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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년 “통합, 광화문집회 방조 사과해”에 김종인 “유치한 정치 그만”(종합)

    김태년 “통합, 광화문집회 방조 사과해”에 김종인 “유치한 정치 그만”(종합)

    통합 “與 코로나 정치 쟁점화, 정치 뒤로 빼야”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관련, “미래통합당은 8·15 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전 목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비호한 당내 인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치한 정치를 그만하라”고 맞받아쳤다. 김태년 “과거 집회 때도 통합당 참석 많아참석 금지 해야 했는데 어떤 지침도 안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한 경우가 많아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인식하고 참석 금지 조치를 취해야 했는데 통합당은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또한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있는 조치와 함께 이들과 당원의 자발적 자가격리와 진단 검사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방역을 방해하고 코로나를 확산시킨 법적, 도덕적인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며 “자신의 소재를 숨기고 교인 명단을 허위로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은 국가 방역에 대한 도전이고 국기 문란의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통합당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에 밀린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광화문집회를 이용하려 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김종인 “與,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자꾸 쓸데없는 소리, 유치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통합당을 결부시켜 공세를 펴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이용해 보려고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한다”면서 “그런 유치한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광화문 집회 참석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전 목사에 대해 “스스로 방역준칙을 지키지 않았던 사람이니까 그건 그대로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며 차단막을 쳤다. 그는 “그걸 정치적으로 자기네들이 유리하게 이용해볼까 해서 통합당에 자꾸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던데 그런 유치한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광화문 집회에 대해 “메시지는 여권이 새겨들어야 한다”면서도 “방역 측면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주호영 “집회는 잘못…메시지는 새겨야” 통합당은 일부 전·현직 의원들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 민주당이 입장을 내라고 추궁하는 상황에도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코로나로 국민이 시름 하는데 국민 건강을 여당이 정치 쟁점화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국민 건강이 우선이고, 정치는 뒤로 빠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대여 공세를 가급적 자제하며 원내투쟁 기조에 따라 국회 의사일정과 의정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지지층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당 지도부가 이날부터 이틀간 텃밭인 대구와 불모지인 광주를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피면서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좌석 30% 줄이고 지그재그… “음식 먹는데 마스크 강제 어려워”

    좌석 30% 줄이고 지그재그… “음식 먹는데 마스크 강제 어려워”

    확진자 나온 스타벅스 840곳 좌석 축소계절밥상·빕스 CJ 등도 방역 강화했지만“커피·음식 먹을 때 마스크 벗을 수밖에”고객 행동 일일이 모니터링도 쉽지 않아1m 테이블 배치도 자영업 임대료 부담“예약제·배달 강화 등 세밀 지침 적용을”17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10여개의 탁자와 30여개의 의자가 한쪽 구석에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의자 더미 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좌석 이용이 불가하오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안내 팻말이 붙어 있었다. 최근 스타벅스 야당역점 매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전날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840여개 매장 좌석을 30% 이상 축소해 운영하기로 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외식업계가 감염병 대응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전국 전 가맹점에 ‘코로나19 카페 생활방역지침 강화’ 공문을 발송, 고객들에게 지그재그로 앉거나 한 방향으로 앉기를 권고하도록 했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주 초부터 거리두기를 위해 매장 내 일부 테이블을 이용하지 말라고 안내한다. 계절밥상, 빕스, 제일제면소 등 외식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가 나오기 이전인 지난 5월부터 뷔페형 식당의 음식을 이용할 때 마스크뿐 아니라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게 한다. 또 집기도 30분마다 교체, 소독하는 등 정부 방역 수칙보다 강화된 수준으로 업장을 관리하고 있다.하지만 카페 등 외식업체의 대응은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카페 방역 수칙에 따르면 카페 이용자는 이동하거나 대화할 때, 음료 섭취 전후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주문할 때 마스크 쓰기 외에는 손님들이 이야기하거나 음식 섭취 전후에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벗으라고 강제할 수 없고 직원들도 고객들의 행동을 시시각각 모니터링하기가 어려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소 1m 간격을 두고 테이블을 배치하라는 정부 지침도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매출 피해가 큰 자영업자들에겐 큰 부담이다. 일산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탁자 가격을 넓히면 단위당 매출이 줄어 임대료 부담이 더 커진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서울에서 식당 4곳을 운영하는 한 외식업체 대표는 “매출이 떨어진 상황에서 방역 담당자를 따로 두고, 직원들 마스크비에 소독제 지출이 나가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라 방역을 위한 비용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카페 등에 대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실효성 있게 세밀화하고 외식업체들도 예약제, 테이크아웃, 배달 강화 등으로 운영 방향을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어떤 규모의 공간이면 몇 명 정도가 모이는 게 적절한지 밀집도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줘야 한다”며 “음식점도 가급적이면 예약제 중심으로 운영돼야 고객이 몰리지 않아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카페나 음식점 자체가 음식을 매개로 사람과 교류하는 곳이라 업체의 노력만으로는 소규모 집단감염을 막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며 “소비자들이 스스로 행동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좌석 30% 줄이고 지그재그...“마스크 쓰고 음식, 강제 어려워”

    좌석 30% 줄이고 지그재그...“마스크 쓰고 음식, 강제 어려워”

    17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10여개의 탁자와 30여개의 의자가 한쪽 구석에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의자 더미 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좌석 이용이 불가하오니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안내 팻말이 붙어 있었다. 최근 스타벅스 야당역점 매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전날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840여개 매장 좌석을 30% 이상 축소해 운영하기로 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외식업계가 감염병 대응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전국 전 가맹점에 ‘코로나19 카페 생활방역지침 강화’ 공문을 발송, 고객들에게 지그재그로 앉거나 한 방향으로 앉기를 권고하도록 했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주 초부터 거리두기를 위해 매장 내 일부 테이블을 이용하지 말라고 안내한다. 계절밥상, 빕스, 제일제면소 등 외식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가 나오기 이전인 지난 5월부터 뷔페형 식당의 음식을 이용할 때 마스크뿐 아니라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게 한다. 또 집기도 30분마다 교체·소독하는 등 정부 방역 수칙보다 강화된 수준으로 업장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카페 등 외식업체의 대응은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카페 방역 수칙에 따르면 카페 이용자는 이동하거나 대화할 때, 음료 섭취 전후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주문할 때 마스크 쓰기 외에는 손님들이 이야기하거나 음식 섭취 전후에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벗으라고 강제할 수 없고 직원들도 고객들의 행동을 시시각각 모니터링하기가 어려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소 1m 간격을 두고 테이블을 배치하라는 정부 지침도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매출 피해가 큰 자영업자들에겐 큰 부담이다. 일산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탁자 가격을 넓히면 단위당 매출이 줄어 임대료 부담이 더 커진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서울에서 식당 4곳을 운영하는 한 외식업체 대표는 “매출이 떨어진 상황에서 방역 담당자를 따로 두고, 직원들 마스크비에 소독제 지출이 나가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라 방역을 위한 비용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카페 등에 대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실효성 있게 세밀화하고 외식업체들도 예약제, 테이크아웃, 배달 강화 등으로 운영 방향을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어떤 규모의 공간이면 몇 명 정도가 모이는 게 적절한지 밀집도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줘야 한다”며 “음식점도 가급적이면 예약제 중심으로 운영돼야 고객이 몰리지 않아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카페나 음식점 자체가 음식을 매개로 사람과 교류하는 곳이라 업체의 노력만으로는 소규모 집단감염을 막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며 “소비자들이 스스로 행동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타벅스, 서울·경기 매장 좌석 30% 줄인다

    스타벅스, 서울·경기 매장 좌석 30% 줄인다

    16일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에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곳은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 방문객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정부가 16일부터 서울, 경기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해당 지역 모든 매장의 좌석을 30% 이상 축소해 운영하는 한편, 테이블 간 거리가 1~2m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가급적 2인석 위주로 배치한다. 연합뉴스
  • 스타벅스, 서울·경기 매장 좌석 30% 줄인다

    스타벅스, 서울·경기 매장 좌석 30% 줄인다

    16일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에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곳은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 방문객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정부가 16일부터 서울, 경기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해당 지역 모든 매장의 좌석을 30% 이상 축소해 운영하는 한편, 테이블 간 거리가 1~2m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가급적 2인석 위주로 배치한다. 연합뉴스
  • “서울·경기 주민 타지역 가지 마세요”… 수도권 첫 이동 자제 권고

    “서울·경기 주민 타지역 가지 마세요”… 수도권 첫 이동 자제 권고

    학생 즐겨찾는 PC방 고위험시설로 추가박물관 입장 제한… 어린이집 휴원 권고16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라가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당분간 식당, 종교시설, 학원, 영화관 등을 이용할 때도 방역수칙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프로스포츠 경기와 국내 체육대회도 다시 무관중으로 바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할 시설 범위를 넓혔다. 기존에 고위험시설로 분류하던 클럽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뷔페식당 등 총 12개 시설에 더해 학생들이 즐겨 찾는 PC방도 고위험시설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6시부터는 모든 PC방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출입자 명부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일부 시설에서는 방역 관리가 더 깐깐해진다. 면적 4㎡당 1명이 이용하는 식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한편 객실 또는 테이블 간 이동을 금지하고 하루에 1개 업소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위험 시설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학원, 오락실, 종교시설, 워터파크,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및 사우나 등도 핵심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향후 2주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인원이 대면으로 만나는 모든 사적·공적 모임이나 행사도 자제해야 한다. 중대본은 결혼식, 동창회, 동호회, 공청회 등을 거론하며 “행사를 연기하거나 최소한 규모를 줄여서 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일단은 권고 형태로 진행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더욱 악화하면 강제적인 ‘금지’ 조처를 내릴 수 있다. 한동안 무관중으로 열리다가 최근 들어 관중석의 3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됐던 프로축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 역시 서울, 경기에선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국공립 박물관·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어린이집 등에는 휴원을 권고했다. 서울, 경기 지역 학교는 밀집도가 3분의1 수준에 머물도록 조정해야 한다. 공공기관은 기관·부서별로 유연 근무 또는 재택근무 등을 하도록 해 적정 비율의 인원이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 민간 기업도 근무 여건을 조정해 밀집도를 줄이도록 권고한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대본 1차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과 경기 주민분들께서는 앞으로 2주간 가급적 다른 시도로 이동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에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부터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달라지는 것은?

    오늘부터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달라지는 것은?

    16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수도권 지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식당, 종교시설, 학원, 영화관 등을 이용할 때도 방역수칙 및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PC방도 고위험시설에 추가...마스크 필수·명부 작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정부는 우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할 시설 범위를 넓혔다. 기존에는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뷔페식당 등 총 12개 시설 및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했다. 여기에 학생들이 즐겨 찾는 PC방도 고위험시설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모든 PC방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며 출입자 명부 관리를 꼼꼼히 해야 한다.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일부 시설에서는 방역 관리가 더 깐깐해진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면적 4㎡당 1명이 이용하는 식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한편, 객실 또는 테이블 간 이동을 금지하고 하루에 1개 업소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방역 수칙을 추가로 적용한다. 학원·오락실·결혼식장 등 방역수칙 따라야현재 고위험 시설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학원, 오락실, 종교시설, 워터파크,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및 사우나 등도 이날부터는 마스크 착용과 같은 핵심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 핵심 방역수칙은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에 따라 핵심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대상 시설은 늘어날 수도 있다. 지난 6월 말 정부가 내놓은 거리두기 단계별 실행 방안에 따르면 2단계에서는 고위험 시설의 운영 자체를 중단해야 했다. 하지만 정부는 일단 2주간은 ‘방역수칙 강화’에 초점을 맞춰 시설 운영을 허용했다. 중대본은 “2주 후에도 감염 확산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오히려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에는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모임·행사 금지 등 조치를 강화하는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공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 입장을 제한한다. 복지관 등의 사회복지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에는 2단계를 유지하는 동안 휴관할 것을 권고했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임 자제 권고 일정 규모 이상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향후 2주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인원이 대면으로 만나는 모든 사적·공적 모임이나 행사는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중대본은 결혼식, 동창회, 동호회, 공청회 등을 거론하며 “서울, 경기에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사의 모임, 행사를 계획하고 있었다면 연기하거나 최소한 규모를 줄여서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우선 권고 형태로 진행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더욱 악화하면 강제적인 ‘금지’ 조처를 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에서 열리는 프로스포츠 행사도 타격을 받는다.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은 한동안 무관중으로 치러지다 최근 관중석의 3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됐지만,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다시 ‘무관중 경기’로 돌아가야 한다. 학교 밀집도 1/3 수준으로 조정 학교의 경우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는지에 따라 수업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확인돼 광범위한 접촉자를 조사하고 대규모 진단 검사가 진행되는 시·군·구의 관내 학교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한다. 서울, 경기지역의 학교는 밀집도가 3분의 1 수준에 머물도록 조정해야 한다.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역시 근무 밀집도를 가급적 낮춰야 한다. 공공기관은 기관·부서별로 유연 근무 또는 재택근무 등을 하도록 해 적정 비율의 인원이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교차제 등으로 실내 밀집도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민간 기업 역시 공공 기관과 마찬가지로 근무 여건을 조정해 밀집도를 줄이도록 권고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색다른 부음 “사랑스러운 아들은 멍충이”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색다른 부음 “사랑스러운 아들은 멍충이”

    스물다섯 살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음주운전에다 안전벨트조차 매지 않아 다친 뒤 끝내 숨졌다. 코디 제임스 홀랜드의 유족은 다른 이들이 아들의 죽음으로부터 교훈을 깨닫길 바랐다. 미국 뉴욕주에서 교도관으로 일했던 홀랜드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등졌다. 어머니 콜린 린치 등 유족들의 부음이 파격적이라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고 잡지 피플이 12일 전했다. 일단 부음부터 들어보자. “가운뎃 손가락 욕을 좋아했고 세상에 엉덩이를 보여주는 일을 소중히 했다. 그는 술을 마시고 운전했으며 안전벨트도 매지 않았다! 제발이다, 멍청한 짓 좀 하지 말자. 적절치 않다고 느끼면 미안하다. 하지만 어려운 일은 솔직해지는 것이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이상으로 우리 아들을 사랑한다. 아들은 아름답고 똑똑하며 잘 생겼다. 하지만 바보 같은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아이를 멍충이라고 부른다. 만약 이 부음이 한 사람이라도 음주운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면 여한이 없겠다.” 홀랜드의 이모 트리샤 컬리건은 페이스북에 “다른 가족들이 마음 다치는 일을 막게 해달라”고 적은 뒤 “술 먹고 운전하지 말라. 누군가에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해라! 온 마을을 가질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끔찍한 예를 10대, 특히 어린 어른들과 공유하라. 이렇게 하는 것이 한 목숨 만이라도 구하면 가치 있는 일!”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컬리건은 가족들이 “다른 방법으로 추모하고 있다”면서도 홀랜드의 부음은 인간 됨됨이를 반영해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생전에 트럭이나 모터사이클, 반려견이나 소녀와 사귀는 일을 좋아했다. 장례 일정은 같은 주의 오그덴스부르그에 있는 프래리 영안실에서 거행됐다. 참석자들에게는 가급적 편한 차림으로 자리를 함께 해달라고 했다. 고인은 부모와 두 형들, 손주들, 여자친구 알렉시스 소이어를 비롯해 여러 사람이 뒤를 받쳐주고 있다고 했다. 많은 친인척들과 고인을 끔찍히 사랑했던 평소 친구들은 뜻에 공감하고 있다. “코디는 열심히 놀았고 자신이 원하던 종류의 삶을 살았다. 그가 가장 즐겼던 문구는 ‘내가 뭘 해야 한다고 말하면 안 된다. 난 내가 원하는 일을 하겠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하루 미국인 29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세상을 등진다고 집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경기 거리두기 2단계…“타 시도 이동 자제” 당부도(종합)

    서울·경기 거리두기 2단계…“타 시도 이동 자제” 당부도(종합)

    ‘코로나19 재확산’ 절체절명 위기감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서울·경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또 수도권 내 학교의 2학기 등교 인원이 3분의 1로 제한된다.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에 정부는 향후 2주간 수도권 주민들의 다른 시·도 이동 자제까지 권고하고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16일 0시부터 실행에 들어가 우선 2주간 유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의 모임 및 행사가 자제가 권고된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는 다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불필요한 외출·모임 자제…프로스포츠 다시 무관중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서울·경기의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47.8명이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1.5로 기준을 초과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향후 2주간 서울·경기 지역의 필수적이지 않은 외출이나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는 자제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행사를 개최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각종 채용 시험 및 자격증 시험·결혼식·전시회·동창회 등의 모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달 26일부터 관중 입장이 가능했던 프로야구와, 지난 1일부터 입장 가능했던 프로축구 등 스포츠 행사는 16일부터 다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도 강화된다. 고위험시설 12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실내 스탠딩 공연장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격렬한 GX류) ▲유통물류센터 ▲대형학원(300인 이상)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뷔페)은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시설 내·시설 간 이동 제한(객실·테이블 간 이동 금지, 1일 1업소 이용) 수칙을 추가로 의무화한다. 또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전국 PC방도 고위험시설로 분류된다.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현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며, 특히 서울시와 경기도가 이미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방문판매업 등의 경우 집합금지 조치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관리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구상권 청구 등을 검토한다. 상황 호전 안 되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까지 고려 2주 후 혹은 그 전이라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고위험시설 외에도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 워터파크, 공연장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종교시설의 경우는 정규예배·법회 외 대면모임·행사 금지, 식사 금지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이미 시행해 15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실내 국공립시설은 평상시의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가급적 비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 어린이집 등은 휴관을 권고하며, 다만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하여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서울·경기 내 학교 밀집도 3분의 1 이하로학교도 등교 인원을 3분의 1 수준으로 조정해 밀집도를 조정한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 학교(고등학교 제외)는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앞서 교육부는 2학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될 경우 과대 학교·과밀 학급이 많은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의 등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권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경기는 인천, 광주와 함께 집단 감염 우려가 커 1학기까지 등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유지했다가 2학기가 되면 다른 지역 수준으로 완화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서울·경기에서만 강화되면서 이들 지역 학교는 1학기 때와 같은 수준의 등교 밀집도를 일단 준수하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경기 외에 다른 지역은 아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이 안 됐기 때문에 2학기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권장하는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관·기업의 경우에는 공공기관은 기관별·부서별로 적정 비율의 인원이 유연·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거나,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교차제 등을 통해 밀집도를 줄이며, 민간 기업 역시 유사한 조치를 취하기를 권고한다. “서울·경기 주민, 2주간 다른 시·도 이동 자제해 달라” 아울러 서울과 경기에 사는 주민들은 2주간 가급적 다른 시·도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권고도 나왔다. 박능후 1차장은 “이번 조치의 목적은 서울시와 경기도의 주민들께서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며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다만, 국민 여러분의 생업에 미치는 충격과 준비 등을 고려해 오는 16일부터 2주간은 우선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시설 확대하고 모임과 행사 등의 취소를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2주의 노력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감염 확산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집합모임 행사의 금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핵심은] 믿었던 유튜버의 ‘뒷광고’가 주는 배신감

    [핵심은] 믿었던 유튜버의 ‘뒷광고’가 주는 배신감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은 재미있는 영상을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광고가 포함되고 몰입도가 떨어질까 봐 광고 고지에 대해서 소홀했습니다 - 보겸 최근 광고 방송들을 진행하면서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고지를 하지 않고 단지, 콘티를 기획하면서 오로지 화젯거리나 극적인 연출에만 신경 썼습니다 - 양팡 이번 주도 내내 ‘뒷광고’ 논란이 유튜브를 달궜습니다. 뒷광고란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서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은 사실을 숨기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관행처럼 이루어지던 뒷광고가 최근 한 유튜버의 폭로로 사회적 공분을 사자, 수많은 유튜버가 광고 표시 없이 올린 영상을 뒤늦게 부랴부랴 수정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영상을 올려도 비판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유튜버들은 고개 숙이는 영상을 재차 올려야 했습니다. 양팡은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만을 남긴 후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쯔양은 더는 방송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구독자가 수백만 명에 이를 만큼 사랑받던 이들인데 사람들은 왜 한순간에 등을 돌렸을까요? 단지 ‘대가를 받고 제작한 광고성 콘텐츠’라는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뒷광고 논란의 핵심을 짚어드리겠습니다.■ 핵심 ① 신뢰를 기반으로 팬덤 형성되는 유튜브 우선 유튜브에서 소비되는 콘텐츠의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콘텐츠의 대부분은 채널 운영자의 꾸밈 없는 모습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용자들에게 마치 오래 알아 온 친구,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이웃 같은 이미지를 느끼게끔 해야 하죠. 일환으로 유튜버들은 구독자들의 애칭을 짓고 댓글도 적극적으로 달며 주기적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을 이어갑니다. 채널 운영 기간이 늘수록 콘텐츠 생산자와 이용자 간 심리적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됩니다. 그러다 보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가를 받고 브랜디드 콘텐츠(제품 광고를 목적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올리거나 리뷰 영상에 협찬받은 제품을 끼워 넣는 행위가 어색해지는 겁니다. 업체 입장에서도 광고라는 사실이 전면에 드러나길 꺼리고요. 이런 속성 때문에 유튜버들은 광고 표시를 가급적 숨기고 싶어 합니다. 댓글에서 은근슬쩍 언급하거나 ‘더보기’ 버튼을 따로 눌러야 볼 수 있는 곳에 표기하는 정도로 넘어갑니다. 심지어 어떤 유튜버는 광고라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기도 합니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운영하는 ‘슈스스TV’가 특히 비판의 대상이 됐던 이유도 광고 영상에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광고라는 사실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정도를 넘어 이용자를 속이고 기만했다는 것이죠. 결국 핵심은 그동안 쌓아온 인간적 신뢰를 깨뜨렸다는 배신감입니다. 상처받은 이용자들은 뒷광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구독 자체를 취소해버립니다. 현재 논란이 된 유튜브 채널마다 ‘이 사람은 불법행위를 한 사람입니다. 당장 구독을 취소하세요.’라고 쓴 댓글이 다수의 추천을 받아 상단에 올라온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핵심 ② 불분명했던 광고 표시 기준이 혼란 야기유튜버들을 무작정 비난하기도 힘듭니다. 지금까지는 광고 표시에 대한 명확한 제도적 기준이 없었습니다. 콘텐츠 제작자가 자체적인 판단 아래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기해왔습니다. 의도적으로 누락한 이들도 있겠지만, 필요성을 인지 못 한 이들도 있을 겁니다. 앞으로는 기준이 분명해집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뒷광고를 금지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 지침’ 개정안을 시행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은 사업자에게 광고로 얻은 매출액이나 수입액의 2% 이하 또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인플루언서(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가 경제적 대가를 받고 제품 리뷰 등 광고성 콘텐츠를 올릴 때는 ‘협찬을 받았다’, ‘광고 글이다’ 같은 문구로 밝혀야 합니다. 꼼수도 통하지 않습니다. 잘 안 보이는 곳에 조그마한 글씨로 표시하는 것도 위반으로 봅니다.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적절한 크기와 색상으로 또렷하게 써야 합니다. 우회적으로 ‘체험단’, ‘Thanks to’처럼 애매한 문구를 사용하는 것도 안 됩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 때는 제목과 영상 시작 부분, 끝부분에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고 표시해야 하고, 영상을 중간부터 보는 이용자도 알아챌 수 있도록 사이사이에 반복적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재생 시 5분마다 표기하는 것을 이상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고 사진 안에 표시해야 한다. 다만 사진과 본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내용이라면 본문 첫 부분이나 첫 번째 해시태그에 표시해도 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광고주, 즉 사업주와 사업자 단체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식이어서 인플루언서들을 제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공정위는 인플루언서도 사업자로 해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핵심 ③ 제재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책임감 느껴야 때문에 국회에서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책임도 물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인플루언서들이 뒷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표시·광고의 공정화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상품을 홍보하고 기업으로부터 대가를 받고도 이를 알리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소비자들이 허위광고에 속아서 제품을 사는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현행 표시광고법은 책임을 사업자에게만 지웁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7개 기업이 인플루언서를 통해 위장 광고한 사실을 적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인플루언서들은 관련 규정이 없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습니다. 제도가 바뀌면 인식도 바뀌어야 하겠죠. 이용자들이 진정 원하는 건 법규를 얼마나 세세하게 따르느냐가 아닙니다.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의적 책임입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이 쏠렸던 카걸은 아예 채널의 콘셉트 자체가 거짓이라며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채널을 운영하는 부부가 실제로는 평범한 소시민이면서 호화로운 삶을 누리는 재벌인 것처럼 포장했다는 겁니다. 채널에서 슈퍼카를 주로 소개해온 카걸 측은 “멋진 자동차를 타고 전 세계를 탐험하는 채널”이 콘텐츠의 주제였으며 “콘셉트를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멋진 장소, 멋진 자동차,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에만 몰두했다”고 해명했습니다.진솔한 일상을 보여주는 게 유튜브의 미덕이라고 여기는 이용자들은 이마저도 기만이라고 봤습니다. 이 채널 역시 모든 콘텐츠를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광고뿐만 아니라 삶을 거짓으로 꾸미는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입니다. 과거엔 공직에 있는 사람만을 공인이라고 일컬었습니다. 언행에 사회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뜻에서 사인과 구분했습니다. 미디어의 파급력이 갈수록 커지는 요즘엔 인플루언서들도 공인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플루언서들에게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끼칠 영향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산기계공고 ‘n차 감염’ 이어져…감염경로 불분명해 혼란 가중

    부산기계공고 ‘n차 감염’ 이어져…감염경로 불분명해 혼란 가중

    부산기계공고 2학년 재학생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시작된 지역 내 ‘n차 감염’이 점차 번지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같은 반 친구와 부모에 이어 지인 등 밀접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5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상황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부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5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8명 중 3명은 부산기계공고 학생 확진자인 189번 환자와 같은 장소에서 일한 밀접 접촉자 1명(201번·10대 여성), 기계공고 학생 확진자(193번)의 아빠(195번) 지인 2명(200번·202번)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5명은 연제구 거주 40대 남성인 198번 환자와 가족 2명(204·205번), 최근 인도에서 입국한 40대 여성(203번), 서구 거주 30대 남성(199번)이다. 이 중 인도 입국 여성을 제외한 4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부산기계공고 2학년 재학생인 189번 환자에서 시작된 감염세는 친구와 친구 부모를 거쳐 지인이나 함께 일한 동료까지 퍼지는 등 감염이 차단되지 않고 계속 번지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가 크다. 이로써 이날까지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더 큰 문제는 부산기계공고 최초 확진자의 감염 원인이 여전히 아리송하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학생, 교직원 전수조사를 진행하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학교 내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 등 231명이 부산 외 다른 시·도에 거주해 아직 검사 결과를 받지 않은 상태여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부산기계공고 학생 확진자(193번)의 엄마(194번)와 아빠(196번)의 직장 접촉자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194번(엄마) 환자가 근무하는 1차 의료기관의 밀접 접촉자 174명을 검사 중이며, 선박업체에 납품하는 기계공구업에 종사하는 196번(아빠) 환자의 접촉자도 분류해 조사할 예정이다. 감염 경로가 깜깜이인 북구 거주 192번 환자(70대)는 진술이 계속 번복돼 동선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말했다. 192번 환자는 현재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에 입실한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실천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환경부 “4대강 홍수 예방효과 없어…수위 상승”(종합)

    환경부 “4대강 홍수 예방효과 없어…수위 상승”(종합)

    환경부 “4대강 보 홍수 피해 조정은 미미”홍수 시 측정한 자료로 검토하기 위해 실증분석 환경부가 4대강 보가 홍수 예방 효과는 없다고 밝혔다. 이명박(MB)정부 시절 22조원을 들여 4대강(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에 대형 보를 설치한 ‘4대강 사업’과 최근 빈발한 홍수의 연관성을 두고 연일 정치권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환경부가 “보는 홍수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3일 환경부가 참고한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 대상이던 금강과 영산강 수위가 보 설치 후 높아졌다. 다만 환경부는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기여하는지 실증분석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앞서 12일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홍수 피해가 훨씬 커졌을 것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곤란하다”며 “민간 전문가와 함께 실증적 평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구체화된 방안은 결정된 게 없다”며 “실무적 상황만을 갖고 말할 수 없다. 가급적 빠른 시기에 말하겠다”고 전했다.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진 것을 두고 야당에서는 섬진강이 4대강 대상에서 빠져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은 4대강 사업으로 보를 설치한 낙동강 둑도 무너졌다며 보 설치 후 생긴 상·하류 수위 차로 제방이 붕괴됐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통령 “4대강 보의 영향 조사·평가하라” 지시 정치권에서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기능을 놓고 공방을 벌이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라며 댐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을 조사·평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민간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 구성에 돌입했고, 환경부는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능력과 경제성 등 물관리 분야를, 국토부는 제방·준설 등 하천 시설관리와 홍수 피해 예방 효과를 살펴봤다. 현재까지 환경부는 보가 홍수를 예방하는 기능은 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환경부는 2014년 12월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 조사와 2018년 7월 감사원 감사, 2019년 2월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의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제시안 등에 따르면 4대강 보가 수위를 일부 상승시켜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조사별로 4대강 사업의 홍수 예방 여부 판단 갈려…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는 4대강 사업을 한 주변에서 홍수위험지역의 93.7%가 예방 효과를 봤다고 했다. 이와 반대로 감사원은 4대강 사업의 홍수 피해 예방 가치는 0원이라고 판단했다. 환경부는 이런 상이한 결과가 조사 시기와 방법의 차이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선 조사로 보의 홍수 조절능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다시 실증분석하는 이유로 “과거 수행한 4대강 보의 영향 검토는 실제 홍수 시 측정한 자료로 검토한 것이 아니라 가상 홍수를 모의하고 해석모델을 통해 계산한 결과”라며 “이달 초 발생한 홍수 시 보의 운영 결과와 상·하류 수위 측정자료 등 현장 관측자료 분석을 통해 실제 홍수 상황에서 보의 영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피해가 큰 섬진강에 대해서는 “섬진강 하류 남원시(섬진강-요천), 구례읍(섬진강-서시천), 화개장터(섬진강-화개천) 침수사태 모두 계획빈도 이상의 강우로 인한 지류 제방 유실과 월류로 침수된 것”이라며 “섬진강이 4대강에 누락돼 홍수 피해가 가중된 것보다 계획빈도 이상의 강우 발생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낙동강 제방이 붕괴한 원인이 사후 관리 부실이 지적에는 “현재 정확한 조사가 되지 않아 그 원인을 확정하기 어렵다”고 답을 미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故김광석 부인 명예훼손’ 혐의 이상호 기자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故김광석 부인 명예훼손’ 혐의 이상호 기자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국민참여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12일 이씨의 네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가급적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요청에 법원은 그간 방대한 기록과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으나 이날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잠정적으로 오는 11월 12~13일 이틀에 걸쳐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사안 차제는 국민의 판단을 한 번 받아 보면 좋은 성격이 있다”면서 “다만 증거조사의 어려움과 피해자가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 않는다는 사정 등이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토 결과 국민참여재판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해 진행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미 관련 민사재판에서 어느 정도 사실 관계가 확정된 만큼 사실관계를 다시 따지기 위한 증인신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해순 씨에 대한 증인신문에 대해서는 “배심원의 심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설득해서 나오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영화 ‘김광석’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서씨가 김광석와 영아를 살해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민사 재판에서는 서씨가 이씨와 고발뉴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서씨가 승소했다. 대법원은 올해 5월 관련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원심이 선고한 대로 이씨는 서씨에게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당초 1심은 이 기자와 고발뉴스가 서씨에게 5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으나, 2심은 “일반 대중들은 이 기자의 주장을 사실로 인식했고 이로 인해 서씨의 인격권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침해됐다”며 위자료를 1억원으로 늘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광석 타살 의혹’ 제기한 이상호 기자,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김광석 타살 의혹’ 제기한 이상호 기자,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가수 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국민참여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12일 이씨의 네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가급적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서씨가 김광석과 영아를 살해했다는 허위사실을 영화 ‘김광석’과 기자회견을 통해 유포해 서씨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그간 방대한 기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우려해 이 기자가 요구한 국민참여재판을 여는 데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이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조사의 어려움과 피해자가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정 등이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며 “검토한 결과 국민참여재판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진행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민사재판에서 사실관계가 확정된 만큼 사실관계를 다시 따지기 위한 증인신문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열린 민사 재판에서는 이 기자가 서씨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이 인정돼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확정된 상태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12∼13일 이틀에 걸쳐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그 전에 9월 9일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배심원 설득을 위한 추가 증인이 필요한지를 포함해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日자위대 코로나 확산 비상…8월 들어 3배 폭증에 “음주금지”

    日자위대 코로나 확산 비상…8월 들어 3배 폭증에 “음주금지”

    일본 자위대에 코로나19 확산 비상이 걸렸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들어 10일까지 열흘간 자위대원 3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선 7월의 전체 감염자 수가 37명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확산 속도가 3배에 이르는 것이다. 구마모토현의 육상자위대 부대에서 20~30대 남성 대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중 3명이 관사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부대 및 관사 내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방위성과 자위대에서 확인된 감염자 수는 이달 10일까지 총 83명이지만, 이 가운데83%인 69명이 7월 1일 이후 확진자일 정도로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이에 따라 방위성은 각종 모임 참석을 자제할 것을 요청해 온 지금까지의 방침을 바꿔 11일부터 음주를 동반한 회식이나 환영·환송 등 모임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방위성은 그러나 자위대원끼리만의 소규모 영외 식사는 허용하기로 했다. 고노 방위상은 “기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자위대원들에게 커다란 스트레스가 되는 만큼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가급적 인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감염 확산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경우 지역에 따라 ‘외출금지’ 등 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시카고 명품 매장들 한밤중에 약탈, ‘환상의 1마일’ 아수라장

    시카고 명품 매장들 한밤중에 약탈, ‘환상의 1마일’ 아수라장

    미국 시카고의 번화가에서 한밤중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일어나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0시 무렵부터 새벽 5시 사이 수백명이 ‘환상의 1마일’(Magnificent Mile)로 불리는 고급 상가 밀집 지역인 미시간애비뉴 등에서 가게 유리창을 깨고 상품을 약탈하는 행위가 이어졌다. 경찰은 폭도들이 애플·베스트바이 등 대형 매장과 루이뷔통·아르마니·오메가 시계 등 고급 상점과 백화점 등을 돌며 유리창을 깨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 쇼핑백 가득히 물건을 담아 달아났으며, 점점 더 많은 차량이 몰려와 많은 사람을 상점 앞에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일부는 PNC 은행 등 은행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들은 진압에 나선 경찰을 향해 사제 최루탄을 쏘고 돌과 병을 던지며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경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미시간애비뉴 인근 레이크스트리트에서 일부가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해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총에 맞은 경찰관은 없으며 차량 총격 용의자 가운데 부상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다른 경관들이 폭동 대응 과정에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간 발표를 통해 “2명이 총에 맞고 100여명이 체포됐으며 경찰관 1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은 ‘순전한 범죄행위’”라면서 “어떤 항의시위와도 연관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전날 오후 2시 30분쯤 시카고 남부 우범지역 잉글우드에서 발생한 총기 소지자와 경찰의 총격에서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총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총을 쏘며 달아나다 경찰의 대응 사격을 받고 쓰러져 인근 시카고대학 부속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용의자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지만 경찰이 사람을 쏴서 숨지게 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진 것이 폭동과 약탈로 이어졌다. 시카고 도심에 소재한 연방 법원과 쿡 카운티 법원은 10일 하루 임시 휴무 조치를 내렸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긴급 회견을 열고 “도심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폭동과 약탈이 인근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은 “오늘부터 당분간 오후 8시 이후 오전 6시까지 도심 진입이 통제된다”고 공표했다. 시카고는 도시 남부와 서부에 만연한 총기폭력으로 몸살을 앓지만 도심은 안전지대로 간주돼 왔다. 환상의 1마일 인근에 자리한 시카고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상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병원 영사는 “한인 피해 신고 사례는 아직 없지만, 언제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면서 시카고 지역 한인들과 관광객들에게 “특히 일몰 이후에는 가급적 도심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성배 시카고 한인회장은 “도심 지역에는 한인 사업체가 거의 없고, 네트워크가 조성돼 있지 않아 피해를 입은 한인 사업자가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총영사관 측과 함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재민 6000명 ‘다닥다닥 체육관살이’… 집단감염 우려 커진다

    이재민 6000명 ‘다닥다닥 체육관살이’… 집단감염 우려 커진다

    임시대피시설 거리두기·위생 등 어려워방역당국, 출입자 관리·소독·환기 당부 고양 반석교회 24명 등 ‘n차 감염’ 확산박능후 “종교시설 강화된 새 규제 검토”지난 7~8일 이틀간 광주·전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수해가 잇따르면서 급증한 이재민이 코로나19의 약한 고리로 떠올랐다. 방역 당국에선 이재민을 수용하는 임시대피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기에 이미 ‘n차 감염’까지 이뤄진 종교시설과 방학을 맞이해 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PC방 등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해외처럼 2차 확산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의하고 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이재민은 5971명까지 늘었다. 전남 담양군, 전북 순창군 등 남부지방에 이틀간 비가 집중되기 전인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2225명과 비교해 3배 수준이 됐다. 이재민은 대부분 체육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재민들의 예방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지난 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재민 임시대피시설 등에 머무르게 되면 거리두기가 힘들어져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거리두기가 충실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도 “증상 체크만으로 누가 감염자인지 100% 확인할 수 없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가급적 2m 거리두기 등을 같이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설 관리자에게는 ▲출입자 관리(발열확인 등) ▲장소 또는 물건 표면 소독 ▲하루 2회 이상 환기 등을 당부한 바 있다.방역 당국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점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교회 내 소모임을 제한했던 조치를 해제한 지 불과 2주 만에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 조치 강화 카드가 다시 떠오르는 중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8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특히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서 원장, 보육교사, 원아 등이 감염된 가운데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감염돼 지역사회로 n차 전파된 상황이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어 누적 20명이 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방역 당국이 너무 성급하게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완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감염이) 지역사회의 2차, 3차 감염으로 가는 것을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 지난번 대책을 재차 도입할지, 좀더 강화된 새로운 규제를 할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날부터 지방자치단체 권한으로 다시 종교시설 등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본격적인 방학철을 맞아 학생들이 3밀(밀폐·밀접·밀집) 시설인 PC방, 음식점, 카페 등을 방문하는 일이 많아진 것도 방역 당국으로선 걱정거리다. 방대본이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7월 한 달간 신고 건수는 1779건이었으며, 이 중 가장 많았던 신고는 PC방 그리고 음식점, 카페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된 신고였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이 코로나19로 누적된 피로감을 풀 수 있도록 올해 10월에는 ‘특별여행주간’을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침 눈뜨자 도로 곳곳 물바다… “45분 출근길 2시간” 지각 소동

    아침 눈뜨자 도로 곳곳 물바다… “45분 출근길 2시간” 지각 소동

    입추에도 최대 200㎜ 폭우 내릴 전망팔당·소양강댐 방류… 한강 위험 수위시간당 50㎜… 서울 도심 ‘주차장’ 방불다음주까지 오면 7년 만에 최장 기록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에도 충청·남부 지역에 최대 20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장마가 45일째 이어져 이 추세라면 역대 최장 장마기록(2013년의 49일)과 역대 가장 늦게 끝난 장마기록(1987년 8월 10일)이 모두 깨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는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고 6일 예측했다. 특히 충청도와 남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충청도를 비롯해 전라도와 경북 북부에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는 30~8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와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엔 10~50㎜의 비가 내리겠다. 문제는 장마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상청이 6일 내놓은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도와 강원도·영서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일주일 정도 장마가 더 이어진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역대 최장 장마기록을 넘어 52일간의 장마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팔당댐과 소양감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 출입이 막힘에 따라 서울 도심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었다. 태풍과 장마전선으로 6일 새벽 서울 등 수도권에 시간당 최대 50㎜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된 탓이다. 자가용을 이용한 시민들은 지각 사태를 피할 수 없었다. 상암동에서 서울역까지 출근하는 직장인 전모(45)씨는 “평소 40~50분 남짓한 출근길이 꼬박 2시간이 걸렸다”며 “도로가 마치 거대한 주차장이 된 듯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의 양방향과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 양방향도 차량 통행이 막혔다. 노들로 한강대교~여의하류IC 구간과 증산교 하부도로도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둔촌사거리,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몰렸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경찰관 631명, 기동대 8개 중대 405명, 교통순찰대 40명 등 1100여명의 경력을 교통관리에 투입했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험난한 출근길” 올림픽대로 등 서울 주요 도로 통제(종합)

    “험난한 출근길” 올림픽대로 등 서울 주요 도로 통제(종합)

    팔당댐·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 상승“출근길 교통 혼잡” 불편 호소 많아교통정보 확인하고 대중교통 이용해야 6일 오전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돼 출근 시간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오전 3시 10분부터는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으며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쯤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이밖에 노들로 한강대교~여의하류IC 구간과 증산교 하부도로, 사천교 지하차도도 이날 오전부터 양방향 통제됐다.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둔촌사거리와 우면교 영동1교~양재천교 하부도 현재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전날 오후 9시 25분쯤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현재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등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서는 빗길에 차들이 서행하며 길게 행렬이 늘어섰다.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빙빙 돌아서 우회도로로 왔다”, “출근길이 너무 험난하다”, “도로 통제 때문에 난리다” 등 출근길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저녁부터 소양강댐과 팔당댐에서 방류량이 많아지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해 도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 차량 통제가 이어질 수 있으니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밝혔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 한강시민공원 출입 육갑문 5곳(자양중앙·자양·노유·뚝섬·벽천육갑문)도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50분을 기해 서울 탄천 대곡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 4시쯤에는 서울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낙하물 및 간판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즈벡인 집단감염’ 이슬람행사 참석 341명 중 125명 ‘음성’(종합)

    ‘우즈벡인 집단감염’ 이슬람행사 참석 341명 중 125명 ‘음성’(종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5명이 충북 청주에서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사실이 확인돼 지역 사회가 긴장하는 가운데, 5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오전 7시부터 30분간 청주 흥덕구 신율봉공원에서 진행됐던 이슬람 종교행사에는 모두 341명이 참석, 예배를 하고 설교를 들은 뒤 빵과 음료수를 나눠 먹었다. 이후 이 행사에 참석했던 우즈베키스탄인 2명이 지난 3일 확진된 데 이어 이들의 동거인과 지인 등 4명이 4일 추가 확진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지만 CCTV가 없어 구체적인 방역 실태를 확인할 수 없는 데다, 빵과 음료수를 나눠먹으면서 마스크를 벗었을 우려 때문에 충북도는 행사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에 나섰다. 관련 확진자 6명 중 행사에 참석했던 5명 외에 336명의 참석자가 검사 대상이다.이들 중 125명이 청주에서, 3명이 보은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208명에 대한 검사를 이날 중 끝낼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음성이 나왔지만 종교행사 참석자를 모두 능동감시 대상으로 지정, 전담 공무원 1대 1 모니터링을 통해 14일간 발열 여부와 건강 상태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슬람 종교행사를 제외한 우즈베키스탄 확진자 2명의 밀접 접촉자는 몽골 음식점 17명, 대중목욕탕 10명, 농협 6명, 카페 4명 등 56명이다. 이들 중 40명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됐는데, 몽골 음식점에서 식사한 4명은 전날 양성으로 확진됐고, 나머지 3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대중목욕탕 접촉자를 비롯, 나머지 16명도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19는 언제, 어디서 들불처럼 번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밀폐·밀접·밀집한 장소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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