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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슈퍼 대스타” AMA 3관왕 새 역사에도 군대 가나… 25일 국회 주목 [이슈픽]

    “BTS, 슈퍼 대스타” AMA 3관왕 새 역사에도 군대 가나… 25일 국회 주목 [이슈픽]

    음콘협 “BTS, 이달 병역 면제 마지막 기회”“유일무이한 업적 세웠는데 차별 없애 달라”순수예술인과 달리 대중문화예술인 차별 논란25일 국회서 개정안 심의…BTS 내년엔 입대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3관왕…亞최초미 빌보드 핫100에 올해만 ‘12번’ 1위 차지‘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거머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이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한 병역법 개정안은 오는 25일 국회에서 재논의를 앞두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내놓은 병역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내년 말까지는 군대에 입대해야 한다. 현행법상 대중문화 특기자는 국위선양해도 예술·체육요원 편입 불가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소위는 오는 25일 이런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로 대중문화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 분야 스타들은 국위 선양에 공을 세우고 있는데도 예술·체육요원 편입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가요계 일각에서 제기됐다. 국방위 법안소위는 이에 예술·체육 분야에 대중예술(대중문화)도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들을 병합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러한 취지의 병역법 개정안은 6월 윤상현 무소속 의원, 8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해 심사를 앞두고 있다. 국방위는 오는 26일에는 전체 회의도 예정하고 있다. 이를 두고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달은 방탄소년단 병역 혜택의 마지막 기회”라면서 “이번 국방위 법안소위가 대중문화계에 의미 있는 결정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장했다. 음콘협은 “방탄소년단이 유일무이한 업적을 세워도 순수예술 분야와 비교해 차별받는다”면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타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지난해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는다고 해도 내년 말까지는 입대해야 한다.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3관왕아시아 최초… “기적 이뤘다, 아미 감사”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을 제치고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인 가수는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가 AMA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들은 2013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최고 영예를 누리게 됐다. RM은 이 상을 받은 뒤 “한국에서 온 7명의 소년들이 아미(방탄소년단 팬)의 사랑으로 기적을 이뤘다”면서 “우리는 이것(수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슈가 역시 “4년 전 AMA로 미국에서 무대를 처음 했는데,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게 될 줄 몰랐다”면서 “정말 감사하다, 아미”라며 감격해했다.대상격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페이보릿 팝송’ 싹쓸이한 무적 BTS 앞서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외에도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일찌감치 대상 수상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들은 실제로 이날 이 3개 부문에서 모두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멤버 진은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을 수상한 뒤 방탄소년단 히트곡 제목에 빗대어 아미를 향해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Universe)”라고 소감을 밝혔다. RM은 ‘페이보릿 팝송’을 받은 뒤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콜드플레이와 최초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 무대를 선보여 전 세계 아미를 열광하게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히트곡 ‘버터’(Butter)로 시상식 엔딩 무대를 꾸며 대상 수상자의 위상을 뽐냈다. 음악성과 작품성을 중시하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달리 AMA는 상업적 성과와 대중성을 중요한 지표로 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에게 유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버터’, 빌보드 핫100 10주 1위 기염‘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도 1위 방탄소년단은 올해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10주 1위를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빌보드 역사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40곡뿐이다. 이 외에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도 핫 100 1위를 찍었다. 평생 한 번 경험하기도 어려운 핫 100 정상을 올 한해에만 12번 찍은 것이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번 AMA 대상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1960년대 비틀스, 1970년대 엘튼 존, 1980년대 마이클 잭슨, 1990년대 너바나, 2000년대 드레이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됐음을 만방에 알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곡만 갑작스럽게 뜬 것이 아니라 2∼3년에 걸쳐 빌보드에서 사랑받고 팬덤이 막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지배자라는 것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BTS의 대상 수상으로 K팝 위상도 한층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이번 수상을 “BTS를 K팝의 대표로 본다면 영어를 사용하는 서구권 국가가 아닌 지역에서 온 장르가 미국 시장은 물론, 전 세계에서 주류 인기 장르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된 계기”라고 짚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BTS와 K팝이 서로 연결된 점을 언급하며 “K팝이 하나의 장르처럼 여겨지게 되는 저변이 만들어졌고, BTS가 독보적으로 잘한 부분까지 상호 보완적으로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24일 ‘그래미 어워즈’ 수상 여부 주목 이번 AMA 대상 수상으로 데뷔 이후 최대 경사를 맞은 방탄소년단은 이후 24일 오전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도 앞두고 있다. 지난번 시상식에서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의 흥행을 앞세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올해 그래미 어워즈 ‘재수’에 성공해 AMA 대상에 이은 ‘겹경사’를 맞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오는 27∼28일과 다음 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다음 달 3일에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 오른다.뉴키즈온더블록, 시상식 도중 BTS와인증샷 올린 뒤 “BTS 모든 성공 축하”전 세계 아미들 각국어로 “자랑스러워!” 한편 미국 대중잡지 피플 등은 BTS의 시상식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멤버들을 인터뷰했다. 시상식을 중계한 ABC 방송은 수상 순간 외에도 BTS 멤버들의 모습을 여러 차례 카메라에 담았다. 1980∼1990년대를 풍미한 밴드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은 시상식 도중에 BTS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는 “우리가 레드카펫에서 누굴 만났는지 보라”면서 “BTS의 모든 성공을 축하한다”고 썼다. 이날 BTS와 함께 ‘마이 유니버스’ 무대를 꾸민 콜드플레이 역시 공식 트위터에 공연 영상을 올린 뒤 BTS 멤버들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7개로 애정을 표현했다. BTS 팬 ‘아미’들은 이날 오전부터 시상식을 지켜보며 BTS 멤버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멤버들이 레드카펫에 등장한 순간부터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로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BTS의 상징색이기도 한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한 팬은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어떠한 말도 안 나온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데 우리가 모두 해냈다”며 일곱 멤버를 위한 보라색 하트 7개를 단 뒤 “사랑해”라고 영어로 썼다.또 다른 이용자는 “BTS가 상 3개를 모두 휩쓸었다.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상 받을 자격 충분하다”며 멤버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케이 스미스’(Kay Smith)라는 이름의 한 이용자는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BTS가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르는 것을 보면서 일곱 소년의 자랑스러운 엄마가 된 듯한 기분”이라고 함께 기뻐했다. 팬들은 영어, 일본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각자의 언어로 BTS를 축하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BTS 공연 모습과 수상 장면을 담은 영상도 잇따랐다. 멤버들이 행사장에 입장하는 순간과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공연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모습을 편집한 한 영상은 공개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조회 수가 30만회를 훌쩍 넘기기도 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이날 시상식에서 BTS 멤버들은 수상의 영광을 ‘아미’들에게 돌렸다.
  • “피로감이 가시지 않아요”…日 2030세대 코로나 후유증 심각

    “피로감이 가시지 않아요”…日 2030세대 코로나 후유증 심각

    지난해 5월 가족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본 아이치현의 고교 1학년 여학생은 완치 후에도 현기증 등 후유증에 1년 이상 시달리고 있다. 목욕을 한 것만으로도 지쳐서 곧바로 잠들어버릴 정도다. 통학조차 어려워 결국 집에서 통신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의사는 이 여학생에게 신경 면역계 질환인 ‘근통성 뇌척수염(ME)·만성피로증후군(CFS)’이라고 진단했다. 이 여학생은 “후유증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왜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일까만 생각하게 된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일본에서 젊은층의 코로나19 후유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가볍게 앓고 지나갔더라도 권태감만이 아니라 후각 및 미각 장애, 탈모 등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젊은층이 상당수였다. 2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코로나19 상담 창구를 개설한 도쿄도에서 지난달까지 후유증에 대한 상담 건수는 809건에 달했다. 40대가 762건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759건, 30대 662건, 50대 627건, 10대 201건 등의 순이었다. 후유증을 호소하는 젊은층이 많다는 이야기다. 도쿄도 세타가야구가 3710명을 대상으로 이달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을 겪은 사람은 30대 53%, 20대 47%로 나타났다. 반면 80대는 35%, 90대는 39%로 20~30대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가나가와현 에비나시의 한 5인 가족은 전원이 지난 8월 말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모두 완치됐지만. 경증 진단을 받은 둘째 아들만 감염 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강한 권태감과 미각 장애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례도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하는 젊은층이 많지만 전문가들도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과 연관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일본에서 이처럼 코로나19 후유증에 시달리는 젊은층은 도쿄올림픽이 한창이던 지난여름 5번째 재확산이 벌어진 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야마대학병원 오오츠카 후미오 부원장은 “당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 된 젊은 세대에 감염자가 많았는데 후유증도 (백신을 맞지 않은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 [여기는 남미] 구급차 문 열었더니 중남미 불법 이민자 36명 우르르

    [여기는 남미] 구급차 문 열었더니 중남미 불법 이민자 36명 우르르

    미국 입국을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불법 이민자들이 멕시코에서 무더기로 붙잡혔다. 멕시코 이민국은 21일(이하 현지시간)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던 불법 이민자 3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이민 당국은 불법 이민자를 적발해 보호시설에 수용할 때 '구조'라는 표현을 쓴다. 불법 이민자 36명은 멕시코 남동부 타바스코에서 구급차에 숨어 타고 이동하다 불심 검문에 걸렸다. 중환자용 구급차에는 온두라스,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 출신 불법 이민자들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8명은 일가족, 11명은 보호자 없이 홀로 미국 밀입국에 나선 미성년자였다. 이민국 관계자는 "운전하던 남자가 유니폼을 입지 않고 있는 걸 이상하게 본 경찰이 구급차를 세우고 환자용 칸 문을 열자 36명이 내렸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사람들이 타고 있던 게 아니라 짐짝처럼 실려 있던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민국은 미성년자를 구분해 별도의 수용시설로 이송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 멕시코에서 차량을 이용한 불법 이민자의 은밀한 이동은 최근 속속 발견되고 있다. 앞서 하루 전인 20일 멕시코 이민국은 트럭 2대에 나눠 타고 이동하던 불법 이민자 60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남동부 베라크루스에서 검문에 걸린 트럭에는 쿠바,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지에서 멕시코로 밀입국한 여자 145명과 남자 455명 등 모두 600명이 타고 있었다. 방글라데시, 가나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미국 밀입국을 위해 멀리 멕시코까지 건너간 외국인이 포함돼 있었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1년 멕시코에서 적발된 불법 이민자는 이미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9월 30일로 끝난 회계연도 2021년 멕시코에선 불법 이민자 170만 명이 적발됐다. 올해 1~9월 멕시코에서 잡힌 불법이민자는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19만 명이었다.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 기간 강제로 송환된 외국인은 7망4300명이었다. 멕시코 이민국은 "인권을 보호하면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민국은) 질서 있고 안전한 이민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케이, 케이, 케이…/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케이, 케이, 케이…/어문부 전문기자

    어딜 가나 ‘케이’(K)다. 로마자 ‘K’ 붐이 일었다. ‘한국’을 쓰던 자리라면 영락없이 K가 대신한다. ‘한국문학’은 ‘K문학’이 되고, ‘한국출판’은 ‘K출판’, ‘한국드라마’는 ‘K드라마’가 된다. 또 하나의 세계화다. 뿐만 아니다. ‘한국’을 붙이지 않던 말에도 새롭게 K를 붙인다. 새로워진 ‘K’라 할 만하다. ‘K장남’과 ‘K장녀’도 있고 ‘K희망’, ‘K어린이’도 있다. 접두사. 단어 앞에 붙어 새로운 단어가 되게 하는 말이다. 새로 한국어 접두사가 된 ‘케이’가 수없는 파생어들을 낳는다. 한국어라 하지만 문자는 주로 로마자로 적힌다. 반쯤 한국어처럼 보인다. ‘K놀이, K보건, K반도체, K뷰티, K뮤직, K예능, K콘텐츠, K홍보영상, K박람회, K캐릭터, K산업, K선교, K뉴딜, K조선, K유니콘, K푸드, K방역, K백신, K바이오, K댄스, K방산, K디지털, K드론, K팝, K패션, K게임, K시월드….’ 한 번쯤 나온 말들을 나열하다 보면 ‘K’는 ‘한국’과는 다른 어감을 준다. 단순히 모두 ‘한국’이란 말로 대체하기 어려워 보인다. ‘K놀이’를 대신해 ‘한국놀이’라 하거나, ‘K보건’을 ‘한국보건’이라고 하면 의미가 온전하게 전달되지 않는 느낌을 준다. ‘K’는 이른바 ‘세계화된 한국 또는 한국문화’쯤 되는 듯하다. 지난 9월엔 ‘언니, 오빠, 누나, 콩글리시’ 같은 말들과 함께 ‘K’도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렸다. 한류 열풍과 함께하는 한국어의 세계화다. 이 사전은 ‘케이’를 “케이뷰티, 케이문화, 케이푸드, 케이스타일에서처럼 한국과 그 문화에 관련된 명사를 만들어 냄”이라고 풀이했다. 한국어 속에서 쓰이는 ‘케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케이는 한국어에도, 영어에도 있는 말이 됐다. 소리는 영어에서 왔지만, 의미는 한국어에서 비롯됐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어사전에는 한국을 가리키는 접두사 ‘케이’가 없다. 일상에는 있지만 사전에는 아직 없는 말이다. 물론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렸다고 우리 국어사전에 실려야 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케이’는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우리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때의 유행으로 보기도 어렵다. 설사 그렇더라고 실어서 잘 안내하는 게 좋겠다. 언어 자체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고, 사회 현상의 기록이기도 하며, 역사의 기록이기도 하다. 흔히 보이는 ‘K팝’이라는 단어는 로마자와 한글의 조합이다. 익숙한 풍경이지만, 천천히 보면 낯선 것이다. 자주 쓰면 ‘케이팝, 케이놀이…’도 낯익게 된다.
  • ‘차별 자해공갈단’...日40대, 5년간 혐한 일삼더니 결국 명예훼손 피소

    ‘차별 자해공갈단’...日40대, 5년간 혐한 일삼더니 결국 명예훼손 피소

    인터넷에서 5년에 걸쳐 ‘헤이트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표현) 공격을 받아온 재일교포 여성이 상대측 일본인에 대해 약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소송을 냈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사는 재일교포 3세 최강이자(48)씨는 지난 18일 자신에 대해 지속적으로 인터넷상에서 헤이트스피치 공격을 가한 일본인 A(40대)씨를 상대로 위자료 등 305만엔(315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요코하마지법 가와사키지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6월 자신의 블로그에 “적국인아. 빨리 조국으로 돌아가라” 등 최씨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들은 최씨가 당국에 신고하면서 삭제 조치를 당했으나 A씨는 이에 앙심을 품고 지난해까지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다시 최씨에 대해 ‘차별 자해공갈단’ 등 12건의 혐한 선동글을 올렸다. 최씨는 지난해 도쿄변호사회인권상을 수상하는 등 재일교포 차별반대 활동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그는 혐한 시위 근절을 위해 2016년 3월 일본 국회 참의원 법무위원회에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기도 했다. 이는 가와사키시가 혐한시위 등을 목적으로 한 공공시설 이용을 제한하고 전국 최초로 혐한 시위를 처벌하는 조례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 “인도는 낮에는 여성 숭배, 밤에는 집단 강간” 인도 코미디언 공연 논란

    “인도는 낮에는 여성 숭배, 밤에는 집단 강간” 인도 코미디언 공연 논란

    인도의 유명 코미디언 비르 다스(42)가 인도의 민감한 문제를 거침없이 발언해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다스가 인도의 민감한 문제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인도 내에서 체포와 지지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치는 다스의 공연은 지난 12일 미 워싱턴 존 F 케네디센터에서 '나는 2개의 인도에서 왔다'(I come from two Indias)라는 주제로 열렸다. 당시 다스는 "내 출신 국가 인도는 낮에는 여성을 숭배하지만 밤에는 집단 강간한다", "인도는 채식주의자임을 자랑하지만 채소를 키우는 농민을 차로 치었다", "대기질지수 최악인 인도에서는 여전히 지붕에서 잠을 자고 별을 본다" 등의 문제적 발언을 쏟아냈다. 실제 지난달 초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라크힘푸르 케리 지구에서 농업개혁법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시위 도중 차량이 시위대를 덮쳐 최소 8명이 숨진 바 있다. 사실 다스의 공연은 인도의 이중성을 위트있게 꼬집은 것이지만 소셜미디어에는 #VirDas라는 해시태그까지 만들어지며 뜨거운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대해 인도 여당인 인도인민당(BJP) 측은 "다스가 나라와 여성에 대한 경멸적인 발언을 해 경찰에 고발했다"면서 "이 공연은 미국에서 이루어져 국제적으로 나라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도 여배우 캉가나 라나우트는 다스의 공연을 '소프트 테러리즘'이라 규정하고 "그의 범죄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다스를 옹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야당의원인 의회당 카피르 시발은 "2개의 인도가 존재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인도인이 이같은 사실을 세계를 상대로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뿐으로 우리는 위선적"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다스가 해명에 나섰다. 다스는 "나는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공연은 인도의 이면성에 대한 풍자일 뿐으로 어떤 나라에도 빛과 어둠, 선과 악이 있다"고 밝혔다.  
  • 세수 예측 19조나 빗나간 기재부가 실수 또 안 하려면… 세수 추계모델 공개하고 검증받아라

    세수 예측 19조나 빗나간 기재부가 실수 또 안 하려면… 세수 추계모델 공개하고 검증받아라

    올해 초과세수가 지난 7월 전망했던 것보다 19조원이 많을 것이라는 기획재정부 발표<서울신문 11월 17일자 1·3면>가 나온 이후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기재부 세수 예측 전문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질타했다. 나라 곳간지기인 기재부가 6개월치 세수 전망도 크게 틀린 것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세수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나라살림을 짜는 계획 자체에 오류가 생기는 만큼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세수 추계 모형을 공개해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의를 거치고 시나리오별 세수 전망을 내는 것도 대안으로 거론됐다. 17일 기재부 전망을 종합하면 올해 국세 수입은 333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 전망치(282조 8000억원)와 비교하면 17.9%(세수 추계 오차율)나 더 걷히는 것이다. 오차율을 집계한 2004년 이래 가장 큰 수치이며, 10%를 넘은 것도 처음이다. 기재부에 대한 질타가 많은 건 지난 7월 국회에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제출했을 당시 이미 한 차례 세수 전망을 고쳤음에도 또다시 대규모 오차를 냈기 때문이다. 2차 추경에서 기재부는 올해 국세 수입을 본예산 전망보다 31조 5000억원 많은 314조 3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그런데 여기서 19조원이 더 걷힌다는 것이다. 결국 올해 하반기 6개월분의 세수 전망도 대거 빗나간 셈이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2차 추경 편성 때는 올해 4%대 경제성장률을 예상하는 등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세수를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올 상반기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상당히 상승했음에도 이를 세수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2차 추경 이후에도 잇따라 세수 전망을 고무줄처럼 바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초과세수가 (2차 추경 전망보다) 10조원 약간 넘게 많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홍 부총리 발언이 나온 지 1주일여 만인 지난 16일 기재부는 초과세수가 1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정정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수 예측이 어렵고 올해 사정이 특수했다지만 이 정도로 큰 오차가 난 건 (어떤 의도가 없었는지) 의심할 만하다”며 “세수 추계 모형을 공개하고 전문가나 외부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교한 예측이 어렵다면 세수를 ‘낙관적’, ‘중립적’, ‘부정적’ 같은 시나리오별로 제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석촌호수에 공연장 이어 전시장… 송파, 문화예술허브로 거듭난다

    석촌호수에 공연장 이어 전시장… 송파, 문화예술허브로 거듭난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아트갤러리를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문화예술허브로 조성하겠습니다.”(박성수 송파구청장) 서울 송파구에 처음으로 지어지는 구립 전시전문시설인 ‘석촌호수 아트갤러리’가 첫 삽을 떴다. 석촌호수 서호변에 운영 중인 문화실험공간 ‘호수’와 관객 참여형 공연장 ‘아뜰리에’에 이어 동호변에 아트갤러리까지 들어서게 되면서 송파구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12일 열린 기공식에는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이황수 송파구의회 의장, 유관 기관장, 지역예술인 등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구는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에 맞는 예술 전시공간이 없어 아쉬웠다”며 “석촌호수와 아트갤러리가 조화를 이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공식은 석촌호수 주변을 물들인 단풍과 지역 예술인인 보컬밴드 ‘프로젝트 GH’, 남녀혼성 뮤지컬 앙상블 ‘뮤지컬라인’ 등의 공연이 어우러져 늦가을 정취를 물씬 풍겼다. 아트갤러리는 박 구청장의 문화예술 분야 최대 역점 사업이다.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53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구민뿐 아니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하 1층을 석촌호수 산책로와 연결하는 것도 이런 취지다. 지상 1층에는 로비,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2층은 갤러리와 전망데크, 카페로 조성된다. 3층에는 다채로운 전시가 이어질 메인 갤러리를 조성하고 옥상정원은 이벤트 공간으로 꾸며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유명작가나 기성작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전시 기회가 적은 지역과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예술인들에게는 문턱이 낮은 안정된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석촌호수에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전시, 공연, 교육이 가능한 ‘문화실험공간 호수’가 개관했다. 지난 6월에는 관객 참여형 공연장인 ‘아뜰리에’가 문을 열었다. 구는 앞으로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의 하나로 롯데월드, 석촌동고분군, 방이맛골 등과도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현재 송파의 모든 길은 송파둘레길로 통한다는 목표로 시즌2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신뢰 기반의 인공지능 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 심포지엄 18일 온라인 생중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신뢰 기반의 인공지능 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 심포지엄 18일 온라인 생중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오는 18일 온라인 생중계로 ‘신뢰 기반의 인공지능 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는 기조 발제에서 기술적 접근의 인공지능 신뢰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사회 각 분야 인공지능의 기술적 설명가능성을 보여주고 해당 기술의 성능 평가나 딥러닝 설명가능성 등 향후 과제에 대해 논한다. 본 발표에서는 사회 인식과 제도적 측면에서의 인공지능 신뢰 모색에 대한 주제가 다루어진다. 먼저 이현경 KISDI 부연구위원은 ‘인공지능 신뢰의 다차원적 특성과 전략적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고, 사용자 환경에서 인공지능 신뢰에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한 결과와 향후 전략 마련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문광진 KISDI 부연구위원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위한 거버넌스’를 주제로 인공지능 생태계 전(全)주기를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대응하는 거버넌스 구축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권은정 KISDI 부연구위원은 ‘인공지능 서비스 영향평가의 체계와 방법’을 주제로 인공지능 서비스의 신뢰성 보장과 위험 관리를 위한 영향평가 체계와 제도화 방안, 그리고 평가방법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신뢰 기반의 인공지능 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문정욱 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일반인 참석자는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 가능하며, KISDI 생중계 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마포, 불법 현수막 떼내면 6000원 드려요

    마포, 불법 현수막 떼내면 6000원 드려요

    서울 마포구 길거리에는 현수막이나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적은 편이다. 구가 지역 사정에 밝은 구민들의 손길을 빌려 동네 곳곳에 있는 불법 광고물을 수거하는 제도인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덕분이다. 구 관계자는 15일 “지난해 수거보상제를 운영한 결과 현수막 1만 7000건, 벽보 150만건, 전단지 140만건 등 총 300만여건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했다”면서 “광고물 정비 담당 직원 만으로는 골목 깊숙이에 있는 광고물까지 정비하기 어려웠는데 구민들이 참여하는 수거보상제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내년에도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에 참여할 구민을 모집한다. 주택가나 이면 도로 등에 설치된 불법광고물을 수거하면 보상금을 지급한다. 1장 당 보상 기준은 ▲불법 현수막 6000원 ▲벽보 50원 ▲전단지 20원 ▲청소년 유해 전단지 40원이다. 개인당 월 3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한다. 모집 인원은 총 40명(동별 2~3명)이며, 만 18세 이상 마포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뒤 참여자의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에 관련 교육을 진행한 뒤 내년 1월부터 현장에 투입돼 12월까지 활동한다. 특히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가 예정돼 있어 정당 현수막 등 선거 광고물 처리 방법에 대해 상세히 교육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도시를 깨끗하게 하는 동시에 가계 수입에 도움이 되는 수거보상제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In&Out] 요소수 대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 크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In&Out] 요소수 대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 크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에 사용되는 요소수 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다양한 대책과 함께 급한 대로 해외에서 요소수 완성품을 신속히 공수해 오는 방법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황이 가라앉지 않고 최근 중국에 재수출을 요청하는 특사단을 파견한다는 언급까지 나오는 것이 아쉽다. 현재 진행형의 상황 예측이 과연 불가능했는지 문제 발생 후 신속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하나하나 점검할 필요가 있다. 국내 요소 생산은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특별한 고부가가치도 없는 상황이었으나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면 이렇게까지 문제가 확대되지는 않았으리라 확신한다. 이번 요소수 문제가 발생한 근본적 원인은 유럽 본거지를 제외한 지역에서 경유차의 보급이 가장 많이 된 상황에서 기본 요소인 요소수의 97%를 한 국가에 의존했다는 점이 컸다. 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는 사전에 파악될 수 있었다. 요소의 기본 원료는 석탄을 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기본 원료인 암모니아가 만들어지는데 이미 수개월 전 중국에 호주산 석탄의 수입이 금지되면서 중국 내 전력난 등 석탄 부족으로 발생할 각종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3개월분의 요소수가 마련되면 이후에는 각종 방법을 동원해 이번 대란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요소수에만 그치지 않는다. 각종 원자재뿐만 아니라 한 국가나 지역에 50~60% 이상 의존하고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의 종목은 앞으로 각종 대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희토류 원자재,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원료는 물론 마그네슘 등 중국 의존도가 높으며 산업에 상당량이 사용되는 경우 더욱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지역적 편중이 높은 품목은 중요하게 느끼지 못하는 단순한 품목도 제품의 융합도를 따져 보면 나비효과와 같이 태풍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품목별 정밀한 분석과 냉정한 판단을 통해 수입 다변화와 수명에 따른 재고 물량 확보는 물론 필요하면 내재화를 통한 자국 생산도 추진해야 한다. 최근 전기차 등 각종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변화가 급격하게 발생하면서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변수가 많고 강대국 중심의 자국 우선주의가 강조되면서 자유 무역을 지향하는 우리로서는 국제 사회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 차원의 융합적 조직을 통해 경제적으로 전략물자화할 수 있는 품목의 안정된 보급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국방만큼 중요한 이슈다. 이번 요소수 대란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닥칠 심각한 경제적 안건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처가 필요하다.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별도의 대통령 직속 위원회 또는 관련 융합 위원회 등을 통해 부처별 품목과 정밀분석을 거쳐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을 지닐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우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 日 대게 한 마리 5000만원에 낙찰…세계 신기록 타이

    日 대게 한 마리 5000만원에 낙찰…세계 신기록 타이

    일본에서 대게 한 마리가 무려 500만엔, 한화 약 5200만 원에 낙찰됐다. 7일 NHK월드는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 항구에서 열린 경매에서 수컷 대게 한 마리가 이 같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6일 저녁, 가나자와시 중앙도매시장의 올 시즌 첫 경매에 커다란 수컷 대게가 등장했다. 무게 1.88㎏, 너비 15.6㎝로 붉은 황토색을 띠는 대게는 이날 잡힌 수산물 58t 가운데 이시카와현 수산진흥과가 정한 6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유일한 대게였다. 그 덕에 이시카와현 최초로 최고급 게에만 부여되는 ‘카가야키’ 브랜드 인증도 획득했다. 이시카와현 수산진흥과는 무게 1.5㎏, 너비 14.5㎝ 이상의 최고급 대게에게만 해당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단 금어 기간 어획물은 인증에서 제외한다.대게 낙찰가는 500만엔에 달했다. 낙찰의 행운은 온천 여관 운영사에 소속된 한 요리사에게 돌아갔다. 그는 “손이 떨릴 정도로 훌륭한 게다. 경매가가 올라갈수록 내 심장도 더욱 빠르게 뛰었다”면서 “이시카와현 대게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어부들도 힘들었을 텐데,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일본에서 대게가 500만엔이라는 고가에 낙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일본 돗토리현 경매에서 팔린 너비 14.6㎝, 무게 1.2㎏짜리 수컷 대게도 동일한 가격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세상에서 가장 비싼 대게를 손에 넣은 어업 도매업체 대표는 도쿄 고급 레스토랑에서 대게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종전까지 ‘가장 비싼 대게’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었던 대게 가격은 200만엔이었다.올해 일본 대게 경매는 지난 6일 처음 열렸다. 상인들은 수확 철 초기 좋은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길하다고 여긴다. 그 덕에 가격 경쟁이 치열한 경매 첫날 세계 타이기록도 나왔다. 대게 몸값이 결정되자 현장에서는 박수와 함께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다는 후문이다.
  • [씨줄날줄] 지리산 천년송/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리산 천년송/임병선 논설위원

    지리산 반야봉을 출발해 뱀사골 입구에 내려서니 와운마을 올라가는 길과 반선마을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여느 해 단풍철엔 와운마을 올라가는 이들을 보기 어려운데 올해는 달랐다. 이 산을 다룬 드라마 여주인공이 상심을 달래기 위해 찾는 천년송을 보려고 찾아오는 발길이 제법 많았다. 2000년에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됐는데 실제 나이는 500년쯤 됐단다. 반야봉의 맞은편 명선봉에서 영원령으로 흘러내리는 해발고도 800m에 자리해 있다. 마을 사람들은 임진왜란 전부터 자생했다고 믿는다. 높이는 20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4.33m다. 지상 4m 높이에서 가지가 갈라지는데 동서로 18m, 남북 24m에 이른다. 일부 가지의 끝이 고사했지만 건강하고 우산이 펼쳐진 것처럼 잘생겼다. 마을 사람들은 할매송으로 모신다. 20m쯤 위에 크기도, 모양도 훨씬 못한 한아시(할아버지의 사투리) 소나무가 있다. 할매를 윗길로 치는 것은 마고 할매의 신화를 좇은 영향이 아닌가 싶다. 정월 초사흗날이면 천년송 아래에서 당산제를 지내 왔다. 제사를 거르면 마을의 주 수입원인 감이 열리지 않거나 뜻하지 않은 이변이 일어난다고 믿어 제를 올리기 전에 몸가짐을 가지런히 했다. 전국 어디를 가나 소나무를 볼 수 있지만 이처럼 기골이 장대한 나무 만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천년송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영험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런데 반선마을로 나가기가 쉽지 않다. 단풍에 취한 사람들은 차량에 길을 양보할 생각이 없어 보이고, 천년송 보겠다고 무작정 올라오는 차들을 비켜 줄 공간은 옹색하기만 했다. 마을 가 봐야 차 돌릴 공간도 넉넉하지 않은데 사람들은 기어코 차를 끌고 올라왔다. 드라마 ‘지리산’이 사람들의 관심을 부추긴 것은 확실하다. 팬데믹 영향으로 이제 막 산 타는 재미에 눈뜬 주위 사람들이 지리산 종주를 해 보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남원시는 지난 주말 천년송 아래에서 두 쌍의 전통 혼례를 성대하게 치러 관광객들 손짓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기어이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놓고야 말겠다는 이들도 바짝 힘을 얻은 것 같다. 주요 대선 후보들에게 케이블카 설치를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한다니 말이다. 천년송과 할배 소나무를 부부로 엮어 예식 장소로 삼는 것은 강원 삼척 준경묘의 소나무와 충북 보은의 정이품송 자식을 혼인시킨 것처럼 어색하다. 드라마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되레 산을 모욕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 택시기사는 “요상하대요잉. 사람도 많이 죽고, 귀신도 나오고, 드라마를 왜 그렇게 만드나 모르것소잉”이라고 답했다.
  • 1000만원 이상 실손 수령 2.2%… 한 번도 안 받은 사람 62.4%

    1000만원 이상 실손 수령 2.2%… 한 번도 안 받은 사람 62.4%

    소수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자가 고액 보험금을 독식하면서 보험금을 탄 적이 없는 다른 가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가입자 3496만명 중 2.2%에 해당하는 76만명이 보험금을 1000만원 넘게 탄 고액 수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액이 5000만원을 초과하는 가입자도 9만명에 달했다. 보험금을 한 번이라도 받은 가입자는 1313만명으로 전체의 37.6%였다. 가입자 10명 중 6명이 실손보험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보험업계는 수조원대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노후·유병자 실손을 포함한 개인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2조 5008억원 적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손익은 1조 4128억원 적자로, 올해 전체 실손보험 적자는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발생손해액(지급 보험금 등)은 2018년 말 7조 4552억원에서 지난해 말 10조 1017억원 수준으로 2년 만에 35.5% 뛰었다. 보험사의 손실은 고객에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보험업계는 올해 1세대 구(舊)실손보험 보험료와 2세대 표준화실손보험 보험료를 6.8∼21.2% 올렸다.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증하는 4세대 실손보험이 7월 출시됐으나 기존 가입자에게는 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물가나 전체 가입자의 형평성 등 보험료 인상률 결정에 고려할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 기후·대북문제도 틀어지는 미중… 美, ‘일대일로’ 견제 구상 가시화

    오바마 “기후회의 불참 中·러에 낙담”바이든 행정부, 對中 비난 수위 높여“G7, 인프라 투자 5~10개 내년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근 유럽 순방을 계기로, 그간 대중 협력을 강조했던 기후대응 및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미측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미중 간 경쟁 구도가 보다 첨예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 중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연설에서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 및 러시아의 지도자들이 긴급성이 떨어지는 듯 (COP26에) 참석조차 거부한 것에 특히 낙담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이 지난 2일 유럽 순방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COP26) 불참은 존중한다. 그러나 그들은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했다”며 직격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북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중국이 완전히 (북한을) 통제”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도 “그들은 그 영향력을 활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초부터 대중 경쟁을 강조하면서도 기후변화 대응 및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이 호응하지 않자 직접적이고 보다 높은 수위로 비난에 나선 것이다. 대중 압박 면에서도 미국은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을 배제하는 공급망 구축 작업은 물론 다음달 9~10일에 화상으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연다. 또 중국의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견제하려 내놓은 ‘더 나은 세계 재건’(B3W) 구상도 현실화한다. 미국은 그간 중국식 인프라 지원으로 개도국은 빚만 지고 중국의 배만 채웠다고 비난하고, 주요 7개국(G7)이 개도국의 인프라 구축을 돕겠다며 지난 6월 B3W 구상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G7의 첫 인프라 투자지역이 내년 1월에 발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세네갈, 가나 등이 유력하며 첫 투자 사업은 5∼10개로 관측된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백신 생산 허브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구축, 정보 격차 해소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입원환자 3명 링거 엽기 살인 日 간호사 ‘무기 징역’ 판결

    입원환자 3명 링거 엽기 살인 日 간호사 ‘무기 징역’ 판결

    일본의 한 병원 간호사가 입원환자들의 링거액에 소독액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9일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은 5년 전 도쿄 인근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의 한 병원에서 환자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간호사 구보키 아유미(34)에게 무기징역 판결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엽기적인 살인으로 당시 큰 파장을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 2016년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해당병원에서 3개월 간 48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수사를 벌여왔고 2년 후인 2018년 간호사였던 구보키의 범행이 밝혀져 체포했다. 사건 당시 구보키는 링거를 통해 계면활성제 성분의 소독액을 투여해 80대 입원환자들을 숨지게 했다. 특히 체포 당시 구보키는 범행 동기에 대해 “환자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는 것을 보기 싫었고, 내가 근무할 때 죽으면 유족에게 설명하는 것이 귀찮았기 때문”이라며 “죄송한 일을 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 측은 검찰 측의 기소 내용은 인정했으나 사건 당시 피고가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펼쳐 이번 재판의 쟁점이 됐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가 발달 장애가 있고 범행시 우울한 상태였다는 것을 인정, 무기징역 판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 윤용수 경기도의원 소방대원 정신건강 보호-의용소방대 복지향상 당부

    윤용수 경기도의원 소방대원 정신건강 보호-의용소방대 복지향상 당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용수 의원(더민주·남양주3)은 5일 의정부소방서와 포천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대원들의 인력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의용소방대의 적극지원과 복지 향상을 당부했다. 윤 도의원은 “경기북부의 넓은 지역특성상 지역안전센터가 많고 인력부족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정원대비 부족한 인력의 충원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제철 포천소방서장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경우 응급구조를 전공한 대체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예측할 수 있는 결원을 고려하여 인력 충원을 위한 건의를 계속하겠다”라고 답했다. 윤 도의원은 “소방대원의 인력부족으로 인한 장시간 근무가 수면부족 및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동료 상담소인 ‘소담센터’ 등을 적극 활용하여 대원들의 정신건강회복 및 복지향상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스리랑카 87세 할머니, 캐나다 명문대서 석사 학위 받아

    스리랑카 87세 할머니, 캐나다 명문대서 석사 학위 받아

    스리랑카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87세 할머니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요크대학에서 영광의 석사 졸업장을 받았다. CNN 등 해외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바라사 샨무가나탄(87)할머니는 스리랑카에서 태어난 뒤 7살 때 조국을 떠난 뒤 영국, 스리랑카, 인도 등지에서 머무르다 2004년 캐나다에 정착했다. 80세가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 온 할머니는 평화와 배움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가, 몇 년 전 요크대학 정치학과 석사 과정에 입학하는데 성공했다. 수년 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은 할머니는 지난 2일 요크대학의 졸업장을 손에 쥐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11월 1일까지 나는 그저 평범한 삶을 사는 여성이었지만, 2일 석사 졸업장을 받고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면서 “정치를 공부하고 더 높은 학위를 받는 것이 항상 나의 꿈이었고, 마침내 이뤄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스리랑카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내 조국에서 20년 넘게 이어지는 내전에 대한 설명과 답을 찾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면서 “마음과 영혼으로 평화와 정의,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겨왔다. 내 조국의 이야기를 모든 세대에게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바라사 할머니는 해당 대학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석사 졸업생으로 기록됐다. 학교 측은 “바라사 학생의 학위 논문은 스리랑카 내전과 평화를 위한 노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80대 후반의 바라사 할머니가 석사 학위를 처음 취득한 것은 아니다. 그녀는 인도 마드라스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스리랑카로 돌아가 인도 역사와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1990년 영국 런던으로 이주한 바라사 할머니는 런던대학에서 응용언어학으로 첫 번째 석사 학위를 받았고, 캐나다에 이주한 뒤 십 수년이 흐른 후에는 딸이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요크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과정을 준비했다. 바라사 할머니는 “대학에서 노인들의 수업료를 면제해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정치학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즉시 깨달았다”면서 “2019년 학업을 시작해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도 학업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4000명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졸업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생에는 항상 목표가 있어야 한다. 어떤 꿈을 이루고 싶은지를 찾고 끝까지 쫓아야 한다. 나의 다음 계획은 스리랑카와 평화에 대한 전망을 담은 책을 쓰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열정을 발견하도록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성준모 경기도의원 “학교 물품 구매 시 지역업체 우선 이용을”

    성준모 경기도의원 “학교 물품 구매 시 지역업체 우선 이용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5)은 지난 5일 시흥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시흥·화성오산·부천·안산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선학교에서 졸업앨범 및 농구대 등 각종 물품 구매 시 타 지역업체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 정작 지역업체 활용도가 낮음을 지적했다. 성 도의원은 질의에서 “일선 학교의 졸업앨범 촬영업체 선정과 관련해 학교가 타 지역 업체와 계약을 했을 때는 단가나 품질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접근성이나 사후관리 등을 고려하고 또 학교의 각종 행사 때마다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지역업체를 활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며 학교와 지역의 상생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성 도의원은 “비슷한 사례로 체육관 내 농구대 구매만 보더라도 도 업체도 많은데 굳이 서울, 인천 등의 업체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며 “학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소한 농구대 구매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지역업체를 우선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 디젤차, 도대체 요소수가 뭐길래?

    디젤차, 도대체 요소수가 뭐길래?

    디젤(경유)차 배출가스(질소산화물)를 정화하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최근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백만에 달하는 화물차가 멈춰 서 물류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체 요소수가 무엇이기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걸까.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에게 얘기를 들어봤다. Q. 요소수란 무엇인가? 2015년 디젤차에 대한 환경 정책이 강화되면서 정부가 모든 디젤차에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장치인 ‘SCR’(선택적환원촉매장치)을 의무 장착하도록 했다. SCR이 장착된 차량에 요소수를 넣어주면 질소산화물이 질소와 물로 분해된다. Q. 요소수를 넣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요소수가 떨어지면 시동이 걸리지 않고 관련 장치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Q. 요소수는 얼마나 자주 넣어줘야 하는가? 승용차는 보통 주행거리가 5,000km에서 1만km 사이에 요소수를 보충하면 된다. 요소수가 부족하면 계기판에 불이 들어온다. 1년에 두세 번 주입을 해주고 비용도 2,3만원 정도라 비용부담도 크지 않다. 문제는 화물차다. 화물차는 300~400km마다 주입을 해줘야 하고 요소수가 들어가는 용량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Q. 요소수 가격이 천정부지 치솟고 있는데. 굉장히 많이 올랐다. 일단 부족하다는 소문이 나다 보니까 사재기까지 겹치면서 원래 10리터에 8000원에서 1만 2000원 하던 게 2만원까지도 올라갔고 온라인 상에서는 다섯 배에서 열 배 가까이도 올랐다. Q. 요소수 품귀 현상의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요소수를 만드는 산업용 요소를 중국에서 97% 이상 수입해왔다. 얼마 전부터 중국이 호주와의 무역분쟁 등으로 요소의 수출을 금지한 게 원인으로 보인다. Q. 우리나라에서는 왜 요소를 생산하지 않고 있는가? 요소가 비용도 비싸지 않고 생산 기술이 높은 것도 아니다. 중국이 요소를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국내 생산이 경제성 논리에서 떨어지다 보니 생산한 지 10년이 넘었다. Q. 대안은 없는가? 당장은 어려워 보인다. 중국에 너무 의존을 많이 한다는 게 문제다. 한 국가나 한 지역에 너무 의존하기보다 여러 나라에서 수입 다변화를 시킨다든지 또 재고 물량을 늘린다든지, 필요에 따라서는 전략물자로 삼아서 일부분을 자국에서 생산하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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