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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세대상 넓혀 저항 최소화/농특세법안 기본방향과 특징

    ◎기업 등 「감면」 부문에 중점 부과/조세 공평성·서민부담 경감 고심 농특세 법안의 내용은 조세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대상에 세금을 조금씩 나눠 부과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모든 신세는 악세라는 말대로 아무리 절박한 필요성이 있더라도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데는 저항이 따른다.특히 목적세는 재정의 경직성을 가속화 한다는 점에서 가급적 피해야 하는 일로 돼 있다. 그래도 농특세의 도입에 관해서는 웬만큼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도 있다.UR타결을 계기로 농어촌을 발전시키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데 커다란 이론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세부담의 증가를 달가워할 납세자는 없다.농특세로 국민이 지게 되는 추가부담은 1인당 연 평균 3만3천7백원으로 적은 액수가 아니다. 이때문에 과세대상을 이제껏 세금을 덜 물거나 감면을 받아온 부문,그리고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자 및 기업으로 정했다.비과세 및 저율과세,저축상품과 증권거래세에 농특세를 부과키로 한 것은 조세의 공평성을 높인다는 신경제 계획의 방침에도 부합된다. 과세소득 1억원 이상의 1만2천개 대기업에 대한 과세방침은 이미 전경련과 상의 등 재계가 기꺼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감면의 축소로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의 부담이 다소 늘겠지만 이 역시 UR타결의 혜택이 결국 제조업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불만을 표할 일도 아니다. 당초 검토되던 농산물에 대한 과세는 기존 특별회계와 중복되기 때문에,담배세와 재산세 및 부가가치세에 대한 과세는 일반인의 조세저항을 우려해 각각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농특세 법안 문답풀이/근로소득공제 혜택 월급자엔 영향없어/비과세저축상품 이자소득의 2% 부과/국민주택규모넘는 집살때 취득세의 10% 추가 ­근로소득자의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드는가. ▲아니다.조세감면규제법이나 관세법,지방세법 등에 의해 조세감면을 받는 경우에만 감면폭이 줄기 때문이다.소득세법에 따른 근로소득 공제는 과세대상이 아니다. ­세금우대 저축 가입자들은 얼마나 세부담이 느는가. ▲비과세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새로 2%의 농특세가 부과되며 5%의 저율로 과세되는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1.5%포인트가 추가로 과세된다.따라서 오는 7월1일 이후 근로자 장기저축 등 현재 완전히 비과세되는 저축의 가입자는 2%의 세금을 내야 한다.소액가계저축·노후생활연금·우리사주조합저축 등 현재 이자소득의 5%만 내는 5개 상품에 가입한 예금주는 모두 6.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새로 2%의 세금이 부과되는 비과세 저축상품은 무엇인가. ▲현재 비과세 상품은 13개이다.이중 근로자 장기저축·장학적금·근로자주택 마련저축·주택청약저축·국민주신탁·장기저축성보험·근로자 장기증권저축·근로자 증권저축·신협출자금과 예탁금 등에는 농특세가 붙는다.그러나 근로자 재형저축과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장기주택 마련저축 등 3개는 계속 비과세된다. ­주식을 사고 팔 때도 농특세를 내는가. ▲팔 때만 부과한다.증권거래세의 기본세율은 0.5%이나 탄력세율을 적용,0.2%만 부과하고 있다.앞으로 세율이 0.5%로 오르더라도 농특세 0.1%포인트는 똑같다. ­전용면적 25.7평(32평형) 이하의 국민주택을 살 경우에도 농특세를 내는가. ▲아니다.국민주택 규모 초과시의 부동산을 취득할 때만 농특세가 부과된다.전용면적이 25.7평이 넘는 주택을 산 사람은 취득세액의 10%를 농특세로 내기 때문에 오는 7월부터는 현재 2%만 내는 취득세가 2.2%로 높아진다. ­취득세 부과대상 중 농특세 대상은. ▲부동산과 차량 이외에 골프·콘도회원권,항공기,중기,목재 등이다. ­경주·마권세액에 농특세를 물리면 경마장 입장료도 오르는가. ▲경마장 입장료와 마권금액은 현행대로 유지된다.현재 경주·마권세는 마권발매 금액에 10%를 부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농특세를 20% 더 붙인다.마사회의 경마장 수수료가 줄거나 당첨자의 배당금이 줄게 된다. ­기업의 법인세에 농특세를 몇년간 물리는가. ▲과세소득 1억원이 넘는 법인세에 한해 올해와 95년 2년간의 소득분에만 물린다.
  • 중국,가격통제 비상조치/생필품값 상한선 재도입 등 8항 시달

    ◎3중전회 채택 개혁방안 일부 중단 【홍콩 연합】 중국 국무원은 급격한 개혁으로 물가가 전국적으로 급등하자 새로 마련된 시장경제식 개혁방안들의 일부 중지를 포함한 8개항에 걸친 가격통제 조치들을 전국에 긴급 시달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20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이 물가급등에 따라 전국적인 가격통제 비상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미 성·자치구·시와 물가당국에 새 지시들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새 대책은 지난해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3차전체회의(14기3중전회)후 채택된 시장경제적 개혁방안들을 일부 중지시키고 가격상한선도 재도입해 개혁이 크게 후퇴하고 있다고 스탠더드지는 말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인플레를 막기위해 개혁을 정지시켰다면서 『이번 조치로 3중전회후의 많은 개혁방안들이 철회되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국무원의 긴급조치는 ▲3중전회를 전후하여 도입된 새 개혁방안이라도 가격인상을 부추길 소지가 있으면 중지토록 하고 ▲성·자치구·시가 주요상품과 양곡및 일용품에 대해 가격상한선을 재도입토록 했다. 이 지시는 또 ▲지방 물가당국이 가격동향을 정기적으로 철저히 점검해 국무원에 보고토록 하고 ▲정부가 지정한 일부상품에 대한 가격보조가 줄지 않도록 했으며▲지방당국에 의한 전기·철도요금 인상은 국무원 규정을 철저히 지키도록 조치했다. 조치는 이밖에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양곡 구매가격이 국무원이 정한 가격보다 낮아서는 안되고 ▲교육·의료비 및 다른 정부 서비스요금에 대한 감독이 강화돼야 하고 ▲안정적 상품공급을 위해 지방정부와 관계당국이 적극 협력토록 했다.
  • “정부 가격규제 실익없다”/경제연보고서/생산기피·품질저하 불러

    ◎값 인하요인 생겨도 안내려/대상업체 67% 경쟁력 약화 호소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행해지는 정부의 가격규제가 오히려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물가를 안정시킨다는 명분으로 가격인상을 억제함으로써 채산성이 악화돼 감산 또는 생산중단 결정을 내린 경험이 있는 산업은 가격규제를 받는 전체산업의 23.6%에 이른다. 가격규제를 받는 산업중 3분의2는 가격인하 요인이 생겨도 나중에 각종 행정규제로 인상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제품가격을 내리지 않는다. 한국경제연구원 규제연구센터가 20일 내놓은 「한국의 가격규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표준산업 분류상의 1천47개 산업중 피규제산업 수는 전체의 27.6%인 2백88개였다.가격규제를 받는 산업의 생산액은 전체 산업생산액의 53.6%였다. 제조업중에서는 가격규제로 채산성이 악화돼 감산 또는 생산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산업이 27.4%로 전체 산업의 평균치를 웃돌았고,화합물·플라스틱 제조업에는 45.%나 생산중단 또는 감산을 겪었다.예컨대 의약품중 마약진통제는 의료보험 약가가 10년동안 동결된 결과 대표적인 생산기피 품목이 됐다. 가격규제를 받는 업체중 61.5%는 가격인하 요인이 생겨도 나중에 가격을 올릴 때의 번거로운 절차를 생각해 가급적 가격을 내리지 않으려 한다고 응답했다. 가격규제의 또다른 폐해는 산업경쟁력의 약화로,규제를 받는 산업중 36.5%가 가격규제는 품질이 높은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에 장애가 된다고 응답했다.67.7%는 가격규제로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답했고 특히 제조업은 71.8%가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정부가 물가안정 등의 이유로 제품가격의 인상을 통제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끼워팔기,무리한 선택품목 추가등 편법으로 가격인상을 시도,시장가격 구조가 크게 왜곡된다고 주장했다.
  • 유럽통화 97년 통합 난망/EU 경제집행위원

    ◎역내국가 고도성장 따라야 【브뤼셀 연합】 오는 97년 진입목표인 제3단계 유럽연합(EU)경제통화통합(EMU)을 실현하기는 지극히 어려울 것이라고 헤닝 크리스토퍼슨 EU 경제담당집행위원이 18일 말했다. 크리스토퍼슨 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MU 제3단계의 실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이를 목표대로 97년부터 출범시키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국들을 실망시킬 생각은 없다』면서 그러나 마스트리히트조약에 규정된 EMU 제3단계의 전제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EU국가들이 고도의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구현해야 한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제3단계 진입 이전까지 과거 2.25%에서 현재 15%로 바뀐 유럽환율조정장치(ERM)변동폭을 또다시 좁힐 필요는 없으며 다만 회원국들이 가급적 좁은 변동폭을 유지해 주기만 하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 태 무기도입 대금 농산물지급 검토/군부 반발

    【방콕 연합】 태국정부는 농수산물의 수출을 늘리고 군수물자 구입에 따른 비리를 예방키 위해 무기대금을 농산물로 지불하는등 바터무역을 적용키로 결정,군부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정부 소식통은 19일 『세계 경제침체로 국제 무기거래는 파는측보다 사는측이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판단,국익을 위해 가급적 농수산물로 무기대금을 지불하는 구상무역 제도를 실시키로 방침을 정했으며 이는 무기중개상을 거치지 않아 군수물자 구입비리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 은행 부실채권 5년내 정리/재무부­한은 첫 정책협

    ◎개방대비 경쟁력 강화/대손충당금 적립률 15%로 높여/금융종합과세 예외 장기저축 검토 국내 은행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최대 요인으로 지적돼온 부실채권이 올해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정리된다.기존의 부실채권을 상각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대손충당금 적립의무 비율을 대폭 높여 마련하고 신규 부실채권이 많이 생기는 은행에 대해서는 제재가 강화된다. 재무부와 한국은행은 17일 한은에서 올해 첫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 자율화 및 개방화에 따른 은행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작년 9월말 현재 3조1천억원에 달하는 은행의 부실채권을 앞으로 5년 이내에 정리하기 위해 부실채권의 10%로 돼 있는 대손충당금 적립의무 비율을 올해부터 15%로 높이기로 했다.은행감독원의 승인 없이 은행이 자율적으로 대손처리할 수 있는 부실채권의 건별 규모를 현행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려 부실채권의 상각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 90년 말 1조9천억원에서 91년 말 2조1천억원,92년 말 2조4천억원,93년 말 3조1천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따라서 현재 은행들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을 한꺼번에 대손처리할 경우 자기자본 잠식비율이 은행 전체로는 9.7%,부실채권이 상대적으로 많은 6대 시중은행의 경우는 18.1%에 달해 은행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출금리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은은 신규 부실채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부실여신 지도비율 제도」를 새로 도입,여신의 부실화 비율이 지도비율을 넘는 은행에 대해서는 신상품 취급,점포 신설,자회사 설립 등을 규제하는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이밖에 금년 중 시장연동형 단기 수신상품(MMC)을 도입함으로써 94∼96년에 실시할 예정인 3단계 금리자유화 대상 가운데 은행의 단기 수신금리 자유화 시기를 가급적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 SOC투자기업/토지수용권 부여/차관도입·감세혜택… 무료사용권도

    ◎「민자유치 촉진법」 입법 예고 도로와 항만을 비롯,최근 심각한 오염현상이 나타난 상하수도 시설과 하천부속물,다목적 댐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민간기업에게 토지수용권이 주어지며 차관도입,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 완화,각종 조세 및 부담금의 감면,인·허가의 일괄처리 등 혜택이 부여된다.민간기업이 투자하는 SOC 시설 중 공공성이 강한 최소한의 기본시설만 국가에 귀속시키되 원칙적으로 무료사용권을 주고 나머지 시설은 가급적 민간의 소유권이 보장된다.안정적 경영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용료 결정을 자율화하며 수지보전을 위해 도시 재개발 등 각종 부대사업이 허용된다. 경제기획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SOC 확충을 위한 민자유치 촉진법안」을 입법예고했다.가능한 한 올 첫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 빠르면 하반기부터 민간기업을 SOC 투자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기획원 안병우 정책조정국장은 『모든 SOC 시설을 민자유치 대상으로 하되 도로,철도,항만,공항,다목적댐,상·하수도 시설·하천부속물 등을 기본 시설로 해서 이시설은 완공뒤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도록 했다』며 『기본시설을 뺀 발전설비와 유통단지 등은 완공 뒤 소유권을 사업시행자에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민간기업들의 수지보전을 위해 해당 시설 및 주변 지역의 주택건설,택지조성,도시재개발,공단개발,관광숙박업,관광이용 시설업,화물터미널 사업,항만운송사업,도·소매점 및 집배송 단지 등의 부대사업이 허용된다. 민간의 SOC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 시행자가 주무관청으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은 경우 다른 법률의 인·허가 사항도 동시에 승인받은 것으로 간주하며,사업시행자가 토지를 수용할 수 있는 근거 및 절차를 명문화하고 이주대책·토지매수 업무를 행정관청에 위탁할 수 있다.
  • “현대판 실크로드”/신아시아 하이웨이 뚫린다

    ◎총길이 6만7천㎞… 20개국 연결/“번영의 동맥” 21세기초 준공 예정 현대판 실크로드로 불리는 「신아시아 하이웨이 망」에 대한 청사진이 최근 확정됐다.유엔 아시아 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계획착수 35년만에 심혈을 기울여 새로 확정한 이 도로건설계획은 당사국의 승인을 이미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 착공된다. 새 「실크로드」프로젝트는 기존의 계획가운데 경제성이 낮은 지로를 없애면서 동시에 전아시아로 노선을 확대한 것이 특징으로 20개국 29개 노선에 총연장 길이가 6만7천㎞에 이르고 있다. ○59년부터 계획세워 현대판 「실크로드」는 올해 20개 국가별로 착공,완성시점인 21세기 초부터는 아시아번영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SCAP에 따르면 이번 노선은 35년전 최초로 수립된 기존의 계획에 참여국으로부터 제안받은 도로·국제도로로서의 중요성등을 따져 수정,보완한 것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도로를 가급적 공동이용토록 돼 있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각국의 수도·산업중심지·컨테이너 터미널을 우선 연결하는 것을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폭 2차선이상 현재 기존의 노선은 약 95%의 완성률을 보이고 있으나 당시에는 「전천후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만 규정,완성된 도로 가운데는 비포장도로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ESCAP관계자의 지적이다. 그러나 새로 확정한 하이웨이망은 「컨테이너 차량통과」를 최소조건으로 하고 있어 모두 2차선이상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계획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새 노선에는 중국·몽골·베트남·미얀마 지역이 새로 포함됐고 북쪽노선의 경우 북경에서 몽골의 울란바토르를 경유,러시아 국경까지 연장됐다. 당초 계획된 인도네시아 발리섬 사이와 태국내의 일부노선은 없애기로 했다.따라서 총연장은 기존의 것보다 1천㎞가 는 셈이 됐다. ○당사국서 비용부담 ESCAP에 따르면 노선정비는 관련 당사국의 비용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착공순서는 각국이 그때그때 판단해 결정하되 94년부터 가능한 국가별로 우선 시행키로 했다. 「아시아 하이웨이」계획은 동남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대동맥으로 ESCAP의 전신인 ECAPE(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에서 1959년부터 시작됐다.당시의 계획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를 북상,태국에서는 동서로 뻗되 동쪽은 베트남,서쪽은 이란에 이르는 41개노선.총연장 약 6만6천㎞에 달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현대의 「실크로드」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장대한 계획은 각국의 정정불안,계속되던 동서·국제분쟁으로 말미암아 그동안 지연돼 왔다.당시에는 중국·몽골·베트남등이 참가하지 않아 사실상 동남아시아·남아시아로 분단된 상태였다. 이후 캄보디아에 평화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이 계획은 가열되기 시작,지난 88년에 중국이 참여했고 이어 몽골·미얀마·베트남등이 속속 가입의사를 밝히면서 최종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5년마다 진척점검 ESCAP는 92년부터 전체계획을 수정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각국간에 최종합의에 이르렀다. ESCAP는 이 계획으로 아시아 발전도상국의 경제성장,도로교통수요의 증가등 질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이를 위해 ESCAP는 향후 30년동안 5,10년 단위로추진상황을 정밀 체크해나가기로 했다.
  • 불,60여개항목 정기수질검사/선진국들,물관리 어떻게 하나

    맑은 물 관리에 대한 허점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이 허점은 국민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환경후진국이라는 오명까지 씌워 경제성장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낙동강 수질파동을 계기로 수질관리 선진국인 미국과 프랑스,일본의 수질관리 실태를 알아본다. ◎유해폐기물 배출금 1㎏당 만원부과 ▷프랑스◁ 「환경선직국」프랑스는 식수원 오염에 대해 엄격한 제재를 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는 하천오염을 비롯,상수원에 대한 위해물질 방류행위를 단순한 환경파괴 차원을 넘어 반사회범으로 다스린다. 식구원을 더럽히는 행위는 불특정다수가 피해자가 될 수 있을뿐 아니라 그 피해 자체가 바로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주목할 것은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프랑스 정부당국이 보여주는 사전예방 조치들이다. 프랑스에서 상수원 취수원의 보호및 수질보전에 대한 행정책임을 맡고있는 곳은 AFB(저수지재쟁사무소). 1964년 설치된 국가기관으로 프랑스 전역을 6지역으로 나누어 관할하고있다.이는 프랑스전국을 흐르는 6개의 중요한 강을 중심으로 편성한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수돗물값의 6%를 식수원보호를 위한 오염방지기금으로 징수하며 유해폐기물을 배출하는 모든 공장들도 유해물질 1㎏당 50∼80프랑(7천∼1만원상당)씩 부담토록 되어 있다.「오염자 비용부담의 원칙(PPP=Polluter Pays Princple)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는 특히 마시는 물에 대해서는 60여개 항목을 설정해놓고 매년 50만번 이상씩 수도권의 수질을 검사하고 있다. 또 수질보호를 위해 수원지 근처는 물론 강 주변에 유해 중금속을 다루는 공장을 짓지 못하게 하고있다.기존의 공장들도 다른 지역에 있는 것보다 엄중한 감시를 받으며 공해물질 사용·처리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총 1천6백㎞달하는 파리의 하수도는 거의 완 벽한 하수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 파리 북쪽의 아세르 하수처리장의 경우 1일 하수처리 능력은 2백11만㎡로 미국 시카고 처리장에 이어 세계 제2위 규모이며 이밖에 니스·마르세유·그레노블·보르도등 거의 모든 조시가 완벽한 하수처리장을 갖고 있다. 이 처리장을 통과한 하수는 취수당시와 거의 같은 상태로 정화돼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공장폐수 하천유입 금지/약품처리 안한 식수 공급 ▷미국◁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시애틀의 상수지는 무공해 식수원의 전형으로 꼽힌다. 해발 7백m에 위치한 이 댐은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주변 능선에 아예 철책을 치고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댐주위에서의 피크닉도 금지되어 있다.댐으로부터 1백여㎞떨어진 배수지에선 대형송수관을 통해 물을 공급받아 약품소독 없이 여과과정만을 거쳐 식수를 공급한다.오염원을 원천적으로 막아놓아 약품소독할 필요가 없는데 미국에서는 수돗물에 가급적 약품을 넣지 않는다는 것이 상례로 돼 있다. 이와함께 미국에서는 생활오수,공장폐수가 상수원인 강이나 호수로 바로 방류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즉 도시행정의 기초개념은 「환경우선의 법칙」에 따르는데 도시가 들어설 경우 우선 하수도망과 하수처리장부터 건설,모든 오·폐수를 처리장에 일단 집결해 정화처리후 강이나 바다로 흘려보낸다. 공장폐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 않는 것도 특징중의 하나.즉 발생부터 폐기까지 별도의 철저한 관리및 감시체계하에 놓여진다.폐수가 나오면 이를 공장별로 따로 보관했다가 특수처리시설을 갖춘 전문업체가 수거,폐기토록 돼 있다. 환경법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은 법집행의 엄격함으로 깨끗한 물공급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관련법에 따라 미연방환경보호처 산하 10개 환경지청과 각 주는 수질오염의 원인을 제공하는 측에 대해 엄청난 금액의 벌과금을 물린다.사법부 역시 환경법위반사례에 대해서는 당사자에 대해 회복불능의 판결을 내리는 것이 보통이다.깨끗한 식수원은 대기·폐기물등의 관리와도 밀접하기 때문에 현재 미환경당국은 환경행정체계,환경법을 통일 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민간환경단체도 맑은 물을 지켜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시에라클럽」이나「자연보호협의회(NRDC)등의 단체는 의회와 행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컨서베이션 파운데이션 같은 단체는 현재 환경보호처와 단일 환경법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을 정도이다. ◎「상수원 모니터링」 철저… 오염신속 대처 ▷일본◁ 일본인들은 대부분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 도쿄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정수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인들은 대부분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일본인들의 이같은 인식은 그러나 저절로 정착된 것은 아니다.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정부의 상수도 보호정책의 강화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다.일본도 경제성장과 함께 60년대부터 심각한 공해문제가 발생했다.그러나 70년대부터 공해대책을 강화하며 80년대 들어서는 강과바다등이 많이 깨끗해졌다. 일본은 상수도원을 비롯,강이나 바다,호수등을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질환경기준을 만들었다.환경기준은 카드뮴 시안 유기인 납 크롬 비소 수은등 9종류의 유해물질의 기준치를 설정했다.일본은 더욱이 지난 93년3월 30여년만에 환경기준을 다시 대폭 강화했다.그 대상을 9종류의 유해물질에서트리클로로에틸렌등 9종류의 유기염소계화합물과 4종류의 농약을 추가,22종류로 확대하고 기준치도 대폭 강화했다.그밖에 클로로홀름등 25물질을 감시대상으로 규정했다. 일본은 이같은 환경기준을 바탕으로 상수도원등 공공용수역에 대한 오염물질의 유입을 감시하고 수질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수질 모니터링」제도를 도입,수질오염에 기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일본은 또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소독방법을 개선해오고 있다.수돗물은 보통 염소소독을 거친후 가정으로 보내진다.그러나 유기물질이 많을 경우는 염소소독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발생할수가 있다.일본은 이때문에 오존과 생물활성탄을 혼합한 고도처리방법으로 염소소독에 앞서 유기물질을 제거,트리할로메탄의 발생을 줄이고 악취물질을 제거하는 소독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도쿄사람들이 마시는 수돗물 가운데 에도강을 상수도언으로 하는 가나마치 정수장도 최근 이러한 고도처리플랜트를 가동하기 시작했다.일본은 앞으로 10년간 정수처리 시설을 위해 약 5천억엔 (약3조6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일본은 또 올해 상수도원 보전을 위한 2개의 새로운 법률을 만든다.
  • 과열증시 진정책 마련착수/대주제 부활·기관 매입증거금 40% 내게

    정부는 최근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이상과열·급등현상을 보임에 따라 4년만에 대주제를 부활하는 등 긴급 증시안정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대주제는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을 주식투자자에게 빌려주고 일정기간 후에 되돌려받는 제도로 지난 90년5월까지 시행됐다가 증시가 침체되자 중단됐었다. 이는 올 들어 주가가 이상 과열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증안기금의 보유물량을 매물로 내놓고 있으나 좀처럼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증권당국자는 13일 『최근 증시가 뚜렷한 경기회복 조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풍부한 시중자금에 힘입어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증시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당국은 이에 따라 우선 대주제를 부활하고,기관투자가들도 일반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주식을 살 때 일정금액을 계약금 형식의 증거금으로 증권사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기관투자가도 일반투자자처럼 주식 매입금액의 40%를 증거금으로 내야될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반투자자는 미리 매입금액의 40%를 증거금으로 내야 주식을 살 수 있지만 기관투자가는 매입증거금없이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증권당국은 이밖에 최근의 증시과열이 은행 등 기관투자가의 지나친 주식매입에 따른 것으로 보고 가급적 주식매입을 자제하도록 강력 유도할 방침이다.
  • 중고차/가격 약세 지속/지금 구입적기

    ◎93년식 매물등장… 계속 떨어져/소형 승용차 20만∼30만원선 하락/침체속 “지프 수요 폭발” 기현상 해가 바뀌면서 연식 변동으로 중고차 값이 하락,새해들어서도 중고차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식 변동으로 93년식이 본격매물로 등장함에 따라 이로 인한 가격 하락폭은 소형 승용차가 20만∼30만원,중형 승용차는 50만원선.이에 따라 올초에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거의 가격 하락폭만큼의 이득이 예상돼 지금이 중고차 구입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올해중 3∼4개 자동차업체에서 신종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므로 신모델 출고에 따른 가격변동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중고차업계에서는 거래량도 지난해말에 비해 소폭으로 떨어졌으나 새해 신모델 출고 예상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하지 않고 단순히 연식 변동으로 인한 침체로 분석하고 있다.이같은 침체 속에서도 지프형 승용차의 경우에는 매물이 나오자마자 팔리는 기현상을 연출하며 강보합세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이는 새해부터 출고되는 지프형 승용차에 20%의 특별소비세가 가산되고 배기량에 따라 자동차세가 차등 부과되며 신차출고 시기의 지연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버스와 화물차의 경우도 약세를 면치 못해 소형승합차의 경우 20만원에서부터 대형화물차의 경우 3백만원에 이르기까지 각각 값이 내렸다.그러나 화물차의 경우엔 베트남 중국 남미 등 외국으로의 계속적인 수출 호조로 올해 판매가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게 중고차업계의 전망이다. 현재 인기품목은 현대의 엘란트라 쏘나타 뉴그랜저를 비롯하여 기아의 프라이드 콩코드,대우의 브로엄 등.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가급적 여러 차의 엔진소리를 직접 들어보아야 하며 초보자의 경우엔 반드시 주위에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대동하도록 한다.또 반드시 매매업자에게 사려는 차의 과거 고장유무 여부를 반드시 물어보아야 한다.
  • 2기부가세 신고 8만명 중점관리

    이달 25일까지 신고,납부하는 93년 2기(7∼12월)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때 약 8만명의 사업자들이 중점신고 지도대상자로 선정돼 국세청의 집중관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12일 각 세무서 별로 법인 및 개인 일반과세자의 10% 수준에서 중점관리 대상자를 선정토록 하라고 지시했다.2백10만명의 부가세 신고대상자 중 법인사업자는 10만7천명,개인 일반사업자는 67만3천명이므로 8만명 내외의 사업자가 중점관리 대상자가 되는 셈이다.개인 일반사업자 중 중점관리 대상자로 선정되는 경우는 주로 한 기의 매출액이 7천5백만원 이상인 대사업자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의 세수실적이 좋지 않은데다 이번의 부가세 확정신고가 올 첫 대규모 행사이므로 올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도 세원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각 세무서별 특성에 맞게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하되 집단상가의 상권을 주도하는 사업자,집단상가에서 의류와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도산매업소,조명기구·주방용품·건축자재·철근·기계공구등 한 곳에 같은 업종이 몰려있는 경우 가급적 포함하도록 했다. 중점관리 대상자에 대해서는 각 세무서에서 신고서 접수 전에 신고를 지도해 이번의 신고와 납부세액이 지난해 10월의 예정신고보다 많아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또 세무서 관내에 있는 밀집 업종중 도산매업소로 세금계산서를 기피하는 대표적인 종목을 1∼2개씩 골라 표본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 새해 경제운영계획 주요내용

    ◎일부금리 3단계자유화 조기실시/종토세과표 현실화율 25%로 인상/공공주택 건설에 3조5천억 지원 94년도 경제운영 방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금융개혁◁ 3단계 자유화 대상 금리 중 일부를 가급적 조기에 자유화하고 그 여건을 조성한다.상업어음 할인,무역금융,지방 중소기업 지원자금 등 일반 기업활동 지원성격의 자금을 대상으로 한은 총액대출제도를 도입한다.농·수·축협의 신용사업 독립사업부제 실시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시설재 도입용 상업차관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해외증권 발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 ▷재정개혁◁ 대학 및 출연기관 등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전력증강 사업에 세부적인 예산심의 방식을 도입한다.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를 위한 임시 투자세액 공제 적용기한을 94년 말까지 연장한다.금융자산 소득 종합과세 및 신고납부 제도 도입방안을 연구한다.상속세 제도를 상속받는 사람 중심의 취득과세 방식으로 바꾼다. ▷행정규제 개혁◁ 규제완화 추진방식을 업종별·기능별 중점과제 위주로 바꾼다.민간업계가 요구하는 금융 및 토지제도에 대한 개혁을 본격 추진한다.농기계 의무검사제를 없앤다.사료제조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꾼다.임산물 가공업의 등록제를 없앤다.사육하는 사슴으로부터 생산된 사슴 뿔을 한약재에서 축산물로 분류한다. ▷성장잠재력의 강화◁ 오는 18일까지 30대 재벌그룹이 선정한 주력 업종 및 주력 기업을 제출받아 상공자원부가 발표한다.연초에 노총·경총간 중앙합의를 이루도록 해 개별 기업 임금협상의 준거를 조기에 마련한다.임금인상이 노동생산성 향상과 연계해 이뤄지도록 한다.공고 신·증설 및 공고 17개교 4천명을 대상으로 1년간의 산업체 현장훈련을 실시한다.종토세 과표 현실화율을 작년의 21·3%에서 25%로 올린다.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 2천억원을 자치단체가 자체조성한 자금과 연계해 지원한다.농어민 연금제를 조기 실시한다.수도권정비 계획법 시행령을 고쳐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자연보전권역의 구체적 경계를 설정하고 과밀부담금을 물리는 대상규모를 확정한다.중소 공장의 신·증설 허용범위 확대에따른 무질서한 개발과 공장의 수도권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총량규제 방식을 도입한다. ▷국제시장기반확충◁ UR협상 결과를 반영,산업 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 한다.수입이 제한되는 농축수산물 1백42개 품목의 제2차 수입자유화 예시계획(95∼97년)은 수산물 46개만 오는 3월까지 GATT에 통보하고 나머지 96개 품목은 UR협상 결과에 따라 자유화를 추진한다.수입선 다변화 제도의 대상품목을 10% 정도 줄인다.외국인투자 개방예시 계획을 전면 재검토,자유화를 가속화한다.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지역특성에 적합한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시킨다.해외투자 기업이 현지 기업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현지차입 규제 등을 완화한다.투자보장,이중관세 방지협정,상사분쟁 해결 등 남북경제 교류확대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두만강 개발계획 등을 통해 남북경협을 추진한다. ▷국민생활여건의개선◁ 공공부문에서 서민용 소형주택(18평이하)을 20만∼25만호 건설하는 등 연간 총 50만∼60만호의 주택건설을 유도한다.공공 임대주택·근로자주택 등공공주택의 원활한 건설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에서 3조5천억원을 지원한다.독신자용 아파트,실버타운 등 특정 집단의 수요에 맞는 주택을 개발한다.연간 55만호의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 1천7백40만평 중 60%는 공공부문에서 개발,공급하고 나머지는 민간개발로 충당한다.서울 지하철 4호선(사당∼남태령)을 3월말 연장 개통한다.부산지하철 1호선을 6월 연장개통한다.4월부터 쓰레기 종량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모범택시 운행을 늘린다.농어민 연금제 실시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
  • 실내오염 줄이려면/환기 수시로 해주고 실내습도는 50∼60% 유지

    ◎가구공간 충분히 두고 구석 먼지 깨끗이 제거/생활기기 청소 자주하고 침구류는 일광 소득 실내온도를 바깥으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문을 꼭꼭 닫아두고 생활하는 겨울철.실내오염으로 인해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대기오염의 심각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실내의 오염은 더욱 심각하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발행하는 「소비자시대」1월호에 실린 겨울철 실내오염 퇴치요령을 소개한다. 실내를 오염시키는 물질 중에서 겨울철에 대표적인 것이 일산화탄소.일산화탄소라고 하면 과거 연탄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보일러 팬히터 레인지등 각종 난방기구와 조리기구를 사용할때 발생되어 두통을 유발한다.특히 부엌은 다른 공간에 비해 일산화탄소의 평균 농도가 2배 이상 되기 때문에 주부들의 경우 만성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환기를 시킬때는 마주보는 양쪽 창문을 열어 놓고 한번에 5∼6분 정도씩 수차례에 걸쳐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습기·에어컨·공기청정기·진공청소기등 생활기기들도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우므로 자주 청소해주어야 한다.에어컨은 필터에 곰팡이나 먼지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자주 물로 씻고 가습기도 이틀에 한번 정도 청소하는 것이 좋다.진공청소기는 사용한후 곧바로 내부의 쓰레기와 먼지를 치워야 먼지와 세균이 실내에 퍼지지 않게 된다. 천장판이나 벽재·마루판 등 실내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건축자재와 가구에서도 포름알데히드·라돈·석면같이 인체의 감각기관을 자극하는 유해성분이 조금씩 배출되어 가족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특히 시멘트 벽돌 등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라돈은 장기간 쐬었을 경우 폐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단열재로 많이 사용되는 석면도 호흡기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따라서 이같은 건축자재의 사용을 가급적 삼가야 함은 물론 새 집일수록 환기를 자주 시키고 석면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구를 배치할때 공간을 두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카펫과 소파·침구류 등에도 진드기나 세균이 번식해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집안 구석구석을 자주청소하고 침구류는 햇볕에 말려 소독해주어야 한다.진드기와 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게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 담배를 피울때는 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알데히드와 담뱃재 등이 실내를 오염시키므로 집안에서도 가급적 흡연구역을 따로 정하고 환기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 사무관이상 보직 40개 축소/기획원/정부조직 개편 방향과 움직임

    ◎과인원 줄여 10∼17명으로 재배치/감사원/경제·통상부분조직 현실맞게 재편/외무부/경제·효율성 위주로 올 상반기내 개편작업 UR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조직의 대폭 개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각 부처별로 「군살빼기」가 한창이다.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정부기구 감량바람은 이제 몇개 부처로 확산,효율성이 떨어지는 행정기구는 축소되고 통상·기술개발·대국민서비스등의 분야는 강화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는 조직감축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일부 부처는 오히려 인원을 늘려주도록 요구하고 있어 정부조직 감량작업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각 부처별 움직임을 일단 지켜보다가 개편작업이 지지부진할 경우 청와대가 직접 나서 조정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무중복 통폐합 ▷총리실·총무처◁ ○…정부 전체의 조직개편을 총괄하고 있는 총리실과 총무처는 개편의 방향만 제시한채 각론은 각 부처에서 만들도록독려하고 있다. 총무처는 새해초 지난해 중지시켰던 부처안의 기구개편을 금년부터는 재개하도록 지시.총무처는 조직개편지침을 통해 ▲기구확대및 증원불가 ▲국제경쟁력강화 ▲대국민서비스향상 ▲기술개발·통상·경제기능강화 ▲부처간,국간 중복기능 통폐합등의 큰 방향을 정해주었다. 총리실과 총무처는 1∼2월 두달동안 부처별 조직개편안을 접수해 정부 전체차원에서 검토한뒤 올 상반기안에 정부조직법,부처직제령을 개정,조직개편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지원부서인원 줄여 ▷감사원◁ ○…이시윤감사원장은 최근 비서실 업무를 맡던 문호승부감사관(5급)을 내무부 감사를 담당하는 3국1과로 보냈다. 현재 감사원 직원은 모두 7백70명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실제 감사에 참가하는 인원은 5백여명에 불과. 이때문에 이원장은 가급적 지원부서의 인원을 줄이고 감사인원을 늘리려 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1개과 인원을 17명선에서 12명선으로 줄이는 소과체제로 조직을 개편,각 과마다 감사인원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인원의 재배치를 통해 감상요원의 수를 80∼90명 정도 늘릴 계획. ○투톱시스팀 전환 ▷경제기획원◁ ○…새해들어 정부조직 개편 회오리 바람을 일으킨 부처인 경제기획원은 이석채예산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기구개편 실무팀을 내부적으로 구성,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개편안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떠오르지 않았으나 대국대과를 지향한다는 원칙아래 진행중이다.업무가 중복되거나 기능이 미약한 국·과는 과감히 통·폐합한다는 구상. 정재석부총리는 이미 『기획관리실장과 대외경제조정실장 등 두자리에 대한 인사를 3∼6개월 동안 유보하겠다』고 밝혔다.1급 두자리와 국장급 5∼6명을 포함해 사무관급 이상 보직 40여개 정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중. 이렇게 되면 기획원의 운영은 종전의 1급 4명이 핵심 「링커」가 됐던 4각 편제에서 앞으로 차관보와 예산실장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톱 시스템」으로 바뀔 전망.다만 기획관리실의 기능이 차관보 산하로 옮겨지는 반면 대조실은 국 단위로 축소되고 5공시절 만든 경제교육기획국은 과단위로 줄어들 것이 확실. 기획원의 핵심인 경제기획국에 정책조정국을 통합하는 방안과 함께 경제교육기획국과 다른 일부 기능을 물가정책국에 합쳐 국민생활국(가칭)등으로 확대 개편하는 논의도 진행중이다. 반면 예산실은 일부 증원이 예상된다.조직축소로 남는 인력의 일부를 방위예산 담당관실에 별도의 과를 신설하거나 또는 국 단위로 확대해 지난해 호된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율곡사업예산편성 작업을 전담토록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인력 기능화 ▷외무부◁ ○…외무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이후 본격적인 국제화시대에 대비,경제·통상부분의 조직을 현실에 맞게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개발및 환경문제를 다룰 그린라운드(GR)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대해서도 개편작업을 검토중. 현재 외무부가 추진중인 개편내용은 기존 국제경제국·통상국을 분야별로 세분,「통상국」「경제협력환경국」「경제기구국」등 3개국으로 나누는 방안.예컨대 통상국은 한·미,한·일등 양자차원의 통상관계를,경제협력환경국은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및 과학기술 교류와 환경외교를,경제기구국은 가트(GATT)와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다자간 업무를 맡겨 변하는 국제정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외교인원을 늘리거나 과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고 국을 신설해 기존의 인력과 과를 세계화 추세와 맞도록 기능화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 ○은행직원 신분 전환 ▷재무부◁ ○…재무부는 아직 조직개편에 대한 구체적 움직임이나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으나 국제화에 맞게 일부 국·과의 기능조정을 해야한다는 데는 모두 공감. 최근 은행·증권·보험감독원 직원의 비리와 관련,청와대와 재무부는 장기적으로 이들 직원을 모두 공무원으로 채용 또는 신분을 전환하는 게 검사과정에서의 부조리를 막는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라며 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선 업무가 중복되는 국제금융국과 경제협력국,이재국과 증권국의 일부 과를 통합 또는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으며 저축심의관실의 기능을 시대에 맞게 재조정,기획업무 등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 ○국신설 등 집중 논의 ▷상공자원부◁ ○…상공자원부는 UR(우루과이 라운드)타결 등 국제통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조직개편에 본격 착수. 상공자원부는 4일 상오 9시부터 하오 2시까지 김철수 장관주재로 차관과 차관보·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개편 토론회」를 갖고 산업기술국 신설문제 등을 집중 논의.토론회에서 간부들은 산업기술국 신설과 공업국에 품목별 통상담당관제 도입 등 조직개편안을 놓고 난상토론. 공업국에 품목별 통상담당관을 두는 문제와 관련,「품목별 전문가를 두어 주요국의 통상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금처럼 통상회담때 전문가가 개별적으로 파견돼 협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별로 통상담당을 둘 필요까지는 없다」는 견해가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산업기술국의 신설에 대해서도 일부는 『효과적인 기술정책 추진을 위해 신설해야 한다』고 한 반면 다른 간부들은 『공업국에서 기술정책을 다루고 있는 만큼 옥상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상공자원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 외에 에너지정책국을 산업정책국으로 흡수하고 통상협력국과 통상진흥국을 통상정책국으로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조직개편안을 확정한다는 복안. ○국가 이미지 제고 ▷공보처◁ ○…공보처는 어느 부처보다 열심히 조직개편안을 만들고 있다.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최근 『업무의 효율성 위주로 조직개편안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특히 국가이미지제고 기능이 극대화되도록 공보처 기구를 개편하는 것이 오장관의 구상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보정책실·홍보국을 강화하고 해외공보관도 확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대신 신문행정국·방송행정국등의 기구는 언론의 자유를 신장하는 방향으로 발전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추진되고 있다.
  • 정 부총리­노동계대표 회동

    ◎“30개 생필품값 「자리」 걸고 5%내 안정”/정 부총리/“노조 제역할하게 정부 뒷바라지 절실”/박 노총위장 정▦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8일 올들어 처음으로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등 노동계대표와 만났다.「제2의 개국」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경제부총리가 노동계인사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경제를 설명하고 어려운 노동현실을 들은 것은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이날 낮12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정부총리의 초청형식으로 열린 「노동계대표와의 간담회」의 주요내용을 간추려 본다. ▲박위원장=근로자는 물론 모든 국민에게 민감한 문제인 물가정책의 방향을 밝혀달라. ▲정부총리=정부의 기본원칙은 안정기조하의 경제활성화를 이뤄나간다는 것이다.그러나 과거처럼 경제성장률 몇%,물가 몇% 하는 식의 지표경제를 운용할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다만 물가문제는 올해가 어려운 게 사실이나 크게 걱정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생필품 30개 품목에 대해서는 「자리를 걸고」 5%이내를 유지해나갈 것이다.공산품의 경우 인상요인을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시대가 지난만큼 더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다.서비스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있으나 「고통분담」차원에서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 ▲박위원장=해마다 기획원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게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해왔는데 올해는 어떻게 되는가. ▲정부총리=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9.9%의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도했으나 지난해와 같이 올해에도 정부가 임금문제에 이러쿵 저러쿵 할 의도는 없다.다만 올해는 노총과 경총이 가급적 빨리 연초에 사회적 합의를 이뤄냈으면 한다. ▲이주완노총사무총장=부총리는 성장쪽에 더 큰 비중을 두고 계신 것 같은데 성장과 분배라는 두마리 토끼를 어떻게 다 잡을 수 있는가. ▲정부총리=그래서 부총리시킨 것 아닌가(웃음).성장과 분배의 조화는 「역할분담론」이 강조되면 된다.기업들이 성장을 맡고 정부에서는 그 여건만 조성해주되 남는 여력으로 농어민·근로층·저소득층을 돕는 데 힘써나갈 계획이다.재분배의 기능은 정부에서 한다.나는 결코 「성장론자」가 아니다.오히려 「안정론자」다.「슬로 벗 스테디」(Slow But Steady)가 오랜 지론이듯이 건실한 성장을 중시한다. ▲박인상금속노련위원장=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임금격차가 40만∼50만원선이다.정부가 중소기업을 도와주지 못할 바에는 89∼90년 동결된 대기업 납품가를 풀어주도록 해달라. ▲정부총리=(옆자리에 앉은 김태연기획원차관보에게 당장 알아보라고 지시하면서) 잘 알았다.물가에 자신 있다니까 모두들 만족스러운 표정같다. ▲박위원장=부총리를 만나보기 전에는 걱정스러운 게 많았으나 일단 만나보니 많이 해소됐다.우리도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할 테니 정부에서도 노동조합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달라. ▲정부총리=여러분들의 건설적인 제안과 건의를 시책에 반영할 것을 약속한다.세계속의 한국경제를 위한 백년대계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노사화합·노사협력체계다.그 기틀은 박위원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시고 정부는 정부대로 「일하는 해」인 올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 “논리·서술능력 평가 중시”/서울대 출제위원장 전상범교수

    ◎수학은 정답보다 풀이과정에 역점 서울대 본고사 출제위원장 전상범교수(영어교육과)는 7일 『고교교육의 현황을 감안하여 의외성이 높은 출제방식과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피하는 방향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전위원장은 『본고사가 14년만에 부활된 첫해라 수험생들이 단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도록 객관식과 주관식을 적절히 혼용하면서도 실력차가 정확히 변별될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에 신중을 기했다』고 말했다. ­출제의 기본방향은. ▲단순 암기능력보다는 기본개념의 정확한 이해,문제해결과정의 논리적 구성 및 서술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과목별 예상합격점수는. ▲합격자 평균점수가 70점 안팎이 되도록 노력했으며 실험평가와 수능시험의 결과를 충분히 고려해 출제했으나 과목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본다.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은 어떤 방식을 취했나. ▲인문계의 제2외국어와 한문은 문제양식이 균일하도록 했으며 지문의 길이,글의 주제도 가급적 같아지도록 노력했다.과학과목은 선택형과서술형을 같은 비율로 냈다. ­수학과 영어과목의 채점기준은. ▲수학은 풀이과정에 더 역점을 두어 답을 쓰지않더라도 풀이과정만 정확하다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수 있다.영어는 가능한한 주관식 평가방식의 문제형식을 취했지만 평가의 정당성과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위해 OX문제에서 틀리면 마이너스점수를 주는 오답감점제를 채택했다.
  • 올린 차·공산품값 도로 내린다/업계 후퇴… 다른 품목도 뒤따를 듯

    ◎30개생필품 5%내 업제/정 부총리/물가우려,공공요금 조정도 최소화 새해 들어 올랐던 자동차값이 원래대로 다시 내린다.이와함께 최근 값을 올렸던 다른 공산품들의 가격환원도 잇따를 전망이다. 정부는 7일 편승인상의 혐의가 큰 공산품에 대해 값을 환원하도록 강력 촉구하고 여타 공산품 값도 당분간 올리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가격인상의 조짐이 있는 품목은 긴급수입 확대품목으로 지정,가격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이동훈 상공자원부 차관은 이날 『최근 값을 올린 자동차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여부 조사 및 상공자원부의 환원촉구에 따라 2∼3%씩 인상한 승용차 값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이차관은 이어 『지난해 3월 재계가 정부의 신경제 계획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1년간 공산품 값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오는 3월말까지는 가격인상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3월 이후에도 가급적 원가상승분을 자체 흡수토록 하고 담합이나 편승인상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는 조만간자동차 철강 가전 설탕 연탄 섬유 아연괴 등 생필품과 원자재를 생산하는 30개 업체와 10개 단체의 대표자를 소집,「공산품 값 안정대책회의」를 갖고 가격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15개부처의 물가대책실무자회의를 열고 최근 잇따라 오르고 있는 공산품 및 서비스 가격의 안정을 위해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초 생필품을 종전의 쌀·쇠고기 등 20개에서 두부·마늘·양파·전월세 등을 추가,30개 품목으로 늘려 올해 상승률을 5% 이내에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용료,음식료 및 숙박요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방자치 단체장이 지역실정을 감안해 안정을 유도하되 불가피한 경우 전년수준인 연6%이내의 인상으로 억제키로 했다. 또 ▲개인서비스업의 진입을 규제하는 각종 인허가 제도의 철폐 ▲종합토지세의 실효세율 제고 ▲통화의 안정적 관리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수입가격 표시제 확대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부동산 정보 전산망 보강 ▲중앙 노사단체간의안정된 임금수준 조기합의 유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별관리 대상 기초 생필품은 설렁탕,자장면 등 일부 개인서비스 품목을 제외한 쌀,콩나물,쇠고기,돼지고기,달걀,갈치,설탕,가루비누,화장비누,러닝셔츠 등 기존 10개 품목(김·라면 등 10개는 제외)에 마늘,양파,밀가루,소금(천일염),분말커피,콩기름,운동화,구두,공책,볼펜,장난감,화장지,감기약,소화제,기성신사복,기성숙녀복,TV수상기,냉장고,연탄,프로판가스 등 20개를 추가,30개이다. ◎공공요금 인상 심리적 파급커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7일 『공공요금의 현실화는 다른 물가에 미치는 심리적 파급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공공요금의 조정은 공기업 경영진단 등을 통해 최소화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최근 공산품의 연쇄인상으로 물가불안 심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그동안 공공요금의 지나친 억제로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가격구조의 왜곡 등 부작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공공요금의 조정은 공기업 경영진단 등을통해 최소화해 나가되 근원적으로는 민영화의 확대로 공기업의 범위를 좁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산품의 가격상승 요인은 가급적 자체,경영개선으로 흡수토록 유도할 것이며 편승인상 등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총리는 새해 경제운영 방향에 대해 『성장을 위해 안정이 꼭 필요하다고 보며 양자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바로 정책운용의 묘』라며 올해의 경제운용에서도 물가안정의 기틀을 계속 다지면서 경제활동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연말부터 철저히 준비… 각본없이 진행/연두회견 75분 이모저모

    ◎북핵 집중질문에 “북이 다듣고 있으니…”/“대통령 무섭다”… “사실은 부드러운 사람” 김영삼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은 6일 상오9시부터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1시간 15분동안 진행. 김대통령은 30분동안 차분한 어조로 회견문을 먼저 낭독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 김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이따금 조크를 섞어가며 자신있게 답변. ○…이날 회견장에는 지난해 취임 1백일 회견때와는 달리 이회창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과 김종필대표등 민자당 당직자,그리고 박관용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배석.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두회견은 올해의 국정운영 구상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성격이 강한만큼 당정이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진다는 뜻에서 전원을 배석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이날 회견이 취임후 첫 연두회견인데다 형식도 「각본」없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철저한 사전 준비. 청와대측은 특히 새해들어 가급적 빨리 연두회견을 갖도록 방침을 세우고 지난달 당정개편이끝난 직후부터 연설문안의 작성에 들어갔다고. 전임대통령이 대체로 1월10일을 전후해 회견을 가졌던 것과는 달리 새해 첫주에 회견을 갖기로 한 것은 국정운영의 템포를 연초부터 가속화하겠다는 김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 청와대는 이에 따라 수석비서관실별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들을 선정,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이를 토대로 주돈식공보수석이 주관이 돼 회견문을 작성. ○…지난해말 회견문 초안을 넘겨 받은 김대통령은 정초 연휴동안 청남대에 머물면서 이를 세밀히 검토한 뒤 귀경후 몇차례 수정을 지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스스로의 취향과 다른 부분은 삭제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직접 첨가했다는 후문. 김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프롬프터를 사용하지 않았고 이는 국민들에게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고 청와대측은 설명. ○…김대통령은 내·외신 기자들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집중 질문하자 『계속 같은 얘기인데….핵문제 해결후의 문제는 나중에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알다시피 북한이 다듣고 있으니까요』라고 덧붙여 회견장에 한바탕 폭소를 자아내기도. 민자당의 민주계에서조차 대통령이 무섭다는 말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김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민주대 반민주의 대결시절 너무 독한 일을 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사실은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응수. ○…김대통령은 지난달 쌀수입 개방에 따른 사과담화문 발표때의 다소 냉랭했던 분위기와 달리 이날은 회견이 끝난 뒤 이회창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김종필대표,민자당 당직자등 배석자는 물론 기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만족감을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배석자 전원과 청와대 본관에서 차를 들며 회견을 화제로 잠시 환담. 일부 참석자들은 이날 회견에서 김대통령이 김종필대표와 김덕용의원에게 굳은 신임을 표시한 것과 교육개혁에 관한 질문에 이름이 거론된 김숙희교육부장관을 포함시켜 「3김씨를 위한 회견」이었다고 말하기도.
  • 중하위대 폭발지원… 명문대 미달사태/대입 「복수지원」 대혼란 초래

    ◎대학,날짜 담합… 자율성 아예 포기/고교선 무턱대고 「하향안전」 유도/“자율 길목의 과도기적 현상”/전문가 30일 마감된 94학년도 대입지원 원서 마감결과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수학능력시험과 이에 따른 복수지원은 극도의 혼란을 가져온 실패작으로 나타났다.전기대 입시의 대량미달·과다지원 양극화현상은 입시제도의 결함때문이라기보다는 입시자율권 행사에 지나치게 소극적 자세를 보인 각 대학의 「입시일자 담합」에 따른 결과로 지적된다. 입시자율화의 목청을 높이던 대학당국이 막상 대폭적인 재량권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철저히 외면한채 단지 우수수험생을 뺏기지 않을 속셈으로 서로 눈치만 보다가 입시일자를 서울대가 결정한 1월6일로 떼지어 따라가다보니 대량미달사태를 겪거나 지원율이 극히 저조,큰 혼란을 빚었다. 94학년도 전기대입시는 한편으로는 「실패작」으로 평가되지만 어찌보면 입시 완전자율화로 가는 길목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평가돼 매우 값어치 있는 교훈으로 삼을 수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이제까지 파행을거듭해온 입시위주교육의 부작용을 청산하려면 획일적인 입시제도를 지양하고 각 대학의 교육이념에 충실한 자율적 입시제도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전기대입시의 원서접수는 31일 마감하는 서울여대를 빼고는 30일로 모두 끝났다. 전반적인 지원경향은 우선 선시험제도에 따라 수험생들이 미리 자신의 성적을 알게됨으로써 특히 중위권 수험생들이 대폭 하향안전지원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특차모집을 통해 7천7백여명의 상위권 수험생들이 빠져나감으로써 일부 중상위권 대학에 지원자가 부족한 공동화현상이 생겼다. 일선학교에서는 새 입시제도에 대해 축적된 자료가 없어 진학지도에 우왕좌왕하면서 교사들이 무턱대고 하향안전지원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험생들도 불확실성이 높은 본고사를 기피하느라 본래 희망하던 대학을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눈치작전을 펴면서 극심한 지원율 편차를 보였다. 이번 전기대입시의 원서접수결과가 매우 비정상적으로 나타난데 따라 95학년도에는 입시일자를 달리하는 대학이 크게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미 25개 국립대학 학장들이 가급적 본고사를 치르자고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본고사 기피현상이 두드러져 본고사 채택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나갈 공산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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