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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안 부쳐요” 차례상 대신 맛집으로…달라진 추석 풍경

    “전 안 부쳐요” 차례상 대신 맛집으로…달라진 추석 풍경

    올해 추석에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이 10곳 중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년 새 34%포인트나 줄었다. 명절 의례 간소화를 강조하는 추세가 차례상 문화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자는 40.4%에 그쳤다. 2016년 조사 때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74.4%)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연구원 측은 핵가족화, 가치관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음식 가짓수는 9개면 충분…전 부치지 않아도 돼”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2022년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했다. 경제적 부담과 남녀, 세대 갈등 해소를 위해 간소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음식 가짓수는 최대 9개면 족하다는 것과 전을 부치느라 더는 고생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추석 차례상 표준안을 보면, 차례상에 올라가야 할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4종류와 술까지 모두 9가지다. 육류와 생선, 떡은 놓을 수 있지만 선택 사안이다. 그간 차례상 진설법으로 여겨졌던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와 ‘조율이시’(대추·밤·배·감) 등은 옛 문헌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이고 꼭 지켜야 할 예법이 아니라는 게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의 설명이다. 음식을 놓는 방법도 정해진 것은 없다. 조상이 좋아했던 과일 등을 순서와 상관없이 편하게 놓으면 된다. 또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올리지 않아도 된다. 조상의 이름을 쓴 ‘지방’ 대신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괜찮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다”며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차례를 지내지 않고 바로 성묘를 가는 집도 있다. 그런 건 가족이 논의해서 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에서도 간소화 바람이 불고 있었다. ‘전통 예법에 맞춰 간소화한다’는 응답이 5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통 예법에 따라 준비’(21%),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14.9%), ‘조상이 좋아하던 음식 중심’(5.2%) 등 순이었다. 차례상 과일 선호도도 바뀌었다. 국산 과일 선호도는 배(28.9%)와 사과(28.6%)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단감(17.4%), 포도(13.2%)가 뒤를 이었다. 수입 과일을 차례상에 올린다는 응답도 34.9%로 9년 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바나나(49.5%)가 가장 많았고, 오렌지(22.0%), 키위(9.8%), 파인애플(7.9%) 순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동안 무엇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본가나 친인척 집 방문’이라는 답변이 54.2%로 가장 많았다. ‘집에서 휴식 및 여가생활’(34.9%), ‘국내여행’(5.5%), ‘해외여행’(2.7%) 등 순이었다. 연구원 측은 “명절 의례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가족 중심의 실용적인 명절 문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밝혔다.
  • 서해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 차질…한라산에는 폭우

    서해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 차질…한라산에는 폭우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15개 항로 중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귀성객들도 발을 동동 굴렀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천 앞바다에는 초속 8∼12m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으로 인해 인천 덕적도∼울도 항로의 나래호가 단축 운항됐고 인천∼풍도·육도 항로의 오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백령도 등 나머지 13개 항로의 여객선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일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실제 이용객은 당초 예상했던 9000명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해수청은 추석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상시 662회에서 828회로 166회 늘린다. 한편 제주에는 호우와 강풍·풍랑특보가 동시에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제주도 산지와 동부, 서부, 남부 및 남부 중산간, 북부 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산지와 동부, 북부 및 북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이에 따라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라산 성판악 95.5㎜, 진달래밭 93.5㎜, 백록담 남벽 77.5㎜, 삼각봉 59㎜, 윗세오름 59.5㎜, 어리목 49㎜의 강수량이 각각 기록됐다. 해안지역 주요 지점 강수량은 서귀포 57.2㎜, 고산 42㎜, 제주 31.7㎜, 성산 33.3㎜ 순이다. 강풍특보에 따른 주요 지점 순간 최대 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1.9m, 우도 20.1m, 새별오름 19.9m, 어리목 17.8m 등이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항공기 운항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계곡과 하천,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 등지의 출입을 자제하고 너울성 파도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는 해안가나 방파제에 접근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 ‘워커홀릭’ 이 대통령도 올해 추석엔 ‘통’으로 쉰다

    ‘워커홀릭’ 이 대통령도 올해 추석엔 ‘통’으로 쉰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관저에서 푹 쉬기로 했다. ‘워커홀릭’으로 유명한 이 대통령이지만 오랜만의 긴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연휴를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전날인 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중간 끼어 있는 샌드위치 데이 하루 더하면 열흘이라고 하는 긴 휴가가 시작되는데 저도 샌드위치 데이에는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 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쉬는 건 쉬는 거다. 아침에 출근 안 하는 게 어딘가”라며 “여러분도 좀 쉬시고 제가 당연히 공식적으로 쉬는 거지만 비상대기 업무나 그런 건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가 휴가나 휴일이 어딨나. 24시간 일하는 거다. 원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게 공직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개 방문 같은 일정 없이 조용히 추석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며 “대체공휴일까지 쭉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모처럼 긴 휴가를 보내는 데는 휴가 사용을 통해 국민들에게 소비 진작 등 분위기를 조성하며 경기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이 관계자는 “쉴 때는 쉬고 일할 땐 일하자라는 메시지를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첫 여름휴가 때도 별도 외부 방문 없이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지난 8월 4일부터 8일까지 거제 저도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하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들도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았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조금 달랐다. 윤 전 대통령은 명절 연휴 때 민생 현장을 주로 찾았다. 특히 12·3 계엄 전 임기 마지막 추석 연휴 때 군부대를 방문했는데 그 이유는 군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가족들과 차례를 지내며 휴식을 취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추석 때 청와대에서 가족과 차례를 지냈고 이듬해에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그 다음해에는 경남 양산 사저와 모친이 살았던 부산 영도에서 추석을 보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립 서울현충원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소에 성묘를 다녀온 것 외에는 주로 청와대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도 현안 관련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청와대에서 보냈다.
  • LG·한화, 1위 놓고 4년 만에 ‘끝장 승부’ 가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LG 트윈스가 정규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 ‘1’을 남기고 2연패에 빠진 반면, 한화 이글스는 2연승을 달리면서 4년 만의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 가능성을 키웠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전날 대전 원정에서 한화에 패한 1위 LG(85승3무55패)는 이틀 연속 정규 우승 기회를 놓쳤다. 11승(6패) 투수 송승기(5이닝 7피안타 2실점)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4회 양석환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LG 타선은 3안타에 그쳤다. 1위를 목표로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2위 한화(83승3무56패)는 이날 대전에서 이미 가을야구 문턱에서 낙오한 7위 롯데 자이언츠(66승6무72패)를 맞아 연장 10회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와 한화의 격차는 1경기 반이다. 라이언 와이스가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LG가 정규 마지막 경기인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패하고 한화가 같은 날 SSG 랜더스전, 3일 kt 위즈전을 모두 이기면 두 팀은 85승3무56패로 공동 1위가 된다. 이 경우 오는 4일 잠실에서 1위 결정전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만약 1위 결정전이 열린다면 1986년(후기리그) 이후 두 번째이자 프로야구 사상 세 번째가 된다. 2021년 10월 31일 당시 76승9무59패 동률이었던 수원 kt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며 1위를 확정했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렸다. 타이브레이크가 없었던 2019년엔 두산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승률(88승1무55패)이 같았는데 두산이 상대 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서 1위가 됐다. 당시 SK 사령탑이 염경엽 현 LG 감독이었다. 물론 LG가 남은 1경기를 이기고, 한화가 남은 2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비기거나 지면 LG가 정규 1위가 된다.
  • 카카오톡에 실망한 이용자들…“갈아탈래” 대신 ‘여기’ 모였다

    카카오톡에 실망한 이용자들…“갈아탈래” 대신 ‘여기’ 모였다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불만을 가진 일부 이용자들이 대체 메신저를 찾아 나서면서 메신저 기능에 집중한 메신저 플랫폼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트온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 23일 570건에서 27일 2만 2447건으로 증가했다. 카카오톡 개편 후 나흘 만에 약 38배 폭증한 것이다. 일일 앱 설치 건수가 1000건 이하였던 걸 고려하면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 네이트온은 지난 27일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26일 55위에서 27일 7위로 급상승했다. 네이트온 운영사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27~28일 모바일 네이트온 접속자 수는 전주 주말(20~21일) 대비 17% 증가했다. 네이트컴즈 측은 “일반적으로 네이트온 신규 가입 또는 접속률이 매우 낮은 주말임에도 매우 이례적인 지표”라며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으나 신규 가입자 수 역시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트온은 이러한 인기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네이트 뉴스’ 공식 스레드 담당자는 카카오톡을 비판하고 네이트온을 찾는 스레드 이용자들 게시글에 “메신저 본질에 충실하다”는 등의 문구로 답글을 달며 온라인 홍보에 나섰다. 이 담당자는 스레드에 “네이트온을 향한 응원과 관심이 뜨거워진 이때, 직접 ‘네이트온 완전 정복 가이드’를 공유한다”며 “우린 묵묵히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해 왔다. 네이트, 네이트온, 네이트판 모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라인 역시 카카오톡을 대체할 메신저로 주목됐다. 지난 26일 기준 라인 신규 설치는 약 2만 9000건으로,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전(22일, 9160건)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용자 불만에 ‘손 든’ 카카오…결국 “개선” 카카오는 지난 23일 카카오톡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친구탭 첫 화면을 소셜미디어(SNS) 형식으로 바꾸는 역대급 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이후 ‘메신저로서의 본질을 잃었다’는 이용자 혹평이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업데이트를 거부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앱 자동 업데이트를 끄는 방법이 확산했고, 업데이트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리뷰가 속출했다. 이용자 불만과 이탈 조짐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여론을 수용해 친구탭의 친구 목록을 돌려놓기로 했다. 카카오는 전날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개편 전 가나다순 친구 목록으로 원상복구하고, 지금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수정한다고 밝혔다.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4분기 안에 적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계획 외에도 여러 사용자환경(UX)과 사용자경험(UI) 개선 작업을 지속해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 반영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면허 필요 없어” 中 초경량 비행기 ‘라방’ 도중 추락…1000명이 지켜본 참사

    “면허 필요 없어” 中 초경량 비행기 ‘라방’ 도중 추락…1000명이 지켜본 참사

    단 한 명만 탑승할 수 있는 ‘초경량 비행기’로 하늘을 나는 콘텐츠로 활동하던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라방(라이브 방송)’ 도중 추락해 숨졌다. 별다른 안전 장치도 없는 비행기를 운행하다 여러 차례 추락 사고를 겪었던 그의 참변에 현지에서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신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초소형 비행기 관련 활동을 해온 탕모(55)씨가 지난 27일 쓰촨성 젠거현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비행하던 도중 추락해 숨졌다. ‘탕 비행기’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해온 탕씨는 이날 산길에 스마트폰을 세워놓고 자신이 비행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비행기는 이륙한 뒤 본격적으로 비행하려던 순간 돌연 추락했고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 장면은 생중계돼 1000여명이 이를 지켜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젠거현 당국은 탕씨가 사고로 숨졌으며, 추락한 비행기를 수거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탕씨는 수천만원을 들여 비행기를 구입하고 독학으로 조종 기술을 배워 비행을 즐겨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씨는 35만 위안(6887만원)을 들여 저장성에서 제작된 비행기를 구입했는데, 그가 구입한 비행기는 연료를 가득 채우면 40㎞를 비행할 수 있었으며 최고 속력은 시속 100㎞였다.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탕씨는 독학으로 단기간 내에 조종 기술을 습득했다. 이어 SNS에서 자신의 비행 모습을 생중계하고 소통하며 약 10만 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그의 비행에는 줄곧 안전성에 대한 주변의 우려가 따라붙었다. 그의 비행기는 몸체가 낮은 세발 자전거에 프로펠러를 달아놓은 것과 같은 형태로, 일반적인 ‘유인 드론’보다도 허술했다. 경량 비행기 및 유인 드론과 달리 동체와 전면유리 등 조종사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없었다. 특히 여러 차례 사고를 겪었는데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비행 도중 고장이 발생해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지상 5미터와 10미터 높이에서 추락했는데, 그는 “노인이 이걸 가지고 놀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비행기 운항 면허가 있느냐”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초경량 비행기는 면허를 딸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5월에는 비행 중 연료계 고장으로 강물에 불시착했고, 7월에는 비행 중 엔진이 꺼져 추락해 갈비뼈를 다쳤다. 그럼에도 탕씨는 “비행기가 고장났지만 난 괜찮다”며 웃어넘겼다. 그가 비행기 ‘라방’을 하던 지역의 마을 위원회가 그의 비행을 만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비행체가 유통되고 당국의 허가나 면허 발급 없이 비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이같은 ‘위험한 비행’이 콘텐츠가 돼 SNS에서 인기를 끄는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 카카오톡 결국 ‘친구목록’ 되살린다…‘피드형’은 자리이동

    카카오톡 결국 ‘친구목록’ 되살린다…‘피드형’은 자리이동

    15년 만에 이뤄진 카카오톡 대개편 이후 여론이 급격히 나빠진 카카오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 이전 기존 친구목록이 나오는 방식으로 되돌린다. 다만 최근 개편 내용을 철회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친구탭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친구탭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을 고려해 4분기 안에 적용된다. 카카오는 기존 이름 가나다 순서로 제공하던 친구목록을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으로 되살린다. 현재 친구탭 첫 화면에서 보이는 피드형 게시물은 이용자 선택에 따라 ‘소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27일 지금탭(숏폼) 내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외에도 여러 UX(사용자 환경),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반영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킨텍스, 인도 첫 단독 아트페어 성황

    킨텍스, 인도 첫 단독 아트페어 성황

    킨텍스는 아트아시아와 함께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트아시아 델리’가 성황리에 마무리 폐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이 인도에서 단독으로 주관한 첫 현대미술 아트페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 한국문화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신한금융그룹, 대한항공, LG전자 등이 후원했다. 고속 성장하는 인도에서 K-컬처 열기가 높아진 시점에 개최돼 한국 현대미술의 세계 진출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한국과 인도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2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7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가나아트, 표갤러리, 선화랑, 동산방화랑, 노화랑, 금산갤러리 등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유명 갤러리들이 참여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전시 기간 동안 고 김창열 화백을 비롯해 박서보, 이배, 김형대, 최영욱, 이이남, 허달재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큰 호평을 받았다. LG전자가 지원한 ‘뉴미디어 특별전’, 한국 거장들을 소개한 ‘마스터스 특별전’, 한지·금박·자개·달항아리 등 전통 재료를 활용한 특별전도 마련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미술의 저력을 보여줬다. 개막식에는 이달곤 아트아시아 조직위원장과 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장, 인도문화교류위원회 부총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과 인도의 문화 교류 확대 의지를 다졌다. 킨텍스 관계자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인도의 주요 인사와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해 앞으로 아시아 현대미술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무대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차이나 아웃”…혐오 정서 키우는 반중 집회 1년간 110건 열려

    [단독]“차이나 아웃”…혐오 정서 키우는 반중 집회 1년간 110건 열려

    “‘짱X(중국인 비하 단어)’는 북괴다! 한국에서 우리 국민들을 죽이고 칼부림을 한다. 중국 나가라!”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대림역 앞. ‘반중 집회’ 참가자 중 일부가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자, 인근을 지나던 대림동 주민들이 미간을 찌푸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집회 참가자들은 ‘화교 혜택 들어봤어? 자국민 역차별’, ‘차이나 아웃’이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며 주변을 지나는 주민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맞은편에서 ‘반중 집회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자 “확 그냥 스파링 해버릴까(때리겠다는 의미)”라며 고성을 질렀다. 이들은 28일에도 서울역 광장 일대에서 ‘천멸중공’(하늘이 중국 공산당을 멸할 것)이라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열었다. 일부 극우성향 단체가 반중 집회를 열고 “짱X 아웃” 등 혐오 섞인 폭언과 시위를 이어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전국에서 열린 ‘반중·혐중 집회’는 최소 110건인데, 최근 들어 집회 개최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이런 집단 혐오 시위가 지속되면 국가 이미지나 관광 산업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날 서울신문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집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한 달에 1~2건에 그쳤던 반중·혐중 집회가 지난 3월 이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대림동과 중구 명동 등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관련 집회가 26건, 이달에도 21건이 신고됐다. 이는 경찰로부터 ‘집회 제한’ 조치를 받은 이력이 있는 단체가 ‘중국’, ‘추방’과 같은 표현을 내걸고 집회를 연 경우만 집계한 결과다. 집회가 격화되면서 민원도 잇따랐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간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17건으로, “집회로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상인들의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경찰은 지난 두 달간 반중·혐중 시위대에 대해 13차례 ‘특정 구역 진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대림동 주민 유모(38)씨는 “학교에 가서 중국인 친구들과 노는 아이들이 이런 집회를 보면 상처를 받거나 왜곡된 인식을 가질 수도 있다”고 했다. 대림동의 한 중학교 교사 한모(36)씨는 “학교에서 ‘공존’을 가르치는데 교문 밖을 나서면 혐오와 차별이 만연해 아이들 볼 면목이 없다”고 했다. 서창배 부경대 중국학과 교수는 “최근 미국, 일본, 국내 극우파들이 반중 정서로 뭉치면서 관련 집회도 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같은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혐오 시위를 방치해선 안 된다. 자칫 갈등이 커지면 중국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거리에서 특정 국가나 집단을 향한 혐오 구호가 난무하는 현실이 공동체의 안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사회 혼란과 불안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고딩 때 프사가” 이영지도 경악한 카톡 업데이트…내부선 “시키는 대로 했다”

    “고딩 때 프사가” 이영지도 경악한 카톡 업데이트…내부선 “시키는 대로 했다”

    카카오가 지난 23일 단행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업데이트에 이용자들이 아우성을 쏟아내고 있다. 광고와 쇼츠가 과도하게 노출되는가 하면 자신의 과거 프로필사진과 대화 상대의 게시물, ‘좋아요’ 등 ‘과잉’ 콘텐츠로 범벅이 된 카카오톡을 더는 사용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가수 이영지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카오톡 업데이트 안 하려고 버텼는데, 당사자 동의 없이 이렇게 업데이트돼도 되나”면서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영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이영지는 자신이 과거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놓았던 사진들이 SNS 피드처럼 펼쳐져 있었다. 고등학교 때 사진은 물론 선배 가수 박재범의 과거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놓았던 것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영지는 자신의 과거 프로필 사진을 보며 “아 못생겼어. 안돼! 싫어!”라며 “고딩 때 재범님 프사로 해놨던 것까지 다 넓게 펼쳐져있다. 지금 다 지우러간다”고 호소했다. 앞서 카카오는 이번 개편에서 ▲챗GPT 등 온디바이스 AI 탑재 ▲채팅방 폴더 도입 ▲메시지 수정 기능 ▲숏폼 영상 생성 기능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편리해지기는 커녕 ‘최악’이라고 비판한다.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부분은 친구들의 프로필을 나열했던 ‘친구탭’이 친구들의 프로필 변경 내역 등 게시물을 SNS 피드처럼 펼쳐보이는 방식으로 바뀐 대목이다. 대화 상대를 전화번호부 검색하듯 찾을 수 있었던 친구 탭이 대화 상대의 게시물들로 도배되자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모방한 개편이지만, 자신이 게시물을 보고 싶은 이용자만 ‘팔로우’하는 인스타그램과 달리 카카오톡은 업무 등의 이유로 연락처를 저장해놓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친구 목록에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래처 사장님 골프 치는 사진을 왜 봐야 하냐”, “나도 모르는 아기들 사진으로 뒤덮였다” 등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자신의 프로필 사진 변경 내역을 SNS 피드처럼 펼쳐 자신은 물론 대화 상대들도 볼 수 있게 된 점도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부장님 5년 전 사진이 막 보인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친구 탭에서 누군가가 새로 올린 프로필 사진 등을 더블 클릭하면 자동으로 ‘하트’가 눌러지며 상대방에게도 알림이 간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전 연인 프로필 사진을 실수로 누르지 말라. ‘사회적 타살’이다”라는 우스개소리마저 나온다. “전 연인 프로필 사진 눌렀다가 ‘좋아요’ 알림”숏폼과 광고 등이 과도하게 쏟아진다는 점도 문제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가 카카오톡으로 불필요한 숏폼에 노출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아이 카톡을 얼마 전 설치해줬는데 아이가 하루종일 숏폼만 보게 생겼다”, “아이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을 삭제하려 한다” 등이 글이 이어진다. 아직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자동 업데이트 해제’ 방법을 공유하고, 이미 업데이트된 이용자들은 “다시 되돌릴 수 없나”며 카카오톡 고객센터에 문의하고 있다. 그러나 한번 업데이트된 카카오톡은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연로한 부모가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인해 불편을 겪을 것을 우려하는 자녀들도 있다. 회사원 김모(39)씨는 “타지에 사시는 부모님이 카카오톡이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다고 해 자동 업데이트를 막는 방법을 설명드렸지만 부모님이 하실 수 있으실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용자들의 날선 비판이 카카오톡 개발자들에게 향하는 가운데, 카카오 내부에서도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카카오 직원이 “우리가 하고 싶어서 이렇게 만들었겠나. 시키는 대로 만들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며 “어딜가나 개발자 욕이라 자존감 박살나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카카오 직원은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싹 다 반대하면 ‘카무원’(카카오+공무원) 취급했다”면서 “회의 때 말도 해보고 글도 써봤다. 우리가 뭘 더 할 수 있나. 제발 정답 좀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블라인드’는 특정 기업 직원임을 인증해야 가입해 글을 쓸 수 있다. 이용자들의 앱 내 체류 시간을 늘려보겠다는 개편에 이용자들의 혹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카카오의 주가는 이날 5% 넘게 하락해 6만원선이 붕괴됐다.
  • 롯데, AI 고도화 추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롯데, AI 고도화 추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AI 윤리헌장 선포·아이멤버 3.0 출시… 아프리카·인도 진출 성과바이오·모빌리티 신사업 육성… 글로벌 무대서 경쟁력 과시 롯데가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두 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룹 차원의 윤리적 AI 활용 원칙을 확립하고,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고도화하는 한편, 아프리카와 인도 등 신흥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또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해외 무대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지난 5월 ‘AI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그룹 차원의 올바른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윤리헌장은 ▲인간존중 ▲안정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연대성 등 6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 기준을 기반으로 하며, “AI 전 과정에서 윤리적 가치를 준수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업그레이드해 지난 7월 ‘아이멤버 3.0’을 선보였다. ‘AI 에이전트’ 개념을 반영해 플랫폼 구조를 전면 재설계했으며, 실제 업무 환경을 반영한 6종의 핵심 에이전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번 개편은 그룹 내 실사용 피드백을 기반으로 1년여 동안 진행한 고도화 작업의 결과물로, 현업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추진, 재배 환경 개선과 묘목 13만 그루 보급을 통해 카카오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인도 시장에서는 빙과와 제과 사업 확장에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자회사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 아이스크림’ 합병을 완료하고, 700억 원을 투입한 푸네 빙과 신공장을 2월 가동했다. 현지 출시된 ‘돼지바(현지명 Krunch)’는 3개월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330억 원을 들여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첫 해외 생산 라인을 구축, 현지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오리지널’과 ‘크런키’ 2종을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는 글로벌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신성장 사업을 알리고 있다. 지난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 글로벌 서밋에는 한·일 롯데 CEO들이 함께 참석해 공동 조달과 수출, 마케팅 등 ‘원롯데’ 협업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 수출액은 400억 원을 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영국 오티모 파마와 항체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신약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화학군과 계열사들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수소 밸류체인 등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롯데 관계자는 “AI, 글로벌 시장 확대,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무등산은 여전히 말이 없다

    [지방시대] 무등산은 여전히 말이 없다

    광주 무등산에 얽힌 구전 설화 중 태조 이성계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조선을 건국하기 전 태조 이성계가 전국을 유람하던 시절, 지금의 경남 남해에 도달한 이성계가 섬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금산에 올랐다고 한다. 당시 고려 마지막 왕을 폐하고 조선 건국을 도모하던 이성계는 이 명산의 대답을 듣고 싶어서 “산아 산아, 내가 새로운 나라를 세워 왕이 될 수 있겠는가”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이성계의 질문에 이 산은 고개를 끄덕거렸다고 한다. 남해 금산에서 답을 듣고, 호남 내륙을 거쳐 광주 무등산을 지나던 이성계는 이번에는 무등산에 물었다. “산아 산아, 내가 새로운 나라를 세워 왕이 될 수 있겠는가.” 같은 질문에 무등산은 금산과 달리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자신에게 왕이 된다고 대답해 준 산에 상으로 비단 금자를 써서 ‘금산’(錦山)이라는 칭호를 내렸고 아무런 답을 주지 않은 산에는 등급이 없다는 뜻의 ‘무등산’(無等山)이란 이름을 내렸다는 일화다. 무등산은 왜 대답하지 않았을까. 고려 말 권문세족의 부패함과 왕권의 무력함, 이로 인해 피폐해진 백성들의 삶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1388년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통한 군사작전을 통해 1392년 조선을 건국하게 됐지만, 그 4년 사이 얼마나 많은 이름 모를 백성들과 군인들이 권력쟁탈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됐을까. 이들 모두 역사에는 일일이 기록되지 않았지만 무고한 백성들의 예상치 못한 희생이 뒤따랐을 것은 자명하다. 그래서 무등산은 대답을 못 하지 않았을까. 권력보다는 민생과 그들의 희생을 먼저 생각했을지도. 무등산은 또 다른 의미로도 해석된다. 너무도 고결해서 등급을 함부로 부여할 수 없다는 뜻의 ‘무등산’이다. ‘무등’이란 말은 불교 용어로 평등이 크게 이뤄져서 평등이란 말조차 사라진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 수백년 세월을 보낸 현대에 와서 광주시민들은 무등산을 국립공원이라기보다는 꽤 큰 동네 뒷산 정도로 느낀다. 광주 도심 어딜 가나 무등산은 이만치 또는 저만치 우뚝 서 있다. 광주 어디서나 무등산은 그만큼 잘 보인다. 그래서일까. 광주 시민정신은 무등산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생활 속에 늘 가깝다.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온 사람이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무등산으로 소풍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 교가에도 무등산이란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 1000m가 넘는 산이면서도 동네 뒷산처럼 늘 광주시민들의 마음에 닿아 있다. 광주는 언제나 권력보다 약자의 편에 서서 희생적인 삶을 우선시했다. 그 속에 정의로움이 담겨 있다. 1980년 광주 5·18민주화운동도, 지난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도 무등산과 광주정신에 맥이 닿아 있다. 올해 여름 광주와 무등산은 폭염 속에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냈다. 지난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후로 더욱 뜨거워진 여름은 광주를 내내 달궜다. 매번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광주는 정치인들로 북적인다. 지난여름도 그랬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 그들의 발길이 또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서 묻고 다짐하고 선언하면서 광주의 동의와 지지를 받고자 한다. 그래야 명분이 더 서는 것일까. 머리 숙이고 다짐한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등산은 여전히 말이 없다. 임형주 전국부 기자
  • 콜라 마시면 ‘우울’해진다고?…“탄산음료 섭취시 우울증 위험 8.1% 증가” 충격 연구

    콜라 마시면 ‘우울’해진다고?…“탄산음료 섭취시 우울증 위험 8.1% 증가” 충격 연구

    한 모금의 탄산음료가 우리 몸속에서 벌이는 ‘나비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독일 연구팀의 조사 결과 탄산음료 섭취가 장내 세균 생태계를 바꾸고, 이러한 변화가 결국 우울증이라는 정신적 파장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탄산음료의 해로운 영향이 체중 증가나 충치를 넘어 정신 건강 영역까지 확장됐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다. 24일 국제학술지 ‘JAMA 정신의학’에 온라인 게재된 ‘탄산음료 섭취와 장내 미생물 변화로 인한 우울증’ 논문에서 탄산음료와 주요 우울장애(MDD)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2014년 9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일반인과 1차 의료기관에서 모집한 18~65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405명, 건강한 대조군 527명 등 총 932명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탄산음료 섭취량과 우울증 진단 및 증상 심각성 사이의 연관성을 다양한 통계 분석을 통해 조사했다. 또한 장내 미생물인 ‘에거텔라’와 ‘훈가텔라’를 함께 측정했다. 연구 결과 탄산음료 섭취량이 우울증 진단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실수록 우울증 진단을 받을 확률이 8.1% 높아졌다. 또한 탄산음료 섭취는 우울증 증상의 심각성과도 관련이 있었다. 즉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 증상이 더 심했다. 특히 여성에게서 이런 연관성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탄산음료를 마실수록 우울증 진단 확률이 16.7% 높아졌다. 연구팀은 탄산음료와 우울증을 연결하는 중간 고리로 장내 미생물에 주목했다. 분석 결과 여성 참가자들의 탄산음료 섭취는 ‘에거텔라’라는 장내 세균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다. 하지만 ‘훈가텔라’ 세균과는 관련이 없었다. 주목할 점은 에거텔라 세균이 탄산음료와 우울증 사이를 실제로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세균 변화가 우울증 진단 효과의 3.82%, 증상 심각성 효과의 5.00%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탄산음료 섭취가 장내 미생물 변화, 특히 에거텔라 증가를 통해 주요 우울장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면서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는 공중보건 전략이 우울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취약한 인구집단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그날, 동맹은 없었다

    [데스크 시각] 그날, 동맹은 없었다

    미란다 원칙 고지 따위는 없었다. 왜 잡혀가는지도 몰랐다. 무장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윽박지르는 가운데 수갑과 쇠사슬로 결박당한 채 호송버스에 올랐다. 구금시설에선 70여명이 다닥다닥 한방에서 지냈다. 허리와 손이 한데 묶여 물을 마시려면 고개를 숙이고 핥아야 했다. 화장실엔 가림막도 없었다. 빛도 들지 않는 그곳에선 하루 두 시간, 조그만 마당에 나가는 것만 허용됐다. 유엔이 정한 ‘넬슨 만델라 규칙’(구금자 처우의 최소 기준)조차 예외였다. 두려워 항의도 할 수 없었다. 지난 15일 가족 품에 돌아온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한국인 316명의 증언은 참혹했다. 2025년 9월 4일 ‘조지아주 구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시대 한미동맹의 민낯을 드러냈다. 미국 비자 법령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모호하게 규정해 놓았다. 300여명의 한국인이 관련 규정을 위반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백번 양보한다 해도 이런 굴욕적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ICE는 신원이 확실한 전문 인력 수백명을 마약 카르텔 단속하듯 다뤘다. 동맹의 무게는 한없이 가벼웠다. 트럼프 2기는 처음부터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세력을 달래기 위한 불법 이민자 단속과 제조업 부활을 동시에 내세웠다. 미국 노동시장 구조를 감안하면 모순적이고, 충돌이 내재된 목표다. 이번에도 트럼프 행정부 내 외국 투자를 압박하는 쪽과 외국 인력을 체포해 망신 주려는 이민당국이 엇박자를 빚었다. 트럼프가 인지한 것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처음엔 “할 일을 했을 뿐”(5일)이라더니 “다른 국가나 해외 기업이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14일)고 슬쩍 말을 바꿨다. 한국이나 조지아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사태 파장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물론 공식 사과는 없었다. 방한한 미 국무부 부장관이 열흘 만에 ‘유감’을 언급한 게 전부다. 조지아 사태로 선명해졌을 뿐 이런 일은 트럼프 2기에서 반복되고 있다. 워싱턴이 관세를 볼모 삼아 뜯으려는 3500억 달러(약 480조원)는 우리나라 올해 예산(673조원)의 70%, 외화 보유액(7월·4113억 달러)의 85%에 이른다. 이 돈을 트럼프가 선택한 곳에 투자하되 수익의 90%를 강탈하겠다는 ‘문명국가 사이에 불가능한’ 거래를 서슴지 않고 요구하는 게 그들이다. 손실이 나면 한국 국민이 떠안을 짐이다. 영끌하면 만들 순 있을까. 한국의 외화 보유액은 4113억 달러 정도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23%다. 경제구조가 비슷한 대만(77%)과 비교하면 한참 낮은 수준이다. 불가피하게 보유액을 빼 쓰기 시작하면 국가신용등급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국채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급증한다. 정부가 국회 동의를 얻어 ‘특별회계’ 예산편성을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한 해 예산의 70%가 넘는 규모는 ‘대략난감’이다. ‘혈맹’의 요구를 고스란히 수용하면 한국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질 소지가 크다.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1997년 금융위기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엄살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관세 합의 문서화에 조급해할 이유는 없다. 일본과 사정이 전혀 다른데 등 떠밀리듯 할 일이 아니다. ‘데드라인’을 정해 놓고 협상에 임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자동차 업계 등의 출혈은 뼈아프지만 큰 틀에서 전략적 인내가 불가피하다. 미국이 끝까지 이익의 균형을 파괴하는 협상을 강요한다면 판을 깰 수 있다는 태도까지 필요하다. 조지아 구금 사태에 따른 국민 정서, 미국 내 비판 여론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물론 현실 외교에서 이익의 균형은 쉽지 않다. 상대가 트럼프의 미국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다. 조지아 사태의 교훈은 분명하다. 동맹의 굴레를 벗어난 통상당국의 냉철함, 당리당략을 넘어선 초당적 대처가 절실하다. 임일영 경제정책부장
  • 연휴엔 日여행?…“낯선 ‘이것’에 관광객 잇따라 사망” 충격 근황

    연휴엔 日여행?…“낯선 ‘이것’에 관광객 잇따라 사망” 충격 근황

    최근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선로 건널목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초순 효고현 고베시 다루미구의 선로 건널목에서는 중국 국적 여성 2명이 차단기 안쪽에 들어가 있다가 전철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이 부근은 아카시해협 대교를 내려다보는 카페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이 있어 ‘숨은 관광 명소’로 꼽힌다. 지난 8월에는 대만에서 온 여성이 사가현 아리타초에서 건널목 사고로 역시 숨졌다. 같은 달 중순에는 홍콩에서 온 어린이가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성지로 유명한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에노시마의 건널목에서 전동차와 접촉했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오버투어리즘의 폐해를 상징하는 장소로 종종 언급되는 장소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가 어깨에 가방을 메고 열차가 통과하기를 기다리는 애니메이션판 오프닝 속 장면을 똑같이 연출하기 위해 차도에 난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마쿠라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에노시마 전철(에노덴) 측과 협력해 2017년부터 이곳에 경비원을 배치했다. 지난해부터는 1명을 늘려 총 2명이 관광객을 통제하고 있다. 다만 관광객들이 차를 타고 와 일방통행인 길을 막는 등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상황에 대해 마쓰오 시장은 “주의를 주면 오히려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되고 있다. 지역 주민과의 갈등도 매우 감정적이 돼 버렸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닛케이는 “방일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에게 선로 건널목이 익숙하지 않은 점”을 잇단 사고 발생의 원인으로 꼽았다. 일본은 자동차 도로와 선로가 지상에서 교차하는 건널목이 유달리 많은 나라다. 2014년도 말 기준으로 주요 도시의 건널목 수를 보면 서울 16곳, 뉴욕 48곳, 파리 7곳인 데 비해 도쿄 중심부인 도쿄 23구에는 620곳에 건널목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023년도 말 일본 전체 건널목 수는 3만 2000개에 달했다. 일본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지하나 고가가 아닌 평지에 선로를 까는 방식으로 교통망을 구축하면서 구조적으로 선로 건널목이 많아졌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사고가 잇따르자 여러 언어로 출입 금지를 호소하는 포스터 등을 건널목이나 역에 게시할 계획이며 내년도부터 철도 사업자를 상대로 이를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 “280만원 줄게” 20대男에 초등생 딸과 목욕·성행위 허락한 母…日 공분

    “280만원 줄게” 20대男에 초등생 딸과 목욕·성행위 허락한 母…日 공분

    남성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초등학생 딸과 목욕 등 음란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한 어머니의 사연이 일본을 공분케 했다. 19일 일본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아오모리 지방법원 히로사키 지원 구스야마 다카마사 판사는 “피해자의 인격을 무시했다”면서 여아의 어머니 A(38)씨와 그의 지인인 남성 가나야 다카라(28)에게 각각 징역 2년 2개월,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가나야의 성적 성향 교정과 A씨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각각 내려진 형기의 4개월 부분에 대해 3년 간의 집행유예를 적용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지난해 12월 가나야는 현금 30만엔(약 280만원)을 A씨에게 주고, A씨의 초등생 딸과 호텔에서 약 30분간 함께 목욕하며 음란행위 등을 한 혐의(강제 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호텔에는 가나야와 A씨 모녀 3명이 함께 들어갔다. 이들은 이에 앞선 2021년에도 호텔에서 A씨 딸의 신체를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에도 A씨는 가나야에게 현금 12만엔(약 110만원)을 받았다. 두 사람은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진행된 공판에서 “딸이 싫어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받은 돈은 생활비나 담배를 사기 위한 빚을 갚기 위해 충당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어머니의 지시를 거역할 수 없는 것을 이용해 고액의 현금을 건네 이뤄진 것으로, 극히 비열하고 악질적”이라면서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가나야는 “피해자의 마음에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입힌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고, A씨는 “딸에게 사과하고 싶다. 딸의 모범이 되는 어머니가 돼가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다카마사 판사는 “피해자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그 고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딸을 보호해야 할 어머니가 범행에 관여해 피해자의 성장이나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경기도 상장기업 7년간 34% 증가···경과원, ‘상장기업 변화와 재편 보고서’ 발간

    경기도 상장기업 7년간 34% 증가···경과원, ‘상장기업 변화와 재편 보고서’ 발간

    반도체 단일 구조 벗어나 바이오·자동차·소프트웨어 급성장 경기도 산업이 반도체 중심의 단일 구조에서 바이오,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다극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9일 발간한 ‘경기도 산업, 어디로 흘러가나 : 도내 상장기업의 2018년 이후 변화와 재편의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7년간 경기도 산업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지형 변화가 이뤄졌다. 경기도 상장기업 수는 2018년 576개에서 2025년 771개로 33.9% 늘었고, 총매출액은 375.6조 원에서 504.3조 원으로 34.3%, 자산은 498.5조 원에서 890.9조 원으로 78.7%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3.2조 원에서 47조 원으로 35.8% 감소했다. 이는 전체 상장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 영업이익이 호황이었던 2018년에 비해 47% 줄어든 탓이다. 보고서는 바이오·자동차·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트로이카’ 산업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매출은 128.7%, 영업이익은 158.6% 증가했고,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의 영업이익은 231.5% 급증했다. 소프트웨어 산업도 매출 128.8%, 영업이익 47.8% 증가를 기록하며 산업 다각화에 기여했다. 전체 상장기업 수의 제조업 비중이 73.6%에서 72.2%로 소폭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업은 6.9%에서 9.1%,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3.3%에서 5.6%로 증가하는 등 제조업에서 지식기반 서비스업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업 규모별로 중견기업은 매출 37.5%, 영업이익 14.0%, 당기순이익 41.2% 모두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기업 수와 고용은 각각 54.1%와 5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보고서는 경기도 산업 발전을 위해 ▲차세대 트로이카 산업 집중 육성 ▲기업 규모별 성장 사다리 복원 ▲주력 산업 고도화와 위기 산업 연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분석은 경기도 산업이 반도체뿐 아니라 바이오, 자동차, 소프트웨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해야 하는 변곡점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질적 성장과 신산업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폐배터리, 이제 돈 돼요”…은평구 ‘AI 무인회수기’ 설치

    “폐배터리, 이제 돈 돼요”…은평구 ‘AI 무인회수기’ 설치

    서울 은평구는 폐배터리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수거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폐배터리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수요 조사를 통해 주민 접근성과 폐자원(폐건전지) 교환 사업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녹번동주민센터 입구에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운영 초기에 무인회수기가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자세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설치한 폐배터리 무인회수기에 투입이 가능한 폐배터리는 알카라인 건전지다. 폐배터리를 무인회수기에 투입하면 AI 알고리즘을 통해 무게를 식별하고 1g당 1포인트를 적립한다. 누적 포인트가 250포인트(250g)가 되면 새 건전지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1인당 한 달에 최대 10개까지 가능하다. 무인회수기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구민이면 누구나 폐배터리 무인회수기 제작업체 앱인 ‘리씨드’에 간단한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구는 재활용 활성화와 환경보호, 폐리튬전지의 무분별한 혼합 배출에 따른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의류 수거함 100개에 폐리튬전지까지 배출할 수 있는 폐배터리 전용수거함도 부착했다. 이 수거함에는 자체 배터리가 내장되어 분리되지 않는 소형 전자제품도 함께 배출할 수 있다. 리튬계열 전지는 충격과 습기에 약해 화재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비닐 등에 감싸 배출하는 등 별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폐배터리 전용수거함은 폐배터리 수거함이 따로 없는 주택가나 상가 근처에 주로 설치했다. 자세한 위치는 구 누리집 내 분야별 정보에서 폐배터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폐배터리 무인회수기 설치와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 확대로 구민들이 더욱더 편하게 폐배터리를 분리 및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올바른 폐배터리 분리배출로 화재 사고를 방지하고, 재활용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日, 한국의 독도 해양조사 활동에 외교 경로로 항의

    日, 한국의 독도 해양조사 활동에 외교 경로로 항의

    일본 정부가 동해상 독도 주변에서 이뤄진 우리 나라의 해양 조사 활동과 관련해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 정부에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 해양조사선 ‘나라’(NARA)호에서 나온 와이어 같은 물체가 바다 쪽으로 매달린 것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주일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에게 한국 조사선의 해양조사 활동이 “일본의 동의 없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이뤄졌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주한일본대사관의 고위 관계자도 한국 외교부에 이런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외교적 항의는 8월 15일(광복절)에 있었던 다른 한국 해양 조사선의 유사한 사건에 대한 항의에 이은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에도 한국 해양조사선 ‘온누리’(ONNURI)가 독도 서쪽에서 와이어 같은 물체를 바닷속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일축했다. 외교부는 “국제법 및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 비 그친 제주도 주택가에 ‘독버섯’이 쑤욱…“먹지 마세요”

    비 그친 제주도 주택가에 ‘독버섯’이 쑤욱…“먹지 마세요”

    여름철 폭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비가 온 뒤 도심 곳곳에 자라나는 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을 경우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JIBS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의 한 공원에 정체불명의 흰색 버섯 수십 개체가 발견됐다. 이 버섯은 ‘흰갈대버섯’으로, 길이는 10㎝ 안팎에 갓(균모)이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였다. 공원의 다른 한켠에서는 막 자라나는 흰갈대버섯 한 무더기도 발견됐다. 버섯이 발견된 공원은 아파트 1300여세대와 고등학교, 관공서 등으로 둘러싸인 주택가로, 공원 입구의 잔디밭에 자라나 시민들의 눈에 쉽게 띄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주름버섯과에 속하는 흰갈대버섯은 봄에서 가을까지 자라나며, 갓의 가운데 부분을 제외하고 불규칙하게 갈라지는 형태를 띈다. 섭취할 경우 위장관을 자극하는 중독 증상이 타나나는데, 설사와 구토, 복통, 탈수 증상으로 시작해 현기증과 오한 등을 겪을 수 있다. 식용 버섯인 큰갓버섯과 비슷한 생김새여서 흰갈대버섯을 채취해 먹은 뒤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 전문가들은 폭우가 내린 뒤 흰갈대버섯이 자라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큰갓버섯과 한데 섞여 자라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가나 도심 한복판에 폭우가 내린 뒤 이같은 버섯이 자라는 사례는 종종 발생한다. 앞서 지난 8월 대만 남부 가오슝에서도 2주에 걸쳐 폭우가 내린 뒤 도심 한복판에 흰갈대버섯이 자라났다. 이들 버섯은 크게 자란 개체의 경우 갓의 크기가 성인의 손바닥과 비슷했다. 시민들이 버섯의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서 버섯이 자라난 장소는 사진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가오슝시는 “버섯을 발견하더라도 마음대로 채취해 식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면서 “당국에 신고하면 관련 부처가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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