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나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종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전방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비자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내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21
  • FX사업 입찰 난항… 새달 2일 재입찰

    사업비 8조 3000억원으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 사업인 차기전투기(FX)사업이 입찰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18일부터 28일까지 가격입찰을 진행한 결과 록히드마틴(F35A), 보잉(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유로파이터) 등 3개 후보 업체 모두 정부가 책정해 놓은 예산 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28일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FX 가격입찰이 오늘 오후 종료됐다”면서 “새달 2일부터 재입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입찰은 종료 시한을 정해두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방사청은 당초 이날까지 입찰을 마무리짓고, 새달 17일 방위산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관진 국방부장관)를 열어 기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30여차례의 가격입찰이 진행되는 동안 경쟁 3개사는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갈 뿐, 만족스러운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특히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이 적용된 F35A의 입찰자인 미 공군 측은 확정가나 상한가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런 규모의 협상이 쉽게 끝날 리가 없다. 새달 기종선정을 하겠다고 못 박아 놓고 촉박함을 보이면 우리만 불리해지는 게임”이라면서 “8조 3000억원짜리 사업을 시간에 쫓겨가면서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리틀 태극전사, 16강 가시밭길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선 어린 태극전사들이 16강 직행티켓을 놓쳤다. 3회 연속 16강행을 노리는 한국은 조별리그가 끝날 때까지 마음을 졸이며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팀은 28일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의 카요데(하트랜드FC)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승점 4(1승1무1패)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승점 7), 나이지리아(승점 6)에 이어 B조 3위에 머물렀다. 앞선 쿠바-포르투갈전처럼 이날도 전반 9분 만에 올라렌와주 카요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녔다. 얄궂게도 세 경기 모두 전반 10분 이전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다. 골을 넣은 나이지리아는 수세적인 플레이로 일관했고, 태극전사들은 조급하게 뛸 수밖에 없었다. 두 경기 연속골을 쏘았던 ‘해결사’ 류승우(중앙대)가 후반 3분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교체된 것도 뼈아팠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은 놓쳤지만 30일 다른 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어 희망을 품고 있다. A~F조 3위끼리의 성적을 비교해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으로 더 높은 4개 팀은 16강에 합류한다. A조 3위는 가나(승점 3)로 확정돼 우리보다 승점이 낮다. 이날까지 한 경기씩을 남겨둔 C조 엘살바도르(승점 3), D조 말리(승점 2), E조 잉글랜드(승점 2), F조 우루과이(승점 3) 가운데 한 팀이 우리보다 승점이 낮으면 된다. 토너먼트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지만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일정과 대진도 꼬였다. 2위를 확정지었다면 이스탄불에 머물면서 느긋하게 16강전을 치를 수 있었지만, 3위로 16강에 오른다면 중남부의 가지안테프나 동북부의 트라브존으로 이동해서 뛰어야 한다. 다른 조 1위와 격돌하는 점도 악재다. B조 3위는 C조나 D조 1위를 상대한다. 이광종 감독은 “오늘은 우리의 주무기인 조직력이 다소 부족했지만 16강에서는 장점을 더 살리겠다”고 희망을 얘기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마포유수지 복개주차장은 마포구 소유”

    “마포유수지 복개주차장은 마포구 소유”

    서울시가 소유권을 가지고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마포유수지 상부 복개주차장이 마포구 소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태규(사진) 서울시의원은 26일 제24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988년 5월 자치구에 대한 자치권을 인정하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같은 해 9월 마포유수지의 소유권이 마포구로 이전됐다. 그러나 1992년 2월 서울시가 유수지 하천 복개주차장을 민자사업으로 건설하고 20년간 무상사용 허가를 부여한 뒤 민간사업자가 운영해왔다. 지난해 3월 5일 민간운영이 만료되자 서울시는 관리 및 운영권을 환수했다. 박 의원은 민자사업 추진 당시 서울시가 유수지 소유자인 마포구에 동의를 받거나 협약을 한 사실이 있는지 질의하고 “민자사업자의 무상사용 기간이 만료됐다면 당연히 유수지 소유자인 마포구가 소유권을 가지고 관리․운영해야 하는데 서울시가 무슨 권리로 관리․운영권을 행사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복개주차장 소유권 이전과 관련하여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복개주차장은 공작물이므로 유수지의 부속물로서 주차장 부지에 부합돼 마포구 소유이며 건설당시 관선 구청장 시절 마포구가 묵시적 무상사용 동의나 지상권 설정에 동의를 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지상권자로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유수지 소유권자인 마포구에서는 사용료 청구가 가능하고 기타 시설물 철거 및 토지인도 청구, 임료 상당의 부당이득 반환청구도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마포유수지 복개주차장은 2011년 말부터 2012년 5월까지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아 대형버스 주차가 제한되면서 주변 상가나 운전자들의 민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나니머스 北 사이트 해킹 시작…사이버 전면전 가나

    어나니머스 北 사이트 해킹 시작…사이버 전면전 가나

    어아니머스가 예고한 대로 25일 북한 사이트에 대한 일제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오전 10시 15분 쯤 이날 어나니머스 소속이라고 자신을 밝힌 해커는 자신의 트위터(@Anonsj)를 통해 “조선중앙통신(kcna.kp), 노동신문(rodong.rep.kp), 내나라(naenara.com.kp) 등 북한 웹사이트들을 탱고다운(tango down) 시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탱고다운’은 어나니머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해커들의 은어로 사이트를 해킹해 마비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조선중앙통신 등의 북한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해커들이 정보공유사이트로 활용하는 패스트빈에 지난달 46개 사이트를 공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나니머스는 46개 공격 대상 사이트와 함께 분산서비스거부(DDoS)용 공격 툴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북한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홈페이지를 해킹해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생·경제민주화 법안 6월 처리 물 건너가나

    민생·경제민주화 법안 6월 처리 물 건너가나

    6월 임시국회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정국’으로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경제 민주화, 민생법안 처리 전망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다음 달 2일 끝나는 임시국회가 후반전으로 접어들었지만 상임위마다 현안들이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주요 법안 심사를 위한 상임위별 법안심사소위는 이번 주라도 막판 스퍼트를 해야 하지만 상임위와 법사위가 공전한다면 6월 국회가 파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처리 대치로, 4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허송세월했다가 “6월 국회만큼은 민생법안에 머리를 맞대자”고 다짐했었다. 경제 민주화 법안과 갑을(甲乙) 상생 법안은 여야 모두 우선처리법안으로 분류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들의 권리보호를 위한 가맹사업법은 4월 국회 때 숙려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사위에서 보류된 이후 오는 26일 전체회의에서 재논의할 예정이지만 여야 이견이 만만치 않다. 가맹사업점의 예상매출액을 산정하는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추가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 역시 법사위에 계류 중인 FIU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민주당 박영선 법사위원장이 민간인 사찰 방지책에 대한 개정안을 내놓고 있어 법사위에서 병합심사를 거쳐야 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권성동 법사위 간사는 23일 “FIU법과 가맹사업법이 함께 처리되거나 아니면 아예 처리가 무산될 것 같다”고 전했다. 노동선진화 법안들을 벼르고 있던 환경노동위 역시 공전 중이다. 당장 근로시간 단축·정리해고 요건 강화·통상임금 개편 등 안건이 산적해 있지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는 지난주 여야 신경전 끝에 파행했다. 부동산 활성화를 위한 법안 중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는 야당 반발로 처리가 무산됐다.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법안 역시 민주당이 당론으로 반대하는 상황이다. 주택바우처 및 행복주택 도입 방안은 6월 국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리모델링 수직증축 법안은 새누리당 내에서도 “서울 강남권에 혜택이 돌아가 강북권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가 표출됐다. 밀양송전탑 건설과 관련, 송전탑 건설 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내용의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지원법안’은 산업통상자원위에서 처리가 유보된 상황이다. 무상보육 예산 지원을 늘리는 영유아 보육법도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9월 이전 예산소진 전망이 나왔지만 정기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연장되지 않으면 여러 민생 법안 처리가 어려울 것 같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열린세상] 복지 포퓰리즘 사회갈등 부추긴다/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복지 포퓰리즘 사회갈등 부추긴다/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복지정책은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도구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사회갈등을 부추긴다. 특히 포퓰리즘 방식으로 복지를 운용하면 복지도 망치고, 경제도 망친다. 사회갈등도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다. 과거 정부에서도 있긴 하였으나,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복지정책에서 복지 포퓰리즘 현상이 심상치 않다. 정치적 판단을 보류하면 포퓰리즘은 선택과 집중의 혼돈에서 비롯된다. 선택과 집중이란 복지급여나 서비스를 받아야 할 그룹에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국가나 사회의 도움이 필요 없는 사람들을 위한 복지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중산층 이상에게는 무거운 세금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물론 예산 절약도 가능하다. 복지 포퓰리즘은 보편주의 복지의 무리한 적용에서 비롯된다. 기초연금이 그 예이다. 기초연금은 그 대상이 국민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과 저소득층이어야 한다. 국민연금에 가입하려 해도 소득수준이 낮아 가입조차 할 수 없는 빈곤층이 1차 대상이다. 이들에게는 최저생계비에 준하는 급여가 지급되어야 한다. 국민연금 가입자로서 급여를 받아도 최저생계비 감당이 어려운 사람들이 2차 대상이다. 이들에게 기초연금은 보충적 급여로서 의미가 있다. 나머지 소득계층에게는 국민연금을 바로 세우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 국민연금 실패를 기초연금으로 해결하려 하다가는 국민연금도 망치고 기초연금도 망친다. 정부는 매년 6월 국민연금의 보험료와 연금급여를 산출하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과 하한액을 조정한다.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하한액은 월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한액은 389만원에서 398만원으로 조정된다. 기준소득월액이 398만원 이상이면 고소득자로 분류되고, 연금보험료가 동일하다. 제대로 된 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316만 8000원이고,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488만원이다. 국민연금의 최고 기준소득월액 398만원은 300인 이상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월급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 회사의 반 이상이 고소득자로 분류되어 같은 수준의 연금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이것은 정상이 아니다. 대리, 과장, 부장, 이사, 그리고 사장의 월급도 다르고 세금도 다른데 연금보험료만 같은 현실을 무엇으로 설명할지 답을 찾을 수 없다. 박근혜 정부에서처럼 가능한 모든 인구를 포함해 기초연금을 제공하려는 발상은 국민연금의 정책 실패를 기초연금에 전가하여 해결하려는 접근법이다. 최근 국민행복연금위원회가 소득 상위 20~30% 노인은 제외하고, 급여도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올바른 선택이다. 공약 이행을 명분으로 소득 하위 70~80%를 기초연금 대상으로 고수하고자 한다면 빈곤층과 저소득층에게는 급여수준을 더 높이고, 나머지 대상에게는 급여수준을 낮추는 접근이 필요하다. 무상보육과 무상급식도 무리하게 보편주의를 적용한 정책이다. 무상보육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한다. 최근 예산 부담이 늘어나자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더 많은 예산부담을 요구하고 있고, 중앙정부는 버티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시·도지사는 국고보조율을 서울은 20%에서 40%로, 그 외 지역은 50%에서 70%로 늘려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의 구청장협의회에서도 국고보조를 늘려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사회갈등이 정부 간 갈등으로 번지는 이 같은 현상도 복지 포퓰리즘의 결과이다. 무상급식도 재정부담의 주체인 시·도 교육청, 광역자치단체, 그리고 기초자치단체 간 갈등의 조짐이 보인다. 최근 한 여당 정치인이 “온 나라가 공짜 물결”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복지 포퓰리즘은 외상으로 값비싼 외식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외상은 공짜가 아니다. 외상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좋지만 빚 독촉을 받는 그날이 바로 파산으로 이어지는 날이다. 국가 경영도 마찬가지다.
  • 차기전투기 후보 기종 모두 사업비 초과

    건군 이래 최대 무기구매 사업인 차기전투기(FX) 1차 가격입찰 결과 록히드마틴(F35A), 보잉(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유로파이터) 등 3사의 후보 기종 가격이 모두 총사업비( 8조 3000억원)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오는 25~28일 2차 가격입찰을 실시, 예산 범위에서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상업구매 방식인 유로파이터와 F15SE는 확정가가 제시됐지만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이 적용되는 F35A는 확정가나 상한가가 제시되지 않았다. F35A의 경우 록히드마틴이 미 공군에 공급하는 가격에 맞춰 매년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F35A의 경우 가격협상이 불가능한 구조여서 경쟁 기종인 유로파이터와 F15SE의 가격 인하 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35A가 FX 기종으로 선정될 경우 미 정부의 FMS 규정에 따라 수천 억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일각에선 2차 가격입찰에서도 총사업비를 초과하면 재입찰을 하거나 사업 재검토가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U-20 태극전사, 4강 향해 쏜다

    U-20 태극전사, 4강 향해 쏜다

    축구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이 개막한다. 터키 이스탄불, 안탈리아, 카이세리 등 7개 도시에서 열리는 대회는 21일 자정 A조 프랑스-가나, B조 한국-쿠바의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983년 멕시코대회에 이어 30년 만에 ‘4강 신화’를 재연하겠다고 나섰다. 이번 U-20대표팀은 과거에 비해 ‘이름값’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동국(전북·1999년), 박주영(아스널·2003, 05년), 기성용(스완지시티)·이청용(볼턴·이상 2007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김보경(카디프시티·이상 2009년) 등 기대주들이 나섰던 예년 대회보다는 중량감이 덜하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문창진(포항)이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유럽파 박정빈(독일 그로이터퓌르트)도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창근(부산), 이광훈(포항), 연제민(수원), 김현(성남) 등 프로선수가 일부 있지만 특출난 스타는 없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이광종호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지난해 아시아대회에서도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우승을 일궈낸 저력이 있다고 큰소리쳤다. 최종엔트리 21명 중 작년 U-19대회 우승 멤버가 16명이라 조직력이 끈끈하다. 올해 초부터 담금질을 통해 손발을 맞춰온 덕분에 ‘팀워크만큼은 역대 최강’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B조에 속한 한국은 21일 자정 쿠바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포르투갈(25일 오전 3시), 나이지리아(27일 오후 11시)와 차례로 상대한다. 조별리그 2위까지는 16강 티켓이 주어진다. 각 조 3위 6개 팀 중 성적이 나은 4개팀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의정 포커스] 구로구의회 녹색도시발전연구회

    [의정 포커스] 구로구의회 녹색도시발전연구회

    “열심히 공부해 전문 지식을 갖춘다는 것, 기초의원의 진정한 의무라고 봅니다. 결국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일이죠.” 지방자치단체, 특히 자치구 민원은 도시계획 분야와 밀접하다. 건축, 도로, 교통 문제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한 번 잘못된 결정이 내려지면 되돌리기도 힘들고, 비용 손실도 엄청나다. 기초의원도 사안을 좇아가려면 충분한 전문 지식을 가져야 한다. 이미 엎질러진 뒤 전문가나 시민단체가 문제 제기를 할 때에야 잘못된 점을 깨닫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정확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진행 단계에서 문제점을 찾아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등 견제와 균형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하고 생각한 이들이 있다. 최근 출범한 서울 구로구의회 ‘녹색도시발전연구회’가 주인공이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동웅 의원을 비롯해 박용순·박칠성·허성근·박종현·윤수찬·곽윤희·김명조 등 내무행정위, 도시건설위 소속 의원들이 고르게 의기투합했다. 20일 만난 박동웅 의원은 “의원이 큰소리를 내고 책상을 두드리며 우격다짐으로 공무원을 견제하는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라며 “정책 관련 맞짱 토론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전문 지식을 갖춰 실력 대 실력으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연구회는 자치구 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도시계획을 테마로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 연수를 다녀왔다. 단순하게 행정기관을 견학하는 게 아니라 현장을 누비며 외국의 도시계획 방향, 한국의 방향, 구로의 방향을 토론했다. 빠듯한 일정 탓에 힘들었지만 성과가 많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연구회는 또 행정 사무감사가 끝나는 대로 올가을 세미나와 토론회, 발표회를 준비하는 등 재개발·재건축, 녹색 에너지 정책, 주거 복지 정책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가리봉 재정비 촉진 지구 개발, 고척동 교정시설 이적지 제2행정타운 건설 등 주요 시책 사업에 대해서도 집중 연구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구회 결성을 주도한 박동웅 의원은 공부하는 의원으로 유명하다. 올해 2월 한양대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하반기부터 경희대와 원광디지털대학에 출강한다. “연구회가 7대, 8대 구의회에도 꾸준히 이어져 구로구가 커 나가는 바탕을 다졌으면 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옻나무 수액을 물감 삼아 그린 그림

    옻나무 수액을 물감 삼아 그린 그림

    옻나무 수액을 물감처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정광복(32)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린다. 옻칠이라면 보통 짙은 검은색이나 갈색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정 작가는 다양한 색깔을 선보인다. 옻칠을 통해 표현하는 만큼 화학물감의 색상보다 선명하고 오묘한 맛을 띠는 게 특징. 중국 칭화대 미술대학원에서 옻칠화를 전공한 작가의 창작 활동은 최근 중국 화단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작가는 “옻칠화는 새로운 화종으로 현대미술에 반하는 일종의 전위예술”이라며 “옻칠화의 예술성에 매료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25일까지 서울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 (02)734-1333.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현대제철 등 6곳 유해물질 배출

    현대제철과 SK하이닉스, 조선내화 등 대기업들이 대기 배출시설 허가를 받지 않거나, 오염물질을 희석시켜 배출해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해당 사업장은 혐의가 확정되면 최대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환경부는 대규모 대기배출 사업장 30곳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18개(60%) 사업장이 법령을 위반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행정 처분을 하거나 고발 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는 유역환경청 감시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 30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무허가(미신고) 시설 ▲배출·방지시설 적정 운영 ▲수질측정기기(TMS) 운영·관리 실태 ▲특정유해물질 배출 ▲배출 허용기준 초과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 결과 SK하이닉스, 현대차, SK에너지, 현대제철 등 15개 사업장은 1∼4가지의 특정 대기 유해물질을 허가나 변경신고 없이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정 대기 유해물질로 크롬, 니켈, 납, 포름알데히드, 염화수소 등 다섯 가지가 검출됐다. 현대제철, SK에너지, SK하이닉스, 조선내화 등 9개 사업장은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미가동하는 등 관련법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대제철과 SK에너지, SK하이닉스, 조선내화, 한국유리공업, 한국중부발전 등 6개 사업장은 특정 대기 유해물질 관련 법과 운영실태 관련 법을 모두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100세까지 보장받는 의료실비보험 비교법

    100세까지 보장받는 의료실비보험 비교법

    최근 프로슈머(Prosumer·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 리뷰슈머(Reviewsumer·상품평을 올리는 소비자), 크리슈머(Cresumer·기존 제품을 자신에 맞도록 새롭게 창조하는 소비자) 등의 똑똑한 소비자가 뜨고 있다. 상품을 구매할 때 막연히 충동 구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요모조모 따져보고 다른 상품과 비교 분석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등장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뜨겁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의료실비보험 분야에서도 똑똑한 소비자들이 등장해 화제다. 주변 지인을 통해서 막연히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조건부터 보장 범위 및 보장 제한까지 살펴보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해 본 뒤 가입하는 추세다. 이렇듯 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어떤 기준으로 설계해야 하는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봤다. 100세까지 가입되는 상품으로 가입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수명 100세 시대 프로젝트’에 따르면 키워드로 건강, 안전, 안정, 자아실현을 정했다. 노년기에 급증하는 질병과 상해에 대비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보험이 의료실비보험이다. 직장 실비보험처럼 재직 시에만 보장된다면 퇴직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기존보험이 짧은 보장기간이라면 건강할 때 100세로 보장받을 것을 고민해야 한다. 입∙통원 의료비 보장금액은 노년기 기준 의료실비보험은 정해진 한도 내에서 입원의료비의 경우 자기부담금의 90%까지, 통원의료비의 경우 1~2만 원을 공제하고 약정금액까지 보장된다. 가입 시점의 보장금액이 노년기에는 물가나 의료비 상승으로 부족하기 쉽다. 그러므로 입원의료비 5000만 원 한도, 통원의료비 30만 원 한도로 가입하는 것이 적절하다. 의료비 외의 선택 특약의 갱신형 최소화 의료실비보험은 전 보험회사가 동일하게 입·통원 의료비를 5년 또는 3년마다 갱신한다. 갱신 때마다 위험률 등이 달라져 보험료는 대부분 연령에 비례해서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외의 중요한 암 진단비나 뇌혈관질환 등의 특약에 있어서는 보험사별 갱신과 비갱신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되도록 만기까지 보험료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비갱신형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기존보험에서 보장이 약하다면 사망원인 1위인 암과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뇌혈관 질환, 성인 7대 질병, 여성질환 등은 의료실비 담보 외에 선택 특약으로 든든히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의료실비보험은 간단한 통원과 입원치료에도 보장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가 빈번할 수밖에 없기에 가입뿐만 아니라 보상청구 발생 시 상세한 안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담당자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실비보험 가격비교 추천사이트(www.silbimap.co.kr)는 전문보상청구대행팀이 운영되고 있어 가입자의 보상청구 시 전문적인 청구대행서비스로 사후만족도가 높다. 또한 기존보험의 증권분석을 통한 무료상담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실비보험을 알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구 도심 폐가 정비 실시

    도심 흉물인 빈집이 공원과 주차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구 동구는 지난달 지역의 폐가나 공가를 조사한 결과 422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동구는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근 재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에 따라 양호, 정비, 철거 등 3가지로 나눈 뒤 활용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동구는 폐·공가 상당수를 주민편의시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4가구를 시범적으로 공원과 주차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신암동 동서시장 인근의 주택을 주민 쉼터인 쌈지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지난 5월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폐·공가 정비 시범사업’의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집을 비롯해 모두 4가구가 대상지로 선정돼 공원 2곳(대지면적 308.1㎡, 79㎡)과 공용주차장 2곳(대지면적 255.5㎡, 135㎡)으로 꾸며진다. 21일까지 철거를 마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말까지 조성을 끝마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적개발원조 26개국 지원전략 새달 완료

    우리나라가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하는 주요 대상 국가들에 대한 통합 지원 전략이 다음 달까지 모두 완료된다. 2010년에 수립된 공적개발원조 선진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3년 만에 주요 수원(受援)국들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전략의 통합화와 체계화가 일단락되는 셈이다. 공적개발원조 선진화 방안에 따라 만들어진 국제개발협력기본법은 주요한 원조 대상국인 중점협력국에 대한 협력전략 수립을 명시하고 있다. 16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26개 중점협력국에 대한 맞춤형 지원전략인 국가별 협력전략(CPS)을 이달 안에 마치고, 검토 조정을 거쳐 7월 말 국제개발협력위원회(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에 상정해 확정하기로 했다. 26개 중점협력국에 대한 원조는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 전체의 절반을, 양자 원조의 70%를 각각 차지한다. 올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 예산은 2조 50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9.7%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26개 중점협력국 가운데 14개국의 협력전략을 마쳤다. 2011년 8월 베트남, 가나, 솔로몬군도 등 3개국에 대한 협력전략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4차례에 걸쳐 14개국의 협력전략을 마련했다. 나머지 12개국에 대한 전략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우간다, 모잠비크, 카메룬, 르완다, 라오스, 네팔, 동티모르 등이다. 중점협력국에 대한 지원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공적인 대외개발원조를 더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고, 개도국에 대한 대외 원조 채널을 통일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전략 없이 정부 각 기관에 따라 또는 유상 및 무상 지원의 주관 기관에 따라 ODA 지원이 제각각 이뤄져 통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공적개발원조의 집행과 관련, 무상원조 주관기관인 외교부와 유상원조 주관기관인 기획재정부가 사사건건 맞서며 갈등을 벌여 협업이 대표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분야로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새 정부 들어 국무조정실 김동연 실장(장관급)이 이와 관련, 두 기관에 대해 경고를 하기도 했다. 국무조정실은 지원의 중복 및 누락을 막기 위해 ODA 양대 주관기관인 기획재정부와 외교부의 조정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무조정실 백일현 개발협력정책관은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유상 및 무상 원조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수원국의 개발 수요를 우리의 비교 우위와 조화시킨 전략을 수립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공적개발원조가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포함돼 중요도가 높아진 데다, 박 대통령도 여러 차례에 걸쳐 공적개발원조의 의의와 체계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수익형부동산 ‘스트리트형 상가’ 인기

    수익형부동산 ‘스트리트형 상가’ 인기

    최근 거리를 따라 상가들이 늘어선 ‘스트리트형’ 상가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스트리트형 상가나 테마가 있는 상가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트리트형 상가는 소비자들의 동선을 따라 구성돼 접근성이 좋다. 주로 대단지 아파트나 주상복합상가, 쇼핑몰 등에 자리잡기 때문에 주변 소비자들의 유입도 용이하다. 유동 인구가 늘면서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기도 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일산 라페스타 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상가는 수직적인 동선의 ‘박스형’이 대부분이었다. 상품 구성보다는 입지나 가격조건이 절대적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들의 체류시간 확보가 강조되면서 다양한 상가 설계 방식과 테마가 있는 상가 등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무엇보다 상권이 단절된 곳이나 차량 유속이 빠른 나홀로 상권에 대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 기존의 수요층이 두껍지 않고 신규 수요자들도 늘지 않으면 투자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단독 상권이라면 배후 수요와 도보 이용이 가능한 인접 수요의 유입도를 꼼꼼히 체크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게 좋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저층부와 상층부, 전면과 후변 등 위치별 가치가 다르다”며 “상가 동별 연결고리나 특색이 없으면 임차인이나 소비자들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늬만 스트리트형 상가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분양 중인 상가에 투자할 경우 이런 주의점을 감안할 것을 당부한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일대에 공급한 ‘메세나폴리스’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곡선 보행로를 중심으로 이용객이 걸어 다니면서 쇼핑할 수 있는 협곡형·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됐다. 234개 점포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상가와 직통으로 연결돼 있다. 포스코건설 역시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된 인천 송도신도시 ‘송도 센트럴파크Ⅱ 상업시설(센투몰)’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3만 6920㎡, 지상 1~3층, 총 200개의 점포로 이뤄졌다. 단지 맞은편에 센트럴파크가 있다. I-타워, IBS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등 오피스 시설이 형성돼 있다. 2015년까지 약 1만여 가구의 안정적인 배후 수요도 형성될 예정이다. 상가 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 곳도 있다. 한라건설이 일산신도시 킨텍스 일대에 분양한 ‘원마운트’는 테마파크와 쇼핑몰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 문화공간이다. 워터파크, 스노파크로 이뤄진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쇼핑몰, 스포츠클럽, 상업시설 등의 테마파크로 설계됐다. 화장품, 성형외과, 네일아트 매장 등을 한 군데 모아서 여성전용 특화 공간을 조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학원 전문상가도 있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드림스퀘어-EDU’는 예체능 전문학원과 단과·입시·미용·요리 학원, 전문어학원, 영어유치원, 독서실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이며 5~9층은 학원으로 쓰인다. 이로써 건물 안에서 모든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원스톱’ 교육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배후 수요를 갖춘 입지만으로 상가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옛말”이라며 “스트리트형 상가 등 다양한 설계나 특색 있는 테마 상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한국인 얼굴엔 말로 표현 힘든 해학이 담겨”

    “한국인 얼굴엔 말로 표현 힘든 해학이 담겨”

    “한국인의 얼굴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해학적인 표정이 담겼어요. 무표정한 일본인과는 다릅니다.” 지한파 일본인 여류 공예가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한국의 전통 상여를 장식하는 목각인형(木人)을 모티브로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사카 나쓰코(31).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 그는 한국 목인 소재의 지점토 작품 16점을 내놨다. 그가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도쿄 네리마구의 장애아 시설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때부터다. 이때 장애아를 위한 미술공방을 꾸리던 선배가 즐겨 보던 조선 민화집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가슴을 후련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꿈틀댔다”던 그는 문득 한국 유학을 꿈꾸게 된다. 2006년 현해탄을 건너와 대구대와 성균관대에서 1년여간 어학연수를 했다. 이번 전시품들은 인사동의 목인박물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조선 후기 상여를 장식하던 목각인형을 둘러보다 한국인의 해학을 읽었던 것이다. 한국 목인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무겁고 침울해 울기조차 쉽지 않은 일본의 장례식과 달리 한국에선 실컷 울고 떠들 수 있는 활기가 느껴졌다”고 설명한 그는 “백의민족인 한국인의 정서를 표현할 수 있도록 흰색을 주로 썼다”고 했다. 일본에서도 목인 작품전을 꾸준히 열어 왔다. “2006년부터 도쿄, 사이타마 등지에서 10차례 전시회를 열었다”는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목인작품을 한·일 양국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문화재 팝니다”… 해외 경매사이트 통해 159점 밀반출

    “문화재 팝니다”… 해외 경매사이트 통해 159점 밀반출

    해외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문화재를 유출한 회사원과 자영업자 등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매사이트인 ‘이베이’(ebay)를 통해 문화재를 유출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베이를 통해 일반동산 문화재를 해외에 밀반출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장모(26)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 4명은 2009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이베이에서 고서적, 도자기류 등 일반동산 문화재 159점을 판매해 캐나다와 미국 등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일반동산 문화재란 국가나 시·도에 지정·등록되지 않았지만 보존가치가 있어 수출 및 반출이 제한되는 문화재다. 이들이 반출한 문화재 중에는 조선중기 화가인 이명욱의 ‘8폭 산수화’, 조선후기 당시(唐詩) 필사본 ‘시선집’ 등 역사적,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문화재가 많이 포함돼 있었다. 장씨 등은 이베이가 해외사이트여서 감시가 어렵고 출품 목록에 대한 사진자료 보존 기간이 90일로 짧아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을 노렸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택배의 경우 통관 요원이 문화재 전문지식이 없는 데다 항공기 안전에 초점을 두고 물품검사를 하고 국제 소형등기는 운송 기록이 전산으로 입력되지 않아 추적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쉽게 반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여행가방에 고서적 ‘십죽재서화보’(十竹齋書畵譜) 등 28점을 넣어 출국해 중국 경매회사에 팔아넘긴 조선족 김모(50)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십죽재서화보는 중국 청대에 간행된 책으로 김홍도, 정선 등이 교본으로 사용하는 등 조선 후기 화단에 많은 영향을 미친 귀중한 문화재이다. 경찰은 문화재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등과 공조 수사해 검거하고 빼돌린 문화재 중 86점을 회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위기의 한국사 교육] 국민 자긍심 배양에 역사 적극 활용

    [위기의 한국사 교육] 국민 자긍심 배양에 역사 적극 활용

    한국사가 국내 교육 현장에서 찬밥 대접을 받는 것과 달리 중국, 일본 등의 주변국과 해외 선진국은 어린 시절부터 자국 역사에 자긍심을 갖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자국의 정체성과 역사적 전통을 체득할 수 있는 역사 교육을 강화하는 추세다. 미국의 역사 교육은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주(州)마다 다른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도 대부분 역사를 사회 과목에 포함해 초등학교 때부터 반복적으로 가르친다. 뉴욕주의 중학교는 7학년(중1) 때 향토사, 8학년(중2) 때 미국사, 9학년(중3)에는 세계사를 편성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과정인 10학년(고1) 때는 또다시 세계사, 11학년(고2)에는 미국사를 편성해 같은 역사적 사실을 학년에 따라 다른 시각과 방법으로 학습하도록 한다. 자국 역사에 대한 자부심으로 유명한 프랑스도 역사 교육이 학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프랑스 역사 교육의 큰 특징은 현대사 위주로 가르친다는 점이다. 1980년대 들어 근·현대사 비중이 절반을 웃돌고 고교 역사 과목에서는 20세기 현대사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다. 일본과 중국은 자국 청소년의 민족적 자긍심을 키우는 데 역사 교육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1991년 ‘초·중·고교 역사 과목 사상정치교육 개요’를 발표하고 고대문화사와 근·현대사 교육을 위한 체계를 세웠다. 당시 장쩌민 국가주석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얕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쉬지 않고 중국 근·현대사를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교육부는 최근 2~3개월마다 ‘역사 브리핑’을 배포해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는 역사 수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청소년의 역사 기피 현상이 나타났던 일본에서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역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지자체가 고교 역사 과목을 선택에서 필수과목으로 전환한 결과 2012학년도 일본 대학입시에서 일본사를 선택하는 학생이 전체의 40%에 달했다. 일본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한국 내 일본 서적 전문 출판사에 근무하는 이노하라(40)씨는 “일본 내에서도 교과서 왜곡 문제를 두고 찬반 목소리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학생이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국가관이나 세계관을 형성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면서 “대학 시험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과목이 역사일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전관예우 근절 구두선에 그쳐선 안 된다/조현석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전관예우 근절 구두선에 그쳐선 안 된다/조현석 사회부 차장

    법조계의 뿌리 깊은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지난 11일 법조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마련한 ‘전관예우 근절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이었다. 이 자리에서 소속 변호사 76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전관예우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놀랍게도 응답자의 91%가 ‘전관예우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답했고, 83%는 ‘앞으로도 전관예우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검찰 수사단계나 형사 하급심에서 전관예우가 특히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결과는 그동안 전관예우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법조계의 다짐들이 구두선(口頭禪·실행이 따르지 않는 실속이 없는 말)에 불과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다. 특히 응답자들은 2011년 5월부터 시행된 전관예우금지법(변호사법 제31조)도 62.5%가 전관예우를 근절하는 데 효과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전관 변호사들이 전관예우금지법을 피해 우회적으로 사건을 수임하고 있어 사실상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답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법조인들은 전관예우를 법의 지배가 실현되는 선진사회로 나가는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하며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의견 중에는 기존에 꾸준히 제기됐던 재판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전관 변호사들의 수임내역 공개, 퇴직 후 일정기간 동안 변호사 개업 전면금지, 변호사 보수의 법정화 등이 제시됐다. 이 중 변호사들이 가장 많이 꼽은 것은 평생법관제·평생검사제 도입이었다. 이 제도가 판사와 검사가 도중에 그만두고 변호사를 개업하면서 발생하는 전관예우 현상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전관예우의 근절을 위해 금품수수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한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비리와 부패, 권력남용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사법처리를 앞두고 있다.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꾸며놓고 조세 포탈을 해온 사회 지도층의 명단도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선거법 위반 수사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검찰의 4대강 비리 의혹 수사와 국제중 입학 비리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재벌가나 권력층 수사 때마다 여전히 ‘전관(前官)의 힘’을 의심하고 있다.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이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거나 수사가 지지부진할 경우 그 배경에 전관예우가 있다는 것에 더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이들이 전관 변호사와 대형 로펌 변호사들로 꾸리는 호화 변호인단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1988년 10월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던 탈주범의 입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라는 말이 나온 지 25년이 흘렀지만 국민들의 법조계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이 전관예우를 통해 혐의에서 벗어난다면 앞으로도 사법부에 대한 불신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전관예우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다짐이 이번에도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 실효성 있는 전관예우 근절 대책이 마련돼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길 기대해 본다. hyun68@seoul.co.kr
  • [8개 사이버대 하반기 입학 전형] 클릭 하세요…당신의 미래

    21개 사이버대학들이 이달 1일부터 2013학년도 하반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에 따라 원서 접수 마감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로 다양하다. 올해로 창설 12주년을 맞은 사이버대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공부와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기존 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낮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고졸 채용과 선(先)취업-후(後)진학이 확대되면서 사이버대의 위상도 급격히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실용적인 교육과정과 독특한 이색 학과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주요 8개 사이버대의 올 하반기 입학 전형 요강을 모았다(가나다순). 각 사이버대의 모집 요강, 일정 등은 사이버대 종합정보시스템(www.cuinf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