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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사고 8곳 재지정 취소 강행… 서울교육청·교육부 법정 가나

    자사고 8곳 재지정 취소 강행… 서울교육청·교육부 법정 가나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의 반대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및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4일 자사고 재지정 취소 8개 학교 명단을 예정대로 공개했다. 재지정된 6개 학교에 대해서도 2016학년도부터 학생선발권을 박탈키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실상 자사고 폐지 절차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자사고 사태는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및 자사고 간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교육부는 재지정 취소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조 교육감은 이와는 상관없이 재지정 취소를 강행할 예정이다. 자사고 역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혀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졌다. 시교육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경희고·배재고·세화고·숭문고·신일고·우신고·이대부고·중앙고 등 8개 학교가 재지정 평가 기준점수(100점 만점에 70점)에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 청문과 교육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말까지 2016학년도를 기준으로 이들 8개교의 일반고 전환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또 나머지 6개 학교는 2016학년도부터 학력기준 없이 전면 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토록 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지향적인 제2의 고교 평준화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교육부와 정부, 국회는 자사고 제도의 전면적 재검토를 통해 현재 고교 상황을 개선하는 것을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또 자사고와 학부모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자사고 재지정이 취소된다고 해서 결코 학교의 생명이 끝나지 않는다”면서 “지난 5년간의 실험을 마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모교(중앙고)가 포함된 데 대해 “인간적으로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즉각 교육부에 ‘사전협의 신청서’를 보냈지만 교육부는 사전협의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6월 문용린 전임 교육감 시절 이미 완료된 평가를 ‘자사고 폐지’라는 목적 아래 평가 항목을 임의로 바꿔 재실시한 이번 평가는 절차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조 교육감이 재지정 취소를 강행할 경우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국가기관 간 소송으로 번질 공산이 크다. 자사고들의 반발도 거세다. 한 관계자는 “조 교육감의 독단으로 이미 학교 이미지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면서 “법에 호소해 명예를 회복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재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8개 학교는 학교 청문 등 시교육청 절차에 따르지 않고, 공동으로 추석연휴 이후 재지정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무적신세’ 박주영 외면했던 중동가나

    박주영(29)이 K리그나 중동 리그로 눈을 돌릴까? 2일 오전 유럽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아 지난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부터 방출된 박주영이 유럽에 잔류할 가능성은 이제 사라졌다.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이어서 언제 어느 팀에라도 옮겨갈 수 있지만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자신을 찾는 유럽 팀을 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가장 근접한 해결책이 중동 이적이다. 카타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시장이 이달 중순까지 열려 있어 박주영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적 신세가 길어지면 경기 감각이 현저히 떨어져 어떤 구단도 외면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박주영은 줄곧 유럽행을 고집하며 중동 클럽들의 러브콜을 외면해 왔다. 지난달 아스널에서 밀려난 뒤에도 자신을 원하는 터키 부르사스포르 등 유럽 중·상위 리그 팀들을 마다했다. 훈련 기회를 제공하며 영입 의사를 드러낸 K리그 FC서울도 외면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여객선 낙도노선 공영제… 인명피해 과징금 10억

    여객선 낙도노선 공영제… 인명피해 과징금 10억

    세월호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선사가 여객선 운항 과정에서 고의·중과실로 인명사고를 낸 경우 최대 10억원의 과징금 및 징벌적 과징금을 물게 된다. 여객선의 복원성을 떨어뜨리는 개조도 일절 금지된다. 선사의 열악한 경영 여건에 따른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적자 항로나 낙도 항로 선박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세월호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보고했다. 우선 안전의무 위반 시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했다. 해수부는 선사가 고의로 안전의무를 지키지 않아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과징금을 기존 30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으로 33배 이상 올리기로 했다. 특히 화물 과적 시 수입액보다 훨씬 많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사업자가 안전규정 위반을 사주하거나 종용, 묵인한 경우 사업자를 강력 처벌하고 사업자가 보유한 전체 면허를 취소, 재진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할 방침이다. 여객선 입출항 시 안전운항 업무를 관리하는 운항 관리자를 이익단체인 해운조합 소속에서 완전 분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부가 해사안전감독관을 채용해 직접 감독을 맡을 계획이다. 여객선 도입과 개조, 검사도 까다로워진다.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가 불거진 여객선(카페리) 선령은 30년에서 최대 25년으로 줄이고 20년부터 해마다 엄격한 선령연장검사 심사를 받게 된다. 선체 두께 측정, 배의 피로강도 평가, 화재·전기 누수에 대비한 방열, 절연성 검사 등 검사 항목 수도 늘어난다. 또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취약 해역은 선장이 직접 지휘하도록 지정해 운항 안전의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 확인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세월호 사건을 감안해 일정 규모 이상 연안여객선에는 항해자료기록장치도 도입된다. 여객선 공영제 도입과 함께 우수 사업자 유치를 위해 선사의 진입 장벽도 없애기로 했다. 이 장관은 “세월호 사고의 근본적 원인은 안전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라면서 “세월호 참사가 우리나라 해양 사고의 마침표가 되도록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형 전투기사업 본격화… 월말 입찰 공고

    한국형 전투기사업 본격화… 월말 입찰 공고

    군 당국이 낡은 F4, F5 전투기를 대체할 기종 120대를 자체 개발하는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작해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군 소식통은 31일 “9월 하순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KFX 사업 체계개발 기본계획안을 상정하고 차기전투기(FX) 사업 협상 결과도 보고할 예정”이라면서 “방추위 실시 이후 KFX 사업 입찰 공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KFX 사업에는 개발비와 양산 비용을 합해 10여년간 18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군 당국은 전투기의 형상에 대해 쌍발엔진이냐 단발엔진이냐를 놓고 고심하다 지난 7월 18일 개발·양산 비용은 더 들어가나 성능이 우수한 쌍발엔진을 채택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말 KFX 사업 입찰공고를 내고 이후 제안서 평가를 거쳐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에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방추위는 이달 하순 FX 사업의 단독 후보인 F35A 스텔스 전투기의 가격 및 절충교역 협상 결과도 보고받는다. 군 당국은 이후 정부 간 계약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의 구매 수락서(LOA)에 서명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한국형 전투기 사업, 내달 하순 본격 추진 “투입 비용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 내달 하순 본격 추진 “투입 비용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 내달 하순 본격 추진 “투입 비용은?” 미래 우리 공중전력의 핵심인 한국형 전투기(KF-X)와 차기 전투기(F-X) 사업이 내달 하순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안건 상정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군의 한 소식통은 31일 “내달 하순 열리는 방추위에 ‘KF-X 사업 체계개발 기본계획안’을 상정하고, ‘FX 사업 협상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며 “방추위 이후 KF-X 사업 입찰공고와 FX 사업 구매수락서(LOA) 사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KF-X는 기동성은 KF-16과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 전자장비 등은 더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 120대를 국내 개발로 양산하는 사업이다. 개발비(8조 5000억원)와 양산비용(9조 6000억원)을 합해 18조 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한민국 건군 이래 최대 무기 도입 사업으로 꼽힌다. 당초 한국형 전투기의 형상을 쌍발 엔진으로 하느냐 단발 엔진으로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18일 열린 합동참모회의에서 개발 및 양산 비용은 더 들어가나 성능이 우수한 쌍발 엔진으로 결론을 내렸다. 방사청은 다음달 말 KF-X 사업 입찰공고 이후 제안서 평가를 거쳐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에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체계개발 사업자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유력하다. 그러나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5세대 스텔스기인 F-35A가 단독 후보인 차기 전투기 사업의 가격 및 절충교역 협상 결과도 내달 하순 방추위에 보고된다. 절충교역은 국외에서 무기 등을 구입할 때 기술이전 또는 부품수출 등의 반대급부를 받는 제도를 말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차기 전투기 관련 가격 및 절충교역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방추위에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내달 중 LOA에 사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진행되는 차기 전투기 사업은 한미 양국이 LOA에 서명하는 것으로 사업이 시작된다.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7조 4000억원 수준이다. 방사청은 F-35A 40대 도입 가격을 놓고는 미 정부와, KF-X 기술이전 등 절충교역 조건을 놓고는 제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록히드마틴은 KF-X 사업에 필요한 기술이전을 하고 이 사업을 지원하는 기술협력업체(TAC)로 지분투자도 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분투자의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전투기 사업은 ▲ F-35A 도입 가격 ▲ KF-X 기술이전 ▲ F-35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결함 등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미 정부는 지난 6월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이륙 중 불이 난 F-35 전투기의 엔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다음달 초까지 방사청에 서면으로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체능’ 윤종신 아내 전미라 “키 작은 사람 남자로 보지 않았는데 강호동 때문에..”

    ‘예체능’ 윤종신 아내 전미라 “키 작은 사람 남자로 보지 않았는데 강호동 때문에..”

    ‘예체능 윤종신 아내 전미라, 강호동’ 테니스선수 전미라(36)가 가수 윤종신(45)과의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테니스 시합을 위한 자체 평가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예체능 팀의 테니스 코치로 출연한 전미라는 “강호동이 전미라와 윤종신을 이어줬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멤버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사실을 인정했다. 전미라는 “다같이 모이는 자리가 있었는데 남편이 대시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강호동이 자꾸 엮어주려고 해 어색했다”며 “나보다 키가 작은 사람은 남자로 보지 않았는데 강호동이 ‘두 사람이 결혼할 것 같다’ ‘9살 차이는 궁합도 보지 않는다’며 나를 세뇌시켰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예체능 윤종신 아내 전미라, 윤종신에게 어떻게 넘어가나 궁금했는데 강호동이 세뇌시켰구나”, “예체능 윤종신 아내 전미라, 테니스도 잘 치고 미모도 보통이 아니야”, “예체능 전미라 강호동, 윤종신이 강호동에게 사주한 거 아냐?”, “예체능 전미라 강호동, 전미라도 세뇌당해 결혼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윤종신 아내 전미라, 예체능 전미라 강호동)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튼쇼핑몰 가나몰, ‘포그난’으로 상호명 변경 후 새출발

    커튼쇼핑몰 가나몰, ‘포그난’으로 상호명 변경 후 새출발

    커튼쇼핑몰 가나몰이 ‘포그난’이라는 이름으로 상호명을 변경하고 홈페이지도 새단장했다. 가나몰은 커튼, 블라인드, 롤스크린 등 여러 가지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상호까지 바꾸어야 하나’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더욱 친숙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가고자 상호명을 변경하고 사이트를 새 단장한 것이다. ‘포그난’은 ‘포근한’을 발음 그대로 표기한 것인데, 고객들이 부르고 쉽고 외우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발음 그대로를 상호명으로 정했다. 이번에 사이트를 리뉴얼 하면서 커튼뿐만 아니라, 침구류의 상품까지 함께 판매해 인테리어 아이템을 찾는 고객이 다양한 제품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있던 상품들보다 더욱 많은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포그난은 사이트 리뉴얼 기념으로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무료배송 이벤트를 실시할 방침이며, 이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9월 5일까지 진행한다. 포그난 관계자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상호명과 사이트를 리뉴얼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단장한 포그난 쇼핑몰과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ognan.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형 기획전 넘치는 화랑가

    대형 기획전 넘치는 화랑가

    국내 화랑가가 여름 비수기를 지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9월을 겨냥한 야심 찬 기획전들이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김기린, 박서보, 윤형근,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하종현 등 원로 화가들의 단색화 작품들을 전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3개 전시관을 통틀어 여는 대규모 전시다. 국제갤러리는 지난 6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아트바젤에서도 국내 작가들의 단색화를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시에는 원로 작가들이 1960~1970년대 그린 독창적인 단색화들이 주로 등장한다. 같은 소격동에 자리한 갤러리현대는 내년 베니스비엔날레의 한국관 대표작가인 전준호의 개인전을 오는 29일 개막해 다음달 28일까지 이어간다. 2009년 이후 문경원 작가와 협업해 두각을 나타내 온 작가가 드물게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전시는 인간의 실존적 문제, 이상과 괴리 등의 주제를 설치와 영상, 문학작품 등으로 보여준다. 인근 아라리오갤러리는 인도 작가인 수보드 굽타의 개인전을 다음달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선보인다. 독창적인 조각 5점 외에 회화 30점이 전시된다. 아트선재센터도 설치작가 김성환의 국내 첫 개인전을 오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어간다. 김성환은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 신관에서 ‘더 탱크’ 개관전을 연 작가로 국제적 주목을 받아 왔다. 서울대에서 건축학을, 미국 MIT에서 시각예술을 각각 공부한 융합형 예술가다. 평창동의 가나아트센터는 그간 한국적 주제를 꾸준히 연구해 온 조각가 한진섭의 대규모 개인전을 다음달 17일까지 이어간다. 7년 만의 개인전으로 40여년의 조각 인생을 50여점의 조각과 200여점의 석고모형을 통해 선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슈스케6’ 김은진, 태도 논란-일진설 해명 “수지 닮았다고 한 건..”[전문]

    ‘슈스케6’ 김은진, 태도 논란-일진설 해명 “수지 닮았다고 한 건..”[전문]

    ‘슈스케6’ 참가자 김은진이 태도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슈퍼스타K6’(슈스케6) 첫 회에서는 서울 경기 지역과 경남 지역 예선이 펼쳐졌다. 이날 ‘슈스케6’에서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를 닮았다고 말한 여고생 참가자 김은진은 “예쁘고 노래도 잘해서 사귀자고 하는 친구들도 많다”며 자신감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김은진은 소녀시대의 ‘힘내’를 선보였고 심사위원 이승철은 “왜 나왔냐? 음악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불합격을 안겼다. 이어 “기본이 안 되어있다. 왜냐하면 스텝만 봐도 안다. 음악적인 끼나 재능은 없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김은진은 대성통곡을 하며 스튜디오를 나섰고 지인과의 통화에서 “이승철이 가수할 재능은 없다고 하고, 나보고 뭐라고 했는줄 아냐? 가수 재능 없다고 포기하라는 식으로”라며 흥분했다. 방송 후 김은진이 자신을 수지 닮았다고 평한 것과 친구와의 통화에서 심사위원 이승철의 이름을 높임 없이 불렀다는 것, 여고생답지 않은 짙은 화장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일진설’까지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은진은 ‘슈퍼스타K6’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을 전했다. 김은진은 소녀시대의 ‘힘내’를 선곡한 것도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 제작진의 권유였으며 수지를 닮았다고 언급한 것도 제작진이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오디션 전 길었던 대기와 촬영으로 인해 컨디션이 나빠 평소 실력보다 못 부르게 됐다”며 “심사위원 이승철에게 존칭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혹독한 심사평에 마음이 상한 상태여서 다른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도 처음엔 연하게 하고 갔는데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이 다시 해준 것이다. 일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예쁘니까 된다’고 발언한 것은 제작진이 유도한 발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하 김은진 해명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슈퍼스타k6 1화에 나온 김은진 입니다. 어제 방송내용에 관하여 해명을 하겠습니다. 누가 오디션에 가서 소녀시대의 ‘힘내’를 부르겠어요. 저도 처음엔 하기 싫었습니다.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5곡을 뽑앗는데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여 비밀번호486같은 노래를 고르라고해서 시간이 5분정도 밖에 없어서 부를 줄 아는노래 중에 아무거나 막 적었습니다. 전 진짜 이때 적어서 낸 노래를 시킬줄 몰랏죠. 그런데 이 노래로 하자는 겁니다...그래서..그냥 했어요..시키는데로... 3차 올라갈때 새벽4시 까지 부산역에 버스가 온데요. 그거 타고 서울에 가서 9시쯤 도착했어요. 좀 두근대더라구요. 신나는 마음으로 갔어요. 그런데 2차때 지원자 작성하는거에 닮은사람 적는게 있었어요. 그런데 딱히 다른사람은 살면서 들어본 적이 없고 수지 닮앗다는 소리를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어서 공란으로 냅둘수는 없으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적었어요. 그런데 그게 문제였네요. 전 이거 찍을때 내가 누구 닮은것 같냐고 카메라를 대고 질문해서 수지...? 라고 햇어요 그 다음 아닌 것 같다고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달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그건 또 편집이 됐네요. 한 번 닮았다고 적으니까 계속 그 얘기에 대해 질문만 하는거에요 ㅋㅋㅋ 계속 제대로 다시 한 번 수지 닮은것 같다고 해달라고 그걸 몇 번 찍었어요ㅋㅋㅋ 그리고 촬영시간도 엄청 길엇어요 이것저것..하느라.. 전 아침9시에 도착했는데 저 노래 부르는 차례는 밤12시쯤이나 되서야 하게되었어요 ㅠ 너무 오래 기다리다 지쳐서 컨디션도 좋지않았어요. 그리고 제 차례가 되어서 노래를 불렀죠 너무 떨려서 연습하던 것보다 너무 너무 못불렀어요. 나중에 제가 방송으로 들으면서도 웃길 정도로 ㅋㅋㅋ 그런데 심사위원들께서 정확한 말씀을 해주신건 맞는데 방송분중에 이승철 심사위원님께서 건성건성 비웃는듯한 말투로 가수 하지말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이 그때 당시엔 정말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하루종일 대기하다가 밥도 제대로 못먹고 컨디션도 안좋은 상태에서 말도 안되는 노래를 부르게 되고, 그걸 또 너무나 떨려서 말도안되게 부르고.. 눈앞에서 그런말을 들으니 방송에서 다들 보셨겠지만 순간 말도 잘 안나올 정도로 그리고 제꿈.. 저에겐 그 누구보다 간절한꿈 입니다. 그런데 이유는 있으셨겠지만.. 너무나도 차갑고 건성건성한 말투로 눈앞에서 넌 재능이 없으니 포기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나오고 나서 너무 그 말이 귀에맴돌며 계속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화가나서 막 울었죠. 그리고 제가 저 상황에서 이승철이 뭐라뭐라 햇잖아요. 그럼 ‘이승철’ 이렇게 말하지 그렇게 마음이 상한 상태에서 이승철선생님.삼촌.오빠 뭐라고 말할까요.. 제가 우니까 카메라가 3대나 쫓아와서 절 막 찍었어요 아 참 그리고 전 예쁘니까 된다는 말은 피디님이 들어가기 전에 은진씨는 이뻐서 될꺼에요 해서 피디님보고 장난치듯이 그래 난 이쁘니까 될꺼야~ 막 이랫죠. 장난으로 그런건데 그게 그런식으로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노래 부르는거 다 찍고 다른사람들 다 하기를 기다렸어요 그리고 그 한나절이 훌쩍 넘는 긴 일정속에 밥은 1끼밖에 안줬습니다. 다 촬영하고 집으로 출발했구요, 그렇게 10시쯤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하루종일 피곤하고 힘들었습니다. 제가 드릴 말은 악플 좀 그만 달아주세요 저 어젯밤 밤새도록 제대로 못잤어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어본 욕들보다 훨씬 훨씬 더 많은 욕을 먹었네요.. 그리고 친구까지 욕듣게 하지 말아주세요. 친구들에게까지 화가 미치니 정말 미안해서 죽을것 같아요 ㅠ 저 일진 아니구요, 화장도 처음엔 연하게 하고 갔는데 메이크업 해주시는분이 다시 다 해주신거예요. 아이라이너도 굉장히 두껍게 하고 셰도우도 막 칠하고.. 저거지운다고 지우려 했는데 아예 안 지워지더군요. 정말정말 진실만을 적었습니다. 어떻게 그 하룻동안 촬영했던것들이 이렇게까지 나올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기까지 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전달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이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명의 기회를 주신 슈퍼스타k6 페이스북 관리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적 영역 붕괴로 수많은 희생 망각 않고 다음세대에 전해야”

    “공적 영역 붕괴로 수많은 희생 망각 않고 다음세대에 전해야”

    “우리는 늘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죽음을 잊는 게 중요하다고 여겨 왔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은 전진하는 것만이 살아있음의 징표라고 생각해 왔죠. 하지만 이제는 멈춰 서서 (세월호 참사와 동일본 대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돌이켜볼 시간입니다. 죽은 이가 남긴 것을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게 살아남은 자들이 앞으로 생을 살아가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재일교포 2세로 일본에서 비판적 지식인, 스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상중(64) 세이가쿠인대 총장이 처음 소설에 도전한 이유다. 그간 다수의 학술·인문서로 주목받아 온 그가 2010년 아들의 죽음에 이어 이듬해 동일본 대지진에서 마주한 수많은 죽음을 성찰한 소설 ‘마음’(사계절)을 펴냈다. 그는 “(아들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는) 전혀 치유되지 않았다. 아들의 죽음을 다뤘기 때문에 소설이란 장르를 택하지 않으면 도저히 쓸 수가 없었다”고 소설가로 변신해야 했던 또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주인공 ‘나오히로’는 아들의 이름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30만부가 팔릴 정도로 화제를 모은 소설은 동일본 대지진 당시 시신 인양 자원봉사자로 나선 한 청년과 선생이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나누는 삶과 죽음, 구원과 치유, 절망과 희망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실제 시신 인양 자원봉사자로 나섰던 그의 학교 졸업생을 모델로 했다. 강 교수는 소설이 한창 번역 중이던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를 보며 동일본 대지진과 ‘닮은꼴’임을 목도했다. 두 사건 모두 공적 영역이 붕괴됐음을 보여 주는 사례였던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우리는 일본의 국가, 공적 영역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저 역시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300여명의 학생들이 산 채로 물에 빠져 방치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걸 바라본 한국인들도 국가, 공적 영역의 붕괴를 실감했을 테지요. 이제 인간은 개인이 스스로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처음 소설을 썼을 때만 해도 그는 대지진 이후 일본 사회가 달라질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1923년 간토 대지진 이후 한국인을 학살하고 군국주의의 길로 내달린 당시의 일본처럼 현재의 일본 역시 극우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아베 정권은 도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며 비극을 지워내고 있다.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망각하는 사회’다. “가장 두려운 것은 3년 뒤 이 비극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의 일본 아베 정권처럼 동일본 대지진을 망각하고 올림픽을 향해 나가가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기서 그가 기대하는 것은 문학의 힘이다. 강 교수는 몇 년 뒤 한국에서도 세월호 사건에서 출발한 문학 작품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세월호 사건은 1997년 외환위기 사태와 달리 경제적, 물질적 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극복이 더 힘들 겁니다. 정치가나 경제인들의 말이 모두 공허하게 들릴 테죠.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눈에 보이게 하고 의미를 갖게 하는 것은 결국 문학의 힘입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여러 문학 활동들이 한국사회를 변화시킬 거라 기대합니다. 죽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걸 받아들이는 상속 체계가 이 사회에 존재해야 하니까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애완동물 화장시설 화성에 국내 첫 건립

    경기 화성시에 전국 처음으로 반려동물 화장시설이 건립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화성·부천·안산·안양·평택·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 등 10개 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공동장사시설 부지 안에 반려동물을 위한 화장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10개 시의 반려동물은 지난해 기준으로 12만 4479마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개 시에서 발생하는 유기동물 수는 8866마리이며 화성 인근의 수원, 성남, 용인지역의 유기동물까지 포함하면 13개 시에서 1만 4591마리에 이른다. 죽은 애완동물은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로 규정돼 있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불법으로 야산 등에 매립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의 장례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반지역에서는 장사시설이 혐오시설로 여겨져 건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공동장사시설이 들어서는 개발제한구역에 반려동물 장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별조치법 제13조 허가대상 건축물에 ‘동물보호시설’로 규정된 것을 ‘동물관련시설’로 바꾸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설하는 경우에 한해 동물장묘업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것이다. 화성 등 10개 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화성시에 장사시설을 공동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공개모집절차를 거쳐 숙곡1리 46만 1000여㎡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일 서로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 개선 필요”

    “한·일 서로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 개선 필요”

    지난 2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겸 공보문화원장으로 임명됐던 미치가미 히사시 공사가 6개월 만에 한국을 떠나 두바이 총영사로 자리를 옮겼다. 미치가미 공사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한국 문화에도 밝아 일본 외무성 내 지한파로 꼽힌다. 미치가미 공사는 19일 이임 인사장을 통해 “외교관으로서 지난 16년 6개월 동안 한국-일본-중국-일본-한국으로 한·중·일 3국에서만 근무하다 세 번째 한국 근무를 마치고 또 다른 세계를 접하게 됐다”며 “중동의 하늘에서도 한·일 양국 관계의 개선과 한국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큰 보람을 느꼈지만 본인의 미력함과 한·일 관계의 구도 변화도 느꼈다”고 아쉬운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단지 흐름에 맡겨서는 (양국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 의식적인 노력이 한·일 양국에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통감하게 됐다”며 “(양국이)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자성 없이 받아들여 버리는 경우가 예전보다 늘었다”고 지적했다. 미치가미 공사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에 이어 주한 일본대사관의 ‘넘버2’로 한·일 간 주요 경색 국면마다 일본 정부 대표로 우리 측에 초치돼 항의받는 역할을 했다. 후임 총괄공사로는 일본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가나스키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문화원장에는 사토 마사루 외무성 국제보도관이 임명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노사정 대타협이 경제활성화 대전제다

    노사정위원회가 11개월 만에 본격 가동돼 노동관련 현안에 대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사정위는 어제 김대환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영배 한국경총회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86차 본회의를 열었다. 노동계 대표 2명 가운데 민주노총은 불참하고 있지만 한국노총이 복귀한 만큼 화급한 노동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노사정위 재가동은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총동원하고 있는데다 여름휴가를 끝내고 본격적인 임금·단체협약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노동시장 환경의 대변화로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통상임금 확대와 정년 연장 문제 등으로 인한 노사 갈등으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조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임을 분명히 했는데도 대표적인 기업집단인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를 무시·외면하고 있다”면서 오는 22일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부분파업만으로 1조 225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고, 부품 협력업체들은 5400억원의 피해를 봤다. 올해 파업이 이어질 경우 경기 회복에 미칠 파장이 걱정된다. 정부의 재정·금융정책만으로는 경제 살리기에 한계가 있다. 고용률 70% 달성도 노사화합이 전제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다. 경영계는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 다만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만큼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대한상의는 올해 임단협 가이드 라인의 하나로 선택적 정년연장제를 제시했다. 정년 이전 근로자 의사에 따라 퇴직 시점을 선택하는 대신 퇴직 수당이나 위로금을 주는 방식이다. 인건비 증가나 인사 적체, 신규채용 곤란 등 준비 없는 정년 60세 연장의 부작용을 고려한 고육지책이다. 현대차 노사가 그제 사내하청 근로자 4000명을 내년까지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 등 양극화의 주원인인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완화하는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박수받을 일이다. 노동 문제는 법으로 다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노사정 대화는 기업들이 노동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 노동시장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
  • 서울시 홍보대사 후보 추천 받습니다

    서울시가 민선 6기 홍보대사 위촉을 앞두고 후보자를 시 홈페이지에서 추천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들은 시 홍보대사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전문가나 유명인을 직접 추천할 수 있다. 시 위상 제고에 부합되는 분야별 전문가나 유명인을 비롯해 경제·문화적 가치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국내외 인사, 시정에 관심이 많은 사람 등이다. 시는 추천을 많이 받은 순서대로 본인 동의를 얻어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시민이 본인 스스로를 홍보대사로 신청할 수도 있다. 문화·복지 활동이나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온 시민이 대상이다. 희망하는 시민은 활동 이력, 향후 활동계획과 함께 시민 30명 이상의 추천 명단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를 토대로 1차 서면심사, 2차 심층 면담을 거쳐 시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홍보대사 추천은 오는 23일까지. 현재 시 홍보대사는 32명이며 이 중 20명은 2012년 8월 위촉돼 곧 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김선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이 직접 추천하고 시민에게 신청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홍보대사 선정 방식을 시민 중심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명량 1500만 돌파, 개봉4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질주! ‘목표는 2000만’

    명량 1500만 돌파, 개봉4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질주! ‘목표는 2000만’

    ‘명량 1500만 돌파’ 영화 ‘명량’이 관객 수 1500만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부터 입소문을 통해 관객 몰이에 성공한 영화 ‘명량’이 끝 없는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명량’은 19일 오후 1시 누적 관객 수 1500만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명량 1500만 관객 돌파 성공 요인에는 이순신 장군이라는 소재와 배우 최민식의 힘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제 역사적 사건인 ‘명량대첩’을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화려한 해상 전투씬으로 멋지게 그리고 있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명량’은 개봉 4주차에도 평일좌석점유율은 28.7%, 주말좌석점유율은 65.7% 그리고 실시간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명량 15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명량 1500만, 대박이다”, “명량 1500만, 2000만까지 가나요”, “명량 1500만, 쭉쭉가자”, “명량 1500만, 믿기지 않아”, “명량 1500만, 이제 아무도 기록 못 깰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영화 ‘명량’의 흥행 저력에 감탄했다. 한편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액션 사극으로 최민식을 비롯해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사진=영화 ‘명량’ 스틸컷(명량 1500만)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판’ 깼다…판마르베이크 감독, 한국행 무산

    ‘판’ 깼다…판마르베이크 감독, 한국행 무산

    베르트 판마르베이크(62·네덜란드) 감독을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앉히려던 대한축구협회의 구상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제 관심은 누가 다음 순위 협상 대상이냐로 옮겨지고 있다. 축구협회는 17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18일 축구회관에서 협상 결렬과 관련된 브리핑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결렬의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여러 조건이 서로 맞지 않았다”며 “다음 대상자와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만 밝혔다. 그가 한때 네덜란드인과 한국인 코치를 함께 기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데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행에 적지 않은 관심을 드러냈기 때문에 축구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크게 됐다. 축구협회 안팎에서는 막판까지 연봉에 따른 세금 문제로 고심한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국내 평가전 일정이 없을 때는 유럽에서 지내겠다는 요구를 내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팬들의 ‘축구 감정’에 비추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 조건이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차기 사령탑 후보를 뽑는 절차에 들어가면서 “여러 요건에 따라 하나씩 추려 보니까 자연스럽게 세 명의 외국인 감독이 순위상 상위에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기술위가 내걸었던 차기 사령탑 요건을 충족시키는 인물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그리스를 16강으로 이끈 페르난두 산투스(60·포르투갈),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가나를 8강까지 올려놓은 밀로반 라예바치(60·세르비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스페인을 8강으로 견인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59·스페인) 등이 후보군으로 예측된다. 한편 판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차기 사령탑 선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돼 9월 예정된 두 차례 대표팀 평가전은 감독대행이 지휘하게 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이 판마르베이크 감독과 직접 만난 게 지난 5일이었고, 결렬됐다고 발표하기까지 보름 남짓 걸렸다.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어그러진 만큼 축구협회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한국 축구에 가장 적합한 적임자를 꼽아야 할 상황이다. 축구협회는 2004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건네받을 사령탑을 찾는 과정에서 유력한 대상자였던 브뤼노 메추 감독과의 협상이 어긋나자 협상대상자 명단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요하네스 본프레러 감독을 서둘러 뽑은 뒤 성적 부진과 대표팀 내부 알력 등으로 호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눈] 인종차별 ‘노 모어’/백민경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인종차별 ‘노 모어’/백민경 국제부 기자

    “양손을 들었으니 쏘지 마(Hands up don´t shoot).”, “더 이상은 안 돼(No more).” 미국에서 어른 키 반만 한 어린 꼬마도, 대학 신입생도, 같은 지역 주민들도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지난 10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퍼거슨시의 외할머니 집 근처에서 사망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을 위해서였다. 그는 대학 입학을 며칠 남겨둔 상태였다. 뚜렷한 혐의조차 없었다. 양손을 머리 위로 들고 항복 의사까지 밝힌 상태였다. 그런데도 경찰은 그를 향해 수차례 총을 난사했다. 쓰러지고 나서도 쐈다. 불과 몇 주 전, 미국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이다. 멀쩡한 청년을, 그것도 공격 의사가 없는 이를 경찰이 죽였다. 며칠도 지나지 않아 이번엔 LA 남부에서 변이 생겼다. 이젤 포드라는 20대 흑인 남성이 ‘수색을 위한 정지명령’을 받고 차를 정차한 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또 총에 맞아 숨진 것이다. 그의 모친은 포드가 당시 땅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로 등에 총알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잇단 흑인 사망에 미국은 들끓고 있다. 흑인들도, 심지어 백인들도 분노하고 있다. 흑인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버젓이 자행되는 인종차별에 항의 시위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비단 남의 나라 일일까. 피부색이나 나라를 두고 사람을 차별하는 악습은 한국에서도 낯익은 소재다. 팔려오 듯 국제결혼을 하고, 고된 시집살이와 폭력에 멍들고, 직장과 학교에서 도구 취급당하는 이들은 아직도 적지 않다. 지난달엔 한 야구 해설자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타자에 대해 얘기하며 “밝은 옷을 입지 않으면 밤에 자동차를 몰고 갈 때 구분이 잘 안 된다”며 생각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영화 ‘초능력자’에서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해 눈길을 끌었던 가나 출신의 청년은 성적표와 추천서를 보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던 의과 대학 관계자들이 그의 얼굴을 보고 마음을 바꿔 의대 진학이 좌절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부끄러운 현실이다. 17일은 2004년 8월 시행된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10주년을 맞는 날이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취업비자를 줘서 국내 근로자와 똑같은 대우를 보장해 주려고 만든 제도이지만 이주·인권단체들은 이를 현대판 노예제라고 부른다. 쉽게 직장을 옮길 수 없는 점을 악용해 고용주들이 일부러 임금을 체불하거나 퇴직금을 주지 않는 사례가 잇따른다. 아직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증거다. 조금씩 우리가 바꿔나가야 한다는 현실이다. 피부색은 차이일 뿐 차별의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 차별은 또 다른 차별을 만들고, 계급을 만들어 누군가를 억압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일하러 왔다고 해서,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고 해서, 무시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타국에 나가면 우리 역시 외국인일 뿐이다. 유색인 일 뿐이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 출신일 뿐이다. 오늘날 미국의 인종차별 사건에 더 분노하고 ‘노 모어’를 외쳐야 하는 이유다. white@seoul.co.kr
  • 교통 편하고 상권 발달… KTX 역사 부근 ‘주목’

    교통 편하고 상권 발달… KTX 역사 부근 ‘주목’

    KTX역사와 가까운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유만이 아니라 KTX역사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발달하는 등 거주 환경과 투자 요소가 좋기 때문이다. 또 KTX역사를 중심으로 혁신도시 등이 개발되고 공공기관 같은 업무 시설도 밀집돼 있어 배후 수요도 많다. 때문에 각 건설사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때 KTX역사 근처에 있다고 강조하는 일이 많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 등 주요 건설사들이 KTX역사 인근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2010년 12월 경남 창원시 동정동에서 개통한 KTX창원역 근처 부동산 시세가 대표적이다. 이달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KTX창원역 인근 아파트인 무학아파트(1990년 5월 입주)는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가 KTX 개통 당시 1억원이었으나 현재는 1억 6000만원으로 6000만원 올랐다. 또 같은 지역에 있는 남아그린타워(1997년 12월 입주)의 전용면적 84㎡ 매매가도 같은 기간 1억 800만원에서 1억 7000만원으로 6200만원 올랐다. KTX역사와 거리가 가까운 아파트일수록 높은 공시지가를 유지하기도 한다. 지난 5월 기준 서울시 개별공시지가를 보면 KTX용산역에서 600m 반경에 있는 한강로 대우 아이빌의 공시지가는 3.3㎡당 2012년 2828만원, 2013년 2844만원, 현재 2847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KTX용산역과 1.2㎞ 떨어진 동아그린아파트의 공시지가는 현재 3.3㎡당 2491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지하철 역세권에 비해 KTX 철도 역세권은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해 지가나 주거지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최근 KTX역사 부근에 분양하는 주요 아파트를 보면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분양하고 있는 ‘래미안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는 KTX용산역 바로 앞에 있고 KTX서울역과도 가깝다. 한신공영은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KTX김천(구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혁신도시 내 유일하게 KTX역이 들어선 곳이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택지지구에서 분양할 ‘광명역 푸르지오’는 KTX광명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이 밖에 반도건설이 오는 11월 대구 동구 신천3동에서 분양할 ‘신천동 반도유보라’는 KTX동대구역 가까이에 있다. 또 GS건설은 11월 KTX서울역 근처에서 ‘서울역센트럴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문숙 김범수 소개팅, “자궁 건강해” 수위 높은 토크 ‘어디까지 가나’ 봤더니…

    안문숙 김범수 소개팅, “자궁 건강해” 수위 높은 토크 ‘어디까지 가나’ 봤더니…

    안문숙 김범수 소개팅 안문숙 김범수 소개팅의 수위 높은 토크가 네티즌들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에 방송된 JTBC ‘님과 함께’에서는 지상렬-박준금 부부가 안문숙 김범수 소개팅을 주선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문숙은 과거 방송에서 김범수를 이상형으로 밝혔지만 김범수는 대답을 회피했다며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지상렬은 “이게 또 인연이다”라며 안문숙을 달랬다. 김범수를 기다리며 안문숙은 지상렬에게 “자궁이 튼튼하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지상렬은 김범수가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자, “문숙 누님처럼 자궁 건강한 여자 어떠냐”라고 수위 높은 질문을 던졌다. 수위 높은 질문에도 김범수는 당황하지 않고 “나도 가임 여성을 찾고 있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안문숙 김범수 소개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안문숙 김범수 소개팅 잘어울리네”, “안문숙 김범수 소개팅 처음부터 쎄다”, “안문숙 김범수 소개팅 잘 될 거 같은 예감..”, “안문숙 김범수 소개팅, 확실히 나이가 있어서 발언 수위가 높군”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안문숙 김범수 소개팅) 김민지 인턴기자 seoulen@seoul.co.kr
  • “촌지 10만원 받아도 파면” 서울교육청 비리척결 선언

    2년 연속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한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비리 척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3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만원 이상의 촌지를 받는 교육공무원은 모두 파면하거나 해임하는 등 천만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무결점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100만원 미만의 촌지를 받은 경우 경징계에 그쳤다.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면 사법기관에 고발한다. 시교육청은 주요 대책으로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한 ‘청렴 무결점 운동’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감사활동 ▲부패·비리 관련자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외부의 반부패 전문가나 시민이 참여하는 ‘청렴 서울교육 종합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매년 감사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학부모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다. 감사 착수 한 달 전부터는 시교육청 웹사이트에 감사대상 기관에 대한 비리신고 접수처를 개설하고 현재 20명으로 운영되는 ‘시민감사관’을 30명으로 확대한다. 상근 시민감사관제와 반상근 시민감사관 제도도 도입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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