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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까지 “양도세 유예 안 돼”… 이재명표 감세 제 갈 길 가나

    총리까지 “양도세 유예 안 돼”… 이재명표 감세 제 갈 길 가나

    김부겸 “다주택자, 매물 안 내놓을 것”송영길 “文대통령도 부동산 실패 인정양도세 중과 유예 대단히 합리적이다”李후보, 득표 전략상 물러서지 않을 듯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장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반면 이 후보와 송영길 당 대표는 각각 “필요하다”, “대단히 합리적”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청와대·정부와 이 후보 모두 극한 갈등은 피하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한 채 대선까지 제 갈 길을 가려는 모양새다. 김 총리는 CBS 라디오에서 “정부 정책에 전혀 동의를 하지 않았던 분들이 여유 공간을 준다고 해서 매물을 내놓을 거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를 믿고 주택을 처분한 사람들이 있는데 (양도세 중과 유예는) 정책 신뢰를 떨어뜨려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가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힌 데 이어 김 총리가 전면에 나선 모양새다. 이 후보는 서울 정동아트센터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의 화상 대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에서는 원칙이 훼손된다거나 일관성에 금이 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한다”며 “정부와 상의가 안 되면 대선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입법도 시도하겠으나, 제도 시행은 다음 정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청와대가 양보하면 좋겠다”면서도 “(계속 반대하면) 당선돼서 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는 “현 상태로는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못하게 막는 부작용이 일부 발생하기에 한시적으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정책은 정책 결정자의 철학 실현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로선 청와대가 반대하고 당내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전을 펴지는 않겠지만, 물러설 뜻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양도세 논란이 대선까지 이어지는 상황은 이 후보의 득표 전략에 불리할 게 없기 때문이다. 송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했고 잘못한 정책은 반성하고 바꿔 나가야 한다”며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고 찬반 양론을 가진 분들로 특위(워킹그룹)를 구성해 이견을 좁히려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에서 ‘워킹그룹’ 구성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 우익 세력 손 들어준 日 무사시노시의회…외국인 참정권 인정 불발

    우익 세력 손 들어준 日 무사시노시의회…외국인 참정권 인정 불발

    일본 도쿄도 무사시노시가 추진한 외국인 주민투표 참가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불발됐다. 이번 조례안이 일본 내 외국인 참정권 부여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됐지만 자민당 보수파와 우익세력의 반대를 끝내 넘지 못했다. 무사시노시의회가 21일 본회의를 열고 외국인 주민투표 참가 조례안에 대해 표결한 결과 찬성표보다 반대표가 많아 조례안이 부결됐다. 앞서 지난 13일 상임위에서 찬성과 반대가 반반씩 나왔고 위원장 결재로 통과돼 본회의에 겨우 상정됐지만 반대 의견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무사시노시의 외국인 주민투표 참가 조례안은 이 지역에 거주한 지 3개월이 넘은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주민투표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외국인도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지역 내 주요 사안에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조례안이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 현재 일본 내에서 외국인과 내국인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조례안을 가진 곳은 가나가와현 즈시시, 오사카부 도요나카시 두 곳이다. 무사시노시가 이러한 조례안을 추진하자 자민당 보수파를 비롯해 극우 정당인 일본제일당 등은 지역 내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13일 무사시노시의회 상임위 표결에 앞서 입헌민주당 소속 의원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무사시노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민당 소속 의원은 “일본인과 외국인을 같은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반대했다. 무사시노시의 이번 조례안 부결을 계기로 외국인 참정권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라토리 히로시 호세이대 대학원 교수는 “조례안은 부결됐지만 외국인의 실질적인 지방 참정권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과제를 남겼다”며 “앞으로 시간을 갖고 지자체의 국제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인천 선교시설서 신도 등 86명 무더기 확진…집단격리 조치

    인천 중구에 있는 한 교회 선교 시설에서 위중증 환자가 다수 포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확진자 일부에서는 마약 양성반응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 중구에 있는 한 교회 선교 시설에서 최근 이틀 동안 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목사 3명, 교인 80명, 교인 가족 3명 등이다. 이 시설에선 지난 18일 오후 호흡기 증상을 호소한 입소자 7명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이들 가운데 4명이 확진돼 입소자와 방문자 모두를 상대로 전수 검사가 이뤄졌다. 중구는 병원에 이송되지 않은 신도들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인천시와 함께 상황실을 꾸리고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다수 있어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합숙 형태의 생활을 하다가 입소자 전원이 확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확진된 신도 상당수는 함께 숙식생활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도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선교 센터는 지난해 2월부터 종교시설로 분류돼 관리돼 왔으나 특정 종파에 포함되지 않은 시설로 알려졌다. 중구는 2주에 1회씩 현장점검을 했으나 2년 가까이 건물 내부에 들어가 방역수칙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 출입을 꺼렸기 때문이다. 중구는 선교 시설이나 수도원은 인허가나 신고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60~70대 확진자 2명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에게서는 검사 과정에서 아편류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인지 아니면 가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백신 3차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 오미크론 4명 감염 비상(종합)

    백신 3차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 오미크론 4명 감염 비상(종합)

    “부스터샷 맞아도 71~76% 효과” 英연구 오미크론 감염 12명 모두 해외 유입 사례누적 178명으로… 8개 시도서 확인 20~39세 최다 81명…10대 이하 47명순방역 당국이 19일 코로나19의 기존 백신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자 4명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불리는 3차 접종까지 마치고도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당초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감염을 막기 위해 3차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었다. 178명 중 88명 미접종76명 2차 접종 맞고도 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중 4명이 3차 접종자(추가접종자)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178명이 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178명 중 88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4명은 1차 접종을, 76명은 2차 접종을 마쳤지만 감염됐다. 6명의 접종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4명은 3차 접종(추가접종)까지 마쳤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3차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 방어에 효과가 크지만, 100%에는 한참 모자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영국에서는 3차 접종이 델타 변이에 93∼94% 방어 효과가 있고, 오미크론 변이에는 71∼76% 정도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가 나왔었다. 이날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2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여행지별로 구분하면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에서 온 입국자가 4명,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온 입국자가 각 1명이다. 미국에서 온 입국자 6명 중 2명은 지난 16일 입국했고 나머지 4명은 각각 10일, 11일, 13일, 14일 국내에 들어왔다. 영국발(發) 입국자 4명 중 3명은 지난 12일, 1명은 14일 입국했다. 가나발 입국자는 지난 10일, 탄자니아발 입국자는 지난 15일 입국했다.인천 62명 최다…전북 30명, 서울 23명순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166명을 포함해 총 178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 54명, 국내감염 124명이다. 98명이 여성, 80명이 남성이며, 94명은 내국인이고 84명은 외국인이다. 연령별로 보면 20∼39세가 81명으로 가장 많고 20세 미만이 47명, 40∼59세 37명, 60∼74세 10명, 75세 이상 3명이다. 검역에서 발견된 29명을 제외하면 총 8개 시도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인천이 62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30명, 서울 23명, 전남 22명, 경기 7명, 경남 3명, 충북·세종 각 1명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75명(감염자 166명·의심자 9명)이다.미국, 영국 등 해외입국자 기점 오미크론 n차 지역 감염 확산 지역사회에서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집단발병은 목사 부부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2명을 시작으로 가족·지인, 교회 관련 등 최소 74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발 입국자-전북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온 입국자(1명)를 기점으로 이 입국자의 가족(5명)→전북 어린이집(27명)→서울 가족모임(13명)→전남 어린이집(16명)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87명으로, 감염자 178명을 제외한 9명은 감염 의심자다.9명 중 2명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사례이고 7명은 이란발 입국자-전북 관련 사례다. 감염 의심자 9명 중 5명은 남성, 4명은 여성이고 7명은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다. 또 5명은 20∼39세, 3명은 20세 미만, 1명은 40∼59세다 9명 중 전북에서 4명, 인천·전남에서 각 2명, 광주에서 1명이 확인됐다. 또 이들 중 백신 미접종자가 5명, 2차 접종 완료자가 4명이다.
  • 성동 ‘원스톱 민원처리 허가 전담팀’ 활약 올해도 빛났다

    성동 ‘원스톱 민원처리 허가 전담팀’ 활약 올해도 빛났다

    서울 성동구가 서울시가 주관한 ‘2021년 민원행정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가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 350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처리 기간, 실적,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가 1위를 차지했다. 법정·응답소 민원 평가 결과 구의 종합점수는 각각 75.7점, 78.2점으로 25개 자치구의 평균 점수(각각 62.7점, 62점)보다 높았다. 구 관계자는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사소한 민원도 친절하게 처리하려는 구의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2014년부터 원스톱 민원처리를 위한 허가 전담팀을 꾸려 인·허가, 등록, 확인, 증명 등의 민원 절차를 단축했다. 식품·공중위생, 문화체육, 지역경제 분야에 접수된 허가나 신고 등 111개 종류 민원에 대한 21단계의 업무 처리를 5단계로 줄였다. 또 구는 처리하는 데 5일 이상이 걸리는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에게 마감기한 3일 전부터 문자로 안내하는 ‘민원처리마감기한 사전예고 문자서비스(SMS)제도’를 도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만족을 넘어 감동을 주는 최고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숨 끊어진 원숭이, 다시 눈 ‘번쩍’ …심폐소생술 덕에 기사회생 [영상]

    숨 끊어진 원숭이, 다시 눈 ‘번쩍’ …심폐소생술 덕에 기사회생 [영상]

    죽어가는 원숭이를 심폐소생술(CPR)로 살린 인도 남성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12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원숭이를 마을 주민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고 전했다. 10일 인도 타밀나두주 페람바루르에 원숭이 한 마리가 침입했다. 평소에도 제 집 드나들듯 마을을 습격한 원숭이었지만, 이날은 들개 무리에게 선수를 빼앗겼다.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들개 무리는 원숭이를 보자마자 무섭게 달려들었다. 날카로운 이빨로 원숭이의 몸 이곳 저곳을 물어 뜯었다.뜻밖의 공격에 원숭이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겨우 들개 무리를 따돌리고 나무 위로 피신했지만, 얼마 못가 의식을 잃고 땅으로 추락했다. 마을에 침입한 원숭이가 들개 무리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동네 구급차 기사 M 프라부(42)는 황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원숭이 상태는 심각했다. 동물병원으로 옮기기도 전에 숨이 끊어질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구급차 기사는 주저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의식이 돌아오기를 바라며 쓰러진 원숭이의 가슴을 강하게 압박했다. 축 늘어진 원숭이 몸을 들고 입에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러기를 얼마 후, 원숭이가 가냘픈 숨을 토해냈다. 의식을 되찾은 원숭이는 구급차 기사 품에 안겨 가만히 그의 눈을 바라봤다. 구급차 기사는 뛸 듯이 기뻐했다. 품에 안긴 원숭이를 기특하게 바라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관련 영상이 퍼지자 현지에서는 귀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차 기사에 대한 칭찬이 잇따랐다. 특히 하누만(원숭이신)을 섬기는 힌두교 신자 사이에서 극찬이 쏟아졌다. 한 SNS 이용자는 “눈앞에 있는 신을 살렸다”며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일각에선 원숭이에 대한 반감을 내비쳤다. 급증한 원숭이 공격으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푸념이었다. 실제 인도에선 원숭이 공격으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인도인민당(BJ)) 국회의원의 아내가 원숭이떼 공격을 피하다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앞서 3월 텔랑가나주에서도 원숭이떼를 피해 달아나던 여대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전문가들은 인도 경제발전과 함께 주택 수요가 폭증하면서 원숭이 서식지가 파괴됐고, 이 때문에 난폭해진 원숭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힌두교 신자인 주민 대부분이 하누만의 화신인 원숭이를 살뜰하게 보살피고 있어 적극적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다. 주민들이 원숭이 도살에 반대하는 것 역시 관리 당국에겐 걸림돌이다. 2000년대 초반 인도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덩치가 크고 사나운 랑구르원숭이를 동원해보기도 했으나 별다른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 “한국·조선인 범죄 특출나게 많아” 상습 혐한 日우익 이름 공개

    “한국·조선인 범죄 특출나게 많아” 상습 혐한 日우익 이름 공개

    2019년에도 혐한 조장 시위로 제재“안심하고 범죄 저지르는 조선인” 망발소송 당해 거액 배상 판결조차 이력에 소개벌금 500만원 조항 있으나 실효성 의문일본 극우 단체 대표가 당국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재일본 한국인과 조선인들은 범죄자가 많으며 매우 위험하다”는 식의 노골적인 혐한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오사카시는 14일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혐오를 조장하는 표현 활동인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를 반복한 인물의 이름을 헤이트 스피치 대처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표했다. 이름이 공개된 인물은 ‘조선인 없는 일본을 지향하는 모임’이라는 극우 성향 정치 단체 대표인 가와히가시 다이료(川東大了·50)다. 오사카시의 발표문에 따르면 그는 “재일 한국·조선인은 약 50만명 정도 거주하고 있으며 그 다수는 범죄를 범하더라도 강제송환 되지 않는 특권, 특별영주자격이 부여돼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재일(한국·조선인)은 안심하고 범죄를 저지른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2018년 12월 오사카시 이쿠노구 주택가에 배포했다.“조선인은 위험해, 난 당당히 주장” 가와히가시는 “조선인의 범죄는 특출하게 많으며 극히 위험한 존재가 됐다. ‘조선인은 위험하다’고 나는 당당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재일 조선인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리기도 했다. 그는 재일조선학교 근처에서 벌인 선전 활동으로 인해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되고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조선학교 측으로부터 소송을 당해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다고 자신의 이력을 전단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가와히가시가 혐한 표현물을 배포했다가 이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사카시는 2016년 9월 재일 한국·조선인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는 선전 활동을 한 것을 이유로 2019년 12월 그의 이름을 공표했었다. 혐한 시위 등 헤이트 스피치를 행한 이들의 이름을 공표하는 것은 차별을 조장하는 것을 억제하고 행위자를 계도하기 위한 것이지만 가와히가시의 경우 이런 대응이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경우 혐한 시위를 반복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50만엔(약 521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 성동구, 민원처리 제일 잘하는 자치구 선정

    성동구, 민원처리 제일 잘하는 자치구 선정

    서울 성동구가 서울시가 주관한 ‘2021년 민원행정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가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 350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처리 기간, 실적,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가 1위를 차지했다. 법정·응답소 민원 평가 결과 구의 종합점수는 각각 75.7점, 78.2점으로 25개 자치구의 평균 점수(각각 62.7점, 62점)보다 높았다. 구 관계자는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사소한 민원도 친절하게 처리하려는 구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2014년부터 원스톱 민원처리를 위한 허가 전담팀을 꾸려 인·허가, 등록, 확인, 증명 등의 민원 절차를 단축했다. 식품·공중위생, 문화체육, 지역경제 분야에 접수된 허가나 신고 등 111개 종류 민원에 대한 21단계의 업무 처리를 5단계로 줄였다. 구는 처리하는 데 5일 이상이 걸리는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에게 마감기한 3일 전부터 문자로 안내하는 ‘민원처리마감기한 사전예고 문자서비스(SMS)제도’를 도입했다. 또 ‘스피드민원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한 공무원에게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우수 공무원에게 상품권을 지급했다. 민원심사관은 처리하는 데 하루 이상이 걸리는 유기한민원의 접수 및 처리 현황 등을 매월 확인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민원처리 할 수 있는 세세하고 효율적인 업무 체계가 높은 평가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올해 초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만족을 넘어 감동을 주는 최고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최저임금·52시간제 후퇴 불가능...사용자 편 아냐”

    윤석열 “최저임금·52시간제 후퇴 불가능...사용자 편 아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4일 최저임금제나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이미 정해져서 강행되는 근로 조건을 후퇴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최저임금을 폐지하자고 한 적 없다. 당연히 유지돼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정치인은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노동자 편일 수밖에 없다”며 “솔직히 말하면 표가 그쪽에 훨씬 많다. 저는 사용자 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진정하게 노동자를 위하려면 사용자도 투자하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판을 깔 수 있게 해줘야 하는 점을 고려하자는 것”이라며 “주 52시간도 68시간에서 1년 만에 줄였는데, 일본도 1년에 2시간씩 줄였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과연 이것이 경제계에 충격을 주지 않았겠느냐”며 “이렇게 탁상공론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불 능력이 없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최저임금 180∼200만원일 때 ‘150만원이라도 충분히 일할 용의가 있다’고 하는 사람을 (일) 못 하게 한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은 그런 사람을 고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노동자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정부는 노동자 전체를 봐야 하지 힘 있는 노조와의 정치적 거래에 의해 노동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다른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다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말씀”이라며 “아무리 4차 산업혁명 사회라고 하더라도 노동이 없으면 국가나 사회가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그분들의 사업 규모가 위축될 수밖에 없고, 거기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아르바이트를 여러 개 뛰어야 한다”며 “전체 노동자와 국민이 원하는 것을 봐야 하는데, 사회적 합의 과정에 이 부분들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됐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주 52시간을 1∼2개월 단위로 평균을 내 유연하게 적용하는 근로 조건을 노사가 협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성주서 계란 맞을뻔…대선 후보 계란 수난사

    이재명 성주서 계란 맞을뻔…대선 후보 계란 수난사

    참외 농가 방문한 李향해 “사드 왜 안빼주나” 13일 경북 성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후보는 계란을 맞지는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이 후보가 성주의 한 농원 앞을 걸어가던 중, 도로 건너편에서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꺼낸 계란 2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참외 모종 농가를 방문하던 길이었다. 이 후보에게는 계란이 닿지 않았지만 경호원과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은 계란 파편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의해 곧바로 제압당한 해당 남성은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힌 뒤 “노동자 할머니가 숨지신 것을 아냐”고 외치며 오열했다. 이어 계란을 던진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민주당 정권이, 이재명 씨가 예전에 사드를 빼주신다고 했다. 그런데 사드를 안 빼주셨다”며 “사드를 왜 안 빼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계란을 던진 직후에서 ‘민주당 정권이 한 짓을 보라’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선대위 이소영 대변인은 “(해당 남성은) 사드 배치 지역 주민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입장에서 설명하는 차원인 만큼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계란 수난사 진보 보수 정치인 가리지 않아 대선 후보와 계란 봉변은 떼려야 뗄 수없는 관계다. 계란을 주로 항의 시위에 사용하는 것은 선명한 노란색으로 시위대의 의사를 잘 반영할 수 있다는 점과 진득한 점성으로 처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위대들의 단골 용품이 됐다. 게다가 특유의 냄새도 있어 피해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지난 3월에는 당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강원도 춘천을 방문했다가 계란을 맞았다. 이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춘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며 “경찰이 몇 분을 연행해 조사했다고 하는데, 그분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알렸다”고 썼다. 그는 “중도유적지킴이 본부 회원들이 ‘레고랜드 허가’에 항의했다고 나중에 들었다”며 “그분들로서는 간절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었을 것이다. 안타깝다”고 시위대를 이해한다는 심정을 전했다.노무현 “정치하는 사람들 한 번씩 맞아줘야 국민 화풀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인 2002년 11월 ‘우리쌀 지키기 전국농민대회’에서 연설하던 도중 야유하던 청중 사이에서 날아온 달걀에 아래턱을 맞았다. 하지만 계란을 닦은 노 전 대통령은 연설을 마저 이어갔고, 이후 “달걀을 맞아 일이 풀리면 어디에 가서도 맞겠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기자들에게 “정치하는 사람들이 한 번씩 맞아줘야 국민들 화가 좀 안 풀리겠나”라며 웃어 보였다고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12월 대선후보로서 경기 의정부에서 거리 유세를 하다가 승려 복장을 한 중년 남성이 “BBK 사건의 전모를 밝히라”고 외치며 던진 계란에 허리 부근을 맞았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검거돼 경찰서로 연행됐고, 유세차에 올라선 이 전 대통령은 “내가 주가나 조작하고 대선에 나왔겠느냐”고 말한 뒤 연설을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갑자기 한 30대 남성이 계란 여러 개를 투척하며 소동이 벌어졌다. 이 중 계란 하나가 이 후보 옆 사람에게 맞았고, 계란이 깨지면서 이 후보의 이마와 안경에도 튀었다. 모자를 바꿔쓰고 다음 행사장에 나타난 이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계란으로 마사지를 했다”며 “너무나 저에 대한 관심이 많아 애증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 “칸에서 대상 받은 줄” 솔비 수상 소식이 씁쓸한 작가들

    “칸에서 대상 받은 줄” 솔비 수상 소식이 씁쓸한 작가들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37)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PIAB21) 시상식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것과 관련 현직 화가들이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법적 대응도 두렵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석 작가와 이규원 작가는 12일 유튜브 채널 ‘ArtistDoa’를 통해 “고소 관련 내용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 (솔비 측에서) 법적대응 하겠다는 건 겁주려는 것 같다. 우리가 겁낼 사람은 아니다. 도와주신다는 변호사분들이 많다. 그쪽이 진다면 오히려 우리가 무고로 고소할 수 있다고 하더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지난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국제 아트페어(FIABCN)에 솔비가 메인 작가로 초청돼 작품 13점을 선보였으며, 솔비는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의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로 팬데믹으로 축하를 전하지 못하는 케이크를 통해 상처받은 현대인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심사위원 로베르트 이모스가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그리움과 함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도 전했다. 이를 두고 이진석 작가는 프랑스의 피악, 스위스의 바젤, 영국의 프리즈 등이 유명한 아트페어로 꼽히며, 보통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는 갤러리 단위로 작품을 내기 때문에 작가 개인이 나가는 FIABCN의 경우 소규모, 페어형 전시라고 설명했다. FIABCN은 2011년 12월 첫 개최 이후 10년 동안 6번만 진행될 정도로 개최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기간도 이틀로 매우 짧아 5일간 진행되는 아트페어하고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규원 작가는 “기사 보고 0.5초 정도 칸 영화제 대상 받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솔비 작품보다는 언론플레이가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솔비 측 “국격을 높였는데 속상하다” 작가 측 “국격 아닌 작품 가격 높여” 솔비 소속사는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은 올해 10년째를 맞은 현지에서 권위있는 예술 행사”라며 “어찌 됐든 상을 받아 국격을 높이고 온 것인데 속상한 면이 있다. 일반 작가가 아닌 솔비라서 겪는 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나탈 발브 FIABCN 총예술감독은 “우리는 많은 시기, 질투, 좌절, 악의가 많은 잔인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그 길을 가야 하고, 예술과 음악, 춤 등을 통해 작가만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고 옹호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미대 나온 걸 신분으로 이해하는 게 문제”라며 “작가는 신분이 아니라 기능”이라고 솔비를 향한 논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연예인 작가인 구혜선은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솔비를 응원했다. 이진석·이규원 작가는 “무슨 국격을 높였다는 건가. 국격을 높인 게 아니라 자기 작품 가격을 높인 거다. 국격을 높였다면 해외에서 알아서 기사를 내준다. BTS(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기생충을 보라”며 “PIAB21를 유튜브에 검색하면 현장 영상이 하나도 안 뜬다”고 반박했다. 두 작가는 “10년 된 페어인데 그 중 4년이 공백이었다. 어느 권위 있는 시상식이 4년 공백을 가지냐. 도시 이름 하나 붙었다고 권위가 생기나. 무슨 증명이 됐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두 작가는 솔비가 가수라서 이러한 논란을 겪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들은 “미술사가 일종의 마케팅으로 작가를 만드는 건 맞다. 돈 내고 출전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최소한 이 작가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한다. 4시간 전시한 거로 언론플레이하지 않는다. 미술계를 기득권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솔비는 약자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 비전공자가 상 받으니 배 아프냐고 하는데 안 아프다. 완전 반대”라고 말했다.제프 쿤스 표절 의혹에 “오마주”최재용 협업 작품 시오타와 비슷 솔비는 지난 3월 한 차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그의 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가 현대미술의 대가 제프 쿤스의 작품 ‘play-doh’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솔비는 “영감을 받아 오마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진석 작가는 솔비의 작품 중 하나가 일본 화가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과 흡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작품을 보고 어디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나아트에서 전시했던 시오타의 작품과 너무 비슷했다”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인 가나(장흥 가나아뜰리에)에서 전시한 작품을 베끼면 어떡하냐”고 황당해했다. 이 작가는 “갤러리에서 솔비를 대형 작가로 만들고 싶은 모양인데, 남의 작품을 베끼는 등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본인한테 마이너스”라며 “솔비가 대단한 화가인 것처럼 포장하니까, 사람들은 진짜 대단하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비 측은 “이진석씨가 시오타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의심한 작품은 최재용 작가의 ‘Mass’시리즈다. 표절이라고 말하는 작품은 시오타의 경우 ‘실’로 작업을 하지만 최 작가는 2009년부터 스트롱핀(옷 살 때 태그에 거는 투명 고리)으로 작업을 했고 유럽 곳곳에서 전시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오타의 작업은 2015년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표절을 언급한 것에 대해 최 작가도 불쾌한 심경을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편견과 싸우고 있는 권지안 작가에 대해 컬렉터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라고 전했다.솔비 측 “실력으로 증명하겠다” 작가 측 “언론플레이 힘빠진다” 이진석 작가는 “동료들도 ‘시원하다’ ‘사이다다’라는 연락을 많이 해왔다”라며 “어떤 게 허위사실이라는 건지 모르겠다. 고소를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모르겠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 법적대응을 할 거라면 오히려 PIAB21 측에서 나를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솔비와 최재용 작가가 협업한 작품에 대해 시오타 치아루 작가의 작품과 비슷하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최 작가가 ‘(시오타 작품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논문에도 비슷한 작업으로 시오타 작업을 언급한 적도 있다’고 했더라. 본인 스스로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는데 내가 비슷한거 같다고 얘기한 것 가지고 법적대응 하겠다고 하는 것도 웃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20~30대 젊은 작가들이 지하 단칸방에서 열심히 일하는데, 자기 홍보 수단은 SNS밖에 없다. 그런데 솔비라는 사람은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대단한 작가’라고 각인시키는 것”이라며 “힘 빠지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좋은 작품과 비싼 작품은 구별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현직 화가가 쏘아올린 ‘내돈내상’ 논란…솔비 “실력으로 증명”(종합)

    현직 화가가 쏘아올린 ‘내돈내상’ 논란…솔비 “실력으로 증명”(종합)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37)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PIAB21) 시상식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것과 관련, 현직 화가가 해당 아트페어에 대해 “참가비만 내면 시상식 후보 등록을 해주는 소규모 전시”라고 말했다. 앞서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지난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국제 아트페어(FIABCN)에 솔비가 메인 작가로 초청돼 작품 13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솔비는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의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로 팬데믹으로 축하를 전하지 못하는 케이크를 통해 상처받은 현대인을 표현했으며, 심사위원 로베르트 이모스는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그리움과 함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직 화가 이진석씨는 8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솔비가 대상을 받은 FIABCN은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다”라며 시상식에 출품한 작품 역시 해외 작품을 베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피악, 스위스의 바젤, 영국의 프리즈 등이 유명한 아트페어로 꼽히며, 보통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는 갤러리 단위로 작품을 내기 때문에 작가 개인이 나가는 FIABCN의 경우 소규모, 페어형 전시라고 설명했다. FIABCN은 2011년 12월 첫 개최 이후 10년 동안 6번만 진행될 정도로 개최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기간도 이틀로 매우 짧아 5일간 진행되는 아트페어하고 다르다고 덧붙였다.“‘국제’라고 대단한 권위 아니다” FIABCN은 첫날만 10유로(1만 3260원)의 관람료를 받았고, 둘째 날에는 돈을 받지 않고 누구나 입장할 수 있게 했다. KIAF의 첫날 관람료가 최대 30만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국제 아트페어라는 이름값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이진석씨는 “‘국제’라는 말이 붙은 건 단순히 다른 국적의 화가가 작품을 냈기 때문이다. 대단한 권위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솔비가 상을 받은 시상식은 참가비만 내면 후보 등록을 해주는 곳”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FIABCN 측은 참가자에게 부스 등을 빌려주고 대여료로 최소 900유로(120만원)와 함께 참가비 550유로(75만원)를 받고 있다. 참가비를 내면 시상식 후보로 등록해준다. 이진석씨는 “권위 있는 시상식은 심사위원단이 작가를 뽑고 다시 후보를 추려 그 후보에게 후원금과 상을 주는 시스템”이라며 “작가한테 부스비, 참가비를 뜯어내서 딱 전시 이틀하고 주는 상이 무슨 권위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진석씨는 솔비의 작품이 일본 화가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과 흡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작품을 보고 어디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나아트에서 전시했던 시오타의 작품과 너무 비슷했다”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인 가나(장흥 가나아뜰리에)에서 전시한 작품을 베끼면 어떡하냐”고 황당해했다. 이씨는 “갤러리에서 솔비를 대형 작가로 만들고 싶은 모양인데, 남의 작품을 베끼는 등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본인한테 마이너스”라며 “솔비가 대단한 화가인 것처럼 포장하니까, 사람들은 진짜 대단하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비는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그의 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가 현대미술의 대가 제프 쿤스의 작품 ‘play-doh’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솔비는 “영감을 받아 오마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엄격한 검증 거쳐…표절 아니다” 솔비 측은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는 FIABCN 행사 기간 중 상을 주는 어워즈로 FIBCN의 주최 측이 아닌 또 다른 협회에서 주는 상”이라며 심사위원 7명 중 로베르트 이모스(Robert Llimos) 작가는 바르셀로나 해안가에 가면 떠있는 조각들, 올림픽 조각상 등 스페인에선 아주 유명한 작가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표절 의혹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참가비 논란에 대해서도 한국 역시 어떤 아트페어든 참여를 위해 부스비를 낸다고 해명했다. 솔비 측은 “이진석씨가 시오타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의심한 작품은 최재용 작가의 ‘Mass’시리즈다. 표절이라고 말하는 작품은 시오타의 경우 ‘실’로 작업을 하지만 최 작가는 2009년부터 스트롱핀(옷 살 때 태그에 거는 투명 고리)으로 작업을 했고 유럽 곳곳에서 전시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오타의 작업은 2015년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표절을 언급한 것에 대해 최 작가도 불쾌한 심경을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편견과 싸우고 있는 권지안 작가에 대해 컬렉터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라고 전했다. 솔비는 SNS를 통해 “이번 바르셀로나 전시는 올해 초부터 초청레터를 받고 가는 전시라 현지 관계자들의 기대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참 원망스러울 만큼 잔인하고 잔혹한 해였다”며 “마치 신이 당근과 채찍을 주듯 계속 고난이 반복되고 다시 희망을 찾고 또 다시 아픔이 오고.. 또 다시 희망속에 꽃이 피고. 하지만 난 그래도 정말 감사한게 많은 사람”이라고 적었다. 솔비는 “뚜벅뚜벅 제 길 걷다보니 스페인에서 미술로 상도 받고 우리 엄마가 장하다고 한다. 항상 반대하셨던 엄마에게 칭찬받으니 행복하다! 우리 자신의 선택은 항상 옳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솔비는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함에 따라 FIABCN의 각종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누리게 된다. 2022년 ICM Group Ltd.가 두바이와 도쿄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하는 전시회에도 초청된다.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갤러리나우에서 개인전 ‘영혼의 빨래’를 연다.
  •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역대 최다… ‘특단조치’ 가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역대 최다… ‘특단조치’ 가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역대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숨졌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11일 0시 기준으로 80명 발생했다. 지난해 1월 20일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91일 만에 가장 많다. 종전 최다 수치는 지난 4일 70명이었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361명으로 지난 2년간 사망자(4210명)의 32.3%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사망자 3명 중 1명은 일상회복 전환 뒤 발생한 셈이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가까이 한자릿수를 유지하다가 3차 유행기였던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두자릿수(10∼20명대)로 올라섰지만 이후 올 상반기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사망자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1일 9명이었던 사망자는 4일 24명, 13일 32명, 27일 52명, 12월 4일 70명, 11일 80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사망자 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 증가를 꼽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9일 백브리핑에서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2∼3개월 전까지는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20%대였는데 지금 30% 중반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50대 이하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은 0.3%도 되지 않지만 60대는 0.89%, 70대 3.66%, 80세 이상 12.52%로 높아진다. 정부는 특히 고령층이 일찍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가 떨어져 확진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돌파감염 추정 발생률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0.18% 수준인데, 80세 이상에서 0.33%로 두배 수준이다. 최근 위중증 증가세를 보면 하루 사망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85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840명→857명→852명→856명으로 나흘 연속 8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것도 피해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에선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1508명에 이른다. 당장 관건은 신규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것이다. 정부에선 ‘3차접종’(추가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다. 그러나 접종 과정에 걸리는 시간과 항체가 생성되는 기간 등을 고려하면 접종으로 인한 증가세 억제 효과를 바로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일각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내주 사적모임 규모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대장동 방지법’ 등 107건 올해 마지막 본회의 통과

    국회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으로 추진한 도시개발법과 주택법 개정안 등 107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도시개발법은 민관 합작 도시개발사업의 민간 참여자에 대한 이윤율 상한을 두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 상한선은 시행령으로 정하고, 약정된 이윤율을 초과하는 개발이익은 주민 생활편의 증진 등 재원으로 사용된다. 주택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50%를 초과해 출자한 법인이 개발·조성한 토지는 공공택지로 분류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제주 4·3 희생자 보상 방안을 담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총인원 1만 101명에게 내년부터 5년에 걸쳐 1인당 총 9000만원씩을 지급해 전체 보상액 규모는 9090억원가량이다. 설·추석 연휴 기간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가액 범위를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다.
  • 정답 보류 법원 결정에도 교육부 “수능 성적표 예정대로 배부…소송 임할 것”(종합)

    정답 보류 법원 결정에도 교육부 “수능 성적표 예정대로 배부…소송 임할 것”(종합)

    출제 오류 논란 속 교육부 10일 성적표 배부“생명과학Ⅱ은 공란으로 처리”“본안 판결 조속히 나오도록 요청·소송 임할 것”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 결정을 관련 소송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보류하라는 법원 결정이 나왔지만 교육부는 성적통지표를 예정대로 10일 수험생에게 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생명과학Ⅱ을 선택하지 않은 응시생들에게는 예정대로 10일 성적이 통지되며, 생명과학Ⅱ 응시생 6500여명에 대해서는 생명과학Ⅱ 성적을 공란으로 처리한 채로 통지된다. “성적표에 생명과학Ⅱ만 공란 나머지 성적은 통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9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10일 2022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모든 수험생에게 채점 결과를 통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의 영향을 받은 수험생 6515명의 생명과학Ⅱ 성적은 추후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대학들과 신속히 협의해 빠른 시간 내에 향후 대입일정 등 필요한 사항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 앞서 평가원은 “법원 결정에 따라 내일로 예정됐던 성적 통지 중 생명과학 응시생들에 대한 성적 통지는 보류하기로 했다”면서 “수험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시생들의 성적표에 생명과학Ⅱ만 공란으로 두고 나머지 성적을 통지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후속 대입 일정을 대교협, 대학 등과 10일 협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법원의 본안 판결이 조속히 나오도록 요청하고 이에 대한 소송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생명과학Ⅱ 20번 정답 결정 취소소송이 신속하게 진행돼 후속 대입전형 일정에 차질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재판부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본안 선고 전까지 결정 처분 효력정지” 이날 법원은 수능 생명과학Ⅱ 문항의 정답 결정을 관련 소송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유예하라고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에서 생명과학Ⅱ에 응시한 92명은 해당 문항에 오류가 있다면서 평가원을 상대로 정답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1994학년도 수능이 시행된 이후 수능 정답 효력에 대한 집행정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이날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교육과정평가원이 11월 29일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을 5번으로 결정한 처분은 본안 소송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집행정지란 행정청의 처분을 둘러싼 본안 소송이 끝나기 전에 처분의 집행 또는 효력을 임시로 막거나 정지하는 것이다. 본안 소송 도중 행정처분이 집행되면 당사자가 뒤늦게 소송에서 이겨도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다.재판부 “정답 결정 처분 유지시, 합격 당락 결정돼 회복 어려운 손해 가능” 재판부는 “정답 결정 처분의 효력이 유지되면 그에 따라 생명과학Ⅱ 등급이 결정된 성적표를 받게 되는 신청인들(수험생들)은 이를 기준으로 대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해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금전으로 보상할 수 없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문제 자체의 오류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수험생들이 본안 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정답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신청한 것과 달리 재판부는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만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정답 결정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면 성적 통지가 지연되고 대입 전형 일정에 지장을 줄 수 있지만, 효력 정지 기간을 본안 소송의 1심 판결 전까지로 정하고 본안 사건을 신속하게 심리하면 대입 일정에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학원강사·학회 “문항 자체가 오류”평가원 “이상 없다” 수험생 집단소송 올해 수능에서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20번은 집단 Ⅰ과 Ⅱ 중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이 유지되는 집단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보기]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이다. 이의 제기자들은 특정 집단의 개체 수가 음수(-)가 되는 중대한 오류가 발생해 제시된 조건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집단이 존재할 수 없으므로 문항 자체가 오류라고 보고, 수능 직후부터 평가원에 정답 오류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원 강사 등 학원가나 관련학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문항 자체에 오류가 있는 것이 인정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하지만 평가원은 지난달 29일 이 문항에 대해 ‘이상 없음’ 결론을 내리면서 “이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학업 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의 타당성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는 않아도 정답을 판별해 내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생명과학Ⅱ 응시생은 전체 응시생의 1.5%에 불과하지만, 서울대·의대 등을 지망하는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인 만큼 성적표 공란 처리로 앞으로 대입 일정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본안 소송의 결과와 관련없이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의 공신력도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평가원이 인정했듯이 조건이 불완전한 문제를 출제해 혼란의 단초를 제공하고 결국 정답 결정 집행정지와 대입 일정 차질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수능은 “예년 수준으로 출제했다“는 평가원의 당초 발표와 달리 역대급 난도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난이도 조절에도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본안 소송은 같은 재판부에 배당됐으며 10일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본안 소송 접수부터 1심 판결까지 짧아도 수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재판부가 빠른 결론을 내리더라도 대입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이달 30일 시작해 다음 달 3일 마감된다. 이에 앞서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이달 16일, 합격자 등록이 17∼27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 요소수 사태 또 올라, 정부 핵심품목 모니터링 강화

    요소수 사태 또 올라, 정부 핵심품목 모니터링 강화

    정부가 제2의 요소수 품귀 사태를 방지하고자 우선관리품목 20개 중 일부 품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미국, 중국 등 9개국 해외 상무관과 코트라 무역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우선관리품목에 대한 생산능력과 수급 동향 심층 조사, 모니터링 강화 등을 논의했다. 최근 중국 시장 동향 점검을 통해 일부 품목이 현지 수요 증가나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수급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요소수 품귀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앞서 정부는 요소수 품귀 사태 이후 대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하고, 4000여개 품목에 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대외 의존도 비중이 크고 주력산업에 활용되는 마그네슘, 텅스텐, 네오디뮴 등 20개 품목은 우선관리품목으로 선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품목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무역관 등이 우선관리품목의 가격, 수급, 현지 업계 동향, 수출국 정부 정책 등을 담은 ‘핵심품목 관리카드’를 매주 산업부 등에 보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관련해선 우리나라가 57개국과 구축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국 간 공동 대응 필요성도 제기됐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 연대·협력 파트너국을 선별해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FTA 등 기존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도 “코트라 내 글로벌 공급망 대응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 [포토]썰렁한 인천공항 출국장

    [포토]썰렁한 인천공항 출국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7천명대로 치솟고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유입이 확인되는 등 방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국내 유입 차단을 목적으로 가나와 잠비아를 입국제한 국가로 추가했다. 이에 10일 0시부터 가나·잠비아에서 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은 불가능하다. 장기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전원 10일간 시설 격리를 해야 한다. 2021.12.9 뉴스1
  • 현직 화가 “참가비만 내면 후보” 솔비 대상 탄 아트페어 저격

    현직 화가 “참가비만 내면 후보” 솔비 대상 탄 아트페어 저격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37)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PIAB21) 시상식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것과 관련, 현직 화가가 해당 아트페어에 대해 “참가비만 내면 시상식 후보 등록을 해주는 소규모 전시”라고 말했다. 앞서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지난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국제 아트페어(FIABCN)에 솔비가 메인 작가로 초청돼 작품 13점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솔비는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의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로 팬데믹으로 축하를 전하지 못하는 케이크를 통해 상처받은 현대인을 표현했으며, 심사위원 로베르트 이모스는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그리움과 함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현직 화가 이진석씨는 8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솔비가 대상을 받은 FIABCN은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다”라며 시상식에 출품한 작품 역시 해외 작품을 베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피악, 스위스의 바젤, 영국의 프리즈 등이 유명한 아트페어로 꼽히며, 보통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는 갤러리 단위로 작품을 내기 때문에 작가 개인이 나가는 FIABCN의 경우 소규모, 페어형 전시라고 설명했다. FIABCN은 2011년 12월 첫 개최 이후 10년 동안 6번만 진행될 정도로 개최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기간도 이틀로 매우 짧아 5일간 진행되는 아트페어하고 다르다고 덧붙였다. FIABCN은 첫날만 10유로(1만 3260원)의 관람료를 받았고, 둘째 날에는 돈을 받지 않고 누구나 입장할 수 있게 했다. KIAF의 첫날 관람료가 최대 30만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국제 아트페어라는 이름값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이진석씨는 “‘국제’라는 말이 붙은 건 단순히 다른 국적의 화가가 작품을 냈기 때문이다. 대단한 권위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솔비가 상을 받은 시상식은 참가비만 내면 후보 등록을 해주는 곳”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FIABCN 측은 참가자에게 부스 등을 빌려주고 대여료로 최소 900유로(120만원)와 함께 참가비 550유로(75만원)를 받고 있다. 참가비를 내면 시상식 후보로 등록해준다. 이진석씨는 “권위 있는 시상식은 심사위원단이 작가를 뽑고 다시 후보를 추려 그 후보에게 후원금과 상을 주는 시스템”이라며 “작가한테 부스비, 참가비를 뜯어내서 딱 전시 이틀하고 주는 상이 무슨 권위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출품 작품 일본 작품과 너무 비슷” 이진석씨는 솔비의 작품이 일본 화가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과 흡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작품을 보고 어디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나아트에서 전시했던 시오타의 작품과 너무 비슷했다”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인 가나(장흥 가나아뜰리에)에서 전시한 작품을 베끼면 어떡하냐”고 황당해했다. 이씨는 “갤러리에서 솔비를 대형 작가로 만들고 싶은 모양인데, 남의 작품을 베끼는 등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본인한테 마이너스”라며 “솔비가 대단한 화가인 것처럼 포장하니까, 사람들은 진짜 대단하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비는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그의 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가 현대미술의 대가 제프 쿤스의 작품 ‘play-doh’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솔비는 “영감을 받아 오마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솔비 “우리의 선택은 항상 옳다” 솔비는 귀국해 “이번 바르셀로나 전시는 올해 초부터 초청레터를 받고 가는 전시라 현지 관계자들의 기대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참 원망스러울 만큼 잔인하고 잔혹한 해였다”며 “마치 신이 당근과 채찍을 주듯 계속 고난이 반복되고 다시 희망을 찾고 또 다시 아픔이 오고.. 또 다시 희망속에 꽃이 피고. 하지만 난 그래도 정말 감사한게 많은 사람”이라고 적었다. 솔비는 “뚜벅뚜벅 제 길 걷다보니 스페인에서 미술로 상도 받고 우리 엄마가 장하다고 한다. 항상 반대하셨던 엄마에게 칭찬받으니 행복하다! 우리 자신의 선택은 항상 옳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솔비는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함에 따라 FIABCN의 각종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누리게 된다. 2022년 ICM Group Ltd.가 두바이와 도쿄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하는 전시회에도 초청된다.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갤러리나우에서 개인전 ‘영혼의 빨래’를 연다.
  • ‘오미크론 변이 차단’ 가나·잠비아도 입국제한 포함

    ‘오미크론 변이 차단’ 가나·잠비아도 입국제한 포함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금지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간 시설격리 정부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막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가나와 잠비아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제72차 해외유입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 및 제2차 신종변이대응 범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 입국제한 국가로 가나와 잠비아를 추가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이 국가에서 오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제2차 신종변이대응 범부처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가나와 잠비아를 입국제한 국가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입국제한 국가 9→11개국으로 입국제한 국가는 기존 9개국에서 11개국으로 늘어났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접국인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을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이달 3일 0시부터는 나이지리아도 입국제한 국가에 추가했다. 방대본은 “최근 가나와 잠비아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지역사회 전파 양상, 해당 국가의 예방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를 평가해 이번 조치의 연장을 포함한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로 지정했다. 국내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8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 ‘결혼의 자유’ 손들어준 일본… 도쿄, 동성 파트너십 도입

    ‘결혼의 자유’ 손들어준 일본… 도쿄, 동성 파트너십 도입

    지난 3월 일본 삿포로지방법원은 성 소수자들이 낸 ‘결혼의 자유를 모두에게’ 소송 관련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결했다. 일본 사회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성 간의 혼인을 인정하지 않지만, 2015년 도쿄 시부야구와 세타가야구에서 동성 커플을 지자체가 증명하거나 서약을 접수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수도인 도쿄도는 내년 중 성 소수자 커플을 인정하는 ‘동성 파트너십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전날 열린 지방의회 본회의에서 “성 소수자 지원 단체를 상대로 한 의견 수렴과 도쿄 주민을 중심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동성 파트너십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올해 안에 이 제도의 기본적인 골격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리코 지사는 “성 소수자들이 겪는 생활상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환경을 조성해 다양한 성(性)에 관한 이해를 촉진하고자 한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쿄도 의회는 지난 6월 성 소수자 지원 단체가 제출한 동성 파트너십 인정 청원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동성결혼 불허는 위헌” 첫 판결 “그저 함께 살고 싶을 뿐인데, 그마저 허락되지 않는 환경은 비인도적입니다. 자신의 인생, 가족, 장래를 국가의 불합리한 정책에 좌우 당하지 않고 안심하고 만들어갈 권리가 모든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삿포로지방법원은 홋카이도에 사는 동성 커플 3쌍(6명)이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반한다며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위헌”이라고 판결했지만 배상은 기각했다. 법원은 “성적 지향은 사람의 의사로 선택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며 “동성커플이 혼인에 의해 생기는 법적 효과의 일부조차 받지 못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국가나 지역은 29곳이며 일본에서도 동성커플을 공적으로 인정하는 ‘파트너십 제도’를 도입한 지방자치단체가 78곳에 달한다고 재판은 명시했다. 법원은 다만 “국회가 바로 (위헌 상태를) 인식하기 쉽지 않았다”며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입법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위법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판시해 배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본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라며 비슷한 소송이 전국 5개 법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다른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원고들은 “재판장이 차별이라고 말하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이번 판결로 곧바로 동성결혼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싸움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원에서 판결이 나왔으니 정부가 움직여야 한다. 판결을 받아들여 검토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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