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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명칭 당나라때부터 사용/지명 표준화 국제세미나

    ◎“동양해로” “후세에 넘기자” 갖가지 제안/유엔대표 “명칭 분쟁땐 모두 사용 원칙” 국제사회에서 「동해」(East sea)명칭이 「일본해」(Japan sea)로 통용되고 있는 것을 바로잡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11일 열려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해지명 표준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갖고 이 세미나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국제수로기구와 오는 98년 1월 열리는 유엔 지명표준화회의에 「동해」지명의 국제적 표준화를 요청할 수 있는 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유엔 지명전문가회의 피터 E 레이퍼의장은 『지난 77년 유엔 지명표준화회의 결의안에 따라 두나라 이상의 주권이 미치는 지리적 특정지역에 대해 가급적 단일 지명을 갖도록 하고 국가간 동의가 어려운때는 각각의 국가들이 사용하는 지명을 모두 받아들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지명을 바꿀때는 자격이 있는 지명관계 기관이 담당하고,법적기관에 의해 확정되거나 비준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섬서사범대학 주사광 교수는 『중국문헌에 따르면 서기 7세기초 당나라 이래 이 해역은 동해라고 불렸으며 1880년 중국 서적중에 일본해라는 명칭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이는 일부 학자들이 저서에서 사용했을 뿐이며 정부문서중에는 1905년 체결된 「일·러 포츠머드조약」에서 처음 썼다.이 때문에 일본해라는 명칭이 아직도 주변국가들의 보편적인 승낙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니가다대학 시부야 다케시 명예교수는 『환일본해지역이 세계질서의 원점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이 바다유역의 번영을 이끄는 「협생」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이 체계가 만들어질때 거기 사는 사람들에게 명칭부여를 맡겨야 할 것이다』고 말해 명칭부여문제를 후세대로 넘길 것을 시사했다.이에 반해 한국수산진흥원 한상복 어장환경과장은 『동해라는 이름은 한쪽 땅을 중심으로 한 방위적이름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양보하고 전체가 무리없이 수용할 수 있는 「동양해」(Orient sea)로 개명할 것』을 주장했다.
  • 위원장들 “중립”… 경선자유투표 될까

    ◎신한국당 오늘 지구당대회 마무리/“자율투표 실현땐 정치개혁 시금석”/“선두주자 없어 나타난 현상” 비판도 지구당위원장들의 「대의원 해방선언」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진정한 자율투표로 이어질까. 11일까지 전국 253개 지구당중 249곳의 정기대회를 치러 대의원 선출을 거의 마무리한 신한국당에 던져진 화두다. 대의원 자율에 맡긴 위원장은 전체의 30%를 넘는다. 만약 약속대로 대의원 자율투표가 실천된다면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엄청난 선거혁명으로 기록될 만하다.물론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비록 용두사미로 끝나더라도 이런 시도는 정치권의 변화 움직임과 관련지어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현재로선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이는 지구당위원장 입장에서 소속 대의원들이 마음대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방임하겠느냐는 의문에서 출발한다.신경식 의원(충북 청원)은 『대의원들이 자율적으로 대통령후보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지구당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수도권의 한 재선의원도 『대의원 35명의 의견도 한데로 모으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정치를 한다고 할 수 있느냐』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따라서 대의원 자율에 맡기거나 입장불표명 또는 중립을 표방한 위원장들의 상당수는 진실로 대의원의 자율투표를 원해서라기 보다는 여러 측면을 겨냥한 「다목적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경향이 짙다는 분석이다.우선 전당대회를 40여일 남긴 시점에서 너무 일찍 「줄서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다.각 주자진영의 주장과는 달리 여전히 절반 정도가 관망파라는게 다수설이고 보면,이들 입장에서는 가급적 「결심」을 늦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경선 판세도 한몫한다. 개별 지구당 위원장의 상품가치를 높이려는 측면도 있다.그래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특히 이들 가운데 이미 특정주자 진영에 깊숙이 간여하거나 정발협과 나라회 등 계파모임에 소속된 의원들이 많아 중립선언의 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결국 상당수 위원장들은 대의원의 후보선택권보장과는 관계없이 적절한 시점에 「속내」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한편 40∼50대 연령층이 70∼80%를 차지한 반면 20대 대의원이 거의 없는 대의원 구성은 대의성 반영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직업별로도 지나치게 자영업자 위주로 짜여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2·13일 시·도지부,20일 중앙위원회,23일 당무회의 선임 대의원 몫을 선출하면 전 과정이 완료된다.
  • 위성과외/현직교사가 강의·집필/교육방송 비리방지 대책

    ◎교재 공개경쟁 입찰 더욱 엄격 적용 오는 8월25일부터 가동되는 교육방송(EBS)위성과외의 강사진과 교재 집필진은 가급적 현직 교사로 짜여진다. 한국교육방송원(원장 박흥수)은 10일 최근 검찰수사에서 드러난 교육방송 비리와 관련,이같은 내용의 부정방지를 위한 업무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사진은 해당 과목을 5년 이상 가르치고 학습 참고서 및 모의고사 집필 경력이 있는 현직교사,교재 집필진은 교직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해당 교과목을 3년 이상 지도한 현직교사 위주로 선정하기로 했다.학원 강사는 가능한 배제키로 했다. 특히 강사 및 집필진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다단계 심사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선정된 강사진에 대해서는 능력과 시청자 호응도 등에 따라 수준에 못미치면 교체하는 등 강의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교재 출판사 선정에서는 이미 시행 중인 공개경쟁 입찰방법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박원장은 교육방송 비리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을 통해 『위성교육방송 실시를 앞두고 국민에게 충격을 준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위성교육방송을 공정한 과정을 거쳐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대선바람 막아라” 군비상/대선주자들 군심얻기 물밑경쟁 치열

    ◎기무사 동태 감시… 부대방문 사절키로 신한국당의 대권후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등 대선정국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면서 군이 「정치 바람」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벌써부터 각 당의 대선후보나 예비주자들 사이에는 「군심」을 얻으려는 물밑경쟁이 치열하다.과거 경험에 비추어 군의 지지는 차치하더라도 「비판의 대상」이 되어서는 당선을 보장받을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는 군 관계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여기에는 문민정부 초기 이른바 「정치군인」들이 당했던 혹독한 시련도 교훈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집안단속」에도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예비역 장성 출신들이 특정 대선후보 또는 예비주자들의 캠프에 뛰어들고 있다는 소문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현역 장성들도 휩쓸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군 정보기관은 최근들어 군 관계자들에 대한 동태감시에 들어갔다. 지난 7일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는 대선이 끝날때까지 정치인들의 군부대 방문을 가급적 사절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의 이같은 의지가 실효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친분때문에 정치인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일은 말릴수 없을 뿐더러 정치인들의 군부대 방문 역시 무턱대고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지난 5일 한 대선예비후보가 공군작전사령부 방문을 요청했을때는 방문목적이 다소 애매하긴 했지만 결국 허락했었다.
  • 김성진 재경원 예산총괄과장(폴리시 메이커)

    ◎“예산편성 경제 체질강화 우선순위”/공항·항만·고속철 등 5대국책사업 전폭지원 재정경제원 예산실의 달력은 이미 98년을 가리키고 있다.정부 48개 부처로부터 내년도 예산 요구안을 받아 지난주부터 부처별 예산액을 심의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다. 김성진 예산총괄과장(48)은 말 그대로 예산심의를 총괄하는 실무 책임자다.14년만에 예산 증가율을 한자리 수로 낮추겠다고 밝힌 탓인지 각 부처 예산 요구액은 예년보다 많이 줄었다.그래도 「칼질」을 해야 하는 김과장으로선 부담이 되지만 「원칙」과 「소신」은 분명하다.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구조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김과장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예산편성의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5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공항·항만·고속철도 건설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와 관련,『건설교통부가 요구한 5천9백14억원은 물가 상승분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며 『다음달 경부 고속철도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요구액보다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고속철도 예산에 대해서는 오히려 증액 지원을 시사했다. 『수출촉진과 물류비를 낮추기 위해 항만과 지방 산업단지를 잇는 도로와 철도 건설도 소홀히할 수 없습니다』.그는 건교부가 이를 위해 총 연장 232㎞의 도로건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제의 대동맥인 경부선 철도 천안∼부산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김과장은 『새로운 사업을 늘리기 보다 지금까지 계속해 온 사업에 예산을 집중 배분,가급적 공기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다 뒷감당을 못하는 우를 범하기보다는 재정을 튼튼하게 운영하면서 우리 경제의 내실을 기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농업구조개선 및 교육개혁 같은 장기 추진사업은 비록 내년에 사업이 끝나지만 SOC 확충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99년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은정부」 실현을 위해 예산을 평균 9%대로 낮추겠지만 일부 항목은 그보다 높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예컨대 방위비의 경우 예산증가율이 93년 9.5%,94년 9.4%,95년 9.9%,96년 10.7%,97년 12.7%로 오름세를 보였기에 급격한 감소는 어렵고 다소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방위비 예산증가율은 10% 안팎에서 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상과를 졸업했다.해병대 출신답게 성격이 활달하고 직선적이면서도 미국 캔사스주립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도 받았다.행시 15회에 합격,지난 74년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주로 예산실에서 잔뼈가 굵었다.재경원 예산정책과장을 지냈다.
  • 외국문화 알고 떠나면 ‘재미 두배’

    ◎홍콩인에 시계선물·브라질서 OK 사인은 금기 □해외여행 알짜정보 ·불의의 사고대비 여행보험 가입 ·환전은 공항내 환전소 이용이 유리 ·여권,카드 분실 현지 경찰서에 신고 ·교통사고시 통역구해 책임 명확히 한달뒤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많은 사람들이 해외나들이를 한다.해외여행을 하려면 여러가지 준비할 것이 많다.해외여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출국전 준비◁ 여행중 발생하기 쉬운 상해나 질병 및 도난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여행보험에 가입해 두면 안전하다.방문국의 기후,풍토나 생활관습 등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도록 한다.의복,신발,가방 등 여행용품은 가급적 국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항공권이나 현지 호텔 등의 예약상태는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확인하고 여권·항공권·여행자수표·신용카드 등의 주요 내용은 따로 수첩에 적어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을 사기 어렵다.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상비약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전염병 감염지역으로 여행할때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예방주사는 가급적 2주전에 맞는 것이 좋다.항공권과 여권,신용카드의 영문성명은 반드시 일치되도록 하고 예약할 때도 영문성명을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공항에서◁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한뒤 수화물표를 부착하고 잠금장치를 확인한다.이전 여행시 사용한 수하물표는 떼어내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공항에는 비행시간 2시간전 도착,준비하는 것이 좋다.현지에 도착하면 다음 행선지 항공편 예약상태를 재확인(72시간전),다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환전은 공항내 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환율면에서 유리하고 시간도 절약된다.환전은 필요한 액수만큼만 하고 반드시 환전증명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외출시◁ 외출할 때에는 호텔위치나 소재지가 기재된 성냥 또는 팜프렛 등을 갖고 나가 길을 잃었을 때에 대비한다.호텔의 객실문은 대부분 자동으로 잠겨짐으로 잠시라도 문을 나설 때에는 방열쇠를 갖고 나와야 한다.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는 택시를 타기 전에 미리 요금을 합의해야요금시비가 없다.빈 택시가 여러대 있을때에는 맨 앞의 택시를 타고 가능하면 운전기사 옆 좌석에 앉는 것을 삼가자. ▷문화·관습의 차이◁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서 어린이를 심하게 야단치거나 때리면 어린이 학대죄로 고발당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버스 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밀고 타거나 새치기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너무 정치적 또는 개인적 이야기를 해 외국인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좋치 않다. 태국,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는 머리를 신성시한다.남의 머리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지 않도록 하자.태국은 불교국으로 불상,승려를 신성시하며 왕가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들을 대할 때에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사찰을 출입할 때 반바지차림은 금물이다.여성관광객이 승려와 악수하거나 물건을 건네주는 것도 금지돼 있다. 회교국가인 중동지역 및 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에서는 남에게 물건을 건내거나 받을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해야하고 돼지고기와 술을 찾는 일을 삼가야 한다.일본에서는 짝으로 된 것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으므로 선물은 짝으로 된 세트를 주는 것이 좋다.홍콩에서 시계는 죽음을 상징하므로 시계선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문화에서 청색과 백색은 장례식 색깔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인들은 또 자기가 사용한 젖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는 버릇이 있다. 프랑스에서 손가락으로 OK사인은 「가치없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브라질에서는 몹시 상스럽고 외설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불가리아에서 앞뒤로 고개를 끄덕이면 No의 뜻이고 고개를 옆으로 흔들면 Yes의 뜻이다.멕시코 인디언들은 사진을 찍으면 혼을 빼간다고 믿기 때문에 촬영을 할 때에는 신중히 해야 하며 유적지안에서 삼각대를 이용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 안전수칙◁ 여권을 분실했을때에는 먼저 현지 경찰서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증을 받은뒤 이를 토대로 현지 주재 한국공관에 가서 분실사실을 알려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따라서 여행지의 한국 대사관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고 여권사본 및 여분의 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여행자수표,신용카드를 잃어버렸을때에도 현지 경찰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서를 첨부,현지 발행회사 지점으로 가서 소정의 절차를 밟아 재발행신청을 해야 한다.분실에 대비,수표와 신용카드번호,발급일자 등은 별도로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항공권을 분실했을 때에는 발행 항공사에 분실신고를 한다.항공권 유효기간의 범위에 따라 일정기간동안 사용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구제받을수 있다.교통사고를 당했을때에는 일단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 사고의 책임여부를 따져야 한다.지나치게 위축된 행동이나 「I am sorry」 등을 연발하는 것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므로 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마약단속 법규가 매우 엄격하다.공항 또는 시내에서 수고비를 준다며 짐을 대신 운반해 달라는 부탁은 마약운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러시아에서는 입국시 신고한 액수보다 많은 외화를 갖고 출국할 경우 주재국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외화를 압수당하게 된다.따라서 입국시 세관신고서상에 소지한 외화총액을 반드시 기재,신고한뒤 이 신고서를 출국할 때까지 소지해야 한다. ◎유럽의 여행안내소/지도 무료배포… 호텔예약도 가능 유럽에는 관광에 대한 뒷받침이 잘돼 있다. 유럽 어느 도시를 가든 역이나 터미널에 도착하면 안내소를 쉽게 찾을수 있다.유럽지역의 안내소들은 모두 영문자 「i」로 표시해놨기 때문에 찾기가 쉽고 직원이 많은 곳은 5명이 근무하는 등 충실하다. 관광의 시작은 지도를 얻는 것이다.안내소에서는 대부분 지도를 무료로 배포해 주지만 간혹 돈을 받는 곳도 있다.이용자가 많을 경우에는 직원이 나눠준 번호표를 갖고 1∼2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안내소 직원들은 현지 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다.따라서 이들에게 문의하면 값싼 숙소,숙소 주변의 유명관광지 및 공연·축제 등 관광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자세히 들을수 있다.나아가 이들 안내소에서는 호텔은 물론 일부 교통편도 예약할 수 있다.런던이나 파리 안내소에서 스톡홀름과 헬싱키를 오가는 실자라인을 비롯 스위스의 등산열차 등도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정비가 잘돼 있다.주의할 것은 기차역에 있는 안내소에서는 열차편에 대한 안내만 한다는 점이다. ◎해외정부 얻으려면/관광공사 국내외 최신자료 완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관광을 할 때에는 현지정보에 밝은 것이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국내·해외 관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한국관광공사 관광자료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공사 관광자료실은 해외 20개국 지사에서 보내온 최신의 관광정보와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자료들을 갖추고 있다.자료는 국내·해외 관광청에서 발간한 정기간행물,단행본,신문 등이 주류를 이룬다.관광관련 업계·학계에서 참고할 수 있는 관광산업개발·마케팅·교육에 관한 자료 등을 합해 1만4천여권 정도가 있다. 각종 자료들은 컴퓨터로도 저장돼 있어 자료검색이 편리하다.「사진자료실」과 「여행자료실」도 이용할 수 있다.자료실에는 도서담당 직원 2명이 상근하면서 자료이용을 돕고 있다. 자료실은 평일에는 상오 9시∼하오 5시30분까지,토요일은 낮 12시까지 개방한다.7299­318. ◎여행불만 피해 구제/안내인 무성의도 배상청구 가능 해외여행이 완전 자유화된지 10년이 가까와지고 있지만 해외여행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지난해 198건의 해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요청건이 접수됐다.이는 95년과 비교할 때 45%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행조건과 일정 등은 현지사정에 따라 쌍방이 합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행기간중 변경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따라서 여행사에서 일방적으로 변경할 때에는 일종의 계약위반이므로 소비자는 보상을 받을수 있다.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안내인이 동행했다면 관련법상의 위법행위에 해당하므로 고발조치가 가능하다.자격을 갖춘 안내인이라도 자질이나 성의부족으로 여행중 불편을 겪었다면 신의와 성실을 다하여 여행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따라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소비자들은 여행이 끝날 때까지 계약서,항공권,광고 팸플릿 등을 보관하고 여행중 불만족스러운 일이 생기면 즉시 동행한 여행객들과 함께 이의를 제기해 계약대로 이행되도록 요구해야 한다.해결이 안된 경우에는 한국관광공사나 소비자 고발창구 등을 이용한다.
  • 징병·통합군·국방비(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6)

    ◎“병역특혜 축소­통합군 장기적 검토” 서울신문사가 2일 여야 대선예비주자 10명을 대상으로 국정테마기획 여섯번째 주제인 병역특례 해소방안 등 징병문제,통합군체제 문제,국방비의 적정규모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주자들은 현행 병역면제 규정을 강화,사회 지도층 자제와 연예인들에 대한 병역특혜 범위의 축소를 주장했다. 예비주자간 의견이 엇갈린 부분은 국방예산의 증액 문제로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는 현 국방예산이 우리 경제규모에 비해 많다는 시각에서 현수준의 유지를 주장했으나,신한국당 이대표와 이한동·박찬종 고문,자민련 김총재는 군인들의 처우개선과 각종 운영비 증가등을 이유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주목을 받았다.〈신한국당 주자는 당직,고문,의원,지사순〉 ◎이회창 대표/징병절차 강화·국방예산 증액 제도개선을 통해 현역병 자원의 특례편입을 제한하고 불요불급의 특례제도를 대폭 감축시키며 징병검사 및 등급판정 등의 징병절차를 강화,병무행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미래안보환경과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에 대비해 자주적인 방위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방어전략용 첨단무기확보와 조기경보체계를 보강하면서 3군의 균형된 전력구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군구조개편은 21세기의 미래지향적인 군 역할을 정립시키고 이에 부합되도록 군구조를 발전시켜 나가되 현행 군구조의 기본틀 속에 통합된 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방비는 88년을 기점으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억제됨으로써 일본을 제외한 주변국보다 적은 수준이다.주한미군의 역할변경에 대비,자주국방력을 확보하고 강한 군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보다 증가되어야 한다. ◎이홍구 고문/병역특례제 악용 사례없어야 전문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공익요원등의 병역특례 제도는 잉여병력 자원을 산업과 공공분야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생긴 것이다.따라서 이를 유지하는 바탕위에서 악용사례에 대한 관리,감시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최근 군장비,전투문화,전투형태등 군환경이 점점 통합군 체계가 효율성이 높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장기적으로는 통합군 체계가 효율적이겠지만,현재의 안보상황등을 감안할 때 당장 바꾸는 것은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국방예산의 적정규모는 국방안보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현재 우리 안보요건은 북한체제의 불투명성과 불안정으로 인해 상당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평화정착으로 가기까지는 국가 총예산중 국방이 차지하는 부분이 현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수성 고문/병무행정 제도적 보완 강구를 편법과 비리를 통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기피하는 것은 명백한 반국가적 범죄행위이므로 엄단해야 한다.신체검사 제도의 보완등 법·제도적 보완책도 강구해야 한다. 현재 북한 공군은 6분이면 수도권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첨단 공군력 증강은 시급한 과제이다.또 우리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상운송에 의존하므로 해군증강도 필요하다.육·해·공의 입체적 전략수행과 신속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방위적인 군사능력을 확보해야 한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통합군 체제도 필요하다.다만 미국등 안보공조국과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강력한 국방력은 통일후를 대비해서도 필요하다.특히 중국의 핵실험 강행,일본의 군비확대 등 동북아시아는 군비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이다.당분간 국방비 규모는 현수준인 총예산의 23∼24%를 유지해야 한다. ◎이한동 고문/중·일의 군사대국화 대비해야 일부계층의 자녀와 특정 직업인에 대한 리스트 관리는 반대한다.징집업무 전반에 걸쳐 평등하고도 차별없는 업무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이며 특권계층이나 특수계층은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이런 바탕위에서 명백히 자신이나 자녀의 병역을 기피한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심판이 뒤따라야 한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자주국방력이 제고되어야 하고 정보의 자주화와 무기체계의 자유화가 이뤄져야 한다.무형전력으로서의 군의 사기와 명예를 진작시키는 작업도 필요하다.또 냉전 종식이후 중국과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비,육·해·공군의 균형적 전력구조 발전방안이 요청된다.군의 효율적 운영을위해 장기적으로 통합군체계를 검토해봐야 한다. 국방력은 증강되어야 하고 따라서 국방예산의 증액이 필요하다.증액 규모는 5% 안팎이 적정하다. ◎박찬종 고문/지도층 자제 등 병무 특별관리 사회지도층의 자제라고 더 엄격한 법적용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법정신에는 어긋나지만 현실적으로 위화감 조성의 원인이 된다면 이들과 연예인 등 특별관리대상에 대한 더욱 철저한 자원관리 및 병역검사가 있어야 한다.병역검사,병역판정,배치 등에 대한 특별관리 및 교차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전력증강 사업의 기본방향은 기술집약형 군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지상군의 기계화·자동화를 통한 병력감축,해·공군력 강화를 위한 대양해군과 전술공군 육성 등이 방안이다.이를 위해 병력감축에 따른 적정방위 요구 수준의 군사력 보충방안,장비의 현대화,인력의 전문화가 필수적이다.통합군체제의 완성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가상승률과 운영유지수준의 개선에 따라 증가하는 운영유지비와 전력증강 사업 소요비를 고려,GNP의 최소 4%에서 최대 5%선은 유지되어야 한다. ◎최병렬 의원/군복무기간 24개월로 단축을 사회지도층 자녀와 연예인 등이 병역특혜를 받을 경우,그 명단과 면제사유를 공개토록 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또 현재의 징병검사 기준은 과거의 군 환경을 고려,장신·체중과다 등도 병역면제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데,이에 대한 기준을 크게 강화,극소화해야 한다.그 대신 복무기간을 현 26개월에서 24개월로 축소해야 할 것이다. 통합군체제가 군전력 증강사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그러나 통합군 체제는 국방목표의 전환으로 오해될 수도 있고,각 군의 기존입장 차이로 흑백을 가르듯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우선 군의 통합전력을 강화하는 운영방법을 택하면서 조직 개편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국방예산은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한다.대북관계 긴장이 해소될 때까지 안보태세를 강화해야 하나 군내 효율성을 증가시키면 예산투입을 늘리지 않고도 전력을 향상시킬수 있다고 판단한다. ◎김덕룡 의원/군사력 증강 3군 균형 바람직 사회지도층자녀 미 프로운동선수,연예인 등 관심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병역의무 이행사항을 병무청이 수시로 점검토록 해 일부의 불신 소지를 사전 예방토록 해야 한다. 군전력증강문제는 통합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3군의 균형발전이 중요하다.지휘구조는 한국적 특성과 미래전 양상에 부응한 체제로 가야 한다.이 과정에서 통합군체제도 검토해볼수 있다.대양해군은 통일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적 안목에서 고려해볼 문제다.그러나 지금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이 공고하므로 한미연합전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국방비는 현재 총예산의 20.2%,GNP의 3.1%에 해당한다.남북대치라는 특수상황을 고려할 때 GNP의 3%선은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다만 물자조달구매의 적정화와 투명성을 통해 국방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인제 지사/통일후 다자간 안보체제 유지 특정부류가 국민의 의무로부터 혜택을 받는 것은 국가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이다.징병검사 때 심사방법에 대한 개선과 심사원의 자질개선,감독철저,불법적인 특혜를 받은 당사자에 대한 법적 제재조치가 강구되어야 한다. 통일후에도 가급적 다자간 안보체제 구축을 통한 군비통제를 시행함이 올바른 국방정책방향으로 생각된다.통합군체제에는 장·단점이 있으나 한미간 연합방위체제하에서 미국의 군 편제의 개편을 고려하고 한국의 방위와 군 전력 증강사업 입장에서 볼 때 장기적으로 고려해보아야 한다. 현재처럼 북한의 위협아래 한미간 연합방위가 운영되는 체제 아래서는 국가 예산의 20% 정도를 국방비로 투자함이 바람직하다.96년의 국방예산 전체 GNP의 3.15%를 차지하고 있는데 국가경제력에 비해 적정하다고 생각된다. ◎김대중 총재/국방예산 공개로 투명한 집행 필요 올해부터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신체등위 판정심의위」 판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특례대상자의 적법성여부에 대한 엄정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 군 및 부대구조를 기술 집약형으로 재편하고 첨단무기 위주로 전력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또한 군사 기술혁신과 연구개발의 확대로 무기체계의 자주화 수준을 높여야 한다.통합군체제로의 개편은 바람직한 일이나 남북한 대치상황 등을 고려할 때 급격한 군제의 변화보다는 좀더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국방예산은 안보에 직접 관련된 최소한의 폐쇄성은 유지하되 국민에 대해 적절한 공개와 토론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국방예산은 우선 방위력 개선사업,군사기 증강 등을 위한 효율적 배분을 전제로 적정수순이 보장돼야 한다. ◎김종필 총재/신체등위 판정위 시민대표 참여를 공무원으로 구성된 신체등위 판정심의위원회를 시민·사회단체의 대표나 관계자가 참여하도록 할 것을 제안한다.그래야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의혹이 제기되지 않는다.우리 군의 전력증강 사업의 방향은 「자주 국방의 확보」라고 본다.국내외 안보상황 및 전략환경변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긴요핵심전력을 엄선해 우선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국방과학 기술능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의 활성화와 방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통합군제는 찬성하지만 근래의 안보환경 아래서 실시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국방예산은 국가 총예산의 최소한 20% 이상 투자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왜냐하면 지난해 강릉지역 잠수함 침투에서 봤듯이 북한의 대남적화 야욕이 변하지 않고 있으며 장병들의 처우개선으로 높은 사기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 “대선자금 더이상 타협은 없다”/「담화」이후 여의 정국운영 전략

    ◎국민 공감할 정치개혁안 마련 역점/특검제·청문회 등 야 개원협상 불응 여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30일 담화가 비록 미흡했지만,더이상의 국정표류를 막자는 것이 여론의 큰 흐름이라고 분석하고,정부와 국회를 통해 정치제도 개혁방안을 구체화하는데 힘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정부가 김대통령 담화직후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행정부 차원의 후속조치를 협의한데 이어,신한국당도 31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 차원의 정치개혁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당은 이날 회의에서 대선자금에 대한 야당의 반발과 정치공세는 가급적 이달 9일 개회될 예정인 임시국회로 유도하고,각계의 여론을 수렴하며 앞으로의 정치개혁에 초점을 둬 정국을 이끌어가기로 다짐했다. 이에따라 이회창대표는 이날 낮 롯데호텔로 유치송·이민우·이춘구·윤길중·고재청·이철승·고흥문·채문식씨 등 정계원로를 초치,오찬을 함께 하며 시국수습에 대한 자문을 청취했으며,이번주에도 사회·경제·문화계 원로들을 초청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대표는 또 2일 열리는 당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특위를 직접 주재,당의 정치개혁 의지를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당 정책위원회에서는 기존의 경제특위,서민생활특위등도 활성화하는 한편 이달초부터 학계·언론계·사회단체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하는 정치개혁 세미나,공청회,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당은 이를 토대로 임시국회에서 이회창대표의 연설을 통해 정치개혁 의지를 재다짐하고,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만드는데 진력한다는 복안이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야당이 국회를 통한 정치개혁 논의보다,대선자금에 대한 정치공세를 계속할 경우에는 결코 밀리지 않겠다는 태도다.이에따라 2일 열리는 여야 원내총무 회담에서 야당측이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92년 대선자금과 관련한 국정조사권 발동,김영삼 대통령의 청문회 참석,특별검사제 채택 등을 포함한 어떤 주장도 결코 개회의 전제조건으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 일본의 메시지/한국 정치부장단 방일을 마치고/이경형(데스크시각)

    작년 9월 일본 정치부장단의 방한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한국의 중앙일간지·방송 정치부장단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양국 언론인간에 밀도있는 토론과 함께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와의 회견,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외무장관과의 만찬 등을 통해 일본 정책당국자들의 생각을 비교적 소상하게 듣는 기회를 가졌다. 28일 일본 정치부장단과의 토론은 한국측을 대표하여 「한일의 미래와 보도방향」이라는 필자의 주제발표로부터 시작되었다.상오10시30분에 시작된 토론회는 점심을 도시락으로 현장에서 때우면서 3시간이상 계속되었다.주제발표의 결론은 다음과 같았다. 『「한국민의 일본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재의 한일관계가 나쁘다」고 응답한 한국인은 62.9%를 차지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58.9%는 한일 양국의 관계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는 현재의 한일관계가 좋지는 않지만 미래에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를 가진 한국인이 절반을 넘는다는 것이다. 21세기의 한일 양국의 보다 발전적인 관계를 위해 양국 언론은 3가지의 관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첫째,한일 과거사에에 대한 보도는 가급적 감정적 요소를 배제하고 사실위주로 냉정하게 보도하되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조명한다.이와함께 양측이 공동의 역사인식을 갖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과거사 보도 감정배제키로 둘째,일본측이 남북한 관계에 관련된 보도를 할 때는 최대한 신중한 자세로 임해주고 나아가 한반도 통일에 기여하는 방향에서 기사를 다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한일간의 청소년 교류를 비롯하여 스포츠·문화 교류,그리고 지식인간의 교류등 양국민간의 교류를 더욱 촉진시키도록 언론이 뒷받침한다』 일본 정치부장들의 토론 초점은 2가지였다. 첫째는 북송된 한국인의 일본인처의 생존여부와 안부확인,모국방문 등 일본인에 대한 인권문제는 남북관계 보도와 별개의 문제다. 둘째,역사해석은 개별국가의 특수한 입장에서 인식하는 것으로 한일간에 과연 공동역사인식을 가질수있겠느냐 하는 것이었다. ○한·일 관계 동북아에도 영향 한국측과의 불꽃튀는 토론과정에서 일본인의 인권문제는 남북문제와는 별개로 취급되는 것은 인정되며 「역사공동인식」은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인류보편적인 가치」에 충실해야 한다는 쪽으로 정리됐다.이 과정에서 『일본 학생들이 명성황후의 시해를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가령 일왕의 부인이 한국인에 의해 살해됐다고 가정해보라.일본인들이 이를 잊을수 있겠는가』하는 얘기까지 나왔다. 29일 상오엔 하시모토 총리와의 회견이 있었다.그는 요즘 일본 예산국회에 나가 답변하느라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상오 11시부터 30분간 예정이 되어있었지만 예정시간보다 16분을 넘겼다.하시모토 총리로부터 받은 메시지는 두가지였다.하나는 남북관계에 있어 한국의 입장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한일이 아무리 친한 친구이기는 하지만 할 말은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하시모토 총리는 접견실에서 카메라 기자들을 위해 한국 정치부장들과 잠시 담소하는 제스처를 취하고는 의외로 우리 일행을 자신의 집무실로 안내,회견을 가졌다.한일 현안에 대한 관심사항을 미리 준비된 답변서를 보면서 설명했다.그의 설명도중 오해가 있는 부분이 나오자 배석한 참모가 즉각 시정 내용의 쪽지를 보내주었고 그는 곧바로 추가설명을 하기도 했다. 이날 저녁엔 전날까지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이케다 외무장관과 만찬을 가졌다.형식은 만찬이었지만 사실은 2시간반에 걸친 만찬회견이었다.배경설명이라는 전제가 되어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질문답변은 허심탄회하게 진행되었다. 이케다 외무장관이 준 메시지는 『한일양국 두나라는 국제사회에서 그 비중이 대단히 커졌다.한일 양국관계는 두나라 사이의 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는 곧바로 동북아,아시아 나아가 세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이런 것을 항상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번 방일기간동안 새롭게 인식된 것은 일본의 언론이나 정책당국자의 한일 현안에 대한 인식도가 매우 깊다는 것이었다.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이에대한 일본측의 기본정책방향이 확연하다는 것이었다.그리고 한일관계를 특수관계로만 얘기하기에는 한반도 주변의 상황이 너무 변했고,동시에 한국의 국제적 위상도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이다.
  • 뇌수막염/발병시기 빨라지고 환자도 급증

    ◎초기엔 감기증세 비슷… 고열에 구토·복통/1∼2주 지나면 90%이상 자연적으로 치유/5세미만 어린이 외출 줄이고 주위환경 깨끗이해야 뇌수막염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는 어린이가 부쩍 늘고 있다. 흔히 「뇌막염」,「수막염」이라고도 하는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면역성이 약한 세살에서 여섯살까지 어린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에는한살에서 열살까지로 확대되고 있다. 또 지금까지는 주로 8∼10월에 많이 발생했는데 지난달 이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린이 뇌막염 환자가 확산되는 등 발병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원인은 바이러스,세균,결핵균,곰팡이균등 다양하다. 요즘 유행하는 것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세균이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무균성 뇌수막염」이라고 불린다.이 중 약 80%는 장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증상은 고열이 나면서 구토를 하고 복통을 호소하는 것.목부위가 뻣뻣해지면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심하면 체온이 오르면서 헛소리를 하는 등 의식장애가 오고 경련을 일으킨다. 바이러스는 오염된 대변,손,음식물,물,우유 등을 통해 전염된다. 「무균성 뇌수막염」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아니면 특별한 치료가 없다.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자연회복 때까지 절대안정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무균성…」은 보통 1∼2주 지나면 90%이상 자연적으로 치유되므로 「뇌막염」이라고 해서 무조건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해열제로 열을 내려주고 정맥주사로 영양을 보충해주는 대증요법으로 2∼3일 안에 완치되기도 한다.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증상이 더 심각한 세균성이나 결핵성 뇌수막염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뇌척수액 검사」로 「세균성…」으로 판명되면 곧바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를 해야 한다.세균성은 증상이 더 급하게 발병하는 특징이 있고 드문 경우지만 염증이 뇌수막을 뚫고 뇌속까지 퍼지는 「뇌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주위 환경을 깨끗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처럼 뇌수막염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때는 다섯 살 미만의 어린이는 가급적 바깥나들이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과 정지태 교수(02­920­5339)는 『93년부터 여름철을 전후해 다섯살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유행했던 무균성 뇌수막염이 올해는 발병시기가 빨라지고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어린이가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면서 구토를 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돈 안드는 선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

    올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세몰이식 정쟁을 계속하고 있다.대권경쟁은 국가운영의 비전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뤄져야한다.서울신문은 여당내 경선이나 여야간의 경쟁이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정책대결로 갈수있도록 「대선주자 국정테마별 지상토론」을 시리즈로 엮어나가기로 했다. 지상토론에 참가하는 대선주자는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를 비롯,이홍구,이한동,박찬종,이수성 고문,김덕룡,최병렬 의원 그리고 이인제 경기지사 등 8명과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 후보,자민련의 김종필 총재 등 10명이다. 첫 회의 토론주제는 「돈 안드는 선거」로 첫째,현행 통합선거법중 대통령선거에 관해 개정해야할 핵심부분은 무엇이며 둘째,경선출마 혹은 그 이후 대선의 소요자금은 얼마로 보며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하는 문제이다. 〈순서는 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후보부담 적게 공영제 확대 선거법개정은 ▲선거비용을 줄이고 ▲국민에게 비전과 정책을 알리는 기회를 확대하며 ▲공정경쟁을 보장하는 방향 등을 기본원칙으로 해야 한다.돈이 많이 드는 대규모 군중동원유세를 축소하는 대신 방송미디어를 통한 TV토론,신문을 이용한 지상토론으로 후보가 자신을 알리는 기회를 늘리고 선거홍보 등은 가급적 공영제를 실시해 후보간의 형평성을 기하고 부담을 줄여야 한다. 경선비용문제는 경선규정의 세부사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얼마만큼 소요될지 추정하기 어렵다.그러나 당내 경선 역시 돈이 적게 드는 선거를 해야 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비용조달은 후원회를 통해 할 예정이다.과거에 비해 큰 돈이 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다행히 후원회가 활성화되어 있어 상당한 정도까지는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수성 고문/선거자금한도 현실화 필요 통합선거법은 정당연설회를 폐지하고,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모든 정당활동비도 선거자금으로 계상하되 선거자금의 한도를 현실화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정책자료집 등 일부 홍보물 발송을 선관위가 주관하는 등 선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 경선및 대선준비경비는 오늘(26일) 비로소 참여를 경선참여를 선언한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계산해 보지 못했다.다만 엄청난 경비가 들고 선거 과열을 초래했던 정당연설회 폐지 등으로 수천억원이 드는 식의 엄청난 경비가 들어가서는 결코 안되겠다는 원칙만 우선 밝혀둔다. 자금마련 계획은 아직 소요도 계산치 않은 입장에 답변하기는 곤란하다.너무 순진한 생각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법적으로 허용된 공적인 공개된 범위에서 자금을 마련해 사용하려 한다. ◎이한동 고문/대규모 집회방식 유세 지양 선거공영제를 대폭 확대,모든 선거관련비용을 투명하게 조달·지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구체적으로 통합선거법중 홍보와 관련한 벽보,소형인쇄물,게시막 등의 제작 및 배포를 억제토록 하고 제77조에 규정된 공개장소에서의 후보연설 등 대규모 군중집회방식의 유세를 지양해야 한다.대신 TV토론과 연설을 최대한 늘려 「미디어정치시대」의 개막을 앞당겨야 한다. 경선비용은 출마선언 시점부터 「최대한 아껴쓰는 경선활동」을 벌이겠다.후보로 확정될 때까지는 현재와 비슷한 규모인 월 평균 2천500만원 선에서 사무실 관리비와 활동비를 지출토록 하겠으며,이 또한 가능한 한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 비용의 조달은 의원세비 월 700만원과 변호사 고문료 월 550만원에 후원회비 월 1천350만원 가량을 합치면 2천600만원 정도가 되므로 별도 조달계획은 없다. ◎이회창 대표/선거홍보물 대폭 축소해야 민주주의에 필요한 비용은 보장되어야 한다.무조건 선거비용을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시대에 뒤떨어지고 필요없다고 인정되는 비용은 과감히 줄여야 한다.예를 들어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까지 드는 과거 세몰이식 군중동원은 없애야 한다.대신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보장해야 한다.이는 선거공영제와도 직결된다.TV나 라디오를 통한 경력방송,TV토론,TV광고,신문광고 등을 적절히 늘리고 국가에서 비용을 부담해주어야 한다.선거홍보물을 대폭 줄이는 대신 후보의 정견·정책자료집도 국가부담으로 해야 한다.기업은 물론 개인도 선관위를 통해 정치자금을 정당에 기탁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에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개인의 정치자금 기탁이 법에 명시되면 한보사태에서 보았듯이 후원금 이외의 음성적인 수수는 사라질 것으로 본다. ◎김대중 총재/부작용 큰 정당연설회 폐지 돈안드는 대통령선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거공영제의 확대가 급선무다.금권선거의 원천봉쇄를 위해선 TV 등 언론매체를 적극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따라서 각종 부작용이 있는 정당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권역별 여야의 합동연설회를 도입해야 한다. 대선에서 비용이 어느정도 들지 구체적인 액수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다행히 고비용 선거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돈이 없는 야당으로서 다행스런 일이다.법정비용 한도를 철저하게 지킬 것이다. 선거비용 조달은 공식후원회와 의원 및 당원들의 헌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정치헌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진만큼 국고보조금이 확대돼야 하고 편파적인 지정기탁금제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박찬종 고문/경선비용 당서 부담 바람직 통합선거법 개정은 엄격한 선거공영제의 도입이 관건이다.입은 풀고 돈은 묶는다는 원칙이 법에서부터 철저히 적용되어야한다.구체적으로는 TV와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한 선거운동을 적극 활성화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TV토론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홍보물 제작 등을 국고보조금으로 충당토록 해 후보 개인의 부담을 줄이고 후보간 형평성을 이뤄야 한다. 경선소요경비는 원칙적으로 당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당에서부터 완전한 선거공영제가 실시돼야 한다.전액 부담이 어렵다면 당헌당규가 정한 선거운동에 드는 비용만이라도 당이 부담해야 한다.솔직히 말해 후보등록에 필요한 기탁금 1억원도 부담이 되고 있다.얼마가 소요될지 모르나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돈이 들지 않는 선거운동을 펴나갈 것이다. ◎이인제 지사/대선 예산계획서 사전공개 엄격한 선거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인위적인 동원으로 과도한 자금이 들었던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는 폐지해야 하고 후보자가 유권자를 찾아다니는 소규모 거리유세로 유도해야 한다.홍보물은 포스터와 인물과 정책소개를 위한 소형책자로 제한하며 TV 등 대중매체를 통한 유세를 제도화해야 한다.홍보물제작과 대중매체 유세는 완전공영제로 운영해야 한다.대선 후보들이 사전에 대선 예산 계획서를 공개하고 투명하게 집행하도록 규정해야 한다.경선공고가 나와야 구체적인 액수의 산정이 가능하지만 대략 1억원정도 들 것으로 본다.경선규정에서 선거공영제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홍보물제작과 연설회는 당에서 부담할 것으로 본다.따라서 경선 기탁금 이외의 비용은 선거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임대료와 기본 운영비 및 여비 등이 전부다.이 돈은 나의 수입과 예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홍구 고문/선거법개정 통해 금력 차단 금년 대선에 앞서 신한국당내의 경선을 깨끗하고 생산적으로 치르기 위한 방안을 여러차례 제시한 적이 있다.▲부정적 폭로성 비판 자제와 ▲비전제시와 정책대결 ▲금력배제 ▲결과승복 등 4대원칙이 었다.12월 대선에서도 이 원칙은 그대로 적용되어야 한다. 특히 돈이 표를 좌우하는 정치를 배제하기 위해 선거운동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TV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활발한 정책대결을 지향하고 대규모 군중집회 등을 억제하는방향으로 선거법이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 경선출마에 따른 선거자금은 경선기탁금과 지방순회에 필요한 최소경비를 합해 2억원 이내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자금은 자비와 후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최병렬 의원/TV이용한 선거운동 도입 먼저 선거홍보방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즉 사람을 동원해야 하는 대규모 군중유세가 없애고 TV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TV를 이용한 후보자 홍보가 가능해지면 플래카드와 신문광고 같은 홍보물은 불필요하므로 없애야 한다. 후보 책자홍보물도 중앙선관위가 허가한 1∼2종으로 제한해도 될 것이다. 나는 그 흔한 경선캠프도 차리지 않았고,상주 근무자 대신 나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고있다.돈이 따로 들어갈 일이 없다. 따라서 집중적으로 드는 경선비용은 대의원 접촉을 위한 지방출장비와 대의원들과의 모임경비 등 일 것으로 본다.그렇다고 올 후원회 모금 법정한도액인 3억원을 넘지않을 것으로 본다.쓰고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필 총재/정당후원금 여 집중 개선을 통합선거법 가운데 특히 대통령선거의 TV토론회는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그래야 돈 안드는 선거를 할 수 있다.현 선거제도 아래서 대선을 치를 경우 여의도 집회 한번 치르는데 순 경비만 3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다.단 한번의 집회로 법정한도액인 3백50억원을 거의 다 쓰는 셈이다. 이래서는 야당은 선거를 치르기가 어렵다. 후보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독자 출마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기본입장인데 우리 당의 경우 국고보조금으로 선거를 치를수 밖에 없다.정당 후원금도 여당에 집중되고 있다.대선을 치르는데 50억원의 경상비를 예상하고 있으며 법정 한도액 350억원을 채우려면 나머지 300억정도의 금액이 모자란다.당원들의 당비에 기대할 수 밖에 없다.
  • 일,「잠정어업수역」 설정 제의/우리측 “독도포함 전제 수용”확인

    한국과 일본은 26일 외무부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회담을 열어 양국 수역을 ▲동해 ▲대한해협 ▲동중국해 등 3곳으로 나눠 협상이 가능한 수역부터 획정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일본측은 독도 영유권 문제때문에 동해 수역의 EEZ 경계획정이 어렵기 때문에 양국간에 독도 주변수역의 경계획정을 유보하는 「잠정적 체제」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가급적 유엔 해양법이 규정한 중간선의 원칙에 따라 EEZ 경계를 획정해야 하지만,독도가 우리측 EEZ 내에 포함된다는 전제아래 잠정적인 경계를 획정하는 방안은 받아들일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 고실업시대(눈높이 경제교실)

    ◎어디 일자리 없나요…/고개숙인 72만 “쿠오바디스”/경기 침체·감량경영 상승작용/3월 실업률 3.4%… 4년만에 최고 대량실업 시대가 폭풍처럼 오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3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실업자)의 숫자가 한달사이 6만2천명이나 늘어 72만4천명이 됐다.이들 「실업자가 전체 경제활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실업률)도 2월의 3.2%에서 3.4%로 높아졌다.실업자수는 87년 이후 가장 많고,실업률은 9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보통때의 실업률은 2.0% 안팎이다.민간연구기관들은 잠재실업자를 합한 실업자는 이미 1백만명을 넘어 우리사회가 대량실업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한다. 실업의 증가는 오랫동안의 경기침체에 기업들의 군살빼기,산업구조 선진화가 맞물려 진행되고 있는 탓이다. 실업사태는 경기가 나아지면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도 있다.그러나 우리경제가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들어섬에 따라 경기와 상관없이 상당수준의 고실업율을 겪어야할 것으로 보인다.주요 18개 선진국들은 국민소득 1만달러 달성을 전후한 6년간에 평균경제성장률이 5.3%에서 4.0%로 떨어졌고,평균실업률은 3.2%에서 4.5%로 높아졌다.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성장둔화와 함께 고실업율현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실업통계의 허와 실 나라 전체의 실업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지표로 실업률이 이용된다.실업률이란 간단히 말해 일할수 있는 능력과 일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는 사람중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라 할 수 있다.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실업자인가? 우리나라의 경우 만15세 이상 인구를 경제적인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구,즉 생산활동가능인구로 보고 있다.생산활동가능인구는 일할수 있는 능력과 취업의사를 동시에 갖춘 경제활동인구와 일할 능력이 없거나 취업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된다.경제활동인구는 다시 취업자와 실업자로 나누어진다.취업자는 매월 15일이 들어 있는 일주일 동안에 수입을 얻기 위하여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이나 본인 또는 가족이 소유·경영하는 농장,가게 등에서 보수를 받지않고 주당 18시간 이상 일한 사람을 말한다.한편 실업자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였으나 일자리를 찾지못한 사람을 가리킨다.실업률이란 구체적으로는 경제활동인구중 실업자의 비율을 말한다. ○실업자 개념과 기준 따라서 실업률은 실업자가 늘어날때 높아지게 되는데 실업자는 경기불황 등으로 직장을 잃는 근로자가 늘어날때,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던 사람들이 직장을 찾아 나섰지만 일자리가 충분치 않을때 증가하게 된다.학교 졸업자들이 한꺼번에 직장을 찾아나서는 졸업시즌이나 그동안 경제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구직활동에 나서는 불경기 등이 이 경우이다.지난해 2%대에 머물던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금년 들어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대로 높아졌는데 이는 기업의 감량경영노력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가구주의 실직우려가 높아지면서 전업주부 등 여성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경제활동인구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계각국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정한 기준에 따라 서로 비슷한 방법으로 실업률을 작성하고 있다.그러나 실업률은 그 나라의 경제발전단계나 사회제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실업률을 국제비교할때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한 예로 우리나라의 실업률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것은 기본적으로 경제성장 속도가 빨라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시장 여건이나 사회보장제도 등이 선진국과 다른데도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현황 즉 우리나라에서는 직업알선제도가 완벽히 갖추어지지 않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상당수의 실업자들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다.또한 사회보장제도의 미비,노동시장의 기능 미흡 등으로 실직시 생활안정이나 재취업도 쉽지 않아 일단 취업이 된 근로자는 임금이나 근로조건이 나쁘더라도 가급적 그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실업상태에 있으면서도 취업자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실업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에서 일을 하고 그 대가로 소득을 벌어들인다.이런 점에서 직장은 사람들이 가계를 꾸려나가고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터전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일할 능력을 갖추고 있고 또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이와 같은 상태를 실업이라 한다. ○마찰·구조·경기적 실업 그러면 실업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먼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일할 사람을 찾는 구인자가 모두 많다고 하더라도 구직자가 정보부족 등으로 자기에게 맞는 구인자를 바로 찾지 못할 경우 실업상태에 놓이게 된다.이와 같은 실업을 마찰적 실업이라 한다.또한 산업구조의 변화나 기술혁신이 이루어져 어떤 산업이나 업종이 사양화될 경우 거기에서 종사하던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게 된다.이를 구조적 실업이라 한다.마지막으로 경기침체로 생산활동이 위축되어 고용기회가 줄어들 경우에도 실업이 발생하게 된다.이를 경기적 실업이라 한다.일반적으로 마찰적 실업은 일시적 현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경기적 실업도 경기가 호전되면 해소될 수 있지만 구조적 실업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실업은 개인의 입장에서 볼때 가족의 생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여러가지 폐해를 초래한다.우선 실업은 노동력의 유휴화를 의미하므로 그 자체가 자원의 낭비가 된다.또한 대량실업은 각종 범죄를 양산하여 사회의 공공질서와 안전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따라서 각국에서는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모두 직장을 갖게되는 완전고용의 달성을 경제성장,물가안정,국제수지균형 등과 함께 국가경제의 중요한 정책목표로 여기고 있다. ◇역사속의 대량실업 ○미 1903년대 악몽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일자리를 얻기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행렬과 가난에 찌든 표정 등 대량실업의 단면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경제통계로 뒷받침되는 20세기의 매표적인 실업으로는 1930년대 대공황기에 겪었던 미국과 독일의대량실업을 들 수 있다.대공황기중 미국의 실업자는 1930년 한해만으로도 434만명이 늘어났으며 그후 3년간 900만명의 실업자가 추가로 발생함으로써 1933년에는 실업률이 25%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1933년의 취업자수는 호황기였던 1926년의 60%,임금수준은 42%로 줄어들었으며 이들 실업자중 대다수가 거리의 부랑아로 전락하면서 정치,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극심한 혼란이 야기되었다. ○독 10명중 4명 실업자 미국 대공황의 여파는 순식간에 전세계로 파급되었는데 특히 1차대전 패전후 과중한 전쟁배상금과 인플레이션 수습을 위한 긴축정책의 후유증에 시달리던 독일경제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그 결과 독일의 실업자수는 1932년 700만명을 훨씬 넘어서고 실업률은 40% 가까이로 높아져 사회적 혼란이 극에 달하였으며 이는 결국 히틀러의 나치정권이 탄생하는 빌미가 되었다. ○정부 고용창출 해법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정부의 재정지출확대를 통한 고용창출정책에 힘입어 대량실업의 공포에서 벗어났다.그러나 영국은 예외적으로실업률이 1970년대 2%대에서 계속 상승하여 1986년에는 12%로 높아짐으로써 선진국중 가장 오랜 기간동안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였다.이같은 영국의 고실업은 실업자에 대한 지나친 사회보장제도와 강경일변도의 노조때문에 생겨난 구조적 현상으로 이른바 ‘영국병’이라는 명예스럽지 못한 별명을 얻게 되었다.그러나 1979년 집권한 대처행정부의 노조활동 제한,사회보장비 지출감축 등 제도개혁과 외국인 투자유치 등 고용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 등이 효과를 거두면서 고용사정이 1990년대 들어 점차 호전되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유럽의 여타 국가보다도 낮은 6%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 국민회의/젊은신당 이미지 심는다

    ◎당직 획기적 개편… 대선체제 전환 본격 착수/초선 대거 기용… 「DJ는 고령」시비 차단 노려 국민회의가 19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선체제로의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이에따라 김대중 총재(DJ)의 4번째 대권도전을 위한 당직개편과 대선기획단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총재는 「유능하고 참신한 인사기용」이라는 원칙아래 임기제인 원내총무를 제외한 당 9역 인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달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추측된다.DJ측근들은 『김총재의 나이와는 무관하게 젊은 신당을 목표로 획기적인 개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40명에 이르는 초선의원들의 대거 당직 기용이 예상된다.현재 활동중인 특보단을 확대개편,대선체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전력 극대화」를 위해 측근들을 가급적 배제하고 재선 이상의 소외인사들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기대된다.소외됐던 전북의원에 대한 배려가 있을 것이란 추측도 이런 맥락이다. 우선 눈에띄는 인사요인은한광옥 사무총장의 부총재 승진이다.향후 자민련과의 전담 협상창구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이에따라 한총장의 후임으로 당내 김태식(전북 완주) 신기하(광주 동) 조순형(서울 강북을)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젊은당 이미지」를 위해 3선의 정균환(전북 고창) 김충조(전남 여수) 의원 등도 거론된다. 정동영 대변인의 유임이 굳어지는 가운데 이해찬 정책위의장이 선거기획단으로 옮길 것이란 관측이다.후임으로 임채정(서울 노원을) 장재식(서울 서대문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비주류 껴안기」 차원에서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도 강력한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이외에 박지원 기조실장과 정동채 비서실장의 자리바꿈설과 박실장의 비서실장 기용 및 문희상특보단장의 기조실장 기용설 등도 끊이지 않고 있다.
  • 109만 가구 최장36시간 단수

    ◎서울 28일 하오10시∼30일 10시/강남·강북일부 등 13개구/정수장 증설·상수도 관로 이설공사로 오는 28일 하오 10시부터 30일 상오 10시까지 서울시내 1백9만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된다. 서울시는 19일 강남·서초·강동·금천·관악구 등 강남지역 대부분과 성동·광진·성북·중랑·노원구 등 강북 일부지역 등 모두 13개 구,176개 동 1백9만2천여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암사정수장의 30만t 수돗물 증설공사와 아차산·우면산·낙성대·청담배수지 등의 상수도 관로 이설공사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수에 대비,가정에서는 미리 쓸 만큼의 물을 확보하고 각종 행사는 가급적 이 기간을 피해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 김현철 수사­시국수습 청와대 입장

    ◎「대선자금 언급」 국민납득 수준으로」/“여론 움직임 좀 더 지켜보자”/「김 대통령 입장」 초안 매듭/정치구조 개선 초점/“정쟁 불씨 될라” 노심초사 김현철씨 구속이 임박한 16일 청와대는 조용한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바쁘게 움직였다.시국수습의 가닥을 잡아가는 느낌이다. 청와대가 내놓을 시국해법의 첫번째 단추는 윤여준 대변인의 사과 논평.윤대변인은 17일 현철씨가 구속된 직후 김영삼 대통령의 심경과 청와대의 입장을 담은 논평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직접 언급은 가급적 아끼려하고 있다.여론 및 정치권의 움직임을 며칠 본뒤 대통령이 입장표명을 하는게 낫다는 판단이다.그러나 입장표명을 하게되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준의 언급이 있어야 한다는 쪽으로 청와대 참모들의 견해가 모아지고 있다. 현철씨 문제와 한보사태를 비롯한 현안에 대한 김대통령의 대국민 입장표명은 21일쯤 이뤄질 것 같다.19일에는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있고,20일에는 김대통령의 지방방문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정무수석실에서는 김대통령 입장표명과 관련한 언급 초안을 만들어 공보수석실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초안에는 주로 선거풍토 등 장래의 개선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나 과거 대선자금부분은 아직 공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의 입장표명은 시국이 수습 국면으로 들어가느냐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김대통령은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정확한 규모를 밝히지는 못하지만,진솔하게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괄적 공개」나 「초과지출 시인」 등 전향적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각론적인 보충설명을 신한국당에 맡기는 것도 검토중이다. 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정쟁의 새 불씨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야권에게 대선자금 논란을 가열시키는 빌미를 제공치 않으려 고심중이다. 김대통령의 입장표명에서 중심되는 내용중 하나는 차질없는 국정수행의지다.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은 김대통령이 국정의 중심에서 흔들리지 않고 임기말까지 업무를 수행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 SOI이용 1기가D램 세계 첫개발

    ◎현대전자 “데이터 처리 20% 빨라져”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반도체 소자인 실리콘 2중막 웨이퍼(SOI)를 이용한 1기가 싱크로너스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은 이날 『일본 등 선진 반도체 업계에서도 진행중인 SOI 웨이퍼를 이용한 기가급 반도체 개발에 현대전자가 업계 처음으로 성공해 1기가 싱크로너스 D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새로 개발된 D램은 0.4μ(1μ은 1백만분의 1m) 두께의 실리콘 절연막 위에 다시 실리콘 박막을 입힌 SOI 웨이퍼로 1.8∼2.2V의 저전압에서도 5나노초(1나노는 10억분의 1)의 초고속으로 데이터처리를 실현할 수 있다. 이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기존 방식의 벌크 SI 웨이퍼를 이용한 1기가 D램(30나노초)보다 6배 빠르며,이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처리 속도가 전체적으로 20%가 빠르다고 현대전자는 밝혔다.
  • “음식쓰레기 줄이자” 주말 열기/서울신문사 캠페인 동참

    ◎영·호남­충청 5개 시·군 다양한 행사/낭비 없애고 환경보호 일석이조/다양한 아이디어 모아 가두배포 【전국 종합】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지방자치단체의 뜨거운 동참속에 전국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주말인 10일 하루동안 전남 여수시를 비롯,경북 안동 및 영주시,충남 천안시·충북 청원군 등 전국 5개시·군은 서울신문사가 경제난 극복과 환경보호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의 조기정착을 위한 갖가지 이색행사를 벌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2회 남해안 생선요리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여수시는 이날 이번 축제에 참가한 28개 음식점 업주 및 종사자와 1천여명에 이르는 시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음식점들은 식판을 사용하고,소형 반찬통을 내놓아 가짓수를 줄이자고 제안했다.특히 각 가정에서는 주부들이 식단을 미리짜 음식재료를 보다 적게 구입하고,김치를 담그고 남은 배추 겉저리는 시래기국을 끓이는 등 생활 아이디어를 내 음식물쓰레기가 가급적 나오지 않도록 하자고 제의했다.캠페인에는 여천·순천·광양시의 음식업소 대표자들도 동참,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안동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각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살리기 국민운동추진대회에서 앞으로 음식을 알맞게 주문·조리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갈 것을 결의했다.이들은 회의가 끝난뒤 시청에서 안동역까지 가두캠페인에 나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자는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영주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모든 시민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을 각 가정에 발송했다.시는 서한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전체 생활쓰레기의 20%인 19t에 이른다며 이날부터 6월말까지 민·관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 음식물쓰레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청원군은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내용의 16절지 크기의 홍보물 1만장을 제작해 음식점과 학교·아파트단지 등에 배포했다.시는 가정에서는 먹을 만큼만 음식을 만들어 소형 찬그릇에 담아 낼것을 권했다.특히 학교에서는 매주 한차례 음식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1가지로 정해져 있는 식판을 크기별로 2∼3개로 차등화하자고 제안했다. 천안시는 시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쓰레기 반으로 줄이기」홍보를 위해 책받침 3만개를 제작,43개 초등학교에 무료 배포했다.책받침 앞면에는 시의 표상인 나무(능수버들)·동물 등을 그려넣고 뒷면에는 과다한 손님상 차리기·2중3중으로 하는 상품포장 등 쓰레기 발생의 문제점을 삽화와 함께 실어 눈길을 끌었다.
  • 지역의보조합 통폐합/「직장」도 공동조합 선택가입… 경쟁유도

    ◎의료개혁위 내년부터 의료개혁위원회(위원장 박우동 대법관) 제3분과위원회(의료보장 내실화)는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소규모 지역의료보험조합을 광역조합으로 통합,지역조합 수를 줄이기로 했다. 위원회는 강제 통합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통합 여부는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통합에 응하는 조합에 대해 국고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단위 사업장 의료보험조합은 사업장이 소재한 광역자치단체 안에서 가입하고 싶은 직장공동조합을 선택하도록 하고,2∼3년마다 바꿀수 있도록 함으로써 직장공동조합 간의 경쟁을 통해 건실한 운영을 유도하기로 했다. 조합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줄여 정부는 보험료 인상 범위만을 정하고,구체적인 인상 폭은 조합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조합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본인부담진료비 보상금,장제비,분만 수당 등 부가급여의 범위와 수준도 확대하기로 했다.
  • 쫄깃쫄깃한 육질·담백한 맛/동해안 「돌문어」를 아시나요

    ◎청정해역 바다밑 바위틈서 해녀들이 포획/“전국 최대” 포항 죽도어시장… 하루 4t 소비/갓 잡힌 물문어도 인기… 싱싱한 것 골라야 제맛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포항 내항. 비릿한 생선냄새가 코끝에 와닿지만 항구 한켠에서는 구수하고 향긋한 냄새가 항구를 진동시킨다.문어 익는 냄새다. 동해안 최대의 재래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동 죽도시장안에 자리잡은 문어시장. 이곳에서는 하루종일 문어 익는 냄새와 함께 문어를 구입하려는 고객과 상인들로 북적된다. 문어시장은 포항내항과 연결된 포항수협 위판장안에 위치해 있으며 문어는 이곳에서 나는 각종 수산물과 함께 즉석에서 거래되고 있다. 냉동제품까지 취급하는 10여개의 상점과 30여개의 좌판점에서 취급되는 문어는 손바닥 크기의 작은 것에서부터 어른 키 정도되는 큰 문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거래되는 문어의 양은 하루평균 4t으로 모두가 갓 잡힌 것들이다. 금액으로는 5천여만원이 된다. 지난해 포항 죽도시장내 문어시장에서 거래된 양은 모두 1천100t,87억원에 달한다. 문어시장으로서는 전국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다.특히 이곳에서 거래되는 문어는 대부분 청정해역인 동해연안에서 잡은 것으로,맛과 육질이 뛰어나다. 동해연안에 잘 발달된 바위틈에서 잡힌 문어는 깊은 바다 등 다른 지역의 것보다 맛이 우수하다. 포항수협 위판장 판매과 정재관씨(36)는 『포항 문어시장에서 거래되는 문어는 동해안에서 갓 잡힌 싱싱한 것이라 맛과 향이 우수한데다 값도 싸 제수용이나 잔치에 많이 애용되고 있다』고 했다. ▷문어의 종류◁ 문어는 보통 2종류로 분류된다.속칭 돌문어와 물문어. 연안 바위틈에서 잡히는 1m안팎의 크기가 돌문어다. 주로 해녀에 의해 잡히는 돌문어는 크기는 작으나 육질이 단단하고 껍데기가 적은 것이 특징. 맛 또한 향긋함과 단맛이 강하고 쫄깃쫄깃해 문어 맛을 아는 사람은 돌문어를 더 찾는다. 이에비해 물문어는 주로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잡히는 것으로 몸집이 돌 문어보다 크다. 물문어는 육질이 연한 반면 껍데기가 많은 것이 다른 점이다.통발어선들이 잡아 판매하고 있다. 향긋함은 돌문어와 별차이가 없으나 육질이 연해 문어 맛을 느낄 수 있는 전체적인 맛은 돌문어보다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10여년째 이곳에서 문어를 팔고 있는 도정숙씨(44)는 『결혼 등 잔치집에서 많이 찾고 있어 3월부터 10월까지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고 했다. ▷구입방법◁ 문어는 살아 있는 상태로 익혀야 제맛을 내는 만큼 직접 시장을 찾아 사는 것이 좋다. 특히 어떻게 익히는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구입과 함께 노하우가 있는 문어가게에서 바로 익혀야 제맛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문어 판매점은 배달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어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고르는 법◁ 싱싱한 문어가 맛도 좋다.활동력이 강해야 맛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문어의 육질이 단단하고 싱싱한 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죽은 상태이거나 축 늘어진 것은 맛이 떨어진다. 또 돌문어와 물문어는 껍데기의 두께나 양으로 쉽게 구분되는데 기호나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아울러 문어의 껍데기의 색이 분명하고 윤기가 분명한 것이 맛과 육질이우수하다. 짙은 갈색이나 연붉은 색이 고루 발달된,활동력이 강한 문어를 고르면 맛 또한 좋다. ▷맛있게 먹는 법◁ 문어 특유의 질긴 맛 때문에 가급적 얇게 잘라 먹는 것이 좋다. 주로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나 기호에 따라 초고추장에 즐기기도 한다. 또 최근에는 익힌 문어를 냉동실에 보관,살짝 얼려 먹는 경우도 많다. 야채와 함께 얇게 자른 문어를 소주와 한잔과 곁들이면 여름철 특미로 인기를 더한다. ▷가격◁ 1㎏당 9천원에서 1만3천원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시세에 따라 가격차가 있다. 1마리에 3만∼5만원선에 거래되는 3∼4㎏짜리 작은 돌문어를 사면 3∼5명이 양껏 먹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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