인반수의 변종 동물을 통해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점도 그렇다. 김남표의 작품 속에선 얼룩말의 등에서 폭포수가 쏟아져내리고, 하이힐에서 꽃이 피어나는 엉뚱한 상상이 전혀 낯설지 않다. 버려진 재료로 만든 지용호의 조각은 꿈틀대는 야수의 본능을 강렬하게 뿜어낸다. 이번 전시에는 두 작가의 대표작과 함께 2인전의 의미를 살려 특별 제작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지용호는 흰색과 검은색 타이어로 김남표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얼룩말의 두상을 조각했고, 김남표는 지용호의 황소 타이어 조각 이미지를 그려넣었다. 김남표의 그림에 지용호의 타이어 조각을 결합한 협업작품도 1점 내놨다. 서울 전시는 12일까지 열리고, 16일부터 가나아트 부산으로 옮겨 10월10일까지 이어진다.(02)720-102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마드리드 클럽, 세계 전직 정상 ‘SKT’ 본사 방문

    마드리드 클럽, 세계 전직 정상 ‘SKT’ 본사 방문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콤은 2일 서울 원로정상회의(외교통상부, 국가브랜드위원회, 마드리드 클럽 공동 주관)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마드리드 클럽’ 회원들이 SK텔레콤 본사 ICT 전시관 T.um(T Ubiquitous Museum)을 방문했다고 밝혔다.마드리드 클럽은 지난 2001년 설립된 전직 국가 원수 및 행정 수반들의 모임(약 70명)이다.이날 행사에는 빔 콕(Wim Kok) 네덜란드 전 총리, 리오넬 조스팽(Lionel Jospin) 프랑스 전 총리, 리카르도 라고스(Ricardo Lagos) 칠레 전 대통령, 호아킴 치사노(Joaquim Chissano) 모잠비크 전 대통령, 세자르 가비리아(Cesar Gaviria) 콜롬비아 전 대통령, 비센테 폭스(Vicente Fox) 멕시코 전 대통령과 전 영부인이 참석했다.이어 존 쿠푸오르(John Kufuor) 가나 전 대통령 등 11명과 이두희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 심오택 국가브랜드위원 사업단장 등 정부관계자, SK텔레콤 조기행 GMS사장, 남영찬 CR&L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다.마드리드 클럽 회원들은 T.um에서 ▲동작인식 기술을 통한 홈 네트워킹 서비스 ▲휴대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MIV(Mobile In Vehicle) ▲자신의 신체를 복제한 아바타 구현 및 의상 코디 서비스 ▲이미지 인식을 통한 상품 구매 서비스 등 다양한 미래 ICT 서비스를 체험했다.T.um에는 마드리드 클럽 이외에도 Yulia Tymoshenko 우크라이나 전 총리, Nathalie Kosciusko-Morizet 프랑스 전 국무장관, Nguyen Thien Nhan 베트남 부주석 등 15개국의 차관급 이상 VIP 30여명이 방문한 바 있어 국빈들의 한국 ICT기술 체험을 위한 필수 방문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SK텔레콤은 국빈을 포함해 현재까지 128개국 1만 6천명이 방문하여 T.um은 한국의 국제적인 ICT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온라인 핫이슈’ 요일별 직장인 표정…‘공감 100%’

    ‘온라인 핫이슈’ 요일별 직장인 표정…‘공감 100%’

    온라인상에 핫이슈로 떠오른 ‘요일별 직장인 표정’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기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2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직장인의 일주일’이라는 게시물이 공개됐다.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에 등장하는 캐릭터 메이의 일곱 가지 표정을 요일마다 대입시킨 것. ‘월요병’을 표현한 듯 멍하고 졸려 보이는 월요일 표정부터 화, 수, 목요일은 화가나고 짜증이 치밀고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버릴 것 같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7개의 이미지 중 웃고 있는 모습은 금, 토요일이며 기대를 잔뜩 품은 동시에 의미심장한 표정과 환한 웃음이 인상적이다. 일요일에는 가벼운 우울함을 엿볼 수 있다. “내일이면 다시 출근해야 한다”는 현실 때문.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웃음이 나오다가 나중에는 너무 닮아서 씁쓸해지더라”, “어쩜 저렇게 잘 포착했는지”, “모두 저랑 같은 마음인 거죠” 등 다채로운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100억 빌라 소유’ 조영남 유서 공개 “여자에게 재산 1/4 준다”▶ 서인국, 귀여운 ‘초딩’ 과거사진...’통통 볼살은 여전하네~’▶ ‘여친구’ 신민아, 생머리부터 뽀글머리까지 ‘팔색조 매력’▶ ’제빵왕’ 김탁구, 거성가 입성...반전예고 ‘소름’ ▶ 강호동 vs 티아라 은정, 같은 옷 다른 느낌?
  • [고전톡톡 다시읽기] (31)셰익스피어 ‘햄릿’

    [고전톡톡 다시읽기] (31)셰익스피어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작은 1564~1616) 비극의 주인공 햄릿의 괴로운 한 마디, “To be, or not to be. That is a question.”(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숙부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후 왕위에 올랐으니 햄릿은 괴롭다. 복수를 해야 한다. 그런데 고민스럽다. 우선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는 범죄를 어떻게 확인할지가 고민이고, 간통과 별다를 바 없는 결혼을 한 어머니를 어떻게 해야 할지가 고민이고, 나아가 어떻게 복수할지가 고민이다. 상대는 막강한 힘을 가진 왕이 되었는데, 자신은 왕위를 계승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확실치 않은, 선왕의 왕자일 뿐이다. 그러니 끙끙 앓다시피 괴로운 것은 당연지사. 이 괴로운 햄릿의 모습으로부터 19세기 영국 낭만주의 시인들은 창백한 지식인의 이미지를 만들어냈고, 독일의 괴테는 고귀하고 연약한 귀공자를, 러시아의 투르게네프는 ‘햄릿형’과 ‘돈키호테형’이라는 인간 유형을 만들었다. 행동은 하지 않은 채 고민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의 유형은 햄릿형,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행동으로 돌진하는 사람은 돈키호테형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햄릿형 인간은 예민한 감수성과 퇴폐적 세련미를 과시하고, 우울함이나 권태에 몸을 맡기는 데카당스 지식인의 모습으로 발전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나갔다. 그래서 꾀죄죄한 몰골로-하루만 세수하지 않고, 잠을 설치면 가능하다-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To be, or not to be’라고 읊조리는 모습은 지금도 지식인의 전형적인 이미지처럼 여겨지고 있다. 햄릿 따라하기의 장대한 역사인 셈이다. 하지만 400년 동안 계속되는 이미지라니, 이 이상한 마력은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창백한 지식인, 햄릿형 인간 ‘햄릿’에는 근친상간, 사랑과 불륜, 음모와 배신, 광기, 결투, 자살, 살인 등 갖가지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그 핵심은 햄릿의 복수다. 하지만 5막으로 이루어진 ‘햄릿’의 구성에서 복수가 시작되는 것은 사실상 마지막 장(5막 2장) 뒷부분에 이르러서다. 그 전까지는 고민만 계속된다. 이를 두고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은 ‘복수 지연’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폼나게 말해서 ‘지연’이지, 한 마디로 햄릿에게는 죽으나 사나 계속 고민하는 것이 전부였다. 결국 ‘복수 지연’이란 해석은 ‘햄릿’의 결말로부터 전체를 재구성해서 나온 것일 뿐, ‘햄릿’의 중심축은 지속되는 그의 고민인 셈이다. 이처럼 ‘고민’이 계속되는 이유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우선 유령이라는 불확실한 존재. 밤마다 성루를 헤매는 아버지의 유령은 아들 햄릿을 만나 죽음의 전말을 밝히고, 복수해줄 것을 당부한다. 물론 햄릿도 유령을 만나기 전부터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의심하고 있었지만 유령은 그 의심이 사실임을 밝혀준다.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는 게 유령이라니, 이보다 더 혼란스러울 수 있을까. 그것이 진짜 아비의 혼령인지, 악마인지, 헛것에 지나지 않는지조차 헷갈리는데 말이다. 이때 유령이라는 모호한 존재는 공포스러운, 기이한 대상이라기보다는 삶의 혼란과 모순이 뒤엉킨 속에서 만들어진 추상적인 이미지의 산물이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만들어낸 강박관념, 죄의식, 양심의 가책일 수도 있는 그런 것이다. 혼란스러운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삼촌이자 왕이자 새아버지 자리를 차지한 클로디어스, 배신했지만 여전히 어머니인 거트루드, 자신의 친구인데도 왕의 편이 되어버린 로젠크란츠와 길든스턴, 사랑하는 여자이자 왕과 결탁한 자의 딸인 오필리아처럼 햄릿의 주변은 그 어느 하나 적과 아군으로 확연히 구분되지 않는다. ●고민, 그로부터 이어지는 자기 삶의 투쟁 이 불확실성은 햄릿이 처한 조건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장치다. 햄릿의 세계는, 선과 악이 뚜렷이 구별되는 동화나 정의가 항상 승리하는 영웅의 세계와는 달리 모든 것이 뒤엉킨 인간 세계인 것이다. 모호한 관계가 겹쳐 있어서 분명한 확신을 내리거나 분별하기 힘든 인간의 세계. 그 속에서 햄릿은 “단 한 자루 단검이면 자신을 청산할 수 있을진대. 누가 짐을 지고 지겨운 한 세상을 투덜대며 땀 흘릴까?”라면서 죽는 게 차라리 편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럴지언정 햄릿은 계속해서 고민한다. 이 고민은 그 자체로 인간 세계의 불확실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준다. 이에 비해 고민이 해결되는 방식은 다소 밀도가 떨어진다. 우선 복수하기에 햄릿은 허약하다. 그는 스스로도 ‘허약함’과 ‘우울증’이 있음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광기’를 빌려서야, 즉 미친 척하고서야 겨우 속마음을 내비칠 정도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행해지는 햄릿의 복수는 어이없게도 ‘우연히’ 이루어진다. 레어티즈(연인인 오필리아의 오빠)와 결투를 하는 와중에 ‘우연히’ 왕(숙부)의 흉계를 알게 된 햄릿이 왕에게 칼을 휘두르고, 햄릿의 어머니는 독이 든 술잔을 ‘우연히’ 마시고 죽는다. 그리고 햄릿마저 죽게 된다. 이는 결국 햄릿의 인간적인 한계를 부각시키는 비극적인 결말 처리방식인 것이다. 그 누구도 확신을 던져주지 않고, 자기 스스로 생산할 힘도 없는 상태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햄릿의 고뇌는 소중하다. 그는 인간이 처한 세계와 그 한계를 드러내고, 그 앞에서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그 고민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인간이라는 조건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읽어낼 수 있다. 고민하는 햄릿이 400년이란 시간 동안 사람들을 매료시킨 이유가 아마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일견 무력해 보이지만, 가늘게 계속 이어지는 햄릿의 고민. 그래서 그의 고민은 자기 삶의 투쟁이기도 하다. 끝나지 않는 둥근 원의 투쟁이다. “투쟁은 둥근 원과 같다.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결코 끝나지 않는다.” (멕시코 사파티스타 마르코스 부사령관이 펴낸 동화집 ‘마르코스와 안토니오 할아버지’ 중에서) 김연숙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
  •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6·끝) 정책입안자·현장활동가 이메일 대담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6·끝) 정책입안자·현장활동가 이메일 대담

    ‘문화관광형시장’은 인프라, 하드웨어 부문에 치중했던 시장 정책에서 탈피해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다. 2008년 기준 시장은 1550개에 상인 36만 3000명이 몸담고 있는 지역·서민경제의 근간이다. 시장의 어려움은 단기 처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신 유통업체와 경쟁에서 밀리고 소비자 기호 및 구매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3월부터 총 5회에 걸쳐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안으로 부상한 문화관광형시장을 점검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문화관광형시장의 발전을 위한 정책 입안자 및 현장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대담을 가졌다.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과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 이인재 경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성창수 울산 울주군 남창시장 PC(Project Coordinator·문화기획자)가 참여했다. →문화관광형시장이란 어떤 시장인가.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이하 정 차장)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을 지역 고유문화 및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특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통시장 지원이 선택과 집중이 아닌 주차장·아케이드 등 공동기반시설 위주의 양적 지원에 치중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2012년까지 30개를 육성해 지역 거점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이하 정 원장) 그동안 시장은 단순 유통공간으로 이해하는 시각이 많아 내포된 독특한 지역 문화 및 관광자원으로서 가치 활용에 소홀했다. 시장이 속해 있는 지역의 고유한 특성에 맞춰 특화된 시장을 육성하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치 발견 및 발전 모델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컨셉트를 놓고 현장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데. -이인재 경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이하 이 교수) ‘문화’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한다. 문화관광형시장이란 문화가 있는 시장으로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것인데 문화라는 용어의 특성으로 중기청과 일선 시장상인이 다르게 해석하고 사업을 풀어나가려 했던 것 같다. 문화관광형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시장의 변화다. 지역민을 고객으로 인식하던 것에서 벗어나 관광객을 타깃으로 겨냥했다는 점이다. 일부 기능 추가나 새로운 형태든 상관없다. →선정된 시장의 공통점을 찾기 힘들다. 선정 기준 및 선정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성창수 PC(이하 성 PC) 선정된 시장들을 보면 고유한 문화관광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장만의 고유한 이야기’ 발굴 및 사업을 책임질 팀(PC)의 역량을 최우선해야 한다.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시장의 주인인 상인들의 자발적인 의지도 중요하다. 정부나 지자체 등 일방적 추진으로는 안착이 불가능하다. -정 차장 전통시장은 지역 여건이나 문화 등에 따라 그 시장만의 고유의 특성이 있다. 선정된 시장들의 입지나 형태가 제각각으로, 시장이 가지는 특성을 극대화하고 지역의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자체별로 1개 시장을 추천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친다. 시장의 잠재력 및 사업계획의 참신성·경제성 및 정책 효과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한다. →문화관광에 몰입돼 공연 등 비주얼에 집중된 것은 아닌지. -정 원장 전통시장에 문화적 요소가 가미된 사례가 드물어 문화관광형시장에서 지역문화의 특성을 살린 문화와 예술을 전통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다 보니 비주얼적 사업이 집중된 것처럼 비쳐지나 그렇지 않다. 사업취지에 맞게 문화관광요소 개발에 중점을 두는 한편 본래 기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교수 예전에 미국 시애틀의 피시마켓을 방문한 적이 있다. 생선(연어)을 고르면 2~3m 거리의 손질하는 사람에게 생선을 던진다. 커다란 연어가 하늘을 나는 모습이 신기해 구경도 하고 박수도 치고 물건도 산다. 시장에서의 공연은 상인들이 하는 퍼포먼스가 돼야 한다.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의도적 공연이 아닌 시장의 구성원에 의해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퍼포먼스가 관광객의 시장 경험을 완성하게 한다. →전통시장만의 장점, 발전 가능한 요소는 무엇인가. -이 교수 학생들에게 ‘전통시장’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물었더니 ‘정’ ‘흥정’ ‘덤’이라는 답이 많았다. 이러한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전통시장의 가격 문제를 해결한다며 정찰제를 쓴다면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의 핵심적 요소인 정과 흥정이라는 요소가 없어져 매력을 잃을 수 있다. 상인들은 관광객이 집에 돌아가서 후회하지 않을 조건에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재치가 필요하다. -성 PC 가장 큰 문제는 고령화다. 상인과 고객 모두 젊은 사람이 없다. 미래 고객인 아이들이 시장을 잘 모른다.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젊은층의 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문화관광형시장 프로젝트는 세대공감을 내세우고 있다. 시장을 경제 교육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관광형시장이 연착륙하는 데 시급한 과제는. -정 차장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단절되지 않도록 시장전문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사업을 맡고 있다. 전문 컨설팅 인력풀을 구성하고 사업계획 단계에서 사업완료까지 수시 컨설팅에 나선다. 노하우를 축적해 조속히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정 원장 참여주체 간 유기적인 협력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상인회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에 의지하지 말고 자생할 수 있는 자발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지원 주체들 역시 일회성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 교수 문화관광형시장에 부합하는 교육이 부족하다. 또 발전모델을 시급히 제시해야 한다. 관광객의 욕구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성 PC 과감한 자율성 보장 및 성과평가와 책임을 묻는 사업방식이 요구된다. 일원화된 정책시스템이 구축돼야 하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과감한 사업예산의 증액도 필요하다. 정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체크인 하시겠습니까?” AHAF, 갤러리가 된 호텔

    “체크인 하시겠습니까?” AHAF, 갤러리가 된 호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의 톱 아티스트들이 신라호텔에 일제히 체크인(check-in)했다. 한창 성수기인 여름 시즌, 호텔 12층과 14층, 15층을 장악한 이들은 자신의 작품으로 호텔 방을 꾸미고 방문을 열었다. 호텔 객실이 프라이빗 갤러리로 변신하는 순간이었다. 호텔 객실을 갤러리로 변신시킨 호텔 아트 페어 ‘아시아 톱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서울’(이하 AHAF)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3개 층 90개의 객실 문에는 국내외 유명 갤러리들의 문패가 내걸렸다. 아시아 작가 400여 명의 작품 3000여 점은 벽은 물론, 침대와 창가, 화장실까지 점령한 채 아름답고 실용적인 위용을 뽐냈다. 미술이 전통적인 갤러리의 화이트 큐브(white cube)를 벗어나 호텔에 체크인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2000년 초부터다.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돼 아시아로 넘어온 호텔 아트 페어는 작품이 실제 집안에 걸렸을 때 모습을 예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해마다 더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신라호텔에서의 AHAF는 2008년 도쿄 뉴오타니호텔, 2009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올해 2월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 이어 4회째다. “취재도 미술 관람도 내려놓고 아트 페어 파티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돌아다녀보세요.” AHAF 코디네이터 이주은은 이번 행사에 가나아트센터·국제갤러리·금산갤러리 등 국내 유명 갤러리를 비롯, 중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갤러리 70여 곳이 참여했다고 귀뜸했다. 곧 이곳은 아티스트와 갤러리스트가 호스트로서 주최하는 파티 그 자체다. 객실 1424호에서는 멀티 아티스트 한젬마가 자신의 ‘못 시리즈’ 가구로 세팅한(심지어 한젬마는 이번 전시에 커튼과 블라우스 등 패브릭에도 못의 녹빛을 흘렸다) 거실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바로 옆방에서는 한젬마를 ‘옆집 여자’라고 칭한 배우 조민기가 사진전을 열며 “사진작가 조민기입니다”라고 소개하며 미소 지었다. 기자와 만난 한젬마는 “AHAF는 2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소통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먼저 작품과 관람객의 소통입니다. 갤러리의 화이크 큐브가 지나친 경건함을 품고 있다면, 호텔 객실은 보다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니까요. 미술을 일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죠.” 두 번째 소통은 ‘아시아 속의 세분화’다. “사실 그동안 작품들은 동양과 서양의 이분법으로 나눴어요. 세분화된다 해도 아시아의 미술은 뭉뚱그려져 생각되는 경향이 있었죠.” 한젬마는 각 객실마다 배정된 각국 갤러리를 찬찬히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어떤 나라의 갤러리인지 몰랐다 해도 작품을 보는 순간, ‘아! 중국인 것 같아’, ‘일본의 냄새가 나는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아시아 미술의 세분화된 감정과 소통할 수 있는 드문 기회에요.” AHAF 기간 중 27일과 28일에 열린 오프닝 파티 역시 또 하나의 갤러리로 꾸며졌다. 한젬마와 조민기의 사회로 펼쳐진 파티의 화폭은 무용 아티스트 권수임의 한국무용과 피아니스트 키스피아노 곽유니의 연주, DJ 주의(ZUUi)와 비디오 아티스트 삭개오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사진 = AHAF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소녀시대 제시카, 앙상한 몸매 1위…’통시카 굴욕’▶ 신세경 앞머리, ‘있고 vs 없는’ 차이에 ‘들썩들썩’▶ 효민, 컬러풀 사복패션 "엉뚱 캐릭터답다"▶ 김그림, 명문대 출신…이의제기 "분교도 쳐주나요?"▶ ’신체비밀’ 유재석, 과거 노출영상 ‘저쪼아래’ 인증
  • ‘남성퇴화’ 24세男 “건강한 딸 출산” 충격

    남자가 아이를 낳는 것이 가능할까. 최근 가나에 사는 24세 남성이 “임신을 하고 최근에는 건강한 딸을 낳았다.”는 믿기 어려운 주장을 펼쳐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주장을 한 주인공은 크와베나 베니(24). 일간신문 가이드 가나(Daily Guide Ghana)에 따르면 서부 세프위-위아우소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그는 지난 10일 아침 8시(현지시간) 건강한 딸을 낳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니는 “믿기 어렵겠지만 다른 산모들과 마찬가지로 10개월 간 임신을 했고, 지난 10일 한 마을에 사는 산파가 도와줘 집에서 딸을 낳았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딸의 아버지는 크웨시 음코아라는 남대생이지만 이 남성은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남성의 신체로 아이를 갖는 게 가능할까. 현대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주장을 펼치는 그는 “13세 때 강의 신과 결혼식을 올렸고 어떤 여성과도 성관계를 맺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어겼다. 스무살 때 여성과 결혼한 이후부터 생식기에 큰 통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베니에 따르면 통증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고 급기야 1년 전 갑자기 남성의 생식기가 퇴화하고 그 자리에 여성의 생식기가 생겼다. 이런 신체로 남대생과 성관계를 갖자 바로 임신이 됐다고 베니는 설명했다. ”남성이 아이를 낳았다.”는 황당한 주장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려는 각국의 취재진과 마을 사람들로 이 남성의 집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출산 일주일 만에 딸과 함께 나온 집밖으로 베니는 흰색 드레스에 가발까지 쓴 여성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 신비한 일을 모두 믿어달라고 할 순 없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실이다. 내가 남자이기 때문에 모유가 나오지 않아서 아기에게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고 있지만 딸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자신의 주장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진실공방’ 태진아父子 vs 최희진, ‘녹취자료’ 쌍방주장

    ‘진실공방’ 태진아父子 vs 최희진, ‘녹취자료’ 쌍방주장

    이루 1집 앨범에 참여했던 작사가 최희진 씨가 태진아(본명 조방헌) 이루(본명 조성현) 부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태진아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 씨의 주장은 거짓이며, 이에 반박할 녹음기록 및 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맞섰다. 양측 모두 서로의 주장을 증명할 ‘녹취 자료’에 대한 공개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팽팽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발단이 된 최 씨의 글은 27일 오후 12시 3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와 네티즌들이 즐겨찾는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 게시판을 통해 공개됐다. ‘조씨 父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라는 글속에서는 폭력적이고 비양심적인 태진아의 모습과 무력한 이루의 모습이 묘사돼 있어 충격을 더한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이루와 최 씨는 2008년 께 10살 정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루의 아버지 태진아가 이들의 교제를 반대했고,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결별을 종용했다는 것. 태진아가 협박, 폭언등을 일삼았다는 내용 역시 덧붙여져 있다. “내가 조씨 부자에게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 그 내용은 아직 소상히 밝히지 않겠다. 하지만 다시 나를 매도하고 협박한다면 그땐 조목조목 태진아의 깡패 같은 언행을 다 밝힐 것이며, 이루의 비인간적인 태도 또한 언론에 밝히겠다” 무거운 분노가 드러난 글 말미에는 “나를 명예훼손이나 거짓말 유포자로 고소한다면 나는 더 좋겠다.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녹취 내용과 정황 증거, CCTV자료 증인들을 통해 난 끝까지 이 일을 매듭짓겠다”는 경고가 담겨있다. 첫 글이 게재된지 5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태진아가 협박, 폭언에 대한 입장이 밝혀지면서 ‘진실’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네티즌들은 “두 분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공개해 달라”, “사건이 이렇게까지 공개됐으면 더 이상 ‘집안싸움’이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깨끗이 끝내기 위해서는 ‘까발리기’가 필요할 듯”, “양측의 주장이 모두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양측의 주장을 확인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가운데 “사과 요구한답시고 ‘폭로’를 해버렸네”, “끝이야 어쨌든 한 때 교제했던 사람이고 그의 아버지인데 너무 경우 없다.”, “연예인 목숨 끝내려고 작정한 듯”, “이런 지저분한 일은 조용히 끝내는게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왜 남의 집안일을 알아야 하고 화가나야 하는지 모르겠다” 등 최희진 씨의 행동을 꾸짖는 글도 포함돼 있다. 반면 “공인 입장으로 더 주의하고 더 조심하셨어야지요. 도대체 여자분 상대로 무슨 짓을 하신겁니까”, “아버지, 아들 모두 연예인인데, 이미지로 먹고 사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경솔한 짓을 하신건지 모르겠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겠지”, “사실이든 아니든 이미지에 먹칠한거지뭐” 등 태진아, 이루 부자의 경솔함을 비난하는 의견도 있어 눈에 띈다. 양측의 부주의를 꾸짖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진실을 규명하고,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지에 네티즌들의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최희진 미니홈피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태어나니 엄마가…" 연예인 출산러시 축하세례▶ 황수정, 스크린 컴백 차질…최철호 폭행사건 불똥▶ 김종국 허리디스크 수술…’런닝맨’ 활동 불투명▶ 한채아, 2AM에 사과 "내 인생 최악의 실수 죄송"▶ 닉쿤 여동생, 태국 패션쇼 메인모델 ‘포스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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