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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의원 내일 제명/민자 방침/이원조씨 의원직 사퇴·탈당

    ◎다른의원도 슬롯머신 연루땐 문책 민자당은 동화은행비자금수수사건에 연루된 이원조의원이 29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자진탈당함에 따라 같은 혐의로 구속된 김종인의원에 대해서도 빠르면 31일 당기위를 소집,제명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일본에 체류중인 이의원은 이날 보좌관을 통해 이만섭국회의장에게 전국구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이의장은 사퇴서를 즉각 수리했다.국회법은 폐회중에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본회의동의가 없어도 의장이 이를 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의원은 이날 의원직사퇴서에서 『당뇨등 지병으로 의원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사퇴이유를 밝혔다. 이의원은 또 민자당 탈당계도 황명수총장에게 제출했다. 민자당은 의원직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김종인의원에 대해서도 사퇴를 종용하는 한편 오는 31일쯤 당기위를 소집,김의원을 제명하는등 비리관련 의원들에 대해 단호한 제재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앞으로 검찰수사에서 슬롯머신사건에 연루된 인사가 나타나면 정치적으로도 엄중 제재를 가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민자당의 황명수총장은 이날 『동료의원들의 사법처리에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하나 이 문제가 김영삼총재의 개혁추진과 신한국창조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민자당은 성역없는 비리척결및 당개혁추진차원에서 동화은행비리관련 김종인의원에 대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중앙당기위를 소집,제명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3∼5세 어린이 뇌막염 감염 급증

    최근 전북도내에 심한 구토와 두통증세를 보이다 심하면 신경이 마비돼 사망에까지 이르는 어린이 뇌막염환자가 크게 즐어나고 있다. 28일 전북대병원과 전주예수병원등 의료기관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환자가 크게 늘어 전북대병원의 경우 하루평균 20여명의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뇌막염 모기등 해충에 의해 옮겨지는 바이르서성 전염병으로 3∼5세 어린이들에게 주주 발생하며 면역이 약한 어린이들이 이 병에 걸리면 초기엔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나 심할 경우 신경이 마비돼 사망에까지 이른다. 전북대병원 김정수소아과장은 『3년전인 지난 90년 도내에서 유행하던 어린이 뇌망염이 올들어 다시 번지고 있다』며 가급적 공공장소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쵸하는것이 최선일라고 밝혔다.
  • 황산성장관에 듣는 「맑은 물」정책(국정탐방)/대담=김진천 사회부장

    ◎“최대숙원사업은 물관리체계 일원화”/상수원수 91%가 1∼2급수 “식수 적합”/수질개선위해 97년까지 12조원 투자/가정의 생활오수 줄이기가 맑은물 만들기 첫걸음 황산성환경처장관은 지난2월말 취임하면서 임기중 물 하나만은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물 하나만큼은 믿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이었다.그래서 취임한 직후부터 물과 관련된 정책에 무게를 실었으며 이같은 흔적은 일상적인 환경업무처리는 물론이고 대외활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환경처발족이후 최대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물관리일원화에 대한 문제 제기와 수돗물에 대한 관심등을 들 수 있다. 수돗물과 관련해서는 기자들의 세찬질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식수정책에 대한 황장관의 열정을 반증해준 셈이다.물 관리일원화정책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대적 필요성과 장관의 추진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만도 아니라는게 중평이다. 식수장관이라고 불릴만큼물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황장관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의 물사정과 앞으로의 전망,그리고 황경처가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정책은 무엇인지등을 들어봤다. ○취임직후부터 열성 □환경정책을 주관하는 부서의 장관이 된뒤 그동안 일반인으로서 느끼던 우리나라의 환경상태에 대한 견해는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먼저 우리나라의 환경파괴는 어느정도라고 보시는지요. ■오늘날의 환경오염은 우리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일이어서 특별히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않아도 잘아시리라 믿습니다.수돗물을 의심하고 공기가 나쁘다고 비판하는 시민의 소리,쓰레기가 우리생활 주변은 물론 산간계곡에까지 쌓여있는 현실,또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파괴되고 있는 자연 이런것들이 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봅니다.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관께서는 취임하면서 우리의 오염실태를 솔직하게 공개하기로 약속했는데 이 자리에서 서울의 수돗물 수질상태를 정확하게 말씀해주시죠. ■그동안 정부에서 수차례에 걸쳐 서울의 수돗물이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믿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실은 수돗물관리가 보건사회부의 소관이지만 저자신도 궁금해 지난 3월중순 저의집과 직원들의 집 12가구,그리고 출입기자 3집등 수돗물이 직접 들어오는 단독주택 15가구에 대해 수도전수질을 표본조사한적이 있습니다.그 결과 모두 음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물론 표본조사라 다소 문제가 있을지 모르지만 시민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물임은 틀림없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장관말씀대로라면 우리가 마시고 있는 물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왜 시민들은 아직도 수돗물을 불신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는 과학적인 수질기준보다 감각적인 데 기준을 두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봅니다.수돗물에 이물질이 섞여 나오거나 냄새가 난다든가 물맛이 좋지않은 것들 때문에 사람들이 약수를 찾고있는 거지요.오염된 하천을 본이후 심리적인 요인과 맑은물에 대한 욕구증대도 주요 원인인것 같습니다.이에따라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낡은 상수도관은 교체하고 공동주택의 물탱크청소의 관리감독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물의 관리기능이 여러부처에 분산되어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있는데요. ○감각적 기준이 문제 ■그렇습니다.현재 상수원수질관리는 환경처가 하고 있고 정수장및 수도시설은 내무부가,그리고 정수장및 수도전의 수질은 보사부 소관입니다.그리고 광역상수원은 건설부가 맡고있는등 4개부처가 물하나를 놓고 각기 다른 정책목표하에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습니다.따라서 환경처에서는 물 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추진중에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불투명한 실정입니다.행정개혁쇄신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검토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상수원의 수질이 과연 어느정도가 돼야 식수로서 사용이 가능한지 궁금증을 갖고있는 국민들이 많은데 우리의 상수원수를 대비해가며 속시원하게 설명해주시죠. ■이론상으로는 3급수까지 식수사용이 가능합니다.그런데 처리과정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1급수는 간이정수처리만 하면 마실수있고 2급수는 침전여과등에 의한 일반적인 정수처리과정을 거치면 가능하고 3급수는 고도의 정수처리를 해야 마실수 있습니다.그러나 1급수 수준이면 그만큼 인공적인 처리과정을 덜 거치는 만큼 물맛도 좋겠죠.현재 우리나라의 상수원수의 수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백70개지점중 1∼2급수가 3백37개소로 9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주요상수원을 보면 한강의 팔당 금강의 대청지점은 2급수 낙동강의 물금 영산강의 몽탄지점은 3급수로 다소 부족한점이 있으나 대부분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부에서도 이와관련,맑은물 공급대책을 세우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주로 어떤형태로 추진해나가고 있습니까. ■안정된 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 외교안보 사회복지등 국정전반에 걸쳐 균형있게 발전되어야 하겠지만 국민들이 마시는 물은 국민의 건강 즉 나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서 어느 정책분야보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를 위해 우선 하천의 수질이 좋아져야하고 상수도의 공급시설확충및 현대화 정수처리방법의 개선등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재 정부의 대책도 지난89년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종합적으로 마련되어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환경처가 주관 이러한 수순에 따라 국민들이 마시는 물만큼은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할수 있도록 기존의 대책을 대폭 정비·보강하여 97년까지 총 12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물의 관리는 오염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이를위해 경제회복도 좋지만 환경법규를 상습적으로 어기는 기업들은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고 보는데 장관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오염업체 강력응징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결국 깨끗한 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적규제조치와 지도단속 등을 더욱 강화하는등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시행하고있는 제도를 보완하여 악덕오염배출업체는 기업활동을 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조치해나갈 계획입니다.중소기업 운용자금지원대상에서 악덕배출업소를 제외시킨것도 좋은 예라고 할수 있습니다.그러니 맑은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들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이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우선 상수원보호지역은 국민들이 먹는 원수를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지역이므로 이지역에서 세차를 한다든가 오수및 축산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쓰레기를 마구버리는 것은 자제해주셔야 합니다.아울러 가정에서도 음식물찌꺼기 폐식용유등 생활오수를 가급적 줄여주시는 조그만한 행동 하나하나도 당장 우리에게 깨끗한 물을 먹게하는 계기가 되고 자손대대로 금수강산을 물려주는 첩경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 해외배낭여행/80% 이상이 유럽 선택/최신정보·준비요령을 알아본다

    ◎목적지 역사·문화 등 기초지식 필수/분쟁국·범죄 많은 역근처 피하도록/여행자 평균 20만원 분실… “도난 대비,여권 복사를” 여름방학동안 해외배낭여행을 떠나려는 대학생들이 많다.올여름 배낭여행을 떠나는 전체 대학생 숫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최근 사정여파로 줄긴 했으나 각 여행사마다 6월20일부터 7월10일 사이에 배낭여행을 출발하려는 대학생들이 몰리고 있다.여행지는 80%이상이 유럽지역. 배낭여행은 일반 패키지투어와 달리 안내인이 없으므로 철저한 사전준비가 없으면 이국땅에서 고아신세 되기가 쉽다.보험회사에 따르면 배낭여행자 1인당 평균 분실액이 20만원 정도로 사고율도 높다. 한국관광공사 관광교육원과 하나로여행사 등에서는 의미있는 해외배낭여행과 여행중 사고방지를 위한 무료강좌와 좌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들 강좌나 좌담회는 여행전문가와 배낭여행자들의 최신정보와 경험담으로 내용이 짜여져 있어 배낭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있다. 배낭여행전문가들이 배낭여행을 떠나려는 학생들에게가장 강조하는 점은 여행에 앞서 여행하려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종교를 열심히 공부하라는 것이다.사전지식을 가져야만 보는것들이 의미를 지니며 불필요한 문제발생을 막게된다고 한다.공부없이 환상만 가지고 여행에 나서면 이내 시들해져서 10일이상 견디기 힘들고 여행의 기대감이 없어져 공연히 말썽만 일으키게 된다는 것. 항공권은 단체할인표를 이용하되 무조건 값이 싼것보다는 여행사 상담원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실력있는 상담원으로부터 구입하는 것이 좋다.실력있는 상담원만이 현지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수습능력이 있기 때문이다.유래일패스(유럽),JR패스(일본)등 철도정기권도 상담원과의 상담을 통해 여정에 맞는것을 구해야 한다. 국내에서 여권을 발급받았으면 현지화폐를 최대한 구하는것이 현지에서의 환전수수료를 줄일수 있다.먼저 각 은행지점 외환계에 전화로 현지화폐 보유량을 확인해야 하는데 외환은행 서울 서대문지점이 배낭여행자에게 좋은 환전장소로 인기가 높다.환전량은 넉넉하게 「체류날짜×3만5천원」 정도로 잡되 물가가비싼 영국과 북유럽은 체류날짜에 5만원을 곱하는것이 좋다.동구권은 도이치마르크로 환전해야 하며 자국화폐가 특별한 강세가 아닌 지역은 미국달러를 50달러나 1백달러단위 여행자수표로 바꾸는것이 유리하다.환전한 돈은 여권,항공권과 함께 반드시 전대에 넣어 속옷과 바지 사이에 차야 안전하다. 해외배낭여행을 떠나려는 대학생중 병역미필자는 총학장추천서·귀국보증서·병적증명서·인감증명서·재산세과세증명서 등의 서류가 추가되므로 미리 서둘러야 한다.또 정정이 불안한 국가로의 여행은 가급적 피하고 범죄꾼들의 온상인 역근방은 일찍 벗어나는 것이 좋다.특히 미국과 유럽의 각나라의 역들은 소매치기·마약중독자들이 몰리는곳이어서 대부분 이곳에서 피해를 보거나 서성거릴경우 경찰의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 여행전문가 손효원씨는 배낭여행에 대해 『들뜨지 않는 편안한 마음으로 간편하게 준비하여 가되 여행지의 삶에서 교훈을 배우고 이제까지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잇단 플래시세례에 고개돌려/전 고검장 3인 출두 이모저모

    ◎선배예우예 부심… 취재엔 신경질적 반응/이씨엔 “업보”­신·전씨는 “아까운 사람” 평도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은 이날 하오3시35분쯤 서울3브1896호 흰색 쏘나타승용차편으로 제일 먼저 서소문 대검청사에 도착. 짙은 감색 정장차림의 이씨는 차에서 내린뒤 사진기자의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고 취재진 사이를 헤집고 곧장 간부용 엘리베이터에 탑승,12층 황성진중수2과장실로 직행. 이씨는 이날 두툼한 서류봉투를 가지고 출두,뇌물수수 혐의사실을 반박할 자료가 담겨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이씨는 20여년의 검사생활중 절반을 보낸 대전청사에서 비리에 연루돼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이 착잡한지 시종 굳은 표정. 그는 『오랜만입니다』라고 낯익은 법조출입기자들의 인사에만 같은 말로 응답한채 『혐의 사실을 시인하느냐』는 질문등에는 함구로 일관. 특히 엘리베이터안에서 연신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고개를 돌려 사진촬영을 피했으며 한 직원이 사진기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차라리 내가 내리겠다』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검찰은 이날 이씨의 출두에 앞서 사진기자등 취재진들에게 질서있는 취재를 요청하는등 전직 고검장에 대한 예우에 무척 신경쓰는 모습. 이날 대검청사에는 이전에 상사로 모셨던 일반직원들 뿐아니라 이전고검장의 동생 이건종검사와 경기고 후배인 정인봉변호사도 나와 침통한 표정으로 출두장면을 지켜보기도. ○…신건전법무차관과 전재기전법무연수원장은 이씨 출두 1시간30분쯤 뒤인 이날 하오5시쯤 현관과 엘리베이터앞에 진을 치고 있던 취재진을 보자 서쪽 옆문으로 들어와 부리나케 엘리베이터에 탑승. 두 사람은 그러나 곧장 수사검사실로 직행했던 이씨와 달리 김태정중수부장실에 들러 잠시 얘기를 나눈뒤 수사검사실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 이들의 소환조사에 대해 이씨의 경우 「업보」라고 동정을 사지 못하는 반면 신씨와 전씨는 아까운 사람들이라고 내부의 동정론이 일기도. ○…검찰은 이씨등 전직 검찰고위간부 3명의 사표로 뒤숭숭한 가운데 고검장승진및 검사장급 전보등 승진인사관련기사가 보도되자 『해도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 소리. 검찰의 한 간부는 『선배인 고검장을 사법처리하는 검찰사상 유례없는 참사를 겪고 있는 마당에 벌써부터 누가 승진되고 누가 어느자리에 가느냐고 거론하는 것은 예의를 모르는 지나친 참견』이라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그러나 일부에서는 『만신창이가 된 조직의 면모를 일신해 새로운 검찰상을 세우기 위한 수습방안중 첫번째는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과감한 인사조치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대폭적인 인사의 필요성을 피력. ○…검찰사상 유례없이 전직 고검장급 3명을 소환,수뢰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는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및 처벌의 여론이 고조되자 행여 이들을 조사하고 난뒤 또 다시 축소·은폐수사라는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잔뜩 경계. 특히 이씨와는 달리 신전 법무부차관과 전전법무연수원장에 대해선 대검당국이 범죄사실이 아직은 입증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법처리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면서도 『결코 수사한계를 미리 정해놓았거나 전관예우에 의한 축소수사는아니다』라고 강조. 김태정중수부장은 『신씨의 권유로 일본으로 출국하려했다는 신길용경정의 진술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일축.
  • 근로자 면세점 점진적 상향 조정/신경제 5개년계획 세제개혁안 내용

    ◎종토세과표 96년부터 공시지가로/휘발유·경유·LPG 특소세 인상/부가세 특례자 줄이고 1가구다주택 중과세 재무부가 마련한 세제개혁안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소득세 ▷개인소득세◁ 소득이 해마다 높아지는데 맞춰 근로자의 면세점을 적정수준으로 올림으로써 근로자의 과세비율을 현 46%에서 50% 이상으로 높인다.올해부터 연월차 수당과 취재수당·연구보조비 등 특정 직업에 대한 비과세와 감면제도를 점차 축소·폐지한다.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하되 고액소득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한다.종합소득세의 누진도를 완화하기 위해 세율적용 계급구간의 폭을 95년부터 넓힌다.현재 비과세 대상인 3년 이상 보험상품의 차익과 상장법인의 주식 양도차익에도 세금을 물린다. ▷법인소득세◁ 94년 이후 법인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춘다.또 올해부터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 10%와 17%를 일반법인의 최저세율 20%로 높인다.현행 항구적인 자산재평가 제도를 임시적인 제도로 전환하거나 폐지한다.공공법인중 민영화 됐거나 이익을 출자자에 배당하는 법인은 공공법인에서 제외한다. ○재산과세 ▷상속·증여세◁ 대기업이 장학재단·사회복지법인 등의 공익법인 4천개를 통해 부를 우회 상속·증여하는 것을 방지한다.올해부터 출연자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의 이사참여 범위를 축소하고 세금이 면제된 주식지분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차단한다. ▷토지초과이득세◁ 현행 토초세는 유휴토지의 지가상승 이익중 초과이득에 대해 50%의 세율로 과세하되 3년 단위로 정기 과세하거나 지가급등 지역은 1년 단위로 예정과세한 뒤 정산하고 있다.올초 유휴토지의 판정기준을 완화,상속임야는 5년동안 세금을 물리지 않고 자경농지의 통작거리도 8㎞에서 20㎞로 늘렸으며 7월에는 전국의 지가상승률에 30%를 곱한 44.53%를 토초세로 부과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미비점을 보완한 뒤 96년이후 땅값이 안정되고 투기가 가라앉으면 토초세를 포함한 토지관련 세제를 취득,보유,이전 단계별로 종합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양도소득세◁ 고세율 다감면체제를 올해부터 적정수준으로 조정,저세율 소감면체제로 바꾼다.감면대상을 최소화하고 감면요건을 강화하며 감면 종합한도 제도를 강화한다.양도소득공제등 각종 공제액은 축소한다. ▷종합토지세◁ 지역간에,또 같은 지역이라도 지목 및 필지간에 과표현실화율의 격차가 크다.토지과표를 오는 96년부터 공시지가로 전환하되 납세자의 85%를 차지하는 중산층의 세부담이 현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한다. ▷재산세◁ 94년 상반기에 관계법을 고쳐 95년부터 다주택 보유가구에 세금을 무겁게 물린다.가구 단위를 기준으로 과세하되 가구가 분리됐더라도 원가구주의 소유로 확인되면 중과한다.1가구 2주택이라도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면 감면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1가구 2주택 이상의 보유가구에 대해서는 여론수렴을 거쳐 보유수에 따라 또는 주택별 과세액을 합쳐 누진세율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시행한다. ○조세지원 입법예시를 통해 연차별로 축소한다.검토대상은 사업간·업종간 공정경쟁을 해치는 내용이나 특정 산업과 계층에 대한 지원 또는 재정 및 금융지원이 보다 효과적인 부문에 대한 지원을 축소한다.중소기업등 세무지식이 적은 계층에 대해 지원방법과 절차를 단순화한다.올해부터 조세지원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조세지출 예산제도의 도입기반을 조성해나간다.지원이 중복되거나 우루과이 라운드등 대내외 경제여건에 비춰 지원이 부적절한 부문등의 감면을 축소한다.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기술개발등은 계속 지원한다.개별부문에 대한 지원시한도 못박는다. ○소비과세 ▷부가가치세◁ 특례자의 기준은 현행대로(연간 3천6백만원)유지하되 올해부터 특례범위를 점차 줄여나가고 해마다 배제기준을 확대,고시한다.그러나 특례자가 일반 과세자로 전환할 때 세부담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보완조치도 마련한다.신규 사업자에 대한 과세특례 적용을 엄격히 한다.위장특례 혐의자에 대한 세무규제도 강화한다.또 농협슈퍼·연쇄점등 정부업무 대행단체와 수입시 부가세가 없는 미가공 식품등에 대한 면세범위도 줄여 나간다. ▷주세◁ 탁주 5%,희석식 소주 35,맥주·위스키·브랜디는 1백50%등 13개 주종에 대해 9단계로 정률과세하고 있다.위스키 등에 대한 대외통상 마찰문제와 소비행태의 변화를 고려해 저·고급주 기준에서 알코올도수에 따라 세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유류세◁ 특별소비세를 부과하는 품목을 휘발유(1백9%),경유(9%),액화석유가스(LPG·8%)등 3개 품목에서 다른 유류 제품으로까지 확대한다.또 휘발유와 경유와 LPG에 대한 세율은 올린다.따라서 소비자 가격도 세율인상만큼 오르게 된다.유류 관련 세목의 목적세 전환은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의 안정적 확보와 목적세 신설에 따른 조세체계 상의 문제점을 고려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담배세◁ 지난 89년부터 지방세로 전환된 담배세는 값에 관계없이 갑당 3백60원씩을 물리고 있다.내년부터 이를 현행보다 인상하거나 값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는 종가세 체제로 전환해 지방재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관련세제◁ 특소세를 비롯,교육세·취득세·면허세등 7개 세금을 과세하고 있다.취득,보유단계에 무는 세금을 현행대로 과세하되 지프등 일부 차종에 대한 세율을 높인다.
  • 한양 하도급업체에 은행 자금지원토록/은감원

    한양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25일부터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제외하고 한양에 대한 모든 채권이 묶이게 돼 한양과 거래해온 5천여개의 하도급업체들이 심각한 자금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감독원은 이에 따라 이날 한양의 납품·하도급업체 거래은행 상무회의를 소집,이들 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적절한 금융지원을 해주도록 협조요청 했다. 은감원은 거래은행들에 대해 업체별 신용도·경영상태·담보능력 등을 감안,이들 업체가 한양의 어음을 맡기고 빌려간 어음할인대전의 만기일전 회수를 가급적 자제하고 어음할인액을 일반여신으로 바꿔주거나 신규여신을 지원해주도록 요청했다. 한양의 납품·하도급업체들은 현재 한양으로부터 납품대가로 받은 어음 1천40억원과 어음조차 받지못하고 있는 외상매출금 1천50억원등 모두 2천90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납품·하도급업체들은 앞으로 한양에 대한 법정관리인이 선임돼 법원에 채권신고를 하면 정리대상 채권의 상환계획(정리계획안)을 마련할때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으나 소액채권 우선변제까지는 최소한 6개월 이상이 걸려 이 기간중 이들 군소업체들은 자금난을 겪게 되고 그중 일부는 부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상속·증여·양도세 과세 강화/감사원/세무부조리 척결 종합대책안마련

    ◎탈세방조 공무원 처벌 가중/근소세 원천징수 축소/새달 3일 부정방지위서 확정 감사원이 그동안 벌여왔던 세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세무부조리 척결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2일 『감사원이 그동안 세무서를 감사하면서 수집한 자료및 경험을 바탕으로 국세청,조세연구원,재무부세제관실등에서 검토하고 있는 세제 개선방향을 묶어 종합적인 세무부조리척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하고 『조세의 형평성과 중립성을 실현하는 것이 그 기본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마련하고 있는 세무부조리 척결방안에는 각종 세금의 탈루를 간과하거나 방조하는 세무공무원의 부정및 업무소홀에 대한 처벌강화등의 조치와 함께 ▲상속·증여·양도소득세등 포탈하기 쉬운 재산제세에 대한 과세 강화 ▲명목세율에 못미치는 실효세율을 높이기 위해 비과세감면등의 요건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또 ▲간접세에 대한 직접세의 비율을 높여 누진과세를 가능하게 하되 ▲근로소득세에 대한 원천징수는 가급적 줄여 근로의욕의 상실을 방지하는등의 세제개편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같은 방안을 다음달 3일 열리는 부정방지대책위원회 3차회의에 보고,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며 확정된 방안은 대통령과 감사원장에게 보고돼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감사원이 확정된 세무부조리척결방안을 기준으로 삼아 일선세무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면 일선세무서의 업무가 자연히 이 기준에 따라 이뤄지게 돼 세무처리방향이 실질적으로 개선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새 입시제 수정땐 혼란”… 통과 호소/오 교육(국무회의 20일)

    ◎광주보상 신청기간 6월∼7월로 개정 제24회 국무회의는 20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총리주재로 2시간30여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건의 법률안과 3건의 대통령령안,3건의 일반안건이 심의 의결됐다. 이날 교육부가 내놓은 교육법 시행령은 국무위원들이 국무회의 사상 단일안건에 대해서는 가장 긴 1시간25분동안 난상토론을 벌여 회의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이상 길어지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행정적으로 보완한다」는 조건하에 가까스로 통과됐다. ○…교육부가 내놓은 시행령은 내신성적을 40%이상 반영하되 수학능력시험과 본고사의 반영비율은 대학 자율로 정하도록 돼 있어 심한 경우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도 있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해구내무,이인제노동장관,황길수법제처장등이 『내신성적반영비율이 높아질 경우 비평준화 지역의 학생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 또 교육부가 본고사를 가급적 실시하지 않도록 유도했는데 만일 수학능력시험결과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이 나올 경우 국가가 시험을 치르기 위해 들이는 막대한 예산 문제와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학생들의 고생은 차치하고 수험생들의 혼란이 극심할 것이라는 지적이 속출. ○…이와함께 국무위원들은 전기대입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이 후기시험에 지원할 경우 전·후기 합격을 모두 취소하도록 한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문제를 제기.국무위원들은 「전기시험합격여부를 모르는 채 후기시험에 지원할 수 있으므로 지원사실만으로 합격을 취소하기보다는 시험을 치르는 경우에만 합격을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새 입시제도가 3년전에 공표된 것인데 이제와서 보류 또는 수정될 경우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라며 통과를 호소 황총리가 행정적 보완을 조건으로 일단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국무회의뒤 회의결과를 브리핑한 정부대변인 오린환장관은 『고교교육정상화나 「인간다운 인간」을 위한 교육등 교육의 본질적 내용은 이야기하지 못하고 빨리 확정해야 한다는 이유로단편적인 문제들만 토론한 끝에 쫓기듯 결정해 안타깝다』며 『앞으로 본질적인 논의가 계속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촌평. ○…회의는 또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광주민주화운동에 참가,생업에 종사할 수 없었던 사람의 범위를 제한한 규정을 삭제하고 「법 시행일로부터 30일이내」로 돼 있던 보상 신청기간을 「올해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로 개정했다. ◇법률안 ▲산업재해보상보험업무 및 심사에 관한 법(개) ◇대통령령안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수입인지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교육법시행령(개) ◇일반안건 ▲영예수여안 2건 ▲정부인사발령안 1건
  • 아파트공사 6∼9개월 지연 불가피/한양사태 파장 및 전망

    ◎직원 감축폭·이자유예기간 논란 일듯 정부가(주)한양을 정부투자기관인 대한주택공사에 인수시키기로 결정한 것은 한양이 도산할 경우 사회·경제적 손실은 물론 이에따른 파장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1조2천9백억원에 달하는 은행빚의 상환을 10년이상 유예시켜 주면서 이회사를 민간업체에 넘길 경우 특혜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 국영기업인 주공을 인수자로 선택했다. 주공은 법원에서 한양의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인수준비팀을 구성,현장 실사에 나서 자산및 부채상황을 파악한뒤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그러나 이 기간이 통상 6∼9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현재 건설중인 1만8천여 가구의 아파트 입주시기가 그만큼 늦어질 전망이다. 주공측은 앞으로 있을 인수계약 체결에서 이회사및 관련은행과의 인수조건 협상에 벌써부터 고심하고 있다.은행빚의 유예기간과 직원정리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예상된다. 주공측은 한양을 자회사 형태의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더라도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상당수의 인원감축이 불가피하다고판단하고 있다. 은행부채의 경우는 15∼20년간의 원리금상환유예와 함께 회생을 위한 「종자돈」도 상업은행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측도 한양을 회생시켜 장기적으로 원리금을 받아내야할 입장이어서 가급적 주공측에 협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공측은 인수과정만 무난히 넘기면 10년이내에 이 회사의 경영을 정상으로 끌어올릴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양의 법정관리신청은 상업은행이 배종렬회장과 조심스럽게 의논(?)해 왔으나 자구책으로 마련한 서울 정동등의 부동산 매각 공고 마감일인 18일까지 단 1건의 신청도 접수되지 않자 이날 전격적으로 이루어 졌다. ▷법정관리◁ 기업경영이 부실해져 부채를 갚을 능력이 없는 경우 부도를 내지 않고 회사를 살리기위해 일시적으로 회사경영을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에게 맡기는 제도. 회사대표 또는 지분10%이상의 주주,자본금의 10% 이상에 해당되는 채권을 갖고 있는 채권자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인건비등 필요한 경비를 제외한 회사의 모든 채무상환과 이자등의 지급이 장기간 동결된다.
  • “혐의 몇가지 더있다”검찰 자신감/박철언의원·엄삼탁청장 수사 활기

    ◎박 의원·홍여인 관계에 관심 집중/초조한 엄 청장 수차례 탐색전화 정덕진씨의 비호세력여부를 수사해온 검찰은 17일 국민당 박철언의원과 엄삼탁병무청장의 수뢰혐의를 캐냄으로서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박의원의 경우 현역의원임을 감안,회기중 불체포원칙을 지켜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21일쯤 소환·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소속검사를 총동원,검찰조사에서 이들이 부인하지 못할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박의원에게 5억원의 뇌물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진 홍성애씨와 박의원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 검찰은 그러나 홍씨와 박의원의 관계에 대해서는 사적인 문제이므로 어떤 얘기도 할 수 없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 두사람의 관계는 이런저런 정황으로 미루어 보통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 ○…검찰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박의원의 신병처리에 대해 직접언급을 가급적 자제해왔으나 일단 박의원을 사법처리키로 마음을 먹자 안도하는 모습이며 한점 의혹도 없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다짐. 그동안 언론보도에 불만을 표시하며 수사상황에 대한 브리핑마저 중단했던 신승남차장검사는 17일 이같은 수사진행상황을 설명하면서 모처럼 밝은 표정을 보여 박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했을을 시사. 신차장검사는 박의원의 혐의에 대해 『5억원의 수뢰혐의 말고도 몇가지 더 있다』고 말해 박의원에 대한 방증수사가 상당히 진척되고 있음을 암시. 검찰주변에서는 5·6공시절 검찰총장이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 후배인 박의원에게 머리를 숙여 배웅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기고만장했던 박의원이 결국은 슬롯머신 업자의 비호세력으로 전락한데 대해 동정론을 펴기도. ○…홍씨를 통해 박의원에게 뇌물을 전달한 사람은 덕진씨가 아닌 동생 덕일씨로 밝혀져 덕일씨가 정·관계의 로비를 담당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 검찰은 이와 관련,『덕진씨는 실질적인 로비는 동생이 해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겠다고 진술하고 있어 덕일씨를 검거해봐야 상세한 내용을 알수 있을 것같다』고 설명. ○…엄청장에 대한 혐의사실이 보도된 직후 서울지검에는 엄청장측 전화가 이날 상오에만도 4차례 걸려오는등 검찰이 어느정도의 비위사실을 파악하고 있는지를 탐색키 위한 집요한 노력을 보여 눈길. 엄씨측은 이 전화에서 『도대체 무슨 근거로 나를 매도하느냐』 『검찰이 언론에 놀아나도 돼나』등 격앙된 목소리로 항의했다는 후문.이를 두고 관가에서는 검찰이 올해초 사정차원의 비리수사를 시작한뒤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린 엄청장이 정씨와 밀착된 혐의로 발목이 잡히자 다른 여죄까지 추궁당할까봐 초조해하는 것 아니겠냐고 한마디씩. ○…검찰은 17일밤 모방송사의 뉴스를 통해 정씨가 안기부관계자 30여명으로부터 매달 5억원이상의 비호자금을 강요받고 검사장급 1명을 포함,검찰관계자 6·7명과 황모경무관등 총경급이상 경찰간부 10여명에게도 비정기적으로 관리비를 전달했다는 등의 보도가 나간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기자들이 몰려들자 삿대질까지 해가며 부인. 검찰의 한 간부는 『소설을 쓴 작가한테나 물어보라』 『그런 사실이 확인됐다면 내가 모를리 있느냐』며 노발대발. 또 다른 검찰관계자는 『한사람의 관련 사실을 밝히는데 적어도 1개월은 걸린다』면서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가 「사가와 규빈」사와 야쿠자조직의 정치자금 제공사실을 밝혀내는데 꼬박 2년6개월이 걸렸는데 우리가 무슨 귀신이라고 한달만에 그 많은 사람의 관련사실을 밝혀 낼수 있겠느냐』고 반문.
  • 암벽등반/5주면 기본기술 익힐수 있다

    ◎손발이용 「삼각균형」 잡는게 요령/기본장비 20만원선… 자만은 절대 금물/날씨 변화·낙석에 신경써야 사고 예방 산에 오르기 좋은 계절.발아래 펼쳐지는 신록을 감상하며 암벽에 오르는 스릴을 느껴보자.최근 한국여성원정등반대의 에베레스트 정상정복과 이에앞서 지난달 암벽등반가 이근택씨의 여의도63빌딩 오르기는 암벽 도전의욕을 북돋워 주었다. 암벽등반은 산행중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여러 난관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이를통해 난관에 대처할수 있는 힘과 판단력을 기를수있다.무엇보다 암벽등반은 대자연 속에서 스릴을 느끼며 짧은 시간에 극도의 성취감을 맛볼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암벽등반은 기존 등산의 연장선상에서 쉽게 접하고 배울수 있는 레저활동이다.누구나 5주동안 주말과 일요일을 투자하면 기본기를 익혀 어렵지 않은 암벽에서 스릴을 즐길수 있다.암벽등반이 매우 위험해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은 대부분 암벽등반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다.암벽등반은 안전하며 암벽등반중 추락으로 사망할 확률은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보다도 훨씬 적다고 한다.또 최근의 발달된 장비들은 사고율을 현저히 낮춰주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등반에 대한 확실한 기초지식과 장비를 제대로 다룰줄 아는 능력을 갖는것이 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암벽등반은 지구 인력에 대항해 손과 발중 적어도 세부분으로 지탱하는 3지점원리에 의해 이뤄진다.두손과 두발중 세곳으로 바위에 몸을 지탱하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나머지 한 손이나 발을 움직여서 암벽을 기어오르는 것이다.이때 마찰과 잡아당기는 힘,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힘 등을 이용하는데 상체를 바위에 너무 붙지않게 하고 손보다는 가급적 힘이 센 발을 사용,힘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게 요령이다. 암벽등반은 대개 2명이상이 조를 이루어 오르게되므로 정확한 의사소통과 함께 먼저 오른사람과 나중에 오른 사람이 서로 상대방의 추락에 대비해 안전을 확보하는일이 중요하다.이럴때 꼭 필요한 것이 등반장비인데 자일(로프)·헬멧·안전벨트·카라비너·암벽화 등 기본장비를 20만원선에서 구입할수 있다. 목표점에 도달한 뒤에는적당한 지형지물이나 인공물에 자일을 걸어 신체나 기구를 이용,하강하고 암벽밑에서 자일을 회수한다.암벽등반은 근력·지구력·민첩성·평형성 등을 요하는 전신운동으로 역기들기·달리기·요가·스트레칭훈련이 큰 도움이 된다.특히 최근 많이 보급된 실내인공암벽에서 볼더링(낮은 암벽을 로프 사용없이 거의 맨손으로 오르는것)연습을 자주하면 큰 효과를 볼수있다. 암벽등반에 입문하는 길은 산악회·등산학교·실내암장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으나 가급적 등산학교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좋다.암벽등반을 할때는 특히 기상변화와 낙석에 주의해야 하며 무리한 행동은 절대금물이다.암벽등반가 이근택씨는 『등산학교를 수료한뒤에는 자만감으로 사고가 발생할수 있다』면서 『자신의 능력을 결코 뽐내지않는 등산인의 겸손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원두커피/독특한 맛·향기 가정수요 늘어

    ◎브라질산=약산 쓴 맛,콜롬비아산=달콤한 향 특징/깔때기·주전자세트 4천∼9천원 요즘 젊은 세대들의 살림 목록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원두커피와 자동커피 끓이개.천편일률적인 즉석커피(인스턴트)의 맛보다는 자신의 취향대로 끓여 먹을수 있는 원두커피가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기 때문이다. ○작년매출 2백억원 여기에 「커피한잔」소리가 주문의 전부이던 다방들이 쇠퇴하고 여러종류의 원두커피를 끓여주는 커피전문점들이 성업중인 것도 원두커피의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국내 커피회사들 역시 다양한 종류의 원두커피 상품을 내놓고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현재 원두커피 판매는 동서식품과 미원이 장악하고 있던 기존 시장에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가 뛰어들어 3파전 양상을 띠는 추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원두커피시장의 매출액은 2백억원 규모로 2천5백억원에 달하는 전체 커피시장의 10%에도 못미치는 정도.그러나 성장속도가 빠른 원두커피 매출이 수년내에 즉석커피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양 각국의 경우 즉석커피는 사무실,야외용으로 이용하고 대부분의 가정,식당업소에서는 원두커피를 애용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원두커피와 즉석커피 시장비율이 10%대90%인데 비해 미국은 87%대13%로 원두커피를 훨씬 많이 마시며 프랑스(93대7),스페인(80대20)독일(87대13)등도 이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일본도 70년대 초반까지는 우리와 비슷한 즉석커피 위주의 시장이었으나 80년대 이후 원두커피 판매가 높은 성장을 지속,지금은 원두 55%와 즉석커피 45%의 시장 점유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배합해서 새맛 창조 원두커피는 콩처럼 생긴 커피씨를 특성에 맞게 볶아서 만드는 순수 자연식품이다.원산지인 아프리카에서 세계 각지로 전파되어 각기 다른 기후와 토양조건을 거치면서 산지에 따라 향기와 맛에 큰 차이가 있다.그중 산출량 세계1위의 「브라질」산은 부드러운 풍미에 적당히 쓴 맛이 특징이고 「킬리만자로」산은 강한 신맛과 진한 향을 자랑한다.이밖에 「콜롬비아」산은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신맛이,「코스타리카」산은 신맛과 감칠맛이 풍부하고 자메이카산의 「블루마운틴」은 우아한 향과 은은한 단맛때문에 커피의 여왕으로 불려진다. 전량이 수입되는 원두커피의 경우 시내 백화점이나 커피전문점등에서 블루마운틴,모카,콜롬비아등 종류별로 2백g당 1천8백∼9천1백원선에 팔고 있다.제품별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배합하는 비율이 업체마다 차이가 있기때문.특히 자신의 입맛을 강조하는 커피애호가들은 여러가지 종류의 원두를 직접 섞어 쓴맛과 신맛이 조화된 독특한 향을 창출해 내기도 한다. ○커피량 물 15분의 1 원두커피를 끓이는데는 우선 깔대기(드리퍼)와 커피주전자(서버),여과기만 구비하면 충분한데 4천∼9천원선에 구입이 가능하다.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타려면 8천∼3만원가량하는 분쇄기를 따로 사야하며 가정용 전자동 커피끓이개(2만5천∼6만원)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맛있는 커피를 끓이려면 커피맛은 원두커피의 신선도에 비례하므로 구매한후 가급적 바로 사용하며 보관은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하는것이 좋다.또 물과 커피의 양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대개 3인분을 끓일 경우 커피 24∼30g에 물 4백50㏄를 넣는다.물은 3∼5분정도 팔팔 끓인후 사용하며 약간 데운 커피잔을 쓰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 의사·변호사 탈세 97억 추징/국세청

    ◎1분기 불성실신고 1천2백명 조사/적발 음성탈루소득자 형사고발 방침 국세청은 앞으로 탈루소득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해 탈세가 적발된 경우 세금추징은 물론 가급적 형사고발까지 하기로 했다.또 고소득 자영 사업자와 부동산 양도 및 임대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11일 국회 재무위에서 『일선 세무서별로 음성 및 탈루소득 혐의자를 가려내 강력한 세무조사를 벌여,음성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보고했다. 추청장은 또 『변호사 의사 연예인 프로 운동선수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히고 『올 1·4분기 중 소득신고를 불성실하게 한 변호사 의사 연예인등 1천2백12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97억7천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덧붙였다.국세청은 지금도 변호사와 의사등 31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들중 일부의 탈세사실을 이미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청장은 『부동산 투기혐의자와 고액 부동산 취득자,소득 없는 미성년자의 부동산 취득,부동산 거래빈도가 높은사람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겠다』며 『지난해 1천7백66명의 부동산 투기자로부터 탈루세금 1천7백44억원을 추징했다』고 보고했다. 국세청은 대형 음식점과 술집을 비롯한 유흥 및 서비스 업종과 주식등 변칙적인 자본거래를 통한 세금회피,계열기업과 대기업의 세무조사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 은행·증권·보험/부분겸업 허용 추진

    ◎사금고화 막게 재벌지분한도 축소/금발심 개편안… 「예금자보험제」 도입도 필요 그동안 은행·증권·보험등 금융기관간에 확연히 구분되던 업무영역을 허물어 핵심업무를 빼고 부수적인 업무부터 부분적으로 겸업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재벌이 금융기관을 사금고화 하는 폐단을 막기위해 은행의 소유지분 한도를 현시중은행 8%,지방은행 15%에서 단계적으로 낮추고 단자·종금·증권·보험등 제2금융권의 소유한도를 새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금융산업발전심의회(위원장 구본호)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금융산업제도 개편안」을 마련,10일 제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전체토론에 부쳤다. 재무부 이환균 1차관보는 『김발심이 마련한 이 방안을 토대로 신경제5개년 계획에 포함될 금융산업제도개편안을 오는 15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인 업무영역 조정은 그동안의 분업주의에서 겸업주의를 지향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그러나 오는 94∼96년 사이에 추진될 단기정책으로는 은행·증권·보험사의 고유업무는 그대로 두고 부수적인 업무에 한해 부분적인 겸업을 허용,자회사를 통해 상호진출토록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산업·중소기업·주택등 국책은행은 전문화된 은행으로 특화하거나 일반 은행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금융감독 체계는 올 하반기 있을 경제부처의 기능조정과 연계,은행·증권·보험감독원으로 구성된 협의기구를 따로 설립하는게 가장 현실적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밖에 은행의 신설등 금융기관의 신규설립을 가급적 억제하고 금융기관의 부실에 따른 예금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금자보험제도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이 일치했다.
  • “은행·증권·보험감독원 감사 강화”/부정방지위 건의

    ◎금융부조리 척결 대책 시급/금융권 경영·자율성 보장 바람직 감사원장의 자문기구인 부정방지위원회(위원장 이세중)는 8일 금융부조리 단속의 1차적인 책임이 있는 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등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도록 하는등의 금융부조리 개선책을 마련,이회창원장에게 건의했다. 대책위원회는 금융부조리가 발생하는 근본원인이 은행인사의 비자율성,압력·청탁에 따른 특혜대출,예금유치실적에 따른 경영능력평가등에 있다고 분석하고 금융권 경영및 인사의 자율성 보장,경영평가방법의 전환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대책위는 또 금융기관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는 현장감사관행을 가급적 지양하고 여신관리 자료등의 감사원 보고제도를 통해 상시감사체제를 연구,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대책위는 이와함께 금융실명제는 조기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경제현실을 감안,단계적으로 추진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감사원은 10일부터 8명의 감사요원을 투입,보건사회부에 대한 일반감사에 들어간다.
  • 제2이통사업자 상반기중 선정/정부,경제2분야 국회답변

    ◎노소영씨부부 귀국하면 조사/안기부내 우편검열 심의위 설치 국회는 7일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경제2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황총리는 안기부의 우편검열폐지및 대상자명단공개문제와 관련,『안기부가 실시하고 있는 우편검열은 대공수사및 외사방첩활동의 일환으로 폐지및 대상자공개는 안보차원에서 볼때 어렵다』면서 『그러나 우편검열과 관련해 안기부내에 별도의 심의위원회구성이나 법관영장제도입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황총리는 노소영씨부부 외화밀반출여부수사문제와 관련,『노씨부부는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어 수사가 진행중』이라면서 『귀국하는데로 외화밀반출여부·스위스예금계좌여부등을 철저히 조사해 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적법처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또 대도시교통난해소를 위한 부처간 업무조정문제에 대해 『현재 내무·교통부·경찰청등의 기능에 따라 교통업무가 다원화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이같은 정부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기는 어려운 만큼 대도시교통대책위원회를 구성,각부처의 기능을 조정,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행정구역개편과 관련,『우선 도내의 군간,면간경계는 빠른시일내에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면서 『그러나 시·도간 경계는 신중처리차원에서 장기적과제로 검토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각종 대형국책사업은 국가경제적 필요와 지역개발균형차원에서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사업규모가 워낙 방대해 현재의 재정능력으로는 당초 계획한 공기내에 완공하기 어렵다고 판단,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중기재정계획 수립과정에서 우선 순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경부고속전철도 지난 90년 기본설계 단계에서는 89년 가격기준으로 모두 5조8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으나 최근 일부구간에 대한 실지설계결과와 물가상승요인을 감안할 때 사업비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재형재무장관은 포항제철세무조사와 관련,『정기법인세 조사는 국세청이 매년 대상기업의 3∼5% 범위내에서 해왔다』면서 『이번의 포철세무조사도 국세청이 하고 있는 통상적인 일반 법인세조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96년도에는 농어민보험연금제 실시를 위해 현재 관계부처에서 방안을 마련중』이라면서 『이에앞서 농어민 재해보상기준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대형국책사업인 LNG수송선건조와 관련,『장·단기 수급계획및 도입물량을 감안해 추진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같은 방향에서 건조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해 현계획을 수정없이 시행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 관련,『사업계획서평가,연합컨소시엄구성,국민기업화등 세가지 방안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중이며 가급적 이번 상반기중 사업자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디지털방식과 아날로그방식가운데 현재 개발중인 디지털방식의 상용화시기와 해외시장전망 등을 참작해 적절한 방식을 결정하겠다』고밝혔다. 이날 질의에는 김은환·유승승·김형오(이상 민자)이윤수·이규택의원(이상 민주)등이 나서 수도권전철,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등 국책사업을 둘러싼 6공의 정경유착및 중소기업활성화방안 등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 화초 분갈이 5월 적기/화훼협에 알아본 분갈이요령 소개

    ◎새 화분,3∼6㎝ 커야 제격/배양토의 적정배합 중요/분갈이 필요한 화분/화분보다 식물크기 큰것/배수구로 뿌리가 나온것/잡초가 많 이 발생하는것/새순·잎의 생육이 나쁜것 식물이 생육하는데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5월.윤달이 끼어 기온상승이 다소 늦은 올해에는 5월이 분갈이의 적기다.한국화훼협회 고광용사무국장의 도움말로 분갈이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분갈이는 화분내에 뿌리가 많이 퍼져 뿌리들 사이에 수분과 양분 쟁탈이 치열하고 통기성이 나빠지면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특히 ▲화분에 비해 식물의 체적이 너무 크거나 ▲화분 배수구멍으로 뿌리가 뻗어나온것 ▲잡초가 잘 생기는것 ▲새순과 잎의 생육이 좋지 못하고 잎끝이 마르는 경우 분갈이가 필요하다. 분갈이 시기는 추위에 견디는 정도를 참고해야 하는데 추위에 강한 화초는 4월초∼중순,추위에 약한 열대원산의 화초는 5월초∼중순이 좋다. 분갈이를 할때는 먼저 바꾸고자 하는 화분보다 3∼6㎝정도 큰 화분과 새흙을 준비한뒤 식물의 아랫부분을 쥐어 식물을 흙째 분에서 뽑아낸다.뽑아낸 화초의 뿌리사이 흙을 나무막대 등으로 털어내고 뿌리를 정리하는데 뿌리가 너무 많은것은 3분의 1정도 제거해야 한다.이때 고무나무 등 식물체 지상부를 가지치기 할수있는것은 지상부를 제거한 비율만큼 뿌리를 제거해도 되지만 잔뿌리를 많이 가진 화초와 분주 또는 묘목이 불가능한 화초의 뿌리는 가급적 남겨놓는것이 원칙이다. 화초를 새 화분에 심을때는 배수구멍을 망이나 돌로 막은뒤 굵은 모래를 화분높이의 10∼20%정도 넣어 배수층을 만든다.그 위에 준비한 배양토와 식물을 넣어 식물이 원래 심어졌던 부분까지 화분높이의 80∼90%정도가 되도록 흙을 채운다. 배양토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배합비율이 다른데 통상적으로 잎이 큰 식물은 낙엽 썩은 부엽토의 비율을 높이고 잎이 가는 식물은 배수가 잘 되는 마사토의 비율을 높이는게 요령이다.일반적인 실내식물인 관엽류는 마사토·부엽토·밭흙의 비율을 3:3:4,과실류는 5:3:2정도가 좋다.수분을 싫어하는 난 종류는 배수와 통기가 잘되는 난석에 심으며 분재의 경우는 마사토의 비율을 크게 높인다. 다 심으면 물뿌리개를 이용해 화분의 윗부분까지 물이 채워지도록 충분히 물을 준다음 배수구멍으로 물이 잘 빠져나가는지 확인한다.별도의 시비는 필요치 않으며 병충해 방제는 식물이 새 환경에 적응한 다음에도 늦지 않다. 분갈이한 화초는 뿌리기능이 약화되어 있으므로 증산작용·광합성작용등 생리작용이 많지 않도록 바람이 적은 그늘에 7∼10일 정도 두었다가 서서히 빛이 많은곳으로 옮겨야 한다.
  • 통일·안보·외교분야 국회 대정부 질의·답변

    ◎“군사기저하 해소할 대책 있는가”/율곡사업 의혹없게 검증제 도입하자/병무행정·군수품관리도 특별 감찰중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4일 여야의원들은 통일 외교 안보분야에 대해 강도높은 질의를 벌였다.질의에는 김중위 하순봉 김동근(이상 민자)이우정 나병선(이상 민주)조순환의원(국민)등 모두 6명의 의원이 각각 나섰다. ▷군비리◁ ○…여야의원들은 군인사비리,차세대전투기 사업을 포함한 율곡사업 등 일련의 군비리·의혹사건을 놓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정부의 대책을 추궁. 그러나 질의에 나선 6명의 의원 가운데 민자당 김중위·김동근의원과 민주당의 나병선의원등 3명만이 이 문제를 언급,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에 비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 의원들은 군 인사비리를 질타하면서도 원색적인 공격을 자제하고 군의 명예와 사기진작방안을 함께 주문하는 등 가급적 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인상. 김중위의원은 『군뇌물인사사건과 무기현대화사업의혹을 보면 안보전선이 우려된다』면서 『6공 과도기에 개혁을 서둘렀으면 오늘과같은 치욕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 김의원은 이어 『군은 사기와 명예를 먹고 사는 집단』이라고 전제,『건국이래 최대로 실추된 군의 사기와 명예를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군개혁방안에 대해 추궁. 김동근의원은 『군의 누적된 부정부패척결을 위해서는 충격요법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우려되는 군의 지휘체계불안·사기저하·전력노출 등을 해소할 대책을 주문. 3성장군 출신의 나병선의원은 『군은 30여년동안 정치군인들에 의해 능력보다 지연·학연·사조직 등이 우선되면서 구조적 비리를 낳게 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극소수 비리자 때문에 군전체가 매도되어서는 안된다』고 군의 입장을 옹호. 나의원은 『차세대전투기사업 등 군현대화사업은 그 단위가 수천억원에 달해 기업의 흥망이 달려있는 탓에 뒷거래의 소지가 많다』면서 부정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검증제도의 도입방안을 제시. 권령해국방장관은 답변에서 군인사비리와 관련,『진급인사가 돈으로 거래되고 있는 등 엄청난 비리가 사실로 나타나고있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유감을 표시. 권장관은 『차제에 군은 인사비리뿐 아니라 병무행정·군수품관리·군사시설 보호구역관리 등에 대해 특별감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비리관련자에 대해서는 단호한 의법조치를 천명. 권장관은 군인사비리의 원인에 대해 『군인의 직업성보장 미흡,운영권자의 도덕성 결여등과 함께 지연·학연·사조직에 의한 인맥 등이 혼합돼 일어난 것』이라고 해석하고 인사관리개선을 통한 부조리의 발본을 다짐. 권장관은 율곡사업과 관련,『무기획득과정은 고도의 군사보안 때문에 공개를 통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이해를 구하고 전력증강사업의 5∼10년 소요,책임소재의 불분명,무기의 심한 가격변동을 공정성 확보의 난점으로 설명. ◎북핵문제 지나친 미국의존 탈피를 ▷북한핵◁ ○…의원들은 북한핵문제해결이 민족의 사활이 걸린 최우선문제라는데 인식아래 질문의 상당부문을 할애하면서 정부의 능동적인 대책마련을 촉구. 김중위의원은 북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을 「다목적 다탄두의 외교적전술무기」라고 규정하고 『앞으로 일본·대만도 핵보유국이 되고자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에대한 정부의 대응정책을 추궁.김의원은 핵재처리시설을 비롯한 핵에너지문제에 언급,『핵에 대한 군사적·정치적 정책과 상업적·평화적 정책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이냐』는등 깊이있는 질문을 던져 사전준비가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근의원은 『북한핵문제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북한을 채찍과 당근으로 설득하는 국제공조체제유지가 중요하다』며 한미간 또는 국제기구와의 이견은 없는지 질문.하순봉의원은 NPT탈퇴선언의 해결방안의 하나인 미·북한고위접촉과 관련,자세한 추진경위와 최종적인 목적등을 질문.이우정의원은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매서운 강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라는 이솝우화를 인용,핵문제의 근본적해결을 위해서는 오히려 대북경제기술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나병선의원은 『정부가 핵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응카드를 마련치못한 근본원인은 국가생존이 달려있는 핵문제를 미국에만 의존한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독자적인 핵정책개발을 촉구. 황총리는 답변에서 『특히 북측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중요한만큼 지금처럼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체제유지를 통해 해결하는 총력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기존입장을 재확인. 황총리는 『정부는 핵개발저지및 핵에너지이용확대등을 위한 정책판단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고있다』고 밝히고 『한반도비핵화선언은 비록 북측이 이행치않고있지만 재고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북측의 합의사항이행및 준수를 다시한번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 한완상부총리는 『최근 북한이 조약복귀의 전제조건을 대외적으로 제시하는등 협상가능성을 시사하고있어 앞으로의 태도가 주목된다』고 설명.한승주외무장관도 『국제기구의 제재조치가 실현되기전 북한핵문제가 타결되기를 희망하고있으며 무력사용을 비롯한 강경조치는 검토한 바 없다』고 답변. ◎불평등 한미행정협정 개정 용의는 ▷기타현안◁ ○…이밖에도 의원들은 새정부의 통일정책에서부터 일본 안보이상임이사국진출문제,주한미군 방위비분담,군구조개편,그리고 환경외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질의를 펼쳤다. 하의원은 일본상임이사국진출과 관련,외무장관과 주일대사간의 이견을 지적하면서 정부의 기본입장은 무엇이냐고 추궁.하의원은 『지구를 살리자는 환경보전운동은 이제 새로운 무역장벽이나 정치문제로 등장하고있다』며 정부측의 환경외교대책의 골자를 밝힐 것을 요구.김동근의원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액은 우리능력범위내에서 합리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세계최고수준의 분담률에 이의를 제기했고 조순환의원은 4대국정지표의 하나인 「튼튼한 경제」를 위한 경제외교의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이우정의원은 아직도 불평등독소조항이 남아있는 한미행정협정을 NATO(북대서양조약기구)협정이나 미일협정수준으로 개정할 용의가 있는지를 질문. 황총리는 국가안보회의와 관련,『안보통일정책결정은 통일관계장관회의등을 통해 신중히 해나가되 필요할 경우 국가안보회의를 활성화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있다』고 답변. 한외무장관은 일본의 상임이사국진출과 관련,『국제질서개편차원에서논의되고 있는 문제』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한일간의 특수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해석.
  • 시은행장/「9인 추천위」서 후보 천거/주총·이사회 거쳐 확정

    ◎전 행장 3·주주 4·고객 2명 구성/공석 4개은 선출부터 적용 앞으로 시중은행장을 뽑게 될 「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구성안이 확정됐다. 재무부는 29일 금융산업발전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20명 안팎의 상임및 비상임 이사들로 구성된 현행 확대이사회에서 9명의 추천위원을 뽑고 이들이 토론을 거쳐 추천하는 은행장 후보한명을 확대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식은 현재 행장이 공석인 제일·서울신탁·보람은행및 동화은행부터 적용되며 해당 은행들은 빠르면 내주 신임행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추천위원회는 정부의 입김을 배제하고 재벌의 인사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임행장 3명,대주주및 소주주대표 각 2명,법인고객및 개인고객 각 1명등 9명으로 구성된다. 대주주의 전횡및 문제인사가 추천위원이 되는 것을 막기위해 은행감독원이 추천위원및 은행장의 자격기준을 내주초까지 마련하기로 했으며 추천위원의 선임시 은행감독원의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이사회에서 선임된 은행장이 자격기준에 미달할 때는 은행법및 금통위 규정과 별도로 은행감독원장이 해임을 요구할 수 있는 규정도 새로 마련했다. 추천위원회의 설치 근거는 우선 확대이사회 규정으로 마련하고,내년 2월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24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정관에 명시토록 할 예정이다. 시중 은행장을 자율적으로 뽑도록 한 조치는 정부의 금융개혁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크고 작은 금융비리의 근본원인이 은행장 인사가 정치권에 의해 이뤄진데 있다는 반성과 금융자율화의 첫 걸음이 인사자율화에 있다는 원칙에 충실한 개혁인 셈이다. 이번 추천위 방식은 정부의 간섭을 가급적 없애고 대주주인 재벌의 영향력을 최소화해 은행의 고객과 주주,전임행장이 책임경영을 펼 수 있는 은행장을 뽑도록 한 것으로 공익성과 자율성을 조화시킨 최선의 방법이란 평가이다. 은행감독원이 정하는 추천위원의 자격기준에 따라 비리관련 인사나 주총꾼,대재벌 주주 등은 추천위원이 될 수가 없다.또 위원의 적합여부도 감독원이 승인토록 함으로써 공익성을 최대로 확보하도록 했다. 확대이사회의구성원이라도 추천위원이 될 수 있으며 추천위원의 권한은 행장 선출 때만 행사할 수 있다.추천위의 은행장 선출방식은 투표든 만장일치든 자율에 맡겨졌다.이 제도의 성패는 각 은행들이 정부나 재벌주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어진 자율성을 최대로 활용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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