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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빈 최근 근황, 놀라운 미모 ‘눈길’

    하수빈 최근 근황, 놀라운 미모 ‘눈길’

    가수 하수빈이 화제다. 9일 하수빈은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수빈은 긴생머리로 여전한 청순 미모를 자랑했다. 하수빈은 1992년 11월 데뷔 곡 ‘노노노노노’로 스타덤에 올랐다. 청순가련형 외모와 소녀를의 목소리로 1990년대 미소녀 콘셉트를 선보인 스타였다. 하지만 인기가 정점에 올랐던 1993년 9월 정규음반 2집 타이틀곡 ‘그대 나를 떠나가나요’를 마지막으로 돌연 가요계를 떠났다 하수빈은 현재 라스텔라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하수빈 블로그, 하수빈 1집 LISA IN LOVE 재킷 사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건강과 장수, 다이어트에 직결된 폐호흡법 돕는 ‘브레스슬림’

    건강과 장수, 다이어트에 직결된 폐호흡법 돕는 ‘브레스슬림’

    최근 오염된 공기와 황사 등으로 인해 우리 신체 중 폐, 즉 호흡과 관련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방영된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 장수와 건강다이어트에 직결된 호흡법과 폐건강 관리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미 인도 및 유럽 요가나 수도자들 사이에서는 가늘고 긴 복식호흡 명상법이 이어져 오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전문가들만 해왔던 건강과 장수호흡법을 알려줘 시청자들을 놀라움에 빠뜨렸다. 장수와 건강, 특히 다이어트까지 도움이 되는 호흡법과 폐건강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가늘고 길게 가슴이 아닌 복식으로 호흡하는 것이 바로 그 비결이다. 특히 태식법으로 호흡하는 것이 좋다. 태식법은 호흡을 조절해 천천히 쉬다가 나중에는 입과 코로 쉬지 않고 다만 배로 숨쉬는 방법을 말한다. 태아가 숨쉬는 것과 같다고 해 태식이라고 이름 붙었다. 이렇게 숨을 약하게, 천천히 쉬어 숨쉬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으로 조금만 훈련을 하면 폐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런 호흡법을 통해 강화된 폐의 역량은 다이어트에도 매우 큰 효과가 있다고 소개돼 많은 부작용이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운동이나 산소에 의해 분해된 체지방은 호흡을 통해 빠져나간다. 신체 내에서 분해된 체지방의 84%는 신장도 배변도 땀도 아닌 폐로 배출된다. 따라서 건강한 태식호흡법을 통한 산소의 체내 흡입량을 늘려주고 폐를 건강하게 유지해 분해된 체지방의 체외배출을 증가시킨다면 모두가 바라는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도 있다. 한편 이런 건강한 복식호흡 다이어트를 돕는 기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국내 소셜커머스와 온라인 다이어트분야에서 뜨거운 입소문을 탄 바 있는 2014년도 히트 아이템(Hit Item)인 브레스슬림이 바로 그 제품이다. 미국특허를 받은 브레스슬림은 추운 겨울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 너무 무더워 운동이 힘든 한여름철 등의 외부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하루 20분 실내에서 브레스슬림 트레이닝을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지난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TV프로그램에서 방송될 정도로 건강과 장수, 그리고 다이어트에 있어 호흡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 해에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런 브레스슬림은 브레스슬림 코리아(http://www.breathslim.kr) 및 소셜커머스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물량 수급이 딸려 자주 매진이 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빠른 주문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KDI “토지 수용 정부 재량권 너무 커”

    공익 사업을 위해 땅 등을 강제로 수용하는 ‘공용수용제도’에 대한 행정부의 재량이 너무 크고, 입법부와 사법부는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용수용제도는 국가나 공공기관이 댐과 도로, 산업단지 등 공익 사업을 시행할 때 토지 등을 협의로 매수할 수 없는 경우 강제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호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DI 주최로 열린 ‘현행 공용수용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공용 수용은 개인의 재산권 침해를 전제로 하는 만큼 사전에 정당성을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에서는 공익사업 추진 때 정당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공용수용 검증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사업추진 주체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공익성을 검증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입법부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 개발 위주의 법률을 남발하고, 사법부는 공용수용 사건을 소극적으로 심사한다고 꼬집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문재인, 2002년 이회창과 판박이…다음 정권 잡을지 의문”

    “문재인, 2002년 이회창과 판박이…다음 정권 잡을지 의문”

    지난 3일 경남 창원에는 비가 내렸다. 눈송이도 섞여 있었다. 날씨가 주는 느낌 때문인지 경남도청 2층의 집무실에서 기자를 맞는 홍준표 지사의 표정과 말이 이전보다 차분해 보였다. 재선된 지사의 여유일지도 모른다. 일단 인터뷰가 시작되자 홍 지사 특유의 ‘파이터’ 느낌이 되살아났다. 비와 눈은 이런저런 생각을 부른다. 홍 지사는 201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그 목표에 맞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목표를 성취하는 방법을 놓고는 생각이 무척 많은 듯했다. 홍 지사와의 인터뷰는 이도운 부국장 겸 정치부장의 대담으로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도에서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예산이 없어서인가, 아니면 돈 많은 집 자녀에게 밥을 못 주겠다는 뜻인가. -두 가지 다 맞는다. 과연 무상급식이 옳은가? 무상급식은 좌파, 우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재정의 문제다. 국가 재정 능력이 따라갈 수 있으면 전 국민을 무상급식해야 한다.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헌법 조항을 들어서 얘기하는데, 판례를 보면 급식은 의무 교육에 포함되지 않는다. 2010년 전교조에서 무상급식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학교 시설자금, 교원 처우 개선,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원에 예산이 40% 이상 줄었다. 학교에 공부하러 가야지 밥먹으러 가나. 이런 파행적 예산 집행은 더 이상 계속돼선 안 된다. →진주의료원 폐업에 이어 계속 논란이 이어지는데. -한국 사회에서 거대한 힘을 가진 조직이 둘 있다. 하나가 민주노총이고, 또 하나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다. 두 조직은 집단적으로 저항하기 때문에 정치권도, 언론도 함부로 못할 만큼 강력하다. 내가 그 둘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진주의료원 노조는 민주노총의 핵심이다. 진주의료원 폐업은 민주노총 강성 귀족노조의 잘못을 지적한 것이다. 그리고 무상급식은 전교조의 잘못을 지적한 것이다. 일부 급진적이고 조직화된 집단이 겁이 난다고 해서 잘못된 정책을 받아들여선 안 된다. →무상보육 정책은 어떻게 보나. -그것도 옳지 않은 정책이다. 요즘 일부 부유층에서 명품계가 유행하고 있다. 보육비 20만원을 모아서 한 사람한테 몰아주고, 그 사람이 그걸로 명품 가방을 사는 계다. 왜 명품계를 만드는 계층에도 돈을 주나. 차라리 그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얹어서 50만원씩 주는 게 낫지 않나. 그러면 정말 가난한 사람이 생계를 유지하면서 육아도 할 거 아닌가. 무상시리즈는 북한의 배급제도와 다를 바 없다. 일종의 사회주의다. 북유럽 국가가 보편적 복지를 할 수 있는 것은 소득과 담세율이 높고 빈부 격차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같은 빈부 격차가 심한 나라는 보편적 복지가 어렵다.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결국 연금 총액의 이자율을 내리는 문제일 것이다. 개혁을 하지 않으면 재원 자체가 파산이 나니까 해야 한다. 4월까지 처리하기로 야당과 합의했는데, 4월에는 보궐선거가 있기 때문에 합의를 지키기가 정말 어려울 것이다. 어쨌든 국가 백년대계이므로 끊임없이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 야당도 대안정당으로 자리 잡으려면 욕먹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정치하는 분들이 욕을 먹지 않기 위해 눈치만 보니까 사회 문제가 풀리지 않고 혼란만 거듭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에 머무른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지지율도 비슷한가. -경남에도 박 대통령에 대해 실망하는 그룹이 늘었다. 측근 챙기기가 과도하다는 게 문제다. 국민들은 과도한 측근 정치를 바라지 않는다. 그리고 정직하지 못한 정책은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다. 연말정산 문제도 그 법을 통과시킬 때는 부담 안 된다 했는데 나중에 봉급 생활자들이 엄청난 재정 부담을 안게 되니까 분노를 한 것이다. 대통령은 단임제이기 때문에 지지율에 신경 쓰지 말고 소신대로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 →지지율이 떨어지면 국정 추진력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국정 추진력이 떨어지는 것은 국회에서 의원들이 정부 정책을 밀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은 어떻게 생각하나. -박 대통령은 집권 초반기에 여의도 정치를 멀리한다고 하면서 2년 동안 굉장히 어려웠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여의도를 멀리했지만, 그에게는 당을 이끌어줄 이재오와 이상득이 있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는 당을 관리할 대통령의 사람이 없다. 그래서 소위 비주류가 당을 장악한 것이다. 과거에 대통령의 국정 동력이 떨어지거나 여의도 정치가 대통령을 배척하면 대통령은 반드시 사정카드를 꺼내 들었었는데, 지금은 사정카드가 통하지 않는다. 이미 국민들이 보복 사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도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없는 조직이 됐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선택한 것이 여의도와의 공조체제 강화라고 본다. 그래서 총리도 의원, 국무위원도 의원, 특보도 의원으로 임명한 것이다. 이병기 실장은 검사 시절 안기부(현 국가정보원)에 파견됐을 때 2차장이었는데, 능력 있는 분이었다. 여의도 정치를 아는 분을 비서실장으로 앉힌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불가피한 조치였다. →정무특보 인선은 문제 없나. -우리나라 헌법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내각책임제 요소가 강하다. 국회 독립성을 강조할 거라면 헌법에다 의원이 장관 겸직을 못하도록 규정을 뒀어야 한다. 따라서 의원이 정무특보로 가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각책임제 요소가 다 가미돼 있기 때문에 장관으로 가는 건 괜찮고, 정무특보로 가는 건 안 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새누리당 김무성·유승민 체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나. -지금은 당보다 국회를 잘 이끌어야 하는데 선진화법 때문에 되는 게 없다. 다수결이 통하지 않는 국회가 됐기 때문에, 야당과 협력하고 야당을 잘 설득해서 정책을 통과시켜야 한다. 내가 원내대표, 당 대표를 했을 때에는 야당 설득이 안 되면 소위 날치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당·청관계는 어떻게 될까. -당·청은 한몸이다. 청와대를 비판하고 정책을 뒤집어 엎는다고 해서 당이 살아나는 게 아니다. 내년 총선이 있기 때문에 당·청이 한마음이 돼서 정책을 추진하고 협력관계로 가야 한다. 당은 일방적으로 청와대나 정부를 끌고 갈 능력도, 전문성도 없다. 행정부에 전문가들이 많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꼬집어서 고치고 가야 한다. 당이 정부를 밟는 모습으로는 당·청을 끌고 가기 어렵다. 서로 힘겨루기를 하면 내년 총선에서 같이 망한다. →연초에 2017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뭐가 그리 급했나. -출마 선언을 한 게 아니고, 천천히 준비하겠다는 얘기다. 김영삼, 김대중 두 분은 물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10년 이상 준비했다. 나는 계파 없이 원내대표, 당 대표 다 했고, 도지사도 두 번이나 했다. 국가 경영의 꿈이 왜 없겠나. 기자들이 묻길래 3년이 남았으니까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답한 것이다. →당내 라이벌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나는 정치할 때 라이벌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 할 일만 한다. 내가 국민으로부터 인정 못 받으면 소용이 없다. →여권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줄곧 선호도 1위를 기록 중이다. -반 총장도 당에 들어와서 경선을 해야 한다. 우리는 10년을 집권했기 때문에 재집권이 쉽지 않다. 그렇다면 2017년 경선에서 후보들끼리 진짜 국민들 관심을 끄는 쟁투를 벌여야 한다. 혼전으로 몰고 가야 재집권의 길이 보인다. 그렇게 보면 반 총장이 들어와서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옛날처럼 추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독주하는 듯하다. -친노(친노무현)는 한국 정치사의 마지막 이념집단이라고 본다. 보수 우파는 파벌성이 다 사라졌고, 사실상 소멸됐다고 봐야 한다. 친노 좌파의 중심인 문 대표가 다음에 정권을 잡을지는 의문스럽다.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의 대립 시대가 가고 있다. 국민들이 마지막 남은 이념 집단을, 노무현 노선을 또다시 선택할까. 지금 문 대표는 2002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라고 보면 된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이 전 총재는 독보적인 존재였다. ‘7년 대통령’이란 말까지 나왔다. 그래도 결국 대선에서 낙선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요즘 문 대표에게서 본다. 세 아들 부정사건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쳤을 때 이 전 총재가 대안이 된 거였다. 현재 문 대표가 바로 그때의 이 전 총재라는 것이다. 2017년에 국민들이 노무현의 분신을 선택할지는 가 봐야 안다. 대담 이도운 정치부장 정리 창원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부는 빚내서 집 사라는데…당신은

    정부는 빚내서 집 사라는데…당신은

    서민교(36·가명)씨는 결혼 이후 6년 동안의 ‘전세살이’를 끝내고 지난 1월 서울 외곽에 85㎡형 아파트를 3억 4000만원에 샀다. 서씨가 ‘내 집 마련’을 한 이유는 치솟는 전셋값 때문이다. 서씨가 살던 수도권 소재 전셋집 보증금은 1억 4000만원이다. 그런데 재계약을 앞두고 집주인이 보증금을 4분의1이 넘는 4000만원이나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서씨는 고심 끝에 은행에서 2억원(15년 만기,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을 대출받아 아파트를 샀다. 외벌이인 그가 매월 내야 하는 원리금은 170만원에 가깝다. 월급의 절반 이상이 주택 비용으로 들어간다. 김미영(38·가명)씨는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억원이 넘지만 늘 전세를 살았다. 지금도 서울 잠실 110㎡형 아파트에 보증금 6억 5000만원을 주고 전세를 산다. 대신 오피스텔을 갖고 있다. 매월 70만원씩 임대료가 들어와 연 수익률이 6~7%다. 김씨는 4일 “집값 하락 위험이 없고 재산세 등 세금 부담이 없어 전세를 선호한다”며 “앞으로도 수익형 부동산 외에는 집을 가질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빚을 내 집을 사라’고 강권하고 있다. 가계 부채 건전성 유지를 위해 ‘성역’처럼 여겨지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지난해 완화된 데 이어 올해는 정부 주도로 1%대 수익공유형 주택담보대출도 나온다. 전셋값이 매매 가격에 육박하는 곳들이 속출하면서 매매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양분돼 있다. 집값 하락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세를 고집하는 ‘그래도 전세족(族)’과 서씨처럼 ‘이 참에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부류로 나뉜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주택 매입의 적기라는 데엔 이견이 없다. 다만 ‘전세’와 ‘자가’는 연령대, 소득 수준, 지역에 따라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말한다. 전세는 원금 손실(집값 하락) 위험이 없고 주택 매입보다 주거 비용 부담이 적다. 2억원을 은행에서 전세자금으로 빌리면 금리는 연 3.4% 수준이다. 매달 이자가 56만원 정도다. 반면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어 부담이다. 일부 지역에선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80~90%에 육박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당분간 가파른 전셋값 상승률과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세가와 매매가 차이가 없는 지역에서는 주택 매입을 고려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실거주를 목적으로 자녀가 있는 30~40대 역시 주택 매입에 합류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현재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있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미미하지만 소폭 오르고 있다”며 “자녀 학교 때문에 5년 이상 한곳에 살아야 한다면 금리가 바닥까지 떨어진 지금 집을 사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후 환금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수요가 끊이지 않는 서울 중심가나 역세권, 중소형 주택 위주로 사라는 뜻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원리금 분할 상환 조건이 부담된다면 거치 기간(3~5년)을 두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에 비해 금리가 연 0.3%~0.5% 포인트 올라가지만 매월 금융 비용 부담은 줄일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착하지 않은 여자들(KBS2 밤 10시)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거리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에 관한 이야기. 돈 봉투를 되돌려주러 모란을 찾아간 순옥은 시한부 인생이 돼 버린 모란에게 여생을 구박이나 당하다가 죽으라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한편 현정은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후배에게 새 프로그램을 빼앗기고 마는데….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15분) 어딜 가나 화제를 몰고 다니는 가수 엠버, 배우 손종학, 김민수, 개그맨 장도연이 출연한다. 드라마 ‘미생’에서 악덕 상사 마부장 역을 맡았던 손종학은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하는 공포의 독설을 선보이다가도 의외의 애교를 뽐낸다. ‘압구정 백야’의 조나단을 연기했던 김민수는 4차원 매력을, 엠버와 장도연은 예상 밖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에코빌리지 즐거운家(SBS 밤 11시 15분) 배우 전혜빈이 멤버들을 위해 닭에 황토 옷을 입혀 화덕에 구운 음식을 내놓았다. 개그맨 김병만은 이틀 만에 완성한 ‘황토 미니 찜질방’을 오픈하며 멤버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멤버들은 찜질방의 백미인 구운 달걀까지 완벽하게 만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다. 레인보우 재경은 그간 갈고 닦은 셀프 인테리어 팁과 손바느질 솜씨를 공개하며 다재다능함을 선보인다.
  • 미시 여배우의 반란? 신 ‘줌마’ 드라마 전성시대

    미시 여배우의 반란? 신 ‘줌마’ 드라마 전성시대

    새 봄 안방극장에 미시 여배우들의 활약이 거세다. 최근 쏟아졌던 로맨틱 코미디나 장르물의 시청률이 영 신통치 않은 가운데 이들을 앞세운 일명 ‘신(新) 줌마 드라마’가 주말극을 넘어 미니시리즈까지 점령하며 세력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이전에도 중년 여배우들이 주연한 ‘줌마’ 드라마가 간간이 선보이긴 했지만, 최근에는 사뭇 그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들에게 주어지는 캐릭터와 장르가 눈에 띄게 다변화 되고 있다.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과 SBS ‘풍문으로 들었소’가 대표적이다. 이 두 작품의 주축을 이루는 여배우는 각각 채시라(47)와 유호정(46). 점잖은 척 포장됐을 뿐 속물적인 상류층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호정이 맡은 캐릭터는 드라마의 색깔을 그대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완벽한 인생을 살아오다 고등학생 외아들이 하루아침에 아빠가 되어 패닉에 빠지는 초반부에서부터 심상찮은 시청률을 이끌어내고 있다. 멜로 드라마 ‘아내의 자격’과 ‘밀회’에서 김희애를 내세워 주부팬들의 공감대를 건드렸던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PD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이 드라마는 유호정을 통해 상류층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비릿한 속내를 까발린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채시라의 캐릭터도 상당히 독특하다. 40대의 엄마가 됐지만 여전히 사고뭉치인 캐릭터로, 엄마(김혜자)가 평생 모은 돈을 투자에 실패해 몽땅 날리고 불법 하우스에서 도박으로 이를 만회하려다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산발에 화장이 번져 망가진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아버지 무덤에서 서럽게 우는 연기 등에서는 미시 배우의 저력이 한눈에 읽힌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은 학교 폭력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드라마.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김희선(39)이 주인공를 맡는다.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에 정면으로 맞선다는 내용. 지난해 KBS 주말연속극 ‘참좋은 시절’을 통해 복귀에 성공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한때 ‘일진’이었다가 지금은 기사 식당을 운영하는 억척 주부가 됐다. 찰진 욕 대사, 터프한 연기에 거침없는 애드리브까지 구사해 방영도 되기 전에 방송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주말극에서도 미시 여배우들의 광풍은 계속되고 있다. 종영을 2회 앞둔 MBC 주말 연속극 ‘전설의 마녀’는 한지혜·오현경·고두심·전인화· 김수미 등 중장년층 여배우들의 고른 호연으로 주말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오는 14일부터 방송되는 후속 드라마 ‘여왕의 꽃’도 미시 여배우 김성령(48)의 귀환으로 기대만발이다. 야망으로 가득찬 스타 쉐프이자 스타 MC로, 지난날 성공을 위해 버린 친딸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같은 신(新) 줌마 드라마들이 약진하는 데는 이유가 분명하다. 최근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를 앞세워 선보인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파괴력 있게 끌어내지 못한 데 따른 대안 카드인 셈이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정해룡 CP는 “최근 차별화되지 않은 고만고만한 장르물들이 쏟아지면서 시청자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생활감 있고 현실적인 드라마 쪽으로 방송가나 시청자들이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줌마 드라마’들에 방송가가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시청자들의 반향이 연령을 구별하지 않고 폭발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다. “완숙한 미모와 자기관리에 성공한 40대 미시 배우들이 극중에서 입고 나오는 옷과 화장법은 그 자체로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돼 급속히 유행으로 퍼진다”는 게 방송가의 중론이다. 중년 여성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외모와 건강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4050 ‘루비족’들에게는 대리만족을 안기는 아이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시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제작 현장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미시 배우를 보유한 한 기획사 대표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 연기자의 경우 제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나이가 들면 역할이 한정돼 제대로 된 대본을 만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판세가 완전히 달라져 드라마 및 CF 출연, 각종 협찬 제의까지 줄잇는다”고 말했다. ‘여왕의 꽃’을 제작하는 지앤지프로덕션의 김재석 제작 PD는 “요즘 자기관리가 잘 된 40대 여성 연기자는 주체적인 여성 이미지가 더욱 강하게 반영돼 드라마에서의 역할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면서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 작품성 높은 드라마가 주어지는 사례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어디에 더 끌리나 “가격 100만원 넘어가나?”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어디에 더 끌리나 “가격 100만원 넘어가나?”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어디에 더 끌리나 “가격 100만원 넘어가나?”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갤럭시S6를 공개하면서 아이폰6와 직접 성능을 비교해 보였다. 아이폰6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과 드러내며 애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이날 언팩 행사에 나선 신종균 IM담당 사장을 비롯해 이영희 마케팅팀장(부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은 경쟁사 제품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던 전례를 깨고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를 직접 비교하며 공세를 펼쳤다. 이 부사장은 “나는 엔지니어링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갤럭시S6는 구부러지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이폰6가 구부러진다는 논란이 있었던 점을 겨냥할 정도였다. 갤럭시S6는 전체적으로 아이폰의 수려한 디자인을 따라갔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홈버튼을 좀 더 둥글게 만든 것이 언뜻 아이폰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줄 정도다. 뒷면을 금속과 강화유리를 하나의 소재인 것처럼 연결함으로써 세련미를 높히면서 그립감과 터치감을 개선했다. 디자인에서 아이폰을 닮아갔다면 하드웨어 성능과 기능면에서는 오히려 차별화에 역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이영희 부사장이 “모든 것을 리뉴(renew)했다”고 밝힌 것처럼 대부분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전작인 갤럭시S5에서 사용한 스냅드래곤 805 2.5GHz 커드코어 프로세서 대신 스마트폰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를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AP)를 탑재해 처리 속도를 높였다. 카메라 기능은 갤럭시S6가 아이폰6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후면과 전면 카메라에 모두 적용했다. 아이폰6의 경우 후면 800만 화소, 전면 120만 화소로 갤럭시S6에 비해 상당이 뒤진다. 갤럭시S6는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최고 600cd/m2의 밝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밝은 야외에서도 더욱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해상도가 2560×1440으로 아이폰 6의 1334×750에 비해 월등하다. 갤럭시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 이용자가 입체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강점인 디스플레이에서 아이폰6와 확연한 차이를 가져가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무게는 갤럭시S6가 138g, 아이폰6는 129g으로 아이폰6가 더 가볍다. 두께는 갤럭시 S6가 6.8㎜, 아이폰6가 6.9㎜로 근소한 차이로 갤럭시6가 얇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애플 아이폰6보다 2배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가격 대비 성능인 ‘가성비‘ 면에서 갤럭시S6가 아이폰6과 비교해 경쟁우위에 설 수 있을지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내달 10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 20개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가격은 유럽에서 699~1049유로(약 86만~129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6 엣지는 갤럭시S6 대비 약 150유로가 더 비싸다. 모델별 가격이 각각 32GB 849유로(약105만원), 64GB 949유로(117만원), 128G 1049유로(129만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가운데 소비자가 어느 쪽을 더 많이 선택할 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6는 언뜻 눈으로 보기에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갤럭시S 시리즈와 큰 차이점이 없어보인다. 홈 버튼이 조금 둥글어졌다는 점과 측면에 다소 굴곡을 줬다는 점 외에는 갤럭시S의 전체적인 느낌이 계속됐다. 그러나 손에 쥐었을 때 메탈과 글래스라는 소재에서 비롯되는 질감과 그립감이 이전 갤럭시S 시리즈와는 분명 달랐다. 다소 얇고 가벼워졌지만 묵직하게 잡히는 느낌은 훨씬 좋아졌다. 외관보다는 사용자 경험이라고 일컬어지는 UX를 대폭 개편한 것이 그나마 인상적이었다. 연락처나 통화목록처럼 일상에서 자주 쓰는 메뉴들이 다소 어정쩡했던 아이콘 모양을 버리고 쉽고 간결한 문자로 바뀐 것이다. 삼성전자 무선 UX를 담당하는 이현율 상무가 이날 언팩(공개) 행사에 직접 나와 이번 갤럭시S6와 엣지 모델의 UX는 ‘심플하되 창의적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강조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200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기자들이 언팩 행사 이후 모델 체험행사장에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2개 모델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시간은 5분 안팎. 짧은 시간에 두 모델이 공통으로 지닌 카메라·무선충전·삼성페이와 같은 특수 기능을 제대로 이용해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기존의 갤럭시 마니아층은 물론 경쟁 모델 이용자들에게도 갤럭시S6보다는 엣지 모델이 분명 더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갤럭시S6 엣지는 갤럭시노트4 엣지에 이어 삼성이 두 번째로 엣지(모서리)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인데, 이번에는 좌우 양면에 엣지 화면을 심었다. 엣지 디스플레이로 이용할 수 있는 고유 기능은 노트4와 별반 다를 게 없었지만 좌우 공통으로 엣지 화면이 들어가다 보니 시각적인 안정성은 물론이고 그립감과 전체적인 디자인이 매우 세련되게 ‘잘 빠졌다’는 느낌이 들기에 충분했다. 곡면 특유의 화질에서 비롯되는 입체감과 몰입감도 신선한 경험이었다. 현장에 있는 외신 기자들도 갤럭시S6 엣지에 유독 관심을 보여 엣지 단말기가 놓인 체험대 뒤로 훨씬 많은 대기자가 줄을 지어서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국정의 책임성을 높일 내각제형 정부/김명식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정의 책임성을 높일 내각제형 정부/김명식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3개 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했다. 그중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2명이다. 모두 임명되면 현 정부의 국무회의 구성원 20명 중 여당 의원이 국무총리와 부총리 둘을 포함해 6명이 된다. 인사청문회 부담을 감안했겠지만 내각제형 정부 형태의 시도로 볼 만하다. 국가는 ‘대한민국 헌법’에 의해 시원적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인격체다. 그러기에 특정 정책 사안을 놓고 국가의 통치 권력을 분담 행사하는 국회와 정부, 법원 등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 안 된다. 물론 시차적으로 국회의 입법이 선행되고 정부가 정책을 집행한 후 법원의 판결이 있을 경우 최종 확정되지만, 입법과 정책은 대체로 같은 방향이다. 그런데 국가의 각 기관은 가치관과 성향 등이 천차만별인 사람들로 구성돼 있어 매사 만장일치 결정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단일 의사를 만드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해 우리 헌법은 각 통치 기관의 의사형성 방법을 직접 규정하고 있다. 국회에 대해서는 헌법 제49조에 따라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다수결 원칙이 적용된다. 법률로 특별히 달리 정하려면 합리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정부에 대해서는 헌법 제66조에서 대통령을 ‘수반’이라 함으로써 대통령의 결심이 정부의 최종 의사가 된다. 여기에서 정부의 공무원들은 상관의 합법적인 직무상 명령에 복종할 의무가 파생된다. 법원에 대해서는 헌법 제101조에서 대법원을 ‘최고’ 법원으로 명시함으로써 대법원 판결이 사법부의 최종 의사가 된다. 각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하지만 개별 사안에 관해서는 상급 법원 판결에 기속되는 것이다. 헌법재판소도 헌법 제113조에 따라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하므로 역시 다수결 원칙이 적용된다. 이처럼 각 기관 내부에서는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밟더라도 외부로는 하나만 표시돼야 한 인격체인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모든 국가 기관에 공식 의견을 발표하는 대변인을 두는 논거이기도 하다. 소송이 제기돼야 시비를 가리는 소극적 입장의 법원과 달리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선출된 권력이므로 공약 사항을 정책으로 실행해야 하는 적극적 입장에 있다. 정당의 이념에 따라 지향성 차이는 있지만 국회와 정부는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 절대 권력을 독점했던 왕으로부터 입법권과 행정권을 차례로 찾아온 입헌군주제 국가 대부분이 의원내각제인 배경이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도 제헌 헌법 초안에는 내각제였으나 막바지에 대통령제로 바뀌면서 대통령 권한에 속하는 중요 국책을 국무원에서 ‘의결’토록 하고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을 막지 않은 것은 두 제도의 절충물이다. 여당 의원이 국회 과반수이면 국회와 정부의 의사를 하나로 만들기 쉽다. 그러나 대립형인 우리나라 대통령제하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늘 협조적이지는 않다. 더러 긴장 관계가 조성되는 이유는 5년 단임의 대통령과 4년의 연임 제한이 없는 국회의원 임기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당 의원이더라도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정부 비판을 서슴지 않고 심지어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기도 한다. 요즘 어딜 가나 대로변 목 좋은 곳에는 정당의 현수막이 경쟁하듯 걸려 있다. 이미 정부의 부처 이름이 거리에서 사라진 지 오래됐다. 국정의 추동력이 정부로부터 정당 또는 국회로 사실상 넘어간 정치과잉 시대의 정부3.0 모습이다. 정부의 존재감이 급격히 줄어드는 오늘의 상황을 보면서 차라리 국무위원 모두를 여당 의원으로 구성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국가 의사의 단일화 및 책임행정 구현 측면에서는 장점이 많을 것 같다. 또한 대통령 재임 중 정부와 여당은 실질적 운명공동체가 돼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대통령에게 당을 떠나라는 말도 사라질 것이다. 현행 헌법하에서도 가능하므로 의지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정당도 내각제형 정부의 예비내각을 염두에 두고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찾아 공천할 것이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총선 전에 국무위원을 사임해야 하는 문제는 있으나, 충분히 예상할 수 있어 운영의 묘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 [3·1절 인터뷰] “祖父는 日 쉰들러… 조선 청년을 동지로 생각하고 변론 앞장”

    [3·1절 인터뷰] “祖父는 日 쉰들러… 조선 청년을 동지로 생각하고 변론 앞장”

    1919년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2·8 독립선언은 재일(在日) 조선인 유학생들이 제국의 심장인 도쿄 한복판에서 독립을 요구한 사건이다. 이 사건의 뒤에는 ‘일본의 쉰들러’라고 불리는 한 일본인 변호사의 조력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후세 다쓰지(1880~1953). 이 사건으로 기소된 9명의 조선인을 위해 변호에 나서는 등 식민지 시대 많은 조선인을 도운 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후세 변호사는 2004년 일본인 최초로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 25일 후세 변호사의 외손자인 오이시 스스무(80)를 만나 2·8 독립선언 사건 당시의 상황과 후세 변호사의 치열했던 삶에 대해 들었다. 1980~2008년 출판사 일본평론사의 사장·회장을 역임한 오이시는 2010년 한국에도 번역 출판된 ‘후세 다쓰지와 조선’을 비롯해 4권의 책을 펴내는 등 할아버지의 삶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후세 변호사가 2·8 독립선언 사건을 맡게 된 계기는. -할아버지는 항소심부터 관여했다. 기소된 한국인 유학생의 친구가 찾아와서 사건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한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중국과 조선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다. 더군다나 유학생들의 행동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맡게 된 것 같다. 2·8 독립선언은 나도 감동할 정도로 훌륭하다. 학생들은 어두운 역사에서 맨 처음 떨쳐 일어난 사람들이다. 할아버지는 2·8 독립선언에서 유학생들이 대한제국의 부활이 아닌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것에 주목했다. 거기에 동조해 그들을 동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2·8 독립선언은 어떻게 일어나게 됐나. -그해 음력 정월은 2월 1일이었다. 8일의 독립선언은 새해 축하를 끝낸 조선인 유학생들이 체포를 각오하고 감행한 것이었다. 학생들은 특별고등경찰(일본 구 경찰 중 정치·사상 관계를 담당)의 주목 대상이었다. 촘촘한 감시망을 뚫고 그들은 그날 오전 한글, 영어, 일어로 쓰여진 독립선언문을 몰래 각국 대사관과 신문사, 학자 등에게 보냈다. 오후 2시 간다의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 모여 독립을 선언했다. 경찰에 의해 즉시 해산됐고 체포자가 나왔다. 독립선언문을 만들어 뿌린 것이 출판물의 인쇄·발행·배포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출판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후세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을 때의 상황은. -재판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8일 체포돼 10일 기소, 15일 1심 판결, 3월 21일 항소심 판결, 6월 26일 상고심 판결이 나왔다. 채 5개월도 되지 않아 상고심까지 끝난 것이다. 당시 조선에서 반일 사건의 처리는 길게 끌수록 통치에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대개 즉결 처리했다. 기소된 9명의 한국인 유학생이 내란예비죄가 아니라 출판법으로 기소된 것도 그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항소심에 관여하기 전 1심을 담당한 두 명의 변호사는 ‘국헌 문란이기 때문에 유죄를 인정하지만 젊은이들이니 집행유예를 부탁한다’, ‘조선은 일본에 합병됐기 때문에 이들의 행위는 일본이라는 본가의 행랑방을 빼앗은 정도다. 그렇다고 일본의 국체가 붕괴되는 일은 없다’며 감형을 호소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대체 조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며 그들을 나무랐다. 할아버지는 당국의 온정을 바란 것이 아니라 2·8 독립선언을 한 청년들의 생각을 존중하며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1919년 일본은 러시아 소비에트 정권에 붙잡힌 체코군을 구출한다는 명목으로 시베리아를 침공했다. 당시 할아버지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 논리를 역이용해 “체코의 독립을 도왔던 일본이 왜 조선의 독립은 돕지 않는가”라고 검사에게 질문하며 피고인석과 방청석을 열광케 했다고 한다. →조선인과 대만인 등 식민 치하의 국민들을 도우면서 후세 변호사는 두 번의 변호사 자격 박탈과 두 번의 투옥을 경험했다. 그 와중에도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닐까. 할아버지는 기독교(그리스 정교) 세례도 받았지만 그전에 중국 묵자를 공부했다. 묵자의 사상은 한마디로 사랑이다. 이웃의 아픔은 곧 자신의 아픔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할아버지의 주변에서 가장 아파하는 사람이 우연히도 조선인이었던 것뿐이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조선인을 도운 것은 아니었다. 우유 배달을 하는 조선인이 당시에 매우 귀했던 우유를 공짜로 넣어주거나, 집마다 1명씩 차출되는 방공훈련을 할아버지 대신 해준 사람도 있다. 할아버지와 조선인 간에는 마음의 이어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2009년 다큐멘터리도 제작됐지만 아직 후세 변호사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동의한다. 할아버지가 좌익이었던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 나도 여든 살이다. 나처럼 할아버지가 한 일을 후세에 전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전전, 전후에 대한 역사가 제대로 평가된다면 자연스럽게 할아버지가 한 일도 평가받지 않을까 기대할 뿐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아직도 식민 지배와 관련된 청산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어려운 문제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해 전체의 틀을 보지 않고 위안부나 강제연행 같은 개별 문제를 놓고 무엇이 사실인지 일일이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건 틀리기 쉽다. 더 큰 틀에서 제대로 평가하지 않으면 (식민지배와 관련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 -일본의 식민 지배, 아니 그 이전에 청일전쟁이 끝난 뒤 명성황후 시해부터 시작된 역사에 대한 사죄나 배상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 1965년 한·일 기본조약이 체결돼서 경제협력이나 무상지원이 실시됐지만 그런 정치적인 조치 말고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사죄나 배상은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 이것이 일본이 독일과 다른 점이라고 본다. 그게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한국인은 용서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 사진 가마쿠라(가나가와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사설] 시대의 흐름을 따른 간통죄 위헌 결정

    62년 전에 제정된 형법상 간통죄가 폐지됐다. 1990년부터 간통죄의 위헌 여부를 심리해 온 헌법재판소가 마침내 다섯 번째 심판에서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이다. 재판관 9명 중 7명이 찬성하고 2명은 반대했다. 폐지에 찬성한 재판관들은 “간통죄는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반면에 반대한 두 재판관은 “간통죄는 아직 우리 사회에서 존재 의의를 찾을 수 있고 선량한 성도덕의 수호, 혼인과 가족 제도 보장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간통죄는 고조선의 8조 법금(法禁)이나 구약성경의 십계명에도 유사한 규정이 있을 만큼 역사가 깊다. 그러나 프랑스가 이미 220여년 전에 관련 규정을 폐지하는 등 세계 각국은 간통죄를 없앤 지 오래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유교권 국가들도 거의 폐지했다. 우리나라와 대만 정도만 마지막 보루처럼 간통죄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가부장적 문화와 유교적 전통이 지배하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위헌 결정은 무엇보다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세계적 흐름을 따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자기결정권이란 국가나 타인의 강요를 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간통죄가 폐지됐다고 해서 부부 간, 남녀 간의 성도덕이 해이해져서는 곤란하다. 사회와 국가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가정이 흔들리면 전체 사회나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다. 정조 수호의 의지가 없이는 부부 간의 사랑과 신뢰도 보장할 수 없고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기 어렵다. 간통죄 폐지를 간통의 합법화 또는 불륜의 허용으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단지 이번 결정의 취지는 성적인 문제는 사생활의 영역이므로 국가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일 뿐이다. 헌법재판소가 2009년에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해서도 위헌 결정을 내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은 국가인데,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가장 중요한 이혼의 원인이라고 한다. 이번 결정이 혼외 정사를 부추기거나 그 결과 가뜩이나 높은 이혼율을 더 높이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최고 징역 2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지만 간통죄의 처벌 조항이 부정행위를 막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다시 말하면 부정행위를 자제하고 부부 간의 정조 의무를 지키는 것도 결국은 각각의 배우자가 판단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다. 결혼한 남녀 중에 간통을 저지르는 비율이 남성이 더 높다고 보면 간통죄 폐지 결정에 대해 여성들의 걱정이 클 것이다. 그러나 심리적인 문제일 뿐 현실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 또한 결혼한 남녀의 부정행위에 대한 형사상 처벌은 사라지지만 민사재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혹여 간통죄의 폐지가 가정 파탄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여성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민사법상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여성계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간통 행위에 대한 징벌적 위자료 액수를 높이는 등의 방법이다.
  • [광복 70년 기획] 日의 역사왜곡과 역사 교육

    [광복 70년 기획] 日의 역사왜곡과 역사 교육

    미국 역사협회 소속 학자 19명이 집단성명을 최근 발표했다. 미국 역사학자들이 특정 이슈에 대해 집단성명을 발표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이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야만적 성 착취 시스템하에서 고통을 겪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과 다른 국가의 역사교과서 기술을 억제하려는 기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나온 ‘이례적 성명’은 일본 외무성이 지난해 11월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의 세계사 교과서에 나오는 위안부 기술을 수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맥그로힐 출판사가 펴낸 교과서에 ‘일본군이 최대 20만 명에 달하는 14~20세의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 모집·징용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정말 깜짝 놀랐다”면서 “정정해야 할 것을 국제사회에서 바로잡지 않아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판사는 일본 정부의 요청을 거절했고, 교과서 저자 하와이대 허버트 지글러 교수는 “어떤 정부도 역사를 검열할 권리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사학계는 표현과 학술의 자유에 대한 일본 정부의 노골적 간섭과 침해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서 성명을 내놓은 것이다. 미국 역사학자들은 지글러 교수의 입장을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우기 위해 역사를 가르치고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국가나 특정 이익단체가 정치적 목적 아래 출판사나 역사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변경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일본 역사학연구회, 역사과학협의회, 일본사연구회, 역사교육자협의회 등 4개 역사학 관련 단체도 강제 연행된 일본군 위안부들이 성 노예 상태로 폭력에 노출됐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일본 안팎에 알리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일제의 만행은 피해자의 증언이 있고, 각종 문헌을 통해 그 사실이 입증됐으며, 해외는 물론 자국의 역사학자들마저 인정하는 엄연한 역사적 진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은 틈만 나면 제국주의 시대의 잘못을 숨기고, 없애려고 한다.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의 시작은 1980년대로 거슬러간다. 일본 정부는 당초 보수 우익세력의 강요를 핑계로 자신들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내용을 교과서에 담기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 교과서 왜곡을 노골화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982년 역사 교과서를 제작하는 출판사들에 일본의 ‘침략’을 ‘진출’, ‘탄압’을 ‘진압’, ‘출병’을 ‘파견’ 등으로 표현을 완화하도록 지시하면서 역사 왜곡의 서막을 올렸다. 본격화된 것은 1997년 극우 단체인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출범하면서부터다. ‘위안부 동원에 일본군이 관여했다’고 인정하는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의 1993년 담화, 1995년 8월 15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의 담화 이듬해인 1996년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위안부 관련 기술이 등장했다. 새역모는 이에 반발해 관련 내용의 삭제를 요구하며 교과서 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새역모는 우익 출판사인 후소샤와 손잡고 직접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출간했고, 2001년 3월 문부성은 후소샤판 등 8종의 역사 왜곡 교과서를 무더기로 검정 통과시켰다. 후소샤 교과서는 일본의 한국 침략이 자국의 안정과 만주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일이고, 한국에서도 병합을 수용하자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기술하면서 일본의 침략을 정당화했다. 독도 관련 왜곡이 등장한 것은 2002년이다. 그해 4월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메이세이샤의 ‘신편 일본사’가 검정을 통과했다. 이 교과서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가 타국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이 시마네현 다케시마(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일본이 2006년 애국심과 국가주의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기본법을 개정하면서 침략주의 역사관에 근거한 교과서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극우 성향의 출판사인 지유샤와 이쿠호샤 등도 교과서 역사 왜곡에 나섰다. 2008년 교과서 집필의 기준 역할을 하는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했다. 해설서는 독도를 둘러싸고 일본과 한국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교과서에 언급하도록 요구했다. 2010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교과서 검정 결과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첫 번째 총리 재임 시절 교육기본법을 개정했던 아베의 재집권 이후 역사왜곡은 계속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남궁민·홍진영, 홍종현·유라 우결 하차…새로운 포맷으로 가나

    남궁민·홍진영, 홍종현·유라 우결 하차…새로운 포맷으로 가나

    남궁민·홍진영, 홍종현·유라 우결 하차…새로운 포맷으로 가나 ‘남궁민 홍진영 홍종현 유라’ 남궁민·홍진영, 홍종현·유라 커플이 우결에서 하차한다. MBC는 26일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남궁민·홍진영, 홍종현·유라 커플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MBC는 “두 커플의 하차는 맞지만 마지막 방송 날짜는 유동적이다”라면서 “새 커플은 아직 인터뷰 중이라 현재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새로운 커플이 동시에 들어가는 만큼 제작진은 여태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주한 日 총괄공사 불러 ‘다케시마’ 항의… 한·중·일 정상회담 험로 예고

    정부, 주한 日 총괄공사 불러 ‘다케시마’ 항의… 한·중·일 정상회담 험로 예고

    가나스기 겐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3일 굳은 표정으로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정부는 이날 가나스기 총괄공사를 불러 전날 일본서 개최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에 정부 고위 인사가 참석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다음달 말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는 물론,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봄제사) 등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이중근 부영 회장, 외국인 학생들에 4억 장학금

    이중근 부영 회장, 외국인 학생들에 4억 장학금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3일 한국에 유학을 온 외국 학생들에게 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날 2015년 1학기 해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가나, 네팔, 동티모르 등 13개 국가에서 우리나라에 유학을 온 102명의 외국인 대학생에게 1인당 400만원씩 총 4억 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의 이사장인 이 회장은 2010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씩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현재까지 베트남 167명 등 연인원 688명에게 모두 2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장학증서를 직접 전하며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훗날 여러분의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이 회장과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시장 맞춤형 부동산 정책/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

    [열린세상] 시장 맞춤형 부동산 정책/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이 들어선 이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책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와 가계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임에도 시장이 침체돼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중 지난달 발표한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대책은 저금리 추세와 고령화 현상으로 달라진 주택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대책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임대주택, 특히 월세 임대주택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젠 집을 사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닌 데다 집을 소유보다는 주거의 개념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총량적으로도 주택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됐고, 인구 구조의 변화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영향도 크다. 또한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임대하는 입장에서는 전세보다는 소득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월세를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임대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5.0%로 전세시장을 앞질렀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될 경우 임대주택 공급이 원활치 못한 상황에서 중산·서민층의 주거비가 가중되고, 주거 환경까지 불안하게 된다는 점이 문제다. 정부의 주택임대사업자 육성 대책은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임대주택 대상을 중산층으로, 공급자를 민간 기업으로 넓힌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의무 임대 기간과 임대료 상승률을 빼고는 초기임대료, 임차인 자격, 분양전환 등의 규제를 모두 풀었다. 취득세·법인세 감면, 공공택지 공급, 국민주택기금 융자 등의 지원책도 내놓았다. 중산층이 찾는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월세 전환으로 인한 임대료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 정책 목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의 체질을 바꿈으로써 관련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있다. 이번 대책이 주택공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정책이지만 시장에서 정부의 의도대로 작동하고, 조기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실정에 맞는 몇 가지 보완책이 필요하다. 우선 기업형 임대주택의 입지가 수요자의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택지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현실적으로 도심 지역에 대규모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게 불가능한 데서 나온 고육지책일 것이다. 따라서 공공용지나 그린벨트 해제 등 과감한 택지공급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도심이나 인접 지역의 토지를 활용하기 위해 ‘토지임대부 임대주택’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보유한 토지를 건설회사에 임대주택 건설용으로 제공하면 토지에 대한 임대료(지대)와 함께 재산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 방안이 활성화될 경우 수요자가 원하는 지역에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임대주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지원 대상 임대주택 규모가 도심 지역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므로 이를 완화해야 한다. 즉 지원 기준인 300가구 이상의 건설 임대, 100가구 이상의 매입임대 조건을 완화하거나 폐지하고 대신 지원 조건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대주택 단지별 특성화도 필요하다. 도심에서 다소 멀더라도 양질의 어린이집, 우수한 중·고등학교, 다양한 편의시설 등 주거 서비스를 차별화·고급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베이비부머 등 고령층의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됐지만 금리가 낮은 데다 이들의 재산이 부동산 위주로 짜여 있어 적당한 노후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는 국가의 복지 비용을 상승시킨다. 따라서 은퇴 자산가나 부동산 소유자들이 임대사업자로서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고, 고령 가구의 자산 유동화를 지원한다면 임대시장과 복지 양쪽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샘 오취리, 신아영에 급관심…서로 집까지 아는 사이?

    샘 오취리, 신아영에 급관심…서로 집까지 아는 사이?

    ‘샘 오취리 신아영’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방송인 신아영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SBS 설날특집 ‘좋은 아침’에서는 샘 오취리의 한국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자신의 절친을 집으로 초대해 집들이를 가졌다. 이날 샘 오취리는 신아영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놀림을 받았다. 샘 해밍턴은 “샘 오취리가 자꾸 신아영 앞에만 서있다”고 지적해 신아영을 당황하게 했다. 또 샘 해밍턴은 최근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샘 오취리에게 “면허 따면 자주 보러 갈 수 있겠다”며 놀렸다. 이에 샘 오취리가 “과천까지 가야겠다”라고 응수하자 샘 해밍턴은 “집까지 아는 사이냐”고 깜짝 놀랐다. 신아영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석사학위를 이수하고, SBS스포츠의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4년 퇴사했다. 이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케이블채널 XTM ‘남자들의 동영상 랭크쇼 M16’의 진행을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샘 오취리, 신아영 집까지 아는 사이?…샘 오취리 신아영에 급호감 드러내

    샘 오취리, 신아영 집까지 아는 사이?…샘 오취리 신아영에 급호감 드러내

    ‘샘 오취리 신아영’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방송인 신아영에게 수줍게 호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설날특집 ‘좋은 아침’에서는 샘 오취리의 한국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자신의 절친을 집으로 초대해 집들이를 가졌다. 이날 샘 오취리는 신아영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놀림을 받았다. 샘 해밍턴은 “샘 오취리가 자꾸 신아영 앞에만 서있다”고 지적해 신아영을 당황하게 했다. 또 샘 해밍턴은 최근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샘 오취리에게 “면허 따면 자주 보러 갈 수 있겠다”며 놀렸다. 이에 샘 오취리가 “과천까지 가야겠다”라고 응수하자 샘 해밍턴은 “집까지 아는 사이냐”고 깜짝 놀랐다. 신아영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석사학위를 이수하고, SBS스포츠의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4년 퇴사했다. 이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케이블채널 XTM ‘남자들의 동영상 랭크쇼 M16’의 진행을 맡았다. 한편 샘 오취리가 ‘가나 신민아’ 레베카를 만나 ‘새해 소원’을 이뤘다. 샘 오취리는 18일 방송된 설날특집 SBS ‘좋은아침-샘 오취리, 가나 고향집을 가다’에서 2년 만에 가나 고향 집을 방문했다. 한국 활동에 힘입어 가나 현지 방송에서 주목받고 있는 샘 오취리는 가나의 인기 가수 레베카를 만났다. 레베카는 가나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로 샘 오취리는 ‘가나의 신민아’라고 소개했다. 꿈에 그리던 레베카와 만난 샘 오취리는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또한 레베카에게 한국어를 알려주고 연락처까지 교환하며 기뻐했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샘 오취리, 신아영 집까지 아는 사이?…샘 오취리 신아영에 급호감

    샘 오취리, 신아영 집까지 아는 사이?…샘 오취리 신아영에 급호감

    ‘샘 오취리 신아영’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방송인 신아영에게 수줍게 호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설날특집 ‘좋은 아침’에서는 샘 오취리의 한국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자신의 절친을 집으로 초대해 집들이를 가졌다. 이날 샘 오취리는 신아영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놀림을 받았다. 샘 해밍턴은 “샘 오취리가 자꾸 신아영 앞에만 서있다”고 지적해 신아영을 당황하게 했다. 또 샘 해밍턴은 최근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샘 오취리에게 “면허 따면 자주 보러 갈 수 있겠다”며 놀렸다. 이에 샘 오취리가 “과천까지 가야겠다”라고 응수하자 샘 해밍턴은 “집까지 아는 사이냐”고 깜짝 놀랐다. 신아영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석사학위를 이수하고, SBS스포츠의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4년 퇴사했다. 이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케이블채널 XTM ‘남자들의 동영상 랭크쇼 M16’의 진행을 맡았다. 한편 샘 오취리가 ‘가나 신민아’ 레베카를 만나 ‘새해 소원’을 이뤘다. 샘 오취리는 18일 방송된 설날특집 SBS ‘좋은아침-샘 오취리, 가나 고향집을 가다’에서 2년 만에 가나 고향 집을 방문했다. 한국 활동에 힘입어 가나 현지 방송에서 주목받고 있는 샘 오취리는 가나의 인기 가수 레베카를 만났다. 레베카는 가나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로 샘 오취리는 ‘가나의 신민아’라고 소개했다. 꿈에 그리던 레베카와 만난 샘 오취리는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또한 레베카에게 한국어를 알려주고 연락처까지 교환하며 기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아영, 샘 오취리가 집까지 아는 사이…샘 오취리 신아영에 급호감

    신아영, 샘 오취리가 집까지 아는 사이…샘 오취리 신아영에 급호감

    ‘샘 오취리 신아영’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방송인 신아영에게 수줍게 호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설날특집 ‘좋은 아침’에서는 샘 오취리의 한국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자신의 절친을 집으로 초대해 집들이를 가졌다. 이날 샘 오취리는 신아영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놀림을 받았다. 샘 해밍턴은 “샘 오취리가 자꾸 신아영 앞에만 서있다”고 지적해 신아영을 당황하게 했다. 또 샘 해밍턴은 최근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샘 오취리에게 “면허 따면 자주 보러 갈 수 있겠다”며 놀렸다. 이에 샘 오취리가 “과천까지 가야겠다”라고 응수하자 샘 해밍턴은 “집까지 아는 사이냐”고 깜짝 놀랐다. 신아영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석사학위를 이수하고, SBS스포츠의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4년 퇴사했다. 이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케이블채널 XTM ‘남자들의 동영상 랭크쇼 M16’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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